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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잘 골라쓰면 혜택 ‘눈덩이’

    카드 잘 골라쓰면 혜택 ‘눈덩이’

    신용카드가 진화하고 있다. 카드 한장 잘 고르면 결제와 현금서비스는 물론, 금융거래 혜택과 쇼핑, 주유, 레저, 항공 마일리지, 캐시 포인트 등 생활에 밀접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모든 서비스를 조금씩 포함한 통합카드보다 특정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욕구에 맞춘 특화카드가 인기다. 서비스별 ‘최강 카드상품’을 골라보자. ●금융혜택은 신한·KB카드 은행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사용에 따라 수수료 할인 등 은행거래 혜택이 많은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한카드의 ‘신한F1카드’가 대표적이다.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면제되며 정기예금 가입때 예금액의 1%를 먼저 현금으로 받아 카드 이용에 따른 적립포인트로 정산할 수 있다. 대출을 받을 때도 적립포인트로 최고 50만원까지 원리금을 깎을 수 있다. 또 대출금리 0.1%포인트 우대, 환전수수료 30% 할인, 펀드·증권 및 보험상품 거래때 포인트 적립 등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신상품 ‘KB스타카드’는 적금 1%, 신용대출 0.5%의 우대금리와 KB스타예금 가입때 최고 50만원 선지급, 송금·이체·증명서 등의 발급수수료 면제, 환전수수료 30%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쇼핑·레저 최강카드는? 쇼핑 할인 및 레저·문화 서비스 등은 현대·롯데·비씨·씨티카드 등이 최고 자리를 다툰다. 현대카드의 대표상품인 ‘현대카드M’은 이용액의 최고 3%에 해당하는 포인트 적립을 통해 현대·기아차 구매때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코엑스 현대카드S’는 코엑스몰 행사 및 가맹점을 이용할 때 최고 30∼50%를 할인해준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5% 할인과 롯데면세점 최고 15% 할인,1500여개 ‘롯데DC존’에서 최고 30%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0대를 타깃으로 롯데영플라자 25% 할인 등을 제공하는 체크카드인 ‘롯데영플카드’도 내놨다. 비씨카드의 ‘셀프메이킹카드’는 쇼핑 무이자할부에 영화·공연 5000원 할인, 여행·레포츠 10% 할인 등 7개 분야의 48가지 서비스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 하나의 카드에 넣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주유 할인 등 4가지 서비스를 특화한 ‘비씨 초이스카드’와 이들을 통합한 ‘초이스 올카드’도 내놨다. 신한카드의 ‘F1그린카드’는 전국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3개월 무이자 할부와 부킹 대행, 분기마다 1회씩 그린피 5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의 ‘숍퍼스 초이스 플래티늄카드’는 전국 300여 백화점·할인점에서 3% 할인되는 유일한 카드다. ●주유할인은 LG카드 최고 LG카드가 최근 출시한 ‘빅플러스 LG정유 스마트카드’는 ℓ당 80원을 적립해준다. 기존 카드의 40원 적립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의 주유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적립액이 2만원 이상이면 주유요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 2000만원까지 보장되는 교통사고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비씨카드의 ‘초이스 오일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2% 할인(ℓ당 약 30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육혜택은 삼성카드 1등 삼성카드의 ‘삼성 마이키즈 카드’는 카드 이용에 따라 최고 30만원의 교육비가 지급된다. 지난해 7월 업계 최초의 교육 특화카드로 출시된 뒤 15만명 이상의 회원을 끌어들였다. 짐보리·프뢰벨 등 교육기관 및 놀이공원을 이용할 때 최고 50%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것 외에 삼성화재 소아암 보험 무료 가입, 박물관 견학 등 어린이 체험학습 기회도 제공된다. ●최고 마일리지는 씨티카드 한국씨티은행의 ‘아시아나클럽 마스터카드 플래티늄카드’는 1000원당 2마일의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다른 카드가 제공하는 마일리지의 두배 수준이다. 카드를 월 1000만원 쓴다면 월 2만마일을, 연간 24만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아시아나·에어캐나다·루프트한자 등 15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를 이용할 때 적립된다. 연회비는 13만원이며, 공항 무료 발레파킹, 면세점 15% 할인,1년 1회 동반자 무료 항공권 등도 받을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盧대통령 1억 어디에 썼나

    [공직자 재산공개] 盧대통령 1억 어디에 썼나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연봉 1억 9400만원 가운데 1억원 가량을 어디에 썼을까.24일 공개된 노 대통령의 지난해 재산변동을 보면서 드는 궁금증이다. 노 대통령의 연봉은 1억 9400만원정도다. 이 가운데 노 대통령 명의로 7006만원을 저축했고, 부인 권양숙 여사는 노 대통령으로부터 2661만원을 자동이체받아 예금을 했다. 노 대통령은 탄핵변호비용과 생활비로 5145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 10여명의 탄핵 관련 변호인들에게 500만원씩 변호사 비용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당시 청와대는 “변호사 비용은 개인이 부담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 명의의 예금증가분 7006만원에서 탄핵비용·생활비 등을 제외한 순수 예금 증가 규모는 1860만원이다. 권 여사의 순수 예금증가분은 1992만원이다. 노 대통령 내외 명의의 순수 예금 증가분은 3852만원. 노 대통령이 연봉에서 변호사 비용 등을 지급했는지, 기존의 예금에서 지급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연봉에서 지급했다고 할 경우 연봉 가운데 1억 403만원을 ‘탄핵변호 및 생활비’ 이외의 용도에 사용했다는 얘기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사용처에 대해 “사생활에 해당되는 부분이라서 말하기 어렵다.”면서 “탄핵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쓸 일이 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연세대를 졸업한 뒤 LG전자에 입사한 장남 건호씨의 예금은 1964만원이나 증가했다. 건호씨의 예금을 합해 노 대통령의 지난해 재산증가 규모는 5816만원.2003년 재산증가 규모 1억 8100만원의 3분의 1수준이다. 지난해 재산증가로 노 대통령의 전체 재산은 7억 1259만 정도로 불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청와대 참모들 가운데는 문재인 민정수석이 6896만원 감소해 가장 많이 재산이 줄었다.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과로 탓에 치아 10개가 상했다는 문 수석은 “의료비·생활비 등으로 지출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국장급 파견△보건복지부 국민연금심의관 李嘉馥 ■ 공정거래위원회 ◇과장 전보△심판관리2담당관 郭世鵬△〃3담당관 呂滎東△제도법무과장 徐奭熙△유통거래과장 全信基△단체과장 金鐘善△가맹사업거래과장 崔珷塡△조사1과장 林銀奎△대전 공정거래사무소장 安承洙△대구〃 朴在奎△국제협력과장 金城煥△총무과장 朴元錡△표시광고과장 金定柱 ■ 교육인적자원부 ◇서기관 전보 △대구교대 총무과장 김철운△경북대 손대식 ■ 국가보훈처 ◇국장급 전보 △서울지방보훈청장 鄭夏哲 △대전〃 河泰石 △광주〃 宋桂丑 ■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총괄조정과) △과장 金鎭炯△행정사무관 田盛植 趙澤衍 河昌勇△전문위원 柳光秀 宋在岬 (정책1과)△과장 金榮會△행정사무관 林憲政△전문위원 尹芝永 金鍾植 (정책2과)△과장 洪鎭東△행정사무관 韓光燮△전문위원 李京敦 裵金哲 (정책3과)△과장 金洪奭△행정사무관 徐容準 洪完杓△전문위원 鄭光烈 洪光淑 ■ 예금보험공사 ◇부서장 전보 △기획조정부장 裵成煥△인력개발 沈均欽△기금관리 崔明洙△리스크관리1 李才浩△리스크관리2 金治鎬△적기정리 崔柄甲△자산회수 金丁泰△청산지원 柳在益△조사 鄭珖燮△특별조사기획 卓鍾大△리스크정보실장 崔孝洵△보험정책 이강록△공보 黃昞鎭△경영지원 李裁烈 ◇부서장 신규보임 △정보시스템실장 李美英△기금운용실장 韓孝燮△인력개발부(부서내실장) 文瀅梧 ■ 한국증권전산 △증권시장본부장 朴喆熙 ■ (주)외환코메르쯔투신운용 △부사장 全午鍾
  • [경제플러스] 우체국 예금금리 최고 0.2%P 인상

    우정사업본부는 국고채 금리상승 등 시장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25일부터 우체국 정기예금과 환매조건부채권(RP)의 금리를 최대 0.2%P 인상한다.1년 정기예금 금리는 3.40%에서 3.60%로,3개월 만기는 3.1%에서 3.2%,6개월 만기는 3.25%에서 3.40%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환매조건부채권의 금리도 기간에 따라 최대 0.2%P 오른다.
  • ‘한투증권 부실’ 책임 묻는다

    정부가 한국투자증권의 부실원인을 조사해 관련자들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최근 동원금융지주에 매각된 한투증권에 6조 5500억원의 공적자금이 들어가지만 매각대금 5462억원 등 회수가능액은 1조원가량에 불과하다.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한투증권 매각작업이 지난 22일 예금보험공사와 동원지주간 본계약 체결로 일단락됨에 따라 한투증권 부실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여 손해배상 소송 등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23일 밝혔다. 공자위 관계자는 “한투증권에 국민세금으로 조성된 공적자금이 들어갔기 때문에 부실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에 대한 책임추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예보 관계자도 “1조 6500억원 안팎의 추가 공적자금 투입이 끝나면 한투증권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부실에 관련된 전·현직 임직원 등에 대해 동원지주를 통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책임이 큰 사람들은 검찰에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보는 지난해 푸르덴셜에 매각된 현투증권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부실책임이 있는 전 임직원 16명을 가려내고 같은해 11월 손실액을 변제한 2명을 뺀 14명에 대해 23억원 상당의 손배소를 제기한 바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환율 900원대 시대 온다] 환율 하락기 ‘換테크’ 요령

    [환율 900원대 시대 온다] 환율 하락기 ‘換테크’ 요령

    원·달러 환율이 23일 장중 1000원대가 붕괴되는 등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환전수요가 있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대응이 요구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테크 요령을 숙지해 손해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송금·달러매입 최대한 연기 환율 하락기에는 해외여행 등을 위해 달러가 필요할 경우 달러 매입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게 좋다.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도 학비 등을 보낼 때 해외송금을 최대한 늦춰 환율의 추가 하락을 이용해야 유리하다. 예를 들어 은행 창구에서 1달러를 살 때 지난 15일에는 1045원대였지만 1주일 뒤인 22일에는 1025원대,23일에는 1020원대로 떨어졌다.1주일 사이 20원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해외에서 상품·서비스에 대한 결제는 신용카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객의 카드 결제시 카드사는 현지 가맹점의 물품대금 결제요구에 따라 가맹점에 달러로 우선 결제한 뒤 국내은행에 달러화 결제를 요구한다. 이때 은행이 카드사에 대금을 지불함과 동시에 물건을 구입한 고객에게 청구할 대금이 확정된다. 물건을 구입한 시점부터 청구대금의 환율이 확정될 때까지 보통 3∼4일이 걸린다. 결국 물건 매입시점이 아닌 3∼4일 뒤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세라면 카드 사용자는 더 적은 돈을 지불하게 된다. ●환전 수수료 면제 서비스 적극 활용을 환율 등락이 이어질 때는 은행마다 고객별 등급 및 송금액수 등에 따라 환전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우대해 주는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환율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상품들도 눈여겨봐야 한다. 국민·외환·기업은행 등은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주는 외화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출장이나 해외여행을 한 뒤 남은 달러를 조만간 다시 사용할 일이 있다면 외화예금의 금리가 연 2.0%대 수준으로 일반 원화예금보다 낮지만 환전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활용할 만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금시세 연동 2호 판매 개시

    농협중앙회 국제 금 시세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골드지수연동예금 2호’ 상품을 다음달 4일까지 판매한다. 만기 때 국제 금 가격이 가입일 시세 대비 등락폭이 8.0% 이내에 머물 경우 최고 연 11.6%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 [경제플러스] 5462억원에 한투 정식 인수

    동원금융지주가 22일 예금보험공사와 주식매매 계약을 하고 5462억원에 한국투자증권을 정식으로 인수했다. 이로써 동원금융은 수익증권 판매잔고가 동원증권(2조 4000억원)과 한투증권(21조 3000억)을 합해 23조 7000억원으로, 업계 1위 증권사로 도약했다.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점유율은 6.69%로 상승했고 지점수는 124개로 늘었다. 김남구 동원금융 대표는 “동원증권과 한투증권이 규모면에서 1등으로 시작하지만 앞으로는 질적으로도 1등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은행 ‘퓨전 상품’ 봇물

    저금리를 극복하고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 퓨전상품’이 은행권에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23일부터 급여와 관리비를 자동이체하면 자동화기기 및 전자금융 이용수수료를 연간 25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부자되는 통장’을 판매한다. 이 통장은 고객이 급여·관리비 이체를 약정하면 전자금융 등의 이용수수료가 월 5회까지 면제된다. 예금평균잔고가 100만원 이상이면 면제횟수가 월 10회까지 늘어난다. 수수료 면제 대상은 현금지급기와 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을 통해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할 때이며, 수수료는 거래별 건당 600∼2100원에 달한다. 따라서 월 평잔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이 현금지급기로 10만원 이상을 타행으로 이체하면 1건당 2100원의 수수료가 절감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25만원까지 아낄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도 23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보너스 금리를 주는 ‘사랑의 헌혈 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3.0%인 ‘파워맞춤 정기예금’에 가입하면서 헌혈증서를 제출하거나 만기가 되기 전에 헌혈증서를 내면 최고 0.8%포인트까지 보너스 금리를 준다. 추가 금리는 대한적십자사가 구분한 헌혈증서의 종류와 헌혈횟수에 따라 0.5∼0.8%포인트로 달라진다. 은행과 카드서비스 등을 결합한 퓨전상품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민은행은 정기예금 가입시 1%포인트, 적금 1%포인트, 신용대출 0.5%포인트 등의 우대금리와 송금·발급·환전수수료 등을 면제해주는 ‘KB스타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 멤버스카드’도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적금 가입시 0.3%포인트 우대금리와 환전수수료 30%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조선업계 직격탄 ‘비상’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22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경영계획상 환율을 달러당 1050원으로 책정했으나 1000원선이 위협받자 상황에 따라 이를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원화 가치가 100원 절상될 때 2조원 안팎의 타격을 입게 되는 만큼 향후 달러화 자산의 최소화 등의 대책을 통해 환율 변동의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올해 연평균 환율 전망치를 970∼980원으로 잡고 경영계획을 수립한 LG전자는 우선 원가 절감 및 투자순위 조정,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헤징 비율과 유로화 결제 비율을 확대하고 외화예금, 매출채권을 줄이고 사내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관리위원회에서 외환시장 모니터링과 헤징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현대차도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유로화 결제비중을 확대하고 달러표시 부채에 대한 적정 비율을 유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차는 비달러 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고 미국 공장의 현지화율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환율 하락의 직접 타격을 받는 조선업계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향후 선박 수주시 후판 가격의 상승과 환율 하락 등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전받을 수 있는 ‘원가연동형’ 계약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bori@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주가연동 예금’ 새달초까지 판매

    조흥·신한은행 주가지수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워인덱스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을 다음달 2일까지 판매한다. 다음달 3일 KOSPI200지수 종가와 만기후 지수 종가를 비교해 등락률에 따라 최고 13%대의 수익이 확정된다. 만기는 6개월과 1년, 최소 가입액은 300만원.
  • [초보 펀드 투자전략 (하)] 돈 잘버는 펀드 돈 못버는 펀드

    [초보 펀드 투자전략 (하)] 돈 잘버는 펀드 돈 못버는 펀드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버는 펀드를 찾아낼 수 있을까.’누구나 이같은 생각을 하겠지만 “좋은 펀드를 고르는 것처럼 어려운 일도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상품의 종류가 6000종이 넘고, 유형도 무척 다양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은행이나 증권사·보험사(4월 이후) 등을 방문, 전문가들과 상담하는 것이 펀드를 정복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주부 김모(40)씨는 지난해 12월 초 은행 예금 1000만원을 인출해 그 자리에서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 그는 최근 통장을 조회했다가 3개월만에 이자가 150만원이 붙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1000만원을 은행에 1년 꼬박 넣어봐야 이자가 50만원도 되지 않을 텐데, 펀드 가입으로 연 수익률로 따지면 60∼70%에 이르는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석달만에 150만원 벌어 최근 증시가 활황을 맞으면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어느정도 원금도 보장받으며 통장에 넣은 돈이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 못지 않은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다만 주식은 언제 가격이 폭락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익률을 잘 따져 봐야 한다. 수익률은 펀드 설립 때부터 누적되기 때문에 가입 시점의 수익률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수익률을 따지려면 복잡하지만 우선 펀드의 이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기준가와 잔고좌수도 알아야 한다. 기준가는 수시로 변하지만 잔고좌수는 통장에 기재돼 있다. 펀드 가입후 얼마의 수익이 발생했는지 알려면 잔고좌수에 기준가를 곱한 뒤 1000으로 나눈 금액에서 원금을 빼면 된다.1000으로 나누는 것은 잔고좌수가 1000단위로 표기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주가가 오를 때에는 주식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가 좋다. 주식투자의 비중은 30∼70%까지 다양하다. 고금리시대에는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적금이 유리하지만 요즘처럼 저금리 때에는 확정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실적배당 상품인 펀드가 낫다. ●주식형 펀드 인기 만발 3년 이상 중장기적으로 목돈을 마련하려면 적립식 펀드가 효과적이다. 장기간 분산투자로 시장평균 대비 수익률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펀드의 주요대상도 배당주나 가치주, 성장주 등 우량주에 집중적으로 투자된다. 한꺼번에 1000만원 등의 목돈을 넣는 것이 아니라 매월 5만원,10만원 등 적은 액수로 일정액을 불입한다. 주가가 뜨면 불입액을 늘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다. 시스템펀드라는 상품도 있다. 펀드를 굴리는 펀드매니저의 판단을 배제하고 미리 짜여진 일정한 조건의 주가변동이 이뤄지면 자동으로 주식에 투자되는 펀드다. 유능한 펀드매니저라도 주식의 매매시점을 정확히 찾기는 어렵기 때문에 등장한 상품이다. 시스템펀드는 일정한 리듬을 타면서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박스권 장세’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추가로 사고, 오르면 그동안 사들인 주식의 일부를 팔아 수익을 내는 구조다. 장기주택마련 펀드는 세금혜택이 많다. 연 15.4%에 이르는 이자에 대해 세금을 전혀 물지 않는다. 연말정산 때 적립금의 40%(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주식형 펀드와 좋은 대조를 이루는 것이 채권형 펀드다. 그러나 요즘 채권의 시세가 별로 좋지 않아 주식형 펀드에 고객을 잃고 있다. ●발품을 팔아야 한다 선박펀드는 투자자들의 목돈을 모아 배를 구입한 뒤 선주에게 임대해 생긴 수익을 나눠 갖는 펀드다. 선주가 대부분 현대상선,LG칼텍스 등 운송·에너지 관련 대기업이어서 수익이 안정적이라는 매력이 있다. 최근 저금리에다 해운경기가 좋아서 이 펀드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최근 7개 펀드의 설정액이 1300억원이었는데 1조 2000억원이 한꺼번에 몰린 예도 있다. 대체로 10년 만기에 최저 연 6%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부동산펀드는 부동산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파트를 지어 분양해 원금과 수익금을 챙긴다. 지난해 처음 등장했을 때 부동산경기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도 ‘부동산 불패신화’ 탓인지 큰 인기를 누렸다. 금펀드, 환율펀드도 저금리시대에 각광받는 펀드다. 금 시세와 환율변동에 따라 수익을 챙긴다. 다만 금·환율펀드라고 해서 100% 금에 투자하거나 환율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다.95% 정도는 안정적인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고 5%만 금 등에 투자한다. 따라서 금값이 폭락해도 원금이 보장된다. 요즘처럼 국제 금시세가 오르고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때에는 금펀드 등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펀드오브펀드는 한 개의 펀드가 아니라 여러 개의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그만큼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펀드평가 우재룡 사장은 “좋은 펀드를 고르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면서 “집 근처의 은행이나 증권사를 2곳 이상 방문해 설명을 듣고 과거 운용실적을 비교해 보는 것이 요령”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은행예금 대거 해외펀드로 이탈

    은행예금 대거 해외펀드로 이탈

    은행들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시장의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해외펀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예금 이탈을 부추겨 은행들이 금리를 올려도 예금은 되레 감소하고 있다. ●해외펀드, 없어서 못 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올 들어 외국계 투신사들에 의해 운용되는 해외투자펀드, 해외뮤추얼펀드, 해외펀드오브펀드(해외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등을 대거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올 들어서만 일반창구와 프라이빗뱅크(PB)창구를 통해 30종이 넘는 해외펀드를 1100억원어치나 팔았다. 중국·타이완·홍콩 등에 분산 투자하는 ‘템플턴차이나펀드’와 일본·호주 등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태평양펀드’는 가입 고객이 쇄도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글로벌베스트펀드’ 등 4종을 출시,1100억원어치 이상 팔았다. 우리은행은 최근 1주일간 한정 판매한 ‘멀티에셋펀드’가 85억원어치나 팔리자 21일 2차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들어 120억원어치의 해외펀드를 판 신한은행은 피델리티·슈로더·메릴린치 등 해외뮤추얼펀드 15종을 출시, 대대적 마케팅을 시작했다. 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최근 급등한 국내증시의 변동성을 우려하는 고객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해외펀드를 적극 판매하고 있다.”면서 “외국계 은행들이 해외펀드 판매로 수익을 극대화해 이들과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전체 펀드의 80%인 250종의 해외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올 들어 판매액은 1300억원을 웃돈다. ●시중자금 예금 외면 심화 해외펀드 판매 경쟁은 예금 이탈을 부추겨 자금의 해외유출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은행들은 시장금리 상승세를 반영,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수신은 줄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일부터 수신금리를 최고 0.1%포인트 올렸지만 17일 현재 총수신은 134조 5169억원으로, 금리를 올리기 전인 지난 4일보다 오히려 7532억원 줄었다. 같은 날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한 하나은행과 연 4%대 특판예금을 팔고 있는 씨티은행도 같은 기간 총수신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번주 중 금리 인상을 앞둔 신한과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총수신액이 각각 5386억원,1조 6453억원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해외펀드 판매를 통한 수수료 수익도 중요하지만 수신을 유지하는 것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1월 일괄분양 ‘재수’ ‘삼수’ 없애 다시 짜본 판교 청약전략

    11월 일괄분양 ‘재수’ ‘삼수’ 없애 다시 짜본 판교 청약전략

    판교 신도시 아파트 청약 ‘재수’ ‘삼수’는 없다. ‘2·17 대책’ 발표로 판교 아파트 청약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4회에 나눠 내년까지 분양할 계획이었던 아파트를 한방에 터뜨리기로 함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오는 11월 동시 분양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재건축 아파트 투자도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정부가 당초 도입, 실시키로 했던 각종 규제 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하고,2종 주거지역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허용하는 방안도 일단 없던 일로 해버렸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대책 발표 이후 호가가 치솟았던 서울·수도권 재건축 아파트는 가격 상승세가 멈추고 거래도 끊겼다. ●당첨확률은 높아져 판교 아파트 청약을 기다려온 사람들은 4번의 청약 기회가 한 차례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량을 한꺼번에 공급해 당첨 확률은 높아졌다. 예컨대 5000가구씩 분양할 경우 성남지역 10년 무주택자가 모두 청약할 경우 경쟁률은 239대 1이 예상됐다. 하지만 한꺼번에 분양하면 청약경쟁률은 60대 1이 된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 1순위자의 경우 분할 청약하면 당첨 확률은 4432대 1이었으나 동시분양에서는 1671대 1로 낮아진다. 청약 기회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무주택우선 청약자들이 해당된다. 무주택우선청약자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공급의 우선 분양에서 떨어지더라도 일반 1순위자 청약에 다시 접수할 수 있다.4번에 나눠 분양할 경우 무주택우선청약과 일반 청약을 합쳐 8회의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동시분양으로 공급할 경우 청약 기회는 우선청약과 일반 1순위 청약 등 2회에 불과하다. 내년에 35세나 40세가 되어 무주택우선공급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던 청약통장 가입자들도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 내년 3∼4회차 분양에서 1순위자격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던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아예 판교 아파트 청약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게 됐다. ●청약통장 갈아타기 유리 전문가들은 무주택 우선 청약자격자가 아닌 일반 1순위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중대형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통장으로 갈아탈 것을 권한다. 청약통장 전환이 유리한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2·17조치’로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지게 됐다. 중소형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를 치러야 하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결국 당첨자들에게 돌아갈 웃돈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입주 뒤 5년 동안 전매가 금지되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입주후 언제든지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 이후 아파트값이 상승하면 언제든지 팔 수 있어 환금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2·3순위 가입자 삼송지구 등으로 눈 돌려라 청약 경쟁률도 낮다. 성남지역 1순위자의 경우 25.7평 이상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56대 1에 불과하지만 25.7평 이하 청약경쟁률은 224대 1이다. 수도권도 25.7평 이상 아파트 당첨 확률은 192대 1인데 비해 25.7평 이하 아파트는 1109대 1의 높은 경쟁을 치러야 한다. 내년에 분양예정인 판교 물량을 노리고 늦게 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만큼 일찌감치 포기하고 판교 주변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을 노리는 것이 낫다. 고양 삼송지구나 고양 화정2지구, 성남 도촌, 의왕 청계지구 등도 ‘미니 판교’에 견줄만한 입지가 빼어난 택지지구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한투’ 공자금 1조6500억 추가투입

    한국투자증권이 동원금융지주에 5462억원에 팔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공적자금 1조 65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최대 500억원 가량의 사후손실 보전도 정부와 동원지주 사이에 약속됐다. 이에 따라 한투증권에는 총 6조 55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지만 회수액은 인수자산 등을 포함,1조원에 머물게 됐다.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예금보험공사(정부측)와 동원지주가 합의한 이런 내용의 ‘한국투자증권 주식매매 계약 체결 및 공적자금 지원안’을 승인했다. 한투증권 매각절차는 다음달 말 완전히 마무리된다. 앞으로 예금보험공사는 한투증권에 1조 500억원을 출자하고 한투증권 보유 주식과 채권 등 자산 6000억원어치를 매입하는 등 모두 1조 65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한투증권에 들어가는 공적자금은 1999∼2000년의 4조 9000억원을 포함, 모두 6조 5500억원에 달하게 됐다. 공자위는 “금감원이 정하고 있는 영업용 순자산비율 150%를 충족시지 않으면 한투증권이 영업을 지속할 수 없어 추가로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투증권 인수로 동원지주는 자산운용업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두 회사의 계열 자산운용사들의 지난해 12월말 기준 수탁고는 동원투신운용 3조 9340억원(시장점유율 2.12%), 한국투신운용 20조 5780억원(11.07%)으로 총 24조 5210억원(13.19%)에 이른다. 현재 1위와 2위인 삼성투신운용 22조 2260억원(11.96%), 대한투신운용 21조 5690억원(11.60%)을 상당폭 웃도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대출금리, 5개銀 인상·2개銀 인하

    은행들이 예금금리에 이어 대출금리를 속속 올리면서 금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 은행들이 예대마진을 키우기 위해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더 큰 폭으로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예금금리만 높이고 대출금리를 오히려 낮추는 등 ‘이상기류’도 흐르고 있다. ●국민·우리·하나·제일 올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하나·제일은행은 최근 대출상품 금리를 지난해 말 대비 0.2∼1.01%포인트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KB부동산담보대출’의 3년 만기 고정금리를 지난해 말 연 5.3%에서 최근 연 6.31%로 1.01%포인트나 올렸다. 같은 상품의 변동금리도 지난해 말 연 5.12%에서 5.31%로 0.19%포인트 인상됐다. 반면 정기예금은 지난 7일부터 지점장 전결금리만 0.05∼0.1%포인트 올라갔다. 우리은행은 ‘옵션부모기지론’과 ‘뉴스피드대출’의 최저 금리를 지난해 말 연 5.32%에서 이번주 5.51%로 0.19%포인트 인상했다. 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3%포인트 올린 데 이어 오는 21일부터 2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를 연 5.4%에서 5.8%로 0.4%포인트,3년 만기는 연 5.6%에서 6.3%로 0.7%포인트 각각 올린다. 조흥은행의 ‘OK주택대출’ 금리도 지난해 말보다 0.2%포인트 오른 연 4.92%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외환은 낮춰 경쟁 반면 신한·외환은행은 대출금리를 오히려 낮춰 대조적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부터 지점장 전결금리를 최고 0.7%포인트 인하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 말 연 5.12%에서 5.0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예금금리의 경우 다음주 중 0.1∼0.2%포인트 올릴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대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0.3%포인트 인하를 단행,‘예스모기지론’ 금리가 지난해 말 연 5.47%에서 현재 4.9%로 낮아졌다. 예금금리는 오는 21일부터 최고 0.2%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세가 예대금리에 반영된 뒤 은행별로 금리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장금리 추이와 다른 은행 동향에 따라 금리 경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자금 1조3435억 사기대출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가 분식회계로 7762억원을 사기 대출받고, 비자금 436억원을 조성한 혐의가 드러났다. 대검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은 장동국(60) 전 현대전자 부사장과 김석원(59) 쌍용양회 명예회장, 김을태(64) 전 두레그룹 회장 등 4명을 분식회계를 통한 사기대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주용(66)·김영환(62) 전 현대전자 사장과 조욱래(55) 전 효성기계그룹 회장, 김생기(84) 전 영진약품 회장, 정상교(42) 전 화인썬트로닉스 대주주 등 26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로 김석원 명예회장의 53억원을 비롯해 숨겨진 재산 753억원을 찾아내 예금보험공사에 전액 환수하라고 통보했다. 수사한 5개 부실기업군의 사기대출 금액은 1조 3435억원으로, 이 기업의 부도 등으로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이 떠안게 된 부실채권은 1조 488억원에 이른다. 현대전자 전직 임원들은 1997∼1999년 고 정몽헌 회장 지시로 매출을 부풀려 1조 8765억원을 분식회계하고 신한은행 등 8개 은행에서 불법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석원 명예회장은 1998∼2001년 부실계열사 주식을 액면가에 매입,54억원을 챙기는 등 회사돈 31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욱래 전 회장은 1997년 부실계열사인 효성금속에 다른 계열사 자금 703억원을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01년 12월 공적자금비리 단속반이 출범한 뒤 은닉재산 1818억원을 회수하고 241명(구속 101명)을 사법처리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우리·제일銀 예금금리 인상

    우리은행은 시장금리 상승세와 콜금리 동결 등을 감안,18일부터 정기예금에 적용하는 금리를 최고 0.2%포인트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기 3개월짜리 두루두루정기예금이 연 2.9%에서 3.1%로 0.2%포인트 인상된다. 만기 6개월짜리 우리사랑레포츠정기예금도 3.2%에서 3.4%로 오른다. 만기 12개월짜리 두루두루정기예금과 우리사랑레포츠정기예금도 3.5%에서 3.7%으로 인상된다. 제일은행도 18일부터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최고 0.3%포인트 인상한다. 제일은행이 판매 중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가 ▲만기 1개월짜리는 연 2.9%에서 3.0% ▲3개월은 연 3.2%에서 3.3% ▲6개월짜리는 연 3.3%에서 3.5% ▲12개월짜리는 연 3.6%에서 3.9%로 상향조정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프라이빗뱅커 ‘빛좋은 개살구’

    서울 강남에 있는 A은행 프라이빗뱅킹(PB·고액자산관리)센터에서 일하는 김모 팀장은 요즘 고달프다. 연초부터 예금은 물론 방카슈랑스·수익증권 등 뱅커 1인당 떨어진 할당량을 어떻게 채울지 궁리하기 바쁘다. 근처 외국계 은행 PB센터에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한 전략을 짜는 것도 쉽지 않다. ‘큰손’고객을 상대로 한 은행들의 PB시장 쟁탈전이 가열되면서 PB고객을 직접 관리하는 전담뱅커(프라이빗뱅커)들이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실적경쟁에 내몰려 제대로 된 PB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등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B은행 PB센터 이모 팀장은 올해 700억원의 신규예금을 유치해 잔액을 30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늘려야 한다. 연초 센터별 1인당 할당에 따라 방카슈랑스는 7억원, 펀드는 20억원 정도 늘려야 하는 목표도 떨어졌다. 이 팀장은 “아직 센터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해 1인당 할당을 채워야 한다.”면서 “그러나 지난해보다 시장상황이 어려워져 죽기살기로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일즈맨처럼 상품을 팔다 보니 제대로 된 PB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소수의 PB고객에게 ‘집사’처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국형 PB와는 거리가 멀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압구정동과 방배동, 도곡동 타워팰리스 근처 등 은행들의 PB센터가 집중돼있는 곳의 뱅커들은 할당량 경쟁을 벌이느라 정신이 없다. C은행 PB센터 이모 팀장은 “PB시장이 한정된 만큼 다른 은행의 PB고객을 뺏어오려면 수익성이 좋은 상품을 먼저 팔아야 하는데 한발 늦어 고객을 뺏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면서 “PB고객들은 은행 한 곳만 거래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다른 은행에 넣어둔 예금 등을 우리쪽으로 끌어들여야 실적을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의 프라이빗뱅커들은 실적경쟁뿐 아니라 외국계 PB처럼 성과급제가 적용되지 않아 승진 등 인사에서 오히려 손해를 본다며 푸념한다. 관계자는 “PB전문가로 자리를 잡으면 PB센터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승진할 기회도 줄어든다.”면서 “인센티브를 받는 것도 아닌데 고객들이 수수료를 챙기는 것이 아니냐며 의심어린 질문을 할 때 가장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데스크시각] 은행 금리인상 자제하라/오승호 경제부 차장

    꾀가 있고 눈치가 빠른 것을 약삭빠르다고 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많이 본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사물을 조명하는 것에는 인색하기만 하다. 자신의 이익 챙기기에 열중할 뿐, 남에 대한 배려는 뒷전이다. 세상이 하도 각박하다 보니 무조건 나무라기도 어려울 테지만, 남 보기엔 볼썽사나울 때가 많다. 생뚱맞은 소리일지는 모르지만, 최근 은행들의 움직임을 보면 참 야박하다는 느낌이 든다. 국민·하나은행에 이어 엊그제는 농협이 가세하는 등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하는 것 같아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출수요가 없다는 이유를 대며 금리를 낮췄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이자소득을 많이 기대하는 퇴직자나 현금 자산이 많은 부유층은 “웬 트집을 잡느냐.”고 할지 모른다. 물가상승 때문에 예금을 해도 손해를 보는 저금리시대인 점을 감안하면 반가운 소식일 수도 있다. 그러나 예금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올리고 나면 조달금리가 높아진 점을 내세워 대출금리도 덩달아 끌어올리는 속성이 있다.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예금금리를 올리는 것은 대출금리 인상의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주가가 뛰는 등 경기가 좀 좋아지는 느낌이 드는데 예금금리 올리기가 부담이 된다.”고 토로했다. 그런데도 일부 은행들은 대출금리마저 올릴 채비를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힘겹게 대출금을 갚고 있는 개인과 기업의 이자부담이 커져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지난 1월의 두자릿수 수출증가율, 백화점 매출과 자동차 내수판매 호조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낙관하기엔 이르다. 민간소비가 연말연시와 설 반짝수요, 고소득층에 국한되어선 안 된다. 가계부채 조정과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 등이 원만히 이뤄져 중산·서민층의 소비가 살아나야 경기침체의 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다. 은행권의 금리인상 이유도 액면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은행들은 시장금리 오름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과연 시장금리가 뛰는 원인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만일까.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채권을 많이 처분하고 있어 금리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계부채 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소비의 온기가 돌기 시작했는데, 올 상반기 말에는 소비회복 추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의 금리조정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경제흐름과 가계의 고충을 헤아리는 등 은행의 공공성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때다. 은행들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은행들은 잇속을 챙기기 위한 금리인상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예금금리는 올려봐야 지난해 말 현재 268조 9000억원대인 기존 정기예금 가입자에겐 혜택이 바로 돌아가지 않는다. 반면 대출이자는 고정금리를 제외하고는 이미 돈을 빌린 사람들도 높은 금리를 물어야 한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수요를 감안할 때 1,2금융권의 지난해 4·4분기말 현재 가계부채는 전분기 말 442조원보다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출금리가 0.1%포인트만 올라가도 수천억원의 금리부담이 추가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은행들은 지난해에 사상 최대 규모인 8조원대의 흑자를 냈다. 장사를 잘한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돈을 많이 번 만큼 빚 갚기에 허덕이는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기도 힘들 것이다. 예금금리 인상이 전체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도록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오승호 경제부 차장 os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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