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예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부친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 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망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수차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13
  • 中 국영TV “달러 당장 팔아라”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국영TV 방송국이 “당장 달러를 팔라.”는 내용의 재테크 프로그램을 16일 방영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뉴스 프로그램에 따르면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절상 폭이 달러 기반 금융상품 수익률보다 높다.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연간 절상 폭이 5∼7%인 데 비해 달러 예금의 이자율은 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이 프로그램은 3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첫째는 최대한 빨리 달러를 위안화로 바꾼 뒤 중국 내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둘째는 달러화 예금을 유로화나 영국 파운드,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로 전환하는 것이다. 셋째는 달러를 보유하되, 적격기관투자자(QDII)가 제안하는 해외 금융상품 가운데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다.jj@seoul.co.kr
  • 金 둘러싼 6대 의혹 풀리나

    金 둘러싼 6대 의혹 풀리나

    BBK 전 대표 김경준(41)씨의 국내 송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1999년 김씨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와의 만남에서 2001년 옵셔널벤처스 코리아 주가조작 사건으로 헤어지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으며, 검찰이 이를 둘러싼 의혹을 밝혀낼 수 있을지, 김씨가 입을 열지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쟁점은 이 후보가 BBK 경영에 관여했는지,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인지,㈜다스가 BBK에 투자한 190억원이 누구 돈인지다. 특별수사팀까지 꾸린 검찰이 송환될 김씨를 대상으로 얼마나 빨리 결론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씨와 대통합민주신당은 이 후보가 BBK의 실제 소유자라고 주장한다.BBK가 투자금을 모아 역외펀드인 MAF를 조성하고 주가를 조작한 것도 이 후보가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김씨는 한 걸음 더 나아가 MAF 투자금이 이 후보가 대표였던 LKe뱅크와 EBK증권의 자본금으로 들어가 돈세탁됐다고 주장한다. 의혹을 주장하는 측에선 BBK 정관에 이 후보와 김씨가 공동으로 이사회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명기돼 있고, 이 후보의 측근이 BBK 직원으로 채용돼 주가조작과 여권 위조 등에 관여한 점,LKe뱅크의 계좌가 주가조작에 이용된 점 등을 정황증거로 내놓고 있다. 이 후보의 차명보유재산이란 의혹이 제기된 ㈜다스가 BBK에 투자한 190억원이 BBK,LKe,EBK의 자본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도 있다.㈜다스의 투자금 역시 이 후보의 차명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도곡동 땅 매각대금에서 나왔다는 등 모든 자금의 출처와 의혹이 제기된 회사들의 실제 소유자가 이 후보라는 주장으로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은 모든 증거와 진술이 조작됐다고 반박한다.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고승덕 변호사는 “㈜다스 투자는 2000년 4월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시작됐는데 BBK가 설립된 것은 1999년 4월이고 증자 역시 99년 10월에 있었다. 또 LKe가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된 것 역시 2000년 2월로 모두 ㈜다스가 투자하기 전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는 BBK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았고 발기인이나 주주, 이사가 되지도 않았다.”면서 “김씨 측이 제시한 BBK 정관은 조작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이같은 반박의 근거로 김씨가 세무서에 ‘BBK를 100% 소유한다.’고 신고한 내역과 금융감독원의 조사에서 김씨 측이 제출한 자필진술서를 내놓았다. 또 ㈜다스 투자금의 실체에 대해서도 “㈜다스의 투자시기에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은 5년 만기 보험상품에 묶여 있었다. 매각자금이 투자금으로 사용될 수 없었다.”면서 “190억원 투자금은 다스가 납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의 할인금, 정기예금 해지 등으로 조성한 자금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씨는 BBK가 이 후보 소유였다는 걸 입증할 이면계약서 등을 갖고 올 것으로 알려져 양측간의 진실 공방은 검찰 수사 결과로 가려질 전망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월드이슈] 중국 경제 어디로

    [월드이슈] 중국 경제 어디로

    “2007년은 중국의 거시경제 조정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해다.” 올해 1월4일자 서울신문 월드포커스는, 중국 국가정보센터 예측부 판젠핑(范劍平) 주임의 이런 말로 시작했다. 그런데 11월 현재 중국은 과열 논쟁이 한창이다. 거시 조정 효과에 강력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과도한 투자와 무역흑자 등으로 과잉 유동성 문제가 대두된 지 오래며 인플레이션의 장기화가 우려된다.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경제위기론마저 새삼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잘나가는 중국, 그러나 불안한 조정(調整).’ 최근 4년간 10% 이상 고도성장을 지속한 중국 경제는 성장과 동시에 통화 팽창 압력에 물가고 등 과열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자산가격의 지속적·전면적인 상승으로 ‘거품’ 논란도 야기된다. 중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줄곧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일본의 거품경제시기 증가속도 넘어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가 올 2·4분기 이후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거시경제연구원은 이미 지난 7월 중국 경제가 ‘다소 빠른’ 성장에서 ‘전면적 과열’ 상태로 전환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었다. 인플레는 계속 빨간불이다.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마저 전년 동기 대비 6.5%포인트를 기록,3개월 연속 6%대를 기록했다. 올 CPI 예상 상승률은 당초 목표치인 3%를 150% 초과한 4.5%로 예상되고 있다.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의 거시경제연구부 웨이자닝(魏加寧) 부부장은 “2000∼2005년 은행의 부동산대출 규모의 상승 속도가 이미 일본의 거품경제 시기의 증가속도를 넘어섰고 부동산 대출규모가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일본을 앞질렀다.”며 거품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0월 17차 당 대회, 베이징올림픽 등으로 인해 긴축 조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확산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핵심 소비자지수 여전히 안전 범위 이에 중국 당국은 “부분적 과열조짐은 있으나 중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높아진 만큼 현재의 성장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것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여 왔다. 국가정보센터는 지난 3·4분기 중국의 잠재성장률을 11∼12%로 추정하며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구조의 개선, 효율제고 등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고정자산투자 증가세가 소폭이지만 둔화되는 등 긴축 효과가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사회과학원도 “현 경제의 성장속도는 다소 빠르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통계국의 야오징위안(姚景源) 수석경제분석가는 14일에도 “핵심 소비자 지수는 여전히 안전한 범위에 있다.”면서 “중국이 전면적인 통화팽창 단계에 진입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시각, 엇갈리는 전망 이런 가운데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리양(李揚) 소장은 “경제의 거품현상이 더 이상 중앙은행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재정, 세제 등 모든 수단을 망라한 종합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좀 더 종합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주문한 것이다. 전경련 중국산업연구센터는 “내년 3월에 있을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당과 국무원의 후속인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계기로 해서 중국 정부의 거시조절정책 강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11%대의 경제성장률이 중국의 잠재성장률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지만 2006∼2010년 제11차 5개년 계획의 목표성장률 7.5%보다 지나치게 높은 수준임은 분명하다.”는 근거에서다. 반면 한국은행 해외조사팀은 “현재보다 급격한 긴축조치의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고용수 팀장은 중국 정부가 “전반적인 경기과열이 아니라고 판단함에 따라 그간의 온건한 긴축 기조를 지속하면서 특정부문에 대해 미시적 대응을 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제17차 중국공산당 전당대회 등에서 성장을 중시하는 상하이방(上海幇)이 건재함에 따라 과도한 긴축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jj@seoul.co.kr ■ 베이징올림픽후 위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산 거품’은 언제 터질 것인가. 중국 경기의 과열 현상이 심화하면서 많은 중국 투자자들의 생각이 복잡해져 가고 있다. 특히 일본,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성장력 약화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중국 경제 위기론’이다. 1986∼88년 10% 이상이었던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림픽 개최 다음해인 89년 3.9%포인트가 급락한 6.7%를 기록했다. 일본은 63년 10.6%,64년 13.3%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이듬해인 65년 5.7%로 추락했다. 주가 폭락 우려도 위기론을 부추긴다. 한국의 주가상승률은 87년 92.6%,88년 72.8%에서 89년 0.3%로 낮아졌다. 일본도 63년에 9.7%에서, 올림픽 당해 연도에는 -11.7%, 이듬해에는 -4.1%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05년말 1161서,10월 6000선을 돌파한 뒤 조정국면을 겪고 있다. 인민폐 평가절상이 계속되는 한 국제 핫머니가 끊임없이 유입돼 중국 증시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한동안 조정기를 지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통화 증가율이나 주택가격 상승, 자산 버블 증가 등 여러 측면에서 중국이 한국·일본의 전철을 밟을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JP모건처럼 “중국은 경제규모가 크고 성장속도가 빨라 올림픽 이후 경기둔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도리어 올림픽 개최에 따른 추가 경제효과가 2∼3년간 최대 1%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중국연구센터 정상은 수석연구원도 “조정기를 거치겠지만 위기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우선 “1조 4000억 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가 위기 발생에 대한 대처능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위기대처 능력도 과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10여년간 아시아외환위기나 사스(SARS)의 경험, 국유기업 및 은행 개혁, 글로벌 통상마찰 등 경제 위기 국면을 겪으면서 노하우가 축적됐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등이 국제 금융시장 안정, 중국 내 자국투자 보호 등을 위해서 위기발생시 중국정부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증시,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조정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상시적 리스크 관리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jj@seoul.co.kr ■ 금리 한두차례 더 인상 할듯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금리는 ‘양날의 칼’. 올해 5차례 금리 인상으로 1년 만기 대출 이자율이 3.87%까지 높아졌지만, 올 한 해 물가상승률이 4.5%를 넘어서게 돼 실질 예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다. 주식시장 과열이 식지 않고 저축률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한두 차례 더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금리인상은, 과열 논쟁이 본격화할 때마다 중국 당국이 사용한 경기 안정책이지만 한편으로는 독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투기 발생 억제와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 인민폐 평가절상을 가속화하고, 국제 단기자금 유입을 불러와 유동성이 더욱 급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자율을 그대로 유지하면 자본비용이 너무 낮아 기업들의 과도한 투자와 자금 수요 증가를 가져오게 된다. 전경련 중국산업연구센터는 “중국의 금리 수준은 이미 추가인상 공간이 별로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경기과열이 중앙은행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니 전 정부적인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근거다. 올 연말까지 소비자물가지수 추이를 감안해 한차례 추가적인 금리인상도 예상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처럼 금리정책 운용 폭이 좁자 중국 은행감독위원회는 외자법인은행 회의를 소집, 사상 처음으로 신규대출 위험을 경고하면서 긴축을 요청했다. 중국 외자법인은행들은 올해 법인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국내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축요구를 덜 받았다. 이처럼 금리정책을 보완할 다양한 정책이 과열 방지 대책으로 동원될 전망이다. jj@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로비스트(SBS 오후 9시55분)김회장과 함께 경찰에 연행된 해리는 채마담이 찾아오자 깜짝 놀란다. 채마담의 도움으로 풀려난 해리는 장태성 의원을 로비하라는 특명을 받는다. 고민하던 해리는 수지와 앤디의 관계를 인정해 주면 로비스트 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한다. 해리와 함께 일을 하고 싶은 마리아는 제임스에게 의사를 묻는다.   ●착한여자 백일홍(KBS2 오전 9시)백가솜씨에서 아버지 준만과 마주친 아영은 승표 역시 사사건건 일홍의 편을 들자 일홍에게 배신감과 질투심을 품게 된다. 한편 덕희는 엄주임에게 새로운 가구명장 공장장 자리를 미끼로 진솔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알아봐 달라고 요구한다. 그 시각 진솔의 아버지 남기는 교도소를 출소한다.   ●아름다운 시절(KBS1 오전 7시50분)서울에서 지게 된 빚 때문에 불안해진 향숙은 돈을 빌리기 위해 자신의 오랜 친구인 수정을 찾아간다. 국밥 배달을 나간 진숙은 시장 상인의 가출한 아들을 찾아주기 위해 춘천역으로 나간다. 그러던중 진숙은 대학 휴교령으로 인해 춘천으로 내려오던 경호와 부딪치게 된다.   ●사천만의 경제 읽기(EBS 오후 8시20분)정기예금을 누르고 걷잡을 수 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 펀드. 은행 금리가 낮아지면서 펀드 한두 개쯤 안 들어 본 사람도 드물겠지만, 펀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 또한 드물 것이다. 요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펀드의 기초부터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헤어질 무렵 하수사관은 금녀에게 사귀는 사람이 있냐고 묻는다. 없다고 대답하는 금녀는 기대감에 사로잡힌다. 한편 성종은 미숙에게 길라가 시향을 좋아했었다는 얘기를 꺼낸다. 이미 시향에게 얘기를 들어 상황을 파악한 미숙은 태연하게 성종의 이야기를 받아들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8시30분)LA 동포 단체들이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를 국제적으로 공론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일본이 아직도 위안부 문제를 강하게 부인하며 책임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야스쿠니 반대 전시회는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인 관심사로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바이코리아’펀드 8년 수익률 457%

    ‘바이코리아’펀드 8년 수익률 457%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 덕분에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바이코리아 펀드’가 궁금하다.1999년 3월에 가입한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얼마일까? 재테크 포털사이트인 ‘모네타’의 한 회원이 최근 자신의 보유 펀드를 공개했다. 그 중에는 이른바 1999년 3월에 판매됐던 ‘바이코리아펀드1’도 있었다. 그가 밝힌 펀드 누적수익률은 450%대였다. 그는 바이코리아펀드 1호에 가입한 뒤 8년간 팔지 않았다. 연평균 수익률이 56%였다. 물론 미래에셋에는 연간 100%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펀드도 있지만, 은행 정기예금 금리 5%대와 비교하면 놀라운 수익률이다. 바이코리아펀드는 이 펀드를 출시한 현대투신운용이 푸르덴셜에 팔리면서 이름도 바뀌었다.‘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주식형’이 새로운 이름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Seoul Law] 변호사업계 ‘블루오션’ 기업변호사 (상)

    [Seoul Law] 변호사업계 ‘블루오션’ 기업변호사 (상)

    김용철 전 삼성 법무팀장의 비자금 의혹 제기로 기업 법무실에 근무하는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용철 변호사의 의혹 제기로 기업에 소속된 변호사 채용이 당분간 주춤할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기업변호사(사내변호사)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사들은 기업변호사는 안정성을 갖춘 변호사업계의 ‘블루 오션’으로 부른다. 기업변호사의 세계를 시리즈로 들여다 본다. 대한항공이 지난 8월 미국에서 담합한 혐의로 미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2800억원가량 벌금형을 받았다. 지난해 영업이익 4974억원의 절반이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변호사들은 13일 “사내변호사가 예방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이런 분쟁이 생기지 않았을 것”(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연수원 16기)이라고 말한다.“기업이 변호사를 잘 쓰면 1% 비용으로 10%를 절약할 수 있다.”는 GE의 잭 월치 전 회장의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왜 블루오션인가 교보생명 박인호(과장·연수원 33기) 변호사는 “전통적인 변호사의 역할은 사건이 터지면 대응을 하는 것이지만 미리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으로 따져서 일을 처리하면 소송까지 갈 확률이 훨씬 줄어든다.”면서 “사내변호사가 이런 일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기업들이 이런 이유 때문에 기업변호사를 늘리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출수록 기업변호사가 할 일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기업에 변호사로 취업한 사법연수원생은 8명이지만 올해 1월 기업체에 취업한 수료생은 40명가량. 씨티그룹의 1500명,GE 1164명에 비해 삼성그룹 174명,LG그룹 90명,SK그룹 35명(외국변호사 포함) 등으로 턱없이 부족하다. 앞으로 국내 기업변호사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는 그래서 나온다. 대한변협 김현(연수원 17기) 사무총장은 “국내에서 사내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변호사는 약 400명 안팎으로 파악된다.”면서 “씨티그룹과 GE에 1000명 이상의 변호사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사내변호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변호사 24시 기업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했거나 민원이 제기됐을 때에는 어김없이 기업변호사를 찾는다. 법률적인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회의에 참석하기도 하고, 시도 때도 없이 법률자문 전화를 받기도 한다. 로펌에 맡겼던 법률자문 결과보고서를 짬짬이 검토하는 것도 기업변호사의 몫이다. 국민은행 한시환(차장·연수원 32기) 변호사는 지난 3월 이승엽 선수가 일본 센트럴리그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많이 칠수록 우대금리가 올라가는 ‘이승엽 홈런 정기예금’을 만들었을 때 담당 부서에서 ‘이승엽 선수가 나오는 국민은행 광고에서 이 상품 소개를 문구로 넣을 때 이승엽 선수의 초상권이나 요미우리의 지적재산권에 침해가 되지 않느냐.’는 질의서를 받았다. CJ그룹 양종윤(부장·연수원 42기) 변호사는 “복잡한 법률 문제 또는 아주 중요한 사안, 판례나 선례가 없는 경우에는 외부 로펌에 의뢰한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의견이 필요한 사안은 로펌 의뢰 대상이다. 교보생명 박인호 변호사는 “정부나 행정기관에 의견을 낼 때 기준이 모호하면 로펌에 의견을 의뢰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업변호사들이 중요하고 어려운 일은 모두 외부 로펌에 맡기는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부행장인 조윤선(여·연수원 23기) 법무본부장은 “외부의 조언이 객관적이고 신뢰성을 보장하기 때문이지 결코 사내변호사의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양종윤 변호사는 “로펌 변호사들은 회사의 현업을 잘 모르기 때문에 기업변호사처럼 실효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용철 사건’과 우리는 달라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실장의 폭로사건에 기업변호사들은 곤혹스러워한다.A 대기업 변호사는 “법무실장이 로비스트 역할을 할 능력이 있는지는 모른다. 나는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B 대기업 변호사는 “연수원을 나온 뒤 회사의 이익을 위해 양심적으로 일하는데 이번 일로 바깥에서 우리를 로비스트나 기회주의자로 볼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C대기업 변호사는 “앞으로 변호사 영입과정에서 심사를 더욱 신중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기업변호사들이 회사가 이익을 내도록 법망을 피해 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기업변호사 장·단점은 기업변호사의 장점은 수임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은 “로펌에 있는 동기는 아직도 매일 12시 넘어야 집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개인 시간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SK텔레콤 이순태(연수원 34기) 변호사는 “우리도 더러 야근을 하지만 로펌에 있는 친구보다는 업무강도가 약해 상대적으로 자기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건 수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장점이다. 국민은행 한시환 변호사는 “요즘 사건 수임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 변호사들이 적지 않다. 사내변호사는 그런 면에선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 개인변호사들은 브로커를 통해 사건을 수임하다가 수사기관에 적발되기도 하는 사례에 비추면 근무여건이 훨씬 낫다는 얘기다. 변호사는 사건 수임을 위해 의뢰인 또는 판·검사들과의 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있지만 기업변호사는 ‘갑’의 위치에 있다. 하지만 기업변호사의 단점은 연봉이 낮다는 점이다. 연수원을 마친 변호사가 기업에 들어가면 과장·대리 같은 직급으로 들어가고, 회사내 같은 직급에 비해 연간 2000만∼3000만원의 변호사 수당을 추가로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내에서는 일반 직원보다 많은 연봉을 받지만 한달에 초임 1억원 이상을 버는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다는 얘기다. 기업변호사들은 자유로운 개업변호사에 비해 수직적인 상하관계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C기업 한 변호사는 “추진하는 사업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사업부서나 결재권자에게 알려주었을 때 그들이 ‘이것이 뭐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냐.’면서 ‘빨리 대안이라도 찾으라,’고 화를 낼 때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기업변호사 성공 5계명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일반 기업에 들어가 성공하려면 대략 5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고 선배 기업변호사들은 조언한다. 1 과장·차장, 회사원이다 첫째, 자신을 변호사가 아니라 회사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GS건설의 정수근(차장·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는 “내 동기들이 지금 변호사로 대접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견디기 어렵다.”면서 “변호사가 아닌 과장이나 차장이라는 호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2 회사업무 전문가 돼라 둘째, 회사 업무를 꿰뚫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교보생명 박인호 변호사는 “각 부서에서 일어난 일을 놓고 직원들과 대화를 하면 복잡한 보험업 전반에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면서 “로펌의 변호사들은 업무를 구체적으로 몰라 금융회사 직원을 고용해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3 소송 대리를 즐겨라 셋째, 소송에도 적극 대리해야 한다.CJ그룹 양종윤 변호사는 “직접 소송을 대리한 경험이 있어야 로펌에 소송 대리를 의뢰해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기업에 있으면 금액이 큰 사건을 대리해 실력을 키울 기회가 생긴다.”면서 “급식파동 등 소송비용이 많은 사건은 법조 경력이 짧은 내가 회사에 없었다면 맡지 못 했을 것”이라고 했다. 4 시야를 넓혀라 넷째, 법무실 이외의 부서 업무도 익혀서 시야를 넓혀야 한다. 대한변협 김현 사무총장은 “변호사이기 때문에 법률적인 일만 하겠다는 소극적인 마음을 떨쳐내고 마케팅과 재무, 홍보, 기획 등 기업의 핵심기능도 익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A기업 한 변호사는 “MBA에서 공부해 역량을 쌓고 다른 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다.”고 했다. 5 좋은 평판 받아라 다섯째, 좋은 평판을 유지해야 한다. 양종윤 변호사는 “회사에서 좋은 평판을 받아야 성공해서 중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기업 한 변호사는 “평판이 좋아야 나중에 혹시라도 회사를 그만두고 로펌으로 옮기거나 개업을 해도 몸담았던 회사가 클라이언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자산운용사 수신 > 은행 정기예금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2개월 연속 자산운용사 수신잔액에 추월당했다. 시중은행들이 6%대 고금리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정기예금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시중자금이 고수익을 노린 국내외 펀드상품에 집중적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자산운용사 수신잔액은 282조 5569억원으로 정기예금 잔액 269조 8235억원을 12조 7334억원이나 앞섰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자산운용사 수신잔액(269조 5433억원)은 정기예금 잔액(268조 9834억원)을 5599억원 넘어섰다. 지난 2000년 3월 ‘바이코리아’열풍으로 자산운용사가 171조 2072억원으로 정기예금 164조 4570억원을 추월한 이후 7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생명 임대아파트담보대출 임대아파트 보증금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대부업체에서는 관련 상품이 있었으나 은행·보험권에서는 처음이다. 대출금리는 직전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3.0%포인트를 더한 금리로 11월 현재 8.34%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최고 0.5%포인트, 대한생명 고객으로 매월 내는 보험료가 10만원이 넘으면 0.5%포인트가 할인돼 7%대 금리도 가능하다. 대출수수료는 1%이며, 임차보증금의 70% 범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동양종금증권, 베트남민영화 혼합증권 2호 베트남의 민영화 대상 국영기업 주식과 상장 대기 종목 등 비상장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펀드다.3000억원 한도로 판다. 투자자산의 최대 95%까지 베트남 주식과 비상장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한다. 동양투신운용에서 운용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 장기투자상품이라 만기 5년이며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 총신탁보수는 연 2.964%다.1588-2600.●현대 에버리치 체크카드 출시 우체국 특화 체크카드다. 우체국 등기와 택배, 국제특급우편(EMS)은 물론 우체국 쇼핑몰에서 10%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신규 가입 뒤 1년 동안 휴일재해를 당하면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우체국 보험에 무료로 가입된다. 현금카드 기능도 기본적으로 탑재된다.CGV극장에서 장당 1500원씩 캐시백되고 롯데월드, 통도환타지아 등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도 50% 싸게 구입할 수 있다.M포인트는 사용액의 1%씩 적립되고, 나중에 체크카드를 현대카드M으로 교체 발급하면 잔여 포인트를 추가로 쌓아 준다.●KB ‘하나투어 KB카드’ 선봬 이용금액의 최고 10%까지 하나투어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하나투어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투어 마일리지 클럽 서비스’ 등 각종 여행 관련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가맹점에서는 이용금액의 1%, 해외가맹점·국내면세점에서는 2%, 하나투어에서는 3%를 하나투어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패밀리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에서는 이용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적립된 하나투어 포인트는 기존 항공사 마일리지와 달리 성수기·비수기에 관계없이 하나투어의 모든 여행상품과 국내외 항공권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 은행 대출, 수신 앞질렀다

    증시 활황과 펀드 열풍 등에 따라 은행 대출이 수신보다 더 많이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최근 전체 대출액이 수신액을 앞지르는 ‘기현상’까지 발생했다. 1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49조 5886억원으로 총수신(예·적금, 시장성예금) 147조 9778억원보다 1조 6108억원 많았다. 총수신과 원화대출금의 격차가 지난해 말 12조 6679억원에서 ▲6월 말 4조 4784억원 ▲9월 말 852억원으로 급감하다가 결국 역전된 것이다. 우리은행 역시 총수신과 원화대출금 격차가 9월 말 2조 8562억원에서 10월 말 1조 8082억원으로 줄면서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원화대출이 총수신을 앞지르는 것은 시중자금이 주식시장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펀드 등으로 쏠리고 있는데다 기존 예금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 대출이 수신보다 많으면 은행들은 시장에서 대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 그러나 시장금리 상승은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대출금리 인상으로 연결된다. 실제로 최근 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크게 늘리면서 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의 내부 적립금이나 건전성 등을 고려하면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지만 바람직한 현상도 아니다. 최근 은행들이 다양한 특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기업] 한전 잠자는 주식·배당금 올 연말까지 찾아 가세요

    한국전력공사가 ‘잠자는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올 연말까지 두 달 더 연장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신청자들이 몰려서다. 한전은 지난 8월6일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1989년 한전 주식이 국민주로 보급된 이후 배당금을 찾아가지 않은 주주, 청약주식을 은행에서 인출하지 않은 주주, 주권을 분실한 주주 등이 1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이들의 권익을 찾아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누구든지 자동응답시스템(ARS 1577-0610)으로 전화를 걸어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전의 주주라는 응답이 나오면 주식과 배당금을 찾을 수 있다. 굳이 한전을 찾지 않아도 ARS에 입금용 예금계좌번호를 입력하면 그동안 묵힌 배당금을 이체받을 수 있다. 지방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주권 분실신고와 증권계좌 개설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한전측은 “캠페인을 벌인 지난 석달 동안 총 145억원이 주인을 찾았다.”면서 “그 가운데 2만 2000여명의 주주는 128억원어치의 주권을,1만 8000여명의 주주는 6억원의 배당금을 찾았다.”고 밝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쉬운 비밀번호로 도둑이 돈 인출 大法 “은행 책임 없다”

    통장과 인감을 도둑맞은 데다 노출되기 쉬운 집 전화번호로 비밀번호를 만들어 도둑이 돈을 인출해갔다면 돈을 내 준 은행은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예금해둔 돈을 도둑에게 인출당한 A씨가 B은행을 상대로 “돈을 내준 은행에 책임이 있다.”면서 낸 예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05년 2월 집을 비운 사이 도둑들의 침입으로 통장과 인감을 도난당했고, 도둑들은 A씨 집 전화번호로 비밀번호를 입력해 3차례에 걸쳐 통장에 들어있던 돈 6400만원을 인출해갔다. 대법원은 “도둑이 돈을 인출하기 위해 내놓은 통장과 청구서, 인감에 하자가 없었고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비밀번호까지 일치했으므로 약관과 금융거래 관행에 비춰볼 때 은행직원이 인출자의 신원을 확인해야 할 특별한 사정은 없었다. 예금지급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金값 오름세 무섭네

    金값 오름세 무섭네

    요즘 금값이 정말 ‘금값’이다. 최근 3개월 사이에 3.75g(한돈쭝) 가격이 2만원 가까이 올랐다.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금 관련 상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세계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함께 달러 약세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금 상품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8일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12월 선물가격은 온스(31.1g)당 837.50달러로 전날보다 4달러 올랐다. 지난 1980년 1월21일 세운 온스당 834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27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금 시세는 지난 9월 6일 온스당 700달러 선을 돌파한 뒤 두 달여 만에 20% 가까이 치솟았다. 이날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고시 기준 금 도매가(부가세 포함) 시세는 3.75g에 10만 1530원. 지난 8월 말 8만 3600원보다 1만 7930원이나 올랐다. 소매가가 도매가보다 10% 정도 높다는 걸 감안했을 때 두 달 전 9만 2000원 정도였던 3.75g짜리 돌반지를 요즘은 11만 1500원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시중은행들의 ‘골드뱅킹’ 상품 역시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은행계좌를 통해 적립·자유식으로 금에 투자하는 ‘골드리슈 금 적립’ 상품의 8일 기준 판매잔액은 5189㎏. 지난해 말 1929㎏의 3배 가까운 수치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1.3%. 연 환산으로 85%에 가깝다. 금광업체 주식에 투자하는 기은SG자산운용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1.7%.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세계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혼합·주식형 펀드들은 지난 1주일 동안 대부분 3∼5% 정도 빠졌지만 골드펀드는 거의 유일하게 1.23%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국제 금 가격 지수 변동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지수연동예금(ELD)은 국민, 우리은행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의 금 관련 ELD 상품이 전체 ELD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초 7%에서 11월 초 50%로 급격히 늘었다. 금 가격 급등의 원인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동요. 이때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기 마련이다. 신한은행 상품개발부 유유정 과장은 “유가가 올라가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 때문에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달러화가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면서 “금에 대한 전세계적인 투자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은 한정적이라는 요인도 단기간에 변할 수 없는 만큼, 금값 강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환위기 10년 그리고 미래] (5) ‘제2의 외환위기’ 걱정없나 (끝)

    [외환위기 10년 그리고 미래] (5) ‘제2의 외환위기’ 걱정없나 (끝)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은 최근 사석에서 금융감독기관이 금융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3년 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은행인 BII를 인수하던 상황을 사례로 들었다. 당시 그 은행의 지분 50% 이상을 충분히 인수할 수 있었지만 금융감독원이 이런저런 간섭을 하는 바람에 14.07%밖에 인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금감원은 은행의 해외진출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 외환위기를 겨우 벗어난 시기여서 보수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금융수출’을 부르짖는 현재에 비춰보면 불과 4년 전의 판단은 옳지 못했다. 김 전 행장은 “당시에 금감원이 지금처럼 금융권에 해외진출의 문을 열어뒀더라면 동남아 쪽에서 한국계 은행의 위상은 확실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일본경제 위기 보고서’에서 ‘왜 일본 정부가 키우고자 했던 산업(금융)은 경쟁력이 떨어지고, 내버려뒀던 오토바이나 자동차산업은 세계 최고가 되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포터 교수는 ‘관치는 방치만 못하다.’는 결론을 낸다. 우리의 현실에도 들어맞는 말이다. 외환위기의 ‘뜨거운 맛’을 본 우리의 금융당국은 지난 10년간 ‘관치(官治)’의 강도를 높여왔다. 여러 은행들이 퇴출됐고 통합됐다. 정부의 보호 아래 덩치가 커졌다. 그러나 증권업은 상대적으로 관치가 덜했다. 증권사 수는 1997년 58개였지만 지금은 54개로 크게 줄지 않았다. 소규모 증권사들이 여전히 많지만 나름대로 자생력을 갖춘 곳도 있다. 증권 쪽에서 10여년 일했던 국민은행 홍춘욱 파생상품팀장은 “‘몸집’면에서 보면 증권사는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세계 금융과의 경쟁에서 니치마켓(틈새시장)을 찾은 증권사가 은행보다 더 잘해온 것 아니냐.”고 말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시중은행들의 자금을 흡수하고 있는 동양종금증권이나,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판치던 시장을 10여년 만에 평정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증권, 국내에서 외국증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연 온라인증권사 키움닷컴의 활약을 꼽았다. 정부는 자금시장통합법을 통해 증권사들의 대형화를 꾀하고 있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금융계에서는 “미국에 골드만삭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백 개의 작은 증권사들이 있고, 일본에도 지역증권사까지 합치면 100개가 넘는 증권사가 있는데 덩치만 키운다고 될 일이 아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관치는 너무 심해서도 안 되지만 적시적소의 처방이 없어서도 안 된다. 금융시장의 ‘쏠림현상’도 당국의 감독기능 미비 때문이라는 지적이 그런 것이다.2003년 ‘카드사태’가 예다. 신용카드사의 부실화에 당국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상황을 악화시켰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최근 단기외채 급증도 마찬가지다. 외국은행 지점들의 외화차입을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당국의 손발이 맞지 않아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관치는 과해서도 안 되지만 없어서도 안 된다.‘엇박자 관치’는 혼란만 부추길 뿐이다. 감독기관 출신의 한 금융계 인사는 “금융감독기관의 관치 문제는 지난 10년간 많이 해소됐지만 선진국형 감독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완전한 독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감독당국의 시급한 과제는 질적 개선보다는 지배구조 개선이라고 말한다. 김홍범 경상대 경제학과 교수는 논문 ‘금융규제 감독의 경과와 개선 과제’에서 “감독당국인 금감위가 재경부와 상시적인 인사교류를 하기 때문에 중립적·중장기적 정책·제도수립에서 재경부의 영향을 받는 구조적 문제가 생긴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충돌하는 금융감독 최근 금융감독원은 홍콩 금융감독기관에서 일했던 윌리엄 라이백을 특별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인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변화의 속도와 폭이 기대에 못 미친다. 경상대 김홍범 경제학과 교수는 “금감원이 상부조직인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기획·지시를 받고 금감위가 다시 재경부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하는 부분까지 재경부가 관여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관(官)으로부터의 조직적 독립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환란 이후 조사·감독권이 금감원에 집중된 시스템도 문제로 지적된다. 금융연구원과 경제학자들은 금감원이 한은과 예금보호기관인 예금보험공사와 실질적인 협력과 견제를 통해 금융안전망을 건전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즉 금감위·금감원·한은·예보 간의 위상 및 역할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책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건전성 감독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환란이 터지자 국책은행에 대해서도 건전성을 검사하도록 권고했다. 문제는 상업금융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산업은행과 달리 수출입은행은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라는 점이다. 각국의 ECA 중 금감원의 건전성 감독을 받는 사례는 없다. 이에 대해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정부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행한 리스크는 정부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면서 “금감원이 건전성 검사를 할 경우 정책금융으로서의 역할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 ‘외화내빈’ 한국 금융 외환위기 이후 한국 금융은 분명 진화했다. 주식워런트증권(ELW), 주가연계증권(ELS)은 물론 부채담보부증권(CDO), 자산담보기업어음(ABCP) 등 다양한 파생금융상품을 만들어냈고 금융기술이 동남아로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외화내빈이라는 지적이 많다. ●“서민? 우리는 몰라” 외환위기는 양극화 심화라는 결과를 낳았다. 금융기관들은 고액자산가 영업에 몰려들었다. 부자들을 위한 지점이나 센터는 속속 개설되고 있지만 서민은 찬밥 신세다.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상호저축은행 점포의 19.6%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있다. 대부업도 성장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3년말 1만 1154개였던 등록대부업체는 지난해말 1만 7120개로 3년새 48.2% 늘어났다. 금감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사금융(대부업체)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분석’에 따르면 예상과는 달리 사금융 채무보유자의 70%가 금융채무불이행자, 즉 신용불량자가 아니다. 외국계 대형 대부업체들이 이들의 자금수요를 시중은행의 몇 배 이자로 빨아들이면서 큰 수익을 내고 있다. ●“보험료가 너무 비싸서…” 증권사 영업점에서 근무하던 Y씨는 3년전 고객 주문을 잘못 처리, 해당 금액을 물어줬다. 고객이 종목 일부만 팔아달라고 했는데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두 팔아버렸다. 결국 Y씨는 집을 팔았고 전세를 살고 있다. 이런 업무상 실수로 인한 직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기관전문인배상책임보험(FIPI)’이 등장했다. 직원의 횡령·배임으로 인한 사고시 회사의 피해를 보상하는 ‘금융기관종합보험(BBB)’도 있다. 금융사고가 한번 나면 수십억∼수백억원의 보험금이 나가기 때문에 보험료는 1억원을 넘는다. 외국계 금융기관은 대부분 가입돼 있다. 국내 금융기관 가입은 매우 저조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회사에 비해 우리나라 금융기관은 사고 개연성이 높아 보험료가 더 비싸다.”고 전했다.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금융권 종사자의 도덕적 무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5년 BBB 계약은 77건이었다. 당시 국내 금융기관은 1395개로 가입비율이 5.5%다.FIPI는 더 낮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BBB보험료 대비 FIPI보험료는 2003년 11.4%였다.2004년 7.67%,2005년 5.47%,2006년에는 2.95%로 계속 낮아졌다. 올 들어 상승하고 있으나 9월 현재 7.60% 수준이다. ●“제재에는 로비로 대응?” 한 외국계 금융기관은 어렵게 본사로부터 골프회원권 취득을 허락받았다.10억원을 청구하자 본사에서 회원권이 몇개냐고 물어왔다. 한개라는 답에 “세상에서 가장 비싼, 듣도 보도 못한 값”이라는 답이 왔다. 한때 외국계 지사 개설을 고민했던 금융사 임원은 “10억원을 회원권에 묶어두고 이를 보전할 만큼의 수익을 내야 한다는 점이 갑갑했다.”고 털어놨다. 골프회원권은 국내에서 영업을 위한 로비의 필수 자산이다. 회계부정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던 한 공무원은 “로비가 하도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일부러 이를 감안해 제재를 가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외국계 금융기관 임원은 “금융감독당국이 제재를 내릴 때 완충지대를 둔다는 게 시장의 평가”라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 10월 가계대출 3조9142억 ‘연간 최고’

    10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미래에셋증권 전환사채(CB) 청약에 7조원이 넘는 돈이 몰리면서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은행 전체 수신도 늘어났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은 10월 한 달 동안 3조 9142억원이 늘었다. 이 같은 증가액은 전달(9424억원)보다 4배가량 많은 것이며, 올들어 최고 수준이다. 가계대출이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가을 이사철 및 결혼시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주택거래가 다소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달 3000억원에서 1조 1000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추석연휴에 사용한 카드대금의 결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이너스통장대출이 전달 6000억원에서 2조 8000억원으로 늘어난 것도 한 이유다. 반면 기업대출은 전달(9조 660억원)과 비슷한 9조 4886억원이 증가했다. 은행 수신은 전달 6조 4694억원에서 7조 5578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의 특판에도 불구하고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면서 8401억원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가 대폭 증가하면서 전달 3조 3231억원에서 10월 13조 136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시중 유동자금 2000兆 육박

    9월 시중유동성이 2000조원에 육박했다. 유동성 증가세는 지난 5월 이후로 5개월째 12%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광의유동성(L) 잔액(잠정)은 1992조 5000억원으로 8월 말에 비해 20조 6000억원(1%)이 늘어났다. 이는 전달 증가액 20조 4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증가율은 12.0%로 전달(12.4%)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유동성 증가율이 전달에 비해 소폭하락했지만 지난해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12%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상품이 전달 5조 9000억원 증가에서 1조 6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이는 은행들이 대출재원 마련을 위해 8월 중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급격히 늘렸으나 9월에는 CD발행을 줄이는 대신 장기상품인 은행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은 은행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폭은 전달 5조 6000억원에서 3조 2000억원으로 축소됐다. 펀드 등 수익증권 증가 규모는 6조 2000억원으로 전달의 5조 4000억원에 이어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한은은 이날 함께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서 10월 중 광의통화(M2) 증가율이 전월 11.0%에서 10%대 중반으로 낮아지고 금융기관유동성(Lf) 증가율도 10.3%에서 10%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단독] 美법원, 김경준씨 압류재산 일부 해제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41)씨의 다음주 국내 송환을 앞두고 미 법원이 압류했던 김씨 측의 재산 일부를 풀어 준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김씨 측이 변호사 비용을 낼 수 있도록 압류재산 가운데 40만달러(약 3억 6000만원)를 해제한다고 지난 1일 공시한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드러났다. 법원은 나머지 2560만달러(231억원)의 압류는 해제하지 않았다. 미 법원은 “민사소송이 항소심에 계류 중인 데다 ㈜다스 등 원고 측이 승소할 가능성이 있어 피고측(김경준씨측) 재산 압류를 모두 해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산동결로 미국에서 소송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던 김씨 측은 국내에 송환된 뒤 압류 해제된 재산으로 변호사 비용 등을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 측은 한국행을 선택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5일 미 정부가 압류한 자신의 재산 2600만 달러(235억원·미국 부동산 등 1000만 달러, 스위스 은행 예금 1600만 달러)를 풀어 달라는 신청서(Motion)를 법원에 제출했었다. 김씨 측의 재산은 민사소송이 얽히고 설키면서 지난 2004년 압류됐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친형인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소유한 회사인 ㈜다스가 2003년 5월 김씨 측이 투자금 140억원을 가로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옵셔널벤처스 소액투자자들도 2004년 6월 3000만 달러(약 271억원) 주가피해 소송을 냈다. 이에 미 정부는 김씨 측이 재산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부동산과 스위스 은행계좌 등을 동결했다. 미 법원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다스 등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기각하면서 미 정부가 재산 압류를 풀어 주라고 지난 3월에 판결했다. 그러나 ㈜다스의 항소로 미 법원은 지난 5월 김씨 측의 재산 압류를 유지한다는 결정을 다시 내렸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은행 상품수익 ‘쏠쏠하네’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의 1년 만기 예금금리가 ‘6% 시대’를 맞았다. 꾸준한 시중금리 인상과 함께 펀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쪽으로의 은행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은행들이 금리를 올리고 있는 덕분이다. 또한 20%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은행 지수연동예금(ELD)도 속속 나오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한국씨티, 수협은행 등은 이달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6%대로 높였다. 지난 2001년 중반 이후 6년여 만의 일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말까지 ‘와인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최고 연 6.05%(1년 만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자유적립식 적금 3년 만기 상품은 최고 연 6.0%를 받을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도 1년제 정기예금에 최고 연 6.1%,1년제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 6.2%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수협은행도 이달 말까지 총 6000억원 한도로 12개월 이상 예금하면 정기예금은 최고 연 6.0%,CD는 최고 6.15%를 지급한다. 다른 은행들도 6%에 육박하는 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5.7% 기본금리에 0.2% 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9%를 적용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온라인 공동구매 방식으로 1년 만기 예금에 대해 최고 연 5.9% 금리를 주고 있다. 외환은행의 ‘YES큰기쁨예금’ 역시 1년 만기에 최고 5.83%의 금리를 제공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기예금 중 연 6% 이상 이자를 주는 비중은 8월 0.3%에서 9월 5.5%로 급증했다. 은행권의 ELD 역시 상반기에는 상당수 상품이 지수가 일정 수준 오르면 수익률이 연 0∼4%로 고정되는 ‘녹아웃(knock-out)’ 규정에 걸려 정기예금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20% 이상 고수익을 올린 상품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주식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ELD 상품은 펀드와 달리 원금을 보장받으면서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상품”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생명 `아이사랑보험플러스´ 스쿨존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교통사고와 환경성 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스쿨존 내에서의 모든 교통사고에 대해 별도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매년 늘고 있는 환경성 질환에 대한 입원비와 치료비도 지급된다. 공해·자외선·감기지수 등 환경지수가 정상범위를 넘을 경우 하루 2회 부모의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은 보험료를 5% 할인해 준다. 통원특약에 가입할 경우 시청각질환으로 인한 통원치료비도 지급된다.1588-5580.●삼성증권 `투자 대가와의 만남 파생펀드´ 각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가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품 가입으로 가치주는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헤서웨이식’, 신흥시장 주식은 마크 모비우스 박사의 ‘템플턴 이머징마켓 펀드’, 실물은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 펀드를 만든 짐 로저스의 ‘로저스 커모더티 인덱스 펀드’, 채권은 채권왕이라 불리는 빌 그로스의 ‘핌코 토털 리턴 채권 펀드’ 등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가진다. 총보수는 연 1.56%이며 3개월마다 투자자산간 비중이 조정된다.●KB카드 `it(잇) 카드´ 2종 출시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무료통화 서비스와 자기계발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잇 폰 카드’는 결제금액에 따라 매달 최고 60분 휴대전화 무료통화 서비스와 카드 최초 이용 때 30분 무료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카드 직전 월 결제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매월 60분의 무료통화 서비스도 제공한다.‘잇 스터디 카드’는 직전 월 결제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전국 학원, 독서실, 서점 등에서 10%, 각종 온라인 강의 최고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신용, 체크카드 2종으로 발급된다.●SC제일은행 예금 스윙서비스 입출금통장 잔액이 고객이 지정한 금액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최고 연 5%의 금리를 지급하는 연결계좌에 이체해 준다.SC제일은행에서 판매중인 e-클릭통장, 레이디퍼스트통장, 퍼스트주거래통장의 기존·신규고객으로 100만원 이상 신청하면 누구나 스윙거래가 가능하다. 스윙계좌인 `123저축예금´은 입출금예금통장으로 월평균잔액 50만원을 유지하면 연 1%의 금리를 지급하지만 SC제일은행에서 인정하는 출금거래 외에 출금을 하지 않으면 금리가 최고 연 5%로 뛴다.
  • 분양가 낮아진 은평뉴타운 1지구 새달 10일부터 공급

    분양가 낮아진 은평뉴타운 1지구 새달 10일부터 공급

    연말 분양 시장의 최대 화두인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가 다음달 10일부터 3.3㎡(1평)당 1050만∼1380만원에 분양되기로 확정됨에 따라 예비청약자들은 청약전략을 세심하게 짜야 한다. ●5∼7년 전매 제한… 자금 계획 잘 세워야 은평뉴타운의 분양가격이 당초보다 평균 10% 낮아지면서 메리트가 커졌다. 인근 불광 현대홈타운 전용면적 84㎡(공급면적 33평형)는 4억 8000만∼5억 5000만원에 거래되는데 1지구 전용 84㎡(공급면적 34평형)의 분양가는 3억 5700만원선이다.3.3㎡당 1050만원)이다.101㎡(41평형)는 3.3㎡당 1260만원,134㎡(53평형)는 3.3㎡당 1320만원,167㎡(65평형)는 3.3㎡당 1380만원이다. 1지구는 내년 3∼4월이면 입주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2∼3지구는 일반분양이 빨라야 오는 2008년 하반기 이후다.1지구에는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브랜드 파워가 높은 건설사가 대거 참여하는 점도 앞으로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꼽힌다. 5∼7년간 전매규제는 걸림돌로 보인다.85㎡ 초과는 입주후 5년,85㎡ 이하는 7년간 전매를 할 수 없다. 따라서 특히 분양가격이 6억원을 넘어 대출규제를 받는 134∼167㎡에 청약할 경우에는 중도금과 잔금 마련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중소형은 청약저축 불입액 800만원 넘어야 당첨권 은평뉴타운 1지구 일반분양 물량은 총 1643가구다. 전용 84㎡(34평) 341가구는 청약저축 가입자(전용 85㎡이하) 물량이다. 청약저축에 가입해 2년이 지나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냈으면 1순위다.1순위에서 경합이 생길 경우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로 60회 이상 납입한 자 중 저축총액이 많은 자를 기준으로 우선권이 있다. 판교신도시의 경우 저축 총액이 최대 1000만원을 넘은 경우 당첨됐었다. 은평뉴타운은 불입액이 최소 800만원 이상은 돼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전용 85㎡ 초과는 청약예금 가입자의 몫이다. 공급물량의 50%는 청약가점제, 나머지 50%는 추첨제다.101㎡(544가구)와 134㎡(516가구)는 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함영진 부동산서브 실장은 6일 “서울 지역 공급부족 현상 등을 감안할 때 중대형 물량의 경우 청약가점 커트라인은 55∼60점”이라며 “그러나 은평뉴타운 1지구는 비록 중대형이어도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가점만 높으면 당첨이 가능한데다 추첨제 물량도 50%가 배정됐기 때문에 적극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공구 청약경쟁률 가장 높을 듯 1지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지축역 사이에 있다. 도심접근성이 2∼3지구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편이다.1지구내 A공구를 제외하고 지하철도 걸어서 이용하기 힘들다. 단 3호선 구파발역, 창릉천, 진관근린공원, 북한산 등 1지구를 중심으로 둘러싼 생활·자연환경은 장점이다.1지구는 A·B·C 3개 공구로 나뉜다. A공구는 롯데와 삼환이 짓는다. 중심 상업 지역과 구파발역이 가까운 게 장점. 인근에 중·고등학교는 개교 예정돼 있으나 초등학교가 배정돼 있지 않다. 분양과 임대의 비중이 거의 같아 임대아파트와 공동생활권을 피하려는 고급 주택수요자들은 청약을 꺼릴 수 있다. 일반분양도 적다. B공구는 임대물량이 A∼C 3개 공구 중 가장 적다. 단지 내 하천이 흐르는 등 친환경적 요소가 많아 중대형 수요자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분양물량이 가장 많다.B공구의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C공구는 1지구의 가장 외곽에 있다. 중심 상권과 비교적 멀다는 점에서 A,B공구에 비해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지만 북한산과 창릉천 조망이 가능하다. 한편 청약시 지역우선공급 거주기간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는 최소 1년 이상 지역우선순위를 정하도록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이 이 개정안의 적용 대상이 되면 입주자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상 서울에 살아야 한다. 현재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점으로 서울 거주자면 청약이 가능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중·대형 청약가점 60점 돼야”

    가점제를 통해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에 당첨되려면 청약가점이 적어도 60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가 지난해 9월 발표 때보다 평균 10% 낮아지면서 청약경쟁률이 높아져 가점 커트라인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5일 “은평뉴타운 1지구의 경우 당초 전매 규제가 없다가 최근 전매 제한이 7∼10년으로 예상되면서 인기가 식는 듯했다.”면서 “그러나 전매 제한 기간이 5∼7년으로 확정된 데다 분양가격이 지난해 9월 3.3㎡(1평)당 1520만원에서 1380만원으로 낮아지면서 사람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청약가점도 60점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도 “최근 자사 회원 1만 5528명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은평뉴타운 1지구 중·대형에 당첨되려면 가점이 58점은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채권입찰제가 적용될 경우 가점 동점자가 나올 때 써낸 채권매입액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지만 이번 은평뉴타운 1지구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가점이 높으면 당첨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청약가점 55∼60점은 돼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엇보다 계약 후 5∼7년간 전매를 제한받는 등 환금성이 떨어지는 만큼 자금운영 계획을 잘 따져본 뒤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평뉴타운 중·소형은 청약저축 가입자의 몫으로 청약가점제 대상이 아니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물량은 공급 물량의 50%에 대해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의 80% 수준이어서 중·대형도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은평뉴타운 1지구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은 서울 거주자 기준으로 전용 101㎡(544가구)는 600만원, 전용 134㎡(516가구)는 1000만원, 전용 167㎡(242가구)는 1500만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