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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독도주권 침해] ‘독도수호·역사왜곡 대책특위’ 가동

    [日 독도주권 침해] ‘독도수호·역사왜곡 대책특위’ 가동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16일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여야는 비난 논평을 내고 ‘독도 수호·일본 역사왜곡 대책특위’ 구성 등 다양한 대책을 쏟아냈다.‘공동의 적’ 앞에서 모처럼 한목소리를 낸 셈이다. 열린우리당 김부겸, 한나라당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오전 회동,‘독도수호·일본 역사왜곡 대책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열린우리당은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고, 한나라당 의원 117명은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 중단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오히려 한국이 불법점거했다고 주장하는 일본의 행태를 한국과 한국민에 대한 명백한 침략적 저의로 간주한다.”며 “당정은 국토 수호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도 “시마네현의 조례 확정은 전쟁도발”이라고 규정한 뒤 “독도의 국권을 확인하고 영토를 수호하는 차원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고 경비대원들을 격려하라.”고 촉구했다. 여야 의원들은 장단기 독도 대책을 앞다퉈 발표했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의원은 “울릉도 주민이 자발적으로 결성했던 독도의용수비대를 지원·예우하기 위해 ▲기념사업회 설립 ▲묘역 조성 뒤 국립묘지 안장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과 ‘과거사 청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소속 의원들도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한·일 우정의 해’관련 공식행사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예결위원 20명은 ▲독도역사포켓책자 1000만부 발간 ▲독도영구거주민 모집 ▲해군 독도함 건조 등 ‘독도 문제 종합대책’ 7대 과제를 발표하고 관련 예산 182억원을 새해 예산안에 반영하도록 정부에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 독도 영유권 공고화사업 예산 증액과 관련 “외교통상부와 협의해 필요하다면 증액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정의화 의원은 “독도를 완전히 개방하자.”고 촉구한 뒤 구체적 방안으로 ▲울릉도·독도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 ▲외교통상부내 독도 전담과 신설 ▲대마도(쓰시마섬) 여행 잠정 중단 등을 제안했다. 같은 당 대구·경북 의원 20명은 오찬 모임에서 조례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 철회 등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종수 문소영기자 vielee@seoul.co.kr
  • 지자체들 벤치마킹 열풍

    내년 국고 지원을 받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물밑경쟁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충북 정·관가에서는 “충북대병원을 벤치마킹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중앙부처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2년간 80여억원의 국고를 받아내는 데 성공한 충북대병원의 ‘근성’을 지자체들이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35억 8000만원의 응급의료센터 건립비와 20억원 의료장비 설치비 등 55억 8000만원을 국고 지원받아, 외환위기로 공사가 중단됐던 병원 응급의료센터를 7년 만에 완공한 데 이어 올해도 노후 의료장비 교체비로 이미 20억원을 확보했다. 이런 예산 확보가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03년 1월 취임한 김승택(52) 병원장과 충북대병원 관계자들은 예산을 다루는 중앙부처 관계자들이라면 가릴 것 없이 만나 ‘맨투맨 설득작업’을 벌였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기획예산처는 물론 국회 해당 상임위와 예결위까지 두루 돌며 공무원, 국회의원, 국회의원 보좌관들을 만났다. 충북대병원의 집요한 로비에 당시 국회 예결위원장이었던 홍재형(열린우리당·청주 상당) 의원 등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관심을 보였고, 결국 2004년 당초 예산에 55억 8000만원의 응급센터 건립비 및 시설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당시 김 원장의 집요함에 질린 기획예산처는 “더 이상은 예산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낸 뒤에야 예산을 배정했다. 그러나 김 원장은 지난해 또 다시 충북대병원의 노후 의료장비 교체비 지원을 ‘뻔뻔하게’ 요구, 중앙부처 관계자들이나 국회의원들의 머리를 흔들게 했다. “노후한 의료장비로는 종합병원 구실을 할 수 없다.”며 달려드는 데는 그가 써줬던 ‘각서’조차도 그를 막아내는 데 별반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중앙부처 관계자들은 김 원장으로부터 “이후로는 진짜 안 된다.”는 다짐을 몇번이고 받아낸 뒤 20억원을 올해 예산에 추가 반영시켜야 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제대로 된 종합병원을 만들기에는 아직 자체 재정이 열악해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청주 연합
  • 예결위원장 강봉균의원

    국회는 새해 첫 임시국회가 열린 1일 본회의에서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재선의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을 선출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 원내대표의 사임으로 자리가 빈 국회 운영위원장 보궐선거에서는 같은 당 정세균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전북 군산 출신인 강 예결특위원장은 노동부차관·경제기획원차관, 정보통신부장관·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정통관료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 등을 지냈다. 강 위원장은 지난 2002년 8·8 재보선에서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예산·파병안 본회의 통과

    예산·파병안 본회의 통과

    국회는 2004년 마지막날인 31일까지 본회의장 점거 등 극한 대립상을 빚다가 이날 저녁 가까스로 정상화,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파병연장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후 이른바 ‘4대 법안’ 중 신문관계법(정기간행물의 등록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비롯해 민간투자법, 기금관리법, 종합부동산세법 등 다른 17개 법안에 대한 처리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김원기 국회의장은 여야가 연내에 처리키로 했던 과거사기본법을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기는 최종 중재안을 여야에 제시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즉각 본회의장 의장석 점거를 풀었으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중재안을 수용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31일 새벽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 및 형법 보완 당론을 유지키로 결정한데 반발, 본회의장과 법사위원회 회의실 등에 대한 점거에 돌입했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절차를 밟은 주요 법안은 이라크파견연장동의안 및 새해 예산안을 포함해 ▲2005년 기금운용계획안 ▲2004년 외국환평형기금운용계획변경안 ▲증권거래법 개정안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중 개정안 ▲지방세법개정안 ▲공무원노조 설립 및 운영안 ▲기금관리법개정안 ▲농어촌특별법 개정안 ▲정기간행물의 등록에 관한 법률개정안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 등 모두 19개다. 이라크파병동의안은 찬성 161표 반대 63표 기권 54표로 통과됐다. 한편 국회는 이날 새벽 한나라당이 불참한 가운데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을 당초 정부가 제시한 131조 5110억원에서 2조 8594억원을 순증,134조 3704억원으로 결정했다. 또 특별회계 예산안은 정부원안 64조 2341억원에서 3조 8212억원을 순삭감,60조4129억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전체 예산규모(일반회계+특별회계)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195조 7451억원에서 9618억원이 순삭감된 194조 7833억원으로 결정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공군 복무 한달 단축

    내년부터 공군 병사의 복무 기간이 1개월 단축되고, 전문 연구요원들의 의무 복무 기간도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국방부는 국방분야 행정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오게 될 ‘2005년도 달라지는 국방업무’를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7개 대대의 기존 소대 단위 통합 침상이 분대 단위 침대로 바뀐다. 노후화된 관사 1950가구가 24∼32평형 국민주택 수준으로 개선되고, 독신자 숙소도 3000실가량 마련된다. 공군 병사의 복무 기간은 2004년 11월 입영자부터 기존 28개월에서 27개월로 1개월 단축되며, 새해 7월부터는 이공계 지원을 위해 전문 연구요원의 의무 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병사 봉급은 3만 5800원(상병 기준)에서 4만 6600원으로 인상하는 정부 안이 마련된 상태다. 국회 국방위는 이를 6만 100원으로 더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예결위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무원 공채 시험의 경우 종전 필수 2∼4과목, 선택 2과목에서 필수 4∼6과목,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된다. 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 TV를 이용한 군 위성 TV가 내년 8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방송돼 안보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예비군 훈련보상비는 하루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돼 현금으로 지급된다. 행정기관에 의해 직권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에만 예비군훈련 미필자를 처벌하던 것을 3월부터는 가족 등에 의한 신고말소 경우에도 적용, 처벌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병이나 일반 국민이 희귀혈액 긴급수혈시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RH(-) 보유 장병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특별 관리한다. 이밖에 국가ㆍ사회 유공자를 의사상자와 순직 소방관, 자발적으로 참여한 재외동포 등까지 확대, 새해 7월부터는 이들도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 포함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與·野 ‘기선잡기’ 가시돋친 설전

    與·野 ‘기선잡기’ 가시돋친 설전

    여야는 23일 2차 ‘4인 대표회담’을 열어 핵심 쟁점 법안인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합의정신 이행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앞서 회담장 앞인 국회 귀빈식당에서는 민주노동당이 기습적인 항의 시위를 벌이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4인 대표회담’이 재개된 23일 오전 10시16분 국회 본관 귀빈식당 앞에서 천영세 의원단대표 등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회담장으로 들어가려던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를 막아서면서 양측간 설전을 벌였다. ●민노당 “국회 입법권 훼손” 민노당 천 의원단대표는 “국회 입법권 훼손이다.”라고 목청을 높였고, 열린우리당 천 대표는 “국회 무력화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민노당 심상정 의원이 “민주주의의 모욕으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고 경고하자, 열린우리당 이 의장은 “역사적 심판을 받겠다.”고 맞받아쳤다. 민노당의 기습적인 항의 시위는 15분 정도 계속됐고, 천 의원단대표는 “4인 회담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성명서를 낭독하고 퇴장했다. ‘기습’을 당한 이 의장은 “국회에 들어온 이상 ‘거리의 정치 방식’은 적용하기 어렵다.”면서 “국회에서는 국회의 질서를 따르고, 국회법과 관례에 따라서 해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천 원내대표도 “4인 회담은 정치협상으로 막힌 현안을 풀어보려는 것”이라며 “다른 정당서 오해하는데 상임위나 소위 차원에서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큰 잘못”이라고 거들었다. ●朴대표 “악수는 잘 되고나서 합시다” 한나라당 임태희 대변인의 언질로 민노당의 기습 시위를 피해 10시32분쯤에 회담장에 도착한 박근혜 대표는 이 의장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했다. 한 차례 악수 포즈를 취했으나 취재진이 4인 모두 악수하는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구하자, 박 대표는 “잘 되고나서 합시다.”라며 이 의장이 내민 손을 물리쳤다. 착석한 직후 이 의장은 민노당의 회담장 앞 시위를 언급하며 “ 민노당은 열린우리당의 (회담장) 입장을 저지하려고 했는데, 한나라당이 저지가 안 됐으니 서로 잘 된 모양이죠.”라며 가시돋친 말을 던졌다. 이어 “한나라당이 교육위에서 사립학교법을 27일 상정, 내년 1월 공청회하자고 해서 오늘 소태씹는 맘으로 왔다.”며 “4자 회담이 한치도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왔다.”고 운을 뗐다. ●李의장 “오늘 소태 씹는 맘으로 왔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예결위 등에서 (열린우리당이) 단독 심의하고, 다른 상임위에서도 그런 식으로 하니까 그렇게 얘기 나온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천 원내대표도 “특히 교육위 문제는 깜짝 놀랄 만한 사태다. 연내 처리와는 거리가 먼 태도다. 확실히 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천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회담 한 시간여 만인 오전 11시30분께 회담을 마무리한 뒤 ▲27일까지 휴일없이 4인회담 가동 ▲상임위·소위·특위 등도 4인회담과 함께 전면 가동 ▲과거사법 8인 실무팀 운영 ▲필요한 경우 2인 이내 배석 허용 등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문소영 박지연 김준석기자 symun@seoul.co.kr
  • 예산·파병안 30일 처리

    예산·파병안 30일 처리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1일 국회에서 대표·원내대표가 참여한 4인 대표회담을 갖고 진통을 거듭한 끝에 22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하는 등 정국 정상화 방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12일째 ‘반쪽 임시국회’에 종지부를 찍고 22일부터 해당 상임위를 정상 가동해 새해 예산안을 비롯한 언론관계법, 사립학교법 개정안, 과거사 기본법 등 쟁점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야간 이견의 폭이 여전히 커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 등 양당 지도부는 23일 4인 대표회담을 열어 국보법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폐지’와 ‘개정’을 둘러싸고 격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회담 뒤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등 중요 현안을 연내 처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어떻게든지 정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법사위 회의실을 점거하고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박근혜 대표에게서 회담 결과를 듣고 농성을 풀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며 ‘240시간 연속 의총’을 이틀째 벌이고 있는 열린우리당 재야파 의원 30여명은 “노비문서”라며 회담 결과에 강력 반발하면서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원기 국회의장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4개 쟁점법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 일방적으로 직권 상정해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 김준석기자 vielee@seoul.co.kr ■ 4인 대표회담 합의문 ●임시국회 회기는 30일까지로 하며 29,30일 본회의에서 안건 처리한다.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동의안은 30일 처리한다. ●4개 쟁점 법안은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하며 회기 내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국가보안법 문제는 4인 대표회담에서 다룬다. 나머지 3개 쟁점 법안과 기금관리기본법·민간투자법·국민연금법, 예결위 상임위화 문제는 해당 상임위 또는 특위에서 논의하되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쟁점 사항은 4인 대표회담에서 다룬다. ●상임위에서 처리된 법안은 국회법 제59조 단서, 긴급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것으로 보아 즉시 법사위에서 처리한다.
  • 국보법 23일부터 본격 절충

    국보법 23일부터 본격 절충

    여야는 21일 4인 대표회담을 통해 임시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함으로써 일단 ‘윈-윈’을 이뤄냈다. 양측은 실리와 명분을 주고받은 ‘절묘한 조합’을 도출했다. 열린우리당은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동의안에 대한 협조를 한나라당으로부터 얻어냈다.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등 4대 법안에 대한 ‘합의 처리’를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양보받았다. 대신 ‘회기 내 처리를 위한 최선’을 약속했다. 하지만 ‘미완의 합의’라는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합의 처리’와 ‘회기 내 처리’를 동시 달성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견이 여전히 존재하고, 그 폭을 좁히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닌 상황이다. 강경파와 온건파가 양립하는 양당 내부의 속사정이 걸림돌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는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마라톤 회담’에 임했다. 하지만 회담 결렬 시 감당키 어려울 정도로 악화되고 있는 여론의 비난을 우려한 때문인지 극적 타결을 이끌어 내기에 이르렀다. 양당 의원총회에서 협상 전권을 위임한 것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회담에 앞서 여야가 국가보안법의 연내 처리를 유보하는 대신, 나머지 법안은 연내 처리한다는 이른바 ‘3+1 방식’이나 국보법에 또 하나의 쟁점법안을 포함시켜 연내 처리를 유보하는 ‘2+2 방식’으로 절충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4대 입법을 분리하지 않고 한데 묶어 합의했다. 표면적으로는 4대 입법의 연내 처리를 주장했던 여당의 입장이 100% 반영된 셈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회기내 처리’ 합의문구에 앞서 ‘합의처리’라는 문구를 넣는 데 성공함으로써 ‘2+2 방식’에 버금가는 실리를 챙겼다. 결국 열린우리당이 회기내 강행 처리를 주장하더라도 ‘비토권’을 확보한 셈이다. 열린우리당 강경파 사이에서는 “여차하면 4개 법안 가운데 하나도 연내에 처리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4대 입법이 연내 처리되지 못할 경우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회담 후 기자와 만나 “한나라당도 4대 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합의가 안될 경우는 해를 넘길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양측은 4대 법안 외에 기금관리기본법·민간투자법·국민연금법·예결위 상임위화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2일 상임위를 재개하기로 했다. 국가보안법은 23일 오전 10시 4인 대표회담에서 본격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파행 국회의 정상화를 이끌어낸 ‘4인 대표회담은 여야의 새로운 협상모델로 등장했다. 기존 여야 영수회담과 달리 여야의 대표와 원내대표가 2명씩 참여하는 방식으로 여야 협상의 ‘최종 출구’ 성격을 지닌 협의채널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 김준석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국회 정상화 움직임에 거는 기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어젯밤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이 4대 법안에 대해 합의처리를 약속하면 임시국회에 등원할 뜻을 밝혔다. 일단 국회가 정상화될 여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4대 법안 합의처리와 함께 국가보안법은 법사위 이외의 별도기구에서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한나라당은 체면치레용 명분찾기에 연연하지 말고 깨끗이 등원선언을 하는 게 당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제까지 등원을 거부해온 주된 이유는 4대 입법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등을 강행처리할 수 있는 장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시국회는 여당에 의해 이미 열려있으므로 여권이 마음만 먹으면 단독처리는 언제나 가능하다.4대 입법은 국민적 관심이 높고, 여야간 협의해 처리하라는 목소리가 압도적이어서 강행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때문에 법사위에서 논의하든, 특위나 원탁회의에서 따로 논의하든 과정은 크게 다를바 없다. 한나라당이 시간끌기용으로 별도 논의기구를 주장했다면 옳은 자세가 아니다. 그래도 여당은 한나라당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4대 입법 처리 지연전술이 의심되더라도 끝까지 야당을 포용하고 가야 하는 게 여당의 숙명이다. 아직 새해 예산안이 예결위에서조차 처리되지 않았고, 이라크파병 연장동의안과 경제활성화 관련법 등 시급한 현안이 계류되어 있다. 예산과 관련, 한나라당은 7조원 이상 삭감을 주장하면서 여당이 비협조적이어서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불평한다. 그럴수록 예산심의에 참여해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 논의를 아예 보이콧하는 태도는 무책임하다. 여야는 빨리 국회를 정상화시켜 예산안과 파병연장 동의안, 그리고 민생법안을 처리토록 하라.
  • [사설] 예산도 법도 팽개친 국회

    17대 첫 정기국회가 새해예산안은 물론 4대입법과 민생관련 법안,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 등도 회기내 처리하지 못하고 폐회됐다. 열린우리당이 10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해 놓고 있지만 한나라당의 거부로 언제 국회가 활동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정기국회 100일동안 여야는 이해찬 총리 발언 파문과 4대입법 공방으로 파행을 거듭했고, 막판에는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노동당 가입여부를 둘러싼 공방으로 극한대치 상황까지 맞았다. 허송세월도 모자라 욕설과 폭로, 삿대질과 멱살잡이까지 등장한 국회를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여야는 17대 국회를 시작하면서 개혁과 상생정치를 약속했다. 그런데 지금 이런 모습은 상생은커녕 최악의 국회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해예산안은 제때에 처리됐어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여당은 예결위에서 3조원을 늘리겠다고 했다가,8000억원 증액으로, 마지막에는 정부원안 통과를 주장하며 오락가락했다. 한나라당은 7조 5000억원 삭감을 주장하다가, 나중에는 5조원은 삭감해야 한다고 맞섰다. 제때에 처리하지도 못할 예산안을 하루아침에 수조원이 왔다갔다할 정도로 고무줄 다루듯 해서야 되겠는가. 지금 국회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새해예산안의 연내 처리다. 또 민생관련 법안과 해를 넘겨서는 안 되는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도 가부간 처리해야 한다.4대입법 문제도 결론을 내야 한다. 여야는 지체 없이 임시국회 일정과 다룰 의안들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 하나씩 풀어나가야지 더이상 전부 아니면 전무식의 정치게임을 계속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원기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폐회 발언에서 “우리 모두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열린우리당의 이부영 의장도 “여야 모두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말했다.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은 더 큰 죄악이다. 여야는 말로만 민생이니 상생정치니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나라와 국민을 걱정하는 정치로 돌아서야 한다. 현재 우리의 상황이 한가롭지 않다.
  • 131조 예산안 졸속심의 우려

    ‘국회 2라운드는 예결특위’ 정기국회 종료를 이틀 남겨놓은 7일 국회는 ‘국가보안법 폐지안 변칙상정 논란’의 후폭풍에 휩싸였지만, 예결특위는 131조 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이틀째 심의했다. 정부와 여당은 7000억∼8000억원의 증액을 요구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7조 5000억원의 삭감을 고수하고 있다. 여야는 이처럼 대립하면서도 계수조정 과정에서 예결위마저 ‘정쟁의 도구’ 또는 ‘나눠먹기식 심의’로 전락할 조짐도 없지 않다. 소위가 시작하자마자 한나라당 김정부 의원은 “정부 각 부처의 경상경비를 10% 이상 일괄 삭감하자.”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은 “부처별로 특수성이 있는 만큼 일률적으로 삭감하기는 어렵다.”고 즉각 맞받는 등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기싸움을 펼쳤다. 논쟁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자 정세균 예결특위 위원장이 “일률적으로 각 부처 예산을 삭감한 전례가 없다.”며 서둘러 봉합했다. 특히 야당은 이해찬 총리에 대한 감정의 앙금이 남아 있는 듯 국무총리실 예산의 삭감에 더욱 적극적이었다.8500만원의 총리 승용차 구입비와 특수활동비 9억 3700만원의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야당은 이밖에 감사운영혁신사업, 시민단체 지원비, 홍보예산, 주한미군대책기획단 예산 등의 전액 또는 대폭 삭감을 주장했다. 전날 밤에는 정세균 위원장이 “상임위 증액사업 가운데 자체 감액으로 재원을 마련한 사업은 원칙적으로 반영을 검토하자.”는 심의 원칙을 제시하자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그럴 경우 감액한 예산으로 증액을 했다고 하면 상임위별로 순증이 ‘0’을 넘지 않으면 감액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난다.”고 지적하는 등 예산심의 과정의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측은 소위 구성에서 민노당과 여성의원을 배제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예결위원인 민노당 이영순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민노당을 배제한 것은 보수정당끼리 정치적 거래와 흥정을 하려 한다는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30% 여성할당의 원칙과 ‘성 인지적’ 예산 편성을 위해 여성의원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수조정소위는 열린우리당 정세균·박병석·김부겸·지병문·최철국·최용규 의원, 한나라당 김정부·유승민·이재창·김성조 의원, 민주당 김효석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의회]금천구, 게걸음 현안 지원

    [의회]금천구, 게걸음 현안 지원

    금천구 의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열린 제93회 정례회에서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해제와 ‘신 안산선’ 조기착공 등 답보상태에 빠진 지역 현안에 지원사격을 가했다. 해당 부처인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는 금천구와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지역경제와 교통이 걸려 있는 체감 수위가 높은 사안인 만큼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옛 구로공단을 패션1번지로” 김대영 서울 디지털산업2단지 해제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도시계획은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가 담당하며 하수·도로 등 기본 관리계획은 금천구가 맡는 이원적인 행정구조”이라면서 “서남부 지역에서 개발이 가능한 부지 가운데 30%가 국가산업단지로 묶여서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류 할인매장이 들어선 2단지를 문화거리로 바꿔야 하는데 산업집합법에 따라 더 이상 계획을 진척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의류 할인매장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서울 디지털2·3단지(옛 구로공단)를 국가산업단지에서 제외시켜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9월14일 올해 말까지 운영되는 해제추진특위를 구성했으며 이번 정례회를 통해 활동기간을 내년 6월말까지로 늘렸다. 여기에는 같은 달 20일 구의회의 결의문을 청와대를 비롯해 34개 관련기관에 전달했으나 관련기관인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에서 ‘해제불가’라고 통보한 것이 작용했다. 이에 반해 국회 사무처는 금천구 의회의 결의문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로 송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대로 교통체증 해소 시급 또 내년 착공해서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전철 신 안산선의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고속철도 개통과 도시개발로 금천구의 교통량이 크게 증가해 시흥대로의 교통체증이 심화된 만큼 대중교통 수단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신 안산선은 구간노선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기본설계는 예산조차 확보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금천구 의회의 입장에서는 교통압박을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처지다. 시흥대로를 거치는 수도권 광역전철 신 안산선을 조기에 완공시켜 이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자는 주민들의 염원을 해소하자는 것. 윤장규 수도권 광역전철 신안산선 조기착공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시흥대로와 여의도를 거쳐 청량리로 가는 신 안산선에 사업비가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예산 삭제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지난 1일 국회와 건설교통부에 금천구 의회의 입장을 알리는 결의문을 발송했으며 국회 예결위를 찾아가 우리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당·정·청 고위협의회 “예산 8000억 증액”

    정부와 열린우리당, 청와대는 6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어 내년 경기활성화를 위해 131조 5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서 7000억∼8000억원 정도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2조∼3조원에 달하는 대폭적인 증액을 추진하기로 한 당초 방침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열린우리당 예결위 간사인 박병석 의원은 “기초생활보장비 인상분 2600억원과 경기조절대책의 일환인 에너지 절약 및 정보기술(IT) 관련 예산 등 꼭 필요한 부분의 예산을 7000억∼80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증액되더라도 1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정과 청와대측간의 이견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세 시행 시기와 관련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일부 이견이 또다시 노출되자 논의를 미루고 주로 예산안 증액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목희 당 제3정조위원장은 “다른 의견이 나오면 더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시행 시기와 관련,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양도세 중과세 도입을 놓고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예정대로 시행’을,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시행유예’를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예산증액 졸속결정 하지말라

    국회 예결위가 새해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지난 2일로 이미 넘겼다. 여야의 약속대로라면 정기국회가 폐회하는 9일에는 예산안이 처리되어야 한다. 새해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은 예년의 경우로 볼 때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걸린다. 사흘밖에 남지 않은 시간동안 충분한 조정이 이루어질지 불안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새해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기준으로만 131조 5000억원이나 되고, 특별회계까지 포함하면 208조원으로 사상최초로 200조원을 넘긴 규모다. 제때에 처리되지 못한 것도 안타깝지만, 짧은 시간에 졸속처리되는 것이 더 걱정이다. 이미 상임위별 예산심사에서 여야는 4조원을 증액했다. 정부·여당은 내년의 경기침체를 감안해 1조원가량을 더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적자예산을 줄이기 위해 최대 7조 5000억원을 삭감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정부·여당의 추가증액 방침이나 야당의 삭감 주장은 말은 그럴듯하지만 이율배반에 가깝다. 이런 부분은 상임위에서 신중하게 다루어졌어야 할 문제다. 이것저것 다 늘려놓고 마지막에 정치적으로 뭉뚱그려 처리하겠다는 태도는 옳지 않다. 정부·여당이 뒤늦게 예산을 증액하겠다는 것은 수요예측이 빗나간 것이다. 여야가 상임위에서는 일제히 증액했다가, 계수조정에 앞서 주장이 엇갈리는 것도 나라살림을 허술하게 다룬다는 인상만 줄 뿐이다. 과거 예산심의 과정을 보면 여당은 증액, 야당은 삭감으로 맞서다가 막판에 선심성 예산만 주고받는 선에서 졸속처리한 경우가 많았다. 새해예산안은 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운데 집행될 예산이다. 얼마를 늘리고 줄이느냐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늘리고 줄이느냐는 더욱 중요하다. 경제회복이나 민생을 위한 예산은 늘리고, 정부의 경상경비 등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예산, 나눠먹기식 선심예산 등은 과감하게 삭감하는 선에서 균형을 이루는 지혜를 발휘하기 바란다.
  • 우리, 한나라에 결산소위원장 양보할듯

    우리, 한나라에 결산소위원장 양보할듯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정세균)가 결산심사소위원장 배분 문제로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과 한나라당 김정부 의원은 29일 밤 국회에서 예결위 정상화를 위한 간사 접촉을 갖고 ‘잠정적 합의’에 도달해 30일부터 예결위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이날 밤 박 의원으로부터 “한나라당이 30일 예결위에 들어오기로 했다.”면서 “이제 예결위 정상화는 정세균 예결위원장(결산소위원장 겸임)의 결단에 달렸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고 열린우리당 원내 관계자가 전했다. 여야 간사들은 이날 밤 접촉에서 지난 9월17일 특위 전체회의에서 결산소위원장으로 선임된 정세균 예결특위원장이 소위원장직을 사퇴, 한나라당에 소위원장직을 넘겨주는 대신 한나라당도 새해 예산안의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에 최대한 협력하기로 의견접근을 봤다는 것이다. 그러나 양당 간사접촉 결과에 대해 정세균 위원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결산소위원장을 양보하는 등의 합의된 내용은 없고, 내일 다시 이야기해 봐야 한다.”며 최종적인 의견조율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 정 위원장은 “결산소위원장 양보는 9월17일의 결의를 깨는 등 원칙을 훼손하는 만큼 한나라당이 국회 정상화에 기여하는 등의 명백한 약속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결산심사소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열린우리당·민주당·자민련 의원들은 참석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불참한 가운데 ‘반쪽 심사’에 돌입했다. 새해 예산안을 심사하는 정기국회 예결특위에 첫날부터 제1야당이 불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박준석 박록삼기자 pjs@seoul.co.kr
  • [사설] 예결위도 못 여는 한심한 국회

    국회가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답답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회의 의무는 무엇보다 입법과 예산심의 기능이다. 그런데 정기국회가 열린 지 90일이 다 되도록 법안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새해예산안은 법정시한이 불과 나흘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예결위조차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예결위 가동이 늦어진 이유 중 하나가 결산소위위원장 자리때문이라는 데 이르면 할 말이 없을 지경이다. 예결위원장이 여당몫이라면 결산소위나, 계수조정소위 위원장 가운데 한 자리는 야당에 떼어주면 그만이다. 소위위원장 자리를 누가 맡느냐에 따라 나라살림이 좌우된다면 큰 일도 보통 큰 일이 아니다. 새해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은 12월2일이다. 정기국회는 12월9일 끝난다. 새해예산 규모는 일반회계로는 131조 5000억원이지만, 특별회계를 포함하면 208조원에 이른다.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하는 나라살림 규모다. 열린우리당은 경기활성화를 위한 증액을 주장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재정지출이 과다하다면서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여야가 남은 법정기간동안을 꼬박 밤을 세운다고 해도 엄청난 규모인 새해예산안의 제 때 처리는 불가능하다. 또 제 때 처리된다고 해도 문제다. 결국 새해예산안 처리가 늦어지거나, 시간에 쫓겨 졸속처리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국가와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여야와 국회에 있다. 오늘 여야가 민생경제원탁회의와 예결위 정상화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고 한다. 입법도 팽개치고, 예산도 팽개친 국회가 파장이 가까워서야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니 한심한 노릇이다. 무조건 예결위를 정상화하는 것 외에는 다른 어떤 이유나 핑계가 있을 수 없다. 새해예산안의 지연심의와 졸속처리라는 구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 정세균 위원장의 ‘고육책’

    “29일 오후2시 (한나라당이 불참해도)예산결산특위를 개의하겠다.”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정세균 위원장은 28일 열린우리당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안 심사에 10일 정도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더 이상 미루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선언했다. 2005년도 예산안의 국회 법정 처리 시한은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인 12월2일. 예산이 확정돼도 예산공고, 주요 사업별 집행계획 수립, 분기별 자금계획 등에 30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예결특위는 심의에도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열린우리당 소속인 정 위원장은 더 기다리지 않고 한나라당이 불참해도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민련 등 비교섭단체 의원들과 함께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이다. 정 위원장은 “원만한 여야 관계를 위해 조정 노력을 해왔지만 예산심사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이 예산결산소위 위원장 몫을 요구하는 것에는 “국회법에도, 관례에도 맞지 않으며 위원장의 소위원장직 겸임은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예결특위 위원장인 김정부 의원은 반박 기자회견문을 통해 “예결위 단독 소집은 역대 어느 국회에서도 없었던 일”이라면서 “예결특위 파행의 원인은 열린우리당이 특위 위원장과 결산소위원장, 계수조정소위원장 모두를 독식하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말말말˙˙˙

    제14대 국회가 출범한 지난 1992년 이후 지금까지 예산결산위원회가 예산안을 헌법 규정(‘다음 연도 회기 시작 30일전, 즉 12월2일까지 예산안 의결을 마쳐야 한다.’)에 맞게 정상 처리한 경우는 95년 단 한번뿐이다.-‘함께하는 시민행동’이 예산의 정쟁 볼모화를 막기 위해 예결위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을 밝히며-
  • 사병봉급 67% 인상

    현재 월 3만 5800원(상병 기준)인 사병 봉급이 내년에는 6만원으로 67.6%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국회 국방위는 22일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를 열어 여야 합의로 내년도 사병 월급을 인상키로 하고 필요한 예산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국방부는 사병 봉급을 월 4만 6600원으로 올리기로 하고 추가예산 666억원을 국방부 예산안에 반영했었다. 국방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가 여야 합의로 사병봉급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전체회의와 예결위에서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관련예산이 증액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내년도 수도이전예산 122억 어떻게 되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위헌 결정을 받음에 따라, 내년도 행정수도 이전 관련 예산으로 잡힌 122억원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책정한 예산 122억원의 세부 항목은 (1)광역도시개발계획 수립 75억원,(2)도시기본계획설계 현상공모비 20억원,(3)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인건비 및 운영비 16억원 등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25일 “계획된 사업이 무효화되면, 자동적으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삭제되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정부 부처 관계자는 “충청권 배려 차원에서 122억원을 날려버리지 않고 충청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투자 등 예산으로 전환시키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국회 예결위 관계자는 “일단 내년 예산안 관련 예결위 회의가 시작돼봐야 122억원의 처리 방향을 알 수 있다.”면서 “완전히 삭제하거나, 다른 예산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안은 전적으로 여야간의 타협 여하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의 태도는 여야에 따라 약간 다르다. 충청권 출신으로 열린우리당측 예결위 간사인 박병석 의원은 “122억원 밖에 안되는 예산을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고 말고가 어디 있느냐. 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니다.”고 예단을 삼갔다. 반면 한나라당측 간사인 김정부 의원은 “위헌 판정이 난 만큼 행정수도 이전 관련 예산은 자동 삭감되는 것이며, 그에 따라 행정수도 이전 사업 때문에 후순위로 밀렸던 다른 사업에 그 예산이 우선 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올해까지 쓴 이전관련 예산은 32억여원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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