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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銀 비리 정윤재 구속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은 11일 파랑새저축은행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정윤재(49) 전 청와대 비서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이날 혐의를 인정,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으로 재직 중인 정 전 비서관은 2007년 노무현 정권 때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근무하며 파랑새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예금보험공사의 자금 지원을 받게 해 달라는 부탁과 함게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파랑새저축은행은 당시 실제 자금 지원을 받지 못했다. 정 전 비서관은 2007년 부산 지역 건설업자에게서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으며, 2008년 10월 징역 1년의 형기를 채우고 나왔다. 합수단은 또 이날 제일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에서 검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금융감독원 이모(54·1급) 연구위원과 윤모(51·3급) 수석검사역을 체포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패방지 나몰라라

    부패방지 나몰라라

    국무총리실·외교통상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부패 방지 노력이 가장 미흡한 중앙행정기관으로 꼽혔다. 반면 통계·관세·소방방재청 등은 부패 방지에 적극 대응하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통계·관세·소방방재청은 ‘우수기관’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1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208곳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활동과 성과를 평가한 ‘2011년도 부패 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평가는 매년 한 차례 발표되며, 모두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점수가 매겨진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중 ‘꼴찌’를 기록한 곳은 총리실, 외교·문화·환경부, 법제처 등이었다. 전남·충북도, 강원도교육청, 한국관광공사 등도 꼴찌 기관으로 분류됐다. 부패 방지 노력이 ‘매우 우수’(1등급)한 기관으로는 통계·관세·소방방재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나타났다. 전북·경기도, 대전교육청·경북도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등도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서울시 ‘플리 바게닝’ 등 높은 점수 전년도에 비해 부패 방지 노력이 눈에 띄게 개선된 곳으로는 경찰·문화재청, 인천광역시,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등 4곳이었다. 관세청을 비롯해 서울시, 대전시교육청, 한전 등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우수’(2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아 부패 방지 모범기관으로 인정됐다. 지난 2009년부터 부패공직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영해온 서울시의 경우 업무상 과오나 비리를 스스로 인정하면 징계수위를 낮춰 주는 ‘플리 바게닝’제도 등 새 해법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3년 연속 ‘미흡’(4등급) 이하 등급을 받아 ‘만년 바닥권’을 맴도는 기관으로는 외교·문화·기획재정부, 금융위, 충북도, 강원도교육청 등 6곳이었다. 권익위 청렴조사평가과 관계자는 “부패방지 점수는 청렴도 조사결과(지난해 12월 발표)와도 상관관계가 높았다.”면서 “청렴도 미흡기관으로 분류됐던 문화부, 전남도, 경남도교육청 등은 이번 평가에서도 낮은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亞 리스크’ 경고음 커진다

    ‘亞 리스크’ 경고음 커진다

    유럽 위기가 아직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발 아시아 리스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가격 거품 붕괴에 따른 경착륙 우려가 적지 않다.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면 ‘상저하고’(상반기에 낮은 성장을 보였다가 하반기부터 회복) 밑그림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 국제금융센터와 독일 도이체방크는 10일 각각의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중국은 주택가격 하락과 지방정부의 과다 채무가, 인도는 중앙정부의 부채가 걸림돌로 꼽혔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최근 수년간 부동산 매입을 억제해 부동산시장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부각됐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선거 등에 따른 정치적 불안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이 가운데 ‘뇌관’은 중국의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역자산효과(소득이 그대로여도 땅이나 집 등 보유자산의 가치 감소로 구매력이 떨어지는 현상)다. 국제금융센터는 역자산효과로 소비 등이 위축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1.5%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환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유럽은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돼 그에 맞춰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만 아시아는 뭐가 문제인지조차 뚜렷하지 않고 국가별 상황이 달라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중국 3대 은행인 자오퉁 은행도 ‘2012년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8%에 간신히 턱걸이할 것으로 예측했다. 10%대 고공성장을 이어 오던 중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에 9.1% 성장률을 기록한 뒤 4분기에 8.6%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성장률 추정치도 8%대(8.5%)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주요 24개국 외국계 은행이 갖고 있는 중국 채권 규모는 2009년 말 2308억 달러에서 지난해 1분기 4255억 달러로 배 가까이 늘었다. 이 중 유럽계 은행의 비중(51.1%)이 절반을 넘는다. 핫머니(이익을 좇아 옮겨 다니는 초단기자금)는 지난해 3분기 이미 순유출(유출>유입)로 돌아섰다. 유럽 재정위기가 더 악화되면 핫머니성 자금 유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위기감 고조도 이런 우려를 부채질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중국발 위험 경고가 잇따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결론은 중국 경제에 더 이상의 성장동력이 없다는 것. 중국 정부도 이를 의식해 지급준비율(각 은행들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예금 비율)을 내리는 등 완만한 경기부양으로 정책 기조를 바꿨다. 올해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11월 중국에서만 429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도 24%나 된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출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에 그쳤다. 국가별 평균 증가율(20.3%)을 밑돌아 대(對)중국 수출 전선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를 지낸 김경원 CJ 경영고문은 “중국의 재정과 은행 부실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 통제가 아직 가능하고 무엇보다 ‘미국 따라잡기’라는 공동의 목표가 확실한 만큼 경착륙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면서 “유로존 불안과 가계부채라는 안팎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그래도 거대 내수가 있는 친디아(중국+인도)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저우샤오촨 총재도 “세계경제 둔화로 중국 내 외국자본의 대량 유출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외부환경 악화에 대비해 신중한 통화정책을 펴겠다.”고 말해 선제 대응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윤재 전 靑비서관 체포…저축銀서 억대 금품 혐의

    정윤재 전 靑비서관 체포…저축銀서 억대 금품 혐의

    부실 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합동수사반(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영업정지된 파랑새저축은행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1억원대의 금품을 챙긴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의전비서관 정윤재(4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의 측근인 정 전 비서관은 부산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10일 정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2008년 7·3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정 전 비서관 체포는 정치권에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돈 봉투 사건의 맞불로 해석될 수 있는 탓에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한층 가속될 전망이다. 합동수사단은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 근무할 때인 2007년 예금보험공사의 자금 지원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관련 공무원 등에 대한 로비 자금 명목으로 1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부산에서 체포·압송,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2004~2006년 국무총리실 민정2비서관, 2006~2007년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일했다. 검찰은 2006년 부산 인베스트상호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아 영업을 재개한 파랑새저축은행이 영업 재개 직후 자금난을 겪게 되자 부산에 연고가 있는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예금보험공사의 자금 지원을 받으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예금보험공사·금융기관 등에 로비를 했는지도 추궁하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앞서 2007년 부산 지역 건설업자 김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적이 있다. 당시 1·2심 재판부는 정 전 비서관에게 징역 1년에 벌금 500만원, 추징금 7000만원 형을 선고했지만 2010년 대법원이 알선수재 부분 등 일부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파기했다. 그러나 부산고법은 징역 10개월형을 확정해 복역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부패 방지에 게으른 정부 부처 어딘가 살펴보니

    부패 방지에 게으른 정부 부처 어딘가 살펴보니

     국무총리실·외교통상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부패 방지 노력이 가장 미흡한 중앙행정기관으로 꼽혔다. 반면 통계·관세·소방방재청 등은 부패 방지에 적극 대응하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1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208곳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활동과 성과를 평가한 ‘2011년도 부패 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평가는 매년 한 차례 발표되며, 모두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점수가 매겨진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중 ‘꼴찌’를 기록한 곳은 총리실, 외교·문화·환경부, 법제처 등이었다. 전남·충북도, 강원도교육청, 한국관광공사 등도 꼴찌 기관으로 분류됐다.  부패 방지 노력이 ‘매우 우수’(1등급)한 기관으로는 통계·관세·소방방재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나타났다. 전북·경기도, 대전교육청·경북도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등도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전년도에 비해 부패 방지 노력이 눈에 띄게 개선된 곳으로는 경찰·문화재청, 인천광역시,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등 4곳이었다. 관세청을 비롯해 서울시, 대전시교육청, 한전 등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우수’(2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아 부패 방지 모범기관으로 인정됐다. 지난 2009년부터 부패공직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영해온 서울시의 경우 업무상 과오나 비리를 스스로 인정하면 징계수위를 낮춰 주는 ‘플리 바게닝’제도와 금품수수 및 제공자는 물론 감독자까지 문책하는 ‘트리플 플레이’제도 등 새 해법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3년 연속 ‘미흡’(4등급) 이하 등급을 받아 ‘만년 바닥권’을 맴도는 기관으로는 외교·문화·기획재정부, 금융위, 충북도, 강원도교육청 등 6곳이었다. 권익위 청렴조사평가과 관계자는 “부패방지 점수는 청렴도 조사결과(지난해 12월 발표)와도 상관관계가 높았다.”면서 “청렴도 미흡기관으로 분류됐던 문화부, 전남도, 경남도교육청 등은 이번 평가에서도 낮은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지준율 인상·총액한도대출 축소 물가 억제 장담못해… 신중해야”

    “지준율 인상·총액한도대출 축소 물가 억제 장담못해… 신중해야”

    조준희(58) 기업은행장은 9일 “(한국은행이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올리거나 총액한도대출을 축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11일 단행할 대규모 인사에서 입지전적인 인물의 파격 승진도 예고했다. 조 행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견을 전제로 “현 시점에서 지급준비금이나 총액한도대출 등의 인위적인 조정은 (유동성 조절이라는)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지급준비금 제도란 은행들이 고객에게서 받은 예금 가운데 일정 비율을 중앙은행에 예치해 놓는 것을 말한다. 이 비율을 올리게 되면 시중 자금이 한은으로 더 많이 들어오게 돼 통화량 조절 수단으로 쓰인다. 한은이 시장금리보다 낮은 금리(현재 연 1.5%)로 은행에 빌려주는 자금인 총액한도대출도 같은 이치로 물가 억제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 위험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리기가 쉽지 않은 한은이 지급준비율(현재 3.8%) 인상이나 총액한도대출(지난해 말 현재 7조 5000억원) 축소 등의 정책수단을 동원할지 모른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조 행장은 “물가 억제에 대한 당국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시장에 전달하는 효과는 있을 수 있겠지만 작년에 은행권 가계대출을 억제했을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났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출 수요가) 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으로 옮겨가지 않았느냐.”면서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효과의 부작용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총액한도대출 자금의 상당 부분이 중소기업 대출 재원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정책 엇박자’로 읽힐 수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비올 때 우산을 뺏지 말라.”며 은행권에 중소기업 대출을 독려하고 있다. 조 행장은 “대출 금액이 작으면 신용 대출 오케이, 크면 노(NO) 하는 식의 은행원들 대출심사 관행도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논공행상이 확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 있을 인사와 관련해 그는 “지난번 승진자(309명)보다 숫자가 더 많고, 입지전적인 50대 직원을 파격 발탁했다.”면서 “뚜껑이 열리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장담했다. 고질적인 ‘인사철 일손 놓기’를 막기 위해 부행장부터 행원까지 1000명에 이르는 인사도 하루 한번에 끝낼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신용카드 안 부러운 체크카드 나온다

    신용카드 안 부러운 체크카드 나온다

    정부와 카드업계가 체크카드 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예금계좌 잔액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가 가계부채 문제도 해결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체크카드 이용을 확산시키려면 주력 사용계층인 20~30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9일 마케팅 조사기관 나이스알앤씨의 ‘금융소비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별 체크카드 이용률은 20~30대가 가장 많았지만, 전년보다는 이용률이 다소 떨어졌다. 20대의 체크카드 이용률은 84.8%로 지난해(86.0%)보다 1.2% 포인트 줄었고, 30대는 64.7%로 지난해(66.5%)보다 1.8%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40대와 50대의 체크카드 이용률은 각각 53.6%와 46.6%로 1년 전보다 각각 0.1% 포인트, 3.4% 포인트씩 증가했다. 이는 전국 20~64세 금융소비자 1만 669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조사 결과다. 하지만 ‘2030세대’는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를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30대 직장인 4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주된 결제수단은 신용카드가 전체의 68.6%로 가장 많았다. 체크카드(24.8%)와 현금(6.6%)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 두 가지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20~30대 가운데 체크카드를 지갑에 넣고 다니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돈 쓸 일이 생기면 신용카드를 먼저 내미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제외한 젊은 직장인들은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체크카드는 예금 잔고를 늘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혜택이 신용카드보다 적으며 ▲무이자 할부 기능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기업 7년차 직원인 이모(31)씨는 “계좌에 돈이 떨어져서 체크카드로 결제를 못 한 적이 종종 있다.”면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높다는 건 알지만, 신용카드를 쓰면 포인트를 많이 쌓아주기 때문에 혜택이 더 크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2030세대를 공략하는 체크카드 제품을 오는 3월 안에 대량으로 쏟아낼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체크’와 ‘신용’ 기능을 섞은 겸용카드를 내놓는다. 계좌 잔액을 미리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없도록 은행 계좌에 돈이 있으면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카드다. 산업은행은 다음 달 중순 ‘KDB체크카드’를 처음 출시한다. 주유, 쇼핑 등에서 최대 50%를 할인해 주는 등 웬만한 신용카드보다 ‘빵빵한’ 혜택을 갖췄다. 이 은행 관계자는 “장년층보다 체크카드 수요가 높은 20~30대 젊은 층 고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소득공제에 민감한 30~40대를 겨냥한 ‘KB 연말정산 혜택강화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체크카드 사용액의 일부를 적금 형태로 쌓아줄 생각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민·관 합동으로 ‘체크카드 활성화 추진단’을 꾸린다. 또 체크카드 활성화에 소극적인 카드사는 신용위험이 크다고 보고 금융감독원을 통해 특별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금감원 혁신 ‘용두사미’ 되나

    금감원 혁신 ‘용두사미’ 되나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최근 조직과 예산을 늘린 데 이어 ‘공공기관 재지정’까지 피하게 됐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국무총리실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는 8개월이 지났지만 중간 발표만 하고 이렇다 할 혁신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금감원 혁신이 흐지부지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8일 금융위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이달 말 공공기관을 지정하기에 앞서 부처 의견을 내야 하는데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됐다.”면서 “감독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총리실 TF도 같은 생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2007년 기타공공기관에 지정됐다 2009년 해제됐다. 이후 지난해 금감원 직원들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되면서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논란은 다시 불이 붙었다. 공공기관에 지정되면 공공기관 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국회의 예·결산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제외되면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가 결정하는 올해 금감원의 조직과 예산은 작년보다 증가했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2844억원으로 확정됐다. 인력은 125명이 늘어난 1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혁신 당시에 거론됐던 ▲금융위·금감원 통합안 ▲한국은행 단독조사권 부여안 ▲금융소비자보호원 독립안 등도 모호하게 흐지부지되는 분위기다. 금융위·금감원 통합안은 아예 거론조차 안 되고 있고, 한국은행 단독조사권은 한국은행이 제2금융권의 자료제출요구권을 갖고 금감원과 공동조사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금융소비자보호원은 준(準)독립기구로 금감원 안에 설치한다는 모호한 결론을 냈다. 국무총리실 TF는 금감원 조직 개편 용역연구를 발주한 상태지만 선거를 앞두고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다. 총리실 TF는 지난해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면 감독의 독립성이 침해된다는 취지의 발표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감원보다 공공성이 훨씬 강하고 같은 무자본 특수법인인 예금보험공사나 공공성이 훨씬 약한 주식회사 형태의 한국거래소가 모두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무자본 특수법인이자 공공성은 예보와 거래소의 중간정도인 금감원만 예외인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자본 특수법인은 자본이 없고, 상법이 아닌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라는 의미다. 금감원은 ‘금융감독기구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만들어졌고 금융기관의 분담금으로 운영된다. 한국은행도 무자본 특수법인이지만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꼭 필요하다는 데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금융위는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에 대해서는 올해 ‘의견 없음’을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이 추후 국회에서 통과돼 대체거래시스템(ATS)을 민간에서 구축할 경우 거래소의 독점이 깨지기 때문에 공공기관 해제를 검토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부산저축銀 부실묵인 금감원 직원 법정구속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은행의 부실을 눈감아 준 금융감독원 직원들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현행법상 직무유기죄의 법정형이 1년 이하인 점을 고려할 때 최고형에 가까운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것은 법원이 저축은행 사태를 키운 공직자에 대한 엄벌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허상진 판사는 6일 중앙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면서 불법행위를 묵인,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금융감독원 전직 간부 정모씨와 직원 김모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을 선고, 법정구속했다. 허 판사는 “피고인들이 은행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눈감아 주면서 직무를 유기했고 이후 은행이 지속적으로 불법영업을 하다가 부실화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정지 처분으로 예금자와 투자자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금융시장에도 커다란 혼란이 초래됐다.”며 “직무유기가 은행 부실화에 일부 원인을 제공한 점을 고려하면 초범이라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서울 소재 중앙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240여억원을 초과대출한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는 보고를 받고도 지적사항에서 제외해 준 혐의로 지난해 8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검찰도 “디도스 배후 없다”… 野 “꼬리도 못 찾은 빵점 수사”

    검찰도 “디도스 배후 없다”… 野 “꼬리도 못 찾은 빵점 수사”

    검찰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배후, 윗선을 밝혀내지 못했다. 지난해 10·26 재·보궐 선거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를 겨냥한 디도스 공격에 대한 검찰 수사가 범행의 공범을 찾은 선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배후를 캐내지 못함에 따른 부실 수사 논란이 제기되면서 특별검사로 넘겨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은 6일 이번 사건을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모(31)씨와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모(28)씨의 공동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디도스 공격에 나섰던 K커뮤니케이션 대표 강모(25·구속 기소)씨 등 총 7명을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수사팀은 선거 전날 공씨가 K사 직원 차모(27)씨에게 디도스 공격 의사를 묻고 함께 술자리를 한 오후 10시 이전에 선관위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는 등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 선거 6일 전 김씨가 공씨에게 송금한 1000만원은 범행 대가로 결론지었다. 일산으로 이사를 가며 생긴 전세 계약금 일부로 예금통장 기록란에 ‘차용증’이라고 기재됐다. 이 돈은 선거 닷새 뒤 K사 직원 강씨 계좌로 흘러갔다. 검찰은 피고인들 사이에 오간 나머지 9000만원은 김씨가 K사에 개인적으로 투자한 명목의 금액이었다고 결론 내렸다. 범행 모의는 박원순 당시 무소속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지난해 10월 3일 이후 시작됐다. 5% 포인트 안팎으로 박 후보가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가자 젊은 층의 투표를 방해할 목적으로 디도스 공격을 생각해냈다는 것이다. “경쟁 사이트를 디도스 공격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는 K사 강 대표의 말이 단초가 됐다. 공씨는 재·보선 하루 전인 같은 달 25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K사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디도스 공격을 요청했다. 인터넷으로 디도스 공격 프로그램을 무료로 내려받았고, 미리 준비한 좀비 PC 500여대가 동원됐다. 이들은 선거일인 26일 새벽 1~2시 선관위와 박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테스트 공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전 5시 53분부터 3시간 동안 본격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막상 공격이 시작되자 김씨가 공격 중단을 지시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김씨는 공씨로부터 디도스 공격을 자신이 했다는 전화를 받고 낮 12시 30분쯤 공격을 중단하라고 부탁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이날 14차례나 통화할 만큼 당시 상황은 긴박했다. 공씨의 우발적 단독 범행이라고 밝힌 경찰 수사와 달리 검찰 수사는 ‘조직적 계획 범죄’로 결론 내렸다. 배후를 찾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다. 범행 목적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에 불리하던 당시 선거 구도를 흔들기 위한 공격이었다는 경찰 수사 결과와 큰 틀에서 달라진 게 없다. 의문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의원 비서에 불과한 김씨와 공씨가 공명심에 자발적으로 저지른 일치고는 범행의 규모와 파장이 엄청났다는 점에서다. 일각에선 윗선의 강력한 지시가 없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도 의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입증 자료가 없다는 게 검찰 측의 말이다. 또 최구식 의원과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수사도 미진했다. 검찰은 최구식 의원을 한 차례만 소환해 배후 가능성 등을 추궁했지만, 사전에 디도스 공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홈페이지 서버 로그파일 분석에서도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18대 국회 이후 행정부로의 직역 변경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주변인 진술로 미루어 볼 때 공적을 세우기 위한 무모한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씨도 고향 선배인 김씨와 함께 선거에서 공을 세우기 위한 의도에서 범행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역설적으로 이들이 누구에게 자신들의 공적을 드러내려 했는지를 밝힌다면 배후 실체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석·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저축銀서 압수 미술품 경매 나온다

    저축銀서 압수 미술품 경매 나온다

    부실 저축은행으로부터 예금보험공사가 압수한 2000억원대의 미술품이 경매를 통해 매각된다. 예금보험공사는 5일 지난해 영업 정지된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삼화·도민저축은행에서 확보한 중국과 한국 등의 유명 작가 미술품 91점을 처분하고자 오는 11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미술품은 퇴출당한 저축은행 경영진이 담보로 확보했거나 개인적으로 소장했던 것이다. 예보 관계자는 “퇴출된 저축은행을 대신해 고객 예금을 지급하다 보니 자금난이 생겨 미술품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려 한다.”며 “처분할 미술품의 장부 가격은 1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경매회사 관계자는 이들 작품의 전체 추정가를 2000억원대로 예측했다. 미술품 경매 입찰에는 국내 양대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참여하고자 제안서를 마련하고 있다. 예보는 중국 작가의 작품이 여럿 포함된 만큼 홍콩 등 외국에서 경매할 수 있는 회사를 골라 최대한 값을 많이 받겠다는 입장이다. 매각 대상 91점 가운데는 ‘중국 현대 미술의 4대 천황’ 가운데 한 명인 장샤오강을 비롯해 유명 중국 화가의 작품이 15점 포함되어 있다. 지난 4월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같은 시리즈가 약 84억원에 낙찰된 장샤오강의 ‘블러드 라인’ 시리즈가 매각 목록에 올라 있다. 장샤오강 작품의 경매 최고가는 110억원이다. 다른 중국 작가로는 천리엔칭, 펑쩡지에, 양사오빈, 쩡판즈, 인자오양 등의 작품이 매각 대상이다. 한국의 ‘국민화가’ 박수근의 ‘줄넘기하는 아이들’도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 신동권△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김석호△공정거래위원회(교육파견 예정) 김성하 김준범 부산시 ◇담당관 △홍보 김상호△여성정책 이화숙△출산보육 김희영△감사 정수현△예산 이병진△회계재산 정원수△방송통신 조규호△도로계획 여준모△하천관리 이갑선△2012라이온스부산세계대회지원 최기원△법무 김광명◇과장△신성장산업 진기생△창조도시기획 황동철△자치행정 정태룡△교육협력 강길호△사회복지 신규철△고령화대책 안병구△문화예술 이병석△전시컨벤션 이선열△기술관리 권준안△시설계획 김종경△농축산유통 김광진△푸른산림 정판수△생활하수 이효식△국제협력 김기환△영상문화산업 유효종△교통관리 김종복△고용정책 조익건△과학산업 이근주◇단장△관광단지추진 신창호△새일자리기획 이순학◇파견△외교안보연구원 조영태△지방행정연수원 김용진 강성훈 이도준 박현범 송방환△부산테크노파크 김동수△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동백△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서정일△경찰대 김영식◇관장△문화회관 최동환△해양자연사박물관 박철오△여성문화회관 하애란◇소장△항만관리사업 김재환△건설안전시험사업 김판섭△충렬사관리사무 정윤재△환경자원공원사업 윤동수△푸른도시가꾸기사업 박선기◇국장요원△북구 김광설△금정구 유재학△수영구 임채홍△사상구 서재갑◇센터장△교통정보서비스 서진립◇본부장△서울 조현덕◇시의회△의사담당관 홍기호△전문위원 김숙자△사무처 홍보담당관 김성호◇건설본부△총무부장 윤종석△토목시설〃 백한기◇인재개발원△교육운영과장 백순희◇상수도사업본부△경영지원부장 신호윤◇낙동강사업본부△관리부장 장종목◇엄궁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장 정렬◇보건환경연구원△보건연구부장 진성현 경기도 △건설본부장 김남형△황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이진호◇경제투자실△실장 전성태△투자산업심의관 직무대리 류광열◇기획조정실△실장 직무대리 김동근△정책기획관 이진수△비전〃 김명선◇국장△농정 이진찬△환경 박신환△자치행정 안수현◇북부청사△기획행정실장 최형근△경제농정국장 이춘배△도시환경국장 직무대리 조종화◇부시장△부천 전태헌△용인 김정한△이천 김경희△구리 김태한△김포 이병관△양주 최원호△의왕 오택영△동두천 임봉재△성남 박정오△남양주 최승대△광명 박성권△시흥 심기보△오산 김필경◇부군수△여주 지성군△양평 김영식△연천 손경식◇직무대리△팔당수질개선본부장 유영봉△의회사무처장 홍승표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안전과장 김지회△동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장 김이청△남서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장 장대수△ 해역산업과장 명정인△전략양식연구소 미래양식연구센터장 문태석 예금보험공사 ◇승진 △리스크관리1부장 김광남△감사실장 김광의◇전보 <부장>△리스크관리1 김광남△리스크관리2 곽성근△저축은행관리 임기순△저축은행지원 이형구△청산지원 이강록△조사지원 이재이◇신규보임△법무실장 장진영△기금운용〃 박연서△동남은행·플러스저축은행 파산재단 파견 장진용 대한석탄공사 <본사>△사업본부장 김순경△홍보실장 유승철△감사실 부장감사 이동길<장성광업소>△소장 이광선△품질관리부장 송영배<도계광업소>△소장 김동원△부소장 김동기<연구소>△선임연구원 남영순 한국고전번역원 ◇본부장 △번역사업 정출헌△경영지원 김철운◇실장△문집번역 공근식△역사문헌번역1 김낙철△역사문헌번역2 김경희△특수고전번역 겸 원전정리 김진옥△기획조정 김태년△교무행정 정동화◇부장△인사총무 백한기△재무회계 노재춘△출판 강옥순◇센터장△고전정보 한문희 KBL △사무처장 이재민△홍보팀장 김정봉△경영관리〃 이준우△마케팅〃 김정훈△마케팅과장 장재홍 서울경제 ◇파견 △서울경제TV 보도국장 이용택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교무부 신찬수△학생부 최민호△연구부 김성준△기획부 박재현△분당부 김기웅<실·단장>△의학교육실 김연수△비전추진단 김용진△대외협력실 박준동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장 권영임△교무처장 김현경△기획〃 서구원△교육지원〃 박찬권△학습지원센터장 김윤주△국제협력단장 임연욱△평생교육원장 김광재△심리상담센터장 유성진 하나금융지주 ◇본부장 승진 △전략기획팀 배현기 하나은행 ◇전보 <부장>△영남영업지원 김호만△영업2 박미종△충청정책지원 박창구△리테일영업추진 윤순태△부동산금융 이원주△명동영업 이한기<팀장>△채널기획 김성엽◇지점장 <승진>△경희대국제캠퍼스 권오준△광명 김병남△풍암동 김재열△역삼중앙 김종순△양정동 김창근△나운동 김창길△송도신도시 김태오△대구죽전 박연홍△황금동 박일원△온천장역 방태배△우장산역 안정숙△신대방동 양회명△인천청라 이재우△동림동 임경수△개포사랑 장환춘△노은중앙 정양훈△우방타운 정해완△대전법원 정화윤<전보>△호계동 강호경△목동 김경배△고대병원 김경중△김포신도시 김봉남△홍제 김삼용△유천동 김순△안국동 김순경△학동 김영태△월평 김용진△방화동 김재흥△성수동 김진모△신정동 김현수△오금동 김현중△방배중앙 김희정△창원 노도영△도로공사 민병걸△증권타운 박연택△돈암동 박원철△광안동 박재목△노량진 박주현△문정동 박하용△대구광장 백승학△당진 서정길△삼양동 성낙원△포항중앙 신기인△정자중앙 신혜란△문화동 신희재△상도동 심재동△창신동 안기훈△목동3단지 안방수△구미동 안신규△학여울역 안영근△면목역 양동현△공항터미널 오승건△관저동 유성준△이수교 유영희△수지동천 유재은△구월로 육동건△거제 윤상말△당산역 이근수△대천 이병식△대구중앙 이상모△서교동 이성우△신방동 이성진△이천 이양균△강선마을 이용배△노원역 이종관△동경 이종승△가락동 이찬호△울산중앙 이창근△행신동 이학진△도마동 장성일△청량리 전명권△압구정 정민구△목동14단지 정숙희△여의도대투 정일영△충남대병원 조민규△동부이촌동 조소영△전주 주승호△구갈 지병규△화명동 최양호△서초남 최형문△은평신사 최홍선△탄현 하동훈△천안중앙 한승훈△청담동 홍광수△대흥동 오재진△율량동 김세용△대구서 김치환△용운동 방명심△서여의도 엄태섭◇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 <승진>△사상 부경훈<전보>△천안공단 강태희△청주 노재권△충무로역 박춘기△구로디지털 백영호△부산 석용권△양재동 윤익기△마산기업센터 이병직△성남 이원재△도당동 전봉구△용산역 전주용△동래 조광열△수원 진세득△서초센터 차응호◇기업금융전담역(RM) <승진>△반월공단 가만호△기업여신지원팀 김대호 양시연△동수원 박재호△마산기업센터 서민국△구로디지털 이용훈△역삼역 이재익△중부영업본부 정근수△강남중앙영업본부 조홍재△두산타워 천용암△장안동 최영찬△대기업영업3본부 하병호<전보>△SK센터 손동의△삼성동 양기동△대기업영업1본부 유하윤△대전영업부 윤상훈△부동산금융부 이병식△대기업영업3본부 이형석△남동공단 김민범△포항 김연수△기업여신지원팀 민홍기 지경주△양산 박병순△대기업영업3본부 박진홍△대전기업금융센터 사은기△남동중앙 이동호△한남동 조돈호◇승진 <골드PB>△대치동 김명자△목동 김성호△청담동 배종우<VIP PB>△이매동 서현진△반포 임호광△전주 최재균 우리투자증권 ◇신규 선임 <센터장>△마케팅 김정호<지점장>△평택 홍용철△마산 김민간△센텀 정인숙△두류 김기섭△시지 박득현△동해 서원길△사하 주윤회△광명 오창현△마포 이상화△이수역 박경규<부장>△크레딧분석 이강훈△리스크분석 김오훈△오퍼레이션관리 조용석△비즈솔루션 이선규◇전보 <센터장>△영업부 전용준△GS타워WMC 김만동△명동WMC 이준훈△일산WMC 이재호△분당WMC 윤희춘△광화문WMC 김균찬△인천WMC 김진식△잠실WMC 장명자△압구정WMC 최중선△대구WMC 박재춘△테헤란로WMC 염상섭<지점장>△교대역 김대식△화정역 제갈진석△상계 신종원△천안 이희돈△김포 이금영△대전 김종석△천호 김현수△군자역 김광철△서산 김종국△안산 김유성△구리 김승래△남청주 유영태△구포 강구철△부산중앙 윤성근△동래 김형태△북수원 이완근△수영 김희철△산본 한영두△연산동 정강필△성남 고순식△미금역 이용호△인동 강진호△반포 김은주△상인동 남효경△잠실신천 양재원△당진 황의철△청주 조재선△부평 이재형△이촌동 윤영준<부장>△전략기획 박대영△경영관리 이용한△WM전략 김두헌△WM업무지원 양천우△상품전략 황경태△업무개발 백종우△운영지원 신동철△마케팅 정병석△서비스컨트롤 김정재 ㈜온전한커뮤니케이션 <더피알(The PR)>△대표편집인 이기동△편집국장 주정환 KT ◇승진 △부사장 김연학△전무 오세현 권순철 김범준 최재근 권사일 심상천 안태효 임헌문 한동훈 채종진 이동면 오성목△상무 김윤수 이응호 이상용 박영필 권상표 김효실 이필재 오광진 김재현 김진철 주영범 김재교 이홍재 손진수 박재윤 이철규
  • 주식 ‘흐린후 갬’ 채권 ‘맑음’

    주식 ‘흐린후 갬’ 채권 ‘맑음’

    2012년을 상징하는 흑룡은 ‘용기’ ‘희망’ ‘비상’ 등의 이미지를 전달하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은 썩 밝지 않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 불안으로 수익률이 크게 떨어진 데다 올해 전망도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처럼 어둡기만 하다. 하지만 경기가 안 좋다고 투자에 손을 놓을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새해 주식 시장을 ‘흐린 후 갬’, 채권 시장은 ‘맑음’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최고의 효자 상품이었던 금은 긍정과 부정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사상 최고치(5월2일 2228.96포인트)를 갈아치웠지만,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연초 대비 11.8% 하락했다. 12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악재가 겹치면서 산타 랠리도 누리지 못한 채 1825.74포인트로 납회일 장을 마감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첫 개장일 종가(8월 8일 1869.45포인트)도 회복하지 못했다. ●“IT 등 주식 매수뒤 경기회복 대기” 올해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증시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보수적 전략을 유지하고 공격적인 투자는 자제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가 부동산 공급 과잉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경제 성장률도 수출 감소 등으로 3%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에 접어들면 유럽 재정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증시도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상반기에 저가매수 등을 통해 주식을 사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조언도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식 투자의 기본은 주가가 낮을 때 사서 높을 때 파는 것”이라며 “상반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1700선 이하를 오래 유지할 가능성은 많지 않은 만큼, 주식을 사서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을 꼽은 전문가가 많았다.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력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채권은 경기 침체 국면에 수익을 내는 상품인 만큼, 포트폴리오에서 채권형 펀드 등의 투자 비중을 높이라는 전문가들이 많다. 올해는 경기 모멘텀 둔화와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채권시장의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수지 개선에 따른 적자 국채 발행 감소로 채권 시장 수급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시행될 개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도 채권 시장 수급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퇴직연금 시장이 확대되면서 보험사들이 신규 적립금을 중장기 채권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리인하 땐 채권시장 강세” 오창섭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3%대로 예상되는 만큼, 채권 금리도 3%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채권 금리는 상반기 저점을 형성하고 하반기에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금은 내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초 온스당 1300달러 수준이었던 금 가격은 9월 1900달러 가까이 올랐다가 최근에는 1550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각국 중앙은행과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금 수요는 올해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달러화 강세라는 변수가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금 가격이 지난해보다는 낮은 1700달러 중반~1800달러 중반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 중앙은행이 금 보유를 늘리려 하는 만큼 금 가격이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금이 안전자산이라는 인식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올해처럼 오를 만한 환경은 아니며 상반기에 떨어진 뒤 하반기에 오르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현금 비중을 50%로 유지하고, 대표적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에 비중을 두라고 조언했다. 이희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프리미어컨설팅팀장은 “해외 주식의 경우 중국 본토 A주(상하이 A주)와 인도네시아 주식 투자를 권하고 있다.”면서 “이머징 국가 국채와 홍콩에서 발행되는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우리금융, 체크카드 띄우기 ‘맞장구’

    금융지주 가운데 자산규모가 국내 1위인 우리금융그룹이 3일 전 계열사 차원의 체크카드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가계 빚을 줄이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체크카드 ‘띄우기’에 나선 정부 방침에 적극 호응하고, 체크카드 시장을 먼저 차지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금융당국은 이를 계기로 신용카드보다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체크카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금융은 3일 전체 카드 매출의 18%를 차지하는 체크카드 비중을 올해 안에 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먼저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계열 은행의 현금카드를 체크카드로 바꾸는 작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예금계좌와 현금카드를 가진 만 14세 이상 고객에게 체크카드 전환 발급을 적극 권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과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도 체크카드를 발급해 고객 기반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창구에서 신청과 동시에 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즉시발급 시스템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이 체크카드를 선호하도록 하기 위해 신용카드 못지않은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담은 새로운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신용카드에 비해 체크카드 상품은 단순하고 부가 혜택이 적어 고객의 외면을 받아왔다.”면서 “거래실적이 많은 초우량고객(VVIP)에 특화된 체크카드를 내놓는 등 연령, 직업별 고객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결합한 ‘겸용카드’ 발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에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직불카드 활성화 대책에 포함된 내용이다. 우리은행은 2009년부터 일부 신용카드에 체크카드 기능을 담아서 고객이 스스로 정한 금액 이하는 체크카드 방식으로 결제되고 초과금액은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모든 신용카드에 이런 겸용 기능이 생긴다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체크카드 활성화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다른 금융회사도 혜택이 풍부한 체크카드 상품을 개발 중이어서 앞으로 체크카드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흑룡띠 2세 출산하면 금융혜택 듬뿍

    흑룡띠 2세 출산하면 금융혜택 듬뿍

    60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흑룡띠의 해를 맞아 자녀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 시 정부가 지원하는 의료비와 보육비를 챙겨 받는 것은 필수다. 여기에 최근에는 모성을 우대하는 금융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임신과 출산을 하면 우대 금리를 주고, 육아·건강 관련 쇼핑금액도 할인해 준다. 자녀가 많으면 보험료도 깎아주고 있어 눈여겨보면 알뜰한 가족계획을 세울 수 있다. ‘고운맘카드’는 임산부의 필수품이다. 정부가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40만원(오는 4월 이후 신청자부터 50만원)의 임신·출산 의료비를 받으려면 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임신확인서만 있으면 건강보험공단 지사와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지점 등에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두 카드사는 고운맘카드 가입자에게 의료비 할인, 출산 준비물 및 육아용품 쇼핑 할인 등의 부가 혜택을 전월 결제 실적에 따라 제공하고 있다. 아이를 출산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도 있다. 국민은행의 ‘KB행복맘적금’은 모성을 특화한 상품으로, 연 4.0%의 기본 이율에 최고 연 0.9% 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얹어준다. KB국민카드의 고운맘신용카드를 갖고 있으면 0.3% 포인트, 출산 시 0.1% 포인트, 자녀가 둘이면 0.2% 포인트, 셋 이상이면 0.5% 포인트를 제공하는 식이다. 농협의 채움레이디적금은 가입 기간 중에 예금주가 결혼·출산하거나 다자녀 가구, 다문화 가정에 해당하면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의 ‘하나행복출산적금’은 임신 및 출산 우대금리로 최고 연 0.6%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의 ‘IBK탄생기쁨적금’은 만 5세 이하 영·유아 전용상품이다. 생애 최초 재테크 상품으로 첫째 자녀에게 연 0.1% 포인트, 둘째에게 연 0.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4.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자녀를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보낼 때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비를 받으려면 ‘아이사랑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SK카드 등 3개 카드사에서 발급할 수 있다. 다자녀가 있다면 보험료 할인 혜택도 챙길 수 있다. 대한생명은 ‘아이스타트 연금보험’, ‘마이키즈 변액유니버설적립보험’ 등 어린이 보험에 가입한 자녀의 형제·자매가 2명(본인 포함) 이상이면 보험료를 1% 깎아준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일부 저축銀 불법대출 정황

    금융당국이 지난해 구조조정 당시 적기 시정조치를 유예하거나 경영개선명령을 내린 6개 저축은행에 대해 개선 결과에 따라 모종의 조치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저축은행에서 불법 대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약속한 경영개선 계획을 아직 달성하지 못한 저축은행도 있어 추가 영업정지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적기시정조치 유예기간이 끝난 한 저축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차명대출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축은행은 2~3년 전부터 차명계좌를 통해 레저시설 운영 회사에 수백억원을 대출하고, 최근까지 차명 차주를 내세워 대출 원리금을 돌려막는 수법으로 건전성을 위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명 대출자 중에는 대주주의 지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축은행은 자산 규모가 2조원이 넘는 대형사로, 지난해 금융당국에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하고 가까스로 영업정지 조치를 면한 곳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불법행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향후 점검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수사기관 통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다른 저축은행에서도 비슷한 불법대출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검사를 마치는 대로 검사 결과와 경영개선계획 이행실적에 따른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중에는 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구조조정 당시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거나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저축은행은 총 6곳이며, 유예 기간은 지난해 말로 만료됐다.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저축은행 중에는 부동산이나 계열사 매각 대금을 아직 최종 회수하지 못해 약속한 경영개선 계획을 이행하지 못한 곳도 있다. 이들 저축은행은 보유 부동산을 매각했지만 매각대금의 입금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적기시정조치 추가 유예 등의 ‘선처’를 금융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추가 퇴출이라는 ‘칼’을 빼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만 16개나 되는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던 ‘악몽’이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저축은행은 서울에만 40여개 지점과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고, 예금 점유율이 40%에 달해 추가 영업정지 시 파문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유예기간이 지났더라도 실제 조치가 이뤄지기 전에 자구계획이 이행되면 반영해줄 수 있다.”며 “실제 조치를 받는 저축은행이 더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2012 ‘저성장시대’ 사는 법] 목표 수익률 낮추고 최저가 매수… “욕심을 버려라”

    감속(減速)시대, 3불(불확실·불안정·불연속) 시대, 3저(저성장·저금리·저수익률) 시대…. 금융권과 재계가 2012년을 예측하는 표현은 다양하지만, 의미는 모두 똑같다. 올해 경제가 어렵다는 것이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대의 생존 전략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답변은 ‘욕심을 버려라’로 집약된다. 서재연 대우증권 PB CLASS 갤러리아 부장은 “지난해에는 20%까지 수익률을 제시했지만, 올해는 10% 내외로 낮춘 상황”이라면서 “안전 자산에 투자하고 현금 비중을 50% 수준까지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기 국채와 원금보장형 ELS(주가연계증권) 등에 투자하면서 연 4~5%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는 비축한 현금으로 투자에 나서라는 것이다. 서 부장은 “이미 ‘대박’을 노리는 고객은 거의 사라졌다.”면서 “정기예금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이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도 저성장 시대의 투자전략으로 목표 수익률을 낮추는 것을 꼽았다. 향후 경기 전망도 밝지 않은 만큼 단기적으로 투자를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삼성증권은 “경기와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이미 낮아졌기 때문에 모멘텀 둔화에 따른 주가 반응은 미온적일 것”이라며 투자전략으로 최저가 매수(bottom-fishing)를 조언했다. 환매 수수료가 없는 인덱스 펀드, 환헤지가 가능한 금펀드 등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상품이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 주택 등 틈새 상품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러나 최근 출범한 한국형 헤지펀드는 지난해 외국계의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탓에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공성율 국민은행 PB팀장은 “주식의 경우 올해 5월부터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주가가 1800선 이하면 저가 매수를 해볼만하다.”면서 “채권형 펀드와 동남아 등 이머징 국가 중심의 해외 펀드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저소득층 위한 고금리 적금 잇단 출시

    시중은행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연 6~7% 고금리 적금 출시에 나섰다. 역마진을 감수하고 일반 적금 금리(연 3.5~3.9%)의 곱절 가까운 금리를 주거나, 지방자치단체 등과 매칭펀드를 조성해 이자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저소득층 목돈 마련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도입 취지에 힘입어 은행들은 적극 장려책을 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소년소녀가장·북한이탈주민·결혼이민여성만을 위한 상품을 가장 먼저 출시한 곳은 국민은행. 이 은행의 ‘KB행복만들기 적금’은 만기 1년짜리로 최고 연 7.0%의 금리를 준다. 최근 출시된 신한은행의 ‘새희망 적금’은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장려금수급자, 근로소득 연 1200만원 이하 근로자 등 저소득층 전용 적금이다. 3년 가입기간 동안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내년 초 서울시와 함께 ‘대학등록금 적립통장’을 만든다. 10세 이하 자녀를 둔 저소득층 가구가 월 3만~7만원을 10년 동안 부으면 연 8% 이자를 준다. 이자비용은 우리은행과 서울시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고금리 적금은 저소득층을 서서히 은행으로 이끌고 있다. 국민은행은 출시 한 달 만에 월 평균 22만 8000원씩을 예금하는 행복만들기 적금 가입자가 270명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점에는 “적은 벌이에 그 동안 쓰기에만 바빴고 은행 상품이 워낙 저금리여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고금리를 주니까 한 번 돈을 모아보자는 생각에 가입했다.”는 고객들이 많았다. 이상수 국민은행 수신상품개발팀장은 30일 “지금까지 저소득층을 위한 대출 상품은 많았지만, 재산형성을 돕는 은행 상품은 거의 없었다.”면서 “2년 안에 5만~6만명이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강남재력가 납치범 3년만에 마카오서 검거

    2008년 3월 1일 부동산 임대업으로 이름을 날리던 수백억원대의 재력가 A씨가 서울 강남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괴한들은 두 달 동안 A씨를 가둔 채 생명을 위협했다. 필로폰을 강제로 투약해 판단력을 흐리게 한 뒤 A씨의 부동산을 담보로 80억원을 대출받고 예금 30억원도 가로챘다. 목적을 달성한 이들은 마카오로 도피했다. 3년 9개월이 흐른 지난 28일.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도주했던 주범 김모(53)씨를 마카오 현지에서 강도상해 혐의로 검거해 30일 서울로 압송했다. 앞서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김씨를 추적, 필리핀에서 체포했으나 현지 범행이 아닌 경우 풀어 줘야 하는 필리핀 법에 따라 하루 만에 풀어 줬다. 이후 김씨는 위조여권을 이용해 필리핀·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대를 3년여 동안 옮겨다니며 수사망을 피해 왔다. 경찰은 김씨가 위조 여권을 쓴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필리핀과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 11개국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지난달 30일 공개수배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마카오의 한인식당에서 벽에 부착된 수배 전단을 보고 갑자기 자리를 뜨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인 것이 계기가 돼 꼬리를 잡힌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마카오 소재 한 호텔에서 검거될 때도 분실된 다른 사람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10월 발생한 말레이시아 한인회 간부 실종 사건도 김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만기 지난 정기 예·적금 약정이자 절반 받는다

    정기 예·적금의 만기가 지나도 3개월까지는 약정이자의 절반을 챙길 수 있게 된다. 만기가 되기 전에 정기 예·적금을 해지했을 때 받는 이자도 종전보다 많아진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6개 국내은행은 이런 내용의 ‘수신관행 개선과제’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만기가 된 정기 예·적금을 찾지 않으면 요구불예금과 비슷한 연 0.1%의 저금리가 적용된 관행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개선과제가 시행되면 만기 후 1~3개월까지 만기 기본이율의 50% 또는 이 기간에 해당하는 정기예금이율이 적용된다. 만기가 되면 자신이 미리 지정해둔 계좌로 은행이 원리금을 보내주도록 할 수도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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