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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분양’에… 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로또 분양’에… 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아파트 분양시장이 ‘로또’가 됐다. 정부가 지난 7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부활시킴에 따라 분양가가 시세보다 확 낮아지면서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갈수록 치솟고, 국민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 가입자가 됐다. 9일 한국감정원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 5일 기준 71.0대1이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31.6대1)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경기와 인천은 같은 기간 31.4대1을 기록, 지난해 경쟁률보다 3배 가까이 뛰었다.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은 흔한 일상이 됐다. 실제 지난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537.1대1을 기록했다. 26가구 일반공급 모집에 1만 3964명이 청약통장을 던진 것으로 이는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 8월 은평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수색13구역 재개발)에서 나온 서울의 직전 최고 경쟁률(340.3대1)을 두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달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동시 분양한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과천르센토데시앙도 각각 534.9대1, 415.7대1, 470.3대1을 기록했다. ‘로또 분양’을 기대하고 청약통장에 가입한 국민도 많이 늘어났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의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는 2681만 2857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수(약 5178만명)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12월 말(2550만 7354명)보다는 5%가량 늘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로또 분양에 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로또 분양에 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아파트 분양시장이 ‘로또’가 됐다. 정부가 지난 7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부활시킴에 따라 분양가가 시세보다 확 낮아지면서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갈수록 치솟고, 국민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 가입자가 됐다. 9일 한국감정원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 5일 기준 71.0대1이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31.6대1)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경기와 인천은 같은 기간 31.4대1을 기록, 지난해 경쟁률보다 3배 가까이 뛰었다.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은 흔한 일상이 됐다. 실제 지난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537.1대1을 기록했다. 26가구 일반공급 모집에 1만 3964명이 청약통장을 던진 것으로 이는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 8월 은평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수색13구역 재개발)에서 나온 서울의 직전 최고 경쟁률(340.3대1)을 두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달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동시 분양한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과천르센토데시앙도 각각 534.9대1, 415.7대1, 470.3대1을 기록했다. ‘로또 분양’을 기대하고 청약통장에 가입한 국민도 많이 늘어났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의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는 2681만 2857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수(약 5178만명)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12월 말(2550만 7354명)보다는 5%가량 늘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지분적립형 주택, 중도에 팔면 프리미엄 없고 한꺼번에 못 산다

    지분적립형 주택, 중도에 팔면 프리미엄 없고 한꺼번에 못 산다

    건물 지분의 20~25%로 주택을 우선 분양받은뒤 장기간 나머지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지분적립형 주택’은 입주자가 중도에 제3자에게 매각할때 정부가 정한 ‘정상 가격’ 이하로만 팔 수있게 된다. 자금 여력이 있어도 지분을 한꺼번에 많이 사들일 수 없게된다. 값싸게 얻은 공공분양주택인만큼 미래에 얻을 수 있는 시세차익을 공공에 환수하고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공공주택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서울시와 정부가 가동한 ‘지분적립형 주택 TF’의 검토 내용이 반영된 법안이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초기 자본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20년 또는 30년간 지분을 분할매수하는 식으로 소유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2023년부터 1만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분 분할 매수 기간을 분양가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30년으로, 9억원 미만은 20년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입주자가 자금 여력이 있어도 전체 지분을 일시에 취득하는 선매입도 제한된다. 지분 취득 기간이 20년인 경우 처음엔 지분 25%를 매입하고 이후 4년마다 15%씩 추가 취득하게 된다. 30년짜리는 처음 20%의 지분을 사들이고, 이후 4년마다 10%씩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다. 추가 취득시 가격은 최초 분양가격에 정기 예금금리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분적립형 주택의 전매제한은 현행법에 따라 최장 10년, 실거주 의무는 최장 5년이 될 예정이다. 전매제한 기간 내에 부득이한 사유로 매각할 때는 SH 등 사업주체에 환매해야 한다. 이때도 분양가격에 정기예금 금리를 가산한 돈만 받을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면 집의 지분을 100% 확보하지 못해도 제3자에게 집을 매각할 수 있다. 하지만 SH 등 사업주체가 동의해야 하고, SH 등과 공동으로 주택의 전체 지분을 매각하게 된다. 전매 가격은 과도한 웃돈이 붙지 않도록 법 시행령에서 정한 정상가격 이내 수준에서 정해진다. 국토부는 시행령을 개정해 정상가격의 구체적인 수준을 정할 방침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정한 가격으로만 허용한다는 것은 미래의 불로소득을 공공이 환수한다는 취지에는 맞다”면서도 “30년 이내에 매도할 때 가격이 인근 시세보다 현저하게 낮아 지분적립형 주택의 인기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코로나19 확산 이후 10명 중 3명 소득 감소 경험

    코로나19 확산 이후 10명 중 3명 소득 감소 경험

    코로나19 확산 이후 10명 중 3명은 소득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가구소득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2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35.3%, 여성의 29.2%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득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소득 감소 경험 비율이 43.3%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은 “50대에 자영업자와 고용주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득 감소 수준 또한 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36.7%는 소득이 0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해 말 월 평균 가구소득이 100만~300만원 미만인 가구에서 소득이 0으로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오히려 월 평균 소득이 100만인 미만인 경우는 상대적으로 소득 감소율이 적었는데, 이는 대개 공적 이전 수급 가구이거나 애초에 소득이 없었던 가구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용형태별로는 미취업자의 60.2%가 소득이 0으로 감소했으며, 임시일용직(48.4%)이나 특수고용형태의 의존도급인(36.2%) 중에서 소득이 0으로 감소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득 감소 요인은 주로 매출 감소였다. 43.1%가 매출 감소로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고, 휴업이나 폐업으로 인한 소득 감소 16.7%, 실직으로 인한 소득 감소는 14.4%, 근로시간 감소로 인한 소득 감소 13.2%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 유무도 소득 감소폭에 영향을 미쳤다. 고용보험 가입자의 30%가 소득 감소를 경험한 반면, 미가입자는 2배 많은 65.9%가 소득이 줄었다. 고용주, 자영업자, 의존도급 근로자 등 고용보험 가입 비율이 낮은 이들은 소득 감소 위험을 고스란히 자기 몫으로 감내하고 있는 것이다. 지출 부담이 큰 영역은 식료품비와 같은 생활비가 40.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출상환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소득계층에서 생활비 지출 부담이 컸지만, 가구소득이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특히 생활비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44.4%는 본인 소득으로, 26.7%는 가족의 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예금·적금과 민간보험(10.0%), 제1·2 금융권 대출(6.6%)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공과금 내려면 40분 걸어야”… 은행 닫으면 노인들 일상 멈춘다

    [단독] “공과금 내려면 40분 걸어야”… 은행 닫으면 노인들 일상 멈춘다

    어느 날 갑자기 은행 점포가 문을 닫으면 이곳을 이용하던 노인들의 일상도 멈춘다. 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만 누르면 예적금 통장뿐 아니라 펀드, 주식, 외환 등 온갖 금융 상품을 살 수 있는 시대지만 기계에 익숙지 않은 노인들에겐 남 얘기다. 공과금 한번 낼 때도 여전히 은행 직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금융서비스가 비대면 위주로 새판을 짜는 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노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을 위해 ‘질서 있는 지점 축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안을 세운 뒤 은행 문을 닫으라는 얘기다. 서울신문은 29일 지리정보분석업체 ‘비즈GIS’의 도움으로 국내 은행이 점포 축소 때 노년 세대를 얼마나 고려하는지 따져 봤다.“40분 걸어야 은행 하나 나와요. 급하니 돈 아까워도 택시를 탈 수밖에 없죠.”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가구점을 하는 김광덕(68)씨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이면 늘 마음이 급하다. 거래처에 결제금을 송금하고, 공과금도 내는 날인데 매장을 혼자 운영하다 보니 은행에 다녀오는 사이 손님을 놓칠 수 있어서다. 택시 타고 가장 가까운 지점에 가도 왕복 30분이 걸린다. 요금은 8000원쯤 나온다. 버스를 타면 11개 정류장을 지나야 하니 그냥 택시를 타고 만다. 춘천에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의 지점이 7개나 사라졌다. 강원도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줄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사는 오흥석(73)씨는 “공과금 한번 내는 것도 큰일”이라고 말했다. 자동입출금기(ATM)를 주로 이용하는데 청구서에 적힌 번호가 길다 보니 누르다 틀려 처음부터 다시 하는 일이 빈번하다. 오씨도 휴대전화 스마트뱅킹을 배워 보려 했지만 글씨가 작고, 메뉴 구성이 복잡해 결국 포기했다. ●대도시 인근 지역에 중복 점포 많아 문 닫은 곳 많아 도시 노인 김씨와 오씨의 사정은 특별하지 않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수도권과 지역 대도시의 점포를 주로 없애다 보니 하루아침에 거래 은행을 잃는 이들이 많다. 지난 11년간(2010~2020년) 사라진 시중은행 점포 위치를 보면 서울이 66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307곳), 부산(76곳), 대구(59곳), 인천(53곳) 순이었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도시에는 인근 지역에 중복 점포가 많다 보니 폐쇄되는 지점도 많다”고 말했다. 은행이 문을 닫으면 가난한 노인부터 불편해진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백사마을 인근에서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안정자(61·여)씨는 “은행이 근처에 없어 기초생활수급비와 노령연금 등을 뽑을 일이 생기면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택시 타고 은행까지 간다”면서 “없는 살림에 차비를 지출하면 그 돈이 아까워 동동거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면 통장 잔고가 넉넉한 노인들을 위한 은행의 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는 오히려 강화됐다. 일반 은행 점포가 주는 사이 자산가들이 이용하는 복합점포는 2015년 88개에서 올 9월 216개로 2.5배 늘었다.●점포 축소가 흐름이기는 하지만 관건은 ‘질서 있는 폐쇄’ 은행들이 지점 문을 닫는다고 마냥 타박하기는 어렵다. 저금리 탓에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 마진이 하락했고 빅테크(거대 기술 업체)가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시장을 조금씩 내주고 있다. 비용을 한 푼이라도 줄여야 하니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많이 드는 지점에 눈이 간다. 시중 A은행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점 1곳당 연간 운영비는 약 17억원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타 은행과의 합병 후 점포를 꾸준히 유지하다 보니 도로를 사이에 두고 두 지점이 마주 보고 있는 지역도 있었다”고 말했다. 영업권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일부 지점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젊은 세대의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급격히 높아진 것도 지점 폐쇄를 부추긴다. 실제 한 시중은행은 약 800개 지점이 있는데 일평균 1만 6000명이 방문한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의 하루 이용자는 18배쯤 많은 200만명이다. 다만 한국은행에 따르면 60대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32.2%, 70대 이상은 8.9%로 다른 세대보다 한참 밑돌았다. 문제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미리 계획을 세워 지점을 없애고 있느냐는 점이다. 각 은행은 “방문 고객수, 인근 점포와의 거리는 물론 고령 고객 비율 등을 토대로 폐쇄 지점을 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분석 결과는 달랐다. 서울신문이 지리분석 시스템인 ‘엑스레이맵’로 분석해 보니 우리은행이 올 들어 없앤 부산 영도중앙지점과 대구 침산동지점의 반경 2㎞ 내 60세 이상 인구 비율(올해 주민등록 인구 기준)은 각각 37.2%, 26.1%로 전국 평균(23.7%)을 크게 웃돌았다. 또 하나은행이 폐쇄한 서울 수유점과 종로지점의 인근 노인 인구 비율도 각각 26.7%와 25.9%로 높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중복 점포가 있어 통합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 없는 점포 축소 탓에 노인이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하고 온라인뱅킹을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면 엉뚱한 상품을 사는 피해도 우려된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노인들은 은행 직원을 만나 직접 금융상품 설명을 들어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점포수가 줄면 정보 부족 상태에서 상품을 사게 돼 불완전판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은행 점포 축소는 큰 문제다. 읍면 단위에 시중은행은 물론 지역은행 점포도 전혀 없는 곳이 허다해 주로 조합 형태인 지역농협이나 우체국 등을 이용한다. 하지만 은행 전문가는 “우체국은 예금만 가능할 뿐 대출이 안 되고, 지역농협은 개별 법인 성격으로 각 조합장이 운용하는 형태라 사고가 종종 터진다”고 말했다. ●은행 대리점 제도· 공동 점포 방법 등 노력 필요 전문가들은 은행 지점 폐쇄를 단순히 금융 이슈가 아닌 복지 문제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시장질서 측면에서 은행 점포가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사회복지 측면에서 재정적 지원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지역 점포를 확대 설치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새로운 지점 운영 방식을 도입해 비용을 줄이고 고객 편의는 지켜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은행 대리점 제도를 도입하되 장기적으로는 외국처럼 금융·복지·건강 등 일상을 포괄해 돕는 금융 지점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은행 대리점 제도는 편의점, 통신사 대리점 등에서 예금, 대출 등 일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각 은행이 공동 점포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법도 대안이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포츠팀에서 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인 드래프트제도를 차용해 각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지역을 순차적으로 정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美·日선 은행 영업점 폐쇄하려면 사전 신고서 제출해야

    美·日선 은행 영업점 폐쇄하려면 사전 신고서 제출해야

    해외에서도 은행 점포 축소는 큰 문제다. 다만 미국과 일본, 영국 등은 금융 당국이 지점을 없앨 때 개입한다. 노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29일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0만명당 은행 점포 수는 15.1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9.6개보다 적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30.5개, 33.9개로 우리나라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미국은 연방예금보험공사법에 따라 은행이 영업점을 폐쇄하려면 90일 전에 금융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서에는 폐쇄 사유와 이를 뒷받침할 통계를 붙여야 한다. 특히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에서 은행 점포가 사라지는 것을 주민이 반대하면 금융 당국, 은행, 지역단체가 모여 대안점포 설치 같은 대체 수단을 논의해야 한다. 일본도 점포 폐쇄 땐 사전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2002년부터 ‘은행대리업제도’를 도입해 편의점 등 비금융기관에서 일부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점포 폐쇄를 은행 자율에 맡겨 온 영국도 사전영향평가를 도입해 규제한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지난달 점포 폐쇄 지침을 발표했다. 점포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에 평가하고, 현금 배송 서비스와 모바일뱅킹 이용 지원과 같은 대체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호주는 은행이 당국 개입 없이 점포를 없앨 수 있지만 은행 간 자율규약을 통해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 금융 소외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예컨대 반경 20㎞ 내 동일 은행 점포가 없는 곳에서 지점을 없애려면 지역사회와 대체 수단 마련을 협의해야 한다. 특별취재팀 ikik@seoul.co.kr 특별취재팀유대근·홍인기·나상현·윤연정 기자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단독]사라진 은행들…김 노인은 오늘도 30분을 달린다

    [단독]사라진 은행들…김 노인은 오늘도 30분을 달린다

    [노후자금 착취 리포트-늙은 지갑을 탐하다] <5>언택트 금융, 노인을 잊다 고령층 공과금 내는 것도 은행 직원 도움 필요스마트뱅킹 글씨도 작고 복잡해 배우다가 포기11년간 없어진 은행 점포, 서울 669곳 가장 많아인건비·임대료 등 은행 지점 1곳 年 운영비 17억인터넷뱅킹 이용률 높아진 것도 지점 폐쇄 원인농어촌 지역 읍면 단위에 영업점 없는 곳 수두룩폐쇄 문제 복지로 접근…“‘드래프트’ 방식 도입을”어느 날 갑자기 은행 점포가 문을 닫으면 이곳을 이용하던 노인들의 일상도 멈춘다. 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만 누르면 예적금 통장뿐 아니라 펀드, 주식, 외환 등 온갖 금융 상품을 살 수 있는 시대지만 기계에 익숙지 않은 노인들에겐 남 얘기다. 공과금 한번 낼 때도 여전히 은행 직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금융서비스가 비대면 위주로 새판을 짜는 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노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을 위해 ‘질서 있는 지점 축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안을 세운 뒤 은행 문을 닫으라는 얘기다. 서울신문은 29일 지리정보분석업체 ‘비즈GIS’의 도움으로 국내 은행이 점포 축소 때 노년 세대를 얼마나 고려하는지 따져 봤다. “40분 걸어야 은행 하나 나와요. 급하니 돈 아까워도 택시를 탈 수밖에 없죠.”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가구점을 하는 김광덕(68)씨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이면 늘 마음이 급하다. 거래처에 결제금을 송금하고, 공과금도 내는 날인데 매장을 혼자 운영하다 보니 은행에 다녀오는 사이 손님을 놓칠 수 있어서다. 택시 타고 가장 가까운 지점에 가도 왕복 30분이 걸린다. 요금은 8000원쯤 나온다. 버스를 타면 11개 정류장을 지나야 하니 그냥 택시를 타고 만다. 춘천에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의 지점이 7개나 사라졌다. 강원도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줄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사는 오흥석(73)씨는 “공과금 한번 내는 것도 큰일”이라고 말했다. 자동입출금기(ATM)를 주로 이용하는데 청구서에 적힌 번호가 길다 보니 누르다 틀려 처음부터 다시 하는 일이 빈번하다. 오씨도 휴대전화 스마트뱅킹을 배워 보려 했지만 글씨가 작고, 메뉴 구성이 복잡해 결국 포기했다. 도시 노인 김씨와 오씨의 사정은 특별하지 않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수도권과 지역 대도시의 점포를 주로 없애다 보니 하루아침에 거래 은행을 잃는 이들이 많다. 지난 11년간(2010~2020년) 사라진 시중은행 점포 위치를 보면 서울이 66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307곳), 부산(76곳), 대구(59곳), 인천(53곳) 순이었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도시에는 인근 지역에 중복 점포가 많다 보니 폐쇄되는 지점도 많다”고 말했다. 은행이 문을 닫으면 가난한 노인부터 불편해진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백사마을 인근에서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안정자(61·여)씨는 “은행이 근처에 없어 기초생활수급비와 노령연금 등을 뽑을 일이 생기면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택시 타고 은행까지 간다”면서 “없는 살림에 차비를 지출하면 그 돈이 아까워 동동거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면 통장 잔고가 넉넉한 노인들을 위한 은행의 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는 오히려 강화됐다. 일반 은행 점포가 주는 사이 자산가들이 이용하는 복합점포는 2015년 88개에서 올 9월 216개로 2.5배 늘었다.은행들이 지점 문을 닫는다고 마냥 타박하기는 어렵다. 저금리 탓에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 마진이 하락했고 빅테크(거대 기술 업체)가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시장을 조금씩 내주고 있다. 비용을 한 푼이라도 줄여야 하니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많이 드는 지점에 눈이 간다. 시중 A은행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점 1곳당 연간 운영비는 약 17억원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타 은행과의 합병 후 점포를 꾸준히 유지하다 보니 도로를 사이에 두고 두 지점이 마주 보고 있는 지역도 있었다”고 말했다. 영업권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일부 지점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젊은 세대의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급격히 높아진 것도 지점 폐쇄를 부추긴다. 실제 한 시중은행은 약 800개 지점이 있는데 일평균 1만 6000명이 방문한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의 하루 이용자는 18배쯤 많은 200만명이다. 다만 한국은행에 따르면 60대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32.2%, 70대 이상은 8.9%로 다른 세대보다 한참 밑돌았다. 문제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미리 계획을 세워 지점을 없애고 있느냐는 점이다. 각 은행은 “방문 고객수, 인근 점포와의 거리는 물론 고령 고객 비율 등을 토대로 폐쇄 지점을 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분석 결과는 달랐다. 서울신문이 지리분석 시스템인 ‘엑스레이맵’로 분석해 보니 우리은행이 올 들어 없앤 부산 영도중앙지점과 대구 침산동지점의 반경 2㎞ 내 60세 이상 인구 비율(올해 주민등록 인구 기준)은 각각 37.2%, 26.1%로 전국 평균(23.7%)을 크게 웃돌았다. 또 하나은행이 폐쇄한 서울 수유점과 종로지점의 인근 노인 인구 비율도 각각 26.7%와 25.9%로 높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중복 점포가 있어 통합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 없는 점포 축소 탓에 노인이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하고 온라인뱅킹을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면 엉뚱한 상품을 사는 피해도 우려된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노인들은 은행 직원을 만나 직접 금융상품 설명을 들어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점포수가 줄면 정보 부족 상태에서 상품을 사게 돼 불완전판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은행 점포 축소는 큰 문제다. 읍면 단위에 시중은행은 물론 지역은행 점포도 전혀 없는 곳이 허다해 주로 조합 형태인 지역농협이나 우체국 등을 이용한다. 하지만 은행 전문가는 “우체국은 예금만 가능할 뿐 대출이 안 되고, 지역농협은 개별 법인 성격으로 각 조합장이 운용하는 형태라 사고가 종종 터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은행 지점 폐쇄를 단순히 금융 이슈가 아닌 복지 문제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시장질서 측면에서 은행 점포가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사회복지 측면에서 재정적 지원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지역 점포를 확대 설치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새로운 지점 운영 방식을 도입해 비용을 줄이고 고객 편의는 지켜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은행 대리점 제도를 도입하되 장기적으로는 외국처럼 금융·복지·건강 등 일상을 포괄해 돕는 금융 지점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은행 대리점 제도는 편의점, 통신사 대리점 등에서 예금, 대출 등 일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각 은행이 공동 점포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법도 대안이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포츠팀에서 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인 드래프트제도를 차용해 각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지역을 순차적으로 정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춘천 특별취재팀 yj2gaze@seoul.co.kr 특별취재팀유대근·홍인기·나상현·윤연정 기자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고꾸라지는 달러화 지금 투자해도 되나

    고꾸라지는 달러화 지금 투자해도 되나

    달러 가격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24일 1175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약 한 달 만에 50원 가까이 빠지며 1127원까지 떨어졌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는 보통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데, 환율까지 떨어지다 보니 ‘이참에 달러를 사자’는 수요가 늘고 있다. 28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들의 27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모두 536억 8594만 달러(약 60조 5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3월(45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7개월 새 14조 7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양재진 KB국민은행 양재PB센터 팀장은 “현장에서도 달러 투자를 문의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관심은 ‘지금이 달러 투자의 적기일까’에 쏠린다. 코로나19 1차 확산세가 거세던 지난 3월 2일 원달러 환율이 1280원까지 치솟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많이 떨어진 듯 보인다. 하지만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환율 추이를 보면 지금도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 최근 3년 내 원달러 환율이 가장 낮았던 시점은 2018년 4월 6일로 1054원까지 떨어졌었다.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한다. 김동욱 KB국민은행 외환(FX)팀장은 “최근 1년 6개월 정도의 추이를 봤을 땐 1130원이 지지선으로 작용해 여기까지 떨어지면 급히 오르곤 했다”면서 “하지만 거시적으로 봤을 때 지금은 지지선이 없다. 1120원선까지 내려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고 이마저 무너지면 1100원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당장 5일 앞(현지시간 11월 3일)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상하원 선거 결과가 달러의 추가 하락 또는 반등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블루 웨이브’(대선과 상하원 선거 모두 민주당 압승) 결과가 나온다면 달러 약세를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백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관계 지속 여부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의사 결정 등이 달러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단기 환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백 연구원은 “환율은 투자 리스크(위험)에 비해 기대수익이 적기 때문에 단순히 떨어진 환율을 보고 급한 마음으로 투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유동성이 높고 신뢰하는 통화(달러)를 보유하려는 취지로 사는 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대선 결과를 지켜본 뒤 달러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양 팀장은 “유학 생활 자녀가 있어서 달러가 실제 필요한 사람들은 살 만하다”고 말했다. 달러를 사기로 했다면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방법은 크게 ▲외화입출금통장 ▲달러 정기 예적금 ▲달러 보험(방카슈랑스) ▲미국 채권투자 ▲달러 펀드 또는 미국 주식투자 등이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일달러 외화적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은 6개월로 매월 최대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납입 가능하다. 가입 뒤 1개월만 지나도 현찰 수수료 없이 달러 지폐로 찾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원화·외화 패키지 상품 가입 때 교차우대금리를 제공하는 ‘NH주거래우대외화적립예금’을 내놨다. 기존 ‘NH주거래우대적금’(원화) 가입 고객이 NH주거래우대외화적립예금에 가입하면 0.1%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두 상품을 동시에 신규 가입하면 각각 0.1%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달러로 보험료를 내는 달러 보험 상품도 늘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 1월 ‘무배당 KDB 달러 저축 보험’을 내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재명 “文 대통령에 전적으로 동의...확장재정 기조 재확인”

    이재명 “文 대통령에 전적으로 동의...확장재정 기조 재확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님의 철학을 그에 합당한 정책의 틀에 담아내지 못하는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재확인하셨다”며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재정지출 확대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침체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재정지출을 늘려 개인과 가계에 대한 소득지원을 강화해 소비 여력을 높이는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IMF 분류상 선진국 39개국 중 세 번째, OECD 회원국 37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의 가계 부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수요 부진이 심각하다. 부모는 예금통장에 잔액이 넘치는데 자식들은 악성 채무에 시달리고 있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10위권의 국가 경제 규모에 비춰도, 민생의 절박성에 비해서도 코로나 사태 이후의 재정 지출은 속도와 양이 너무 부족하다”며 “이번 시정연설을 계기로, 대통령님의 의지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관철하기 위해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26일 재정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재정준칙을 마련해야 한다는 홍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향해 “기재부와 중앙은행 수장의 인식은 오로지 국가부채 관리에만 집중됐다. 참으로 답답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日아소 “전국민 10만엔 줬더니 안쓰고 저축만 했다”…비난 빗발

    日아소 “전국민 10만엔 줬더니 안쓰고 저축만 했다”…비난 빗발

    평소 부적절한 발언이 잦기로 유명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번에는 코로나19 경제위기 지원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한 10만엔(약 108만원)이 대개는 저축에 쓰였다고 한마디 했다가 격한 역풍에 휘말렸다. 아소 부총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지역구 후쿠오카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임 강연에서 국민 1인당 10만엔씩 지급한 지원금에 대해 “그만큼 (개인) 예금이 증가했다”며 소비 진작의 효과는 한정적이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강연에서 “(개인) 현금이 없어지면 큰일이기 때문에 올여름 1인당 10만씩 주는 것이 코로나19 대책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소 부총리는 “돈 때문에 곤란을 겪는 분들은 적다. 곤란해 하는 분들도 계시니 물론 제로(0)는 아니지만. 하지만 예금, 적금은 늘어났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의 말을 종합하면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게 된 사람이 적다 보니 정부 지원금이 저축에 돌려지면서 소비를 진작해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이는 당초 국고를 책임지는 재무상으로서 10만엔 전국민 지급에 반대했던 자신의 판단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한 설명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발언에 대해 유명인사들을 비롯해 국민들의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저명 경제 저널리스트 하기와라 히로코는 27일 도쿄신문에 “보너스는 안 나온다. 고용사정은 심각하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산더미 같으니 모두 저금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 연봉 500만엔 가구가 세금과 사회보장에 150만엔을 내고 있는데 지급된 것은 10만엔. 그걸 갖고 뻐기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기와라는 특히 “지급된 10만엔이 (국민이 납부한) 세금에서 나온 것이지 아소씨의 지갑에서 나온 게 결코 아니다”라고도 했다. 허핑턴포스트 일본판 편집주간인 나가노 도모코는 지난 26일 트위터에서 “소비도 중요하지만 저축을 할 수밖에 없는 국민의 장래 불안에 답을 하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도 분노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네티즌은 아소 부총리가 과거 총리로 재직하던 시절 컵라면 가격에 대한 질문을 받고 “300엔? 400엔?”이라고 터무니없는 금액을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세상의 감각과 크게 괴리된 사람이 재무상을 하고 있으니 이 나라 국민이 행복하게 될 리가 없다. 그를 재무상 임명한 사람은 스가 총리”라고 비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네이버 통장’ 오해 광고 못 하고, 고위험펀드 1주일내 철회 가능

    최근 명칭을 두고 논란이 됐던 ‘네이버 통장’처럼 연계·제휴 서비스업자 등을 부각시켜 소비자가 오해하게 만드는 광고가 금지된다. 또 고위험 펀드 등 투자성 상품을 산 소비자에게 1주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의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금융상품 거래 때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된 금소법은 내년 3월 25일 시행된다. 이 법이 도입되면 최근 수많은 투자자를 울린 국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시행령 제정안에는 금소법 적용 대상이 되는 금융상품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은행 예금·대출, 보험, 금융투자상품, 신용카드 외에 신협,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업자, 대부업자(금융위 등록 금전대부업자에 한정)가 취급하는 상품이 추가됐다. 신협 이외에 상호금융(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우체국은 협의를 거쳐 보완할 계획이다. 또 금융상품마다 들쭉날쭉 적용되던 6대 판매 규제(적합성·적정성·설명의무·불공정영업금지·부당권유금지·광고규제)가 모든 금융상품에 일괄 적용된다. 규제를 어기면 소비자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금융사에는 관련 수입의 최대 50%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예컨대 최근 문제가 된 사모펀드도 이를 산 금융소비자가 “은행이 투자성향에 맞지 않는 상품에 가입시켰다”고 주장하고, 사실로 밝혀진다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대리·중개업자의 광고 규제도 강화한다. 대리·중개업자의 금융상품 광고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직판업자의 승인을 받았을 때만 허용한다. ‘네이버 통장’ 광고 등에서 보듯 대리·중개업자나 연계·제휴 서비스업자 등을 부각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는 할 수 없다. 또 네이버·다음 등 빅테크 기업도 대출상품 비교 서비스 같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금융상품을 판매하거나 중개하면 금소법 적용을 받는다. 금소법은 청약 철회권(예금성 상품 미도입)과 위법계약 해지권 도입을 규정하고 있다. 시행령에서는 청약 철회 대상으로 대출성·보장성 상품에 원칙적으로 모두 적용하도록 했다. 투자성 상품은 비금전신탁계약, 고난도 펀드, 고난도 금전신탁계약, 고난도 투자일임계약이 청약 철회 대상이다. 대출성은 14일 이내, 보장성과 투자성은 각각 15일, 7일 이내에 청약 철회권을 행사해야 한다. 모든 금융상품에 적용되는 위법계약 해지 요구는 계약일로부터 5년, 위법 사실을 안 날로부터 1년 이내에 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인사]

    ■예금보험공사 △감사 이한규 ■부산교통공사△경영본부장 이동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분원장 장준연 ■국제신문△편집국 부국장 이은정 △〃 부국장 최현진 △정치부장 최정현 △사회1〃 윤정길 △ 사회2〃 이진규 △경제과학〃 김희국 △문화〃 신귀영 △ 생활레포츠〃 이선정 △해양수산〃 임은정 △사진〃 곽재훈 △서울본부 정치〃 박태우 △경제〃 김태경 △디지털국 디지털콘텐츠팀장 하송이 △영상제작〃 김준용 △경영지원국 부국장 겸 총무부장 진종현 △독자서비스국 부국장 겸 독자서비스부장 류지봉 △제작국 관리〃 안성규 △제작부 출판영업〃 오창미 ■극지연구소△ 부소장 신형철 △대기연구본부장 김성중 △ 지권〃 박숭현 △빙하환경〃 이원상 △ 해양〃 양은진 △생명과학〃 최한구 △원격탐사빙권정보센터장 김현철 △미래기술개발부장 이주한 △저온신소재연구단장 이준혁 △ 미답지탐사단장 이강현 △ 전략기획부장 유연진 △ 글로벌협력〃 이지영 △ 인프라운영〃 이형근 △경영기획〃 전승열 △행정〃 신민철 △기술개발지원실장 신동섭 △ 데이터관리〃 주동찬 △ 정책개발〃 한승우 △연구기획〃 김형준 △ 국제협력〃 최선웅 △ 쇄빙선운영〃 김춘식 △ 기획예산〃 권영훈 △ 연구사업관리〃 김원준 △ 정보전산〃 김상명 △ 인사〃 전정아 △ 재무〃 한지현 △ 총무자재〃 정도영 △ 시설보안〃 이기성
  • “저희 부부 평생 일하며 모은 돈인데”…진영 ‘옵티머스’ 발언에 조용해진 까닭

    “저희 부부 평생 일하며 모은 돈인데”…진영 ‘옵티머스’ 발언에 조용해진 까닭

    진영 “증권사 권유로 투자…이유 떠나 송구”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신의 설계한 사모펀드에 총 6억원을 투자한 것에 대해 이유를 떠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진 장관의 발언에 국정감사장이 순간 고요해졌다. 진 장관은 이날 국감 오전 질의에 앞서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해명 시간을 가지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옵티머스 사건에 제 이름이 등장했다는 자체가 너무나 부끄럽고 여러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유여하를 떠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진 장관은 “행정안전부장관 일로 바쁜데 펀드 생각할 생각은 사실 없다”며 “제가 실상 그런 것에 연유돼 시간을 쓴건 아니었다고 말씀드린다”며 억측을 차단했다. 투자 계기와 관련해 진 장관은 “그 돈 어디서 났냐는 부분은 재산 신고 돼 있었고, 저희 집 식구나 저나 평생 모은 돈을 증권회사에 투자보단 예금차원에서 오래전부터 거래하고 있었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진 장관은 “옵티머스펀드를 사게 된 건 아마 증권회사에서 이건 가장 안전한것 이라고 설명하며 여기 투자하는게 좋겠다고 권유받아 산것”이라며 “자세한 내막은 전혀 모르고 저금한다는 생각가지고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진 장관은 자금 출처, 이해충돌 여부와 관련해서는 “저희(가족이) 어디서(자금을) 났냐는 부분은 저희 부부 평생 일하며 모은 것이고 아들 부부는 전세 살다 미국에 공부하러 갔는데 반환 받은 걸 저희집이 가지고 있다가 그걸 가지고 투자했다고 보시면된다”며 “이해충돌 부분은 저는 전혀 그런생각없이 펀드 샀는데 만약 이해충돌 있다면 그 부분은 제가 잘못 했다고 볼 수 있고, 어디 투자 했는지 이런 건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사실상 거기에 대해 펀드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몰라 충돌은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여지가 있었다면 제가 잘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 실패에도 진 장관이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진 장관은 정치권에서도 손에 꼽히는 자산가 여서다. 지난 3월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진 장관이 본인과 가족 명의로 보유한 재산은 모두 80억651만원이다. 진 장관의 재산은 전년도(65억644만원)보다 15억7만원 증가했다. 토지·건물 등 부동산 관련 재산은 본인 명의 서울 용산구 한강로 오피스텔(1억4633만원)을 포함해 모두 42억7217만원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성일종 “‘나랏빚 131억’ 조국 모친, 전재산 9만원”

    성일종 “‘나랏빚 131억’ 조국 모친, 전재산 9만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모친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이 예금 9만5819원을 전재산으로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된 박 이사장의 재산 목록을 확인한 결과 그의 재산은 예금 9만5819원이 전부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조 전 장관의 부친이 운영하던 건설사와 웅동학원이 갚지 못한 은행 대출금 등에 대한 채권을 기술보증기금과 동남은행으로부터 인수했다. 인수한 건설사의 채권은 약 45억5000만원, 동남은행에서 넘겨받은 채권은 약 85억5000만원이다. 캠코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약 130차례에 걸쳐 환수에 나섰지만 어려움을 겪자 지난 3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53)와 모친인 박 이사장 등에 대해 압류·추심명령을 했다. 그러나 명령에 따른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한 결과 회수 가능한 금액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19일 재산명시기일이 잡혔고 박 이사장이 법원에 재산목록을 제출한 것이다. 성 의원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 9월1일 이후 채무변제를 위한 안내장 발송도 중단한 상태다. 성 의원은 “그간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안내장 발송이나 통화 시도 등 독촉 노력을 했는데 9월1일 이후 지금까지 50일 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일반 국민이 나랏빚 131억원을 안 갚고 있으면 캠코가 포기하겠느냐, 조 전 장관이라서 정권의 눈치를 보는 건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이 추징금을 내지 않기 위해 전재산이 29만원이라고 신고한 것과 다를 게 무엇이냐”며 “국정감사 때 문성유 캠코 사장을 상대로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외화예금 7개월 만에 30억 9000만 달러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과 해외 주식 직접 투자 열풍 등으로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던 거주자 외화예금이 7개월 만에 감소했다. 22일 한국은행의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54억 5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30억 9000만 달러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외화예금은 지난 2월 685억 1000만 달러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뒤 3월부터 8월가지 6개월 연속 상승했고, 6월(845억 3000만달러)부터는 3개월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주체별로는 9월 기업예금(675억 3000만 달러)이 한 달 새 34억 6000만 달러 줄었지만, 개인예금(179억 2000만 달러)은 3억 7000만 달러 늘었다. 개인 외화예금 증가분에는 해외 주식 직접투자와 관련된 달러 등 외화 예탁금도 포함돼 있다. 통화 종류를 보면 달러화 예금(734억 7000만 달러)과 유로화 예금(38억 6000만 달러)이 8월보다 각 31억 2000만 달러, 2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엔화(49억 5000만 달러)와 위안화(16억 3000만 달러) 예금은 각 1억 9000만 달러,1억 4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달러화는 일부 기업의 결제자금 수요, 증권사의 해외자금 예치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며 “증권사들이 추석 연휴 중 글로벌 주가 변동에 대비해 해외 파생 상품 거래 증거금을 해외계좌에 미리 예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 예금은 증권사의 단기 운용자금 인출 등에 따라 줄었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최선을의 말랑경제] ‘연 2% 예금’ 저축은행 활용법

    [최선을의 말랑경제] ‘연 2% 예금’ 저축은행 활용법

    ‘예금금리 0%대’ 시대다. 은행에 돈을 맡겨 봤자 연 1%의 이자도 챙기기 힘든 상황에서 예금 가입에 흥미를 잃은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식이나 펀드처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는 꺼리는 이들도 분명 있다. 원금은 보장하면서 은행보다 이자를 더 주는 상품을 찾고 있다면, 저축은행 예·적금이 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예전만 못하지만 은행보단 낫다”며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럼에도 “과거 저축은행 사태가 떠올라 불안하다”는 이들을 위해 안전하고 손쉽게 저축은행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연 2% 예금’이 다시 등장했다. 공모주 청약에 쏠렸던 대규모 자금을 다시 예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에 따르면 1년 정기예금 기준 은행 금리는 0.4~1.3%이지만 저축은행은 1.2~2.1%다. 현재 웰컴저축은행은 2.1% 금리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은 2.0%까지 적용된다. OK저축은행도 최근 1년 정기예금의 금리를 1.6%에서 1.9%로 0.3% 포인트 올렸다. 은행 정기예금이 만기됐다면 ‘갈아타기’ 좋은 타이밍이다.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여러 저축은행에 5000만원씩 분산 가입해야 안전하다는 뜻이다. 다만 여기서 5000만원은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이다. 예를 들어 연 2% 금리를 주는 1년 만기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5000만원을 가입한 경우 만기 때 원리금 5100만원 중 원금 5000만원만 보장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저축은행은 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많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다면 ‘SB톡톡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편리하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일부 상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 혜택도 준다. SB톡톡플러스 앱을 활용하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74개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예금, 적금 등 상품 유형을 선택하고 6개월, 1년, 2년 등 기간을 설정하면 금리순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에서도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연 2%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은 당분간 흔치 않을 전망이다. 한 푼이라도 더 이자를 받기 위해 은행보다 나은 상품을 찾고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은 수백 가지에 달하며, 상품마다 적용되는 금리와 가입 조건도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csunell@seoul.co.kr
  • [최선을의 말랑경제] ‘연 2% 예금’ 저축은행 활용법

    [최선을의 말랑경제] ‘연 2% 예금’ 저축은행 활용법

    ‘예금금리 0%대’ 시대다. 은행에 돈을 맡겨봤자 연 1%의 이자도 챙기기 힘든 상황에서 예금 가입에 흥미를 잃은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식이나 펀드처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는 꺼리는 이들도 분명 있다. 원금은 보장하면서 은행보다 이자를 더 주는 상품을 찾고 있다면, 저축은행 예·적금이 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예전만 못하지만 은행보단 낫다”며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럼에도 “과거 저축은행 사태가 떠올라 불안하다”는 이들을 위해 안전하고 손쉽게 저축은행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연 2% 예금’이 다시 등장했다. 공모주 청약에 쏠렸던 대규모 자금을 다시 예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에 따르면 1년 정기예금 기준 은행 금리는 0.4~1.3%이지만 저축은행은 1.2~2.1%다. 현재 웰컴저축은행은 2.1% 금리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은 2.0%까지 적용된다. OK저축은행도 최근 1년 정기예금의 금리를 1.6%에서 1.9%로 0.3% 포인트 올렸다. 은행 정기예금이 만기됐다면 ‘갈아타기’ 좋은 타이밍이다.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여러 저축은행에 5000만원씩 분산 가입해야 안전하다는 뜻이다. 다만 여기서 5000만원은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이다. 예를 들어 연 2% 금리를 주는 1년 만기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5000만원을 가입한 경우 만기 때 원리금 5100만원 중 원금 5000만원만 보장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저축은행은 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많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다면 ‘SB톡톡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편리하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일부 상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 혜택도 준다. SB톡톡플러스 앱을 활용하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74개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예금, 적금 등 상품 유형을 선택하고 6개월, 1년, 2년 등 기간을 설정하면 금리 순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에서도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연 2%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은 당분간 흔치 않을 전망이다. 한 푼이라도 더 이자를 받기 위해 은행보다 나은 상품을 찾고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은 수백 가지에 달하며, 상품마다 적용되는 금리와 가입 조건도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 27일부터 규제지역 집 사면 무조건 자금조달계획서

    오는 27일부터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면 집값과 상관없이 무조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을 비롯한 투기과열지구에서 집을 사면 자금조달계획서뿐 아니라 항목별 증빙자료(예금잔액증명서, 납세증명서 등)도 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우선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거래를 신고할 땐 30일 이내에 관할 시군구에 ‘주택 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그동안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이 3억원 이상 주택 거래로 제한돼 저가 주택에 대해선 투기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거래량은 1만 755건으로 지난 8월(1만 4459건)보다 25.6%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8.7% 감소했고 같은 달 기준 5년 평균과 비교해도 34.8% 급락한 수치다. 지난 8월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45.8% 줄어든 것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다. 7·10 부동산 대책과 8·4 부동산 대책에서 나온 각종 규제로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옵티머스 사채, 예탁원이 안정성 있는 공공채권으로 바꿔줬다”

    “옵티머스 사채, 예탁원이 안정성 있는 공공채권으로 바꿔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사 요구로 실체가 없는 비상장회사의 사모사채를 안정성 있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바꿔 준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등 공공금융기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예탁결제원이 옵티머스 사태에 공모한 게 아니냐‘고 공세를 펼쳤다. 여당도 옵티머스 사태를 검증하는 데 실패한 사무관리사인 예탁결제원을 질타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펀드별 자산 명세서와 옵티머스 측이 예탁결제원에 요청한 이메일을 입수한 자료를 공개하며 예탁원이 비상장회사인 라피크, 씨피엔에스 등의 사모사채를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 매출채권 등으로 종목명을 바꿔 자산명세서에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공공기관 매출채권과 전혀 관련 없는 회사가 사모사채가 편입돼 있는데 예탁원은 전체를 다 공공채권으로 바꿔 준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영 의원도 “예탁원에 2017년부터 일반 사모펀드를 공공채권으로 바꿔 달라는 메일이 많다”며 “이것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공모”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업계의 일반적 관행에 따라 자산운용사가 보내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자료를 작성했다”며 “송구스럽고 지적을 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자산운용사가 공공매출채권을 부실기업에 투자하면서 예탁결제원에 등록해 달라고 했고, 그`걸 판매사가 믿고 판매해 문제가 생긴거 아니냐”며 대안을 제시하라고 했다. 이 사장은 “옵티머스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펀드넷 시스템을 통해 비시장성 자산에 종목명을 부여하고 종목 코드에 대한 업계 표준화를 추진해 동일자산에 다른 종목명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자금 어디서 났죠?” 서울에 집 사려면…증빙자료 내야

    “자금 어디서 났죠?” 서울에 집 사려면…증빙자료 내야

    투기과열지구…이달 27일 시행거래 액수 불문 증빙서류도 제출해야법인 등기현황·특수관계등 신고사항 확대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면 거래가와 상관없이 자금조달계획서를 이달 말부터 내야 한다.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은 주택 구입 자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세세히 공개해야 한다는 뜻이다. 20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시켰다. 국토부는 개정된 시행령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시행일 이후 거래계약부터 규제지역에서는 관할 시·군·구 실거래 신고 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6·17 부동산 대책에 대한 후속입법이다. 정부는 6·17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해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또 투기과열지구에서 집을 사면 거래 액수를 불문하고 자금조달계획서의 항목별 증빙자료도 제출하도록 했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대전, 세종, 청주 일부 지역 등 69곳에 지정돼 있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 지역과 경기 과천, 성남 분당, 광명, 인천 일부 지역, 대구 수성구, 세종 등 48곳이다. 현재 규제지역의 자금조달계획서 제출대상은 3억원 이상 주택 거래로 제한돼 있다. 투기과열지구에선 9억원 초과 주택을 거래했을 때에만 자금조달계획서 증빙자료를 제출하게 한다. 예금잔액증명서나 소득금액증명원 등 증빙자료 제출을 확대한 것은 조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실거래 신고에 대해서도 즉시 이상거래 여부를 파악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증빙자료 제출대상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증빙자료는 실거래 신고시 매수인이 자금조달계획서 작성항목별로 거짓 없이 기재했는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법인 주택 거래…등기현황, 거래 상대방과의 관계, 취득 목적 신고 시행령 개정안에는 법인이 주택 거래를 하면 법인의 등기현황이나 거래 상대방과의 관계, 취득 목적 등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법인이 매수자인 거래에 대해서는 거래 지역이나 가격에 상관없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정부는 법인의 주택 매집이 최근 집값 불안을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법인 거래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법인 거래의 경우 거래 당사자 간 특수관계(친족관계 등) 여부 등 불법·탈법행위 여부를 포착하기 위한 기본정보가 부족해 법인을 활용한 투기행위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김수상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규제지역 내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등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정부의 불법행위 조사체계가 한층 더 촘촘해지게 됐다”며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을 중심으로 과열 우려지역에 대한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강도 높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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