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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새정부 금융구조조정 지속 위해 “公자금 5조이상 추가 필요”

    지속적인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5조원 이상 추가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10일 “재정경제부가 금융시장 혼란을 가져온다며 공적자금 추가 소요산정을 거부하고 있으나 인수위는 추가 소요 방침을 분명히 최종보고서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금융권이 공적자금 추가 소요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혼란’을 가져온다는 정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정부가 정치적 부담 때문에 하지 못하겠다면 새 정부가 할 수 있도록 인수위 보고서에 원칙을 명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아 있는 공적자금은 2조원가량에 불과해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현대투신과 신용협동조합의 구조조정이 끝나면 실질적인 추가 투입 여력이 없는 상태다.인수위는 따라서 최소 5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나 과거 1,2차 공적자금조성 당시보다 규모가 훨씬 적은 만큼 대규모 예보채 발행을 통한 3차 공적자금의 조성보다는 올해부터 새로 적립되는 예금보험기금이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향후 예보료 수입으로 갚아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자금 안갚은 70개기업 조사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부실채무기업 70여개가 올해 예금보험공사의 조사를 받게 된다. 예보는 7일 “공적자금이 들어간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기업에 대한 조사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며 “올해 새로 70여개 기업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70여개 기업은 금융기관이 부실화되는 데 500억원 이상의 책임이 있는 기업들이다. 예보는 2001년 12월부터 부실채무기업 조사를 위해 검찰,경찰,국세청,관세청,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특별조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예보는 지난해 말까지 고합,대우 등 42개 기업을 조사해 8개 기업의 부실관련자 128명에 대해 137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연합
  • “월급통장의 돈 MMF로 돌리세요”

    실질금리 따지면 손해… 고수익상품 찾길 회사원 김모(28)씨의 월급통장에는 늘 500만원 안팎의 돈이 들어있다.신용카드 대금이나 휴대폰 요금 등이 통장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김씨는 이 통장은 손을 대지 않는다.저축 수단으로 보기보다는 언제든지 필요한 돈을 빼낼 수 있는 ‘주머니’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김씨는 한 푼의 이자가 소중한 저금리시대에 손해를 보는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월급통장은 보통예금이어서 금리는 연 0.5%에 불과하다.이자에 붙는 주민세를 포함한 16.5%의 소득세를 제외한 뒤 물가상승률까지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다.재테크 전문가들은 통장에 돈을 묻어두지 말고 이자를 한 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단기성 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에 투자하라고 충고한다. ●MMF 김씨의 월급통장인 보통예금과 마찬가지로 수시로 넣었다 뺄 수 있으면서도 수익률을 훨씬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투신권과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MMF에 가입하는 것이다. MMF는 투신사가 여러 고객이 투자한 자금을 모아 이를 기업어음(CP)·양도성예금증서(CD)와 같은 단기 금융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고객에게 배당하는 채권투자 신탁상품이다.주로 남아있는 만기가 1년 미만인 상품에 투자한다. MMF 가운데 ‘신종MMF’는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며,하루만 넣어도 연 4.1∼4.2%의 수익률을 올린다.‘클린MMF’는 투자기간이 1개월 이상이며,수익률은 연 4.5% 정도다. 은행에서 일반 통장거래를 하듯이 MMF 수익증권을 취급하는 은행 창구에서 입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은행만 생각하지 말자 상호저축은행(옛 상호신용금고)은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의 경우 은행권보다 1∼2%포인트 정도 높은 연 6.0∼6.5%의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일정 금액 이상 보호를 받을 수 있으므로 해당 상호저축은행이 파산해도 원금을 떼일 염려는 없다.보장금액은 1인당 5000만원까지다.5000만원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이므로 이자를 감안하면 1인당 4500만원 정도를 가입해야 안심할 수 있다. 단위농수협,조합,새마을금고 등의 정기예금도 가입할만하다.16.5%의 이자소득세를 떼이지않아도 된다.대신 1.5%의 농어촌 특별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15%의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예금 들까 펀드 들까/지수연동 상품

    “주가지수 연동상품은 우리가 원조인데….” 판매 1개월여을 맞은 은행권의 주가지수 연동예금이 1조원 가까운 수탁고를 올리며 시장을 후끈 달구자 투신권이 발을 구르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예금의 9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해 만기에 원금을 보전해 주고 이자부분을 옵션 등 파생상품으로 운용,추가수익을 노리는 예금상품의 구조가 투신권의 원금보존형 또는 옵션 펀드들을 고스란히 베낀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은행권은 순식간에 떼돈을 끌어모으는 동안 투신권의 펀드에는 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예금보장이 확실한 은행에 대한 신뢰가 두 금융권의 명암을 갈라놓고 있다.투신 관계자들은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안전자산으로의 회귀심리가 투자자들을 은행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경제가 되살아나고 주가가 반등하면 실적을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려주게 설계된 투신권 상품의 수익 메리트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단언한다. ●“뭐라해도 은행에 맡겨두면 안심이 된다” 주가지수연동 예금으로 고객들이 몰리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투신권 상품들이 철저한 실적배당 원칙에 따라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는 반면 은행은 손실이 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는 확실히 보장해준다.은행 관계자는 “고객들마다 원금이 보장된다는데 확실한 거냐고 되묻는다.”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요즘 투자자들로서는 원금이 축나지 않는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투신권은 지난 90년대 이후 대우사태 등 경제파탄의 멍에를 한몸에 짊어지느라 신용이 크게 떨어져 있다. ●“정기예금금리+α는 과장이다” 그러나 지수연동형 예금에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이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시장예측이 잘못되면 이자율이 예금만 못할 수도 있다.최악의 경우 이자를 한 푼도 못 건질 수 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선물옵션담당 지승훈 연구원은 “옵션이란 주가등락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어서 주가가 크게 오르더라도 옵션이 시장방향과 어긋나게 설정되면 수익률이 좋으리란 보장이 없다.”면서 “중도환매때에는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신협회 관계자는 “지수연동형 예금에 한꺼번에 자금이 몰리면 은행들의 만기지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럴 경우 은행은 신용도와 재무건전성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따라서 정부는 은행의 부실화 가능성을 감안,은행이 실적배당 성격의 상품을 취급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가상승이 예상되면 수익률을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려주는 투신 펀드로” ‘원금보존+α’ 성격의 펀드 원조는 투신권이다.투신사들은 채권으로 원금을 맞추고 일부를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노리는 펀드를 증시침체 이후 잇따라 내놨다. 펀드들은 실적배당이 원칙이기 때문에 손실이 나면 원금을 고스란히 날려야 하는 예도 있지만 원금보존형은 웬만해선 원금이 보장되도록 설계된다.게다가 주가가 오르면 지수변동형 예금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원금을 보장해줘야 하기 때문에 시장변동에 훨씬 더 노출된 은행들이 수익의 일부를 위험을 회피하는데 쓰는 반면 투신권은 손실이나 수익도 투자자가 다 가져가는게 원칙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지수연동 예금 역시 투신권 상품처럼 실적배당형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은행권에서 제시하는 최고수익률보다 훨씬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현재 주가지수가 바닥권이어서 지수에 투자할 이점이 크기 때문에 인덱스펀드,지수투자신탁(ETF)에 투자하는 게 고수익을 창출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감사원 자료분석 결과 현대 사업협약전 北송금

    현대상선이 대북지원금 명목으로 북한에 건넨 2235억원의 송금 근거자료인 ‘현대-북한간 사업약정 협약서’의 체결이 대북송금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현대상선이 감사원에 제출한 관련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약정 협약서는 현대상선이 지난 2000년 6월 북한에 2235억원을 지원한 이후인 같은 해 8월21일 처음으로 협약서 체결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간의 통상적인 경제협력협약서 체결과는 달리 북한에 2235억원의 지원금을 건넨 뒤 그 대가로 협약서가 체결됐음을 의미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협약서는 지원금이 지급된 2000년 6월에 체결된 협약서는 아니다(이후에 체결됐다).”면서 “대북지원금이 남북정상회담의 대가라는 의혹이 일고 있지만 대북사업은 1998년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북한을 방문한 뒤부터 추진돼 왔기 때문에 협약 체결 이전에라도 미리 돈이 지급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이날 국회 정무위 소속 엄호성(嚴虎聲·한나라) 의원에게 제출한 ‘질의답변서’에서 “2000년 5월18일 대출받은 1000억원은 같은 날 서울은행 무교지점에 개설된 현대상선 당좌예금계좌에 계좌이체로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2000년 6월7일 대출받은 4000억원은 (산업은행) 본점 영업부 2장(1000억원),여의도지점 44장(2000억원),구로지점 19장(1000억원) 등 총 75장의 수표로 분할,발행됐다.”며 “본점 영업부 발행 1000억원중 995억원은 2000년 6월7일 현대건설 기업어음(CP)을 매입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5억원은 이틀 뒤인 9일 외환은행 서린지점 현대상선 당좌예금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1년적금 금리 하나은행이 최고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속속 인하하면서 이자생활자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1년 만기 예금 금리가 연 4%대이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이자를 한 푼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도 빚어질 수 있다.더욱이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추가로 낮출 것으로 보여 금리를 꼼꼼히 비교해 옥석을 가려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해 받는 이자는 연 4.2∼4.7%다(표 참조).은행들이 올들어 0.1∼0.15%포인트를 낮춘 결과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우리은행 레포츠 정기예금’ 이자가 연 4.7%로 9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하나은행의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은 4.2%로 가장 낮다. 1년 만기 정기적금은 또 다르다.하나은행이 연 5.1%로 가장 높다.한미은행은 4.4%로 최저금리를 지급한다.장기주택마련저축 역시 하나은행이 6.2%로 가장 높다.국민은행은 5.35%로 가장 낮다.나머지 은행들은 6%선이다. 금융권은 올 상반기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본다.이라크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끝날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 가서야 미국경기가 되살아나고 금리도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5일 “1년 만기 예금금리에 지불준비금 0.1%와 예금보험율 0.2%를 감안하면 실제 조달금리는 4.8%에 달한다.”면서 “은행들은 자금운용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예금금리를 추가로 0.3%포인트 정도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정기예금금리 4% ‘턱걸이’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4%로 푹 주저앉았다.한미은행은 4일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4.3%에서 4.0%로 0.3%포인트 인하하는 등 예·적금 금리를 내린다고 밝혔다.시장성 예금인 자유회전식예금금리는 만기 6개월짜리가 4.5%에서 4.4%로 0.1%포인트 낮아졌고 1년짜리는 4.7%에서 4.5%로 0.2%포인트 내려갔다. 김유영기자
  • 직불카드 유명무실/가맹점 적어 활성화대책 겉돌아

    “죄송하지만 이 카드는 안되겠는데요.” 직불카드를 들고 애인을 만난 회사원 김모(28)씨는 낭패를 당했다.식사 후 카드를 내밀었지만 가맹점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의류점에서도,안경점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신용카드를 마구 긁는 신용불량자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정부는 예금잔고 범위 내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직불카드의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그러나 제도 미비로 직불카드 사용이 벽에 부딪치고 있다.직불카드 가맹점은 28만개로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270만개)의 10%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정부가 신용불량자 양산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직불카드 소득공제율을 20%에서 30%로 인상해 세제혜택을 주고 있지만 이는 ‘빛좋은 개살구’에 그치고 있다.직불카드 가맹점 수가 적은 것은 신용카드와는 별도의 전산망을 깔아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권도 직불카드에 심드렁한 입장이다.직불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는 1∼2%로 신용카드(1.5∼4.5%)보다 낮다.게다가 외상구매와 현금서비스가 안되는 직불카드의 특성상 이에 해당되는 수수료도 없다.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수입 면에서 직불카드에 군침을 흘릴 게 없다.”고 털어놓는다.이와함께 카드사의 직불카드 격인 ‘체크카드’는 소득공제율조차 정해지지 않아 활성화대책은 유명무실하다. 전국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고객뿐 아니라 은행·카드사를 위해서 직불카드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현재 직불카드 사용에 필요한 전산망 설치 비용과 직불카드 활성화를 위한 적정 소득공제율 등에 관한 외부용역을 맡겨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공자금 300억 대한생명에 투입될듯/예보, 풋백옵션 따라 지원 검토

    대한생명에 300억원의 공적자금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3일 “대한생명이 과거 현대생명과 삼신생명을 인수하면서 정부로부터 보장받은 풋백옵션(사후손실보장)에 따라 340억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해 왔다”며 “검토를 거쳐 이달 말쯤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대한생명이 공적자금 지원을 요청하면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추가투입 규모는 3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2001년 4월 부실생명보험사였던 현대생명과 삼신생명을 인수하면서 추가부실이 발생할 경우 공적자원금 지원받을 수 있다는 풋백옵션을 보장받았었다. 주병철기자
  • 대학들 “은행 NO 증권사 YES”자금운용 펀드투자 전환

    “대학들,증권사로 방향키를 돌려라?” 은행 예금에 뭉칫돈을 묻어왔던 대학들이 ‘펀드투자’로 방향을 틀고 있다. 삼성증권은 3일 연세대·이화여대가 조성한 공동기금을 운용하는 ‘삼성 Academy-YES’ 사모펀드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자금운용에서 보수성이 강한 대학들은 원금손실이 나지않는 은행권에 기금을 맡겨 이자수입 등으로 장학금이나 단기운용자금을 조달해온 게 관례다.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실질금리 ‘제로(0)’ 또는 ‘마이너스(-)’시대를 맞으면서 이자만으론 더이상 장학·복지사업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 증권사 창구를 두드리게 됐다. 삼성증권의 사모펀드는 국공채와 통안채,‘AAA’등급 회사채 등 안정자산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원금 손실이 없는 추가수익을 겨냥한다.운용은 삼성투신운용이 맡는다. 삼성증권은 “이번 펀드는 단기 경상비용 재원이라는 자금의 성격이나 규모는 물론,두 대학이 공동으로 기금풀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해온 증권사 특유의 자산관리 노하우가 향후 더욱 많은 대학의 기금담당자들을 유혹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손정숙기자
  • 오래된 현금카드 바꾸세요

    ‘나도 모르게 계좌에서 돈이 새어나간다면?’ 최근 연이어 터진 현금카드 복제 사고에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걱정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시중은행 전산담당 관계자들은 90년대 이전에 발급받은 현금카드라면 새 카드로 교체할 것을 권한다.특히 거래 은행이 합병한 은행이라면 더욱 빨리 바꾸는 게 좋다. 현금카드는 발급받은 뒤 자동화기기에 넣어야만 카드 뒷면의 마그네틱 선에 완전한 정보가 새겨진다.정보가 거의 실리지 않은 초기 상태의 ‘기초카드’를 현금자동지급기에 넣어 은행 중앙전산센터로부터 승인이 내려와야만 계좌번호·비밀번호·발급일 등의 정보가 카드 뒷면의 마그네틱 선에 새겨진다.이 때 예금종류 등의 ‘일련번호’와 위조방지를 위해 비밀번호를 고유의 방법으로 처리하는 ‘난수’ 등의 핵심 정보도 새겨진다. 위조범들은 일단 ‘기초카드’를 확보한 뒤 현금자동지급기에 넣어 마그네틱 선에 정보들이 어떤 패턴으로 새겨지는지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카드를 위조한다.이 때 ‘일련번호’와 ‘난수’의 패턴을 알아내는 것이 관건이 된다. 문제는 90년대 이전에 발급된 현금카드의 경우 난수가 없는 경우도 많아 위조사고에 취약하다는 것이다.또한 합병은행인 경우 이전의 은행에서 발급받은 카드를 자동화기기에 넣었다면 ‘일련번호’가 읽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합병은행의 경우 이전의 은행과 합병은행에서 예금종류를 처리하는 코드가 달라 일련번호가 읽히지 않고도 예금인출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직장인 ‘내부 범죄’ 급증

    자기 직장을 상대로 한 범죄가 늘고 있다. 범죄심리학자들은 “애사심과 평생직장으로 표현되던 직장의 관념이 흔들리면서 직장인들의 ‘아노미성’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실적 위주의 경영,고용불안에 따른 직장인의 모럴해저드도 범죄를 부추기는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친정’을 상대로 한 범죄는 특히 금융기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거액이 오가는데 반해 보안은 이에 못미치기 때문이다.최근 발생한 현금카드 위조 인출사건도 ‘한탕주의’를 노린 전·현직 은행직원들이 가담한 것으로 밝혀져 이를 뒷받침해 준다. 얼마 전 A은행의 한 지점 직원이 1년 동안 거래기업의 돈을 멋대로 인출,40억여원을 주식에 투자한 사실이 금융감독원 조사결과 밝혀졌다.이 직원은 거래기업이 실제로는 대출금을 갚았으나 상환하지 않은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는 대담한 수법을 썼다.B은행 여신관리부 직원 이모(26·여)씨도 서류를 거짓으로 꾸며 뭉칫돈을 빼돌린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구속됐다.이씨는 “대출금 미상환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위해 9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허위 서류를 작성,은행에 청구해 가로채는 수법으로 1년 남짓 동안 55차례에 걸쳐 3억 1000여만원을 빼돌렸다.이러한 범죄가 가능했던 것은 직원들이 비밀번호 등 고객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C보험사 자금관리 담당 직원 노모(37)씨는 지난달 25일 회사에 보관중인 고객 담보예금 14억여원을 빼내 달아난 혐의로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구속됐다.D제약의 전 직원들은 따로 회사를 차린 뒤 생산기술과 해외거래선을 몽땅 가로챈 사실이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적발돼 과징금을 물었다.최근 농협과 우리은행 등 현금카드 위조 인출사건 용의자를 도운 혐의로 구속된 한 은행직원은 연봉 2500만원 안팎의 10년차 대리로 근무하던 중 “은행빚 5000만원을 갚기 위해 유혹에 넘어갔다.”고 털어놓았다.함께 붙잡힌 직원은 올 내부 감사에서 위조 인출계좌의 관리부실 책임이 드러나 징계를 받았지만,은행측이 외부에는 쉬쉬하는 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직장인 범죄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기술적·사회적 시스템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다.그는 “선진국에서는 사방이 막힌 부스 안에서 고객이 비밀번호를 기재하는 등 은행직원이 고객의 비밀번호를 알 수 있는 길이 완전 차단돼 있다.”고 말했다.또 미국 은행에서는 해고 통지 순간 직원의 출입카드와 컴퓨터 사용권을 즉시 박탈하는데 우리는 퇴사 직원이 마음대로 들락날락할 정도로 무방비 상태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보안이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노동윤리의 변화에 따른 인사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혜영 이영표기자 koohy@
  • 금리 하락배경과 전망

    ‘투자심리 한파' 언제 풀릴까 시중금리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어느 선까지 하락할까.금리향방이 이자생활자 뿐아니라 금융계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시중 부동자금이 채권으로 몰리면서 국고채 3년짜리 수익률은 지난 15일 4%대에 들어선 이후에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신한은행이 30일 1년짜리 정기예금금리를 0.3%포인트 내리는 등 금융권도 금리를 잇따라 끌어내리고 있다.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향방을 엇갈리게 전망하고 있으나 대체로 바닥에 근접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또 부동자금이 MMF(머니마켓펀드)로 올들어 11조여원이나 집중되면서 시중 자금의 초단기화 등 금리하락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자금흐름을 정상화시키는 당국의 대책이 절실하다. ●금리 하락 배경과 전망 금융전문가들은 대체로 현재 국채 수익률은 4.5%선 안팎이 바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경제연구소 신동수(申東洙) 수석 연구위원은 “북핵문제나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370조원대로 추정되는 부동자금의 일부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안전한 국고채 매입으로쏠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의 환율의 급격한 하락,원유가격 인상 등의 악재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더욱 두드러져 이런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금리 하락세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경기를 전망,인위적으로 금리를 올린 효과가 반감되면서 본격화된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투신운용 박성진 (朴成振)팀장은 “지난해 4월 한국은행은 경기 과열로 판단해 금리를 올린데다 같은해 9월에도 금리를 올리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줬기 때문에 금리가 시중 자금사정을 반영해 떨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이제서야 인위적인 조치의 약발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하락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투신운용은 올해 채권 수요가 90조∼100조원이나 되지만 공급은 20조∼25조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가계대출 폭증세가 주춤,은행채·카드채 발행비중도 낮은데다 각 기관들은 유가증권이나 채권 투자비중을 늘릴 계획이어서 채권가격이 비싸져 금리하락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자금부 양신근 부장은 “금리의 바닥이 어디인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난감해했다.최근의 금리 하락세는 지난 9·11사태의 금리(4.3%)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적금금리도 뚝뚝 떨어져 시중금리가 하락하자 자금운용에 고심하는 각 은행들은 발빠르게 예·적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현재 가계대출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시장금리가 낮아 유가증권 수익도 떨어지고 있다.”며 “이 경우 은행들은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을 늘리기 위해 예금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30일 1년짜리 정기예금금리를 4.9%에서 4.6%로 0.3%포인트나 인하했다.이 은행은 지난 6일에 0.1%포인트를 낮추는 등 근 한달새 예금금리를 0.4%포인트나 떨어뜨린 것이다. 이달들어 국민·우리·하나은행 등은 예금금리를 1∼1.5%포인트씩 낮췄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은행상품 안내문·약관 인터넷 공시

    보험·투신권과 달리 은행권이 정기예금 이자 등 금융상품 정보의 인터넷 비교공시를 회피해 빈축을 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금융상품의 안내문과 약관 등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대상에 은행과 증권사도 추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연내에 규정을 개정,시행할 예정이다.현재는 보험·투신·카드사만 인터넷 공시 의무대상이다. 하지만 약관이 개정되더라도 은행이 정기예금 이자나 대출금리 등 소비자들이 정작 궁금해하는 ‘알토란 정보’를 인터넷에 비교공시할 지는 미지수다.상품소개 등 단순정보만 공시할 가능성이 높다.그동안 감독당국이 이자율 비교공시를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경쟁 심화와 고객 이탈을 우려한 은행권의 반발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은행권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최고·최저 이자율만 알리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 공시 의무대상에 은행권을 포함시킨다고 해서 이자율 비교공시까지 의무화하기는 어렵다.”면서 “은행권의 적극적인 고객편익 제공노력이 아쉽다.”고 지적했다.보험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험료 비교공시를 하고 있다. 금감원은 각 금융권역별로 일일이 나뉘어 있는 인터넷 비교공시 사이트를 금감원 홈페이지(fss.or.kr)에 연결시켜 고객들이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전자금융사고 피해보상규정 미흡 고객권익 뒷전

    신용카드 및 폰뱅킹 비밀번호 누출 등 각종 전자금융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책임 주체와 피해보상 규정 등이 미흡해 고객의 권익보호는 뒷전이다.그나마 관련규정을 얼기설기 담은 ‘전자금융거래 기본법’이 입법예고된 상태지만 부처간 이해관계와 정부의 무관심에 밀려 석달째 표류중이다. ●폰뱅킹 사고 ‘동결예금 1억원’의 주인은 누구? 국민은행은 폰뱅킹 사고신고가 접수된 직후 피해고객 진모씨의 계좌에서 서울 명동 환전상과 상품권판매상의 계좌로 이체된 1억 2800만원중 불법 인출되고 남은 1억 100만원에 대해 동결조치를 내렸다. 환전상과 상품권판매상이 범인과 공모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이 돈은 1차적으로 이들의 소유다. 그렇다면 진씨는? 경찰 수사결과 은행 잘못도,진씨 잘못도 아닌 해킹이나 도청에 의한 범죄로 판명나면 어떻게 될까. ●은행은 발뺌,당국은 뒷짐 국민은행측은 경찰 수사결과에서 은행의 과실이 드러나지 않으면 피해보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은행의 고의 또는 과실이 드러나지 않으면 책임지지 않는다.’는전자금융 거래약관을 들어서다.하지만 약관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 만도 않다. 약관 23조 2항(손실부담의 원칙)을 보면 ‘은행은 거래지시에 포함된 계좌번호·비밀번호·이용자번호 등이 은행에 신고된 것과 같음을 확인하고,거래지시의 내용대로 전자금융 거래를 처리한 경우에는 은행의 과실이 아닌 접근수단의 위조·변조·기타의 사고로 거래처에 손해가 생기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다만 거래지시 전송과정에서 거래처의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고 돼 있다. ●전자금융거래법 국회통과 시급 문제는 지난해 10월 입법예고된 전자금융거래법이 부처간 이견 등으로 아직도 법제처 심사실에서 잠자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 상정은 커녕 정부안 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입법예고안에는 과실을 입증할 책임주체가 명기돼 있지 않다. ●과거 사례는 1998년 하나은행의 폰뱅킹 사고도 해킹과 도청에 의한 전문범죄였다.당시 하나은행은 고객 피해를 일단 전액 보상해준 뒤 붙잡힌 범인에게 피해금액을 재청구해 보상받았다. 그러나 또다른 은행에서 발생했던 1억원대의 폰뱅킹 사고는 범인이 잡히지 않아 피해고객은 끝내 보상받지 못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원유 7월 선물거래소 상장 5년국채선물·선물 옵션도

    한국선물거래소는 연내 원유선물을 상장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선물거래소는 상품개발특별위원회(회장 서문원 동양선물 대표이사)를 열어 원유를 비롯,오는 7월 5년물 국채선물 및 선물옵션,10월에는 코스닥 등록주식을 대상으로 한 개별 주식선물을 각각 상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국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원유선물 상장으로 선물시장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물거래소는 3년물 국채 선물 및 선물옵션,1년물 통안증권 금리선물,양도성예금증서(CD) 선물,코스닥50 선물 및 옵션,미국달러 선물 및 옵션,금선물 등 모두 9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 작년에도 폰뱅킹 사고 발생 대구서 공중전화 이용 유출

    대구에서도 지난해 10월 폰뱅킹을 통해 수천만원의 예금이 빠져나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북 구미에서 사업을 하는 김모(41)씨가 거래은행인 K은행의 계좌에서 4100만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김씨의 돈은 홍모(32·여·주점업·대구시 서구)씨의 계좌로 이체된 것으로 밝혀졌으며,홍씨는 경찰조사에서 “가게에 가끔 들렀던 50대가량의 남자로부터 1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돈을 찾아주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50대 남자는 대구시 서구 평리동의 한 공중전화에서 폰뱅킹을 이용해 김씨의 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폰 뱅킹도 뚫렸다

    국민은행 광주지점과 대전 탄방동지점에서 폰뱅킹(전화를 이용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통한 은행 예금 불법인출사건이 발생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28일 “국민은행 광주지점 고객인 진모(57·부동산 임대업·광주시 동구 운림동)씨가 자신의 통장에서 1억 2800만원이 불법인출됐다고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1면 경찰은 진씨의 통장에서 지난 2∼4일 사이 7차례에 걸쳐 1억 2800만원이 신한은행과 서울은행으로 계좌이체된 뒤 인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30대 남자로 추정되는 범인은 범행이 탄로날 경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하지 않고 환전상과 상품권 판매상을 이용했다. 경찰은 그러나 CCTV와 금융은행 콜센터에 녹음된 범인의 인상착의와 목소리를 확인한 결과 범인이 최소 2∼3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인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명동2가 환전상 권모(65·여)씨에게 9000만원(약 7만 5000달러)을 환전하면서 권씨의 휴대폰을 이용,폰뱅킹으로 이체함으로써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또 4일에는 명동2가 상품권 판매상 임모(45)씨와 또 다른 임모(52)씨에게 10만원권 상품권 300장과 100장을 각각 구매하면서 대금 2850만원과 925만원을 같은 수법으로 계좌 이체한 뒤 상품권을 챙겨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이 국민은행 고객인 피해자 진씨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던 점에 비춰 피해자 주변인물의 비밀번호 노출이나 진씨 전화 도청,은행 내부자 공모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출경위를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피해자 진씨의 서울 주거지와 은행 콜센터 단자 등에 대한 여러 도청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범행수법으로 미뤄 전화번호 발신음을 녹음한 뒤 이를 번호로 해석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첨단수법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 대전 탄방동지점에서도 지난 17일 오전 2∼6시 사이 김모(36·악기점 운영)씨의 계좌에서 폰뱅킹으로 3차례에 걸쳐 283만원이 기업은행 고모씨의 계좌로 이체된 것을 김씨가 지난 25일 뒤늦게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의 돈은 지난17일 오전 8시쯤 충남천안시 목천면 모 할인마트 현금지급기에서 전액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돈이 이체된 고씨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대전 이천열기자 cbchoi@
  • 예금 평균금리 4%선 붕괴 1억 맡기면 월이자 27만원

    은행들이 회사채·국고채 등의 시중금리가 떨어지고 대출수요가 줄어들어 돈이 넘쳐나자 예금금리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예금금리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자생활자들의 생활은 더욱 고달파질 것 같다. 은행권의 예금평균금리는 이미 지난해 12월 연 3.97%를 기록,3%대로 진입했다.이 금리를 적용할 경우 1억원을 예금하더라도 이자소득세와 주민세를 합한 16.5%의 세금을 떼고 난 뒤 받는 월평균 이자는 27만 6245원에 불과하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9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4.75%에서 4.6%로 0.15%포인트,6개월 미만 금리는 연 4.5%에서 4.3%로 0.2%포인트 낮춘다.정기예금 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0.1%포인트 낮춘 이후 불과 2개월만이다.또 적금 및 상호부금 금리는 1년 초과 상품은 0.3%포인트,1년 이하는 0.2%포인트 낮춘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일반 저축예금 금리를 연 0.5∼1.0%에서 0.25∼0.75%로 낮추는 등 수시입출금식 예금금리를 최고 0.25%포인트 인하했다. 하나은행도 29일부터 1억원 이상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5.0%에서 4.9%로 0.1%포인트 낮춘다.하나은행은 이달 초 정기적금과 상호부금 등의 예금금리를 0.2∼0.8% 포인트 내렸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평균금리는 연 3.97%로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내려 9개월만에 3%대로 떨어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체크카드 쓰면 연체걱정 ‘뚝’잔액 內에서만 사용 현금서비스는 불가 각종 할인혜택 제공

    신용카드사들의 올해 화두 가운데 하나는 ‘디마케팅’(de-marketing)이다.높은 연체율로 실적이 부진해지자 수수료는 올리고,각종 부가서비스는 줄이는 등 고객이 떨어져 나가는 것과는 상관없이 내실경영에 힘쓰고 있다. 회원들 역시 지난해 신용카드사들의 무분별한 서비스한도 확대에 편승해 정신없이 카드를 긁었다면 올해에는 ‘능력없으면 쓰지말자’는 자세로 내실있는 소비에 힘쓰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기능을 합한 것이다.예금계좌의 잔액 범위에서 사용한다는 점에서 직불카드와 비슷하지만 직불카드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훨씬 많다는 점이 다르다.직불카드는 가맹점에서 별도의 전산망을 구축해야 하지만 체크카드는 일반 신용카드 전산망을 함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체크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예금잔액 범위에서만 카드 사용이 가능하므로 연체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또 올해 안에 체크카드가 직불카드로 인정받게 된다면 일반신용카드(20%)보다 높은 소득공제율(30%)을 적용받을 수 있다. 카드 이용은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하지만 회원이 가맹점에서 거래한 매출표가 카드회사에 접수되는 시점에 은행의 결제계좌에서 자동인출된다.즉 은행에 잔고가 없으면 물건도 살 수 없다.다만 일부카드사에서는 약간 부족할 경우에 대비,50만원 가량의 범위에서 마이너스 대출 방식을 이용,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했다.이 경우 신용공여 부분은 일반 신용카드처럼 월 1회 결제된다. 체크카드는 현금서비스나 할부구매도 물론 되지 않는다.물건을 살 능력이 있는 사람만 사라는 뜻이다.과소비를 막고 계획적인 소비에 도움이 되는 셈이다.실직 등 경제적인 사정으로 카드 사용이 중지된 사람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는 빚’이라고 생각하는 ‘현금족’들에게는 편한 카드다.다만 신용카드사 입장에서 보면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부추길 수 없는데다 현금서비스나 할부판매도 안돼 그다지 돈되는 장사는 아니다. 때문에 일반 신용카드처럼 활발한 마케팅을 펴고 있지는 않다. 국민카드의 ‘국민 프리패스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영화를 예매하면 2000원을 할인해 준다.프로축구,야구,농구,배구의 입장권을 예매해도 절반만 내면 된다.비씨카드에서 나오는 ‘비씨플러스카드’의 경우 조흥,제일,농협,경남,부산은행 비씨카드는 신용한도가 없고 우리,서울,기업,국민,대구,한미,하나은행 비씨카드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최대 300만원의 한도가 주어진다. 외환카드는 ‘외환 예스 머니카드’를 발급해 오일뱅크에서는 휘발유 1ℓ당 50점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또 카드발급 후 3개월 이내에 사용실적이 있으면 1000만원의 휴일 교통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준다.엘지카드의 ‘엘지 체크카드’는 극장관람료할인, 백화점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있다.신한카드의 ‘신한 프리스포츠카드’도 각 프로경기의 입장권을 최고 50%까지 할인해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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