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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이 ‘브리저튼4’ 여주인공?”…손숙 손녀 하예린이었다

    “한국인이 ‘브리저튼4’ 여주인공?”…손숙 손녀 하예린이었다

    배우 손숙의 손녀 하예린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의 새 시즌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넷플릭스는 1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즌 4에 소피 역으로 함께 하게 된 하예린을 소개한다”며 30초 분량의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브리저튼4’는 줄리아 퀸의 소설 ‘신사와 유리구두’를 원작으로 한다. 브리저튼 가문의 차남인 베네딕트(루크 톰슨 분)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예린은 ‘브리저튼4’에서 주인공인 베네딕트의 연인 소피 베켓을 연기한다.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며 방황하던 베네딕트의 연인으로 등장해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하예린은 한국계 호주인으로 ‘연극계 대모’인 손숙의 외손녀다. 앞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 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인터뷰에서 하예린은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나서 국적은 호주인데, 계원예고에서 3년 동안 공부해서 한국말은 조금 할 수 있다”며 한국어가 유창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꽃보다 남자’, ‘시크릿 가든’ 등 한국 드라마에 대한 사랑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브리저튼’ 시리즈는 익명의 소문지(정보지)와 함께 상류층 사회의 로맨스와 갈등을 다룬 시대극이다. 2020년 첫 시즌 공개 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시리즈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 ‘맏형 라인’ 세븐틴 정한, 9월 26일 입대…멤버 중 첫 번째

    ‘맏형 라인’ 세븐틴 정한, 9월 26일 입대…멤버 중 첫 번째

    글로벌한 사랑을 받는 그룹 세븐틴 멤버 정한(29)이 예고했던 군 복무를 감당한다. 12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정한이 오는 26일부터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리 공지드린 것처럼 미니 12집 활동 및 월드투어 일정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으나, 사전에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계속 팬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 복무로 군 복무하는 만큼 근무지 방문은 삼가달라”며 “정한을 향한 마음은 위버스를 통해 남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복무 시작일 및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플레디스는 “정한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캐럿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당사도 정한을 계속해서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정한은 세븐틴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에 나선다. 이에 오는 10월부터 예정된 세븐틴 미니 12집 활동과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RIGHT HERE) 일정에는 참여할 수 없다. 정한과 함께 ‘맏형 라인’으로 꼽히는 리더 에스쿱스(29)는 앞서 십자인대 자건 수술을 받으며 5급 전시 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는 “에스쿱스는 좌측 무릎관절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받았고, 큰 수술이었기에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긴 기간 동안 재활 치료를 받아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5급으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룹 세븐틴은 지난 2015년 데뷔해 ‘예쁘다’, ‘만세’, ‘아주 나이스’, ‘손오공’, ‘음악의 신’ 등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데뷔 10년 차에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대세 그룹이다.
  • 北, 쓰레기 풍선 이어 73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

    北, 쓰레기 풍선 이어 73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

    북한이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군은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은 북한 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만이다. 북한은 그날 새로 개발한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쐈다면서 7월 중 추가 시험발사를 예고했지만, 추가 발사를 감행하진 않았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4∼8일 닷새 연속으로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냈다. 이 기간 북한은 풍선 약 1300개를 띄운 것이 식별됐고 그 가운데 400개 이상이 남측 지역에 떨어졌으며 풍선 장착 장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를 유발하기도 했다.
  • 주미대한제국공사관, 美 국가유산 됐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美 국가유산 됐다

    대한제국 자주외교와 한미 우호의 상징적 공간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미국 국가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미 워싱턴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미국의 국가 사적지로 공식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국가 사적지는 우리의 국가유산과 유사한 제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 구조물, 장소 등을 법으로 지정해 보존한다. 지난 7월 25일 워싱턴DC 주관 공청회와 8월 7일 미 국가 사적지 등재 예고<서울신문 8월 9일자 19면>, 관할 기관인 국립공원관리청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등재가 이뤄졌다. 한국이 소유한 미국 내 건물이 국가 사적지가 된 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한미 외교 현장의 중요한 장소이고 건물 내외부 모두 원형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한국 정부 주도로 진행된 복원 및 새 단장 공사로 역사적 공간을 훌륭히 재현한 점 등이 등재 이유”라고 밝혔다. 공사관 건물은 1889년 2월부터 1905년 11월 을사늑약으로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하기 전까지 외교 활동의 중심 무대로 활용됐다. 일본이 1910년 단돈 5달러에 강제 매입해 미국인에게 매도하면서 건물의 소유권을 잃었다가 2012년 10월 국가유산청이 재매입해 소유권을 되찾은 뒤 2018년 역사전시관으로 개관했다.
  • 서로 승리 자신… 해리스 “토론 한 번 더” 트럼프 “이겼는데 뭘 또”

    “오늘은 좋은 날이었다.”(카멀라 해리스) “내 역대 최고의 토론이었다.”(도널드 트럼프) 1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이 끝나자마자 민주당 후보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를 자신하는 자평을 내놨다. 토론 직후 언론인들의 질문을 받기 위해 미디어 센터의 스핀룸을 찾은 민주당과 공화당 관계자들은 상대 후보 깎아내리기에 몰두했다. ‘돌리다’란 뜻이 있는 스핀룸에서는 언론이 토론 결과를 유리하게 보도하도록 정치인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토론 후 예고 없이 스핀룸을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좋은 시간이었다”면서도 토론을 주관한 ABC방송의 진행자 2명을 겨냥해 “3대1로 싸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ABC 방송의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 두 진행자는 중간중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자들과 만나 “우리는 펜실베이니아를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남편 더그 엠호프는 “당신은 이 토론에서 승리했다”며 아내를 자랑스러워했다. 민주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이 ‘TKO 승리’를 했다고 평가했다. 젠 오맬리 딜런 해리스 대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토론 직후 “해리스 부통령은 두 번째 토론을 할 준비가 됐다”며 “트럼프는 준비됐는가”라고 2차 토론을 제안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토론을 또 하고 싶어 하는데 그것은 해리스가 패배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한 번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NBC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차 토론에 회의적인 것은 1차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공격에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통상 미 대선에서는 TV 토론을 세 차례하는 것이 관례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두 차례만 이뤄졌다.
  • 극장서 ‘베테랑2’로 더위 잊을까, 안방서 ‘강매강’ 정주행할까

    극장서 ‘베테랑2’로 더위 잊을까, 안방서 ‘강매강’ 정주행할까

    올해 한가위 극장가 차례상은 다소 단출한 편이다. 13일 개봉하는 황정민·정해인 주연 액션극 ‘베테랑2’가 일찌감치 7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독주를 예고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개성있는 영화들의 선전도 기대해 볼 만하다. 9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2’는 강력범죄팀 서도철 형사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부실한 법 집행에 반감을 품고 사적 복수를 감행하는 ‘해치’를 잡기 위해 서도철이 이번에도 온몸을 던진다. ●할리우드 스릴러물·기대작 등 ‘풍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스릴러물 두 편이 연휴 동안 맞붙는다. 11일 개봉한 ‘스픽 노 이블’은 휴가를 보내게 된 두 가족의 이야기로, 제임스 매커보이의 섬뜩한 연기가 일품이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트랩’에서는 조시 하트넷이 10대 딸과 함께 인기 팝스타의 콘서트를 찾은 연쇄 살인마 역으로 등장해 경찰과 두뇌 싸움을 벌인다. 제작비는 적지만 잘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 영화들도 눈길을 끈다. 11일 개봉한 ‘장손’은 두부 공장을 운영하는 3대 가족의 이야기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했다.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도 이날 개봉했다. 마음속 상처를 안고 있는 남녀가 클래식 음악으로 서로를 치유한다는 내용이다. 배우 김지영·배수빈이 간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넷플릭스서 개봉하는 ‘무도실무관’ 넷플릭스에서 13일 공개하는 영화 ‘무도실무관’은 신선한 소재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태권도, 검도, 유도 무술 실력자와 보호관찰관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홍상수 감독의 화제작 ‘수유천’은 연휴 끝인 18일 개봉한다. 한 여대 강사가 외삼촌에게 자신의 학과 학생들의 촌극 연출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배우 김민희가 이 영화로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일본의 젊은 거장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도 이날 개봉한다. 월경전증후군으로 곤란을 겪는 여성과 공황장애를 겪는 남성의 사연을 그렸다. ●코믹부터 퓨전 사극까지… OTT 대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물 대전도 흥미진진하다. 우선 11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이 안방 왕좌를 노린다. ‘전국 실적 꼴찌’ 송원서 강력 2반에 엘리트 반장이 부임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엎치락뒤치락 코믹 수사물이다.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던 자극적인 노출로 화제가 된 티빙의 시리즈물 ‘우씨왕후’는 12일 파트2(5~8부)를 공개한다. 왕후 우희와 왕자들 그리고 다섯 부족 간 권력 쟁탈전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돌아온 ‘아육대’·‘딴따라 JYP’ 예능·가요 프로그램의 다툼도 치열하다.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재야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유명 셰프인 ‘백수저’들에게 도전하는 요리 서바이벌이다. 국내 대표 외식 경영인 백종원과 한국의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가 추석을 맞아 2년 만에 돌아온다. 아이돌스타들의 승부욕 넘치는 대결을 즐길 수 있다. 16~18일 추석 연휴 3일간 방송한다. KBS는 15일 추석기획 ‘전국노래자랑: 별의 전쟁’을, 16일에는 70분을 소리꾼 장사익으로 채운 특집 ‘가요무대’를 선보인다. 16일 ‘KBS 대기획-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에서는 god, 원더걸스, 트와이스 등 K팝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극장서 만나는 BTS 정국 공연 실황 유명 가수의 공연 실황·다큐를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일본 싱어송라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요네즈 켄시의 한국 공연을 담은 ‘요네즈 켄시 2023 투어/공상’이 11일, BTS 멤버 정국이 첫 솔로 싱글을 낸 뒤 콘서트를 다닌 8개월간을 담은 ‘정국: 아이 엠 스틸’이 18일 개봉한다.
  • 홍준표 “TK신공항 ‘플랜B’ 연말까지 검토할 것”

    홍준표 “TK신공항 ‘플랜B’ 연말까지 검토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갈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지역 현안 다섯 가지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신속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경북(TK)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건설 부지를 대구 군위 소보-경북 의성 비안 일대 대신 군위 우보로 변경하는 ‘플랜B’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K 신공항과 행정통합,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 신청사 건립 등 5대 현안의 주요 쟁점과 추진 대책을 설명했다. 그는 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위치를 두고 민간 활주로 서측 안을 고수하는 의성군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 상태로 가면 10년이 지나도 사업 진행이 불가능하다”며 “올해 연말까지 플랜B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플랜B로 가면 산악지대가 많아 토공 물량이 많아져 건설단가는 높아지고 기간도 (2030년 개항 예정보다) 2년 정도 길어지겠지만, 국가 전체로 봐서는 의성군에 약속했던 철도, 도로 등 수조원에 달하는 사업을 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다 따져보면 전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신공항 건설 사업 수행 방식에 대해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당초 추진하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방식 외에도 SPC와 대구시가 공동사업자로 추진하는 방안, 대구시가 단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것이다. SPC를 설립해 추진하면 막대한 이자가 발생해 다른 방식도 검토하기로 했다는 게 홍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공적자금을 조달해 대구시가 직접 시공자가 되면 이자가 3조1000억원 정도이지만, SPC를 통해 민간 자본을 조달하면 14조 8000억원이 나온다”며 “또 대구시가 신공항 사업을 직접 하면 특혜시비가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TK 행정통합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대구시가 지난달 23일 제시한 합의안에 대해 경북도로부터 문서로 확답을 받지 않으면 실무진에서 협의를 계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그래서 실무진에 (경북도의)답변을 받고 난 뒤 실무협의를 이어갈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구시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관계기관 실무 협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어 통합 논의와 관련해 그동안 경북도에 상당 부분을 양보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앞서 지난달 23일 대구시는 의회소재지, 관할구역, 시·군 권한, 동부청사 유지 등 행정통합 7대 쟁점에 대한 합의안을 경북도에 제시했다. 안동댐 물을 대구 시민의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야권과 시민단체가 중금속 오염 등을 문제 삼으며 반발하는 데 대해선 “그런식으로 접근하는건 대중들이 무지하다고 보고 선동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을 두고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홍 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고 대구시가 추진하는 만큼, 결정권도 대구시에 있다”며 “대구시가 주도하는 사업에 대구시가 관여하지 말라는 건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 부산창업투자원 설립 행안부 심의 통과…2025년 상반기 운영 추진

    부산창업투자원 설립 행안부 심의 통과…2025년 상반기 운영 추진

    부산지역 기술 창업,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이 행정안전부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난 4일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 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신규 설립안을 심의, 의결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기술 창업 지원,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설립하는 기관이다. 이 기관에 창업 정책 기획과 성과 분석, 펀드 운용 등 창업 생태계 육성과 관련한 업무 전반을 맡겨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당초 ‘부산창업청’이라는 이름으로 설립을 추진했는데, 중앙행정기관과 명칭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행정안전부가 명칭 변경을 권고하면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다. 시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출연기관 설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착수한다. 이날부터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조례를 제정하면 설립 발기인 총회, 임직원 채용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앞서 시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시민 60.6%, 기업인 79.6%가 이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기관 설립에 따라 기대하는 효과로 시민 63.2%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기업인은 72.7%가 ‘기술창업지원 정책의 일관성’으로 응답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중심이 돼 블록체인, 항만·조선 분야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기술 창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금융중심지인 부산의 장점을 활용해 모펀드를 확충하고, 유니콘 기업을 배출해 부산을 글로벌 창업도시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재명 “평산책방 폭력 끔찍한 범죄··· 적대정치 종식”

    이재명 “평산책방 폭력 끔찍한 범죄··· 적대정치 종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경남 양산 평산책방 직원 폭행 사건에 대해 “끔찍한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갈수록 과격해지는 폭력 행태를 보며 정치의 역할을 돌아본다. 소통하고 통합하는 정치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균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적대정치’로 변질했다”며 “상대를 제거하고 국민을 편 가르는 정치만 남으니 국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대정치를 종식하고 정치의 본질을 복원해야 한다”며 “통합의 정치, 상생하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시대가 정치에 부여한 책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문 전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하자 ‘분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며 집회 취소를 당부했다. 앞서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8일 저녁 평산책방 여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이와 관련해 평산책방 이사회는 피해자가 왼쪽 팔이 부러지고, 갈비뼈, 척추뼈가 골절될 정도로 크게 다쳤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 교도소 면회 갔다 알몸 수색·성추행당한 美 여성…법원 “75억 배상하라”

    교도소 면회 갔다 알몸 수색·성추행당한 美 여성…법원 “75억 배상하라”

    미국 캘리포니아 교도소에 수용된 남편을 보러 면회하러 갔다가 알몸으로 수색당하고 성추행까지 당한 여성에게 560만 달러(약 75억원)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 AP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법원은 교정 당국과 교도관, 병원 등이 크리스티나 카르데나스에게 합의금 56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카르데나스는 2019년 9월 6일 캘리포니아 테하차피 교도소에 수용돼 있는 남편을 면회하러 갔다가 알몸 수색을 받고 성추행을 당했다며 교정 당국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법원은 교정 당국이 360만 달러(약 48억원)를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교도관 2명과 의사, 병원 등이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카르데나스는 사건 발생 4주 전 남편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예고 없이 취소되는 바람에 약 1년 만에 남편을 만나러 간 길이었다. 카르데나스의 변호사에 따르면 카르데나스는 면회 당일 교도소 관계자로부터 알몸 검색을 당했고 약물·임신 검사, 엑스레이·CT 촬영을 했으며 병원에서 남성 의사로부터 성추행까지 당했다. 병원에 오가는 동안 카르데나스는 수갑을 찬 채 이동했고 검사 과정에서 물을 먹거나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교도소 측은 영장을 근거로 수색을 진행했으며, 카르데나스의 몸에서 밀수품을 발견하기 위해 알몸 검사와 엑스레이 촬영 등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밀수품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도 카르데나스는 남편을 만나는 것을 거부당했다. 심지어 카르데나스는 병원에서 받은 검사 비용을 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고, 나중에 총 5000달러(약 672만원)가 넘는 청구서까지 받았다. 카르데나스는 이번 사건과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이후에도 남편을 방문하는 동안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녀의 남편은 현재 구금돼 있다. 카르데나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후 성명을 통해 “2019년 성적 괴롭힘으로 인한 고통을 완전히 치유할 수 있는 보상은 없다”면서도 “이 소송을 제기한 건 다른 사람들이 내가 경험한 것 같은 심각한 범죄를 감수할 필요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교도소에 방문한 사람을 범죄자가 아닌 인간으로 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 황정민 “속편 부담감 없다… 서도철 형사의 정의 계속 보여 주고 싶어”

    황정민 “속편 부담감 없다… 서도철 형사의 정의 계속 보여 주고 싶어”

    “제 마음속에는 항상 서도철이 있었습니다. 언제든 그를 꺼내 보여 줄 자신도 있었고요. 그래서 영화 보시면 ‘아, 벌써 9년이나 됐어?’ 싶으실 겁니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 영화 ‘베테랑2’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황정민(54)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한 애정을 이렇게 밝혔다. 2015년 개봉한 전편 ‘베테랑’은 강력범죄수사팀 형사 서도철이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잡는 이야기로 당시 130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9년 만에 돌아오는 속편이라 기대감도 크다. 그러나 황정민은 “부담감이 전혀 없다. 너무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선악 구도가 명확했던 전편과 달리 이번엔 이야기가 좀더 복잡해졌다. 악인들에 대한 사적 복수를 일삼는 연쇄살인범 ‘해치’가 나타나 전국이 떠들썩해지고 서도철과 동료들은 수사를 시작한다. 정의감에 무술 실력까지 갖춘 젊은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팀에 합류하면서 범인에게 한 발짝 다가가지만 서도철은 박선우의 지나친 정의감에 이질감을 느낀다. 류 감독은 최근 언론시사회에서 “1편의 출발이 황정민이라는 배우였고 2편도 마찬가지였다”고 했을 정도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황정민은 “애초 ‘베테랑’은 류 감독과 함께 ‘스트레스 받지 말고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제가 만든 캐릭터 서도철은 이름만 들어도 이미지가 딱 떠오르는 형사가 됐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간다”고 밝혔다. 전편에서 보였던 강렬한 액션엔 한층 더 속도가 붙었다. 황정민은 류 감독의 액션 연출에 대해 “배우가 해야 할 장면, 대역이 해야 할 장면 등을 머릿속에 모두 넣어 두고 있더라. 정교하고 철저한 액션을 추구하는 감독”이라며 “류 감독의 액션에는 개구쟁이 같은 위트도 있다. 특히 어떤 음악을 액션에 붙여도 잘 붙을 정도로 리듬감이 좋다. 그야말로 관객을 쥐락펴락한다”고 소개했다. 배우 정해인에 대해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좋게 봤던 배우여서 이번에 같이한다는 소식을 듣고 ‘잘됐다’ 싶었다. 이번 영화에서 사이코패스로서의 양면성을 잘 보여 주는데, 후배지만 저도 배울 정도였다”며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무언가가 있다. 앞으로 좋은 배우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화 뒤에 딸려 나오는 짧은 영상(쿠키 영상)은 벌써 3편을 예고한다. “당연히 3편도 하고 싶다”고 밝힌 황정민은 “서도철이 욕을 너무 하는 거 같아 다음 편에선 좀 줄이고 싶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서도철은 여전히 옆에 있으면 든든한 삼촌이나 형 같은 사람이란 건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끈한 액션을 계속 보여 주고 싶다고도 했다. “저는 늙지만 서도철은 늙지 않을 테니까요. 서도철이란 멋진 형사가 보여 주는 정의, 거기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관객들께 계속 선사해 드리고 싶습니다.”
  • 카드사 “더 못 내려” 가맹점 “더 내려야”… 벼랑 끝 수수료 전쟁

    카드사 “더 못 내려” 가맹점 “더 내려야”… 벼랑 끝 수수료 전쟁

    당국 연말쯤 가맹점 수수료율 변경카드사 5년간 연평균 1566억 적자 노조“정책 폐기해야” 총파업 예고가맹점 “단돈 1000원도 카드 결제”주유소 “마진 절반이 수수료” 불만 여신금융협회가 향후 3년간 카드 가맹점에 적용될 수수료율 재산정에 나서면서 가맹점 수수료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2012년부터 네 차례 수수료를 인하한 카드사들은 더이상 내릴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급기야 카드사 노동조합은 수수료 정책 폐기를 주장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적격비용 산정을 위한 용역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 결과를 토대로 연말쯤 카드가맹점 수수료율을 정할 계획이다. 적격비용은 카드 결제 전 과정에서 소모되는 비용을 산출한 원가로, 금융위원회는 3년마다 적격비용 재산정을 통해 영세·중소 가맹점의 우대 수수료율을 낮추는 근거로 삼아 왔다. 그 결과 2012년 1.5~2.12% 수준이던 가맹점 우대 수수료율은 현재 0.5~1.5%까지 내려왔다. 카드가맹점 수수료를 정하는 시기에 노조가 이례적으로 총파업까지 불사하고 나선 것은 카드사들의 영업 이익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7개 전업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의 2018~2022년 신용판매(현금서비스·카드론 제외) 실적을 살펴보면 5년간 연평균 156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 당기순이익 역시 2021년(2조 6122억원) 이후 후퇴했다. 카드업계는 그 원인이 과도한 수수료 인하 정책에 있다고 지적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가맹점의 95.8%가 ‘원가 이하’ 카드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원가 이하로 서비스하다 보니 카드 이용 실적이 늘어날수록 카드사는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국내 카드사들은 신용판매업에서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카드론, 오토론, 리볼빙 등 단기대출 사업에 내몰리고 있다”며 “카드산업 전반의 부실화를 걱정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만은 카드 가맹점도 마찬가지다. 단돈 1000원도 무조건 카드 결제를 받아야 하니 카드 수수료가 부담이다. 예컨대 수수료율 1.5%를 적용받는 주유소들은 “마진의 절반 가까이를 카드 수수료로 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카드업계는 정부가 개입해 3년마다 카드 수수료를 다시 정하는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미국과 호주 등에서 수수료 일부인 정산수수료 규제가 있긴 해도 산정 주기가 11~14년 정도로 길고, 우리나라처럼 수수료를 직접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민간 소비에서 카드 결제액 비중이 80%가 넘을 정도로 카드 사용이 활발한 우리나라에서 중소 가맹점들이 대형 카드사와 동등한 협상력을 가지려면 당국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특히 정부가 카드 의무수납을 법제화하면서 카드 산업이 활성화된 측면도 있는 만큼 적정한 수수료 규제가 없으면 오히려 카드사들은 앉아서 수수료 장사를 하는 셈이라는 것이다.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해관계자들끼리 협상하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가 정부 개입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현실적으로 필요한 면도 있다”며 “핀테크 등 결제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수수료는 장기적으로 더 낮출 수밖에 없기에 카드사들도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수천만원 ‘셀프 성과급 의혹’ 사격연맹, 아시안게임 선수 포상금 뒤늦게 지급

    수천만원 ‘셀프 성과급 의혹’ 사격연맹, 아시안게임 선수 포상금 뒤늦게 지급

    신명주 명주병원장의 갑작스러운 대한사격연맹 회장직 사퇴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맹이 사무처 직원에게 수천만원의 ‘셀프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나서야 뒤늦게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메달 포상금을 지급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센터’를 통해 제보받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선수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연맹 사무처 직원에게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줬다고 밝힌 바 있다. 연맹은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에게 지급해야 할 약 3억 8000만원의 포상금이 미지급 상태인 가운데 사무처 직원에게 절차 없이 성과급을 지급했다. 진 의원이 언급한 포상금은 이번 파리올림픽 관련 포상금인 약 3억 1500만원과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포상금 6500만원을 더한 액수다. 원래대로면 아시안게임이 끝난 다음해인 올해 2월 지급해야 하지만 한화그룹의 회장사 사퇴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연맹은 새 회장사가 들어온 뒤 지급하겠다며 유예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열린 연맹 대의원총회에서 아시안게임 포상금은 지급하지 않았으면서 연맹 사무처 직원들은 총 32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문제가 되자 연맹은 지난주 뒤늦게 항저우아시안게임 포상금을 지급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현안질의에서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와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제기된 각 협회의 논란을 따져볼 예정이다. 국민의힘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 센터를 운영하는 진 의원은 “홍 감독 선임과 관련된 협회 내부 제보를 받아 관련 자료를 수집·검토하고 있다”며 현안질의에서 공개 검증을 예고했다.
  • ‘빚더미’ 임채무, 아파트 다 팔았지만…“아내와 화장실서 노숙”

    ‘빚더미’ 임채무, 아파트 다 팔았지만…“아내와 화장실서 노숙”

    배우 임채무가 재혼 후 아내와 노숙하게 됐던 사연을 전한다. 9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100화에서는 언제 봐도 반가운 얼굴인 ‘전원일기’ 속 김회장네 둘째 딸 영숙네 부부, 김영란과 임채무가 양촌리를 방문한다. 이날 김용건에게 “오빠”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한 여성의 전화가 걸려 온 뒤 양촌리에는 1980년대 택시가 들어선다. 추억의 택시 구경이 한창인 가운데 차에서 전화의 주인공이자 김회장네 식구인 김영란 임채무가 내린다. 오랜만의 만남에 식구들과 게스트 모두 둘러앉아 추억 여행을 떠난다. 김영란은 ‘전원일기’에 캐스팅된 계기가 하와이 여행 중 비행기표 분실로 이연헌 감독과 낙오되어 이뤄졌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20대 리즈시절의 수영복 스타 화보 달력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임채무는 그간의 근황을 전하며 재혼한 와이프에 대한 애틋함을 밝힌다. 두 사람은 2016년 재혼했다. 그는 “두리랜드 시작할 때 여의도에 있는 고급 아파트 67평 2채를 다 팔았다. 갈 데가 없었다. 수영장 같은 화장실이 있다. 군용 침대 놓고 거기서 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서글프고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사랑은 그때부터 싹트더라. 지금 생각해도 다시 살라 하면 산다. 그때 사랑이 더 깊어졌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임채무는 1980년대 꽃미남 대표 배우로서의 활동을 추억하는데, ‘전원일기’에서의 부인이었던 김영란을 한때 짝사랑했음을 고백하고 지금 김영란을 보면 어떠냐는 질문에 “늙었어도 사랑은 안 식어”라며 달달한 멘트로 현장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이어 영화 ‘못말리는 결혼’에서 김수미와의 키스신을 연기 인생 역대급 키스신으로 뽑으며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밝힌다. 22년 만의 친정 나들이에 들떠 식구들 여럿에게 안부 전화를 돌리면서 왔다는 김영란은 또 다른 가족이 오기로 했다고 전한다. 이에 택시를 타고 또 다른 손님이 오고, 회장님네에 수상한 함 파는 사내들의 등장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 “강제로 싸움시켜” 배우 안세하 학폭 의혹…소속사 “사실무근”

    “강제로 싸움시켜” 배우 안세하 학폭 의혹…소속사 “사실무근”

    배우 안세하(38·본명 안재욱)가 같은 학교 학생에게 억지로 싸움시키는 등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속사는 즉각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 A씨가 ‘배우 안세하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으로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글을 올렸다. A씨는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보다 덩치가 아주 컸고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다”며 “같은 반이 된 적은 없으나 3년간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중학교 3학년 어느 날 안세하가 강요해 원치 않는 싸움을 해야 했다고도 했다. 그는 “교실 옆 급탕실 쪽으로 데리고 가더니 나를 위협하며 일진 무리 중 한 명과 싸움을 하라고 했다”며 “싸움 규칙까지 정해줬다”고 했다. A씨는 졸업 때까지 괴롭힘이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야구를 좋아하는데 며칠 전 그 구단에 안세하가 시구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폭로 글을 올리게 된 계기를 밝혔다. A씨는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을 인증하고자 졸업 앨범과 안세하의 졸업 사진을 올리며 “내 글에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했다. 이에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안세하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법적 대응 할 것”이라며 “사이버 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횡령·배임 가능성…非 국대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횡령·배임 가능성…非 국대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비(非)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고 선수의 ‘복종’을 규정한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 지침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 또 김택규 협회장의 ‘페이백’ 의혹에 대해서는 “횡령·배임의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조사를 예고했다. 문체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협회에 대한 조사 중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계기로 시작됐다. 안세영은 ▲비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후원사의 용품 사용 강요 ▲복식 위주 운영 ▲국제대회 출전 시 항공기 비즈니스석 이용 ▲선수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대표팀 관행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선수 복종’ 규정 폐지 권고문체부는 안세영이 협회를 향해 제기한 대부분의 문제에 대해 안세영의 손을 들어줬다. 먼저 비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한 규정에 대해서는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44개) 중 배드민턴처럼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직업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규정은 “국가대표 은퇴선수 중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선수에 한해 세계배드민턴연맹 승인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서도 국가대표로 5년 이상 뛴 선수들 중 여자는 만 27세, 남자는 만 28세 이상으로 규정했다. 안세영은 대표팀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아직 22세인 안세영은 해당 규정 탓에 개인 자격으로는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문체부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도 해당 규정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으며 “대다수가 폐지 또는 완화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국가대표 선수의 복종을 규정한 협회 규정에 대해서도 폐지를 권고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 선수의 임무로 ‘촌내외 생활과 훈련 중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을, 선수의 결격 사유로는 ‘협회의 정당한 지시에 불응’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후 체육계에서 공식 폐지됐음에도 잔존하는 규정”이라며 즉각 폐지를 권고했다. 별도 계약으로 장비 1억원 어치 챙겨또 협회가 후원사와 별도의 계약을 맺어 용품을 지급받고 이를 절차 없이 사용한 이른바 ‘페이백’ 의혹에 대해 문체부는 “횡령·배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2023년 후원사인 요넥스와 계약하며 대회에 사용된 셔틀콕 30%를 추가로 받는 일종의 ‘페이백 부속합의’를 맺었다. 합의에 따라 대회와 각종 사업에 사용된 장비 외에 1억 740만원어치의 장비를 협회가 챙겼고, 이를 회계처리하지 않았으며 김 회장은 이를 절차 없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올해는 회장과 협회 사무처가 주도해 후원사로부터 약 1억 4000만원의 후원 물품을 받기로 서면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렇게 받은 후원 물품을 공식 절차 없이 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미 김 회장에 대한 고발 사건이 수사기관에 접수됐으며,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수사 참고 자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또 문체부는 협회 감사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회계법인에 장부 작성·세무 조정 명목으로 약 1600만원이 지급된 사실을 확인했다. 문체부는 “국고보조금 운영관리 지침은 임직원이 운영하는 업체와 거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교부 결정 취소와 보조금 반환 명령, 제재부가금 부과 등 처분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사설] 美 첨단산업 수출제한 공언… 철저한 대비를

    [사설] 美 첨단산업 수출제한 공언… 철저한 대비를

    미국 대선 후보들의 미중 무역전쟁 ‘시즌2’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지난 7일 유세에서 “중국 위안화 등을 쓰는 국가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나는 ‘관세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을 기축통화 패권전으로 확전하고, 동맹국에도 예외없이 강력한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쓸 것임을 예고한 바도 있다. 앞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도 전당대회 연설에서 “중국 아닌 미국이 21세기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우주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누가 이기든 대중국 규제는 강화되고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반도체 수출부터가 걱정이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AI 반도체 추가 규제가 나오면 중국에 주요 생산라인과 시장을 두고 있는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미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5일 양자컴퓨팅, 최신 반도체 등과 관련한 첨단기술의 수출 통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의 3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핵심 기술도 포함된다. 또한 삼성과 SK의 중국 현지 반도체 공장들도 지난해 규제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다시 통제가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위안화 경제권에 대한 관세장벽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는 물론 중국과 위안화 무역 시스템을 논의해 온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과의 협력도 규제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 한국은 향후 대중국 반도체 수출 및 투자·협력에 대한 전략을 면밀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대중 규제에 동참하라는 압박은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규제유예 등 실리를 취할 건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HBM 등 한국이 특화한 반도체가 타깃이 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준의 규제 절충점을 모색하는 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미국의 수출통제에 동참할 경우 중국이 희귀광물 등 자원수출 봉쇄 등으로 보복할 가능성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미국의 규제 강화가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받은 화웨이의 최신 AI 반도체 자체 양산처럼 중국의 기술 굴기를 야기하는 역풍에도 대비해야 한다. 중국의 경기침체가 재고 밀어내기식 저가 공세로 이어지는 것도 우리에겐 적잖은 부담이다. 결국 한국은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공정 개발과 인재 육성에 투자를 집중해 자체 생존력을 높이는 게 궁극의 해법이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판을 짜고 국회는 각종 입법으로 뒷받침하는 총력전이 필요한 때다.
  •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고양 ‘탈베드타운’ 기회… 시의회 협조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고양 ‘탈베드타운’ 기회… 시의회 협조를”

    CJ와 재협상 포함한 개발 재전환K컬처밸리 사업 신속 정상화해야경제자유구역 JDS지구 원안 확정내년 지정 목표… 주민의견 수렴 중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이전재정 권한과 규제 혁신 선행돼야 시청사 문제, 시의회와 합의 노력4300억보다 599억에 이전 타당글로벌 기업·외국교육기관 유치경제자유구역 마중물 역할할 것 고양특례시가 2년 전 ‘베드타운’ 오명을 벗어날 절호의 기회인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음에도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양시 지역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CJ라이브시티)은 공정률 17% 상태에서 사실상 백지화됐고 경기북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문제에 있어서는 인접 지방자치단체들과 입장이 다르다. ‘두 개의 수레바퀴’로 비유되는 시와 시의회 사이에도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다. 시청사 이전 문제로 시의회와 2년 가까이 갈등하고 있는가 하면 투자 유치를 위한 이동환 시장의 잦은 해외 출장을 두고도 서로 다르게 보고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9일 이 시장을 만나 주요 핵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혀 오던 ㈜CJ라이브시티가 경기도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 계약 해제를 수용했다.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은 고양시의 한류 핵심 거점 성장과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됐던 사업이다. 예고 없이 하루아침에 무산돼 실망감이 매우 컸다. 도는 지난 7월 협약 해제 후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에 편입시켜 공영개발로 신속하게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사후약방문’ 식이라 고양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공정률 17% 상태에서 CJ를 배제할 경우 소송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K컬처밸리 사업은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또 대규모 공연장인 아레나는 사업 특성상 설계와 운영이 동시에 진행돼야 하는데, 건설은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책임지고 운영은 민간이 참여하는 경기도의 ‘건공운민’ 공영개발 방식은 현실적 대안이라 할 수 없다. K컬처밸리가 보다 현실적이고 신속하게 정상화되는 유일한 해결책은 CJ와의 재협상을 포함한 민간개발 주도로 사업 방식을 재전환하는 것이라고 수차례 밝혀 왔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민들이 20년 가까이 목마르게 기다려 온 사업이다. 경기도의 의지를 보여 주고 사업을 신속하게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내용이 나와야 한다. 민간개발 주도 추진, 경제자유구역 별도 추진, 전담조직 및 협의체 구성 등 보다 현실적인 내용이 담긴 조례안도 제정해야 한다. 아울러 경기도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 인허가 등 대부분의 행정권한을 가진 우리 시가 정상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 중인가. “고양시는 2022년 11월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지역 특성을 담은 최상의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총 138건의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을 받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고양 경제자유구역 대상지로 신청한 JDS지구(17.66㎢)는 지난 2일부터 19일간의 일정으로 주민 의견을 청취 중이다. 의견 수렴이 마무리되면 내년 지정을 목표로 산업부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의 발표대로 K컬처밸리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하면 이미 많은 절차가 진행된 터라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고양시는 경기도의 발표 직후부터 경제자유구역 지정 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와 산업부의 접수 반려 가능성 등을 고려해 왔다. 경기도에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원안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 결과 고양 JDS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원안대로 추진이 확정돼 남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고양시의 입장이 불분명하다는 주장이 있다. “고양시의 입장은 늘 분명했다. 특별자치도 설치 이전에 경기북부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근본적인 재정 확충 방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기북부경제공동체’ 구성도 제안했다. 경기북부는 서울과 맞붙어 인재 확보가 유리한 데다 가용 자원도 풍부하다. 대한민국 경제의 저성장 흐름을 뒤집을 신성장 거점으로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각종 규제에 묶여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경기북부의 재정자립도는 27.3%로 남부의 43.3%보다 현저히 낮다.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은 경기도 전체의 17.2%에 불과하다. 경기북부의 최대 도시이자 유일한 특례시인 고양시의 상황만 봐도 재정자립도는 33.7%로 전국 평균보다 10% 포인트가량 낮고 특례시임에도 재정과 결부되는 실질적 권한은 미미하다. 재정자립도 30% 이하 시군이 절반 이상인 상황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묶인 빈곤한 경기북부가 특별자치도가 된다고 해서 과연 경쟁력을 갖추고 도민들의 행정적·재정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겠는가. 특별자치도라는 이름보다 수정법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경기북부에 대한 규제 혁신과 행정적·재정적 권한 이양이 선행돼야 한다. 특별자치도를 먼저 설치 후 규제를 풀어 달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비수도권 반발에 밀려 안 해 주면 어쩔 것인가.” -시청사 이전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민간 건물을 빌려 사용 중인 본청 밖 일부 부서가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옮기면서 일부 시의원들의 반발도 크다. 최근 시청사 이전을 위해 경기도에 투자심사를 재의뢰하기도 했는데 입장은. “일부 부서가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이동한 것은 시청 별관에 있는 부서를 다른 별관으로 재배치한 것이다. 민간 사무실을 비싸게 빌려 사용하던 중 임대차 기간이 끝나 새로운 사무실 계약이 시급했다. 백석 업무빌딩은 요진산업과 오랜 소송 끝에 돌려받은 고양시의 소중한 자산이다. 임차료가 들지 않아 예산이 절감되고, 바로 입주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청사 이전 추진이 잠시 중단됨에 따라 여전히 방치된 채 기회비용만 쌓이는 백석 업무빌딩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7월 청사 이전 사업의 경기도 투자심사를 재의뢰했다. 지난해 내려진 재검토 결정의 사유는 ‘주민 설득’, ‘시의회와 소통 부족’ 등이었다. 매우 주관적인 내용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청사 이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주민설명회 및 사회 각계각층과의 간담회, 44개 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론을 수렴했다. 또한 안타깝게도 부결됐지만 주민공론화 조례안을 마련하는 등 시의회와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방재정투자심사의 목적은 무분별한 투자를 예방해 건전하고 생산적인 재정 운영을 하는 것이다. 4300억원의 건립비 대신 599억원의 적은 예산으로 청사를 이전하는 것은 건전재정 기조와 투자심사의 취지에 부합한다. 따라서 경기도에서 고양시의 재정 상황과 청사 이전의 당위성, 투자심사 취지 등을 고려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할 것으로 믿는다. 시의회와의 협의가 가장 중요한 만큼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다.” -시의회 야당에서 시장의 잦은 해외 출장을 지적하고 있다.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엄격히 제한된다. 현행 법체계에서 자족도시 실현을 목표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려면 경제자유구역이 유일한 대안이다. 그렇기에 글로벌기업 및 명문 외국교육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 유치 의향서를 체결하고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 거듭 강조하면 최우선 과제는 자족도시 실현이고 그 핵심 열쇠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투자 수요의 확보이며 그중에서도 해외투자 유치다. 산업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가기준’을 보면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 촉진 항목 배점이 30점,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 또는 연계가 10점으로 가장 큰 비율의 배점을 차지한다. 지난 2년간 공무국외 출장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 및 교육기관 유치 관련 업무협약 또는 투자의향서를 23건 체결했다. 국제교류 관련 협약도 4건이 있다.”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출장을 가서 현지 대사관 관계자나 교포단체를 만나는 것에 대한 적절성 지적도 있다. “앞으로도 공무국외출장 목적과 취지에 맞게 최소 인원으로 고양경제자유구역 마중물 역할을 할 기업 유치와 외국교육기관 확보, 국제적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해외 출장 중 대사관, 우리 기업, 한인 단체를 만난 것은 현지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그들만의 강력한 네트워크 때문이다. 그들의 영향력을 활용해 고양시와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홍보할 수 있다. 해외 출장 중 발표한 내용들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에 관한 내용들이자 고양시의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홍보였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우리의 탄소중립정책 성공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는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 및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 감축 목표의 82.6%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9만 5000여t을 감축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시의회 역시 제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 상정된 안건을 논의조차 하지 않고 파행하는 건 시민을 위하고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이다.”
  • 진종오 “사격연맹, 선수 포상금 3억 안 주고 직원엔 성과급 잔치”

    진종오 “사격연맹, 선수 포상금 3억 안 주고 직원엔 성과급 잔치”

    후원금 안 낸 신명주 前 회장 대표적수천만원의 성과급 승인 없이 지급공금 횡령· 동의 없이 타 종목 차출도배드민턴·태권도·빙상 등 종목 다양“중대범죄 혐의도”… 추가 공개 예고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진종오 의원은 9일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취임 때 약속한 후원금을 내지 않아 지난해 지급분부터 2024 파리올림픽까지 선수들에게 3억 787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협회 직원에게는 수천만원의 성과급이 절차·승인 없이 지급된 의혹도 있다고 했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폭로로 지난달 12일부터 국민의힘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 중인 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70여건의 제보 내용 중 자체 조사를 기반으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된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제보는 태권도, 사격, 빙상, 축구,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들어왔다고 한다. 우선 사격연맹은 포상금 미지급뿐만 아니라 신 전 회장의 선임 과정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제기됐다. 신 전 회장은 지난 6월 자신이 운영하는 명주병원에서 직원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돌연 사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회장 선임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 3개월간 임금 체불로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 접수된 진정이 350건에 이르고, 피해자만 200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수 포상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무처 직원 성과포상금에 대해선 수천만원을 절차·승인 없이 지급한 의혹이 있으며, 상급자 아이디를 도용해 여러 건의 문서 결재를 진행한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 동의 없이 중학생 레슬링 선수 8명을 기말고사 직전 차출해 별개 종목인 육상대회에 출전시킨 사례도 있었다. 이 중 6명은 이후 기말고사 최저학력 미달로 정작 레슬링 대회에는 6개월간 출전 정지를 당했다. 진 의원은 “기말고사라는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부모 동의 없이 사리 분별력이 부족한 미성년자에게만 동의를 구한 뒤 타 종목 대회에 출전시켜 문제가 발생했다. 부모 동의를 받는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캐나다 대한체육회에서는 지난해 전국체전 참가자 54명에게 지급해야 할 항공료 등 지원금 일부를 당시 회장 A씨가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한체육회에 민원이 제기돼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2022년에도 전국체전 참가자 26명에 대한 지원금 일부를 횡령한 사실이 추가 발견됐다. 해당 사건으로 대한체육회는 재캐나다 대한체육회에 ‘대한민국에서 추진되는 체육회 사업 참여 불가’, ‘전국체전 선수단 파견 불가’, ‘지원금 중단’을 통보했고 선수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륜 선수 후보생 선발 과정에서 잘못된 행정 처리로 불이익을 당한 선수가 발생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새롭게 적용된 ‘과락’ 기준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합격해야 할 참가자 3명이 탈락했다는 의혹이다. 경륜 선수가 되려면 반드시 공단의 선수 후보생으로 선발돼야 한다. 진 의원은 “협회 비리, 뇌물 수수, 선수 부정 선발, 공금 횡령 등 중대 범죄 혐의들이 접수됐다”며 추가 공개를 예고했다. 또 “체육계 비리와 부패를 뿌리 뽑고, 이번 기회를 통해 체육계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 ‘위기의’ 폭스바겐, 정리해고는 피할 듯…일각서 “EU 관료주의 탓”

    ‘위기의’ 폭스바겐, 정리해고는 피할 듯…일각서 “EU 관료주의 탓”

    경영난으로 공장폐쇄와 인력 감축을 예고한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정리해고는 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암존탁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폭스바겐에서 일했던 직원도 있다. 나는 그들의 손자도 여전히 이곳에서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루메 CEO는 그러나 현재 비용절감 방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추가 긴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지난 2일 독일 내 공장을 최소 2곳 줄이고 1994년부터 유지해온 고용안정 협약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까지 100억 유로(약 14조 8000억원)로 책정한 비용절감 목표를 40억~50억 유로 더 높인다는 게 경영진의 계획이다. 독일 제조업의 상징인 폭스바겐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국내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선언하자 정치권에서는 각종 구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연방정부는 법인이 구매하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일부 되살리기로 했다. 사회민주당(SPD)에서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하해 생산비용을 줄이거나 주4일제 근무로 정리해고를 막아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유럽연합(EU)의 전기차 전환과 내연기관차 규제 정책이 폭스바겐을 위기로 내몰았다며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친기업 성향 자유민주당(FDP)의 크리스티안 뒤어 원내대표는 “자동차 업체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유럽 정책이 위기의 원인”이라며 “EU의 요구가 정신 나간 관료주의로 이어졌지만 단 1g의 이산화탄소도 줄이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이날 재무 담당 이사를 교체하고 골프·티구안·투아렉 등 폭스바겐 대표 모델의 가격을 최대 2500유로(약 371만원) 인상하기로 하는 등 자구책을 내놨다. 한델스블라트는 “올해 초만 해도 가격인상 계획이 없었다. 범위와 인상 폭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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