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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PD가 넷플릭스와 만든 첫 예능은 ‘먹보와 털보’

    김태호 PD가 넷플릭스와 만든 첫 예능은 ‘먹보와 털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MBC 김태호 PD와 손잡고 예능 시리즈 ‘먹보와 털보’를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상파 소속으로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를 연출하는 것은 김 PD가 처음이다. ‘먹보와 털보’는 맛에 진심인 ‘먹보’ 비(정지훈)와 노는 것이 진심인 ‘털보’ 노홍철이 서로의 유일한 공통점인 바이크를 타고 전국의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로드 트립 버라이어티다. 또 김 PD가 연출하는 MBC TV ‘놀면 뭐하니?’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의 작곡가로 활약했던 가수 이상순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먹보와 털보’는 현재 주요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 작업에 한창이며 공개일은 미정이다.
  • 격동의 근·현대사 이겨낸 제주여성 삶 영상 다큐로

    격동의 근·현대사 이겨낸 제주여성 삶 영상 다큐로

    4.3사건 등 격동의 근·현대사를 살아온 제주 여성들의 파란만장한 삶이 다큐멘터리로 조명된다. 제주도는 제주여성문화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추진한 다큐멘터리 ‘제주여성 허(Her) 스토리’ 제작이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19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20분부터 10분간 10차례에 걸쳐 제주MBC를 통해 방영된다. 영상다큐에서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살아오면서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공동체 발전에 밑거름이 됐던 평범한 이웃 여성 10명의 삶이 공개된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4·3을 경험하고, 빈곤을 극복하며 자녀교육과 제주 발전의 주역으로 중장년기를 보내고 이제는 노년에 들어선 우리 어머니들의 80여년의 삶을 영상에 담았다. 직업별로는 파독 간호사, 창민요 예능 보유자, 시장상인, 제주 푸른콩 된장 장인, 해병대 출신 여성, 4·3 생존자, 중산간 농부, 해녀 등 다양하다. 영상 다큐 인터뷰어인 제주출신 고희영 감독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인 ‘물숨’의 감독으로도 유명하다.고 감독은 특유의 섬세함으로 제주여성의 드라마틱한 삶을 영상 속에 잘 녹여내며 성평등 가치를 지향했다. 이현숙 제주도 성평등정책관은 “격동의 시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오신 제주여성의 삶의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됐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미 리얼리티 ‘나의 600파운드 인생’ 출연자 10번째 사망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미 리얼리티 ‘나의 600파운드 인생’ 출연자 10번째 사망

    지난해 미국 케이블 채널 TLC의 리얼리티 예능 ‘나의 600파운드(272㎏) 인생’ 8시즌에 출연했던 지나 크래슬리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뉴저지주 터커턴의 자택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고 USA 투데이 등 현지 언론들이 6일 일제히 보도했다. 서른 살 짧은 생이었다. 정확히 어떤 이유로 사망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TLC 네트워크는 이날 성명을 내 “우리 프로그램 ‘나의 600파운드 인생’에 출연해 감량 여정을 함께 했던 그녀가 세상을 떠나 매우 슬프다. 어려운 시기를 겪는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부음에 따르면 고인은 6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한 동성 아내 엘리자베스, 어머니, 언니(또는 여동생), 세 명의 조부모, 많은 이모들과 삼촌들, 조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잠들었다. 유족들은 주말 장례식에 꽃을 보내거나 참석자들은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핑크색이나 분홍색 옷을 입고 참석해달라고 주문하고, 크래슬리가 만든 정신건강 재단에 기부를 하도록 당부했다. 그녀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신체적, 언어적 괴롭힘을 당해 유일한 탈출구가 먹는 것이었다며 그 때문에 체중이 불어났다고 고백했다. 열네 살 때 이미 300파운드(136㎏)을 넘겼다. 500파운드에 가까워졌을 때는 “뭔가를 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고, 600파운드가 넘자 “움직일 수가 없어” 동성인 아내가 간병인처럼 자신을 돌본다고 했다. “내 인생 전체가 무너졌다. 이 몸무게로는 난 비참할 따름이다. 내 몸은 침대에 딱 달라붙게 됐다. 매일 상태가 나빠진다. 내가 체중이 불어나는 일을 멈추지 못하면 먹는 일을 멈추지 못하기 때문에 죽을 것이다.” 해서 마지막 수단으로 선택한 것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이었다. 그녀는 틱톡에 춤을 추는 동영상을 올려놓았는데 300만회 이상 공유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해시태그 ‘#춤에는사이즈제한이없어’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틱톡 팔로워만 24만명에 이르렀다. 그런데 고인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숨진 10번째 인물이란 악연을 이어갔다. 과다 체중으로 인해 숨진 이도 있었지만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었다. 어쩌면 이 프로그램은 지나치게 체중이 불어나면 젊은 나이에라도 저세상으로 떠나게 되니 조심하라는 교훈을 던지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
  • [열린세상] 운동하는 여자들/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열린세상] 운동하는 여자들/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뉴스나 볼까 하고 틀었던 TV에서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을 하고 있었다. 도구의 도움 없이 인간이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높이를 넘는 놀라운 장면에 매료됐다. 그러다 보게 된 장면. 한 남자 선수가 트랙에 대(大) 자로 뻗은 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긴장을 푸는 나름의 방법이었다. 그 장면은 하나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의문이 들었다. 만약 여자 선수가 운동장에서 저렇게 다리를 있는 대로 벌리고 누워 있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조신하지 못하다, 남사스럽다, 페미냐? 메달 뺏어라… 하는 소리가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또 하나의 장면. 그 선수들은 소매가 없는 운동복을 입고 있었는데 경기 전에 팔을 올려 관중으로부터 박수를 유도하는 제스처를 취하곤 했다. 들어 올린 팔과 함께 무성한 겨드랑이털이 보였다. 누구도 그 털에 신경 쓰지 않았고, 그건 매우 자연스러웠다. 나는 또 질문이 떠올랐다. 여자 선수들 가운데 저렇게 겨드랑이털을 무신경하게 보이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던가? 여자 선수들도 소매 없는 유니폼을 입지만 어디서도 털을 본 기억이 없다. 예전에 책에도 쓴 내용이지만 서양 미술에서는 19세기 중반이 되기까지 여성의 누드에 털을 그리지 않았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여성의 이상적인 몸에는 털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느 문화권에서는 지금도 여성이 머리털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아직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카메라 앞에서, 운동 경기에서 아무렇지 않게 다리를 벌리고 눕고 겨드랑이털을 보이고 누군가 자신을 보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는 듯 보이는 남자들과 몸에 딱 붙거나 몸매를 드러내는 유니폼을 입어야 하고, 겨드랑이털도 제거해야 하며, 아무리 땀을 흘리더라도 화장을 하고, 인터뷰할 때 상냥한 표정을 지어야 하는 여자 선수들은 기본 출발선이 다르다. 누가 그러라고 했냐고? 당장 기사 검색만 해봐도 우리 사회가 여자 선수들에게 어떤 잣대를 들이대는지 줄줄이 나온다. ‘골 때리는 여자들’이라는 예능 프로를 본다. 축구를 처음하는 여자들이 공을 차면서 생의 희열을 느끼고 승부욕에 불타며 운동에 열정을 느끼는 과정들이 재밌고 감동적이다. 월드컵도 안 보는 내가 여자축구 예능 경기를 보면서 울고 웃는다. 프로선수들의 화려한 기술과 속도와 힘은 없지만, 나이 많은 사람도 있고 아이를 낳은 사람도 있으며 직업상 매 끼니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사람도 있는 여자들의 운동경기가 더욱 대단하다고 느끼는 건 그녀들이 브라를 하고 뛰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브라가 너무나 답답해서 스포츠 브라는 편하지 않을까 싶어 매장에서 입어 봤다가 기겁을 한 적이 있다. 스포츠 브라는 몸 움직이기 편한 브라가 아니라 더욱 가슴을 죄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올림픽에 나온 여자 선수들도 남자들은 단 하루도, 아니 단 몇 시간도 버티지 못할 그 브라를 하고 초집중을 해서 뛰고, 차고, 쏘고, 들고, 찌르고, 구르고, 난다. 대단하지 않은가. 12살인 여조카가 있다. 운동을 잘한다. 수영을 시켰더니 선수 만들 생각 없냐는 제안을 받았다. 기계체조도, 암벽등반도 겁없이 잘하며 춤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내가 어릴 적만 해도 여자는 운동을 잘하는 게 자랑이 아니었다. 축구나 야구는 남자들만 하는 운동이었고, 달리기를 비롯한 모든 운동은 ‘당연히’ 남자가 더 잘하며, 역도를 한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지금이야 여자도 못 하는 운동이 없으며 근육질 몸매를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여성의 몸은 근육 없이 매끈해야 하고 마를수록 아름답다고 여겼다. 여자는 혼자 있을 때는 장롱도 옮기지만 남자 앞에서는 물병도 못 따는 척해야 한다고 했다. 힘이 센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여자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라디오 사연으로 올라온다. 여자가 정식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건 1972년이고, 올림픽 여자 마라톤의 시작은 1984년이다. 사람의 신체가 성별에 따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에서 오랜 세월 축적된 인식이나 사회 문화적, 경제적 조건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걸 인류가 알게 된 것은 놀랍게도 그리 오래전의 일이 아니다.
  • [포토] 김리하, ‘F컵 가슴라인’ 치명적 비키니 자태

    [포토] 김리하, ‘F컵 가슴라인’ 치명적 비키니 자태

    배우 겸 쇼호스트 김리하가 치명적인 비키니 자태를 공개해 화제다. 공개된 사진 속 김리하는 화이트 비키니 의상을 입고 도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평소 그녀만의 터질듯한 F컵 가슴라인과 섹시 바디라인에 핑크빛 마스크와 화이트 비키니가 매치되어 그녀만의 섹시한 매력을 뽐내 많은 남성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리하는 2016 미스인터콘티넨탈 서울3위, 2021 월드슈퍼모델 심사위원,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enm유망주상을 받은 파워 인플루언서 셀럽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모바일 쇼호스트 활동과 각종 모델 및 드라마 예능 mc 뮤직비디오 활동으로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다.
  • 스케이트보드 동메달 13세 스카이 브라운 “3년 뒤엔 서핑까지 출전”

    스케이트보드 동메달 13세 스카이 브라운 “3년 뒤엔 서핑까지 출전”

    2020 도쿄올림픽에 처음 정식종목이 된 스케이트보드 동메달을 딴 13세 영국 소녀가 3년 뒤 파리올림픽에는 서핑까지 두 종목에 나서겠다고, MZ 세대다운 포부를 밝혔다. 세상에 나온 지 13년 28일이 되는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여자부 파크 종목 결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스카이 브라운은 영국 최연소 메달리스트란 영광을 차지한 뒤 이런 꿈을 펼쳐 보였다고 BBC가 전했다. 브라운은 요소즈미 사쿠라(19)와 히라키 고코나(12세 343일, 이상 일본)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역시 스케이트보더인 아버지 스투는 사실 딸이 이번 대회부터 두 종목에 출전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것을 말리느라 진땀을 흘렸는데 3년 뒤에는 말릴 수가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농으로 “3년 뒤에는 딸애한테 말릴 것 같다. 열여섯 살이다. 지금도 충분히 힘겨운데”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일본인이라 일본에서 태어난 브라운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살고 있다.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아침 5시에 역시 스케이트보드 선수인 남동생 오션과 함께 바다로 가 서핑을 탄 뒤 학교에 간다. 아침으로는 김치를 곁들여 낫또를 즐긴다. 얼마 전 텍사스주에서 열린 에어리얼 서핑 초청대회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주니어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그런데 파리올림픽 서핑은 남태평양 타히티 섬에서 열릴 예정이라 스케이팅보드가 열리는 파리와 1만 6000㎞를 이동해야 하는 점이 걸림돌인데 브라운은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고 방송은 전했다. 브라운은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훨씬 전부터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신동 대접을 받은 지 오래고, 미국의 예능 쇼 ‘댄싱 위드 스타:주니어’에서 우승을 했고 가수, 자선사업가이기도 하다. 나이키가 후원사이며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등과 광고를 찍었으며 자신을 본뜬 바비 인형이 있을 정도다. 역시 스케이트보드 선수인 남동생 오션과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누적 조회 수가 5억 4000만을 넘겼다. 네 살 때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을 아버지 스투가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이름을 알리게 된 첫 계기였다. 열 살에 최연소 프로 스케이트보드 선수가 됐고, 부모를 졸라 영국 국가대표로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훈련 도중 램프 꼭대기를 벗어나 5m 이상 추락하는 바람에 두개골이 골절되고 눈두덩이 새카맣게 멍드는 등 크게 다쳐 만약 도쿄 대회가 연기되지 않았다면 출전할 수 없었다.
  • [여기는 중국] 中 배드민턴 욕설 논란되자 中 언론 ‘식빵언니’ 황당 비난

    [여기는 중국] 中 배드민턴 욕설 논란되자 中 언론 ‘식빵언니’ 황당 비난

    중국에서 한국 여자배구 김연경 선수의 과거 발언에 대한 황당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배구 시합 당시 김연경 선수가 발언한 ‘XX’라는 욕설을 지적한 것이다. 중국 유력 언론 왕이 등 다수의 매체들은 4일 김 선수의 당시 발언을 겨냥해 ‘욕설 문제로 자유로울 수 없는 한국이 자숙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여러차례 보도했다. 때아닌 김 선수 발언 논란은 앞서 지난달 27일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천칭천-자이판 중국 선수가 한국 김소영-공희영 선수와의 경기 중 ‘워차오’, ‘차오’라는 중국 욕설을 반복한 사건에서 시작됐다. 당시 중국 천 선수가 경기 내내 소리친 ‘워차오’, ‘차오’ 등은 영어의 ‘Fxxx’와 동일한 의미다. 가장 먼저 논란이 된 곳은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에서 시합을 관람했던 이들이었다. 당시 중국 욕설의 의미를 먼저 알아챈 이 지역 팬들이 천 선수의 발언을 비판, 미국 등 서방 언론에서도 연이어 경기 중 비속어를 내뱉은 천 선수의 행동이 지나쳤다는 지적을 이어갔다. 욕설 논란이 있은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도 공식 입장문을 발표, ‘욕설을 반복한 해당 선수의 행동이 지나쳤다’면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공식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자 중국 언론들은 한국의 공식 항의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수년 전 김연경 선수의 발언을 재소환했다. 중국 현지 언론 매체 다수가 4일 보도한 기사에서는 김연경 선수의 과거 발언을 콕 집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들 언론은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당시 김연경 선수가 ‘XX’라는 욕설을 했고, 이후에도 한국 예능 방송에 수 차례 출연해 일명 ‘식빵언니’ 등으로 불린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당시 사례를 꼬집어 ‘욕설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려 한다면 한국이 먼저 당시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예의가 있고 없고 여부는 스포츠 정신이 없는 한국 선수들이 먼저 비판 받아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 언론은 ‘한국이 제기한 천 선수 논란에 연맹이 함구하고 있다는 것은 선수 행동에 어떤 위반 사실이 없었다는 것’이라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수 차례 이런 식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지루하고 따분한 행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논란을 일으키는 방법 대신 그 시간에 차라리 선수 훈련에 집중해서 경기 성적으로 실력을 증명하라’면서 ‘중국 선수들은 이미 금2개, 은4개를 획득했다. 올림픽 성적 1위는 그냥 얻을 수 없는데 한국은 중국의 실력을 질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황당한 궤변까지 늘어놓았다.
  • “내 픽 위해” 中 팬투표 광풍에 아이돌 육성 프로 강력 규제

    “내 픽 위해” 中 팬투표 광풍에 아이돌 육성 프로 강력 규제

    ‘인기 지상주의’ 추구한다며 규제“과도한 팬덤 단호히 배척” 지시열혈 팬들 우유 27만개 버려 논란 중국에서 열혈 팬들이 아이돌 연습생에 투표하겠다며 멀쩡한 우유를 27만여개나 버려 논란이 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아이돌 육성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나섰다. ‘인기 지상주의’를 추구한다는 이유다. 4일 중국중앙방송(CCTV)은 국가광전총국이 최근 온라인 예능 프로그램 관리 강화에 대한 통지를 내렸다고 전했다. CCTV에 따르면 광전총국은 투표 절차를 엄격히 관리하는 한편 과도한 팬덤과 지나친 예능화 등 부정적 경향과 인기 지상주의, 물질 만능주의 등 기형적 가치관을 단호히 배척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온라인 예능 제작과 방영에서 업체들이 책임지고 팬 문화를 바르게 이끌도록 요구했고, 댓글 알바나 악플러를 처리하도록 했다.앞서 지난 5월 중국에서 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의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연습생에게 투표하기 위해 우유를 27만여개나 버리는 일이 발생해 공분을 샀다. 당시 중국의 한 우유 회사는 아이돌 육성 예능 프로그램 ‘청춘유니3’과 협업한 제품을 출시해 우유 뚜껑에 있는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아이돌 연습생에게 투표할 수 있게 했다. 이에 팬들이 대거 몰려 우유를 대량으로 사서 내용물을 버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는 우유를 상자째 쌓아놓고 뚜껑만 빼 내용물을 하수구에 모두 쏟아버리는 영상들이 퍼지며 “아까운 우유 가지고 뭐 하는 짓이냐”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당시 예능프로 제작사인 아이치이의 프로듀서와 우유 회사는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공식 사과까지 했다. 중국의 사이버 감독기관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도 향후 팬들이 아이돌을 응원하기 위해 비이성적인 행동을 할 경우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경고했다.
  • JTBC 주말극 개편…첫 주자는 전도연 주연 ‘인간실격‘

    JTBC 주말극 개편…첫 주자는 전도연 주연 ‘인간실격‘

    JTBC는 금토드라마 대신 토일드라마를 도입하며 주말 편성을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JTBC는 오는 9월부터 토일극을 편성할 예정이며 첫 주자는 9월 4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이다. 방송 시간은 기존 금토극 시작 시각인 밤 11시보다 30분 빠른 10시 30분이다. ‘인간실격’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 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영화감독 허진호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희웅 JTBC 콘텐트전략실장은 “달라진 주말 저녁 생활 패턴을 반영해 최적의 시간대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JTBC는 ‘아는 형님’을 비롯한 주말 예능 개편도 검토 중이다.
  • ‘케이’ 선두주자, 당연히 ‘팝’?… 드라마·예능이 알짜였구나

    ‘케이’ 선두주자, 당연히 ‘팝’?… 드라마·예능이 알짜였구나

    최고 인기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선호 가수는 BTS·블랙핑크·싸이 순코로나19 속에서도 한류의 강세는 여전했다. 특히 드라마와 예능이 한류의 위상을 높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간재단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낸 ‘2021 글로벌 한류 트렌드’를 보면, ‘한국’이라는 단어를 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16.8%가 케이팝을 꼽았다. 케이팝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식이 12.0%로 2위, 정보기술(IT)산업이 6.9%, 한류스타가 6.6%, 드라마가 6.4%였다. ‘글로벌 한류 트렌드’는 8개국 8500명의 외국 한류 소비자 조사와 한류 콘텐츠 수출 관련 통계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다. 실제 한류 콘텐츠 소비량을 따져 보니 순위가 뒤바뀐다. 드라마가 29.6%(중복응답)로 가장 높았고, 뷰티가 27.5%, 예능이 26.9%, 패션이 24.8%, 영화가 24.5% 순이었다. 웹툰이 24.1%, 게임이 23.9%였으며, 음악은 23.2%였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할 때 소비량이 증가한 장르는 예능, 드라마, 게임 등 주로 영상콘텐츠 분야였다. 지난해 가장 선호한 한국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9.5%)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4.1%, ‘부부의 세계’가 2.8% 순으로 나타났다. 음악 부문에서는 다른 분야에 비해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가장 선호하는 가수로는 방탄소년단(BTS)이 선호도 22.0%로 1위, 블랙핑크가 13.5%로 뒤를 이었다. 3위인 싸이는 2.9%, 4위인 트와이스는 2.4%에 그쳐 1·2위와 격차가 컸다. 가장 선호한 한국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 등 각종 상을 휩쓴 ‘기생충’(18.4%)이 차지했다. 이어 ‘부산행’이 10.2%, ‘반도’ 3.5%, ‘#살아있다’ 2.1%로 좀비 영화들이 인기를 끌었다. 진흥원은 “비대면, 집콕 소비가 보편화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통망이 확산하면서 수혜를 입은 드라마, 예능과 같은 영상콘텐츠, 게임이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중단 등의 직격탄을 맞은 음악산업 손실을 보전하는 수준을 넘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진흥원은 “가수, 배우, 드라마, 영화의 인기 편중·상위권 순위 고착화 현상은 한류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결과는 진흥원 홈페이지(www.kofice.or.kr)에서 전자책(PDF)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 유재석, 코로나19 음성 판정…5일 활동 재개

    유재석, 코로나19 음성 판정…5일 활동 재개

    ‘국민 MC’ 유재석이 3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활동을 공식 재개한다. 소속사 안테나는 이날 “유재석은 앞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태프의 확진 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했다”며 “이후 능동감시자로 재분류됐으나 모두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모든 공식 활동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오는 5일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 촬영을 시작으로 복귀한다. 소속사는 “유재석의 건강을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과 무더위 속에서 방역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모든 의료진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아티스트와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고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 드라마, ‘한류 효자’ 등극…해외팬 선호 1위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한류 효자’ 등극…해외팬 선호 1위 ‘사랑의 불시착’

    코로나19에도 한류의 강세는 여전했다. 특히, 드라마와 예능이 한류의 위상을 높였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케이팝(K-POP)이 1위를 기록했지만,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에 집중되는 경향도 뚜렷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간재단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연간 한류 이슈를 분석하고 국가별 한류 현황을 소개하는 ‘2021 글로벌 한류 트렌드’를 최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한류 트렌드는 8개국 8500명의 외국 한류 소비자 조사 결과와 한류 콘텐츠 수출 관련 통계 자료를 활용한다. 조사 결과 ‘한국’하면 떠오르는 국가 이미지로는 케이팝이 16.8%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한식이 12.0%로 2위, 정보기술(IT)산업이 6.9%, 한류스타가 6.6%, 드라마가 6.4%였다. 그러나 실제 한류 콘텐츠 소비량을 따져보니 순위가 뒤바뀌었다. 드라마가 29.6%로 가장 높았고, 뷰티가 27.5%, 예능이 26.9%, 패션이 24.8%, 영화가 24.5% 순이었다. 웹툰이 24.1%, 게임이 23.9%였으며, 음악은 23.2%였다.(중복응답)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할 때 소비량이 증가한 장르는 예능, 드라마, 게임 등 주로 영상콘텐츠 분야였다. 지난해 가장 선호한 한국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이 9.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4.1%, ‘부부의 세계’가 2.8%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한 한국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 등 각종 상을 휩쓴 ‘기생충’이 18.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행’이 10.2%, ‘반도’ 3.5%, ‘#살아있다’ 2.1%로 좀비 영화들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배우는 이민호가 9.6%로 1위였다. 이어 전년도에 순위에 없던 현빈이 3.5%로 2위였고, 다음으로 공유(2.3%) 순이었다. 음악 부문에서는 다른 분야에 비해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가장 선호하는 가수로는 방탄소년단(BTS)이 선호도 22.0%로 1위, 블랙핑크가 13.5%로 뒤를 이었다. 3위인 싸이는 2.9%, 4위인 트와이스는 2.4%에 그쳐 1·2위와 격차가 컸다. 진흥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한류 확산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 문화콘텐츠 수출이 전체적으로 8.8% 늘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비대면, 집콕 소비가 보편화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통망이 확산하면서 수혜를 입은 드라마, 예능과 같은 영상콘텐츠, 게임이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중단 등의 직격탄을 맞은 음악산업 손실을 보전하는 수준을 넘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진흥원은 “가수, 배우, 드라마, 영화의 인기 편중·상위권 순위 고착화 현상은 한류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특히, 국가별로 한류 선호의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임은 3년 전 출시한 ‘배틀그라운드’가 선호도 1위를 기록했고,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최초 출시한 지 22년이 지난 ‘뿌까’가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한류 대중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한류현황지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등 한류 인기 상위권에 있는 국가들은 수치가 증가한 반면, 영국이나 프랑스, 호주, 미국 등 하위권 국가들은 오히려 지수가 하락하거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번 결과는 진흥원 홈페이지(www.kofice.or.kr)에서 전자책(PDF)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 수미산장·강철부대·나는 SOLO…시청률 사로잡은 비결

    수미산장·강철부대·나는 SOLO…시청률 사로잡은 비결

    군필 남성들만 보리라는 예상을 깨고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자리한 예능이 있다. 국내 최고 특수부대원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강철부대’다. 팀워크와 출연자들의 매력을 보여 주며 여성 팬까지 끌어모은 이 프로그램은 연장방송까지 하며 지난달 27일 종영했다. 예상 밖 ‘대박’은 메이저 채널이 아닌 스카이TV와 채널A의 공동 제작으로 탄생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카이TV 사옥에서 만난 오광훈 콘텐츠사업본부장은 “2019년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후 국내 방송으로는 처음 공동 제작 모델을 시도했다”며 “요즘도 여러 방송사와 제작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오광훈 스카이TV 본부장 첫 시도 스카이TV는 채널사용사업자(MPP)로 지상파 3사 등 타 방송의 작품을 재전송해 왔다. 그러나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작품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안정적 방송을 위해서는 직접 만들어 편성하고 판매하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했다는 게 오 본부장의 설명이다.●강철부대 시청률 6.3%… 시즌2 구상 채널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스카이TV로서는 더 많은 시청자를 만나는 채널에서 첫 방영해 흥행과 홍보를 하는 전략이 필요했다. 그 물꼬를 튼 건 오 본부장이 제안해 공동 제작이 성사된 채널A ‘애로부부’였다. 협업 경험이 생기자 이후 ‘강철부대’도 제안이 왔다. “최정예 특수부대끼리 붙으면 누가 이길까”라는 궁금증을 서바이벌 형식으로 풀며 시청률이 6.3%(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올랐고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넷플릭스에도 판매됐다. 프로그램의 판매수익으로도 이어졌다. KBS ‘수미산장’을 비롯해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데이팅 리얼리티 ‘나는 SOLO’(SBS플러스)도 공동 제작의 결과물이다. 잇단 화제작을 내놓는 건 기시감 없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원칙 덕이다. 여기에 40여명의 시청자 모니터링단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마다 표적집단 심층면접(FGD)을 한다. 피드백을 받아 반영하기 위한 과정이다.●제작비 줄이면서 지식재산 수익 확보 최근 OTT들이 독점 콘텐츠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오 본부장은 오히려 “콘텐츠의 힘은 공유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제작비를 줄이면서도 지식재산(IP)과 수익을 확보하는 데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투자한 만큼 수익을 나눠 분쟁 소지도 없다는 그는 “중소 플랫폼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투자 대비 2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하는 가운데 모기업 KT의 콘텐츠 밸류체인 내 ‘시너지’도 모색할 예정이다. 큰 인기를 누린 ‘강철부대’의 포맷 판매와 시즌2도 구상 중이다. 오 본부장은 “CIA, 모사드, MI6 등 해외 최강자들이 겨루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 본다”며 “새 시즌도 잘 준비해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 ‘강철부대’ 대박 만든 공동제작…“콘텐츠 경쟁 시대 대안 될 것”

    ‘강철부대’ 대박 만든 공동제작…“콘텐츠 경쟁 시대 대안 될 것”

    방송사들과 콘텐츠 공동제작 첫 시도‘수미산장’·‘나는 솔로’ 등 잇따라 화제“콘텐츠 힘 공유에 있어…강철부대2 준비”군필 남성들만 보리라는 예상을 깨고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자리한 예능이 있다. 국내 최고 특수부대원 출신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강철부대’다. 팀워크와 출연자들의 매력을 보여주며 여성 팬까지 끌어모은 이 프로그램은 연장방송까지 하며 지난달 27일 종영했다. 예상 밖 ‘대박’은 메이저 채널이 아닌 스카이TV와 채널A의 공동 제작으로 탄생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카이TV 사옥에서 만난 오광훈 콘텐츠사업본부장은 “2019년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후 국내 방송으로는 처음 공동 제작 모델을 시도했다”며 “요즘도 여러 방송사와 제작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카이TV는 채널사용사업자(MPP)로 지상파 3사 등 타 방송의 작품을 재전송해 왔다. 그러나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작품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안정적 방송을 위해서는 직접 만들어 편성하고 판매하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했다는 게 오 본부장의 설명이다. 채널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스카이TV로서는 더 많은 시청자를 만나는 채널에서 첫 방송을 하는 것이 필요했다. ‘퍼스트 윈도우’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야 향후 홍보와 흥행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 물꼬를 튼 건 채널A와 만든 ‘애로부부’였다. 부부 예능 콘셉트의 신작을 구상 중이던 지난해, 채널A가 비슷한 예능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한 오 본부장이 협업을 제안했다.협업 경험이 생기자 이후 ‘강철부대’도 제안이 왔다. 오 본부장은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끼리 붙으면 누가 이길까’라는 궁금증을 서바이벌 형식으로 풀어내 기존 밀리터리 프로그램과 차별화가 됐다”고 분석했다. 박준우, 육준서 등 출연자 개개인들의 인기도 커지면서 시청률이 6.3%(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올랐고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넷플릭스에도 판매됐다. 프로그램의 판매수익으로도 이어졌다. KBS ‘수미산장’을 비롯해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데이팅 리얼리티쇼 ‘나는 솔로(SOLO)’(SBS플러스)도 공동 제작의 결과물이다. 잇단 화제작을 내놓는 건 기시감 없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원칙 덕이다. 여기에 40여명의 시청자 모니터링단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마다 표적집단 심층면접(FGD)을 한다. 피드백을 받아 반영하기 위한 과정이다.최근 OTT들이 독점 콘텐츠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오 본부장은 오히려 “콘텐츠의 힘은 공유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제작비를 줄이면서도 지식재산(IP)과 수익을 확보하는 데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투자한 만큼 수익을 나눠 분쟁 소지도 없다는 그는 “중소 플랫폼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투자 대비 2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하는 가운데 모기업 KT의 콘텐츠 밸류체인 내 ‘시너지’도 모색할 예정이다. 스토리위즈는 원천 IP를 제공하고 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 제작을, 스카이TV의 채널이 공개하는 역할 분담이다. 하반기 ‘나는 솔로’에 이어 버라이어티 ‘고생 끝에 밥이 온다’도 시작한다. 최고 흥행작 ‘강철부대’의 포맷 판매와 시즌2도 구상 중이다. 오 본부장은 “CIA, 모사드, MI6 등 해외 최강자들이 겨루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 본다”며 “새 시즌도 잘 준비해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 [포토] ‘모노키니 vs 비키니’ 미스맥심 섹시 대결

    [포토] ‘모노키니 vs 비키니’ 미스맥심 섹시 대결

    대한민국 대표 남성지 맥심(MAXIM)이 ‘모노키니’라는 주제를 앞세워, 표지부터 마지막 장까지 등장하는 모든 모델에게 수영복을 입힌 8월호 신간을 발행했다. ‘한국에서 가장 수영복 화보를 많이 찍어본 잡지’답게, 맥심은 언제나 여름 월호를 가장 아찔하게 준비한다. 작년 여름에는 ‘비키니’ 특집으로, 통권 전체를 비키니 화보로 구성하기도 했다. 올여름에도 맥심은 ‘모노키니’ 특집을 구성, 맥심의 간판 모델인 ‘미스맥심’들과 다양한 수영복 화보를 촬영하여 담은 8월호를 출시했다. 그 중 단 한 명, 큰 키와 육감적인 몸매, 동양적인 얼굴로 사랑 받는 미스맥심 이유진은 맥심 8월호에서 홀로 네온 컬러와 시원한 파란 비키니를 선택했다. 촬영을 진행한 맥심 김한솔 에디터는 “통권 주제가 ’모니키니’지만, 고민 끝에 유진씨의 글래머 몸매를 가장 잘 보여주는 비키니를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귀여운 얼굴에 반전 글래머 몸매를 소유한 ‘베이글의 정석’, 47만 팔로워의 인기 모델 미스맥심 한지나는 블랙 스트랩 모노키니, 옆 라인이 끈으로 묶인 네온 오렌지 컬러 모노키니, 메탈 줄과 조화가 돋보이는 하늘색 모노키니, 옆태가 확 트인 하이레그 모노키니 등을 입고 화보를 촬영했다. 한지나와 이유진은 맥심의 일반인 모델 선발대회 ‘미스맥심 콘테스트’로 선발된 모델. 내년 대회 참가자는 현재 맥심 홈페이지에서 모집 중이다. 독자 투표로 우승자를 가리는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통해 맥심 모델이 되면, ‘미스맥심’이라는 이름으로 화보, 영상, 예능 프로,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 패션 맛집 ‘SSF샵’, 확~ 바꿨다

    패션 맛집 ‘SSF샵’, 확~ 바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은 패션에 관여도가 높은 이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패션·라이프스타일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 휴머니즘의 총체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SSF샵은 M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브랜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라이브 커머스와 동영상 콘텐츠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전문 쇼호스트, 인플루언서·유튜버·셀럽 등이 진행하는 ‘세사패(세상이 사랑하는 패션) LIVE’는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으로 상품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스타일링에 대해 즉각적인 설명이 제공된다. 사내 임직원을 비롯한 패션 전문가들이 생방송으로 솔루션을 제안한다. MZ세대의 워너비 브랜드 ‘아미(Ami)’를 시작으로 꼼데가르송, 메종키츠네, 구호플러스 등의 브랜드를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SSF샵 공식 유튜브 채널 ‘세사패TV’를 통해 셀럽·크리에이터 및 사내 직원과 협업해 고객들에게 SSF샵 내 브랜드를 활용한 패션·라이프스타일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예능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좋아하는 브랜드의 셀프 화보를 촬영·홍보하는 ‘화보맛집’ ▲셀럽이 SSF샵 직원이 돼 고객에게 스타일링을 제공하고 상품을 직접 배송하는 ‘배달의 프로들’ ▲부모님의 리즈 시절 패션을 되돌아보는 스타일 역주행 프로젝트 ‘빽투더 의상실’ ▲패션 좀 안다는 사람들의 끝장토론 ‘패션 공론화’ ▲브랜드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는 ‘패션스프’ 등 총 다섯 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방송인 광희와 딘딘, 그룹 샤이니 멤버 키, 모델 정혁, 방송인 김구라와 래퍼 그리 부자, 개그맨 이용주, 그룹 여자친구 출신 예린 등이 세사패TV에 참여해 콘텐츠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SSF샵은 진정성을 기반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사내 임직원으로 구성된 ‘세사패 크리에이터’를 운영한다. 유튜브를 직접 운영하거나 끼와 재능을 갖춘 패션 피플로 구성해 신상 및 트렌드 소개, 스타일링 체험, 의류 관리 등에 대한 알짜 정보를 대방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주 추천 브랜드의 시즌 룩북, 콘셉트, 신규 브랜드를 소개하는 ‘세사패 PICK’을 통해 방문객들이 인싸(인사이더) 브랜드를 인지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태곤 서울비즈 기자 kim@seoul.co.kr
  • 메타버스·틱톡·유튜브… 비대면 선거 ‘일등공신’

    메타버스·틱톡·유튜브… 비대면 선거 ‘일등공신’

    더불어민주당과 당내 대선주자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지자 메타버스·틱톡·유튜브 등을 활용하는 선거운동에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 경선기획단 관계자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고위원회도 메타버스로 해 보자고 지도부에 제안했고, 6명 후보자가 6개 층에 들어오는 ‘입주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선기획단은 지난 26일 정당 최초로 메타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중앙당과 6개 후보 캠프는 메타버스 내 건물의 7개 층을 임대해 사용하며 가상공간을 활용하게 된다. 기획단은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후보자들이 가상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달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야구잠바와 청바지를 입은 아바타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이용해 팬 미팅을 진행했고, 김두관 의원은 독도 풍경을 그대로 구현해 놓은 ‘독도 맵’에서 ‘일본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용진 의원은 메타버스에서 대선캠프 출범식을 가졌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구독자 80만명이 넘는 예능 유튜브 채널 2곳에 출연하기도 했다. 방송인 홍진경의 ‘공부왕찐천재’에서는 “보면 아는데, 굳이 숫자로 표현하는 게 수학”이라며 예능인들에게 수학을 가르쳤다. 이 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은 여권 성향 시사 유튜브에 출연하며 지지층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예비경선 과정에서는 짧은 동영상을 활용하는 틱톡도 인기를 끌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틱톡 계정 첫 번째 영상으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춤을 선보였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틱톡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 존쿡 델리미트, 출시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 개…썸머 스페셜 에디션 출시

    존쿡 델리미트, 출시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 개…썸머 스페셜 에디션 출시

    마이스터가 엄선한 재료로 만든 신선한 델리미트를 선보이는 존쿡 델리미트가 브랜드 히트 상품인 킬바사의 400만개 판매를 기념해 ‘킬바사 썸머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킬바사 썸머 스페셜 에디션은 400만개 판매 돌풍의 주역인 킬바사를 시원한 바다 위의 튜브로 표현해 청량하면서도 위트 있는 패키지이다. 존쿡 델리미트는 작년 9월 200만개 판매 기념으로 캠핑 굿즈를 출시했으며, 이번 400만개 판매 기념 썸머 에디션 출시로 고객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존쿡 델리미트는 킬바사 썸머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채널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존쿡 델리미트 공식 온라인 몰인 존쿡 마켓 및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는 킬바사 썸머 스페셜 에디션 출시 기념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B마트, 카카오 톡딜 등 여러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깜짝 할인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형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8월 초부터 존쿡 델리미트 SNS 채널을 통해 킬바사 퀴즈 이벤트, 킬바사 썸머 에디션 구매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킬바사 썸머 에디션 제품을 비롯해 킬바사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 한편, 존쿡 델리미트의 ‘킬바사’는 2017년 소비자들에게 국내 최초로 첫 선을 보였으며 2019년 마마무의 화사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먹으면서 이슈가 된 바 있다. 2017년 첫 생산 이후 누계 합산 기준, 4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브랜드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존쿡 델리미트 브랜드 담당자는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킬바사 썸머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존쿡 델리미트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품질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갖춘 식품계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 편의점 CU 자체제작 웹예능 ‘쓔퍼맨’, 누적 조회수 200만 돌파

    편의점 CU 자체제작 웹예능 ‘쓔퍼맨’, 누적 조회수 200만 돌파

    편의점 CU가 지난달 선보인 자체제작 웹예능 ‘쓔퍼맨’(사진)이 한 달 만에 누적 조회 수 200만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쓔퍼맨은 래퍼 겸 예능인 데프콘이 슈퍼맨 복장으로 나와 CU에서 판매하는 각종 상품들을 배낭에 담은 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맞춤 상품을 판매하는 내용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3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으며 누적 조회수는 유튜브 73만회, 페이스북 29만회, 인스타그램 98만회 등 200만회를 넘겼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댓글이나 공감, 공유 등 게시물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을 수치화한 점수를 나타내는 ‘PIS’도 31만회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시청자 7명 중 1명 이상은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의미라고 CU는 전했다. 다음달 30일에는 새로운 먹방 트렌드로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먹방도 선보인다.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유명 푸드 애니메이터와 협업해 CU의 인기 상품을 실감나게 먹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계획이다. 현재 CU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56만명을 넘어선다. 편의점 업계 내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이 운영하는 채널을 상품, 서비스 소개 통로로 한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CU는 분석했다. 오명란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편의점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웹예능, 웹드라마 등의 다채로운 포맷으로 풀어낸 게 강점”이라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구독자와 친구처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팬케이크 총리/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팬케이크 총리/황성기 논설위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직격’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30일 일본에서 개봉된다. 그것도 도쿄올림픽이 중반부에 접어드는 시점이다. 영화 제목도 ‘팬케이크를 독이 있는지 먹어 본다’로 지극히 자극적이고 도발적이다. 팬케이크는 스가 총리를 빗댄 표현이다. ‘팬케이크 아저씨’란 별명처럼 술을 안 마시고 단 것을 좋아하는 스가 총리의 팬케이크 사랑은 일본서 유명하다. 도쿄의 특급호텔인 뉴오타니의 팬케이크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총리 취임 직후인 2020년 10월 담당 기자 간담회를 팬케이크 가게에서 가질 정도였다. 그 간담회에 아사히신문과 도쿄신문 기자가 참석을 거부했다. 당시는 스가 총리가 정권에 비판적인 일본학술회의 새 회원 6명을 임명하지 않은 일로 논란이 거셌던 때였다. 아사히신문은 “총리에게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학술회의 건을) 분명하게 설명하라고 요구하는 와중에 (팬케이크) 간담회는 총리의 대응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불참했다. 영화 ‘팬케이크~’는 스가 총리가 고향인 아키타에서 상경해 호세대학 법대를 다니고 대학의 알선으로 국회의원 비서가 된 이후 요코하마 시의원, 중의원 의원 등 흙수저의 출세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7년 8개월간의 관방장관에 이어 총리로서 국회 답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주요 7개국(G7) 중에서도 일본이 최저치로 떨어진 통계를 다뤘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총리와 맞붙었던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상은 영화에 출연해 “정치판에 35년 있었지만 A라 물어보면 B라고 답하는 처음 겪는” 스가 총리의 해괴한 논법을 비꼰다. 스가 총리의 첫 국회의원 당선을 도왔던 에다 겐지 중의원 의원은 “내가 2000년 총선에 처음으로 출마했을 때 정치 초년생인 스가 의원이 수천만엔을 준비해 왔다”면서 “돈을 잘 모으는 자민당의 이권 정치인이란 얼굴을 가졌다”고 스가 총리를 평했다. 영화 제작사인 스타샌드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제작 의도는 이렇다. “외모로는 알 수 없는 두려움, 야심을 감추며 나아가는 포커페이스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를 모색한다”, “폭신폭신하게 부풀어 올라 맛있을 것 같은데도 속은 텅 빈 마치 팬케이크 같은 스가 정권을 만든 것은 과연 누구인지, 함께 독이 들었는지 먹어 보지 않겠는가.” ‘정치 예능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는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보면 투표하고 싶어지는 영화”라는 선전 문구대로 올림픽 와중에 얼마나 관객이 들 것인지가 첫째. 그리고 올림픽·패럴림픽이 끝나고 난 뒤인 9월로 예상되는 중의원 선거에서 2017년 투표율 53.7%를 넘겨 정권 심판 선거로 만들 수 있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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