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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대통령 국회의장단·상임위장 초청 만찬

    ◎새해예산·법안 회기내 처리 당부/한미정상회담 등 성과 설명/여야 국정동반자 자리매김 金大中 대통령이 27일 저녁 朴浚圭 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예결위원을 초청,만찬을 한 것은 일단 격려차원의 성격이 크다.지난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초청을 했어야 하는데,상임위원장 인선 등이 늦어져 이번에야 모임을 갖게됐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이미 여야 총재회담에서 국회운영 등 큰 틀을 합의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함축적인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김대통령 스스로도 “여야가 손잡고 국난의 시기를 넘기기로 했다”며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으로 따지고 큰 테두리에서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金대통령은 이날 국회일정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는데 고마움을 표시한뒤 계류중인 법안과 새해 예산안의 회기내 처리를 당부하는데 무게중심을 뒀다.“여야가 합심해서 국사를 끌고가기로 한것은 여당 뿐아니라 야당도 수권정당,책임있는 정당으로 국민에게 평가받는 좋은 기회”라며 예산안과 규제철폐 입법에 협조를 요청한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물론 정치개혁에 대한 바람도 강하게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정기국회 이후 국회의 개혁,선거제도의 개혁,정당의 개혁을 추진하는데도 솔선수범해 성과를 올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도 이날 만찬의 의미는 여야의 국회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이다.金대통령이 최근 중국 국빈방문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와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정치권의 개혁노력을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는 여야 총재회담에서 합의한 국정동반자로서의 자리매김의 의미도 강하다.
  • 새해 예산안 부별심의 착수

    국회는 27일 예산결산특위를 속개,오는 30일까지 총 85조7,9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각부별 심의에 착수하는 한편 정무·재경·과학기술정보통신 등 5개 상임위별로 전체회의와 법안심사 소위를 열어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과 소득세법 개정안,산업구조고도화촉진법안 등 계류중인 법안심사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이날 대통령실,감사원,재정경제부,통일부,외교통상부,법무부,국방부 등 11개 부처를 대상으로 예산안 부별심사에 들어갔다. 李相洙 의원(국민회의)은 “99년 국방비가 올해보다 0.4% 줄어든 13조7,400억원으로,건군이래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군축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적극적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기반 조성을 위한 남북한 군축협상을 제안했다. 李信範 의원(한나라당)은 “안기부는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4,000억원,자체 예산 2,000억원 등 6,000억원을 사용했지만 정치성 경비 삭감 차원에서 2,000억원 정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은 답변에서 “특수활동에 따른 경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정당·선거·정치자금 등 관련제도가 원활하게 개혁돼야 한다”고 밝혔다.
  • 의원 허리띠 졸라매기 시늉만/세비 0.3% 삭감… 보좌관은 증원

    IMF시대를 맞아 사회 각 부문에서 ‘허리띠 졸라매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들은 내년 세비를 불과 0.3% 삭감하고,4급 보좌관을 증원하는데 드는 예산을 배정키로 결정해 눈총을 사고 있다. 국회 운영위는 최근 소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의원세비 예산과 관련,1인당 연간 세비를 올해 7,185만6,000원에 비해 0.3%인 21만6,000원이 줄어든 7,164만원으로 책정한 정부 원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비해 내년도 일반 공무원 임금은 총액기준으로 4.5% 삭감됐다. 국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회의원 세비에는 입법 및 활동비,관리수당등이 포함돼 전체 세비 삭감폭은 0.3%에 그쳤다”고 해명했다. 운영위 소위는 또 복수 상임위제 시행에 대비,의원 1인당 4급 보좌관 1명 추가에 드는 예산 112억원도 정부 원안대로 가결,예결위로 보냈다.
  • “정부조직 내년 2월이후 개편”/金 총리 국회 예결위 답변

    金鍾泌 국무총리는 25일 “내년 2월말이면 정부조직 경영진단이 끝나고 새로운 정부 조직개편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공공부문도 국민과 함께 실질적으로 고통을 분담하는 구조개혁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金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정책질의 답변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2건국위는 정치와 무관하다는 점을 확실히 밝혀두며 金大中 대통령도 이 점은 누차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2000년에는 4.2%,이후에는 5%의 실질성장이 예상되고 공공부문 개혁이 이뤄지면 2006년에는 당해년도 재정적자가 없어지고 2015년에는 누적적자도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내년에는 실업자가 179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예산안심의 제대로 하자(사설)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어제부터 85조7,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하기 시작했다.그동안 각 분과별 예산심의소위의 심의도 실망스런 것이었다. 여야는 예산안 심의를 정쟁(政爭)의 연장으로 보고,야당은 정부를 사사건건 물고 늘어졌으며 여당은 정부를 감싸기에 급급했다.또한 위원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는 사안에서는 여야가 담합도 하는 듯한 인상도 주었다. 예결특위의 상황도 별로 나아진 것은 없는 것 같다.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의에 들어가기도 전에 한나라당은 그동안의 정치인 사정,세풍(稅風),총풍(銃風),정치인 감청 등 정치쟁점과 관련된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의과정에서 감정이 악화된 몇몇 장관을 ‘손봐줄’ 대상으로 선정하고,그 장관 소관부처의 예산을 깎으려고 벼르고 있다고 한다.이같은 일부 보도가 사실이라면,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그것은 미운털 박힌 장관 부처 예산에 대한 ‘보복적 삭감’이기 때문이다.국가 예산안을 심의하는 기준은 국리민복이어야지 결코 당리당략일 수는 없다. 이번 정기국회는 정치인 사정과 ‘세풍’‘총풍’ 등 정치쟁점을 둘러싼 여야 격돌로 장기간 공전을 거듭했다.게다가 다음달 초부터는 경제청문회가 열리게 돼있다.그 중간에 끼어있는 예산안 심의가 졸속으로 끝날 위험성이 그 어느해보다 높다.다행히도 예결특위는 학계·재계·시민단체의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정부 예산안에 관한 공청회를 26일 갖는다. 예산 관련 공청회는 예결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부실심의의 위험성을 최대한 줄여보겠다는 참신한 시도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 공청회가 심의기간의 부족을 상당부분 메워 주었으면 한다. 그럼에도 불구,예산안 심의에 대한 최종적 책임이 국회의원들에게 있음은 물론이다. 국가예산은 한해 동안 나라 살림에 쓰일 돈이다.따라서 국가예산에 대한 심의는 국회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다. 새해 예산안은 국제구제금융체제 아래 들어선 새 정부가 처음으로 내놓은 본격예산안이다.새해 예산안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나라가 하루 빨리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벗어나는 데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야당도 이같은 절체절명의 국가목표에 동의한다면 정쟁차원을 떠나 예산의 경제적 기능에 초점을 맞춰 심의에 임해야 한다.구조조정·경쟁력 확보·사회간접자본 확충이 그 핵심이 되겠으나,당장 발등에 떨어진 실업대책과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도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아무쪼록 국회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절감하고 예산안을 내실있게 심의하기 바란다.
  • 여야,공공근로사업 효율성 공방/예결위,예산심의 본격 착수

    국회는 23일 金鍾泌 국무총리와 李揆成 재경부장관 등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총 85조7,9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본격 착수했다.국회는 또 정무·재경위 등 7개 상임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 예비심의를 마무리하고 법안심사에 들어갔다. 여야 의원들은 예결위에서 공공근로사업예산의 효율성 여부와 제2건국위원회 예산 배정 등과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 의혹,금강산관광 등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李재경장관은 새해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조기정상화를 통해 실물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금융구조조정을 최우선으로 지원키로 했다”면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중소기업 경영안정,실업자 보호와 사회안전망 확충 지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柳在乾,徐한샘 의원 등은 예결위에서 “사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년도 예산총액중 1.7%인 1조5,000억원을 공공근로사업에 배정한 것은 예산낭비를 초래할 우려가 높다”면서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따졌다.
  • 정치개혁 3개안 ‘도마’에/국민회의 대토론회 어떤 의견 오갔나

    ◎국회제도­의원 출석·입법 성적 공개 제안/정당제도­당내 민주화로 개혁 완결 주장/선거제도­비례대표제·의원수 축소 논란 국민회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3,14일 이틀동안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국회,정당,선거제도 등 3개 분야 정치개혁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일단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金元吉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를 마친 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지만 전체적으로 ‘진일보한 안’이라는 평을 받았다”며 흡족해했다.토론자들도 의견을 같이했다.그러나 일부 각론에서 토론자들은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보완을 요구,토론회 열기를 달궜다. ▷국회제도개혁◁ 韓相震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국회제도개혁 토론회는 국회운영의 활성화와 국회의 기능활성화 및 효율화가 논의의 초점을 이뤘다.한국정당정치연구소 孫赫載 정치분석실장 등 토론자들은 의장의 당적 이탈은 의장을 사회자로 격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鄭鍾燮 건국대 교수는 당적 이탈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회운영에 있어서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토론이 진행됐다.특정 교섭단체의 국회 보이콧을 방지하기 위해 출석성적과 입법성적표를 선거 입후보 명부와 함께 공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기능의 강화에 대해선 토론자 사이에 이론이 없었다.예결위를 예산위와 결산위로 분리하는 문제도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이들 위원의 ‘임기 1년’은 혹독하게 비판했다.예결위를 ‘상설화’할 것이냐 ‘특위’로 할 것이냐 하는 대목에선 의견을 달리했다.안기부 국방부 지방교부금 등 예산 편성의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인사청문회의 범위를 놓고 한바탕 위헌 논쟁을 벌였다.鄭교수는 “헌법상 국회동의가 필요없는 국무위원 및 경찰청장·검찰총장·국세청장을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명백한 위헌으로,국민회의는 대선 공약의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정부 견제를 위해 대통령 소속의 감사원을 국회로 가져오고,행정부의 법률안 제출권을 억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법제예산실과 입법조사관을 대폭 확충하고,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다.국회제도개혁 분과위원장인 南宮鎭 의원은 “너무나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다”면서 “다시 검토할 기회를 갖겠다”고 다짐했다.그러나 감사원이 어디에 속하느냐는 것은 헌법개정사항임을 강조했다. ▷정당제도개혁◁ 金浩鎭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정당제도개혁 토론회에서는 공천제도와 지구당 운영문제를 놓고 활발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토론자들은 국민회의 시안이 ‘진일보한 안’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보완을 촉구했다.李南永 숙명여대 교수는 공천제도를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하고,미국의 예비선거제도를 장기적으로 도입할 것을 건의했다. 지구당 운영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金국장은 “지구당 운영의 고비용 타파와 당내 민주화만 이루어지면 정당제도개혁은 다 이뤄지는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지구당을 합의제로 운영할 것을 주장했다. 黃台淵 동국대 교수는 우리의 정당을 보스정당 또는 명사정당이라고 규정한 뒤 비례대표 후보를 시·도지부와 협의,중앙당이임명하면 보스정당을 극대화할 우려가 있는 만큼 중앙당과 협의,시·도지부에서 임명하는 방식으로 임명 주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무원 정당가입에 대한 보완 의견이 제시됐다.“줄서기 풍토가 만연한 공직풍토상 지방공무원의 정당가입은 유보해야 한다”와 “정당가입을 허용하되 당직만 금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정당설립요건 완화와 관련,李교수는 “정당의 설립요건 완화에는 공감하지만 지구당을 정당설립요건으로 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차제에 지역단체장을 노리는 순수지역당의 출현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자들은 선거자금법의 처벌 규정을 강화,대가성 유무에 관계없이 처벌하고 형평성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 후원회를 통한 정치자금 모금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林采正 정당제도개혁 분과위원장은 “총론에 대한 비판보다는 각론에 대한 보완을 요구,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법의 이상과 현실을 어떻게 조화롭게 하느냐가 최대의 숙제”라며 문제점의 보완을 약속했다. ▷선거제도개혁◁ 趙昌鉉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선거제도개혁 토론회는 열기가 가득했다.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의원 정수를 줄이는 데 반대의견이 많았다.成洛寅 영남대 교수는 “통일을 대비해서라도 현재의 정수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감축안이 과연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張錫權 단국대 부총장도 “민주정치는 원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비용을 줄이려면 의원세비와 보좌관 수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千正培 의원은 그러나 “우리도 의원수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국민 여론이 줄이라고 한다”면서 “국회도 고통분담을 하는 차원에서 다시 늘리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에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서도 양론이 있었다.원칙에는 찬성하면서도 도입취지가 지역감정 해소에 있다면 재고하라는 의견도 개진됐다.도리어 지역감정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취지에서다.成교수는 대의주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비례대표 비율을 2대 1,張교수는 3대 1로 할 것을 주장하고 비례대표 명부 작성시 민주성과 객관성 보장에 한 목소리를 냈다.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종합평가에서 “토론회를 통해 ‘의장 당적이탈문제’‘예결위원 임기’‘지구당 존폐’‘인사청문회 대상’ 등에 대해 추가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 국회’‘정치 공세’ 주도권 대결/여·야 국회대책

    ◎與­정쟁·민생현안 분리처리 방침/野­司正·漁協 등 국감서 철저 추궁 국회정상화를 하루 앞둔 12일 정치권은 국회 주도권 확보방안을 놓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여야는 어렵사리 국회로 전장터를 옮겼지만 ‘판문점 총격 요청사건’ ‘국세청 불법모금사건’ 등 곳곳에 ‘고성능 뇌관’이 산재한터라 파행과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여권은 촉박한 국회 일정을 감안,‘민생·경제국회’에 초점을 맞추면서 야권의 정치공세를 무력화시킨다는 전략이다.반면 야권은 ‘정경(政經)병행’ 전략으로 정치권 사정 등을 최대한 정치 쟁점화시킬 태세다. ▷여권◁ 정쟁(政爭)과 민생·경제 현안을 철저히 ‘분리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세풍(稅風),총풍(銃風)과 관련,예상되는 야권의 정치공세를 차단하되 국민복리 차원에서 경제 현안을 최우선 다루는 ‘경제국회’로 초점을 맞췄다. 국민회의는 총재단회의를 통해 상법개정안 등 38개 민생법안을 최우선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협조가 어려울 경우 국회 상임위 조정이나 회기 조정문제 등을 의장직권으로 조기 마무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국정감사의 경우 예산안 및 법률안처리 시안을 감안해 2주일 정도로 기간을 단축,밀도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경제청문회는 11월 하순부터 20일 일정으로 예결위와 병행처리할 방침이나 한나라당측이 ‘회기 내 개최 반대’로 선회,지루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여권이 이번 국회를‘경제국회’로 끌고가려는 데 맞서 경제와 정치문제를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국정감사를 통해 편파사정시비,세풍,북풍,고문조작의혹,서울역집회방해사건,도청논란,한·일어업협정 등 현안을 모조리 따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정책위원회 산하에 ‘국감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청문회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정기국회 회기 중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경제청문회 때문에 예산과 국정감사를 소홀히 다룰 수 없다는 게 이유다.경제청문회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하는 것이지,죽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고 또 다른 당사자격인 재계에도 손짓하고 있다. 만약 경제청문회를 연다면‘북풍청문회’도 함께 열어야 한다고 여권을 압박하고 있다. 李會昌 총재도 이날 열린 당비상대책회의에서 “국회 등원을 하더라도 여당의 야당 말살,민주주의 억압행위에 대해서는 원내외 투쟁을 계속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등원한다고 해서 유화정책으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고 쐐기를 박았다.
  • ‘三風사건’ 등 현안 대접전 예고/국회쟁점과 與野 전략

    ◎상임위­야당 부도덕성 부각·특검제 도입 요구/국정감사­문민 정책실패 추궁·현 정부 실정 부각/경제청문회­경제파탄 원인 규명·공동책임론 제기 13일 정상화되는 정기국회에서는 여야간 불꽃튀는 공방전이 예상된다.총풍(銃風),세풍(稅風),병풍(兵風) 등 이른바 ‘삼풍(三風)사건’과 개혁·민생관련 법안 등 정쟁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주요 정치 쟁점별 여야 입장과 전략을 알아본다 ▷상임위◁ ○…국민회의는 ‘삼풍’과 관계가 있는 정보위 법사위 재경위 등을 통해 한나라당의 부도덕성과 李會昌 총재의 관련설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吳靜恩·韓成基·張錫重 3인방과 李총재 측근과의 커넥션을 밝혀 주도권을 잡아 나가겠다는 것이다.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3인방의 고문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사건의 본질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세도(稅盜)사건’은 한나라당의 ‘아킬레스 건’인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야당을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각종 정치현안에 얽힌 의혹을 도마에 올릴 태세다.정보위와 법사위에서는 안기부·검찰을 상대로 판문점 총격요청 고문조작 의혹을 따진다.안기부 간부·직원의 피의사실 유포혐의,피의자 가혹행위 등을 파헤칠 예정이다.15대 대선 당시 국민회의쪽의 대북 접촉설이나 검찰청사 1144호에서의 안기부 고문 의혹 등도 문제삼을 방침이다.대선자금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도 요구키로 했다. 재경위에서는 세풍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할 작정이다.행자위에서는 서울역 집회 난동사건과 관련,여권의 조직적 폭력배 동원과 경찰의 방조 의혹을 제기한다. ▷국정감사◁ ○…여권은 국정감사 시기를 한나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2주일에서 20일로 조정했다.기본전략은 ‘공격은 최선의 방어’.문민정부에서 추진한 정책 실패를 추궁하고,재발방지책 마련등 정책감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 경제 실정(失政)과 총체적인 국정수행능력 미비를 파헤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소속의원간 역할분담을 통해 ‘팀플레이’를 강화,핵심 쟁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방침이다.실업난 악화와 경제위기 심화,제2외환위기 우려,구조조정의 허(虛)와 실(實),잠수정 및 무장간첩 침투사건 등 안보문제,치안부재,민생파탄,편파사정 등을 주요 쟁점으로 삼기로 했다. ▷경제청문회◁ ○…여권은 이 번 청문회를 정기국회의 대미(大尾)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지난 정권의 최대 실정은 경제정책의 실패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개최시기는 예결위와 병행,정기국회 회기내에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金泳三 전 대통령의 증인채택 여부는 미정이지만 증인 수는 25명 안팎으로 좁혀진 상태다.외환위기 상황을 재구성하고,한보·기아사태,종금사·PCS 인허가 비리 등을 추궁,IMF구제금융을 받게 된 원인과 정경유착의 폐해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정권 당시 노동법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법안 처리를 반대한 야당의 책임도 추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당시 야당 지도부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朴熺太 총무는 “경제관련 법안을 육탄 방해한 당시 야당의 책임도 동시에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회기내 조기 청문회에는 부정적이다.“경제살리기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 여당 청문회 전략/문민 경제失政 규명 ‘시동’

    ◎새달 중순부터 한달 예정… 위원들 첫 모임/금융실명제·환란 등 분야별 주전공격수 선정 여권은 국회 정상화가 이뤄짐에 따라 경제청문회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상임위 및 예결위 활동과 병행,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한달간 실시한다는 청문회 일정까지 내부적으로 마련해 놓았다. 국민회의는 9일 국회에서 경제청문회 위원을 선정한 이후 처음으로 전체모임을 갖고 청문회 운영방안과 대책을 논의했다. 金元吉 의장은 “경제청문회를 통해 문민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밝히겠다”며 각 위원들에게 “열심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회의는 우선 금융실명제,환란위기 등 문민정부 경제실정(失政)의 주요 ‘사건’마다 ‘주전 공격수’를 선정하기로 했다. 각 위원이 1,2개씩 ‘사건’을 맡도록 하고 그에 앞서 이론적으로 완전무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증인은 25∼26명 정도로 잡고 있지만 재벌총수는 경제파장을 우려해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최대 관심인 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는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전문성 확보 등을 위해 위원들 외에 각 1명씩 개인보좌진도 참여하는 준비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여권은 방송청문회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스케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방송청문회는 ‘포기했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문화관광위 소속 국민회의의 한 의원은 “방송청문회 증인으로 나올 대상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미 입을 맞춘 상태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너무 자료가 없다. 오히려 그들에게 면죄부만 줄 가능성이 높다”며 방송청문회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방송청문회 유보 관측을 뒷받침했다.
  • 與,단독국회 본격 운영/한나라 의원 등원 압박… 본회의 속개

    ◎국감·예산안처리 등 의사일정 마련 여권은 8일 오후 본회의를 속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단독국회 운영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이날 법안처리 등은 하지 않고 산회했다. 한나라당내 일각에서 국회등원론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경색정국이 풀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은 하지만 한나라당이 국회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오는 13일부터 여당 단독으로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합동의원 총회를 열어 단독국회 운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이 시급한 개혁과제를 외면하고 거리정치에 몰두하고 있는 현실에서 여야합의에 의한 국회운영은 불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회에 등원,국정심의에 동참해 줄 것”을 한나라당에 촉구하는 ‘정기국회에 임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국민회의 金榮煥 의원은 합동의원 총회에서 “세풍과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은 국기문란 사건으로 타협과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이들 사건은 검찰에 맡기고 민생현안처리를 위해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무위원·지도위원·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세풍(稅風)’과 ‘판문점 총격 요청 사건’과 관련,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의 목소리를 높였다. 朴光泰 의원은 “적과의 내통을 통해 선거에서 이기려했던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무조건 국민앞에 사과하고 정치권을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권은 이미 단독국회 운영을 위한 일정을 잡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은 ▲오는 13일 본회의를 속개,국정감사 시기 결정 ▲16일 본회의에서 국정감사 대상기관 승인 ▲17일부터 25일까지 상임위활동 ▲26일부터 11월7일까지 13일간 국정감사 ▲11월9일 정부측의 예산안에 대한 시정 연설 ▲11월10일부터 12일 교섭단체 연설 ▲11월13일부터 18일 대정부질문 ▲11월19일부터 30일 상임위및 예결위활동 ▲12월1일부터 2일 예산안처리로 짜여있다. 물론 한나라당이 등원한다면 의사일정은 새로 짜여질 것이다.
  • 정기국회 부실화 불보듯

    ◎제출법안 600건 넘을듯/막판 무더기 통과 불가피/야 국감준비 ‘개점 휴업’/해당 부처 관료들 안도 ‘식물국회’가 재연될 것인가. 정치권을 강타한 사정태풍,이에 반발한 한나라당의 장외투쟁 돌입 등 정치권 기류는 국회파행 장기화로 치닫는 분위기다.21일로 정기국회 개회 11일째를 맞았지만 해빙의 기운은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이때문에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오는 24,25일쯤 출석 가능한 의원들만이라도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고 강경대응 의사를 밝혔다.24개의 민생·경제 법안을 우선적으로 단독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일부 법안을 단독처리하더라도 ‘국회 부실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무엇보다 시간에 쫓기는 물리적 한계 때문이다.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 예정법안은 600건이 넘어설 전망이다.의원발의 누적 법률안 265건과 정부제출 256건 등 521건,80여건의 제출 예상 법률안을 합친 수치다.이러한 상황이라면 올 상반기 내내 되풀이됐던 장기공전→반짝국회→초고속 법안심의→무더기 본회의통과라는 악순환을 피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국정감사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한나라당측의 한 관계자도 “의원직 사퇴를 결의한 마당에 상임위나 국정감사가 눈에 들어오겠느냐”며 개점휴업 상태임을 시인했다.과거 국감장에서 ‘악명’을 떨쳤던 국민회의·자민련 의원들도 ‘여당 체질’로 바뀌면서 해당부처 관료들이 안도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농림해양수산위의 경우 96,97년 정기국회 국감과 비교,자료요청이 3분의 1∼절반 가량 줄어들었다.상임위의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요청한 자료들 대부분이 사안의 핵심을 찌르지 못하고 있다”며 “현안 파악이 제대로 되지않은 상태라 이번 국감은 수박 겉핥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86조원 규모의 99년 예산안 심의도 ‘날림공사’의 위험이 크다.실업대책과 경제구조조정,SOC(사회간접자본)투자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지만 각당의 예결위원들은 현안 파악조차 착수하지 못한 상황이다.입법부의 행정부 견제라는 국회 본연의 역할이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물 건너 가는’ 형국이다.
  • 75조5,829억 追豫 의결/임시국회 폐회

    ◎민생·경제 30개 법안 처리 국회는 2일 하오 본회의를 속개,총 75조5,829억원 규모(일반회계 기준)의 98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과 외국인투자촉진법제정안,금융산업 구조개선법 개정안등 민생·경제관련 30개 법안을 처리한 뒤 제196회 임시국회를 마쳤다. 이날 국회에서는 朴實 사무총장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고 98년 및 99년도 발행 예금보험기금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부실채권정리기금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공공차관 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도 처리됐다. 국회는 앞서 예산결산특위(위원장 金鎭載)전체회의에서 정부측이 제출한 74조9,004억원(일반회계 기준)보다 6,825억원이 증액된 총 75조5,829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수정,의결했다. 예결위는 수해대책비의 경우,정부측이 구두로 요청한 1조원보다 1,000억원이 줄어든 9,000억원으로 책정,예산에 추가 반영하고 일부 세출항목을 조정했다. 예결위는 또 월동기 일용직 등 저소득 실직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450억원,고용유발효과가 큰 도로건설사업에 1,200억원을 증액하는대신 고용보험기금 지원비(1,000억원),지방채 인수(1,500억원),산업은행출자(1,500억원),일반국도(300억원)등 세출사업에서 4,300억원을 삭감키로 했다. 예결위는 세입예산의 경우 정부측이 수해복구와 세수부족 보전을 위해 4조원의 국채발행을 추가 요청한데 대해 2,000억원을 삭감,국채 발행의 총규모를 11조6,818억원으로 조정했다.
  • 鮮于仲皓 총장 부인 조사 안팎

    ◎“서울대 총장 딸도…” 과외 파문 확산/총장 사과문 발표후 외부접촉 사절/대학측 구조조정 차질 빚을까 부심 서울대 鮮于仲皓 총장이 딸에게 2,000만원 짜리 과외를 시킨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28일 사퇴의 뜻을 내비치는 등 서울 강남지역 고액과외 파문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鮮于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사퇴의사를 밝혔다. 하오 6시30분쯤 서울대 본관 4층 대회의실에 침통한 표정으로 나타난 鮮于총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5분여 동안 낭독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鮮于총장은 “고액과외 사실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집무실로 돌아갔다. 총장 집무실에는 崔松和 부총장을 비롯,교무·기획처장 등 보직 교수들이 모여 밤늦게까지 대책을 논의했다.이들은 “책임져야 할 일은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면서도 “서울대 구조조정안을 추진하다가 이런 일을 당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鮮于총장은 집무실에서 문을 걸어 잠근 채 취재진 면담 및 외부인과의 접촉을피했다. 청와대에서도 사실 확인을 위해 총장실로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鮮于총장은 토목학회장, 수자원학회장 등을 맡고 있는 토목학계의 원로.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캐나다 서스캐처원대,미 콜로라도대에서 수문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서울대 중앙도서관장,공대 학장,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96년 2월 교수 직선에 의해 임기 4년의 21대 총장에 임명됐다. ○…교육부는 鮮于총장의 사퇴를 전제로 사건이 불러올 파장과 서울대 개혁 등 앞으로의 교육현안을 점검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鮮于총장이 금명간 사퇴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교육부의 대체적인 관측. 교육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불법 고액과외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오는 31일 전반적인 과외근절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李海瓚 교육부 장관은 국회 예결위 출석에 앞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鮮于총장의 고액과외 및 후속대책 등을 숙의했다. ◎총장 부인 문답/담임이 학원 소개… 불법인줄 몰랐다/작년 수능 앞두고 2천만원 지불 鮮于仲皓 서울대 총장의 부인 韓모씨는 28일 하오 경찰의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고액과외를 시킨 경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 심정은. ▲남편에게 너무 미안하다.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 불법인지 몰랐다. ­지난번 진술에서는 부인했는데. ▲지난번에는 남편이 모르고 있어 숨기려 했다.하지만 나같은 피해자가 다시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모든 것을 털어 놓았다. ­피해자라는 뜻은. ▲세상에 자식의 담임교사를 못믿는 부모가 어디 있겠느냐.한마디로 학원과 담임에게 속았다.학원상담 때의 말과는 달리 시간표와 강사진이 엉터리였다.거의 모든 시간을 아이 혼자 독서실에서 보냈다. ­어떻게 학원에 가게 됐나. ▲지난해 9월 담임인 權씨로부터 전화가 왔다.딸의 성적이 안 좋은데 좋은 학원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H학원을 소개시켜줬다. ­얼마짜리 과외를 시켰나. ▲지난 해 9월말부터 수능시험 때까지 한달 반 동안 전과목에 걸쳐 2,000만원짜리 과외를 받았다.돈은수표로 줬다.학원장 金씨를 찾아가 상담을 한뒤 정말 딸의 성적이 오를 것 같았다.돈은 남편 몰래 형제들에게 빌렸다.
  • 임시국회 24일 재소집/追豫案 등 처리키로

    여야는 20일부터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를 정상 가동,민생현안 심의에 착수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 회기 종료 후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간의 회기로 제196회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키로 잠정 합의,98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과 각종 민생법안 처리가 다음 임시국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여야 3당 수석부총무들은 이날 2차례의 회의를 통해 다음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고 ▲24∼26일 3일간은 상임위를 열어 법안과 추경안을 심의하고 ▲27∼29일 3일간은 대정부질문을 하되 예결특위 활동도 병행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한나라당 요구가 李信行 의원의 구속을 피하려는 의도인게 분명하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추경안 처리가 어려운 점을 감안,제196회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운영과 정무,재경 등 10개 상임위를 열 계획이었으나 상임위 정원조정 등으로 운영위를 비롯한 일부 상임위가 공전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한편 여권은 다음 임시국회 회기중에 기아비자금사건 연루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 수해 지원책 3黨 3色 산으로 간다

    ◎지원규모·방법·재원 마련 등 각당 주장만 고수… 입장차 커/예결위서 한판대결 불가피 국회가 80조원 규모의 98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 심의에 본격 착수한다.20일부터 예결위가 가동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추경예산안에 실업대책과 중소기업·기업구조조정 등에 필요한 6조원 규모의 세출예산 증액안을 마련했다.당정협의를 거친 만큼 원안의 기본틀을 유지하되 최근 발생한 수해대책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金大中 대통령도 추경안 제출 시정연설에서 “수재민 구호및 시설복구를 위한 자금소요에 대해서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깊이 논의해 달라”며 수해대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수해지원책을 놓고 3당 3색의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지원규모와 방법,재원마련 등을 놓고 예결위에서 ‘한판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선 국민회의는 5,000억원 규모의 수해대책비 마련을 염두에 두고 있다.그러나 수해피해가 더욱 심각하게 집계되면 1조원까지도 생각중이다.공기업 매각이나 세율조정 등 재원마련을 위해 갖가지방법을 동원한 만큼 국채발행도 최우선적으로 고려중이다. 기존의 ▲실업자 지원 1조원 ▲기업구조조정·중소기업 지원 2조원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 1조2,000억원 ▲지방경제 활성화 1조6,000억원에 수해대책비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한정된 재원으로 사회 안전망 확보과 잠재 성장률 확충,수해대책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쫓아야 하는 입장이다. 자민련은 수해대책비를 1조원 규모로 상정하고 있다.예비비가 3,800억원에 불과한 만큼 6,200억원을 새로이 증액하자는 입장이다.李相晩 제2정조위원장은 “수해복구가 시급한 만큼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부 부분을 축소·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실업대책과 수해지원의 연계방침을 들고 나왔다.현재 실업자 구제를 위한 공공사업 등을 수해 복구작업으로 돌리게 되면 실업대책비 1조원과 예비비 3,800억원 등 약 1조4,000억원을 수해대책에 사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원구성에조차 3개월이나 허비한 정치권이 촉박한 시간에 어떤 해법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 “국회운영 잘해 봅시다”/상임위·특위위원장 프로필

    15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17일 마무리됐다.지난 5월 말 상반기 국회가 끝난 뒤 세달 가까이 공전을 거듭하다가 정상화된 것이다.여야는 16개 상임위를 반반씩 나눠 가졌다.정당별로는 국민회의 5(1개는 국민신당에 할애),자민련 3,한나라당 8로 배분했다.각 당은 상반기 국회 때 당직·국회직·각료를 맡지 않은 의원을 중심으로 ‘다선(多選)원칙’에 따라 인물을 골랐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상임위원장과 특위위원장의 면면을 소개한다. □상임위·특위위원장 명단 ●한화갑 운영·59·국민회의 ­전남 신안,서울대 외교학과,김대중 선생 비서·특보,13∼15대 의원 ●목요상 법사·63·한나라당 ­경기 동두천,서울 법대,통일민주당 인권옹호 위원장,11·12·15대 의원 ●김중위 정무·59·한나라당 ­서울,고대 정경대,민정당 대변인,환경부장관,국회예결위원장,12∼15대 의원 ●김동욱 재정경제·60·한나라당 ­경남 충무,연대 정외과,한국관광공사 이사장,10·12·15대 의원 ●유흥수 통일외교통상·61·한나라당 ­부산,서울 법대,치안본부장,충남도지사,12·14·15대 의원 ●이원범 행정자치·59·자민련 ­대전,동국대 정법대,6·3동지회장,자민련 수석부총무,11·15대 의원 ●한영수 국방·64·자민련 ­충남 태안,고대 정외과,신민당 대변인,자민련 부총재,9·10·11·14·15대 의원 ●함종한 교육·54·한나라당 ­강원 원주,서울대,상지대 교수,강원도 지사,12·13·15대 의원 ●이협 문화관광·57·국민회의 ­전북 익산,서울 법대,민추협 대변인,국민회의 수석부총무,13∼15대 의원 ●김영진 농림해양수산·51·국민회의 ­전남 강진,전남대 행정대학원,국회 5·18광주특위위원,농어민특별위원장,13∼15대 의원 ●서석재 산업자원·63·국민신당 ­부산,동아대,통일민주당 사무총장,11∼15대 의원 ●박우병 과학기술 정보통신·65·한나라당 ­경북 상주,서울 공대,삼척탄좌 소장,폐광특별입법소위원장,13∼15대 의원 ●김범명 환경노동·55·자민련 ­충남 논산,고려대 정외과,자민련 충남도지부 위원장,14·15대 의원 ●김찬우 보건복지·65·한나라당 ­경북 영덕,경북대 의대,신한국당 경북도지부 위원장,11·14·15대 의원 ●김일윤 건설교통·60·한나라당 ­경북 경주,연대 교육대학원,경주대학교 이사장,민정당 문공분과위원장,12·13·15대 의원 ●김인영 정보·59·국민회의 ­경기 수원,중대 경제과,경기일보 창간 위원장,13∼15대 의원 ●김충조 윤리·56·국민회의 ­전암 여수,고대 법대,국민회의 사무총장,13∼15대 의원 ●김정숙 여성·52·한나라당 ­전북 김제,고대 교육학과,정무2장관보좌관,14·15대 의원 ●김진재 예결(내정)·55·한나라당 ­부산,한양대,민자당 총재비서실장,11·13·14·15대 의원 ◎李協 문화관광위원장/소탈·청렴한 언론인 출신 언론인 출신의 3선의원.조용하고 나서지 않는 성품 때문에 항상 주요 당직등에서 손해를 봤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번 국회직 진출로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비서진들과 국회 주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포장마차에서 술자리를 할 정도로 소탈·청렴하다.민추협 초대 대변인 등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金大中 대통령과 인연을맺었다.부인 禹泰慶씨(51)와 2남. ◎金泳鎭 농림해양수산위원장/UR협상때 삭발·단식 전남 당진 출신의 3선의원.지난 10년 동안 줄곧 농림해양수산위를 지켜온 농수산전문가.내정설이 나돌던 국민신당 徐錫宰 의원을 막판에 제치고 ‘전공’을 찾았다는 후문.지난 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반발,제네바에서 삭발·단식농성을 벌여 농·어민에게 인기가 높다.올해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이 실시한 의정활동 평가에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부지런하다.부인 尹順南씨(47)와 1남2녀. ◎睦堯相 법사위원장/소신판결 유명… 외유내강 소신 판결로 이름을 떨친 판사 출신이다.원칙에 타협하지 않는 외유내강형으로 통한다.통일민주당과 국민당,신한국당을 거치면서 인권위원장을 도맡았다.이번 상임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전문성을 감안,일찌감치 법사위원장 후보로 내정됐다.지난해 당내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李會昌 명예총재 진영에 가담했다.두주불사로 취미는 골프와 바둑.부인 張文榮씨(55)와 1남3녀. ◎함종한 교육위원장/교육개혁 토론회 단골 손님 꼼꼼한성격으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특히 상지대 교수 출신으로 교권(敎權)확립과 청소년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다.교육개혁 토론회의 단골손님.저서도 8권이나 펴냈다.독실한 불교신자로 현재 한나라당 불교신도회 회장.당내에서는 허주(虛舟·金潤煥 부총재의 아호)계로 분류된다.술 담배는 일절하지 않으며 바둑이 취미다.부인 孫源喬씨(54)와 2남. ◎金重緯 정무위원장/뜻 꺽지않는 소신주의자 60년대 말 사상계 편집장을 거쳐 兪鎭午 신민당 당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풍부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면서도 일단 방향을 정하면 굽히지 않는 소신주의자로 정평나 있다.10여권의 책을 펴낼 정도로 탐구력도 왕성.기자실에 들를 때마다 칠판에 커다란 글씨로 ‘물망초(勿忘草)다녀갑니다’라고 적어서 얻은 별명이 ‘물망초’.부인 李宣熙씨(57)와 1남1녀. ◎韓和甲 운영위원장/리틀 DJ… 동교동계 핵심 金大中 대통령과 30여년간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교동계 1세대.67년 7대 총선 당시 운동원으로 金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세 번의 옥고를 치르면서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성장.화법과 억양,제스처까지 金대통령을 빼닮아 ‘리틀 DJ’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바른말을 잘해 동교동에서도 한때 변방으로 밀릴 정도의 원칙주의자.鄭順愛씨(50)씨 2남. ◎朴佑炳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노력파… 탄광소장출신 3선 탄광회사인 삼척탄좌의 소장 출신으로 3선에 오른 대표적인 노력파.13대 민정당 공천으로 정치에 입문했다.차분하고 매사에 꼼꼼한 성격으로 성실한 의정활동이 트레이드 마크.모나지 않은 성격에 원만한 인간관계를 자랑하지만 추진력과 돌파력은 미지수다. 특히 지역구 활동에 열심이다.지난 96년 15대 총선 직전 부인과 사별,1녀를 두고 있다. ◎金仁泳 정보위원장/정무 묵묵히 추진 ‘실천가’ 국민회의 입당파 의원 중 일찌감치 상임위원장 후보에 오르내렸다.외향적이기 보다는 묵묵히 일을 완성해내는 실천가형이라는 평 때문에 정보위원장에 발탁됐다는 후문.의원입법으로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꾼 주역이기도 하다.이북에서 단신 월남,고학 등 역경을 거쳐 사업가로 성공,실물경제에도 밝다.약사인 부인 金炳玉씨(57)와 교수·의사인 두 아들이 있다. ◎徐錫宰 산업자원위원장/YS계 1세대… 조직의 귀재 ‘조직의 귀재’로 알려진 상도동계 1세대.61년 동아고 교사 시절 金泳三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89년 4월 동해 보궐선거 당시 후보 매수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정치적 부침을 함께했다.상도동계 맏형격으로 조직을 관리했지만 지난 대선 당시 국민신당에 합류,본류에서 이탈.넓은 대인관계가 강점이지만 추진력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부인 全順達씨(58)와 2남3녀. ◎金範明 환경노동위원장/실물 경제통… 마당발 정평 한때 섬유업체를 경영한 실물경제통 출신의 재선의원.13대 총선에서 민정당 후보로 고배를 마신 뒤 14대 때 국민당 간판으로 첫 등원.마당발로 통할 만큼 폭넓은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지난 6·4지방선거 때 지역구인 논산군수 후보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기도.朴泰俊 총재를 집중 설득해 환경노동위원장을 따냈다.부인 李榮淑씨(49)와 1남1녀. ◎李元範 행정자치위원장/몸 사리지 않는 행동파 당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행동파.다소 거친 듯 하면서도 번뜩이는 기지를 갖춘 독설가라는 평.지난 95년 6·27지방선거 때 민자당 金潤煥 의원의 ‘핫바지론’을 맹공한 지원 유세로 맹활약.이를 계기로 이듬해 총선에서 대전지역 공천을 얻기도.기회가 닿을 때마다 총리인준 주장을 꺼낼 만큼 金鍾泌 명예총재에 대한 충성심이 두텁다.부인 李相淑씨(52)와 3남. ◎韓英洙 국방위원장/논리정연한 차세대 주자 4전5기(4顚5起)끝에 등원해 5선(選)에 이른 중진의원.고려대 4년 재학 중 4·19 직후의 제5대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JP를 제외하고 유일한 자민련내 계보 보스.추종하는 원내외 위원장이 50명 안팎에 이른다. 지난해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JP에 도전할 만큼 차세대를 넘보는 주자.논리정연한 언변이 돋보인다.부인 朴仁淑씨(53)와 1남2녀. ◎金一潤 건설교통위원장/2개 대학 설립… 성격 꼼꼼 성격이 꼼꼼하다.육영사업에 관심이 많아 서라벌대학교,신라고등학교,경주대학교를 차례로 설립,운영하고 있다.15대 상반기 국회에서 건설교통위원회에 소속돼 상임위원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사회봉사 단체인 라이온스클럽 활동에도 열성적이다.한나라당 내에서 金潤煥 의원 계보로 분류된다.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신앙심이 두텁다.부인 李順子씨(50)와 3남3녀. ◎金燦于 보건복지위원장/의사출신의 인본주의자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탤런트 최불암과 닮았다.정치인이기에 앞서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인본주의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실업문제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앞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에서 의원입법을 추진하는 것이 꿈이다.의사 출신으로 줄곧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보건복지 분야에 정통하다.부인 鄭成順씨(61)와 2남. ◎金東旭 재경위원장/온화한 성격… 집념 강해 온화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그러나 골수 야당 길을 걸어와 집념이 강하다는 평.10대 때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정치규제에 묶여 11대 때는 출마 자체를 못했다.농림해양수산위,교통체신위원회에서 활약했다.재정·경제 분야는 처음이어서 어느 정도 능력 발휘를 할지는 미지수다.한나라당 내 범 민주계로 金德龍 의원과 가깝다.부인 李英子씨(54)와 1남. ◎柳興洙 통일외교통상위원장/영·일어 능통한 관료 출신 매사에 합리적이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정통 내무관료 출신이다.영어와 일어에 능통하고 아시아 태평양의회 포럼 한국총회의장 및 한일의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외교통상위원장에 적격이라는 평이다.4년 동안 외무통상위에서 활동,해당 분야에 정통하다.한나라당 내 비당권파인 李會昌계로 분류되며 취미는 독서와 골프.부인 朴惠子씨(58)와 2남1녀. ◎金貞淑 여성특위위원장/여성지위 향상에 전력 활달한 성격에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는 맹렬 여성.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 없이는 여성지위 향상이 어렵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정무2장관실 보좌관 등 정·관계를 두루 거쳐 위원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전국구로 한보사건에 연루된 鄭在哲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했다.88년 안양갑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했다.남편 趙光列씨(57)와 1남. ◎金鎭載 예결특위위원장 내정자/합리적… 경제사정 밝아 합리적이며 치밀한 성격으로 여야 관계가 매끄럽고 실물경제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여권 의원으로서는 드물게 의정활동이 활발한 ‘의원 베스트 10’에 뽑히기도.원구성 때마다 상임위원장 하마평에 올랐으나 당내 입지가 약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돈이 많아 ‘돈진재’로 불리며 한나라당 내 비당권파로 분류되고 있다.부인 成孝仁씨(52)와 1남. ◎金忠兆 윤리특위위원장/청렴·성실한 원칙주의자 스스로를 ‘법도와 순리’로 채찍질해 나간다는 성실·원칙주의자.민주쟁취 국민운동본부 전남공동의장을 거쳐 13대 때 평민당 공천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당 사무총장을 맡으며 50년 만에 여야 정권교체를 이뤄 DJ의 신임이 두텁다.재산공개를 할 때마다 하위권을 맴돈다.동양화를 즐겨 그리고 노래도 잘불러 별명은 ‘김삿갓’.부인 李順玉씨(53)와 1남2녀.
  • 대구(지방정부 싱크탱크:10)

    ◎경북고 출신 우대 옛말/능력 전성시대 열리다/맏형격 고시 8∼9회가 주축/조직안정·화합·팀워크 중시/40대 초반 고시파 “대구 미래 책임진다” 대구시에는 향토 명문 경북고 출신들이 수두룩하다. 이때문에 인사 때마다 경북고가 다해 먹는다라는 비난의 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이제 경북고 학맥이니 하는 소리는 어느곳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개인능력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文熹甲 시장의 합리적인 인사스타일 때문이다. 특히 민선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경쟁 원리가 도입되면서 학맥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우선하는 풍토가 새롭게 정착되고 있다. 경북고 출신으로는 朴炳鍊 행정부시장(행시 9회)을 비롯해 李鎭茂 정무부시장(행시 8회),曺璂鉉 상수도본부장(해사 25기),蘇一琫 의회사무처장,文永秀 경제국장(고시 21회)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행정고시라는 검증과 개개인의 업무능력으로 특정학맥 시비에서 모두 자유롭다. 朴부시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감각으로 민선시대 흔들리는 내부조직의 안정과 화합에 한몫을 했다. 역대 부시장 중 가장 롱런(3년8개월)하고 있고 조직장악력 또한 뛰어나 군기반장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李부시장은 대통령 경제비서관 대한투자신탁 사장 등을 거친 경제통으로 文시장의 경제정책 브레인. 특히 금융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외국어 실력 등으로 해외자본 유치와 지역기업의 해외수출시장 개척 등을 맡아 깔끔한 일솜씨를 자랑했다. 시정 핵심에서 벗어나 있지만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趙본부장과 蘇처장은 대구시의 터줏대감으로 이사관 승진후보 영순위로 꼽힌다. 文국장은 대구시의 경제정책을 발로뛰며 지역경제계에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과 함께 뛰어난 기획력으로 文시장이 가장 많이 호출하는 싱크탱크 중 한 사람이다. 李熙台 기획관리실장의 활약도 눈부시다. 원만한 성격과 부지런함으로 상·하로부터 모두 신임을 얻고 있는 李실장은 이번 조직개편 등 대구시 구조조정을 지휘,文시장의 개혁의지를 충실하게 뒷받침했다. 특히 중앙정부 예산 확보시에는 국회예결위 현장을 파고드는 등 열성파로 소문나 있다. 金基浩 교통국장(육사 28기)은 대구시의 난제중의 하나인 교통문제 해결사. 李薰 환경보건국장은 대구시에서 잔뼈가 굵은 마당발로 범시민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불을 당겼고 전국 최하위권에 맴돌던 대구지역의 대기 수질개선에도 한몫을 했다. 이들을 잇는 대구시의 차세대 그룹은 행정고시 출신의 40대 소장파 엘리트를 들 수 있다. 柳漢國 공보관(24회) 李眞根 기획관(21) 金淵水 특수사업기획단장(23) 姜聲徹 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24) 郭大勳 의회 전문위원(22) 權赫道 자치행정과장(25) 呂熙光 복지정책과장(26) 裵珖植 경제정책과장(26)등이 그들이다. 또 해외유학파인 李晋勳 국제협력과장(22) 李勝縞 중소기업과장(29)은 앞으로 21세기 대구시의 국제화를 이끌 재목으로 꼽힌다.
  • 공무원·교사 입당 허용 검토/윤곽 드러난 국민회의 정치개혁안

    ◎국회의원 50명 축소·정당명부제 도입/지구당 유급직원 2인·국회 상시 개원 정치개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7일 국민회의 정치개혁특위(위원장 趙世衡 총재권한대행)는 2차 전체회의를 열어 의견 조율을 시도했다. 선거·국회·정당제도개혁 등 3개 분과위가 마련한 개혁 방안을‘중간 점검’하는 자리였다.민의를 수렴,이달 말까지 최종 시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金元吉 실행위원장은 “정치개혁에 대한 金大中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상당히 개혁적인 안이 도출될 것”이라며 정치문화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했다. 선거제도개혁분과위(위원장 李相洙 의원)은 이날 소선거구제의 골격은 유지하되 일본식 정당명부제를 접목시킨 개선안을 내놓았다.현행 299명의 국회의원 정수를 50명 정도 줄이되 선거의석과 비례제 의석 비율을 2대1(160대 80)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李위원장은 “정치 안정과 지역할거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소선거구 다수대표제와 지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결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정당제도개혁분과위(위원장 林采正 의원)는 ▲지구당 유급 당직자를 1∼2인으로 축소하고 ▲당비 납부와 당직 취임권 및 공직선거 후보 추천을 연계할 방침이다.정책 강화를 위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정책연구소 또는 정책연구법인을 설립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회제도개혁분과위(위원장 南宮鎭 의원)는 국회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국회 상시 개원 방안을 제시했다.매월 1일 임시국회가 자동 개회토록 할 경우 헌법개정 없이도 상시 개원 체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국회의장의 당적 보유 금지와 일문일답식 대정부 질문제도,상임위 질문시 교섭단체별 총량 발언시간제 도입,소위원회 상설화 및 속기록 의무화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법안 ‘날치기’방지를 위해 본회의 의결시 2개 이상 교섭단체의 참여를 의무화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사 청문회도 도입된다.국회 동의·선출직은 물론 안기부장과 검찰총장, 경찰총장,국세청장 등이 대상이다.국회 기능 강화를 겨냥,예결위 상설화와 표결시 찬반 의원의 실명을 기재하는 기록표결제 도입,국정감사·조사제도의 전반적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복수상임위 허용은 여론에 밀려 주춤한 상태지만 ‘기습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 후반기 院구성 막바지 신경전

    ◎의장단 선출­박준규 카드 2與 내부서도 이견.한나라,포대결 대비… 虛舟 급부상/상위장 배분­與 “국정 원활 위해 알짜는 우리몫”.한나라,다수당 내세워 “의석비율로” 여야는 국회의장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놓고 아직도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회정상화의 걸림돌들이다. ▷의장단 선출◁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제의한 ‘자유투표’를 수용했지만 여야 합의처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의장단 후보로 ‘朴浚圭­金琫鎬 카드’를 내놓고 있다. 또 표대결에 대비, 야당의원들에 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자민련 일각에서 ‘朴浚圭 카드’에 반대여론이 있지만 사전 조율을 통해 이를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면 자민련에서는 ‘朴浚圭 국회의장 카드’를 놓고 충청과 대구·경북 의원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 의원들은 한나라당에 의장직을 양보하는 대신,총리서리 인준안을 여야의 전폭적 지지하에 처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具天書 총무는 기회있을 때마다 “이달 말까지 한나라당이 지도력 있고 원만한 인사를 후보로 선출할 경우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말을 하고 다닐 정도다. 그러나 대구·경북 의원들은 “헌재에서 이미 결론이 난 총리인준 문제를 야당과 협상할 필요가 있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민련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대로 의장직을 양보할 경우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국민회의측의 반대로 어렵다고 보고 표대결에 대비하고 있다. 후보로는 辛相佑 부총재 吳世應 전 국회부의장 李重載 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金潤煥 의장설’도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행정부와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서는 재경,외교통상,국방,행자위 등 주요 상임위 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국회법상 원구성을 마치도록 규정한 시기인 5월25일 당시의 의석수 비율대로 결정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원구성 시점을 기준으로 구성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상임위가 2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원내 제1당인 만큼 예결위와 재경위, 산업자원위 등을 포함해 10개 이상 상임위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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