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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멈춰선 예산심사..470조 졸속 심사 우려

    470조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해야 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소위원회 정수를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국회가 2년 연속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16일 예산소위 위원 정수를 15명에서 16명으로 늘리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1년 전 민주당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19대 국회부터 지켜오던 관례에 따르고 회의실이 협소해 15인 이상 수용이 어렵다’고 했었다”며 “오늘부터 회의실 확장 공사라도 해야겠다. 민주당 당비로 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예결위 위원의 교섭단체별 구성에 따라 정수를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석 비율에 따라 비교섭 단체도 소위원회에 포함시켜 16명(민주당 7, 한국당 6, 바른미래 2, 비교섭 1) 혹은 14명(민주당 6, 한국당 5, 바른미래 2, 비교섭 1)으로 구성하는 안이다. 그러나 한국당은 15명으로 구성하되 비교섭단체를 포함하려면 민주당 몫을 포기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종합정책질의와 부별 심사를 마친 예결위는 지난 15일부터 예산소위를 시작해 예산안 감액·증액심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위 구성에 실패하면서 심사는 연기된 상태다. 소위 구성이 늦어지면 예산안 심사가 졸속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법정 시한인 다음 달 2일을 넘기고서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국회는 국회법의 예산안 자동 부의 조항이 도입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법정 시한을 나흘 넘겨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새해 예산안 심사는 소위 위원도 확정하지 못해 언제 정상화될지 모른다”며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 보름 남은 상황에서 이미 졸속 심사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홍철호 의원 “5·9호선 김포연장,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반영 첫 성과”

    홍철호 의원 “5·9호선 김포연장,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반영 첫 성과”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시을) 의원이 5·9호선 김포연장과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정부예산이 반영되는 첫 가시적 성과를 냈다. 홍 의원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장과 예결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4일 홍 의원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하철 5·9호선 김포 연장계획’ 등을 검토하기 위한 제4차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 계획 용역 예산 20억원과 김포~계양 고속도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예산 5억원이 포함된 내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의 예비심사결과 안건을 의결했다. 내년 국토부 정부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토위 예산소위의 심의과정에서 홍 의원이 지속 요구해온 지하철 5·9호선 김포연장 사업 용역비와 김포~계양 고속도로 설계비가 반영됐다. 해당 예산들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 없었던 예산이었다. 이를 홍 의원이 직접 요청해 예비심사 결과에 반영시켰다. 특히 홍 의원이 예결소위 심사과정에서 ‘제4차 광역교통계획 용역상 지하철 5·9호선의 김포 연장계획 또는 김포~강서 구간 광역철도 신설 및 연장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 국토부 차관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지난 13일 전체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최종적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 밖에도 홍 의원은 ‘하성IC 설치’가 포함된 김포~파주 고속도로 건설 1062억원, 김포 약암리~인천 거첨도 해안도로 건설 77억 8000만원, 초지~인천 국지도 84호선 건설 74억원, 국도 48호선(누산~제촌) 확장 50억원, 김포학운6산단 진입도로 40억원, 2층 버스 도입지원 33억원 등에 대한 내년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309억원 늘려 지역사업 국비 예산 총 1361억 8000만원을 의결 통과시켰다. 홍 의원은 지난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내년 초에 발주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과제에 지하철 5·9호선의 김포연장계획을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고 요청한 바, 국토부는 “연구용역과제 추진 과정상 5·9호선의 김포연장건을 검토하겠다”고 공식 보고한 바 있다. 지하철 5·9호선 김포연장이 실제 추진되기 위해서는 2021년 시행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해당 사업계획이 반영돼야 한다. 이번 국토교통위원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예비심사 결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돼 본 심사를 거치게 된다. 본 심사를 통과하면 2019년도 정부예산안으로 최종 확정된다. 홍철호 의원은 “지하철과 고속도로는 김포를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필수 핵심 교통수단”이라며, “5·9호선 김포 연장과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 예산을 정부 예산안의 예비심사 결과에 포함시켰으니 예결위의 본 심사를 통과시켜 해당 사업들이 조기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예결위 데뷔한 김수현…‘경제 원톱’ 띄우고 탈원전 소신 밝혔다

    예결위 데뷔한 김수현…‘경제 원톱’ 띄우고 탈원전 소신 밝혔다

    “경제부총리 뒷받침하겠다” 거듭 강조 소위 출석 요구엔 “본분 아니다” 거절 “60년 에너지 정책 전환” 탈원전 옹호도 국방부, 北 JSA서 지뢰 636발 제거 확인지난 9일 임명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로 국회에 첫 등장해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 출석하라는 자유한국당의 요구는 거부했다. 오전부터 국회에 나온 김 실장은 전체회의에 앞서 예결위 간사 회동에 들러 인사했다. 그는 ‘(한국당이 주장하는 대로) 예결위 소위나 소(小)소위에 참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은 맞지 않고 제 본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예결위 소위에는 통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참석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이지만 한국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갑작스러운 경질을 이유로 김 실장이 직접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예산 소위에 정책실장이 나오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결위 전체회의에선 김 실장은 자신을 낮추고 경제부총리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탈원전 등 현 정부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취임 소감을 묻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김 실장은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시점에 정책실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김 실장은) 사회정책이 주전공인데 경제 정책은 사회정책보다도 더 생물이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들여다봐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실장은 “비록 경제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청와대에 있는 경제 전문가가 더 열심히 앞장서서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정부 정책은 법과 예산과 실행에 의해서 내각에서 집행된다. (경제부총리가) 원톱이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올바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 실장은 “앞으로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어서 우리나라 경제 운영과 고용 확대 등에 나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은 갑작스러운 경질 인사를 비판했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김 실장을 향해 “내년도 예산의 심의 과정에 있는데 김 전 경제부총리를 경질한 것이 맞느냐”며 “국회 예산 심의 보유 권한의 힘을 빼려는 작전”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원전 폐기를 주장해오던 분으로 아는데 아직도 그 생각이 유효하냐”고 물었고 김 실장은 “원전 폐기라기보다는 60여 년에 걸쳐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자는 것이 오히려 합당한 표현 아닌가 싶다”고 대답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장우 한국당 의원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놓고 목소리를 높여 말싸움을 했다. 이 의원은 “나라가 가난할 때 사립유치원이 아이들을 육성하는데 기여를 한 게 사실이지 않느냐, 사립유치원이 모두 적폐집단이냐”며 “간담회도 한번 하지 않은 불통 정부”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철저하게 대책을 세우고 추진해야 된다”며 “의원님은 사립유치원의 부적절한 회계 사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내가 지금 묻는 것 아니냐”고 고성을 질렀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부총리가 단호함과 공격적인 것을 잘 구별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을 끝낸 결과 남측에서는 지뢰가 발견되지 않았고 북한에서 636발의 지뢰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쌍방 간 지뢰 제거 작전을 완료했고 무장 병력과 장비를 다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비무장지대(DMZ)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에 대해선 “우리는 20발 정도 발견했고 지뢰 이외에 폭발물 300개 정도를 발견했다”며 “북한은 4000발 정도를 제거했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답변하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울포토] 답변하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12일 오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물러나는 김동연 “부총리 바뀌는 상황에서도 집값·대외리스크 등 철저 대응”

    물러나는 김동연 “부총리 바뀌는 상황에서도 집값·대외리스크 등 철저 대응”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청와대가 신임 부총리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자 “부총리가 바뀌는 전환적 상황에서 남아있는 골든타임 동안 기재부가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의 인사 발표 직전 국회에서 예결위 부별 심사 대처 중 기재부 1·2차관과 1급들이 참석하는 간부 회의를 열어 “고용·투자 부진, 대내외 리스크 요인 심화 등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와 같이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6월 9일 취임 이후 1년 5개월 동안 기재부를 중심으로 경제 부처들이 노력한 결과 사람 중심 경제의 틀을 만들고 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기초를 마련한 성과가 있었다”면서 “당면한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그간 미뤄진 구조조정에도 노력해 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점차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부총리는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 예산 부수 법안을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부총리는 부총리 업무 인수인계 시기에 경제 운용과 주요 현안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내년 경제정책방향 수립 기초 작업을 서둘러 후임 부총리가 임명되는 즉시 본격 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대외 불안정성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과 관련 9·13 대책 이후 시장이 단기적으로 안정세이지만 방심해서는 안 되며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새 부총리 홍남기, 경제정책 방향은?…미국식 2년 예산+백악관 인재육성도 관심

    새 부총리 홍남기, 경제정책 방향은?…미국식 2년 예산+백악관 인재육성도 관심

    문재인 정부의 2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된 홍남기(58) 국무조정실장이 향후 경제정책 방향의 초점을 소득주도성장 성과 가시화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소득주도성장 폐기론까지 불러온 고용 참사와 저소득층 소득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와 가계소득을 늘릴 추가 대책이 시급해서다. 이와 함께 카카오 카풀을 비롯해 이해관계자들과 관계 부처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공유경제 분야 규제개혁 등 혁신성장 정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9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후임으로 홍 실장을 지명했다. 최근 고용·생산·투자·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위기 상황을 타개할 경제 구원투수 역할을 맡긴 것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홍 내정자도 집권 3년차인 내년에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자도 이날 청와대의 인사 발표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우선 청문회를 착실히 준비하고 통과된다면 경제의 역동성과 성장 동력, 포용성을 확보하는데 전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달 중순 이후 기재부가 발표할 2019년 경제정책방향이 ‘홍남기표 경제 정책’의 첫 작품이 될 전망이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는 취업자 수 증가폭이 8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10만명대 이하에 머무는 ‘고용 참사’를 해결할 일자리 대책이 다수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기재부는 여기에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의 소득을 높일 가계소득 증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홍 후보자는 꽁꽁 얼어붙은 기업 투자를 늘릴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규제개혁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책조정 전문가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했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에서 공유경제, 원격진료 등 핵심 규제는 전혀 건드리지 못해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는데 홍 내정자가 이 어려운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홍 후보자는 예산과 교육 제도 개선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홍 후보자는 기재부 예산기준과장을 거치는 등 사무관~과장 시절 주로 예산실에서 주로 근무했다. 특히 미국의 ‘2개년 예산 제도’에 관심이 많다. 홍 후보자는 주미국대사관 재경관으로 근무했던 2008년 미국우수시스템연구회장을 맡아 ‘미국에서 체험한 우수시스템 사례 분석’ 보고서를 만들었다. 홍 후보자는 보고서에서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2개년 예산 제도의 유용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에 대비해 행정부 내부적인 자료 축적과 사전 검토가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국가 예산을 1년 주기로 짜는데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는 1년이지만 20개 이상의 주정부는 2개년 예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홍 후보자는 보고서에서 2개년 예산제도가 도입되면 예산업무 부담 완화, 덜 소비적인 예산편성 경향, 관리·감시 강화, 정책결정 효과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홍 후보자는 보고서에 “예결위 상설화 등 예산통제권을 강화해 나가려는 국회와의 관계도 고려해 볼 때 우리나라에서 2개년 예산제도의 유용성 문제애 대해 논의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거나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적었지만 10년이 지난 상황이다. 그는 보고서 막바지에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의 2개년 예산제도 도입 문제가 이슈로 남아 있고 각 주정부 차원에서도 재정주기의 전환 움직임이 꾸준히 있어 온 만큼 같은 이슈에 대한 이해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어 예산제도 개선을 추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홍 후보자는 교육 제도에도 관심이 많다. 이 보고서에서 미국 초등학교의 ‘옴니버스 프로젝트’와 ‘백악관 국가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모범 사례로 꼽았다. 옴니버스 프로젝트란 초등학생들이 살고 있는 고장의 한 도시를 선택해 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내용들을 그 도시에 직접 대입시키는 살아있는 교육이다. 자신이 선택한 도시에 대한 기초정보를 얻기 위해 시장 등 당국 책임자에게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편지를 직접 쓰는 것부터 시작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들을 응용해 분야별로 직접 조사해 보고서를 쓴다. 홍 후보자는 보고서에서 “이 프로젝트는 열린 교육, 체험 교육, 종합 교육 등을 지향하는 우리의 교육적 시도와 맥을 같이 하는 좋은 사례”라면서 “우리 실정에 맞는 형태로 다소 보완돼 시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인재육성 프로그램은 청년과 중장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백악관이 주관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펠로우(Fellow)로 선발되면 1년간 연수과정을 거치는데 전반부 연수는 대통령 비서실, 부통령실, 내각 장관실 등 고위 관료들의 업무 조력자로 근무하고 후반부에는 미국 정책을 수행하는 대내외 정책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1964년부터 시작됐고 헨리 키신저, 콜린 파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부 장관 등 미국 저명 인사 대다수가 이 프로그램 출신자다. 홍 후보자는 보고서에서 “반드시 공직 근무를 전제하지 않더라도 국가의 장래를 위해 도움이 되는 우수 인재를 선발, 공직근무 경험 후 우수인재를 공공 또는 민간 부문에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해 볼 수 있다”면서 “사회에 이미 진입한 중견 인력이 정말 우수한 인력이라면 현 직업에 관계없이 공직에서 근무할 기회를 부여하는 창구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치적 결정의 위기” 김동연 발언 논란 속 靑, 조기교체 결단

    “정치적 결정의 위기” 김동연 발언 논란 속 靑, 조기교체 결단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정치적 의사결정 위기’ 발언을 놓고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물론 장외에서도 여야가 이틀째 공방을 벌였다.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9일 김 부총리를 교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불편한 심기 靑… “해석 여지 준 건 잘못” 김 부총리는 이날 예결위에서 “언론에서 ‘정치적 의사결정 위기’(발언)에 대해 보도가 있었는데 굉장히 의견을 달리한다”며 일부 언론 및 야권의 해석을 적극 반박했다. 김 부총리가 전날 국회에서 “경제가 위기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하자 갈등 관계를 빚어 온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청와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 데 따른 것이다. 김 부총리는 “어떻게 그렇게 해석해서 쓸 수 있는가 생각할 정도로 보고 싶은 부분만 보는 기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개혁 입법이나 경제구조 개혁입법 등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며 “경제에서만큼은 여야 간 이념·프레임 논쟁을 벗어나 책임 있는 결정이 따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김 부총리의 말은 경제 위기를 부인하는 발언이라기보다 위기의 근원이 청와대에 있다는 이야기”라고 해석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2016년에 우리 당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었다. 나라를 위해 김 부총리의 지혜를 빌려 달라”고 밝혔다. ●金 “예산 마무리에 최선 다할 것” 김 부총리의 발언에 청와대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부총리의 정치권 진출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도 “경제정책 의사 결정 책임자는 본인일 텐데 진의가 무엇이든 ‘해석’의 여지를 준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또다른 고위 관계자는 “김 부총리의 발언과 교체 시점은 무관하며, 김 부총리에게 사전에 충분하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권성동 한국당 의원이 예결위에서 “오늘이 국회에서 마지막으로 발언하는 날 아닌가”라고 묻자 김 부총리는 “인사에 대해선 이야기할 수 없다”며 “금년도 예산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연금안 유출’ 복지부 직원 전화 압수 한편 청와대가 국민연금 운영계획안 초안의 내용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관계자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는 사실이 질의 과정에서 드러났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자료를 언론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은 폭압”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감찰팀이 감찰 활동 일환으로 당사자 동의를 받아 제출받았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교체설 김동연 “경제 위기 아닌 정치적 의사결정 위기”

    조경태 “야지 놓나” 박홍근 “기억 없다” 금융위원장, 삼성물산 감리 조사 요구에 “일리있다… 금감원·증선위가 판단할 문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도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천박한 말이 시작부터 난무했다. 예결위 첫날 일부 여야 의원이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는 등 충돌한 이후 연 사흘째 저질 의정활동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버젓이 한 셈이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동료 의원의 발언에 대해 ‘야지’(조롱한다는 뜻의 일본어)를 둔다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지를 놓은 기억은 없다”며 “내용을 문제 삼았더라면 정치적 의도가 있는 듯한 통계나 잘못된 걸 이용해 반복해 질의한다고 문제 삼았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전날 회의에선 한국당 의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대변인’이라고 하자 여당 의원들이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었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우리 의원이 발언할 때 민주당 의원들은 ‘그게 질의야’, ‘독해도 못 하는 사람’ 이런 식으로 (말했다). 참 품격 있다”고 비꼬았다. 전날 일부 야당 의원이 추가 질의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을 놓고도 설전이 벌어졌다. 장 의원은 “당연히 질의를 세 번은 해야 하는데 재보충 질의도 민주당 지시를 받아 가며 해야 하느냐”고 따졌고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한국당이 일방 퇴장했다”고 반박했다. 신경전이 30분 넘게 이어지자 안상수 예결위원장은 “생각과 입장이 다르니 거북한 경우에도 직접 공격은 적절하지 않다”고 중재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현재 한국 경제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이장우 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경제가 지금 위기라는 말에 저는 동의하지 않지만 어떻게 보면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체설에 휘말린 김 부총리는 “제 자리에서 나름 능력 발휘와 최선을 다했다”며 “어떤 상황이 생겨도 예산의 마무리는 제 책임하에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와 관련해 모회사인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감리 여부는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위원회가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와 삼성 미래전략실이 주고받은 내부문서를 공개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 제일모직의 가치를 뻥튀기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내부 문건은) 이미 증선위에 제출됐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비 확보 위해 서울서 뭉친 ‘부산 원팀’

    국비 확보 위해 서울서 뭉친 ‘부산 원팀’

    지역 여야의원 개별협상 관례 깨고 첫 공동 예산정책협의회서 한자리 김해공항 터미널 확장 등 현안 합의 매년 6개월마다 예산편성 공조키로부산시와 지역 여야 국회의원이 ‘통 크게’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7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내년도 부산시 국비 확보를 위한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시장과 의원들은 부산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와 현안 대응에 여야를 가리지 말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 2단계 확장 공사의 조속한 착공의 필요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부전복합역 개발, 도시철도 낡은 시설 및 전동차 교체,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지원, 엄궁대교 및 대저대교 건설, 을숙도 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해양과학기술 혁신거점인 ‘스템’(STEM) 빌리지 조성, 스마트제조혁신 지역거점 구축, 청정공기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아시아필름마켓 육성, 월드시네마 랜드 마크 조성 사업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여야정 협의체 운영을 매년 반기마다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엔 정부 부처 예산 편성단계부터 긴밀한 공조를 위해 부처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5월 이전에 협의체를 열기로 했다. 오 시장과 전재수·김세연 여야 부산시당 위원장, 박재호·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 장제원 예결위원회 간사 등은 회의를 마친 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제선 터미널 확장 공사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현안발생 때마다 지역 여야 정당과 개별적으로 협의했다. 여야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래 처음이다. 오 시장은 지난 9월 자유한국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 때 여야정 합동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제안해 화답을 받았다. 오 시장은 “일단 여야 공동대응 계기를 마련한 만큼 후속조치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낙연 총리 “사립유치원 양면성 말한 것…공공성 마땅” 발언 해명

    이낙연 총리 “사립유치원 양면성 말한 것…공공성 마땅” 발언 해명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신의 사립유치원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립유치원의 양면성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최근 사립유치원 사태와 관련한 질의에서 “민간보육사업에 대해 공공성 측면과 사유재산의 보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이낙연 총리의 발언을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낙연 총리의 발언 중 ‘사유재산의 보호’ 측면만 부각해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6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에서 출발한 것이 맞다”면서 “하지만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만큼 공공성을 갖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이낙연 총리에 대한 질의에서 “오늘 한 행사를 갔더니 한유총이 득달같이 저와 유은혜 장관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총리의 발언은 시의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당국이 오랜만에 한유총에 밀리지 않고 제대로 가고 있다”면서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국가회계시스템)을 받아들이라고 하니 돈부터 내놓으라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낙연 총리는 “한유총은 총리가 교육당국을 제지했다고 했는데 (반대로 교육당국을) 지지한 것이 맞다”면서 한유총이 자신의 발언을 오해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유은혜 장관은 “사립유치원이 사유재산으로 시작해 (사회에) 기여한 것도 사실이지만 엄연한 유아교육기관으로 공공성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이들이 마치 영리 목적의 개인 사업가처럼 이야기하는 건 본분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낙연, 張 대변인 같다” vs “명예훼손” 또 난타전… 뒷전으로 밀린 예산 심사

    이장우 “사의 표명한 적 있나” 질의에 김동연 “고용상황 책임 의사 전달했다…張실장 연말 경제 호전 전망 동의 안 해”李총리 “5·18 계엄군 성폭행 관련 사과” 2019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6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전날 여야 의원 간 주먹다짐 직전까지 간 데 이어 이날도 정치 공방의 장으로 변질돼 정작 중요한 정부 예산 심사는 뒷전으로 밀렸다. 발단은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낙연 총리에게 “교체설까지 나도는 장하성 실장이 ‘시장에 경제를 맡길 수 없다’고 강변했다”며 “청와대는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냐”고 질타하면서 시작됐다. 이 의원이 “시장에 경제를 맡기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 성장이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쏘아붙이자 이 총리는 “지난 수십년 동안 시장에만 맡겼던 결과는 어땠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이 “그렇게 토씨 하나 갖고 총리께서 국민 앞에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총리도 지지 않고 “의원님도 토씨 하나로 모종의 의도를 보내고 있지 않느냐”고 응수했다. 비위가 상한 이 의원이 “총리께선 무슨 장하성 실장 대변인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 총리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 의원님께서도 의도를 내보이셨다. 저희 정부는 시장을 무시하지 않고 있다”고 맞섰다. 이 의원과 이 총리 사이의 설전이 오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판 수위가 도를 넘었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국무위원에게 자극적인 언사, 대변인이라는 표현도 쓰는데 이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국당 예결위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경제를 망쳐놓은 각료에 대한 야당 의원의 비판에 여당은 경청해야 한다”며 “조금만 아프면 각료에 대한 모독이라고 하는 건 야당 질의의 연속성을 끊으려는 의도”라고 발끈했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도 “여당도 국민의 목소리를 좀더 적극적으로 정부에 전달해야지, 감싸는 게 여당 역할이 아니다”라며 “우리도 감싸다가 망했다. 너무 감싸지 말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교체설이 나오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당 이장우 의원이 ‘사의를 표명한 적 있느냐’는 질의에 “현재 고용 상황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런 의사를 전달했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연말에는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장하성 정책실장의 견해에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정책실장은 자신의 희망을 표명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총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성폭행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1980년 5월 불의하게 동원된 국가권력이 여성의 삶을 짓밟았다”며 “피해자를 비롯해 광주 시민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예산 심의 첫날 과격한 신경전… “말조심하라” “나가, 쳐봐” 막말

    예산 심의 첫날 과격한 신경전… “말조심하라” “나가, 쳐봐” 막말

    한국 경제 소비에 대한 견해차로 출발 설전 이어 회의장 나가 일촉즉발 위기 조명균 “北 휴대전화 600만대 보급” 文의장·5당 대표 오찬… 현안 시각차만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일 470조 5000억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부터 과격한 말을 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다툼이 시작한 지점은 한국 경제 소비에 대한 견해차였다. 송언석 한국당 의원은 최근 산업생산 증감률과 경기 국면을 보여 주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가 감소 추세인 것을 근거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송 의원의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송 의원이 소비도 추락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야당에서 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데이터로 자신감 있게 더 확실하게 대응을 하라”고 요구했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곧바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박 의원이 ‘송 의원이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기재부 차관 출신인 송 의원이 위기를 조장한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박 의원이 송 의원을 언급한 것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긋자 장 의원은 “참 말을 교묘하게 한다”고 비난했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독해 능력이 안 된다”고 끼어들었다. 다음 순서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질의를 시작한 뒤에도 다툼이 이어졌다. 장 의원은 “말조심하라”고 감정을 드러냈고 박완주 의원은 “나가, 쳐봐”라고 대응했다. 두 의원은 예결위 회의장을 나갔다가 돌아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송 의원은 소비 심리에 대해서, 박 의원은 소비 자체에 대해서 말한 것”이라며 “다른 이야기”라고 정리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에 보급된 휴대전화가 600만대에 이르며 대당 100~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중·고등학생도 휴대전화를 소지한다는데 방탄소년단 유튜브도 볼 수 있나”라는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인터넷 개방은 되지 않고 내부망처럼 돼 있어 제약이 있으나 북한 청소년 사이에 유통된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지금 현재는 3G 아래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국회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등 정기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시각차만 확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靑, 김동연 교체 방침, 홍남기 검증 착수···장하성 교체도 검토

    靑, 김동연 교체 방침, 홍남기 검증 착수···장하성 교체도 검토

    청와대가 김동연 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을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르면 이달, 늦어도 연내 발표를 목표로 후임 인사검증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 연합뉴스와 뉴스1 등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와 함께 경제정책 쌍두마차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서도 교체하는 방안이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김 부총리 후임 물색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여권 소식통은 연합뉴스를 통해 “홍 실장이 검증에서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으면 다음 달에 발표하는 안을 청와대가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재정과 예산 업무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인 홍 실장은 현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맡으면서 부처 간 업무조정을 원활히 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도 각별히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1일 국회 시정연설을 기점으로 정부를 상대로 한 국회의 예산 심사가 시작되는 만큼 경제부총리 교체인사 시기는 현실적으로 김 부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대국회 설명을 마무리한 뒤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국회 예결위는 다음 달 5일부터 12일까지 전체회의를 열어 종합정책 질의와 부별 심사를 벌인다. 이후 예결 소위 심사는 차관이 주로 참석하기 때문에 경제부총리에 대한 인사 발표는 이르면 11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김 부총리와의 불화설에 휘말렸던 장하성 정책실장에 대한 적절한 교체 시기를 놓고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국감-여야 의원들,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관심 집중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광주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잇슈로 떠오른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25일 광주시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현대차 합작투자를 통한 자동차 완성차 공장을 추진하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주형 일자리는 임금을 낮추는 대신 공공분야에서 복지 등 기반시설 부분을 도와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는 효과를 주는 사회통합형 일자리”라며 “노사민정 어느 한 축이든 명분 없는 이유로 타결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에게 두고두고 질책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 예결위가 열리는 11월 안에 타결되지 않으면 이 사업 모델이 제조업 위기에 처한 군산,울산,창원, 거제 등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조속한 합의를 주문했다. 유민봉(자유한국당) 의원은 “노사민정 결의문을 봤는데 유연한 인력운용,노사 상생발전협의회 결정사항 5년 유효 등 기존 노사합의에서 이루기 힘든 신선한 내용이 많다”며 “그러나 현대차가 2대 주주로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주문생산을 하게 되면 과연 신설법인이 그만한 책임을 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우려했다. 김병관(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통합형 일자리는 독일과 일본 등에서도 많이 해왔고, 중국에서도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노사민정 4자가 조금씩 양보해 표준모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우(자유한국당) 의원은 “광주형 일자리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하지만 예산 미확보 상황에서 임금문제 등 현안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로드맵에 대한 구체성이 확보됐는 지 염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은 “근로조건 합의나 향후 현대차의 이른바 ‘발빼기’ 위험 등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나”고 반문하고 “연 10만대 생산 확정은 현대차의 어려움 속에 지속 가능한 운영이 될 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주승용(바른미래당) 의원은 “주택,육아 등 복지비까지 포함하면 현대차 광주공장의 직원 임금은 연 9000만원에 이르는데 재원 마련 방안은 무엇이고, 또 이들에 대한 특별 지원이 광주지역 보통 회사원들과의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도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향후 자동차 산업의 방향과의 부조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동차 산업의 부진으로 양산체제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로 바뀌고 있다”며 “소형 중심의 자동차가 경쟁력이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냐”고 따졌다. 이용섭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친환경차 수요가 많지 않아 우선 경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으로 가는데, 적정 시점에 친환경차로 전환해서 단기와 장기에 대비하자는 복안을 가지고 현대차 및 전문기관과 협의 중이다”고 답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결산안 처리·행정사무감사 목록 확정… 한치 소홀함없이 심사에 임하겠다”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결산안 처리·행정사무감사 목록 확정… 한치 소홀함없이 심사에 임하겠다”

    경기 김포시의회가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4일간 일정으로 올해 첫 정례회를 개회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회하는 제188회 정례회에서는 상반기 동시지방선거로 진행하지 못한 2017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안,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 결산·승인안을 중점으로 조례 및 규칙안 7건, 시의회 동의 및 의결안 23건 등이 상정돼 상임위 및 예결특위 심사를 거쳐 처리될 전망이다. 일정별로 살펴보면 첫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일에는 다음달 20일부터 열리는 제2차 정례회시 다뤄질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건을 처리한다. 오는 15~16일에는 조례안 등 일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어 시의회는 17~19일 부서별 결산·승인안을 다루고, 예결위 활동을 거쳐 24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최종 의결한다. 지난번 회기시 다뤄진 의원발의 조례안 5건에 이어 이번 정례회에서도 의원입법안이 제출돼 눈길을 끈다. 시의회에 따르면 최명진 의원이 김포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해 이번 정례회에서 심사에 들어간다. 우수한 지역 농산물 공급으로 시민 건강을 증진하고, 농업인 소득안정과 지속가능한 지역 농업발전을 이루자는 내용을 담았다. 신명순 시의회 의장은 “지난 한해 김포시 살림을 짚어보는 결산안 처리나 행정 서비스를 돌아보는 행정사무감사 대상목록 확정은 본예산 편성과 함께 가장 중요한 안건”이라며, “정례회 일정이 하반기로 몰려 바쁘게 돌아가지만 이런 때일수록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심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국당 의원, 진선미 여가부 후보자에 “동성애자인가” 황당

    한국당 의원, 진선미 여가부 후보자에 “동성애자인가” 황당

    20일 여성가족부 장관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선 진선미 후보자가 야당 의원들이 동성애 옹호 이력을 문제삼자 “성소수자 문제는 누군가에게 차별을 하지 말자는 것이지, 그것을 옹호하거나 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날 청문회에서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동성애 처벌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변론, 퀴어축제 참석, 군대 동성애 처벌 조항 폐지안 발의 등을 거론하며 “후보자 개인으로서는 상관없으나 여가부 장관으로 중용하는 것이 마땅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진 후보자는 ‘차별에 대한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여의고 차별적인 상황에 노출됐기 때문에 성소수자 차별에 더 공감하는 것”이라며 “여가부 장관은 반대하는 분들도 대변해야 하는 역할이라는 점을 자각하고 있다. 고민을 하고 중심을 잘 잡겠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의 질문 공세 중 이종명 한국당 의원은 진 후보자에게 “동성애에 확고한 입장이 있는데 동성애자는 아니시죠”라는 황당한 질문을 던져 비난을 불렀다. 야당 측은 진 후보자의 주식 보유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공격했다. 진 후보자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직무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위법하게 보유했다는 지적이다. 진 후보자는 예결위원을 맡고 7개월간 넵코어스·한양네비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2017년 2월 직무관련성 심사 청구를 내 ‘직무관련성 있음’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6월 재심에서 ‘직무관련성 없음’ 판정이 나왔다. 넵코어스와 한양네비콤은 진 후보자의 남편과 관련된 회사이다. 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직무관련성 심사와 청와대가 보낸 인사청문안에 예결위원 경력이 빠져있다”면서 “그때로 돌아가면 예결위나 주식 중 무엇을 택하겠느냐”고 물었다. 같은 당 유민봉 의원도 진 후보자가 넵코어스 주식을 보유하고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해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진 후보자는 “1990년대부터 수많은 일을 겪었고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개인적인 이익보다는 회사와 직원들의 삶을 유지하는 데 더 노력했던 저와 같이 사는 남자의 흔적이어서 지금은 넵코어스 주식을 포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직무관련성 심사를 제때 받지 못하고 예결위 경력 기재가 빠진 것은 맞지만 고의는 아니다”라며 “단언컨대 사적으로 주식에 대해 의식을 하면서 의정활동을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판문점 선언’ 비준에 상세한 재정추계 요구는 무리

    정부는 그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예산 소요 내역과 함께 국회에 제출했다.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내년에 철도·도로 협력과 산림 협력 등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2986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 남북협력기금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해 편성된 예산이 총 4712억원인데, 올해 관련 사업에 편성됐던 예산 규모인 1726억원를 뺀 액수다. 이에 대해 야당은 전체 사업 규모와 사업 기간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검토 없이 무성의하게 2019년도 1개년 재정추계만 제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체 사업 규모에 대한 상세한 재정추계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준안을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선언문 비준에 상세한 재정추계를 첨부한다는 것은 무리한 요구임에 분명하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내년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비용추계를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여기에다 만약 10조원이든, 20조원이든 수치를 재정추계서에 기재한다면 자칫 북한에 발목을 잡힐 우려도 있다. 북한이 앞으로 우리와 남북협력 협상 과정에서 재정추계서에 기재된 예산만큼의 지출과 투자를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체 사업규모에 대한 재정추계서는 과도한 통일 비용이 들어간다는 오해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야당이 계속 상세한 재정추계를 요구하면 남북관계를 풀려는 정부의 발목을 잡으려는 행위로 비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내년에 들어갈 추가 예산 2986억원은 국회 예결위의 예산 증액을 통해 풀어나가는 등 정치권이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여야는 민족의 미래가 걸린 남북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고 대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를 바란다.
  • 강릉선 KTX, 시·종착역 서울역 비중 늘려주길.

    “강릉선 KTX의 서울역 시·종착 비중을 늘려주오” 강원 영동권 주민들이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지난해 개통한 강릉선 KTX의 시·종착역 서울역 비중을 늘려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현재 청량리역을 통한 강릉선 KTX 이용객들이 환승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강릉시 등에 따르면 강릉선 KTX는 현재 주중(편도기준) 18회, 금요일 24회, 토·일요일 26회씩 서울∼강릉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평일(18회) 기준으로 강릉에서 출발하는 상행선은 모두 서울역을 종착역으로 하고 있으나, 강릉행 하행선 열차는 서울역(10회)과 청량리역(8회)으로 출발역이 나뉜다. 특히 금·토·일요일 추가 운행열차는 8편이 모두 시·종착역을 청량리역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종착역이 있는 강릉 등 영동권 주민들은 서울역 이용 환승객과 주말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역의 시·종착 비중을 늘려 줄 것을 정부에 바라고 있다. 이철규 국회의원(동해·삼척)은 최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하행선 열차의 출발역도 서울역으로 일원화하고, 청량리역과 상봉역 등에서 정차하면서 수도권 접근 지역별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개선책이 마련된다면 강릉선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전 5시 30분∼7시 30분, 오후 6시 이후 등 주요 시간대에는 서울역 출발 열차가 없어 수도권 이용자들이 청량리역만 이용이 가능하다”며 “강릉역 이용객의 70%가 관광객 이라는 점을 감안해 개선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강릉지역의 의견은 인지하고 있지만,서울 강북권 주민들의 이용 편의,서울역 혼잡도와 열차운영 효율성, 역 간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장하성 “호흡 잘 맞아” 김동연 “소득주도·혁신성장 같이 가야”

    장하성 “호흡 잘 맞아” 김동연 “소득주도·혁신성장 같이 가야”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7 회계연도 결산안’ 종합정책질의에는 최근 ‘갈등설’에 휩싸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란히 참석해 관심이 집중됐다.오후 2시, 둘은 예결위 회의장에서 만나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며 짧게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엇박자 논란을 부인했다. 장 실장은 “당연히 사회현상을 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고 현상에 대한 진단도 다를 수 있다”며 “김 부총리와는 우리 경제의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자주 토론하고 또 서로 다른 의견을 서로에게 감추지 않고 명확하게 확인하는 기회를 자주 갖는다”고 했다. 이어 “필요할 때는 대통령을 모시고 같이 토론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의 틀은 동일하지만, 그 틀을 가지고 국민들을 잘살게 하는 방법론과 정책의 선택에 있어서는 그동안 의견 차이가 있는 경우도 분명히 있었다”며 “일단 토론을 거쳐서 정책을 선택한 이후에는 지금까지 김 부총리와 다른 방향으로 정책을 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도 않았고 현재까지 매우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해 ‘동일한 메시지’를 내놓는 데 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조화롭게 보고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고, 장 실장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고용 위기가 연말에 개선될 거라고 밝힌 장 실장의 발언과 회복이 쉽지 않다고 예측한 김 부총리의 이전 발언을 비교하며 압박했다. 그러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두 사람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다며 지원사격을 했다. 이 총리는 “엇박자로 보지 않는다. 상황은 같이 보고 있는 것”이라며 “단지 기대가 섞여 있는 경우 냉정하게 보는 경우의 미세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것을 엇박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즉, 고용 상황의 빠른 시간 내 회복은 어렵다고 한 김 부총리는 ‘냉정하게’, 연말에는 고용 상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한 장 실장은 ‘기대를 섞어서’ 상황을 전망하고 있다고 이 총리는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민생 현장에선 어려운 생활을 하는데 말장난을 하지 말라”고 지적하자 김 부총리는 “말장난이라는 표현은 심하다, 경제 장관들 간에도 회의를 하면 이견이 많아 조율하는 것이 경제 팀의 임무이고 청와대 보좌진과 저와 다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겠냐”고 답했다. 다만 장 실장은 앞서 ‘갈등설’의 빌미가 된 김 부총리의 삼성전자 방문 때 우려 전달과 관련해 “김 부총리에게 삼성전자 방문이 투자 압박으로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고 했을 때 우려를 전달했나’라는 한국당 김성원 의원의 질의에 대해 장 실장은 “김 부총리에게 ‘과거 정부에서처럼 정부가 기업을 방문하는 것이 기업들에 압박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도 이날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의 갈등설에 대해 “두 사람을 포함해 청와대와 기재부가 빛 샐 틈 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의겸 대변인은 “두 사람의 정례회동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소득주도성장’ 재확인한 장하성

    ‘소득주도성장’ 재확인한 장하성

    張실장 “소득주도성장은 세 가지 축 최저임금 인상이 차지하는 비중 작아 지금 경제 사령탑은 당연히 金부총리” 연말 취업자 증가 10만~15만명 목표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2일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일부”라면서 나머지 정책이 효과를 나타낼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고용쇼크’ 책임론에 휩싸인 장 실장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해 “소득주도성장에는 가계소득을 늘려 주는 정책, 가계지출을 줄여 실질소득을 늘려 주는 정책, 복지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 실질적 소득 효과를 내는 정책이 있다”며 “그중 가계소득을 늘리는 정책에 임금 근로자 정책과 자영업자 정책이 있는데, 임금 근로자 정책 중 최저임금 인상 대상은 300만명,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을 받는 사람은 230만명으로, 전체 소득을 늘리는 근로자로 봤을 때 10%”라고 했다. 이어 “다른 정책은 시행 시간이 걸리고 아직 시행이 안 된 것도 있는 데 반해 최저임금은 지난 1월부터 시행돼 직접 영향을 받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부각이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며칠 전 공언한 대로 연말까지 취업자 수 증가 목표 18만명을 달성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생산가능 인구가 2년 전보다 20만명 줄어드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20만~30만명 느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며 “10만~15만명 정도가 정상적인 취업자 수 증가”라고 답했다. ‘연말까지 15만명 취업자 수 증가를 실현하지 못하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느냐’는 질문에는 “정치적 책임이 아니라 정책적 책임을 질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갈등설이 증폭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 실장의 관계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경제사령탑이 도대체 누구냐’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질의에 장 실장은 “분명히 말씀드린다. 경제사령탑은 당연히 김동연 경제부총리”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정책실장을 맡은 이후 장관회의를 단 한 차례도 주재해 본 적이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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