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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제 개점휴업?

    퇴직연금제 개점휴업?

    퇴직연금제도가 도입 1년 만에 가입자 17만명, 금융기관 적립금 56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적용대상 사업장의 3.1% 수준이다. 늦다고도 할 수 없지만 사회적 관심이 높지 않아 빠르다고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정부는 제도 정착을 위해 예금보호 대상 포함과 세제혜택 확대 등을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도입 이후 올 11월 말까지 노사 합의 등으로 퇴직연금제를 선택한 업체 수는 1만 4822개, 가입자 수는 16만 9266명, 금융기관을 통한 적립액은 56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노동부는 5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전체 983개 업체 중 삼성생명·삼성화재, 동아제약, 삼일회계법인 등 43곳(4.4%)이 도입하는 등 대규모 사업장으로 퇴직연금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도 한국조폐공사, 창원경륜공단 등 전체 451곳 중 10곳이 도입해 상대적으로 퇴직금이 안정적인 사업장에서도 고령화 대비 퇴직연금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퇴직연금의 형태는 사용자의 부담금이 사전에 확정되고 근로자의 연금급여가 적립금 운용수익에 따라 변동되는 확정기여형(DC·개인퇴직계좌 특례 포함)이 90.8%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근로자의 연금급여가 사전에 확정되고 사용자의 적립금 부담은 적립금 운용결과에 따라 운영되는 확정급여형(DB)이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00인 미만 사업장이 98.0%를 차지했고 100∼299인 사업장 1.6%,300인 이상 사업장 0.4% 등 순이다. 노동부는 오는 2010년 퇴직보험이 폐지되면 절반이상의 사업장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 퇴직보험이 퇴직연금의 기능을 어느정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홍보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선진적인 노후보장 기법을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제 일시금으로 받던 퇴직금을 퇴직 후 일정 연령(55세 이상)에 이른 때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기업의 연봉제 확산, 도산 가능성 등 기존 퇴직금제도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는 기존 퇴직금제도와 병행할 수 있으며 노사 합의로 퇴직연금을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팬택 워크아웃 추진 파장] 8100억 CD·채권 보유자 “나 어떡해”

    [팬택 워크아웃 추진 파장] 8100억 CD·채권 보유자 “나 어떡해”

    ‘팬택 사태’로 가장 타격을 입은 이들은 누구일까. 팬택 경영진과 직원들을 제외한 ‘1순위’는 팬택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 소유자들이다. 이들이 ‘팬택’에 묻은 돈은 모두 8100억여원. 특히 팬택의 기업 신용등급이 떨어진 지난달 이후 시장 거래가 중단되고 있어 이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거액의 채권을 소유한 기관이나 투자자들은 아예 채권단으로 참여, 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인다. 소액 투자자들에 대한 채권단 차원의 보상도 점쳐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이들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금융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팬택계열사 총 1조4532억 차입 11월30일 현재 팬택 계열사의 차입금은 모두 1조 4532억원. 이 가운데 산업은행 등 12개 금융사의 대출 규모는 6207억원이다. 나머지는 회사채 6555억원, 기업어음 1606억원, 그리고 2금융권 164억원이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팬택 회사채 투자자들은 이미 막대한 평가 손실을 입고 있다. 지난달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기업 신용등급이 투자 등급인 ‘BBB-’에서 투기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가 거의 끊겼다. 특히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등 중소금융회사가 팬택 회사채를 상당수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예금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높다. 예금주에게 이자를 더 많이 주기 위해서는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수익은 높은 ‘하이리스크’ 상품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100억원 이상의 고액이 아니라 개별 금고에서 50억원 정도 투자하는 규모지만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만기 2011년… 가격 재평가 시간 충분 팬택 채권과 CP 투자자들은 대부분 개인이 아닌 대규모의 기관 투자자일 것으로 추산된다.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워크아웃이 추진되면 아예 채권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만료된 뒤 여기에는 국민, 우리, 신한 등 거의 모든 은행들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아웃 때 채권 소유 기관이 채권단에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채권금융기관협약이 체결된 덕분이다. 더구나 팬택 계열의 회사채는 만기가 대부분 오는 2011년이다. 팬택이 다시 살아나서 채권 가격을 재평가 받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았다. 금융권에서 이들이 워크아웃 작업에 동의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이유다. 소액 투자자에 대한 보호책도 논의되고 있다. 과거 대우그룹 관련 채권을 가진 개인 투자자들도 일부 금액을 돌려받은 전례가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LG카드 회사채처럼 워크아웃 추진이나 기업 영업에 지장이 없는 한도에서 소액을 투자한 개인에게는 채권액 전액 상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워크아웃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제1금융권 채권단 회의는 15일 오후 3시 산업은행 강당에서 열린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자폭탄’ 가시화

    ‘이자폭탄’ 가시화

    가계의 금융부채에 대한 잇단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가계대출 규모가 사상 최고치로 늘어남과 더불어 금리도 연중 최고치로 오르면서 가계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경제연구기관들은 잇따라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과도한 가계 대출은 소비 위축과 기업투자 부진, 고용감소와 경기 침체의 악순환으로 이끌면서 10년 전 IMF 환란 못지 않은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택담보대출 1년새 32조 늘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1월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 최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12월 셋째 주 금리를 연 5.72∼6.72%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금리도 현재 5.41∼6.71%로 올들어 가장 높다. 금리 상승의 원인은 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 시중은행들이 가산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11월 말 현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전체 규모는 213조 8000억여원. 지난달 말 가계 전체 대출은 335조원을 기록했다.1년 만에 32조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가계의 부채 증가 속도에 비해 상환능력은 악화하고 있어 과도한 대출에 대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연구원 이병윤 연구위원은 10일 보고서에서 “가계가 1년 소득으로 금융부채를 얼마나 상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개인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98년 84.7%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말 139.6%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고정금리 전환 등 대책 세워야 가계대출의 ‘질’도 떨어진다. 가계대출 가운데 3년 이내 단기 대출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금리 변동에 대출자들이 휘둘리지 않는 고정금리 비중은 2%대로 선진국(30∼80%)에 비해 크게 낮다. 금융연구원 이명활 연구위원은 “시장금리 연동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98%에 이르는 만큼, 금리 급등으로 인한 외부 충격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며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日에 밑진 ‘장사’ 中서 대부분 만회

    日에 밑진 ‘장사’ 中서 대부분 만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003∼2005년 한국은 해외 투자액의 40% 가량을 중국에 쏟아부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전인 2000년 한국의 중국 투자는 해외 총투자의 7%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상업적 기회’가 풍부하고 기업 진출이 많았다는 방증”이라며 “WTO 가입이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한다. 한국은 중국과의 ‘장사’에서도 이윤을 남겼다. 지난해 234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과 교역에서 거둔 108억달러 흑자의 2배를 웃돈다. 일본에서 밑진 243억달러 가운데 대부분을 중국에서 벌충한 것이다. 오는 11일 WTO가입 5주년을 맞는 중국과 한국간의 셈법은 이렇다. 주중 한국대사관 김두현 재경관은 “중국의 시장 개방은 한국 경제에 커다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8일 분석했다. ●대중 의존도 심화 반면 중국은 이 기간 경제성장률과 경쟁력을 반대급부로 챙겼다. 시장과 경쟁력을 맞교환한 것이다. 한국의 고민은 여기서 비롯된다. 개방 결과, 중국이 글로벌 메이커들의 각축장이 된 데다 그간 기술습득을 위해 제공했던 각종 우대정책이 사라진 데 따른 후폭풍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WTO 가입으로 지난 5년간 한국 경제는 중국 의존도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심화돼 향후 중국의 정책적 변화에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정책 변화에 따라 대중국 투자·수출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입지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의 경제정책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이뤄진 올 1∼10월 한국의 대중국 수출증가율은 11.7% 증가하는데 데 그쳤다. 전년도 24.4%의 절반도 안 된다. 중국 상무부 통계 기준으로 따지면 대중국 투자도 31.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실시된 가공무역 금지조치는 한국 중소기업들에 즉각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의 56%가 중국내 가공무역을 위해 수출되고 있으며, 한국의 대중국 수출의 82%가 중간재로 집계된다. ●높아지는 ‘만리장성’ 중국은 지난 5년간 시장개방을 위한 각종 경제제도를 갖추면서, 진입장벽을 높이는 조치들을 마련했다. 소매금융을 개방하면서 100만위안(1억 2500만원) 이상의 정기예금만 받도록 하는 식이다. 은행업을 개방하면서도 합자은행의 외국측 지분을 투자자 1인당 20%로 제한하거나 외국투자자의 소유지분 총합이 25%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을 극도로 제한하는 정책도 내놓았다. 서비스 분야의 기업들은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 때문에 중국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투덜거렸다. 중국이 법률개정, 관세삭감 등 많은 분야에서 목표치를 초과해가며 WTO 양허안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을 듣고 있음에도 일각에서 ‘개방 효과 무용론’이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 외국의 상표 도용 등 지적재산권 보호가 미흡하고, 제도의 운영과정에서 여전히 자의적인 해석과 적용이 이루어지는 등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KIEP는 제조업에서 중국의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유통, 물류, 금융, 법률, 회계 및 세무 등 제조 관련 서비스업의 동반진출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jj@seoul.co.kr
  • “지급정지 수표 540억대 유통”

    “지급정지 수표 540억대 유통”

    1998년 이후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부실 수표 규모가 54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의의 취득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변제를 위한 기금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부실 채권이 늘어난 1998년 이후 국내 자기앞수표 발행금융기관 17곳이 발행한 수표 중 지급정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난·분실, 위변조 등으로 지난달 14일 현재 모두 546억 394만원이 지급 정지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지급정지 금액이 가장 많은 기관은 국민은행.114억 3572억여원의 수표가 ‘부실’ 상태다. 이어 ▲하나 91억 9885만원 ▲신한 68억 5089만원 ▲우리 53억 5029만원 등으로 은행 규모와 거의 유사한 순위를 보였다. 기업 금융이 많은 기업은행도 53억 7508만원의 수표를 지급정지하면서 비교적 수치가 높았다. 광주은행은 27억 5620만원어치의 수표가 지급정지되면서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반면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은 각각 19억 2663만원,4억 847만원 등으로 지급정지 수표 규모가 적었다. 지급정지 사유별로는 도난·분실이 전체의 54.0%인 295억 2155만원을 기록하며 가장 비율이 높았다. 피사취(물품매매 등 수표 발행 원인이 이행되지 않은 상태) 94억 6975만원(17.3%), 계약불이행 25억 6093만원(4.7%) 등도 부실 수표의 주 원인으로 꼽혔다. 지급정지 수표는 대부분 은행에 가도 돌려받지 못한다. 결국 1만원권 현금과 비슷하게 시중에서 사용된다. 이에 따른 피해는 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보상책을 논의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선교 의원실 관계자는 “휴면 예금처럼 보상을 해 주거나 정부와 금융권이 기금을 마련, 일부라도 변제해 주는 등의 방법으로 서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화예금 지준율 2%P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일 외화예금의 지급준비율을 5.0%에서 7.0%로 인상, 오는 23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그러나 콜금리는 연 4.50%로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연 4.50%로 0.25%포인트 인상된 뒤 넉달 연속 동결됐다. 외화예금의 지준율 조정은 2000년 4월 요구불 외화예금 지준율이 7.0%에서 5.0%로, 저축성 외화예금 지준율이 7.0%에서 2.0%로 인하된 이후 6년만이다. 요구불 외화예금의 지준율 인상 결정은 지난달 발표한 원화예금의 지준율 인상과 보조를 맞춘 것이며 최근 시중은행들의 엔화대출 급증으로 외화부문을 통한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행들의 외자 차입을 통한 여신공급 증가에 통화당국으로선 관심이 있고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또 은행들의 외화차입 확대로 인한 원·달러 환율하락 압력을 완화하는데도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화예금 지준율 인상 조치로 외화예금의 평균 지준율은 현행 3.6%에서 4.8%로 1.2%포인트 상승하고 필요지준금은 8억 5000만달러에서 11억 1000만달러로 2억 60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요구불예금 가운데 외화 표시 예금의 비중이 4% 정도로 234억달러에 불과해 환율 추가 하락 저지에 실질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가 이날 콜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한 것은 시중유동성의 가파른 증가와 부동산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환율 압박이 커지면서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ECB, 기준금리 0.25%P 올려

    유럽중앙은행(ECB)이 7일 기준 금리를 현행 3.25%에서 0.25% 포인트 인상해 3.50%로 결정했다.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ECB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ECB는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2003년 6월부터 2%로 유지해 온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지난 3월,6월,8월,10월 회의에서도 각각 0.25% 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다. 앞서 분석가들은 유로화 가입지역의 경기 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을 예측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지난달 인플레에 대해 ‘강력한 경계’를 펼치겠다고 말했었다. ECB는 이날 중앙은행 예금 금리와 한계대출 금리도 각각 0.25% 포인트 올려 2.50%와 4.50%로 정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황영기 우리은행장 “MOU 졸업할 수 있는 새로운 조항 필요”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맺고 있는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에 새로운 졸업 조항이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수익성 극대화를 통해 주가 높이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행장은 이날 본점에서 가진 월례조회에서 “MOU는 공적자금 투입과 부실 금융기관, 정상화 필요성 등 3가지가 전제돼야 하지만 우리은행은 부실 금융기관과 정상화 필요성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 [사설] 환율 하락 속도 ‘우려’ 수준 넘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 최근 한달 사이에 환율이 5%가량 떨어지면서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9년여만에 910원대로 떨어지고 원·엔 환율은 800원선이 무너졌다. 수출 호조로 달러화 공급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달러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이 앞다퉈 달러화를 내다파는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환율 하락속도를 부추기고 있다. 주요국 중 환율 하락속도가 가장 빠른 이유다. 이 때문에 환율 급락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 수출업체들은 급격한 수지 악화로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한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최근의 환율 움직임을 ‘우려하고’‘동향을 예의 주시하며’‘필요시 미세조정을 위해 개입하겠다’는 3가지로 요약했다. 환율 하락속도가 정상적인 시장 궤도에서 벗어나 있지만 개입하더라도 신중하게 하겠다는 뜻이다. 사실 환율도 수요·공급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는 만큼 인위적인 개입에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글로벌 달러화 약세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환시장에 잘못 개입했다가 환투기 세력의 배만 불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어제 금리를 동결하면서 16년만에 외화예금 지급준비율 인상이라는 긴급처방을 내린 것도 시장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이나마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수출 덕분이다. 소비와 투자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수출만 나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환율에 발목 잡혀 수출의 동력마저 꺼진다면 ‘대한민국호’는 선진국 문턱에서 좌초할 수 있다. 따라서 먼저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 정부는 환율의 급격한 변화를 적절히 제어하는 한편 해외 투자처 개발을 통해 넘치는 달러화의 물꼬를 터주어야 한다.
  • 11월 가계 총대출 5조 6000억 증가

    부동산시장 과열 속에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4조 2000억원 늘어나 2002년 9월(5조 7000억원) 이후 4년 2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올들어 11월까지 주택담보대출은 23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조원에 비해 4조 6000억원 많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3조원대의 증가세를 기록한 뒤 금융감독당국이 창구지도에 나서면서 8월에는 1조 3255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9월에 2조 6000억원,10월 2조 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다시 늘어났다. 11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기간별로 살펴 보면 1∼10일에 4000억원,11∼20일 2조원,21∼30일 1조 7000억원 늘었다.11월 중순 금융감독당국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시행 방침이 알려지면서 미리 대출을 받아 두려는 가수요가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스 통장대출 증가 규모도 판교 2차 계약금 납부 등 영향으로 10월 1조 2000억원에서 11월 1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을 합친 전체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5조 6000억원으로 2002년 10월(6조 1000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연동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10월말 4.58%에서 12월1일 기준 4.70%로 급등하고 있어 12월중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환율 추락 어디까지] 환율 하락기 재테크 어떻게

    환율 하락기에 재테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은 환율이 장기적으로 890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만큼, 달러 매입은 최대한 천천히 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유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나 ‘기러기 아빠’는 하락세가 주춤할 때마다 나눠서 송금하는 게 환율 하락에 따른 손해를 줄일 수 있다. 환율 하락기 때 유리한 투자 종목은 주식의 경우 수출 종목이 아닌 내수 종목. 환율이 더 떨어져도 손해를 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 요즘은 해외 분산투자가 유망한 만큼, 해외펀드 투자를 주저할 필요는 없다. 다만 선물환 계약(환차손 헤지·계약 종료 시점의 환율을 미리 정하는 계약)을 미리 체결하는 게 현명하다. 신한은행 김은정 재테크팀장은 “환율이 안정적일 때는 선물환 계약을 하지 않아도 이자 수익이 상당하지만 환율 하락기에는 환차손으로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면서 “환율이 크게 떨어질 때마다 분산해서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이 하락할 때는 금값과 환율은 거꾸로 가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 금값도 오르고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은 보통 달러로 금에 투자하는 만큼, 금 ‘올인’은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 위험할 수 있다. 자산 중 10∼30% 정도만 투자하는 게 적당하다. 해외 유학생이나 가족에게 학비 등을 송금할 때는 최대한 늦추는 게 좋다. 다만 잦은 송금은 자제해야 한다. 수수료가 환차익보다 더 나올 수 있다. 외화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해외 여행이나 송금 등을 앞두고 있으면 외환예금이나 외화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에 넣어두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면 카드사는 현지 가맹점에 달러로 우선 결제한 뒤, 국내은행에 달러 결제를 요구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통 구매 이후 한달에서 두달 뒤에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 하락기에는 현금보다 카드 결제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해외 부동산 매입은 신중해야 한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실수요가 아닌 단기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현지의 각종 세금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김도훈 PB는 “달러·엔화 대출은 장비 수입용 등 요건이 까다로운 탓에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더구나 엔화 환율은 거의 바닥까지 떨어졌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신우균(고려대 교수)유균(한국물류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김동원(KB국민은행 부행장)씨 빙모상 6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779-2196●이용욱(뱅크타운 차장)병욱(파빌리온패밀리 점장)씨 부친상 강주현(에쓰오일 비서실)씨 시부상 6일 국립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62-4819●유영근(엠케어 대표)춘근(정안 차장)씨 모친상 양주환(서흥캅셀 대표)조연경(미국 SONETTE 근무)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4●양태삼(연합뉴스 외국어뉴스1부 차장)태순(마쉬코리아 〃)순자(송천중 교사)씨 부친상 유제환(예금보험공사)송태원(하이닉스반도체 차장)씨 빙부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후 1시30분 (02)2072-2022●소웅영(전북대 명예교수)대화(명지대 〃)우영(한남대 〃)씨 모친상 조덕이(우석대 교수·여성직업능력개발원 이사장)씨 시모상 강부근(법제연구원 법령보급소장)장석하(경일대 교수)씨 빙모상 5일 전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30분 011-9436-6574●강남길(SK증권 감사)남호(Cofett 대표)씨 부친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2650-5121●김용갑(대유코아 춘추광업소장)용을(사업)용기(외환은행 기업전략영업본부 지점장)용오(전 풍산 과장)씨 모친상 김대식(전 아세아시멘트 차장)씨 빙모상 김계희(서울 가인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3●우춘길(국정원)웅길(사업)명길(〃)씨 모친상 제호(군의관)씨 조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2●안기호(자영업)준호(〃)진호(〃)씨 모친상 김경식(자영업)양배철(〃)박세현(대우증권 신탁연금부 차장)씨 빙모상 6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403-1099●이경식(이경식법무사사무소 대표)성식(한국소비자보호원 인사총무팀장)응식(무주 구천동한의원장)씨 부친상 6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42)220-9973●류기성(한국음원제작자협회 본부장)씨 부친상 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590-2560●이진호(자영업)진복(전 부산 동래구청장)진하(자영업)씨 모친상 6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51)550-9955
  • CD연동 예금 인기몰이

    최근 양도성 예금증서(CD)연동 예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CD 금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정기예금 금리는 떨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6일 우리은행이 밝힌 ‘오렌지 정기예금’ 잔액은 4일 현재 90조 981억원.10월 말보다 2625억원이나 늘었다. 우리은행의 전체 정기예금 잔액 중 절반은 CD연동 예금이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다른 기관의 CD연동 예금에도 고객이 몰리고 있다. 농협의 ‘한삼인 플러스예금’의 전체 판매액은 7976억원.11월부터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외환은행의 ‘YES CD연동 정기예금’은 지난 11월 말을 기준으로 3437억원으로 전월 말에 비해 151억원이 늘어났다. CD연동 정기예금의 인기몰이의 비결은 높은 금리. 오렌지 정기예금의 금리는 5일 현재 1년 기준으로 4.9%로 일반 정기예금 4.6%보다 0.3%나 높다. CD금리도 지난달 23일 지급준비율 인상 이후 급등하고 있다.CD 유통수익률은 10월 말 4.57%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말부터 상승,5일 현재 4.70%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지난 8월 중 4.71%)에 근접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 변동의 위험을 고객이 져야 한다는 점이 주의할 점”이라면서 “그러나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은 적은 만큼,CD금리 연동 예금의 수요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은행,KOSPI200지수 연동 정기예금 판매 KB국민은행은 KOSPI200 지수 변동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200 6-20호’를 1년제로 판매한다. 이중 ‘기준지수변환형’은 -3∼3% 범위 내에서 월별 지수변동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돼 최고 연 36%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지수변동률이 마이너스가 돼도 만기 해지 때 원금은 100% 보장된다.●농협 무배당 저축공제 출시 농협은 재테크와 위험보장을 동시에 보장하고, 최저보증이율 3.5%인 새로운 저축성보험 ‘무배당 함지박저축 공제’를 출시했다. 보험기간은 3∼10년. 가입연령은 15세부터 77세, 중도해지 이율도 기존 3년에서 180일까지 단축, 중도해지환급률을 높여 가입자의 혜택이 늘어났다. 또한 재해사망 때 적립금뿐 아니라 가입금액의 30%(65세 이후는 15%)를 추가 지급하는 등 보장 문제도 보완하고, 공시 이율도 5.5%로 높다. 거치형은 연 12회, 적립형은 연 4회까지 생활자금을 위해 인출할 수 있다.●대신증권, 부자만들기 일본 펀드 대신증권은 일본 경제 회복을 겨냥, 일본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인 ‘부자만들기 일본펀드’를 판다. 대신투신운용이 운용하며, 세계의 우수한 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일본 투자 주식형펀드에 신탁재산의 50% 이상을 투자하고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에 40% 이하, 채권 및 유동성자산에 40% 이하를 투자한다. 세계적 펀드자문사인 모닝스타의 투자자문을 받으며 원·엔화간 환위험회피도 상품 안에서 이뤄진다.●동양생명, 과장님 만세보험 동양생명은 업무 스트레스와 술자리가 많은 직장인의 질환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수호천사 다이렉트 과장님 만세보험’을 판다.30세 남성 기준 월 1만 8800원의 보험료로 과로 사망시 2년간 매달 300만원의 유족 생활보조자금을 포함해 최고 1억 1200만원을 지급한다. 암과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에 걸리거나 말기 간 또는 폐질환 진단을 받으면 2000만원을 일시 지급한다.30∼50세면 가입할 수 있고 5년마다 계약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 우리은행 여·수신 2위 탈환

    우리은행이 전통의 ‘라이벌’ 신한은행을 제치고 여신과 수신 부분 2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신한은행도 지난 10월 전산통합을 마친 뒤 전열을 가다듬고 있어 ‘넘버 2’를 둘러싼 경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원화 총수신은 11월 말 현재 96조 7756억원.10월 말보다 1조 5626억원(1.61%)이나 급증했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원화 총수신도 467조 3984억원으로 같은 기간 4조 916억원(0.88%) 증가했다.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은 144조 2859억원으로 9918억원을 늘리는 데 그쳤지만 부동의 1위 자리는 변함 없다. 반면 신한은행은 96조 4099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불과 136억여원 증가, 총수신 규모에서 국민과 우리은행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총수신 105조 1152억원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을 10조 7000억원 정도 앞섰으나 10월 말에는 전산통합에 따른 계수 조정으로 96조 4861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달에도 10월26일 실시한 예금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원화대출금의 경우 우리은행이 지난 6월부터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여신과 수신 부문 모두에서 2위를 확고히 하게 됐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원화 대출금 규모 차이는 11월 말 현재 6조 401억원. 지난달 말의 4조 7021억원보다 커졌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2위 수성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이 전산통합이 마무리된 만큼, 몸집 늘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기 때문. 신상훈 신한은행장이 이달 초 월례 조회에서 “내년도 영업의 구상을 조기에 가시화하겠다는 각오로 부지런히 지평을 넓혀달라.”고 독려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연말 청약통장 쓸 곳 많네!

    연말 청약통장 쓸 곳 많네!

    ‘11·15대책’과 종합부동산세 부과 충격으로 매매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청약 시장은 연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송파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유망물량이 남아 있지만 오는 2008년 새로운 청약제에서 불리해지는 신혼부부, 사회초년병, 유주택자 등은 지금 청약에 적극 나서는 편이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이달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는 34곳 1만 2262가구(주상복합 포함)나 된다. ●25.7평 이상 청약예금 가입자→도심권 중대형 주상복합 삼성물산·SK건설·쌍용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에서 ‘남산조망권+역세권+도심접근성’을 장점으로 세운 중대형 주상복합을 남산 일대에서 분양한다. SK건설은 회현동 1가 31의1에서 30층 타워형 2개동 42∼91평형 233가구를 분양한다. 청약예금 1000만원(42·45평형)과 1500만원(51∼91평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716에 28∼37층 2개동 45∼80평형 136가구를 분양한다. 타워형이다. 평형에 따라 남산 및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45·49평형은 서울시 예치금 1000만원,55∼80평형은 예치금 1500만원이 대상. 쌍용건설은 중구 회현 2-3 구역 일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이달말 주상복합 쌍용플래티넘 33층 2개동 52∼94평형 23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대다. ●청약저축→유망 택지지구 전용 25.7평 이하 공공물량 서판교, 분당, 과천 등과 가까워 수도권 노른자위 입지로 꼽히는 의왕 청계지구에서 대한주택공사가 2개 단지 612가구를 이달 말 공공분양 한다.30평형 79가구,33평형 533가구다. 주택공사측은 “의왕시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이 우선공급된다.”면서 “물량이 남으면 서울 등 다른 수도권지역으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입주는 2007년 6월. 용인 죽전지구와 동백지구 사이에 있는 용인 구성지구에서는 주택공사가 공공분양 아파트 2개 단지 765가구를 이달 말 분양한다.6블록 30,34평형 367가구와 7블록 30,34평형 398가구다. 계약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용인 흥덕지구에서 경기지방공사가 34평형 504가구를 내놓는다. 전체 물량의 30%는 용인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계약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싼 평당 1000만원대. ●청약부금·예금 300만원→전용 25.7평형 이하 재건축·재개발 물량 민간 건설업체들이 짓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다. 청약부금(서울 기준 300만원)과 청약예금 300만원은 공공·민간택지에서 민간업체가 짓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다. 강서구 방화동 일대에서 대우건설이 방화건우아파트(모두 341가구)를 재건축해 부금과 예금 300만원 가입자 몫으로 25평형 57가구와 31평형 1가구를 6일부터 일반분양한다.2009년 지하철 9호선 개통, 방화뉴타운 개발 등의 호재가 있다. 분양가는 평당 1380만∼1470만원이다. 구로구 고척동 일대 고척 2구역을 재개발한 대우 푸르지오(모두 622가구)중 24평형 281가구와 32평형 75가구도 부금·예금 300만원 통장 몫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서대문구 북가좌 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짓는 가재울뉴타운 아이파크(모두 364가구)중 26평형 61가구와 33평형 46가구, 동부건설이 송파구 오금동 일대 석우시장을 재건축하는 센트레빌(121가구) 33평형 85가구도 있다. 모두 평당 2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증권사 소액결제 허용 논란

    내년 초쯤으로 예상되는 자본시장통합법 통과를 앞두고 은행의 고유영역이었던 지급결제업무를 증권사에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은 지난 6월 시안 발표와 공청회 등을 거쳐 입법예고안의 골격을 드러냈지만 증권사의 소액결제기능 허용 여부를 두고 은행권과 증권업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은행권-증권업계 양보할 수 없는 벼랑끝 승부 지급결제 기능은 금융결제원 소액결제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는 입출금과 자금이체 등의 업무를 말한다. 증권·보험사들은 지급결제 기능을 은행처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증권사의 지급을 관리하는 증권업계의 대행 금융기관은 개별 증권사로부터 지급준비금 성격의 예치금을 받아 보관하게 된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들과 한국은행은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전성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은행권은 최근 발표된 보험제도 개편안에서 보험사의 지급결제 업무 허용을 중·장기 과제로 넘기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증권사에 소액지급결제 기능을 일부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통합법이 내년 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 은행권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증권사에 지급결제 기능이 주어지면 100조원에 이르는 은행권의 급여이체 중 약 20조원이 앞으로 2년간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정(CMA)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금융연구원의 분석도 있다. 유지창 은행연합회장이 지난달 21일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은 외국계 대형 투자은행의 경쟁력만 강화시켜 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유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예금을 취급하지 않는 금융기관에 지급결제업무를 부여한 사례가 없다며 ‘윔블던 효과’까지 언급했다. 유 회장의 발언에 대해 증권업계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증권업협회 박용만 부회장은 “외국계 은행들에 이미 지급결제를 포함한 국내 은행업무가 허용된 상황”이라면서 “증권업계의 요구는 여신이나 수표업무와는 관계없이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처럼 금융결제망을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기존 신협이나 새마을금고가 하는 업무와 전혀 다를 것이 없다.”며 맞섰다. ●지급결제 허용에 따른 실익은 증권사에 지급결제가 허용되면 증권사에만 유리하고 은행이 손해를 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김형태 한국증권연구원 부원장은 “현재의 은행과 증권 간의 불균형한 업무 영역을 고려할 때 자통법은 오히려 지금의 금융 불균형을 어느 정도 바로잡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자산 규모로 볼 때 현재 9대1 수준인 은행과 증권의 비율을 앞으로 8대2나 7대3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부원장은 또 “금융투자회사의 소액결제 참여는 위탁계좌 전체가 아닌 현금인출이 가능한 고객예탁금에 대해서만 지급결제기능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자봉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증권사들이 대표기관 방식으로 결제시스템에 일부 참여할 경우 현재의 가상계좌 방식에 비해 이용자 편의성은 나아지지 않고 수수료 절감효과만 떨어진다.”면서 “효율성이 충족되지 않으면 결제비용이 증가할 뿐이지만, 안전성이 충족되지 않으면 결제시스템은 붕괴되고 만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다주택자 ‘절세 매물’ 나온다

    ‘세금 폭탄’을 걱정하는 아파트 절세 매물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앞으로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또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어 주택 구입을 위해 대출받은 사람들의 부담은 예상대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1일부터 종합부동산세 신고 및 납부가 시작된 데 이어 내년부터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의 양도소득세율이 50%로 중과됨에 따라 세금부담을 느낀 절세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세금 부담을 느낀 2주택 보유자들의 매물이 최근 나오고 있다. 양원규 실로암공인 사장은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버티던 사람들이 막상 종부세가 부과되자 마음이 바뀐 것 같다.”며 “소득이 없는 노년층의 문의 전화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에는 지난달 말 급매물이 일부 나왔다. 시세가 13억 1000만원이던 34평형은 12억 5000만원에,14억 9000만원인 35평형은 14억 4000원에 각각 팔렸다. 이창훈 남도공인 사장은 “아직까지 매매나 증여 등 조치를 취하지 못한 2주택자 일부가 이달을 마지막 기회로 보고 시세보다 싸게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절세 매물이 많지는 않지만 가격이 약간 떨어졌기 때문에 거래도 성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단지에도 2주택자의 매물이 조금씩 거래되고 있다. 시세 10억 6000만∼10억 7000만원하던 34평형이 최근 3000만∼4000만원 떨어진 10억 3000만원에 팔렸다. 박노장 SK선경공인 사장은 “최근 급매물의 70∼80%는 2주택자의 절세 매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매물의 특징은 내년 세금 중과를 피하려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연내 매수자가 등기를 끝내는 조건으로 계약이 이뤄지는 게 적지 않다. 한나라당이 2주택자 양도세 완화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을 상향조정하지 않기로 당론을 일단 정한 점도 최근 매물이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편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주 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68∼6.68%가 적용돼 1주일 전 연 5.62∼6.62%보다 0.06%포인트 올랐다.10월30일 기준 대출금리 연 5.38∼6.58%보다는 0.30%포인트나 올랐다. 우리은행도 연 5.38∼6.68%로 지난주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은 대출금리와 연동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1일 기준 CD금리는 연 4.70%로 8월 콜금리 인상 직후 고점인 연 4.71%에 접근했다. 이와함께 11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42조 9119억원으로 10월 말 잔액(139조 2387억원)보다 무려 3조 6732억원이 증가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기철 이두걸기자 chuli@seoul.co.kr
  • ‘돈 꿀꺽 드라마’

    ‘돈 꿀꺽 드라마’

    ‘파리의 연인’‘하늘이시여’‘왕꽃선녀님’‘아내’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의 제작 과정에 지저분한 돈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드라마 협찬사로 선정하거나 간접광고(PPL)를 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지상파 방송국 드라마 PD와 외주제작사 PD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은 SBS·MBC·KBS 등 방송 3사의 드라마들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를 펴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김대호 부장검사)는 30일 모 방송사의 전 드라마 PD 김모(38)씨와 같은 방송사의 자회사 소품담당 감독 박모(50)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외주제작사 전 PD 이모씨 등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10명 외에도 여러 명이 비슷한 수법으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비리 의혹에 연관된 드라마는 SBS가 7편으로 가장 많고,MBC 2편,KBS 1편이다. 김씨는 지난 6월12일 D사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의 연출을 담당하면서 D사로부터 “○○식당과 △△대학교가 드라마에 잘 노출돼 광고 효과가 나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부인 명의 계좌로 2000만원을 받는 등 비슷한 방법으로 총 9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4년 6월에는 해당 방송국 드라마 제작센터 주차장에서 탤런트 최모씨로부터 드라마에 출연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여주인공의 사무실 직원으로 출연시켜 주고 500만원을 받기도 했다. 김씨는 최근 회사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2004년 10월 A광고대행사로부터 당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에 화장품과 가구가 노출되도록 의도적으로 배치해 광고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500만원을 받는 등 맥주, 휴대전화, 자동차 등을 간접 광고해 주는 대가로 1억 8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협찬이나 간접광고가 방송법상 금지돼 있는데도 그동안 방송사들은 광고주나 광고대행사 등과 계약을 맺고 법인계좌를 통해 관행적으로 돈을 받아왔다.”면서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PD들도 개인계좌를 이용해 드러내놓고 돈을 받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논란을 우려해 이번 수사에서는 방송사가 계약을 맺고 협찬·간접광고비를 받은 것은 제외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기회에 드라마의 간접광고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명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적발된 PD 중에는 액수를 정해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외주제작사 직원으로부터 본인 명의의 개인 계좌로 직접 송금받고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거액의 사례금을 가족 명의의 예금 계좌로 송금받은 예도 있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가계빚 560조 육박

    주택구입용 가계대출이 늘면서 지난 9월말 현재 가계빚은 560조원에 육박,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구당 빚은 3500만원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가계신용동향’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외상구매액)을 합친 가계신용 잔액이 558조 8000억원으로 6월말보다 13조 3000억원이 증가했다.2분기의 증가액 16조 7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가계신용 잔액을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가구수(1598만 8000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빚은 3495만원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예금은행 대출은 8조 6000억원 늘어 전분기의 증가액 12조 5000억원에는 못미쳤으나 신협 등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증가액이 2분기 2조 7000억원에서 3분기 3조 4000억원으로 늘어 당국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대출수요가 2금융권으로 옮아가는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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