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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손들 “외국계 은행으로”…토종은행 ‘위기’

    국세청의 엔화스와프예금 과세로 토종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 사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토종은행의 ‘비과세 선전’만을 믿고 엔화예금에 가입했던 고객들은 잇따라 은행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외국계은행들이 과세 위험성을 예견하고 이 상품을 팔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액자산을 보유한 PB고객들이 대거 외국계은행으로 갈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입자 대부분이 부유층 PB고객인 엔화스와프예금은 원화를 엔화로 바꿔 정기예금으로 예치한 뒤 만기일에 엔화로 지급하고 이를 다시 원화로 바꿔 주는 상품이다. 만기일에 엔화를 높은 환율로 되사주는 선물환계약을 체결해 연 4%가량의 확정수익이 보장됐다. 그동안 은행들은 외견상 금리인 연 0.05%가량에 대해서만 이자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적용해 주로 부자들의 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수단으로 이용됐다. ●가입자 “과세 땐 은행 상대 소송” 국내 은행들은 일단 “종합소득세 신고기한인 오는 31일까지 원천징수 미이행분에 대해 수정신고를 하라.”는 국세청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수정신고할 경우 세무당국의 주장을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 불복소송을 제기할 때 법리적 모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정신고와 관계없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과세에 나서면 은행은 고객들의 세금을 대신 내주고, 나중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 환급소송은 세금을 낸 뒤에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은행 PB들은 가입자들에게 국세청의 과세방침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 그러나 가입자들의 반발이 의외로 거세 난감해 하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은행을 상대로 공동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VIP고객 30명을 관리하는 시중은행의 한 PB는 “30명 가운데 12명이 과세 대상이고, 세금이 3000만원 이상이 될 고객도 4명이나 된다.”면서 “대부분이 과세에 반발하는 것은 물론 소송까지 고려하고 있어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 엔화스와프예금 가입자는 “뒤늦게 과세 방침을 정한 정부도 문제가 있지만 명확한 근거도 없이 비과세로 선전해 상품을 판 은행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특히 엔화스와프 예금의 환차익에 대한 세금이 추가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앉아서 당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은 과세 예측… 상품판매 안해 지난 19일 과세 방침을 통보받기 위해 국세청에 들어간 토종은행의 엔화스와프예금 담당자들은 깜짝 놀랐다. 외국계 은행이 빠졌기 때문이다.“이런 상품이라면 PB에 강한 외국계 은행들이 더 적극적으로 팔았을 텐데….”라며 의구심을 가졌다. 그러나 씨티은행과 HSBC(홍콩상하이은행),SCB(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은 이 상품을 애초부터 팔지 않았다. 과세 논란이 불거질 것을 미리 간파했기 때문이다. 외국계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0인 엔화와 달러화 금리를 능가하는 원화의 스와프예금은 분명히 매력있는 상품이었지만 틀림없이 과세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해 판매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이 토종은행 PB고객들에게 알려지면서 거액의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역시 외국계 PB가 세련되고, 안전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토종은행 PB담당자는 “고객의 세금을 대신 내는 것보다 고객으로부터 신용을 잃은 게 더 큰 치명타”라면서 “초기단계인 토종은행의 PB사업이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 약화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휴면예금 찾기 쉬워진다

    올 하반기부터는 은행에 맡겨놓고 깜박 잊은 휴면예금을 쉽게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은행이 장기간 거래가 중단된 휴면예금을 잡이익으로 처리하기 전에 예금주에게 알려주는 ‘휴면예금 사전통지제’를 실시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다음달 중에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예금주가 휴면예금을 검색할 수 있는 ‘조회시스템’이 구축된다. 휴면예금은 5년이 지나도록 찾지 않으면 은행의 잡이익으로 처리된다. 한국씨티, 대구, 부산 은행 등 3곳은 지금도 고객에 이를 알린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휴면예금 주인의 연락처를 알아내는 일이 쉬운 문제는 아니어서, 주민등록 전산망을 관리하는 행정자치부의 협조를 받는 한편 돈을 되찾아주는 비용을 예금주가 부담하도록 하는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은행들 ‘젊은부자 잡기’

    은행들 ‘젊은부자 잡기’

    ‘차세대 갑부를 잡아라.’ 시중은행의 프라이빗뱅커(PB)들이 20∼30대 젊은 부자들을 잡으려고 혈안이다. 젊은 갑부들은 유가증권이나 부동산 투자, 대출,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목돈을 묻어두고 좀처럼 굴리지 않는 노년층보다는 훨씬 큰 이익을 은행에 안겨준다. 더욱이 아직은 PB 고객이 아니더라도 현재 PB고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60대 이상 자산가들의 재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을 ‘예비 갑부’들도 대부분 20∼30대여서 은행들은 부모뿐만 아니라 자식들에게까지 치밀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를 잡아라” 시중은행에 따르면 PB고객 중 20∼30대는 10% 안팎에 불과하고, 이들의 예치금도 전체의 8% 정도로 분석된다. 반면 60대 이상 고객은 35% 이상을 차지하며 예치금도 전체의 40%에 이른다. 그러나 은행들은 젊은 고객에게서 훨씬 많은 수익을 챙긴다. 실제로 A은행의 경우를 보면 7억 5000만원을 맡긴 67세 고객으로부터는 연 307만원의 이익을 얻었지만 2억 1400만원을 맡긴 36세의 고객으로부터는 494만원의 이익이 났다. 67세 고객은 목돈을 적금이나 예금에 묻어두고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만 36세 고객은 보험(방카슈랑스)을 들고, 자신의 예금을 담보로 대출도 받아갔으며, 카드나 자기앞수표도 발행해 은행에 짭짤한 수수료 수익을 안겼다. 두 고객을 함께 담당하는 A은행 PB는 “노년층에게는 병문안, 절세상담, 각종 기념일 선물, 쇼핑, 식사 등의 다양한 서비스 비용이 들어가 실제로는 은행 이익이 거의 없다.”면서 “그러나 30대 고객은 별다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도 투자 욕심이 많아 다양한 부대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예비 갑부’ 쟁탈전 은행들이 돈을 굴리기보다는 유지에 급급한 60세 이상의 고객들을 극진히 모시는 가장 큰 이유는 ‘대를 잇는 PB고객 창출’을 위해서다. 은행 PB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서상 대부분의 노년층 재력가들은 아직 자녀들, 특히 아들에게 자신의 재산을 상속하고 싶어한다. 시중은행의 한 PB는 “노년 고객들의 상담 대부분이 상속에 관한 것”이라면서 “현재 이들의 자산 이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상속 과정에서는 대규모 이탈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부분의 노년층이 다른 은행과도 거래를 하고 있고, 그들의 2세들은 보다 나은 투자처를 찾으려는 욕망이 강해 ‘수성’이 쉽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의 PB들은 노년층 고객의 ‘집사’로 나서고 있다. 특히 조만간 거액을 상속받을 20∼30대 ‘예비 갑부’들을 위해 유학 상담이나 취미 활동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소개팅’이나 중매를 주선해주며 환심을 사고 있다. 또 경쟁 은행과도 거래하는 고객과 고객의 자녀들에게는 조심스럽게 자산을 자기 은행쪽으로 이동시킬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하나은행의 PB담당 고위 관계자는 “조만간 PB 1세대 고객의 대규모 퇴장이 예상된다.”면서 “그들의 자산을 이어받아 다양한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2세대 고객을 어느 은행이 선점하느냐에 따라 PB사업의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박동섭 가족클리닉 행복만들기] 生父 호적에서 빠진 혼인외 출생자

    제 어머니는 음식점 영업을 하다 홍길동이라는 남자와의 사이에 아들 2명을 낳아 기르던 중 재력가인 허풍선이라는 남자를 우연히 알게 돼 그 사이에 아들 1명을 또 낳았습니다. 그 아들이 저인데요. 저는 일단 허풍선의 호적에 ‘허동식’이란 이름으로 출생신고가 됐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제 성이 ‘허(許)’가라서, 먼저 태어난 형들과 성이 달라 고민하던 중 저의 사망신고를 한 뒤 다시 어머니의 호적부에 신고하였습니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몇 년간 공부를 하고 돌아왔더니, 아버지 허풍선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버지의 유산은 모두 본처의 아들들이 상속했습니다. 지금은 벌써 아버지 돌아가신 지 7년이나 지났는데 생부의 재산을 조금이라도 찾을 수 없을까요. -허동식(가명)- 상당히 곤란하지만 길은 있습니다. 먼저 당신은 상속인 자격을 얻어야 합니다. 보통 상속인 자격은 호적부를 기준으로 하여 파악되므로, 당신은 허풍선의 호적에 이름이 올라가 있어야 합니다. 일단 허풍선의 호적에 출생신고를 하여 허동식으로 돼 있었는데 당신의 생모가 사망신고를 하여 버렸다는 것이지요. 당신이 허풍선의 상속인임을 인정받는 길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사망신고 그 자체가 허위이므로, 호적정정 허가 신청을 하여 사망신고 그 자체를 말소하는 방법입니다. 사망신고는 보고적 신고에 불과하고 창설적 신고(혼인신고, 인지신고, 협의이혼 신고 등은 신고하여야 효력이 생기므로 이를 창설적 신고라고 함)가 아닙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갑’의 사망신고를 하였다고 하여 실제로 생존하고 있는 사람(갑)에 대하여 사망의 효력이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 그 사망신고로 생존중인 사람(갑)과 그 생부(生父) 간에 존재하던 친자관계가 소멸하는 것도 아니고, 친자관계부존재가 확정되는 것도 아니며, 생부가 ‘갑’을 인지한 인지의 효력이 무효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판례). 허풍선의 호적에 출생신고를 한 사실은 바로 허풍선이 당신을 자식으로 인정한 인지(認知)의 효력이 있는 것입니다. 호적정정허가 신청을 하여 사망기재를 말소하려면 현재 어머니의 호적부에 올라 있는 당신이 원래의 이름인 허동식과 동일인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2중 호적말소를 하고, 허풍선을 상대로 인지청구를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홍○○’으로 출생신고한 것은, 허동식의 출생신고보다는 나중일 것이고, 동일한 사람에 대한 중복신고라고 생각됩니다. 호적말소 부분은 역시 호적정정 신청을 하여 홍○○의 출생신고를 말소한 뒤 돌아가신 허풍선을 상대로 인지(認知)청구를 해야 합니다. 당신이 생부 허풍선의 사망소식을 언제 들었는지, 그 소식을 듣고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안 날로부터 2년 안에 검사를 상대로 인지청구를 하여야 하고 그 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당신은 상속인 자격을 얻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당신은 허풍선의 본처와 자녀들을 상대로 상속재산을 달라는 청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만일 아직도 허풍선의 이름으로 그대로 남아 있는 부동산 등 재산이 있다면 당신은 허풍선의 자녀와 본처 등을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허풍선의 이름으로 남아 있지 않고 그 자녀들이나 배우자가 이를 처분하였다든지 분할해 버렸다면, 당신은 공동상속인들을 상대로 상속분에 해당하는 돈을 달라고 청구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허풍선이 남긴 재산이 아파트 1채 시가 5억원, 예금 4억원, 합계 9억원일 경우 허풍선의 본처 등이 모두 차지해 버렸다면, 당신은 당신의 몫인 2억원을 달라고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풍선이 생전에 상속재산을 모두 그 처나 자녀들에게 이미 증여해 등기를 넘겨 주었다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망인의 유언이나 생전처분을 존중해야 하므로, 당신은 본래의 상속분의 2분의1에 해당하는 1억원을 달라고 청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유류분제도입니다. 만일 진정한 상속인이 아니고 허풍선의 여동생이 상속재산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면, 당신은 상속순위에서 앞서기 때문에 망인의 여동생을 상대로 상속재산 전부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가족클리닉의 상담 의뢰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더욱 좁아진 판교 관문… 희망은 있다

    더욱 좁아진 판교 관문… 희망은 있다

    오는 11월 일괄 분양하는 판교 신도시의 ‘입주 관문’이 더욱 좁아졌다. 물량이 당초 계획했던 2만 1000가구 보다 4800여가구가 줄어 들었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900만원대,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는 평당 1500만원대에서 분양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세 차익이 클 전망이다. ●가입 기간에 따라 전략 달리해야 청약저축 가입자는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판교 신도시에는 공공분양 아파트 3485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2889가구. 나머지 596가구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로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임대 물량도 적지 않다.4000여가구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모든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같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가입한 지 2년이 갓 지나 1순위에 진입한지 얼마 안되는 경우 청약예금으로 전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40세 이상,10년 무주택자 등에 대한 우대를 해주지 않는다.1순위자 가운데 불입액 등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따라서 가입한 지 오래된 가입자라면 공공분양이나 공공임대를 노리되 단기 가입자라면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청약저축을 청약예금으로 바꿀 경우 서울은 300만원, 인천은 250만원, 경기도는 200만원이 돼야 1순위 자격을 얻는다. 기존 통장 액수보다 적은 예금으로 바꾸면 곧바로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예금 가입 장기 무주택자는 평형 낮춰라 청약예금 가입자 가운데 35세 이상 장기 무주택자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청약하는 것이 좋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가운데 공공분양 아파트는 청약저축 가입자만, 민영 아파트는 청약예·부금 가입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따라서 청약예금 가입자 가운데 300만원을 초과하는 통장을 갖고 있고,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일 경우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금액으로 통장을 바꿔 청약하는 것이 좋다. 금액을 높여 높은 평형에 청약할 때는 1년 이후에 청약이 가능하다. 무주택자가 아니거나 무주택자라도 장기 무주택자가 아니라면 현재 수준에서 청약하는 것이 좋다. 만약 청약예금 가입자 가운데 1순위가 안된 경우는 판교 신도시가 아닌 수도권 노른자위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판교 신도시에서는 당첨 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단순 1순위자라면 판교 신도시에서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청약부금도 기회는 있다 청약부금은 매월 5만∼30만원 한도내에서 일정액을 불입하는 통장이다. 불입금과 불입 횟수를 모두 채워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경우 서울은 300만원을 불입해도 24개월이 안되면 1순위를 주지 않는다. 청약 예정자는 여기에 해당하는 지를 알아놔야 한다. 청약부금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 주택이나 중형 국민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판교 신도시에 지어지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청약부금은 청약저축 가입자처럼 통장을 전환하지 않고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청약에 가장 편리한 통장이다. 다만, 청약저축 통장 소지자만 청약이 가능한 공공분양 아파트나 공공임대 아파트에는 청약할 수 없다. 청약부금은 청약예금으로 전환 가능하지만 굳이 전환할 필요는 없다. 무주택우선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무주택기간이 짧은 사람, 유주택자 등은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는 것은 괜찮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송도신도시 대단위 아파트 주인은?

    송도신도시 대단위 아파트 주인은?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980가구 규모의 ‘웰카운티’ 2차 아파트를 오는 27일부터 개별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하는 국민주택 147가구 및 외국인 특별공급분 10가구가 포함돼 있다. 웰카운티 2차는 송도 신도시 4공구 1단지에 위치한 단지로,32∼6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1차분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분양된 1차 아파트는 30평형대 평당 730만원,40평형대 850만원,50평형대 890만원,64평형대 900만원선이다.32평형 147가구는 국민주택아파트로 전량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분양한다. 38∼64평형은 전용면적이 85㎡ 이상으로 인천 기준 400만∼1000만원, 서울 기준 600만∼1500만원 청약예금통장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기 때문에 청약부금통장 소유자들은 청약기회가 없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송도 신도시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천지하철역과 가깝다.2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27일 특별공급분에 대해 신청을 받는다. 청약접수는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31일부터 시작한다.6월1일부터 인천 1순위, 수도권 1순위 접수를 동시에 한다. 문의 1566-3700.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주공 ‘중대형’ 판교 공급

    대한주택공사가 판교 신도시에서 40평형대 중대형 아파트 5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일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에 따르면 주공은 올 11월 일괄분양하는 판교 신도시에서 공공분양 3485가구, 공공임대 1918가구 등 모두 5403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올해 판교에서 분양되는 아파트(1만 6157가구)의 33%에 이르는 물량이다. 특히 공공분양 가운데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가 596가구 포함돼 있다. 주공이 40평형 이상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지난 86년 상계동 신시가지 개발 이후 20여년만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주공이 전용 25.7평 초과 아파트를 지을 수 없지만 공기업 경영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가능하게 된다.”며 “중대형 아파트 용지는 판교 신도시 채권 평균가격으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공이 판교에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할 경우, 청약예금 가입자도 청약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은행들 ‘엔貨예금 과세’ 전전긍긍

    은행들이 선물환거래와 연계된 엔화예금에 대한 소득세 과세 문제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엔화스와프예금에서 발생한 선물환차익에 대해 과세하기로 하고, 원청징수의무자인 은행에 오는 31일까지 원천징수하지 않은 부분을 수정신고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은행들은 신고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고객에게 과세 부담을 떠넘길지, 은행이 떠안을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VIP 고객 날아간다.” 고객들은 벌써부터 “상품을 팔 때는 비과세라고 선전하더니 이제 와서 과세를 하면 은행과 거래를 끊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엔화스와프예금은 최저 가입 한도가 3억원 이상이어서 가입자 대부분은 은행의 최우량고객이다. 특히 상당수가 ‘절세’에 큰 관심을 보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로, 은행들이 요즘 사활을 걸고 있는 프라이빗뱅킹(PB)의 고객들이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은 자칫하다가는 PB 사업 전체가 위기에 몰릴 가능성도 있다. 시중은행의 한 PB 담당자는 “여러 은행에 엔화스와프예금을 든 고객들이 많아 특정 은행이 과세를 하면 그러지 않은 은행으로 금융자산을 옮길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세금을 대신 내줄 수도 없다. 은행이 세금을 대신 내고 고객에게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대납한 금액을 고객에게 증여한 꼴이 돼 고객은 증여세를 내야 한다. 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은행이 고객에게 받을 세금을 대손상각 처리하면 경영진의 배임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있다. ●처지 제각각, 공동대응도 힘들어 은행들은 일단 법적소송 등 공동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법적 소송과 관계없이 수정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20%의 가산세와 가산이자까지 물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수정신고를 한 뒤 고객을 대신해 세금을 내고, 이후 방법을 찾아야 할 처지이다. 법정 소송 전에 행정심판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고, 대법원 판결까지 나려면 최소 3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도 부담이다. 은행마다 입장이 달라 공동대응이 실현될지도 미지수다. 예금액이 적은 은행들은 “실적이 가장 많은 은행들이 총대를 메야 하는 것 아니냐.”며 뒤로 빠지고 있고, 예금액이 많은 은행들은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고 반발하고 있어 자중지란의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은행들은 이미 고객이 세금 부담을 책임진다는 확인서까지 받아 굳이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시중은행의 엔화예금 담당자는 “상품개발 단계에서는 분명히 비과세가 가능하다고 말해 놓고 이제 와서 과세를 하는 것은 국가가 은행과 고객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하면서도 “현재로서는 뾰족한 방법을 찾을 수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혜택없는 1순위자 ‘非판교’ 노려라

    혜택없는 1순위자 ‘非판교’ 노려라

    판교신도시 11월 아파트 분양 규모가 당초보다 4800여가구 줄어들면서 판교신도시의 쾌적성은 다소 향상될 전망이다. 반면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조성원가 상승으로 분양가는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또 분양 물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1만 6000여가구를 한꺼번에 분양하는데 따른 혼란이 예상되고 차익을 둘러싼 ‘판교 로또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가구수 줄여 쾌적성 높여 전체적으로 가구수가 줄어들면서 도시개발밀도가 당초 ㏊당 96명에서 86.4명으로 감소했다. 분당(198명)은 물론 제2기 신도시인 파주(145명)보다 훨씬 낮다. 그만큼 쾌적성이 높아졌다. 초고층의 상징인 주상복합아파트도 용적률이 200∼250% 수준에서 허용될 예정이어서 판교신도시에서 초고층 건물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체 등에 공급할 수 있는 가처분용지 면적도 당초 111만 5000평에서 107만 2000평으로 줄었다. ●수도권 1순위 772대1 예상 가구수가 줄어 청약경쟁률 상승이 불가피하다. 건교부는 청약 관련 통장 소지자 가운데 1순위자의 60%가 청약한다는 가정 아래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1순위 경쟁률이 성남지역 거주자는 106대1, 수도권 거주자는 772대1로 추정했다. 전용면적 25.7평을 초과하는 채권+가격 병행입찰제 아파트는 성남거주자가 54대1, 수도권 거주자는 186대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청약자들이 유명 브랜드 업체의 선호평형에 몰리는 ‘쏠림현상’이 나타나면 평형별 경쟁률은 수천대1에 달할 수도 있다. 성남지역 거주 40세이상 10년 무주택자의 당첨확률은 1.12%(경쟁률 89대1)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됐다. ●분양가 다소 높아질 듯 택지 조성원가는 743만원으로 확정됐다. 당초의 705만원보다 38만원 높아졌다. 그만큼 주택업체에 공급되는 토지 가격도 오르게 된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전용 18∼25.7평이하)의 경우 동판교는 870만∼899만원, 서판교는 959만∼993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18평이하는 809만∼887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채권+가격 병행입찰제 아파트는 평당 1500만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주택은 분당의 32평형 아파트 가격이 평당 140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평당 400만∼500만원, 전체적으로는 1억 2000만원 이상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판교·비(非)판교 선택하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는 대부분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나 35세이상 5년 무주택자의 당첨확률이 높다. 따라서 일반 1순위자는 과감히 판교가 아닌 지역으로 방향을 틀 필요가 있다. 특히 판교 인근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청약저축 가입자 가운데 이제 갓 1순위가 된 사람은 청약예금으로 통장을 바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노리라고 권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열린세상] 국가채무 불감증 심각하다/이만우 고려대 경영학 교수

    국가채무가 마른 날 산불처럼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 측정한 국가채무가 2004년 말 현재 203조원에 이른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전년 말보다 37조원(22.6%) 증가된 것으로서 사상 최대 규모의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채무의 증가 요인으로는 이미 집행된 공적자금의 국채전환 15조원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자금조달 18조원이 주축을 이룬다. 정부 당국자는 적자성 부채 이외에 금융성 부채는 회수할 수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수준보다는 낮기 때문에 위험수준이 아니라는 상투적인 희망가를 덧붙이고 있다. 정부가 금과옥조로 삼는 IMF 기준이란 정부가 차주가 되어 상환의무를 부담하고 상환금액을 예측할 수 있을 경우에만 채무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 지급보증으로 발행하여 공적자금에 투입됐으나 이미 손실 처리되어 정부부담이 확정된 예금보험기금 상환채권과 정부로 분류되지 않는 한국은행이나 공기업의 부채, 정부가 지급을 약속한 연금채무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정부보증 공적자금 미상환액만 해도 60조원이 넘고, 공무원연금·교원연금·군인연금 등 특수직 연금 적자분 182조원과 국민연금 지급준비금 부족분 137조원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 정부 부담으로 귀착될 국가채무는 엄청난 규모이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공적자금 채무와 부실 특수직 연금을 빼놓고 국채발행액만 따져 국가채무가 OECD 평균보다 적다는 변명으로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국민은 국가채무란 정부가 갚아야 할 빚을 모두 망라한 것으로 믿고 있다.IMF 기준을 빙자하여 정부 부담으로 귀착될 것이 확실한 국가채무를 감추는 것은 기업의 분식회계나 다름없는 파렴치한 일이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세수는 예상보다 줄어드는 데 비해 복지예산의 급격한 증가로 재정적자는 심화되고 국가채무 확산이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여당은 물론 야당까지도 돈 쓰는 일에만 팔을 걷고 나설 뿐 재정적자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정부 각 부처가 재정소요를 유발하는 법률안을 입안할 때에는 기획예산처의 엄격한 사전심의를 받도록 해야 한다. 국회의결 과정에서도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 이전에 예산결산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법제화해야 한다. 국가채무는 후손에게 짐을 넘겨주는 가장 부끄러운 유산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세수를 늘리고 재정 지출을 줄여나가야 한다. 조세감면을 과감히 축소하고 과세대상을 넓혀 나가야 한다. 징수상 경제성도 떨어지고 지출상 낭비로 심각한 부가세 방식의 목적세를 본세에 통합시키고 각종 기금 및 부담금을 조세체계에 통합하는 재정개혁 작업을 가속화해야 한다. 지방정부의 부채도 국가채무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행 지방세제로는 지자체의 재정자립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자체별 세수입 불균형도 심각한 형편이다. 지자체마다 중앙정부 교부금에 매달리고 있고 예산낭비도 심각한 수준이다. 국세와 지방세 체계를 개선하여 지자체별로 재정자립도를 높인 다음 책임재정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행 담배소비세와 같이, 판매된 지자체에 세수가 귀속되도록 부가가치세의 지방이양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국가채무의 가장 확실한 해결방안은 세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경쟁력을 제고하여 매출액과 고용을 늘려 나가야 한다. 이익을 내는 기업은 매출액에 대한 부가가치세, 법인이익에 대한 법인세, 임직원 급여나 주주배당에 대한 소득세 등 줄줄이 연결되는 세금을 납부하여 국가재정을 살찌운다. 그러나 부실경영으로 손실을 내는 기업은 금융기관에 손실을 입히게 되고, 금융부실이 심화되면 공적자금이 또다시 국가채무로 이어지게 된다. 국가채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아울러 이익을 내는 기업가가 애국자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기업 투자의욕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 교수
  • 연봉 3억 넘는 공기업 6곳

    연봉 3억 넘는 공기업 6곳

    정부산하기관을 비롯한 공기업의 방만경영이 도마에 오른 지 오래지만, 최근 이들 공기업에 대한 경영혁신 필요성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달엔 “(일부 공기업의 경우)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 같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적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예산·인사 등에서 재정경제부 등 일부 경제부처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는 16개 금융관련 공기업 및 정부유관기관 대표자들의 보수실태가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3억원대 연봉+성과급’의 보수를 받는 곳만 6개에 달했는데, 대부분 ‘모피아’ 출신들이 대표를 맡고 있다. 모피아는 재경부의 전신인 옛 재무부의 영문 이니셜(MOF)과 마피아를 합쳐서 만든 조어로, 최근엔 재경부 출신을 총칭하는 용어다. 18일자 ‘내일신문’에 따르면 대표자의 연봉(2004년 혹은 2005년 책정)만 3억원대에 이르는 공기업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증권선물거래소 등 6곳이다. 최고는 산업은행 총재로, 지난해 보수총액이 5억 3100만원(연봉 3억 5000만원+성과급 1억 8100만원)에 달했다. 이들 기관 대표는 대부분 재경부 장관이 임명하거나 제청권을 행사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증권예탁원,KOSKOM(한국증권전산의 새 이름) 등 3곳은 연봉 2억원대 공기업이다. 기업은행장에게 2003년 지급된 보수는 연봉 2억 9500만원에 성과급 1억 4750만원 등 4억 4250만원이었다. 성과급은 없지만 2억원대의 연봉을 받는 곳은 예금보험공사(2억 5400만원)와 비씨카드,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증권금융, 국제금융센터 등 5곳에 달했다. 기획예산처는 올해부터 신보와 기술신보 등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는 88개 기관에 대해 대표자와 임원의 보수내역을 공개하는 한편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연봉을 제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기획예산처 업무보고 자리에서 “(정부산하기관과 단체, 공기업 등이)정부부처 못지않은 정책적인 영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평가하고 관여하는 데 좀 더 정교한 제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대금리에 여성 암보험가입 혜택

    ●국민은행 행복드림통장 우대 금리에 암보험까지 가입해 주는 여성 전용 통장이다. 만 55세 이상 여성만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금리를 최대 0.9%포인트 올렸다.1년제 정기예금은 3000만원 이상 가입시 3.50%,3000만원 미만 가입시 3.45%를 제공한다. 정기적금은 1년제 3.05%,2년제 3.30%,3년제 3.45% 등으로 종전보다 금리를 0.30%∼0.90%포인트 인상했다.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하면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에 걸렸을 때 1000만∼2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암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 [인사]

    ■ 중소기업청 ◇서기관 승진△창업벤처정책과 李玄祚△기술정책과 李浚僖 ◇서기관 임용△홍보담당관실 朴致瑩 ■ 우정사업본부 (서기관)△경영기획실 기획총괄과장 朴鍾石△〃 경영지원과장 鄭鎭鏞△〃 경영정보과장 金慶銖△우편사업단 우편물류과장 田成茂△금융사업단 예금과장 金泰毅△서울노원우체국장 姜永哲△서울국제우체국장 金正雄△성남분당우체국장 都炳均△부천우체국장 尹基台 ■ 재외동포재단 △경제사업부장 吳泳勳△교육사업부장 韓侊洙 ■ 한국증권금융 ◇승진 (1급)△여신관리부문장 박기태△부산지점장 명동주 (2급)△IT부문팀장 이석영△기획〃 이동규△총무〃 김근업△신탁〃 곽성민△영업지원〃 류재열△중개업무실장 박전규 ■ 제일화재 △법인영업본부장 河元道 ■ 동부화재 (지점장)△중앙 金泰元△광화문 李奎熙
  • “엔화예금 이자稅 700억~800억 추징”

    국세청은 과세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엔화스와프예금의 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종합소득세 신고시한인 이달 말까지 추징하기로 확정했다. 이자소득세 규모는 700억∼8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국세청은 17일 “선물환거래와 연계된 엔화스와프예금에서 발생하는 선물환차익이 이자소득에 해당되는 것으로 결론짓고, 이 예금을 취급하는 은행에 이자소득세 원천징수를 하지 않은 내역을 수정신고하도록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지난 2002년 1월1일 이후 현재까지 엔화스와프예금에서 발생한 선물환차익에 대해 주민세를 포함해 16.5%의 이자소득세를 원천징수해야 한다. 특히 2003년에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해선 납부세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와 가산이자까지 물어야 한다. 은행들은 예금가입자에게 엔화스와프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익 전체가 과세 대상이라는 사실과 원천징수 내역을 통보해야 한다. 예금가입자 가운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지난해 발생한 종합소득(이자·배당소득 등)에 반영해 이달중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가령 기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인 고객이 이번 조치로 3000만원의 이자소득이 추가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어서 가산세까지 포함할 경우 3000만원에 대한 원천징수분 450만원 이외에 354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예시했다. 국세청은 은행들이 수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은행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 예금 가입자별로 이자소득세를 추징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 2월말 기준 엔화예금 잔액은 540억엔으로, 지난해 8월말 5867억엔의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엔화스와프예금은 원화를 엔화로 바꿔 정기예금으로 예치한 뒤 만기일에 원리금을 엔화로 지급하고 이를 다시 원화로 환전해 주는 신종금융상품이다. 은행들은 만기일에 엔화를 높은 환율로 되사주는 선물환계약을 체결, 연 4%가량의 확정수익을 보장하는 이 상품을 2002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 가입자들은 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은행들은 그러나 엔화예금의 외견상 금리인 연 0.05%가량에 대해서만 이자소득세를 원천징수해 왔다. 이로 인해 엔화스와프예금이 인기를 끌었으나 부자들의 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토종은행들 中企잡기 ‘올인’

    ‘중소기업 시장에서 밀리면 끝장이다.’ ‘은행 전쟁’의 싸움터가 중소기업 시장으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 개인 예·적금 경쟁은 ‘승자의 재앙’이 예고되고, 주택담보대출 경쟁도 금융감독원에 의해 급제동이 걸리고 있어 각 은행은 결국 기업금융 쪽에서 생사여부가 결판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더구나 대기업은 더이상 은행권에 손을 벌리지 않을 정도로 직접금융이 활발해져 중소기업이 은행돈의 최대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종은행, 살 길은 중기시장뿐” 특히 선진 금융기법으로 국내 시장을 잠식해오는 외국계 은행에 맞서는 토종은행들의 입장이 더욱 급하게 됐다. 부자 고객을 상대하는 프라이빗뱅킹(PB)이나 수천억원에 이르는 수수료를 챙기는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외국계에 밀릴 수밖에 없는 토종은행들로서는 중소기업 시장이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나 다름없다. 우리은행 중소기업전략팀 관계자는 16일 “PB나 IB는 외국계 은행들이 전세계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정교한 모델을 앞세워 국내시장 공략에 성공하고 있으나 중소기업 금융까지 영향력을 미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2∼3년 내에 외국계 은행이 중기 시장에도 손을 뻗칠 전망이어서 토종은행들의 몸부림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희 은행으로 오세요.” 은행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중소기업 대출 상품이나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행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최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CEO커뮤니티 합동모임’을 갖고 “은행간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기업고객 유치를 위해 일선 영업점장들이 본부 승인 없이도 금리를 깎아줄 수 있게 했다.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도 17일 우수중소기업 CEO 65명을 초청해 이들의 건의사항을 전달받고 취영루, 새롬아이티 등 중소기업체를 방문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중소기업컨설팅팀을 운영해온 우리은행은 기술력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 대출과 무료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 시중은행들의 행보가 빨라지자 기업은행도 적극적인 ‘수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우체국예금 1조원을 예탁받은 기업은행은 별도의 담보 없이 일반 중소기업대출금리보다 1∼2%포인트 낮은 연 5%대의 금리로 대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또 중소기업의 우수인재 확보 지원을 위해 거래 중소기업과 공동채용설명회를 실시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의 가장 큰 문제는 리크스(위험)”라면서 “앞으로 은행들은 리크스 심사기법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담보물보다는 기술력을 보고 적극적인 대출경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원금보장·고수익 ‘두마리 토끼’ 잡기

    시중은행들이 원금보장과 고수익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주가지수연동 예금을 잇따라 내놓았다. 국민은행은 16일부터 25일까지 ‘KB리더스 정기예금 KOSPI200’ 5∼10호를 한시판매한다. 이중 ‘하락상승안정수익형’은 연 2.0%의 기본금리를 보장받고 주가지수에 따라 최고 연 8.29%의 이자를 기대할 수 있다.‘하락상승고수익형’은 주가지수에 따라 최고 연 11.19%,‘범위안정수익추구형’은 최고 연 14%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 최저 가입액은 100만원이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도 이날부터 23일까지 KOSPI200지수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26차 주가지수연동 파워인덱스 정기예금’을 공동판매한다. 연 1.5%의 이자율을 보장하면서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최고 연 9.47%의 추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안정형 7호’, 기본금리 보장없이 최고 수익률 연 16.59%의 ‘안정형 8호’ 등 2가지이다. 가입기간은 1년, 최저 가입액은 300만원이며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가능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외국환기금 손실 감사 착수

    감사원이 외국환평형기금의 손실 및 외국환 스와프예금에 대한 과세 논란과 관련해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을 상대로 ‘성과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이 정책 집행과정에서의 과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재경부 감사에 나선 것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13일 재정경제부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재경부가 환율방어를 위해 외평기금으로 파생금융상품에 투자, 큰 손실을 봤다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의 지적에 따라 재경부에 확인 자료를 요청했다. 또 최근 엔화 스와프예금의 환차익에 대한 과세 여부로 정책상 혼란을 빚은 것과 관련, 감사원은 재경부 및 국세청에 자료를 요청했으며 이미 일부 자료는 넘겨받아 정밀분석하는 등 조사를 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재경부와 국세청이 엔화 스와프예금의 환차익에 과세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책 일관성을 상실, 시장과 예금자들에게 피해를 줬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감사원이 최근 외평기금 운영에 관련된 자료를 요청했다.”면서 “감사라기보다는 현황을 파악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감사원으로부터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대답하지 않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성과감사는 정기감사와 달리 당국의 정책집행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을 자료 확인과 문답 방식으로 조사하는 과정”이라면서 “특별검사보다 강도는 낮지만 결과에 따라 4급 이상 공무원은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지난해 환율방어를 위해 외평기금을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큰 손실을 봤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지난해 외평기금의 손실 규모가 10조 220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원·달러 환율이 15% 가까이 떨어지면서 불가피하게 입은 손실이며 외환보유액과 관련해서는 ‘평가손’ 개념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미 국회 등에서 여러차례 정확한 입장을 밝힌 터여서 이번 감사는 일과성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 스와프예금 과세와 관련해선 2003년 9월 국세청이 인터넷상으로 “과세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재경부가 지난달 국세청의 과세 여부 유권해석 요청에 “과세해야 한다.”고 답변한 과정이 조사 대상이다. 국세청은 논란이 일자 인터넷이나 전화상담에 의한 답변은 법적 효력이 없다고 해명했고, 재경부는 엔화 스와프예금에 대한 환차익이 아닌 이자 부문만 과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은행들은 이자와 환차익을 실질적으로 구분할 수 없는데다 과거의 답변만 믿고 외환 스와프예금에 가입한 고객은 선의의 피해자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법무법인 김&장을 통해 환차익에 대한 과세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이다. 공교롭게도 최근 재경부를 떠나 김&장에 몸담은 세제 전문가 2명이 법률 자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우체국 수신자금 1조 우수 중소기업에 지원

    우체국예금 1조원이 다음달 1일부터 우수 중소기업에 저리로 지원된다.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은 12일 기업은행과 ‘중소기업 우수제품 상품화 지원협약’을 체결,6월부터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권석 은행장과 이날 협약을 맺었다.3300여업체가 혜택을 받는다. 우체국예금은 여신기능이 없어 36조원의 자산 중 8조 8000억원가량을 공적자금관리기금에 맡기고 있고 나머지는 국공채 등에 운용하고 있다. 지원 조건은 중소기업의 일반대출 평균금리보다 1∼2% 정도 낮은 우대금리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대출 보증을 하며 IT 관련 기업을 우대한다. 황 청장은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있지만 담보력이 없어 상품화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은행들 ‘핵심예금 지키기’ 비상

    은행들 ‘핵심예금 지키기’ 비상

    ‘핵심예금을 사수하라.’ 지난 3월 각 은행의 수신담당 직원들에게는 비상이 걸렸다. 개인 고객들이 맡긴 핵심예금이 수천억원씩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개인 핵심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예금이나 보통예금 등을 뜻하는 것으로, 은행 거래를 처음 트는 고객들이 맨 먼저 접하는 예금이다. 금리가 워낙 낮기 때문에 은행들은 저비용성 예금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50만원 미만의 핵심예금에 대해서는 이자를 전혀 주지 않고, 일부 은행은 수수료를 물리기도 한다. 설령 이자가 붙는다 해도 0.5% 이하다. 은행의 입장에서 보면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알짜배기’ 수익인 셈이다. 특히 최근 제살깎기식 대출금리 인하 경쟁을 벌여 은행 이익의 근간이 되는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줄어든 은행들로서는 핵심예금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정기예금의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은 커봤자 2%포인트 안팎이지만 핵심예금의 예대마진은 6%포인트까지 난다. 이토록 중요한 핵심예금이 지난 3월 일시에 감소한 것은 은행으로서는 충격이었다. 특히 3월은 공무원이나 금융계 종사자들이 상여금을 받는 달이어서 핵심예금이 증가하는 게 관례였다. 실제로 조흥은행은 2월보다 7201억원이나 감소했고, 우리은행도 3916억원이 줄었다. 가장 큰 이유는 당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예금이 줄줄이 증시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각종 적금이나 연계상품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옴에 따라 고객들이 저축예금에 묻어뒀던 ‘푼돈’까지 꺼내 다양한 상품으로 갈아탄 것도 원인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은행들은 즉각 핵심예금 사수에 나섰다. 최근 은행들은 저마다 송금수수료 면제, 대출금리 인하 등을 미끼로 대기업이나 공사 등 큰 업체의 급여이체 통장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됐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면제,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환전·송금수수료 면제, 신용카드 연회비 면제 등의 혜택이 보장되는 핵심예금 통장을 발빠르게 내놓았다. 은행들의 분발로 4월 들어서는 핵심예금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워낙 ‘변덕’이 심한 예금이라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 고객들의 핵심예금은 전체 순이자마진의 30% 이상을 지지하는 큰 버팀목”이라면서 “핵심예금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PB고객들, 절세·부동산 상담 ‘으뜸’

    프라이빗뱅커(PB)와 부자 고객 사이에는 어떤 거래가 이루어질까? 은행에 수십억원을 맡긴 갑부는 어떻게 해서든 다양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얻어내려고 하고, 은행은 ‘하늘같은’ 고객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며 돈을 챙기려 한다. 이런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생긴 것이 바로 프라이빗뱅킹이다. 12일 은행권의 PB들에 따르면 부자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는 세무 상담과 부동산투자 상담이다. 반대로 은행이 고객들에게 빼낼 수 있는 가장 짭짤한 수입은 다름 아닌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이다. 고객은 은행의 PB센터를 절세 상담 창구로 여기는 셈이고,PB들은 정성을 다해 서비스한 뒤 보험을 권유해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절세·부동산 투자 상담해 주세요.” 은행은 우선 부자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PB 전담부서에 3∼5명씩의 세무사와 부동산 컨설턴트를 고용,‘맞춤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상담료는 받지 않는다. 시중은행 PB는 “10억원을 예치한 고객이 5억원을 빼내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도 은행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컨설팅해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장의 이익은 줄어들지만 그 돈이 얼마만큼 불어서 다시 은행으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절세는 PB 고객들의 가장 절실한 요구 사항. 돈을 움직일 때마다 따라붙는 세금을 어떻게 해서든 피하고 싶어한다. 세금 중에서도 상속·증여세 상담이 가장 많다. 일부 은행은 아예 금요일마다 1대1 세무 강의까지 해준다.‘숨겨놓은 자식’에게 몰래 증여할 수 있는 방법을 묻기도 하고, 자식들을 깜쪽같이 속이며 재산을 굴리는 방법을 문의하는 고객도 있다.‘사회 환원’을 권유하기도 하지만 흔쾌히 받아들이는 고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게 PB들의 전언이다. ●“방카슈랑스 하나 드세요.” 양질의 서비스와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다 보면 은행이 오히려 손해보는 예도 잦다. 특히 요즘처럼 금리가 낮을 때는 1억원의 정기예금을 예치해도 은행에 남는 것은 연 5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PB들이 가장 꺼리는 고객은 고액을 정기예금에 넣어놓고 온갖 서비스를 챙기는 사람이다. 반면 예금액은 적더라도 은행에 수수료가 많이 떨어지는 보험, 송금, 환전, 대출, 투자상품 등을 적극 이용하는 고객은 대환영이다. 특히 보험상품을 하나 팔면 은행에 납입액의 20∼30%가 떨어진다. 부자들은 생명·상해·연금·저축성 보험뿐만 아니라 골프보험에도 관심이 많아 소개해 줄 보험상품도 다양하다. 예컨대 A은행의 PB고객 김모(54)씨로부터 은행이 연간 올린 수익 494만원 가운데 방카슈랑스를 소개하고 얻은 수수료가 210만원이나 됐다. 한 PB 전문가는 “우리나라의 PB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은행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그나마 보험상품이 손실을 많이 메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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