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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국회 법사위가 通法委인가

    정기국회가 폐회일인 9일까지 회기를 3일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9일이 일요일이어서 국회가 안건을 처리할 시간은이틀밖에 남지 않았다.그런데도 새해예산안,추곡수매동의안을 비롯해 산적한 법안들과 정치적 이슈인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이 국회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6일 국회법사위에는 수십건의 법률안이 무더기로 몰렸다. 법사위에는 지난 이틀 동안 소관법안 11건 외에도 건설교통위 소관 13건 등 다른 상임위에서 넘어온 법안만도 무려 30건에 이르렀다고 한다.법사위는 각 상임위에서 의결한 법안의 타 법률과 저촉 여부 등을 심의,자구수정을 거쳐 본회의에 넘기는 최종 심사단계이다.법안 검토만 해도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는 판에 관련자료를 훑어본다는 것은 엄두도 못낼 일이다.어느 위원은 “법사위가 통법위냐”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한다. 뒤늦게 허둥대는 국회의원들이야 자업자득이라고 하더라도 ‘법안 졸속 처리’로 인해 국민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다. 밀린 안건들을 급히 처리하느라 건성으로 훑어보고 통과시킨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새해예산안만 해도 법정처리시한을 넘긴 것은 물론 어제 간신히 계수조정소위가 구성됐다.하지만 이틀만에 112조5,800억원의 예산안에 대한 구체적인 조정작업이 차분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게다가 당 지도부의 소위위원배분 협상에 불만을 품은 한나라당의 예결위 간사가 사퇴하는 등 볼썽사나운 행동까지 뒤따르고 있다.또 민주당은 내수진작을 위해 5조원 증액을 주장하고 있고,한나라당은 선거용 선심예산이라며 5조∼10조원 삭감을 벼르고 있으며,자민련은 캐스팅 보트를 내세우며 심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싸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틀만에 10조원을 넘나드는 심의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지난 3년동안 한번도 법정시한내에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았고,임시국회가 소집된 사례 등도 있는 것을 보면 이번에도 회기 내 예산안 처리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100일이나 되는 정기국회 회기 내내 국정조사니,무슨 게이트니,탄핵안 공방이니 해가면서 공전을 밥먹듯 하다가 뒤늦게 허둥대는모습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정쟁 때문에 국회의 가장 큰 의무인 입법과 예산심의 활동을 소홀히 하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요,선량으로서 직무유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야는 이제부터라도 정치 쟁점은 대화를 통해 ‘정치적’으로 풀고,법안심사와 예산안 등 민생과 직결된 문제는 최대한의 성의를 갖고 처리에 임해야 할 것이다.비록 이틀밖에 남지 않은 정기국회 회기지만 여야는 밤을 새우더라도법안과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
  • 이한구의원 간사직 사퇴

    국회 예결위의 한나라당측 간사인 이한구(李漢久) 의원이당 지도부의 예산안 조정소위 구성합의에 반발,5일 간사직과 소위원직을 사퇴했다. 이날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이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예결위 간사와 ‘여야 동수 구성’을 합의해 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였다. 그는 “소위를 예결위 의석비에 따라 한나라당이 절반을차지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소위 위원 인선에서도 준비조차 안된 분들을 불쑥 집어넣는 등 원칙의 문제를 어기면서 어떻게 예산안을 심사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당 지도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예산 계수조정소위 구성 합의

    국회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강운태(姜雲太)의원과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은 5일 회동,예결위 예산안계수조정소위원회를 민주당과 한나라당 각 5명,자민련 1명 등11명으로 구성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계수조정소위 위원장은 국회 관례에 따라 민주당소속 김충조(金忠兆)예결위원장이 겸임토록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 의원이 전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예산안 삭감폭’날세운 與野

    ■차질빚는 국회운영. 여야는 정기국회 폐회일(9일)을 앞두고도 2002년 예산안계수조정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예산안은 물론 여야간 입장차가 분명한 상당수민생법안들의 회기내 처리가 어려워지는 등 국회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예산안 공방= 여야는 ▲사회간접자본(SOC) 추가 투자 ▲생산적 복지 관련 예산 ▲남북협력기금 ▲정부기관 특수활동비 등의 삭감폭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내년 예산은 서울외곽순환도로,신공항철도,부산신항 등 대형 민간투자사업의 본격추진을 위해 민자를 포함한 SOC 총 투자 규모가 13% 증가할 것으로 보고5조원을 증액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이에 한나라당은 “5조원 추가 투입은 선심성 소지가 크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노인 등의 복지예산은 손댈 수 없는 항목으로 규정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중산층과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선심성 예산이숨어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3조4,702억원의 삭감을 추진중이다. 남북협력기금도 한나라당은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정부가책정한 5,00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을 삭감한데 이어 예결위에서 추가삭감을 추진할 방침이다.반면 민주당은 “일관성있는 대북정책 추진 및 업무의 특성상 정부원안대로 5,000억원을 승인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한나라당은 국정원·검찰 등 정부기관의 내년특수활동비가 5,483억원으로 올해보다 6.1%나 올랐다며 대폭삭감을 주장하고 있어 민주당과 대치하고 있다. ●법안처리 시각차= 여야가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전면 허용키로 합의한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이 최근 한나라당의 입장선회와 자민련의 반대로 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고리사채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도 이자율 제한에 대해 여야 의원간논란만 빚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재정 적자 보전을 위한 담배부담금 인상을골자로 한 ‘건강보험재정안정 특별법’은 지난 5월이후복지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아직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있다. 여야는 정치쟁점관련 법안에 대해서도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정원장과 검찰총장을 탄핵 대상으로 명시하는 탄핵대상 공무원법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지만 민주당은 강력제지를 천명하고 있다.국정원장,검찰총장 등을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인사청문회법도 마찬가지다. 일정 규모 이상의 지원이나 기금 사용시 국회 동의를 얻도록 하는 내용의 남북교류협력법,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등도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국회통과를 추진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들먹이며 반대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국회 상임위 처리 법안/ 긴급감청 36시간내 영장 받아야. 여야간 정쟁 속에서도 4일 국회 상임위에서는 일부 민생법안들이 심사·의결됐다.그러나 6일부터 연사흘 예정된정기국회 막판 본회의 일정이 검찰총장 탄핵과 예산안 처리 논란 등으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어 민생 법안이순조롭게 처리될지 불투명하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기관이 긴급감청후 36시간 내에 영장을 발부받지 못하면 감청을중단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비밀보호법안을 의결,본회의에 넘겼다. 법안은 긴급감청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기관이 긴급감청 집행 착수후 지체없이 법원에 허가청구를 하도록 하고 36시간 이내에 법원의 허가를 받지 못하면 이를 중지하도록 했다. 법사위는 또 예방접종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의사나 의료기관은 반드시 국립보건원에 신고토록 의무화하고,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보상 심의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피해보상 신청일로부터 120일 내에 보상하도록 한 전염병예방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건교위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행 무사증 입국 허용 국가 외에 베트남·몽골·필리핀·네팔·인도 등17개국에 대해서도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관광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를 도입,총사업비 1,000만∼3,000만달러 이상 내·외국인 투자는 법인·소득·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 50% 감면하고,농지조성비와 대체조림비 등 부담금도 50% 감면토록 했다.또 제주도를 여행하는 내국인이 지정면세점에서 구입,도외지역으로 반출하는 물품에 대해 관세와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주세 등을 감면 또는 환급할 수 있도록 했다.골프장 입장행위에는 특별소비세 등과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한 부가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산자위도 재래시장을 재개발·재건축할 경우 400∼700%수준으로 용적률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구조개선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안을처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내년 예산 심의 제대로

    정부가 제출한 112조5,8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관련해 여야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여야는 총액 규모와 예산안 계수조정 소위원회 구성을 놓고 의견접근을하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민주당은 ‘9·11 미국테러사태’를 감안해 정부가 제출한 안보다 5조원 이상을 증액해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한나라당은정부안에서 5조원 이상을 삭감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러다가 새해 예산안은 이번 회기내인 8일까지 제대로 처리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내년도 예산심의와 관련해 국회의원들의 행태는 별로 개선된 게 없다.나라의 재정형편이 어렵다는 사실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정부안보다도 2조원이나 많은 예산을 몰염치하게 요구해 실망하지 않을 수없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지역구 사업을 챙기려는 구태도 여전한 편이라고 하니 한심할 뿐이다. 여야는 예산안과 관련해 정략적인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미국 테러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채를 추가로발행하면서 예산을 5조원이나 늘릴 필요도 없다.또 경기가 침체를 보일 때에는특히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정부안보다 5조원 이상을삭감한다는 것도 무리한 요구다.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불요불급한 것을 삭감해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예결위원들은 지역구 사업이나 챙기려는 구태와 나눠먹기식의 예산 심의에서 벗어나야 한다.여야의 나눠먹기식 밀실담합을 막기 위해서도 계수조정 소위의 활동을 공개해야 할 것이다.여야는 지난해에는 나눠먹기식으로 예산심의를 한 데다 그나마 법정시한보다도 24일이나 늦게 예산안을통과시켜 올해 초 예산집행에 적지않은 차질도 빚었다.올해에는 예산심의를 제대로 해 예산안을 제때 처리해야 할것이다.정당한 이유도 없이 정략적인 이유로 예산안 통과만 늦춘다면 여야 모두 책임을 피할 수 없다.
  • 계수조정소위 구성 차질/ 여야 위원수 배정 이견

    여야는 30일 예결위 간사회의를 갖고 112조 5,8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계수조정소위를 열어 예산항목 조정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소위 구성부터 차질을 빚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간사는 이날 오후 2시에 만나 예산안 계수를 조정할 소위 위원 구성을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 이 간사는 “현재 50명의 예결위원 가운데 절반인 25명을 한나라당이 차지하는 만큼 의석수에 따라 소위 위원도 한나라당 4명,민주당 3명,자민련 1명으로 구성하는 것이당연하다”면서 “특히 예결위원장이 여당몫인 만큼 소위 위원장은 반드시 한나라당이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민주당 강 간사는 “예결위 예산소위는 지난 64년부터 홀수로 한 것이 관행이었던 만큼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동수를 배분하고 자민련에는 별도로 1석을 할애해야 한다”면서 “소위 위원장도 지난 88년 이후 예결위원장이 겸했다”며 맞섰다. 예산안 전체규모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당초 정부가 편성한규모보다 5조원 가량을 증액,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정부가지나치게 낙관적 잠재성장률 전망치를 토대로 예산을 편성,세입 자체에 상당한 거품이 있는 만큼 9조원 가량 삭감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민주 강운태 예결위간사 “성장률5% 감안 5조 증액”. 국회 예결위 간사인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의원은 30일 “내년에 5% 이상의 실질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새해 예산안(112조5,800억원)을 5조원 정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안을 증액해야 하는 이유는. 경기진작을 위해 재정지출의 확대가 필요하다.또 지금 국회에 제출된 예산은 미국의 대(對)테러전쟁 이전에 짠 것으로 경기상황이 크게 변했다. ■중점 증액대상은. 경기진작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투자가 미흡하고,생화학 테러에 대한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출범을 앞두고 농·어촌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수출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야당은 감세를 주장하는데. 이렇게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활성화시키면 세수가 더 늘어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수 있기 때문에 야당이 걱정하는 적자재정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다. 야당은 법인세율을 2%씩 낮추자고 하는데 우리의 법인세율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한나라 이한구 예결위간사 “부풀려진 10조 대폭 감액”. 국회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한구(李漢久)의원은 30일“10조원 가량 부풀려진 세입규모를 조절,선심성 예산과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중점 사항은. 국민 부담 최소화에 역점을 두었다.조세부담률은 경제성장률이 2%만 낮아져도 정부 예상치인 21.9%에서22.3%로 증가한다.또 GDP의 1%나 되는 준조세로 국민 부담이 엄청난 만큼 대폭 삭감해야 한다. ■세출도 함께 삭감해야 하지 않나. 그렇다.그러나 국가채무가 너무 많아 차입규모를 크게 늘리지는 않겠다.세입 삭감에 따른 공백은 각종 경상비와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을 줄이면 된다.특히 올해 2차추경에 반영된 예산은 철저히 제외할 것이다.또 홍보성 예산,민간단체 보조예산,지역편중 사업을 크게 조정할 생각이다. ■검찰,국정원 등의 특수활동비는 삭감하나. 검찰과 국정원,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등 권력기관의 운영비는 최대한 삭감하겠다. ■향후 일정에 대한 계획은. 계수조정 소위가 구성부터 마찰을 빚고 있어 현재로서는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지운기자
  • “건보 퇴직금 담보 75억 중간정산 뒤에도 회수 안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6월 퇴직금을 중간정산하는 과정에서 퇴직금을 담보로 직원들에게 저리로 제공한 대여금75억원을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이 28일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위 질의에서 “일반 기업체에서는 퇴직금을 중간정산하면 이를 담보로 한 대여금은 원천적으로 회수하는 데 건보공단은 이를 어기고 직원 1,632명에게 무담보로 75억원을 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7월 평균 2,202명이던 건보공단의 휴일근무인원이 같은해 12월에는 4배인 8,169명으로 늘어나 6개월간 지급된 수당이 116억원에 달한다”면서 “이는 지난해 7월 조직통합 이후 80여일간 지속된 파업으로 지급하지 못한 임금을 보전해 주기 위한 편법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 “외화 밀반출·입액이 지난 99년 1조4,274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조2,482억원으로 늘었다”면서 “올들어서도 지난 8월말까지 이미 2조5,441억원이 적발됐으며연말까지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부기금 3년새 50조 손실”” 한나라 이한구의원 주장

    현 정부 출범 이후 기금운용 규모는 대폭 늘었으나, 최근 3년간 국내 기금은 모두 50조4,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인 이한구 의원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기금제도 개선계획에 의해 98년 76개이던 기금이 올해 61개로 줄었지만, 운용규모는 97년 82조원에서 올해 231조원으로 181.7%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같은 기간 국가재정 규모는 71조원에서 105조원으로 47.9% 증가하는데 그쳐 기금운용규모의 증가율이 재정운용규모의 증가율보다 3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기획예산처의 “”2000년도 기금운용평가'결과 평가대상 57개 기금의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51.6점에 그쳤고, 60점 이하인 기금이 44개나 됐다. 박찬구기자
  • 健保공단, 체납자료 150만건 삭제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은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입자의 부당이득금(기타징수금)을 거둬들이지 못하자 전산기록을 삭제,1,000억원 가량의 재정손실을 입게 됐다”고주장했다.심 의원은 이날 예결위 질의에서 “건보공단은 지난 9월 23일 부당이득금 149만4,359건 638억9,643만원에 대한 전산자료를 삭제한 뒤 부당이득금 환수를 위한 압류조치를 모두 해제할 것을 각 지역본부에 시달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조치로 인해 부당이득금을 이미 납부한 212만3,547명에게 형평성 차원에서 이들이 납부한 456억4,138억원을 환급해줘야 하기 때문에 공단재정 손실이 1,000억원에 달한다고 심 의원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은폐를 위해 자료를 삭제한 것이 아니라 부당이득 결정사실을 취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이용호특검법’ 통과

    국회는 2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용호(李容湖)씨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법안 등 16개 법안과 3개 동의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초부터 ▲이용호씨 주가조작·횡령 사건▲이용호, 여운환씨와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 등의 정·관계 로비의혹 및 이와 관련한 진정·고소 고발사건 등에 대한 검찰의 비호의혹에 대해 특별검사의 수사가 시작된다. 이번 특검은 옷로비 사건과 파업유도 사건에 이어 사상 3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최대 105일간 수사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본회의는 폭력행위처벌에 관한 법, 부동산등기법,지방교육자치에 관한법,엔지니어링 기술진흥법,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등도 처리했다. 특히 국적법 개정안은 지난 98년 기준 20세 미만인 자로한국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나 한국국적을 갖지 못한 사람도오는 2004년 12월 31일까지 법무부장관에게 신고하면 한국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예결위에서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장관은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대상과 관련,“담배뿐아니라 건강에 해로운 술까지 포함하는 쪽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의견을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담배에 이어 주류에도 부담금이 부과될 경우 이들 상품의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입법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교원 정년연장’ 21일 표결

    국회는 20일 교육위를 열어 이군현 교총 회장과 박경양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등 전문가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교원정년 연장에 대한 찬반 의견을 수렴한 뒤 21일 전체회의에서 현재 62세인 정년을 연장(63세)하거나 환원(65세)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표결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청회 결과에 대해 각 당이 숙고할 시간을 갖기 위해 표결처리시한 연장을 요구,여야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는 또 산업자원·농림해양수산위와 예결특위를 열어새해 예산안 심사와 농어촌정비법 개정안 등 계류법안 심의를 벌였다. 특히 예결위는 이날 경제분야 21개 부처를 대상으로 부별심의를 시작해 27일까지 계속한 뒤 28일 종합정책질의를 거쳐 계수조정소위를 가동,예산안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한편 여야는 이용호(李容湖)씨 주가조작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2野 ‘辛·愼 탄핵’ 연합

    자민련이 19일 ‘진승현·정현준·이용호 3대 게이트’와관련해 신건(辛建)국정원장과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해온 한나라당의 주장에 동조하자 민주당은 두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비난하는 등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3대 게이트에 대한 수사와 관련,신 검찰총장의 예결위 출석 여부에 대한 입장이 맞서 이날 오전까지 예결위가 열리지못했으나 여야가 법사위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벌이기로 의견을 모아 오후부터 예결위가 속개됐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이날 신 검찰총장의 사퇴가 이번주 중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 탄핵소추를 추진키로 하는 것은 물론 현행법상 탄핵대상에서 제외된 국정원장을 탄핵대상으로 포함시키기 위한 관련법 제정에 공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 간부의 ‘진승현씨 구명개입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는데이는 검찰이 축소 은폐뿐만 아니라 직접 ‘진승현 구출작전’에 나섰다는 의미”라며 신 총장 등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자민련도 이날김종필(金鍾泌)총재 주재로 5역회의를 열고“이번 사태에 대해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앞에 자성하는 차원에서 국정원장과 검찰총장은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자민련은 특히 3대 게이트 의혹과 관련,국정원장과 검찰총장에 이어 임동원(林東源)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국정원장 등 탄핵소추 대상의 확대를추진키로 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여야대치 새국면/ 게이트정국, “나도 있다” JP의 목청

    ‘3대 게이트’와 관련,국정원장·검찰총장의 거취 문제가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19일 자민련이 한나라당의 ‘사퇴·탄핵’주장에 동조하고 나섬으로써 ‘게이트 정국’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민주당은 곤혹스런 표정속에서 2야 공조를 ‘수의 힘’에 의한 정략 공세로 몰아 붙였다. [한-자 공조] 자민련이 이날 국정원장과 검찰총장의 자진사퇴를 주장,한나라당과 자민련 사이에 ‘3대 게이트’를 둘러싼 공동 전선이 형성됐다.2야의 국회의석 수(151석)는 과반(137석)을 훨씬 웃돌아 여권의 부담도 그만큼 커지게 됐다. 2야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발의로 탄핵소추 절차를밟을 때 의결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을 거뜬히 충족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2야가 ‘수의 정치’를 구사하게 된 것은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정국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 이후희석된 ‘반(反)DJ 효과’의 반대급부로 대여 압박수위를 일정 수위 이상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또 자민련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마다 지지도 면에서 극심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정국의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돌파의 지렛대가 아쉬웠을 것으로 보인다.김종필(金鍾泌) 총재가 당 5역회의에서 “도대체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대통령도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며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집요하게 추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도 같은맥락이다. 자민련은 또 “문제가 된 국정원 실세 3인방은 임동원(林東源) 전 국정원장이 임명한 사람들”이라며 임 전 원장의 책임론도 거론했다. ‘원군’을 얻은 한나라당도 논평에서 ‘검찰 고위 간부가진승현(陳承鉉)씨의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검찰이 축소·은폐뿐만 아니라 직접 ‘진승현 구출작전’에 나섰다는 의미”라며 “피의자가 피의자를 수사하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민주당] 한나라당의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국회 예결위 출석 요구와 신 총장·신건(辛建) 국정원장의 사퇴 주장에 대해 ‘수(數)의 정치’를 바탕으로 한 정치공세라고 규정했다.여당은 특히 “야당이 김대중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직후 약속한 ‘국정에 협조하겠다’는 말을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 회의에서 “최근 야당이 자세를 바꾼 것 같다.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직후 대화하고 협조하겠다는 유연한 자세를 보였으나,요즘 들어서는정치공세로 나오고 있다”며 “야당의 정치적 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검찰총장이 과거 국회 예결위에 출석한 전례가 없고,법적 의무도 없다”면서 “예산 관련 답변은 법무장관의 출석으로 충분한데도 야당이 굳이 검찰총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예결위를 정치공세의 장으로만들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예결위가 2∼3일 안 열리더라도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이 두 개 기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공세”라며 “특히 직접 책임질 위치에 있지 않은 두 기관장에 대한 사퇴요구는 내년 선거를 의식해 국가 공권력의 힘을 빼고 흔들려는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與·野 검찰총장·국정원장 탄핵 공방

    ‘3대 게이트’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검찰과 국정원의책임 논란으로 달아오르고 있다.한나라당이 18일 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의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민주당은 “정치공세를 중지하고,검찰의 재수사 결과를지켜봐야 한다”며 일축했다. 검찰과 국정원에 대한 비판여론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개선하되 야당의 검찰총장 사퇴나 탄핵 주장,검찰총장의 국회 예결위 출석 요구 등은 ‘정치공세’로 규정,단호히 대응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검찰과 국정원의 난맥상에 대한 책임을 가려 책임있는 사람은 문책하고 조직을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사퇴 요구나,불응시 탄핵소추를 하겠다는 야당주장에 대해서는 “책임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퇴요구는 정략적인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규정하면서 검찰 재수사와 특검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총장의 예결위 출석문제에 대해서도 박종우(朴宗雨)정책위의장은 17일 “전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윤호중(尹昊重) 부대변인도 18일 논평에서 “예산편성권과 집행권이 없기 때문에 예결위에 출석할 의무도 없고 출석한전례도 없는 검찰총장을 출석하라느니,사퇴하라느니 하는것은 원칙과 관행에도 어긋나는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특검 수사대상과 관련,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진승현·정현준 사건 관련혐의가 나오더라도 이용호 사건과 관련된부분에 대해서만 특검이 수사하고,진승현·정현준 사건 자체는 특검 판단에 따라 일반검찰에 넘겨 검찰에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또 ‘3대 게이트’가 여권의 대선자금 조성용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당 지도부는 국정원과 검찰의 ‘3대 게이트’연루 의혹이 현 정권의 핵심요직 편중인사에서 비롯됐다며여권을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그 근거로 ‘현 정권 핵심 사정(司正) 요직인사 현황’이라는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서 한나라당은 “9개 사정기관,35개 핵심요직 가운데 호남출신 인사가 절반이 넘는 51.4%를 차지했고,영남인사는 14.3%에 불과했다”며 “집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특정지역 출신이 30%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3대 게이트’ 사건 당시 검찰 지휘부 대부분이 호남출신이었다며 이들의 구체적인 신상명세를 공개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제의 핵심은 특정지역 출신 인사들이사정기관의 요직을 차지한 채 각종 비리와 부정에 개입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역대 정권에서 전직 국정원 간부가 수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현직 국정원 간부가뇌물수수나 비리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정보기관창설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정원과 검찰의 인적 쇄신을 통해 특정지역 출신의 요직독점을 배제해야 한다며 거듭 신승남 검찰총장과 신건(辛建) 국정원장의해임을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일벌백계의 의지를 보여 무너진 사정기관의 권위를 다시세워야 한다”면서 “해임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의 국회 탄핵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으름장을 놓았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ckpark@
  • 한나라 이한구의원 “현대에 10조 특혜지원”

    정부가 국책은행과 출자·투자기관 등을 동원,지난해 5월부터 지난 9월까지 현대그룹 계열사에 10조1,966억원을 특혜지원했다고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이 18일 주장했다. 국회 예결위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책기관들의 천문학적인 지원은 부실이 발생하면 결국 공적자금이나 정부예산으로 메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민에게 부담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 野 “국정원장 탄핵”·與 “강력대응”

    검찰과 국정원의 ‘3대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여야간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진통을 겪고 있다. 국회는 19일 오전 총무회담을 열어 지난 16일 검찰총장의 출석을 둘러싸고 파행된 예결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이 검찰의 ‘3대 게이트’ 축소수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검찰총장의 예결위 출석 요구를굽히지 않고 있어 난항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이 18일 국정원과 검찰의 국내 정치활동 관련 예산의 전액 삭감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3대 게이트’ 파문이 사정기관 예산삭감 논란으로 이어지는 양상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은 논평을 내고 “정부 여당이 양대선거를 의식,내년도 예산 가운데 정치활동에 사용될 소지가 있는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비를 전년대비 각각 10.7%,8.1% 늘렸다”면서 “검찰관련 정치개입의혹 예산을 포함,불투명 예산들을 전면 조정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신건(辛建)국정원장과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이 물러나지 않으면 “탄핵소추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여권을 압박했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96년 총선때 옛 안기부 예산의 구(舊)여권 전용 사건의 책임문제를 거론하면서 ‘3대게이트’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각종 주장이 “내년 양대선거를 겨냥한 검찰과 국정원 길들이기”라며 근거없는 정치공세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박찬구 이종락기자 ckpark@
  • 요동치는 정치권/ 예결위 검찰총장 출석 논란

    ‘3대 게이트’를 둘러싼 국정원 간부와 여당의원 연루설,검찰의 축소수사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여야 모두 비리의혹 해소를 촉구했지만,각론에서는 이견을 보이며 첨예한 공방전을 펼쳤다.16일 국회예결위도 검찰총장 출석 논란으로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검찰의 철저한 재수사 및 관계자 책임론을 강력제기하는 등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전날 “야당이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하던 것과는 다른 태도였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당4역회의에서 “민주당은그 어떤 비리나 의혹도 비호하거나 은닉할 생각이 추호도없다”면서 “관계당국은 진상을 파헤쳐 한점 의혹없이 공개하고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정현준·진승현사건 등에 대한 지난해 검찰수사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제라도 검찰이 명예를 걸고 한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재수사해 그 결과를 낱낱이공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 사건에 국정원 관계자들이 연루된 것 또한매우 개탄스럽다”면서 “비리를 저질렀거나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에게는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며,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태를 정리하고 수습할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검찰과 국정원을 정면으로 겨냥,총공세를 벌였다.행정수반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과 신건(辛建) 국정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3역회의 직후 “국정원과 검찰이 모두 썩었다”면서 “강화된 특검제만이비리커넥션을 수사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고 주장했다.그는 검찰의 축소수사 의혹과 관련,“‘3대 게이트’ 사건 당시 신승남 대검차장이 수사라인의 최고 위치에 있었고,임휘윤 서울지검장,임양운·이기배 3차장,이덕선 특수2부장 등이 관련돼 있었다”면서 “이들이 특정지역 출신이라는 점을 주목한다”고 꼬집었다. 김무성(金武星) 총재비서실장은 여당의원 연루설을 언급하며,“국회의원 관련 사항은 ‘중수부장-사정비서관-민정수석-비서실장-대통령’으로 보고된다”면서 “보고라인모두 은폐 기도에 참여했다는 얘기가 된다”고 의혹을 부각시켰다.당 지도부는 또 국정원의 일대 쇄신을 위해 특정지역 잠식을 피하고 새 인물로 국정원을 운영할 것과 활동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시스템 개혁을 서두를 것 등을강조했다. ◆예결위 파행=내년 예산안 심의도 ‘3대 게이트’ 공방에 파묻혔다. 예결위는 검찰의 축소수사 의혹을 둘러싸고 신승남 검찰총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한나라당과 반대하는 민주당의 치열한 신경전 속에 이날 오전 개회 1시간40분만에 정회에들어간 뒤 끝내 열리지 못했다.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정의화(鄭義和)의원 등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총장의 출석 없이 예결위를 진행하는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이에민주당 윤철상(尹鐵相)·배기선(裵基善) 의원 등은 “검찰총장이 정치 논쟁에 휩싸이면 공권력이 무너진다”며 “말끝마다 민생우선을 강조하면서 예결위의 발목을 잡는 것은문제”라고 비난했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 “국세청장 차남 병역면제 의혹”

    국회는 15일 법사 행자 과기정통 농해수위 등 4개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열어 예산안 심사를 계속했으나 이른바 ‘정현준 게이트’와 관련,동방금고 이경자(李京子) 부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은성(金銀星)국정원제2차장 문제 등 정치현안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예결위에서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질의자료를통해 “손영래(孫永來)국세청장의 차남이 병역면제를 받았으나 지난해 3월 이후 현재까지 면제사유인 아토피성 피부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병역 면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돈걸(崔燉桀)병무청장은 답변서에서 “지난96년 징병검사에서 아토피성 피부질환으로 판명돼 병원 전문의가 발급한 진단서를 접수해 5급으로 판정했다“면서“지난 99년 병역면제 범위를 축소하라는 사회여론을 반영,현재는 4급(공익근무소집 대상)으로 판정하고 있다”고밝혔다.국세청도 “손 청장의 차남이 미국 어학연수로 인해 국내 치료기록은 없으나 계속 필요한 약품을 공급,치료했다”면서 의무기록 사본을 제시하고 “지금도 10일∼1개월 단위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
  • 김은성 국정원차장 사의

    불법대출 사건으로 구속수감중인 동방금고 이경자(李京子)부회장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은성(金銀星) 국가정보원 제2차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14일 “김 차장이 수수설을 부인하면서도 이번 의혹으로 인한 파문과 정치적 부담을 고려,신건(辛建)국정원장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사의를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서울지검은이날 “이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검찰조사 과정에서 ‘지난 9월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커피숍에서 김 차장을 만나 1,000만원을 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9월 중순부터 이 부회장과,이 부회장에게 김 차장을 소개한 강모씨를 불러 조사한 데이어 지난달 초 김 차장을 소환조사한 뒤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강씨가 ‘얼굴이나한번 보자’고 해서 나갔더니 모르는 여자가 앉아 있어 그냥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경원(崔慶元)법무부장관은 국회 예결위에서“범죄혐의 확인이 어려워 내사를 종결했다”면서 “김 차장이 이 부회장과의 대질신문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고밝혔다.최 장관은 “김 차장의 김모씨에 대한 린치의혹도사실관계를 확인해 수사착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해 이 부회장으로부터 “7월과 9월 두 차례에걸쳐 김형윤(金亨允·수감중) 국정원 전 경제단장에게 5,500만원을 줬다”는 진술도 받았으나 수사를 보류해 오다지난달 5일 김 전단장을 구속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지난해 검찰 수사를 전후해 정·관계에 전방위 로비를 했을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집중취재/ 예산쓰기 벼락공사 ‘몸살’

    ■재정 졸속집행 사례·원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재정의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재정지출의 확대는 직접적인 수요유발 효과를 갖기 때문에 고용증대와 타 산업에 대한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정설.그러나 자칫하다가는 경제는 못살리고 국민의 아까운 세금만 낭비할 우려가 크다.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곳곳에서 우려하는 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연말 밀어내기 예산 집행] 지난 달 8일 광주시 동구 계림동 계림파출소∼광주고 사이 1,100m 구간에서는 대형 포클레인이 차도를 점거한 채 도로굴착 공사를 벌이고 있었다. 인부들은 멀쩡한 도로 경계석을 걷어내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중이었다.광주시와 각 구에 따르면 보도정비,도로굴착 및 복구공사,경계석 복구공사 등 연말까지 추진 중이거나 발주예정인 각종 도로공사는 모두 13건에 21억여원에 달하고 있다.다른 지자체에서도 이같은 예는 쉽게 발견된다. 예산안을 최종확정하는 국회도 연말 밀어내기 예산집행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올해 예비비 가운데 쓰고 남은 8억원을 불용처리하지 않고 전부 소비하기로 했다.아직 사업이확정되지도 않은 도서보존 서고(書庫)설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환경부는 환경오염사범 신고포상금제가 도입됨에 따라 올해 처음 3억원의 예산을 할당받았다.하지만 예산 집행이 미진하자 각 지자체에 “매연 자동차 신고자에게는 3,000원짜리 전화카드를 지급하고,공단지역 밖에서도 오폐수 무단방류·불법 소각 등을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줄 테니 신청하라”는 독려성 지침을 내려보냈다. 심지어 일부 국책연구기관 등에서 예산 불용액을 소비하기위해 출장일정을 서류상으로만 만들고 있다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어디서 비롯됐나] ‘예산 밀어내기’가 매년 반복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단년도 회계방식에 있다는 것이 부처 관계자들의 견해다.모 부처의 국장은 “대형 국책사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업이 해당 회계연도에 배정된 예산을 모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사업스케줄이 압박을 받는다”면서 “현장에서는 예산배정을 달가워하지 않는경우도있다”고 털어놨다. 정부는 지난 99년 예산회계법을 개정,입찰공고 후 계약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는 경우 등은 당해 예산을 다음해로 넘기는 이월행위를 허용했다.예산을 남기지 않기 위해 멀쩡한도로를 파헤치는 등 행정 경비의 연말 집중 집행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이런 조치는 ‘공염불’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만약 예산이 남을 경우 다음 해에 예산이 깎이거나 아예항목에서 지워지는 것을 각오해야 하는 데다 이월·불용액이 과도하게 남을 경우엔 감사원의 지적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권이 2001년도 예산을 지난해 법정기한(12월2일)을 훨씬 넘긴 12월27일에야 통과시킨 만큼 연말에 ‘예산밀어내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기획예산처는 설명하고 있다. 정부는 또 정기적으로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열어 재정집행을 독려하고 있지만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이 연구개발자금 융자를 기피하고 있어 불용·이월액은 5조원 정도에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함혜리 주현진·광주 최치봉기자 lotus@.■전문가 제언- “남은 돈 환수 零기준 새예산 짜야”. 재정전문가들은 혈세로 짜여진 예산이 함부로 낭비되지 않으려면 예산집행 감시단 구성,영(零)기준 회계방식 도입 등의 재정건전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건국대 이필우(李弼佑·경제학)교수는 14일 “경기부양을위해 재정을 확대하자는 데는 동의하나 밀어내기 식으로 혈세를 낭비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시민단체는 물론 민관이 함께 예산집행 감시단을 구성해 예산집행을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양대 이우택(李愚澤·경영학)교수는 “예산집행권을 해당부처에만 한정하면 경기부양과 상관없이 밀어내기 식으로돈을 써버릴 우려가 크다”면서 “연말 미집행분의 예산집행권을 해당부처에만 한정하지 않도록 별도의 예산평가위원회를 구성,필요한 곳에 돈을 쓰도록 예산전용의 탄력성을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예산을 기준으로 새 예산을 짜는 점증주의 방식을 버리고 새롭게 예산을 짜는 영(零)기준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고려대 이만우(李萬雨·경제학)교수는 “지난해 쓰고 남은예산이 생기면 다시 국고로 환수해 다음해 예산은 새롭게짜도록 해야 낭비가 없다”고 밝혔다. 배정받은 예산을 다 쓰지 않고 불용액을 남기면 다음해 예산을 탈 때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밀어내기식 예산집행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다. 이교수는 “가뜩이나 내년에는 공적자금 원리금 상환이 본격 도래하기 때문에 경기순환 상황을 살피며 제한적인 재정확대 정책을 펴야 할 때”라면서 “경기는 IT산업 침체가끝나야 살아날 수 있는 것이지 불용액을 남기지 않고 다 쓴다고 회복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앙대 박완규(朴完奎·경제학)교수는 “정부가 세입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 잉여금을 남기는 관행부터 먼저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정부의 경우 세입을 적게 잡을수록 중앙정부에서받는 교부금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입을 소극적으로 추계,예산의 연말 집중집행 현상을 더욱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여야 새해 예산안 심의 방향. 국회는 14일 예결위를 열어 총112조 5,8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 심사에 착수했다. 여당은 세계적동반 경제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5조원 가량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내년대선 등을 겨냥한 선심성 항목이 많다고 보고 대폭삭감에나설 방침이다.여야 예결특위 간사인 민주당 강운태(姜雲太),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을 통해 예산안 심의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강운태 예결특위 민주 간사. [예산안 심의의 중점사항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국내경기의 회복도 지연될 가능성이 커 경기부양을 뒷받침하는 데 내년 예산안 심의의 초점을 맞췄다. 재정의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기활성화를 뒷받침하고, 교육 투자 등 미래대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복지체제 내실화 등을 기할 것이다. [야당과의 협상전망은] 경기회복을 돕기 위한 SOC 투자확대와 사회복지예산 확충 등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적정 규모로 짠 것이다.한나라당이 우리 당의 재정지출확대 방안에팽창예산이라고 반박하는 것은 지극히 보수적 평가다. 이번 예산은 미국 테러사건이 터지기 이전에 편성한 것으로 오히려 국채발행까지 검토해야 된다고 본다.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원안보다 5조원 가량을 늘리도록 노력하겠다. [뭐가 문제인가] 주택건설과 SOC 투자를 올해보다 크게 확대하고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벤처기업의 성장잠재력을확충하기 위한 예산을 8.7% 늘린 것으로 문제가 없다. 당정은 내년 실질성장률 5%,종합물가지수 3% 등 8% 경상성장률예측치를 토대로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적정규모로 짠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이한구 예결특위 한나라 간사. [중점사항은] 예전처럼 ‘총규모의 10% 삭감’식의 방향은정하지 않았다.그러나 세부내역을 조목조목 짚을 것이다.아울러 예결위 상설화에 따른 운영규칙 제정 등 제도 보완도병행하겠다. 큰 원칙으로는 경상경비 동결,홍보성·지역편중 예산 삭감,그리고 공무원 봉급 동결 내지 삭감 등이다. [쟁점은] ‘삭감이냐 국채발행 허용이냐’가 될 것이다.근본적으로는 세입을 과다계상한 정부의 문제다.경제성장률을지나치게 높게잡았고 세법개정에 따른 세수 감소를 감안하지 않았다.그런데도 정부는 당초 안보다 5조원을 더 요구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대략 15조원이 과다계상되는 셈이다. [뭐가 문제인가] 세입을 보자.내년 실질경제성장률을 전문기관의 전망치인 3%보다 2%포인트 높은 5%로 잡아 세수를전망했다.이로 인해 3조원대의 세수감소가 예상된다.정부와여야가 제출한 세법개정안이 통과되면 또다시 2조원이상 줄어들 것이다. 세외수입만해도 한국은행 세계잉여금 1조8,000억원은 아직발생하지 않은 것이어서 세입으로 계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 5조4,000억원은 시세보다 최대 3조원까지 부풀려져 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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