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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의 표명이 정치쇼라니” 홍남기, 코로나 검사 후 예결위 불참(종합)

    “사의 표명이 정치쇼라니” 홍남기, 코로나 검사 후 예결위 불참(종합)

    “인사권자 뜻에 맞춰 직무수행 최선”홍남기 3일 기재위서 사의 표명文 “재신임”… 홍 “듣지 못했다”野 “엉성한 정치쇼” 與 “생떼 부려”정총리 “당정 합의 이뤄지면 승복해야” 전날 사의를 표명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은 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불참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3일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등과 관련해 여당과 갈등을 빚다 결국 의견을 수용한 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재신임으로 이날 “인사권자의 뜻에 맞춰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남기 “진심 담아 사의 표명 했는데‘정치쇼’라니, 심히 유감” 홍 부총리는 이날 코로나19 검사 대상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서울 마포구에서 검사를 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가 지난달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조문을 갔는데,그날 빈소에 방문한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했던 홍 부총리는 오후에는 국회로 돌아가지 않고 모처에서 대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전날 사의 표명에 대해 “대주주 요건을 현행대로 유지하게 되면서 기재부와 제가 쭉 해왔던 것과 다른 내용을 스스로 말씀드리게 됐다”면서 “두세 달간의 논란에 대해 책임 있게 반응해야 하지 않나 해서 물러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진심을 담아서 사의 표명을 한 것인데 (야당이) 정치쇼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예산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제가 편성한 입장이기 때문에 질의를 하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엉성한 각본에 의한 정치쇼”민주 “당정 논의돼 결정, 책임 집행해야” 이에 앞서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어제 부총리가 정말 이례적으로 상임위 회의장에서 사의 표명한 사실을 공개했다”며 “국회 예산심사 김을 다 빼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곧 떠나겠다는 분을 상대로 해서 질문을 하고 답을 얻은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그만두는 장관 상대로 질문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추 의원은 또 “국민은 엉성한 각본에 의한 정치쇼(라고 생각한다)”며 “사과 표명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부총리가 정책 조율 과정에서 본인의 뜻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공직자로서 누군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거취를 말씀한 것”이라고 엄호했다. 그러면서 “정부 뜻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뜻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며 “그러나 당정 논의를 통해 결정된 만큼 그것을 책임 있게 집행하는 과정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예산 편성의 총괄 책임자였던 분으로서 심사를 충실히 마무리하고, 향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선두에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정총리 “文, 홍남기가 책임질 사안 아니라 판단” “홍, 큰 문제 비화 적절치 않아당정 합의 이뤄지면 승복해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통령께서 그 사안은 부총리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하시고, 현재 예산안 심의나 한국판 뉴딜 등 여러 가지 현안이 있기 때문에 부총리가 계속 직을 수행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서 (사의를) 반려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설령 논란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렇게 큰 문제로 비화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당정 합의가 이뤄지면 거기에 승복하고,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원래 당정 협의라고 하는 것은 당과 정부가 주요한 사안에 대해 ‘같음’을 확인하는 자리만은 아니다”라면서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다른 경우가 왕왕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이견을 조율하고 단일화해 당정이 단일 대오를 만드는 것이 당정 협의의 기능”이라며 “당이나 정부가 그런 기능을 잘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설령 논란이 있었다고 해도 그렇게 큰 문제로 비화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예결위원장도 “정책 현안에 대해 본인이 정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며 “대통령께서 분명한 신뢰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예산 논의 과정에서는 부총리가 성실하게 답변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거들었다.홍,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놓고여당과 갈등… 결국 10억 유지 민주당 내에서도 지난 3일 홍 부총리가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하자 홍 부총리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즉각 사직서를 반려하고 재신임한다고 밝혔지만 홍 부총리는 “듣지 못했다”며 사의 뜻을 굽히지 않았었다. 홍 부총리는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사의 표명의 이유와 관련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이 “10억원 유지로 된 것에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이를 당정 간 이견 조율 과정에 대한 ‘항의’로 받아들이면서다. 홍 부총리는 당초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이를 관철하지 못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정세와 경제가 불확실성이 같이 높아진 상황도 있어 이를 고려해 현행처럼 10억원을 유지하는 것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힌 뒤 “2개월간 계속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싶어 제가 현행대로 가는 거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3억원 기준이) 한 종목 3억원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이런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 형평 차원에서 기존 방침대로 가야 한다고 봤다”면서 “그러나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10억원 유지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당정은 중저가 1주택 보유자 재산세 인하 기준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민주당은 9억원 이하 주택까지 재산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정부는 6억원 이하 주택 기준을 고수하며 부딪혀왔다. 민주 “홍남기, 생떼 부리듯 처신해”“자기 정치하듯 사의 표명” 비판 이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홍 부총리의 태도를 문제 삼고 나섰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에 “협의 과정에서 조율이 됐으면 받아들이고 정책 당국으로서 집행하면 되는 것이지, 이것을 가지고 생떼 부리듯 처신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방식을 두고서도 비판이 나왔다. 한 의원은 “자기 정치하듯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공직자로서 적절한 처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여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이견을 조율하라고 당정 협의가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정부 경제 정책이 수백 가지인데 몇 가지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당이 거수기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이 붙잡은 홍남기 “진심 담은 사의표명에 정치쇼? 유감…직무에 최선”

    文이 붙잡은 홍남기 “진심 담은 사의표명에 정치쇼? 유감…직무에 최선”

    “인사권자 뜻에 맞춰 직무수행 최선”홍남기 3일 기재위서 사의 표명文 “재신임”… 홍 “듣지 못했다”민주 “생떼 부려” “자기 정치” 비난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재산세 놓고 갈등 전날 사의를 표명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인사권자의 뜻에 맞춰서 부총리로서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예산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제가 편성한 입장이기 때문에 질의를 하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제가 진심을 담아서 사의 표명을 한 것인데 (야당이) 정치쇼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지난 3일 홍 부총리가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하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홍 부총리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즉각 사직서를 반려하고 재신임한다고 밝혔지만 홍 부총리는 “듣지 못했다”며 사의 뜻을 굽히지 않았었다. 홍 부총리는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사의 표명의 이유와 관련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이 “10억원 유지로 된 것에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이를 당정 간 이견 조율 과정에 대한 ‘항의’로 받아들이면서다.홍 부총리는 당초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이를 관철하지 못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정세와 경제가 불확실성이 같이 높아진 상황도 있어 이를 고려해 현행처럼 10억원을 유지하는 것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힌 뒤 “2개월간 계속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싶어 제가 현행대로 가는 거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3억원 기준이) 한 종목 3억원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이런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 형평 차원에서 기존 방침대로 가야 한다고 봤다”면서 “그러나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10억원 유지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당정은 중저가 1주택 보유자 재산세 인하 기준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민주당은 9억원 이하 주택까지 재산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정부는 6억원 이하 주택 기준을 고수하며 부딪혀왔다.민주 “홍남기, 생떼 부리듯 처신해”“자기 정치하듯 사의 표명” 비판 이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홍 부총리의 태도를 문제 삼고 나섰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에 “협의 과정에서 조율이 됐으면 받아들이고 정책 당국으로서 집행하면 되는 것이지, 이것을 가지고 생떼 부리듯 처신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방식을 두고서도 비판이 나왔다. 한 의원은 “자기 정치하듯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공직자로서 적절한 처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여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이견을 조율하라고 당정 협의가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정부 경제 정책이 수백 가지인데 몇 가지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당이 거수기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제정책 민낯 그대로… ‘홍남기 반란’에 흔들리는 당정청

    경제정책 민낯 그대로… ‘홍남기 반란’에 흔들리는 당정청

    추경·재난지원금 등 싸고 당지도부와 대립黨선 “정권철학 이해 못한 채 발목만 잡아”文대통령 즉각 사표 반려에 이낙연 ‘곤혹’예산안 처리 뒤 연말 개각 포함될 가능성민주 확전 자제… 홍 부총리에 질의 자제령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돌발 사의 표명은 불안한 당정청 관계와 원칙 없이 끌어온 경제 정책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년 내내 추가경정예산,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1주택자 재산세 완화,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변경 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대립했다. 청와대는 때로는 홍 부총리의 손을 들어 주고 때로는 당의 편을 들어 주며 갈등을 조율해 왔다. 그러나 이날 홍 부총리는 국회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관련 대주주 기준이 자신의 뜻인 3억원으로 조정이 아니라 당이 주장한 10억원으로 유지된 점을 들며 “2개월 동안 갑론을박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사실을 느닷없이 공개했다. 관료사회에서는 그동안 홍 부총리를 “줏대 없는 부총리”라 비판했고, 민주당은 “통치 철학을 이해하지 못한 채 발목만 잡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려 왔다. 우유부단한 홍 부총리였기에 비판의 수위도 거셌다. 그러나 이날 홍 부총리의 반란은 전혀 홍남기답지 않아 민주당은 큰 충격을 받았다. 기재위에서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예산안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컨트롤타워처럼 진행하셔야 할 분이, 이 엄중한 시기에 책임 있는 공직자의 자세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정치적 행동 아니냐”며 “무책임에 유감의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예결위 소속 한 의원도 “쌓인 불만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당장 이낙연 대표가 곤혹스럽게 됐다. 이 대표는 홍 부총리가 반발한 대주주 요건 10억원 유지를 고집스럽게 주도했다. 이 대표는 ‘고위 당정청에서 사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코멘트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면서 “대통령께서 최적의 판단을 하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홍 부총리의 ‘거사’로 이 대표의 리더십엔 금이 갔다. 한 민주당 의원은 “시행령이 예고된 사안인데 ‘동학개미’ 운운하며 유예 요청 자체가 틀린 것”이라며 “정책의 일관성을 해치는 요구였다”며 이 대표를 겨눴다.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의 사표를 즉각 반려한 것도 이 대표에겐 달갑지 않은 신호다. 문 대통령의 의중이 확인된 만큼 민주당은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원내지도부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4일부터 시작되는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홍 부총리에게 재산세, 대주주 요건, 재정준칙 관련 질의를 자제하라는 ‘함구령’을 내려 논란이 됐다. 갑작스런 국정 변수에 청와대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당장 다음달로 예상되는 개각에 홍 부총리가 포함되느냐에 대한 전망부터 엇갈린다. 홍 부총리는 2년 가까이 부총리직을 맡아 온 터라 교체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청와대가 이날 ‘재신임’을 강조해 유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홍 부총리가 “최대한 예산 심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한 점으로 미뤄 12월 2일 예산안 처리 후 연말 개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與 “이달 내 예산 의결” 野 “한국판 뉴딜 10조 삭감”

    與 “이달 내 예산 의결” 野 “한국판 뉴딜 10조 삭감”

    2일 국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공청회를 시작으로 555조 8000억원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부터 여야 간 팽팽한 신경전이 고조됐다.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에서 10조원을 깎겠다고 선전포고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법정시한 내 처리를 촉구했다. 핵심 쟁점은 21조원이 넘게 투입된 한국판 뉴딜 예산이다. 국민의힘 예결위 위원들은 정부 예산안 5대 분야 100대 문제 사업을 선정하고, 한국판 뉴딜에서 약 10조원, 나머지 분야에서 5조원 이상 등 최소 15조원 감액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투자실적이 저조한 혁신모험펀드와 차별성 없는 뉴딜펀드에 6000억원이 배정된 것 등을 지적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내년에도 코로나가 종식되기 어려워 보이는데 긴급아동돌봄, 소상공인 지원 예산 등은 모두 삭감되고 한국판 뉴딜사업엔 막대한 예산을 반영했다”며 “정부안에서 최소 15조원을 감액해 민생을 챙기는 데 집중 투입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략적 판단으로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려면 민생예산과 동시에 변화된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한국판 뉴딜 예산을 함께 확보해야만 한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대안제시를 하는 것이 야당 역할이지, 논의하기도 전에 깎겠다고 겁박하는 것은 미래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공청회에서는 역대 최대 ‘슈퍼 예산’을 뒷받침할 재정건전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불황 속에서 적극적 확장 재정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통계를 선택적으로 인용해 재정건전성을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예결위 수석전문위원들이 분석한 예산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일본 등에 가중치를 부여한 가중평균치로 비교하면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게 보일 수 있지만, 단순평균치를 적용하면 외려 후퇴했다는 정반대 해석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재정 개혁이 뒷받침되지 않는 지출 확대 문제도 지적됐다. 옥동석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는 “역대 모든 정부는 재정 지출을 늘려 왔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재정 개혁을 반드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민연금,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공무원 연금개혁이 있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는 미래를 위한 재정 개혁이 아무것도 없어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은 다음달 2일로, 국회는 이달 30일까지 예산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지만 마감이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2014년(2015년도 예산안) 이후 시한이 지켜진 적은 한 번도 없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하다가 벼락치기 심사로 허둥대지 않고 적시에 세밀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야당의 협력을 구한다”고 촉구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성수석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년정책 의견청취

    성수석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년정책 의견청취

    성수석 도의원(더불어민주당·문체위·예결위)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에서 이천시 청년들과 경기도 청년정책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성수석 도의원은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 청소년 교통비 지원, 청년 면접수당, 경기 청년공간 조성 등 경기도 주요 청년정책을 알리고 경기도 청년 공모사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들은 제대로 된 청년단체와 청년활동 부족, 당면한 생업·취업 문제, 사회 참여 경험 부족 등으로 의견을 활발하게 정책에 반영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청년의 권익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수석 도의원은 “청년정책은 청년과 지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정책이고 청년 주체의 의견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정책 수혜자의 의견과 필요성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추진위(가칭) 발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향후 청년들과 수시로 소통하여 정책방향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지역상담소를 주민의 입법·정책 관련 건의사항, 생활불편 등 을 수렴하고 관계 부서와 논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수석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년정책 관련 의견청취

    성수석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년정책 관련 의견청취

    성수석 도의원(더불어민주당·문체위·예결위)은 26일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에서 이천시 청년들과 경기도 청년정책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성수석 도의원은 경기도 청년 기본조례, 청소년 교통비지원, 청년 면접수당, 경기 청년공간조성 등 경기도 주요 청년정책을 알리고 경기도 청년 공모사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들은 제대로 된 청년단체와 청년활동 부족, 당면한 생업·취업 문제, 사회 참여 경험 부족 등으로 의견을 활발하게 정책에 반영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청년의 권익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수석 도의원은 “청년정책은 청년과 지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정책이고 청년 주체의 의견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정책 수혜자의 의견과 필요성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추진위(가칭) 발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향후 청년들과 수시로 소통해 정책방향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지역상담소를 주민의 입법·정책 관련 건의사항, 생활불편 등을 수렴하고 관계 부서와 논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제2기 예결위 활동서 강서구 관내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 1,717억 원 확정

    경만선 서울시의원, 제2기 예결위 활동서 강서구 관내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 1,717억 원 확정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제10대 서울시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3)은 강서구에 관내 예산 141억 원이 추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서구 예산은 올해 본예산 1,576억 원에 추경예산 141억원이 증액된 총 1,717억 원으로 확정됐다. 강서구 지역 시의원들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한 경만선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시민들을 위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예산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재정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학대아동쉼터 등 강서구 지역주민의 복지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경 의원에 따르면 이번 제3차‧제4차 추경심사를 통해 편성된 강서구 예산은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 약 2억 원, ▲푸드서비스 선진화 3천 2백만 원, ▲도로교통 안전총괄실 관련 17억 원, ▲산업경쟁력제고 관련 공공미술 활성화 4억 원, ▲환경보전 서남하수처리구역 보강 13억 8천 4백만 원, ▲도로 교통 승강편의시설 27억 원 ▲강서문화예술회관 건립 관련 5억 3천3백만 원 등을 포함한 약 70억 원 규모이다. 아울러 강서구 제3차‧제4차 추경심사를 통해 편성된 강서구 학교시설 예산은 ▲서울항공비즈니스고 강당관련 1억원, ▲경복여고 옥상방수 8천 4백만원, ▲등서초등학교 급식실 및 학생식당증축관련 2억 5천만원, ▲발산초등학교 증축 1억 2천만원, ▲공진초등학교 교실증축관련 등을 포함한 약 71억원 규모이다. 경만선 의원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구 복지와 민생경제 회복,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세심하게 검토하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시민들을 위해 반영된 예산이 적시에 집행되며 추가로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가 초청특강으로 예산심사를 위한 첫발을 내딛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재혁, 노원6)는 15일 2021년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개최한 특강에는 전 국회 예산정책처장으로 근무한 주영진 교수가 예산 일반이론, 예산안 자료 검토·분석 방법, 예산 삭감 및 증액 판단 기준 등에 대해 타 시·도의 사례와 연계하여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예결특위 위원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불과 10여일 남짓한 의사일정 동안 연간 59조원 예산안을 예결특위 위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예산심사기법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 자리였다. 송재혁 예결위원장(노원6)은 “상임위별 예비심사 결과가 예결특위로 회부되는 12월 초부터 예산안의 법정의결 시한인 12월 16일까지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는데, 방대한 내용을 짧은 기간 동안 심사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 부족하다”며 “예산안 검토에 앞서 선행되는 시간을 절약하여 최대한 효과적으로 심사하자는 취지에서 예산심사기법이 포함된 이번 강연을 개최한 것”이라고 전문가 초청 특강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특강 이후에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의 전체사업을 사전에 파악해 한정된 의사일정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예산안에 대한 검토시간을 효율적으로 절약하고자 예산안의 제출 기한인 오는 11월 1일 전까지 신규 및 계속사업을 중심으로 실·국별 사전 설명회를 연이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송 위원장은 시민의 세금이 단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꼼하고 철저하게 예산을 심사하여 재정감시자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처럼 ‘국감다운 국감’…행안위 “소방청 돈 더 써야, 여야가 돕겠다”

    모처럼 ‘국감다운 국감’…행안위 “소방청 돈 더 써야, 여야가 돕겠다”

    행안위 여야 의원, 소방청 장비부실 지적“쓸데없는 데 말고 이런 데 돈 왕창 써야”21대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지루한 설전을 거듭하며 ‘맹탕 국감’이라는 비판까지 나오는 가운데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방청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감을 통해 행정부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원래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행안위 위원들은 이날 정문호 소방청장에게 국회에서 여야가 뜻을 모을테니 예산을 증액해 부족한 소방장비 등을 구비하라고 주문했다. 예산 부족으로 필요한 장비를 구비하지 못해 돌발상황 시 대비가 늦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지난 8일 울산에서 발생한 주상복합 화재에서 70m 화재대응 고가굴절사다리차를 부산에서 울산까지 끌어오느라 약 6시간이나 소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방청이 이를 순차적으로 배치를 늘리겠다고 한 데에 “더 과감하게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초고층 화재진압에 필수적인 70m급 고가사다리차는 전국에 단 10대 뿐이다. 정 소방청장도 박 의원의 질의에 “없는 시도에 1대씩은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같은당 양기대 의원은 최근 울산 주상복합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소방관들이 쉴 수 있는 회복차량이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소방관 회복차량을 늘리라”면서 “돈 좀 써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특히 이날 위원이 질의를 통해 지적한 부분이 국감현장에서 곧바로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사진을 통해 부산항 컨테이너선에 적재된 80m 가량의 화물과 36m 높이의 소방정의 크기를 비교해 보이며 “부산항에 드나드는 큰 컨테이너선에 비해 부산항이 가지고 있는 소방정 두대는 너무 작다”고 주요항 500톤급 소방정 비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지금 팽창형 예산이라 소방에는 찬스다. 쓸데없는 데 돈 쓰지 말고 이런 데 돈을 왕창 써야한다”면서 “우리 행안위 안에도 예결위원이 5명 있다. 다른 예산을 절감해줄테니까 담대하게 부산, 울산, 광양 이렇게 배 출입이 많은 곳에 소방정 도입을 추진하면 모두 합심해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영교(민주당) 행안위원장도 “(박 의원이) 참 좋은 질의를 하셨다. 소방청에서 부산 울산 광양항에 배치하는 소방선박 예산을 반영해서 가져오면 여야 의원들이 예산반영 하겠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거짓말로 공무집행방해” 시민단체에 고발당한 추미애

    “거짓말로 공무집행방해” 시민단체에 고발당한 추미애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검찰 수사 결과 국회에서 추 장관이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났다는 취지다. 29일 법세련은 추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전기통신기본법 위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추 장관이 국회에서 보좌관에게 아들 서모씨의 휴가 처리 관련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이는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8일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추 장관은 보좌관에게 서씨의 군부대 지원장교 연락처를 메시지로 전달했다. 하지만 앞서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은 “제가 (보좌관에게 전화하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장관 후보자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아들의 휴가 처리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법세련은 “추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거짓말로 청문위원들의 검증 업무를 방해하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그릇된 직무행위를 하게 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주장했다. 법세련은 “전기통신설비가 갖춰진 국회 본회의장과 예결위 회의장에서 허위 답변을 했다”면서 “장교 개인 연락처를 전달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했다. 법세련은 동부지검이 내린 무혐의 결론에 대해 “추 장관을 위한 맞춤형 수사”라며 “특임검사 또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추 장관 일가의 병역 비리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檢 ‘보좌관과 휴가 연장 논의’ 확인… 드러난 추미애 ‘거짓말’

    檢 ‘보좌관과 휴가 연장 논의’ 확인… 드러난 추미애 ‘거짓말’

    국방부 민원 의혹 통화기록 확인 못해검찰 발표 수사 결과는 3장 해명은 7장서씨 진단서 등 핵심자료 확보 못해 부실“보좌관이 전화한 일이 있지 않고요. 보좌관이 뭐 하러 전화를 하겠습니까.”(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난 1일 국회) “김○○ 대위(지원장교님) 010XXXXXXXX.”(추 장관이 2017년 6월 21일 최모 전 보좌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특혜’ 논란에 대해 최근 국회에서 여러 차례 보좌관 통화 사실을 부인했다.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에선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1일 예결위 질문에서 처음 들었다. 내가 (전화하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고 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28일 검찰이 발표한 관련 의혹 수사 결과에 따르면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전화 등을 지시한 듯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검찰의 수사 공정성 문제와 더불어 추 장관의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면서 특혜 논란을 둘러싼 의혹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덕곤)가 발표한 수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6월 21일 오후 4시 6분쯤 추 장관은 전 보좌관 최모(51)씨에게 서씨가 복무한 미2사단 지역대 지원장교 김모(32) 대위의 연락처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냈다. 추 장관이 김 대위의 이름과 연락처를 보낸 것은 사실상 ‘김 대위에게 연락해 휴가를 연장하라’는 지시로 읽힐 수 있다. 보좌관은 오후 4시 7분에 추 장관에게 ‘네 ’라고 답장을 보냈다. 그럼에도 검찰은 “청탁에 직접 관여한 뚜렷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론을 내렸다. 이어 추 장관이 서씨와 연락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최씨는 “네, 바로 통화했습니다. 지원장교에게 예후를 좀더 봐야 해서 한 번 더 연장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예외적 상황이라 내부 검토 후 연락 주기로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는 추 장관의 지시로 보좌관이 김 대위에게 연락해 ‘예외적 상황’임에도 휴가를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최씨는 앞서 14일에도 추 장관에게 “A○○(서씨 지칭) 건은 처리했습니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로 직접 민원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민원을 제기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부모님이 민원을 제기한 것 같다’고 둘러댄 것”이라는 서씨의 진술이 근거가 됐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을 받는 피의자 진술을 그대로 신뢰한 셈이다. 통화 기록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도 들었다. 이에 따라 검찰이 8개월간 수사를 질질 끌고도 제대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채 해명에만 급급한 결과를 발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검찰이 발표한 공보자료 총 10장 가운데 실제 수사 결과는 3장에 불과한 반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의문점에 대한 해명은 7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코로나19, 인사이동 등으로 수사가 여의치 않았다”는 수긍하기 어려운 변명도 덧붙였다. 검찰이 확보하지 못한 자료는 추 장관 부부의 민원 기록만이 아니다. 검찰은 서씨의 군무이탈 여부를 가를 핵심 증거로 제기된 진단서 등 당시 증빙서류도 확보하지 못한 채 ‘군 내부에서 확인돼야 할 사항’이라며 책임을 미루기도 했다. 당직사병 현모씨가 제기했던 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도 현씨 개인의 오해에서 비롯된 일로 결론지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하남문화예술총연합회와 정담회 가져

    추민규 경기도의원, 하남문화예술총연합회와 정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추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2)은 예결위원으로서 경기도 문화예술인에 대한 예산이 부족함을 인식하고 자체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범위를 찾기 위한 하남문화예술총연합회와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정담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얼마 전, 공모사업에 선정된 하남뮤직캠프, 단미, 나눔의 향기, 소비자지킴터, 하남진로강사협의회, 하남미사소년소녀합창단, 소리사랑7080동호회의 감사 인사와 추가 예산지원에 대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하남문화예술총연합회 박치영 회장은 “먼저 하남시 문화예술인을 대신하여 예산을 확보해 주신 추 의원께 감사드리며,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이나 예술인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쉼터 마련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추민규 의원은 “항상 믿고 함께 해줘서 고맙고, 경기도 차원의 공모사업이나 예산지원에 아낌없이 돕겠다”고 말했다. 또 “이미 공약사업을 다 이행하였기에 남은 임기 동안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두 가지 약속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가지 약속은 ‘하남예술종합학교’설립과 ‘예술인센터’ 건립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민 통신비 양보해 5200억 확보… 중학생 등 추가 지원

    22일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극적으로 합의한 것은 모처럼 한발씩 양보해 ‘협치’를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정한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을 과감하게 양보했고, 국민의힘도 ‘전 국민 무료 백신 접종’이라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목표를 포기했다. 강행 처리와 발목 잡기가 사라진 것이다. 이날 오전 합의안을 마련한 여야는 오후 10시 국회 본회의에 7조 8147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상정했고, 재석 282명 가운데 찬성272·반대1·기권9명으로 통과했다. 전국민 보편 지급을 주장했던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고, 정의당 의원 6명은 모두 기권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이 합의하면서 59년 만에 단행된 이번 추경은 올해 네 차례 추경 가운데 최단기간(심사 10일 만)에 처리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더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주효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여당 입장에서 통신비 지원 삭감을 수용하기 쉽지 않았다”면서도 “국민을 지원하려고 편성한 추경인데 자칫 처리가 지연돼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될까 봐 부득이 감액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여야는 논란이 된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을 만 16~34세, 그리고 65세 이상으로 연령을 기준으로 선별 지급키로 했다. 13~15세는 아동특별돌봄비를 중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중복 지원이 된다고 보고 제외했다. 35~64세는 대체로 고정수입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외했다는 게 여야의 설명이다. 34세와 35세를 가른 건 청년기본법상 청년 범위가 19~34세이기 때문이고, 64세와 65세를 가른 건 노인복지법상 노인이 65세 이상인 점이 고려됐다. 결국 통신비 지원을 줄이면서 생긴 5200억원가량의 예산으로 아동특별돌봄지원금을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법인택시 운전자와 정부의 방역 지침으로 영업을 못 하게 된 소상공인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여야가 가까스로 합의를 이뤄내긴 했지만, 전 국민 통신비 지급안은 애초의 맞춤형 지원 기조에서 벗어난 졸속 정책이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날 본회의서 반대토론에 나선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정부 여당이 국가부채에 대한 과도한 우려에도 선별 지원을 밀어붙였다면 적어도 애초의 약속대로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대책을 책임있게 만들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권 일각에선 최초 이 안이 나오게 된 배경으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거론하며, 최 수석이 지난 6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강하게 주장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에 청와대는 “최 수석은 당정청 입장을 정무적으로 조율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추경안 막판 합의를 이끈 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전 비공개로 만나 ‘깜짝 뒤풀이’를 함께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文·이낙연표 통신비, 국민의힘 무료백신 ‘통큰 양보’

    ‘추석 연휴 앞두고 더는 지연 안 돼’ 공감대예결소위 등 27시간 15분 간 숨가쁜 협의여당 강행 처리 않고 야당 발목 잡기 안해 이낙연 “조속한 집행 절박… 이해해 달라” 22일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극적으로 합의한 것은 모처럼 한발씩 양보해 ‘협치’를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정한 ‘전국민 통신비 지원’을 과감하게 양보했고, 국민의힘도 ‘전국민 무료 백신 접종’이라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목표를 포기했다. 강행 처리와 발목 잡기가 사라진 것이다. 여야가 합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경 처리가 더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와 합의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회 예산결산 소위원회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여야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이날 오전 11시 15분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 예결위 소위에서 통신비 지급과 백신 문제가 풀리지 않자 여야 예결위 간사와 원내 지도부가 담판에 들어가기도 했다. 추석 연휴 전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뤄지려면 이날 오전까지 최종 합의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통신비를 선별 지원하는 쪽으로 절충안을 제시했다. 전국민 통신비 지급이 이 대표가 제안하고, 문 대통령까지 동의해 정한 사안이라 쉽게 포기할 수 없을 거란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통신비를 고집하다가 자칫 추경 집행 시기를 놓칠 수 있는 데다, 이 안이 국민적 지지를 크게 받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인 후퇴를 택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여당 입장에서 통신비 지원을 삭감하는 것을 수용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을 지원하려고 편성한 추경인데 자칫 추경 처리가 지연돼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될까 봐 부득이 감액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네 차례 추경 가운데 최단기간(심사 10일 만)에 처리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의힘도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전국민에서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 등 취약계층으로 축소하며 한발짝 물러섰다. 이번 추경 재원을 전액 국채로 마련하는 만큼 증액을 통한 합의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야당이 주장한 사업에 대해 현실적 대안 마련에 집중했다. 특히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직접 통화해 조언을 구한 뒤 새로운 독감백신 확대안을 마련해 여당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통신비 지원을 줄이면서 생긴 5200억원가량의 예산으로 아동특별돌봄지원금을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법인택시 운전자와 정부의 방역 지침으로 영업을 못 하게 된 유흥업소 소상공인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 이 대표는 “국민께 말씀드렸던 것만큼 통신비를 도와드리지 못한 것에 죄송하다”며 “빨리 추경을 집행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어 불가피하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7조8000억 규모 4차 추경안 예결위 통과... 홍남기 “신속 집행 위해 노력”

    7조8000억 규모 4차 추경안 예결위 통과... 홍남기 “신속 집행 위해 노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예결위는 전체회의에서 정부안에서 296억원을 감액한 7조814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 3월 17일 1차 추경(11조7000억원), 4월 30일 2차 추경(12조2000억원), 7월 3일(35조1000억원)에 이은 네 번째 추경이다. 한해 네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지난 1961년 이후 59년 만이다. 4차 추경 세부 내용을 보면,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전체 액수의 절반 정도가 투입된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매출이 줄어든 연 매출 4억원 이하 일반 업종 종사자에 기본 100만원을 지원한다. 택시업계와 관련해서는 개인택시 운전자만 대상이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법인택시까지도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음식점 등 영업시간 제한을 받는 ‘집합제한업종’에는 150만원을, PC방이나 학원·독서실 등 ‘집합금지업종’에는 200만원을 준다. 정부안에서 유흥주점과 콜라텍은 지원 대상에서 뺐지만, 여야 합의로 대상에 포함됐다.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득이 감소한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에게는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50~150만원을 지원한다. 중학생 이하 아이가 있는 가구에는 특별돌봄지원금을 준다. 미취학아동·초등학생이 있는 가구에는 1인당 20만원, 중학생의 경우 15만원씩을 각각 지급한다. 만 16~34세와 만 65세 이상의 국민에는 1인당 휴대전화 요금 2만원을 지원한다. 독감 무료 예방 접종 대상도 취약계층 105만명으로 확대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안 의결 뒤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직위험계층, 생계 위기가구 등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혜택을 전달하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고비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데 큰 도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추경안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어 4차 추경안을 처리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회 예결소위, 7조8000억원 규모 4차 추경안 의결

    국회 예결소위, 7조8000억원 규모 4차 추경안 의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예산안 조정소위원회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추경안 규모를 7조8147억원으로 확정하고 전체회의로 넘겼다. 소위는 여야 합의에 맞춰 총 5881억원을 증액하는 대신 6177억원을 감액, 결과적으로 정부안보다 296억원을 삭감했다.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 사업을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대상 범위를 축소하는 대신, 아동특별돌봄비 지급 대상을 중학생(1인당 15만원)까지 확대했다. 또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 등 취약계층 105만명으로 넓혔다. 분야별로 보면 일반·지방행정 분야에서 5602억원이 순감됐다. 이는 통신비를 선별 지원으로 축소한 결과다. 반면, 보건·복지·고용 분야에서는 5194억원이 순증됐다. 아동특별돌봄비, 독감 백신 무료 대상 확대 등의 영향이다. 소위에서 의결된 추경안은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후 10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재난지원금 유흥주점 포함…與서도 “룸살롱은 빠져야하는 것 아닌가”

    재난지원금 유흥주점 포함…與서도 “룸살롱은 빠져야하는 것 아닌가”

    권인숙 의원 “룸살롱 지원 빠져야 하는 것 아닌가”예결위 여야간사 “유흥업 장려하자는 것 아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2일 본회의를 열고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관심을 모았던 유흥주점·콜라텍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인 권인숙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4차 추경에 유흥주점까지 20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위에서 언급한 석달 간 600만명이 다녀가 활황이었던 대도시 룸살롱은 지원대상에서 빠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예결특별위원회 박홍근, 국민의힘 추경호 간사는 이날 “정부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한 집합금지업종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여성계가 반대한 유흥주점 지원 등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집합금지업종 중 유흥주점과 콜라텍이 있는데, 유흥업을 장려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방역에 철저히 협조하느라 피해가 컸고, 방역에 협조한 분들을 지원하지 않으면 협조 요청을 다시는 못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와서 검토 끝에 200만 원씩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된 후 유흥·단란주점을 이용한 사람이 연인원 600만명에 가깝다는 사실이 드러난만큼 성급했다는 이같은 합의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추경호 국회의원이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제출받은 ‘QR코드 관리 현황’에 따르면, 6월 1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유흥·단란주점을 이용한 사람은 연인원 591만명이다. 이외 헌팅포차·감성주점은 연인원 127만명이, 콜라텍과 노래방은 연인원 120만명이 이용했다.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해 출입한 인원으로만 보면, 다른 유흥업소보다 룸살롱을 이용한 인원이 4배 이상이다. 이와 관련해 권 의원은 “현 시점에 룸살롱 3개월, 6백만명의 수치는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명제를 무색하게 한다”며 “룸살롱 접대문화가 만연한 상황에서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기대할 수는 없고, 새로운 현실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재난지원금에 유흥주점이 포함된 이상 여성계의 반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35세라 못 받아요” 여야 추경합의…통신비 축소에 엇갈린 표정(종합)

    “35세라 못 받아요” 여야 추경합의…통신비 축소에 엇갈린 표정(종합)

    여야 합의 도달, 22일 저녁 본회의 상정 전망돌봄비 확대 따라 13~15세 통신비 지원 제외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협상 끝에 합의를 도출했다. 여야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4차 추경과 관련, 통신비는 선별 지원하고 돌봄비 지급 대상은 중학생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피해를 입은 개인택시는 물론 법인택시 운전사에게도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 방역에 협조한 유흥주점에도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통신비는 16~34세, 65세 이상만 2만 원 지원 4차 추경안 심사 중에 가장 논란이 됐던 통신비는 16~34세와 65세 이상에 한해서만 선별지원을 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 4차 추경안이 여야 간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추경안은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날 저녁 늦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합의안 도출 직후 “기재부가 예산명세서 시트 작업에 돌입했다”며 “빨라도 오후 7시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때를 전후해 예결 소위와 (예결위) 전체외의에서 의결하고 본회의 상정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이 “작은 정성”이라고 약속했던 만 13세 이상 통신비 2만 원 일괄지원이 만 16~34세와 만 65세 이상의 선별지원으로 바뀌게 됐다. 이번 합의안에서 돌봄비 지급 대상이 당초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로 확대됨에 따라, 중학생에 대해서는 통신비와 돌봄비가 이중지원될 우려가 있어 통신비 지원 대상 나이가 상향 조정됐다. 박홍근 의원과 예결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고등학생부터 만 34세까지는 직장인도 있지만, 대체로 이 시기와 만 65세 이상은 자기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은 계층”이라며 “고등학생부터 청년과 어르신으로 통신비 지원을 줄이면서 5206억 원 정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통신비 지원을 연령별로 나눈 데 대해 일각에선 반발 여론이 나오고 있다. 소득·자산 기준이 아닌 연령별 선별지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만35~64세는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연령대인데 세금만 많이 내고 혜택은 못 받는다”, “한 살 차이로 지원을 못 받는 건 억울하다”, “누군 주고, 누군 안 주고 억울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 통신비 전 국민 지원을 주장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이해찬 전 대표의 전기 출간 행사에서 “국민께 말씀드렸던 만큼 도와드리지 못하는 것에 죄송하다”며 “협의를 빨리해서 추경을 집행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에 불가피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 시간이 늦지 않게 추경을 처리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유흥주점·콜라텍 200만원, 법인택시 100만원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국민의힘이 주장했던 독감 무상 예방접종 확대, 집합금지업종 중 유흥주점·콜라텍에 대한 200만 원 지원, 법인택시 운전자에 대한 100만 원 지원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홍근·추경호 의원은 “기존 65세 이상과 고등학생까지, 군인·임산부 등 1900만 명이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었다”며 “이번에 의료수급자 및 장애수당 대상자 등 105만 명의 취약계층으로 지원을 확대하기로 해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합금지업종 중 유흥주점과 콜라텍이 있는데, 유흥업을 장려하자는 게 아니라 실제로 문을 닫아서 피해가 큰 업종”이라며 “방역에 철저히 협조하느라 피해가 컸고, 방역에 협조한 분들을 지원하지 않으면 협조 요청을 다시는 못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와서 검토 끝에 200만 원씩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인택시와 관련해서는 개인택시 하는 분들과 비교해 열악한 상황인데도 지원 방안이 마땅치 않았다”며 “법인택시 운전자는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사업을 활용해 소득 감소자를 대상으로 100만 원씩 지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야당이 요구했던 ‘전 국민 독감백신 무료접종’과 관련해서는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 35만명 등 취약계층 105만명을 대상으로 관련 예산을 증액한다. 전 국민 20%(1037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예산도 늘린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야, 4차 추경 합의…통신비 지원은 감액, 독감 접종은 증액

    여야, 4차 추경 합의…통신비 지원은 감액, 독감 접종은 증액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통신비 지원사업 대상을 축소하고,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예산은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또 중학생에게도 아동특별돌봄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쟁점이었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은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당초 9200억원 수준이었던 관련 예산은 약 5200억원 삭감된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했던 ‘전 국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과 관련해선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35만명) 등 취약계층 105만명으로 대상을 조정해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또 전 국민 20%(1037만명)에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자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개인택시뿐만 아니라 법인택시 운전사에게도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사업 예산 증액을 통해 지급하기로 했다. 초등학생까지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던 아돔특별돌봄비는 중학생까지 확대한다. 중학생 지원 금액은 15만원이다. 이 밖에 유흥주점·콜라텍 등 정부 방역방침에 협조해 문을 닫은 집합금지업종에 대해서도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양당 원내대표가 4차 추경안에 이같이 합의하면서 국회는 이날 저녁 곧바로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대로라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지급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긴급하게 지원하기 위한 추경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저희 요구와 주장을 대폭 수용해 준 김 원내대표 등의 협조에 감사한다”고 각각 말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번 추경안은 역대로 보면 11일 만에 처리하는 최단기간이고, 여야가 합의한 날 바로 처리한 기록도 세우게 됐다”며 “오후 7∼8시 이후 예결소위를 열어 의결하고,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통신비 2만원’ 추경 처리 막판 진통 거듭

    ‘통신비 2만원’ 추경 처리 막판 진통 거듭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하루 앞둔 21일 여야가 9000억원 규모의 13세 이상 통신비 지원 예산을 두고 막판까지 진통을 이어 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이날 통신비 원안 통과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전액 삭감을 주장하는 국민의힘 사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업 효과성이 불분명하고 추경 편성 취지에 맞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코로나19로 체감 통신비가 증가했다”고 맞섰다. 여야가 쳇바퀴를 돌자 결국 정성호 예결위원장은 “통신비는 여야 간 정치적으로 결단해야 할 부분도 있다”며 “양당 간사는 지도부, 정부와 협의해 달라”고 공을 넘겼다. 이후 여야 간사는 각각 당 지도부와 협의 후 재협상하기를 반복했으나 난항이 계속됐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법인택시 종사자 추가 지원에는 민주당도 적극 찬성하며 반대 의견을 내 온 정부를 압박했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개인택시와 같은 업종에 속해 있는데 정부의 제도 설계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독감 무료 접종 확대 요구는 민주당이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말했다고, 대통령이 말했다고 (통신비를) 고집하는 일이 없어야 본회의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여야 작은 견해 차이가 절박함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앞서 지난 15일 여야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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