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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지예산 ‘위법’ 아직 결론 못 내…내년도 예산안 심사 혼선 우려

    기재부 “금지” 권익위 “부정청탁 아니다” 대선 치르는 해 쪽지예산 규모 2배 ‘비상’ 국회 “각 주체, 개념 통일부터 서둘러야”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의원들이 지역구 민원성 예산을 슬쩍 끼워 넣는 이른바 ‘쪽지예산’이 28일부터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어긋나는지 여부를 놓고 부처 간 해석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신문 8월 1일자 1면> 기획재정부는 23일 “적법한 예산 심사를 거쳐 만든 예산서에 담기지 않은 모든 예산을 ‘쪽지예산’으로 간주하고 금지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삭감한 세출 예산을 증가하게 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경우 소관 상임위원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의 국회법 84조 5항을 근거로 제시했다. 쪽지예산이 국회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다만 기재부는 쪽지예산이 김영란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권익위의 ‘쪽지 예산은 합법’이라는 유권해석을 의식해 부처 간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김영란법으로 인해 쪽지예산을 거부할 명분이 더 강화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쪽지예산을 사실상 ‘부정청탁’으로 간주한다는 의미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쪽지예산이 예산 전쟁의 전리품이 아니라 의원들의 팔목에 쇠고랑을 채울 ‘독약’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쪽지예산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헌법 57조는 국회가 정부의 동의 없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항목의 금액을 늘리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는 “쪽지예산은 부정청탁이 아니다”라는 기존의 유권해석을 고수했다. 김영란법이 규정하는 부정청탁 행위 14가지에 예산 심사 행위는 포함돼 있지 않고, 쪽지예산에 공익적 측면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원들도 권익위의 판단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은 김영란법 간편사례집에서 쪽지예산을 ‘의원의 입법 행위’이자 ‘공익 목적의 제3자 고충 민원을 전달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부정청탁이 아니라고 밝혔다. 형사처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사법 당국은 뚜렷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쪽지예산이 공익에 부합하는지 내용을 따져 봐야 한다. 경우에 따라 다를 것”이라면서 “선례가 없기 때문에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변호사들은 주로 권익위의 유권해석에 힘을 실었다. 대법원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선이 치러질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적지 않은 혼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이 없는 해의 쪽지예산 규모는 약 7000억원대로 집계된 반면 대선이 치러진 2012년에는 1조 7000억원을 상회했다. 기재부와 권익위가 쪽지예산의 개념을 서로 다르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김영란법 위반 여부에 대한 판단이 제각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재부는 공식적인 예산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예산을, 권익위는 예결위원 로비를 통해 반영한 지역구 사업 예산을 각각 ‘쪽지예산’으로 판단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에 박운기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에 박운기의원 선출

    서울시의회는 9월 9일 제270회 임시회에서 박운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을 제9대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운기 의원은 서대문구 의회에서 재선(4대, 5대)하였으며, 서울시의회에서는 재선의원(제8대, 제9대)으로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재정경제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2011년),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부모교육과 행복가정네트워크 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6년도 서울시 예산안 분석토론회 및 2015회계연도 서울시 및 교육청 결산토론회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교육청의 예산을 견제하고 감시하는데 최적화된 예산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운기 예결위원장은 “그동안의 의정활동경험을 살려 예결위원들과 긴밀히 협의하여 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에 대하여 시민의 혈세가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여 1천만서울시민이 부여한 최일선의 재정감시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9대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서울특별시의회 기본조례」에 따라 선임된 날로부터 1년간 재임하며,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하는 2017년도 예산안, 수시로 제출되는 추가경정예산안 및 2016회계연도 결산안 등을 심사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신언근 예결위원장 “누리업무 국고교부율 상향조정해야”

    서울시의회 신언근 예결위원장 “누리업무 국고교부율 상향조정해야”

    서울시의회 신언근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9월 9일 제9대 2기 예결위원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신언근 예결위원장은 서울시의회가 지난 2012년도부터 예결위원장을 의장선거에 준하여 본회의장에서 선출한 이후 최초로 출석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당선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1년간 예결위원장의 소임을 마친 신언근 위원장은 역대 예결위가 구성된 이후 최초로 예산심사를 대비하여 서울시의 주요 20개 실·본부·국 및 교육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아 예산과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킴으로써 한정된 심사일정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등 예산심사를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2016년도 서울시 및 교육청의 본예산 심사시 ①재정건전성 확보할 것, ②재정위기가 미래에 전가되지 않도록 할 것, ③보편적 복지, 민생복지를 지향할 것, ④예산편성을 위한 요건 및 기준을 준수할 것 등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예산안을 조정한 예결특위 수정예산안이 본회의에서 출석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의결되는 이례적인 결과도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도 예산심사 주요 내역을 되짚어 보면, 주요 증액사업으로는 서울시민들의 보편적 복지증진과 서울 경제활성화 관련하여 보육돌봄서비스 26억원, 현장활동 소방대원 방한점퍼 보강 19억원, 상생협력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15억원, 중소기업 단체 협력강화 10억원, 전통시장 공동배송서비스 2억 8,600만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주요 감액사업으로는 예산 과다편성 사업, 사업타당성이 낮은 사업, 투융자심사 등 사전절차가 이행되지 않은 사업 등을 △3,858억원을 감액하여 세출재원의 비효율적 집행을 사전에 방지한바 있다. 신언근 예결위원장은 2016년도에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총 3차례의 추경심사를 통하여 누리과정 재원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 특히,“누리과정 등의 국고보조사업에 대해 국가사무로 일원화하거나, 국고교부율을 상향조정하도록 국회 및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심사의 경우, 반복적인 사고이월, 과도한 불용, 감추경 소홀 등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사례를 지적하고, 시민의 세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정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임시국회 마지막날 추경안 타결…오늘 오후 본회의 처리

    여야, 임시국회 마지막날 추경안 타결…오늘 오후 본회의 처리

    우여곡절 끝 여야가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1일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추가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정기국회 첫날인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추경조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한 뒤 오후 2시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새누리당 주광덕·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등 예결위 여야 3당 간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비공개 협상을 벌인 끝에 타협점을 찾고, 김현미 예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소위를 열어 세부 사항까지 합의했다. 여야는 최대 쟁점이었던 교육시설자금 목적 예비비 증액 규모로 2000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절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청소년 생리대 지원 등 복지예산으로 1800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막판 쟁점 중 하나로 야당이 주장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은 편성하지 않되, 부대 의견을 달아 향후 여야가 피해 지원에 노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간사단은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1일 발표키로 했다. 애초 야당은 학교 우레탄 트랙 교체와 노후교실 대체, 교직원 통합관사 설치 등의 재원으로 3천억원의 증액을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2천억원을 제시하며 팽팽히 맞서왔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당은 2천500억원의 절충안을 낸 데 이어, 더민주가 복지 예산을 일부 증액하는 추가 절충안을 들고 나오며 여야 간 이견을 좁히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리예산·개성공단에 가로막혀… 추경 처리 불발

    누리예산·개성공단에 가로막혀… 추경 처리 불발

    정진석 “野폭거 위헌 소지 명백” 우상호 “민생만큼은 양보 못 해” 여야가 30일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한 합의가 닷새 만에 백지화됐다. 핵심 쟁점인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부담을 위한 지방채 상환 예산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예산을 추경안에 반영하는지를 두고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지방채무 상환을 위한 예산안 6000억원을 포함해 총 8033억원이 증액된 추경안이 단독으로 처리됐다. 여기에는 당초 정부안에 없던 초·중·고교 우레탄 트랙교체 사업(776억원)과 도서지역 통합관사 신규 건설 예산(1257억원)도 포함됐다. 새누리당은 “날치기”라며 즉각 반발했고, 불똥은 곧 예산결산특위로 옮겨 붙었다. 이날 새벽까지 예결위 추경안조정소위가 열렸지만 지방채 상환 예산이 6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축소됐을 뿐 입장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새누리당은 지방교육채 상환 예산이 국가재정법에 근거 조항이 없다며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또 소위에서 개성공단 기업들의 유동자산을 지원하는 예산 700억원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원은 기재위에서 삭감된 외국환평형기금 출자 예산과 산업은행에 지원되는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등 정책금융예산 등에서 마련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예결위 새누리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당초 구조조정 추경과 관련 없던 통일부 주관 예산을 소위에서 갑자기 주장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예결위 여야 3당 간사는 이날 오후 협상을 이어 갔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추경안 처리가 또다시 무산되자 여야 지도부는 날 선 책임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헌법 제57조를 들어 예산을 증액하려면 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야당의 행태는 폭거이자 명백한 위헌 소지가 있는 행위”라면서 “절대 야당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 처리 지연에 따른 법적, 정치적 책임은 분명히 야당에 있다”면서 “오늘 추경 처리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와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 개최 등의 약속도 동시에 파기된다는 것을 분명히 해둔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구조조정 때문에 시작된 추경이지만 내용을 보면 보잘것없는 부실 추경안”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발목 잡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협조하려 했으나 민생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자는 건데 부실한 대기업에는 수조원씩 지원하면서 고작 몇 천억원의 민생 추경은 넣지 못하겠다는 태도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려고 하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추경안 협상 과정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의당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추경안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오늘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무상보육·개성공단에 묶인 추경안 합의…‘오늘 처리 힘들 것’

    무상보육·개성공단에 묶인 추경안 합의…‘오늘 처리 힘들 것’

    ‘무상보육 예산’과 ‘개성공단 입주업체 지원’이라는 오랜 정치적 현안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11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 합의가 사실상 백지화됐다. 여야 예결위 간사인 새누리당 주광덕·더민주 김태년·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은 30일 오후 회동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추경안이 오늘 안으로 처리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예결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양쪽이 누리과정과 개성공단 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서 있어 오늘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가경정 예산안의 막판 심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유아 무상보육(누리과정) 예산에 들어간 지방채 상환비용 6000억 원과 개성공단 폐쇄 피해기업 지원 예산 700억 원 증액분 등을 포함하라는 요구를 새롭게 제시하고, 이를 새누리당이 거부하면서 가까스로 합의한 추경안 처리 시한이 기약 없이 밀리게 됐다. 여야가 오랫동안 양보 없이 대립해온 정치적 이슈인 무상복지와 대북 교류 문제가 막판 추경안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여야는 이날 오전 9시 추경안 처리를 위해 잡아놓은 본회의가 소집되지 못하자 서로 공방을 주고받았다. 또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국정조사 청문회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 일정도 모두 공전하는 등 국회 운영이 사실상 정지됐다. 8월 임시국회 회기가 하루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31일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다음달 1일 개회하는 정기국회로 넘어가게 된다. 새누리당은 이번 추경의 목적이 구조조정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국한된 만큼 더민주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날 중 추경안 처리 합의가 무산되면 백남기 사건 규명 청문회와 조선업 구조조정 청문회 개최 합의 역시 백지화하겠다며 더민주를 압박하고 나섰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오늘 중 추경안 처리를 하지 않으면 백남기 사건 청문회,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약속도 동시에 파기된다”면서 “이번 사안은 위헌적 폭거이고, 새누리당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국회는 정부의 동의 없이 정부가 제출한 지출예산 각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는 내용의 헌법 57조를 인용하면서 “야당의 요구는 명백한 위헌 소지가 있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더민주는 정부가 편성한 추경안이 민생 경제에 도움이 안 될 만큼 부실하다고 주장하며 야당이 요구하는 항목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맞섰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긴급의총에서 “구조조정 때문에 시작한 추경이지만 내용을 보면 보잘 것 없는 부실예산”이라며 “부실 대기업에 수조 원을 지원하며 고작 민생에 몇천억 원 넣는 것도 못하겠다는 태도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는가”라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요구안에서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국민의당은 이날 중 추경안 통과를 촉구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추경이 노동자의 눈물을 조금이라도 닦아주고, 재하청 업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집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추경안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오늘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여야 3당 예결위 간사 회동

    [서울포토] 여야 3당 예결위 간사 회동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 3당 예결위 간사가 회동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새누리당 주광덕,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민의당 김동철.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추경안 본회의 처리 불투명…누리과정·지방교육채 놓고 갈라선 여야

    추경안 본회의 처리 불투명…누리과정·지방교육채 놓고 갈라선 여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30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가 막판 난항을 겪으면서 이날 본회의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예결위는 전날 추경안조정소위를 열었으나 이날 새벽까지 최종 쟁점이었던 지방교육채 상환예산 문제를 놓고 여야 간에 입장이 엇갈리면서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이는 전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부담으로 급증한 지방채무 상환을 위한 예산 6000억원을 증액하는 안을 단독 처리하면서 새누리당이 강하게 반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여야 3당이 추경안 처리를 위해 이날 오전 9시 열기로 한 본회의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야권은 추경안에서 지방교육채 상환예산 외에도 초·중·고 우레탄 트랙교체 사업(776억원), 도서지역 통합관사 신규 건설 예산(1257억원),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예산(700억원) 등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요한 재원은 외국환평형기금 출자 예산(5000억원)과 산업은행에 지원되는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등 정책금융예산(4000억원) 등을 삭감해 마련하자는게 야권의 입장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우레탄 트랙교체에 대해서는 양보 의사를 나타냈으나 지방교육채무 상환예산은 국가재정법에 근거 조항이 없다며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연말까지도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인데 외평기금 투입은 의문”이라며 “기왕 편성된 추경이니 최대한 민생일자리와 아이들을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는 지방교육채 상환과 우레탄 등 보육예산이 합쳐서 3000억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2500억원의 중재안을 냈는데 양당이 받지 않았다”며 “추경안 처리가 오늘과 내일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주광덕 위원은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추경의 목적과 관련없는 사업을 증액해달라고 끝까지 고집하고 있다”면서 “마지막에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위헌적인 요구를 해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다만 우레탄 트랙 사업은 정부 반대에도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전향적으로 양보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3당 원내지도부도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추경안 처리를 오늘 중 하지 않으면 백남기 청문회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약속도 동시에 파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일자리를 위해 추경하자던 정부여당의 주장은 근거없는 주장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안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오늘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추경 처리 불투명… 텅 빈 국회 예결위회의장

    [서울포토] 추경 처리 불투명… 텅 빈 국회 예결위회의장

    예결위 추경안 조정소위가 30일 새벽까지 심사를 했지만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예결위가 무산된 가운데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이 비어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野, 누리예산 등 8033억 교문위서 단독 통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29일 전체회의를 갖고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비용 보전을 위해 지방교육채무 상환 예산 6000억원 등 8033억원을 추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 통과시켰다. 상임위에서 예산안을 야당이 단독으로 의결한 것은 처음이다. 새누리당은 “지방채 상환을 위한 예산을 편법 편성한 것은 국가 채무는 국가가, 지방채무는 지방이 상환토록 한 재정의 기본 원칙을 저버린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교문위는 앞서 이날 오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를 열어 추경안을 논의했지만 누리과정을 둘러싼 지방교육 예산을 두고 여야 간 입장을 좁히지 못해 심사를 보류했다. 이후 여야 3당 간사 협의에서도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자 새누리당은 전체회의를 보이콧했고 야당은 이날이 예결위의 추경안 마지막 심사일이라는 점을 이유로 표결을 진행했다. 야당이 단독 처리한 추경안에서는 지방교육채무 상환을 위한 예산 6000억원과 학교 우레탄 트랙 교체 사업 776억원, 도서지역 통합관사 신규 건설 예산 1257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지방교육채무 상환예산은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국가채무 상환예산 1조 2000억원에서 마련이 가능하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염동열 의원 등 새누리당 교문위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협치를 무시한 야당의 날치기 강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유성엽 위원장과 야당은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염 의원은 “예결위에서 반대하면 이 추경안은 처리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오늘의 눈] 추경 합의에도 씁쓸한 이유/송수연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추경 합의에도 씁쓸한 이유/송수연 정치부 기자

    “낙동강에 보가 8개 있는데 5t 배가 보를 넘어갈 수 있습니까.”(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배를 차에 싣고 이리저리 다닐 수 있게 한번 설계를 해 봐라’ 주문해 놓았습니다.”(윤성규 환경부 장관) 지난 11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의 한 장면. 환경부는 이번 추경안에 낙동강 상류의 담수생물자원 조사를 위한 5t급 연구용 배를 건조한다는 명목으로 7억 9200만원을 편성했다. 이 의원이 낙동강이 4대강 사업으로 8개의 보로 가로막혀 있는데 배가 지나다닐 수 없지 않으냐고 묻자 윤 장관이 5t 배를 보마다 차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것이다. 이 의원은 기가 막힌 듯 이날 회의에서 “참 이거, 누가 들으면 만화 같은 얘기 아닌가요”라고 실소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은 결국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환노위 소속 한 의원은 “낙동강에 어떤 생물자원이 있는지도 모르겠거니와 배를 댈 계류장과 배를 이동시킬 대형 트럭 등에 대한 예산은 또 따로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7억원 정도는 추경 규모에 비해 얼마 안 되는 액수라고 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이런 예산들이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여야가 진통 끝에 추경안 본회의 처리에 합의했지만 찝찝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서울신문이 지난 24~25일 두 차례에 걸쳐 추경안 심사를 마친 상임위 회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애초 취지와는 맞지 않는 사업 예산이 수두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시·홍보성 예산이 일자리 예산으로 둔갑하고, 제대로 된 계획 없이 이름만 그럴듯한 예산이 적지 않았다. 이 와중에 여야 의원들은 추경에도 ‘제 지역구 예산 끼워 넣기’ 행태를 반복했다. 야당의 한 보좌관은 “이렇게 엉망일 줄 알았으면 차라리 추경 통과가 안 되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이 이번 11조원 규모의 추경이 일자리와 구조조정, 민생을 위한 추경이라고 강조하며 빠른 시일 내에 통과돼야 한다고 읍소하고, 야당 의원들이 국민의 혈세를 함부로 쓸 수 없다고 강조한 게 무색한 상황이다. 일명 ‘서별관회의(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 협상 결렬로 8일 만에 재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부실 심사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수밖에 없었다. 야당 의원 일부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문제, 건국절 논란 등 정치 현안으로 질의 시간 대부분을 할애하기도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예결위는 추경 심사를 위해 열린 것이 아니냐”면서 “아무리 중요한 현안이라도 예결위는 예결위 목적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야가 서별관 청문회를 추진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원인 규명 없이는 막대한 세금을 쓸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막상 청문회를 위한 증인 협상으로 부족한 시간 탓에 졸속, 부실 추경 심사가 이뤄졌다면 본말전도가 아닐 수 없다. 여야는 30일 본회의에서 추경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가뜩이나 ‘지각 추경’이라는 지적이 많다. 어렵게 마련한 국민 세금이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songsy@seoul.co.kr
  • [사설] 추경 합의 여야 이제 ‘쪽지예산’ 솎아내야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26일 심의를 재개하는 데 이어 30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그제 합의했다. 애초 여야는 추경안을 지난 22일 처리하기로 했지만, 야당이 요구하는 이른바 서별관 청문회를 놓고 ‘네탓 공방’을 벌인 끝에 무산시켰다. 여야는 일단 서별관 청문회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증인에서 제외하는 대신 ‘백남기 농민 청문회’를 열어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세우는 데 합의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의견 접근에 성공한 것은 추경안 처리 지연에 따른 국민적 비판이 거세진 데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여야가 모처럼 정치력을 발휘해 의견 접근을 이룬 데는 최소한의 긍정적 평가를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본다. 이번 추경은 기본적으로 고용 절벽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조선·해운 산업 분야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대책을 마련하고자 긴급 편성한 것이다. 따라서 ‘타이밍이 생명’이라는 추경 집행이 정치권의 줄다리기 때문에 늦어진 만큼 여야는 그야말로 배전의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의 있게 심의에 나서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문제는 추경안의 목표가 이렇듯 뚜렷한데도 국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이 ‘제 지역구 예산 끼워 넣기’ 행태를 반복했다는 데 있다. 대부분 지역 개발 사업에 들어가는 ‘쪽지예산’의 문제점은 그동안에도 기회 있을 때마다 지적돼 왔다. 그럼에도 선심 예산이 ‘일자리 추경’에마저 똬리를 틀고 있다는 현실에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 그것도 여야가 ‘나눠 먹기’식으로 사실상 담합한 결과라니 한심하기만 하다. 애초 국회 예산정책처는 11조원 규모의 추경이 3분기에 모두 집행된다면 올해와 내년 각각 최고 2만 7000명과 4만 6000명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 역시 올해와 내년에 각각 0.129% 포인트와 0.189% 포인트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정치권 탓에 3분기 전액 집행이 쉽지 않아졌고, 설상가상 상당 액수가 선심성 지역구 예산으로 새나간다면 경제 회복의 불쏘시개로 추경에 대한 기대는 접을 수밖에 없다. 국회는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지역 개발 사업 예산은 남김없이 솎아내야 할 것이다. 지역구 인심만 얻으면 국가는 거덜나도 좋다는 사람들을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는가.
  • 유일호 “추경 땐 성장률 0.2%P 상승”

    유일호 “추경 땐 성장률 0.2%P 상승”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본회의 처리에 합의함에 따라 국회는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추경안 심의를 재개했다. 추경안 심사가 늦어진 만큼 여야는 이날 속도감 있게 심의를 진행했지만 야당 소속 의원 일부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문제, 건국절 논란 등 정치 현안 문제에 질의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추경안 지연 처리에 따른 문제점과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이 사전 대비를 해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금 늦었지만 국회가 통과시키는 대로 나름 독려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추경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상승효과에 대해 “정확히 0.2% 포인트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누리과정(만 3~5세 보육사업) 재원 문제와 관련해 ‘기재부 차원의 방안이 있느냐’는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의 질의에는 “특별회계를 별도로 하나 신설해 교육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리과정 재원 문제는 제도를 바꿔서라도 해결해야 한다는 데 정부도 동의한다”면서 “내년부터 누리과정 예산은 5자 협의체를 통해 제도 개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강석진 의원은 “현재 실업자들은 바로 취업할 수 있는 대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고, 더민주 박홍근 의원은 “(추경은) 경기 부양이 목적인데 세수를 늘리는 방안, 증세를 검토하지 않고 이런 땜질식 처방이 마땅한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열흘째 단식 중인데 알고 계시냐”는 김현미 위원장의 질문에 “어디에 계시냐.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날 기획재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홍기택·강만수·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등을 포함한 46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을 채택하는 ‘조선·해운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은 전날 여야 3당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박원순·손학규 국민의당 오면 경선룰 맡길 것”

    “박원순·손학규 국민의당 오면 경선룰 맡길 것”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난을 받더라도,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양보를 하더라도, 추경(추가경정예산) 처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는 (야권이) 식물정권을 만든다고 난리인데 자기들이 동물정권이 되려는 것 같다”며 거듭 해임을 촉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8%까지 빠졌다. 당 지지도도 10%대 초반인데. -여러 문제로 흔들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총선 민심은 그대로다. 호남 민심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는 건 아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정국, 우병우 정국을 선도하고 있으니 좋아지리라 본다. →반등의 모멘텀이 필요한 것 아닌가. 손학규 전 더민주 고문 등의 영입에 공을 들여 왔는데. -손학규·정운찬 같은 분들을 모셔 오려면 일단 ‘안철수당’이라고 보이면 안 된다. (당 밖 잠룡들을) 만나 보면 나쁜 반응은 아닌데 오겠다고는 안 한다. 더민주를 보면서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이 다 먹는 것 아니냐는 염려와 비슷하다. →말씀대로 ‘안철수당’이란 인식이 강한데 결단을 내리겠는가. -비대위원장도 내가 하지 않고 넘기겠다. 와서 직접 대선 경선 룰을 만들면 된다. →그러면 안 전 대표에게 불리할 수 있다. 동의하겠나. -무난하게 경선하면 무난하게 떨어진다. 떨어지려면 뭣하러 후보 하나. 안 전 대표가 먼저 얘기했다. 열린 생각을 갖고 있다. 물론 속으로는 겁이 날 수도 있고 측근들은 왜 그렇게 하냐고 얘기할 수도 있다. 그러면 내가 용서 안 한다. →안 전 대표와는 수시로 소통하는 건가. -자주 통화한다. 어제 박형규 목사님 빈소에 안 전 대표가 조문을 갔는데 김영환·문병호 (전) 의원이 수행했더라. 외부 일정 다니면서 측근들을 데리고 다니면 안 된다고 얘기했다. 빈소에 갔으면 당연히 손학규 전 고문과 5분, 10분이라도 독대한 뒤 웃으면서 나왔어야 하는데 그런 게 서툴다. →호남 연정론을 꾸준히 얘기했는데, 새누리당 일부와 연정도 가능한가. -정치는 정체성이 맞아야 한다. 새누리당과는 전혀 아니다. 정체성을 버리면 광주가 용서 안 한다. →3자 구도로 대선까지 갈 수 있겠나. -현재 통합, 단일화 얘기는 국민의당을 소멸시키려는 공작이다. 총선에서 호남 승리로 필요조건을 갖췄고, 비호남권에서 제2당이 되면서 정권 교체를 위한 충분조건도 갖췄다. 물론 내년 10~11월쯤 무엇이 결정될 수도 있을 것이다. 국민이 힘을 합치라고 할 수는 있을 것이다.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겸직에 대해 당내 불만도 있는데. -누구냐?(웃음) 그게 건전한 정당이다. 내 미래를 위해서라도 비대위원장 운명은 빨리 장례식을 치르고 싶다. 8월 말까지 당헌당규가 정리되면 결정될 것이다. →‘우병우 블랙홀’이란 말이 나온다. 어떻게 풀어야 하나. -국민 80%는 우 수석 나가라는 것 아닌가. 코끼리를 바늘로 찔러 죽이는 방법은 코끼리를 죽을 때까지 찌르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35일째 페이스북에 우 수석 물러나라고 한마디씩 올렸다. →추경과 서별관회의 청문회가 엮여 국회 일정이 마비됐는데, 추경이 우선인가. -국민의당은 생산적 국회, 일하는 국회, 경제 살리는 국회 얘기를 했었다. 이런 걱정을 새누리당과 청와대에서 해야 하는데 전화 한 통이 없다. 다음달 2일까지 기획재정부에서 내년 예산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추경이 됐을 때와 아닐 때가 다르기 때문에 빨리 결정해 줘야 한다. 우리 당 내부도 설득이 필요하다. →추경을 둘러싼 더민주와 새누리당의 간극을 어떻게 조율할 생각인가. -그래서 돌멩이를 맞더라도 내가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 양보를 포함한 합의안을) 제시해서 3당 수석 간 합의를 하고 있지 않나. 아직 더민주 강경파 조율이 안 된다. 새누리당은 긍정적인 것 같다. 그러나 우리 당이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지 않으니 새누리당은 더민주하고 합의해야 한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어떻게 평가하나. -대통령 비서 노릇만 잘하고 있다. 우 수석에 대해 진실 규명 얘기만 하더라. 당 대표는 정치적·정무적 판단을 하는 자리인데 그냥 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커버스토리] 의원들 “장관님, 예산 약속하세요”… 국감은 민원 해소의 장

    [커버스토리] 의원들 “장관님, 예산 약속하세요”… 국감은 민원 해소의 장

    국회는 민원의 집합소로 불린다. 법안 심사, 국정감사, 예산 심사 등 국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의정 활동이 ‘민원’과 관련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원의 삼각편대인 ‘국회, 정부, 기업’은 서로 얽히고설킨 먹이사슬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민원의 생태계’ 속에서 각자 나름대로의 생존법을 터득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국회와 정부… 편성 법률안 놓고 서로 견제 국회와 정부는 3권 분립의 원칙에 따라 국가를 지탱하는 두 축이다. 국회는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심사하고, 정부는 국회가 제정한 법률안을 시행하며 서로를 견제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물밑 ‘민원’이 오간다. 국회는 예산 편성권을 지닌 정부를 압박해 지역구 예산을 따낸다. 국회의 ‘대정부민원’ 이행 방식은 다채롭다. 의원들은 국정감사나 상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릴 때마다 부처 장관을 상대로 지역구 사업 추진을 압박하며 예산 증액을 요구한다. 장관이 “검토하겠습니다”라고 답변하면 의원들은 “꼭 하겠습니다라고 하세요”라며 윽박을 질러 기필코 약속을 받아 낸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가동되면 의원들은 동료 예결위원을 통해 ‘쪽지 예산’을 끼워 넣는다. 정권 실세들의 지역구에 예산 폭탄이 투하되는 것이 바로 이런 예산 민원을 통해서다. 의원별 돌려 막기식 예산 민원도 난무한다. 서로 다른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끼리 서로 민원을 대신 해결해주는 방식이다. 정부가 하는 ‘대국회민원’은 주로 ‘입법 민원’이다.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집행하려면 관련 법률안이 반드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들이 수시로 국회 의원회관을 들락날락하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장에 나타나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여야 지도부를 만나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를 요청하는 것도 일종의 ‘민원’으로 볼 수 있다. ●국회와 기업… 입법 민원·인사 청탁 등 엮여 국회와 기업도 ‘민원’의 먹이사슬로 엮여 있다. 기업의 대관(對官) 담당자들은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관련 상임위 의원과 접촉을 시도하며 통과를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등 기업을 규제하는 법안들이 대표적이다. 반면 규제 프리존 특별법과 관광진흥법 등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은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며 ‘입법 민원’을 한다. 국정감사 때에는 자신이 속한 기업의 총수가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 로비전을 펼친다. 의원들이 기업에 하는 민원은 주로 지역구 사업 유치와 관련돼 있다. 기업의 민원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기업이 자신의 지역구에 각종 투자를 해 줄 것을 요청하는 식이다. 결국 선거에서의 득표와 관련돼 있는 셈이다. 이 밖에 일부 의원들은 기업에 골프 접대를 요청하거나 각종 제품을 무상으로 요구하기도 한다. 기업 채용에서 특혜를 달라며 인사청탁을 하는 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그룹에 속하는 한 기업의 대관 담당자는 “의원들의 취업 민원이 적지 않다.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이 부탁하면 어쩔 수 없이 성의라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서류까지는 통과시켜 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정부와 기업… 法 따라 오늘은 적, 내일은 동지 정부와 기업 역시 필연적으로 민원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밀월관계’에 있다. 정부는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정책들을 현실화하려면 기업의 자본력이 필요하다. 기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 입찰과 정부의 활성화 정책 등을 토대로 이윤을 추구한다. 기업의 대관 담당자들이 국회 못지않게 정부를 챙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두 주체 사이에는 어김없이 국회가 있다. 이들은 사안에 따라 동지가 됐다가도 순식간에 적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정부가 기업 규제 법률안을 제출하면 여론에 민감한 국회는 정부와 손을 잡는다. 기업도 당하고만 있지 않다. 기업은 정부의 과도한 규제 혹은 실책들을 의원들에게 ‘제보’한다. 의원들은 그 제보를 토대로 국정감사 등에서 정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하며 ‘국감 스타’ 자리를 노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정쟁에 떠밀려 엇길로 가는 ‘서별관 청문회’

    여야가 ‘서별관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있다. 조선·해운산업 부실화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이니 야당은 ‘최·종·택 트리오’(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안종범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를 증인으로 부르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정권 실세들의 망신 주기 의도라며 거부하고 있다. 청문회(23~25일)는 물론 추경안 처리(22일)도 사실상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이번 청문회는 대우조선해양에 4조 2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국민 혈세를 쏟아붓고도 왜 구조조정에 실패했는지를 따져 보는 자리다. 그런 만큼 야당이 대우 사태를 진두지휘했던 정책 결정자들을 증인으로 불러들이겠다는 것은 결코 무리한 주장이 아니다. 5조원대의 손실을 숨긴 회사에 또다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결국 회사를 회생시키지 못했다면 그 누구라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다 죽어 가는 회사에 ‘낙하산 인사’들을 줄줄이 내려보내 혈세를 더 축내게 한 이가 누군지도 추궁해야 한다. 하지만 야당이 청문회를 추경과 연계한 것은 분명히 잘못됐다. ‘선(先)추경 후(後)청문회’를 합의해 놓고도 어깃장을 부린다면 정치 공세나 다름없다. 이번 임시국회가 9월 정기국회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야당의 여당 길들이기 차원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야당은 추경안이 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생 추경인지 ‘현미경 심사’를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한 바 있다. 그래 놓고 예결위원회마저 올스톱시켜 가며 추경안 심의를 하지 않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여당 역시 정권 실세들을 무조건 감싸고 도는 것은 문제다. 이들 스스로 떳떳하다면 뭐가 무서워 국회에 못 나오나. 긴급 자금을 수혈하지 않을 수 없었던 불가피성이 있었다면 이를 소상히 설명하고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게 도리다. 청문회는 말 그대로 증인, 참고인, 감정인으로부터 진술을 듣는 자리다. 대우 사태의 핵심 정책 결정자들보다 더 중요한 증인이 없는데도 이들을 빼고 가자는 것은 청문회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 국민으로서는 추경도, 청문회도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될 사안들이다. 그러나 그중 더 중요한 것을 택하라면 추경안이다. 추경안이 제때 처리되지 않으면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실업자가 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도 한가하게 청문회와의 연계 투쟁을 벌이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다.
  • [서울포토] 텅 빈 국회 예결위회의장

    [서울포토] 텅 빈 국회 예결위회의장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로 여.야가 장외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은 회의가 열리지 못한 채 텅 비어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 충돌… 추경심사 잠정 중단

    조선·해운업 부실화 책임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의 증인 채택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격돌하고 있다. 이 때문에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가 17일 잠정 중단됐다.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김현미 예결위원장은 여야 3당 예결위 간사들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김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간사들은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가 풀려야만 전체회의 진행이 가능하다며 이날 회의를 보이콧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어떻게 해양·조선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할 것인지 계획표도 없는 상황에서 구조조정 책임을 가릴 청문회가 필요하다”며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예결위가 눈감은 채 박수 치고 뒤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야당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진행하기로 합의한 조선·해운업 부실화 책임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를 일명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로 규정하고 지난해 서별관회의에서 분식회계한 대우조선해양에 4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한 배경을 따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별관회의에 참석한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는 ‘선(先) 추경 후(後)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해 기획재정위·정무위 소관 기관의 ‘현직’ 관계자들만 불러야 한다는 얘기다. 예결위 새누리당 주광덕 간사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도 대기하고 있는데 종합정책질의부터 중단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포토] 통화하는 유일호 장관

    [서울포토] 통화하는 유일호 장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국회 예결위장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며 어딘가에 전화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클릭! 여의도] ‘의원 밥그릇 챙겨주기’ 급급…권익위, 쪽지예산 묵인 유감

    [클릭! 여의도] ‘의원 밥그릇 챙겨주기’ 급급…권익위, 쪽지예산 묵인 유감

    국회의원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는 건 명백한 오해입니다. 의원들도 부정청탁을 하면 처벌을 받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자 상식입니다. ‘공익적 고충 민원’은 부정청탁이 아니라는 규정을 법안에 살려둔 것도 이해합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게 의원의 기본 책무니까요.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일 의원의 ‘쪽지예산’을 부정청탁이 아니라고 속전속결로 유권해석을 내린 것은 유감입니다. 현재 법제처의 심사가 진행 중이고 시행령 손질 작업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논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신중을 기해도 되는 상황인데도 권익위는 1일 오후 쪽지예산의 부정청탁 가능성을 지적한 서울신문 보도가 나간 지 단 몇 시간 만에 이런 단정적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무언가에 쫓기듯이 말입니다. 또 권익위가 쪽지예산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이런 해석을 한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쪽지예산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정상적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예결위원을 통해 뒷거래식으로 끼워 넣는 예산을 말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국회법 위반입니다. 하지만 국회법에 처벌 규정이 없다 보니 위법 행위임에도 암묵적인 관행으로 굳어져 온 것입니다. 이 쪽지예산 때문에 정권의 실세 지역구에는 예산 폭탄이 내려지고, 초선 의원의 지역구에는 보잘것없는 예산이 배정되기도 합니다. 국민의 혈세가 권력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결과적으로 지역의 균형 발전도 저해됩니다. 이것이 과연 공익을 위한 것일까요. 또 쪽지예산 규모는 매년 7000억원대에 이릅니다. 선거가 있는 해가 되면 2배 이상 치솟습니다. 총선과 대선이 치러진 2012년에는 무려 1조 7000억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내용을 보면 입김 센 지방 토호 세력들의 민원이 상당수입니다. 쪽지예산이 선거 당선, 즉 의원의 사익(私益)을 위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권익위는 이런 쪽지예산을 너무도 쉽게 ‘합법화’해버렸습니다. 또 의원실에 날아드는 ‘비공익적’ 민원은 하루에만 수십개가 넘습니다. 심지어 인사 청탁을 할 담당자의 이름과 연락처까지 의원에게 적어 보내 전화 한 통 해 달라는 민원도 수없이 오가는 현실입니다. 권익위에 묻습니다. 의원들의 이런 뒷거래 민원까지 ‘고충민원’으로 포장할 것입니까.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인사 청탁을 하다 적발되는 의원을 형사처벌할 자신은 있습니까. 김영란법으로 청렴한 세상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칼을 뽑았으면 정치권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는 음습한 민원 관행도 싹을 잘라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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