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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명자 회고록] 비화 3공의 실세들(4) 이후락의 ‘축재’

    이후락은 자신의 아들들을 한국 재벌들과 정략결혼을 시켜 온 나라를 사돈관계로 얽어놓았다.첫째아들은 서정귀(徐廷貴·박정희의 대구사범 동창,전흥국상사·호남정유 사장·작고)의 사위가 됐는데 그는 김동조(金東祚·전외무장관) 주미대사 시절 대사 관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둘째아들 이동훈(李東勳)은 한국화약 창업주이자 전 회장인 김종희(金鐘喜·작고)의 사위가됐다.그래서 이들 사돈기업을 포함해 이후락의 후원으로 기업을 성장시킨 다섯개 기업의 회장을 세칭 ‘이후락의 5인방’이라 불렀다.신진자동차의 김창원(金昌源·작고),극동건설의 김용산(金用山),대농의 박용학(朴龍學),한국화약의 김종희,호남정유의 서정귀가 바로 그들이다. 미국의 석유재벌 칼텍스와 유니언 오일사의 한국내 합작선 선정은 제3공화국 사상 최대의 이권이었다.한국 재벌들이 석유합작선을 놓고 벌인 혈투에서 호남정유와 한국화약그룹이 최후의 승리를 한 데는 이후락의 영향력이 결정적이었다.이들 미국의 국제적 석유자본은 기름값을 정부가 결정하는 한국에서 석유공급을 독점함으로써 폭리를 취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박정희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그것을 관리한 것이 이후락 일가였다. 내가 이후락 일가 부정부패의 세세한 부분까지를 알게 된 것은 사실 내 친구 ㅊ의 덕분이다.미국유학을 다녀온 그녀는 60년대 이후 이후락과 그의 부인·자녀들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쳤다.ㅊ은 후암동 이후락의 집을 드나들면서 접하게 된 기기묘묘한 일들을 나에게 들려주었다.한번은 집주인이 내방객이 두고간 돈봉투를 소파 밑에 밀어넣어 두었다가 깜빡 잊어버려 청소하던 식모가 수백,수천만원짜리 수표를 주운 일도 있었다고 한다. 또 당시 국민학생이던 이후락의 셋째아들이 ㅊ의 집에 놀러왔다가 ㅊ의 어린 딸에게 돈세는 법을 가르쳐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지폐를 한 장씩 넘기며)“돈은 1억,2억,3억…이렇게 세는 거야” 72년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고 평양을 왔다갔다하던 이후락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던 때 나는 서울을 방문해 ㅊ의 집에 며칠 머물렀는데거기서 영어를 배우러 온 이후락의 부인 정윤희(鄭允熙)와 마주친 적이 있다.ㅊ이 나를 ‘미국친구’라고만 소개했기 때문에 그녀는 내가 누구인지 모른채 한담을 나누게 되었다.그녀는 말끝마다 “우리 남편이 이제 남북통일을시킬 것”이라고 자랑을 하기에 내가 한마디 쏘아붙였다. “정 여사,당신 남편은 도둑놈이오”.그러자 이후락의 부인이 펄펄 뛰었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하세요.그건 다 모르고 하는 소리예요.세간에서 이러쿵저러쿵 하지만 우리 주인은 절대로 결백합니다.부정이라고는 모르는 분이에요”.이후락 부인과 나는 이후락이 도둑인가 아닌가를 놓고 한참 설전을 벌였다.내가 자리를 뜨자 이후락의 부인이 ㅊ에게 “저 사람이 누구냐”고 묻더라고 한다.“워싱턴의 문 기자”라고 하자 다음날 그녀는 돈봉투를 가지고 와서 내미는 것이었다.기가 막힌 나는 그녀에게 목청을 높였다.“나까지 도둑으로 만들려고 이러십니까?” 5공시절 나는 동향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온 박영옥(朴榮玉)에게서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부정축재 액수에서)우리보다 이후락이가 적게 나왔는데 이럴수가 있나. 신군부 놈들이 이후락이는 봐준 거다.당시 신군부 군인들의 기세가 어땠는줄 아니?그들은 나에게 ‘이 도둑년’하면서 내 손가락에 낀 반지까지 빼갔다.그러면서도 이후락이는 봐줬으니 신군부에다 뭘 바쳤는지….목숨 바쳐 혁명한 사람은 두 번이나 외국으로 쫓아내고 아무 한 일도 없으면서 권력은 다 해먹은 게 바로 그 자다” 이처럼 온 나라를 혼맥으로 엮어가며 차기 권력을 향한 자기기반을 착착 다져가던 이후락도 73년 12월 박정희의 ‘가지치기’로 해임되고 말았다.권좌를 떠난 후 신변에 위협을 느낀 이후락은 조계종 회의에 참석한다는 명목으로 73년 12월말 한국을 빠져나와 런던으로 갔다.거기서 미국비자를 받으려했으나 실패하자 당시 한·영 영사협정에 따라 비자 없이 갈 수 있던 영국령(領) 바하마로 갔다.거기서 이후락은 당시 돈으로 50만달러를 주고 저택을사들이려 했으나 이 역시 실패하였다. 이후락이 바하마에 집을 사 정착하려고 한 이유는 자신의 재산을 이곳으로도피시켜 놓았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바하마는 은행에돈을 갖다 넣어도 비밀이 보장되고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곳이어서 미국 부호들이 재산도피 장소로 애용하는 곳이었다. 김형욱에 이어 이후락마저 해외로 도망가자 박정희는 이후락을 귀국시키기위해 노심초사했다.자신의 엄청난 치부들이 폭로될 것을 극도로 우려했기 때문이다.두 사람 사이에 몇 차례 특사가 오갔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조선일보 외신부의 김 아무개 기자였다.이후락은 결국 박정희로부터 “모든 것을 용서한다”는 친필편지를 받고 74년 2월말 귀국했다. 73년 이후락 해임후 박정희의 스위스은행 비밀계좌는 어떻게 되었을까.일설에 의하면 박정희는 비밀계좌의 예금주 이름을 모두 자신의 측근으로 바꿨다고 한다.그런데 10·26 이후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이 보안사 요원 5명과 그를 스위스로 보내 비밀계좌의 돈을 모두 찾아왔다는 얘기가 있다.그때따라갔던 요원 중 한 사람이 미국에 와 “그 때 수고비로 5만달러를 받았다”고 발설한 일이 있다. 정리 정운현기자 jwh59@
  • 복지부는 감추고 식약청은 털어놓고

    보건복지부는 감추고,식품의약품안전청은 털어놓고…. 복지부와 외청인 식의약청이 국회의원들의 요구에 의해 만든 국정감사 자료가 대조적이다. 복지부는 민감한 사안은 다른 답변에 끼워넣어 슬쩍 얼버무리거나 별도 제출하겠다며 넘어간다.반면 식의약청은 감사자료,공무원 징계현황 등 자신들의 치부도 솔직하게 공개한다. 복지부는 올해 국정감사를 맞아 모두 13권의 답변자료를 만들었다.그러나방대한 양에 비해 정작 국민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한 답변자료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국회의원들은 노숙자현황,노숙자의 가정 복귀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공동으로 요청했으나 복지부는 별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나 그리 중요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장황하게 답변자료를 만드는 친절을 보였다.국감자료 3권은 의료보험과 관련된 단일질문에 대한답변자료로 채워졌다.의원들은 의료보험 진료일수 등 보험적용 범위 확대 등에 관한 구체적 계획,79년 이후 99년 8월 말까지 공단의 보험료 수입 및 급여비 지출 추이 등 6개 항에 대해 자료를 요구했으나 복지부는 의보공단 자영자 소득파악 기준과 연금공단 소득파악 기준 비교표 등 관심을 끄는 사안에 대해서는 아예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다.또 30∼703쪽까지는 공단예탁금예금이자원장을 첨부,무성의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복지부는 또 의원들이 98·99년 감사일보 사본과 자체 감사자료를 요구했으나 별도 제출하겠다며 발뺌했다. 그러나 식의약청은 의원들이 요구한 감사원 및 자체 감사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임태순기자 stslim@
  • 무디스社 5개市銀 신용등급 상향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가 5일 외환·한빛·조흥·제일·서울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을 1∼2단계씩 상향조정했다. 무디스사는 외환·한빛·조흥은행의 외화채권과 예금의 신용등급을 기존 B1에서 Ba2로 2단계 높였으며 신용전망도 ‘긍정적(positive)’으로 평가했다. 서울·제일은행에 대해서는 B1에서 Ba3로 신용등급을 1단계 높였고 신용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했다. 무디스사는 “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이들 은행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방침이 명확하고 해당 은행들도 자본조달에 나서는 등 내부 구조조정에 진력하고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제일은행의 경우 각각 매각실패와 지연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등 지원 의지가 확고하기때문에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장기금리 안정세·증시불안은 여전

    금리와 주가가 동반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혼조양상이 도를 더해가고 있다. 4일 정부가 금융시장안정대책을 다시 내놓고, 대우채권단이 대우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가속화를 천명하는 등 호재가 잇따랐지만 자금시장과주식시장은 완전히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특히 증시는 불안한 장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일각에서는 ‘시장붕괴’에 대한 우려마저제기되고 있다. ■시름깊은 주식시장 개장초부터 심한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다 오전장 막판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 발표소식을 앞두고 오름세로 돌아섰다.외국인 투자가도 오랜만에 ‘사자’로 돌아서는 등 한때 850선대를 회복하며 바닥탈출에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일었으나 반짝 현상에 그쳤다. 투신사 구조조정 등에대한 불안 등으로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20.98포인트 내린 818.37로마감했다.주가가 810선대로 밀리기는 지난 6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관계자들은 투신권 구조조정 보류로 투신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우량주식과채권을 지속적으로 내다팔 경우 증시에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자금시장,약효 듣는다 오는 15일까지 채권시장 안정기금 20조원을 조기 조성한다는 정부발표에 힘입어 장기금리가 크게 떨어졌다.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3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전날보다 0.44%포인트와 0.40%포인트 떨어져연 9.45%와 8.57%로 마감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은 0.05%포인트와 0.03%포인트 하락한 연 7.65%와 8.02%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1,640억원어치를 사들여 평소보다 매수규모를 줄였지만정부의 강력한 금리안정 의지가 주효,금리하락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막연한 불안감으로 부풀어오른 금리가 거품이 빠지면서 한동안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해 있다. [박은호기자]
  • 李금감위장“금융구조조정 14兆 추가 소요”

    국회는 4일 법사,정무,재경위 등 13개 상임위별로 29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나흘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정무위의 금감위에 대한 국감에서 “대한생명의 경영정상화 자금 지원과 금고정리에 따른 예금대지급 등을 고려할 때연내 금융구조조정자금 추가 소요액은 14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이어 “이날 현재 64조원의 공적자금 중 남은 돈은 8조7,000억원이어서5조3,000억원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법사위의 서울고·지법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수사기관의 감청 및계좌추적 남발을 집중 추궁했다. 국민회의 조찬형(趙贊衡)의원은 “인천지법의 올 상반기 감청영장 발부율이 100%이고 서울지법도 499명 청구에 겨우 2명만 기각시켰다”며 “전체사건 영장발부율이 85∼86% 수준인데 감청영장발부율만 100%에 가까운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은 문광위의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공보담당자로서 언론보도가 비판적이거나 사실과 다를경우 해명을 하거나 항의를 한적은 있으나 부당한 언론간섭은 하지 않았다”면서 “중앙일보가 제기하고있는 언론탄압설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소속 의원 132명의 명의로 박문화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大生 경영진 인선委 구성

    대한생명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4일 대한생명보험 경영진 인선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는 어윤대(漁允大)국제금융센터 소장 등 외부인사 7명으로 구성됐으며 대한생명의 보험계약자 대표 등도 포함됐다. 위원회는 대한생명의 대표이사와 감사후보를 추천해 자체 평가한 후 적임자를 선정,이달 중순에 대한생명 주주총회에서 선임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안건회계법인이 대한생명의 경영진단을 실시한 뒤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을 추가출자할 예정이다. [이상일기자]
  • 공적자금 64조 바닥

    정부가 금융·기업구조조정을 위해 조성한 64조원의 공적자금이 사실상 바닥을 드러냈다.이에 따라 대우사태와 투신문제,뉴브리지 캐피털에 매각된 제일은행 추가부실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20조원 이상의 신규자금 조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환란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 97년말 조성한 64조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이날 현재 남아있는 자금은 예금보험기금채권 8조7,000억원에 불과하다.그러나 이 자금은 대한생명 1조5,000억원을 포함한 7개 부실생보사 처리에 4조2,000억원,5개 부실은행 인수은행에 지급될1조8,000억원,금고·신협 예금 대지급금 2조7,000억원 등으로 사용처가 이미 정해져 있다. 이에따라 금융계는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매각이나 예금보험공사의 구상권행사 등을 통한 자금 회수를 감안하더라도 당면한 금융부실 해소를 위해서는 최소한 20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새로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비과세저축 21일 첫 만기 해약보다 연장 더 유리

    지난 96년 한시 발매된 비과세 저축 및 신탁상품의 만기가 오는 21일부터차례로 돌아온다.현재의 금리수준에 비춰볼 때 원리금을 되찾기보다는 만기를 연장하는게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96년10월∼98년12월 사이에 한시적으로 판매된 만기 3∼5년의 비과세 가계장기저축과 신탁 상품에 가입한 사람들은 오는 21일부터 원금와 이자 또는 배당이익을 찾을 수 있게 된다.이달안에 만기도래하는 금액은 은행권에서만 2조원대에 이르고 2금융권을 합할 경우 이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만기때 원리금을 되찾는 것보다는 만기연장을 하는 것이 낫다”며 “연장을 해도 비과세 혜택은 계속 주어지며 중도해지할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2년동안 더 만기를 연장할 경우 비과세 저축의 원리금을 새로운 원금으로 계산,연 8∼9%의 확정금리를 적용해 주고 있다.현재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이율이 더 높은 편이다. 다만 비과세 신탁의 경우 은행별로 신탁자산에대우채권이 얼마나 포함돼있는지 따져 만기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금감위 임시회의,대한생명 500억원 증자

    금융감독위원회는 1일 임시회의를 열고 대한생명에 대해 현재 자본금 300억원을 완전 감자(減資)하고 예금보험공사가 500억원의 증자를 하도록 결의했다. 결의 직후 예금보험공사는 500억원을 증자했다.2일부터 증자효력이 생기므로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의 주주권은 박탈되고 정부가 경영권을갖게 된다. 오는 15일쯤에는 공적자금 1조5,000억원을 투입해 대한생명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생명 법정분쟁 일단락 이후

    지난달 30일 대한생명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둘러싸고 두 달여를 끌어온법정 분쟁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의 구조조정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이 법원 판결에 불복,항소를 준비하고는 있으나 판결내용을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판결 의미 금융감독위원회의 부실금융기관 지정과 감자명령은 정당하며 최 회장의 사적(私的) 이익이 침해되지 않았다는 게 판결의 요지다.이는 정부의 대한생명 경영정상화 계획이 정당하며,최 회장은 주주권을 박탈해 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최 회장은 ‘감자명령 효력정지 신청’을 기각당한 데 이어 본안 판결에서도 패소해 더 이상 ‘옥중반란’을 꿈꿀 여지가 없어졌다. ?향후 일정 금감위는 이날 대한생명 임원에 대해 업무집행정지 명령을 내리고 관리인단을 선임키로 결정했다.앞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돼 기존 주식의 무상소각과 500억원 증자결의가 이뤄진다.대한생명의 부실 규모는 2조7,000억원 정도인데 금감위는 절반인 1조3,500억원 이상을출자해 주도록 예금보험공사에 요청할 계획이다.구체적인 출자 규모는 예금보험공사의 자산·부채실사 작업 후 결정된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한생명은 새로운 대표이사와 경영진을 구성하고 신동아건설 등 부실계열사 정리에 본격 나서게 된다.신동아화재를 대한생명에서 분리매각해 부실을 메울 예정이며,신동아그룹 계열 부실계열사와의 연결고리를 끊어 대한생명을 깨끗한 보험사로 만들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예금금리 17개월만에 오름세

    대우사태로 투신권에서 빠져나온 자금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벌어지면서 은행예금금리가 1년5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반면 대출금리는 지난해 5월이후 내림세를 지속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은행 예금금리는 5.96%를 기록,7월보다 0.07%포인트 올랐다.예금금리가 오름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5개월만이다. 이는 은행들이 투신사로부터의 이탈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정기예금 등의 금리를 소폭 올렸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밝혔다.또 일부 고객이 거액의 단기자금을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시장금리부예금(MMDA)에 예치한 것도 금리상승의원인이 됐다. 상품별로는 기업자유예금이 전월보다 0.17%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정기예금·상호부금 금리는 소폭 올랐으나 저축예금·정기적금 금리는 내렸다. 대출금리는 8월중 8.86%를 기록,전월보다 0.07%포인트 내려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낙폭은 둔화됐다.가계대출금리는 0.09%포인트 내려 10.22%를 기록했고 기업대출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8.39%에 그쳤다. 반면 대우사태의 영향으로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익률이 전월보다0.43%포인트 떨어진 것을 비롯해 가계금전신탁 기업금전신탁 종금사어음관리계좌(CMA) 등의 수익률이 모두 떨어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금융시장에 다시 ‘어두운 그림자’

    금융시장 불안이 다시 재연되는 조짐이다.특히 주식시장은 정부의 각종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하락 폭과 속도도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다.증권사 객장에는 당분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어두운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주눅든 주식시장 최근 주가 급락세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증시의 하락세다.국내 금융시장의 불안도 가세하고는 있지만 그전에 상황이 더 심각했을 때도 이보다 괜찮은 적이 많았다.결국 27일 반짝 상승을 제외하고는 5일 연속하락세를 보인 미국주가가 결정타를 날린 셈이다. 실제 28일(현지 시각) 다우지수는 한때 1만81포인트까지 급락하며 1만포인트 붕괴를 위협했다.결국 전날에 비해 소폭 떨어진 1만275포인트로 마감했지만 투자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했다.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임노중(林魯重) 연구원은 “다우지수 1만포인트선이 무너질 경우 우리 주가지수는 800선이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LG증권 윤삼위(尹三位) 선임조사역도 “다음달 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는 1만포인트선이 무너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그러나 국내외적인 불안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약세장을 면치 못할것 같다”고 내다봤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투자심리 위축에 한몫했다.28일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의 ‘기업 부채비율 관리 강화’발언에 이어 29일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긴축을 시사했다는 보도로 투자심리가 심하게 오그라들었다.정부의 채권시장 안정대책을 투자자들이 미봉책으로 여기고 있는 점도 암운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불안한 자금시장 금리가 바닥까지 왔다는 인식과 투신권 구조조정에 대한우려 등이 맞물려 장·단기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회사채 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 금리가 각각 연 10%대와 9%대로 재진입하고,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및 기업어음(CP)도 0.01%포인트씩 올랐다.하루짜리 콜금리는 이날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4.72%였다. 투신권에서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물을 대거 내놓았지만 은행권 등 기관투자가들이 몸을 사리는 바람에 실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지난 27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채권시장안정기금은 오전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다 오후들어 500억원의 기금을 긴급 투입,투신권이 내놓은 회사채를 사들였지만 금리 오름세를 꺾지는 못했다. 박은호 김상연기자 unopark@
  • 정부支保 연말 94兆 이를듯

    정부가 지급을 보증한 채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올해말 9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보증채무는 97년 말 13조39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9%에 그쳤으나 외환위기 이후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채권발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말 71조9,530억원(16%)으로 급증했다.올해말에는 94조4,020억원(19.4%)에 이를 전망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성업공사와 예금보험공사가 발행한금융구조조정채권에 대한 정부지급보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예금보험공사가 부실금융기관의 예금대지급 용도로 발행한 채권은 회수할 가능성이 희박해 세금으로 대신 갚아줘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올해말 예상되는 정부보증채무는 옛 소련 경협차관에 대한 지급보증 등 일반보증채무가 26조6,520억원,성업공사·예금보험공사 등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지급보증이 65조500억원,차관 지급보증이 2조7,000억원 등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은행대출 크게 늘었다

    올들어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은행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8월 예금은행의 대출(은행계정 기준)은 지난해 말보다 24조2,600억원이 늘어 작년 같은 기간(1조6,224억원)보다 14배가늘어났다. 은행대출은 지난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데 이어 3월 4조2,731억원,5월 4조1,654억원,7월 2조5,207억원이 늘어났고 8월에는 6조6,752억원으로 연중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3조2,470억원이 줄었던 가계대출이 올들어9조3,439억원이 늘었다.개인들이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갚거나 주식투자를 위해 은행 빚을 늘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 대출은 11조3,022억원이 는 반면 대기업 대출은 3조6,139억원 증가에 그쳤다. 중소기업 대출중 일반자금대출은 경기상승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8조5,096억원,무역금융은 1조3,265억원,상업어음할인은 1조1,323억원이 각각늘어났다. 대기업 대출은 8월들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수요가 은행대출로 바뀌면서 8월 한달 동안 2조4,815억원이 늘었다. 전경하기자
  • ‘대만 돕기’ 온정 밀물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타이완(臺灣) 국민을 도웁시다’.지난 21일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2,000여명이 사망한 타이완 국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국대북대표부(대표 林尊賢·린쭌셴)에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다.담요와 옷,텐트 등을 보내겠다는 전화가 하루 20∼30통씩 쇄도했고,대표부가 개설한 은행계좌(조흥은행 304-01-143559·예금주 임존현)에는 7,000여만원과 미화 5,000달러(600만원)가 모금됐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적십자 단원들은 ‘우정의 선물’을 마련했다.청소년적십자측은 학생들의 성금으로 학용품과 완구류·세면도구 등을 구입,1만5,000세트(개당 가격 8,000∼1만원)를 만들어 이달말 대만 청소년들에게전달할 계획이다. 시민단체인 ‘활빈단’ 회원들과 대만에 유학했던 전국 130개 대학 중문학과 교수들도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중국음식집에서 대만돕기국민운동본부를 발족했다.이들은 전국 5만여곳 중화요리점에 모금함을 설치하는 한편,600여명의 중문과 교수를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펼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 금융시장 채권 ‘안정세’ 증시 ‘급락세’

    국내외 변수들이 호·악재로 복합 작용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명암(明暗)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27일 자금시장은 채권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장기금리가 한달여만에 한자릿수로 다시 떨어지는 등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반면,주식시장은 세계증시의 불안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900선까지 밀리는 폭락세를 연출했다. ?자금시장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3년물) 유통수익률이 연 사흘째 떨어지면서 40여일만에 각각 9%대와 8%대로 다시 진입했다.회사채는 전날보다 0.62%포인트 하락한 9.96%,국고채는 0.29%포인트 떨어진 8.88%로 마감됐다.각각지난달 19일과 지난달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자금시장이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는 추세다.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도 전날보다 0.04∼0.05%포인트씩 하락,연 7.70%와 8.09%로 끝났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이날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가 채권매수 기반을 조성한것이 금리하락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은행과 보험권이 출연한 2조5,000억원의 자금중 600억원을 투입,투신사 등이 매물로 내놓은 회사채를 집중 사들였다.신용등급 A플러스 등급인 SK(주) 발행 회사채는 연 9.95%에,A마이너스인현대건설 회사채는 10.50%에 매입했다. ?주식시장 종합주가지수는 추석 연휴기간중 미국 다우지수가 연중 최대 폭의 주간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세계증시의 불안감이 한꺼번에 반영돼 900선까지 밀렸다.추석연휴 전보다 37.78포인트나 급락한 903.79로 마감됐다. 금리하락과 대만 지진사태로 64메가D램 가격이 2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세계증시의 동반 폭락바람을 벗어나지 못했다.이날 일반투자자들은 꾸준히 매수주문을 냈지만,외국인투자자들은 한국전력과 삼성전자등 핵심 블루칩 위주로 대거 매도물량을 쏟아내 장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증권가에서는 선진 7개국(G7)간 공조체제 구축이 무산됨에 따라 세계증시의 동반하락 요인으로 작동한 엔고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국내증시에 파급효과가 깊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박은호 김상연기자 unopark@
  • “뭉칫돈 단기상품에 맡겨라”

    수조원에 이르는 뭉칫돈이 28일부터 시중에 쏟아져 나오게 된다.지난 15일끝난 담배인삼공사 공모주 청약에서 낸 청약증거금 중 주식배정분 이외의 금액을 돌려받기 때문이다.개인투자자들은 은행 빚까지 얻어가며 청약에 나섰지만 경쟁률이 워낙 높아 이를 대부분 환불받는다. 그렇다면 환불금을 어떻게 굴려야 할까.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자니 금융시장 불안으로 위험이 크고,은행예금에 들자니 이자가 너무 박하다. 전문가들은 원금을 안전하게 보장받으면서 이자도 쏠쏠한 단기 금융상품에눈을 돌리라고 조언한다. ■한달이상 3개월이하 운용시­회사원 김모씨는 2,800만원을 담배공사의 공모주 청약증거금으로 냈으나 2,702만원을 돌려받는다.주당 2만8,000원씩 2,000주를 청약했으나 98만원어치인 35주만 배정받았다.최소 한달 이상 돈을 굴릴 생각이다. 이럴 경우 은행의 단기 실세정기예금이나 표지어음,종금사의 발행어음을 선택하는게 좋다.확정금리 상품인데다 예금자보호대상이어서 안전하다. 이자는 연 6.6∼7.0%선이다.맡긴 돈에 따라 0.1%포인트에서 0.4%포인트까지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언제든 돈을 넣고 뺄 경우­하루만 맡겨도 되는 은행의 MMDA(시장금리부수시입출금식예금)와 종금사의 CMA(어음관리계좌)가 있다. 원금보장 상품으로 돈을 떼일 위험이 없다.MMDA는 거액일수록 높은 금리가지급된다.따라서 환불금 말고도 여윳돈을 보탤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5,000만원(일부 은행은 1억원) 이상은 연 5% 안팎,1,000만원 이상은 4% 정도의 확정이자가 지급된다.반면 500만원 미만은 1.0%다.CMA는 MMDA와 비슷하지만 확정금리가 아닌 실적배당 상품이란 점이 다르다.대부분 최저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으며 금액에 관계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5%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청약증거금은 빨리 찾아라­은행 빚을 얻어 청약증거금을 냈을 경우 빨리환불받아야 한다.김씨의 경우를 보자.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지난 13일 마이너스통장(연 12%)으로 대출받아 환불 전날까지 모두 13만8,000원의 이자를물게 된다.주가가 3만5,000원으로 공모가보다 7,000원 올랐다고 가정하면 24만5,000원(35주 X매매차익 7,000원)의 이득이 생긴다.대출이자를 빼면 손에쥐는 돈은 10만7,000원이다.그런데 환불일로부터 9일간 돈을 찾지 않으면 이마저도 모두 까먹게 된다.대출받을때 들어간 인지대(3만원)까지 따질 경우오히려 5,840원(10만7,000원-9일간 대출이자 8만2,840원-인지대 3만원)을 손해보게 된다. [도움말 신한은행 민성기 재테크팀장]박은호기자 unopark@
  • 은행 이색 신상품으로 고객 유혹 쟁탈전

    대우사태로 증권·투신사 등에서 빠져 나온 뭉칫돈을 잡기 위해 은행들이속속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 있다. 요구불예금의 일정액에 정기예금금리를 적용해주거나 물가에 연동한 상품,주가를 알아맞추는 상품 등 다양하다. ■평화은행­이달말까지 본점을 서울 역삼동 삼성역삼빌딩으로 옮긴 기념으로 ‘고객사은정기예금’을 팔고 있다.가입기간은 6개월이상.금리는 6∼9개월은 연 8.3%,10∼12개월은 8.5%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가입금액은 1만원이상 5억원이하다. ■하나은행­정기예금과 자유저축예금을 합친 ‘신자유저축예금’을 내놨다. 평소에는 입출금을 자유롭게 하다가 특정 기간동안 일정액을 인출하지 않기로 약정하면 그 금액에 대해 정기예금 금리를 적용해준다. 예를 들어 700만원이 든 통장에서 600만원을 3개월동안 인출하지 않기로 하면 600만원에 대해서 정기예금 금리인 연 6.5%정도를 준다.나머지 100만원에대해서는 자유저축예금 금리가 적용된다. 현행 자유저축예금 금리는 연 1% 정도다.따라서 600만원을 자유저축예금에나뒀을 경우 3개월간 세전이자는 1만5,000원이다.반면 3개월동안 인출하지않겠다고 약속하면 9만7,500원을 받을 수 있다.최소 지정금액은 500만원이고최소 지정기간은 한달이다. ■조흥은행­물가가 오르면 이자를 더주는 ‘에스컬레이터 정기예금’을 팔고 있다.매월 안정적인 이자수입을 원하는 개인이나 물가변동에 대비해 실질자산가치를 유지하려는 법인에게 좋다. 예를 들어 금리가 7%인 5년 만기 예금에 들었다가 1년후 물가가 4%포인트 오르면 약정금리 7%에 물가상승률을곱한 0.28%포인트의 이자를 더 쳐준다.그러나 물가가 떨어졌다고 약정이자율을 낮추지는 않는다. ■국민은행­내년 증권거래소 첫 개장일에 종합주가지수가 1,150.00∼1,200. 99 사이면 예금 가입자 모두에게 3%포인트의 보너스 이자를 주는 ‘주가지수연계 정기예금’을 내놨다.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금리는 6개월짜리가연 7.0%,12개월짜리는 7.5%다. 또 증시 개장 첫날 국민은행 주가를 비슷하게 맞힌 2,000명에게 총 6억2,000만원의 축하금을 주는 ‘밀레니엄 행운 정기예금’도 내놓았다.만기 일시지급식의 6개월짜리는 7.0%,1년짜리 7.5%이며 월이자 지급식은 6개월 6.8%,1년7.2%다. ■주택은행­만기때 주택은행 주가가 은행중에서 최고일 때는 기본금리에 기간별로 연 0.1∼0.5%포인트의 보너스금리를 얹어주는‘블루칩 정기예·적금’을 팔고 있다.가입기간은 6개월∼3년이고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은 월 500만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이 예금가입시 예측한 주택은행 주가가 종가와 일치하면 0.1∼0.5%포인트의 추가금리를 더해 준다. 전경하기자 lark3@
  • 예금공사 ‘특별조사반’ 신설추진

    예금보험공사는 부실금융기관 임직원의 재산파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전직 경찰관과 국세청 직원 등으로 이뤄지는 특별조사반 신설을 추진중이다. 예금공사 관계자는 26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금자보험법이 개정되면 부실 금융기관의 원인 규명과 함께 책임자들의 숨겨놓은 재산 파악 등의 업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은 작업은 금융기관 출신 직원으로 이뤄진기존의 채권조사실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조사업무에 능통한 전직 경찰관이나 전직 국세청 직원들도포함되는 특별조사반을 구성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파이낸스 유사受信 3년이하 징역

    내년부터 파이낸스사 등이 정부로부터 여신전문업 인가를 받지않고 유사수신행위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유사수신 광고행위를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인가없이 금융업 명칭을 사용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재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률안’을 특별법으로 마련,이번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법률안에는 유사수신 행위를 ▲불특정 다수인에게 출자금의 전액 이상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하고 출자금을 받는 행위(유사투신·증권)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적금·부금·예탁금 등 명칭과 상관없이 각종 채무부담으로자금을 조달하는 행위(유사수신) ▲사채의 발행가 또는 매출가액(채권을 인수한뒤 되파는 가격)이상으로 재매입을 약정해 자금을 모으는 행위(유사증권·투신) ▲장래의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전을 약정하고 회비를 걷거나 유사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유사보험) 등으로 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행 은행법에는 유사수신행위와 대출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번 특별법은 유사수신행위만으로 처벌이 가능하고 벌금금액도 강화했다”고 말했다.유사수신 광고,금융업 명칭 사용 등에 대한 처벌조항도 신설했다. 한편 정부는 고객의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철저한 자기책임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별법이 시행되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대부분의 파이낸스사들과 교통범칙금 대행업체 등이 처벌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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