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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면하고 싶었지만 나도 평범한 사람인지라”…로제, 악플 심정 고백

    “외면하고 싶었지만 나도 평범한 사람인지라”…로제, 악플 심정 고백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악성 댓글(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로제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는 6일 공개되는 첫 정규 앨범 ‘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앨범에는 선공개곡 ‘아파트’와 ‘넘버 원 걸’도 수록된다. 로제는 지난달 22일 공개한 ‘넘버 원 걸’에 자신을 향한 댓글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고 했다. 로제는 “누군가한테 완벽하고 싶은 마음, 누군가한테 사랑만 받고 싶은 마음,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느낀 하루가 있었다”면서 “혼자 힘들어했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런 데에서도 영감을 받게 되더라”라고 했다. 그는 “(인터넷 댓글에 대해) 제가 그렇게 느끼는 감정도 사실은 외면하고 싶었다. ‘이런 건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아’라고 강한 척하고 싶었다. ‘나는 힘들지 않아’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사실은 저도 사람인지라, 평범한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인지라 ‘나도 영향을 받는구나’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어느 날 (그 감정을) 인정하면서 노래를 쓰게 돼서 저 자신도 용서하게 됐었고, 힐링이 됐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처음엔 신기했는데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영감도 많이 주셨다”며 “제가 오늘 ‘뉴스룸’에 나온다고 하니까 ‘가서 브루노 마스 짱이라고 이야기해달라’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가장 힘 나게 하는 말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워낙 일하는 걸 좋아해서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힘 난다. 칭찬 듣는 걸 좋아한다. 특히 지인들에게도 ‘잘했어’라는 말을 들으면 ‘잘하고 있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힘든 순간엔 가족이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로제는 “가족들을 두고 갑자기 (호주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거라 어릴 적부터 외로운 부분은 확실히 있었다”면서도 “멀리 집을 떠나왔는데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울면서 전화해도 부모님께서 ‘그러면 돌아와라. 우리는 네가 경험하기를 바랐으니 언제든 돌아와라’라고 하셨지만 ‘안된다. 그건 절대 할 수 없다. 꼭 데뷔하고 돌아가겠다’고 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 꿈꾸고 있는 삶에 대해서는 “이번에 (곡을) 쓰면서도 즐거웠고, 저도 저한테 애틋한 앨범을 만든 만큼 행복하다”며 “앞으로 꾸준히 저에게 솔직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털어놨다. 로제는 블랙핑크 활동도 예고했다. 그는 “내년에는 블랙핑크 앨범을 내고 투어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 트럼프, 브릭스 겨냥 “100% 관세”… 트뤼도, 마러라고 찾아 읍소

    트럼프, 브릭스 겨냥 “100% 관세”… 트뤼도, 마러라고 찾아 읍소

    “달러 패권 도전·자체 통화 구상 안 돼”디지털 화폐 결제 시스템에 경고장캐나다 총리, 연휴에 트럼프 방문멕시코 대통령, 불법이민 단속 약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BRICS)를 지목해 ‘100% 관세 부과’를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러시아를 위시한 국가들의 ‘탈달러 논의’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위협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총리가 미국 플로리다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하고, 멕시코 대통령도 당선인과의 통화에 나서는 등 관세 폭탄 표적이 된 국가 정상들의 ‘트럼프 달래기’도 본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브릭스 국가들이 새로운 자체 통화를 만들거나 강력한 미 달러를 대체할 다른 통화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100% 관세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미국이라는 훌륭한 수출시장과 작별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다른 ‘빨대’를 찾으면 될 것”이라면서 “브릭스 국가가 국제무역에서 미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은 없으며 이를 시도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에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릭스는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가 가세한 9개국을 일컫는다. 이 중 중국, 러시아, 브라질은 최근 글로벌 교역의 달러 패권 체제를 벗어나려고 시도하고 있다. 역내 통화 활용을 늘리며 달러화 거래 비중을 낮추고 브릭스 국가 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략이 핵심이다. 특히 중국은 ‘디지털 기축통화’ 구상을 하는 한편 지난해 3월 브라질과의 무역 결제에 달러 대신 각각 자국 통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 제재를 받는 러시아도 “달러가 정치적 수단이 됐다”며 탈달러에 적극적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기본 경제 관점은 ‘저금리’와 ‘약달러’로, 특히 기축통화인 달러의 패권에 대한 도전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앞서 선거운동 기간에도 그는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과 이에 동조하는 나라에 100%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이런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폭탄’ 위협에 세계 각국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며 다양한 창구를 동원해 대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지난달 25일에는 불법 이민·마약 유입을 이유로 캐나다·멕시코, 중국에 각각 25% 관세, 10%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기도 했다. 당장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추수감사절 연휴인 29일 부랴부랴 당선인의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을 찾아 대화 시도에 나섰다. 총리 공식 일정에 없던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과 만찬은 전체 수출의 75% 이상을 미국에 의존하는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위협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트럼프 당선인과 외국 정상의 회동은 처음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30일 “매우 생산적 논의를 했다”며 “마약 단속 협력을 약속받았다”고 밝혔고, 트뤼도 총리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관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무역 적자를 고리로 추가적인 압박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어 내는 ‘트럼프식 딜’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무역 보복을 예고했던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역시 27일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태세를 전환해 불법 이민 단속 강화를 약속하는 등 트럼프 달래기에 나섰다.
  • “韓성장률 10년마다 2%P씩 낮아져… 산업 구조조정으로 생산성 높여야”

    “韓성장률 10년마다 2%P씩 낮아져… 산업 구조조정으로 생산성 높여야”

    20년째 쪼그라들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아예 1%대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타를 맞은 2009년(0.8)을 제외한 2001~2010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0~7.7%로,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5.12%로 나타났다. 이어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0.7)을 제외한 2011~2019년 경제성장률은 2.3~3.7%로, 연평균으로는 3.07%였다. 경제성장률이 10년 단위로 약 2% 포인트씩 낮아진 셈이다. 한은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과 내후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1.9%와 1.8%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하향 추세를 보이면서 한은은 부랴부랴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3.25%에서 3%로 인하하며 15년여 만에 이례적으로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하했고 나아가 내년 초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금리 인하의 효과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므로 내년 경제성장률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내수 진작 효과는 내년 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통화정책만으로는 추락하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에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미 가계부채가 너무 많아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잠재성장률 반등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가 크게 하락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신성장 산업 육성과 기술 혁신 등 전략을 구체화해 생산성도 근본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저성장은 이미 코로나19 이전인 2010년대 후반부터 예고돼 있었다”며 “경제의 근본적인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정책이나 금융정책은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할 뿐”이라고 짚었다. 이어 “산업 기술력을 높이고 기술인력을 해외 수준으로 육성하는 등 산업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전현무, 20살 연하 KBS 아나운서와 ‘핑크빛 만남’ 포착

    전현무, 20살 연하 KBS 아나운서와 ‘핑크빛 만남’ 포착

    방송인 전현무와 20살 연하 아나운서 후배 홍주연 아나운서의 만남이 성사됐다. 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KBS 50기 신입 아나운서들의 합평회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신입 아나운서들의 살벌한 합평회뿐만 아니라 홍주연 아나운서도 합평회에 참가했다. 엄지인은 “밀착 코칭을 했기 때문에 기대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재홍 실장도 “괜찮은 것 같다. 지금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올림픽 처음 준비했을 때보다는 큰 대회를 치르고 나니까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전국체전 MC 자리 때문에 합평회를 했지만 저희끼리 회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전국체전 MC 자리를 보류시킨 채로 합평회를 마무리했다. 합평회를 마친 후 이어진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엄지인이 김진웅, 홍주연, 정은혜, 허유원과 함께 전현무와 식사 자리를 마련한 모습이 그려졌다. 엄지인은 “오늘 진짜 귀한 분 모시는 거 알지?”며 기대감을 높였고, 신입 아나운서들은 ‘국가권력급 실물 영접하는 날’이라는 문구가 적힌 전현무를 위해 준비한 플래카드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후배 아나운서들을 위해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나타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엄지인이 신입 아나운서에게 자기소개를 시키자 김진웅은 “전현무, 나의 빛, 나의 사랑”이라며 전현무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런 건 내 스타일이 아닌데”라며 쑥스러워했다. 다음으로 홍주연 아나운서가 전현무를 보고 부끄러워하며 인사를 건네자 전현무는 “얼마 전에 이 친구랑 기사가 났다. 내내 메인에 있더라”며 어색한 기류를 보였다. 이어 홍주연이 전현무에게 “멀리서 지켜봤다”고 언급하기도 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남자들 눈빛 보면 안다”며 전현무와 홍주연의 핑크빛 만남에 난리가 났다. 전현무는 “그러면 인상을 찡그리고 있냐”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검사·감사원장 탄핵은 보복성 직권남용”…시민단체, 이재명 대표 등 고발

    “검사·감사원장 탄핵은 보복성 직권남용”…시민단체, 이재명 대표 등 고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사와 감사원장 탄핵 시도가 “보복성 직권남용”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서울남부지검에 이 대표 등을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단체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처분에 대한 직무유기 책임을 물어 이창수 서울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건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소추안 발의 검사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이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백현동 특혜 의혹과 민주당 의원들의 돈 봉투 살포 수사 검사들”이라며 “실질적 탄핵보다 탄핵 검사들의 직무를 정지시켜 수사를 늦추려는 의도”라고 했다. 아울러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헌정사상 처음으로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이자 업무방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는 오는 2일과 4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감사원장·검사 탄핵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전면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2일 본회의에서 최 감사원장과 이 지검장 등 검사 3인을 포함한 공직자 4명의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4일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민주당은 감사원이 1년 8개월간 진행한 대통령실·관저 이전 불법 의혹 관련 감사 결과가 부실했던 것으로 의심되고 최 감사원장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국회가 요구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것을 탄핵 사유로 들었다. 이 지검장과 서울중앙지검 검사 3명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수사한 뒤 불기소 처분한 것을 문제 삼았다.
  • AI교과서 속도 조절한다지만…‘교과서 지위’부터 난항 예상

    AI교과서 속도 조절한다지만…‘교과서 지위’부터 난항 예상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 중인 정부가 속도 조절에 나섰다. 내년 3월 수학·영어·정보 교과는 예정대로 도입하되, 일부 과목은 제외하거나 도입을 늦추기로 했다. 내년도 교과서는 검정이 끝났지만 AI교과서의 ‘교과용 도서’라는 법적 지위가 위태로운데다, 구독 예산도 확정되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검정 심사를 마친 AI교과서를 2일부터 학교 현장에 공개한다. 각 학교는 서책형 교과서처럼 학교운영위원회 절차를 거쳐 교과서를 선정하게 된다. 내년엔 초등 3·4학년과 중1·고1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처음 적용된다. 초·중·고 영어에선 46종 가운데 44종, 수학·정보는 100종 가운데 32종이 검정에 최종 합격했다. 교육부는 수정된 AI교과서 도입 일정도 발표했다. 교육부 로드맵을 보면 국어와 기술·가정(실과) 교과는 도입하지 않고 초등 사회(역사)·과학, 중학교 과학은 예정보다 1년 미뤄 2027학년도부터 활용한다. 정부가 속도 조절을 결정한 건 도입 교과목을 조정해야 한다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어는 자기표현이 많은 교과라 프라이버시(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었고 기기를 통한 수업이 문해력을 저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수정된 로드맵대로 AI교과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법적 지위 박탈 가능성 등 난관이 많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8일 AI교과서를 교과용 도서(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AI교과서 사용은 의무가 아니라 학교장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법 통과 시) AI교과서를 활용 못 하는 학교 학생들은 혜택에서 소외된다”며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부족 우려도 있다. AI교과서의 구독료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구독료 전망이 제각각인데다 도입 교과가 늘어나면 재정 부담도 커진다. 지난 10월 입법조사처는 보고서에서 내년에만 406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장 교사 연수 시간이 촉박하다는 비판도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검정 결과가 발표된 지금도 실물 AI교과서는 찾아볼 수 없다”며 “적용이 예고된 학년 교사들은 수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 [재테크+] “물가 5% 폭등 시대 온다”…‘닥터 둠’이 경고한 암울한 미래

    [재테크+] “물가 5% 폭등 시대 온다”…‘닥터 둠’이 경고한 암울한 미래

    비관적인 경제 예측으로 ‘닥터 둠’으로 알려진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동안 물가가 5%까지 폭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루비니는 지난 2006년 주택 시장 조정과 함께 다가오는 경기 침체를 예고해 유명세를 얻으며 ‘닥터 둠’이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 예측 이후 실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투자자들은 그의 경제 예측에 주목해왔죠. 루비니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일부 경제 정책은 높은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지만, 불행히도 다른 많은 정책들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경제 성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트럼프가 이미 발표한 관세 정책에 주목했습니다.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하며, 주요 유럽 무역 파트너들도 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작은 유럽 국가들’과의 새로운 거래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트럼프가 과거에 전기차와 농산물에 대한 비판을 했던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루비니는 이러한 정책들이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루비니는 또한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골자로 한 국제 기후 변화 조약인 파리 협정에서 미국이 탈퇴하는 것은 기후 변화를 더욱 악화시키고 농업·식품 부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 식료품 가격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재선 성공 시 미국을 파리 협정에서 탈퇴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루비니는 “이 정책 목록을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고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루비니는 “장기적으로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죠.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동시에 경제 성장률은 낮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생활비는 오르는데 실업률이 높아진 탓에 직장을 잃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고통스러운 경제 상황이 이어진다는 의미죠. 이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사람은 루비니뿐만이 아닙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도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5년간 이뤄진 재정과 통화 정책을 보면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 샤이니 키 “안 잡히는 짝사랑 중…오랜만에 느껴봐” 방송서 깜짝 고백

    샤이니 키 “안 잡히는 짝사랑 중…오랜만에 느껴봐” 방송서 깜짝 고백

    그룹 샤이니 키가 오직 독학으로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격으로 불합격 소식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선 키가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키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을 준비했다. 그는 “멋있게,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며 잠도 줄여가며 스케줄이 끝나면 매일 요리 연습을 하고 직접 시험 족보까지 만들어 공부에 몰두했다. 실기 시험 당일에도 걱정이 되는 시험 메뉴 연습에 매진했다. 극악의 메뉴로 손꼽히는 오믈렛부터 슈림프 카나페, 살리스베리 스테이크까지 마스터한 키는 시험장으로 향했다.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약 2시간의 시험을 마친 키는 조리복 차림 그대로 짐을 끌어안은 채 밖으로 나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어 키는 “진짜 전쟁터라니까요”, “진짜 살벌해요”라며 시험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자신 있던 슈림프 카나페와 포테이토 수프가 과제로 출제됐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찾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독학으로 연습했던 키와 다른 응시생들의 조리법이 달랐던 것이다. 게다가 새까맣게 태운 냄비를 공개해 충격을 안겨줬다. 그런데도 꿋꿋하게 요리를 완성해 냈지만, 수프의 용량 미달로 실격이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쉬움을 안고 집에 온 키는 “안 잡히는 짝사랑하는 것처럼 완성 될랑 말랑한 과정이 오랜만에 느껴보는 과정이었다”며 “요리를 통해 내가 인정받고 얻게 되는 그 기쁨이 꽤 클 것 같아서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다시 하면 되지 뭐!”라며 바로 다음 시험에 재도전을 예고했다.
  • #동덕여대_학생과_연대해주세요… 10여명 고소당하자 ‘해시태그 총공’

    #동덕여대_학생과_연대해주세요… 10여명 고소당하자 ‘해시태그 총공’

    동덕여대 측, 시위 학생 일부 형사 고소SNS엔 ‘학생탄압 멈춰’ 게시물 공유돼“모금할 것” “여혐민국” 참여자들 ‘부글’“빵 샀다고 빵집 부숴도 되나” 비판도 동덕여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재학생들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 반대 점거 농성에 대해 대학 측이 시위를 벌인 학생 중 1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반발한 시위 지지자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시태그 총공’을 벌였다. 지난 29일 엑스(옛 트위터)의 ‘동덕여대 공학 전환 공론화’ 계정 등엔 ‘동덕여대 학생 고소고발사태 긴급 연대 해시태그 총공’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에 확산했다. ‘총공’이란 ‘총공격’의 줄임말로, 온라인상에서 주장하는 문구를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거나 같은 게시물을 올림으로써 집단적인 의사 표시를 하는 행동을 뜻한다. 이들은 “오후 9시부터 동덕여대 해시태그 총공을 시작한다”며 “참여와 리트윗을 부탁한다”고 했다. 해시태그 내용은 #학생을_형사고소하는_학교 #동덕여대는_학생탄압을_멈추라 #동덕여대_학생과_연대해주세요 #소멸할지언정_개방하지않는다 등이다. 총공이 시작된 직후부터 30일 현재까지 엑스에는 동덕여대 시위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해시태그 총공에 동참하면서 “학교가 학생 개인을 고소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테지만, 만약 그런다 해도 여대 연합에서 모금해서 돕겠다”, “제발 학생들 좀 그만 괴롭혀라”, “이름 바꾸자 여혐민국(여성혐오+대한민국)으로”, “민주동덕을 지켜라” 등 글을 첨부해 저마다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반면 동덕여대 시위가 폭력적·불법적이라고 지적하는 네티즌들은 해시태그 총공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소멸할지 말지를 왜 자기들이 정하나. 저 학교가 직장인 사람들도 있는데”, “빵집에서 빵 샀다고 빵집 부숴도 되는 게 아닌 것처럼 학비 낸다고 학교 기물 부숴도 되는 게 아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동덕여대는 이날(29일) 오후 4시쯤 서울경찰청에 시위 학생들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학교 당국은 CC(폐쇄회로)TV와 사진 등을 토대로 10여명을 추렸지만, 구체적인 신원을 모두 특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학생회장을 포함한 이들에 공동재물손괴 및 공동건조물침입 등 6개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훼손된 곳들이 많은데 본관 점거가 풀리지 않는 데다가 외부인이 (시위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있다”면서 “경찰 수사를 통해 주동자를 밝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본부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보도 이후 꾸준히 변호사와 소통하고 있다”면서 “법률적 대응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화의 의지가 있다는 학교 측의 발언과 달리 학교는 총학생회의 면담 요구에 대해 4일째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학생이 주인인 민주동덕을 다시금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 [용산NOW]‘트럼프 리스크’ 대비하는 대통령실…“과거 발언까지 하나하나 체크”

    [용산NOW]‘트럼프 리스크’ 대비하는 대통령실…“과거 발언까지 하나하나 체크”

    대통령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경제·안보 분야는 물론 국내 ‘인적 쇄신’ 문제까지 다방면으로 ‘트럼프 리스크’에 대비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에 했던 발언이나 현재 나오는 말까지도 하나하나 다 체크를 해 우리 경제나 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 사안이라 신중하게 살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막을 내리고, 트럼프 신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여러 분야의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취지다. 바이든 행정부 시기 한미 관계는 ‘캠프 데이비드’ 합의, ‘한미일 협력 사무국’ 제도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면서 더 굳건해졌다고 평가받는다.대통령실은 한미가 현재 기조를 이어가는 방향을 기대하고 있지만, 예측불허의 ‘트럼프 리스크’에도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당선인 측과의 물밑 접촉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과 각국 정상 중 10번째 안팎으로, 12분간 했던 통화도 그 결과로 꼽힌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보다 1시간 30분가량 빠르며 통화 시간도 6분가량 더 길었다. 이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윤 대통령에게 “취임 전 만나자”라는 취지로 3~4차례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7일 방한한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등 우크라이나 특사단을 만나 러북 군사협력 대응을 위해 양국의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자”고 밝히면서도, 무기 지원 여부에 대해서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던 것도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을 의식하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취임하면) 24시간 이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당선인의 전방위적인 ‘관세 폭탄’ 예고와 관련해서도 지난 27일 ‘미국 신행정부 통상·관세 정책 관련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추가 관세 10%를 물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했다. 한국을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우방국으로 꼽히는 캐나다까지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에 대비할 요인이 커진 셈이다. 국내 인적 쇄신 문제도 트럼프 신행정부의 기류 등을 고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인사 문제는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등 대외여건이나 일정을 고려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인적 쇄신과 관련해 “내년도 예산 심의와 미국 새 정부 출범 등이 한두 달 사이에 전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등까지 감안해 시기는 조금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11명 특정” 동덕여대 칼 빼들자…총학생회 “법적 대응할 것”

    “11명 특정” 동덕여대 칼 빼들자…총학생회 “법적 대응할 것”

    대학 측의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로 대학 추산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은 동덕여대가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총학생회 등 일부 학생들을 퇴거시키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총학생회는 “변호사와 소통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맞섰다. 동덕여대는 29일 총학생회 등 일부 학생들에 대한 퇴거 단행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서울북부지법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동덕학원이 아닌 총장과 처장 등 개인 명의로 지난 28일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학 측은 본관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는 학생 11명을 특정해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민주 동덕여대 교무처장(대학비전혁신추진단장)은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점거 중인) 11명을 특정했다”면서 학생회 간부와 단과대 간부, 급진 페미니즘 동아리로 알려진 ‘사이렌’ 간부 중 ‘주소 미상’인 4명을 제외하고 11명을 대상으로 가처분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이와 더불어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상대로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 총 6개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가 캠퍼스 곳곳에 래커(락카) 스프레이로 낙서하고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기물을 파손하는 등으로 대학 추산 최대 54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에 대한 형사 책임을 학생들에게 묻겠다는 것이다. 이에 총학생회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학본부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보도 이후 꾸준히 변호사와 소통하고 있다”면서 “법률적 대응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어 “대화의 의지가 있다는 학교 측의 발언과 달리 학교는 총학생회의 면담 요구에 대해 4일째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학생이 주인인 민주동덕을 다시금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동덕여대는 대학 측이 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고 학생 측이 본관을 점거한 강의실 점거를 해제함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대면 강의를 재개했다. 그러나 총학생회와 단과대 대표들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는 대학 측에 ‘공학 전환 논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받아들여질 때까지 본관 점거와 자발적인 수업 거부를 이어가겠다며 맞서고 있다. 대학 측과 학생 측은 지난 25일 3차 면담을 진행했지만, “본관 점거를 해제하라”는 대학 측과 “공학 논의를 전면 철회하라”는 학생 측이 평행선을 달리며 결렬됐다. 또 대학 추산 최대 54억원에 달하는 피해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대학 측의 방침에 학생들이 반발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 ‘초유의 중앙지검장 탄핵’에 검찰 반발 최고조…“모든 대응 수단 검토”[로:맨스]

    ‘초유의 중앙지검장 탄핵’에 검찰 반발 최고조…“모든 대응 수단 검토”[로:맨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사상 초유의 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소추를 앞두고 검찰 내 반발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중앙지검 차장·부장검사, 대검찰청 등이 검사 탄핵 추진에 반발하는 집단 성명을 낸 데 이어 평검사들까지 탄핵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반발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검찰은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부터 손해배상까지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4일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 지검장 등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이에 지난 26일 서울중앙지검 1∼3차장을 시작으로 최 부장을 제외한 중앙지검 보직 부장검사 33명 전원, 대검찰청, 서울남부지검 차장·부장검사 16명 등이 잇따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탄핵 반대 입장문을 올렸다. 이들은 “민주당의 검사 탄핵 시도는 헌법의 기본가치를 훼손하고 법치주의를 형해화시키는 위헌적 시도”라고 반발했다. 특히 일선 평검사들까지 나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반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소속 각 부 수석검사 20여 명은 평검사 20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하고, 검사들 명의로 입장문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집단 대응에 나선 것은 야당의 검사 탄핵권 남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검사는 총 9명이다. 민주당이 탄핵안 발의를 예고한 이 지검장 등 3명을 포함하면 총 12명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안동완 부산지검 차장검사, 이정섭 대구고검 검사,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지만 안 검사와 이 검사는 헌재에서 기각됐다. 이 지검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헌재에서 기각될 가능성이 크지만, 직무 정지 등을 목적으로 민주당이 무리하게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검찰 내부적으로 탄핵소추안 의결시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헌법재판소 기각시 손해배상 청구 등까지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지검장은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소원이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고려해 보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일부 법률가는 헌재가 탄핵을 기각할 경우 부당하게 직무가 정지된 만큼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서울신문 11월 28일자 1·4·5면>고 밝혔다. 일각에선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이나 전국 검사를 지휘하는 검찰총장이 보다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친선단결 만세!” 러시아 국방장관 북한 방문…‘파병’ 밀착

    “친선단결 만세!” 러시아 국방장관 북한 방문…‘파병’ 밀착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29일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이날 평양 시외 순안국제공항에서 우리 국방부 장관 격인 노광철 북한 국방상의 영접을 받았으며, 순안국제공항에서는 조선인민군 의장대가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일대에는 “벨로우소프 동지를 열렬히 환영”, “싸우는 러시아군대와 인민을 지지”, “불패의 친선단결 만세” 등 플래카드도 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벨로우소프 장관이 “북한을 공식 방문하는 동안 (북한의) 군사, 군사·정치 지도자들과 여러 건의 양자 회담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런 만큼 북한군 파병을 비롯한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한 북러 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 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상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일주일가량 모스크바를 실무방문했고,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예고 없이 만나는 ‘특별 대우’를 하기도 했다.
  • 與 냉각기 불발…당원 게시판 논란 ‘한동훈이 밝혀야’ 53.8%

    與 냉각기 불발…당원 게시판 논란 ‘한동훈이 밝혀야’ 53.8%

    추경호 ‘냉각기 제안’에도 논란 계속친한계 “냉각기로 될 문제냐” 사실상 거부법률자문위, 유튜버 이모씨 명예훼손 고발 예고다음달 10일 김건희 특검법 이탈표 자극도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냉각기’를 제안했으나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가 아랑곳하지 않고 설전을 이어갔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직접 밝혀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29일에도 “당직자들도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 도를 넘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당직을 맡은 일부 친한계가 한 대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것을 두고 당의 사당화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김종혁 최고위원,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정성국 조직부총장 등 친한계 당직자들의 발언에 당내 논란이 계속되자 추 원내대표에게는 두 사람을 사퇴시켜야 한다는 강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추 원내대표가 ‘적어도 요새 막말에 대통령 부부에 관한 음모론만 잔뜩 뿌리는 김종혁, 신지호 당직 사퇴 정도는 있어야 했다’는 내용의 핸드폰 문자를 보는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친한계는 냉각기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밤 YTN 라디오에서 “냉각기를 가져서 될 문제냐”라며 “처음엔 대통령 부부에 대해 엄청난 비방을 한 것처럼 판을 짜놓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것으로 기각되자 나중에는 ‘가족이야 아니야만 밝혀라’로 넘어갔다. 애초부터 공격하기 위한 프레임을 계속 진행한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옛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와 친한 현역 의원의 SNS 설전도 나왔다. 신 변호사는 전날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 이념에 있어서 상대편의 혹독한 비판을 받고, 형사적 문제에 관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도 “이분은 인간적 신의를 배반하는 (행위는) 지금까지 정치 역정에서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한 대표는 그 점에서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고 두 사람을 비교했다. 이에 친한계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의힘 대표가 12개의 범죄 혐의 가진 전과 4범과 어찌 같겠냐”라고 반박했다. 당 법률자문위원회(위원장 주진우)는 당원 게시판 논란의 최초 의혹 제기자로 알려진 유튜버 이모씨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법률자문위는 이날 “‘자살하라’, ‘개목줄’ 등 극단적 표현의 글은 당 대표 및 가족과 무관한 제3의 당원(동명이인)이 쓴 글임을 명확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가 그런 글을 직접 썼다는 허위사실을 전제로 말한 모든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했다. 법률자문위는 또 “특히 한동훈 가족 명의로 작성된 글은 전체 53만 건에 이르는 당원 게시판 글 중에서 불과 907건에 불과(1일 평균 2건)한데, 여론조작, 여론조성팀, 댓글팀 운운하는 것도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해당 유튜버는 이번 당원 게시판 관련 거짓 발언 외에도 한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상습적으로 퍼뜨리며 ‘슈퍼챗 돈벌이’를 해 왔으므로 악의적 행태를 모두 고발장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유형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패널, 유튜버 등이 다수 있었으나, 모두를 고발할 경우 사건대상자가 너무 많아 오히려 신속한 수사가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해 최초 유포자인 이모씨를 우선 고발한다”고 덧붙였다. 당원 게시판 논란을 한 대표가 직접 밝혀야 한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지난 26~27일 실시된 여론조사(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전국 유권자 1001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한 대표가 책임지고 밝혀야 할 사안’이란 응답이 53.8%로, ‘한 대표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란 응답(28.0%)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한계가 다음달 10일 세 번째 재의결이 이뤄지는 ‘김건희 특검법’ 이탈표를 자극하고 나선 데 대해선 당내 비판이 쏟아졌다. 친윤계 조정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당원 게시판 논쟁을 앞으로 있을 김여사 특검에 연결한다는 고민을 한다면 그건 여당 대표가 아니라 야당 대표”라며 “아무리 당에서 내분이 있더라도 집권 여당임을 포기하는, 정권 붕괴법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당 밖에서 한 대표의 ‘당게(당원 게시판) 저격수’ 역할을 자처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특검 통과는 정권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갖다 바치는 일”이라며 “만에 하나라도 특검이 통과되면 한 대표의 정치생명부터 가장 먼저 끝나게 된다”고 말했다.
  • 호주, 16세까지 SNS 금지···어기면 벌금 450억원

    호주, 16세까지 SNS 금지···어기면 벌금 450억원

    호주에서 16세가 될 때까지 아이들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국이 미성년자 SNS 중독 문제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부모 동의와 상관없이 대상자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사례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호주 상원은 이날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틱톡과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 레딧, 엑스(옛 트위터) 등 SNS에 계정을 개설하면 해당 플랫폼에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34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당국은 점검 과정에서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플랫폼에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5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미성년자의 SNS 이용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다. 앞서 프랑스와 미국 일부 주에서도 미성년자의 SNS 금지법을 통과시켰으나 부모 동의 시 허용한다는 예외를 뒀다. 이번 정책은 내년 1월부터 도입기를 거쳐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규제 대상이 된 SNS 플랫폼들은 이 도입 기간 미성년자의 이용을 막을 기술적 장치를 마련해 적용해야 한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달 초 발의한 이 법안은 호주 내에서 학부모 단체를 비롯해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주 전체 인구의 77%가 이 법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단체와 일부 학자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해당 법이 성소수자나 이민자 등 소수자 집단에 속한 취약한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지지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호주 인권위원회는 앞서 해당 법이 아동·청소년의 사회 참여를 막아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SNS 금지법이 내년 5월 총선을 앞두고 자녀의 SNS 중독을 우려하는 부모들의 지지표를 모으려는 앨버니지 총리 내각의 선거 전략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법안의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호주 정부가 연령 확인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주는 현재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이유로 여권 같은 공식 문서를 이용한 연령 확인 방식을 제한하고 있다. 이밖에도 SNS 규제가 시작되면 아이들이 곧바로 우회 경로를 찾거나 더 눈에 띄지 않는 위험한 방식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일부 SNS는 규제에서 제외돼 특혜 논란까지도 제기됐다. 유튜브와 왓츠앱, 디스코드 역시 유해 콘텐츠가 포함될 수 있는데도 교육 및 창작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 규제 대상이 된 SNS 기업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성급하고 실행 불가능하며, 많은 질문과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는 “법을 존중하겠다”면서도 “법안 처리 과정에서 충분한 사안 검토와 청소년 의견 반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냅챗의 모회사인 스냅 역시 필요한 기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이 법이 어떻게 실제로 적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많은 질문들이 남아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엑스의 경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직접 나서 “법안의 적법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법적 소송까지 예고했다.
  • 서울지하철 ‘MZ노조’도 다음달 6일 파업 예고…“임금 인상·채용 확대”

    서울지하철 ‘MZ노조’도 다음달 6일 파업 예고…“임금 인상·채용 확대”

    서울교통공사의 ‘MZ노조’로 불리는 올바른노동조합(올바른노조)이 임금 인상과 신규 채용 확대를 요구하며 다음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올바른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도 같은날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제1·3 노조의 동시 파업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MZ 노조’로도 불리는 제3 노조 올바른노조는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 6일 파업을 결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크게 정책 인건비 총액 제외 인정과 합리적 규모의 신규 인원 채용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공공기관이 1년에 사용할 인건비 총액이 정해진 상황에서 정부나 서울시 정책에 따른 열차 증편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 인건비를 총액에서 제외하지 않으면 직원들의 실질 임금 상승이 제한된다는 이유에서다. 송시영 올바른노조 위원장은 서울시에 “정부나 시에서 발의한 사업과 정책으로 발생하는 추가 인건비인 ‘정책 인건비’를 (인건비) 총액에서 제외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은 2.5%로 정책 인건비 총액 제외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서울시와 정부의 사업만 도맡아 하고 보상은 커녕 전 직원의 임금은 삭감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송 위원장은 “신규 인원 채용을 합리적인 규모로 해 달라”면서 “결원된 만큼이라도 인력 채용을 해 직원들이 일하는 데에만 지장 없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올바른노조는 노동조합 본질에 맞춰 처우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것일 뿐, 정치적 현안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며 “불필요한 파업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올바른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결렬과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91.2% 가결로 합법적 파업이 가능해졌다. 올바른노조는 올해 처음 교섭권을 획득한 올바른노조가 파업을 하게 되면 2021년 출범 이후 첫 파업이 된다. 서울교통공사의 제1·2 노조도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민주노총 소속 제1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구조조정 철회와 인력 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등에 관한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달 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제2 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다음달 2∼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다.
  •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짙어진 한국 경제 먹구름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짙어진 한국 경제 먹구름

    지난달 기업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뒷걸음치는 ‘트리플 감소’를 보였다. 건설업 한파가 계속되면서 건설업 생산은 6개월 연속 줄었다. 주요 지표들이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한국 경제 먹구름이 더 짙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0(2020=100)으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9월(-0.3%)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광공업은 부품업체 파업에 따른 일시적 생산 차질로 자동차(-6.3%)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반도체(8.4%) 등에서 늘며 전월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4%), 숙박·음식점(-1.9%) 등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3.1%), 보건·사회복지(1.8%) 등에서 늘며 0.3% 증가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4.8% 줄면서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4.1%)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6%) 판매는 늘었다. 설비투자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5.4%)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7.2%)에서 투자 실적이 뒷걸음질 치며 전월보다 5.8% 감소했다. 올해 1월(-9.0%)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산업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동시에 줄은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건설업 생산은 4.0%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쪼그라들었다. 건설업 생산이 6개월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08년 1~6월 이후 16년 4개월 만이다. 건설수주는 건축(-22.9%)이 부진하면서 1년 전보다 11.9% 감소했다. 건설업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건설기성은 전월비로도, 전년동월비로도 6개월 연속 감소라 지금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1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 與 “광란의 탄핵 폭주”…野 “차질없이 탄핵 추진”

    與 “광란의 탄핵 폭주”…野 “차질없이 탄핵 추진”

    민주당,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헌법기관장에 대한 초유의 탄핵 추경호 “민주당 탄핵 중독 도 넘어”野, 이창수 등 검사 3명 탄핵도 예고박찬대, 검사들 집단 반발에 “묵과 않을 것”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을 포함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8번째 탄핵에 나선 데 대해 “민주당의 탄핵 중독과 정권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에 대해 “탄핵 제도를 정략적 도구로 이용해 감사원을 민주당 산하 기구로 만들겠다는 교활한 속셈”이라며 했다. 또 “광란의 탄핵 폭주”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감사원장 탄핵은 집값 통계 조작, 무리한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군사 기밀 유출 등 문재인 정부 적폐 감사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를 감추기 위해 국가의 감사 기능을 마비시키고 정부를 무력화하겠다는 거대 야당의 횡포이자 패악질”이라며 “민주당은 위헌적·위법적 감사원장 탄핵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최 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최 원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하는 등 국회 증언·감정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헌법기관장인 감사원장을 국회가 탄핵 소추하는 건 초유의 일이다. 민주당은 최 원장 탄핵안과 함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안도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14명에 대해 탄핵안을 발의하거나 의결했다. 민주당은 검찰 핵심 간부들이 검사 탄핵 추진에 반발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지난 27일 검사 탄핵을 비난하는 성명을 낸 것을 두고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 위반 행위”라며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삼권분립의 헌법 가치를 위배하고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사사건건 거부권을 행사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아무 말도 못 하면서 자신들의 특권을 지키는 데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보니 한심하다”고 말했다. 또 “일반 국민은 사소한 죄를 지어도 처벌받는데 김건희는 큰 죄를 지어도 처벌받으면 안 된다는 발상과 다를 게 무엇인가”라며 “넘치는 증거에도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검사들의 탄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SNS 중독 심각하다며?…유튜브 빼놓고 16세까지 SNS 금지시키는 ‘이 나라’ [핫이슈]

    SNS 중독 심각하다며?…유튜브 빼놓고 16세까지 SNS 금지시키는 ‘이 나라’ [핫이슈]

    호주에서 16세가 될 때까지 아이들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국이 미성년자 SNS 중독 문제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부모 동의와 상관없이 대상자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사례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호주 상원은 이날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틱톡과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 레딧, 엑스(옛 트위터) 등 SNS에 계정을 개설하면 해당 플랫폼에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34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당국은 점검 과정에서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플랫폼에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5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미성년자의 SNS 이용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다. 앞서 프랑스와 미국 일부 주에서도 미성년자의 SNS 금지법을 통과시켰으나 부모 동의 시 허용한다는 예외를 뒀다. 이번 정책은 내년 1월부터 도입기를 거쳐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규제 대상이 된 SNS 플랫폼들은 이 도입 기간 미성년자의 이용을 막을 기술적 장치를 마련해 적용해야 한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달 초 발의한 이 법안은 호주 내에서 학부모 단체를 비롯해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주 전체 인구의 77%가 이 법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단체와 일부 학자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해당 법이 성소수자나 이민자 등 소수자 집단에 속한 취약한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지지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호주 인권위원회는 앞서 해당 법이 아동·청소년의 사회 참여를 막아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SNS 금지법이 내년 5월 총선을 앞두고 자녀의 SNS 중독을 우려하는 부모들의 지지표를 모으려는 앨버니지 총리 내각의 선거 전략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법안의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호주 정부가 연령 확인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주는 현재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이유로 여권 같은 공식 문서를 이용한 연령 확인 방식을 제한하고 있다. 이밖에도 SNS 규제가 시작되면 아이들이 곧바로 우회 경로를 찾거나 더 눈에 띄지 않는 위험한 방식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일부 SNS는 규제에서 제외돼 특혜 논란까지도 제기됐다. 유튜브와 왓츠앱, 디스코드 역시 유해 콘텐츠가 포함될 수 있는데도 교육 및 창작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 규제 대상이 된 SNS 기업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성급하고 실행 불가능하며, 많은 질문과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는 “법을 존중하겠다”면서도 “법안 처리 과정에서 충분한 사안 검토와 청소년 의견 반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냅챗의 모회사인 스냅 역시 필요한 기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이 법이 어떻게 실제로 적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많은 질문들이 남아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엑스의 경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직접 나서 “법안의 적법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법적 소송까지 예고했다.
  • [사설] 내년 성장률 1%대… 깜짝 금리인하, 내수 살리기 총력을

    [사설] 내년 성장률 1%대… 깜짝 금리인하, 내수 살리기 총력을

    한국은행이 어제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0.25% 포인트 내렸다. 1400원을 오르내리는 원달러 환율, 미국보다 낮은 기준금리, 1914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등을 고려한 금리 동결 전망을 깬 긴급 조치다. 지난달 0.25% 포인트 인하에 이어 한은의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는 정보기술(IT) 버블 시기인 2001년 7~9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10월~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저성장 고착화의 우려가 커지는 데 따른 고육책이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0.2% 포인트 내려 2.2%, 1.9%로 전망했다.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더 낮은 1.8%다. 금리를 두 달 연속 내리면서도 내년과 내후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2.0%)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1%에 그쳤다. 미진한 내수 회복을 메워 온 수출마저 0.4% 줄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3분기 수출 감소에 대해 “일시적 요인보다는 경쟁 심화 등 구조적 요인이 크다”고 평가했다. 관세 폭탄을 예고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내년 1월 출범 예정이라 수출은 더욱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국내 기업들의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7.3으로 기준치(100)를 2022년 4월부터 33개월 연속 밑돌고 있다.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소비심리 회복은 더디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실질소득은 전기보다 2.3% 늘었는데 실질 소비지출은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기 침체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면서 가계가 선뜻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선 적극 재정이 불가피해졌다. 정부가 최근 적극 재정으로 기조를 바꾼 것도 이런 흐름에서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경기 침체는 취약계층에 훨씬 더 가혹하다. 취약계층에 핀셋 지원을 강화하되 무분별한 퍼주기 씀씀이는 단속해야 한다. 정부는 막연한 낙관론을 접고 내수진작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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