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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임 종로구청장 재산이 두배 이상 뛴 까닭은

    전임 종로구청장 재산이 두배 이상 뛴 까닭은

    다음달 9일 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의 재산이 88억원에서 177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장을 사퇴하면서 주식백지신탁계약이 끝났기 때문이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월 수시재산 공개에 따르면 김 전 구청장의 재산은 총 177억 3400만원으로 퇴직자 재산 상위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보다 133억 이상 많은 금액이다. 김 전 구청장의 재산은 1년 전 신고 금액인 87억 9200만원 대비 89억 4200만원 늘었다. 주식백지신탁계약이 해지되면서 김 전 구청장과 배우자 명의 비상장주식 86억 1200만원이 추가 등록됐다. 김 전 구청장 부부는 ㈜중원종합건축사사무소의 비상장 주식 총 1만 5600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사무소는 김 전 구청장이 1985년 설립했고, 그가 정치 활동을 시작하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는 전문경영인이 운영 중이다. 재산공개대상자는 본인과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 가액이 3000만원을 넘을 경우 2개월 안에 매각하거나 주식백지신탁을 해야 한다. 김 전 구청장이 종로구에 보유한 다세대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가액도 78억 7900만원에서 81억 9700만원으로 증가했다. 봉급과 임대소득 등으로 본인과 배우자 예금액도 4억 9000만원에서 5억 5200만원으로 늘었다.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전 구청장은 재산이 42억 8500만원에서 43억 4100만원으로 증가했다. 조 전 구청장은 경기도 양평군 등에 보유한 토지가액이 2600만원 올랐고, 배우자와 장남이 보유한 연립주택 가격이 9000만원 증가했다. 조 전 구청장의 배우자는 남영찬 법무법인 클라스 대표변호사로, 이 법무법인의 지분 14.6%(2억 99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증권 자산은 7억 6400만원어치를 매도하고 5억 8100만원어치를 신규 취득했다. SK하이닉스·삼성물산·삼성전자·한화솔루션·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을 매도했고, 네이버와 현대중공업 주식을 새로 사들였다. 한편 김상인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은 재산 15억 4600만원을 신고했다. 김 처장은 전북 김제시에 부친 명의의 토지 2억 6700만원,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7억 7800만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장남 명의로 예금 4억 1500만원, 채권 4억 1000만원 등도 보유하고 있다.
  • ‘21년째 5000만원’ 예금보호 한도 올리나

    ‘21년째 5000만원’ 예금보호 한도 올리나

    2001년 이후 20년 넘게 5000만원으로 유지돼 온 예금보호 한도를 포함해 예금보험 제도 개편이 본격화한다. 예금보호 한도액 상향뿐 아니라 주식 등 유가증권을 포함해 다른 금융상품까지 보호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내년 하반기 확정되는 개편 방향에 따라 금융자산 이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예금보험 제도 개편 관련 연구용역,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 논의 등을 거쳐 내년 8월까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전날 열린 예금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금융권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현행 예금보험 제도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전문가들과 함께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금자보험 제도는 금융회사가 영업정지나 파산으로 고객 예금을 줄 수 없게 되면 예금보험공사가 대신 지급해 주는 제도다.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사에서 예보료를 받아 예금보험기금을 적립하고, 금융사가 예금을 지급할 수 없을 때 기금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1995년 제도 도입 당시 2000만원이었던 보호 한도는 외환위기 이후인 1998년 전액 보호로 바뀌었고, 2001년 다시 5000만원으로 설정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우선 보호 한도를 올리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기준 보호 한도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배였지만 2020년 말 기준으로 보면 1.3배 수준에 그친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성장하면서 금융자산도 급격히 늘어났지만 보호 한도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3.9배)이나 프랑스(2.8배), 일본(2.3배)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한도가 낮아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다른 국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호 한도를 맞추려면 1억원 정도는 돼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신년사에서 “크게 성장한 경제 규모에 상응하는 실효성 있는 예보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원리금 보장 상품만 보호하는 것에서 벗어나 보호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주식 등 유가증권은 물론 각종 투자상품도 보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업권이나 금융상품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차등적인 보호 한도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그동안 원금 보장 상품만 보호하는 형태로 예금보험 제도가 운영됐지만 ‘투자자 보호’라는 제도의 취지를 생각한다면 다른 금융상품들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기축통화/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기축통화/전경하 논설위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혔지만 외국에 나갈 때 으레 미국 달러를 챙겼다. 중동산 두바이유, 희토류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은 달러로 표시되고, 각국 환율은 달러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기업과 자산가들은 달러화 예금에 가입한다. 한국을 포함해 각국 정부는 경제위기에 달러를 빌릴 수 있는 협정을 맺고 이를 자랑한다. 달러가 이런 위치를 누린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다. 그전에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그랬다. 자국 통화를 세계적으로 유통시켜 기축통화로 만들려는 시도는 몇 번 있었지만 달러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일본은 1980년대 무역 흑자를 무기로 미국 부동산 등을 대거 사들이는 ‘바이 아메리카’로 달러에 도전했다. 하지만 1985년 달러화 가치는 내리고 엔화 가치는 올리는 ‘플라자 합의’가 체결되면서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됐다. 유로가 1999년 1월 탄생하면서 달러와 겨룰 것으로 기대됐지만 유럽연합(EU)의 저성장 등으로 무산됐다. 중국은 많은 돈을 퍼부었지만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에 위안화를 편입시키는 데 그쳤다. SDR은 달러, 유로, 위안, 엔, 파운드 등 5개 통화로 구성된 인출권이다. 회원국은 IMF 출자 비율에 따라 SDR을 받고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이를 5개 통화 중 하나로 바꿀 수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3일 ‘원화의 기축통화 편입 추진 검토 필요’라는 자료를 내면서 원화가 SDR에 포함될 수 있는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그제 TV토론에서 “우리가 기축통화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 근거다. 전경련이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느라 자료를 냈는데 이 후보는 국채 발행을 더 할 수 있다는 용도로 썼다. 전경련은 이들 5개 통화를 기축통화라 했지만 올 1월 국제결제 비중에서 달러화(39.9%)와 유로화(36.6%)가 압도적이고 파운드화(6.4%), 위안화(3.2%), 엔화(2.8%)는 미미하다. “통화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하니 기축통화국은 모든 국가의 꿈이다. 기축통화국이 되려면 경제력에 군사력, 정치외교적 능력까지 갖춰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가 갈 길은 멀다.
  • 내 집 마련 절망에… 서울 ‘청포족’ 늘었다

    내 집 마련 절망에… 서울 ‘청포족’ 늘었다

    “서울 인기 단지 청약 경쟁률이 수백, 수천 대 일이에요. 당첨된다 해도 서울 집값을 어떻게 감당해요. 요즘 대출도 쪼그라들고 이자도 미쳤는데 청약 바라보며 ‘헛짓’하느니 그 돈 모아 주식 넣겠다는 20대 많아요.” ‘청포족’(청약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며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청약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 지난 1월 한 달간 늘어난 청약통장은 50여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5000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어차피 해도 안 된다”는 절망감과 대출규제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여파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646명, 7852명 줄었다. 서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19년 12월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623만 5865명으로 전달(623만 5814명) 대비 5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월 615만 7540명으로 직전 달보다 1만 5420명이나 늘어난 것에 비하면 고작 0.3% 수준인 셈이다. 청약통장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비롯해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등 총 4가지 유형이 있는데 이 가운데 현재 새로 가입할 수 있는 통장은 2009년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유일하다. 지난달 3가지 유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에서는 해지 등을 통해 2051명의 통장이 사라졌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청약 열기가 시들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오를 대로 오른 분양가로 인한 로또 청약 가능성 감소와 대출규제·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집값 하락 기대감에 청포족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내 집 마련에 실패한 2030세대가 주식과 암호화폐에 눈을 돌린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청약통장 해지 후 재가입 시 기존 기간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돈이 필요하면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하는 방안도 있다”며 “정부가 공급을 늘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분양 가격을 낮추거나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내거는 단지도 늘고 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강북종합시장을 재정비해 216가구를 후분양으로 공급하는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지난달 입주자모집공고를 취소하고 분양가를 재산정해 지난 18일 다시 공고를 냈다. 전체 22개 주택형의 평균 분양가는 기존 6억 7077만원에서 6억 5825만원으로 낮아졌다. 경기 ‘평택화양휴먼빌퍼스트시티’는 최근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대출’을 혜택으로 내걸기도 했다.
  • “어차피 해도 안돼”…서울 청약통장 작년 1월엔 1만5000명 늘었는데 올 1월엔 고작 51명

    “어차피 해도 안돼”…서울 청약통장 작년 1월엔 1만5000명 늘었는데 올 1월엔 고작 51명

    “서울 인기단지 청약경쟁률이 수백, 수천대 일이에요. 당첨된다 해도 서울 집값을 어떻게 감당해요. 요즘 대출도 쪼그라들고 이자도 미쳤는데 청약 바라보며 ‘헛짓’하느니 그 돈 모아 주식 넣겠다는 20대 많아요.” ‘청포족’(청약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며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하다. 청약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 지난 1월 한 달간 늘어난 청약통장은 50여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5000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어차피 해도 안된다”는 절망감과 대출규제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여파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646명, 7852명 줄었다. 서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19년 12월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623만 5865명으로 전달(623만 5814명) 대비 5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월 615만 7540명으로 직전 달보다 1만 5420명이나 늘어난 것에 비하면 고작 0.3% 수준인 셈이다. 청약통장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비롯해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등 총 4가지 유형이 있는데 이 가운데 현재 새로 가입할 수 있는 통장은 2009년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유일하다. 지난달 3가지 유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에서는 해지 등을 통해 2051명의 통장이 사라졌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청약 열기가 시들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오를 대로 오른 분양가로 로또 청약 가능성 감소와 대출규제·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집값 하락 기대감에 청포족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내 집 마련에 실패한 2030세대가 주식과 암호화폐에 눈을 돌린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청약 통장 해지 후 재가입 시 기존 기간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돈이 필요하면 청약 통장을 담보로 대출하는 방안도 있다”며 “정부가 공급을 늘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분양 가격을 낮추거나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내거는 단지들도 늘고 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강북종합시장을 재정비해 216가구를 후분양으로 공급하는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지난달 입주자모집공고를 취소하고 분양가를 재산정해 지난 18일 다시 공고를 냈다. 전체 22개 주택형의 평균 분양가는 기존 6억 7077만원에서 6억 5825만원으로 낮아졌다. 경기 ‘평택화양휴먼빌퍼스트시티’는 최근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대출’을 혜택으로 내걸기도 했다.
  • 달러 강세에 팔자 나선 개인들…거주자 외화예금 41억 줄어

    달러 강세에 팔자 나선 개인들…거주자 외화예금 41억 줄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개인이 달러를 팔고,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41억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931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41억 달러 줄어든 규모로,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에서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해외투자 자금 등의 영향으로 기업의 외화예금은 한 달 전보다 28억 6000만 달러 줄어든 756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자 개인도 달러를 팔면서 개인의 외화예금도 같은 기간 12억 4000만 달러 감소한 17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일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95.3원으로 지난해 12월(1183.8원)보다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과 수입 결제 대금이 인출됐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개인의 달러 매도가 확대된 영향으로 달러 예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통화 종류별로는 달러 예금이 40억 4000만 달러 줄었고, 유로화 예금은 2억 달러 줄었다. 반면 엔화 예금은 6000만 달러, 위안화 예금은 1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은 57억 4000만 달러 감소한 822억 3000만 달러, 외은 지점은 16억 4000만 달러 증가한 109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 “245억 도박·투자로 탕진” ‘횡령’ 계양전기 직원 영장

    경찰이 코스피 상장사인 계양전기에서 회삿돈 24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직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30대 초반 재무팀 직원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 20분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한 뒤 정확한 횡령 경위와 횡령금을 어디에 썼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날 법원으로부터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김씨 계좌의 자금 흐름 등도 살필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김씨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6년에 걸쳐 회삿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장부를 조작해 은행 잔고 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꾸미는 수법으로 감시의 눈을 피하다 결국 발각됐다. 회삿돈을 빼돌리는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더이상 전산을 꾸미지 못하고 들통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삼일회계법인의 외부 정기 감사를 앞두고 회사 예금 잔액과 은행에서 발급받은 금융 잔고를 대조하다 금액이 다른 것을 확인하고 횡령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재무팀 소속인 김씨는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스스로 부담을 느끼고 사측에 “(횡령한 회삿돈을) 주식, 가상자산(암호화폐), 도박 자금으로 썼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횡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245억원으로 계양전기 자기자본 1926억원의 12.7%에 달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5일 직원의 횡령 혐의 발생으로 계양전기에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알리고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 1조원대 펀드 환매 중단 라임자산운용 결국 파산

    1조 6700억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주식회사에 대해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5부(부장 전대규)가 17일 결국 파산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파산관재인으로 선정된 예금보험공사가 회사 자산을 매각해 채권자에게 배분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채권 신고 기간은 오는 4월 21일까지로 정해졌다. 채권자는 신한·하나·우리은행과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등 법인을 포함해 개인까지 총 47명이다. 채권자들이 각자 보유한 채권을 신고하면 예보에서 채권을 검증해 채권액을 확정한다. 재판부는 오는 5월 19일 채권자 집회 및 채권조사 기일을 연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달 7일 법원에 파산신청서를 접수했다. 투자자에 대한 손해배상 채무는 약 90억원, 판매사에 대한 손해배상 채무는 약 5200억원으로 조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 부채의 총액이 자산의 총액보다 훨씬 웃돌아 법원이 파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 국내 헤지펀드 업계에서 운용자산 기준 1위에 등극했던 라임자산운용은 2019년 폰지 사기와 부실 관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펀드 환매 중단을 선언했고 1조 67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야기했다. 펀드 부실을 은폐하거나 펀드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임 관계자들은 대부분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종필 전 부사장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징역 10년이 더해졌다. 원종준 전 대표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전주’로 알려진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1심이 진행 중이고 김 회장이 ‘배후’로 지목한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은 수사기관을 피해 잠적했다.
  • 금리 올려도 ‘유동성 파티’… 12월 시중에 풀린 돈 3600조 돌파

    금리 올려도 ‘유동성 파티’… 12월 시중에 풀린 돈 3600조 돌파

    한달 새 24조 늘어 13년 만에 최대전문가 “한은 이달 금리인상 적기24일 금통위, 1.25→1.5% 가능성”지난해 12월 한 달 새 시중에 풀린 돈이 24조원 가까이 불어나며 시중 유동성이 사상 처음으로 36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 당국의 대출 옥죄기에도 ‘유동성 파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시중 유동성은 400조원 이상 폭증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에 불어난 유동성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온다. 이주열 한은 총재 퇴임(3월)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오는 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17일 한은의 ‘2021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중 통화량(M2 기준)은 3613조원으로 전달보다 23조 8000억원(0.7%) 늘었다. 전달 대비 증가액은 11월(39조 4000억원)보다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3.2%나 늘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2008년 11월(14.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12개월 연속 10%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의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의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M2는 한 달 새 14조 4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업은 14조 6000억원, 증권사 등 기타 금융기관은 9000억원 불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시중 유동성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재정 긴축 예고에 국내 물가마저 3%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리가 기존보다 오르긴 했지만 아직 완화적이고, 지금도 유동성 확장 정책을 펴고 있어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률은 낮아지고 경기는 둔화할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 금리 인상은 쉽지 않다”며 “지금의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선 2월 기준금리 인상이 적기”라고 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국내외 물가 상승, 빨라진 미국 금리 인상 속도 등을 고려하면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 법원 ‘1조 6700억 환매 중단’ 라임자산운용 파산선고

    법원 ‘1조 6700억 환매 중단’ 라임자산운용 파산선고

    1조 6700억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주식회사에 파산이 선고됐다.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5부(부장 전대규)는 17일 라임자산운용에 파산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파산관재인으로 선정된 예금보험공사가 회사 자산을 매각해 채권자에게 배분하는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채권 신고 기간은 오는 4월 21일까지로 정해졌다. 채권자는 신한·하나·우리은행과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등 법인을 포함해 개인까지 총 47명이다. 채권자들이 각자 보유한 채권을 신고하면 예보에서 채권을 검증해 채권액을 확정하게 된다. 재판부는 오는 5월 19일 채권자 집회 및 채권조사 기일을 연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달 7일 법원에 파산신청서를 접수했다. 투자자에 대한 손해배상 채무는 약 90억원, 판매사에 대한 손해배상 채무는 약 5200억원으로 조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국내 헤지펀드 업계에서 운용자산 기준 1위였던 라임자산운용은 2019년 폰지 사기와 부실 관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운용 펀드 중 173개가 상환 또는 환매 연기됐고 1조 67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야기했다. 펀드 부실을 은폐하거나 펀드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임 관계자들은 대부분 중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종필 전 부사장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징역 10년이 더해졌다. 원종준 전 대표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 김영만 군위군수 업무상 배임 벌금형으로 감형

    김영만 군위군수 업무상 배임 벌금형으로 감형

    교육발전기금을 예치한 금융기관을 임의로 바꿔 이자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남근욱 부장판사)는 17일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김 군수는 1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당시 김 군수는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여서 별도 구속영장은 발부되지 않았다. 군위군교육발전협의회 당연직 이사장인 김 군수는 2016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 사업에 군위축협 조합원들이 반대하자 교육발전협의회 명의 정기예금 20억원을 해지하고 다른 금융기관에 예치하도록 공무원 등에게 지시해 이자 손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금을 예치한 금융기관을 임의로 바꾼 피고인 행위는 군위교육발전협의회 이사장으로서 임무를 위배한 것으로 배임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죄책이 가볍지 않지만 피해 금액을 변제한 점, 범행의 동기와 경위 등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 측은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김 군수 행위가 형법상 배임죄를 구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 중국 ‘無현금’ 시대 돌입?...시중 은행들 현금 업무 중단 선언 잇따라

    중국 ‘無현금’ 시대 돌입?...시중 은행들 현금 업무 중단 선언 잇따라

    중국 금융업계의 현금 취급 업무를 중단하는 일명 ‘디지털 효율화’ 바람이 거세다. 중국 경제매체 징지러바오는 중관춘은행과 랴오닝전싱은행 등 상당수 은행에서 영업점 창구 및 현금자동인출기(ATM) 기기를 통한 현금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고 16일 보도했다. 특히 이번에 현금 취급 관련 업무 일체를 중단키로 한 은행들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은행이 아니라 일반 은행들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때문에 중국에서는 디지털 위안화 또는 전자결제 서비스가 아닌 일반 현금을 통한 금융 거래는 점차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베이징의 중관춘에 소재한 중관춘은행은 오는 4일 1일을 기점으로 현금자동인출기 서비스를 통한 현금 입출금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랴오닝성 일대를 기반으로 운영 중인 전싱은행 역시 오는 3월 1일부터 현금 서비스 일체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때문에 해당 은행 고객들은 기준일 이후부터 지폐나 동전 등 현금을 직접 입출금할 수 없으며 오직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예금 및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영업점 창구를 통한 현금 입출금과 잔돈 교환, 파손 화폐 교환 서비스 등의 모든 현금 업무가 중단될 예정이다. 다만, 일정 기간 동안 현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다른 은행으로 현금을 이체한 뒤 현금을 인출할 시 은행에서 이체 수수료를 전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일부 은행 점포에서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산 운용 상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현금 취급 업무 전면 중단을 선언한 베이징중관춘은행과 전싱은행은 중국에서 대표적인 중소 규모의 은행으로 꼽힌다. 때문에, 이들의 이 같은 현금 취급 서비스 전면 중단 및 디지털 뱅킹에 집중한 운영 정책에 대해 현지 매체는 중국이 향후 완전한 ‘無현금’ 시대 돌입할 것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사례는 중국 은행들이 얼마나 디지털 뱅킹화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면서 중국이 완전히 현금없는 사회로 행진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핀테크연구실 인전타오 박사는 “중관춘은행과 랴오닝전싱은행은 모두 민간 은행이란느 점에서 최근 시중 은행의 현금 업무 서비스 중단 확산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이번 사례를 분석했다. 인전타오 박사는 “중소기업과 영세 기업, 일반 금융 소비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시중 민간 은행의 경우 지역 경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면서 “최근 중국 다수의 지역의 민간 은행 업무가 디지털로 전환되는 반면 오프라인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은 지역 경제 자체가 디지털화 되는 것이 대세가 됐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 #친환경 #숙박 할인 #청년 우대… 5대 금융지주 ‘효자 상품’ 키워드

    #친환경 #숙박 할인 #청년 우대… 5대 금융지주 ‘효자 상품’ 키워드

    지난해 KB·신한·하나·우리·NH 등 5대 금융지주가 모두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예대마진(예금·대출 금리 차이에 따른 마진)으로 이자 장사를 했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은행·카드사·보험사 등 계열사마다 입소문을 타고 히트를 친 상품들도 있다. 지난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대표 상품은 무엇일까. KB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 출시한 ‘KB 그린웨이브 1.5℃’ 금융상품 패키지로 실적과 친환경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친환경 특화상품인 ‘KB 그린웨이브 1.5℃’는 예금, 신탁, 카드로 구성된다.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배출 감축 활동에 사용된다. 이 중 KB 그린웨이브 1.5℃ 정기예금은 ‘종이통장 발행하지 않기’ 등의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 최고 연 1.80%의 이율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이 같은 상품에 힘입어 지난해 녹색금융 선도 우수 은행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KB국민은행의 ‘KB더블모아예금’은 은퇴를 준비하는 고객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단기·중장기 자금 관리를 한 번에 계획 중인 만 50세 이상 고객 맞춤형 상품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또는 연금저축펀드와 예금을 같이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계열사 가운데 신한카드의 실적이 돋보였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최대 히트 상품은 ‘메리어트 본보이TM 더 베스트 신한카드’다. 카드 가입만으로 연간 25박 숙박을 해야 받을 수 있는 메리어트 본보이TM 골드 엘리트 등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객실 상황에 따라 1단계 업그레이드, 오후 2시 체크아웃, 웰컴 기프트 등이 제공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1만 8000여장이 발급되는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호캉스족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직 신한은행의 고객이 아니라면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을 눈여겨보는 건 어떨까. 첫 급여 이체, 적금 가입, 신용카드 신규 등 주요 금융거래를 신한은행과 처음 함께하는 고객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만들어졌다. 최대 5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최고 이자율이 기본금리 연 1.4%에 우대금리 최대 연 3.0%를 더한 연 4.4%에 달해 주목받았다.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상품은 하나은행의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과 ‘하나의 정기예금’이다.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청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분기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기간은 1~3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만 35세 이하 신규 입사자로 확인되면 1년제 적금에 한해 6개월 이상의 급여 이체 등을 충족할 경우 우대금리 외에도 연 1.30%의 청년직장인 특별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하나의 정기예금’은 하나은행 스마트폰뱅킹인 하나원큐 전용 정기예금 상품이다.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5년 이내 일 단위로 자유롭고, 가입 금액도 100만원 이상이면 고객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도 은행이 그룹 전체에 기여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우리은행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꼽았다. ‘우리 (영업점명) 적금’은 영업점별 거래 고객의 특성에 맞게 설계되는 특판 적금이다. 기본금리 2.8%에 급여 이체 6개월 이상, 청약 저축 6회 이상 납부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 최대 0.5%를 추가해 최고 3.3%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리 WON 예금’은 최소 1개월에서 36개월까지 만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1~3개월의 만기를 선택했다면 그 기간에는 0.65%의 금리를 적용받지만, 만기 해지 시에는 1.3%의 금리를 받는다. 36개월 이상 가입한 후 만기 해지 시 금리는 1.7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자신의 소비 습관을 관리하면서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어떨까. NH농협은행의 ‘NH샀다치고 적금’은 일명 ‘짠테크’ 특화 상품이다. NH농협은행 모바일 앱 올원뱅크 내 ‘NH샀다치고 적금’ 페이지에서 야식·교통·뷰티·커피 등 소비와 관련된 9가지 아이콘을 원하는 이름과 금액으로 설정하고, 소비를 참았을 때 해당 아이콘을 클릭해 입금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식이다. 입금은 매월 30만원까지 가능하다. 금리는 12개월 가입 기준 기본금리 1.35%에 아이콘 클릭 입금 횟수 150회 이상(1.2% 포인트), 올원뱅크에서 적립된 올원캔디 활용(0.2% 포인트) 등의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2.85%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의 대표 직장인 재테크 적금 상품은 ‘NH직장인월복리 적금’이다. 분기별 3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하다. 금리는 12개월 가입 기준 기본금리 1.75%다. 가입기간에 1회 이상 농협은행 계좌에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 실적이 있는 고객 중 3개월 이상 급여이체 시(0.3% 포인트), 농협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적립식 펀드 중 1개 이상 가입 시(0.2% 포인트) 등의 우대 조건이 있다.
  • 장하성 이름 걸고 투자 위험 숨겨 “은행 불건전 영업행위 수사해야”

    장하성 이름 걸고 투자 위험 숨겨 “은행 불건전 영업행위 수사해야”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 장하원씨가 만든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가 갑자기 환매가 중단돼 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신생 펀드를 수천억원가량 판매한 은행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펀드 판매사의 부당 권유 또는 불건전 영업행위가 있었는지도 수사를 통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IBK기업은행이 판매한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 중 73명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최근 자필로 작성한 피해 진술서(탄원서)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진술서를 보면 노후자금, 자녀 결혼 자금 등을 투자한 피해자들은 은행 측으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는 과정에서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고지받지 못한 정황이 있다. 디스커버리 펀드 최다 판매사인 기업은행 직원들이 디스커버리 펀드 가입을 적극 권유하면서 ‘수익이 보장되고 투자 위험성이 없다’고 설명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진술서에는 각 피해자의 펀드 가입 경위와 피해사실, 현재 상태, 원하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기업은행을 오랫동안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한 50대 중소기업 사장 A씨는 2018년 12월 자신을 찾아온 기업은행 지점장과 부지점장 등으로부터 최소 6개월 만기인 디스커버리 펀드 가입을 권유받으면서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한 상품”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A씨는 6개월 뒤 장비 계약금 지불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생각에 5억원을 투자했는데 이후 3년이 넘도록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모은 돈 40억원을 투자했다는 70대 피해자 B씨는 은행 자산관리(WM)센터장과 팀장이 ‘수익률 3%가 보장되고 (은행 차원의) 미국 현지 실사를 통해 손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안전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고 탄원서에 적었다. 노후자금 3억원을 투자한 60대 피해자 C씨도 “은행 직원이 디스커버리 펀드가 고위험 상품이고 사모펀드라는 설명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다시는 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해자 중에는 장하성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인 장하원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라며 “예금만큼 안전한 상품”이라는 설명을 들은 이도 있다. 피해자들은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행이 더이상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 “미국 망하지 않는 한 안전”…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 진술서 보니

    “미국 망하지 않는 한 안전”…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 진술서 보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 장하원씨가 운용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했다가 갑자기 환매가 중단돼 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신생 펀드를 수천억원가량 판매한 은행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펀드 판매사의 부당 권유 또는 불건전 영업행위가 있었는지도 수사를 통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IBK기업은행이 판매한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 중 73명은 디스커버리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지난달 초 피해 진술서(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각 피해자의 펀드 가입 경위와 피해사실, 현재 상태, 원하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서울신문이 15일 확인한 진술서에 적힌 피해사실을 종합하면, 피해자들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가 중단된 2019년 4월 이후로 그전까지 오랜 기간 모은 은퇴 후 노후자금, 자녀 결혼자금, 사업자금 등을 3년째 돌려받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한 건강 악화, 가정 불화 등을 호소했다. 디스커버리 펀드 최다 판매사인 기업은행 직원들이 디스커버리 펀드 가입을 적극 권유하면서 ‘수익이 보장되고 투자 위험성이 없다’고 설명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기업은행을 오랫동안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한 50대 중소기업 사장 A씨는 2018년 12월 자신을 찾아온 기업은행 지점장과 부지점장 등으로부터 ‘최소 6개월 만기’인 디스커버리 펀드 가입을 권유받으면서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한 상품”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A씨는 6개월 뒤 장비 계약금 지불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생각에 5억원을 투자했는데 이후 3년이 넘도록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모은 돈 40억원을 투자했다는 70대 피해자 B씨는 은행 자산관리(WM)센터장과 팀장이 ‘수익률 3%가 보장되고 (은행 차원의) 미국 현지 실사를 통해 손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안전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고 탄원서에 적었다. 피해자 중에는 장하성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인 장하원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라며 “예금만큼 안전한 상품”이라는 설명을 들은 이도 있다. 집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돈 3억원을 투자한 50대 피해자 C씨는 “은행 직원한테 ‘이 펀드 위험한 것 아니냐’고 물었는데 그 직원이 ‘망해도 6개월 안에는 회수가 가능하다’면서 ‘장하성 동생 아시죠? 장하성 동생 장하원이 운영하는 상품이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후자금 3억원을 투자한 60대 피해자 D씨도 “은행 직원이 디스커버리 펀드가 고위험 상품이고 사모펀드라는 설명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다시는 저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사기피해 대책위원회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은행이 더이상 피해자를 외면하지 말라며 기업은행이 디스커버리 펀드를 집중 판매한 배경을 설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사설] 사상 최대 수익 낸 금융권, 서민 고통분담 나서라

    [사설] 사상 최대 수익 낸 금융권, 서민 고통분담 나서라

    지난해 사상 최대 수익을 낸 금융권에서 상여금, 배당 등으로 성과를 나누는 잔치가 한창이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14조 5429억원으로 전년보다 35.5% 늘었다. 대출이 늘고 금리가 올라 이자 이익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이 중 4대 은행은 직원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00%가량을 줬다. 4대 금융그룹의 배당 또한 3조 7505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했다. 기업이 이익을 실적 향상에 기여한 직원,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과 나누는 일은 당연하다. 하지만 금융권 이익 증가는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 등의 대출 폭증,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 등의 영향이 크다. 자영업자 등은 생계 위협을 느끼고, 무리하게 투자했던 사람들은 오르는 금리에 전전긍긍하는 상황에서 금융권만 떠들썩하게 잔치를 벌이는 모습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금융은 정부의 인허가를 받아야 할 수 있다. 그만큼 다른 업종보다 공공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기업의 성과를 나누는 대상에는 혜택이 아무리 적더라도 소비자도 포함돼야 하는 게 마땅하다. 금융권은 성과를 소비자, 특히 취약계층과 나눠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 은행들은 시장금리 인상 때 대출금리는 신속히 올리면서 예금금리는 뒤늦게 올리는 행태부터 고쳐야 한다. 취약계층의 이자 일부 탕감, 만기 연장 등 대출 원리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수익 일부로 조성한 기금을 취약계층에게 우대금리로 대출하는 지원 사업에 쓸 수도 있을 것이다. 금융노조는 2020년 12월 취약계층에 55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했으나 365억원만 지원했다. 1년 전 약속을 지켜야 한다. 코로나 등으로 커진 서민의 고통을 나누는 책임 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 이자로 26조 챙긴 4대 은행… 충당금 확 줄여 부실 경고등

    이자로 26조 챙긴 4대 은행… 충당금 확 줄여 부실 경고등

    코로나19 속 대출 수요 증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마진 확대로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이자이익이 10% 이상 늘어 2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실 채권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은 전년보다 덜 쌓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이 예상돼 대출 부실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지난해 거둔 이자이익은 모두 26조 4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3조 2812억원)보다 11.9% 늘어난 규모다. KB국민은행의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4.4% 늘어 7조 728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6조 6118억원(전년 대비 11.5%), 하나은행 6조 1506억원(15.9%), 우리은행 5조 9220억원(11.9%)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빨리 올라 예대마진이 커진 덕분이다.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 규모는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대손충당금은 은행이 빌려준 돈 중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이 1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2% 줄었고, 하나은행은 2478억원으로 53.3% 줄어들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각각 3416억원(-49.8%), 3646억원(-6.5%)을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는 “부실채권(NPL) 대비 충당금 비율이 건전성을 측정하는 더 중요한 지표”라면서 “지난해 대손충당금 전입액 규모는 줄었지만 건전성은 더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부실채권에 대비한 국내 은행의 대손충당금 평균 적립률은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말 110.6%였는데,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은행 225.3%, 우리은행 205.5%, 하나은행 163.9%, 신한은행 163.0%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책에 따른 착시현상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소상공인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등을 지원하면서 부실채권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고 이 덕에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특히 다음달 말에는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지속해 온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원금 상환과 이자 유예 조치가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대 은행이 상환 등을 미뤄 준 대출 원금과 이자만 13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은행이 거시적 관점의 리스크를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제 전반의 위험성을 금융 당국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이자로 26조 챙긴 4대 은행, 충당금은 전년比 줄여

    지난해 이자로 26조 챙긴 4대 은행, 충당금은 전년比 줄여

    코로나19 속 대출 수요 증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마진 확대로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이자이익이 10% 이상 늘어 2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실 채권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은 전년보다 덜 쌓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이 예상돼 대출 부실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지난해 거둔 이자이익은 모두 26조 4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3조 2812억원)보다 11.9% 늘어난 규모다. KB국민은행의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4.4% 늘어 7조 728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6조 6118억원(전년 대비 11.5%), 하나은행 6조 1506억원(15.9%), 우리은행 5조 9220억원(11.9%)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빨리 올라 예대마진이 커진 덕분이다.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 규모는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대손충당금은 은행이 빌려준 돈 중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이 1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2% 줄었고, 하나은행은 2478억원으로 53.3% 줄어들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각각 3416억원(-49.8%), 3646억원(-6.5%)을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는 “부실채권(NPL) 대비 충당금 비율이 건전성을 측정하는 더 중요한 지표”라면서 “지난해 대손충당금 전입액 규모는 줄었지만 건전성은 더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부실채권에 대비한 국내 은행의 대손충당금 평균 적립률은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말 110.6%였는데,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은행 225.3%, 우리은행 205.5%, 하나은행 163.9%, 신한은행 163.0%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책에 따른 착시현상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소상공인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등을 지원하면서 부실채권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고 이 덕에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특히 다음달 말에는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지속해 온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원금 상환과 이자 유예 조치가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대 은행이 상환 등을 미뤄 준 대출 원금과 이자만 13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은행이 거시적 관점의 리스크를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제 전반의 위험성을 금융 당국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부동산은 재테크 수단…“올해 최대 변수는 금리인상”

    부동산은 재테크 수단…“올해 최대 변수는 금리인상”

    ‘부동산’을 재테크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10명 가운데 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부동산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로 기준금리 인상을 꼽았다. 14일 직방이 발표한 직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72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720명) 중 38.6%(278명)가 ‘예’라고 응답했다.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292명)였고, ‘아니요’라고 답한 응답자는 20.8%(150명)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거나 투자 예정 수요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 중 79.2%였다. 설문 응답자 약 80%가 부동산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설문은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진행됐다. 현재 재테크,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278명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기존 아파트’가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21.6%) ▲토지(9.0%) ▲오피스텔(7.6%)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구역(6.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예정이라고 답한 292명 중에서는 ‘신규 아파트 청약’(44.2%)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기존 아파트(14.0%)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11.3%) ▲오피스텔(6.8%) ▲연립, 빌라, 다세대(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아파트 청약과 분양권, 입주권을 포함하면 55.5%로 투자 예정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신규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부동산 이외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테크, 투자 상품으로는 ‘주식’이 5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금, 적금(36.0%) ▲없다(23.9%) ▲가상화폐(15.3%) ▲펀드(11.4%) ▲금(8.3%) ▲외환(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동안 재테크, 투자로 수익이 실현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720명 중 36.0%(259명)가 ‘예’로 답했고, ‘아니요’는 43.3%(312명), ‘재테크, 투자 안 했다’는 20.7%(149명)로 응답했다.재테크, 투자로 수익 실현이 됐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지난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은 ‘부동산’(39.8%)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주식(33.2%) ▲가상화폐(7.7%) ▲펀드(6.6%) 등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고 답했다. 수익 실현 상품 결과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 이하에서는 ‘주식’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절반 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상화폐’가 33.3%로 뒤를 이었다. 30대에서도 비율 차이는 있었지만 ‘주식’ 수익 실현 비율이 가장 많았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부동산’을 통해 수익 실현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20~30대는 부동산을 통해 재테크, 투자를 하기에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연령별로 주 수익 창출 수단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인상’이 30.4%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코로나19 상황(17.5%) ▲국내 대선, 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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