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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차” 잘못 송금한 돈, ‘착오송금 반환지원’으로 돌려받는다

    “아차” 잘못 송금한 돈, ‘착오송금 반환지원’으로 돌려받는다

    계좌번호 실수로 잘못 송금 시예보 ‘착오송금반환지원’ 도움3년간 이용자 145억 돈 되찾아국가자격증을 모바일로 발급‘디지털 배지’로 연 500억 절감 A씨는 평소처럼 집주인 계좌로 월세를 입금했으나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알고 보니 계좌번호를 틀리게 입력한 것. A씨는 바로 은행에 걸어 잘못 보낸 돈을 돌려달라고 했으나 은행은 수취인이 연락되지 않아 돌려줄 방법이 없다고 했다. A씨는 이후 예금보험공사의 ‘착오 송금 반환지원제도’를 이용했고, 한 달도 안 돼 잘못 보낸 월세를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런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인 착오 송금 반환지원제도(예금보험공사)와 국가자격 디지털 배지(한국산업인력공단)를 11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중 국민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뽑아 매월 소개하고 있다. 착오 송금 반환지원제도는 모바일 뱅킹 등 빠르고 간편한 송금 수단이 보편화됨에 따라 계좌번호를 착각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낸 실수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착오 송금은 수취인이 반환을 거부할 경우 민사소송이 유일한 해법이었다. 통상 평균 6개월, 최소 110만원(1000만원 기준)의 소송비용이 들어가 시간·비용 부담으로 회수를 포기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3년 동안 이용자들은 약 145억원을 찾을 수 있었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착오로 송금한 날짜로부터 1년 안에 ‘착오송금반환지원정보시스템’ 사이트(http://kmrs.kdic.or.kr)나 예금보험공사를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송금액은 5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착오 송금이 아닌 때에는 반환 지원 신청이 취소될 수 있다. 국가자격 디지털 배지는 에너지관리기능사, 한복기능장 등 개인이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을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자격증’으로 발급받는 서비스다. ‘모바일 큐넷’ 애플리케이션에서 자격을 증명하거나 외부로 공유할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 등 1000여종의 국가자격증을 모바일 기기에서 발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호텔 취업을 준비 중인 B씨는 매번 조리기능사 자격증 등 각종 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했지만 큐넷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인 ‘디지털 자격증’을 내려받아 인사담당자에 이메일로 문자로 전달할 수 있어 서류 준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국가자격 디지털 배지는 자격증 발급 등 종이 서류 기반 자격정보서비스가 위조가 불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로 바뀌었고, 연 5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됐다. 이는 연간 250만건의 자격증과 확인서 발급에 드는 행정비용 절감액을 산출한 것이다. 앞으로 토익 등 공익어학성적 조회도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게 구직서비스 포털(고용24)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오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서 11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를 소개한다.
  • “숨만 쉬어도 돈 생겨”…통장에 10억 넣고 이자 받는 ‘찐부자’ 또 늘었다

    “숨만 쉬어도 돈 생겨”…통장에 10억 넣고 이자 받는 ‘찐부자’ 또 늘었다

    올해 상반기 10억원이 넘는 고액 예금 규모가 1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계좌의 총예금 규모는 781조 2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771조 7490억원과 비교해 1.2% 늘어난 수치다. 10억원 초과 예금 규모는 2022년 12월 말 792조 3480억원에서 지난해 6월 말 772조 4270억원으로 3.0% 줄어 10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0.1% 줄어든 771조 7490억원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다 올해 들어 780조원을 돌파하면서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상반기 10억원 초과 예금 현황을 살펴보면 정기예금 잔액이 538조 531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가 늘었고 기업자유예금은 231조 5560억원으로 0.8%, 저축예금은 10조 5290억원으로 8.6% 각각 증가했다. 기업자유예금은 법인이 일시 여유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는 상품이고 저축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결제성 예금이다. 다만 올해 전체 저축성예금 잔액이 크게 늘면서 10억원 초과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10억원 초과 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6%로 2017년 말(44.9%)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축성예금의 전체 규모가 지난 6월 말 기준 1712조 826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고액 예금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다”며 “상반기까지 계속된 고금리가 예금 잔액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자이익률 줄어도 대출 늘어”…기업은행 3분기 실적 역대 최대

    “이자이익률 줄어도 대출 늘어”…기업은행 3분기 실적 역대 최대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성장 규모를 늘리면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률은 줄었지만 대출 규모가 불어 전체 이자 이익 규모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3분기(7316억원) 대비 9.8% 늘어난 80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는 2조 1977억원을 기록, 지난해(2조 1220억원) 대비 3.6% 성장했다. 분기와 누적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업은행은 “시장금리 하락 등 악조건 속에서도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에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금리 하락기에는 은행의 수익성이 나빠지는 게 일반적이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빨리 내려가면서 은행의 예대마진(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값)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 기업은행의 순이자이익률은 1.6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8%P 하락했다. 다만 늘어난 대출 규모가 줄어든 이자이익률의 빈칸을 메웠다. 기업은행의 3분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4.2% 증가한 243조 6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23.32%) 1위를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했다.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31% 지난해 대비 0.3%P 증가했고, 연체율도 같은 기간 0.64%에서 0.86%로 0.22%P 늘었다. 자기자본비율(BIS)도 지난해 14.95%에서 14.90%로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내실 있는 성장이 중소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출금리는 고공행진인데…은행, 예·적금 금리 또 내렸다

    대출금리는 고공행진인데…은행, 예·적금 금리 또 내렸다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은행권이 잇따라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대출금리는 올리는 ‘역주행’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하나은행은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369정기예금 등 11종 예·적금에 대한 기본금리를 0.05∼0.25%포인트(P) 내렸다. SC제일은행도 이날부터 예금금리를 0.3~0.8%P까지 내린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도 입출금 성격의 ‘토스뱅크 통장’ 금리를 0.3%P 낮췄다. 앞서 농협은행도 지난달 23일부터 예금금리를 최대 0.55%P, 청약예금이나 재형저축 금리도 0.25%P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같은 날부터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12개월) 적용 이율을 0.2%P 내렸다. 반면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에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74%로 8월(3.51%)보다 0.23%P 올랐다. 이에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5대 시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0.734%P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확대 추세다.
  • [서울광장] 관치가 필요한 저출생 주택금융 정책

    [서울광장] 관치가 필요한 저출생 주택금융 정책

    올 3분기 5대 시중은행의 순이익은 총 4조 4613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금융당국이 관치(官治)로 기여했다. 금융당국이 올 7월 시행 예정이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를 엿새 앞두고 9월로 미루자 ‘막차 수요’로 대출이 폭증했다. 부랴부랴 대출 관리에 나서라는 당국 지침에 은행들은 예금금리가 내리는데도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올렸다. 정부가 돈을 더 벌 수 있는 판을 깔아 줬는데 그걸 마다할 리가 있나. 당국은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줄 몰랐을까. 몰랐다면 무능하다는 소리다. 가계대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은 정책대출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전달보다 6조 2000억원 늘었는데 이 중 디딤돌(구입 지원)·버팀목(전세 지원)대출이 3조 8000억원으로 절반이 넘는다. 신혼부부 지원이 대폭 확대된 여파다. 디딤돌대출은 부부의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여야 하는데 신혼가구는 8500만원 이하다. 올 1월에는 신생아특례대출도 도입됐다. 결혼과 출산에는 주거비용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 주택 마련을 돕는 다양한 대책이 실행되면서 혼인 건수는 지난 8월까지 다섯 달 연속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 출생아 수도 7~8월 두 달 연속 늘어나면서 올해 출생아가 지난해(23만명)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정책대출 확대에 제동을 건 상태다. 신생아특례대출 조건을 부부의 연소득 1억 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올린다고 지난 4월 발표했지만 아직 실행 전이다. 디딤돌대출은 수도권에 한해 축소된다. 주택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는 지금까지 부처 이름에 ‘주택’을 가진 적이 없다. 주거 안정·복지보다는 건설의 개념이 강하다. 미국은 주택도시개발부, 영국은 주택·지역사회부, 스웨덴은 주택·도시개발부 등에서 주택정책을 관할한다. 우리나라는 일본(국토교통성)의 부처 구성을 따랐다. 금융은 금융위원회에서 전반적으로 관리한다. 주택금융을 한 조직에서 다뤄야 할 필요는 없다. 관련 기관이 긴밀히 협의한다면 말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음을 보여 준다. 디딤돌대출은 축소, 유예를 거쳐 부분 축소로 결정됐다. 전세금 보증을 담당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금융위의 제동으로 연기됐다. 투자자 보호조항이 미비하다는 이유인데 추진 전에 논의했으면 되는 일이었다. 우리나라는 내 집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저출생 대책은 어떤 대책보다 시급하다. 인구정책을 총괄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여야 모두 발의했지만 법 통과는 언제 될지 모른다. 사회부총리급 기관으로 추진되는 인구부가 출범하더라도 실제 일은 각 부처에서 해야 한다. 저출생 관련 금융은 관치를 강화하자. 국민, 특히 자녀가구의 이익을 늘릴 수 있는 관치라면 절대 환영이다. 주담대를 3년 이내 상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로 대출잔액의 1.2~1.4%를 내야 한다. 지난해 신용대출에 이어 올해 주담대까지 갈아타기가 가능해지면서 은행들이 올 상반기에 받은 중도상환수수료는 2000억원에 이른다. 금융위는 중도상환수수료 구조를 분석해 실제 비용만 받도록 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는데 관치는 이렇게 해야 한다. 주담대는 다자녀가구에 금리 혜택을 준다. 대출고객 정보를 알고 있는 은행이 자녀가구에 중도상환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방법은 없었을까. 청년·신혼부부의 선호도가 높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입을 당겨 보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입주 시 주택가격 전부를 내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지분을 단계적으로 취득해 나가는 방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공급하겠다는 발표만 했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8년 수원 광교신도시에 240가구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주택금융을 어떻게 공급하느냐에 따라 주택시장의 질이 좌우되고 구조가 바뀔 수 있다.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출 의존도를 낮추는 새로운 금융제도가 필요하다.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장기 주담대 관련 금융시장 발전도 필요하다. 관련 대책을 만들 때 인구정책을 우선순위에 두자. 전경하 논설위원
  • 광주은행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홈런

    광주은행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홈런

    광주은행이 출시한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가입자들이 우승의 기쁨과 함께 추가 우대금리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광주은행은 지난 7월 31일에 판매 종료된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가입 고객을 위한 우대금리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예·적금은 매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출시되는 광주은행 대표 스테디셀러 시즌 상품으로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야구팬 고객층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2024 시즌 선두를 달려온 KIA타이거즈의 통합 우승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기아타이거즈가 2024 포스트시즌 진출과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확정 지음에 따라 예금상품의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연 0.05%p) ▲정규시즌 우승(연 0.10%p) ▲한국시리즈 우승(연 0.10%p)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해 만기해지 시 총 연 0.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받게 됐다.
  • ‘40조 원’ 경기도 금고 모집…농협, 25년 아성 지킬까?

    ‘40조 원’ 경기도 금고 모집…농협, 25년 아성 지킬까?

    경기도가 2025년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4년간 연간 40조 원 규모의 경기도 금고를 맡을 금융기관을 모집한다. 도는 30일 경기도 금고 지정 계획을 경기도 공식 누리집과 도보에 공고하고, 오는 11월 13일 경기도청에서 금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금고 지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안서 접수 기간은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며, 제1금고와 제2금고를 구분해 각각 접수한다. 한 금융기관이 1·2금고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는 12월 19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 등 6개 항목에 대한 비교·심의 과정을 거쳐 제1금고와 제2금고 대상 금융기관이 최종 지정될 계획이다. 한편 올 한 해 경기도의 예산 규모는 총 40조 3천억 원에 이르며(일반회계 32조 2천억 원, 특별회계 3조 9천억 원, 기금 4조 2천억 원), 현재 경기도의 제1금고는 NH농협은행, 제2금고는 KB국민은행이 2021년 4월 1일부터 맡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금고 선정을 두고 최소 5곳 이상의 은행이 유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도 금고 입찰 당시 NH농협이 단독으로 1금고 지정을 신청했던 것과 달리 다자구도의 경쟁이 예상되면서 1999년 이후 25년 가까이 경기도 1금고를 지킨 NH농협이 아성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NH농협은 현재 경기도 내에서 수원시(IBK기업은행)를 제외한 30개 시·군의 금고를 맡고 있다.
  • KB·하나·농협 3분기 역대급 순이익…이자마진 줄어도 대출규모 늘었다

    KB·하나·농협 3분기 역대급 순이익…이자마진 줄어도 대출규모 늘었다

    국내 금융지주들이 3분기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중 3곳이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웠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마진은 줄었지만, 대출 규모가 불어 전체 이자 이익 규모도 덩달아 커지면서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3분기(9570억원) 대비 20.9% 늘어난 1조 15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분기(1조 347억원)와 비교해도 11.8%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3조 225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농협금융지주도 이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50억원) 대비 13.2% 늘어난 2조 3151억원이라고 밝혀,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국내 5대 금융지주 모두 금리 하락기에도 호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KB금융도 지난 24일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 3953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과 우리금융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각각 3조 9856억원, 2조 6591억원으로 집계돼 4.4%, 9.1% 늘었다. 통상 금리 하락기에는 은행의 수익성이 나빠지는 게 일반적이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빨리 내려가면서 은행의 예대마진(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값)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기관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세다. 지난 2분기 대비 3분기 순이자마진은 KB금융 0.13%포인트(P), 신한금융 0.05%P 하나금융 0.06%P, 우리금융 0.07%P, 농협금융 0.05%P 줄었다. 반면 3분기 순이자이익은 2분기 대비 대부분 늘었다. 전체 대출 규모가 불어 이자마진이 줄어든 영향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 1960억원으로 전 분기(2조 1610원) 대비 1.6% 증가했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도 각각 전 분기에 비해 1.2%, 1.0% 늘었다. 다만 KB금융과 농협금융은 3분기 순이자이익이 지난 2분기 대비 각각 1.3%, 3.3% 감소했다. 은행 예대마진 줄어도 순이자이익 늘어앞다퉈 밸류업 공시…“주주환원 50% 목표”이에 금융지주들은 잇따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주주환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는 등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이날 공시했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액의 합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연간 번 돈을 주주에게 얼마나 나누는지 보여 주는 지표다. 밸류업의 핵심으로 불린다.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은 지난 2분기 한발 앞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총주주환원율을 보통주자본비율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 시에는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배당 규모를 매년 늘리고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2025년부터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나머지 자본을 모두 주주에게 돌려주는 밸류업 계획을 올해 3분기에 공시했다.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을 뜻하는 보통주자본비율은 금융사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 성남시, 65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 시 정기예금 0.2% 우대금리

    성남시, 65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 시 정기예금 0.2% 우대금리

    경기 성남시가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에게 정기예금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성남시와 농협은행은 2이날 오전 시청 제2회의실에서 성남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확대지원을 위한 ‘성남시-농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65세 이상 운전면허를 반납한 운전자가 가입하는 1년 이내 정기예금 상품에 0.2%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고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성남사랑상품권 10만원과 반납확인서를 지급받게 된다. 반납확인서를 농협은행 성남시지부(수정구 수정로 126), 성남시청과 3개 구청 농협 출장소에 방문하여 제출하면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해당 5개소에서 정기예금을 가입할 때마다 적용받을 수 있으며, 기존 고령운전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7000여명도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남시는 2019년부터 성남시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성남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 [포토] ‘코인 의혹’ 김남국 전 의원, 첫 공판 출석

    [포토] ‘코인 의혹’ 김남국 전 의원, 첫 공판 출석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정우용 판사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의 김남국 전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투자 수익을 은닉하기 위해 국회 재산 신고를 허위로 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 전 의원이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 8월 불구속 기소된 김 전 의원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국회의원 재산 신고 시 가상자산 투자로 거액의 수익을 올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재산신고 기준일(매년 12월 31일) 직전 가상자산 계정의 예치금 중 일부를 은행 예금 계좌로 송금해 재산 총액을 맞추고 나머지 예치금은 가상자산으로 변환하는 등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변동내역 심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위믹스 코인과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코인 거래를 하고 게임과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발의한 사실이 알려져 이해충돌 문제로 자진 탈당했다가 지난 5월 민주당에 복당했다. 사진은 거액의 가상자산(코인)을 숨기고 허위재산신고 의혹으로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이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금리 인하기 재테크 고민이라면… 채권·금·ELD를 주목하라

    금리 인하기 재테크 고민이라면… 채권·금·ELD를 주목하라

    이자 수익·시세 차익 쏠쏠한 채권 2~5년 회사채 펀드·ETF가 안정적금리 내려갈 때 몸값 높아지는 금골드뱅킹·ETF 등 여전히 상승 여력원금 보장+α수익 지수연동예금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도 장점 A씨는 최근 만기가 된 적금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예금금리는 겨우 3% 수준이고, 그렇다고 주식으로 눈을 돌리자니 코스피 시장도 영 마뜩잖아서다.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3.5%에서 0.25% 포인트 내리면서 3년 2개월 만에 금리 인하 시기가 도래했다. 은행 금리는 갈수록 떨어지고 재테크의 고민은 깊어지는 시기다. 4대 은행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27일 금리 인하기에 안정적인 투자처로 채권, 금, 지수연동예금(ELD)을 꼽았다. 먼저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꼽은 첫 번째는 채권이다. 채권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채권에 붙는 이자 수익이고 다른 하나는 채권의 가격이 올랐을 때 이를 매매해 얻을 수 있는 시세 차익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 따라서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기채에 투자하고, 장기적으로는 채권의 매매 차익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채권은 만기에 따라 2년 이하의 단기채, 2~5년 사이의 중기채, 10년 이상의 장기채 등으로 구분되며 발행 주체에 따라 회사채, 국채 등으로 나뉜다. 방식은 개별 채권을 직접 사는 방식과 비슷한 종류의 채권을 모아서 운용하는 채권형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는데 채권 투자가 처음이라면 펀드나 ETF가 접근하기 좋다. 장희주 신한은행 신한프리미어PWM강남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금리 인하가 종료되기 전까지 6개월에서 1년 정도 기간을 잡고 미국채 30년 또는 국채 10년 ETF를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다”면서 “다만 장기채는 변동성이 크므로 좀더 안정적으로 투자하려면 2~5년 사이의 회사채 펀드나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될 경우 채권의 매매 차익도 과세 대상이므로 실제 수익률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금리 인하기에 주목받는 또 다른 자산은 금이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33%가 오르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이 때문에 오를 만큼 올랐다는 평가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국면에서 여전히 더 오를 수 있다고 봤다. 금 투자는 골드바와 같은 실물을 직접 사는 방법, 은행 계좌를 이용해 0.01g 단위로 사는 골드뱅킹,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1g 단위로 사는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금 관련 ETF 등이 있다. 최정연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금은 이미 많이 올랐지만 금리가 내려가면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서 금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원금은 보장되면서 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ELD와 지수연동채권(ELB)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LD는 예금, ELB는 채권이라고 보면 되는데 원금은 그대로 두고 이자 수익률을 코스피200지수와 같은 기초자산과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ELD는 예금과 마찬가지로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만기 전 해지할 경우엔 손실 가능성이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밸류업 관련 종목을,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S&P500을 눈여겨볼 만하다. 박태형 우리은행 TCE시그니처 PB지점장은 “주가가 내려가더라도 실적을 바탕으로 회복할 수 있는 자동차·뷰티·조선·방산 분야, 그리고 밸류업에서는 실적이 좋으면서 배당도 늘리고 있는 은행주가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심혜진 하나은행 서압구정골드클럽 PB센터장은 “미국의 경우 대선 후 1년 정도 S&P500이 상승했다”면서 “변동성은 있지만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예·적금 금리 또 내리고, 대출 금리는 더 오르고… 가계빚 관리? 은행 이자장사!

    예·적금 금리 또 내리고, 대출 금리는 더 오르고… 가계빚 관리? 은행 이자장사!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에 이어 시중은행에서도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대출금리는 반대로 올리는 ‘역주행’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우리은행은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12개월) 적용 이율을 0.2% 포인트 내렸다. 농협은행도 예금금리를 최대 0.55%P, 청약예금이나 재형저축 금리도 0.25%P 인하했다. 지난 11일 한은이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지방은행은 한발 먼저 수신금리를 내렸다. 부산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0.15~0.35%P, 경남은행은 17일 만기 5년의 ‘마니마니자유적금’ 상품 금리를 한 번에 0.75%P 내렸다. 저축은행권에서도 이달 초 12개에 달했던 4%대 예금이 지금은 모습을 감췄다. 반면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25일부터 신용대출 갈아타기 우대금리를 상품에 따라 1.0~1.9%P 삭제한다. 금융당국의 주택담보대출 제한으로 신용대출로 수요가 몰리자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다. 17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신용대출 잔액은 6594억원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보다 0.1%P라도 대출금리가 낮으면 바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게 현실”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4대 시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0.44%P로 집계돼 4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이 은행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이유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4조 787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신고되지 않은 계좌로’ 선거비용 사용한 후보, 선관위에 고발

    ‘신고되지 않은 계좌로’ 선거비용 사용한 후보, 선관위에 고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선거비용을 신고되지 않은 예금계좌를 통해 사용한 한 후보자가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됐다. 22일 경기 화성시갑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국회의원선거 후보였던 A씨를 정치자금의 회계처리 업무와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21일 수원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회계책임자를 겸하면서 지난 2월 중순부터 선거 이후인 5월초까지 선거비용 등 정치자금 2600여만원을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은 예금계좌를 통해 수입·지출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법에서는 회계책임자가 정치자금을 사용하는 경우 관할 선관위에 신고된 예금계좌를 통해서만 하도록 정하고 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정치자금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위반행위 발견 시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90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 ‘5% 성장 목표’ 적신호에… 中, 기준금리 0.25%P 인하

    ‘5% 성장 목표’ 적신호에… 中, 기준금리 0.25%P 인하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만에 다시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중국이 올해 목표로 제시한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나온 조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1일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0.25% 포인트씩 내린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에 5년물과 1년물 LPR을 각각 0.1% 포인트 낮춘 지 3개월 만이다. LPR은 20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평균치다. 인민은행이 LPR을 공시하면 모든 금융회사가 이를 반영하기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1년물은 일반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된다. 이번 LPR 인하는 예고된 조치였다. 지난 18일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일선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인하했다”면서 “21일 공표될 LPR 역시 0.2~0.25%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4.5%)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올해 1~3분기까지 누적 성장률은 4.8%로 중국이 내세운 ‘5% 안팎’ 목표치 달성이 위태로워졌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경기가 더 내려가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경기 부양책을 쏟아 내고 있다.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내려 시장에 1조 위안(약 190조원) 규모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했고 정책금리인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도 0.2% 포인트 인하했다. 확장적 재정·금융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고 자금난에 빠진 우량 부동산 개발업체에 1조 7700억 위안(약 340조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임위원회에서 어느 정도 규모로 재정 적자를 승인하느냐에 쏠려 있다.
  • 선불금으로 돈놀이 ‘티메프 닮은 꼴’ 상조업계…소비자 보호 방안은 실종

    선불금으로 돈놀이 ‘티메프 닮은 꼴’ 상조업계…소비자 보호 방안은 실종

    일명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고객에 선불금을 걷어 기업이 투자, 이자 장사 등 ‘돈놀이’를 하는 구조가 상조업계에도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의 티메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 자금을 사후에라도 보호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올해 4월까지 법 위반이 확인돼 등록이 취소된 상조업체 52곳 중 46.2%인 24곳이 선수금 예치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 중 ‘선불식 할부거래 제도’로 분류되는 상조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선불금의 50%를 의무적으로 예치해둬야 한다. 현재 상조는 전체 가입자 수 864만 명, 1인당 선수금 규모는 9조 4000억원에 육박한 신종 금융상품이 됐다. 저출생·고령화로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지난달 발표한 ‘신종 금융상품의 고객자금 보호방안’에서 “사망자 수가 1만 명 증가할 때 상조계약 이용자 수는 누적 45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며 “선불금도 60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선불금의 절반만 사전에 별도관리하고 남은 금액은 업체의 돈인 것처럼 운용하는 상조업계에선 예치 의무조항마저 지키지 않는 행태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기준 상조업체 중 선불금을 사전에 별도관리하지 않아 등록이 취소된 업체는 24곳으로, 전체 등록취소 업체 52곳의 절반에 가까운 46.2%에 달했다. 황 연구위원은 “잘 알려져 있는 기존 금융회사도 파산에 임박하면 별도괄리를 위반하는데, 더 위험성이 큰 신종 금융상품 업체의 별도관리 위반 가능성을 경시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실제로 상조업계 3위 업체인 A사는 지난 2022년 13기 감사보고서에서 1년 동안 고객에게 걷은 납입금 중 797억원을 장단기 금융상품과 단기매매 금융자산 등 투자성 금융상품 구입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22년 말 기준 선불금 1조 618억원 중 예치된 금액은 절반 이하인 1800억원뿐이었다. 공정위는 상조 소비자에 정보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상조기업에 가입자의 납입금액·납입횟수 등을 연 1회 이상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소비자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 의원은 “머지 포인트, 해피머니 상품권, 티메프 등 똑같은 실수가 너무 많이 반복되고 있다”며 “공정위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직접적 사후 보호제도를 마련하는 등 소비자 보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시골에 들어선 인도 국영은행···알고보니 ‘가짜’였다

    시골에 들어선 인도 국영은행···알고보니 ‘가짜’였다

    인도의 한 시골 마을에 세워진 인도 최대 국영은행이 ‘가짜 은행’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NDTV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인도 차티스가르주의 작은 마을 차포라에 국가 최대 은행인 인디아스테이트은행(SBI·State Bank of India)가 문을 연 지 열흘 만에 ‘가짜 은행’으로 적발됐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작은 시골 마을에 대형 은행의 지점이 생기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안정적이고 높은 급여를 제공하는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광고까지 나왔다. 은행은 채용 제안서를 주면서 은행 관리자, 마케팅 담당자, 출납원, 컴퓨터 운영자 등 6명을 채용했다. 출납원으로 일자리를 얻은 핀투 두르베(26)는 이들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58만루피(약945만원)을 지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막상 출근해 보니 하는 일이 전혀 없고, 직원 ID카드가 발급되지 않는 점이 수상쩍었다. 하지만 입구에 걸린 SBI 로고와 널찍한 근무 공간, 은행 창구 등이 있어 설마 ‘가짜 은행’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는 “인터넷 연결이 된 컴퓨터가 10대 있었고, 1시가 되면 점심시간을 알리는 경보가 울렸다”면서 “나는 일자리가 절박해서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이곳에 취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이 문을 연 지 열흘 동안 직원 여섯 명은 출근해서 아무 일 없이 시간만 보내는 일이 반복되었다. 지점장은 대개 오전 10시경 출근해서 정오 전에 퇴근하며 직원들에게 SBI 웹사이트에 접속해 회사와 업무 규정을 읽어보라고 지시했다. 어느 날부터인가 지점장이 출근하지 않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진 않았다. 하지만 며칠 뒤 경찰이 실제 SBI 직원들과 함께 은행에 들어와서 이곳이 정교하게 꾸며진 ‘가짜 은행’이라고 알려 주었다. 이곳을 찾은 주민들은 “서버가 아직 설치되지 않아 은행 업무를 볼 수 없으니 이튿날 다시 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답변을 수상쩍게 여긴 한 남성이 은행 간판에 지점 코드가 없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은행은 가짜로 확인되었고, 채용된 직원들은 25만~60만루피(약 407만원~978만원)의 뇌물을 주고, 급여 3만루피(약 49만원)를 제안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들은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 돈을 예금하고, 대출도 고려했다”면서 “가짜 은행이 계속 운영되었더라면 피해액이 수억 원에 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돈을 낸 피해자들은 총 120만루피(약 2200만원)를 잃었다”고 전했다.
  • 성남시 외국인 체납 4730명 25억2000만원… 내달까지 집중 징수

    성남시 외국인 체납 4730명 25억2000만원… 내달까지 집중 징수

    경기 성남시가 내달 30일까지 외국인 체납액 특별정리 기간으로 정해 집중 징수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8월말 기준 성남시의 외국인 지방세 체납액은 4730명, 8089건 25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지방세 체납액 600억원의 4.2%에 해당한다. 체납자는 국적별로 한국계 중국인이 404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인 147명, 미국인 145명, 베트남인 83명, 캐나다인 48명 등의 순이다. 시는 이들의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어,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로 작성된 체납 안내문을 체류 만료자 중심으로 발송 중이다. 외국인이 자주 드나드는 수진동 외국인복지센터, 금광동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는 지방세 납부 방법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비치하고, 관련 배너를 설치했다. 또 상습·고액 체납 외국인에 대해 예금, 부동산 등의 재산 압류, 자동차 번호판 영치, 차량 공매, 비자 연장 제한 조치를 추진한다. 취업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는 의무가입 보험인 출국만기보험(퇴직금 성격)과 귀국비용보험(항공권 비용)을 압류 조치한다. 시 관계자는 “체납액 특별정리기간에 내국인과 동등하게 체납 처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품 해지 않고 ‘갈아타기’ 가능… 내 퇴직연금, 어디로 옮길까

    상품 해지 않고 ‘갈아타기’ 가능… 내 퇴직연금, 어디로 옮길까

    채권·ETF 등 그대로 옮길 수 있어수수료 낮은 운용사 선택이 유리수익률, 증권사가 2.9%로 ‘최고’ 새 계좌 만들고 신청서 접수해야 퇴직연금 가입자가 연금 운용사를 쉽게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가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 이전에는 퇴직연금을 다른 회사로 옮기려면 가진 상품을 모두 해지해 현금화해야 했지만 이제는 상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회사만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상품이 실물 이전 대상인지, 어디로 옮기는 게 유리한지, 옮기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실물 이전에 대한 궁금증을 20일 일문일답 형식으로 짚어 봤다. Q. 퇴직연금 실물 이전 대상 상품은. 원리금이 보장되는 예금, 이율보증보험(GIC), 파생결합사채(ELB·DLB)는 모두 이전이 가능하다.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 중에서도 채권이나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요 퇴직연금 상품 대부분을 그대로 옮길 수 있다. 단, 리츠와 머니마켓펀드(MMF), 주가연계증권(ELS) 등은 해당하지 않는다. 퇴직연금 운용 상품을 정하지 않았을 때 금융사가 자동으로 투자하는 디폴트 옵션도 실물 이전 대상이 아니다. Q. 실물 이전 장점은. 먼저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퇴직연금의 경우 회사가 부담한 금액에 대한 수수료를 회사가 내지만 개인형퇴직연금(IRP)처럼 개인이 추가로 낸 금액에 대한 수수료는 개인이 부담한다. 수수료가 적을수록 연금 장기 수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퇴직연금 수수료가 높다면 수수료가 낮은 금융사로 갈아타는 게 좋다. 금융사별 수수료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통합연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익률이 높거나 다양한 상품을 가진 운용사로 손쉽게 옮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난해 기준 퇴직연금 적립액은 은행(51.8%)이 절반 이상을 가지고 있고 증권사(22.6%)와 생명보험사(20.5%)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증권사가 2.9%로 가장 높고 그다음이 생보사(2.3%)와 은행(2.2%) 순이다. 본인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확인해 본 뒤 수익률이 너무 낮은 금융사를 이용하고 있다면 실물 이전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Q. 어디로 이전하는 게 좋을까.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많이 보유한 운용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증권사는 투자형 상품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은행은 수익률이 낮은 대신 안정성을 1순위로 놓고 연금 자산을 운용한다. 전국에 있는 영업점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접근성도 은행의 장점이다. 반면 증권사는 평균 수익률이 높다. 은행보다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점도 증권사의 장점이다. ETF를 예로 들면 은행은 100~170여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증권사에서는 최대 700개까지 투자 가능하다. Q. 이전 절차는. 먼저 계좌를 옮기고 싶은 금융사에 새로운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하고 이전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계약 이전 신청을 받은 금융사는 실물 이전 가능 상품 목록 등 유의 사항을 가입자에게 안내해 이전 의사를 최종적으로 확인한다. 이후 실물 이전 결과를 문자메시지(SMS)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받을 수 있다. 단, 계좌 유형에 따라 근무하는 회사마다 퇴직연금 변경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Q. 유의점은. 퇴직연금 운용 상품의 특성이나 계약 형태 등에 따라 실물 이전이 불가능한 때도 있기 때문에 미리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운용 중인 상품이 실물 이전 대상이더라도 옮기고 싶은 금융사가 같은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야 한다. 또 실물 이전은 확정급여형(DB형), 확정기여형(DC형), IRP 등 같은 유형의 계좌끼리만 가능하다.
  • 해외주식·채권 등 세율 높은 상품, ISA·IRP 활용하세요[김기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국민의 금융자산 형성을 위해 탄생한 금융 상품이 있다. 바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개인형퇴직연금(IRP)이다. ISA는 연 2000만원,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넣을 수 있어 목돈 마련에 적합하다. 의무 가입 기간인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하면 수익에 대해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도를 넘는 소득에 대해서도 이자소득세(15.4%)보다 낮은 분리과세율(9.9%)이 적용된다. 단, 가입 시점 직전 3년 이내 발생한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가입이 제한된다. IRP는 노후 연금 마련을 위한 금융 상품이다. 5년 이상 내거나 퇴직금이 입금되면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연 18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고 900만원까지는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IRP에서 운용한 수익은 과세도 유예된다. 연금으로 찾아갈 때 인출액 중 세액공제를 받은 원금과 운용 수익에 대해서는 연금소득세(3.3~5.5%)가 적용돼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출액이 연 1500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소득에도 합산되지 않는다. 다양한 세제 혜택 때문에 많은 사람이 ISA와 IRP에 가입하지만 가입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기에 진입한 점을 고려하면 정기예금 외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 ISA와 IRP는 세제 혜택이 큰 만큼 일반 계좌에서 세율이 높은 상품을 운용하는 게 합리적이다. 대표적으로 해외 주식이나 채권 투자 상품은 수익에 대해 이자소득세 또는 배당소득세(15.4%)가 적용되며 수익이 금융소득에도 포함된다. 해당 상품들을 ISA와 IRP에서 운용하면 비과세 또는 저율 과세가 적용된다. 또 파생결합상품(ELB·ELS)은 상품 구조에 따라 상환 시점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되기도 한다. 이를 ISA와 IRP 내에서 운용하면 수익이 발생해도 인출 전까지 과세가 미뤄지고 원리금에서 재투자가 가능하다. ISA와 IRP는 최소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해야 하므로 국내외 주식이나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금융 상품을 스스로 구성해 포트폴리오를 만들거나, 선택이 어렵다면 시중에 있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디딤펀드 등 자산배분형 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신한 프리미어 PWM 이촌동센터 팀장
  • ‘IPO 재수생’ 케이뱅크, 또 상장 철회

    ‘IPO 재수생’ 케이뱅크, 또 상장 철회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케이뱅크가 두 번째 IPO 도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최소 5조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두고 금융권 안팎에서 “공모가가 과대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내년 초 재상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과정은 험난해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결과에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해 공모 철회를 결정했다”는 내용의 증권신고서 철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IPO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 16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 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는 점이다. IPO를 추진하는 기업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경쟁률에 따라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하지만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 등은 희망 공모가 범위(9500원~1만 2000원)의 하단 아래인 8500원으로 설정하는 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케이뱅크 측은 “총 공모 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상장이 무산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상장 예비인가를 받았지만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IPO 시장이 침체하자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 상장을 철회했다. 케이뱅크는 일정을 일부 미뤄 내년 2월 말 전에 재상장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상장 예비심사 효력은 내년 2월 28일까지 적용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수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악재가 있었던 첫 번째 철회 때와는 달리 이번 철회는 원인이 온전히 케이뱅크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케이뱅크에 대해서는 성장 가능성에 비해 몸값이 과대평가됐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케이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56배로 비교 기업으로 선정한 카카오뱅크(1.62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거래소인 업비트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케이뱅크가 풀어야 할 숙제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케이뱅크의 업비트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리스크가 적절히 공시됐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총예금 중 업비트 예금 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1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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