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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억 불법대출 저축은행장 구속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30일 영세 저축은행을 계획적으로 인수해 530억원을 불법 대출하고 200억원을 불법 지급보증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전북 부안군 A저축은행 은행장 김모(49)씨와 이를 도운 기획부동산업자, 차명예금주 모집책 등 모두 7명을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2005년 5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126차례에 걸쳐 기획부동산업자 등과 공모해 무담보로 차명예금주 126명의 계좌로 총 538억원을 불법대출해 이 중 대환액 150억원을 제외한 388억원을 사채업자에게 돈세탁한 뒤 국내외 부동산 구입과 유흥비,빚 변제 등에 써 회수할 수 없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올 1~3월 51차례에 걸쳐 은행에 예금 실적이 없는 40명의 채무자에게 209억원 상당의 불법 지급보증서를 발행해 주고 20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KB자산운용 ‘코리아스타 국공채펀드’ 금융위기를 맞아 전 세계가 단행한 금리인하 정책 때문에 커지고 있는 채권형 펀드 시장을 노린 상품이다.국채와 비교해 신용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져 있는 공사채에 주로 투자하고 은행권의 신용회복이 가시화될 즈음에 제한적으로 은행채를 편입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추구한다.또 가입 30일 이후에는 환매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은행 예금 등 다른 안정적인 자산 관리에 비해 포트폴리오 구성에 더 유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판매창구는 하나은행으로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총보수는 연 0.493%로 30일 이내 환매청구시 이익금의 70%가 환매수수료로 부과된다. ●LIG투자증권 ‘오렌지 수수료제도’ 새해 1월부터 6월까지 오프라인 주식매매 고객에 대해 일별 합산거래금액에 따라 일정금액을 돌려주는 일종의 캐시백 서비스다.‘LIG 오렌지CMA계좌’를 개설한 뒤 CMA계좌를 이용해 오프라인으로 주식매매를 하면 결제일에 캐시백 금액을 CMA 계좌로 다시 입금해주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도 온라인 고객과 같은 수준의 싼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행사기간 가입고객에게는 CMA 계좌의 온라인이체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단,일별 합산거래 금액이 500만원은 넘어야 한다. ●주택금융공사 ‘학자금 분할상환 완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들의 신용회복을 돕고자 내년 1월부터 밀린 채무를 최장 20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분할상환이란 장기 연체로 정부가 대출금을 대신 갚아준 채무 불이행자가 자신의 채무를 소득수준에 맞게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총 채무액이 2000만원 이하면 10년,2000만원을 넘으면 20년으로 각각 늘려준다.공사는 또 분할상환계약 때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최초 납입금의 비율도 전체 채무액의 5% 이상에서 3% 이상으로 낮출 계획이다.분할상환 신청은 학자금포털(www.studentloan.go.kr)에서 할 수 있다.문의 학자금 관리부 (02)2014-8647~8.
  • 무기력 韓銀·얌체은행에 고객만 골탕

    무기력 韓銀·얌체은행에 고객만 골탕

    한국은행이 올 10월 초 기준금리를 내리자 은행권은 예금·대출 이자를 되레 올렸다.그러고는 한은의 ‘찔끔 인하’를 탓했다.그러자 한은은 기준금리를 대폭 내렸다.은행권은 마지못해 금리를 따라 내렸다.그러나 인하 폭은 기준금리 내림 폭에 크게 못미쳤다.한은의 찔끔 인하에는 인상,대폭 인하에는 찔끔 인하로 대응한 것이다. 은행권은 한은의 ‘먹히지 않는 통화정책’을,한은은 은행권의 ‘얌체 영업행각’을 탓한다.시중금리 기준인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많이 떨어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의 항변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금리 인하 폭이 CD금리 하락 폭에도 훨씬 못미쳐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은과 은행권은 “12월 들어서면서 금리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애써 비판 여론을 무마하려 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5.95%였다.전달보다 0.36%포인트 하락했다.대출 평균금리는 연 7.53%로 10월에 비해 0.26%포인트 떨어졌다.예금금리는 6개월만에,대출금리는 9개월만에 각각 하락세로 돌아섰다. 언뜻 보면 큰 폭 인하처럼 보인다.한은의 통화정책 ‘약발’이 먹힌 것도 같다.하지만 실상은 전혀 딴판이다.한은은 10월 9일(0.25%포인트)과 27일(0.75%포인트),11월 7일(0.25%포인트)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인하했다.기준금리 인하 폭과 비교하면 은행권 금리는 5분의1 인하 수준에 머문 것이다. 앞서 은행권의 10월 가중평균 금리는 전달보다 예금이 0.26%포인트,대출이 0.35%포인트 올랐다. 당시 한은과 은행권은 “10월 초에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긴 했지만 폭이 미미했고 뒤이어 나온 기준금리 대폭 인하는 월 말에 이뤄져 시중금리 방향을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10월 말의 기준금리 대폭인하 효과가 반영되는)11월에는 금리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변명했다.그러나 정작 11월 뚜껑을 열어보니 인하 폭은 ‘새 발의 피’였다. 한은 측은 “10월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나 내렸음에도 은행권의 11월 예·대출 금리 하락 폭이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면서 “은행들의 영업전략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반영)시차가 길어진 것 같다.”고 풀이했다.연말 실적관리에 비상이 걸린 은행권이 줄 돈(예금이자)은 잽싸게 자르고,받을 돈(대출이자)은 천천히 자르는 보수적 영업전략을 펴고 있다는 얘기다. 은행권은 억울하다는 표정이다.한 시중은행 여신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CD금리에 연동되는데 11월 CD금리가 예상보다 적게 떨어졌다.”고 해명했다.실제 CD금리는 10월 연 6.03%에서 11월 5.62%로 0.4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기준금리 인하 폭의 절반도 안되는 셈이다.은행권이 한은의 무력한 통화정책을 원망하는 배경이다. 그렇더라도 11월 대출금리 평균 인하 폭(0.26%포인트)이 CD금리 하락 폭을 크게 밑돌아 ‘면죄부’가 주어지지는 않는다.게다가 예금금리 인하 폭(0.36%포인트)은 대출 금리 인하 폭에 비해 훨씬 가파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163가구 공급

    서울시는 29일 주변 전세 시세의 70~80% 가격으로 20년간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63가구의 청약 신청을 내년 1월5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물량은 왕십리 주상복합건물의 38~124㎡ 69가구와 중랑구 묵동 월드메르디앙,마포구 망원동 동원데자뷰,강서구 강서센트레빌3차,마포구 월드컵아이파크1·2차,성동구 서울숲아이파크,동대문구 신이문어울림 등 재건축단지 7곳의 55~84㎡ 94가구다.이 가운데 왕십리 주상복합건물의 3가구는 노부모 부양자에게,9가구는 신혼 부부에게 특별 공급된다. 나머지 151가구는 일반에 공급된다.전세 가격은 왕십리 주상복합건물의 경우 ▲38㎡ 6944만원 ▲47㎡ 8589만원 ▲90㎡ 1억 4737만원 ▲124㎡ 1억 8936만원이다.재건축 단지의 청약 자격은 서울시 거주 기간과 무주택 기간이 각 1년 이상인 무주택 가구주면 가능하다.청약저축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다.왕십리 주상복합건물은 전용면적별로 청약저축이나 청약예금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입주는 왕십리 주상복합건물이 내년 7월,재건축단지 7곳은 내년 3월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북저축銀 첫 영업정지 저축은행 퇴출 신호탄?

    금융위원회는 26일 500억원 규모의 대주주 불법대출로 완전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전북 군산의 전북상호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이와 별도로 금융감독원은 불법대출을 받은 이 은행 대주주를 횡령 및 배임 혐의로,이 은행 경영진 9명을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는 올 들어 분당저축은행,현대저축은행 등 2곳에 대해 이뤄졌으나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저축은행 등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천명한 뒤로는 전북상호저축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전북상호저축의 대주주가 수십개의 계좌를 동원,은행으로부터 우회적으로 대출을 받았고 이 대주주 불법대출 자금이 모두 부실로 잡히면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6월 말 3.3%에서 9월 말 -25.5%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경우 BIS 비율을 5% 이상 유지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당국은 BIS 비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진 저축은행에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들어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3개 저축은행은 모두 불법 대출로 부실이 생겼고,BIS 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져 시정조치를 받고 인수·합병(M&A) 대상이 된 다른 4개 저축은행도 불법대출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은 앞으로 6개월 동안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나 만기 도래한 어음 지급결제 등 일부 업무만 빼놓고는 모든 업무가 정지된다.앞으로 두 달 안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정상화하지 못하면 영업인가 취소에 이어 파산절차를 밟게 된다.그러나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이하 예금은 전액 보장된다.이를 위해 예금보호공사는 영업취소 저축은행에 대해 가지급금을 내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중국 “내수 확대만이 살길”

    중국 “내수 확대만이 살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내수마저 무너지면….’ 중국 정부가 국제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내수 진작에 팔을 걷어붙였다.지난 10일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운용기조를 ‘내수 확대를 통한 성장촉진’으로 정한 중국 정부는 24일 국제금융위기가 자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장핑(張平) 주임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출석,재정수입 증가폭이 둔화되고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이 커지고 있는 등 국제금융위기가 이미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초 2010년까지 4조위안(약 800조원)을 투입하는 ‘중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최근 “나는 금융위기에 중국이 잘 대처할 수 있다고 믿지만 4조위안 경기부양책이 충분한지를 매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제2의 ‘고강도’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농촌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직접적인 자금지원과 감세 등을 통해 주민들의 소득을 올려줘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정부는 모두 4억위안의 예산을 투입해 37만 9000여가구의 저소득층에 슈퍼마켓이나 체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위안(2만원)짜리 상품권을 배포했다.중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효과가 나타나면 전국으로 확대시킨다는 게 중국 정부의 방침이다.중국 정부가 13억 주민 모두에게 100위안짜리 상품권을 지급해 3개월 이내에 사용하도록 하면 1조 3300억위안 규모의 경기부양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달 수출이 7년5개월 만에 전년도 대비 2.2% 감소하는 등 수출시장이 황폐화된 상태에서 살 길은 내수 확대라는 중국의 선택은 일견 당연하지만 실효성은 불명확하다.중국판 뉴딜정책이 낙후된 지방의 도로와 교량 건설,의료복지나 교육혜택 확대 등 사회 인프라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자금의 대부분을 지방정부의 몫으로 넘기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연말이나 내년 초 또다시 금리인하 조치가 있을 전망이다.그렇게 되면 내년 상반기쯤이면 대출 금리가 4%,예금 금리는 2%대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stinger@seoul.co.kr
  • ‘얼굴 없는 천사’ 9년째 선행

    ‘얼굴 없는 천사’ 9년째 선행

    경제위기 여파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주민센터에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9년째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오후 1시47분쯤 30대 남성이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어 “말씀 드릴 게 있습니다.주차장 입구 옆 화단에 가보세요.”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전화를 받은 직원 방태웅씨는 직감적으로 매년 이맘 때쯤 나타나는 ‘얼굴 없는 천사’임을 알아차리고 30m 떨어진 화단으로 달려갔다. 화단 위에 놓여 있는 복사용지 상자 안에는 ‘소년·소녀가장 여러분 힘내세요.파이팅!’이라는 메모와 함께 현금 100만원권 20묶음과 38만 1000원이 예금된 돼지 저금통 하나가 들어 있었다. 주변을 살펴 보았지만 ‘얼굴 없는 천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후였다. ‘얼굴 없는 천사’의 첫 선행은 2000년 4월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동사무소 민원창구에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58만 400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놓고 사라진 것이 선행의 시작이었다.이 학생은 50대 아저씨의 부탁을 받고 심부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1년 12월26일,2002년 5월4일과 같은 해 12월24일 등 9년 동안 10차례나 성금이 전달됐다.올해까지 전달된 성금은 모두 8109만 7200원에 이른다. 이같이 보이지 않는 선행이 계속되자 ‘얼굴 없는 천사’가 과연 누구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러나 주인공은 30~40대 남성일 것이라는 추측만 낳을 뿐 인상착의조차 알 수 없다. 전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가 노송동 주민센터에만 성금을 기탁하는 것으로 미루어 노송동 주민 중 한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송동 주민센터 김연구 행정민원담당은 “많은 시민들이 선행의 주인공이 누구일까 궁금해 하지만 본인이 신분 밝히기를 꺼려 구태여 알아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송동 주민센터는 이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지난해는 ‘얼굴 없는 천사’가 전달한 성금 2029만 8000원을 노송동 주민 100여가구에 20만원씩 전달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불우이웃 돕는 ‘착한통장’ 눈길

    불우이웃 돕는 ‘착한통장’ 눈길

    마음은 굴뚝같아도 막상 기부금을 내려고 하면 주머니 사정부터 생각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그런데 잘 찾아보면 돈도 모으면서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는 금융 상품도 적지 않다.통장을 만드는 일만으로도 난치병 아이들의 병원비나 저소득층 아이의 생활비를 도울 수 있다.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다.보잘것없는 액수지만 모이면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당당하고 자신 있게 기부해 볼 만하다. 신한은행의 아동발달지원계좌(CDA)는 저소득층 어린이가 18세 이후 쓸 수 있는 종자돈을 마련해 주는 일종의 복지지원 시스템 통장이다. 영국에서는 모든 출생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권장하는 상품이다.후원인이 월 8만원 한도 내에서 적립하면 정부가 월 3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이미 3만 4000여계좌가 신설돼 잔액만 해도 273억 6000만원이다. 국민은행에서 ‘캥거루통장’을 만들면 저소득층 난치병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객이 내는 기부금만큼을 기업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기금을 조성하는데 마련된 돈은 서울대학병원 어린이병동에 전달한다.기본금리 연 3.4%에 각종 우대금리 0.5%포인트를 더하면 최고 연 3.9%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저소득층·난치병 어린이 도와 하나은행의 ‘사랑하나 더하기 정기예금’은 가입금액의 0.1%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불우아동을 지원하는 상품이다.모인돈은 홍명보 장학재단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된다.1년짜리 정기예금으로 금리는 연6.5%,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최근 저금리가 대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도 괜찮은 편이다. 기업은행은 기부금을 모금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함께하는사회 통장’을 판매한다.기부금 또는 후원금을 모금하는 단체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연 1.0%포인트 금리를 덤으로 준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서비스도 활발 신한카드의 ‘아름다운카드’는 사용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 고객 자신이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회원이 기부하면 신한카드도 함께 기부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취지에 공감해 가맹점 계약을 맺은 스타벅스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신세계백화점,이마트 등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0.3%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기부 금액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모인 신한카드 포인트 기부 금액은 4억 6000만원이 넘는다.삼성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 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랑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2003년 3월 이후 올해 10월까지 기부된 모금액은 총 8억여원.삼성카드는 지금까지 총 81명의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외환카드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고객들이 모아둔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모인 기부금은 한국심장재단에 전달돼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돕는 데 사용된다.현재까지 총 38명의 심장병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수용 안된 규제철폐案도 재검토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 등이 건의한 규제가 정부 관련 부처로부터 수용되지 않았을 경우 국무총리실이 이를 재검토한 뒤 수용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규제 일몰제도 확대한다.국무총리실은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2009년도 규제개혁 추진지침’을 확정,중앙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하고 중앙행정기관에 시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경제단체 건의 중 부처 불수용 과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재검토·조정함으로써 규제개혁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현재는 부처가 수용하지 않으면 곧바로 종료처리됐으나 앞으로는 부처 불수용 과제에 대해 총리실이 재검토 후 총리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한다. 규제일몰제도 적극 확대된다.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할 경우 존속기한 설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일몰제 적용대상으로는 예금자 보호법상의 보험료율 최고한도 규제,대부업법의 최고 이자율 제한,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제한 규제,특정수질 유해물질의 유해성 검토 등이 거론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재테크 칼럼]내년 세금우대저축 한도 줄어 가입 서둘러야

    [재테크 칼럼]내년 세금우대저축 한도 줄어 가입 서둘러야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재테크를 도와주는 금융기관 직원들이나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던 한 해가 저물고 있다.그러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전 먼저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본인 및 가족들의 세금우대 한도를 체크하는 일이다. 재테크의 기본 중에 기본은 절세다.2009년부터 세금우대저축 한도가 만 20세 이상인 경우 현재 1인당 2000만원 한도에서 1000만원으로 반이나 줄어든다. 또한 남자 만 60세 이상,여자 만 55세 이상인 경우 현재 6000만원 한도에서 남녀 모두 만 60세 이상 3000만원 한도로 나이 및 한도가 가입자 입장에서 불리해진다.세율에 있어서도 일반세율은 이자에 대해 15.4%를 공제하지만 세금우대저축에 적용하는 세율은 이자에 대해 9.5%만을 공제하기 때문에 점차 낮아지는 이자율을 생각한다면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예를 들어 현재 정기예금을 연 6%의 금리로 세금우대를 적용 받아 2000만원 가입했다고 하면 원금과 이자를 합쳐서 2108만 6000원을 받게 되나 2009년 이후 정기예금을 같은 금리를 적용 받아 일반세율로 가입했다고 하면 원금과 이자를 합쳐서 2101만 5200원을 받게된다. 이자소득세를 완전히 면제해 주는 생계형저축제도 또한 가입 조건이 남자 60세 이상,여자 55세 이상으로 한도는 3000만원이었으나 내년부터 한도는 3000만원으로 유지되나 남녀 모두 만 60세 이상으로 변경된다.정기예금 3000만원을 연 6%로 1년을 생계형저축으로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일반세율을 적용받는 경우보다 이자가 27만 7200원이나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재테크일까?올해 안에 세금우대 한도 및 생계형저축 한도가 남아 있는지,거래 금융기관에 확인하는 일이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낮추자 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예금과 적금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당분간 금리는 추가 인하가 예상되므로 현재의 고금리 상품에 장기로 묻어두되 계좌는 급히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만기일을 달리한 여러 계좌로 분산하면 좋다특히 여성은 만 55~58세가 세제 혜택이 가장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거래 금융기관에 생계형저축 한도가 남아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본인의 가입 한도가 없다면 가족 명의로도 자금을 분산해 절세 혜택을 극대화하고 가입 한도는 있으나 가입 여력이 없는 경우는 소액으로 우선 세금우대 한도 또는 생계형저축 한도를 적용받아 자유적금에 가입하고 차차 불입금액을 늘려가는 방법도 있다. 고경환 국민은행 잠실롯데 PB센터 팀장
  • 토지·건물 등 자산별 재평가 가능

    환율 급등 등 대외적인 요소 때문에 기업들이 받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외화환산 관련 회계처리 개선방안’이라는 것을 내놨다.보유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환차손이 장부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달러로 장부를 작성토록 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고 있다.정부는 내년 1월 중순까지 기업회계기준 등을 손봐서 기업들의 2008년 결산 때부터 반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궁금한 점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자산재평가의 구체적 방안은. -재평가때 증가된 금액은 자본잉여금이 아니라 기타포괄손익(자본항목)으로 처리한다.이번에 재평가를 하면 앞으로 주기적으로 재평가를 해야 한다.단,토지·건물·기계장치 등 자산유형별 재평가는 가능하지만 같은 유형 내에서 일부만 재평가하는 것은 안 된다.또 증가뿐 아니라 하락까지도 당기손실로 반영해야 한다. →장부에 달러 표시를 하기 위해 도입하는 기능통화 회계제도란. -현금을 창출하는 주된 영업 환경에서 쓰이는 통화를 기능통화라 한다.한국 기업이더라도 미국 수출로 돈을 번다면 기능통화는 달러화가 된다.기능통화제 도입이란 달러화로 자산과 부채를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단,한번 기능 통화를 정하면 특별한 변동이 없는한 계속 이 기준을 써야 한다.이 역시 기업들의 선택 사항이다. →기능 통화로 달러를 지정했는데 원화 자산 부채가 생기면. -원화 예금 차입금 모두 기말 기준 환율을 적용해 달러화로 환산해 표시해야 한다. →비상장 중소기업 회계처리 특례 적용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된다.지난해 기준으로 1만 4714개사가 있다.이 역시 기업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회계처리 특례를 채택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구체적인 혜택은. -지난 6월30일 기준 환율(달러당 1043원)을 적용해 자산 부채를 평가한다.이는 EU의 사례를 참고했을 뿐 아니라 그 수준의 환율이 최근 5년간 장기 평균환율 수준에 가깝기 때문이다.이전에 발생한 외화자산이나 부채는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그 이후 발생한 외화 자산과 부채는 12월31일자 환율을 적용하게 된다. →한번 적용하면 계속해야 하나. -원칙적으로는 특정 일자의 환율을 적용하는 것은 올 한해만 시행한다.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회계기준원 등에서 환율 변동을 감안해 나중에 다시 판단한다. →그렇다면 재무제표 비교가 불가능해지는데. -원래 회계원칙이 변경되면 재무제표를 다시 만들어야 하지만 기업 편의를 위해 도입된 제도인 만큼 지난해 재무제표는 그대로 쓰고 내년에는 비교표시되는 2008년도 재무제표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이성택(동부화재 부사장)씨 모친상 김대진(전 대구대 교수)씨 빙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5 ●김수룡(SBS 드라마 부국장)수국(BNE 대표)씨 부친상 김순희(연극배우협회 이사)씨 시부상 22일 강남성모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590-2557 ●신동식(전 외환카드 부사장)씨 별세 김덕기(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연구원)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7 ●전호석(현대자동차 자문역)지성(신화실업 사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 ●조성하(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홍보실장)씨 모친상 22일 경기 포천장례식장,발인 24일 오전 9시(031)541-6903 ●정재철(사업)재혁(〃)재영(필컨설팅 대표·현대중우회 사무총장)영순(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씨 모친상 서석곤(사업)김경진(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0 ●강성길(경희대 교수)명길(빙그레 공장장)씨 모친상 오광석(뉴젠시스템 대표)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 ●김성규(영남대 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21일 영남대의료원,발인 24일 오전 7시 (053)620-4246 ●노성구(크리스탈지노믹스 부사장)인구(SKY학원 부원장)씨 모친상 이혜정(에스피에스 상무이사)씨 시모상 이기완(창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2 ●조방익(서울성문영어학원 강사)씨 부친상 박라연(국민연금공단 부장)서승권(기술보증기금 팀장)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36 ●김태용(사업)동한(G&C 대표)씨 부친상 이명기(한국수력원자력 해외사업추진실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3 ●송주환(사업)정환(두앤비디자인 실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10시40분 (02)3010-2265 ●박상준(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씨 모친상 최해진(화진농원 대표)추강인(자영업)씨 빙모상 22일 부산의료원,발인 24일 오전 9시 (051)607-2655 ●김준기(예금보험공사 부부장)씨 모친상 안용규(트러스트바나시스템 대표)김선일(솔메 대표)씨 빙모상 22일 강북삼성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2001-1092 ●이관용(춘천고 22회 동문회장)씨 별세 만용(전 국회 수석전문위원)태용(미국 거주)씨 형님상 해욱(공무원)해웅(영문학자)현옥(의사)씨 부친상 김민호(미래정신과병원 원장)씨 빙부상 22일 춘천장례식장,발인 24일 오전 7시 (033)261-3229 ●박웅기(사업)성훈(〃)김정훈(〃)씨 모친상 김치형(SK가스 대표)홍병길(사업)이영환(〃)하한기(공간그룹 부사장)이상헌(사업)씨 빙모상 22일 의정부 보람장례식장,발인 24일 오전 10시 (031)856-9901 ●김영열(인천경찰청 정보과장)씨 빙모상 22일 인천 연수동성당,발인 24일 오전 9시 (032)817-2271 ●전일재(대전롯데백화점 가정팀장)씨 부친상 22일 천안 단국대병원,발인 24일 오전 9시 010-2752-4671
  • 중국,5조위안 ‘철도 뉴딜’

    중국,5조위안 ‘철도 뉴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2020년까지 모두 5조위안(약 1000조원)을 투입해 철도길이를 4만 1000㎞ 이상 연장하는 내용의 ‘중·장기 철도망 계획’ 수정안을 마련했다고 22일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보도했다.당초 계획은 1만 6000㎞였다.수정안이 완성되는 2020년이면 중국의 철도 운영노선은 모두 12만㎞ 이상으로 늘어난다. 신문은 루둥푸(陸東福) 철도 부부장(차관)의 말을 인용,“경기침체 타개를 위한 내수 촉진과 철도 수용능력 확충을 겨냥한 프로젝트”라면서 “프로젝트를 통해 600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루 부부장은 철도 확장 프로젝트가 “특히 향후 2년간 시급한 철도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면서 또한 “지역 개발을 통한 성장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정 계획안은 모든 성(省)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가 연결되는 고속철도망을 구축,인구 90% 이상이 철도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원대한 목표를 담고 있다.도시간 고속철도망은 보하이(渤海) 주변지역,창장(長江)델타지역,주장(珠江)델타지역의 3대 도시권에서 청두(成都)와 충칭(重慶),황허(黃河) 중·하류지역,우한(武漢),관중(關中),해협 서안 도시 등 인구 밀집 지역으로 전면 확장된다.시속 250㎞ 이상인 철도 건설은 1만 6000㎞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베이징·상하이·정저우(鄭州)·우한 등 중심도시는 인근의 성정부 소재지와 1~2시간의 교통권이 되고,주변도시와 30분~1시간의 교통권이 형성된다. 현재 중국 철도망의 운송력은 줄곧 과부하 상태였던 것으로 평가된다.인민일보는 “2008년 말까지 철도 운영노선은 7만 9000㎞로 1인당 철도 보유량은 6㎝에 불과,담배 한 개비의 길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화물 운송도 마찬가지다.일일 차량 수요 만족도는 불과 35% 정도로 집계된다.철도부 운송국 부국장 겸 운영부 쑤순후(蘇順虎) 주임은 “매년 설 연휴 여객 운송 절정기에는 베이징~광저우(廣州) 철도 남부구간은 아예 화물 운송을 중단한다.”면서 “이로 인해 창장델타지역,주장델타지역으로 통하는 화물 운송이 커다란 타격을 입으며,개별 사업체와 사회 전반의 생산비용이 배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 철도망 계획 외에도 경기부양을 위해 대출 및 예금금리를 인하했다.중국 인민은행은 “1년짜리 대출금리를 5.58%에서 5.31%로,예금금리도 2.52%에서 2.25%로 인하했다.”고 밝혔다.인민은행은 이와 함께 대형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6%에서 15.5%로,중소형 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4%에서 13.5%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jj@seoul.co.kr
  • “中企대출 왜 줄였나” 3개銀 공개 질책

    “中企대출 왜 줄였나” 3개銀 공개 질책

    은행장들이 월요일 아침부터 금융당국에 단단히 혼이 났다.중소기업 대출이 부진해서다.대출이 줄어든 ‘3개 은행’은 공개적으로 질책당했다.은행들은 당국의 회초리에 화들짝 놀라면서도 억울하다고 강변한다. ●전광우·김종창 ‘화났다’ 22일 오전 7시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이른 시간에 7개 주요 은행장들을 불러 모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작심한 듯 언성을 높였다. “적극적으로 일하다가 실수한 것에 대해서는 용납할 것이나 일하지 않는 사람이 어부지리를 얻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말을 금융권에서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복지부동을 질타했다.평소 싫은 소리를 잘 하지 않는 김 원장이지만 이날은 벼르고 나온 듯했다.김 원장은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으면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을 늘리겠다고 했던 은행들 가운데 3곳은 오히려 마이너스”라며 문제있는 은행 숫자를 이례적으로 ‘콕’ 찍기까지 했다. 김 원장이 지목한 3개 은행은 기업·하나·우리은행으로 확인됐다.지난 18일 현재까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1월 말과 비교해 기업은행 2300억원,하나은행 1600억원,우리은행 570억원 감소했다.국민은행은 아슬아슬하게 플러스(+)를 유지했으나 한때 3개 은행에 포함된 것으로 잘못 알려져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김 원장은 가계대출 부담완화와 관련해서도 “가계빚 만기 재조정(프리 워크아웃),거치기간 연장 등 세부방안을 은행에 보냈지만 추진실적은 매우 부진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이날 월요 간부회의를 통해 “금융기관 인턴 프로그램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금융산하기관의 경영개혁 드라이브도 강도높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금융당국 수장들의 이같은 ‘군기잡기’는 은행권 외화대출에 대한 정부 지급보증,20조원 규모의 은행권 자본확충펀드 조성 등 당근에 이어 나온 채찍으로 풀이된다.연말 인사와 실적결산을 의식한 ‘보여주기’ 의도도 엿보인다. ●찍힌 세 은행 “억울하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이달 들어 특별 예대상계(수수료 부담없이 예금과 대출금 맞교환 처리) 실시로 기업들의 자진상환이 늘었다.”고 항변했다.윤용로 기업은행장도 “예대상계가 2000억원이나 발생한 데다 11월 말에 상환되지 않은 어음 및 채권이 5000억원 있어 통계적 착시에 따른 일시적 감소현상”이라고 해명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지난달에 중기대출을 1250억원이나 늘려 MOU 목표치인 1000억원을 이미 달성했다.”면서 “월중(月中)으로는 대출 증가액이 마이너스이지만 월말에는 플러스 전환이 확실시된다.”고 역설했다. 세 은행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다.“12월에는 기업들이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자금수요를 줄이는 게 통상적인 추세인 데도 이같은 계절적 특성을 무시하고 날마다 일수도장 찍듯 실적을 체크하며 무조건 늘리라고 몰아붙인다.”는 불만도 터져 나온다.실제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보면 12월 중기 대출은 평균 1조 200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금감원 측은 “계절적 감소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은행들이 계절적 특성이니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니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중기 대출에 소극적인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맞섰다.당국의 ‘서슬’에 움찔한 은행권은 분주해졌다.어떻게든 연말 목표치는 달성한다는 각오다.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지난주 본부장들을 직접 불러 대출 지원을 독려했다.강 행장은 “연말까지 열심히 대출을 늘릴 계획”이라면서 “(당국도)하루하루 실적만 보지 말고 조금 길게 봐달라.”고 당부했다.우리은행에 이어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청년인턴 820명 채용계획을 발표했다.기업은행은 취업알선 프로그램(가칭 잡월드) 가동을 개시,청년 1만명의 일자리를 주선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융권, CD·은행채 의존 줄여라”

    은행들의 자금 조달 안정성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안정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은행의 원화 조달 자금 잔액이 1131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157조 9000억원(16.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정기예금은 85조 9000억원,기업자유예금은 27조원이 각각 증가했다.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 발행 등 시장성 수신을 통한 자금 조달 역시 413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49조 6000억원(13.6%) 늘었다.이로써 11월말 기준으로 은행 예대율(CD 포함·예금 대비 대출)은 101.1%로 올 들어 3.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월별로 따지면 정기예금은 10월 27조 8000억원 증가에서 11월에는 7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기업자유예금 증가분 역시 10월 11조 1000억원에서 11월 7조 4000억원으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거꾸로 은행채를 통한 자금 조달은 10월 1조 1000억원에서 11월 4조원으로 크게 늘었다.이는 은행권의 자금 조달이 안정적인 예금에서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시장성 수신에 더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다.이 때문에 금감원은 은행들의 시장성 수신 비율을 낮추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가계·中企 고금리 고통 여전

    기준금리를 쫓아가는 실질 금리가 소걸음을 걷는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한국은행은 최근 두 달 동안 기준금리를 2.25%포인트 내렸지만 시중에서 금리는 여전히 높다는 아우성이 나온다.대출금리의 하락 폭이 기준금리 인하 폭보다 훨씬 작고 그 속도도 느린 탓이다. ●체감 금리 ‘고공행진´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주 초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포인트 낮춰 연 5.16~6.46%라고 발표했다. 최저 금리가 7%에 육박했던 10월 말과 비교하면 1.80%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2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다.국민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00~6.50%로 10월 말과 비교하면 1.92%포인트 내렸다. 신한은행은 5.06~6.36%로 두 달 반 동안 1.80%포인트,외환은행은 5.55~7.33%로 같은 기간 1.3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연이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은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말 연 6.18%까지 치솟았던 CD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말미암아 급락세로 돌아서 지난 19일 현재 4.19%를 기록했다.가계대출의 70%가량이 부동산 대출용인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지만 서민들 사이에선 여전히 금리가 높다는 탄식이 여전하다. 주택마련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개월 주기로 변경돼 내려도 시차가 생기는 탓이다.늦으면 석 달 뒤에나 낮은 금리의 혜택을 받는다. 실제 2006년 말 아파트를 사는 과정에서 1억 5000만원의 주택담보대출(2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을 받은 회사원 박모(35)씨는 최근 은행 이자가 26만원이나 늘었다.금리 인하 소식이 들린 지 2개월이 넘었지만 통장이자는 전혀 줄지 않았다.게다가 2년인 거치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부터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매월 208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박씨는 “금리 인하 소식에 부담이 줄까 기대했지만 아직 (이자에)변화없다는 소리만 듣는다.”고 하소연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주택담보 가계대출 잔액은 252조원으로 3년여 만에 1.5배 늘었다.실제 가계가 연간 갚아야 할 대출 이자는 약 50조원으로,전체 가계 가처분소득의 10%나 된다. ●중기대출 금리 인하는 거북이걸음 특히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는 거북이걸음이다.은행권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평균 금리는 19일 현재 연 6.80~7.00% 정도다.지난 10월 말과 비교할 때 하락 폭은 0.86~1.06%포인트다.한은의 기준금리는 말할 것도 없고,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비교해도 내림 폭은 절반 수준이다.은행권에서는 “100% 담보가 설정된 주택담보대출 등에 비해 중기 대출은 그만큼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중소기업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대책 발표 이후 중소기업의 실질 대출 금리는 평균 연 7.3%에서 8.7%로 1.4%포인트 상승했다.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최근 23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2.2%가 “저금리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은행이 앞으로 지급할 이자인 예금금리를 낮추는 속도는 재빠르다.우리은행의 만기 9개월짜리 정기예금 영업점장 전결금리는 22일 현재 최고 연 5.10%로 10월말에 비해 2.00%포인트 떨어졌다.한은이 3차례에 걸쳐 낮춘 금리 인하 폭과 맞먹는 수준이다.다른 시중은행들도 예금금리를 낮추는 데는 예외없이 발빠르다. 금융권 관계자는 “특히 기업들 가운데는 은행이 신용도 평가 기준을 갑자기 엄격히 적용해 대출금리를 높이거나 은행거래를 그만 하게 하는 일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저축銀만 금리 고공비행 “자충수 될라”

    저축銀만 금리 고공비행 “자충수 될라”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오히려 금리를 올리는 ‘위험한 역주행’을 진행 중이다.일부에선 고금리 막차를 탈 수 있는 기회라고 해석한다.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빨리 가려고 반대 차선으로 달리는 버스에 올라타는 격이니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큰손에게 年 9%대 약속하기도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고공비행 중이다.19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저축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7.62%를 기록했다.지난달 19일 이 상품의 예금 평균금리가 7.46%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 달 사이 0.16% 포인트나 오른 셈이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3%까지 내려왔고,이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경쟁하듯 금리를 낮추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저축은행들은 나홀로 역주행을 하는 것이다.실제 우리은행의 1년 정기예금인 투인원적립식예금 금리는 한 달 전 6.91%에서 5.64%로 무려 1.27% 포인트 떨어졌다.신한은행 파워맞춤정기예금도 한 달 사이 연 6.6%에서 5.9%(최고)로 0.7% 포인트 하락했다.다른 시중은행들도 엇비슷한 인하 폭을 보였다. 저축은행들의 금리(1년 만기 예금기준)는 지난 9월 중반까지 6% 후반을 유지해 왔다.하지만 저축은행 자산 건전성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10월 이후에는 7%대로 진입했고,11월과 12월 두 달 사이 어느덧 7% 후반대로 올라갔다.매월 0.23% 이상 금리가 올랐다.서울 경기 등 경쟁이 치열한 지역의 저축은행 금리는 더 높다.이날 서울지역 27개 저축은행의 평균 금리는 8.12%를 기록했다.일부는 8.6%의 이자를 약속하기도 한다.시중은행과의 경쟁도 치열하다.한 시중은행 여의도 지점 프라이빗 뱅커(PB)는 “일부 저축은행이 큰손들에게 연간 9% 이상의 이자를 약속하면서 고객이 이탈하기도 한다.”고 하소연했다. ●보릿고개를 위한 자구책 저축은행들이 역주행하는 이유는 시중은행의 금리가 낮아진 틈을 이용해 수신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시중은행과 금리 격차를 벌려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자금도 최대한 확보하자는 계산이다.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 9월 이후 시중은행과 고금리 경쟁이 붙으면서 피해를 본 것은 저축은행들”이라면서 “금리를 내리더라도 최대한 시간 차이를 둬 자금을 확보하자는 계산이 있다.”고 말했다. 보릿고개에 대비한 저축은행의 식량 비축이라는 견해도 있다.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 하강으로 내년 일부 저축은행이 무너지면 저축은행 전반에 잇달아 예금이탈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곳간을 채워 두어야 한다는 심정”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기준금리 3%의 저금리시대에 홀로 ‘고금리 고공비행’을 하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을 던지는 격이란 지적도 있다. 삼성증권 유재성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시대에 홀로 높은 금리를 고집하는 것은 저축은행들이 그만큼 자금사정이 안 좋다는 방증”이라면서 “제2금융 전반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구조조정의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투자 전 해당은행의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건전성을 꼭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깔깔깔]

    ●당한 대로 갚은 노인 돈을 빌리러 온 시골노인에게 은행원이 물었다. “담보는 있으신가요?” “담보가 뭐유?” “돈을 빌려드리려면 그정도 값나가는 물건이 있어야 돼요.혹시 자동차가 있으세요?” “있수.1970년산 포니.” “가축은 있으세요?” “말 한마리.” 결국 은행원은 집을 담보로 돈을 대출해주었다.추수가 끝나자 노인이 다시 은행을 찾았다. “돈 갚으러 왔수.” “추수 끝나셨으면 많이 버셨겠네요? 남은 돈은 어떻게 하실 거예요?” “땅에다 묻어놔야지.” “은행에 예금하세요.” “예금이 뭐유?” “은행에 맡겨두시는 거예요.찾아가실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해드리죠.” 그러자 노인이 말했다. “담보 있수?”
  • 가계대출 증가 둔화… 10월 2조9000억↑

    가계대출 증가 둔화… 10월 2조9000억↑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9월 이후로 금융기관들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10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09조 9000억원으로 10월중 2조 9000억원이 늘면서 전월(3조 9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계절적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지난 1월(-5000억원) 이후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증가 규모다. 월중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해 6월 5조 3000억원에 달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7월 3조 9000억원,8월 4조 3000억원 등 4조원 수준으로 줄었다.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신규 대출 수요도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美 제로금리 훈풍,금융한파 녹일까

    ‘반짝 꿈틀’이냐,‘추세 전환’이냐.미국발 훈풍과 국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호재 등에 힘입어 국내 금융시장 표정이 완연히 좋아졌다.그러나 ‘아랫목 온기가 윗목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진단이다. ●“좋아질 때 다잡자” 국책기관 전방위 지원 사격주택금융공사는 17일 대우·롯데 등 8개 건설사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한데 묶어 4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밝혔다.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신용 보강을 거쳐 공사가 원리금을 전액 보장한다.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미분양 적체에 따른 극심한 자금난 부담을 덜게 됐다.투자자들은 떼일 염려가 없는 고금리(연 8%대) 투자 상품을 확보하게 됐다.건설사 회사채에 공사가 지급보증을 서기는 처음이다.산업은행은 전날 5개 건설사와 4개 조선사 협력업체 총 9곳에 자금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1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채안펀드도 건설사 회사채나 P-CBO,여전·할부채를 집중 사들일 방침이다.책임운용사인 산은자산운용측은 “일시적 유동성 위험이 있는 견실한 기업에 자금 공급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은행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채를 매입 대상에서 배제하는 대신 대기업과 은행 계열 카드채를 추가 편입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한은 앞 ‘돈 타기’ 장사진도 줄어돈을 타기 위해 한국은행에 몰려들던 금융기관들의 아우성이 줄어든 것도 자금시장 호전 기대감을 낳는 요인이다.한은은 이번주 들어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실시했다.지원 규모는 1차 출자액 5조원의 절반인 2조 5000억원이었다.그러나 정작 금융기관들이 타간 돈은 2조 692억원에 그쳤다.한은측은 “출자금액이 소액인 일부 금융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전액 돈을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각자 사정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절박하지 않다’는 방증이다.다음날 달러 스와프(교환) 입찰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벌어졌다.10억달러를 입찰에 부쳐 18억 5000만달러가 응찰했으나 5000만달러만 낙찰됐다.금융기관들이 적어낸 입찰금리가 한은이 책정한 최저금리에 못 미쳐 대거 유찰된 것이다.불과 2주일 전 한·미 통화스와프 40억달러 입찰에 78억달러가 몰려 전액 낙찰된 것과 대조적이다.한은은 “금융기관들이 입찰금리를 낮게 적었다는 것은 시중의 달러 사정이 개선됐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한은이 RP거래 기관에 증권사를 추가 편입시킨 뒤 은행보다는 증권사 보유 채권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도 자금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한은은 “지금까지 총 3조 5000억여원의 은행채를 사들였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이라며 “(돈을 수혈받은)증권사들의 양도성 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등 단기물 매입이 늘어나 시장금리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전문가들 “고래 등장…낙관 일러”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유동성 위험은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장기적 안정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경계했다.그는 “고용,부동산 등 미국 지표가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심재엽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국채까지 사들이면 시중금리 하락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고 이런 영향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온다.”면서 “연말 전에 코스피 지수가 1300선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오히려 상황이 더 위험해졌다는 진단도 있다.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자동차 빅3,금융사기 등 묵혀져 있던 ‘고래’들이 나오고 있는 게 지금 국면”이라면서 “추가 악재들이 더 불거지면 미국의 (제로금리 등의)극약 처방은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당장은 국내 금융시장이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세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년 1~2월이 지나봐야 안다.”고 말했다.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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