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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3월1~7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3월1~7일)

    ●中 전인대 개막 국가정책틀 마련 이번주(1~7일) 중국은 량후이(兩會), 즉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열고 올해 국가 정책 틀을 마련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란에 대한 유엔 차원의 추가 제재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량후이 기간 4조위안(약 68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던 중국이 10%대 성장세를 회복한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량후이에서 어떤 경제 정책 변화를 꾀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지는 않는 가운데 우려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자산 거품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목된다. 핵 개발을 놓고 이란과 서방국간의 협상 재개 가능성이 사실상 제로인 가운데 IAEA 35개 이사국 회의가 열린다. 중국과 함께 이란 제재에 부정적이었던 러시아가 최근 이란에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등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아이슬란드는 6일 자국 은행 붕괴로 피해를 본 영국과 네덜란드 예금자의 금융자산을 보호하는 내용의 ‘아이스 세이브’법을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영국·네덜란드와 극적인 타협 가능성도 남아있는 가운데 예정대로 투표가 실시돼 부결될 경우, 외국인 예금 보호에 실패한 국가를 회원으로 허용하지 않는 유럽연합(EU) 가입에 차질을 빚게 된다. 법정 출두를 거부해온 유고 전범 라도반 카라지치에 대한 재판이 재개된다. 재판부가 최근 변호사를 지정함에 따라 카라지치가 법정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재판은 추가 연기 없이 진행된다. 28일로 예정됐다 연기된 토고 대선이 4일 실시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미리보는 뉴스메이커 ●이라크 유력 총리후보 알 사드르 반미·친 이란 성향의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36)는 7일 실시되는 이라크 총선 결과에 따라 사실상 결정되는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누리 알 말리키 현 총리가 이끄는 ‘법치국가연합’이 최근 사회불안과 정권의 부정 부패 등으로 고전하면서 알 사드르가 소속된 이라크국민연맹(INA)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알 사드르가 총리가 될 경우 2011년 말까지로 예정된 미군 철수 일정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압승을 거두는 정당이 나오지 않더라도 INA는 연립정부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알 사드르의 입지가 커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 가계빚 734조… 1인당 1500만원 넘어

    가계빚 734조… 1인당 1500만원 넘어

    은행 빚, 카드 빚, 외상구매 등 국내 전체 가계부채가 지난해 말 약 734조원으로 집계됐다. 처음으로 국민 1인당 1500만원을 넘어섰다. 또 은행 주택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로 비(非)은행권의 빚이 사상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신용카드를 통한 외상구매도 2000년대 초의 ‘카드대란’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불어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9년 4·4분기 중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부채는 733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조 4000억원(6.6%)이 늘었다. 이를 전체 국민 수로 나누면 1인당 빚은 1505만원으로 전분기(1462만원)보다 43만원 증가했다. 가구당 빚은 4337만원으로 전분기(4213만원)보다 124만원 늘었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한 해 전보다 43조 6000억원(6.7%) 늘어난 692조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4조 500억원이 늘어 2분기(8조 2000억원), 3분기(4조 7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보험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4분기 대출은 전분기보다 7조 6000억원이 늘어났다. 사상 최대의 분기별 증가액이다. 한은은 “은행보다는 서민금융기관에 대한 당국의 주택대출 규제가 덜 까다롭기 때문에 제2금융권에 대한 대출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은행권 대출이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지역별 가계대출의 전기 대비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수도권이 7조 3000억원, 비수도권이 4조 7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이 7000억원, 경남이 8000억원, 부산이 5000억원 늘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외상구매 등 판매신용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1년 전보다 1조 8000억원(4.4%) 증가한 41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기 대비 4조 5000억원이 늘어 2001년 4분기(5조원)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열린세상]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자문위원

    [열린세상]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자문위원

    글로벌 위기의 홍역을 치르면서 재삼 제기된 글로벌 금융안전망(GFSN:Global Financial Safety Net) 재구축 시도는 최우선의 글로벌 과제다. 원래 안전망은 최종 대부자의 기능을 하는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상시감독과 예금보호 등을 통해 금융안정을 도모하는 장치다. 거듭된 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적 차원의 안전망 기능을 찾기 어려운 신흥국가들의 고민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번 아시아 위기 이후 외환보유고 확충이나 CMI 등의 자구노력이 강화되었으나 정작 이번 위기상황에서 별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금융안전망의 핵심 역할은 미국 연방은행의 스와프 라인이 대신했다. 그 결과 오로지 믿는 것은 달러화 기반의 외환보유고라는 확신이 굳어졌고, 이미 아시아 지역에서만 3조달러가 넘는 축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래서는 좀처럼 위기의 한 원인인 글로벌 불균형을 해소하면서 재균형(rebalancing)의 해법을 찾기 어렵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미비야말로 현 국제금융체제의 상실된 고리(missing link)이다. 따라서 우리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필요성을 피력한 점은 역사적 타당성을 가진다. 다방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빈번하게 재발하는 이유는 국제금융체제의 기본골격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반영한다. 실제 일시적 국제수지 불균형 해소 지원을 위한 과거 브레턴우즈 체제의 금융안전망 타당성은 크게 저하됐다. 미국 적자확대를 배경으로 공급되는 글로벌 유동성의 확대는 한편으로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에 대한 신뢰저하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또한 대부분 절충적인 변동환율제가 채택되고 있는 현실에서 IMF의 대출기능은 국가부도 직전에나 활용되는 비상창구 역할에 국한된다. 따라서 현재의 글로벌 금융 안전망은 변화된 여건을 수용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구조적 결함을 안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방식 위주의 대응으로는 도덕적 해이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 효율적 지원과 더불어 엄격한 구조조정과 개혁이 강조되고 있는 근본 이유다. 따라서 글로벌 금융안전망은 기본적으로 일국의 적자확대가 아닌 안정적 토대에 기초한 글로벌 유동성 공급과 시스템 위험관리 기능을 주축으로 한다. 첫째, 세계중앙은행에 대한 외환보유고의 예치와 SDR 등의 보완 공급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제금융체제의 달러화 의존도를 점차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러화 위주의 글로벌 유동성 공급체제는 미 재무부 증권 중심의 외환보유고 누적에 의존하고 있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재원의 예비적 보유는 실질적으로 아시아 지역에 대한 강요된 선택이다. 둘째, 구속력 있는 감시체제를 강화해 타국의 도덕적 해이와 연관된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관리 주체가 설정돼야 한다. 막다른 상황에서의 지원보다는 필요시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대출기능이 보완돼야 한다. 결국 두 가지의 중추기능은 글로벌 금융안전망으로 세계중앙은행의 역할 확대로 귀결된다. 현실적으로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필수적 기능은 현재 국익위주의 운영 틀에서 제 역할을 못하는 IMF의 확대개편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세계 금융질서에서 신뢰의 축을 확립하지 않고 금융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각자가 우선적으로 자기보호에 나서는 현실은 공공재 성격의 시스템 개혁을 무시한 전 근대적 집착의 소산이다. 국가적 이익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미국 중심의 안전망 체제를 보완하고 본연의 글로벌 금융안전망 주체로서 세계중앙은행의 역할을 IMF를 중심으로 모색해야 한다. 이는 글로벌 조정 부담의 대부분을 소화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도 건설적인 대안이고 시장기반이 취약한 신흥시장이나 개도국의 입장에서도 환영할 사안이다. 우리는 새로운 세계 지배구조로 부각되고 있는 G20 의장국으로서 이를 발제하고 공감대를 조성함으로써 글로벌 차원의 안전망 구축을 현실화시켜야 한다. 이는 수십년간 방치된 국제금융의 위험요인을 획기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우리의 역사적 소명이다.
  • [2010 우수기업 우수상품] KB국민은행 ‘KB가맹점우대통장’

    [2010 우수기업 우수상품] KB국민은행 ‘KB가맹점우대통장’

    ‘KB가맹점우대통장’은 KB카드 가맹점주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금으로 개인 가맹점주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KB카드 이용과 연계한 카드 가맹점 수수료 할인 ▲가맹점주에 특화된 대출우대 서비스 ▲KB카드 가맹점 대금 지급주기 단축 및 전자금융·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면제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맹점주 전용 카드인 ‘오너스 카드’를 이용하면 가맹점 수수료의 10%를 할인해 주며 ‘사업자우대적금’ 가입 시 최고 연 0.3%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KB스타샵론’을 이용하면 금리를 최대 연 0.5%포인트 할인해 준다.
  • 美 부실銀 27% 급증

    미국 시중은행들과 저축은행의 부실이 심화되면서 파산 위험에 노출된 ‘문제 은행’들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최근 발간한 은행산업연감에 따르면 감독당국의 관찰 대상에 오른 문제 은행이 지난해 말 702개로 늘어 1993년 이후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은행은 2008년 말까지 252개에 불과했으나 1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에만 27% 증가했다. 2008년 25개였던 파산 은행도 지난해 140개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 추가로 20개 은행이 파산했다. FDIC는 파산 은행 급증으로 예금보험 기금이 1년간 381억달러나 빠져나가 지난해 말 209억달러의 적자를 봤다. FDIC가 밝힌 지난해 4분기 전체 은행의 순이익은 9억 1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고 덕분에 ‘20억 복권상금’ 받은 택시기사

    사고 덕분에 ‘20억 복권상금’ 받은 택시기사

    칠레의 한 택시운전사가 교통사고 덕분에 자칫 놓칠 뻔했던 복권 상금을 받게 됐다.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그는 “가족들과 휴가부터 가겠다.”고 말했다. 24일 칠레 언론에 따르면 수도 산티아고에서 545km 떨어진 코로넬에 살고 있는 택시운전사 다니엘 말도나도가 복권을 산 건 지난해 12월 31일. 그는 연말 심심풀이 삼아 산 복권을 무심코 자동차 글로브 박스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복권을 산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행운의 여신이 윙크를 한 건 바로 며칠 전. 자동차를 빌려갔던 장인이 사고를 낸 게 결과적으론 고마운 일이 되어버렸다. 자동차를 수리소에 맡기기 위해 물건을 정리하다 글로브 박스에 들어 있는 복권을 우연히 발견한 것. 그는 복권 전문판매점에 들려 복권을 내밀며 장난 삼아 “복권 1등에 당첨됐다. 상금을 지급해 달라.”고 말했다. 복권을 받아든 직원은 컴퓨터시스템 조회를 하더니 “당첨된 게 언젠데 이제서야 나타났느냐.”며 당장 상금을 받도록 조치해 주겠다고 했다. 택시운전사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직원은 인터뷰에서 “아무리 말을 해도 믿지 못해 (숫자가 맞은) 모니터화면을 보여주니 남자가 너무 놀래 새파랗게 질린 채 오래동안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회 결과 복권은 이미 지난 1월 3일 1등에 당첨된 것으로 드러났다. 장장 6주 동안 당첨 사실을 모른 채 그는 복권을 글로브 박스에 넣고 택시를 운전하며 다닌 셈이다. 이래서 그가 받게 된 상금은 무려 176만 달러(약 20억원). 칠레 언론은 “복권이 당첨된 후 60일 내 당첨자가 신고하지 않으면 무효가 된다.”면서 “장인이 낸 교통사고 덕분에 그가 기간 만기를 코앞에 두고 상금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결코 돈을 헛되게 쓰지 않겠다. 일단은 거의 전액을 예금하겠다.”면서 “우선 가족과 함께 여행부터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화 강세에… 이종통화 예금 시들

    원화 가치가 오르면서 달러가 아닌 이종통화 예금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들어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환율 상승 때 인기를 끌었던 이종통화 고객이 상당수 이탈했다. 특히 최근 그리스의 재정부실 우려로 가치가 급락한 유로화 예금 잔액이 빠른 속도로 줄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0억 6100만달러에 달했던 유로화 예금 잔액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9800만달러 감소한 9억 6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에서는 지난해 말 3억 3000만유로이던 예금 잔액이 최근 2억 3800만유로로 줄었다. 유로화 예금 잔액의 감소는 고객들이 유로화 급락에 따른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예금을 인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원·유로 환율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1700원대를 기록했지만 유로존의 금융 불안으로 하락세로 전환한 뒤 최근 1500원대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엔화 예금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은행의 경우 엔화 예금액은 원·엔 환율이 100엔당 1400원선을 위협했던 지난해 11월 3억 3500만달러를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은행 ‘마이카 대출’ 시중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내놓은 자동차 할부상품이다. 대출을 받는 고객은 대출금리 외에 할부취급 수수료와 근저당 설정비 등을 면제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과는 별개로 자신의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차입하고 최장 5년간 분할상환 방식으로 갚을 수 있다. 보증보험증권을 담보로 하는데 보증보험료는 은행에서 부담한다. 신용도에 따라 최저 연 7%대 대출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삼화저축은행 ‘골프정기예금’ 삼화저축은행 소속 선수가 우승할 때마다 0.05%포인트씩 보너스 금리를 지급하는 예금이다. 1년제 연 5.6%(복리 5.74%)가 기본금리로 적용된다. 2006년 출시 이후 2007년(소속 선수 시즌 3승) 0.15%포인트, 2008년(4승) 0.20%포인트, 지난해(1승) 0.05%포인트가 지급됐다. 삼화저축은행 골프단은 2006년 금융권 최초로 창단돼 현재 김대섭, 강경남, 홍창규, 김위중 등 총 8명의 선수가 KPGA 대표선수로 뛰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설탕 연계 DLS’ 설탕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으로 25일까지 판매한다. 만기는 1년으로 뉴욕선물거래소가 공표하는 설탕의 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수익이 결정된다. 25일 종가를 기준으로 만기 시점의 설탕 가격에 따라 원금을 보존하면서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 100만원에 10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 ‘무배당 애니비즈 슈퍼퇴직연금보험’ 처음으로 퇴직연금에 화재·배상책임보험, 단체상해보험을 묶은 통합상품이다. 통합 할인율을 적용해 개별 상품에 따로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가 싸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뒤 추가로 가입해도 통합 할인을 적용 받는다. 가입 형태는 ▲퇴직연금 ▲퇴직연금과 화재·배상 책임 ▲퇴직연금과 단체상해 ▲퇴직연금과 화재 ▲배상 책임과 단체상해 등에서 선택할 수 있다.
  • [사설] 美·中의 출구전략에 철저히 대비하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그제 재할인율(시중은행에 대한 단기 대출금리)을 0.25%포인트 올려 연 0.75%로 정했다. 버냉키 FRB 의장이 열흘 전에 예고한 바 있어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나면 실제 대출금리도 따라 오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은 금융위기 출구전략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봐야 할 것이다. 중국이 최근 한 달 새 두 차례에 걸쳐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올린 데 이어 미국까지 긴축 움직임을 보인다면 두 나라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우리나라도 대비를 서둘러야 할 시점이 됐다고 본다. 물론 중국과 미국은 우리나라와 경제 사정이 다르다. 중국은 과잉 유동성을 걱정할 만큼 돈이 많이 풀렸고 인플레이션과 자산·부동산 거품 또한 심각하다. 기준금리 인상 등 핵심 출구전략을 언제라도 시행할 여건이 갖추어진 셈이다. 우리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출구전략을 본격 시행하면 무역흑자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대비책을 세워 놓아야 할 것이다. 우리보다 경기회복 속도가 더딘 미국의 움직임도 주시해야 한다. FRB의 재할인율 인상은 대출금리의 규제를 통해 일단 시장의 면역력을 키우고 다음 수순으로 예금금리를 통제하겠다는 의도이기 때문이다. 출구전략은 국제공조도 중요하나 우리 경제상황을 살펴 독자적으로 구사할 준비도 해둬야 한다. 출구전략을 시행할 때 기준금리의 인상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 재정 집행의 속도 조절, 감세정책 자제, 물가 억제, 자산 및 부동산 시장의 거품 방지 등 간접적이고 다양한 출구전략으로 사전 정지작업을 치밀하게 해둘 필요가 있다. 언제 금융위기를 벗어났는지 모를 만큼 충격이나 고통이 없도록 자연스럽게 관련 수단을 총 가동하는 게 정책운용의 기술이다.
  • DJ유산 12억6400만원 신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쪽은 관할 서울 마포세무서에 제출한 상속세 신고서에서 총재산을 13억 7500만원, 부채를 1억 1100만원으로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순재산은 총재산에서 채무를 변제한 12억 6400만원으로, 이 가운데 8억원은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나머지 4억 6400만원은 홍일·홍업·홍걸씨 등 아들들에게 상속됐다. 상속세는 538만원 납부했다. 부채는 자서전 집필 비용 등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가 상속받은 8억원은 김 전 대통령이 받은 노벨평화상 상금 11억원 가운데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 기부한 3억원을 뺀 금액으로,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잇는 사업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한 순재산은 모두 예금재산이며, 부동산은 없다고 김 전 대통령 쪽은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 경제지표 지역간 격차 여전

    [미소금융을 살리자] 경제지표 지역간 격차 여전

    지방도 이제 살 만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지역간 격차가 적지 않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서울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과 1인당 민간소비, 1인당 개인소득이 모두 전국(16개 시·도) 평균을 웃돌았다. 유일하게 견줄 곳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이 밀집한 울산 한 곳뿐이었다. ●개인 경제사정따라 지방은행도 허약 1인당 개인소득에서 서울과 울산은 각각 1550만원과 1535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인 1269만원을 넘어선 곳은 서울과 울산 단 두 곳. 바꿔 말하면 나머지 14개 시·도의 개인소득은 평균 이하라는 얘기다. 전남은 1067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버는 돈이 적으니 쓰는 돈도 적을 수밖에 없다. 1인당 민간 소비지출은 서울이 148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1181만원, 울산 1177만원 순이었다. 3곳을 제한 나머지 13곳은 평균 이하였다. ●금융위기후 지방자금 수도권으로 개인들의 경제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방은 은행도 허약할 수밖에 없다. 최근 서울대에서 열린 ‘2010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지방 금융기관의 돈이 서울 등지로 빠져나갔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금융기관의 예금·대출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에는 국내 전체의 38.3%(723조원)였지만 금융 한파가 지나간 후인 지난해 7월 말에는 36.6%(822조 7000억원)로 1.7%포인트 떨어졌다. 비슷한 현상은 1997년 외환위기 때도 나타났다. 당시 지방 금융기관의 예대출금은 전체의 48.2%를 차지했지만 5년 후인 2002년에는 40.1%로 급락했다. 같은 기간 금융기관 점포 수도 8232개에서 6322개로 1910개나 줄었다. 최용호 경북대 명예교수는 “지방의 실물경제 사정이 취약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유동성이 수도권으로 흘러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대구은행 당선기원 통장 판매

    대구은행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자들의 투명한 선거비용 사용 등을 위해 19일부터 당선기원 통장을 판매한다. 18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당선기원 통장은 선거비용 입·출금 통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으로 선거 입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지정하는 회계책임자를 예금주로 개설할 수 있다. 이 통장으로 거래하면 송금 수수료,자동화기기 수수료, 통장 재발급 수수료, 거래명세 증명서 발급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가 투표일 이후 30일까지 면제된다. 문 의는 1566-5050.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토지보상 40조 사활 건 유치전

    토지보상 40조 사활 건 유치전

    올 연말까지 전국에 풀릴 40조원 규모의 토지보상비를 놓고 금융권에 유치경쟁이 뜨겁다. 전통의 강자 농협이 최고 연 6%까지 금리를 제시하자 다른 금융회사들도 특단의 조치를 내놓겠다며 벼르는 분위기다. ●1위 농협, 연 6% 금리 제시 지난 17일 농협은 토지 보상자를 위한 전용상품 ‘NH 채움 토지보상예금’을 시장에 내놓으며 전국 4300여개 지역 단위농협에 파격적인 지침을 내보냈다. “토지보상금을 맡기는 고객에게는 최대 1%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라.”는 것. 지역농협 1년 평균 예금금리가 연 5%대 초반인 것을 감안할 때 연 6% 금리는 대단한 우대다. 농협이 이렇게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토지보상 시장에서 우위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실제로 농협은 이 분야에서만은 독보적이다. 다른 금융기관 직원들 입에서 “농협이 보상금을 다 끌어가 못살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토지보상자의 상당수가 지역 토착민이거나 연로한 농협 조합원이어서 농협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경기 평택의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무조건 농협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어르신이 많다.”면서 “각종 서비스는 은행에서 받고 돈은 결국 농협에 넣는 일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돈 풀리지 않은 곳도 인간관계부터” 은행들은 이번만큼은 기필코 농협의 아성을 깨겠다는 각오다. 우리, 신한, 국민, 하나 은행 등은 각각 PB(프라이빗뱅킹)센터의 비법을 토지보상 시장에 접목시키고 있다. VIP 서비스에서 농협에 뒤질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우리은행은 소그룹을 구성해 지역을 공략하는 게릴라 전술을 준비 중이다.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PB 각 1명씩으로 팀을 구성해 돈이 풀린다는 정보가 있을 때마다 해당 지역에 배치하는 식이다. 지원사격은 인근이나 강남 PB센터와 강남의 AD센터 등이 맡는다. 김인응 우리은행 PB사업단 수석부부장은 “국세청에 오래 근무한 직원을 고용해 절세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돈이 언제 풀릴지 모르는 지역도 경쟁사보다 한발 먼저 돌며 인간관계를 쌓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전국 PB센터 29개 곳에 각각 전담할 지역을 배분했다. 예를 들어 서초구 우면지구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양재PB센터, 잠실롯데PB센터 등이 나눠 맡는 식이다. 증권사들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우선 은행보다 수익을 크게 불릴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대우증권은 다음달 인천 검단에 영업소 개점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본사 상품기획부 PB 부서에 토지보상금만 전담하는 직원을 배치했다. 삼성증권도 경기 평택과 검단 2곳에 토지보상금 유치를 위한 출장소를 운영 중이다. 우리투자증권도 현재 운영 중인 2곳의 영업소 외에 이달 말 김포 당하, 부산 동래지구에 영업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증권사들 사이에서는 생각만큼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갑자기 목돈이 생긴 사람일수록 공격적 투자보다는 익숙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면서 “부산하게 움직인 것만큼 효과가 크지 않아 고민”이라고 귀띔했다. 유영규 김민희 정서린기자 whoami@seoul.co.kr
  • “갈아타도 되나요” 고객문의 잇따라

    은행연합회가 최초로 코픽스(COFIX) 지수를 발표함에 따라 17일 시중 은행에서는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상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일선 지점에는 기존 대출을 코픽스 연동 대출로 갈아타려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SC제일은행은 이날 ‘뉴 퍼스트홈론’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6개월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를 적용한 상품으로 대출금리는 5.08~6.18%다. 기존 금리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또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두드림 통장’ 등 예금상품에 함께 가입해 ‘드림팩’ 패키지를 적용받을 경우 최대 연 0.3%포인트의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1억 대출때 CD보다 0.4%P 낮아 기업은행도 18일부터 ‘IBK 코픽스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3·6개월물 신규취급액 기준, 12개월물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를 적용한 3가지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고 최장 만기는 30년이다. 기업은행은 연초 시행한 주택담보대출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더해 이번에 출시된 상품에서 대출 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 기간별로 0.2~0.48%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해 금리인하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개월 변동금리로 10년 만기의 주택담보대출을 1억원 받았다면 코픽스 연동 대출의 금리는 6.1%대로 현 CD연동 담보대출 금리인 6.5%대보다 0.4%포인트가량 낮다. 10년 만기의 12개월 변동금리 대출 금리도 현 5.89~6.69%에서 5.41~6.21% 수준으로 떨어진다. ●“6개월간 전환 수수료 안 받아요” 두 은행 모두 향후 6개월간 별도의 수수료 없이 기존 주택담보대출 고객이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픽스 연동 상품이 속속 출시됨에 따라 각 은행들의 일선 지점에는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계속됐다. 신규 대출 상담자보다는 기존 대출자들의 문의 전화가 많았다. 이달 말쯤이면 외환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 대다수 시중은행들이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여 코픽스 상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우체국예금 신규 고객에 0.5% 우대금리

    우체국에서 통장을 새로 만들면 0.5%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우체국예금 신규 고객에게 0.5%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주는 ‘우체국예금 2010 고객감사 이벤트’를 3월31일까지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적용상품은 저축예금, 보통예금, 웰빙우대저축예금, 듬뿍우대저축예금, 주니어우대저축예금, e-postbank예금, 우편대체이다. 단, 우대금리는 신규 가입일로부터 3개월만 적용된다.우편대체는 제외된다.  이벤트 기간에는 사은품도 준다. 신규 고객 중 2010명을 뽑아 LED TV, 노트북, 아이팟, 자전거, MP3플레이어, 1만원 상당 온누리 상품권 등을 준다.  고객감사 이벤트와 관련해 궁금한 점은 전국 우체국이나 우체국금융 홈페이지(www.epostbank.kr) 또는 콜센터(1588-1900)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카드 ‘신한 오너십카드’ 고객이 카드를 쓴 만큼 가맹점주에게 포인트를 쌓아주는 카드. 전월 가맹점주의 오너십카드 사용액이 50만~100만원이면 그 기간 고객 카드 사용액의 0.1%, 100만~200만원이면 0.2%, 200만원 이상이면 0.3%의 포인트를 추가 적립한다.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0.1%, 결제계좌를 신한은행 계좌로 등록하면 0.1%가 추가된다. 사용금액 중 부가가치세 환급 대상 금액에 대해 부가가치세 매입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이 밖에 개인사업자 인터넷 세무지원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 회비는 국내 전용 1만원, 국내외 겸용 1만 5000원, 플래티늄 2만 5000원이다. ●우리은행 ‘하이믹스 복합예금 32호’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원금 보장형 주가지수연동예금(EL D). 500억원 한도로 다음달 3일까지 판매한다.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저축기간 1년이다. 코스피200 지수가 기준지수(2010년 3월4일 종가)의 13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만기지수(2011년 3월2일 종가) 상승률의 54%에 0.5%포인트를 추가로 붙여 연 최고 16.7%(30%×54%+0.5%)의 수익을 제공한다. 다만 1회라도 기준지수의 130%를 초과한 경우에는 만기지수에 관계없이 연 5.5%로 수익률이 확정된다.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해도 연 0.5%의 최저수익률을 보장한다. ●대우증권 ‘미국 달러화가격 원금보장 신 조기상환형 DLS’ 미국 달러화 가치의 하락(원화절상)에 투자하는 파생결합증권(DLS) 상품.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평가일(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88%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고 자동 조기상환평가가격(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이하일 경우 연 4.6%에 하락률의 30% 수익을 추가로 제공한다. 그러나 최초 기준가격의 88%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으면 조기상환평가일(만기평가일)에 연 6%의 수익을 제공한다.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을 초과했을 경우에도 원금은 보장된다. 19일 오전 11시까지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2년이며 최소 청약가격은 100만원이다.
  • 복리의 마술… 내게 맞는 금융상품은

    복리의 마술… 내게 맞는 금융상품은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複利)를 ‘마술’로 표현한다. 성경 속 한 문구처럼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해지는 놀라움을 맛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이런 마술 같은 금융상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수익을 고민해야 하는 금융기관의 입장에서 ‘돈 벌어주는 복리 상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복리 상품들을 알아봤다. 저축은행의 예·적금은 기본적으로 복리식 상품구조로 돼 있다. 예금을 끌어오기 쉽지 않은 저축은행이 시중은행과 경쟁하기 위한 나름의 승부수다. 단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찾아갈 때에 한해 복리를 적용한다. 만기 전 이자를 먼저 찾아가면 복리라는 마술을 부릴 자본금(이자)이 사라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다. 복리는 예치기간이 길어질수록 위력을 발휘한다. 실제 연 5.3% 이자를 주는 S저축은행에 각각 단리와 복리로 정기예금에 가입했다고 치자. 예치금은 1억원, 2곳 모두 만기 때 이자를 포함한 돈을 찾아간다는 조건이다. 단리로 계산한 1년 수익률은 그대로 5.3%이고 복리로 계산한 수익률은 5.31%다. 1년간 0.01% 포인트 정도 이익이란 이야기다. 돈으로 계산하면 단리에 붙는 이자는 529만 9992원(이하 세전), 복리로 계산한 이자는 543만 660원이다. 같은 조건에서 2년을 약정하면 금리 차이도 늘어난다. 같은 은행의 2년 약정이자는 이날 현재 5.7%다. 단리 수익은 그대로(5.7%)이지만, 2년 복리 수익률은 5.85%로 단리에 비해 0.15%포인트 늘어난다. 돈으로 계산하면 2년후 단리식 이자는 1140만원이지만 복리식은 1204만 4967원이다. 2년간 이자만 64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렇듯 복리는 오래 넣어둘수록 이득이 된다. 하지만 저축은행이 무한정 이자가 불도록 놔두지는 않는다. 보통 저축은행의 예·적금은 만기가 최대 3년이다. 금리변동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기간이 길어져 다른 금융기관과 이자 차이가 너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고액일수록 복리의 매력은 달콤하다. 솔로몬 저축은행 관계자는 “보통 고액의 자산가들이 저축은행에 돈을 예치하면 대부분 만기 때 한꺼번에 돈을 찾는 복리식을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특판금리에 복리의 장점까지 모두 누리기 위해서다. 일부 은행의 ‘회전식 정기예금’도 복리식 이자계산법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회전 주기를 3개월로 선택했다면 3개월마다 이자를 복리식으로 계산해 다시 원금과 이자를 재예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복리는 단리보다 매력적이지 않다. 회전식 정기예금만 해도 약정금리가 일반 예·적금에 비해 현저히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결국 각각 상품마다 단리가 유리한지 복리가 유리한지는 계산해 봐야 알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 은행권에서 발행한 후순위채권도 기본적으로는 복리가 적용된다. 역시 만기 일시상환일 때에만 복리식이 적용된다. 예·적금 상품과 단순비교는 쉽지 않지만 보험역시 복리식 계산법을 이용한다. 단 보험은 일정부분 사업비가 공제되기 때문에 사업비가 소멸하는 시점 이후부터 복리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새 대출금리 코픽스 年 3.88% 첫 공시

    새 대출금리 코픽스 年 3.88% 첫 공시

    개인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될 새로운 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6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1998년 이후 12년간 유지돼 온 양도성예금증서(CD)의 단일 기준 시대가 끝나고 앞으로는 대출자가 코픽스 연동금리와 CD 연동 금리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이원(二元) 시스템이 구축된다. 당장 금융 소비자의 관심은 어떤 금리 결정방식이 자신에게 유리할지에 쏠린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날 코픽스 연동대출의 2월치 기준금리를 신규 취급액 기준 3.88%, 잔액 기준 4.11%로 발표했다. 개별 은행들은 이 기준치에 각자 가산금리를 붙여 기존 CD 연동 대출을 대신할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새 상품들의 금리는 기존 CD 연동 금리와 비슷하거나 0.1~0.2% 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CD 금리(16일 2.88%)에 은행들이 일정수준의 가산금리를 붙이는 방식으로만 대출금리가 책정돼 왔다. ●오늘부터 관련상품 속속 출시 가장 먼저 새상품 출시계획을 밝힌 곳은 외국계 은행이다.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과거보다 공격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C제일은행은 기존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상품보다 금리가 0.1% 포인트 낮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뉴퍼스트홈론(신규취급액 기준)을 17일 출시한다. 대략 연리 5.08~6.18%(신규대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간 눈치작전도 치열하다. 은행들은 각각 신규 취급액과 잔액기준으로 6개월물과 12개월물 등 4개 이상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세부안 발표에는 뜸을 들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당초 17일 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발표를 2~3일 연기했다. 같은 날 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었던 외환은행도 이날 오후 급히 관계자 회의를 소집해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 출시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 다른 은행들도 좀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하나·신한·국민 은행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새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아예 다음달 새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다른 은행 상황을 보며 금리를 결정하겠다는 계산”이라면서 “단, 현재 금리보다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하면 유리할까 일단 신규 대출자는 CD보다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코픽스가 정책적인 판단에 따라 나온 금리 기준인 만큼 한동안은 적어도 CD 연동금리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CD 연동금리는 3개월마다 변동하지만 코픽스는 한번 적용하면 6개월~1년씩 유지되기 때문에 변동성도 작아 위험도 적어진다. 문제는 변수가 많은 기존 대출자들이다. 전문가들은 당장 뭔가를 결정하기보다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재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008년 말 이후 CD에 추가로 3%대의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은 출구전략이 본격화돼 CD금리가 오르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단, 6개월 동안 수수료 없이 갈아탈 기회가 있는 만큼 다음달 초까지 잇따라 나올 각 은행의 상품을 보고 선택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기 이전 가산금리가 낮았을 때 돈을 빌린 사람들은 앞으로 기준금리가 올라간다고 해서 무조건 갈아타는 것이 손해일 수도 있다고 충고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서민 홀대하는 서민금융사

    서민금융회사들이 지난해 비과세 예금한도 확대에 힘입어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았지만 정작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데는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회사(새마을금고 제외)의 예금잔액은 224조 2000억원으로 2008년 말과 비교하면 14.0% 급증했지만, 대출잔액은 172조원으로 4.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상호금융회사의 예대율(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은 이 기간 83.9%에서 76.7%로 8.61% 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상호금융회사 비과세 예금한도는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예금이 급증했다. 기관별로는 수협(80.5%)과 농협(78.8%)은 예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신협(65.5%)과 산림조합(62.2%)은 60%대에 그쳤다. 새마을금고도 지난해 말 예금잔액이 68조 281억원으로 2008년 말보다 21.4% 급증했지만, 대출잔액은 38조 3241억원으로 1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새마을금고의 예대율은 61.0%에서 56.3%로 낮아져 상호금융회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저신용자 대출에도 인색했다. 상호금융회사(새마을금고 포함)의 저신용자(신용도 7~10등급) 대출 비중은 대출자 기준 36%에 그치며 대출금액 기준으로는 30% 수준에 불과하다. 결국 서민금융회사에서 돈을 융통하지 못한 서민들은 사금융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그만큼 저신용자들이 대부업체를 이용했다가 피해를 본 사례가 많았다. 지난해 1~11월 금융감독원의 사금융 피해상담 건수는 5195건에 달했다. 피해 종류별로는 고금리 수취 피해가 9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채권추심 829건, 대출사기 354건 등이었다. 이는 금감원이 사금융피해상담센터를 처음 설치한 2001년에는 상담 건수가 3265건이었다. 이후 2005년 3227건, 2006년 3066건으로 감소했다가 2007년 3421건, 2008년 4075건으로 증가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공기업 인사 드래프트제 급속 확산

    올들어 일부 공기업에서 프로 스포츠계에서나 적용되던 ‘드래프트(draft)’ 방식의 인사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최적의 선수 구성을 위해 경쟁력있는 선수를 선발하는 것처럼 임원이나 부서장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팀장이나 직원을 직접 고르는 방식이다. 지명에서 탈락한 임·직원은 경쟁력 강화 교육을 받거나 후배가 팀장을 맡은 부서에 팀원으로 배치되는 ‘수모’를 겪을 수밖에 없다. 공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발탁’과 ‘강등’이 상존하는 드래프트 인사 시스템은 앞으로 공기업 전반에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연공서열을 중시했던 공기업에서 드래프트 방식이 확산되는 것은 내부 인력 수급에 시장 원리를 적용,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보인다. 15일 현재 이 방식의 인사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한국관광공사와 예금보험공사, 코레일, 한국거래소, 한국공항공사 등이다. 지난달 18일 이참 관광공사사장은 1급(실장)과 본부장 일부 2급(팀장)을 대상으로 드래프트제를 도입했다. 인사 대상자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제출하고, 임원 및 부서장들은 함께 일하고 싶은 부서장과 팀장, 직원을 뽑는다. 뽑히지 못하면 한직으로 밀리거나 명예퇴직 등의 방식으로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 이 과정에서 팀·실장 64명 가운데 8명(12.5%)이 보직 해임돼 팀원으로 강등 또는 전출됐다. 앞으로 드래프트 과정에서 최대 3번까지 선택되지 않는 사람은 조직에서 자동 퇴출시키는 ‘삼진 아웃제’를 도입키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도 팀장 62명 가운데 5명(8.2%)이 보직 해임됐다. 한국 거래소는 신임 김봉수 이사장이 취임 후 5개 부서와 15개 팀을 없애면서 드래프트 인사 방식을 도입했다. 부서장 33명 가운데 13명(40%)이 교체됐다. 코레일도 주요 보직을 정해 담당 실장이나 본부장이 직원을 뽑도록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교육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회사를 그만두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 드래프트 시스템의 원조격은 한전이다. 지난해 3월 민간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김쌍수 사장이 ‘공개경쟁 보직제’를 도입,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다. 청탁과 로비,내부연줄 동원 등으로 얼룩졌던 한전의 인사 관행을 뿌리째 뽑기위한 것이다. 당시 김 사장은 공개경쟁 보직제를 통과한 처·실장·지역본부장 등 54명의 간부들을 비밀리에 소집한 뒤 “함께 일할 부하직원(팀장)들을 직접 선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한전의 파격적인 인사 소문이 급속히 전파되고 이후 다른 공공부문에서도 채택되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저항’도 만만치 않다. 금융결제원은 최근 드래프트 인사 방식을 도입하려다 노조의 반발 등을 우려해 보류했다. 결제원 관계자는 “오는 4월 새 원장이 오면 인사 방식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강력한 도입 의사를 피력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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