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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미, 경계선 인격장애 고백…“자아 형성 전 데뷔” 눈물

    선미, 경계선 인격장애 고백…“자아 형성 전 데뷔” 눈물

    가수 선미가 경계선 인격장애를 진단 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예능 프로그램 ‘달리는 사이’에서는 가수 선미, EXID 하니, 오마이걸 유아, 청하, 이달의 소녀 츄가 러닝크루로 뭉쳤다. 이날 선미는 저녁에 모여 대화의 시간을 갖던 중 “힘들면 쉬어가는게 맞다. 내가 쉬어갔던 때가 원더걸스를 탈퇴한 시점이었다. 그 때는 사실 몸보다 마음이 아픈 게 더 컸다. 솔로로 데뷔를 하고, 다시 원더걸스로 활동을 했는데 나한테 생각할 시간이 많이 주어지면서 그 생각할 시간들이 나를 점점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선미는 “5년 전쯤 진단을 받았다. 경계선 인격장애였다. 그게 나를 괴롭히고 있었던 거다. 그래도 다행이었다. 진단을 받았고, 약을 먹으며 점점 나아졌다. 그래도 근본적인 것을 해결해야 했다. 왜냐면 경계선 인격장애라는 게 내 주변 사람들이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경계선 인격장애란 자기상, 정서, 대인관계가 불안정하고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한 인격장애를 말한다. 권태감과 공허감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자제력이 부족하다. 불안정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마약, 자살 등 충동적인 행동을 보인다. 선미는 이어 “아마 그 때가 진짜 내가 잠시 멈췄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너무 일찍 데뷔를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자아라는 것이 생길 나이를 차 안에서 보냈다. 그러니 우리는 더욱 나를 돌아보고,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고, 또 내 자신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제 나는 괜찮다, 약도 많이 줄였고. 나는 강하다. 아니 강해졌다”고 말했다.선미의 진심 어린 고백을 들은 크루 멤버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하니는 “어렵게 한 발 한발 걷는 느낌이라서 속으로 ‘힘내’, ‘파이팅’이라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응원이 듣는 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며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선미는 “희연이(하니 본명)도 지우도 청하도 시아도 속으로 응원하는 게 느껴졌다”며 “그래서 내가 용기 내 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달리는 사이’는 K팝을 대표하는 20대 여자 아이돌들이 하나의 ‘러닝 크루’가 되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는 런트립(RUN-TRIP)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낸시랭 “왕진진, 조직적으로 속여...폭행·감금 불행종합세트”

    낸시랭 “왕진진, 조직적으로 속여...폭행·감금 불행종합세트”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라디오스타’에서 왕진진과의 사기 결혼과 길었던 이혼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16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낸시랭은 “드디어 3년 만에 제가 이혼이 됐다. 상대방이 계속 안 한다고 버텼기 때문에 금방 할 수 있는 소송이 3년이나 걸렸다. 혼인신고 10분 만에 한 게 이혼하려니 3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이혼 소송에서 100% 승소했고, 대한민국 최고 위자료인 5000만 원으로 결론이 났다”며 “완벽하게 이혼을 했다. 주변에서 많이 축하해 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결론적으로는 제가 속은 거지만 한 여성으로서 겪을 수 있는 안 좋은 건 다 겪어본 것 같다. 폭행에 감금까지 불행종합세트 같았다”며 “동영상 유포 협박이 가장 컸었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친한 언니의 집으로 두 달 반을 피신해서 지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들이 “전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냐”고 묻자 낸시랭은 “전 남편이 혼인신고를 계속 먼저 하자고 조르고 저를 설득했다. 마카오에 자신의 가족이 다 있다고 해서 그걸 그대로 믿고 있었다. 저는 결혼식을 하고 혼인 신고 하자고 했지만 결국 설득을 당해서 혼인 신고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다들 축하해 줬다. 근데 그 다음에 한 언론사를 통해 전 남편에 대한 저도 몰랐던 안 좋은 신상들이 다 나온 거다. 사실 저 뿐이 아니라 교수님, 갤러리 관장님, 기업 대표님 등 모든 이들이 다 속고 있었다. 전 남편과의 비즈니스도 다 진행 중이었다. 저보다 많은 경험을 하고 똑똑한 분들이 속고 있었기 때문에 기사가 터지고 난 뒤에 네티즌들이 이혼해라 하는데, 저는 혼인신고 하자마자 이혼하는 게 쉽지가 않았다”고 사정을 밝혔다. 전 남편이 조직적으로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낸시랭은 “그 사람 혼자서 저를 속인 게 아니다. 조직이 3팀이 있었는데 한 팀당 3~5명이라 다 역할 분담이 있었다”라며 “제가 외동딸에 어머니는 암 투병으로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행방을 알 수도 없다. 아픈 엄마와 저를 버렸다. 이런 아픈 가정사를 갖고 제가 가장으로서 방송도 생계형으로 한 거였다”고 털어놨다.“최근 얼굴이 좋아졌다”라는 말에는 이혼 소송 100% 승소 덕분이라며 “정신적인 족쇄가 풀린 듯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낸시랭은 이혼을 완벽하게 했지만, 자신이 떠안은 억대 빚은 아직까지도 갚는 중이라며 “그 사람 때문에 제 집 담보로 결국 사채까지 쓰게 됐다. 당시 빚이 8억이었는데 지금은 이자까지 해서 9억 8000만 원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고정 수입이 없는데 사채 이자만 월 600만 원이다. 지금도 그렇게 갚고 있다. 3년째 계속 그렇게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인인 배우 김혜선이 “정 힘들면 파산 신청을 하라”고 조언했지만 낸시랭은 “제가 해결하겠다고 했다. 작품 반응도 좋고, 저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국제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책임지고 싶다. 잘 벌어서 완벽하게 갚고 싶다”고 했다. 낸시랭은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그는 “결혼식은 행복하게 하되 혼인신고는 최소 2~3년 살아보고 하면 좋을 것 같다”며 “가족 관계 증명서, 건강 검진 결과, 금융 기관 서류 등을 꼭 미리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초밀착 운동복 입은 한혜진 “디자인이 세네”

    초밀착 운동복 입은 한혜진 “디자인이 세네”

    모델 한혜진이 올인원 운동복 사진으로 탄탄한 몸매를 뽐냈다. 한혜진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유행하는 올인원 운동복을 직구로 시켜보았다. 편하고 예쁘긴 한데 디자인이 세긴 좀 세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한혜진은 상의와 하의가 붙어있는 초밀착 운동복을 입고 몸을 비틀어 라인을 뽐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다운 긴 팔, 다리와 운동으로 다져진 매끈한 몸매가 초밀착에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한혜진은 한 방송을 통해 “17살부터 28살까지 11년간 500g도 체중이 변한적이 없다”라고 말해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한혜진은 모델 활동뿐 아니라 MBC ‘나 혼자 산다’, KBS Joy ‘연애의 참견3’, MBN ‘오래 살고 볼일’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이보희의 TMI] 아이를 낳을 권리

    [이보희의 TMI] 아이를 낳을 권리

    “결혼은 좋지만 아이는 싫어요.” 이른바 ‘딩크족’이 늘어가는 시대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해야 집을 겨우 마련할 수 있는 요즘 세대는 결혼과 함께 빚이 동반자가 되고 부부가 맞벌이를 해야만 생활을 유지할 처지에 놓였다. 아이를 낳는 것엔 많은 부담과 책임이 따르기에 아이 없이 두 사람만의 여유 있는 삶을 택하는 부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아예 결혼조차 기피하는 ‘비혼주의’를 선택하는 이들도 늘었다. 이러한 시대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2)가 던진 충격은 컸다. 결혼도 하지 않은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을 했고 지난달 아들을 낳았다. 3년 전 사유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이가 많아지니 임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없어진다”면서 “연애와 결혼을 건너뛰더라도 임신은 하고 싶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심이었다. 37세 때부터 난자를 냉동 보관했을 정도로 임신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사유리는 지난해 말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 나이가 48세라 자연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이를 낳기 위해 급하게 남자를 찾아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할 수는 없었다. 사유리도 사랑했던 남자가 있었지만 그는 아이를 원치 않았다. 사유리의 어머니는 “아이를 원치 않는 사람에게 아이를 갖자고 하는 것은 일종의 성폭력”이라고 했고 결국 그와는 이별했다.아빠 없는 아이를 낳는 게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정상적인 가정에서 아이를 낳는 게 가장 좋다는 걸 알지만, 자신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하기 전 “임신하는 것도 무섭고 안 하는 것도 무섭다”고 했다. 그의 비혼 출산이 알려진 후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정부도 나서서 옹호했다. 사유리는 “한국에서는 비혼 출산이 불법이라 일본에서 시술했다”고 말했는데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법적인 부부 사이만 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규정돼 있어 국내에서 비혼 여성의 나홀로 출산은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후 산부인과학회 측은 “정자 공여 등 보조생식술 대상자를 ‘법률혼 부부’에서 사실혼 관계를 포함하는 ‘부부’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또한 비혼 여성까지 시술 대상자로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 뒀다. 사유리는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두려움 속에 내디뎠다. 그의 용기가 세상을 움직였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 낙태 수술을 하는 것이 여자의 권리라고 해서 화제가 됐었는데, 낙태가 권리면 아이를 낳는 것도 여자의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누군가에겐 지우고 싶은 존재이고, 누군가는 간절히 원한다. 모두 여성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boh2@seoul.co.kr
  • ‘애완’ 넘어 ‘반려’로… 인간과 동물 공존 찾아 20년

    ‘애완’ 넘어 ‘반려’로… 인간과 동물 공존 찾아 20년

    2001년 첫 방송…장수 예능 등극투견 등 동물권 관련 사회 이슈화도유기 동물 다룬 4부작 특집 마련‘원조 펫방’(동물 방송)으로 사랑받아 온 SBS ‘TV 동물농장’이 1000회를 맞았다.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한다는 취지에 맞게 1000회 특집으로 유기 동물 문제를 다룬 4부작을 마련했다. 2001년 5월 처음 전파를 탄 ‘TV 동물농장’은 시대에 맞게 변화하며 장수 예능의 자리를 지켜 왔다. 초창기에는 국내외 희귀 동물이나 귀여운 동물을 소개하는 내용이 많았다면 점차 높아지는 동물권 의식 문제에 부응해 사회적 이슈도 담아냈다. 모피, 투견, 강아지 공장, 쇼 동물 등 학대 현장을 장기간 추적해 변화를 이끌어 냈고 최근에는 반려동물 유기 실태를 다뤄 관심을 환기했다.동물을 촬영하기 위해 무작정 대기하는 날도 부지기수다. 고발성 아이템의 경우 시사 프로그램 못지않은 ‘작전’도 펼친다. 고충도 많았지만 제작진은 “인간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 동물에 대한 이해와 공존을 지향하고자 했다”며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무감이 있었다”고 원동력을 설명했다. 동물 보호 단체들과 협업하면서 애완동물이라는 말 대신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자리잡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진행자들의 자부심도 크다. 원년 멤버인 코미디언 신동엽은 SBS를 통해 “모든 연령과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 않았던 동물들의 상황을 보여 주고, 불편한 이야기를 다루며 화두를 제기한다”고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꼽았다. 1000회를 기념해 제작진은 17일부터 4부작 파일럿 ‘어바웃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를 방송한다.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동물, 장기 미입양 동물 등 위기에 처한 생명들을 구조하고 치료와 재활을 거쳐 새 보호자 품으로 보내는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입양을 원하는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아 검증한 뒤 안전하고 따뜻한 가정으로 인도하고, 입양 후의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는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591만 시대에 심각해지는 유기 동물 문제를 재조명한다는 의도다. 출연자로는 14마리의 유기견과 장애견을 키우고 있는 배우 조윤희, 유기묘들을 보살피는 ‘캣파더’인 셰프 이연복,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수 티파니, ‘초보 아빠’ 허경환이 함께한다. ‘TV동물농장’의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에서도 동물 구조를 담은 영상을 순차 공개한다. 동물 구조 단체, 김포시 등과 함께 지난 11월 불법 개 번식장에서 처참한 상태에 놓여 있던 개 110마리를 구조한 현장과 입양 준비 과정을 담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찾은 백종원 “좋은 선례 남겨야 해” [EN스타]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찾은 백종원 “좋은 선례 남겨야 해” [EN스타]

    백종원이 덮죽집 표절 논란 사태에 포항을 급방문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020 겨울특집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10월 백종원은 3개월 만에 다시 포항을 찾았다. 포항에 도착한 백종원은 MC 김성주에 전화를 걸어 “촬영팀 몇 명하고만 내려왔다. 포항 덮죽집 때문에 급하게 내려와서 연락을 못하고 왔다”고 말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가게를 차렸고, 코로나19 사태로 촬영이 중단된 3개월 동안 직접 덮죽 메뉴를 개발했다. 그런데 방송 이후 덮죽을 모방한 ‘덮죽덮죽’이 서울 강남에 문을 열었고, 원조 덮죽집이 덮죽이란 명칭을 쓰지 못할 수도 있는 위기를 맞게 됐다.백종원은 “거기는 진짜 착실하셔서 문제없겠거니 했다. 우리는 초심이 바뀌는 문제가 제일 많은데 이런 문제가 생긴다. 개인이 저렇게 노력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특히 애정이 간다. 우리라도 보호해 드려야 한다. 어디 기댈 데가 없다. 내가 그랬잖아. 식당하면 외롭다고”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알고 당하는 경우도 많다. 골목식당 나온 사장님 보호하는 것도 있지만 뿌리 뽑아야 한다. 좋은 선례를 남겨야 한다”며 덮죽집을 찾아갔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3개월 만에 만난 백종원과 제작진을 보고 눈물을 보였다. 덮죽집 사장은 “전 정말 늦게 가고 싶다. 천천히 느리게. 그런데 상상도 못하게 자고 일어나니 다른 일들이 생겨서. 되게 많이 힘들어서 선생님을 되게 뵙고 싶었다. 선생님 오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저는 진짜 덮죽만 열심히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뜨거운 기록 BTS, 차가운 음원 시장, 더 시린 신인 데뷔

    뜨거운 기록 BTS, 차가운 음원 시장, 더 시린 신인 데뷔

    2020년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 등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며 케이팝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음원 소비가 줄고 콘서트장이 문을 닫으면서 상당수 뮤지션들은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기나긴 겨울을 버티고 있다.방탄소년단은 연초부터 기록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 1월 한국 가수 최초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선 데 이어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을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리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앨범 판매량도 역대 최다인 435만장을 넘겼다. 커리어의 정점은 지난 8월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폭발이었다. 레트로 분위기의 디스코 댄스곡에 영어 가사를 붙여 빌보드 ‘핫 100’ 1위를 거머쥐었다. 세계 팝 시장 내 대중성을 가늠하는 차트에서 이룬 한국 가요계의 쾌거였다. 곧이어 지난 11월 낸 스페셜 앨범 ‘비’(BE)와 수록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동시에 1위로 데뷔한 첫 그룹이 됐다. 코로나19는 케이팝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해외 시장에서 파괴력을 증명한 그룹들이 속속 등장했다. 첫 정규 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낸 그룹 블랙핑크는 양대 팝차트 중 하나인 영국 오피셜 차트 2위에 올랐고, 수록곡을 빌보드 싱글 차트 13위까지 올리며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케이팝 그룹의 성과는 CD 등 음반(피지컬 앨범) 판매로 이어졌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올해 연간 음반 판매량은 지난해 2500만장에서 60% 늘어난 4000만장 돌파가 예상된다. 그룹 세븐틴의 ‘헹가래’(137만장), NCT의 ‘레조넌스 파트1’(128만장) 등 밀리언 셀러가 대거 등장한 덕분이다. 오프라인 행사가 막히자 팬들이 앨범 구매에 지갑을 열면서 판매에 기여했다. 트로트도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열풍은 TV조선 예능 ‘미스터 트롯’ 성공 이후 가요계 전반으로 퍼졌다. 지난해에는 음원 차트 200위권에 트로트가 한 곡뿐이었지만 올해는 임영웅, 송가인, 영탁, 이찬원 등이 진입했다. 가수 김호중은 정규 앨범으로 5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아이돌뿐 아니라 트로트 등 큰 팬덤을 가진 가수들이 앨범을 대량 판매했다”며 “반면 방송이나 공연을 하지 못하는, 팬덤이 강하지 않은 가수들은 새 앨범 발매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신인 데뷔도 위축됐다. 음악 플랫폼 지니뮤직이 2018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데뷔 그룹을 분석한 결과 2018년 39팀, 이듬해 40팀이 등장했지만 2020년은 26팀에 불과했다. 이들이 낸 앨범도 2018년 146개에서 2020년 50개로 66% 감소했고, 음원 역시 2018년 587개에서 2020년 184개로 69% 급감했다. 한 중형 기획사 관계자는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프로모션(홍보)이 어렵기 때문에 활동을 줄이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출시 음원과 이용 추이를 볼 수 있는 상위 400위 음원 이용량 역시 코로나 변곡점마다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음원 이용량은 1차 대유행 직후인 4월 23%, 2차 유행이던 9월 20%에 이어 11월 20% 급감했다. 1~11월은 평균 15.7% 감소했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방탄소년단의 입대 연기와 그래미 수상이 더해진다면 케이팝 시장은 확대되고 음반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콘서트 등 오프라인 활동이 급반등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1년가량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2020 가요계 결산] 뜨거웠던 케이팝·트로트··음원·신인 데뷔는 ‘한파’

    [2020 가요계 결산] 뜨거웠던 케이팝·트로트··음원·신인 데뷔는 ‘한파’

    2020년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 등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며 케이팝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음원 소비가 줄고 콘서트장이 문을 닫으면서 상당수 뮤지션들은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기나긴 겨울을 버티고 있다. 1년 내내 기록 쓴 BTS…K팝 양적 성장 이끌어방탄소년단은 연초부터 기록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 1월 한국 가수 최초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선 데 이어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을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리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앨범 판매량도 역대 최다인 435만장을 넘겼다. 커리어의 정점은 지난 8월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폭발이었다. 레트로 분위기의 디스코 댄스곡에 영어 가사를 붙여 빌보드 ‘핫 100’ 1위를 거머쥐었다. 세계 팝 시장 내 대중성을 가늠하는 차트에서 이룬 한국 가요계의 쾌거였다. 곧이어 지난 11월 낸 스페셜 앨범 ‘비’(BE)와 수록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동시에 1위로 데뷔한 첫 그룹이 됐다. 코로나19는 케이팝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해외 시장에서 파괴력을 증명한 그룹들이 속속 등장했다. 첫 정규 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낸 그룹 블랙핑크는 양대 팝차트 중 하나인 영국 오피셜 차트 2위에 올랐고, 수록곡을 빌보드 싱글 차트 13위까지 올리며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트로트도 흥행…피지컬 앨범 4000만장 돌파할 듯케이팝 그룹의 성과는 CD 등 음반(피지컬 앨범) 판매로 이어졌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올해 연간 음반 판매량은 지난해 2500만장에서 60% 늘어난 4000만장 돌파가 예상된다. 그룹 세븐틴의 ‘헹가래’(137만장), NCT의 ‘레조넌스 파트1’(128만장) 등 밀리언 셀러가 대거 등장한 덕분이다. 오프라인 행사가 막히자 팬들이 앨범 구매에 지갑을 열면서 판매에 기여했다. 트로트도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열풍은 TV조선 예능 ‘미스터 트롯’ 성공 이후 가요계 전반으로 퍼졌다. 지난해에는 음원 차트 200위권에 트로트가 한 곡뿐이었지만 올해는 임영웅, 송가인, 영탁, 이찬원 등이 진입했다. 가수 김호중은 정규 앨범으로 초동 5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아이돌뿐 아니라 트로트 등 큰 팬덤을 가진 가수들이 앨범을 대량 판매했다”며 “반면 방송이나 공연을 하지 못하는, 팬덤이 강하지 않은 가수들은 새 앨범 발매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신인 데뷔도 위축됐다. 음악 플랫폼 지니뮤직이 2018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남녀 데뷔 그룹을 분석한 결과 2018년 39팀, 이듬해 40팀이 등장했지만 2020년은 26팀에 불과했다. 이들이 낸 앨범도 2018년 146개에서 2020년 50개로 66% 감소했고, 음원 역시 2018년 587개에서 2020년 184개로 69% 급감했다. 한 중형 기획사 관계자는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프로모션(홍보)이 어렵기 때문에 활동을 줄이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코로나에 신인 등 타격…음원 이용도 15.7% 줄어 출시 음원과 이용 추이를 볼 수 있는 상위 400위 음원 이용량 역시 코로나19 변곡점마다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음원 이용량은 1차 대유행 직후인 4월 23%, 2차 유행이던 9월 20%에 이어 11월 20% 급감했다. 1~11월은 평균 15.7% 감소했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방탄소년단의 입대 연기와 그래미 수상이 더해진다면 케이팝 시장은 확대되고 음반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콘서트 등 오프라인 활동이 급반등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1년가량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가수 홍진영 석사논문 표절로 잠정 결론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됐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결과, 표절로 판단했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씨 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대학원위원회는 홍씨 측의 의견을 듣고 다음 주쯤 표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석사 논문이 표절로 결론 나면 홍씨의 석박사 학위는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논문 표절을 판가름하는 기관인 학교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이라고 결론 낸 만큼 홍씨의 석박사 학위 취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조선대 측은 “대학원위원회가 석사 논문 표절을 최종 결정한 후 석사 학위 취소 여부도 결정한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면서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진영의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한편 홍진영은 SBS TV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당분간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연극 무대 통해 나아지는 내 모습 좋았죠, 스타트업 한지평으로 과분한 사랑 감사”

    “연극 무대 통해 나아지는 내 모습 좋았죠, 스타트업 한지평으로 과분한 사랑 감사”

    ‘1박 2일’의 ‘예능 뽀시래기’가 스타트업 투자자 한지평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 종영한 tvN ‘스타트업’에서 ‘서브앓이’를 불러일으킨 배우 김선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독자도 엄청나게 늘었다. 과분할 정도로 관심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며 얼떨떨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2017년 KBS ‘김과장’, MBC ‘투깝스’ 등에서 인상적인 조연으로 활약한 그는 주말 예능 출연 전까지 TV에서는 낯선 얼굴에 가까웠다. 반면 대학로에서는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해 ‘옥탑방 고양이’, ‘거미 여인의 키스’, ‘클로저’, ‘메모리 인 드림’ 등으로 10년간 무대에 선 덕분이다. 최근 서면 인터뷰로 만난 그는 공연으로 쌓인 내공에 대해 “라이브 상황에서 실수를 줄여 나가면서 더 좋은 배우로 발전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객과 실시간으로 호흡하고 극을 이끌며 느끼는 희열과 짜릿함도 큰 매력이다. 그는 “휴대전화 요금만 낼 수 있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연기 공부를 하는 것이니 즐기려고 했다”며 “스스로 연기가 조금씩 나아지는 듯한 모습이 좋았고, 그 생활에 만족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고 돌이켰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청춘을 한마디로 ‘현재에 충실했다’로 표현하기도 했다.드라마에서 꼽은 인상적인 대사도 그의 모습과 어울린다. “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천천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 거야.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하지 마.” ‘스타트업’에서 원덕(김해숙 분)이 취업 때문에 힘들어하는 손녀 달미(배수지 분)에게 건넨 말이다. ‘1박 2일’의 허당미를 뒤집는 냉철함과 따뜻함을 가진 ‘키다리 아저씨’를 제대로 소화한 그는 “‘스타트업’의 최고 수혜자”라는 평가도 얻었다. 그는 “한지평처럼 남들에게 차가운 말도 못 하고 좋은 집, 좋은 차도 없지만 절반 정도는 내 모습이 묻어난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예능 고정 출연도 부족한 점을 채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누군가에게 곁을 주는 것을 어색해하고 어려워했는데, 멤버들이 정말 좋은 사람들이고 스스럼없이 대해 줘 벽들이 허물어졌어요.” 다른 사람을 더 편하게 대하게 된 것이 예능이 준 변화다. 오는 31일 MBC ‘가요대제전’에서 임윤아, 장성규와 함께 처음으로 진행에까지 도전하는 그의 차기작은 다시 연극이다. 내년 1월 장진 감독이 연출하는 2인극 ‘얼음’을 준비 중이다. “조금 더 편안한 배우로, 발전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그의 새해 소망은 무대에서 시작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대세’ 된 김선호 “현재에 충실한 청춘…나아지는 모습 보람 느껴”

    ‘대세’ 된 김선호 “현재에 충실한 청춘…나아지는 모습 보람 느껴”

    ‘1박 2일’이어 ‘스타트업’서 한지평 열풍연극 10년 내공…차기작도 내년 무대서“연기 발전에 만족…과분한 관심 감사” ‘1박 2일’의 ‘예능 뽀시래기’가 스타트업 투자자 한지평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 종영한 tvN ‘스타트업’에서 ‘서브앓이’를 불러일으킨 배우 김선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독자도 엄청나게 늘었다. 과분할 정도로 관심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며 얼떨떨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2017년 KBS ‘김과장’, MBC ‘투깝스’ 등에서 인상적인 조연으로 활약한 그는 주말 예능 출연 전까지 TV에서는 낯선 얼굴에 가까웠다. 반면 대학로에서는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해 ‘옥탑방 고양이’, ‘거미 여인의 키스’, ‘클로저’, ‘메모리 인 드림’ 등으로 10년간 무대에 선 덕분이다. 최근 서면 인터뷰로 만난 그는 공연으로 쌓인 내공에 대해 “라이브 상황에서 실수를 줄여 나가면서 더 좋은 배우로 발전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객과 실시간으로 호흡하고 극을 이끌며 느끼는 희열과 짜릿함도 큰 매력이다. 그는 “휴대전화 요금만 낼 수 있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연기 공부를 하는 것이니 즐기려고 했다”며 “스스로 연기가 조금씩 나아지는 듯한 모습이 좋았고, 그 생활에 만족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고 돌이켰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청춘을 한마디로 ‘현재에 충실했다’로 표현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꼽은 인상적인 대사도 그의 모습과 어울린다. “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천천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 거야.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하지 마.” ‘스타트업’에서 원덕(김해숙 분)이 취업 때문에 힘들어하는 손녀 달미(배수지 분)에게 건넨 말이다. ‘1박 2일’의 허당미를 뒤집는 냉철함과 따뜻함을 가진 ‘키다리 아저씨’를 제대로 소화한 그는 “‘스타트업’의 최고 수혜자”라는 평가도 얻었다. 그는 “한지평처럼 남들에게 차가운 말도 못 하고 좋은 집, 좋은 차도 없지만 절반 정도는 내 모습이 묻어난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예능 고정 출연도 부족한 점을 채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누군가에게 곁을 주는 것을 어색해하고 어려워했는데, 멤버들이 정말 좋은 사람들이고 스스럼없이 대해 줘 벽들이 허물어졌어요.” 다른 사람을 더 편하게 대하게 된 것이 예능이 준 변화다. 오는 31일 MBC ‘가요대제전’에서 임윤아, 장성규와 함께 처음으로 진행에까지 도전하는 그의 차기작은 다시 연극이다. 내년 1월 장진 감독이 연출하는 2인극 ‘얼음’을 준비 중이다. “조금 더 편안한 배우로, 발전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그의 새해 소망은 무대에서 시작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히틀러, 여성 장교들 세뇌시켜 공장처럼 아이 생산”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히틀러, 여성 장교들 세뇌시켜 공장처럼 아이 생산”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히틀러의 끔찍한 만행을 조명했다. 12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의 후속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설민석과 은지원, 존박, 이혜성이 독일인 다니엘, 이탈리아인 알베르토와 함께 랜선 다크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번째 여행지는 독일의 뉘른베르크였다. 이날 뉘른베르크를 매우 사랑했던 히틀러의 잘못된 시작과 통치법,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진짜 이유 등이 설민석의 강의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설민석은 “히틀러는 1935년 나치 전당 대회를 열었다. 이 뉘른베르크법을 기준으로 유대인의 역사가 완전히 달라졌다. 인종을 계급화한 악법을 만들었고,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다니엘 린데만은 “만약 내가 그 당시에 살았다면 나는 끌려갔을 거다. 나는 혼혈이다. 이스라엘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털어놨다.1938년 11월 9일은 ‘수정의 밤’이었다. ‘수정의 밤’이란 독일에선 본격적인 유대인 탄압이 시작된 날을 뜻한다. 이후 유대인들이 수용소로 보내지기 시작했고, 그곳에서의 삶은 처참했다. 인종 대학살 ‘홀로코스트’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끌려간 유대인들에게 독일군은 총알을 아끼기 위해 샤워시킨다며 가스실에 가둬 그들을 죽였다. 이것조차 비효율적이라 생각한 그들은 수용소로 이동하는 트럭을 ‘이동식 가스실’로 사용했다. 끌려온 여성들은 가스실에 들어가기 전 머리를 모두 밀어야 했고, 금니는 금으로, 피부는 전등갓으로, 지방은 긁어 비누로 만들었다. 피부로는 앨범을 만들기도 했다고. 히틀러는 아리아인 출생률을 늘리기 위해 ‘인간 교배장’을 만들어 공장처럼 아이를 생산해내기 시작했다. 선전에 세뇌된 애국심 강한 여성 장교들이 무작위의 남성을 만났다.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나치 친위대 가정에 입양되거나 히틀러의 선전도구로 사용됐다. 여성 장교들의 인간 교배장 지원율이 줄어들자 독일군은 전쟁을 통해 북유럽 여성을 강제 납치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얀 피부, 파란 눈동자, 금발, 큰 키와 골격을 가진 여성들을 선별해 집단 강간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조금이라도 아프면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 대중을 현혹하는 데 능통했던 히틀러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여성들과 염문설이 있었다. 두 번의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그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고, 1945년 4월 29일 에바 브라운과 결혼을 한다. 다음날 반려견을 안락사시킨 히틀러는 에바 브라운에게 청산가리를 먹인 후 스스로 권총을 쏴서 목숨을 끊었다. 설민석은 “독재자의 최후였다. 히틀러 유서는 18장가량 됐다. 그 속에는 ‘적에게 사로잡혀 굴욕당하는 게 치욕스럽다. 죽음을 선택하겠다. 날 소각시켜다오’라고 적혀있었다. 홀로코스트로 흥한 히틀러는 홀로코스트로 생애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깻잎 母-최고기, 혼수 문제 갈등... 결국 터진 눈물 [EN스타]

    유깻잎 母-최고기, 혼수 문제 갈등... 결국 터진 눈물 [EN스타]

    ‘우리 이혼했어요’ 유깻잎 엄마가 전 사위인 최고기와 과거 혼수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최고기가 유깻잎의 부산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깻잎 엄마는 최고기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문자를 보냈다. 문자에는 결혼 당시 최고기 아버지에게 줬던 돈과 패물 등을 모두 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두 사람이 재회하자, 혼수를 둘러싼 문제가 언급됐다. 유깻잎의 엄마는 먼저 “내가 최서방한테 문자 보낸 거 어찌 생각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최고기는 “잘 모르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하지만 유깻잎 엄마는 “난 그거 갚느라 1년 동안 고생했다”라며 “대출 받아서 1000만원 했던 거다. 결혼식 부조금으로 일부는 좀 갚고, 나머지는 고생해서 다 갚았다”라고 말했다. 또 “패물은 다 내가 해준 거 아니냐. 내가 너한테 무리한 걸 요구하냐. 무리는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최고기는 “무리하다고는 생각을 안하는데, 저는 어른들 얘기에 관여를 안했다. 장모님 얘기 들으면서 알게 된 것”이라며 “아버지 얘기로는 저희가 일단 집을 해왔고 그래서 5000만 원을 혼수를 해오기로 했었다더라”라고 밝혔다. 최고기의 말에 유깻잎 엄마는 “내가 그 돈 준다는 소리 안했다. 형편이 안돼서 못준다고 했지”라며 “혼수는 서로 안 주고 안 받기로 했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이후 최고기는 패물에 대해 자금이 급할 때 팔았다고 털어놨다. 유깻잎 엄마는 “장가올 때 내가 다이아를 박아서 주지 않았냐. 그거까지 팔아치우면 어쩌자는 거냐”라더니 “이건 딸이 번 것도 아니고 내가 한 거다. 무리한 요구 아니다. 인정할 건 해야지”라고 몰아붙였다. 유깻잎 엄마의 말에 최고기는 한숨을 쉬었고, “제가 (유깻잎에게) 못 해줬다고 하시지만, 저도 많이 해줬다. (유깻잎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갈등이 심해지자, 이를 보던 유깻잎은 엄마에게 “말 그렇게 할 거면 얘기 그만하자. 그만해라. 난 엄마가 그렇게까지 얘기할 줄 몰랐다. 왜 말을 그렇게 하냐. 왜 그런 얘기까지 오가냐”라면서 속상해 했다. 결국 유깻잎과 엄마 모두 눈물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계유산 하회마을, 7년째 방문객 100만명 명성 이어가지 못해

    세계유산 하회마을, 7년째 방문객 100만명 명성 이어가지 못해

    6년째 100만 명이 방문한 관광지로 명성을 이어가던 세계유산 경북 안동 하회마을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방문객이 급감했다. 12일 하회마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하회마을에는 올 12월 1일을 기준으로 39만 2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하회마을 연간 방문객 7년째 100만명 달성이 어렵게 됐다. 하회마을 또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만해도 방문객이 전년 동기 5만 7700명보다 1만 1000정도가 많은 6만 7800명이었다. 하지만 2월 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방문객이 3만 4000명으로 절반 정도 줄었다. 3월에는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문객이 5800명으로 급감했으며, 이후 단체 관광객의 발길은 아예 끓겼다. 이 때문에 하회마을 방문객 입장 수입은 물론, 마을 내 상가와 인근 풍산·풍천지역 경제가 침체됐다. 하회마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방문객 100만명 명성을 이어가지 못해 무척 아쉽다”면서 “마을 방역에 철저를 기해 방문객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은 2014년 105만 5153명이 찾아 ‘100만 관광객 시대’를 연 뒤 2015년 103만 5760명, 2016년 102만 1843명, 2017년 104만 5493명, 2018년 105만 3416명, 2019년 117만 1000명 등 6년 연속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하회마을은 국내·외 관람객들 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사들도 즐겨 찾는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해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이라 극찬, 하회마을의 보편적 가치가 재조명됨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후 각국 주한 대사는 물론 부시 전 대통령 부자가 2005년과 2009년 연이어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겼다. 지난해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여왕 방문 20주년을 기념, 하회마을을 찾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내외, 복싱 전설 필리핀의 파키아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도 방문했다. 지난해에만 예능, 다큐멘터리, 유튜브 촬영 등 100여건의 촬영 허가가 났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OTT 영상물 음악에 새로운 저작권 징수제

    OTT 영상물 음악에 새로운 저작권 징수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영상물에 사용한 음악에 적용하는 새로운 저작권료 징수 규정이 내년부터 적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제출한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수정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승인한 개정안은 OTT에 적용하는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신설하고 기존 조항인 ‘방송물 재전송서비스(VOD)’ 요율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국내외 7개 OTT는 사용료 징수규정이 없는 서비스에 적용하는 ‘기타 사용료’ 조항을 근거로 음저협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내 주요 OTT 사업자 등과 갈등을 빚었다. 개정안에 따라 OTT가 서비스하는 영상물 가운데 음악저작물이 배경음악 등 부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영상물(일반 예능, 드라마, 영화 등)에 적용하는 음악저작권 요율은 1.5%에서 시작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사용료는 ‘매출액x1.5%x연차계수x음악저작물관리비율’로 계산한다. 연차계수는 내년에 1.0으로 시작해 2026년에는 1.333까지 단계적으로 올라가는데, 이럴 때 최종 요율은 1.9995%가 된다. 복수의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가 있어 이용자가 이용하는 총 음악저작물 가운데 협회가 관리하는 저작물의 비율인 ‘음악저작물관리비율’을 부가한다. 예컨대 매출액이 1억원인 OTT 사업자는 내년부터 150만원(1억원×1.5%×1.0)에 음악저작물관리비율을 곱한 금액을 내야 한다. 음악 예능이나 공연 실황 등 음악저작물이 주된 목적으로 이용되는 영상물 전송 서비스에는 요율이 3.0%부터 시작한다. 연차계수는 부수적 영상물과 같기 때문에 2026년에는 최종 요율인 3.999%(연차계수 1.333 적용)를 적용한다. 문체부는 이번 저작권료 징수에 관해 “2006년 도입한 VOD 조항은 방송사 등이 이미 자사가 방영한 자사 콘텐츠를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경우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OTT와 성격이 다르다”고 기존 VOD 조항과 별도로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신설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외국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 대부분이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별도로 두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 규정에 있는 조항인 ‘방송물 재전송서비스’ 조항은 존치하도록 승인했다. 다만, 방송사업자 자사 홈페이지나 앱 등에서 자사의 방송물을 다시보기하는 경우에 한정해 해당 조항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명확히 규정했다. 현행 0.625%인 요율은 내년 0.75%를 시작으로 매년 인상해 2026년에는 최종 요율인 0.99975%까지 올리기로 했다. 문체부 측은 “이번 개정안으로 안정적인 저작물 이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혼 조정중 배우 김현숙 “걱정말아요 여러분”

    이혼 조정중 배우 김현숙 “걱정말아요 여러분”

    ‘막돼먹은 영애씨’의 배우 김현숙(42)이 결혼 6년만에 파경을 맞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직접 근황을 전했다. 김현숙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근황을 담은 사진과 함께 “서울 촬영가는길, 걱정말아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9일 남편과 이혼 조정 소식을 전한 김현숙이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과 스태프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장면 등을 소개했다. 직접 팬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한 모습에 팬들은 “현숙씨는 행복할 자격이 있어요” “영애언니 화이팅” 등의 응원하는 댓글이 달았다. 앞서 지난 9일 김현숙의 소속사 이엘라이즈 측은 “현숙씨가 현재 이혼 조정 중”이라며 “두 사람이 성격차이로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녀는 김현숙이 양육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현숙은 지난 2014년 7월 연애 중이던 동갑내기 연인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6개월 만인 2015년 초 아들을 낳았다. 또한 김현숙은 파경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8개월 전인 올 4월까지도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남편과 함께 출연했다. 김현숙은 2005년 KBS 2TV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출산드라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고,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가 대표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보희의 TMI] “결혼은 건너뛴다”…말이 씨가 된 사유리

    [이보희의 TMI] “결혼은 건너뛴다”…말이 씨가 된 사유리

    “결혼은 좋지만 아이는 싫어요.” 이른바 ‘딩크족’이 늘어가는 시대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해야만 집을 겨우 마련할 수 있는 요즘 세대는(이조차도 운이 좋은 경우다) 결혼과 함께 빚이 동반자가 되고 부부가 맞벌이를 해야만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를 낳는 것엔 많은 부담과 책임이 따르기에 아이 없이 두 사람만의 여유 있는 삶을 택하는 부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 결혼조차 기피하고 ‘비혼’을 선언하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렇기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우리 사회에 던진 충격은 컸다. 결혼도 하지 않은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남성의 정자를 기증을 받아 임신을 했고 지난달 아들을 낳았다. 결혼한 부부에게도 수많은 고민이 필요한 아이를 갖는 일을, 사유리는 혼자의 몸으로 해냈다. 3년 전 사유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나이가 많아지니 임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없어진다”면서 “연애와 결혼을 건너뛰더라도 임신은 하고 싶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당시 김구라는 “요즘에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받아서 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거들었고 사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능에서 농담처럼 던진 말인 줄 알았는데 진심이었다. 그가 뱉은 말대로 그녀는 결혼을 건너뛰고 엄마가 됐다. 37살 때부터 난자 보관을 했을 정도로 임신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사유리는 41세였던 지난해 말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 나이가 48살이라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이를 낳기 위해 급하게 남자를 찾아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할 수는 없었다는 사유리는 혼자서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사유리에게도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아이를 원치 않았고, 사유리는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아이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아이를 갖자고 하는 것은 일종의 성폭력”이라는 말을 들었다. 결국 그와는 이별했다. 아빠 없는 아이를 낳는 게 이기적인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녀는 시험관 시술 후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하기 전 “임신하는 것도 무섭고 안 하는 것도 무섭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도 두려운 길이었다. 그의 출산 소식이 알려진 후 한국에서 비혼 출산이 화두로 떠올랐다. 사유리는 “한국에서는 비혼 출산이 불법이라 일본에서 시술했다”고 말했는데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만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법적인 부부 사이만 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규정돼 있어 국내에서 비혼 임신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사유리의 출산 이후 산부인과학회 측은 “정자 공여 등 보조생식술 대상자를 ‘법률혼 부부’에서 사실혼 관계를 포함하는 ‘부부’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여전히 비혼 여성의 나홀로 출산에 대한 길은 막혀있지만 학회 측은 “시술 대상의 확대와 관련한 사회적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사회적 합의 내지는 보완 입법이 이뤄질 경우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상태다. 사유리는 “최근 한국에서 낙태 수술 하는 것을 여자의 권리라고 해서 화제가 됐었는데, 낙태가 권리면 아이 낳는 것도 여자의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누군가에겐 지우고 싶은 존재고, 누군가는 간절히 원한다. 모두가 여성의 선택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시언 ‘나혼자산다’ 하차... “서지승과 결혼 아냐, 연기에 집중” [EN스타]

    이시언 ‘나혼자산다’ 하차... “서지승과 결혼 아냐, 연기에 집중” [EN스타]

    배우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다. 하차 이유로 연인인 서지승과의 결혼설이 불거졌지만 아니라고 일축했다. 9일 이시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5년여 간 함께 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올해를 마지막으로 떠나려고 한다”며 “제작진과 긴 상의 끝에 연기자로서 조금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드렸고, 많은 고민 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저에게 있어 ‘나 혼자 산다’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하다. 언제나 큰 지지로 믿음을 보여줬던 제작진 분들과 오랜시간 동고동락하며 소중함을 알려준 멤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배우 이시언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 이시언의 모습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모두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그저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시언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연인 서지승과의 결혼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이에 이시언 측은 “결혼 때문에 하차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연기에 보다 더 집중하기 위해 하차하는 것”이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시언의 하차 소식에 ‘나 혼자 산다’ 식구들도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시언과 ‘나 혼자 산다’를 함께 한 박나래, 전현무, 기안84 등은 “얼장님 ㅜㅜ 우리 입사동기 썩동이 오빠..”, “고생했다 얼장 이젠 대배우로 응원한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ㅜㅜ” 등 댓글을 달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윤현민, 양세형, 김충재, 손담비, 이국주 등도 그의 하차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함께 그의 배우 행보를 응원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 또한 이시언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 5년여간 ‘나 혼자 산다’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큰 웃음으로 기쁨을 선물해준 이시언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자 하는 이시언 배우의 의견을 존중해 아쉽지만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앞으로 연기자로 더욱 승승장구하기를 바라며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 혼자 산다’ 속 이시언의 마지막 모습은 오는 25일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현숙, 결혼 6년만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공식]

    김현숙, 결혼 6년만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공식]

    ‘막돼먹은 영애씨’ 배우 김현숙이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결정했다. 9일 소속사 이엘라이즈 측은 “김현숙이 현재 이혼 조정 중인 게 맞다”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이며 아들은 김현숙이 양육하기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숙은 지난 2014년 동갑내기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올해 초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화목한 일상을 보여 소식을 접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김현숙은 연극배우로 데뷔해 지난 2004년 KBS2 ‘개그콘서트’에서 출산드라 캐릭터로 처음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tvN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 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선호는 왜떴을까‘ 업계 관계자들이 밝히는 인기 비결은?

    ‘김선호는 왜떴을까‘ 업계 관계자들이 밝히는 인기 비결은?

    주연배우 ‘구인난’에 시달리는 방송가에 모처럼만에 대형 스타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최근 종영한 tvN ‘스타트업’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선호다. 그는 이 작품에서 서브 남자 주인공에게 빠지는 일명 ‘서브병’ 유발자‘, ‘역대급 서브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극중 지평은 외모와 능력은 기본, 까칠해 보이지만 여주인공을 남몰래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연극계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갈고 닦은 그는 ’스타트업‘에서 선한 외모에 멜로, 코미디, 망가지는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업계 관계자들은 그의 인기 비결로 ’연기력‘을 꼽았다. 한 유명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연기를 잘 하는 것은 업계에서 익히 알려져 있었다. 무대 연기와 드라마 연기의 균형을 잘 잡는 배우”라고 말했다.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작가와 감독이 원하는 방향으로 작품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작은 연기 디테일까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선호는 현재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허당기 있고 꾸밈없는 성격으로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1박 2일‘을 맡고 있는 이황선 KBS CP는 “도시적인 마스크와는 달리 서글서글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반전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선호는 차기작으로 장진 감독의 연극 ’얼음‘을 선택했다. 2인극 ’얼음‘은 대사량이 많고 난이도가 높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소 거친 형사 캐릭터를 맡은 그는 드라마로 늦게 연극에 합류한 만큼 연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발성과 연기력 등 고전적으로 좋은 배우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외모나 무대 위에서의 모습도 수려하지만, 연기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는 좋은 배우”라고 평가했다. 요즘 ’대세 배우‘ 김선호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네이버TV 및 유튜브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지금 만나보세요!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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