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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회 서울광고대상 수상자·수상작

    ■ 본상▲대상 삼성(부사장 이순동), 희망을 나누는 일에 국경은 없습니다(광고대행 제일기획 사장 배동만)▲기업PR대상 SK(전무 권오용), SK 행복캠페인 시리즈(광고대행 TBWA코리아 부사장 강철중)▲올해의 광고인상 대한생명 이율국 상무(`Change the Life!´ 시리즈)▲최우수상 -LG화학(사장 노기호), 보이지 않아도 좋습니다(광고대행 LG애드 사장 이승헌)-SK텔레콤(사장 김신배), 사람을 향합니다(광고대행 TBWA코리아 부사장 강철중)-KT(사장 남중수), NCSI수상(광고대행 제일기획 사장 배동만)▲우수상-삼성생명(사장 배정충), 긴 인생 아름답도록(광고대행 제일기획 사장 배동만) -현대모비스(부회장 한규환), `피아노´편(광고대행 이노션 월드와이드 사장 박재범)-SK주식회사(사장 신헌철), 에너지독립의 꿈(광고대행 TBWA코리아 부사장 강철중)▲마케팅상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늘 가까이(광고대행 한컴 대표이사 정수봉)-신동아건설(사장 신광웅), 남악신도시 `지휘자´편(광고대행 애드라인 사장 유석)▲기획상 -농협(회장 정대근), `피아노´편(광고대행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회장 홍석규)-한국전력공사(사장 한준호), 오렌지 전구(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기업PR상 -삼양사(회장 김윤), 보이진 않지만 삼양이 있습니다(광고대행 웰콤 사장 문애란)-애경(사장 안용찬), 플라이 투모로(광고대행 JWT애드벤처 사장 정승현)-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송인회), `수호천사´편(광고대행 엔씨씨애드 사장 심우용)-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유대운), 우리아이가 반칙왕?(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고객만족상 -국민은행(행장 강정원), `신호등´편(광고대행 오리콤 사장 고영섭)-쌍용건설(회장 김석준), 부천 테크노파크Ⅲ차(광고대행 대보기획 사장 이용준)▲비주얼상 -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 고속도로는 멈추지 않습니다(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농업기반공사(사장 안종운), 웃는 태양(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현대건설(사장 이지송), `태안´편(광고대행 노가 사장 노용우)■ 부문별 우수상▲자동차 현대자동차(부회장 김동진), 그랜저(광고대행 이노션 월드와이드 사장 박재범)▲인터넷서비스 하나로텔레콤(사장 권순엽), 반가운 소식(광고대행 금강기획 사장 이윤복)▲이동통신 KTF(사장 조영주), 오늘 이준 열사를 다시 만났다(광고대행 제일기획 사장 배동만)▲은행 한국산업은행(총재 유지창), 명품예금(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카드 BC카드(사장 정병태), 프리마돈나(광고대행 그레이프 커뮤니케이션 사장 이재천)▲욕실가전 웅진(회장 윤석금), 웅진룰루비데(광고대행 오리콤 사장 고영섭)▲화장품 태평양(사장 서경배), 설화수 섬리안(광고대행 비비디오코리아 사장 이강원)▲우유 서울우유(조합장 김재술), 속편한우유 락토프리(광고대행 MBC애드컴 사장 전종건)▲주류 디아지오 코리아(사장 송덕영), 리더의 부드러움-윈저(광고대행 오리콤 사장 고영섭)▲발효유 남양유업(부사장 박건호), 국민건강 프로젝트 120 80(광고대행 서울광고기획 사장 홍우식)▲유통 하이마트(사장 선종구), 김치냉장고 하이마트에 있어요(광고대행 커뮤니케이션윌 사장 최진수)▲대학 한양대학교(총장 김종량), `한양의 인재´편(광고대행 광고플러스 실장 홍승표)▲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조백제), 당신의 날개가 되어 드리겠습니다(광고대행 씨앤아이이십일세기 사장 김내환)▲건설 -한화건설(사장 김현중), 메가센텀 한화 꿈에그린(광고대행 한컴 대표이사 정수봉)-대한주택공사(사장 한행수),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공공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 우리땅의 내일을 향하여(광고대행 포래드컴 사장 장갑자)■ 특별상 서울특별시(시장 이명박), 보기만 해도 즐거운 새로운 명소!(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
  • 아이디어 금융상품 대박행진 계속된다

    아이디어 금융상품 대박행진 계속된다

    ‘따라올 테면 따라와봐’ 현재 시중은행들은 은행별로 100∼200여종에 이르는 금융상품을 팔고 있다. 전산시스템의 발달로 생품개발 주기는 2∼3일로 줄었고, 색다른 상품이 나왔다 싶으면 곧바로 ‘베끼기’에 돌입해 눈에 띄는 ‘명품’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상품의 홍수’ 속에서도 일부 은행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눈길을 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치밀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점한 상품들은 경쟁 은행이 제 아무리 유사한 상품을 내놓아도 좀처럼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는다. ●대출도 ‘아이디어 싸움’ ‘8·31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주택담보 대출이 막히자 은행들은 우량 중소기업 대출과 전문직 종사자 대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부실 위험이 가계대출보다 커 섣불리 대출을 확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하나은행이 1993년 내놓은 ‘닥터론’은 전문가 대출의 효시나 다름없다. 지금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의사, 변호사, 약사 등 특정직업을 상대로 대출 상품을 팔고 있지만 의사 대출에 관한 한 하나은행이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7일 현재 대출 실적이 1조 5095억원인 닥터론은 출시 이후 줄곧 0%대의 연체율(0.35%)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종합대책’에 따라 기업은행이 내놓은 ‘네트워크론’은 중소기업 대출의 대명사가 됐다. 중소기업과 은행, 대기업을 한 데 묶은 네트워크론은 중소기업이 구매기업(대기업)에 납품을 끝낸 뒤에야 대출이 이뤄지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납품계약서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해져 중소기업이 생산단계에서부터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지금까지 4132개 중소기업이 네크워크론을 통해 대출을 받았고, 금액은 1조 2663억원에 이른다. ●한번 승자는 영원한 승자 대구·경북지역이 주 영업권인 대구은행은 ‘독도사이버지점’으로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2001년 광복절에 개설돼 오프라인 지점과 똑같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독도사이버지점은 현재 14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대구은행 190여개 지점 중 고객이 가장 많고, 예금액도 1200억원이나 된다. 특허청으로부터 운영시스템에 대한 ‘BM(비지니스 모델) 특허’를 받았다. 예금주들에게 독도 방문의 기회를 주고 수익의 일부를 독도경비대와 독도발물관에 기부한다. 지난 4월 독도 분쟁이 정점에 달했을 때 대형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독도사랑 정기예금을 출시했지만 대구은행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신한은행의 ‘골드 리슈’도 독보적인 상품이다.2003년 11월 출시된 골드 리슈는 고객이 통장에 돈을 입금하면 예금액에 맞는 금의 가치로 적립시켜 주는 상품으로 ‘황금 재테크’란 유행어까지 만들었다. 다른 은행들도 금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시장이 워낙 제한적이어서 신한은행의 ‘아성’을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명품 개발 그러나 상품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명품 개발은 더욱 힘들어진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하는 것보다 경쟁 상품을 약간 변경해 빨리 따라가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은행연합회가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선발이익 보호제도’를 통해 배타적 상품권(우선판매권)을 인정받은 은행 상품은 7건에 불과하다. 우선판매권 인정 기간이 길어야 3개월이고, 그대로 베끼지만 않으면 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은행들은 선발이익 보호제도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시중은행 상품개발실 관계자는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개발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 상품개발자들의 소망이지만 지금같은 상품 출시 경쟁에서는 금리를 차별화시키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연구할 시간과 여유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10월 거주자 외화예금 소폭 감소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70억 8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4000만달러가 줄었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7월 말 185억 4000만달러에서 8월 말 170억 9000만달러로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9월 말에는 171억 2000만달러로 증가했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열리는 퇴직연금 시대] (3) 궁금증 Q&A

    [열리는 퇴직연금 시대] (3) 궁금증 Q&A

    퇴직연금은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제도여서 그런지, 시행일이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궁금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퇴직후에 받는 돈의 규모도 크지만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연금액수나 회사 부담액도 달라지기 때문에 그만큼 관심이 크다. 노동부 등 관련부처는 이번주부터 전국 순회 설명회(표 참조)에 나선다. 주요 궁금증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모든 사업장이 퇴직연금으로 전환해야 하나. -12월1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은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퇴직보험의 신규 가입도 중단된다. 다만 사정에 따라 오는 2010년 말까지는 기존 퇴직금 제도를 그대로 둘 수도 있다. ▶퇴직연금 시행 이전의 근무기간은 어떻게 처리하나. -노사가 정하기 나름이다. 과거 근무기간을 퇴직연금의 근속연수로 인정해 소급받을 수 있다. 제도 시행후 기간만 근속연수로 인정한다면 퇴직금 중간정산을 하고 이후부터 연금을 적립한다. 퇴직연금제도의 유형 가운데 확정기여형(DC)을 선택했다면 퇴직금을 퇴직연금의 투자상품에 중복투자할 수도 있다. ▶확정급여형(DB)은 결국 기존 퇴직금과 같은 것 아닌가. -둘 다 이미 정해진 같은 규모의 퇴직급여를 받는 점은 같다. 그러나 퇴직연금은 적립금의 60%가 외부 금융기관에 맡겨지기 때문에 투자손익에 따라 회사 부담이 증감될 수 있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망해도 그동안 적립된 돈을 떼일 염려가 없다. ▶퇴직연금을 운용하게 될 금융상품은 어떤 종류가 있나. -현재 보험사, 은행, 증권사들이 나름의 특징이 있는 금리형예금, 적립식펀드, 변액형 보험 등을 설계하고 있다. 안정성이 높으면 수익성이 처지는 식으로 구조가 서로 교차하는 상품일 것으로 예상된다. DB형을 선택한 회사는 몇종을 노사가 협의해 고르면 되고,DC형을 채택한 회사는 일정한 범위에서 근로자가 직접 선택해야 한다.DC형의 금융상품은 높은 안정성 또는 고수익 등 상품구조가 다른 3종 이상이어야 한다. 이 가운데 1종은 반드시 원리금이 보장돼야 한다. ▶퇴직금 누진제를 하고 있는데, 연금제는 손해가 아닌가. -노사가 협의해서 회사가 부담하는 적립금을 법정기여율(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1)보다 높게 책정해두면 손해가 아니다. ▶나중에 퇴직연금을 받을 때 일시금보다 연금이 유리한가. -일시금에 부과되는 소득세보다 연금에 붙는 소득세율이 더 낮아 결국 연금이 유리하다. 또 연금을 받는 동안에는 과세가 미뤄지는 효과도 있다. ■ 도움말 굿모닝신한증권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은행권 실적 ‘외화내빈’

    은행권 실적 ‘외화내빈’

    ‘아직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다.’ 국민은행, 우리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 외환은행 등 4개 금융기관은 올해 3·4분기까지 각각 1조원 이상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1조 클럽’에 가입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에서 사상 초유의 ‘순익 잔치’를 벌인 은행권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순이익 증가가 이자수익이나 비이자수익 등 영업을 통한 이익이라기보다는 떼일 것을 대비해 쌓아놓는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감소한 덕택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새로운 이익을 창출할 곳이 마땅치 않은 데다 갈수록 높아지는 주주들의 배당 요구를 감안하면 성장세가 둔화될 수도 있다.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줄어 국민은행, 우리금융, 신한지주, 기업·하나·외환은행의 3분기 순익은 2조 83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435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이들의 3분기까지 누적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충전이익)은 11조 9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1조 2453억원)보다 10.8% 줄었다. 충전이익이 줄었는데도 순이익이 늘어나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은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 6개 금융회사가 3분기까지 쌓은 충당금은 2조 9384억원으로 작년 동기(7조 2766억원)보다 59.6% 감소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4일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든 것은 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뜻”이라면서도 “그러나 영업 성과를 나타내는 충전이익까지 줄어든 것은 영업 기반이 약화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으로가 더 큰 문제 문제는 영업력 약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예금금리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우량 고객 중심의 영업에 치중하면서 이자이익은 줄어들기까지 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 63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4억원 줄었다. 국민은행의 이자이익도 4조 18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8% 감소했다. 수수료와 같은 비이자이익은 조금씩 늘었지만 카드사업의 일시적 호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국 금융기관들의 영업이익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투자금융(IB) 등의 수수료를 통해서 40% 이상 생기지만 국내 은행들은 여전히 이 분야에서 걸음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주주들에게 주는 배당이 커지는 것도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수 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국민은행 85.8%, 신한지주 64.3%, 하나은행 76.6% 등으로 높아 국부유출이라는 비판도 감수해야 할 처지다. 지난해 은행들의 외국인 주주 총배당액은 5505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올해는 9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2007년부터 도입될 ‘신(新)BIS제도(바젤Ⅱ 협약)´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지금보다 훨씬 많이 쌓아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연말정산 소득공제 금융상품 막차 타자

    연말정산 소득공제 금융상품 막차 타자

    “돈은 버는 것보다 아끼는 게 쉽다.”시중은행 재테크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특히 월급 이외에 다른 수입을 별로 기대할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 딱 맞는 조언이다. 직장인들이 돈을 아끼는 방법 중 가장 유용한 게 바로 연말정산을 활용하는 것이다. 연말정산 때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평소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고, 소득공제가 많이 되는 금융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각종 세금 감면 제도를 활용하면 절세할 수 있는 길이 많다. ●노인병 환자도 장애인 혜택 65세 이상의 부모를 부양하면 많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함께 거주하지 않아도 부양입증만 하면 된다.1인당 기본공제 100만원에 경로자 공제 100만∼150만원과 장애인 공제 200만원이 추가될 수 있다. 부모가 안경을 끼고도 시력이 0.02 이하이거나 뇌졸중, 뇌출혈 등 항시 치료를 필요로 하는 노인병이 있으면 장애인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의료비·교육비·기부금 영수증 등은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연말에 한꺼번에 모으려면 빼먹는 게 많다. 연봉이 25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혼인·장례·이사 등을 했을 때는 건당 100만원씩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절세상품 가입 서두르자 대표적인 절세 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면 연간 낸 금액의 40%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이자소득에 대해선 완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금리도 일반 예금보다 1%포인트 가량 더 높다. 특히 내년부터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이라도 공시가격이 2억원이 넘으면 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에 올해 안에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분기당 최고 300만원까지 낼 수 있다. 예컨대 과세표준 세율이 18.7%(주민세 포함)인 연봉 4000만원 근로자가 지금 가입해 연말까지 300만원을 넣으면 내년 1월에 22만 4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만 20세 미만의 자녀 이름으로 일반 세율(14%)보다 낮은 9%로 분리과세되는 세금우대종합저축을 가입할 필요가 있다. 내년부터는 20세 미만은 가입하지 못한다. ●주식형 펀드도 절세 효과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는 수익의 대부분을 주식에서 얻는다. 주식거래 차익은 비과세이므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반면 주식에 연계되지만 원금을 보장하거나 보장을 추구하는 형태의 주가지수 연동 상품인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이나 주가지수연계예금(ELD)은 이자소득세와 주민세가 붙는다. ●연금저축, 노후자금·소득공제 동시에 연금신탁이나 연금보험과 같은 연금저축 상품은 노후자금 마련과 소득공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최고 연간 24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연봉 4000만원의 근로자가 지금 가입하더라도 연말까지 240만원만 넣으면 44만 8000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그러나 만기(대개 55세 이후) 전에 중도 해지하면 발생한 이자에 대해 기타 소득세 22%를 물어야 한다. ●장기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액도 공제 근로자가 국민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본인 명의로 15년 이상 장기주택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이자의 100% 내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는다. 연봉 4000만원의 근로자가 집을 살 때 7000만원을 15년간 연 7% 금리로 대출받았다면 1년간 부담한 이자 490만원에 대해 최고 91만원의 세금을 환급받는다. 내년부터는 대출받은 주택의 공시가격이 2억원이 넘을 경우 소득공제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소득공제 측면에서만 보면 올해 안에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 또 정치자금 기부는 1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된다는 점,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20%에서 15%로 낮아진다는 점,5000원 이상의 현금영수증으로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도 고려해야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로커스 100억대 검은돈 거래 포착 檢, 본사·회사대표 자택 압수수색

    로커스·터보테크 등 벤처업체들의 거액 분식회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정동민)는 30일 로커스 법인이 회사 대표 김형순(44)씨 등과 1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 김씨 등 회사관계자들의 횡령 등 개인비리 여부에 초점을 맞춰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28일 로커스 본사와 함께 김씨 자택도 압수수색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정보분석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로커스의 수상한 자금거래 규모가 100억원이 넘는다.”면서 “돈의 출처 및 최종 목적지, 거래관계의 투명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7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시인한 터보테크 전 대표 장흥순(45)씨 자택도 최근 압수수색을 벌여 예금통장과 컴퓨터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강정원 ‘상승세’ 하영구 ‘하락세’

    11월1일 나란히 취임 1년을 맞는 강정원(사진 왼쪽) 국민은행장과 하영구(오른쪽) 한국씨티은행장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도이치뱅크 출신의 강 행장은 조직통합과 은행의 내실을 다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반면, 씨티은행 출신의 하 행장은 노조와의 갈등으로 1년 내내 가시밭길을 걸었다. 강 행장은 국민·주택·국민카드 노동조합을 합치는 등 조직통합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직 행장들이 구호만 외치고 결국 실패한 본·지점간 인사교류를 관철, 파벌을 상당부분 없앴다.3.66%나 됐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2.51%로 떨어지는 등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고객만족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점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650억원대의 양도성예금증서(CD) 횡령사고는 큰 ‘오점’이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의 초대 은행장인 하 행장의 1년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씨티은행에 합병된 한미은행 노조는 지난해 금융기관으로는 최장기였던 18일간 파업한 데 이어 또다시 총파업을 준비 중이다. 하 행장의 공격 영업 성과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취임 8일째부터 당시 은행권에서 최고금리였던 연 4.6%의 정기예금 특별판매를 시작해 금리 경쟁을 부추겼지만 큰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올 6월 기준 대출규모는 31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을 합한 35조 7000억원보다 오히려 4조 5000억원이 줄었다. 하 행장은 한미은행 인수대금 불법 유출 의혹, 주택담보대출 금리 편법 적용 등과 같은 문제에 휘말렸다. 또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노조의 반발로 전산센터 통합도 아직 이루지 못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예금금리 증가폭 환란이후 최대

    은행들의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 등으로 지난달 저축성 예금금리가 7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저축성 예금 평균금리(금융채 포함)는 연 3.80%로 전달보다 0.32%포인트나 뛰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때인 199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당시 저축성 예금 평균금리는 전달보다 3.89%포인트 올라 17.67%를 기록했다. 저축성 예금금리는 지난 6월 3.44%에서 7월 3.47%,8월 3.48%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대출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0.09%포인트 상승한 연 5.61%로 지난 3월의 5.63%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콜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금리가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중심으로 상승한데다 기업 대출금리가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5.67%로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가계대출 금리는 연 5.50%로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36%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회연대은행, 무담보·무보증 창업자금 대출

    사회연대은행, 무담보·무보증 창업자금 대출

    조흥은행 여신기획부 소속 이광재씨와 장정훈씨는 요즘 서울 명동에 있는 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라는 낯선 곳에서 특별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이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무보증 소액대출) 기관인 사회연대은행에 파견된 것은 지난 6월. 조흥은행은 사회연대은행과 생계형 신용불량자 400여명에게 55억원 규모의 창업 대출을 하기로 하는 업무 제휴를 하고, 소호(SOHO·영세자영업자) 대출에 관심이 컸던 이들을 이곳에 급파했다. “이제까지 은행들은 대출을 해준 뒤 회수에만 급급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크레디트는 대출 이후 창업 지원과 사후 관리로 빈곤층의 자력갱생을 돕습니다.”이씨와 장씨는 “제도 금융권의 벽에 막혔던 사람들을 우량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소외계층의 희망으로 사회연대은행이 기존 금융권에 접근할 수 없었던 빈곤층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연대은행은 지난 2002년 삼성그룹에서 여성가장 창업 지원기금 10억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시작했다.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신용불량자 등에게 담보없이 돈을 빌려주고 창업을 지원해 대출금을 회수하는,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일종의 ‘대안금융’이다. 유엔이 정한 ‘마이크로크레디트의 해’인 2005년 10월28일 현재 사회연대은행의 기금 규모는 120억 2800만원으로 늘었고, 지원금액은 23억 5300만원에 이른다. 신용불량자, 여성·청년가장, 성매매 피해 여성 등 극빈층 229명이 무담보 대출을 받아 146개 업체를 창업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상환율이 94%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불황 속에서도 폐업하거나 대출금을 떼먹은 업체가 한 곳도 없다. 사채시장에서까지 버림받았던 이들이 재기에 성공해 60∼70%선인 은행권의 상환율을 뛰어 넘는 ‘신용 우수자’가 된 셈이다. 상환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철저한 심사를 통한 재활 의지 파악, 전문적인 창업 노하우 전수, 치밀한 사후 관리라는 ‘3박자’가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갈 길은 멀다 특히 한 해 3000억원에 이르는 금융권의 휴면예금을 소액신용대출 형태로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것이 골자인 ‘휴면예금 처리 및 사회공헌기금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사회연대은행의 사업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마이크로크레디트가 제도 금융권으로 퍼지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몇몇 은행들이 사회환원 차원에서 기금을 기탁하고는 있지만 본격적인 도입을 고려하는 곳은 없다. 창업 지원 및 사후관리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노력에 비해 큰 수입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부 일각에서 사회연대은행을 특수 금융기관화하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사회연대은행 최홍관 사무국장은 “씨티그룹은 소액신용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앞으로 10년 동안 7500억달러를 빈곤층에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우리 금융기관들도 716만명에 이르는 금융 소외자들을 방치할 게 아니라 적극 지원해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나친 평등·반기업정서가 성장 막아”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정부의 규제완화가 필수적이다.”(아우구스토 로페즈 카를로스 세계경제포럼 수석경제학자) “정부는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시장기능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소스텐 레오 벡 세계은행 선임연구원) “지나친 평등주의에 입각한 반기업·반투자 정서는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알란 팀블릭 인베스트 코리아 단장) 산업연구원(KIET)과 국무조정실 주최로 27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05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은 이처럼 우리나라에 ‘쓰지만 약이 되는’ 조언을 내놓았다. 이날 세계 석학들이 제시한 한국의 국가경쟁력 제고 방안으로는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기능 활성화가 우선적으로 꼽혔다.●“규제완화 통해 시장기능 활성화해야” 카를로스 세계경제포럼(WEF) 수석경제학자는 “한국의 경쟁력은 현재 효율주도형 단계에서 혁신주도형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라면서 “혁신주도형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공공제도 부문(현재 42위), 계약 및 법률 부문(41위), 부패관련 부문(52위)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공공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정부의 규제완화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벡 세계은행 선임연구원도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시장기능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주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진입 제한 및 이자율 상한 폐지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은행 민영화, 금융감독 기능 강화, 예금자 보호 등을 위한 제도 정비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지나친 보호 등 노사관계와 반기업 정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코트라(KOTRA)의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 코리아’의 팀블릭 단장은 “외환위기 이후 한국은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려고 노력을 해왔지만 지나친 평등주의에 입각한 반기업적 정서나 반투자 정서가 지나치게 심해 경제 성장을 막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부 개입보다 시장기능 원활하게” 피터 테우리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가 정규직 고용을 꺼리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노동시장 경직성이 외국기업의 한국투자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권태신 재정경제부 2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는 각 경제주체들이 적극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경제 위기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구축,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직접규제를 줄이고 시장의 자율적인 감시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부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경쟁력의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한국의 국가경쟁력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발전 전략을 모색하려는 뜻에서 개최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청계천 주변건물 희비

    ‘웃어야 돼, 울어야 돼?’ 하루 평균 20만명에 이르는 인파가 청계천으로 몰리면서 인근 건물들이 일희일비하고 있다. 손님이 늘고 부동산 가격도 오른 반면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건물보안과 관리에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이다. 몸살이 심한 곳은 주말 청계천 방문객들에게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는 건물들. 청계천 산책로에 공중 화장실이 없고, 화장실을 개방하는 건물이 적어 일시에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이다.●화장실만 빼곤 ‘해피’한 빌딩들 청계천 복원구간 5.8㎞주변 건물에 있는 화장실은 260여개. 이 가운데 방문객들에게 공식 개방된 곳은 85개에 불과하다.사람이 많이 오는 주말에는 개방 화장실 가운데 30%인 23개소가 문을 닫고 62개소만 문을 열어 극심한 혼잡이 빚어진다. 관리비용 부담도 커졌다. 청계광장 앞 C빌딩은 청계천 복원 전 1000여t이었던 수돗물 사용량이 이 달에는 2700여t으로 늘었다. 수도요금도 220만원에서 600만원대로 뛰었다. 보안도 문제다. 예금보험공사 빌딩에서 일하는 경비원 정모(40)씨는 “화장실을 찾는 사람들이 건물에 함부로 들어오면서 건물 출입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인파가 ‘해’만 되는 것은 아니다. 영풍문고의 경우 청계천 쪽 출구에 각종 서적을 20∼30% 할인해주는 가판을 설치해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방산시장의 한 상인은 “화장실을 가느라 시장에 들어온 사람들이 물건을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건물의 가치도 크게 올랐다. 임대료는 평균 10∼20%, 자산가치는 평균 15% 이상씩 상승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평가다. 청계2가에 있는 뉴서울부동산컨설팅 관계자는 “지난 7·8월 비해 매매가가 10∼20%정도 올랐다.”면서 “실제 호가는 이보다 높게 불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얌체 상혼’ 비난도 청계천 주변 건물들의 ‘볼멘 소리’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청계천을 찾은 이성재(35)씨는 “주변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할 때면 경비원들이 괜히 눈치를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청계천 때문에 혜택을 보는 만큼 화장실 개방 정도의 부담은 기꺼이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개방 화장실에 대해 수도세를 감면해주고 보조금을 높이려 하지만 건물주들이 개방을 여전히 꺼린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구간을 파악해 8곳정도 무인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금석 서재희기자 kskoh@seoul.co.kr
  • 부재지주 땅 수용땐 채권보상

    내년 1월부터 보유토지의 소재지나 연접 시·구·읍·면에 살지 않으면 부재부동산 소유자로 분류돼 토지보상시 채권보상 대상에 포함된다. 부재지주로 결정되면 보상금이 3000만원을 넘는 부분에 대해 채권보상이 이뤄져 불이익을 받게 된다. 채권의 만기는 최대 5년, 이자는 3년만기 정기예금 금리선에서 주어진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을 마련,27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의견수렴 과정과 규제개혁위원회 및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토지정책팀 오현석 사무관은 “토지보상금 급증으로 인근지역의 지가가 상승하는 등 부작용을 방지하고 채권보상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부재부동산 소유자를 ▲당해 토지가 소재하고 있는 시·구·읍·면▲연접한 시·구·읍·면▲당해 토지가 소재하는 지역으로부터 직선거리 20㎞ 이내의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이중 20㎞이내 지역에 살고 있는 규정을 삭제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商議 지역경제 ‘큰손’ 노리나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마형렬)는 정부가 오는 2007년까지 민영화 예정인 ‘우리금융지주사’인 광주은행 인수작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와 전남도도 이날 시·도지사 공동 이름으로 ‘지지성명’을 내고 “향토은행이 시·도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며 “이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혀 인수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상의는 이에 따라 다음달 초쯤 상임위원 15명과 목포, 여수, 순천·광양상의 회장 각 1명 등 모두 18명으로 ‘광주은행 인수추진위원회’를 결성키로 했다. 인수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실사단 구성▲예금보험공사와 인수금액 합의▲(가칭)광주·전남상공회의소 출자자조합 구성▲출자자조합과 일반공모간 출자비율 결정 등 구체적 인수 절차를 밟기로 했다. 광주은행의 인수자금은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은행에는 지난 2001년 납입자본금 1704억원, 유동자금 2636억원 등 434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이후 광주은행은 2001년 663억원,2002년 748억원,2003년 571억원,2004년 723억원, 올 상반기 4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탄탄한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았다. 마형렬 광주상의 회장은 “일부에서 수천억원대의 인수자금 마련과 정부의 민영화 의지를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경남은행 인수작업을 추진중인 경남상의와 협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인수 당위성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초 국회를 통과한 ‘금융지주회사법 개정법률안’은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는 오는 2007년 3월까지 추진하되, 민영화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주가지수복합예금 E-Champ 4호 예금의 70%는 확정금리(연 5.0%) 정기예금에, 나머지 30%는 주가지수연계예금(ELD)에 맡겨, 주가지수가 오르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고금리 특판상품이다. 다음달 8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ELD는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를 활용하며, 지수가 떨어져도 원금을 100% 보장한다. 지수가 급상승하면 주식형펀드보다 수익률이 떨어지지만 최근처럼 조정기에는 추천할 만하다.E-Champ는 지난 9월 우리은행의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기념으로 1호를 출시한 뒤 4번째 상품이다. 가입 대상과 금액은 제한이 없다.●한국증권 부자아빠목돈키우기 3년동안 안정성과 고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적립식펀드의 진화형 상품이다. 지난 4일부터 시판된 지 12일 만에 171억원이 판매됐다. 초기 목돈은 주식과 채권으로 나눠 운용하다 만기일까지 증시 상황을 봐가며 매월 조금씩 주식투자 비중을 높인다. 기본적으로 적립식이어서 주가가 떨어져도 큰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목표수익률(연 8.4% 등)에 도달하면 투자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6개월마다 일정액을 자동으로 상환받는다. 투자종목 선정은 시가배당률 등 5대 지표의 분석등을 통해 이뤄진다.●대한생명 대한사랑모아유니버셜 CI보험 치명적 질병이 발생했을 때 고액의 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는 CI보험과 보험료의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유니버셜 기능을 결합한 복합상품이다. 따라서 재테크를 하느라 때때로 목돈이 필요하거나, 수입이 불규칙한 30∼40대 전문직, 개인사업자 등에게 적합하다. 암, 뇌졸증,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한 질병에 걸린 사실이 확인되면 보험금의 최고 80%(1종 질병은 50%)를 미리 지급받는다. 이 돈을 가족들이 치료비나 생활비로 쓸 수 있다. 장기이식수술 등 8종의 수술을 받을 때에도 보장받는다.●조흥은행 인디아디스커버리 주식투자신탁 신흥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면서도 최근 한국과 함께 최대 증시호황을 맞은 인도에 투자하는 주식형 해외펀드. 지난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7%, 올해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보기술(IT) 분야의 급성장이 기대된다. 이 때문에 요즘 인도엔 한국, 일본, 중국의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인도 펀드의 최소 가입액은 100만원이며 펀드 설정 뒤 별도의 수수료를 물지 않고 중도환매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1년 이상 투자하면 세금우대 혜택도 받는다. 외펀드는 나중에 투자금을 원화로 환산할 때 환차익도 볼 수 있지만 손실도 생길 수 있다.●푸르덴셜증권 Pru아시아퍼시픽 ETFs(상장지수편드) 고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하고 싶을 때 효과적인 해외펀드다. 투자액의 70%는 타이완·싱가포르·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8개국의 주가지수 연동상품에 투자한 ETF에 재투자한다. 이 지역은 최근 공통적으로 주식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 2200여개 기업에 분산투자한 효과를 준다. 나머지 30%는 국내 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보완했다. 투자액은 원화를 비롯해 여러 나라의 통화로 표시됨으로써 환위험 관리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ING생명 무배당 종신보험 메디케어형 집안의 가장이 갑자기 쓰러졌을 때 남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상품이 종신보험이라면, 여기에 사망전 가장(보험가입자)에 대한 건강서비스를 강화한 복합상품이 이 보험이다. 사망, 재해, 입원, 암치료 등은 다양한 특약을 통해 보장받는다. 보험료는 소득에 따라 납입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 전문의료진 상담, 진료 예약,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서비스를 24시간,365일 제공받는다. 연간 보험료 가운데 100만원 한도에서 세제혜택을 받는다. 입 나이는 최고 46세, 가입액은 최고 3억원이다.
  • [재테크 칼럼] 내 몸에 맞는 신용카드 고르기

    [재테크 칼럼] 내 몸에 맞는 신용카드 고르기

    약이냐 독이냐의 논란 속에서도 이미 8200만장의 신용카드가 발급됐다. 국민 소비지출의 절반이 신용카드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23개 은행 및 카드사가 신용카드를 발행하고 있다. 카드의 홍수 속에서 내 몸에 맞는 카드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럴 듯한 광고로 소비자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포장 기술은 금융서비스와 신용거래라는 본질을 멀리할 수 있다. 올바른 신용카드 선택법을 소개한다. 첫째 거래 금융기관을 정하자. 카드상품을 선택하기에 앞서 금융기관과 신용카드 거래를 개설하는데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려한다. 카드 거래를 통해 신용을 축적하고, 축적된 신용으로 주거래은행으로부터 대출한도 증액과 이자·수수료 할인, 연계 금융상품의 이용편리성 등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것인가 아니면 신용카드 거래 자체를 통해 최대한의 이용 효과를 얻을 것인가를 판단해야 한다. 둘째 신용카드냐 체크카드냐를 결정해야 한다. 체크카드는 예금계좌 잔고 내에서 이용금액이 즉시 결제되는 카드로 이용 및 절차, 부가서비스 면에서 신용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빚을 싫어하거나 신용카드 발급자격에 미달하는 사람, 미성년자 등에게 유익하다. 신용카드 소지자도 체크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아도 된다. 셋째 카드상품의 특성을 파악하자. 항공, 철도, 자동차 등 특정서비스를 목적으로 한 제휴카드와 고객의 구매성향과 카드거래 특성에 따른 맞춤카드는 그 목적에 맞는 서비스가 알차다. 또 주유할인, 포인트(마일리지) 적립, 영화할인, 공연할인, 놀이공원할인, 외식할인, 무이자할부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조합되어 있는 카드도 많다. 통상 은행계 카드사는 할부수수료와 현금서비스수수료 등 금리 면에서 유리하고, 비은행계 카드사는 그룹사 등과 연계한 상품서비스로 경쟁력을 갖는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소정의 거래실적이 있어야 하며, 서비스 이용횟수나 포인트 사용처가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넷째 카드수수료를 비교해야 한다. 카드사의 신용카드 상품별 수수료율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http://www.crefia.or.kr)를 통해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최저금리와 최고금리보다는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평균금리’로 비교하는 것이 낫다. 마지막으로 연회비를 따져 보자. 카드사들은 일시적으로 연회비를 면제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2000원에서 100만원까지의 연회비를 요구한다. 연회비는 발급 및 발송비용과 관리비용, 서비스비용으로 충당된다. 많은 카드사들이 체크카드에 대해서는 연회비를 면제하고 있고, 국내전용카드는 국내외겸용카드보다 연회비가 절반 정도 싸기 때문에 해외여행이 시급하지 않으면 국내전용카드가 유리하다.
  • 국민銀 대출금리 0.25%P 인상

    국민은행이 콜금리 인상 2주만에 신용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국민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은 하나은행이 콜금리 인상과 동시에 주택담보대출상품인 ‘TR모기지론’의 고정금리를 0.2%포인트 올린 데 이어 두번째다. 국민은행은 24일 “대표적인 신용대출 상품인 ‘CSS신용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면서 “이에 따라 6개월 변동주기 ‘KB스타 무보증신용대출’ 상품의 기준금리는 연 5.45%에서 5.70%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시중은행들은 “당분간 대출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량 신용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엘리트론’의 지점장 전결금리를 최고 0.3%포인트까지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신용대출 금리를 올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농협과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은 대출상품이 시장금리와 연동돼 있기 때문에 굳이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우리은행도 양도성예금증서(CD)에 대출 금리가 연동돼 있어 인위적인 금리 인상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수익보장’ 상가분양 광고 주의보

    연간 20% 수익보장 등 임대수익을 보장하는 상가 분양이 늘면서 이에 대한 주의 경계도 요구되고 있다. 장사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분양 때 확정 수익을 제시하는 것은 투자자 안심용에 불과해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23일 상가114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시행사 ㈜사람과지구어머니가 짓는 롯데불로장생타워는 광고에서 투자시 연 9%의 수익률을 약속하는 한편 하나은행과 협약을 맺고 수익보장확약서 및 지급보증서를 발행해준다고 밝히고 있다. 반포 현대백화점을 리모델링한 리나쉔떼는 5년간 연 8%의 수익률 보장을 약속했다. 시행사 하나랜드가 중구 명동에 짓는 상가 토투앤도 상가로 구성되는 1∼9층중 5∼6층에 한해 1년간 8%의 수익률을 보증하고 있다.그러나 업체 사정으로 분양이 중단될 경우 약정된 수익금은커녕 납입한 대금을 환불도 받지 못한 채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분양이 어렵기 때문에 향후 법적 분쟁을 감수하고서라도 무리한 분양 광고를 내는 것들이 있어 주의 해야 한다.”면서 “계약서에 수익보장 내용을 명시하지 않으면 회사측이 나중에 다른 소리를 하더라도 별다른 보상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예컨대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들어서는 중국 전문 테마쇼핑몰 시티차이나는 6년간 연 9%의 수익률 보장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으나 지난 3월 그랜드 오픈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시행사 IB홀딩스가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로 지은 이 상가에는 총 3000여개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분양이 중단된 상태다. 이 상가를 분양대행하고 있는 제갈항락 이사는 “상가의 주제가 중국이어서 중국 상인들도 입점해야 상가 본연의 테마를 살릴 수 있으나 중국 상인들이 입점하지 않으면서 분양이 중단된 상태다.”면서 “계약시기, 돈을 받는 예금주 등에 따라 100% 환불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잔금을 완불한 투자자에 대해서는 약정한 수익을 준다.”고 덧붙였다. 물론 장사는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다. 분양대행사 ㈜선우 전우철 팀장은 “장사가 될 만한 곳이나 입지가 좋은 곳은 임대보장을 약속할 필요가 없다.”면서 “일정 수익률을 보장한다면서 사람들을 모집하는 상가의 경우 분양가에 임대수익금을 포함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출금리 5%시대 맞아?

    대출금리 5%시대 맞아?

    연봉이 3000만원인 직장인 이모(35)씨는 19일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 거래 은행을 찾았다. 은행측은 예상과 달리 연 9.3%의 이자를 제시했다. 은행 내부에는 5.4%짜리 공무원 우대 대출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이씨는 당장 “공무원과 내가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은행원은 “공무원은 직장이 확실하지만, 고객님의 직장은 우량 대기업이 아닌데다 과거 세 차례나 대출받은 경력이 있어 신용등급이 중위권 수준이라 9.3% 밑으로는 돈을 빌려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주부 김모(47)씨도 최근 비슷한 일을 겪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받으려다 은행이 무려 16%의 높은 이자를 내라고 하는 바람에 대출을 포기했다. 김씨는 “평생을 거래한 은행조차 신용불량자 취급을 한다.”면서 “은행이 사채업자와 다른 게 무엇이냐.”고 분개했다. 지표상으로는 평균 대출금리가 연 5%대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거래실적이 적다.’,‘직장이 튼튼하지 않다.’,‘소득이 확실치 않다.’는 등의 이유로 여전히 높은 이자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도 ‘양극화’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셈이다. 은행이 고객의 신용등급을 차등화하고,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인 예대마진을 통해 수익을 노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영업전략일지 모른다. 하지만 금융기관이 공익성은 제쳐두고 지나치게 수익만 좇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높은 금리 부담을 져야 하는 것만이 아니다. 은행 창구 직원이 예·적금을 들라고 은근히 요구하는 ‘꺾기´ 사례가 사라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연 5∼6% 정도다. 반면 최고금리는 12∼13%로 갑절 이상 차이가 난다. 웬만한 신용등급을 갖춘 고객은 최저금리 수준의 대출을 예상하겠지만 5∼6%대의 금리 혜택을 받는 사람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나 공무원, 은행과 특별 협약을 맺은 몇몇 우량 대기업 직원뿐이다. 우리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공무원 생활안정자금대출’의 금리는 19일 현재 연 5.31%다. 조흥은행도 퇴직금을 조흥계좌에 맡기는 조건으로 공무원에게 5.41%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우량기업 직원을 위한 신한은행의 ‘엘리트론’의 최저금리는 5.91%, 하나은행의 ‘패밀리론’은 6.0%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런 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고객은 은행별로 10만∼20만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민이나 일반 직장인들은 연체 기록이 없더라도 대부분 최소한 연 7%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반 직장인의 경우 대개 7∼11%의 금리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 역시 “대출 고객 가운데 9∼10% 수준의 이자율이 적용되는 사람이 30∼4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순전히 통계로만 보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들은 평균 5%대의 ‘저금리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돼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금리는 연 5.38%에 불과하다. 그 달에 새로 대출로 나간 돈을 기준으로 가중평균해 계산한 금리다. 예를 들어 금리가 연 5∼6% 미만인 대출금액이 전체의 50%이고,6∼7% 미만인 대출이 25%였다면 5.5%×0.5,6.5%×0.25식으로 가중치를 둬 대출평균 금리를 산출한다. 이런 방식으로 산정하는 한은의 가중평균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무는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제외하고 계산한다. 일정한 소득이 없는 주부들이나 수입 규모가 들쭉날쭉한 영세 개인사업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금리는 직장인 신용대출보다 2∼3%포인트 더 높아 16∼17%대를 적용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통계기법 때문에 마이너스대출을 제외한 평균 대출금리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한은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대출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균 대출금리 산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면서 “규모가 크지 않아 평균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이창구기자 sskim@seoul.co.kr
  • 증권사 ‘유망中企 모시기’

    증권사 ‘유망中企 모시기’

    증권사들이 은행들이 외면하는 중소기업 ‘모시기’에 나섰다.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고 싶어도 변변한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들에 투자금을 끌어모아 주고, 주식시장 상장(기업공개·IPO)까지 도맡아 주는 ‘보모’가 되기로 했다. 은행들이 대기업이나 돈 많은 예금주만 우대하고 외국계 증권사들은 대기업의 IPO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데 따른 틈새시장을 찾아나선 셈이다. ●대출 대신 펀드 조성 인터넷 관련업체 A사는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에 2억원의 기술신용 대출을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대신에 담보대출을 권유받았으나 재산이라곤 임대사무실 몇개와 컴퓨터 기기뿐이어서 대출을 포기하고 말았다.A사는 최근 수소문 끝에 교보증권의 ‘이노비즈 투자은행(IB)센터’를 찾았다. 교보증권은 A사에 대한 기술력 감정·재무상태 확인·지분율 조사 등의 절차를 마친 뒤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금 마련을 위한 펀드 설계에 착수했다. 펀드를 통해 모아진 돈은 기술개발에 요긴하게 쓰이게 된다. 교보증권은 추후 A사의 회사채 발행 등도 도와 회사를 더욱 튼실하게 키운 다음 A사가 증시에 상장될 때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펀드를 통한 자금지원이나 회사채 발행 등으로 당장 큰 수익을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IPO 주관사가 되면 이익이 날 수 있다. 이후 증자 과정에도 자연스럽게 참여함으로써 A사와는 서로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가 될 수 있다. ●증시상장 때 한몫 챙겨 교보증권의 이노비즈 IB센터는 지난 6일 문을 열고 이같은 중소기업 지원을 7건 진행하고 있다.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어서 현 단계에서는 자금이 중소기업에 전달된 사례는 없지만 곧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 5월 최명주 사장이 취임하면서 미래전략을 ‘중소기업형 IB’로 잡았다. 조직개편을 통해 베테랑급 전문가 5명을 영입,IB센터에 배치했다.IB센터의 외곽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금융본부와 IB본부에도 전문인력을 늘려 84명을 포진시켰다.IB센터는 앞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300여개가량을 발굴해 펀딩과 회사채 발행,IPO, 증자 등을 통해 직접자금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달 11일에는 IB센터의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끌어모을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 8월 950여개의 중소기업이 등록된 민간단체인 이노비즈협회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노비즈협회 소속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때 컨설팅 등을 하면서 IPO 등에서 독점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바이오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IPO 업무를 강화하고 세포치료제 연구업체 ‘차바이오텍’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윈(Win)-윈(Win) 증권사들이 중소기업 지원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IPO 주관사 등을 노리는 점도 있지만 자금조달 외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병행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망 기업에 대한 DB는 중요한 투자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대기업에 대한 IPO는 대부분 국제적 유명세를 앞세운 외국계 증권사들이 꽉 잡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증권사들은 유망한 중소기업이라도 남들보다 한발 앞서 확보하려는 전략도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입장에선 증권사들의 접근이 고마운 일이지만, 잘 나가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어느 증권사와 손잡을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한번 업무협약을 맺으면 증시 상장이나 증자 과정 등에도 증권사의 충고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증권업협회 이정수 이사는 “중소기업 대상 IB업무는 증권사와 기업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틈새시장”이라면서 “자금조달 욕구가 있는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초기부터 좋은 관계를 맺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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