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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이상규 前의원, 계좌인출·양도 못해

    서울중앙지법 민사55단독 정은영 판사는 31일 이상규 전 통합진보당 의원과 후원회의 예금계좌에 대해 관악구 선거관리위원회가 낸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원 측은 예금을 인출하거나 양도할 수 없게 됐다. 선관위는 이 전 의원 측 계좌 잔액이 47만 993원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러시아 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내년엔 더 춥다”

    러시아의 11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이하 연율 기준)를 기록했다. 월별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9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의 경제 제재, 유가 폭락, 루블화 폭락으로 인한 삼중고가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0월 유가 급락 충격 때문에 러시아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성장률이 급격하게 꺾인 것은 2013년부터였다. 이때부터 많은 전문가가 해외 투자 감소를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석유와 가스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형태가 위기에 취약하다고 경고해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버텨내는 산업생산과 압도적인 농업생산 덕분에 그럭저럭 플러스를 유지하던 성장률이 유가 폭락과 이에 따른 루블화 폭락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11월 마이너스 성장에도 올해 전체 성장률은 간신히 플러스 0.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전망은 더 어둡다. 러시아정부 스스로가 유가 회복 등 밝은 측면을 강조하면서 긍정적으로 내놓은 GDP 성장률 수치가 -0.8%다. 블룸버그통신이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1.4%다. 러시아중앙은행마저 -4.5%를 예상치로 내놨다. 그나마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수준에 머문다는 조건 아래서다. 지금 유가는 5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는 소브콤방크 등 러시아의 중소규모 20여개 상업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BBC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금융안정화조치법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은행예금보장액을 2배로 늘리고, 최대상업은행 스베르방크에 러시아중앙은행이 긴급자금을 수혈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불안심리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 해결은 안 된다. 드미트리 폴레프이 ING은행 모스크바지점 분석관은 “마이너스 성장은 예상된 것이어서 놀랍지 않다”면서 “문제는 도대체 좋은 징조라고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3%대 초반 고정금리 대출 나온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꾸라며 정부가 내년 초 내놓기로 한 ‘대환’ 대출 상품의 금리가 연 3%대 초반으로 정해졌다. 일반 변동금리 대출보다 더 싸다. 금리가 정해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가 수시로 바뀌는 변동금리 대출 상품보다 금리가 싼 것은 매우 파격적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29일 “단기·변동금리·일시상환 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바꾸려면 확실한 금리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가계부채가 105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미국이 내년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격적인 금리를 통해 ‘갈아타기’를 유도함으로써 미국의 금리 인상 전에 가계빚 구조를 조금이나마 안정적으로 바꾸려는 의도인 것이다. 당국이 검토 중인 금리대는 3.0~3.2%다. 이는 주택금융공사의 기존 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3.20~3.45%)이나 적격대출(3.23~4.14%)보다 낮고, 지난 10월 기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3.38%)보다도 낮다. 금융 당국은 단기·일시상환 대출자가 새 상품으로 갈아타면 기존 대출금 상환에 따른 중도상환 수수료(대출금의 최대 1.5%)도 면제해 줄 방침이다. 2억원을 빌렸다면 최대 300만원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시론] 연이은 우리은행 민영화 실패, 주인부터 찾아줘야/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

    [시론] 연이은 우리은행 민영화 실패, 주인부터 찾아줘야/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

    네 번째 우리은행 민영화가 무산됐다. 지난달 28일 실시됐던 우리은행 경영권 예비입찰에서 중국의 안방보험만이 참여해 입찰자가 최소 두 곳 이상이어야 한다는 유효경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실패로 끝났다. 2010년 이후 벌써 네 번째다. 외환위기 이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합병으로 1998년 9월 한빛은행으로 탄생한 우리은행은 16년째 정부 소유 은행으로 남게 됐다. 공적자금이 12조 7663억원 투입됐는데 2004~2010년 중 일부 블록세일로 매각하고 현재 56.97%의 지분을 예금보험공사가 소유하고 있다. 이번에는 30% 경영권 지분 매각과 나머지 소수지분 매각으로 나누어 매각을 시도했는데 경영권 지분 매각은 실패하고 소수지분 5.94%만 매각됐다. 금융위기가 오면 정부 구조금융이 투입되면서 은행들이 일시적으로 국유화되는데 국유화된 은행들은 가능한 한 조속히 민영화하는 것이 공적자금 회수는 물론 은행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다.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북유럽 3국도 1991~1992년 금융위기로 은행들이 국유화됐지만 1995~1998년 지분을 모두 매각해 정부 지원금을 상환하고 민영화됐다. 우리은행의 경우는 이러한 원칙이나 외국의 사례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왜 이렇게 되고 있나. 근본적으로는 금융 당국이나 정치권의 금융에 대한 인식의 오류가 가장 큰 문제다. 금융 현실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관치금융이나 정치금융을 지속하기 위해 호도하고 있는 것인지 답답하다. 현재 한국 금융은 금융산업 경쟁력이 세계 80위권으로 추락했다는 지난 9월의 세계경제포럼 보고서를 인용할 필요도 없이 은행 수익성이 해마다 악화되고 있는 등 추락일로다. 영업환경의 악화로 SC은행, 씨티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한국 영업을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한국 은행들의 매력이 사라져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어진 지 오래됐다. 그런데도 족쇄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대기업들은 투자할 곳이 없어 여유 자금이 남아도는데 1970년대식 금산 분리는 더욱 강화돼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는 불가능하다. 우리은행 경영권 인수에는 3조원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산업자본을 제외함으로써 사실상 인수 주체를 제한하고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 미국의 애플·구글·페이스북 등이 모바일 혁명 물결을 타고 속속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는 새로운 글로벌 추세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오직 재벌은 안 된다는 식의 갈라파고스식 규제다. 외국자본 허용도 만만치 않다. 금융위기 이후 제일은행은 뉴브리지캐피탈에, 한미은행은 칼라일펀드, 외환은행은 론스타에 넘겨서 론스타 하나만 해도 4조 6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이익을 챙겨 가게 해 ‘먹튀 논쟁’을 초래했다. 최근에도 SC은행이 영업 악화에도 불구하고 1조원대 배당수익을 송금하려고 했던 계획이 드러나면서 여론이 고조되기도 했다. 산업자본도 안 되고 외국자본은 먹튀 논쟁 부담이 되니 남은 것은 금융자본인데 기존 금융지주사로의 합병은 메가뱅크 탄생 시비가 따라붙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교보생명 컨소시엄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교보생명은 개인이 대주주여서 자칫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가 없지 않다고 하더니 급기야 막판에 응찰하지 않았다. 이것도 저것도 안 되니 차선책으로 국민주 방식이나 과점 주주 매각 방식이 제시되고 있다. 국민주 방식은 국민을 대상으로 다소 낮은 가격으로 분산 매각하는 방식이고 과점 주주 매각 방식은 기관투자자·산업자본·우리사주조합 등이 적은 지분을 고르게 보유하는 방식이다. 이 두 경우 가장 큰 문제는 확실한 주인이 없어 고질적인 관치금융이나 정치금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산업자본, 외국자본, 금융자본 따지기보다는 관치금융·정치금융을 벗어나 책임경영을 확실히 할 수 있는 주인을 찾아주는 일이 급선무다.
  •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은퇴준비 고객 실질적 길잡이역 최선”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은퇴준비 고객 실질적 길잡이역 최선”

    “신규 고객 유치에만 전력하기보다는 고객의 은퇴 준비를 가장 많이, 가장 잘 하는 은행이 되겠습니다.” 퇴직연금 시장 1위 은행의 여유와 자신감이 엿보인다. 박현진 신한은행 연금사업본부 기획팀장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신한은행의 차별점으로 ‘철저한 관리’를 꼽았다. 박 팀장은 28일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신규 고객 유치에만 치중하다 보니 기존 가입자에 대한 관리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회사가 책임지는 확정급여(DB)형 위주의 퇴직연금 시장이 근로자 개인이 책임지는 확정기여(DC)형으로 점차 중심이 옮겨 가고 있는 만큼 고객의 길잡이 역할을 제대로 해 주자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11월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9조 4577억원이다. 2위 국민은행(8조 8733억원)과 차이가 제법 크다. 2011년 12월부터 이 부문 시중은행 1위 자리를 3년 연속 꿰차고 있다. 저력은 공공기관 유치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신한은행은 국내 57개 공기업(근로자 500인 이상) 중 48곳의 퇴직연금을 유치했다. 올해 퇴직연금 시장의 대어(大魚)로 떠올랐던 한국전력도 36개 경쟁사를 물리치고 신한은행이 주관사를 맡아 제도 도입을 도왔다.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보험사나 증권사보다는 0.4~0.5% 포인트 낮지만 안전한 자산 관리와 종합적인 은퇴 관리 시스템이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공기업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박 팀장은 “DC형 가입자 관리 부문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내년 6월까지 구축할 방침”이라면서 “새 시스템은 DC 계좌 생성 기준을 기존 고객(기업) 단위에서 가입자별 단위로 변경, 가입자 개인의 관리 수준을 더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의 자산 증대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DB형의 경우 ‘임금 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이 목표다. 정기예금 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최초로 정기예금 외에 연금예금, 사모 주가연계펀드(ELF) 등을 퇴직연금 운용 상품에 추가했다. 박 팀장은 “DB형은 70~80%를 원리금 보장 상품으로 운영하다 보니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회사가 부담하는 부채 충당금이 올라간다”며 “이런 점을 고안해 선제적으로 사모 ELF 상품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공정위 CD 금리 담합조사 “심증 있으나 물증이 없다”

    시중은행들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조사가 ‘용두사미’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무혐의로 사건을 끝낼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은행들이 “상식적으로 (담합) 성립 불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던 만큼 무혐의로 종결되면 공정위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25일 “내년 초 끝낸다는 목표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담합 혐의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관계자는 “은행들이 금리 담합을 했다는 정황은 많지만 퍼즐처럼 흩어져 있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지 않고 있다”며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확보하지 못한 셈”이라고 자인했다. 그는 “그동안 2년 넘게 조사하면서 방대한 자료를 모았다”며 “위법성을 증명할 결정적 근거가 있을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지금도 자료를 들여다보면서 수시로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거 부족으로) 내년 초에 조사를 마쳤을 때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2012년 7월 국민·하나·우리·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의 CD 금리와 대출·예금금리 전반의 담합 의혹에 대한 직권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8월엔 조사 인력을 늘리기도 했다. 당초 공정위는 연내에 사건을 매듭지을 방침이었지만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공정위는 수사력 한계를 탓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각 은행의 실무진이 담합을 논의한 소통 창구가 분명히 있을 텐데 강제 수사력이 없어 증거 확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충분한 ‘물증’ 없이 섣불리 엄벌을 내렸다가는 법원에서 뒤집혀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은행들의 금리 담합을 적발하는 데 대한 부담도 내부적으로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거의 모든 국민이 고객인 시중은행들이 자신들 입맛대로 금리를 조정했다는 점이 드러나면 파장이 엄청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칫 ‘한국 금융’에 대한 신뢰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공정위가 애초 무리하게 인기영합식 조사에 나섰다는 지적도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새해 목돈굴리기? 동부증권 특판RP에 ‘주목’

    새해 목돈굴리기? 동부증권 특판RP에 ‘주목’

    동부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연 4%와 연 3.4%의 특판RP(환매조건부채권) 2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동부증권의 특판RP는 신규고객이면 조건 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고객의 목돈굴리기 성향에 따라 연 4%, 연 3.4%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긴 투자기간을 원하는 고객은 6개월 만기의 연 4% 상품(한도 1천~3천만원), 많은 한도를 원하는 고객은 3개월 만기의 연 3.4% 상품(한도 3천만~1억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최근 예금금리가 낮아지면서 많은 분들이 특판RP에 가입해 당사만 해도 4,000명 이상의 고객이 저금리시대 대안으로 선택한 상품”이라고 언급했다. 이달까지 판매되는 동부증권의 특판RP 상품은 예금이율보다 경쟁력 있는 금리로 많은 고객들의 문의와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특판RP 가입고객이 동부증권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상품 매수금액에 따라 최대 1억원(3개월물 기준)까지 특판RP를 추가 가입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소금융’ 누적 대출 1조 돌파 눈앞

    ‘미소금융’ 누적 대출 1조 돌파 눈앞

    김소연(32)씨는 지난해 남편과 이혼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돈 2000만원과 월셋방 보증금 3000만원을 모아 작은 세탁소를 차렸다. 난방이 잘 되지 않는 세탁소 바닥에 이불을 깔고 어린 딸과 주거와 끼니를 해결하는 고된 삶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미소금융을 알게 됐다. 연 27% 고금리로 빌려 쓰던 대출금을 4.5%의 미소금융 창업대출로 전환했다. 미소금융 직원들이 김씨를 위해 세탁소 한쪽에 스티로폼을 깔아 주고 침낭도 마련해 줬다. 인근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화와 수건, 운동복 세탁을 고정적으로 맡을 수 있게 연계도 해 줬다. 한국의 ‘그라민 은행’이라 불리는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올해 말 누적대출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09년 9월 재단이 출범한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재단 측은 22일 “경기 침체로 미소금융을 찾는 저소득 계층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며 “지난달 말 현재 누적 대출금이 9821억원(8만 800건)이어서 (연말까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이나 햇살론과 달리 미소금융 대출은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창업자금 지원에 방점이 찍혀 있다. 금융사의 휴면예금, 휴면보험금과 기부금으로 지난달 말까지 1조 95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이를 대출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금 용도에 따라 창업자금(최대 7000만원), 운영자금(최대 2000만원), 시설개선자금(최대 2000만원)을 연 2~4.5% 금리로 최장 5년 동안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빌려준다. 저소득층에게 보험료를 지원하는 소액보험사업도 하고 있다.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단순히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창업교육, 컨설팅 등 저소득층 재기를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관계형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선관위, 통합진보당 국고보조금 실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헌법재판소가 해산 결정을 내린 통합진보당의 중앙당사에 대해 국고보조금 반납 조치에 앞서 부정 지출이 있었는지 실사에 들어갔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후에 통합진보당 중앙당사로 선관위 직원 4명이 현지 실사를 나가 최소한 오는 29일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을 보고받기 전까지 보조금을 빼돌리는 등의 부정 지출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현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는 ‘선관위 위원·직원은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은 정당 및 이의 지출을 받은 자, 그 밖의 관계인에 대해 감독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국고보조금 지출에 관해 조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헌재의 해산 결정에 따라 남은 국고보조금은 물론 잔여 재산을 모두 반납해야 하나 당 계좌에 잔액이 거의 없는 사실을 비공식적으로 선관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면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를 의뢰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올해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국고보조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60억 7657만원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통합진보당의 잔여 재산은 현금 및 예금 18억 3652만원, 비품 2억 6387만원, 건물 600만원에 채무액 7억 4674만원 등 총 13억 5000만원가량이었다. 현재 회수 가능한 금액은 중앙당사 임대보증금 등 4억 3600만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입출금·적립·거치식…중장년층 전용 상품

    기업은행이 올해 8월 출시한 ‘IBK평생설계통장’은 만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 전용 상품이다. IBK 은퇴브랜드 이름을 딴 첫 상품이기도 하다. 입출금식과 적립식, 거치식(일반·연금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출금식은 은퇴 후 연금이나 용돈, 월세소득 등 고정 수입이 있는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4대 연금이나 기초노령연금 등을 이 통장으로 받으면 5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연 1.85%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월 5회)와 기업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 전자금융수수료 등을 면제받는다. 목돈 마련을 위한 적립식은 월 1만원에서 5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목돈 운용을 위한 거치식은 원금과 이자를 만기에 찾는 일반형과 목돈 예치 후 매달 일정한 금액을 지급받는 연금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적립식과 거치식 일반형은 회갑·칠순·팔순 등의 사유로 만기 이전에 해지할 경우 특별중도해지 이율을 적용받는다. 이 밖에 이 상품의 입출금식 통장으로 연금을 받거나 적립식·거치식 상품에 가입하면 1000만원(피해금액의 70%)까지 보장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보상 보험 무료가입 혜택이 주어진다. 장년층의 여가 생활을 지원해 주는 상품도 있다. ‘IBK꽃보다청춘통장’은 금리우대와 각종 여행 관련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99세까지 건강하게 살자는 의미를 지닌 ‘IBK9988장수통장’은 전화금융사기 피해보상 보험, 회갑·칠순 등의 이유로 해지 시 특별중도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장수기원 축하금을 제공한다. ‘IBK보험품은정기예금’은 은퇴 후 연금수령까지 공백기를 위한 가교 상품이다. 정기예금 가입 후 예금의 원금과 이자가 이자소득 비과세 상품인 저축성 보험에 매월 자동 납입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관세청, 5조원대 불법외환거래 적발

    수출입 가격을 조작하거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업체들이 무더기로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수출입 가격 조작 및 재산도피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55개 업체, 5조 542억원 상당의 불법외환거래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적발된 불법외환거래 유형은 미신고 해외예금이 2조 81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격조작 1조 4804억원, 자금세탁 1309억원, 재산도피 934억원 등이었다. 해외 현지법인에 임가공비를 지급하는 것처럼 가장하거나, 해외 현지법인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처럼 회계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빼돌려 비밀계좌에 은닉했다. 관세청은 국세청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해 탈루세액 추징 및 부당 편취액 환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 등으로 교역량 및 외환거래 규모가 늘고 불법외환거래가 지능화·고도화되는 점을 고려해 수사기법을 고도화하고 전문요원을 양성하는 등 단속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확정기여·확정급여형…내게 맞는 상품은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확정기여·확정급여형…내게 맞는 상품은

    퇴직연금의 확정기여(DC)형 적립금 규모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었다. DC형은 회사가 내는 금액이 정해지는 것으로 운용의 책임이 근로자에게 있다. 퇴직연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0%로 꾸준히 늘고 있다. 그만큼 퇴직 이후의 안정된 생활에 있어 근로자의 관심과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의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89조 338억원이다. 이 중 회사가 일정액을 내고 운용 책임은 근로자가 지는 DC형은 20조 4622억원이다. 지난 6월 말 19조 328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늘어났다. 반면 회사가 운용책임을 지고 퇴직 이후에 받는 금액이 정해지는 확정급여(DB)형은 60조 6338억원으로 지난 6월 말(60조 4869억원)에 비해 1469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저금리로 퇴직금에 대한 회사의 부담이 커지면서 퇴직연금의 중심이 DC형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저금리가 계속되자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DC형은 위험자산의 투자한도가 40%였지만 내년부터는 DB형과 같게 70%로 상향된다. 다만 퇴직연금의 안전성을 위해 주식 등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안 된다. 퇴직연금사업자인 은행들이 퇴직연금을 자기 은행의 원리금 보장상품인 예·적금에 넣는 것도 내년 7월부터는 전면 금지된다. 보험사의 이율보증형 보험(GIC)도 마찬가지다. 퇴직연금을 고객의 수익률을 높이기보다는 자사 상품에 넣어 운용하려는 ‘꼼수’를 막기 위해서다. 금융사들은 과열경쟁으로 새로운 먹거리가 없다고 아우성이지만 퇴직연금 시장만큼은 연 10%대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2021년 말까지 모든 기업이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퇴직연금에 가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 내부에서 운용되던 퇴직금이 퇴직연금으로 바뀌어 금융시장으로 나오는 것이다. DB형은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해 퇴직금을 주는 기존 퇴직금 제도와 별 차이가 없다. 회사 외부에 적립해야 한다는 점만 다르다. 예를 들어 A 부장의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가 800만원이고 근속연수가 20년이었다면 퇴직금은 1억 6000만원이다. 회사가 퇴직금 예상액을 미리 적립해 금융회사를 통해 운용하고 이 중에서 1억 6000만원을 준다. 운용을 잘해 1억 6000만원이 넘으면, 넘는 금액은 회사가 갖지만 운용을 잘못해 1억 6000만원이 안 되면 부족한 돈을 회사가 채워야 한다. 근무 마지막 해의 임금을 기준으로 퇴직금이 지급되니까 임금상승률이 높고 오래 다닐 수 있는 기업의 근로자가 유리하다. 반면 임금상승률이 낮거나 임금피크제에 진입하는 근로자는 DC형이 유리하다. DC형은 회사가 해마다 근로자의 퇴직연금 계좌에 한 달치 월급을 입금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B 대리가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줄 돈을 펀드, 예금 등 어디에 운용할지를 직접 결정하고 금융회사에 지시하면 회사는 그대로 따라야 한다. 이 점에서 파산 위험이 있거나 임금체불 위험이 있는 회사에 근무하는 경우라면 DC형이 더욱 안전하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55세 이전에 퇴직할 경우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계좌다. 즉, 회사가 주는 퇴직금이 이 계좌로 들어온다. 정년 이전에 퇴직할 경우 퇴직금을 여행이나 자동차 구입 등에 써버려서 정작 노후에는 쓸 돈이 없는 현실을 막기 위해서다. 상시근로자가 10명 미만인 기업도 근로자와의 동의하에 IRP를 들 수 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어 IRP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IRP 적립금은 올 9월 말 기준 7조 2380억원(개인형 기준)이다. DB형과 DC형 중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두 가지를 혼합할 수도 있고 회사가 책임지는 DB형에서 근로자가 책임지는 DC형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다만 DC형에서 DB형으로의 이동은 그동안 회사가 운용의 책임을 졌다는 점에서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 이 점에서 DC형이 추가 납입 등이 자유롭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우리은행 민영화 내년 재추진… 인터넷 전문은행 허용도 검토”

    “우리은행 민영화 내년 재추진… 인터넷 전문은행 허용도 검토”

    “직(職)을 걸었잖아요. (민영화 성공)할 때까지 안 나간다고….” 지난 19일 서울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출입기자단 송년회. 올해 남은 가장 큰 현안으로 ‘우리은행 민영화’를 꼽은 신제윤 위원장은 ‘이번엔 직을 안 걸어 보고 추진하는 게 어떻겠느냐’라는 농담 섞인 질문에 이렇게 응수했다. 지난해 초 취임하자마자 “우리은행 민영화에 직을 걸겠다”고 공언했다가 부메랑에 시달려야 했던 신 위원장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잊지 않으면서도 신 위원장은 “우리은행 민영화는 내년에 반드시 재추진하겠다”고 끝까지 의욕을 보였다. 그의 의지와 달리 현실의 시선은 회의적이다. 이를 의식한 듯 신 위원장은 “솔직히 처음에는 자신 있었다. 지방은행(경남·광주은행)과 증권사(우리투자증권)를 팔 때엔 칭찬도 받고 으쓱했는데 마지막 마무리(우리은행 매각)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얘기했다.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예비입찰에는 해외자본인 중국 안방보험 한 곳만 참여했다. 유효경쟁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불발로 끝났다. 교보생명은 여전히 ‘미련’이 있어 보이지만 ‘개인 오너’가 있는 회사에 은행을 넘기기는 쉽지 않다. 신 위원장의 오기 섞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현행 방식을 고수하는 한 내년에도 우리은행 매각은 불투명하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내년에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송년회 시작에 앞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핀테크 혁신과 금융정책’을 강의한 신 위원장은 “내년 중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점포 없이 인터넷과 콜센터에서 예금 수신이나 대출 등의 업무를 하는 은행이다. 이를 위해 금융 당국은 고객이 해당 은행을 직접 방문해 실명을 확인하는 절차를 좀 더 간소화하기로 했다. 핀테크(금융과 기술이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전 규제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보기술(IT)·금융 서비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사전 보안성 심의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각종 직불·선불 수단을 더 확대하기 위해 전자지급 수단의 이용 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제 블로그] 잠자는 돈…잠자고 있는 법안

    혹시 어릴 적 만든 통장, 기억 나십니까? 지금까지 그 통장을 잘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까마득하게 잊고 지내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이처럼 시중은행에는 5년 이상 이용 실적이 없어 완전히 잊힌 돈이 수천 억원 쌓여 있습니다. ‘휴면예금’ 얘기입니다. 정부는 사실상 주인 잃은 이 돈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7년 미소금융재단(휴면예금관리재단)을 만들어 저소득층과 금융취약 계층 지원 등에 쓰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2012년 8월 이후 휴면예금이 사라졌습니다. 5년간 거래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자가 지급되고 있었다면 휴면예금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례가 나온 시점입니다. 이 판례가 나온 뒤 그 전까지는 은행의 ‘잡이익’에 편입되던 휴면예금이 더 이상 휴면예금이 아니게 됐습니다. 자연히 미소금융재단으로 가던 은행의 휴면예금 출연금도 뚝 끊겼습니다. 2011년 640억원이던 출연기금이 지난해 3억 9000만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올해는 이보다도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름뿐인 휴면예금관리재단인 것이지요. 이에 금융위원회는 미소금융재단의 주요 재원인 휴면예금이 지속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은행 약관과 휴면예금법을 개정하는 내용의 ‘서민금융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지난해 9월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1년 반이 다 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찾아가지 않는 돈을 재단에 기부하는 것이다 보니 은행이든 정부든 누구 하나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긴 주인에게도 잊혀진 돈인데 악착같이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게 무리일 수도 있겠습니다. 현재 법제처 심사 중인 휴면예금법 개정안은 내년 상반기쯤에나 국회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휴면예금이 ‘부활’하려면 소멸시효에 관한 은행 약관도 수정돼야 합니다. 이런 속도라면 내년에도 휴면예금 출연은 요원해 보입니다. 미국은 ‘미청구재산법’에 따라 주인이 찾지 않는 모든 종류의 재산을 주(州)정부 산하 재단에서 관리, 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미소금융재단의 이름과 역할을 제대로 찾아줘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2014 하반기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창조금융예금·적금’

    [2014 하반기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창조금융예금·적금’

    ‘KB창조금융예금’과 ‘KB창조금융적금’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패키지 상품이다. ‘KB창조금융예금’은 만기이자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창의인재 육성과 청년창업 지원 등을 위한 기부금으로 은행이 출연한다. 이 상품은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6·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이율은 6개월 연 2.05%, 12개월 연 2.10%다. ‘KB창조금융적금’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고객을 우대하고 지원함으로써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1년제 연 2.4%, 2년제 연 2.6%, 3년제 연 2.8%의 기본이율을 제공한다. 우대이율은 고객이 창조경제타운에서 ‘회원 가입’(0.3%p), ‘창조아이디어 등록’(0.2%p), ‘우수아이디어 채택’(0.5%p) 시 제공한다.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예금사업과장 주홍민 ■국회사무처 △행정법제과장 상지원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임채호 ■경찰청 ◇경무관 승진 내정 <본청>△정보2 박기호△사이버범죄 박명춘△교통안전 이상로△재정 김교태△강력범죄 김헌기△수사기획 하상구△감찰 유진형△인사 송민헌<서울>△인사교육 최해영△교통안전 박생수△광진 김남현△경무(사회안전) 정창배△여성청소년 김창룡△경무 김진표△101경비 이준섭△경비1 김병구 ■국민연금공단 ◇실장△기획조정 김신철△홍보 윤우용△고객지원 이문연△가입지원 이래광△기초연금 서영보◇센터장△장애심사 오판술◇지역본부장△서울남부 임진우△경인 배성훈△대전 최기영△광주 이종신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감사 김형원 ■한전원자력연료 ◇처장△인사노무 홍윤택△생산관리 신중철△경수로연료 권기준△중수로연료 황창환△튜브생산 강종렬△원전사업관리 이상종△품질보증 구창회◇실장△보안방호 오광호△해외사업개발 서정민△UAE사업 반창환△건설기술 김재국△경수로증설 김형섭 ■우리은행 ◇승진 <부장대우>△개인심사부 김신흥△중기업심사부 윤효균 박래윤 김용석△검사실 이관희 유항기 문혁△개인영업전략부 강석철△기관영업전략부 홍응기△부동산금융부 심기우△국제부 정우진 구본희 박미화 홍근석 김현철 안회록△카드영업지원부 배한두△전략기획부 오용석 이기수△리스크총괄부 윤용진△여신정책부 장우현△대기업심사부 이계남△기업개선부 권종석△총무부 여기홍△고객정보보호부 김병수△준법지원부 주현중 박미연 정규찬 최우영 권인박△본점영업부 박세용△인재개발부 김건민 김용호 최희정 박해철 정규황 박기문 한재우 장희숙 변의갑 양선 심경화 서오영 이혁종 전성찬 조현제 이정욱<기업지점장>△여의도 백중기△명동 황영내△무역센터 이종혁△테헤란로 양대익△반월공단 안석종△분당중앙 조진오△용인 박화춘△울산중앙 박재홍△양산 이봉기<금융센터장>△반월중앙 이한덕△세종신도시 성열명<지점장>△가산디지털중앙 이현규△가톨릭회관 김미자△강동구청 최용열△강북구청 최길호△강서구청 이종대△건대역 서승종△공릉역 박봉섭△구로동 유천일△도곡렉슬 마덕환△도봉구청 김운곤△동부이촌동 권재숙△마들역 이기열△반포서래 서용원△반포역 정현옥△방학동 정진영△봉래 김현정△서대문구청 홍경현△서울대입구역 권오일△선릉중앙 김광섭△성동구청 송준규△성북구청 정종만△성수IT 신동빈△송파구청 김진일△시흥중앙 박성배△신정네거리역 서인석△양천구청 조갑신△영등포유통상가 김승화△오장동 최상광△종로3가 정진완△종로구청 윤영만△청담역 안병창△회기동 김경진△연수동 전명하△용현동 권오웅△학익동 김준태△교문동 장재영△덕계 황성준△동백역 정재경△발안 이철연△시화센트럴 홍성문△시화스틸랜드 고동욱△심곡동 김재신△운정 박항규△의정부금오 황규영△일산위시티 양승선△행신동 황은주△도안신도시 염종은△계룡 김태근△신부동 정현기△온양 한상범△제천 박정혜△청주산단 정재곤△강릉 박상복△동해 이상흡△기장 김동현△남부민동 김현수△망미동 배창수△반여동 이청수△사직동 신행진△센터시티 이정상△연산동 정상립△정관 문성철△화전공단 김태안△구영 주성식△삼천포 구본열△내당동 김보선△범물동 박태홍△성당동 여성환△성서비즈니스센터 황진식△중동 노미선△칠곡 조휘동△경산 이명주△구미4공단 백남규△연일 채명호△영주 권기현△외동산단 김기현△광주금호 박로성△신창 안우영△대불공단 장장수△동광양 박병주△목포 류은수△하당 최연철△군장공단 양재모△영등동 강재원△익산 김태운△전주송천동 유순성△신제주 김관병 ■우리투자증권 ◇승진 <부장>△분당WMC 이종렬△해운대WMC 하상현△당진지점 라윤호△상봉지점 김상길△제주지점 김재영△구미지점 김준오△이촌동지점 최용우△상무지점 김현겸△에퀴티파생영업부 김길환△IT기획부 백종우△법무지원부 손승현 (2015년 1월 1일자) ■하이투자증권 ◇승진 <전무>△증권·파생영업본부장 최정호<상무>△기업금융Ⅱ본부장 정영권◇전보△리테일총괄 이병철△기업금융Ⅰ본부장 임종영
  • 1억원대 신개념 오피스 인기...마곡센트럴타워 잘나가네~

    1억원대 신개념 오피스 인기...마곡센트럴타워 잘나가네~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연 1%대까지 떨어지고 경기불황까지 장기화 되는 가운데 빌딩을 분할하여 소형화한 ‘섹션 오피스’가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섹션 오피스는 오피스 빌딩을 다양한 규모로 분할해 분양하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작게는 42㎡부터 크게는 200㎡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통상적으로 대형 빌딩에 투자하려면 최소 30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대가 필요하지만 섹션 오피스는 1억~3억원대로도 노려볼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몰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마곡센트럴타워가 대표적인 섹션 오피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곡센트럴타워는 지하 3층~지상 12층 1개동(연면적 22,760.10㎡) 규모다. 업무시설은 지상 5층~12층까지로 전용면적 42.12~87.03㎡의 다양한 규모로 단위호실 병합 및 분할이 가능한 152실로 구성되어 있다. 입주기업의 공간활용을 최적화한 전용면적 47㎡ 이하의 소규모 호실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섹션 오피스로는 오피스텔과 달리 100% 업무용으로 설계하기 때문에 욕실이나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이 없다. 그 덕분에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오피스텔보다 사용공간이 더 넓다. 일반적으로 업무시설의 전용면적은 45% 전후지만 마곡센트럴타워의 경우 업무시설은 56.9%, 상업시설은 53.2%의 높은 전용률을 자랑한다. 때문에 마곡센트럴타워는 전용면적 42.12㎡(약 12.7평)~47.97㎡(약 14.5평)의 합리적인 면적을 1억8천~2억미만의 낮은 분양가로 실투자금 6~7천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일반적인 마곡지구 오피스텔이 보증금 1천만원에 월65만원으로 6%~8% 수익율을 기대하는데 비해 마곡지구 오피스는 전용 12.7평 기준 보증금 1천만원에 월100만원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으로 연12%이상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마곡센트럴워타워는 2014년 마곡지구 내에 공급된 오피스텔 대비 최대 평당 165만원 저렴하다. 마곡센트럴타워는 입지도 우수하다. LG사이언스파크와 공항대로 사거리가 교차하는 마곡의 중심인 골든크로스에 들어서는 단 하나의 오피스 빌딩이다. LG사이언스파크 및 연구단지로부터 도보로 4분 거리에 인접해 있어 대기업 입주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전망이다. 사업지와 인접한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등 11개 계열사의 대규모 R&D센터가 들어선다. 본 사업지는 기본적으로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마곡지구는 판교 테크노벨리의 5배, 상암 DMC의 6배에 달하는 대규모 택지지구이다. LG사이언스파크와 이랜드, 코오롱, 에스오일, 롯데연구소, 넥센타이어 등 33개의 대기업 입주가 확정되었고 추가로 중소기업 26개 업체가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협력 기업체와 바이오기업, 신세계, 컨벤션센터 등까지 들어서면 상주인구 16만5000명, 유동인구 30만 명이 예상되는 첨단산업 연구개발 도시가 형성된다. 이러한 마곡지구의 상주인구는 상암 DMC의 3.3배, 판교테크노밸리의 1.8배 규모에 해당한다. 이렇다 보니 현재 마곡지구 일대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 계획 중인 오피스텔은 1만실이 넘고 2014년 올해만 약 8천실이 공급됐지만 마곡지구내 소형 오피스는 거의 손에 꼽을 정도다. 상품의 희소성이 높은 것. 게다가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은 거주기간이 단기여서 매번 세입자를 찾아야 하는 리스크와 부대비용이 발생하지만 수익형 오피스는 세입자의 거주기간이 통상 3~5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직원들을 위한 교통편도 편리하다. 전면에 57m 도로(공항대로)와 우측면 34m 도로 및 북측면 12m 도로 등 3면이 도로에 접하고 있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탁월하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으로부터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해 역세권 조건도 충족한다. 사업지 인근에는 버스정류장만 3개소가 위치하고 김포공항과 연결된 공항대로는 물론 올림픽대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준공시기가 마곡지구 주요기업의 입주시점과 비슷해 완공 후 조기 수익실현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마곡센트럴타워 입주는 2016년 하반기로 LG사이언스파크(60,000여 명), 코오롱(2,000여 명), 이랜드(1,900여 명), 롯데(600여 명), 대우조선해양(5,000여 명), 넥센타이어(1,200여 명) 등의 입주 시점과 비슷하다. 또한, 여의도 공원의 2배가 넘는 50만㎡ 규모의 근린공원 ‘보타닉 파크’가 2016년, 1,000여 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인 이화의료원도 2017년 준공 예정이다. 문의 02-431-1717.
  • 부동산 ‘월세수입’…‘키 테넌트’ 상가에서 나온다

    부동산 ‘월세수입’…‘키 테넌트’ 상가에서 나온다

    키 테넌트 상층부에 위치해야… 방문객 하층부 상가로 흡수되는 ‘샤워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한국은행이 12월 기준금리를 현재 2%로 유지하는 동결방침을 발표했다. 여기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은물가안정 목표(2.5~3.5%)를 준수하기 위해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고 추가로 낮출여지도 있다고 주장해 현재의 저금리기조는 더욱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금융권 재테크족들 사이에서는 ‘제로금리’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예금을 들어도 은행이자로는만족할 만한 수익이 발생하지않는 상황을 빗댄 말이다. 이에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 할 수 있는 부동산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재테크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 9.1 부동산대책을 통해 향후 2017년까지 신규택지지구를 지정하지 않을 계획을 발표하자 실질적으로는 2020년까지 신도시는 없을 것으로 전망돼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그 중 마곡지구는 상업용지 비율이 약 2.1%로 타 신도시에 비해 턱없이 낮아 상가부동산의 희소가치가 부각되는 곳으로 업계에서는 ‘마곡상가 불패’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그러나, 정부 부동산 부양정책과 각종 호재에 대한 기대감에 섣불리 투자했다가 손해만 보고 부동산은 부동산대로 처분하지 못해 이중고를 겪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에 투자할 때 투자 지역뿐 아니라 상가주변의 고정배후수요, 교통, 상가의 컨셉 등을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이 이런 투자요소들을 세세하게 살펴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수백억 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를 소유한 경험 많은 투자자들의 경우 상가의 키 테넌트입점을 체크해 투자여부를 결정한다”며 키 테넌트가 상가 부동산 투자의 핵심포인트임을 밝혔다. 키 테넌트는 상가, 쇼핑몰 등에 고객들을 흡수시키는 역할을 하는 주요 점포를 뜻한다. 교통이 점차 발달되면서 상가의 입지를 비롯한 여러조건들이 다소 불리하더라도 키 테넌트 하나만으로 상가의 흥행으로 연결되는 사례도 있을 정도로 키 테넌트의 역할은 점점 더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역세권주변 등 입지조건이 뛰어난 상가에도 키 테넌트를 적극 유치해 입점시키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왕십리역 비트플렉스의 경우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입점해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1층과 지하 1층에 위치한 쇼핑몰 엔터식스로 흡수돼 높은 매출로 연결되는 등 성동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자리 잡았다. 그런가 하면 마곡 발산역에 들어서는 퀸즈파크나인은 초 역세권의 장점과 상가 상층부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점이11월에 확정되면서마곡지구의 가장 주목 받는 상가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 부동산정보 업체관계자는 “상가에 키 테넌트입점 여부가 확인되면 키 테넌트의 규모와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필히 체크해야 한다”며“가령 키 테넌트가 건물 상층부에 위치해야 위층을 찾았던 소비자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며 자연스럽게 상가로 유입되는 이른바 ‘샤워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압류 못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생계비를 지원받으며 살아가는 A씨는 최근 채무 보증으로 인한 은행의 압류로 생계비마저 끊기게 생겼다. 채권 은행이 A씨의 기초생활 급여 통장까지 압류했기 때문이다. A씨는 해당 은행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은행은 압류를 해제해 주지 않고 있다. 신용카드 장기 연체자인 B씨 역시 급여통장을 압류당해 생활비를 인출하지 못하고 있다. 보험금까지 압류당한 B씨는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치료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에 처했다. 이처럼 생계 유지에 필요한 예금이나 보장성 보험금 등은 원칙적으로 압류가 금지돼 있지만 이 사실을 모른 채 피해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16일 압류 금지 예금·보험금에 대한 법률 관계를 알리고, 대처 방법을 안내했다. 민사집행법에 따르면 한 달 최저 생계비에 해당하는 150만원 이하의 예금이나 1000만원 이하의 사망보험금 등 일정 금액 이하의 보장성 보험금, 기초생활급여는 압류할 수 없다. 하지만 압류금지 채권이 일반 예금통장으로 이체되는 바람에 압류가 이뤄졌다면 법원에 압류명령 취소 신청을 해 구제받을 수 있다. 채무자는 생계형 예금임을 입증하는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기초생활 수급자는 압류 방지 전용 통장인 ‘행복지킴이 통장’을 이용하면 기초생활비에 대해 원천적으로 압류를 방지할 수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채권자는 또 일방적으로 채무자의 보험계약을 해지해 해약환급금을 압류할 수 없다. 다만 보험계약자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 보험계약이 효력을 잃은 경우에는 150만원을 초과하는 해약환급금에 대해 압류가 가능할 수 있으므로 보험계약자는 보험이 깨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4대 구조개혁 이렇게 풀자] “정권 따라 춤추는 금융정책 성장 걸림돌, 新관치 구태 개혁… 자율성 보장해야”

    신년 사업 계획 마련에 분주한 시중은행들은 요즘 ‘기술금융’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리스크가 높은 대출 특성상 섣불리 팔소매를 걷어붙이기가 쉽지 않지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기술금융 대출을 늘려야 할 처지이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금융당국이 해마다 2회 시중은행의 기술혁신성 평가를 하겠다는데 주요 평가 항목 중 하나가 ‘기술금융 지원 실적’이다. 시중은행의 한 부행장은 16일 “정부가 기술혁신성 평가로 시중은행들을 줄 세우며 (정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자금 지원을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며 “기술혁신성 평가야말로 관치 중의 관치”라고 성토했다. 금융권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출렁대는 금융정책이 금융산업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은다. 참여정부 시절의 ‘벤처기업 지원’, 이명박 정부의 ‘녹색금융’, 박근혜 정부의 ‘기술금융’ 등 간판만 바꿔 단 정책들이 재탕 삼탕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볼멘소리다. 정권의 치적 쌓기용으로 ‘소몰이’하듯 금융정책을 시행하고 나면 그 후유증은 고스란히 금융사가 떠안는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금융권 종사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은행의 부행장은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면 부실 위험이 높은 기업군에까지 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대출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데 3년 뒤 부메랑(부실)이 돼 돌아온다”며 “그 사이 정권이 바뀌고 관료들은 총총히 사라지고 금융사들은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허덕이는데 언제 금융산업의 장기 발전을 고민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독과 규제’라는 명분 아래 금융사의 경영 현안과 인사에까지 관치금융이 깊숙이 개입해 있는 풍토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KB금융지주 회장 선출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특정 후보를 지원사격 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이 심각한 잡음을 노출한 것이 단적인 예다. 한 지주사 임원은 “정부가 민간 금융회사 인사에 개입하는 순간 그 조직은 망가지게 돼 있다”며 “외부 인사들은 단기 성과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데 단기 실적은 2~3년 뒤 어김없이 부실로 나타난다”고 과거를 돌이켰다. 외부 입김이 잦은 조직은 성장→좌절→성장→좌절을 반복하다 결국 경쟁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외부 출신들이 잇따라 수장으로 왔던 KB금융은 역대 회장이 모두 징계 처분을 받았던 불명예를 지니고 있다. 정부(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수준이 후진적이니 국내 금융산업이 우간다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금융권 구조 개혁을 논의하려면 요즘 논란인 신(新)관치 구태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그다음 해법은 민간 금융사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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