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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철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받기“장기저리 정책자금 주택담보대출 활용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주택구입 자금이나 전세금 마련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새학기를 맞아 집값과 전셋값이 다시 꿈틀 거려서 더욱 그렇다.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정부에서 가계대출 억제책의 일환으로 가계대출의 고삐를 죄었지만 최근들어 대출받을 수 있는 여건은 비교적 좋아졌다.가계대출 ‘경착륙’이 우려되면서 각 은행들은 탄력적으로 가계대출 영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저금리기조로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있긴 하나 변동금리 상품을 택하면 대출이자가 더 낮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자격만 된다면 장기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정부의 정책자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그렇지 않다면 각 은행에서 내놓는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정책자금을 이용하기 정부가 국민·우리은행을 통해 국민주택기금에서 대출해 주는 정책자금으로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주택구입자금 및 전세자금대출’이 있다.두 상품 모두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의 주택에 한해 대출이 가능하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은 태어나서 처음 내집(수도권은 신규분양,지방은 기존 주택포함)을 마련하려는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라면 융자받을 수 있다.집값의 70% 이내에서 7000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연리 6%의 고정금리다.1년 거치 19년 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상환 등 두가지가 있다. 당초 지난해 말로 끝날 예정이었으나 실 수요자들의 대출신청이 많아 올 연말까지 연장했다. 신규 분양계획이 없는 지역에서 기존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라면 ‘서민·근로자 주택구입자금’을 이용하는 게 좋다.대출이자율은 지난해 12월9일 이후 연 7.0∼7.5%에서 6.5%로 낮아졌다.6개월 이상 무주택자여야 하고 연간소득이 3000만원 미만인 서민과 근로자에 한정한다.가구당 최고 6000만원까지 빌려준다.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잔금지급일후 3개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5년 거치,10년 분할 상환방식이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각양각색 우리·국민은행은 개인신용도 및 아파트의 특수성에 따라 주택담보 대출비율(LTV)이 50∼55%였으나 금융감독원이 권고하는 상한선인 60%까지 올렸다.그만큼 더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다른 은행들은 이미 금감원의 권고 기준을 꽉 채워 대출해주고 있다. 국민은행의 ‘포 유 스타론 서비스’는 3년 이상 대출받는 고객이 금리할인 수수료를 내겠다고 선택할 경우,수수료 만큼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상품이다.대출받은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금리할인수수료로 낸 액수보다 이자비용을 더 많이 아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대출조건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7일 이내에 취소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대출이자를 깎을 수 있는 상품을 시판하고 있다.지난해 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자보상제도에 따른 조치다.우량고객에 최고 3%포인트의 대출이자를 돌려주는 ‘하나모기지론’이 그것이다. 제일은행 상품인 ‘퍼스트 홈 론’의 CD연동금리는 대출금액별로 가산금리를 차등화한 게 특징이다.2억원 이상이면 가산금리가 1.4%포인트로,최근처럼 CD금리가 연 4.5%대로 떨어졌을 경우 연 6% 이하의 금리도 가능해진다. 신한은행의 ‘그린홈대출’은 자금사정에 따라 1개월마다 균등분할 상환할 수도 있다.2개월,3개월,4개월,6개월,12개월 중에서도 고를 수 있다.거치기간은 5년 이내다. 우리은행의 ‘뉴스피드대출’은 고객이 직접 금리방식을 결정한다.대출금리는 CD연동금리,프라임레이트 연동금리,고정금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상환주기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전세금을 마련하려는 사람은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면 된다.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최고 6000만원까지 3∼5년 동안 빌려준다.전세기간을 연장하면 대출기간도 늘릴 수 있다.대개 담보로 주택금융신용보증서를 요구한다. ●고려해야할 점 의료보험증·재직증명서 등의 소득증빙자료를 제출하는 사람은 신용이 높은 사람으로 보고 금리혜택을 주고 있다.외환은행은 0.1%포인트,제일은행은 0.5%포인트,조흥은행은 0.2%포인트,기업은행은 최대 2%포인트 등 영업점장이 자율적으로 금리혜택을 준다.대출금리를 고정시킬 것인지,아니면 양도성예금증서(CD)와 연동할 것인지도 결정해야 한다.금리 하락기에는 시장금리 연동형이,상승기에는 고정금리 대출이 각각 유리하다. 상환방법도 고려해야할 요소다.정기적인 수입이 있다면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는 분할 상환방식이 유리하다.평소에는 이자만 갚고 만기때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만기상환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유럽중앙은행 금리 전격 인하

    |프랑크푸르트 AFP 연합|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 주요 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ECB는 조달금리(레피)를 종전의 2.75%에서 2.50%로 내렸으며,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25% 포인트 인하한 1.50%와 3.50%로 조정했다. ECB가 1999년 1월1일 유로존의 금융정책을 담당한 이래 주요 금리를 조정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고 유로존 경제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부양을 위해 단행됐다.
  • 中정부조직 서구식으로 개혁/상무부 새로 출범·5개위원회 신설·개편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이 계획경제를 위한 통제 위주의 정부기구를 미국식 모델을 원용한 시장 지향적 정부조직으로 개혁한다. 왕중위(王忠禹) 중국 국무원 판공청 비서장은 6일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1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무원 정부기구 개혁 방안을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임무와 기능이 중복되는 대외무역경제합작부와 국가경제무역위원회를 상무부로 통폐합,국무원 부를 현재 29개에서 28개로 줄이기로 했다. 중국은 또 공산당의 지시로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온 국가발전계획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일부 기능을 개선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 개편하기로 했다. 중앙은행의 금융기관 감독기능을 넘겨받아 국가은행 감독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국유자산을 종합 개혁하기 위한 국유자산관리위원회도 설립키로 했다. ●상무부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대외 교역 기능과 국가경제무역위원회의 국내 교역 관련업무를 통폐합한 기구.국내외 무역을 종합적으로 감독. ●국가발전개혁위원회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해 온 국가발전계획위원회를 폐지하고,국무원 경제체제개혁판공실과 국가경제무역위원회의 기능을 흡수·통합. ●국가은행감독관리위원회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금융기관 감독기능을 흡수한 신설 부처.은행감독 기능과 자산관리회사,예금을 받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업무를 수행.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식품과 건강보조식품 등의 안전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식품의약국(FDA) 조직을 원용,신설.위생부와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일부 기능을 흡수. ●국유자산관리위원회 국유자산을 종합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신설.국유기업들이 정부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독립 채산제를 도입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국유자산 증대를 도모. ●국가계획인구생육위원회 국가계획생육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인구 발전전략에 관한 연구 기능까지 수행. oilman@
  • 재경부 법인세 해법 고민

    법인세를 몇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낮추는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와 재정경제부 사이에 혼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재경부가 조세형평의 원칙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해법 찾기에 나섰다.재경부는 청와대와 재경부간 혼선을 빚는 것 처럼 비쳐진 데 대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대기업만 혜택을 받는 법인세 인하는 반대한다.’는 얘기를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이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부,본격 시동 재경부는 법인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할 경우 줄어들 세수를 메우기 위해 각종 비과세 또는 세금감면 상품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올해 일몰(日沒·일정 시점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소멸)이 다가오는 79개의 조세특례 조항 가운데 꼭 연장돼야 하는 일부 조항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폐지하거나 대폭 줄일 방침이다.상시 적용 대상인 조세특례 조항은 일몰제로 바꿔 비과세·감면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재경부는 법인세 인하의 또다른 방안으로 현재 2단계인 법인세 체계를 3단계 이상 다단계로 바꾸는 방안도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법인세율은 세금을 매기는 기준인 과세표준이 1억원을 초과하는 법인은 27%,1억원 이하 기업은 15%다.법인세 체계가 다단계로 바뀌면 과세표준액에 따라 차별화된 법인세를 내게 돼 기업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제부총리로 거론됐던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경제수석은 5일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우리나라의 실질적인 법인세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면서 “법인세를 1%포인트 낮춘다고 해서 금방 투자가 촉진되지는 않는다.”며 법인세율 인하에 반대했다. ●고민스런 대목은 비과세·감면 규모는 지난해 기준 14조 3000억원으로 전체 세수(103조 9000조)의 13% 가량된다.그러나 중산·서민층 부문이 6조 8400억원,기업 부문이 4조7000억원을 각각 차지하고 있어 손댈 여지가 거의 없다.올해 일몰제를 적용받는 79개를 모두 없앤다면 5조원 가량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개인쪽은 새 정부정책의 기조로 볼 때 조정하기가 어렵고,기업쪽은 부처간 이해관계가 얽혀 정부가 최종안을 마련하더라도 국회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고소득자의 비과세·감면 상품을 찾아내 없애야 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상품은 별로 없다.”면서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세금우대 상품은 혜택을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비과세 축소 또는 폐지 대상으로 지난 97년말 이전 발행된 외화채권(완전비과세)과 엔화스왑예금(과세대상에서 제외)을 거론하고 있다.자산가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상품이다.하지만 재경부는 법으로 보장된 것으로 감면혜택을 쉽게 없애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교묘한 은행/이자부담 줄이려 초단기상품 개발

    은행권이 고객들에게 예금이자를 지급할 때 ‘짠돌이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실질적인 ‘마이너스’금리 시대를 맞아 마땅히 돈을 굴릴 곳이 없어지자 고객들에게 줄 이자를 아끼기 위한 전략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은 회전 주기가 1개월까지 짧아진 ‘프리미엄 회전식 정기예금’을 개발했다.은행 관계자는 “전망이 불투명해 상품을 중도해지해도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으나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 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추세여서 회전 주기가 짧아지면 이전에 정해진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은행은 대신 고객이 만기를 채워 상품에 가입했을 경우 0.2%포인트 가량의 가산금리를 얹어준다. 조흥은행 역시 비슷한 시기에 1년마다 이자율을 바꾸는 회전식 이율을 적용한 ‘릴레이저축’을 개발했다. 은행권은 또 지점장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주는 가산금리인 ‘지점장 전결금리’를 꽉 채워 이자를 받는 고객을 줄이고 있다.시중은행 수신팀 관계자는 “지난해 전결금리까지 합한 예금이자를 받은 고객은 75%정도였지만 올들어서는 절반도 채 안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전결금리 수준 역시 지난해에는 0.5%였으나 올해는 0.2%로 대폭 낮아졌다. 지점장 전결금리가 없는 은행들 역시 고시금리에 지점장 전결금리를 포함시키는 ‘교묘한’ 방법으로 실제 고객들이 받는 금리는 고시금리보다는 낮게 지급하고 있다.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낮춘 것도 고객들이 받는 이자를 낮추는데 한 몫하고 있다.1년짜리 정기예금금리는 올 초 은행간 금리인하 경쟁 속에 0.1∼0.4%포인트 가량 내려 대부분 은행이 4.5% 수준의 이자를 주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강법무 취임직전 5400억 소송 맡아

    강금실 법무장관이 취임 직전까지 5400억원짜리 초대형 소송을 대행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원고는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며 피고는 예금보험공사인데,강 장관은 피고측이다. 원고측의 변론은 국내 최대의 법무법인인 김&장이 맡고 있다.가액으로 따질 때 소송 규모는 국내 최대다. ●예금보험공사서 공개입찰 의뢰 1심에서는 예보가 패소했으며,강 장관은 항소심을 준비하다 장관 임명 소식을 들었다.임명 이틀 전인 지난달 25일 이 소송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강 장관은 변호사로서 마지막으로 서울고법을 찾았다. 지난 연말 강 장관이 대표를 맡았던 법무법인 ‘지평’이 이 소송을 수주했을 때 법조계는 술렁거렸다. 중소규모 법무법인이 최대규모 소송을 따냈기 때문이다.예보는 지난해 11월 서울고법에 항소한 뒤 새로운 법적 대리인을 물색했다. 이례적으로 공개입찰을 했는데 태평양,광장,화백,지평 등 8곳이 응찰했다.예보는 ‘항소심 수행방안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강 변호사를 비롯한 지평 변호사 7명은 1주일간 이 의견서에 매달렸다고 한다.수백장의 기록을 꼼꼼히 검토하고 수차례의 토론 끝에 40여장의 의견서를 완성했다. 강 장관은 이틀 동안 밤을 새워 설명회를 준비했다.설명회에는 강 장관이 직접 참석했다.지평의 평가점수는 압도적으로 높았고 만장일치로 선택됐다.유명법인보다 지평이 훨씬 준비와 설명을 잘해 예보측도 놀랐다고 한다. 예보 보험관리부 김훈 팀장은 “심사위원들은 처음에 규모가 큰 법률회사가 사건을 맡길 바랐지만 지평의 설명을 듣고 전원 지평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완벽한 수임 의견서” 최고 점수 양영태 변호사는 “판사 경험을 바탕으로 강 장관이 쟁점을 정확히 짚어냈다.”고 말했다.특이한 것은 수임료는 3억원대로 소송가액에 비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지난 99년 대투증권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은 여신한도에 걸려 대우그룹을 지원하기 어렵게 되자 수탁회사인 서울은행(현 하나은행)과 중소기업은행에 5390억원을 빌려줘 나라종금의 어음을 사들이도록 했다.나라종금은 어음대금으로 대우채를 매입했다. 그러나 나라종금이 파산,자금회수가 불가능해지자 두 은행이 나라종금 어음에 보증을 섰던 예보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강 장관이 퇴임한 뒤 지평의 다른 변호사들이 이 소송을 맡게 되지만 예보측은 법무장관을 배출한 법인이 맡게 됐다며 오히려 좋아하고 있다. 안미현 정은주기자 hyun@
  • 마약사범 재산 첫 압류

    마약사범이 불법으로 모은 재산에 대해 처음으로 압류 조치가 내려졌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太)는 김모(34·구속기소)씨 등 7명이 마약류를 팔아 부동산 등 20억원의 재산을 불법 취득한 사실을 적발,압류(몰수보전)했다고 밝혔다.불법마약류거래방지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마약을 팔아 마약사범이 보유한 재산을 압류한 것은 처음이다.검찰은 또 마약 판매자금을 세탁해준 윤모(44·여)씨 등 3명을 불법수익의 은닉·가장 혐의로 불구속기소,처음으로 사법처리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부터 계좌추적 및 40여차례에 걸친 현장 확인을 통해 김씨 등의 불법수익을 추적해왔으며 최근 이들의 부동산,자동차,은행예금 등 20억 8100만원의 재산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몰수보전 결정을 받았다.현재 김씨 등은 형사재판을 받고 있으며 유죄판결이 내려지는 대로 이들의 재산은 국고에 귀속된다. 김씨는 2001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히로뽕 약 15㎏을 판매해 아버지 명의로 경북 군위군의 부동산 2000평(시가 6억원)을 구입했다.또 ‘러미나’와 ‘S정’ 등마약대용 약물을 팔아 30억원 상당의 재산을 모은 소모(53·여)씨도 시가 11억 3000만원의 서대문구 북가좌동 4층 건물 등을 압류당했다.연간 국내 마약거래 규모가 7300억원대로 추정되는 만큼 앞으로 국고에 귀속되는 불법수익재산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검찰은 “마약사범들이 실형보다 재산몰수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서 “거래 규모가 커지고 수법이 지능화돼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 마약거래로 모은 재산을 추적,몰수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성원회장등 7명 형사고발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부실기업이 정부의 부실책임조사를 거부하다 검찰에 고발됐다.처음있는 일이다.정부는 부실기업주들의 조직적 저항에 쐐기를 박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주장한다.반면 해당기업은 정부의 무리한 조사와 공적자금 조기회수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기업회생을 저해한다고 맞서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예금보험공사는 부실기업인 성원그룹이 예보의 부실책임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자료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이 회사의 전윤수(54) 회장과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7명을 3일 대검찰청에 조사거부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예보 특별조사2국 김영진(金永眞) 국장은 “지난달 4일부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성원그룹에 대한 부실책임조사에 착수했으나 임직원 등 관련자들이 계속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노조원들이 조사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거나 집단휴가를 내고 잠적해버리는 등 조사업무를 고의로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원그룹은 지난 1999년 4월 부도가 나 현재 화의절차가 진행중이다.성원건설·성원산업개발·성원주택할부금융이 주력 계열사이다.부실채무금액은 총 3682억원.지난 97년 당기순익을 부풀려 서울은행(현 하나은행)·대한종금 등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으로부터 650억원의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예보는 이날 전 회장 등을 사기죄로도 고발했다. 예보측은 “검찰 고발후에도 성원측이 자료제출을 계속 거부하면 관련자들을 줄줄이 추가 고발할 방침”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성원건설측은 “지난해 265억원의 순익을 내는 등 화의 기업중에 이례적으로 빠르게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금융기관 채무도 의무기한보다 앞당겨 변제했다.”면서 “따라서 예보법상의 부실책임 조사대상자(부실금융기관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무자)가 아닌데도 예보가 공적자금 조기회수에만 집착,무리한 조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건설업의 특성상 정부의 조사가 본격화되면 분양 등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법원에 조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놓은 상태”라며 “5일 전주지방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만 조사를 유예해달라는 것이지 조사를 거부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예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형사고발을 단행했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실기업주들의 책임을 규명해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는 등 공적자금 회수노력은 최대한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뒷날의 책임추궁을 의식한 정부 일각의 무리한 조사가 기업회생을 오히려 저해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만큼 이번 기회에 ‘적정선’에 대한 모색을 시도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예보는 지금까지 5400여명의 부실기업주및 금융기관 책임자를 대상으로 4조 4000여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해놓은 상태다. 안미현기자 hyun@
  • 충청 몸살...부동산 값 뛰고 거래는 뚝… 행정수도 ‘명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내년 상반기까지 행정수도 후보지를 선정키로 한 충청권에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과 자치단체가 이를 크게 반기며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부동산 가격도 여전히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토지거래허가지역에 이어 최근에 주택투기지역으로 묶이자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32평아파트 4000만원 올라 “조만간 문을 닫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속출할 겁니다.” 행정수도 후보지의 하나인 충남 공주시 장기면에 사는 이순기(55)씨는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묶인 뒤 부동산 중개업소가 두곳이나 문을 닫았다.”며 “땅 보러오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대선 직후 대지든 임야든 가리지 않고 동이 났지만 지금은 모두 몸을 사리고 있다.세곳이던 이곳의 중개업소가 20여곳으로 늘었지만 현재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대선 직후 이 일대 땅값이 30% 정도 뛰면서 업소마다 월 3∼4건씩 거래가 이뤄지던 것과는 딴판이다.장기면,연기군 금남면,충북 청원 오송 등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들과 가깝고신도시 조성이 한창인 대전 유성구 노은 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W부동산의 김모(44·여)씨는 “지금 ‘아파트를 팔아도 괜찮냐.’고 문의전화만 올 뿐 거래는 없다.”고 말했다.이곳도 32평 아파트가 대선을 전후해 3000만∼4000만원 올랐다. ●행정수도 환영·거부 엇갈려 대전·충남 시민단체들이 최근 ‘행정수도이전 범국민연대’를 만들었다.충북지역도 같은날 ‘행정수도이전 충북범도민협의회’를 출범시켰다.충북 충주대,강원 상지대,경북 동양대,경기 한국관광대 등 20개대 총학장들은 ‘중부내륙권 대학 총·학장 협의회’를 구성하고 행정수도 유치 방안에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대전시장과 충남·북지사는 지난 1월 행정수도 유치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약속했으나 실제 공동노선을 취할 리는 만무하다는 게 현지의 분위기다. 정반대 분위기도 없지 않다.“노무현을 찍은 내 손가락이 원수다.” ID가 ‘아직도’인 네티즌이 대전시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다.그는 “두달새 아파트 값이 4000만원 정도 올라 집을 살 엄두를못내고 있다.”며 “행정수도 이전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시 홈페이지에는 ‘없는’ 사람들의 하소연이 가득하다.‘김미연’이란 주부는 “전세를 구하러 다니는데 며칠 사이에 전세값이 1000만원씩 쑥쑥 오르고 다가구 주택,단독주택 전세도 부르는 게 값”이라며 “나 같은 서민은 너무 서럽고 기가 막혀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아파트 값이 급등하면서 청약예금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소작 준 땅 내놔 대전 유성구 죽동에서 논 800여평을 빌려 농사를 짓고 있는 이모(60)씨는 최근 토지 주인으로부터 “농사를 그만 지어라.”라는 일방통보를 받았다.3년간 논을 부쳐온 이씨는 갑작스러운 요구에 당황해하고 있다.행정수도가 옮겨오면 작물 보상을 노리고 직접 농사를 지으려는 농지 소유주들의 속셈이다. ●충남도청 후보지 선정도 미뤄 충남도는 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을 행정수도 후보지가 결정된 뒤로 연기했다.도청 유치전은 무려 12개 시·군이 각축을 벌이며 극심한 지역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뜨거운 감자’인 도청 이전을 행정수도와 연계해 결정하겠다는 게 충남도의 속셈이다. 공주 이천열기자sky@
  • 신한銀, 정기예금금리 0.3%P 인하

    신한은행은 3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1∼0.3%포인트 인하한다. 실속정기예금의 경우 만기 6개월 금리가 4.4%에서 4.3%로,1년짜리와 2년짜리는 각각 4.6%와 5.0%에서 4.4%와 4.7%로 낮아진다. 실속단기회전정기예금 3개월짜리는 4.4%에서 4.3%로 내린다.
  • 리딩뱅크 두얼굴,차세대통장 고객유치땐 ‘요란’ 관리는 ‘부실’

    “그 집은 차세대 들었어?” 20대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 뜻을 이해할 것이다.지난 92년 가가호호 옛 주택은행에서 나온 ‘차세대주택종합통장’에 가입했기 때문이다.서민들은 자녀에게 마땅히 물려줄 재산은 없어도 ‘적어도 내집마련의 기반을 닦아준다.’는 생각에 한푼 두푼 통장에 넣으며 흐뭇해하곤 했다.시판된 지 한 달만에 100만명의 고객을 끌어모아 ‘최단기간 최다고객 보유’로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2월 말 현재 차세대통장 가입자는 182만 5421명에 수신고는 4조 4233억원으로 집계됐다.그러나 가입자들은 당초 기대와 달리 차세대통장의 혜택이 없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특별히 다른 예금보다 대출 우대를 받을 것도 없고 차세대통장이라고 주택청약에서 우선권을 부여받는 것도 아니다.약관과는 달리 은행 창구에서는 통장과 연계된 대출을 거절하고 있다.더욱이 그동안 세법도 개정돼 증여세 한도도 5년간 1500만원에서 10년간 1500만원으로 줄었다. 국민은행은 자녀들의 생애 주기에 맞게 주택마련자금·학자금·결혼자금 등을 대출해준다는 이유로 고객들을 끌어모았으나 지난해 10월 국민·주택은행을 통합하면서 차세대통장 관련 대출에는 완전히 손을 놓고 있다.‘은행이 정하는 기간 이상 이 통장을 거래한 때에는 은행이 정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주택자금대출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약관이 유명무실해진 셈이다. 고객 유모(54)씨는 “통장을 들고 은행을 가니 예·적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리딩뱅크인 국민은행에 속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차세대 통장을 3년 이상 가입하면 종전에는 예금액의 5배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했지만,창구에서 권한 예·적금담보대출만 받을 경우 예금액만큼만의 대출을 받을 수 있을 뿐이다. 은행측은 이에 대해 “금융환경이 변해 굳이 차세대통장을 통하지 않고 다른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궁색한 해명을 했다. 차세대통장의 경우 은행측은 주택청약 자격에도 우선권이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그러나 2000년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돼 만 20세 이상 가구주면 옛 주택은행 고객이 아니라 다른 은행 고객이라도 누구나 청약통장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재테크 사이트인 ‘머니OK’ 운영자는 “차세대통장을 청약부금·예금으로 전환하건 새롭게 청약부금·예금을 가입하건 청약 자격획득 시기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전환일로부터 2년 후 1순위 청약자격을 취득하는 것은 차세대통장과 일반 청약예금 모두 같다.그런데도 당시 차세대통장에 가입하면 청약에 우선권이나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오해’가 작용해 차세대 통장의 인기를 부채질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00년 관련 규칙이 개정될 당시 고객들에게 청약통장으로 바꾸라고 유도했으나 전환율은 12%로 저조했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통장의 취지에 맞게 고객들의 통장을 청약부금·예금으로 자동전환시킬 걸 그랬다.”며 후회했다. 증여세 면제 한도가 줄어든 것도 판매 당시의 조건과 달라진 점이다.차세대 통장은 ‘5년 동안 1500만원’ 한도에서 증여세가 면제되는 것을 감안,1년에 900만원의 한도에서 붓도록 설계됐다.그러나 지난 99년 관련 세법이바뀌어 증여세 면제 한도는 ‘10년 동안 1500만원’으로 줄었다. 고객 강모(53)씨는 “국민은행(옛 주택은행)과 20년 넘게 거래해왔다.”면서 “장기상품일지라도 한번 판매한 상품에 대해 끝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은행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행정부 재산변동 내역/행정부 관료 ‘부동산이 좋아요’

    행정부 고위공직자의 최대 재테크는 부동산투자였다.2000년 ‘주식 투자’에서 2001년에는 ‘저축’으로 바뀌었다가 지난해엔 부동산투자로 전환된 것이다. 재산증가액 20위 이내 공직자 가운데 15명,감소액 10위 이내 가운데 6명이 각각 아파트 등 부동산 매매에 따른 차액을 재산변동의 주요인으로 신고한 점에서 입증된다. 재산 1위를 기록한 김상남 전 청와대 복지노동수석 비서관을 비롯,윤웅섭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재산증가 상위자 대부분이 부동산거래로 재미를 봤다.반면 이문원 독립기념관관장은 봉급 및 퇴직금 2억 6228만원,정진규 인천지검 검사장은 주식배당 및 주가상승 등을 통해 재산을 불렸다. 재산이 준 공직자 중 1위는 박성택 부산교대 총장으로 주택 실매입가액과 기준시가 차액에 따른 예금 감소(8억원) 등으로 9억 7393만 3000원이 줄었다.고위 공직자들은 주식 투자에서는 대부분 별다른 재미를 못본 채 일부는 큰 손해까지 본 것으로 신고됐다.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주식평가손실로 9억 86만 3000원이 감소했고,정충수 대검 강력부장은배우자의 주가 하락과 상속 등으로 1억 9572만원이 각각 줄었다.이상철 정보통신부장관도 KT와 KTF의 주가하락 등으로 1억 3301만원이 감소했다. 장관 19명 중 13명은 재산이 늘었고 6명은 줄었다. 장관 중 재산증가 1위는 장승우 전 기획예산처장관으로 전 직장 퇴직금과 국민연금 1억 2683만원,본인과 차남 봉급저축 1억 863만원 등으로 2억 3471만원을 불렸다.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장관은 최성홍 전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토지 거래의 공시지가와 실매입가 차이 1억 3255만원 등으로 1억 7321만원이 줄었다. 한편 권영효 국방부 차관,이태식 외교통상부 차관보,장윤석 법무부 검찰국장,이팔호 경찰청장,박용현 서울대병원장 등 공직자 12명이 부모와 자녀의 재산에 대해 고지를 거부했다. 고지 거부는 ‘부양을 받지 않는 직계 존비속은 고지를 거부할 수 있다.’고 규정한 공직자윤리법 12조 4항에 따른 것으로,재산축소 은닉 방편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법부 재산변동 내역/대법관 6명 1억이상 늘어

    부동산 투자가 고위 법관들의 재테크 수단이었다. 27일 법원행정처가 공개한 고등법원 부장급 이상 사법부 재산공개 대상자 119명 중 89명인 74.8%의 고위 법관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지난해 79.3%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1억원 이상 증가자는 지난해보다 3명이 늘어난 16명으로,이중 10명은 토지 및 아파트 매매에 따른 시세차익이 재산 증가의 원인이 됐다.지난해 봉급저축 등이 대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투자가 고위 법관들의 안정적인 투자처로 떠올랐음을 알 수 있다.이번 재산공개에서 신임 고현철 대법관 등 6명의 대법관이 1억원 이상 상위 증가자 16명에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재산증가 1위는 전수한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아파트 실매도가와 기준시가의 차액인 2억 4600만원를 포함,모두 3억 23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강철구 광주고법원장은 장녀의 결혼비용 지출 등으로 2억 9700여만원이 줄어 재산 감소 1위를 차지했다.헌법재판소는 재판관 9명을 포함,공개대상자 15명 가운데 증가자는 10명으로 지난해 13명보다 줄었다.재산 증가 1위는 하경철 재판관으로,본인 및 배우자의 토지와 임대료 저축액을 합쳐 모두 6억 6500만원이 늘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은 예금액으로 5600여만원짜리 제주 휴양콘도미니엄 회원권을 취득했고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은 4170여만원이 늘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광역단체장 재산 변동 내역/이명박 서울시장 재산 186억

    김혁규 경남지사는 올해도 해외재산이 21만 8000달러(2억 6000만원)나 늘었다.해외 은행이자 수익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국내 재산은 3500만원 줄어 전체적으로 2억 2660만원 증가했다. 현대건설 회장을 지낸 이명박 서울시장은 신고재산이 3761만원 늘어난 186억 2128만원이었다.선거공탁금 13억원을 돌려받고,은행예금 11억원이 줄었다.7908만 8000원의 연봉을 받지만 급여 전액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고 있어 지난해 7월 시장 취임 후 부인명의의 통장에서 2700여만원이 생활비로 빠져 나갔다.강현욱 전북지사는 지방선거 출마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2억 850만원이 줄었다. 이의근 경북지사도 같은 이유로 1억 2575만원 감소했다.기초단체장 가운데는 부산의 이인준 중구청장이 무려 77억 8000만원이 줄어 눈길을 끌었다.사업부진으로 본인명의의 재산이 38억 7000여만원 줄고,부친명의의 재산도 38억 2000여만원 줄었다. 전국
  • 고위공직자 74% 재산 늘어

    행정부의 1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 중 73.8%, 사법부와 헌법재판소 고위 공직자 중 73.9%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부·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한 김대중 전 대통령,김석수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 611명과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119명,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 등 대상자 15명에 대한 2002년도 재산변동 내용에 따르면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행정부 451명,사법부(헌재 포함) 99명이었다.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행정부 157명(25.7%),사법부 27명(헌재포함 20%),변동이 없는 공직자는 행정부 3명(0.5%),사법부 2명(1.5%)이었다. 재산증가 요인은 부동산 매도의 경우 실제매도금액과 공시지가·기준시가 기준인 신고가액의 차이로 인한 수입과,급여저축 및 본인·배우자·부양자녀 등의 예금이자,퇴직금·연금,건물임대수입,부양가족 재산 신규등록,상속·증여 등이었다. 김 전 대통령의 재산은 2001년말 10억 2118만 4000원에서 6억 4418만9000원 줄어든 3억 7699만 5000원이었다.동교동 사저신축 비용으로 은행대출(5억 9331만원)과 예금인출 등으로 8억 6419만 8000원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김 전 총리는 지난해 10월 25억 3241만원이었던 재산이 장남결혼비용(9500만원)등으로 1억 5020만 3000원이 감소했다.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중 김상남 전 청와대 복지노동수석비서관이 장모 유산 상속 4억 6304만원과 주택가액과 실매도가액의 차액에 따른 수익으로 7억 5286만 3000원이 늘어나 재산증가 1위를 차지했다. 사법부 공개대상 가운데 재산증가 1위는 전수한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아파트 매매에 따른 차액으로 3억 2300만원이 늘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새 정부 신임 공직자들은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임용된지 한달내인 3월말까지 재산을 등록해야하며,신고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하도록 돼 있어 4∼5월쯤 재산등록내역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종락 안동환기자 jrlee@
  • “대구 참사 아픔을 나눕시다” 성금

    *대한매일·한국신문협회 ●신호인 ㈜케이디미디어 대표이사 외 임직원 일동 300만원 ●총경 김형중 강동경찰서장 외 직원 일동 238만 5000원 ●총경 김남성 서초경찰서장 외 직원 일동 197만 9000원 ●이원형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외 직원 일동 104만 5000원 ●공군 6637부대 부대원 일동 53만 3000원 ●전만길 서울무교로터리클럽 회장 외 회원 일동 30만원 ●나남진 2만원 ●홍영철 1만원 ●박세훈 1만원 2003년 2월26일 현재 ◆온라인(예금주:대한매일신보사) 농협:056-01-053241 우리은행:008-202889-13-101 국민은행:813-01-0170-002 ※송금 후 입금표와 기탁내용을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자금 은행편중 정부 규제고민/주가지수연동예금 한달새 2조 몰려

    *정부 고민의 이유는-원금보호 제외땐 관치시비 *은행의 항변-만기도래 예금 재유치한것 은행이 판매하는 ‘주가지수 연동 예금상품’이 한달에 2조원이나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원금을 보장하면서 주식 등에 투자해 추가 수익도 보장하는 ‘꿩먹고 알먹기 식’의 상품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 상품이 가뜩이나 돈이 몰려있는 은행으로 시중자금을 더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자 판매 규제 등 대응책 검토에 들어갔다.관치시비 등을 의식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한가지 은행상품으로 이렇게 고민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시중자금을 새로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은행안의 예금이 이 상품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한다.돈이 증시를 떠나 은행으로 몰리면서 빚어지는 자금시장의 진풍경중 하나다. ●왜 인기? 얼마나 팔렸나 주가지수연동예금이란 고객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주식관련 상품에 투자,운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20%대의 높은 이자를 주되 어떤 경우에도 원금은 보장하는 상품이다.낮은 예금이율(연 4%대)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국민·신한·하나 등 주요 은행들이 지난달부터 팔기 시작해 불과 한달새 약 2조원의 돈을 끌어모았다. 지난 25일부터 3차분 판매에 들어간 국민은행은 이날 하루동안만 680억원어치를 팔았다.하나은행도 26일부터 추가판매에 돌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낮은 이율에 실망한 시중자금들이 은행에서 주식 등 자본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가야 하는데 주가지수연동예금이 등장하면서 돈이 더더욱 은행권으로만 쏠리고 있다.”고 우려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20일 현재 은행권의 예금은 무려 6조원이 늘어났다. 재경부는 또 은행들이 원금보장을 의식해 지수연동예금 유치자금의 극히 일부만 주식 관련 상품에 투자하고 있어 이 상품이 주식시장 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어떻게든 시중자금의 물길을 주식·채권시장 등으로 틀어 기업이 증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도록 만들려는 정부로서는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재경부는 주가지수연동예금이 실질적으로 연 20%대의 고수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극히 낮은 데도 은행들이 이 부분을 집중 부각시켜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규제하자니 ‘관치’시비가 걸리고 문제는 정부로서 마땅한 규제수단이 없다는데 있다.상품 자체가 원금은 그대로 놔두고 예상 이자수익만으로 주식 등에 운용하도록 설계돼 있어 은행의 건전성을 크게 위협하지 않기 때문이다.재경부 관계자는 “은행측에 판매중단을 요구할 명분이나 불이익을 줄 수단이 마땅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렇다고 계속 방치하자니 자금시장의 왜곡이 우려돼 고심중에 있다.”고 털어놓았다. 운용성적에 따라 지급이자가 달라지는 실적상품이라는 점에서 예금자보호대상에서 제외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극약처방’이다.일개 시중은행의 영업행태까지 정부가 간섭한다는 ‘관치’ 시비를 낳을 수도 있다.이에 대해 한 시중은행장은 “주가지수연동예금은 시중자금을 신규로 끌어들이기 보다는 만기도래 예금자금을 재유치하는 성격이 짙다.”면서 “자금시장 왜곡을 부추긴다는 정부의 우려는 기우”라고 반박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hyun@
  • 정기예금고객 ‘빈손’ 1월 신규가입자 5명중 1명 실질금리 마이너스에 해당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주로 시중에 자금은 넘치는데 금융기관들이 마땅한 운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신규 정기예금 가운데 20%는 금리가 연 4.0% 미만이었다.지난달 물가상승률(3.8%)과 이자소득세 등을 감안할 때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뜻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잔액기준 예금 평균금리는 연 4.23%로 지난해 12월(4.29%)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대출 평균금리도 7.43%에서 7.39%로 0.04%포인트 내렸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다달이 사상 최저치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예금금리 중 정기예금은 4.98%에서 4.96%로,저축예금은 1.31%에서 1.01%로 내렸다.그러나 기업자유예금은 2,67%에서 2.70%로 올랐다. 대출금리는 가계대출금리(7.71→7.68%)와 기업대출금리(7.13→7.10%),당좌대출금리(9.53→9.45%)가 모두 내렸다. 한편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 평균금리는 4.63%로 전월대비 0.06%포인트,대출 평균금리는 6.51%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 예금 중 순수저축성 예금은 4.71%에서 4.65%,정기적금은 5.09%에서 5.03%로 내렸고,대출중 가계대출 금리는 7.12%에서 7.06%,기업대출 금리는 6.41%에서 6.35%로 하락했다.정기예금의 금리수준별 분포는 금리 4.0% 미만 비중이 전월 17.6%에서 20.8%,4.0∼5.0% 비중은 55.7%에서 66.0%로 높아진 반면,5.0∼6.0% 미만 비중은 26.5%에서 12.9%로 크게 낮아져 금리 하락세를 반영했다.김태균기자 windsea@
  • ‘마이너스 금리시대’ 열렸다

    하나은행이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3.5%로 내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다가왔다. 하나은행은 26일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연 4.0%에서 3.5%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물가상승률 3.8%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세금을 감안하지 않아도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됐다. 은행들이 최근 시중금리 하락과 자금운용의 어려움을 들어 줄줄이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지만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우리은행도 25일부터 보통예금 등의 금리를 0.1∼0.5%포인트 인하한다.정기적금 등 적립식예금은 기간에 따라 종전 4.6∼5.3%에서 4.5∼5.0%로 0.1∼0.3%포인트 낮아진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19일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4.6%에서 4.4%로 0.2%포인트 내렸다.한미은행도 지난 4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4.3%에서 4.0%로 0.3%포인트 내렸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퍼시스 - 사무용가구 생산 작년 순익 24%↑

    ‘퍼시스’는 1983년 부엌가구를 만들던 한샘에서 가지쳐 나올 당시만 해도 한샘의 방계 라인 정도로 인식됐다.하지만 20년이 흐른 지금 모태 기업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 사무용 가구 전문메이커가 됐다.외환위기로 나라가 몸살을 앓던 1998년엔 새 가정용가구 브랜드 ‘일룸’을 선보이는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했다.중간 가격대의 산뜻한 맞춤가구로 시장 틈새를 치고 들어간 일룸은 순식간에 히트 브랜드가 됐다. 퍼시스 양영일(梁永一·55) 사장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출하기보다는 틈새공략이나 낙후된 분야에 대한 업그레이드 전략을 구사,또한번 경기불황의 그늘을 뚫고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5%, 24%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내수활황과 관공서 매출 증대라는 특수요인 때문 아닌가. 국세청의 새 건물 이전과 관련된 납품액수 등이 컸던 것은 사실이나 관공서 사무가구 고급화 바람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장개척의 여지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본다.우리의 전략은 조악한 사제가구 시장에 뛰어들어 표준화·고급화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다.올해에도 교육용 가구시장 진출 등 몇가지 사업복안을 갖고 있다. ●관계사를 여럿 거느리고 있다.퍼시스 재무제표에 악영향은 없나. 우리 관계사는 가정용 가구업체 일룸 정도를 제외하곤 모두 퍼시스의 생산·유통 라인이다.목재가구 분야의 수림,파티션·싱크대 등을 만드는 한스,유통을 위한 바로물류 등은 무차입·흑자경영 업체다.퍼시스 당기순이익의 10% 정도가 이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구성되고 있다. ●액면분할에 따라 액면가가 1000원인데도 주식 거래량은 하루 1000∼2000주에 불과하다. 2000년 발행주식의 20% 가량을 자사주로 매입,이익 소각한 것이 유통물량의 감소를 초래한 첫번째 요인이다.2001년 9월 이후 꾸준히 주식을 사들여 12.5%의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 펀드들이 대부분 장기 보유전략을 구사하는 점도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55%인 대주주 지분도 활발한 유통을 방해하고 있다.대주주 주식을 일부 매각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IR(기업설명회)작업도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납입자본 이익률이 100% 정도면 주가가 액면가의 10배는 돼야 할 것으로 본다.회사에서 생각하는 적정 목표주가는. 현금관련 자산이 500억원에 이르고 부동산 재평가액도 180억원대인 자산주의 프리미엄 요인까지 감안한다면 적정주가는 1만 5000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 ●배당 현황은. 2001년 액면가의 30%를 현금배당해 배당성향은 21%다.시가 대비 배당수익률도 4.1%로 정기예금 금리를 웃돈다.주주를 중시하는 경영흐름에 거스르지 않도록 배당정책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최근 재단을 설립하면서 회사돈 2억 5000만원을 출자했다는데. 목훈재단은 대주주와 기타 재원을 각각 절반씩 충당해 만든 장학재단이다.일부 공익재단이 대주주의 지분 도피처 등으로 악용돼온 점을 들어 시장이 재단 설립을 우려한다면 기우(杞憂)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경제정의실천상을 수상한 기업에 걸맞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데 활용할 것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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