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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 “씨티銀과 맞설 대형 파트너 물색”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한미은행을 인수하는 씨티은행과 맞서기 위해 세계적인 규모의 제휴 파트너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1일 월례조회에서 “공개매수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는 기정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전세계 시장에서 씨티와 1대1 수준에서 싸울 수 있는 제휴 파트너를 찾아서라도 씨티은행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씨티은행이 한미은행 공개매수에 실패할 것이라는 일부의 관측은 맞지 않다.”며 “씨티가 1∼2개월 안에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행장은 금리와 관련,“지금 상태에서 (예금)금리를 올려 자금을 많이 받아봐야 마땅히 활용할 방법이 없으므로 금리를 떨어뜨리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다만 주가연계증권(ELS) 등 대체상품을 10가지 또는 20가지로 늘려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4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해 12월까지는 분기마다 적자에서 허덕였지만 이제부터는 그런 일이 없으리라고 본다.”고 강조해 올 1분기 소폭이나마 흑자전환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현 경기상황에 대해 “경영계획상으로는 올 하반기부터는 정상적으로 경기가 살아나게 돼 있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경제플러스] 금리 4% 노인용 보통예금 출시

    하루만 맡겨도 연 4%의 금리가 보장되는 보통예금 상품이 나왔다.한국·진흥·경기상호저축은행은 65세 이상 노인과 국가유공자,장애인 및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5000만원 이내의 예금에 대해 연 4%의 금리를 보장하는 ‘제비꽃 보통예금’을 1000계좌 한정으로 1일 출시했다.˝
  • 대출금리 5개월만에 하락

    시중에 자금은 풍부한 반면 경기침체로 자금수요는 많지 않아 은행들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각각 5개월과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금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은행들의 대출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6.09%로 1월 6.25%에 비해 0.16%포인트가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8월 6.03%에서 9월에 5.97%로 하락한 뒤 10월 6.00%,11월 6.13%,12월 6.20% 등으로 계속 오르다 5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2월 가계대출 금리는 6.08%로 한달 전(6.34%)에 비해 0.26%포인트나 떨어졌으며 이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29%에서 6.15%로 0.14%포인트가 낮아졌다.은행들의 2월 수신 평균금리(저축성 예금·금융채 포함)는 4.02%로 1월보다 0.13%포인트가 내렸다.수신금리는 지난해 9월 3.85%에서 10월 3.81%로 떨어졌으나 11월 3.94%,12월 4.12% 등으로 계속 상승하다 4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김태균기자˝
  • 우리금융 임원물갈이 가닥

    다음달 초로 예정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집행임원 인사가 지주사는 ‘외부 영입’,은행은 ‘내부 발탁’을 통한 물갈이로 가닥을 잡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보험·증권 등 비은행 부문의 보강과 지주사 체제 강화를 위해 외부 인사를 수혈하기로 했다.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조직의 안정을 중시해 집행임원 9명 중 3∼4명을 교체하되 내부에서 충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황영기 회장의 브레인으로 알려진 주진형 삼성증권 상무를 전략담당 상무로 영입해 전략부문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황 회장은 삼성생명의 전략기획실장으로 근무할 때 주 상무를 부장으로 스카우트했다.삼성증권 사장 때에는 삼성증권의 마케팅담당 상무로 중용했다. 우리금융은 또 박승희 전 예금보험공사 이사를 재무담당 전무에 선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아울러 현재 지주사와 우리은행으로 이원화돼 있는 홍보업무를 지주사가 지휘하도록 하기 위해 총괄 책임자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 집행임원(부행장) 인사의 경우 등기임원인 수석 부행장에 내부 인사인 이종휘 부행장과 민종구 우리신용카드 사장을 발탁한 것처럼 내부 승진 인사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부행장 승진 후보군으로 문동성 국제업무지원단장,민형욱 e-비즈니스사업단장,이순우 기업금융단장,정현진 종합금융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우체국, 금융·택배시장 ‘태풍의 눈’

    금융·택배시장에 ‘우정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망을 자랑하는 우정사업본부가 민간기업 경영방식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공격경영에 나서면서 금융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가기관이면서도 독립채산제를 도입,금융지주회사의 등장과 대형 시중은행의 출현으로 몸 추스르기에 바쁜 금융권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국내 최대의 금융 관련 점포망과 정부기관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2000년 7월 출범한 우정사업본부의 지난 3년간 경영성적표는 ‘합격점’이다.잘 다져진 인프라 덕분이긴 하지만 5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잃지 않고 있다. ●53조원이 움직인다 우정사업본부는 금융분야에서만 한 해에 53조원을 움직이는 거대 ‘항공모함’이다.우체국 예금이 33조원,우체국 보험은 20조원에 이른다.지난해 전체 예금시장 규모가 557조원,보험이 148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무시못할 액수이다. 이런 우정본부의 금융분야가 최근 움직이기 시작했다.‘종합금융기업’을 표방,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선 것.그동안 정부기관으로서 리스크를 줄이는 등 보수적 운용을 해왔다.단연 시중 금융업계는 긴장하면서도 견제가 많아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우정사업본부가 법인세(한해 400억∼500억원 수준)를 내지 않아 자금운용과 경영수지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생각이 다르다.시중은행과는 달리 우체국금융은 대출기능이 없어 수익률을 높일 수 없다.또 해마다 법인세의 3배 정도를 국가의 일반회계(공공자금관리기금)에다 남은 자금을 의무적으로 예탁하고 있다고 반박한다.이 돈은 사회간접시설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지난해에는 2조 6374억원 규모였고,2002년까지 예탁 잔액은 11조 6685억원이었다.공적자금 상환기금에도 해마다 출연한다.예금·보험 평균 잔액의 0.1%인 400억∼500억원 정도이다. 천창필 금융사업단장은 “97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지난해까지 6600여억원을 냈다.”고 말했다.또 그동안 주식과 채권을 은행 등을 통해 간접투자해 수수료를 꼬박꼬박 물어 손해를 봤다고 항변했다. ‘우정 금융’은 7월부터 1조원대의 주식투자를 직접 할 수 있게 됐다.‘돈 운용’이 다양해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또 지난 11월 도입,서민들의 주택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한 ‘비과세 주택마련 저축상품’ 수신고가 4개월 만에 4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이 상품은 일반은행에서 운용 중이지만 첫 시도치고는 상당한 성공작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여기에는 공공기업으로서의 신뢰성,안전성이 먹혀 들었다.또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도 한몫했다. 소매금융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1만원권 단위만 가능했던 출금을 1000원대까지 출금이 가능토록 해 ‘고객밀착형’ 서비스에 시동을 걸었다.예전의 우체국과는 비교가 안되는 변신인 셈이다.올해는 미래고객인 인터넷 이용자의 특성에 맞는 예금·보험 신상품을 보급할 계획이다.수혜범위가 한정된 건강보험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우체국 의료보험’도 내년에 출시된다. 무인자동화창구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편리성과 효율성을 위한 것이다.내년까지 지동화창구 비율을 전체의 24% 수준까지 확대한다.천 단장은 “필요하면 모든 분야에서 시중은행과 전략적 제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택배시장 지각변동?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택배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짰다.‘종합물류서비스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겠다는 것이다.현대·한진택배,대한통운 등 국내 메이저 업체와 한판 승부를 건다는 내용이지만 국제 물류기업의 사업확장도 영향을 줬다. 자동화 설비를 갖춘 전국 22개의 우편집중국과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택배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대형 택배업체들은 벌써부터 사업 프로젝트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택배(소포 포함)시장은 최근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으로 배송량이 늘어나며 우정본부로선 선택사항이 아니다.2조 5000억원대가 넘는 택배시장은 향후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우정본부가 2500억원대(점유율 10.3%)다. 국제특급우편(EMS)도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국내시장은 4000억원대.우정본부가 이 중 30%를 차지해 경쟁력을 갖춘 상태다.인천국제공항에 국제우편물류센터를 2006년까지 건설해 동북아 우편물류허브로 만들 작정이다.시장 점유율 1위가 목표다. 박재규 우편사업단장은 “구조조정의 때를 놓친 영국은 조직을 40%로 줄였지만 독일 우정국은 세계적 물류 회사인 DHL을 인수해 성공적 도약을 하고 있다.”면서 “우정사업에도 물류 자회사를 설립해 서울을 동북아 물류센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가 세계 2위의 컨테이너 물류국가란 점을 예로 들었다. 최신 우편운송망 시설도 강점이다.우편집중국에 ‘출입차량 통합관리시스템’을 설치,IT를 접목시켜 일반기업보다 편리성을 더했다.기업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기업 우편물 접수도 확대했다.박 단장은 “우체국 택배사업은 우정본부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과 인터넷우체국 사업도 전략사업으로 꼽고 있다.‘e비즈니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인터넷 쇼핑몰 전체시장은 4조원이 넘지만 고작 280억원 정도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국민銀 예금금리 최고 0.2%P 내려

    국내 선도은행인 국민은행이 예금금리를 최고 0.2%포인트까지 낮췄다.다른 은행들도 뒤따를 예정이어서 은행권에 금리인하 바람이 다시 불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29일 수시 입출금식 예금(MMDA)의 금리를 0.2%포인트,만기 6개월 미만의 단기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MMDA 금리는 개인이 최고 연 3.3%에서 3.1%,법인은 최고 3.2%에서 3.0%로 각각 떨어졌다.정기예금 금리는 만기 3개월짜리가 연 3.6%에서 3.5%로,6개월짜리는 3.7%에서 3.6%로 내렸다. 국민은행은 적금 및 부금 등 적립식 예금의 금리도 0.2%포인트 인하했다.이에 따라 만기 1년짜리 적립식 예금은 연 4.1%에서 3.9%,3년짜리는 4.4%에서 4.2%로 각각 낮아졌다.7년 이상의 장기주택마련저축은 5.0%에서 4.8%로 내렸다.그러나 대표적 수신상품인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은 현행 4.0%를 유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 실세금리가 지난해 말 이후 0.4∼0.5%포인트 내림에 따라 적정 수익성 확보차원에서 수신금리를 0.1∼0.2%포인트 내렸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이번주 중 0.1∼0.2%포인트가량 수신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주에 만기 2년짜리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4.4%에서 4.3%로 0.1%포인트,1년짜리 정기적금은 4.1%에서 3.9%로 0.2%포인트 각각 낮췄다. 김태균기자˝
  • 가구당 빚 3156만원 ‘사상최고’

    신용불량자 문제로 가계빚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개인이 금융기관에 지고 있는 빚이 지난해 말 현재 483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구당 평균 금융부채는 3156만원으로 집계됐고,개인 부채상환능력은 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부채도 재정지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나 급증한 111조 6000억원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3년중 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정부·개인·기업부문의 금융부채는 1299조 4000억원으로 1년 전(1229조원)에 비해 5.7%가 늘었다.이 중 개인부문(소규모 개인기업과 민간 비영리단체 포함)의 금융부채는 482조 7000억원으로 2002년 말(458조 5000억원)보다 5.3%가 늘었다.이에 따라 가구당 금융부채는 3044만원에서 3156만원으로,1인당 부채는 963만원에서 1007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개인 금융자산을 부채로 나눈 배율(부채상환능력)은 2.06배로 미국(3.53배),일본(4.02배)보다 훨씬 낮았다. 정부부문 부채는 지난해 말 현재 111조 6000억원으로 1년 전(92조 9000억원)에 비해 20.1%나 급증했다.99년의 31.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에 재정지출 확대와 공적자금 상환 등을 위해 발행한 국공채가 26조 2000억원으로 2002년(7조원)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개인과 정부의 금융부채는 594조 3000억원으로 2002년 말(551조 4000억원)에 비해 7.8%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불경기에 따른 투자위축으로 기업들이 은행차입,주식발행 등의 방법으로 조달한 자금은 72조 1000억원에 그쳐 2002년(83조 3000억원)보다 13.4%가 줄었다.기업들은 그러나 지난해 은행에 맡긴 저축성예금은 12조 8000억원으로 전년의 5조 100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해 투자보다 재테크에 집중했다. 금융기관이 기업·개인·정부 등에 공급한 자금은 60조 8000억원으로 전년(158조 6000억원)보다 61.7%가 줄었다.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경기가 위축된 데다 카드사태 등이 발생해 금융기관들의 자금 중개기능이 축소됐다.”면서 “개인들은 소비위축 등의 영향으로 자금부족에서 자금잉여 상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조흥銀 ‘베스트 투스타…‘

    “우량주에 투자하세요.” 조흥은행은 국내 대표적인 우량주인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의 주가 상승률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베스트 투스타(BEST Two-Star) 사모혼합투자신탁’을 31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6개월마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주가를 기준일(4월 1일) 가격과 비교,기준일 가격과 같거나 높으면 연 13%를,기준일 가격보다 10% 미만 하락하면 연 7.5%의 수익률이 확정된다. 수익률이 조기에 확정되지 않아도 다음 회차로 자동 누적돼 3년 만기 때 최대 39%까지 수익률을 보장받는다. 최대 투자 기간은 3년이며,가입금액은 5000만원 이상이다. 은행 관계자는 “우량주에 연동시켰기 때문에 은행 정기예금 이자보다는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3년 만기 때 두 종목 모두 30% 이상 폭락하더라도 고객의 손실폭은 20%대로 줄였다.”고 말했다.˝
  • 서울 3차 동시분양 2197가구

    다음달 7일 서울3차동시분양을 통해 17곳에서 2197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지난해의 3차 물량(592가구)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분양물량의 80% 이상이 전용면적 25.7평 이하여서 무주택자들이 노려볼 만하다.35세이상 세대주인 무주택자 우선분양 물량이 50%에서 75%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송파구 잠실주공4단지 재건축이 물량이 눈에 띈다.또 역삼동 삼성물산,삼선동2가 현대건설 등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무주택우선분양 물량이 늘어난 만큼 대형평형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무주택우선순위 요건을 갖추지 못한 1순위 통장 가입자들은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대형 평형으로 방향을 트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잠실동LG·삼성물산 저밀도지구인 잠실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모두 2678가구이다.조합원분을 제외한 5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그동안 서울지역 수요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아파트이다. 지하철 2호선 신천·잠실역이 걸어서 8분여 거리이며 교통도 편리하다.단지가 롯데월드 어드벤처놀이공원 바로 뒤편에 있다.인근에 신천·송전초등학교,잠신중·고,영동여고 등 주요 학군이 형성돼 있다. ●역삼동 삼성물산 개나리1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438가구이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2호선 선릉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단지 주변이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생활편익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롯데·현대백화점이 인접해 있다. ●목동 삼호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9호선이 공사 중이다.올림픽도로,성산대교,가양대교,강변북로,남부순환로를 5∼10분내 진입할 수 있다.인근에 정목·양화초등학교,신목·영도중학교,대일·강서·양정고등학교와 진명여고 등이 있다. ●삼선동2가 현대건설 삼선동 제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1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인근에 삼선초등학교,한성여중·고교,경동고교,한성대학교,고려대학교 등이 있다. ●망우동 금호산업 장미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686가구이다.2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2006년 개통예정인 송곡역이 걸어서 5분여 거리.동원초,동원중,영란여중,송곡여중,송곡고,송곡여고,영란정보고 등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김성곤기자˝
  • 톡톡 튀는 정책 아이디어

    톡톡 튀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한 공무원 494명이 1인당 40만원에서 최고 2600만원까지 성과금을 지급받게 됐다. 2000만원 이상 목돈을 챙긴 공무원만 9명이다.정책발굴이나 정책개선을 통해 인사상 혜택이 기대될 뿐 아니라 망외의 소득까지 얻어 일거양득인 셈이다. 기획예산처는 ‘2003년도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를 열어 예산절약과 국고 수입증대에 기여한 공무원 494명을 선정,총 17억원의 성과금 지급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이 절감한 예산은 610억원,수입증대액은 1조원으로,부처별 성과금 수령액은 국세청(10억 500만원)-관세청(2억 8400만원)-건설교통부(1억 2300만원)-해양수산부(5500만원) 등의 순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재정경제부 재정정보관리과 김금남 서기관은 재정운용 방식을 개선,2600만원을 받는다.지금까지 연리 1% 안팎의 보통예금에 넣었던 공적자금관리기금 여윳돈을 금융기관 등에 연리 4% 안팎의 콜론(call loan) 방식으로 대출해 지난해까지 19억원의 국고수입을 올렸다.정부구매 카드에 캐시-백(cash back) 제도를 도입한 국무총리 비서실 김만권 과장에겐 2100만원이 지급된다.정부구매카드 사용총액의 일정 비율(0.1∼0.5%)을 현금으로 돌려받기로 카드사와 약정을 체결,연간 14억원의 국고수입을 증대시켰다. 정부구매카드 사용액이 매년 수조원에 이르는데다,사용대금도 어김없이 납부하기 때문에 카드사의 우량고객 혜택이 당연히 따라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정책에 반영시킨 결과다. 외교통상부 여권과 강승석 사무관은 품질이 불량한 여권에 대해선 국가가 건당 3000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국조폐공사와 약정을 체결,불량여권 제조·발급 방지 및 1억여원의 국고수입을 올린 공로로 210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받는다. 강 사무관은 “그동안 불량여권의 재발급 수수료를 국고에서 지급해 왔으나 제작상 결함은 조폐공사가 책임져야 한다는 데 착안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해양수산부 조종환 과장(인천항 갑문공사시 저가·고안전 공법 전환) 등 6명에게도 각각 2000만∼2400만원씩의 성과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예산성과금제는 첫 시행된 지난 99년 43억원이 지급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110억원,2001년 74억원,2002년 22억원,2003년 20억원 등 줄어드는 추세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뉴스플러스] 새마을금고 여직원 26억 횡령

    대전시내 한 새마을금고에서 10년 넘게 창구업무를 담당해온 여직원이 공금 수십 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전 동부경찰서는 26일 자신이 일하는 새마을금고의 업무용 컴퓨터 단말기를 조작해 2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피소된 임모(28·여)씨가 자진 출두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11년 전부터 대전시 중구 D새마을금고에서 예금 출납업무를 담당하며 지난 98년 2월21일 업무용 컴퓨터 단말기를 이용해 고객 A씨 명의로 된 정기예금 차명계좌를 해지,예금액 2000만원을 가로채고 고객 명의로 대출을 받는 등 지난달까지 171차례에 걸쳐 26억 6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 [은행이 달라진다] ② 인사·조직 혁신

    지난해 말 조흥은행은 인사이동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가고싶은 부서를 써내게 했다가 큰 홍역을 치렀다.국제·자금운용·투자금융·프라이빗뱅킹 등에만 희망자가 집중됐기 때문이다.자리 하나를 놓고 무려 20여명이 다투는 진풍경도 연출됐다.대기업이나 여신쪽에 몰렸던 과거와는 판이한 양상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본부직원 1800여명의 22%인 400여명을 일선 영업점으로 내보냈다.돈 되는 곳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다.연수기회·인센티브·승진우대 등 혜택도 본점보다는 영업점 쪽에 몰아주기로 했다.현재 우리은행의 본점 직원은 전체의 15.4%로 2001년 말(18.0%)보다 크게 축소됐다. 요즘 은행권의 소프트웨어 혁신 작업이 활발하다.인재양성과 조직문화의 발전 없이는 아무리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업무방식을 개선한다 해도 남보다 앞서갈 수 없기 때문이다.신한은행 임원은 “기존 은행원이 창구직원을 뜻하는 클러크(clerk)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진정한 뱅커(banker)들이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러크에서 뱅커로 도약 요즘 은행원들의 명함만 갖고는 그 사람이 뭘 하는지 알기 힘들다.신한은행 영업점 직원들의 경우 ▲빠른창구 JAM(상담역) ▲OK창구 AM(책임상담역) ▲VIP코너 SAM(선임상담역) 등으로 적혀 있다.융자담당 주임,당좌담당 대리 같은 말은 이제 안쓴다.공급자(은행)가 아닌 수요자(고객) 중심으로 시스템을 바꾼 결과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다른 은행들도 비슷하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예금·대출·보험·외환 등 고객의 금융부문 전반을 책임지면서 고객에게 최대한 많은 상품을 파는 것이 신개념 조직체계의 지향점”이라고 했다. 지금 은행권에는 윤리경영 바람이 거세다.남의 재산을 책임지려면 그에 걸맞은 도덕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국민·우리은행은 실적평가나 인사 때 사회봉사 등 윤리경영 점수를 반영한다.신한은행도 곧 직원들의 사회공헌도를 인사에 반영한다.은행장들은 최근 인사청탁에 대해서도 잇따라 경고를 보내고 있다.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은 “인사청탁을 한 직원은 대상에서 빼는 것은 물론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만들겠다.”고 했다. ●“유니버설 스페셜리스트가 돼라.” 국민은행 김 행장은 직원들에게 “우선 1개 부문에서 전문가(스페셜리스트)가 되고 다음으로 2∼3개 부문의 전문가(멀티 스페셜리스트)가 돼야 하며,궁극적으로는 전방위 전문가(유니버설 스페셜리스트)를 지향하라.”고 강조한다. 전문성을 향한 은행권의 노력은 집착에 가까울 정도다.산업은행은 올해 신입행원의 19%인 17명을 기계·우주공학 등 이공계 전공자에서 뽑았다.하나은행도 여신심사 부문 신입행원을 전자·기계·화학 전공자로만 뽑았다.신한은행은 기업금융·가계금융·전산 등 3개 직군간 이동을 아예 금지시켰다.지난해 말부터 대부분 은행들은 기업금융·가계금융 등으로 나눠 신입행원을 뽑고 있다. 발탁인사에서도 전문성이 강조된다.지난해 12월 외환은행은 38세의 언론인 출신 김형민씨를 홍보담당 상무에 앉혔다.30대 은행 임원은 시중은행 최초다.올 1월 국민은행은 38세 차장 두 명에게 각각 전략기획팀과 자산유동화팀 등 핵심부서를 맡겼다.둘 다 해당분야 석사로 입행 이후 한 우물만 판 덕에 남들보다 10년 가량 앞서 팀장에 발탁됐다. ●밤새워 공부하는 은행원들 주경야독을 하는 이른바 ‘샐리던트’(샐러리맨+스튜던트)도 급격히 늘고 있다.신한은행의 경우,행원급에 대해서는 개인평가 총점의 80%를 기본능력과 소양에 할애한다.업무실적 반영률은 20%에 불과하다.당장의 실적보다는 기본을 쌓는 데 치중하라는 것이다. 이 은행 김모(33) 대리는 퇴근 이후가 더 바쁘다.지난해 생명보험 대리점 자격증을 딴 데 이어 올해에는 종합자산관리사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 중이다.방카슈랑스 영업기법과 중국어 강의까지 듣는다.그는 “고교 3학년일 때에도 이만큼 공부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블루 스파이더’(파란 거미) 제도를 운영 중이다.과장급 이상 직원이 입행 3년 미만 직원에게 은행실무를 ‘거미’처럼 밀착해 가르치는 1대1 도제(徒弟)식 학습제도다. 보름에 한번씩 시험도 치른다.신입행원들의 실력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올해 우리은행 입행 지원자 8000명 중 1000여명이 영어시험 토익 900점 이상이었다. 우리은행 조성권 홍보팀장은 “동네은행이란 표현은 이제 옛말이 됐고,은행 브랜드와 금리·서비스의 질을 찾아 고객이 은행을 직접 고르는 시대가 됐다.”면서 “그것이 각 은행들이 차세대 선도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seoul.co.kr②˝
  • 우리銀 “증권사 반드시 인수”

    황영기(黃永基·52) 우리은행장 겸 우리금융그룹 회장 후보는 25일 LG증권,한투증권,대투증권 중 한 곳을 반드시 인수하겠다고 밝혔다.삼성생명에 대한 우리금융 지분 3% 매각 및 보험합작사 설립에 대해서는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또 상황에 따라 자신이 향후 3년간 회장·행장을 계속 겸임할 수도 있다고 했다.이날 공식 취임한 황 행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은행·비(非)은행간 시너지 창출 및 문화 차이 극복,그룹내 고객정보 공유 등을 통해 질적 효율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증권사 인수를 추진 중인데. -LG증권,한투증권,대투증권 등 세 곳에 대해 인수 여부를 동시에 검토,한 곳을 선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회장 내정 직후 증권사 인수와 관련해 유상증자를 언급했는데. -다른 비은행 금융기관을 인수할 때에는 주식 맞교환을 통한 인수합병이 제일 좋다.하지만 현금조달 능력도 충분하다.우리은행 배당금과 우리금융 차입여력을 합하면 1조원대의 자금동원 능력이 있다.이 정도 자금이면 1차 인수작업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본다. 삼성생명에 대한 지분 매각 및 합작설립은. -재검토하고 싶다.삼성생명에 대한 3% 지분 매각과 합작사 설립은 민영화 추진 방안으로 볼 때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좋은 안이지만 삼성생명이 상품개발을 주도한다는 데 다소 문제가 있다.삼성생명이 자체 판매망에만 좋은 상품을 흘리고 그보다 못한 팔기 어려운 상품을 줄 경우 대책이 없는 약점이 있다. 민영화 일정이 내년 3월까지 잡혀 있는데. -시장과 정부도 협상시한을 정해 놓으면 협상이 잘 안되는 것을 알고 있다.우리금융을 당장 내일 파는 것보다는 기업가치를 올리는 게 중요하다.가격 불문하고 무조건 파는 것이 숙제를 잘 하는 것이 아니다.우리금융 민영화의 목적은 공적자금 12조원을 가까스로 정부에 돌려주는 게 아니라 높은 이자를 보태서 돌려주는 것이다.우리금융의 주가가 1만 7000원을 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다. 1년 뒤 회장·행장 겸임 체제를 재검토하겠다고 했는데. -3년이 임기지만 겸임이 제일 좋은 것은 아니다. 1년쯤 해보고 지주사와 은행의 역할 분담이 명확하고 의사소통이 일사불란해지면 회장직만 맡아 회장 고유의 중장기 발전전략과 자회사 관리에 전념할 것이다.하지만 비효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3년간 계속할 생각이다.비은행권 인수합병과 관련해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도 문제가 있으면 개선을 요구할 것이다. 인사의 시기와 기준은. -집행임원 인사는 이달 말이나 4월 초까지,지점장급 인사는 4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그러나 대폭 물갈이 인사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 삼성자동차 부채처리 및 삼성그룹과 인연에 따른 의혹 해소 방안은. -(삼성그룹의 인연과 관련해서는)의혹을 사지 말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겠다.삼성차 지분은 최대한 높은 가격에 팔도록 노력하겠다.정해진 업무처리 원칙에 따라 최대한 빨리 처리할 것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싱가포르 국영 투자기관 하나銀 지분10% 매입추진

    싱가포르의 국영투자기관인 테마섹홀딩스가 하나은행의 지분 10% 매입을 추진하는 등 국내 금융기관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테마섹홀딩스가 최근 하나은행의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라는 의사를 전달하고 인수자격요건 등 은행법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문의해 왔다고 밝혔다. 테마섹홀딩스는 알리안츠 등에서 하나은행의 지분 3.5%를 이미 사들였다.또 예금보험공사(21.66%)가 매각할 예정인 하나은행 지분 12.4% 가운데 6.5%를 추가로 인수,지분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하나은행은 예보를 제외하고는 10%를 보유한 주주가 없기 때문에 10%를 확보할 경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 [은행이 달라진다] ①돈되는일 무엇이든 한다

    은행권에 환골탈태의 몸부림이 한창이다.뿌리부터 뒤집는 완전한 혁신이 목표다.‘은행권=보수적’이라는 일반의 속설이 무색할 정도다.변화는 영역확대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보험상품에 이어 휴대전화와 여행티켓을 팔고,연극·영화산업에까지 손대기 시작했다.그렇게 안 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그 밑바탕이다.은행들의 변화경영을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은행들은 백화점으로 변신 중 요즘 은행에 발을 들이면 백화점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한쪽에서는 보험상품을 팔고,다른 한쪽에서는 휴대전화와 여행상품,항공권을 판다.외환은행 본점과 조흥은행 명동지점에서는 커피와 빵을 판다.우리은행은 30개 지점에 우리증권 영업점(지점 속 점포·BIB)을 입점시켰다.신한은행 역시 강남과 강북의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 굿모닝신한증권 BIB를 설치했다. 하나은행 임동하 부장은 “은행영업이 백화점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롯데백화점에서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상품을 팔듯이 은행들도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고,심지어 경쟁사의 금융상품까지도 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들이 보험·증권 등 여러 영업을 동시에 하려는 것은 다양한 수익원을 만든다는 뜻도 있지만 해당고객을 영원히 자기은행 사람으로 만들려는 목적도 크다.”고 했다.한 고객을 여러 상품으로 옭아매 그 은행에서 이탈할 수 없게 만든다는 계산이다.우리은행 유용주 조사분석실장은 “현재 국내은행들의 고객 한 사람에게 1.5개의 금융상품을 팔고 있지만 선진 외국은행들은 보험·증권 등 3개 이상의 상품을 판다.”면서 “이는 거꾸로 국내은행들에 그만큼 발전의 여지가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금융업에서 자산 유통업으로 대전환 은행들은 최근 컨설팅사업과 투자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하나은행은 올해 대기업 고객을 강화해 기업 인수합병을 주선,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이 은행 투자금융팀의 경우 28명의 직원 가운데 60% 정도가 메릴린치,골드만삭스 등 해외 유수의 투자은행 출신들이다.중소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선해주는 ‘기업복덕방’ 활동도 활발하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인수합병의 자산규모는 건당 100억원에서 500억원 규모에 달한다.”며 “합병성사 수수료가 건당 3%(3억∼15억원)에 이르는 짭짤한 장사”라고 말했다.특히 인수자금이 부족한 기업에 자금을 대출,이자수입도 챙기고 있다. 은행권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사업투자를 본격화했다.우리은행은 오는 5월 공연될 해외 유명 오페라가수 공연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15억원을 투자한다.총 경비 40억원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국내 은행 최초의 시도다.우리은행은 서울시 등이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경주대회에도 3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돈없는 고객은 서러워요 주말은행·야간은행 등을 통한 영업시간 파괴와 인터넷·모바일에 이은 전자통장 등 영업수단의 파괴도 활발하다.국민은행은 서울 강남과 일산·분당 등 신도시에 있는 점포 세 곳을 주말·야간은행 시범점포로 정해 다음달부터 두달간 운영키로 했다.은행권의 노력으로 국내 인터넷뱅킹 이용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지난해 9월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28%로 처음으로 창구이용 비중을 추월했다. 은행에 수익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 ‘돈없는 고객’은 서러워졌다.국민은행은 지난달 창구공간은 줄이고,상담공간을 대폭 확대한 점포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설했다.창구 대기용 의자와 순번대기표 발급기를 치우고 대신 줄서기를 위한 대기선을 만들었다.반면 ‘대출룸’,‘소호룸’ 등 별도의 고객상담실을 마련하고 방마다 상담직원을 배치했다.김모(49·자영업)씨는 “거래은행이 최근 내부공사를 하더니 창구직원을 7명에서 3명으로 줄이고 대신에 VIP룸은 2배 이상으로 넓혔다.”면서 “나는 30분이나 창구 앞에서 기다렸는데 어떤 사람은 줄도 안 서고 바로 업무를 마쳐 기분이 무척 나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부자고객이 수익원의 핵심이기 때문이다.우리은행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상위 10% 고객이 전체 예금 및 수익의 50% 이상을 차지한다.한 시중은행의 경우 상위 2.8% 고객이 은행 전체 영업이익의 41%를 기여하고 있다.보스턴컨설팅그룹은 국내 PB시장이 연간 12%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수익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창구서비스를 줄여나갈 뿐 아니라 창구 수수료도 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고객 스스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등으로 옮겨가지 않는다면 불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seoul.co.kr˝
  • 주식투자상품 ‘新바람’

    은행과 보험사들이 주식투자 관련상품을 쉴새없이 쏟아내고 있다.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기존 상품으로는 고객들의 발길을 붙들기 어려워서다.특히 요즘들어 많은 은행들이 종합주가지수 등 대표지수에서 벗어나 우량기업 주가나 해외 주가지수를 연동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주가지수 연동예금을 선보이고 있다.보험업계도 기존 보험에 주식투자 성격을 가미한 ‘변액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진화하는 주가지수 연동예금 씨티은행은 오는 26일까지 미국 다우존스지수나 일본 닛케이지수에 맞춘 주가지수 연동예금을 판매한다.다우존스지수 연동예금은 만기 때 지수가 15% 이상 올라 있으면 최고 연 10%의 이자를 쳐준다.닛케이 225지수 연동예금은 주가가 만기 때까지 단 한번도 30% 이상 오른 적이 없을 경우,최고 연 25%의 이자를 지급한다. 외환은행은 우량기업의 개별주가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베스트 초이스 정기예금’을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고객이 직접 삼성전자,포스코,SK텔레콤,현대자동차 주식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종목의 주가상승률에 따라 만기 수익률이 결정된다.개별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코스피200지수 상승폭보다 낮으면 여기에 수익률이 맞춰지기 때문에 적어도 코스피200지수 연동 수준의 수익은 기본으로 나온다. 신한은행은 만기까지 갖고 있으면 최소한 연 1.39%의 이자가 나오는 ‘제17차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안정형 3호’를 24일까지 판매한다.다양한 금리결정 방식이 있는데,예를들어 주가가 기준치보다 20% 이상 오른 적은 있지만 만기 때 주가는 기준치 이하일 경우,최고금리 6.89%가 보장된다.즉 기준주가가 800일 때 예금을 해서 중간에 960(+20%) 이상으로 뛴 적은 있으나 결국 만기 때 다시 800 이하로 내려가 있을 경우다. ●변액보험 수익률 돋보인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과 증권투자를 혼합한 ‘변액보험’이 증시 호조에 따라 인기를 얻고 있다.변액보험이란 고객이 내는 보험료 중 각종 보장관련 보험료를 제외한 저축 보험료를 주식이나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투자수익이 클수록 만기 또는 해약 때 돌려받는 돈이 많아진다.그러나 일부 상품은 원금손실이 있을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2001년 8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변액종신보험 혼합형은 수익률이 25%(연간 환산)를 돌파했다.푸르덴셜의 변액종신보험 혼합형도 9%대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금호생명과 동양생명의 변액연금은 10%대의 수익률을 넘어섰으며, 삼성·대한·교보생명의 혼합형 연금보험도 7∼9%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변액보험료 수익은 5265억원으로 전년동기(917억원)에 비해 다섯배 가량 늘어나는 등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자산운용법이 시행되면 더욱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대학생 신용관리 주의할 점] 솔깃한 ‘카드대납’ 신용불량 지름길

    서울 A대학에 다니는 임모(21)양은 기숙사로 날아드는 신용카드 명세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아르바이트를 그만둔 뒤 휴대전화 사용료와 유흥비 조달을 위해 카드를 긁다 보니 결국 빚더미에 오르는 처지가 됐다.친구에게 급전을 빌려 일부를 갚았지만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청년 실업자’ 못지 않게 ‘청년 신용불량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말 26만명이던 20대 신용불량자는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 말 현재 73만명으로 전체 신용불량자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조성목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면 회사 취직에 제약을 받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기 때문에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의 신용관리 중요성은 더욱 강조돼야 하지만 20대 대다수가 ‘신용카드=빚’이라는 기본 인식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젊을 때 신용관리가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카드 사용 등 신용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바르게 사용하기 신용카드 사용이 생활화되면서 자신의 변제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카드 사용을 남발하다가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신용카드로 인한 신용불량자는 2000년 말 44만명으로 전체 21%에 그쳤으나 지난해 말 240만명으로 전체 65%를 차지할 만큼 급증했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신용판매(결제)·현금서비스 한도를 최소한도로 설정하고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한도를 해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주로 사용하는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는 폐기하거나 카드사에 해지 요청을 해야 무분별한 사용도 막고 분실·도난으로 인한 부정사용도 피할 수 있다.최근 전화상으로 경품에 당첨됐다며 카드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경우가 빈번한데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부정사용 피해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카드대금이 연체됐을 때 인터넷·정보지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불법 연체대납업체를 찾는 것은 신용불량자로 가는 지름길이다.당장 연체금은 갚을 수 있으나 대납업자들이 카드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카드가 사용돼 결국은 수백배가 넘는 고리대금에 시달리게 된다. 카드거래를 가장해 허위매출을 발생시켜 돈을 융통해주는 ‘까드깡’업자에게 카드를 맡기고 돈을 빌리는 것도 범죄에 가담하는 행위다.까드깡 이용으로 적발되면 신용불량자의 ‘최고형’인 금융질서문란자로 등재돼 최장 12년간 신용거래시 불이익을 받는다. 조 팀장은 “평상시 자신의 변제능력을 고려해 카드를 쓰고 결제금액에 대해서는 미리 변제계획을 짜 상환해야 한다.”면서 “결제액이 과다해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때는 부모와 상의하거나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변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채·다단계업 유혹 주의 카드빚을 갚기 위해 불법 대납업체나 까드깡업체가 아닌 사채업자를 찾아가는 20∼30대가 전체 사채 이용자의 70%를 넘는다.그러나 등록된 사채업자라도 연 66%까지 고금리를 물려 이를 갚지 못할 경우 채권추심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에 ‘돌려막기’를 위해 사채를 쓰다가는 일생을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위험이 크다.조 팀장은 “대학생이나 경제력이 없는 사람이 사채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면서 “불가피하게 사채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시·도에 등록된 대부업체를 이용하고 계약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규모 자금을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며 접근하는 다단계업체 등 불법 자금모집업체의 유혹도 물리쳐야 한다.대학생 등 젊은층이 단기간에 돈을 벌어 카드빚을 갚으려는 마음에 다단계업체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이들은 예금자보호법 대상도 아닐 뿐더러 고액의 물품을 구매하도록 강요받아 결국 카드빚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한다. ●신용불량자에서 탈출하려면 단일 금융회사에 빚을 지고 있다면 은행 등 창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만기연장 등 채무 재조정을 논의함으로써 신용불량자 등록을 피해야 한다.1개 금융회사에 채무가 있는 단기 소액신용불량자도 해당 회사와의 채무 재조정,취업알선 등을 통해 신용불량자에서 탈출할 수 있다. 여러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는 신용불량자의 경우,모든 금융기관이 참여해 만든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신용회복)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채무자가 도덕적 해이에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할 경우 금리인하나 원리금 부분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구미 장천농협 첫 해산 결정

    경북 구미시 장천농협이 조합원인 농민들의 손에 의해 해산을 맞게 됐다.지난달 경기 파주시 교하농협 대의원총회에서 농협 해산을 결의한 바 있지만,조합원총회에서 농민들 스스로 농협 해산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천농협은 20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원 1165명 중 983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합 해산 찬·반투표를 실시,861명(87.6%)이 찬성해 조합 해산이 결의됐다. 농업협동조합법은 전체 조합원 과반수 출석에,출석 인원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농림부 인가를 받아 농협을 해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인가가 떨어지면 바로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면서 “아직 인가요청서를 접수받지는 않았지만 청산인 파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농림부는 또 조합원 및 예금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용사업 등 계약이전을 가급적 신속하게 단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장천농협은 총자산이 420억원에 이르고,지난해에는 1억 7700만원의 흑자를 내는 등 우량조합이어서 청산되더라도 조합원들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26일 대의원총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조합 해산을 결의했던 교하농협도 다음달 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장천·교하농협의 이같은 움직임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농협 개혁바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 황경근기자 kkhwang@˝
  • 기존 주택대출 이자 2회연속 연체땐 모기지론 ‘갈아타기’ 불가

    일반 주택담보대출을 이미 받은 고객 가운데 이자를 연거푸 2회 연체하거나 만기가 됐는데도 원금을 일주일 이상 갚지 못하면,오는 25일 출시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20년짜리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으로 갈아탈 수 없다.또 모기지론 신청고객이 대출원금의 0.5%를 선납하고 근저당 설정비를 부담하면 대출이자를 0.2%포인트 깎아준다.아파트 중도금 대출과 모기지론을 연계한 ‘패키지론’도 출시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모기지론 출시계획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65세 미만의 무주택자 또는 1주택 소유자로 소득이 있어야 한다.모기지론 만기는 10년,15년,20년 세 종류인데 대출자의 나이와 만기를 합쳐 ‘75’를 넘을 수 없다. 이자부담을 최대한 낮추려면. -원래 공사가 부담하도록 돼있는 근저당 설정비를 대출자가 부담하면 대출이자를 0.1%포인트 깎아준다.금리가 0.1%포인트 인하되면 원리금 상환액은 월 6000원 가량(20년 만기 1억 대출 기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20년이면 144만원이 절약된다.근저당 설정비는 집값에 따라 다르지만 몇십만원 수준인 만큼 근저당비를 물고 이자를 감면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대출받을 때 원금의 0.5%(1억원이면 50만원)를 먼저 갚아도 이자를 0.1%포인트 깎아준다.모기지론 금리는 24일께 최종 확정되는데 연 6.6%가 유력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모기지론으로 전환할 수 있나. -가능하다.그러나 금융기관들이 부실 징후 대출을 주택금융공사로 떠넘길 우려가 있어 ‘전환 자격’을 엄격히 제한했다.모기지론 취급시점을 기준으로,기존 대출금의 이자를 2회 연속 연체했거나 원금상환 만기일을 일주일 이상 넘겼으면 갈아탈 수 없다. 과거에 이자를 두번 연체한 기록이 있어도 안되는가. -그렇지는 않다.모기지론 신청 직전 두달간만 연체기록이 없으면 된다. 주상복합 아파트도 모기지론을 이용해 구입할 수 있나. -주상복합 건물은 물론 주거용 오피스텔,다가구 주택,재개발·재건축 예정주택,가압류·경매 등이 진행중인 주택은 제외된다.집값이 6억원(매매가와 감정가중 큰 금액)을 넘어도 안된다. 모기지론도 대출승계가 되나. -새 집주인의 상환능력이 현격히 떨어지지 않는 한,기존 대출조건 그대로 모기지론을 얹어 집을 팔 수 있다. 신규분양 아파트에 당첨됐는데 중도금 대출도 모기지론이 가능한가. -중도금 대출은 안된다.모기지론 신청은 당첨 시점이 아닌,아파트 준공후 소유권이 이전되는 등기 시점에 가능하다.따라서 은행에서 일반 중도금 대출을 받은 뒤 입주 시점에 모기지론으로 전환하면 된다.이런 수요가 워낙 많아 공사측은 중도금 대출을 모기지론으로 자동전환해주는 ‘패키지상품’을 출시 준비중이다. 모기지론은 대출시점의 금리가 10∼20년 만기때까지 적용되는 고정금리인데 앞으로 시중금리가 떨어지면 손해 아닌가. -그럴 때는 낮은 금리의 새 모기지론으로 갈아타면 된다.다만,이렇게 되면 기존 모기지론을 중도상환하는 형태여서 조기상환 수수료(5년 이내 상환시 대출금의 1∼2%)를 물 수 있다. 이미 집 한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모기지론을 이용해 집 한 채를 더 구입했다면. -1년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처분하지 않으면 모기지론 대출이자에 ‘페널티(벌칙) 금리’가 얹어져 이자부담이 크게 올라간다. 대출 원리금이 소득의 3분의1을 넘지 못한다는데 맞벌이 부부는. -부부 소득이 합산된다.단,빚도 합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다른 금융기관에 빚(예금담보대출 제외)이 있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았으면 대출가능 금액이 줄어든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모기지론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유리한가.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는 모기지론이 단연 유리하다.시중은행은 대출금을 산정할 때 방 개수에 비례해 소액 임차보증금을 공제하는 반면 모기지론은 공제하지 않기 때문이다.똑같은 조건이라도 최고 2배(예시 참조)까지 대출금이 차이난다. 안미현기자 hyun@˝
  • 거액 현금인출 의심… 인질있는 집까지 확인 동행 은행원도 속았다

    4인조 혼성 강도가 대낮에 아파트에서 2시간40분 동안 일가족 등 6명을 인질로 붙잡고 예금통장을 빼앗아 거액을 인출해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다.거액 현금 인출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돈을 갖고 집까지 갔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다. 16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 모 아파트 2층 박모(66)씨 집에 30대 초반의 여성 1명과 남성 3명 등 흉기를 든 4인조 강도가 열린 현관문을 통해 들어가 박씨와 부인 봉모(68)씨,어머니 노모(90)씨,딸(36),손자(4),파출부 유모(66)씨 등 6명을 인질로 잡았다. 범인들은 청테이프로 박씨 등의 입을 막고 손을 묶은 뒤 집안을 뒤져 귀금속과 현금 70만원,4억 3000여만원이 입금된 통장을 빼앗았다. 이어 낮 12시30분쯤 이들 가운데 2명은 인질을 감시하고 여성 공범이 낀 다른 2명은 승용차를 이용해 통장 개설 은행 모 지점으로 갔다. 이들은 은행에 가기 전 박씨를 위협해 은행 직원에게 3차례나 전화를 걸어 “딸과 사위를 보낼 테니 전액 현금으로 7000만원을 인출해 달라.”고 부탁하게 했다. 전화를 받은 은행 직원 명모(39)씨는 “전액 현금을 요구해 수상해서 박씨의 집까지 같이 갔지만,박씨가 부인이 모임에 나가 차 대접을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는 등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 의심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당시 박씨는 집에 있던 다른 공범 1명과 명씨를 맞았으며,그를 막내아들이라고 인사시켰다.명씨는 예금 지급명세서에 박씨의 사인을 받은 뒤 이들에게 현금을 건네고 3분 만에 은행으로 돌아갔고,범인들도 오후 1시10분쯤 현금과 훔친 물건을 가지고 유유히 달아났다.이들은 박씨에게 “바로 출국할 것이니 신고해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초 범인들이 일가족을 부엌 쪽의 식탁 밑에 모여 있게 했다가,네살배기 손자가 울자 딸과 손자는 할머니 방으로 옮겨 따로 감시했다.”면서 “은행직원이 도착하기 직전에는 모두 아들 방에 가두고 한명이 지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피해자들이 노인과 여자들이라 범인들이 흉기로 위협하자 전혀 반항하지 못했으며,별다른 상처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사용하던 박씨의 부인과 딸 소유 휴대전화의 통화 내역과 지문 등을 조사하고 은행 폐쇄회로(CCTV)에 찍힌 여성 공범의 몽타주를 작성,일선 경찰서에 배포키로 했다. 경찰은 또 영종도 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에 이들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출국 여부를 확인중이다. 경찰은 박씨가 최근 의류 사업을 정리하면서 거액을 예금했고 5일 전부터 집에 이상한 전화가 걸려왔다는 박씨의 진술에 따라 사정을 잘 아는 주변 인물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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