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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부분보장제 주요내용 문답풀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예금부분보장제도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알아본다. ■보호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품은. 은행상품 중에서는 외화예금(외화채권 포함),양도성예금증서(CD),개발신탁,은행발행채권(금융채),98년7월 24일 이전에 매입한 환매조건부 채권(RP) 등은 내년부터 전혀 보장을 못받는다.보험에서는 퇴직보험을 제외한 법인의 보험계약과 98년 7월31일 이전에 체결된 보증보험계약 등이 보호대상에서 빠진다. 증권에서는 청약자 예수금,유통금융 대주담보금,98년 7월24일 이전에매입한 RP 등도 보호받지 못한다. ■투신사와 은행 신탁상품 등은 어떻게 보호되나. 투신사 상품은 보호되지 않는다.은행의 신탁상품은 개인연금신탁,노후생활연금신탁,근로자퇴직적립신탁 등 원금보전형 신탁은 보호되지만 비과세가계신탁,근로자우대신탁,특정금전신탁 등의 실적배당 상품은 보호되지 않는다. ■농·수협 단위조합은. 보호대상기관이 아니다.다만 올 7월1일 이전에 수협 단위조합 신용사업 부문에 가입한 예금은 보호된다.농·수협단위조합은 중앙회의 보호기금에서 일정 한도까지 보호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예금도 보호대상이 아니지만 새마을금고연합회에 설치된 ‘안전기금’에 의해 내년 1월1일부터는 3,000만원까지의 원리금을 보호받는다. ■올해 안에 가입하면 전액 보호되나. 아니다.2001년 1월1일 이후에금융기관이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경우부터 적용하게된다.예를 들어 2000년말 이전에 가입한 예금,적금 등도 금융기관이2001년 이후 파산할 경우 부분보장제도가 적용된다. ■5,000만원까지 보호된다는 의미는. 예금자 1인당 기준이다.4인 가족이 각각 다른 명의로 예금하면 한 금융기관에서 2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여러 금융기관에 분산 예치하면 각 기관별로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고액이자도 보장대상인가. 5,000만원 한도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적용된다.이자는 예금보험기금 운영위원회에서 정하는 이자율을 적용해 계산한다.시중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평균 이자율을 고려해 결정한다. ■5,000만원을 넘는 부분은 전혀 돌려받지 못하나. 예금채권자로서금융기관 파산절차에 참여해 배당받는 수준까지 회수할 수 있다. ■부실 금융기관이 인수·합병될 경우는. 부실 금융기관이 우량 기관에 흡수되거나 예금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것은 파산이 아니므로예금은 계속 살아있게 된다.예금보험공사 (02)758-0114,www.kdic.or. kr.를 이용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진념 재경장관 “예금보험요율 차등화 검토 안해”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금 부분보장제도는 시장규율에 의한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자금시장의불안요인을 최소화시킨다는 두 가지 목표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급격한 자금이동등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데. 자금이동은 많아도 불안하고,너무 없어도 문제다.그래서 한도액을 5,000만원까지 올리는 절충안을 내놨다.(부분보장제를)연기하면 개혁의지의 후퇴로 보이기 때문에 투자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시행해야 한다. ■주식시장의 침체가 심각한데. 유가가 오르고,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면 출렁대는 구조는 문제가 있다.기관투자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 70%이상이 개인투자가로,데이트레이딩 위주로 투자가 되는 것은바람직하지 못하다.미국은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50%가 넘는다. 연말까지 기업·금융구조조정을 끝내서 외국인투자자의 신뢰를 얻고, 자본시장의 중장기적인 수요를 확충해주는게 가장 중요하다. ■연기금의 주식시장 확대방안이 나오고 있는데. 미국은 연기금의25%,영국은 33%를 투자하고 있다. 우리도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확대하되 수익성보다는 안정성 위주로 운영해야 한다. 시가총액(250조)의 10%까지 투입하자는 것은 자본시장의 희망사항이다. ■예금보험요율 차등화는 유보됐는데. 현 시점에서 검토하지 않고 있다. ■현대건설,쌍용양회 등의 처리방안은. 채권단에서 마지막 검토를 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청약예금자 주공 중대형 분양 ‘찬스’

    수도권에 청약예금가입자 몫으로 돌아가는 주공 아파트가 나온다. 주택공사는 첫 재건축 사업으로 추진중인 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아튼빌’아파트를 19일부터 분양한다. 수도권에서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기회를 주는 중대형 아파트가 공급되기는 서울 휘경동과 광명 철산지구 공급 이후 2년만이다. 아튼빌 아파트는 모두 1,541가구이며 이 가운데 631가구는 일반에공급된다.평형별로는 ▲24∼25평형 9가구 ▲32∼34평형 150가구 ▲42평형 21가구 ▲46평형 114가구. 분양가는 평당 410만∼480만원.42·46평형을 빼놓고 모든 가구에 대해 1년거치 19년 상환조건으로 국민주택기금에서 2,500만∼3,000만원까지 융자해준다.오는 2003년 입주예정이다. 청약자격은 24∼32평형의 경우 무주택 세대주로서 청약저축 가입자가청약할 수 있다.42∼46평형은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청약자격을 준다. 성남 구시가지와 분당 신도시 사이에 위치하고 단지앞으로 큰 도로가 나있다.지하철 8호선 수진역,모란재래시장 등이 가깝다.(031)250-8135[류찬희기자]
  • 예금부분보장시대/ (상)상향조정 배경과 효과

    당정이 17일 확정한 예금부분보장제 보완방안은 보장한도를 대폭 상향조정함으로써 개혁의 의지를 살리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절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외환자유화가 동시에 시작되는 마당에 당초 예정됐던 2,000만원까지 예금만 보호해준다면 뭉칫돈이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감안됐다.게다가 2차 금융구조조정이 본격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부분보장제를 강행할 경우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진념(陳稔)재경부장관은 17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제도를 당초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함으로써정부의 개혁의지가 후퇴하지 않는다는 모양새를 갖췄다. ■왜 5,000만원인가 정부가 제도 보완방안을 검토하면서 갖가지 보호한도가 제시됐다.금융발전심의회에서는 3,000만∼5,000만원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까닭에 4,000만원 한도가 한때 유력하게 검토됐다.분기점은 연기론이 강하게 제기된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전직 경제부총리·재경부장관 간담회였다. 정부는 이때부터 연기와 상한선 대폭 상향조정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고 많게는 7,000만원까지 검토됐다. 당정은 예금부분보장제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적정규모가 보호한도 5,000만원이라고 판단했다.진장관은 “5,000만원 정도면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준”이라고 말했다. ■자금 이동현상은 없나 2,000만원 부분보장을 하면 70조원까지의 자금이동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한도를 대폭 올렸기때문에 자금이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재경부는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여전히 적지 않은 자금이 심리적 요인으로 움직일것으로 보고 있다.외국은행으로 이동조짐도 엿보인다.현재 외국은행의 수신규모는 은행예금의 2%로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는 자금이동이 너무 많아도 문제지만 전혀 없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자금이동이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경우 우량은행과 부실은행의 차별화가 불가능해지고 ‘시장자율에 의한 금융구조조정’의 기회가 박탈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정부는 우량은행으로부터 부실은행으로 적절한 규모의 자금이동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예금부분보장한도 확정에 따른 금융권 반응. 예금부분보장한도가 5,000만원으로 확정되자 금융권은 일단 안도하면서도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에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환영의 기색이 역력한 곳은 금고업계와 지방은행.부산은행 박우석(朴友錫) 서울지점장은 “적잖은 자금이탈이 우려돼 왔는데 한도가 상향돼 다행”이라고 말했다.대부분의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은 “(한도상향으로)조금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의외로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 총수신이 각각 33%와 4.9% 감소한 상호신용금고업계와 종금업계는 “예금부분보장제는 어차피 심리적 불안감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도가 2,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떠날 돈은 다 떠난다”면서 제도 시행 자체에 불안감을 나타냈다.상반기에 한차례 이동했던 자금이 연말을 앞두고 또한번 이동할 것이라는 우려다. 우량은행이라고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상반기에 예금이 무려 9조원이 증가해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느라 애먹었다”고 털어놓았다.이 때문에 대출을 7조원 이상 내보냈다는 김행장은 “하반기에도 이만큼의 돈이들어오면 운용할 길이 없다”며 난색을 지어보였다.한쪽은 ‘넘쳐서’,다른 한쪽은 ‘빠져서’ 고민인 것이다. 예금부분보장제보다 정부의 혼선이 더 불안감을 가중시킨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한미은행의모 부행장은 “현 경제팀 들어 정책의 번복사례가 너무 많다”고 꼬집었다.그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당면과제가 시장의 불확실성 제거인데 정부가 오히려 불확실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예측가능한시장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에 대비해 공동상품을 개발해온 6개 지방은행도헛수고한 셈이 됐다.모 지방은행 상품개발부장은 “2,000만원씩 자동분산예치하는 상품을 개발해왔는데 한도상향설이 흘러나오고부터 전면 중단했다”고 말했다.5,000만원 한도면 별 여파가 없어 공동대처할 필요성이 없다는 고백이다. 안미현기자 hyun@. *보장한도·시기 격론끝 정부안 추인. 예금부분보장제의 범위와 시행시기를 두고 입장을 달리해온 민주당과 재경부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격론 끝에 정부안을추인했다. 민주당 국회 재경위 소속 의원들 사이에 ‘시행 연기론’이 대두하면서 논의과정은 미리부터 진통이 예상됐다.회의는 2시간30여분이나진행되는 등 격론장이 됐다. 박병윤(朴炳潤)의원은 “예금부분보장제를 시행할 경우 우량 금융기관으로 자금이 이동해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시행 3년 연기’를 주장했다.김기재(金杞載)의원 등이 “지방은행이 걱정”이라고 거들고 나섰다. 이에 진념 장관은 “외국투자자들이 주시하는데 정책의 일관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기업·금융구조조정은 국민에 대한 약속인만큼 만일 못한다면 내가 물러나야 한다”고 강력하게 맞섰다. 정세균 (丁世均)정조위원장은 “한도를 높여 부작용을 줄이며 시행해나가자” 고정부측 안에 무게를 뒀다.김태식(金台植)·조재환(趙在煥)·이정일(李正一)의원도정부 방침에 동조하고 나섰다.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금융구조조정을 끝낸 뒤 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발휘하자는 게 제도의 취지”라면서 “구조조정이 끝나진않았지만 이 제도가 촉진제 기능도 있을 것이며,금융시장 신뢰성 유지가 중요한 만큼 정부안 대로 가자”고 정부측 손을 들어주면서 회의를 맺었다. 이에 앞서 진장관은 기자들에게 그간의 불편했던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이해찬 정책위의장 등 여당 의원들로부터 ‘실패한 관료’라는 질책을 받았던 터라 ‘비장한 각오’마저 읽혀졌다. 진장관은 “자금의 급격한 이동만 우려하고 정책이 바뀔 경우 시장에 들어와 있는 외국자본 500억달러의 유출 가능성을 생각 못하고 있다”며 “정치적 파장만 우려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지고 그만두면 될 것 아니냐”며 의원들의 ‘단견’을 지적했다.또 “밖이나야당이 그러는 것은 이해하지만,여당마저 정부의 발목을 붙잡고 나서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나는 괜찮지만 공무원을 데려다 질책만 하려면 당정회의에 안 나오겠다고 말하겠다”며불만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주현진기자 jhj@.
  • 예금 부분보장제 실시방안 오늘 당정회의서 확정발표

    정부와 민주당은 17일 당정회의를 열어 예금부분보장제 실시 방안을확정,발표한다. 이에 앞서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과 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경제현안에 대해 보고했다.진장관은 이날 예금부분보장제를 당초 일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하되 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보장한도를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보완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 수도권 신도시 추가건설 반대

    민주당은 수도권에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하는 건교부안에 반대키로입장을 정했다.또 예금부분보장제는 보장한도를 다소 상향하는 선에서 정부예고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12일 “수도권정책은 과밀해소에 기본 방향을 둬야 한다”면서 “베드타운 형태의 수도권 신도시 건설은장기적으로 교통 비용 등 전셋값 문제 못지 않게 과다한 사회 비용을 물어야 한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 국회 정무위 국감 증인·참고인 46명 명단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에서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된 46명은 다음과 같다. ■한빛은행 불법대출 및 신용보증기금 외압 관련 증인 김진만 한빛은행장,이수길 한빛은행 부행장,이촉엽 한빛은행 감사,신창섭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장,박영태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장,소영수 한빛은행관악지점 검사역,도종태 전 한빛은행 검사실장,박영선 한빛은행 검사실장,장정자한빛은행 론리뷰팀장,손용문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운영 전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장광우 금융감독원 은행검사1국 검사1팀장■공적자금 관련 이헌재 전 재경장관,남궁훈 전 예금보험공사사장(증인),위성복 조흥은행장(참고인)■워크아웃 관련 증인 홍세표 전 외환은행장,김경림 외환은행장■1차 금융구조조정 및 한보철강 매각 관련 증인 이헌재 전 금감위원장,이근영 금감위원장■대우차 매각 관련 증인 이헌재 전 재경장관,이근영 전 산은총재,김우중 전대우그룹회장,김신정 대우자동차사장,김태구 전 대우자동차대표이사,김연규 산동회계법인 대표■사외이사제 관련 참고인 정지태 금감위 비상임위원■중앙종금 지원 관련 참고인 현의송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이근영 전 산은총재, 강정원 서울은행장■현대 유동성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관련 증인 이익치 전 현대증권회장,박세용 전 현대상선회장■국제입찰 관련 참고인 심광수 론스타 회장,김기홍 모건스탠리 고문■한국자산관리공사 운영 부실 관련 참고인 유한종 코레트신탁 사장■기업결합 관련 증인 조정남 SK텔레콤 대표이사,정의진 한국통신엠닷컴사장,이용경 한통프리텔 사장,남용 LG텔레콤사장■부당내부거래 관련 증인 허태학 에버랜드 사장,장효림 서울통신기술사장■정유사 가격담합 관련 증인 김한경 SK 주식회사사장,허동수 LG칼텍스정유 사장,유호기 S-Oil 사장,정몽혁 현대정유 사장■새만금 보고서 허위작성 관련 참고인 이상은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金正泰행장, 주택銀 “지금 합병해도 문제없다”

    뉴욕 상장을 마치고 미국출장에서 돌아온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10일 “주가 상승과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소매금융 전문은행과 합병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실질적으로 하나·한미은행을 겨냥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합병을 발표하게 되면 뉴욕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되나. 그렇지 않다.지금 당장은 합병을 검토한 바 없지만 앞으로 시장에서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합병할 수 있다고 공시에 밝혔다.따라서지금부터 합병을 진행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합병을 추진할 생각인가. ROE(자기자본이익률)나 ROA(총자산이익률) 면에서 우리 은행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도달했다.이제는 규모를 키울 때다.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합병 대상의 자격은. 일단 주가가 올라야하고 시너지효과가 있어야한다.그러자면 우리 은행의 특화전략에 도움이 돼야한다.주택은행의경영전략은 소매금융이다.그러나 소매금융이라 하더라도 모기지(주택금융)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가령 프라이빗뱅킹(PB)이라든지 신용카드부문은 취약하다.따라서 우리의 이런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소매금융 전문은행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하나·한미 아닌가. 구체적인 조합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국민은행과의 합병은 여전히 부정적인가 국민과 주택은 전국에 점포가 붙어있다.무슨 시너지효과가 있겠는가◇예금부분보장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있는데. 이미 상반기에 예금이 대폭 이동했다.예금이 움직이는 것은 불안하기 때문이다.따라서 한도를 두배로 올려도 움직일 돈은 움직인다.그럴바에는 예정대로시행해야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예금부분보장제 연기되나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이 예금부분보장제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뒤 연기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내년 1월부터 예금부분보장제를실시하기로 합의했던 국제통화기금(IMF)도 연기론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그러나 연기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학계등을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IMF의 입장 데이비드 코 IMF서울사무소장은 10일 “한국정부가 시행 연기를 결정할 경우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IMF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코 소장은 “시행할 경우에도 보장 한도를 2,000만원에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IMF는 최근 재정경제부에보낸 ‘예금부분보장제 실시에 대한 입장’을 통해 ‘IMF는 내년1월시행에 집착하지 않고 있다’고 유연한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예금부분보장제의 시행을 놓고 IMF내에서도 여러가지 의견이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경부 관계자는 “IMF의 의견을 참고해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연기를 결정해도 IMF가 이에반대하거나 마찰을 빚지는 않을 것을 본다”고 전망했다.■연기론의 배경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시행시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냈다.금융전문가들도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금융구조조정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부분보장제를 실시하면 금융시장 불안이 우려된다.내년부터 외환자유화와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거액 재산가의 해외자본 도피도 우려된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는 “2차 금융구조조정의 영향은 내년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구조조정과 예금보장한도 축소 등이 금융시장의 불안을 가져올 경우 부실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우량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 및 도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우도 부분보장제 시행을 한차례 연기한데 이어 내년 3월시행을 앞두고 2002년까지 다시 연기했다.한국금융연구원의 한 박사는 “정부의 부분보장제 연기검토는 융통성있는 자세”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년1월 시행’ 주장도 만만치 않다 지난 주 열린 금융발전심의회와 대학교수들의 대다수는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해야 한다는입장을 보였다. 박경서(朴景緖)고려대교수는 “불확실하고 막연한 불안심리 때문에 원칙을 바꿔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잠자는 예금’1,600억

    예금자가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는 휴면예금액이 1,6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휴면계좌는 3,778만3,000개에 예금액이 모두 1,614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계좌별 평균예금액은 4,272원이었다.예금자들이 돈이들어있는 사실을 잊었거나 소액이라 찾아가지 않은 돈이다. 11개 시중은행의 휴면계좌가 3,137만3,000개에 예금액이 1,320억3,200만원이다.6개 지방은행의 휴면계좌와 예금액은 각각 414만7,000개,209억500만원이다. 박현갑기자
  • 신창섭씨 불법대출 대가 ‘50억’ 받기로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郭茂根)는 10일 신창섭(申昌燮·48·구속기소) 전 관악지점장이 불법대출 대가로 50억원 상당의 불법이익을 취득키로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朴惠龍·47·구속기소)씨 등과 사전에 약정한 사실을 밝혀냈다. 신씨는 아크월드 영업이 정상화되면 수익금 중 20억원을 받기로 박씨와 약정했으며 불법대출 업체 가운데 하나인 E사와 애니메이션업체 A사 지분 10%,또 다른 애니메이션업체 P사 지분 25% 등을 이들 업체의 코스닥 등록시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관악지점 전 대리 김영민(金榮敏··35·구속기소)씨가불법대출금 중 19억원을 횡령,이 가운데 일부로 13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매입한 사실도 확인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증시 살려라” 연기금 긴급수혈

    연기금이 침체의 늪에 빠진 증시를 구할까. 정부가 좀처럼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증시를 살리기 위해 긴급 수혈에 나섰다.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이다.지난해 실적기준으로 연기금 규모는 196조8,000억원.이중 올해 최대 26조원 가량의 여유자금을 증시에 투입하겠다는 복안이다.하지만 연기금이 증시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이 때문에 실제로 증시에 투입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연기금 주식투자 현황=현재 국내 연기금의 자산중 주식에 투자한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의 1.97%(3조8,738억원).사업성 기금과 적립성 기금,기타기금 등 62개 연기금 중 주식에 투자를 하는 곳도 국민연금기금과 공무원연금기금,국민주택기금 등 6곳 뿐이다.대부분 안정성을 고려해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채권,민간융자,정부위탁 등을 통해 자금을 운영한다. 연기금 중 가장 주식투자액이 가장 많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올해주식투자 한도를 6,200억원으로 정했으나 실제 4,000억원만을 투자했다.시장이 안좋기 때문이다.내년에는 5,000억원으로 규모를 축소했다. 이 공단 주식팀 관계자는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려면 기금운용계획을 수정하고 운용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기금은국민 자산인 만큼 정부의 일방적 강요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사립학교 교직원연금관리공단 관계자도 “현재 5% 범위내에서만 주식투자를 하도록 돼 있지만 시장이 좋지 않아 3%정도만 운영하고 있다”면서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망과 선결과제=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연기금은 종류가 다양한데다 자금운용을 규제하는 주체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기금을 관리하는 각 운영 주체의 내부규정도 바꿔야 한다.주식 투자에 따른 기금 손실의 책임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또 연기금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유능한 자산운용전문가를 채용해고,자산운용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해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규모가 적은 연기금을 모아 ‘투자풀’(Investment Pool)을 운용할 계획이지만 빨라야 내년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는 과거 10년동안 시장이 침체될 때마다 단골메뉴처럼 등장했다”면서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연기금 공동관리법’과 함께 연기금 공동펀드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새마을금고 前간부 54억 횡령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부장 曺永秀)는 9일 새마을금고 부장으로 있으면서 54억여원을 횡령한 안문수씨(38·사채업·서울 강북구미아5동)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구속했다. 안씨는 서울 성북구 월곡4동 새마을금고 부장이던 98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예금계약해지청구서를 위조,고객들이 예금을 찾아간 것처럼 꾸며 고객 이모씨(44)의 예탁금 6,000만원을 가로채는 등 모두 208회에 걸쳐 54억330만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공무원연금기금 운영 실태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지난 82년 발족한 뒤 지난해 말까지 6조2,124억원의 기금운용수익을 만들었다.이 가운데 4조1,325억원은 연금수지적자에 충당했고,남은 기금은 99년말 현재 2조6,290억원 정도라고 공단측은 밝혔다. 이중 38.4%는 증식사업에,28.8%는 공공금융,21.4%는 후생복지에,11. 4%는 지불준비금에 각각 사용해 연평균 10∼13% 가량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증식사업은 채권·예금에 1조7,774억원,신탁상품에 9,422억원,주식에 3,697억원 등 총 3조893억원이 투입됐다.채권·예금은 14.5%,주식은 11.2%,신탁상품은 12.2%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공공금융은 정부재정예탁으로 정기예금금리에 따랐으나 매년 예탁금리를 개선,평균 예탁이자율이 10.3% 정도이다. 공단은 또 공무원과 연금수급자에게 평균 7.5%의 저리로 연인원 130만명에게 2조1,855억원의 대부를 실시하고 주택,복지시설사업을 시행하는 등 후생복지사업에도 기금을 투자했다. 후생복지사업은 수익성보다는 복지향상에 중점을 두고 운용했으나부동산 가치상승 등에 따라 오히려 4.8∼17.5% 가량의 수익을 내 기금증식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는 게 공단측의 설명이다. 공단 관계자는 “연금기금의 고갈원인은 공단의 방만한 경영때문이라기보다는 연금제도의 구조적인 문제와 구조조정이라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 영수회담 대화록

    다음은 9일 영수회담 대화록을 청와대 및 한나라당 발표를 토대로분야별로 재구성한 것이다. ◆ 모두 발언. ■김대중 대통령 여야간 신뢰회복이 가장 중요하다.여야 총재가 머리를 맞대고 어려운 문제를 풀자. ■이회창 총재 진정한 협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뢰가 바탕이 돼야한다.국회의 잘못과 부족을 고쳐야 한다는 점에 공감이 형성돼야 한다. ■김 대통령 국회는 대화와 타협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래도 안되면 표결로 하자.지난 시절 격돌하고 날치기 한 것은 자성한다.장외투쟁도 없어져야 한다. ◆ 남북문제■이 총재 과도하고 무리한 대북지원이 경제에 부담을 줘선 안된다. 현대 그룹의 위기는 수익성 없는 대북 투자가 큰 원인이다. ■김 대통령 과도한 지원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심하겠다.내년 예산에대북 지원금을 5,000억원으로 계상했다. 민간투자는 자신의 책임으로하는 게 원칙이지만 현대 투자가 걱정이 돼 많은 부분을 승낙하지 않고 있다. ■이 총재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강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있다. ■김 대통령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는 북쪽의 의사도 감안하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가족 중심의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상봉이나서신왕래의 방식으로 해결하겠다. ■이 총재 식량지원도 북한의 식량사정 등을 종합 검토해서 결정해야했는데 왜 그렇게 급하게 했나. ■김 대통령 다 결정하고 나서 구입하면 논의 과정 속에 곡가가 올라가는 등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구입을 먼저 했다. ◆ 통일문제. ■이 총재 긴장완화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연방제 운운하는 얘기가나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대한민국 국체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국민적 동의를 필요로 한다. ■김 대통령 북한은 미군 철수와 국보법 폐지 주장을 이미 철회했다. 요즘 미군철수 주장 등은 북한의 국내용 주장이라고 한다.연방제는외교 군사권을 중앙정부에 일임하는 것인데 낮은 단계 연방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연방제를 포기한 것이라고 본다.이 문제는 당장 우리앞에 닥친 것이 아니고 앞으로 진전상황은 야당과 협의하도록 하겠다.어쩌면 국민 투표도 거쳐야 할 상황이 생길 것이다. ◆ 경제문제. ■이 총재 경제정책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대우 부실 문제를 1년넘게 끌다가 99년 8월에 와서야 처리한 것은 큰 잘못이다.대우자동차와 한보철강 처리가 구조조정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현대그룹의 부실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현대가 대북사업에서 손을 떼게 해야 한다.예금보호한도제는 금융정상화까지 유보하는 것이 옳다. ■김 대통령 경제위기라고는 볼 수 없다.내·외부적 요인이 겹쳐 경제가 어려워진 원인이 된 것 같다.대우그룹 처리에 1년이상 걸린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4대개혁은 매월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12월말까지 금융조정을 끝내겠다.차근차근하게 하라는 말은 이해하지만 하루하루 늦을수록 손해가 증가된다. 예금보호한도제 부분은 이 총재의 말을 충분히 참작해서 처리하겠다. ◆ 공적자금. ■이 총재 앞으로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실시해 사용근거와 책임을 철저히 따지겠다.대통령이 국회에 나와 국민에게 설명하고 국민이 당하는 고통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김 대통령 국민과 야당에 미안하게 생각한다.국회에서 심의해 필한 만큼 조성하도록 협조해 달라. ◆ 의약분업. ■이 총재 준비안된 의약분업으로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 ■김 대통령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협상이 거의 되고 있다.포장단위와 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에 대해서만 합의가 되지 않고 있을 따름이다.대통령 직속의 보건의료발전특위에서 안되는 문제를 풀도록하겠다. ◆ 정치분야. ■이 총재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버리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국정에 전념하기 바란다. ■김 대통령 참고로 하겠다. ■이 총재 국회법 날치기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 대통령 현실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자민련을 무시해선 안되기 때문에 개정안을 내게 된 것이다.국회에서 대화·협의로 이 문제를 풀어나가자. ■이 총재 한빛은행 대출비리 사건은 국정조사가 미흡하면 특검제를도입,정권이 도덕성을 증명해야 한다. ■김 대통령 박지원(朴智元)씨에 대해 한나라당이 너무 과했다.억울하게 사퇴한 것 같다.특검제는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이 총재 선거부정 편파수사도 심각하다. ■김 대통령 정부와 전혀 관계가 없다.어떻게 조사되는 것인지 내용도 모른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 공적자금 18조4천억원 회수불가능

    국회 재경위 소속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의원은 9일 “예금보험공사가 퇴출금융기관에 지원한 28조6,000억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64.3%인18조4,000억원이 회수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예금보험공사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지난 98년부터 금융기관 퇴출과 관련해 공사는 인수 금융기관 및 퇴출금융기관에 출연금,예금대지급 등으로 28조6,000억원을 지원했다”면서 “그러나 이들 금융기관의 총부채는 50조원에 이르는 반면 잔여재산은 20조원이며,이 가운데 공사가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은 10조원에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금까지 공사가 파산금융기관으로부터 배당받아 회수한 공적자금은 4조4,628억원뿐”이라며 “종금사만이 잔여재산이 공사의 지원금을 초과할 뿐 은행,보험,금고,신협 등은 잔여재산이 공사의 지원금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공적자금의 손실규모가 커진 것은 정부와 예금보험공사가 형식적인 서면결의에 따라 공적자금 집행결정을 하는 등 효용성에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한 데 원인이 있다”며 “앞으로 추가지원될 50조원의 공적자금에 대해서는 철저한 타당성 검토와 함께 투명성,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정부 ‘공든 개혁정책’ 총체적 표류

    정부의 개혁정책이 총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돼 있는 예금부분보장제의 연기가 검토되고 있고,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집단소송제 도입은 유보될 가능성이높다.벤처지주회사에 대한 자회사 지분율을 완화하는 정부의 방침은재벌개혁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을 전제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밝혀온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1월부터 시행할지 아니면연내(내년중 적당한 시점)에 시행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개혁을 위한 개혁이 돼서는 안된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재경부 관계자도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것이 꼭 1월부터 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연기는 보통 1∼2년을 의미하지만 6개월 정도는 늦출 수 있는 것”이라며 시행연기 쪽에 무게를 뒀다. 재경부의 이같은 언급은 연기를 위한 수순밟기로 해석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전직 경제부총리의 6일 간담회에서 연기론이강하게 제기된 탓이다. 진장관의 입장변화 조짐은 시장불안 요인을감안한 융통성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경제정책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개혁의지의 퇴색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해 대주주·이사회의 독단경영을 막기 위한집단소송제 도입도 불투명한 실정이다.정부 관계자들은 11일 공청회를 앞두고 “자칫 기업에 큰 부담을 주고 기업이 오히려 기업 공개를꺼리는 등 자본시장 발전의 역기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까닭에 집단소송제 도입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나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중인 벤처지주회사에 대한 자회사 지분율 완화도 재벌개혁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참여연대는 공정위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재벌 2·3세들이 벤처회사를 지배하면서 불법·변칙 상속과 증여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상황에서 지분율 완화는 이를 도와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30대 재벌 계열사의 경우 지분율을 완화해줘서는 안된다”며 제한규정을 둬야한다고 지적했다.방송통신대 김기원(金基元)교수는 “공정위가 오른손으로는 재벌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왼손으로는 개혁에 역행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예금 부분 보장’ 보완방향은

    정부가 이번주 밝힐 예금부분보장제 보완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각계각층의 얘기를 들어 보장 한도를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현재까지는 한도를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하지만 2,000만원 유지,부분보장 연기 등의 의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어 보완방향을 섣불리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재경부 관계자는 “여러가지 의견을 종합해서 보고했고,이제 결정권자의 최종 결심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도 유지=재경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학자 등 전문가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한도 유지 의견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금융시장 불안요인인 예금의 대이동 현상은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한도를 올릴 까닭이 없다는 것이다.금융개혁 정책 기조를 유지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연기론=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전직 경제수장들과 간담회에서 연기론이 제기됐다.금융·기업구조조정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부분보장제를시행하면 금융시장 불안이 우려된다는 얘기다. 홍재형(洪在馨) 전경제부총리는 “금융·기업구조조정을 하면서 부분보장제를 실시하면 돈이 크게 움직이는 혼란이 올 것”이라고 말했고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는 “방향은 좋으나 시간을 갖고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재경부는 전직 경제수장들의 연기론에 그다지 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관계자는 “오찬 간담회에서 연기론이 나오기는 했지만 강한주장은 아니었다”며 “전반적인 분위기는 조심스럽게 도입해야 한다는 쪽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도 4,000만원 상향조정=한도유지와 연기론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4,000만원 상한 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금발심 위원들의 의견은 3,000만원 4,000만원,5,000만원의 의견이 나왔지만 4,00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견해가 가장 많았다”고소개했다. 관계자는 “보장한도 2,000만원을 고수해도 우려할만한 수준의 예금이동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의 막연한 불안심리를 잠재우려면 당초 계획의 2배수준인 4,000만원이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불안심리도 잠재우면서 개혁의지도 살리는 절충점이 4,000만원수준이라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진념 재경부장관“공적자금관리委 주내 구성”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8일 “민·관 합동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이번주내 구성하겠다”며 “위원장은 재경부장관과 민간위원이공동으로 맡되 민간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이날 오전 SBS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오늘과 내일’에 출연해 “공적자금 관리위원회가 예금보험공사와 금융당국의 공적자금투입을 심사할 것”이라며 “공적자금은 국민의 세금을 지킨다는 자세로 (금융기관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장관은 “금주중 공적자금 40조원의 추가조성에 대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동의를 요청하겠다”며 “투명하고 객관적인 기준을갖고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金대통령, 전직 경제각료와 오찬간담 안팎

    6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전직 경제부총리 및재경부장관 14명과의 오찬간담회는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참석자 전원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솔직히털어놨으며,김 대통령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대목은 메모를 하면서경청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대화는 11시30분부터 시작해 2시간10분동안 계속됐다. 처음 진념 재경부장관이 우리 경제의 최근 상황과 대응 방향을 보고한 뒤 참석자들이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 대화에서 특별한 논쟁이나 의견 충돌은 없었다.다만 예금부분보장제도의 실시시기를 둘러싸고 일부 전 부총리들이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현 정부에서 일한 강봉균(康奉均)·이헌재(李憲宰) 전 재경부장관은 금융기관 경쟁력을 위해 실시해야 한다는 논지를 폈다. 오찬대화에는 남덕우(南悳祐)김준성(金埈成)김만제(金滿堤)정인용(鄭寅用)조순(趙淳)이승윤(李承潤)최각규(崔珏圭)정재석(丁渽錫) 홍재형(洪在馨)나웅배(羅雄培)임창렬(林昌烈)전 경제부총리와이규성(李揆成)강봉균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이 참석했다.그러나 IMF환란과 관련해 구속됐던 강경식(姜慶植) 전 경제부총리는 불참했다.정부쪽에선진 재경부장관과 이기호(李起浩) 경제·박 공보수석이 배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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