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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중하게 여기는 것이 리더”…‘최강 몬스터즈’ 김성근 감독이 말하는 인생과 리더십

    “사람 중하게 여기는 것이 리더”…‘최강 몬스터즈’ 김성근 감독이 말하는 인생과 리더십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수록 해명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해명은 곧 책임 전가와 같다.” “실패에 붙잡혀 있든, 성공에 도취해 있든 과거에 매여 있는 것만큼 미련한 짓이 없다.” “리더라면 사람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 현실이 어떻든 간에 리더가 먼저 포기하면 안 된다.” 이런 주옥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누굴까. 선수 생활은 짧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지도자로 그 누구보다 주목받았던 한국 최장수 야구 감독인 김성근이다. 김 감독은 현재 한 종편의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에서 최강몬스터즈를 지휘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의 야구팀 감독도 감독이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김 감독은 프로팀 감독 때만큼 진지하다. 김 감독은 60년 가까이 야구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정리한 ‘인생은 순간이다’(다산북스)라는 책을 최근 냈다. 그는 최강야구 감독직을 수락한 것과 이 책을 낸 이유에 대해 “야구라는 것으로 인생을 전하고 싶었다”라면서 “단순히 이기고 지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 세상에 절망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랫동안 코치와 감독을 맡으면서 체득한 삶의 자세와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물음표를 갖고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이 변했다고 혀를 차며 한탄할 것이 아니라 계속 나 스스로가 세상의 흐름 속에 있으면서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 감독은 “나는 아직도 야구를 공부하고 책도 무수하게 읽는 학생”이라며 “지금 야구는 10년 전, 5년 전, 심지어 3년 전 야구와도 다르기 때문에 계속 공부할 수밖에 없고, 새로운 흐름에 계속 나를 던진다”라고 말한다. 리더의 자세를 이야기하면서 김 감독은 요즘 조직들이 사람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점을 개탄했다. 무언가에 통달하는 과정을 등산이라고 본다면 리더는 정상에 있고 아랫사람들은 등산길의 중간이나 시작점에 있기 때문에, 리더는 아랫사람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지만 요즘 리더나 조직은 처음부터 기준선을 정해놓고 못 미치는 사람을 글렀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것이라는 말이다. 김 감독은 “야구뿐만 아니라 정치고 조직이고 요새는 모두 사람을 살리는 게 아니라 버리는 조직이 돼버렸다”라며 “제대로 프로세스를 배우지도 못한 조직원을 세상에 내보내고는 성과가 낮거나 기대했던 만큼 못 하면 쓸모없다고 쉽게 버리고 더 나은 인재를 찾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리더의 사명감이란 것을 잊고 살면서 리더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 지석진, 알고보니 금수저…아버지가 ‘이 업계’ 사장님

    지석진, 알고보니 금수저…아버지가 ‘이 업계’ 사장님

    방송인 지석진이 자신의 가문에 대해 전했다. 지석진은 15일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서 “아버지가 동파이프 업계에서 오랫동안 사장님으로 계시다가 퇴직하셨다”라고 밝혔다. ‘미선임파서블’ 호스트인 박미선은 “아버지하고는 완전 유전자가 다르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근데 아버지도 끼가 있다. 노래도 잘하시고 흥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용은 “의사 집안에서 나는 ‘환자’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의사인 부친이 지석진의 아버지와 달리 시크한 편이라고 한다. 김수용은 “아버지가 예능 보고는 잘 안 웃으신다”며 “웃으시는 모습을 한 번 봤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추적 60분’에서 손으로 암 덩이를 꺼내는 장면이 있었다. 아버지가 ‘말도 안 돼’ 이러면서 깔깔 웃으시더라”라고 말했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女실장 “작곡가 정다은과 필로폰 투약”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女실장 “작곡가 정다은과 필로폰 투약”

    배우 이선균(48)씨에 마약을 건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실장이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정다은(31·여)씨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9·여)씨 측은 15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판사 현선혜)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증거 목록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과 8월 서울의 주거지에서 정씨 등과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 강남 소재 회원제 룸살롱에서 실장으로 근무하며 이씨 등 유명 연예인과 친분을 쌓았다. 마약 범죄로 수차례 기소돼 실형까지 선고받은 A씨는 출소 뒤에도 범행을 이어갔다.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정씨는 2009년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7’에서 ‘남자보다 잘생긴 여자’, ‘강동원 닮은꼴’로 소개돼 주목 받았다. 2018년 빅뱅 출신 탑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얼굴을 알린 가수 지망생 한서희와 동성 열애설로 화제를 모았다.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정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앞서 이씨 측은 “A씨 등에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A씨 측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접근한 익명의 B씨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월 A씨를 향정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씨에 대한 공갈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인의 삶을 바꾼 잡동사니들

    한국인의 삶을 바꾼 잡동사니들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 드려야겠어요.” 겨울이 되면 항상 떠오르는 광고 문구다. 1990년대 초반 등장한 보일러 광고로 요즘도 각종 예능에서 패러디되고 있다. 여기서 궁금증 하나. 한국 고유문화로 아궁이에 불을 때어 바닥을 달구던 온돌 시스템은 언제 온수보일러 시스템으로 바뀌었을까. 지금처럼 바닥에 온수 순환 파이프를 묻어 방을 덥히는 온수보일러 난방은 1961년 서울 마포아파트에서 처음 시도됐다. 1975년에는 기존 구들장을 그대로 둔 채 온수 배관 시공을 할 수 있는 새마을 보일러가 개발되면서 전국 거의 모든 집의 난방 방식이 바뀌었다. 안방 아랫목만 따뜻했던 과거 구들장과 달리 온수보일러는 집안 곳곳에 훈기를 불어넣어 ‘온기의 평등’을 가져왔고 한국 가족문화를 수평적으로 만드는 데 이바지하기도 했다. 알아도 딱히 쓸모 있을 것 같지 않지만 역사적으로는 중요한 사실들을 모은 책이 나왔다. 역사학자 전우용이 지금은 너무 익숙해 관심을 받지 못하는 사물 281개를 골라 언제 유입됐고 한국인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를 설명했다. 그래서 책 제목도 ‘잡동산이(雜同散異) 현대사’다. ‘잡다한 것이 한데 뒤섞인 것’을 일컫는 잡동사니의 어원이기도 한 잡동산이는 조선 정조 때 안정복의 53권짜리 유작의 제목이기도 하다. ‘잡동산이’는 안정복이 조선과 중국의 역사와 제도(경·사·자·집)에서 글을 추려 모으고 물건의 이름, 소문과 패설 등을 수집해 정리한 백과사전이다. ‘신(新)잡동산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소개된 사물들은 19세기 말부터 서구화, 식민주의, 산업혁명이 추동한 대량 생산, 대중 소비, 기술 혁신이라는 시대 조건에서 유입돼 한국인의 삶을 180도 바꿔 놨다. 그래서 “전등이 없는 시대에서 있는 시대, 냉장고가 없는 시대에서 있는 시대로의 이행은 그 어떤 역사적 분기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역사가 재미없고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읽어 볼 만하다. 세 권을 합쳐 1500쪽이 넘지만 항목당 2~3쪽으로 짧게 구성돼 술술 읽힌다.
  • “인생 승리자는 더 많이 웃은 사람” 숭고한 코미디로 ‘인류애’ 말하다[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인생 승리자는 더 많이 웃은 사람” 숭고한 코미디로 ‘인류애’ 말하다[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어리숙해 보이는 뿔테 안경 뒤로 ‘코미디’를 향한 열정이 들끓고 있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모르모트PD’(작은 사진)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권해봄(37) 카카오엔터테인먼트 PD는 “인생의 승리자는 더 많이 웃고 간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MBC 마리텔 ‘모르모트 PD’ 유명세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코미디 로얄’을 연출한 것을 계기로 최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권 PD는 “‘웃기다’는 이유로 ‘우습게’ 여겨지는 코미디언들을 한 명의 예술가로서 조명하고 싶었다”는 연출 의도를 전했다. “도파민 중독이라고 할까. 안타깝지만 평소에 잘 웃는 편은 아니다. 예능PD들이 그럴 것 같은데, 항상 새로운 걸 좇고 웃긴 것들을 바로 곁에서 접하니 웃음에 박해진다.” ‘평소에 잘 웃나’, ‘술자리에서 잘 웃기는 편인가’ 등을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서면 답변지에 굳이 “질문이 너무 재밌어서 웃었다”는 사족까지 달았다. 확실히 범인(凡人)의 웃음 포인트는 아닌 듯했다. 그는 “사석에서도 웃기는 걸 좋아하지만 타율이 높진 않다”고도 했다. 대신 뜻하지 않게 어설픈 모습들이 나올 때 주위에서 웃는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도 ‘짤방’이 돌아다니는 전설의 예능 캐릭터 모르모트PD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 것 같았다. “‘실험용 쥐’처럼 당하는 역할이었다. 출연자들을 따르기만 하면 됐는데, 어설프면 어설픈 대로 웃길 수 있었다. 코미디는 정반대다. 플레이어가 직접 짜고 몸소 웃겨야 한다. 수동태가 아닌 능동태다.” ●“이경규는 코미디의 클래식” 코미디는 어렸을 적부터 좋아했다. 친구들이 ‘아이돌’에 열광할 때 본인은 이경규와 김국진을 동경했다고 한다. 기가 막히게 짜인 희극을 보면서 느껴지는 쾌감에 특별한 애정이 있었다. 권 PD는 이번 코미디 로얄에도 출연한 이경규의 코미디를 “클래식”이라고 치켜세웠다. “이경규의 코미디에는 통찰이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통용되는 이유다. 새로운 매체에 도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날것 그대로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1990년대 한국 예능을 콩트 위주에서 ‘리얼버라이어티’로 바꾼 주인공이기도 하다. 방송은 솔직해야 하며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신념이 있는 사람이다.”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는다” 예능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쏟아지는 시대다. 빠르게 소비되는 만큼 빠르게 휘발되기도 한다. 권 PD는 자신의 직업을 “재밌는 콘텐츠를 만드는 걸 업으로 삼는, 귀한 일”이라고 정의했다. 예능PD만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영역과 역할이 있고 시청자들도 그걸 기대하고 있을 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웃기는 일은 정말 웃기지 않는다. 뼈를 깎는 창작의 고통이 뒤따르니까. 그래서 웃기는 일은 숭고하다. 거기서 인류애를 느낀다. 한국인들은 웃음에 박한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웃기려는 코미디언들의 노력을 팔짱 끼고 보지 말고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봐 주면 좋겠다.”#PD 권해봄은 1986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MBC 예능PD로 입사한 뒤 현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우스꽝스러운 ‘모르모트PD’로 예능감을 뽐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 “최민수와 관계 가졌던 황신혜·이승연”…강주은 폭탄 발언

    “최민수와 관계 가졌던 황신혜·이승연”…강주은 폭탄 발언

    한국계 캐나다인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 배우 이승연, 황신혜와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최근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최민수의 근황을 전하는 강주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MC 전현무는 이승연에 “최민수와 드라마를 많이 찍었던데”라고 질문했다. 전현문의 물음에 이승연은 “항상 공교롭게 민수 오빠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저는 민수 오빠를 바라기처럼 짝사랑만 하는 역할을 두 번이나 했다”고 떠올렸다. 이에 전현무는 “드라마 본 적 있나, 불편하진 않았냐”라고 묻자, 강주은은 “사실 승연씨나 황신혜씨는 저희 남편과 관계를 가졌던 분들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강주은의 살짝 서툰 한국어 실력에 모두가 당황한 가운데 전현무는 “‘관계를 가졌다?’ 이 말은 좀 그렇다”고 말했고, 이승연 또한 강주은의 발언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강주은은 “여성분들과 친하게 지낸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또 강주은은 “최민수가 굉장히 가정적인 남자로 바뀌었다”면서 “지금은 오히려 3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현재 자기의 모습으로 결혼생활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렇게 항상 얘기한다. 하지만 그렇게 내가 30년 전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면 끔찍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 박서준 “청주교도소에 2년간 있었다…충격”

    박서준 “청주교도소에 2년간 있었다…충격”

    “미성년자 대상으로 한 범죄 많아 충격” 배우 박서준이 특별한 경험을 쌓은 군 복무 시절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23회 ‘가장 넓은 길은 내 맘속에’ 특집에는 배우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서준은 청주교도소에서 군 복무를 했다며 “저는 그냥 논산 훈련소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차출이 됐다”고 회상했다. 어떤 일을 했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계급마다 하는 일이 다르다”면서 “이등병, 일병은 소내 근무를 하고 계급이 올라갈수록 재판을 다니거나 검사 조사를 다니거나 다른 소로 이감 할 때 같이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없어진 걸로 안다. 저도 너무 생소했다. ‘네 어디요? 교도소로 가라고요?’ 어쨌든 남들이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을 해서 특히나 다양한 인간군상을 볼 수 있었다. 재판을 다니며 많이 느꼈다. 강력 범죄가 있을 때 세상에 알려진 건 정말 이만큼밖에 안 되는구나. 뉘우치지 않는 분도 많이 보고. 그때 느낀 게 생각보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많더라. 너무 충격이라 그걸 보면서 ‘나중에 만약 내가 성공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가 확립됐다”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배우로서 생각하면 사실 좀 혼란스럽다. 일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캐릭터가 있다니’라고 생각하는 게 속물같아지기도 하고. 근데 그 시절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 “인생의 승자는 더 많이 웃은 사람”…숭고한 코미디에서 인류애를 보다[오경진의 노이즈캔슬링]

    “인생의 승자는 더 많이 웃은 사람”…숭고한 코미디에서 인류애를 보다[오경진의 노이즈캔슬링]

    어리숙해 보이는 뿔테안경 뒤로 ‘코미디’를 향한 열정이 들끓고 있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모르모트PD’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권해봄(37) 카카오엔터테인먼트 PD는 “인생의 승리자는 더 많이 웃고 간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코미디 로얄’을 연출한 것을 계기로 최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권 PD는 “‘웃기다’는 이유로 ‘우습게’ 여겨지는 코미디언들을 한 명의 예술가로서 조명하고 싶었다”는 연출 의도를 전했다. “도파민 중독이라고 할까. 안타깝지만 평소에 잘 웃는 편은 아니다. 예능PD들이 그럴 것 같은데, 항상 새로운 걸 좇고 웃긴 것들을 바로 곁에서 접하니 웃음에 박해진다.” ‘평소에 잘 웃나’, ‘술자리에서 잘 웃기는 편인가’ 등을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서면 답변지에 굳이 “질문이 너무 재밌어서 웃었다”는 사족까지 달았다. 확실히 범인(凡人)의 웃음 포인트는 아닌 듯했다. 그는 “사석에서도 웃기는 걸 좋아하지만 타율이 높진 않다”고도 했다. 대신 뜻하지 않게 어설픈 모습들이 나올 때 주위에서 웃는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도 ‘짤방’이 돌아다니는 전설의 예능 캐릭터 모르모트PD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경규는 코미디의 클래식” “‘실험용 쥐’처럼 당하는 역할이었다. 출연자들을 따르기만 하면 됐는데, 어설프면 어설픈 대로 웃길 수 있었다. 코미디는 정반대다. 플레이어가 직접 짜고 몸소 웃겨야 한다. 수동태가 아닌 능동태다.” 코미디는 어렸을 적부터 좋아했다. 친구들이 ‘아이돌’에 열광할 때 본인은 이경규와 김국진을 동경했다고 한다. 기가 막히게 짜인 희극을 보면서 느껴지는 쾌감에 특별한 애정이 있었다. 권 PD는 이번 코미디 로얄에도 출연한 이경규의 코미디를 “클래식”이라고 치켜세웠다. “이경규의 코미디에는 통찰이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통용되는 이유다. 새로운 매체에 도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날것 그대로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90년대 한국 예능을 콩트 위주에서 ‘리얼버라이어티’로 바꾼 장본인이기도 하다. 방송은 솔직해야 하며,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신념이 있는 사람이다.”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는다” 예능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쏟아지는 시대다. 빠르게 소비되는 만큼 빠르게 휘발되기도 한다. 권 PD는 자신의 직업을 “재밌는 콘텐츠를 만드는 걸 업으로 삼는, 귀한 일”이라고 정의했다. 예능PD만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영역과 역할이 있고, 시청자들도 그걸 기대하고 있을 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웃기는 일은 정말 웃기지 않는다. 뼈를 깎는 창작의 고통이 뒤따르니까. 그래서 웃기는 일은 숭고하다. 거기서 인류애를 느낀다. 한국인들은 웃음에 박한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웃기려는 코미디언들의 노력을 팔짱 끼고 보지 말고,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봐주면 좋겠다.”*편집자 주: ‘노이즈캔슬링’은 요즘 이어폰에 탑재되는 신기술입니다. 외부 소음을 차단해 음악이나 내면에 온전히 집중하게끔 해주죠.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30 젊은 예술가들이 문화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질적으로, 양적으로도 차원이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죠. 범람하는 콘텐츠의 홍수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젊은 예술가들의 초상을 서울신문 지면과 온라인에 소개합니다. 바깥의 소음은 잠시 차단하고 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해보시길.
  • 티아라 출신 아름 “남친, 극단적 선택 시도”

    티아라 출신 아름 “남친, 극단적 선택 시도”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자신의 재혼 상대가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아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가만히 있으려다 이 시간에 급박하게 말씀드리게 됐다”며 “먼저 남자친구인 저희 오빠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여러 악성 댓글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약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으로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속이 편하신가 여쭤보고 싶다”며 “저는 익숙하지만, 착실히 잘 살아왔던 오빠는 그게 아닐 텐데”라고 말했다. 아름은 “눈물 머금고 글을 쓰는 제가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며 “우선 이 글을 보고 또 한 번 염려를 끼칠 생각에 주변 분들과 가족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아프게 갈 것 같아서 간절한 마음에 올린다”며 “오늘도 걱정이 되어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었는데 헤어진 후 연락이 평소와 다르게 잘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에 언니와 함께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제가 도착한 후에는 이미 늦어있었고 오빠는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하여 쓰러져있는 후였다”고 밝혔다. 아름은 “하루 종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괜찮은 척했지만, 오빠가 그 며칠 사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성 댓글자들의 추측과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이런 일들을 처음 겪다 보니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며 “그렇게 힘이 돼주고 싶었으나 지금 너무나도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지금이 너무 두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부디 잘못을 한 분들은 마음 깊이 사과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많은 분께서 제발 오빠가 무사하길 간절히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갑작스레 스트레스를 받아 충동적인 행동이지만 사람 목숨이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아름은 “오빠가 깨어나고 안 깨어나고를 떠나 악성 댓글자들, 그리고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명심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기도해 주시고 다시는 그런 잘못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름은 “불리하면 극단적 선택을 한다고 협박한다는 본문을 봤는데 한순간도 빠짐없이 상대를 더 위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라며 “그딴 거 하나도 없었으니까 사람 목숨 갖고 장난치지 마시라, 그리고 저희 좀 제발 건들지 마시라”고 말했다. 아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연인이 생긴 사실을 알렸다. 당시 그는 “지속되는 고통에 협의(이혼)까지 제안한 상태이지만 (현재 남편이) 그마저 미루는 상태”라며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를 할 것이며 결혼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걸그룹 출신 가수와 재혼 예정인 제2의 전청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한 가수의 재혼 상대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처럼 사기 및 성범죄 등 전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가수가 최근 이혼과 재혼을 발표한 아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아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많은 분께서 이런 기사를 보셨을 것 같다”며 ‘제2의 전청조 사건’이라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갈무리해 올렸다. 그는 “더 이상의 할 말은 없다, 이 글을 작성하고 허위 사실을 장황하게 유포한 사람은 찾고 있으며 다른 기사 및 포털 사이트 유튜브 댓글, 악성 댓글 전부 매우 엄격하게 처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하며 남편과의 불화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 수능 ‘최고령 수험생’ 84살 김정자 할머니, 1지망 학교 공개됐다

    수능 ‘최고령 수험생’ 84살 김정자 할머니, 1지망 학교 공개됐다

    84세 최고령 수능 지원자 김정자 할머니의 1지망 학교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23회 ‘가장 넓은 길은 내 맘속에’ 특집에는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한 김정자 할머니가 4년 만에 게스트로 재출연했다. 이날 할머니는 가고 싶은 대학교 목표가 숙명여대 영문과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죽어도 그 학교가 꼭 가고 싶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 우리 손녀딸이 이번에 (숙명여대를) 졸업했는데 자기 학교가 최고라고 자랑해 나도 그 학교 가고 싶다”고 밝혔다. 예상 점수를 묻자 할머니는 “예상 점수는 안 되겠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 욕심은 한도 끝도 없을 것”이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 녹화 이후 12월 8일 성적 통지표가 건네졌다. 성적표를 확인한 할머니는 “성적표를 받아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주 좋았지만 영문과는 좀 힘들 것 같다.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를 지원할 것”이라며 “가서 영어 공부 한 가지만 할 거다. 죽을 때까지 연필을 안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비빔밥의 위상/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비빔밥의 위상/이순녀 논설위원

    2009년 12월 21일자 미국 뉴욕타임스에 한국 음식 전면광고가 실렸다. ‘오늘 점심 비빔밥 어때요?’(How about BIBIMBAP for lunch today)라는 카피 아래 형형색색의 고명이 올려진 비빔밥 사진이 지면을 가득 메운 것.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팀이 한식을 대표하는 비빔밥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제작한 광고였다. 당시 이명박 정부의 한식 세계화 사업과 맞물려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닷새 뒤 일본 산케이신문에 비빔밥을 폄하하는 칼럼이 실렸다.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지국장은 뉴욕타임스 비빔밥 광고를 거론하며 “밥 위에 채소와 달걀 등이 얹어져 아름답게 보이지만, 먹을 때는 뒤섞여져 정체불명의 음식을 먹는다”고 비판했다. “광고 사진을 보고 비빔밥을 먹으러 간 미국인이 이 ‘양두구육’(羊頭狗肉·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에 경악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비아냥에 많은 한국인이 분노했다. 비빔밥처럼 재료와 요리법이 무궁무진한 음식도 드물다. 전주비빔밥, 진주비빔밥, 안동 헛제삿밥 등 격식을 갖춘 일품요리부터 뜨거운 밥에 남은 반찬 대충 얹어 간장이나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 먹는 간편한 한 끼까지 천차만별이다. 일본 언론인은 여러 재료가 뒤섞여 정체불명의 음식이 된다고 했지만 비빔밥의 본질은 화이부동(和而不同)이다. 각양각색의 재료들이 각자의 고유한 풍미를 잃지 않으면서 조화로운 제3의 맛을 이뤄 낸다. 세계적 아티스트 백남준은 비빔밥 정신을 아는 한국인은 여러 장르를 혼합하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잘 적응할 것이라는 ‘비빔밥 문화론’을 펼치기도 했다. 화합을 상징하는 음식인 비빔밥이 특히 빛을 발하는 건 정상회담 때다. 지난해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만찬 석상에는 ‘팔도 산채 비빔밥’이 올랐다. 2017년 6월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만찬 테이블에도 ‘허브로 조미한 캐롤라이나산 황금미(米) 비빔밥’이 메인 메뉴로 올라 주목받았다. 비빔밥이 구글이 선정한 ‘올해의 검색어’ 레시피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비빔밥의 위상과 인기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 “재방만 일주일 400번”…충격적인 ‘자연인’ 재방료 규모

    “재방만 일주일 400번”…충격적인 ‘자연인’ 재방료 규모

    ‘나는 자연인이다’를 12년간 진행해온 코미디언 이승윤이 “1년에 한 번 재방송료(재방료)가 들어오는 데 목돈 들어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승윤은 12일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나와 다큐 예능 ‘나는 자연인이다’에 관한 얘기를 털어놨다. 그는 “아내랑 밥 먹은 횟수보다 자연인들과 밥 먹은 횟수가 더 많다”며 “그만큼 ‘나는 자연인이다’를 오래 해왔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힘든 프로그램인데도 12년을 버틴 이유가 재방료 때문이냐. 재방료 통장만 보면 내가 산에 가야 하는구나 느끼냐”고 묻자 이승윤은 “다들 공감할 거다. 재방료가 분기마다 터지는 게 있는데, ‘나는 자연인이다’는 1년에 한 번 몰아준다. 재방료 자체는 많지 않은데 1년에 한 번 터지니까 목돈 들어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탁재훈이 “재방료 얼마 안 되지 않냐”고 묻자 이승윤은 “일주일에 재방송을 400회 넘게 한다. 국내 방송 중 재방송을 가장 많이 한다. 돌리다 보면 꼭 한 군데 걸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승윤은 다른 방송에서 “재방료로만 1년에 중형차 1대 값은 들어온다”고 밝혔었다.
  • 전현무 “환승연애 OK”…마지막 키스까지 밝혔다

    전현무 “환승연애 OK”…마지막 키스까지 밝혔다

    방송인 전현무가 전 여자친구와 ‘환승연애’에 출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에는 보수적 연애관을 가진 ‘유교 스타일’과 개방적 연애관을 가진 ‘할리우드 스타일’이라는 주제로 극과 극 취향 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전현무를 향해 패널들은 “완전 헐리우드다. 공개 연애 중독이다”라고 놀렸고, 이에 전현무는 “공개연애를 잘 하는게 아니라 걸린 것”이라며 “내가 한국의 디카프리오다!”라고 자신 있게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세상에서 숨길 수 없는 게 기침, 가난, 공개연애다”라고 해명했다. 패널들은 전현무에게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기사를 봐라. 그때가 마지막이다”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환승 연애’ 연예인 판이 나오면 출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난 오케이~”라는 쿨한 반응을 보였다. 조현아는 “누구랑”이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그건 알아서 하세요”라며 “근데 저는 헤어지면 끝이다. 근데 전 여친이 원하면 나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 홍석천, 덱스 볼 뽀뽀 해명 “합의된 퍼포먼스”

    홍석천, 덱스 볼 뽀뽀 해명 “합의된 퍼포먼스”

    홍석천이 덱스에게 볼 뽀뽀를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유교 스타일 vs 할리우드 스타일’이라는 주제로 ‘유교 스타일’에는 유민상과 이나연, ‘할리우드 스타일’에는 홍석천, 정혁, 박세미가 출연해 극과 극 토크가 펼쳐졌다.이날 전현무는 홍석천을 향해 “진짜 할리우드 스타일 아니냐?”면서 과거 시상식에서 덱스에게 기습 볼 뽀뽀를 했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이에 홍석천은 “여자분들이 엄청나게 질투했다. 저한테 주먹을 날리려고 하신 분도 계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석천은 “어떻게 나의 덱스 오빠한테 그럴 수 있냐면서 여자분들이 저를 적으로 생각하더라”면서 “근데 그 볼뽀뽀 어떻게 된 거냐면, 덱스가 신인상 후보였다. 다른 후보들을 보니까 덱스가 신인상을 타겠더라. 그래서 ‘덱스를 화제성으로 확 밀어줘야겠다’는 생각하게 됐고, 사전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덕분에 기사는 제일 많이 나갔다. 그리고 홍석천 씨가 찍으면 그분은 화제가 된다”고 했고, 홍석천은 “(축구선수)조규성 씨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전에 이미 제가 팔로우를 했었다. 정혁 씨도 제가 점 찍었었다. 너무 잘생긴 비주얼이더라. 그러더니 요즘에 물이 들어왔더라”면서 만족했다.
  • 퇴직 후 ‘스파숍 CEO’ 변신한 KBS 아나운서 근황

    퇴직 후 ‘스파숍 CEO’ 변신한 KBS 아나운서 근황

    KBS 출신 아나운서 이정민이 스파숍 CEO로 변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살아있네! 살아있어’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이정민이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정민은 “아나운서 재직 초반에는 예능을 많이 했다. 그러다 뉴스도 하고 시사 프로그램도 했다. 뉴스 프로그램을 5년간 했는데 제가 최장기 앵커였다”라고 말했다. 이른 아침에 기상한 이정민은 두 아이 육아부터 시작했다. 그는 “아이가 하나인 것과 둘인 것은 하늘과 땅 차이더라. 날 바라보는 눈이 더 많아진 거다”라면서 “아나운서로 17년 재직하고 퇴사했다. 자유로워질 줄 알았는데 더 바빠졌다. 역할이 더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민의 남편도 깜짝 공개됐다. 카메라 앞에 선 박치열씨는 “이정민의 남편이다. 10년째 이비인후과 운영하는 전문의”라고 밝혔다. 특히 이정민이 CEO로 변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퇴사한 뒤 에스테틱 스파숍을 운영하게 됐다. 둘째를 노산으로 어렵게 얻다 보니까 체중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그걸 감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스파가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정민은 “17년 일한 아나운서 퇴직금과 은행 빚을 많이 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 양동근 “결혼 1년 만 이혼 서류 받아… 아내, 무서워”

    양동근 “결혼 1년 만 이혼 서류 받아… 아내, 무서워”

    배우 양동근이 아내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한다. 12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독기 하나로 버텨온 ‘독기력자’ 배우 양동근, 코미디언 이승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양동근은 “자연재해 다음으로 무서운 게 바로 아내”라며 결혼한 지 1년 만에 이혼 서류를 받게 됐던 위기의 순간을 고백한다. 그는 결혼 11년 만에 자신만의 공간이 생겼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데뷔 37년 차 베테랑 배우 양동근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도 언급된다. 양동근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무빙’에 이어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2’에 캐스팅됐다고 한다. 그는 ‘오징어 게임 2’ 캐스팅 이후 소속사에서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둬서 미리 영어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출연자들은 한술 더 떠 “에미상 수상 연습을 해보자”며 상황극을 시작했고 양동근은 “오, 마이 에미”, “땡큐 마미” 등 센스 만점 수상 소감을 발표해 웃음을 안긴다.
  • 근육 이렇게 많은데…김종국, ‘단명 위험’ 경고 받았다

    근육 이렇게 많은데…김종국, ‘단명 위험’ 경고 받았다

    노년의학 전문가 정희원 교수가 가수 김종국의 단명 위험성을 언급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는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해 현재 노인 복합 질환, 만성 질환, 치매 등을 진료하는 정희원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정희원 교수는 유병장수 시대인 지금 노후에 연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근육’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근육 1㎏당 400만원에 해당하는 값어치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김종국의 근육량을 환산해 보니 근육 연금만 무려 1억원대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안긴다. 그러나 정 교수는 “근력 운동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은 명이 짧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김종국에게 ‘단명 위험’을 경고했다. 이를 들은 MC이찬원은 “우리 종국이 형 오래 살아야 한다”며 김종국에 운동 자제를 권유했고 이에 김종국은 쓴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런가 하면 노화 연구를 선도하는 정희원 교수는 직접 MC들의 나이를 추측해 본다. 그는 “김숙씨의 나이는 51세인 것 같다”고 말해 실제 나이 48세인 김숙에게 충격을 안긴다. 이에 김숙이 아직 40대라며 실제 나이를 밝히자 당황한 정희원 교수는 연신 사과하며 “피부가 너무 좋으셔서 나이가 가늠이 안 된다. 관리를 잘하셔서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에 그랬다”고 변명한다. 그러자 김숙은 “병 주고 약 주시냐”며 투정 부린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 이지아, 블랙핑크 로제와 무슨 사이길래…서로 ‘♥’ 보낸 SNS 눈길

    이지아, 블랙핑크 로제와 무슨 사이길래…서로 ‘♥’ 보낸 SNS 눈길

    배우 이지아가 배우 김고은,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함께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이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이지아는 모자를 쓴 채 옅은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에는 김고은, 로제의 계정도 언급돼 있어 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냈음을 알 수 있다. 이지아는 해당 게시글에 하트 이모티콘 등을 추가했는데, 로제 역시 댓글에 하트 이모티콘을 달았다. 세 사람은 지난 2021년 방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이지아는 내년 1월 31일 첫 방송 되는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 출연한다.
  • “父 돌아가셔도 못 나와”…김상욱 교수, 수능 출제위원 경험담

    “父 돌아가셔도 못 나와”…김상욱 교수, 수능 출제위원 경험담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대한민국 상위 0.1%만 참여할 수 있다는 모의수능 출제위원 경험담을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라스)는 김상욱, 하석진, 이시원, 헤이즈가 출연하는 ‘지니어스 플랜’ 특집으로 꾸며진다. ‘라스’에 처음 출연한 김 교수는 ‘절대 나가지 말라’는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온 이유에 대해 “평소 아내 말을 듣는 편이지만 방송은 예외”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첫 고정 예능 ‘알쓸신잡3’(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출연 당시, 시즌1에 출연했던 정재승 교수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정 교수가) 극구 출연을 말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학을 알릴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알쓸신잡3’ 출연을 강행했지만 첫 녹화 당시 말 한마디 하기가 어려워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김 교수는 과학자로서 MBTI에 대해 “M과 B는 사람 이름이며, 그들은 과학자도, 심리학자도 아닌 소설가다”라며 “근거도 없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건 없다”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김 교수는 모의수능 출제위원으로 보름 동안 리조트에 갇혀 있던 경험담을 풀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들어가면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못 나간다”라고 할 정도로 삼엄한 보안과 출제위원들을 비롯한 많은 이의 노고를 들은 된 MC 김구라는 “이렇게 정성스럽게 낸 문제를 보지도 않고 자고 말이야”라고 한탄해 웃음을 안겼다.
  • 이경규가 본 예능인들 “강호동, 절대 남 험담 안 해

    이경규가 본 예능인들 “강호동, 절대 남 험담 안 해

    이경규, 이수근이 동료 예능인들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는 ‘예능인 등급 오늘 정해드립니다. [찐경규]’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수근이 내빈으로 출연했다. 이수근은 같이 일해본 동료 중에 강호동이 최고라고 밝혔다. 그는 “어제 호동이 형이랑 술 한잔 먹었는데 선배님한테 자꾸 경규 선배님의 모습이 보인다고 하니까 ‘내가 그럼 누구한테 배웠는데’라고 얘기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강호동한테 존경하는 게 하나 있는데, 절대로 남을 안 씹는다. 그걸 정말 높이 평가한다. 그건 큰 그릇을 가진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수근도 “칭찬도 쉽게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애착을 갖고 키운 후배가 누구인지 묻자, 이경규는 “많다. 박경림도 내가 MC 시켰다. ‘건강보감’ 할 때 PD한테 ‘날 MC 시키지 마라. 박경림을 시켜라. 나는 옆으로 빠지겠다’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 ‘전국노래자랑’에서 자신이 배우 유연석을 뽑았다며 “내가 ‘잘생겼는데 좀 비어있는 얼굴을 찾아봐라’ 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곡성’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아역배우 김환희와 영화 ‘기생충’에 출연했던 배우 이정은도 자신이 ‘전국노래자랑’에 뽑은 거라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전국노래자랑’에 나왔던 분들 다 대박 나셨다”라며 웃었다. 이날 이경규는 예능인 등급을 매겼다. 그는 “나 정도면 A급이고, 너도 A급에 올라왔다. 김영철은 C급, 박명수는 B급, 윤형빈은 D, 이윤석도 D”라고 평가했다. 농구선수에서 예능인으로 변신에 성공한 서장훈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이수근은 “요즘은 이쪽(예능)도 알기 시작한 거 같다. 워낙 똑똑한 사람, 기본적으로 누울 자리를 아는 사람이다. 프로에서 톱을 찍어봐서”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설 자리와 앉을 자리를 구분할 수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수근은 김종민에 대해 “설탕이 돼야 한다고 하면 설탕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 소금이 되는 사람”이라며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MC들이 다 좋아한다. 유일하게 호동이 형, 재석이 형 프로그램에 다 출연한다”라고 했다. 유재석에 대해서는 “걔는 왜 그렇게 착한 거냐?”라고 했다. 이수근은 “태생이 그런 것 같다”라고 했다. 이경규는 “원래 연예인은 착하면 안 된다. 약간의 추문도 있고 만만하게 씹힐 수도 있고. 이렇게 해줘야 그게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광대지 않나. 근데 유재석은 그걸 넘어섰다. 고 김수환 추기경에 가까운 사람이라 사람들이 존경하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유재석에 대해 “도덕 선생님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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