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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냉전지… 북극해

    ‘지상에 남은 마지막 식민지’라고 불리는 북극해를 둔 쟁탈전은 스푸트니크 발사로 촉발된 우주경쟁만큼이나 갑작스러웠다. 2007년 8월 러시아는 일종의 이벤트처럼 2대의 미니잠수함을 북극해로 보내 바다 밑에 러시아 깃발을 꽂는다. TV를 통해 전파된 이 자극적인 이벤트는 넋을 놓고 있던 북극 연안국들을 동시에 발끈하게 만든다. 이로써 지금껏 ‘잊혀진 땅’이었던 북극해는 하루아침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일부 과학자와 탐험가를 넘어 정부 차원에서 개발 경쟁을 주도하는 ‘뜨거운 땅’이 된 것이다. ●지리적으로 먼 중국까지 눈독 국제문제 전문가인 크리스토프 자이들러가 쓴 ‘북극해 쟁탈전’(박미환 옮김, 더숲 펴냄)은 북극해를 둘러싼 국가 간 분쟁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 북극해 종합보고서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과학전문기자인 글쓴이는 심층 취재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북극해의 정치·경제·생태학적 상황을 폭넓게 분석했다. ‘북극해를 차지할 최종 승자는 누구인가’라는 부제가 붙은 책은 북극해 주변국들의 경쟁관계를 정리하면서 이들이 북극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북극은 과연 누구의 소유인지 하는 물음에 답한다. 우선 자이들러는 최근 벌어지는 쟁탈전이 본질적으로 ‘정부 경쟁 체제’임을 주목한다. 과거의 북극 정복은 탐험가 개인의 명예나 성취와 관련이 있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미국, 캐나다, 덴마크·그린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등 연안 5개국은 북극해 영유권을 두고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다. 여기에 이누이트족, 북극 이사회, 유럽연합, 독일, 심지어 지리적으로 먼 중국까지도 북극 쟁탈전에 참가하고 있다. “극 지역을 둘러싼 새로운 냉전이 시작됐다.”는 국제문제 전문가들의 분석처럼, 지질학적·국제법적 문제까지 뒤엉킨 이 대립은 쉽사리 해결점을 찾을 수가 없다. 자이들러의 설명에 따르면 북극에는 세계 25%에 해당하는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어, 자원고갈이 눈앞에 닥친 연안 국가들이 이를 포기할 리가 없다. 더구나 기후변화는 북극해 지형을 변화시켜 인간에게 훨씬 효율적인 항로를 새로 개척할 수 있게 했다. 그러니 각국은 군사력을 활용하면서까지 북극해 쟁탈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자연의 보고… 러시아가 열쇠 자이들러는 이러한 쟁탈전의 열쇠는 러시아가 쥐고 있다고 본다. 미국은 너무 오랫동안 북극문제에 무심했고, 캐나다도 지금까지 북극에 대한 실질적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러시아는 가장 먼저 이 경쟁에 뛰어든 만큼 기반 구축이 가장 잘 돼 있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가 이 문제를 군사적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미래가 없으며, 답은 외교력 강화뿐이라고 조언한다. 러시아는 자원개발 기술수준이 떨어져 북극해 영유권을 확보한다하더라도 국제 공조가 필요하며, 그것 없이는 권리를 쟁취해도 결국 향후 세계 무역블록에서 소외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에는 현장 취재를 위해 북극을 여러 차례 방문했던 글쓴이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포함한 총 24컷의 생생한 북극 컬러 화보가 실려 있다. 오랜 전문기자 생활로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지도와 그래프도 책의 이해를 돕는다. 1만 49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북아프리카 작은 아랍 모로코

    북아프리카 작은 아랍 모로코

    험프리 보가트(1899~1957). 미국의 전설적인 배우지요. 그러나 외모로만 보자면 게리 쿠퍼, 록 허드슨 등 조각 같은 미남형 배우와는 분명 거리가 있습니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껄렁대는 ‘왈짜’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도 영화에서만큼은 참 많은 여배우들의 입술과 가슴을 훔친 운좋은 사나이였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카사블랑카’에서도 중·장년층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잉그리드 버그먼의 사랑을 듬뿍 받는 행운까지 차지했지요. 그 영화의 배경이 된 도시, 카사블랑카가 있는 나라가 아프리카 북부의 모로코입니다. 독특한 문화와 풍경으로 ‘지중해의 별’이라고도 불립니다. 가난한 나라인 탓에 외모는 남루하지만, 한 발짝 안으로 들어서면 뭇사람들의 가슴을 훔칠 만한 보석 같은 풍광들을 내보입니다. “열려라, 참깨!”를 외치면 보물창고가 활짝 열리듯 말입니다. ●지브롤터 해협의 국경도시 탕헤르 │탕헤르·카사블랑카 손원천특파원│모로코로 들어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코스는 스페인의 최남단 도시 타리파에서 배로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모로코 최북단 항구 도시 탕헤르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벌려 놓았다는 지브롤터 해협의 폭은 불과 14㎞.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유럽과 아프리카 두 대륙이 얼굴을 맞대고 있는 셈이다. 저 유명한 트라팔가 해전이 벌어진 곳도 예서 멀잖다. 탕헤르의 첫 인상은 어수선하고 칙칙했다. 서유럽의 현관 앞에 서 있지만 그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는 까닭에 스페인 밀입국을 꿈꾸는 모로코 청소년들이 늘 기회를 엿보며 어슬렁대는 곳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15세기 말 포르투갈이 세운 요새, 카스바다. 탕헤르 항에서 오른쪽으로 5분 정도 올라가면 카스바 안쪽 마을, 메디나가 시작된다. 메디나는 고대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아랍식 구(舊)시가지를 일컫는 말. 반대로 프랑스풍으로 건설된 신(新)시가지는 빌 누벨이라 부른다. 구불구불 이국적인 골목길을 따라 가면 오른편에 예전 성곽이 나오고, 성벽에서 바다로 난 조그만 문을 지나면 곧바로 해안가 언덕이다. 탕헤르 최고의 전망 포인트. 곧 무너질 것 같은 성벽 옆으로 지브롤터 해협과 탕헤르 항, 그리고 멀리 유럽대륙까지 좍 펼쳐진다. 메디나도 천천히 둘러보는 게 좋겠다.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길에서 탕헤르 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오롯이 엿볼 수 있다. 간혹 전통의상 젤라바(djellaba)를 입은 남자와 히잡을 두른 여인들이 그 골목길을 오간다. 모로코인에게 집은 요새화된 성소(聖所)다. 거리로부터 가정을 엄격하게 분리하기 위해 낮은 층의 창문은 한낮에도 거의 닫아 둔다. 메디나를 걷는 동안 단 한 차례 창문 여닫는 소리를 들었던 것도 그런 까닭. ●구세계와 신세계가 공존하는 풍경들 모로코는 화려한 색채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나라다. 어디서고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데, 누구라도 이곳이 검은 대륙 아프리카라는 사실을 잊게 될 만큼 강렬하다. 지리적 특성을 살펴보면 그 까닭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쪽 모서리에 있다. 대륙의 교차로에 서 있는 만큼 외부의 침략을 많이 받은 모로코는 19세기 서구 열강의 진출이 본격화하자 이들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모로코가 다른 아랍국가와 달리 각양각색의 인종과 다양한 문화를 갖게 된 것도 이런 역사의 산물이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나라는 프랑스다. 빌 누벨이 메디나 인접한 곳에 들어차기 시작하면서 모로코의 얼굴, 특히 도시의 얼굴은 큰 변화를 겪었다. 그리고 그 흔적은 여전히 모로코 외형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과 문화는 뒤섞일 수 있어도, 자연환경만큼은 그럴 수 없는 것. 탕헤르에서 카사블랑카까지 340㎞ 구간을 이동하며 만나는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다. 드넓은 초록빛 구릉과 독특한 형상의 코르크 나무들, 그리고 한가로이 풀을 뜯는 낙타 등, 이곳이 정말 아프리카가 맞나 싶을 만큼 경이로운 풍경을 펼쳐낸다. 또 현대적인 4차선 고속도로 옆으로 여전히 보행자와 우마차가 다니는 등 구세계와 신세계가 공존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탕헤르에서 버스로 4시간 남짓 달리면 ‘하얀 집’이란 뜻의 카사블랑카에 닿는다. 북아프리카 최대의 항구 도시이자, 모로코의 경제 수도다. 2차대전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싹튼 남녀의 사랑을 그린 동명의 영화로 세상에 알려졌다. 하지만 영화는 거의 대부분 미국 세트장에서 촬영됐고, 실제 카사블랑카는 단 한 장면도 등장하지 않는다. ●카사블랑카 없는 영화 카사블랑카 예나 지금이나 낭만과는 다소 거리가 먼 카사블랑카가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된 까닭은 뭘까.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2차대전 당시 카사블랑카는 유럽 부자들의 피란처였다. 유럽 대부분을 독일군이 점령한 상황에서 미국으로 갈 수 있는 통로는 포르투갈의 리스본뿐이었고, 카사블랑카는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편이 남아 있던 유일한 곳이었다. 그러나 독일과 친한 스페인이 중간에 버티고 선 탓에 유럽 피란민들이 곧바로 리스본으로 가지 못하고 지브롤터 해협을 에둘러 카사블랑카로 모여든 것. 당시 유럽인들이 느꼈을 절박함과 카사블랑카의 이국적인 풍경이 어우러져 ‘로망’과도 같은 곳이 된 건 아닐까. 카사블랑카란 이름은 오래 전 포르투갈인들이 지금의 앙파힐 지역에 하얀 집들이 밀집된 모습을 보고 지었다고 전해진다. 카사블랑카의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 앙파힐 주변에 밀집돼 있다. 부호들의 별장이 늘어선 앙파힐 등대를 지나면 대서양 끝자락에 섬처럼 떠 있는 하산 2세 회교사원과 만난다. 모스크 첨탑(미나레트)의 높이가 200m에 달하는 세계 세 번째로 큰 회교사원으로, 5억달러(약 6000억원)를 투자해 10년 만에 완공됐다. 사원 안쪽 2만명, 바깥쪽 8만명 등 모두 10만명이 함께 예배를 볼 수 있다. 하산 2세 사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해무(海霧)다. 겨울철 바닷물과 공기의 온도차가 클 때 생기는데, 해무가 사원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여간 아름답지 않다. 특히 해질녘 붉은 노을이 깔릴 때면 신비로운 느낌마저 든다. 이 밖에 앙타힐 등대 주변 해안가와 시내 중심부의 모하메드5세 광장 등도 주요 볼거리다. 글 사진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화폐는 디르함과 유로 등이 사용된다. 미국 달러는 거의 통용되지 않는다. 1유로(약 1600원)는 10디르함 정도. →겨울이라 해도 낮에는 긴 팔옷 하나면 충분하다. 하지만 밤엔 다소 쌀쌀해 걸쳐 입을 외투를 가져가는 게 좋다. →물은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한다. 1~2유로. 콜라 등 음료수 가격도 비슷하다. →차량들의 난폭운전이 심하다. 도로 횡단시 반드시 차가 정지한 것을 확인하고 건너야 한다. →화장실은 무료지만, 간혹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20센트 동전 1~2개 주면 된다. →사진 찍는 것에 민감하다. 관공서, 경찰 등 공무원, 여성 등의 사진을 찍을 때 특히 유의해야 한다. →콘센트 형태가 우리와 같다. 국내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탕헤르에서 스페인 타리파까지의 뱃삯은 편도 35유로. 오전 9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8차례 운항한다. 1시간 남짓 소요된다. ■ 인천-도하 직항 3월말 개설 카타르항공은 3월 말부터 인천과 카타르 도하를 잇는 직항노선을 새로 연다. 일본 오사카를 경유하는 현 인천~도하 노선이 폐지되면서 여행 시간도 종전 14시간30분에서 5시간가량 단축된다. 여행 패턴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규철 페가수스 여행사 이사는 “현재 북아프리카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스페인에서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마라케시 등까지 버스로 내려왔다가 되돌아 가야 하는 등 비효율적인 면이 있었다.”며 “그러나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반대로 도하에서 곧장 카사블랑카 등으로 날아간 뒤 서유럽을 둘러보고 나오는 방법이 있어 국내 여행자들이 북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카타르항공은 인천~도하 직항편을 주7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새 노선 개설을 앞둔 카타르항공은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들을 위해 지난 2006년 도하국제공항 내에 문을 연 프리미엄 터미널의 시설 정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파와 자쿠지, 레스토랑 등 휴게시설은 물론, 각종 회의장 및 면세점까지 갖췄다. 얘래 탈라(41) 카타르항공 한국지사장 은 “카타르항공 승무원 1000여명 중 300여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 노선에 관심이 많다.”며 “직항 노선 개설을 통해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역동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슈퍼스타’ 수잔 보일 데뷔전 굴욕사진

    ‘슈퍼스타’ 수잔 보일 데뷔전 굴욕사진

    데뷔 앨범으로 각종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슈퍼스타’ 수잔 보일(48)이 데뷔 전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서 웃음를 자아내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보일이 데뷔 7년 전인 2002년 에든버러 웨블리 역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보일이 단짝인 토리 그래험(58)을 포함한 친구 일행과 자선 여행을 다녀온 날 찍은 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카메라를 응시한데 반해 보일은 혼자 카메라를 인지하지 못한 채 멍한 표정으로 일행에게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에서 보일은 정돈하지 않은 부스스한 머리에 유행에 한참 뒤처진 옷을 입고 수줍은 표정. 이 사진을 본 그녀의 팬들은 ‘보일의 굴욕’이라는 애칭을 붙히며 관심을 드러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사진은 그래험의 딸인 줄리아(21)가 가족 앨범을 뒤지던 중 발견해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그래험은 “딸이 앨범에서 보일의 모습을 발견해 올린 사진”이라면서 “우리는 이 사진을 보고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보일의 순수한 모습에 한바탕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당시에는 보일이 지금처럼 전 세계에서 유명한 가수가 되리라고는 상상한 적이 없었으나 지금도 보일은 소탈하고 꾸밈없는 좋은 친구”라고 자랑했다. 사진을 본 보일의 팬 대부분은 “데뷔 전 보일의 꾸미지 않은 모습이 오히려 인간적으로 느껴진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4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보일은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와는 전혀 딴 판인 천상의 목소리와 꿈을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켰다. 지난해 11월 데뷔 앨범 ‘아이 드림드 어 드림’을 내놓은 보일은 이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 53년 역사상 최초로 데뷔 앨범이 첫주에 차트 1위에 오른 가수로 기록되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채권단 3조이상 출자전환… 감자 가능성

    채권단 3조이상 출자전환… 감자 가능성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은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채권금액 기준 최대규모다. 그만큼 뒷수습에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워크아웃을 위한 일련의 비용은 어떻게 마련될까.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단 워크아웃이 진행되면 채권단에서 꺼내 들 수 있는 카드는 부채 상환유예나 채무 탕감, 신규자금 지원 등이다. 어떤 방법이든 금호의 자금줄에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 우선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구성되면 워크아웃 안을 결정지을 때까지 채무가 동결된다. 남은 카드 중 채권단이 가장 먼저 뽑아들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출자전환이다. 이날 현재 금호그룹의 금융권 여신은 모두 15조 7000억원(대우건설 풋백옵션 대금,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보증 제외)이며 이중 금호산업이 약 2조원, 금호타이어가 약 1조 6000억원이다.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진행하면 그 규모는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출자전환을 하기 전 감자를 할 가능성도 크다. 감자를 하게 되면 주주의 지분은 줄고 채권단의 지분이 늘어나 경영권이 채권단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채권단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일축한다.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이제 실사를 거쳐서 구체적인 숫자를 확정하고 또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출자전환이든 만기연장이든 결정할 것”면서 “아직 자금지원을 언급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채권단이 금호그룹에 대한 직접 지원을 맡는다면 정부는 간접 지원을 담당한다. 특정 기업의 위기가 금융 또는 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는 공적자금인 구조조정기금을 통해 은행 등으로부터 부실채권을 사들일 수 있다. 현재 40조원이 조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8000억원만 집행됐다. 부실채권이 쏟아져 나와 채권시장 자체가 불안해지면 2011년 말까지 운영 예정인 채권시장안정펀드도 동원할 수 있다. 전체 조성액 10조원 중 5조 5000억원이 남아 있다. 또 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을 담당하는 은행이 자금난에 빠지면 은행자본확충펀드로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 총 한도 20조원 중 지금까지 3조 9000억원만 쓰였다. 하지만 금호그룹에 대한 워크아웃 지원 과정에서 은행자본확충펀드가 동원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 지난 4월 이후 신규 지원을 요청한 사례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유영규 장세훈기자 whoami@seoul.co.kr
  • 치유와 사색의 공간 - 강원 횡성

    치유와 사색의 공간 - 강원 횡성

    겨울산, 가 봐야 뭐 있겠나 싶었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와 어쩌다 눈 내려 핀 눈꽃이 전부려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횡성의 숲체원 산자락에서 서리꽃과 만난 뒤로는 그런 생각이 싹 지워졌습니다. 초겨울, 안개 자욱한 아침나절이면 무시로 핀다지요. 그러다 햇살이 사위를 비추면 눈물처럼 떨어지고 마는 꽃입니다. 온 산을 농담(濃淡) 없는 산수화로 만드는 눈꽃에 견줘 서리꽃은 파스텔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일상의 시름으로 남루해진 가슴을 달래주기 충분한 풍경이지요. 풍수원 성당은 또 어떻습니까. 100년 세월에도 단아한 기품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내나라 안 가톨릭 신자들이 한번쯤 피정(일상에서 벗어나 묵상과 기도 등 종교적 수련을 하는 것)을 꿈꾸는 곳이랍니다. 꼭 신자가 아니더라도 구불구불 6번 국도를 타고 가다 이 성당을 보면 절로 차를 세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화려하고 떠들썩해진 도회지를 벗어나 조용히 사색할 공간을 찾고 있다면 방문해 보시지요. ●청태산 중턱 5개 산책코스… 숲체원 서리꽃은 겨울밤 기온이 0℃ 이하일 때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나무 등 차가워진 물체에 달라붙는 것을 말한다. 이맘때 높고 추운 지역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 나무서리·상고대라고도 하는데, 서리보다는 맺히는 양이 한층 많다. 안개나 구름 등이 있을 때도 서리꽃이 핀다. 지난 4일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 중턱에 터를 잡은 숲체원의 탐방로를 찾았다. 주변마다 서리꽃이 만발해 있다. 새벽녘 안개가 온 산을 덮은 데다 구름도 가쁜 숨을 쉬며 산자락을 오르다 다리쉼을 한 탓이다. 그 덕에 늘씬한 미인의 다리를 빼닮은 낙엽송이며, 늘 기품있는 자태로 서 있는 소나무 등의 가지마다 소담하게 서리꽃이 피었다. 2007년 9월 문을 연 숲체원은 다양한 종류의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소유는 산림청이, 운영은 한국녹색문화재단이 맡고 있다. 청소년과 장애인, 직장인 등 단체를 대상으로 숲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개인들이 주로 찾는 휴양림과 변별적인 특징을 갖는다. 숲체원의 탐방로는 대략 5개 코스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이는 편의상의 구분일 뿐 숲과 숲은 사실상 서로 연결돼 있다. 숲체원 탐방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편안한 등산로’다. 정상까지 목재 데크를 깔아 노약자나 장애인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총 길이는 1㎞ 남짓. 숲체원 관계자에 따르면 데크로드 조성시 가장 주의를 기울였던 건 경사도였다. 어느 구간에서도 12도가 넘지 않도록 설계했다. 그래서 데크로드는 십수 차례 산기슭을 지그재그 모양으로 오가며 전망대까지 이어져 있다. 서리꽃 만개한 낙엽송과 관목 사이를 시나브로 지나면 전망대다. 숲에 가려 시야가 확 트이지는 않았다.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 그러나 서리꽃과 만난 것만으로도 일상의 생채기들은 어느새 말끔히 치유되고 만다. 숲체원 입장은 무료다. 새해 1월부터는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다. ●고요한 피정의 세계… 풍수원 성당 횡성의 끝자락, 경기 양평군에 인접한 풍수원 성당은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외벽이 인상적인 단아한 성당이다. 100년 넘은 세월에도 정갈한 기품을 잃지 않고 있다. 외려 수백년이 지나도 어느 한 곳 허물어지지 않을 것처럼 야무져 보인다. 성당이라면 신자들이 많은 번다한 도회지 주변에 들어서야 하는 것이 마땅할 터. 풍수원 성당은 예외다. 고작해야 10여가구가 전부인 산골에 터잡고 있다. 거기엔 까닭이 있다. 1801년 신유박해 이후 40여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피난처를 찾아다니다 정착한 곳이 지금의 서원면 유현리 풍수원이다. 그때부터 이 일대가 신앙공동체의 초석이 됐던 것. 1886년 병인박해, 1871년 신미양요 등으로 다른 신자들이 합류하면서부터는 본격적인 신앙촌으로 자리잡았다. 화전을 일구고 토기를 구워 연명해 온 신앙촌은 1907년 정규하 신부의 주도로 풍수원 성당을 세운다. 우리나라 4번째 서양식 성당. 한국인 신부가 건립한 것으로는 최초다. 성당 내부는 예나 지금이나 마룻바닥이다. 몸이 불편한 이들을 제외하면 신자 대부분이 아직도 방석을 깔고 앉아 미사를 올린다. 풍수원성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십자가의 길’이다. 예수가 형극의 길을 걸은 뒤 십자가에 매달리는 과정을 조각, 그림 등으로 장식해 놓은 ‘십자가의 길’은 어느 성당에나 있다. 그러나 풍수원 성당은 조금 특별하다. 십자가의 길은 성당 왼편 ‘묵주동산’이라 부르는 야트막한 산을 타고 오른다. 솔숲 사이로 난 계단길에는 예수의 삶이 새겨진 14개의 비석들이 나란히 서 있다. 그 길의 끝, 소나무가 에워싼 잔디밭 가운데 성모상과 예수가 못 박힌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하필 소나무를 등진 채 십자가를 세운 까닭은 서방의 교회가 이 땅에 녹아들고자 한다는 뜻의 표현일 게다. 한낮에도 묵주동산에는 깊고도 무거운 침묵이 흐른다. 하지만 요즘 성당 주변으로 유현 문화관광지 조성공사가 진행중이다. 행여 이 사색의 공간이 침묵을 잃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글 사진 횡성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경기 양평에서 원주·횡성 방향 6번 국도를 따라 가다 횡성읍 못 미쳐 풍수원성당이 나온다. 숲체원은 횡성읍을 지나 둔내 방향으로 가다 11번 지방도로 갈아탄다. 현대성우리조트 이정표를 보고 가면 찾기 쉽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풍수원 성당은 횡성, 숲체원은 둔내 나들목을 각각 이용한다. →주변 볼거리:병지방 계곡과 섬강 유원지 등은 깨끗한 물과 수려한 풍경으로 명성을 쌓은 곳. 임금이 올랐다는 뜻의 어답산과 횡성호 등도 둘러볼 만하다. →맛집:횡성의 자랑은 한우. 현지 주민들은 우천면 축협한우플라자와 주변 식당들을 주로 찾는다. 읍내 우가(342-7661)와 함밭식당(343-2549)도 고기맛 좋기로 입소문 난 집들. 평창 방향 안흥면에는 횡성의 명물 ‘안흥찐빵’ 마을이 조성돼 있다. 횡성군청 기업관광도시과 www.hsgtour.com, 340-2545. →잘곳:숲체원은 2~8인실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을 갖춰 놓고 있다. 2만~10만원. 취사는 불가. 구내식당 1인 6000원. www.soop21.kr, 340-6300.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정읍 내장산 단풍길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정읍 내장산 단풍길

    내장산은 몰려든 인파에 휩쓸려 허둥지둥 단풍 구경하고 돌아서기에 아까운 산이다. 내장(內藏)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안으로 간직한다.’는 뜻이고, 내장사의 옛 이름이 ‘신령을 숨기고 있다.’는 영은사(靈隱寺)이니 예나 지금이나 ‘숨기고 감추어 간직하는’ 뜻만은 변함없다. 산세는 내장 9봉이라 일컫는 아홉 개의 봉우리가 말발굽형으로 안을 둘러싸고 있다. 이처럼 안으로 감춘 산세는 임진왜란 때에 우리의 세계문화유산을 지켜낸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정읍의 안의와 손홍록 두 선비가 ‘조선왕조실록 825권 830책과 고려사 등의 기타 전적 538책’을 내장산으로 옮겨 지켜낸 것이다. 당시 다른 사고에 보관하던 실록은 모두 잿더미가 되었다. ●원적계곡~벽련암길 백미 내장산 산행은 추령에서 시작해 내장 9봉을 종주하는 산길을 으뜸으로 꼽지만, 단풍구경을 하기에는 내장사에서 원적계곡을 거쳐 벽련암까지 작은 원을 그리는 코스가 아주 좋다. 거리는 3.6㎞로 넉넉히 잡아 2시간쯤 걸린다. 산길은 그 유명한 108그루 단풍터널 입구인 내장사 일주문에서 시작한다. 하늘도 땅도 사람들도 온통 붉은빛으로 물드는 길에 서면 저절로 함박웃음이 지어진다. 연두색, 초록색, 붉은색, 흰색으로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이 길을 걸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했을까. 어쩌면 사람들의 웃음과 행복을 구경한 단풍나무들이 더 행복했을지도 모른다. 이곳 단풍나무는 100여년 전 내장사 스님들이 깊은 골에 자라는 단풍나무를 캐다가 백팔번뇌를 모두 벗어나라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108그루를 심은 것이라고 한다. 느리게 걸어 다다른 내장사. 절 마당에 서면 왠지 마음이 따뜻해진다. 사방을 둘러보니 내장 9봉이 커다란 원을 그리며 둘러싸고 있다. 이 자리에 내장산 아홉 봉우리의 정기가 모인다고 한다. 정혜루 앞에서 오른쪽 길을 택해 원적계곡으로 들어서면 호젓한 숲길이 이어진다. 북적거리던 내장사와 달리 사람들이 뜸해서 좋다. 원적암 입구에서 돌계단을 오르면서 왼쪽에 자리한 모과나무를 유심히 봐야 한다. 300살이 넘은 우락부락한 풍치가 예사롭지 않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나무줄기에 손가락만한 단풍나무 한 그루가 자랐고, 기특하게도 붉은 단풍잎을 매달았다. 원적암을 지나면 600년 묵은 우람한 비자나무가 앞을 막는다. 내장산은 단풍 말고도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들이 어우러지기에 생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는 더 이상 북쪽으로 뻗어가지 못하고 이곳에 떼 지어 모여 사는 북방한계 군락지를 형성한다. 이제 길은 평지처럼 순한 산비탈을 타고 돌다가 너덜지대를 만나는데, 이곳을 ‘사랑의 다리’라고 부른다. 연인을 업고 소리 내지 않고 지나면 아들을 얻는다는 속설이 얽힌 곳이다. ●벽년수 약수에 목을 축이고 너덜겅을 가만히 밟아보지만 덜컥! 돌 사이에 틈이 있어 소리가 안 날 수 없다. 이곳을 지나면 옛 내장사 자리였다는 벽련암. 암자 뒤로 힘차게 솟은 서래봉 암봉의 기상이 웅혼해 저절로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내장산의 최고봉은 신선봉(763m)이지만, 그 형세나 기상으로 보아 서래봉(624m)이 주봉 역할을 한다. 암자 마당에서 스님이 건네주는 녹차를 ‘벽련선원’ 현판이 적힌 누각에 올라 조망을 즐기며 마신다. 건너편으로 장군봉에서 연자봉으로 이어진 주릉과 연자봉에서 내려와 전망대가 세워진 문필봉으로 흘러내리는 지릉이 눈에 들어온다. 저 산세를 풍수지리에서는 제비가 모이를 먹이는 형국이라 한다. 문필봉이 제비 머리, 양 날개가 장군봉과 신선봉에 해당한다. 연소(燕巢), 즉 제비둥지에서 새끼가 모이를 받아 먹는 자리가 바로 벽련암이다. 벽련암을 나와 백년수 약수로 달아오른 몸을 식히고 내려오면 내장사 일주문이다. 여기서 다시 단풍터널을 한동안 서성거린다. 내장산을 한 바퀴 돌아보니 화두처럼 질문 하나가 자라나고 있다. 내장산처럼 내 안에 간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글ㆍ사진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자가용은 호남고속도로 정읍 나들목으로 나와 29번 국도를 타고 15분쯤 간다. 대중교통은 서울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정읍행 버스가 오전 6시30분∼오후 11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다닌다. 정읍에서 내장산행 시내버스 171번은 정읍역과 터미널 앞에서 30분 간격. 내장산은 30가지 반찬이 나오는 산채정식이 유명한데, 30년 전통의 한일관(063-538-8981)의 맛이 정평이 나 있다. 정읍 시내의 한정식집 ‘정촌’(063-537-7900)은 1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남도 밥상을 만끽할 수 있다.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내장산에서 절정을 맞는다. 우리 땅의 단풍 기상도는 늘 그렇다. 단풍의 남하 속도는 하루 25㎞, 시속 1㎞의 거북이걸음으로 울긋불긋 떼 지어 내려간다. 날이 쌀쌀해지면 단풍의 발걸음은 토끼걸음으로 바뀐다. 그래서 가을은 문득 왔다가 쏜살같이 사라진다. 내장산 단풍 소식이 들릴 무렵 사람들은 불현듯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서둘러 단풍 구경에 나서면서 내장산은 몰려든 사람들로 홍역을 치른다. 내장산이 없었다면 단풍 구경 제대로 못하고 겨울을 맞을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 [옴부즈맨 칼럼] ‘뉴스다큐시선’이 보여준 가능성/변선영 이화여대 중어중문과 4년

    [옴부즈맨 칼럼] ‘뉴스다큐시선’이 보여준 가능성/변선영 이화여대 중어중문과 4년

    옴부즈맨 칼럼을 맡게 되면서 변화된 것이 있다면 ‘책임감’을 가지고 서울신문 기사를 접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직 모자란 지식과 밑천을 총동원해 잣대를 대어 보고, 수업시간에 배우거나 책에 나열된 기준들을 이리저리 견주어 본다. 그 과정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일도 많지만, 오히려 칼럼을 쓰면서 그 과정 자체가 스스로에게 배움의 기회가 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렇듯 매번 기사를 읽으면서 칼럼의 주제를 생각해 내고, 필요에 따라 생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나 참고서적을 찾아봤다면, 이번에는 정반대의 경험을 했다. 책을 읽다가 불현듯 읽었던 기사들이 생각났다. 며칠 전,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다시 읽었다.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저서 ‘불안’에서 속물근성을 이야기하다가 사회에서 이 문제가 더욱 복잡해지는 것은 신문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른바 속물들은 독립적 판단을 할 능력이 없는 데다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갈망하기 때문에, 언론의 분위기가 그들의 사고를 결정해 버리고, 그 수준은 위험할 정도”라고 경고한다. 또한 윌리엄 새커리가 1848년 쓴 책을 인용해 영국인이 높은 지위와 귀족계급에 매달리는 원인은 매일 작위가 있는 사람과 유명한 사람이 존엄한 존재라고 역설하는 신문 때문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름 있는 자들의 부각이 결국 작위가 없는 보통 사람들은 시시하다고 역설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이야기다. 160여년 전의 새커리가 특히 걱정했던 것은 신문의 ‘궁정란’으로, 여기에는 이른바 상류사회 사람들의 파티, 휴가, 죽음을 주로 다루었다고 한다. 알랭 드 보통은 새커리의 우려에 동조하며 “신문들이 유명 인사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버리고 대신 보통 사람들의 삶의 의미에 조금이라도 더 초점을 맞추어만 준다면 지위에 대한 불만 또한 얼마나 많이 줄어들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언론의 보도경향이 개개인의 의식 활동이 사회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보편적 상관관계인 것이다. 책 속에서 크게 길지도 않은 이 부분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서울신문의 ‘뉴스다큐, 시선’ 기사들을 떠올렸다. ‘뉴스다큐, 시선’은 지면 속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시도된 편집과 함께 그 주인공 또한 진부한 유명인사가 아니라 우리네 이웃들의 친근하고 따뜻한 이야기다. 지난달에는 지면을 통해 사라져 가는 청계6가와 이태원의 헌책방을 지키는 아저씨들의 추억과 남다른 자부심(10월7일자)을 엿볼 수 있었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준비에 한창인 고3 수험생들의 초조하고 힘들어도 멈출 수 없는 희망가(10월21일자)를 들을 수도 있었다. 활자로 접한 이웃들의 소소한 일상은 상상력과 결합돼 비디오로 접한 다큐멘터리 한 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줬다. 함께 게재되는 동영상 기사 역시 흥미로웠다. 3분여 길이의 동영상은 기사를 읽으며 상상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반가웠다. 현재의 미디어 시장은 이미 한 가지 소재와 정보를 가공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내보내는 ‘원소스 멀티유즈’의 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욕심을 내서, 지금의 단순한 인터뷰 형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한층 깊이 있는 취재와 다양한 촬영, 편집 기법을 동원한다면, 동영상 기사 그 하나만으로도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뭉클함을 이끌어 내는 또 하나의 가치 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바깥의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아침마다 집으로 배달되는 신문도 바깥바람을 머금어 제법 싸늘한 온도로 내 손에 들어온다. 이러한 신문 지면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은 바로 그 안에 담긴 우리네 이웃들의 평범하지만 또 누구보다 특별한 ‘세상사는 이야기’다. 이번 주말에는 시간을 내서 지면 속 청계6가, 이태원의 헌 책방에 한 번 들러볼 생각이다. 변선영 이화여대 중어중문과 4년
  • 이선균 “태교로 아내 일기장 읽어줘”

    이선균 “태교로 아내 일기장 읽어줘”

    연애 6년, 결혼 6개월 된 이선균 전혜진 부부. 지난 4월 결혼을 발표할 당시 전혜진의 뱃속에는 부부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당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혼전임신 사실을 밝혔다는 이선균은 15일 방송되는 tvN ‘택시’ 녹화에 참여해 아내 전혜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선균은 “결혼 전 아내와 2달 간 헤어져 있던 기간이 있었다.”면서 “그때 아내가 여행을 떠났는데 ‘이 친구와는 절대 못 헤어지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아내 전혜진은 내 인생에 많은 동기를 부여해 준 사람”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비추기도. 예비아빠 이선균은 태교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었다. 이선균은 “요즘 태교 법으로 아내의 일기를 읽어준다.”고 밝힌 후 “그런데 읽다 보니 아내의 일기 내용 3분의 1이 내 욕이었다. 내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특유의 넉살로 택시 안을 폭소케 했다. 아이 태몽에 대한 질문에도 이선균은 “아내 대신 내가 태몽을 꿨는데 머리가 큰 백호가 나를 쫓아오는 꿈이었다.”고 처음 공개했다. 사진 = tvN 서울신문 ntn 김예나 기자 / pi@pimedia.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텐프로…내연남… ‘천사의 유혹’ 시청자 유혹할까?

    텐프로…내연남… ‘천사의 유혹’ 시청자 유혹할까?

    ‘복수’는 시작에 불과했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내내 텐프로, 납치, 내연남…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요소가 줄을 이었다. ‘복수’코드를 전면에 내세운 SBS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극본 김순옥ㆍ연출 손정현)이 12일 첫 방송됐다. 이전 월화드라마의 방영시간대에서 한 시간 앞당긴 ‘천사의 유혹’은 방송전부터 ‘아내의 유혹’의 남자버전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천사의 유혹’은 파격소재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드는데 성공했다. 부모의 원한을 갚고자 원수 집안의 아들 신현우(한상진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결혼해 성공한 주아란(이소연 분)은 정부 주승(김태현 분)과 밀회를 즐기며 아슬아슬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주아란의 결혼식은 그리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결혼 전부터 관계를 맺고 있던 황회장이 무력으로 주아란을 납치했고, 이에 주아란은 세미전자 기밀정보를 빼오겠다는 약속으로 풀려났다. 주아란은 신혼 첫날밤에도 내연남 주승을 호텔로 끌어들이는가 하면, 세미전자의 기밀을 빼내기 위해 텐프로의 이력을 살려 술집 호스트로 분해 회장에게 접근하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천사의 유혹’을 본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관련 게시판을 찾아 ‘막장드라마’라는 평을 내놓으면서도 드라마에 관심을 보였다. 방영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손정현 PD가 “‘아내의 유혹’시즌2라고 생각해도 좋고, 또 다른 복수드라마라고 해도 좋다.”면서 복수를 바탕으로 드라마가 긴장감 있게 전개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천사의 유혹’에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이날 “우리 드라마는 분명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다 설명된다. ‘막장’드라마가 아니라 ‘막하는’ 드라마다.”라고 드라마를 소개하며 결코 막장드라마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매회 고공시청률을 자랑하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을 피해 한 시간 앞당겨 편성된 ‘천사의 유혹’이 앞으로 시청자들을 어떻게 유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혜련 “일주일전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 고백

    조혜련 “일주일전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 고백

    늘 밝고 당차보이는 방송인 조혜련이 최근 시련에 부딪혔다. 남편과 이혼위기를 맞았던 것. 조혜련은 13일 방송되는 KBS 2TV ‘상상더하기’ 녹화에 참여해 일주일 전 남편과 이혼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를 나눴다고 토로했다. 일본을 넘나들며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조혜련. 그런 그녀에게 남편은 하나 둘 불만이 쌓여갔고, 결국 그 불만이 터져버리고 말았다고. 조혜련은 “잠을 청하려고 침대에 누웠다가 부부싸움이 시작됐다. 남편은 ‘정말 편한 여자를 만나고 싶다. 차라리 당신을 편하게 놔주고 싶다’고 그동안 쌓아왔던 자신의 속마음을 얘기했다.”고 털어놓았다. 너무 놀란 조혜련은 “남편과 이 문제를 가지고 3일 밤낮을 새며 그동안 서로에게 섭섭했던 일과 서로에게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했다.”면서 “덕분에 서로에게 쌓였던 오해와 감정들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편은 조혜련의 짧은 다리와 못생긴 손톱까지도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한다면서 “이 일을 계기로 오히려 더욱 사이가 좋아졌다. 사랑표현을 아끼지 않으니 요즘 다시 남편과 연애하는 기분”이라고 변치 않는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남’ 배우들 “‘아이리스’ 맞대결? 자신있어”

    ‘미남’ 배우들 “‘아이리스’ 맞대결? 자신있어”

    SBS ‘미남이시네요’ 3회 vs KBS 2TV ‘아이리스’ 1회…14일부터 두 드라마의 격돌이 펼쳐진다. 현재 수목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SBS ‘미남이시네요’, MBC ‘맨땅에 헤딩’과 오는 14일부터 경합을 벌일 KBS 2TV ‘아이리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억짜리’ 거물 ‘아이리스’의 출현에 과연 ‘미남이시네요’와 ‘맨땅에 헤딩’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더욱이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해 이제 3회분을 앞두고 있는 SBS ‘미남이시네요’에게 KBS 2TV ‘아이리스’의 등장은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하는 주연배우들은 이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미남이시네요’ 촬영현장에서 만난 장근석은 “스스로가 전투적이지 않다. 물론 (‘아이리스’를)의식하고 있는 건 맞지만 두 드라마의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장근석은 “물론 현장에서 농담을 섞어 장난을 많이 하지만, 크게 신경을 쓰진 않는다. 사실 저는 ‘베토벤바이러스’ 찍을 때부터 ‘아이리스’에 대해서 얘기를 들었다.”면서 “‘미남’은 본방송으로 보고 ‘아이리스’는 재방송으로 보면 좋겠다.”는 욕심을 내비치며 활짝웃었다. ‘남장여자’ 연기변신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 박신혜 역시 “상대드라마 때문에 긴장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장르가 다르고 두 드라마의 장단점도 다르다.”면서 “분명 시청자들이 장르를 선택해서 보시게 될 테니 괜찮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는 아이돌그룹 에이엔젤(A.N.JELL) 멤버로 뽑힌 고미남이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대외활동을 못하게 되자, 쌍둥이 동생 고미녀(박신혜 분)가 남장으로 변신해 그룹에 합류하는 우여곡절을 담는다.서울신문NTN 일산(경기)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이 승연 현아 가인’ 뭉친 드림팀 뮤비 전격공개

    ‘유이 승연 현아 가인’ 뭉친 드림팀 뮤비 전격공개

    걸그룹의 최강멤버가 뭉쳐 드림팀이 완성됐다. 여기에 배우 이동건도 가세해 힘을 합쳐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 드림팀’으로 불리며 핫이슈를 모으고 있는 유이(애프터스쿨) 승연(카라) 현아(포미닛) 가인(브라운아이드걸스)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 ‘포 투모로우’(4Tomorrow)의 디지털싱글 ‘두근두근 Tomorrow’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12일 정오를 시작으로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www.4tomorrow.co.kr)에 첫 선을 보인 뮤직비디오는 4명의 멤버가 내일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도심 한복판에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뮤직비디오 도입부에는 배우 이동건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 이동건은 4명의 멤버들과 특별한 관계를 암시하고 있는데 이는 차후 공개될 스토리에서 단계적으로 밝혀질 예정. 오는 19일 가인을 시작으로 승연 유이 현아의 뮤직드라마가 차례대로 공개된다. 도전, 꿈, 지혜 등 5가지 테마로 제작되는 뮤직드라마는 내일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모습을 멤버별 특성에 맞춰 풀어낼 예정이다. ‘두근두근 Tomorrow’ 캠페인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진행하는 삼성 온라인 공익 캠페인으로 1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이 남편’ 박재정, 新 한류스타로 발돋움하나?

    ‘유이 남편’ 박재정, 新 한류스타로 발돋움하나?

    ‘유이 남편’ 배우 박재정이 ‘신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박재정은 지난 달부터 일본 위성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는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DVD발매 프로모션 차 일본을 방문했다. 당시 박재정은 ‘한류선풍’, ‘한국&아시아 TV드라마 가이드’, ‘KBOOM’(GUM 출판), ‘TV 가이드 재팬’, ‘DVD 비전’, ‘DVD 데이터웹’ 등의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TV 프로그램 ‘듬뿍 한국 영화’에도 출연해 90분간 한국 영화에 대해 열띤 대화를 나눴다. 박재정은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배우로서의 긍지와 열정, 드라마 에피소드, 인간 박재정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매체들은 “박재정이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을 이어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단어 하나하나에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집념이 엿보이는 성실한 배우”라고 박재정을 소개했다. 이어 “본인의 힘으로 늦깎이 데뷔한 박재정은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도 도전하는 등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호평했다. 한편 박재정은 현재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의 가상 남편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서 하차하며 당분간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다, 후속곡 택연 부분 삭제…팬들 항의

    바다, 후속곡 택연 부분 삭제…팬들 항의

    가수 바다의 후속곡 ‘Yes I’m in love’가 공개되자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바다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후속곡 ‘Yes I’m in love’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곡은 원곡보다 짧게 편집돼 팬들의 원성을 샀다. ‘Yes I’m in love’가 줄어든 이유는 당초 2PM 멤버 택연이 피처링을 담당했던 부분을 불가피하게 삭제하게 된 것. 현재 2PM 활동을 자제 하고 있는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택연의 랩 부분을 삭제하고 바다 솔로 부분만을 살려 다시 편곡했다. 한편 바다는 타이틀 곡 ‘MAD’로 폭발력 있는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후속곡 ‘Yes I’m in love’으로도 뜨거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사진 = Frog Muzik Company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홀로서기’ 남규리, 핑크빛 침실 전격공개

    ‘홀로서기’ 남규리, 핑크빛 침실 전격공개

    그룹 씨야에서 탈퇴를 선언한 후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남규리가 활동을 재개한다. 남규리는 9일 첫 방송되는 올’리브 ‘코코앤마크’의 코너 ‘스타 메이크업’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다. 방송을 통해 남규리는 레깅스와 잘 어울릴 수 있는 ‘가을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동시에 남규리는 핑크 빛으로 물든 침실을 공개하며 자신의 쌩얼에서 시크한 매력이 가득한 얼굴로 변하는 과정을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영화감독 출신 이사강이 MC를 맡은 ‘코코앤마크’는 20세기 여성 디자이너 ‘코코샤넬’과 21세기 남성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이름에서 착안한 제목으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실용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버라이어티 스타일쇼를 표방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토르 위고 ‘노트르담 드 꼽추’ 발레버전 국내 초연

    빅토르 위고 ‘노트르담 드 꼽추’ 발레버전 국내 초연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 ‘노트르담 드 꼽추’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어 발레 ‘에스메랄다’로 재탄생됐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해외 초청작 중 하나인 러시아 국립 크레믈린 발레단의 ‘에스메랄다’는 지난 8일을 시작으로 1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에스메랄다’는 극중 15세기 매혹적인 집시여인의 이름으로 꼽추 콰지모도의 지고지순한 사랑, 주교 프롤로의 음모, 장교 페뷔스의 배신 사이에서 인간의 갈등과 운명을 노래하는 작품. 러시아에서 촉망받는 발레리나 크리스티나 크레토바가 맡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비극적 일화는 발레의 아름다운 몸짓과 선율을 통해 이전보다 더 섬세한 묘사가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의 크레믈린 발레단과 지휘자 알렉산드르 페투코프가 지휘하는 모스틀리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사진 = 공연포스터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체력고갈’ 이요원, ‘선덕’ 촬영불참…연장 미지수

    ‘체력고갈’ 이요원, ‘선덕’ 촬영불참…연장 미지수

    ‘덕만’ 이요원이 MBC ‘선덕여왕’ 촬영에 불참해 드라마 제작진을 긴장케 했다. 매회 고공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이요원이 체력이 바닥나 지난 6일과 7일 촬영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촬영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평소 강한 체력으로 주변 사람들의 놀라움을 샀던 이요원이지만 이번에는 상태가 심상치가 않다고. 이요원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선덕여왕’이 전투신을 시작하면서 수많은 찰과상과 열악한 환경으로 대상포진 등으로 악전고투했다. 하지만 바쁜 촬영일정 때문에 완전히 치료받지 못하고 응급치료만으로 버텨왔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요원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한 게 화근이 된 것 같다.”면서 결국 지난 6일과 7일에 있었던 촬영에는 합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요원은 8일 낮 촬영에 잠깐 모습을 보였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지난 이틀간 촬영하지 못한 분량을 다음 주 화요일까지 끝마쳐야 하는 상황으로 이요원은 당분간 또 휴식을 취할 수 없게 된 상황. 마지막으로 관계자는 “현재 작가들과 스태프들, 배우들이 드라마 연장에 동의한 상태지만, 이요원만 아직 연장에 동의하지 못한 상태다. 앞으로 몸상태가 어떻게 될 지 몰라 결정을 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뜻을 내비쳤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 한마디로 소통을 노래하다… 뮤지컬 ‘아킬라’

    단 한마디로 소통을 노래하다… 뮤지컬 ‘아킬라’

    신비로운 언어를 사용하는 부족이 있다. 이들은 ‘아킬라’라는 단 한마디로 모든 감정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9일 오후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아킬라’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로열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단 뮤지컬 ‘아킬라’는 두 남녀의 불멸의 사랑을 담은 창작극으로 오직 ‘아킬라’라는 대사 한 마디로 소통한다는 이색적인 설정을 안고 있었다.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한 후 주연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송시현 연출은 “우리 작품은 ‘아킬라’라는 발음만 갖고 있는 부족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반드시 언어만이 사람들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어 송시현 연출은 “‘아킬라’라는 발음자체가 중요하지 않았다. 감정적인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었다.”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언어 말고도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매개체가 있다는 걸 알리고자 뮤지컬이라는 콘텐츠 안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주연배우 윤형렬과 문종원은 “배우의 입장에서 많은 말보다 더 소중함을 담아서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진심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윤형렬 문종원 문혜원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함께 열연을 펼친 후 나란히 차기작으로 ‘아킬라’를 택해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문혜원은 “개인적으로 저희 셋이 함께 출연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아킬라’라는 말 밖에 없지만 상대방이 진심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움직이면서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공연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첫 발을 내딛은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본명 이성민)은 “뮤지컬은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다. 무대에서 직접 연기를 하면서 느껴보고 싶었는데 송시현 연출님이 잘 봐주셔서 기회를 얻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은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이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취재진보다 더 많은 수의 팬들이 몰려 진행상에 아쉬움을 남겼다. 뮤지컬 ‘아킬라’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장여자’ 박신혜ㆍ문근영…흥행드라마 필수요소?

    ‘남장여자’ 박신혜ㆍ문근영…흥행드라마 필수요소?

    찢어진 청바지에 체인을 주렁주렁 달고 부스스한 헤어스타일로 한껏 멋을 부렸다. 깜직하고 여린 이미지의 박신혜가 ‘꽃미남’으로 대변신을 감행했기 때문. 배우 박신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오빠 대신 아이돌그룹 A.N.JELL에 합류하는 고미남으로 분해 남장연기에 도전했다. 극중 박신혜는 오빠와 똑같이 생겼다는 죄로(?) 수녀가 되고 싶은 본인의 꿈을 접고 신분을 숨긴 채 아이돌그룹의 보컬로 살아간다. 그녀는 길었던 머리를 자르고, 가슴에 압박붕대를 감은 채, 수녀복 대신 남성복을 입은 남자로 변신해 사람들 앞에 서서 노래를 부른다. 7일 첫 방송된 ‘미남이시네요’는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와 현실성이 가미된 구성, 뮤직드라마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적재적소에 깔린 배경음악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사실 남장여자 캐릭터가 등장한 드라마는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연기대상을 거머쥔 배우 문근영 역시 SBS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이라는 상상 속의 남장여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남동생’이란 수식어까지 얻었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남장여자에 도전해 호평과 인기를 얻은 여배우들은 더 많다. 종영을 앞둔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의 여주인공 윤은혜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꽃미남 바리스타 고은찬 역을 맡아 남장연기를 선보이며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남이시네요’의 전작 ‘태양을 삼켜라’에 출연했던 성유리 역시 남장여자 캐릭터를 소화해 연기력 논란을 떨쳐버리는 효과를 맛봤다. 성유리는 KBS 2TV ‘쾌도 홍길동’에서 허이녹 으로 분해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등장하는 작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 손예진 역시 SBS ‘대망’에서 개성상인의 딸로 태어났지만 남장한 후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최동희 역을 맡은 바 있다. ‘천만배우’ 하지원도 남장여자에 안방극장을 주름잡았었다. ‘드라마폐인’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어낸 MBC ‘다모’에서 하지원은 조선시대 형사 채옥 역을 맡아 거친 액션를 소화하며 다모폐인을 양산했었다. 배우 한혜진은 남장여자 연기를 두 번이나 도전했었다. 한혜진은 MBC ‘주몽’과 ‘어사 박문수’에서 각각 담대한 대장부 소서노 역과 박문수의 호위무사 소화련 역을 맡았다. 그녀는 극중 중성적인 매력을 어필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이들은 모두 남장여자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한층 연기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가수 출신 배우 윤은혜와 성유리는 서로 다른 두 성(性)을 오가며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로써 그녀들은 유독 엄격했던 연기력 평가에서 자유로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전의 밝고 통통튀는 모습을 선보였던 여배우 박신혜의 남장여자 연기 도전이 동시간대 막강 경쟁드라마들 사이에서 어떤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 해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MBC, KBS 2TV,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C몽 ‘호러쇼’ 뮤직비디오 조회수 1만건

    MC몽 ‘호러쇼’ 뮤직비디오 조회수 1만건

    MC몽 5집 리패키지 타이틀 곡 ‘호러쇼’가 공개된 지 하루만에 조회수 1만건을 기록하며 절대강자로 떠올랐다. MC몽의 ‘호러쇼’의 뮤직 비디오는 음악사이트 ‘엠넷닷컴’에서 조회수 1만 건을 기록하는 동시에 곰TV 뮤직비디오 시청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뮤직 비디오에는 강호동이 고전 공포 영화 ‘사이코’(Psyco)를 패러디한 장면으로 시작돼 몬스터로 변신한 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 요소를 제공한다. 한편 뮤직비디오 인기에 힘입어 MC몽의 타이틀 곡 ‘호러쇼’는 온라인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사진 = MA와일드독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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