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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보험공사 이상한 말바꾸기

    “조흥은행의 재실사를 맡았던 신한회계법인이 1차 실사기관인 모건 스탠리와 극비회동했으며,이 자리에는 예금보험공사도 있었다.”는 대한매일 보도(4월25일자)가 나간 뒤 예보는 “통상적인 만남이었다.”고 해명했다.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회계정보 자료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난,업무수행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그렇다면 예보는 왜 처음에 “절대 만나지 않았다.”고 했을까. ●예보,“절대 안만났다” 거짓말 극비회동설에 대한 기자의 확인 요청에 예보의 조흥은행 매각협상 실무자인 김병주 책임역은 “4월16일 신한회계법인의 공식설명회때 외에는 절대 만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신한회계법인측 실사대표도 “어떻게 그런 만남이 가능하겠느냐.”며 똑같이 부인했다.물론 두 사람은 극비회동 자리에 있었다.예보측 설명대로 떳떳하고 통상적인 업무처리 과정의 일환이었다면 그토록 펄쩍 뛰며 “안만났다.”고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극비회동 자리에 있었던 한 참석자의 증언을 들어보면 의문은 더욱 짙어진다.이들은 호텔에서 처음 만나 서로 명함을 주고받으며 “다음에 만날 때는 처음 만난 것처럼 해야한다.명함도 그때 다시 주고 받자.”고 했다.호텔방에서 나갈 때는 한두사람씩 시간차를 뒀을 정도로 철저하게 보안에 신경을 썼다. ●당사자조차 “오해의 소지 있는 만남” 시인 신한회계법인측은 뒤늦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라고 ‘거짓말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스스로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시인한 것이다. 이 대목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사실은 재실사가 왜 이뤄졌는가 하는 점이다.1차 실사를 맡은 모건 스탠리는 조흥은행을 팔려고 내놓은 정부(예보)의 자문사다.조흥은행 노조는 “파는 측의 자문사가 감정한 물건값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며 반발했다.이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파는 측이나 사는 측과 아무 관계가 없는 제3자에게 실사를 맡겨보자.”고 제안했다.이렇게 해서 재평가를 의뢰받은 감정인이 물건값 감정을 끝내기도 전에 ‘객관성 시비’를 야기한 장본인과 의논 절차를 가졌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이유로 신한회계법인측도 모건 스탠리와의 극비회동을 부담스러워 했다.신한회계법인의 한 회계사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4월7일 두번째 극비회동은 거부했으나 예보측에서 한사코 괜찮다고 해 재회동이 이뤄졌다.”고 털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
  • 안희정·염동연씨 사법처리 방침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7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 등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대상자와 시기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까지 언론에 거론된 인물 가운데 일부는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까지는 구여권의 H·P·K씨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검찰은 99년 7∼9월 김호준(44·수감중)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2억원과 5000만원을 각각 받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염동연씨를 28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4일 재수사에 착수한 뒤 관련인 소환조사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이 돈의 흐름을 쫓았다.또 안·염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그 결과 생수회사 투자금이나 용돈 명목으로 받지 않았을 수 있는 정황을 상당 부분 포착했다. 더구나 현직 대통령 측근이라는 점을 의식하는 해명성 수사는 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강조해 왔다. 이런 검찰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두 사람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검찰은 안씨가 받은 돈의 사용처에 대해 진술하는 방식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미리 작성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종금 관련 청탁을 받았다면 알선수재 혐의,투자금으로 받았으나 정치자금 등으로 썼다면 횡령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검찰은 또 염씨가 재직했던 수자원공사가 나라종금에 예금을 집중적으로 예치해 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전달된 돈이 현금인 데다 안·염씨는 물론 김 전 회장측까지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신중한 모습이다.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해 “‘피의자’가 아닌 ‘피내사자’ 신분”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조흥銀 1株가치 5900~6900원

    조흥은행 매각을 위해 재실사를 맡은 신한회계법인은 이 은행의 자산가치를 주당 5900∼6900원으로 최종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1차 실사때보다 주당 650~700원 가량 오른 셈이다. 신한회계법인은 25일 조흥은행 매각 주체인 예금보험공사에 재실사 보고서를 공식 제출했다.이에 따라 예보는 오는 28일부터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신한지주회사와 본격적인 가격협상에 돌입하기로 했다.그러나 은행을 사는 측과 파는 측의 제시가격차가 큰 데다 재실사 가격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회계법인은 조흥은행의 내재가치를 주당 5900∼6900원으로 최종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사결과의 핵심인 최저가격은 지난 16일 공개설명회때 제시한 잠정치(5788원)보다 소폭 올랐다.이 숫자대로라면 1차 실사기관인 모건 스탠리의 평가보다 주당 650원 가량 오르게 된다. 여기에 조흥은행의 경영권 프리미엄과 신한은행(신한지주 자회사)과의 통합에 따른 전산비용 절감 등의 가치를 감안해 신한회계법인은 조흥은행의 주당 인수가격을 7000∼8000원이라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신한지주회사가 경영권 프리미엄 등까지 감안해 정부에 제시한 주당 인수가격은 평균 5500원이었다.따라서 양자의 가격 차이는 주당 1500원 가까이에 달해 매각협상의 험로(險路)를 예고한다. 예보 고위관계자는 “재실사 결과는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우리는 물건을 파는 입장인 만큼 1·2차 실사결과중 적정한 자료를 협상의 주된 무기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실무팀장은 “1·2차 실사결과가 모두 조흥은행 시장가격(주가,25일 현재 4030원)보다 높다.”고 강조했다.두 실사결과 모두 기본요건은 충족한 만큼,이 가운데 무조건 ‘높은 가격’을 핵심잣대로 활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신한금융지주회사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매각가 변경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못박는다.신한지주 관계자는 “모건스탠리의 1차 실사결과에 대해 조흥은행 노조가 ‘헐값 시비’를 제기하면서 실제 타당성 여부를 가려보자는 뜻에서 재실사가 이루어진것이었지,가격 자체를 바꾸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재실사 가격이 1차가격과 고작 몇백원 밖에 차이가 안난다면 이는 먼저의 산정가가 적정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때문에 재실사 결과에 따라 매각가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조흥은행 주식은 6억 8000만주로 주당 100원만 올라도 전체 매각가격은 680억원이 오르게 된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안희정·염동연씨 28일 소환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5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김호준(44·수감중)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2억원과 50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염동연씨를 28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안희정·염동연 뭘 조사하나 안·염씨 수사의 관건은 돈이 전달된 명목과 돈의 실제 사용처다.김 전 회장과 안·염씨 등은 개인적 친분에 따른 생수회사 투자금이나 용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따라 검찰은 돈이 전달된 99년 7∼9월 당시 나라종금의 경영사정에 대한 광범위한 정황조사와 함께 안·염씨가 받은 돈을 실제 어디에 썼는지 확인해 왔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과 안·염씨의 주장이 거짓일 수 있다는 정황을 상당히 확보했다. 안씨의 경우 연매출 3억원에 불과한 생수회사임에도 2억원이란 거액이 회사 운영자금으로 쓰인 흔적을 찾지 못했다.또 이를 입증해줄 생수회사의 회계자료가 세법상 규정과 달리 남아있지 않다.염씨의 경우 지난 98∼99년 나라종금에 예치된수자원공사의 예금이 10억∼20억원에서 100억원대로 급격히 불어난 데 주목하고 있다. ●안상태씨의 로비의혹 본격 수사 검찰 안팎에서는 안·염씨에 대한 수사를 끝으로 수사의 초점이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에게 집중될 것으로 본다. 나라종금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은 나라종금 운영권이 사실상 안 전 사장에게 있었다고 말한다.따라서 로비가 있었더라도 안 전 사장이 주체가 되고 김 전 회장은 ‘보험성’에만 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주요 인물 2∼3명을 추가로 소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빚더미 인생’ 화제된 두 각료 / 강법무 전남편빚 떠안아 김행자 은행빚 1억여원

    이날 공개된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재산총액에서는 대표적인 개혁 각료인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과 강금실 법무부장관의 ‘채무 신고’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특히 강 장관의 ‘억대 채무’는 화제를 모았다. 강 장관은 고향인 제주의 임야 923만 5000원과 1억 4413만 1000원의 예금을 보유했지만 은행대출금 5억 2960만원에 채무까지 5억 6200만원에 달해 재산공개시점인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재산이 마이너스 9억 3459만 4000원이었다. 그러나 강 장관은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를 그만두면서 받은 퇴직위로금과 법무법인 지분양수도금 등 2억 9000만원을 지난달 갚아 현 채무는 6억 4000만원으로 줄었다. 강 장관의 억대 채무는 알려진 대로 지난 2000년 이혼한 전 남편의 사업 빚을 떠안은 바람에 생긴 것이다. 강 장관은 84년 결혼한 전 남편이 진 빚을 대신 갚기 위해 96년 판사직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나섰지만 계속 불어난 남편 회사의 빚을 감당하지 못해 2000년 8월 이혼하면서 9억여원의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강 장관은 채무변제를 위해 언니와 함께 살던 언니 소유의 서울 삼성동 소재 빌라(시가 7억여원)를 시가보다 싼 6억 5000만원에 내놓기도 했다. 김 장관도 977만 9000원의 채무를 신고,강 장관에 이어 뒤에서 두번째를 차지했다. 김 장관은 본인 재산으로 지난해 경남도지사 선거 당시 사용했던 선거사무실(경남 창원시 중앙동)의 전세권 1000만원,농협 예금 260만 7000원,친지에게 빌려준 채권 7350만원을 신고했다. 또 경남도민일보 200주,남해신문 515주 등 주식 615만원어치와 2001년 7월에 구입한 승용차(취득가액 1500만원)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부인 명의로는 예금(대한화재) 340만원을 공개했다. 김 장관은 채무로는 본인 명의의 9043만원(경남은행 2000만원,농협 7043만원)과 부인 명의의 1500만원(경남은행)을 각각 신고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 마포에 얻은 아파트 전세금 마련을 위해 농협에서 융자받은 9500만원은 이번 재산등록에 포함되지 않아 김 장관의 실제 채무액은 1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 강충식기자
  • 陳정통, 부인명의 부동산 많아

    24일 공개된 진대제 장관의 재산총액이 수백억원이 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100억원 미만으로 밝혀져 두자리 숫자에 맞추려 했던 게 아닌가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투기붐이 일던 충남 당진에 부인명의로 임야 등 부동산을 소유한 것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한편 삼성전자 재직시 퇴직금은 재산등록 기준 시점이 2월 27일이어서 가산되지 않았다. ●아파트 등 부동산 진 장관은 아파트 2채,연립주택 3채,오피스텔 2개,주상복합상가 1개 등 40억 4500만원 상당의 부동산 9건을 소유하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45㎡)는 공시지가로 17억 2269만원으로 분양이 잘 안돼 삼성 임원들에게 떠맡긴 것.또다른 도곡동 타워팰리스내 오피스텔(143㎡,5억 9509만원)은 퇴임후 사무실용으로 쓰기 위해 구입한 것으로 정통부는 설명했다.미국에 있는 주택(대지 975㎡,건물 139㎡,3억 9000만원)은 IBM에서의 퇴직금으로 구입,현재 전세를 주고 있다. 그러나 ‘투기’ 목적이 아니라도 의심을 받을 만한 아파트 등을 8채나 갖고 있다는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는지적이다. 국내 연립주택도 마찬가지다.진 장관이 89년부터 6년정도 살았던 관악구 남현동에 3채(주상복합상가 1개 포함)가 있다.이 일대는 70,80년대 관악구의 대표적인 부촌이었다.주민들은 지금도 이곳을 ‘뉴타운’이라고 부르고 있다.진 장관은 부인소유 남현동 연립주택을 공시시가로 1억 3500여만원이라고 신고했지만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실거래가는 3억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투기의혹을 사고 있는 충남 당진군 석문면 삼화리 밭(764㎡)과 대지(446㎡),임야(3372㎡) 등은 이곳에 살고 있는 부인 친척이 권유해 88년에 샀다.간척지로 조성했다가 89년 11월 석문국가공단 조성계획이 발표된 이곳은 공단에서 1㎞밖에 떨어지지 않았다.석문면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발표는 89년 됐지만 이미 ‘공단이 조성된다.’는 얘기가 나돌았던 88년에는 부동산 투기붐이 한창 일던 때여서 서울 등 전국에서 부동산을 사려는 이들로 붐볐다.”고 말했다.그러나 정통부는 “진 장관이 자녀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시골체험 교육차원에서 200만원에 매입했고,현 시가는 3000만원정도로 투기가치가 없다.”고 설명했다. ●예금 및 주식 진 장관과 부인,자녀 명의로 예금 27억 3600만원,주식 37억 5600만원상당을 갖고 있다. 주식의 경우 본인은 삼성전자 9194주,삼성증권 7040주 등 35억원정도를 소유하고 있다.정통부는 “삼성관련 주식은 모두 실권주 및 유상증자 등으로 취득한 것”이라면서 “현재 특정 금융권에 본인한테 통보없이 팔 수 있는 백지신탁을 해놓았다.”고 설명했다.또 글로벌커뮤니케이션즈 등 비상장 주식은 대학 친구,삼성 관계자 등의 권유로 샀다고 덧붙였다.본인 명의의 예금은 삼성증권 8억 528만원,삼성생명 3억 5275만원 등 총 20여억원이었다. 정기홍기자 hong@
  • 보성계열사 (주)닉스 압수수색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중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4일 오후 나라종금의 대주주였던 보성그룹의 계열사인 서울 용산구 이촌동 ㈜닉스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회사 운영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본체 등 사과상자 20여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이 닉스 회사 자금으로 정·관계 로비를 벌인 흔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김 전 회장의 동생이며 전 닉스 사장인 효근씨와 닉스 이사 호연씨를 소환,나라종금 퇴출저지를 위해 민주당 일부 의원들에게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또 안상태씨가 99년말 기소됐던 P의원측에 변호사 비용조로 1000만원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P의원이 2001년말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 비리로 안씨를 고발하자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추궁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비서실 만만찮은 재력가 포진

    재산공개 대상인 청와대 비서실의 평균재산은 15억 637만원이고 문희상 비서실장과 반기문 외교보좌관,권오규 정책수석비서관 등 재산이 이미 공개된 공직자까지 포함하면 평균 재산은 13억 5632만원으로 줄어든다. 김태유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57억 8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개발여력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는 경기 오산 원동에 대지,경기 화성에 임야 등 4억원 가까운 부동산을 신고했다.시중은행과 증권사,보험사,신용금고 등 10여곳에 8억여원의 예금과 주식도 1억 500만원어치를 갖고 있다.부인 명의로 경기 화성 임야와 주식 등 11억 4160만원을 신고했다. 17억 800만원의 재산을 등록한 박주현 국민참여수석은 서초동 오피스텔 7500만원,예금 8900만원 등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고,배우자의 경우 대구 수성구의 대지와 강남구 일원본동 아파트,대구 수성구 주택 등을 합쳐 10억 1300만원,미성년자인 장남 명의로 대구 중구에 5억 3900만원 상당의 대지를 갖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7억 9200만원의 재산을 가진 조윤제경제보좌관도 트리온홀딩스,대한통운,하이닉스,삼성엔지니어링 등 14개 제조업체 및 금융기관 등의 주식 910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정우 정책실장은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대구 남구,중구 등의 대지와 현지에 소유한 아파트 등에다 중구 동성로3가에 5억여원짜리 점포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재인 민정수석은 부산 금정구 장전동의 주택(3억여원),부산 서구 부민동의 상가(8835만원),부인명의로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점포(1192만원) 등 3채를 갖고 있다.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은 본인 명의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시범아파트(3억여원)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두산아파트(1억여원),강원도 인제군 남면의 주택(870만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희상 국방보좌관은 ‘중동전쟁’과 ‘행동하는 군을 위하여’ 등 저서 5권에 대한 저작권을,김세옥 청와대 경호실장은 총 재산을 5만 5000원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장세훈기자
  • 진대제장관 재산 99억원 / 참여정부 재산공개…강금실법무 빚9억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해 참여정부 첫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이 99억 5828만원의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공직자들의 재산공개가 시작된 93년 이후 진 장관의 재산은 장관급 인사 가운데 최고다. ▶관련기사 5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노 대통령을 비롯해 새로 재산공개 대상자에 포함된 장·차관 등 신규 등록자 31명,재등록자 1명,신고유예 해제자 2명,전 정부에서 퇴임해 재산신고 의무에서 면제된 의무면제자 24명 등 총 58명의 재산 등록내용 및 변동사항을 공개했다. 100억원에 불과 4200만원 부족한 재산을 신고한 진 장관은 부인 명의로 충남 당진 등 개발붐이 일던 곳에 부동산을 소유해 투기의혹 등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신규 등록자 중 국무위원들의 평균 재산은 13억 1287만 3000원이며,청와대 비서실 소속 신규 등록자의 평균 재산은 15억 637만원,국무위원을 제외한 차관급 이상 신규 등록자의 평균재산은 13억 3416만 6000원이다. 노 대통령은 본인 명의 은행예금 1527만원과 부인 권양숙 여사 명의 예금 8166만 6000원,장남의 아파트 전세권 1억 5000만원 등 모두 2억 552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11월 대통령후보자 재산신고 때의 2억 6263만 3000원보다 5711만 3000원이 줄었다. 기공개자를 포함해 10억원 이상 재산보유자는 국무위원 7명,청와대 수석·보좌관 6명 등 모두 13명이다. 강금실 법무부장관은 마이너스 9억 3459만 4000원으로 신규등록자 중 가장 재산이 적었으며,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도 마이너스 977만 9000원을 신고했다. 의무면제자 중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아태재단 해산으로 노벨평화상금 등 기부금을 반환받아 13억 4803만 9000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으며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487만2000원이 늘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10억이상 재산 가진 각료 7명

    >참여정부 장·차관들은 역대 정부 출범 때의 장·차관에 못지않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의 최대 재테크는 역시 부동산 투자였고,고액의 예금이나 주식을 갖고 있는 공직자들도 상당수였다. 각료,교수,변호사,시민단체 등 출신에 따라 뚜렷한 빈부차를 보였다. ●2위 최종찬 건교부장관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가 실시된 이후 역대 각료 가운데 최고액(99억여원)을 기록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어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23억여원),조영길 국방부장관(13억여원),김진표 재정경제부장관(11억여원) 순이었다.윤덕홍 교육인적자원부장관(11억여원),정세현 통일부장관(10억여원),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10억여원) 등 7명은 10억원 이상의 재력가로 나타났다. ●최고의 재테크는 부동산 진대제 장관이 자신과 부인,부인과 공동명의로 갖고 있는 아파트와 주택 등은 모두 8채다.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80평형(17억여원),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삼성옴니타워(4억여원) 등 아파트 2채와 서울 관악구 남현동의 주택(2억여원)을 본인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진 장관 부부는 공유 재산으로 도곡공 타워팰리스 오피스텔(5억 9509만원)을 갖고 있는가 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4억원 가까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은 서울 서초구 서초3동의 빌라(6억여원),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의 빌딩(7700여만원),부인 명의로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1억여원·등기미필) 등을 신고했다. 권기홍 노동부장관은 대구시와 경북 안동시·성주군 등에 4건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부인 명의로도 대구시에 또다른 아파트를 소유해 교수 출신답지 않게 뛰어난 ‘주테크’ 실력을 발휘했다.조영길 국방부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이태원동에 각각 6억여원과 2억여원의 아파트를 2채 보유하고 있는데도 서초구 반포동에 2억여원 전세를 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예금·주식도 선호 진대제 장관은 27억여원의 예금을 갖고 있었고,심창구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총 재산 28억 300만원 가운데 11억 3000만원,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은 18억 3800만원 가운데 8억 1600만원,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8억 8100원 가운데 6억 1200만원의 예금을 본인이나 배우자 등 가족 명의로 갖고 있다. 상당액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고위 공직자도 적지 않다.진대제 장관은 본인 35억여원,배우자 2억 3700만원 등 37억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으며 윤덕홍 장관(1억 5500만원),탁병오 국무총리 비서실장(9800만원),이영탁 실장(9850만원),이정재 위원장(8400만원)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본인이나 가족이 골프회원권을 지닌 공직자는 진대제 장관(2개 4억 7300만원)과 윤덕홍 장관(2500만원),이정재 위원장(1800만원) 등 3명이었다. ●국민의 정부보다 소폭 감소 장관급 17명(김영진 농림·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 제외)의 평균 재산은 11억 8967만원으로 국민의 정부 첫 내각 17명의 평균재산 15억 9900만원보다 4억여원 적었다.국민의 정부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장관은 이정무 건설교통부장관(46억여원),주양자 복지부장관(45억여원) 등이었다. 이종락기자 jrlee@
  • 스크린 명대사

    #“여자는 위험한 남자를 좋아하지만,결혼은 착한 남자와 해요.”-‘엑스맨2’에서.진이 사랑을 고백하는 울버린에게. #“전과기록만 없으면 좀 돌았어도 총을 주나요?”-‘볼링 포 컬럼바인’에서.예금구좌만 만들면 총을 선물로 준다는 은행을 찾아가서 마이클 무어가. #“바다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 하늘처럼 생긴 물인데,꼭 보리밭 같이 움직여.”-‘오세암’에서.앞 못보는 누나에게 길손이가.
  • 지역농협 30% 통폐합

    농협중앙회는 24일 사업경영기반이 취약한 398개 지역조합을 인근 조합과 합병하고,자기자본이 완전 잠식된 조합 70개 안팎을 정리해 현재 1366개인 지역조합을 내년말까지 900개 가량으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합병대상 398개 지역조합 가운데 193개 조합은 올해안에,나머지 205개는 내년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또 70개 안팎의 부실조합도 농업협동조합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안에 정리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합병지원팀 관계자는 “지역조합이 합병되더라도 소멸조합의 재산과 권리는 합병조합에 포괄적으로 승계되기 때문에 소멸조합의 고객예금은 보장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盧대통령 2억552만원 高총리 35억6478만원

    노무현 대통령의 재산은 2억 552만원,고건 국무총리 재산은 35억 6478만원이다. 노 대통령은 본인 명의 은행예금(1257만원)과 권양숙 여사 명의 예금(8166만원),장남의 아파트 전세권(1억 5000만원) 등 모두 2억 552만원을 신고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2001년) 공개 재산은 7억 9800만원이었다.서울 명륜동 자택(분양면적 60평·시가 4억∼5억 추정)은 당선자 시절인 지난 1월 처분,재산공개에 포함되지 않았다.행자부 관계자는 “자택 판매대금의 일부는 채무를 갚고,장남 건호씨와 딸 정연양의 결혼비용 등에 쓰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연양의 경우 재산공개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5년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취임 직후 신고한 8억 8600만원,1993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신고한 16억 4500만원에 비해 매우 적어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가난한 대통령인 셈이다. 고 총리는 본인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13억 7735만원)을 비롯한 배우자(419만원),아버지(2억 6276만원),장남(12억 7420만원),차남(6억 3769만원),삼남(857만원) 등 35억 6478만원의 재산내역을 공개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조흥銀 ‘매각가치 조정’ 외압 의혹

    조흥은행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업가치 산출을 위해 재실사를 맡은 신한회계법인이 1차 실사기관인 모건 스탠리측과 극비리에 만나 재실사 결과를 사전조율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전조율 과정에는 예금보험공사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재실사 과정에서 나타난 조흥은행의 자산가치가 1차 실사 때보다 훨씬 높게 나오자 이를 ‘사전 조정’했으며,이 과정에서 정부가 ‘조정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감사원은 조흥은행 매각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을 감안,본격적인 감사는 자제한 채 기초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다. 조흥은행 매각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24일 “신한회계법인이 이달초 최초 추산한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은 7800원대로,모건 스탠리의 1차 실사 가격보다 3000여원 높았다.”면서 “그러나 매각 무산을 우려한 예보측에서 딜(deal)이 가능한 가격을 산출해 달라고 여러차례 요구해 신한이 모건 스탠리와 극비 회동했으며,이때문에 보고서 제출도 늦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대한매일 4월23일자 19면 참조) 신한회계법인의 한 회계사는 “모건 스탠리와 지난 2,7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힐튼과 신라호텔에서 극비리에 만났다.”고 시인했다.공교롭게도 이후 신한회계법인이 지난 16일 공식설명회때 제시한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은 5788원으로,이달초 산출했던 최초 가격보다 2000여원 가량 낮아졌다. ●정부 외압설 논란 신한회계법인이 조흥은행에 대한 재실사를 마친 것은 지난 3월말.그 직후인 이달초 추산한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은 7800원대였다.1차 실사를 한 모건 스탠리의 최저가격(4691원)보다 3000여원이 높았다. 재실사 가격이 높게 나오면 조흥은행의 지분을 파는 입장인 정부에 언뜻 유리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지나치게 높을 경우,신한지주회사와의 협상이 어려워지는데다 은행측의 ‘독자생존론’에 힘이 실려 매각 자체가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까닭에 예금보험공사는 신한회계법인측에 “무조건 조흥은행을 팔아야 한다.최근의 조흥은행 주가 하락 등을 감안해 딜이 가능한 가격을 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딜이 가능한 가격이라는 것은,실제 자산가치가 100원일지라도 시세와 인수하려는 쪽의 희망가격이 50원이라면 50원 안팎선에 맞춰달라는 얘기다. 이로부터 보름여 뒤에 신한회계법인은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을 5788원이라고 수정제시했다.결과적으로 모건 스탠리와의 가격차이도 할인율 등 기본 전제조건을 통일시켰을 때 주당 400∼500원으로 좁혀졌다.조흥은행의 매각가격은 주당 100원만 바뀌어도 680억원이나 차이가 난다. ●신한·모건스탠리 사전 비밀접촉,공정성 치명타 신한회계법인과 모건 스탠리는 호텔에서의 회동을 통해 실사결과에 대한 차이를 점검했다.두 실사기관이 예보의 요구대로 딜이 가능한 가격을 산출하기 위해 재실사 결과를 조정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한다.두 기관의 실사가격 차이는 조흥은행의 판매관리비와 자산증가율에 대한 시각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사 인위적인 조정이 아닌,단순한 견해 차이를 점검할 목적이었다고 하더라도 두 실사기관이 사전 접촉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매각절차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기업실사 경험이 있는 한 회계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실사의뢰를 받은 기관들이 결과물에 대해 미리 논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결국 상대측의 영향을 받게돼 결과가 오염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신한회계법인은 ‘비공개 만남’을 타진해온 조흥은행 노조측에 “실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공개으로 만나자고 역제의했으나 노조측의 거부로 이뤄지지 못했다.그랬던 신한이 모건 스탠리를 극비리에 만났다는 점은 의혹을 증폭시킨다. ●예보·신한,“사실 아니다”부인 예보측 실무자는 “실사 결과가 너무 차이가 나 왜 그런지 물어봤을 뿐,딜을 위해 인위적인 가격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이어 “다만 신한회계법인이 조흥은행 노조의 압력에 노출돼 있어 중심을 잃지 말고 객관적인 가격을 내달라고 요구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신한회계법인 김영수 단장도 조흥은행의 실사가격이 최초 추산 때보다 2000원 가량 낮아진 배경에 대해 “최초 추산 때는 가정이 너무 많아 의미있는 숫자가 아니었으며,단순 시뮬레이션 가격에 불과했다.”면서 “사후 정밀검증 작업을 통해 자체 수정한 것이지,외압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예보와 김 단장은 비밀회동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공식설명회때 외에는 만나지 않았다.”고 발뺌했다. ●감사원,“사실관계 파악 착수” 잡음이 일자 감사원은 자체 조사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예보 담당 이영하 감사관은 “조흥은행 매각협상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공적자금 감사가 시작될 것에 대비한 현안자료 수집 차원이지,외압설에 대한 감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김경호 사무국장은 “1·2차 실사결과가 크게 차이가 나면 매각협상이 어려워지겠지만 그렇다고 결과를 사전 조정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신한과 모건 스탠리의 비공개 접촉설이 사실이라면 (공정성에)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조흥銀 1株가치 5788원 깜짝 상승

    조흥은행 매각을 위해 신한회계법인이 재실사를 벌인 결과,조흥은행의 가치는 주당 5788원으로 잠정 추산된 것으로 확인됐다.1차 실사를 맡은 모건 스탠리의 주당 가격보다 400∼500원 높다.신한회계법인은 최종 확정보고서를 이번 주말쯤 제출할 방침이어서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예금보험공사와 신한지주회사의 협상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흥은행 매각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었다. 신한회계법인 김영수 단장은 22일 “조흥은행 실사결과에 대한 내부 검증 작업이 거의 끝나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에 공식보고서를 예보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한회계법인은 지난 16일 예보와 조흥은행 등을 상대로 실사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신한측은 조흥은행의 주당 가격을 5788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모건 스탠리는 주당 4691원으로 책정했었다. 표면적으로는 양기관의 실사가격이 1000원 가량 차이가 나지만 신한과 모건 스탠리의 기본 전제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차이만으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분석이다. 모건 스탠리는 조흥은행 기본자본(Tier1)의 비율을 7%,미래의 자산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하기 위해 적용하는 비율인 할인율은 17%로 산정했다.반면,신한은 각각 7.5%,16.5%로 잡았다.따라서 이 기준을 통일시키면 조흥은행의 주당 가격은 1차 실사 때보다 400∼500원 오르게 된다. 매각대금을 한푼이라도 더 받아야 하는 정부로서는 ‘조흥은행의 주가하락’을 내세워 인수가격을 깎으려고 할 신한지주회사(조흥은행 인수협상자)에 대응할 ‘무기’를 갖게 됐다. 게다가 조흥은행이 신한회계법인의 ‘자산 건전성 분류’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한 터여서 주당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신한회계법인은 조흥은행이 금호타이어에 빌려준 돈을 ‘회수 의문’으로 분류했으나,조흥은행은 최근 회사 매각 성사로 대출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들어 등급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여신분류기준이 이같이 조정되면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을 덜 쌓아도 된다. 신한회계법인은 “현재 최종 수정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실사와 관련된 내용은 비밀준수 조항이 있기 때문에 일절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조흥은행측의 자산 재분류 요구를 수용하더라도 다른 마이너스 요인이 있기 때문에 조흥은행의 최종 주당 가격은 잠정치보다 더 올라가거나 또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모건 스탠리의 실사가격을 토대로 신한지주회사에 조흥은행을 3조 5000억원에 팔기로 했으나 은행측이 실사 결과에 문제를 제기해 재실사에 들어갔었다. 안미현기자 hyun@
  • 안희정·염동연씨 주말 소환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1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전 보성그룹 회장 김호준(44·수감중)씨로부터 2억원을 받았으나 생수회사 투자금 명목이었다는 노무현 대통령 측근 안희정씨의 주장이 정황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씨를 주말쯤 소환,대가성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그러나 김씨와 안씨 모두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어 안씨가 받은 돈 2억원의 사용처를 캐기 위한 계좌추적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염동연씨도 같이 부를 계획이다.검찰은 염씨가 수자원공사 감사로 재직했던 98년 5월부터 99년 7월 사이에 나라종금에 예치된 수자원공사의 예금이 10억∼20억원대에서 100억원대까지 불어난 사실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5000만원이 수자원공사 예금을 유치한 대가 가운데 일부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구체적 자금예치 과정 확인을 위해 수자원공사 부장급 직원 2∼3명도 소환,조사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한국기업평가(주)

    지난 1983년 설립된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신용평가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3대 평가사 가운데 하나다.2000년 이후 매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유지,지난해 2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이영진(李永鎭·57) 사장은 “앞으로 신용평가사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객관성·공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신용평가업계가 회사채 발행 축소,수수료 인하 등으로 부진한 모습인데.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급성장했지만 풍부한 유동성과 투자부진으로 회사채 발행이 줄고 있다.그러나 올해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나아질 것으로 본다.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중장기적으로는 지방채 및 발행자 평가 등 업무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매출구조가 3개로 나뉘는데 부문별 수익성은. -회사채·기업어음·ABS 등을 평가하는 신용평가 부문이 매출의 60%,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부동산 등에 대한 컨설팅이 26%,‘위험관리서비스?RMS)를 특화한 정보솔루션 13% 등이다.신용평가 이외 부문에서도 올해부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자본금(243억원) 대비 매출액(258억원)이 많지 않았는데. -금융서비스업으로 자본금 대비 매출은 적을 수 있다.경쟁사들과 달리 채권추심·신용조회업 등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신용평가업만 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자본이 충실한 신용평가사가 보다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신용평가를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직원수가 175명인데 생산성 측면에서 너무 많은 것 아닌가. -매출액의 대부분이 인적 용역수입으로,지난해 1인당 매출액은 1억 8000만원에 달한다.신용평가를 제대로 하려면 리서치에 투자를 늘려 산업별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연구원의 50% 이상이 석·박사 출신이다. ?자회사의 현황 및 수익성은. -한국채권평가(지분율 28.6%)와 e밸류(지분율 20.0%)가 있다.한국채권평가는 시장점유율 48%로 올해부터 흑자로 전환,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된다.e밸류는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업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11월 외국인들이 6만 4000주를 샀는데 어떤 투자자들인가. -외국계 주주인 피치사가 6만여주를 투자목적으로 매입,지분 7.4%가 됐다.양사는 업무협약을 맺고 있어 공동리서치를 통한 신상품 개발 등 유대관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이해한다. ?지난해 28억원 당기순이익이 났는데 액면 10%를 배당,24억원 정도를 지급했다.순익의 85%(배당성향)를 차지하는데 너무 과한 배당이 아닌가. -코스닥 업체들의 배당성향이 보통 30∼40%임을 고려할 때 좀 지나친 측면이 있다.그러나 지난해 코스닥등록 당시 투자자와 약속한 고배당을 실천,시장의 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조치다.또 올해 사업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주식 거래량이 너무 적다.액면분할 등을 통한 거래활성화 계획은 없나. -한일시멘트와 산업은행,피치 등 3대 주주의 지분율이 49.7%로 실제 유통물량은 60만∼70만주로 많지 않다.거래량 활성화와 관련,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데 가용 유동성과 자금의 운용은 어떻게 하나. -여유 자금은 300억원 정도로,리스크가 있는 투자보다는 예금 등 안전한 방법으로 관리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경제플러스 / 예금금리 0.25%P 인하

    신한은행은 21일부터 보통·저축·기업자유예금 금리를 0.1∼0.25%포인트 인하 한다.보통예금(50만원 이상) 금리는 0.25%에서 0.1%로 0.15%포인트 떨어지고,저축예금 중 평잔 50만∼5000만원은 0.25%에서 0.15%로,5000만원 이상은 0.75%에서 0.5%로 각각 0.1%포인트,0.25%포인트 낮아진다.
  • 도곡주공 시선집중/ 새달 587가구 재건축 분양 평당 1575만~1815만원 예상

    서울 도곡주공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물량이 5월초 4차 동시분양에 나온다. 도곡주공은 지난 2001∼2002년 집값상승 랠리때 가격상승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지표아파트’였다. 게다가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인근의 저층 주공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것이어서 분양시기와 분양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도곡주공은 전체 재건축 물량 3002가구 가운데 26∼43평형 587가구가 이번 동시분양에 일반분양된다.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등 3개사와 조합측은 강남구청에 평당 1575만∼1815만원대로 분양가를 정해 분양승인을 요청했다. 평형별로는 26평형대가 4억 1456만원(평당 1575만원),33평형이 5억 8254만원(평당 1739만원),43평형이 7억 7380만원(평당 1815만원)대.분양가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다소 조정이 예상되지만 크게 내려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주변 삼성래미안의 시세는 평당 26평형이 1730만∼1870만원선,32평형이 2031만∼2093만원,42평형이 1904만∼2023만원대인 점과 비교하면 평당 200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청약시에는 로열평형이나 층은 조합원이 가져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실제로 26평형을 제외한 33평형은 저층부에 속해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26평형의 경우 초기에는 3000만∼5000만원,중장기적으로는 1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지만 그 외 평형은 이에 못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1순위 청약자격은 26평형 300만원(서울기준),33평형 600만원(〃),42평형 1500만원(〃)짜리 청약예금에 가입,2년이 지나야 한다. 김성곤기자
  • 청약 1순위자 200만 육박/ 예·부금가입자 올 32만명 늘어

    ‘그래도 청약통장을 들어야 한다’ 아파트 후분양 논란,부동산 시장의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1·4분기중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32만명(6.1%)가량 증가하는 등 청약통장의 인기가 여전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모두 555만 9777명.지난해말(524만487명)보다 31만 9290명(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민영주택 및 중형 국민주택규모(60∼85㎡)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에 207만 4348명,월 납입방식인 청약부금에 256만 8345명,국민주택에 청약할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91만 7084명으로 나타났다.이중 1순위자는 199만678명으로 작년말보다 2.6% 늘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올들어서도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다는 생각이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 청약통장 가입 증가세는 서울보다 지방권에서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대전의 경우 3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13만 4305명으로 작년말보다 43.7%(4만846명)증가했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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