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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ive & Dining] 대부도 바지락 칼국수

    경기 안산의 대부도는 요즘 ‘바지락 칼국수’ 천국이다. 섬 초입인 탄도에서 시화방조제와 연결되는 방아머리까지 20여㎞에 이르는 길옆에는 바지락칼국숫집이 셀 수 없을 만큼 촘촘히 들어서 있다.거의 모든 음식점이 안산시의 향토음식으로 지정된 칼국수를 주메뉴로 하고 있다. 담백하고 시원한 맛도 일품이지만 양 또한 푸짐하다.대부도에 바지락 칼국숫집이 많은 것은 인근 섬 주변에서 생산되는 바지락이 유난히 많기 때문이다. ◆조리법=먼저 바지락을 소금물에 하룻밤 담가 모래나 재흙을 토하게 한 다음 깨끗이 씻어 건져 놓는다.냄비에 바지락을 담고 끓인뒤 조개가 벌어지면 준비해 놓은 칼국수와 함께 애호박이나 감자를 채썰어 넣은 다음 한 번 더 끓이면 바지락 칼국수가 완성된다.현지주민들은 바지락으로 만든 조개젓 국물을 약간 넣어 맛을 내기도 한다. 대부도 칼국수의 원조격인 ‘우리밀 칼국수’ 주인 조돈영씨(57·여)는 “3단계로 만든 바지락 육수를 끓여 감자와 호박을 넣은 다음 마지막에 칼국수와 깐 바지락 한 국자를 넣고 다시 끓여야 제맛을 낼 수 있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소개했다. ◆가격=1인분에 5,000원으로 부담이 없다.4인 가족이면 3인분을 시키는게 적당하다.세숫대야만한 그릇에 나오는 칼국수는 양이 무척 많아 따로 공기밥을 시킬 필요가 없다. 칼국수 외에 조개탕(1만원),해물파전(8,000원),조개구이(1만원)도 인기다. ◆연계관광지=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를 잇는 12.7㎞의 시화방조제 도로가 새로운 관광명소로떠오르고 있다. 방아머리에서 영흥발전소쪽으로 10여㎞ 가면 인천시 옹진군 선제도를 연결하는 선제대교가 나오고 좀더 가면 영흥도를연결하는 영흥대교 공사현장까지 다다를 수 있다.선제도 마을앞에서 이정표도 없는 포도밭길을 2㎞쯤 달리다보면 모세의 기적이 하루에 두 번씩 일어나는 측도를 만난다.또 영흥·자월·덕적도 등 인근 섬으로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은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하루 한 번 출발하는 배편(영흥도 오전 8시,덕적·자월도 각 오후1시)을 이용할 수 있다. ◆가는길=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를 빠져나와 대부도쪽으로 10㎞쯤 달리다 보면 시화방조제 도로를 만난다.횟집과 칼국숫집들은 방아머리에서 화성쪽으로 1㎞구간에 몰려있다.수원에서는 306번 지방도를 따라 화성시 남양·사강을 거쳐 들어갈수 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강화에 풍력발전단지 건설

    강화도에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6일 강화군 화도면 여차·흥왕리,길상면 초지·동검리 일대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인천시가 전에 실시한 미활용에너지 실태조사에서 750㎾짜리 풍력발전기 14기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화도 남단지역은 연간 평균풍속이 초당 7.6m로 풍력발전기 가동조건(5m)을 넘어서고 있으며,풍차가 설치되는 표고45m에서의 풍속은 8.0∼8.5m로 풍력발전에 양호한 조건을갖추고 있다. 이밖에 인천시는 풍력자원이 우수한 영흥도에 750㎾짜리 10기를 비롯해 덕적도에 225㎾짜리 1기,백령도에 750㎾짜리 1기의 풍력발전기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시화호 고압선 설치 ‘시끌’

    정부가 시화호 수면 위로 송전선로를 설치하는 계획을 두고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송전선로가 시화호를 관통할 경우 환경훼손이우려된다며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다.반면 한국전력공사는 기술상 문제점외에도 엄청난 사업비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6일자 관보를통해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 일대에 공급하기 위해 안산시 대부도∼시흥시 신시흥변전소까지 38.25㎞ 구간의 송전선로 설치를 위한 사업실시계획을 고시했다. 그러나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해온 안산지역 환경단체들은송전선로가 시화호 수면 위를 관통할 경우 철새 도래지 훼손등 시화호 환경을 크게 해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한전이 지난해 10월 송전선로 지중화 용역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결정하기로 안산시,시민단체 등과 합의하고도 정부의시화호 담수포기 결정 5일만에 사업계획을 고시한 것은 시화호를 또 다시 죽이는 기만극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산 그린스카우트 박현규 사무국장은 “한전이 송전선로공사를 강행할 경우 소송제기는 물론 강력한 반대투쟁을 펼방침”이라고 밝혔다.안산시 관계자도 “시화호내에 50여개의 인공섬을 만들고 그위에 철탑을 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럴 경우 생태계 파괴는 물론 시화호 간석지에 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하려는 시의 계획에도 나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송전선로 설치허가는 이미 97년 결정된 사안이고 송전선로를 지중화하는데는 기술상 문제점 외에도 엄청난 사업비와 시간이필요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사람발길 덜 타는 해넘이·해돋이 명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새로운 시작.해돋이 하면 모두들 강원도 동해안을 떠올린다. 해를 영접하러 자동차 끌고 10시간 가까이 달려가 인파에 놀라고 무질서에 경악하는 이때,발길을 다른 쪽으로 돌려보자. 호젓한 서남해안의 섬들로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즐기려 떠나보면 어떨까.뭍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또다른 정취가 묻어나오고 각오또한 새록새록 생겨날 것이다.큰 바다에서 불쑥 솟는 해는 가슴에 묻어있던 어둠을 몰아내는 신비한 재주를 지니고 있다.여기에 가는 해의 해넘이를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족끼리,연인끼리 해맞이와해넘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남해안 섬들을 소개한다. ◆강화 석모도=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기에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석모도 선착장에서 석포리쪽으로 달리다 민머루 해수욕장이라 써붙인 입간판을 지나치면 10여개의 소금창고와 염전을 만날 수 있다.민머루 통나무집을 지나 장구 모양의 고개를 넘으면 아담한 포구가 모습을 드러내고 황홀한 축제가 시작된다. 보문사 대웅전 뒤 400여개 계단을 올라 만나는 눈썹바위에 새겨진마애석불을 감상하며 일몰을 즐기는 색다른 맛도 즐길 수 있다. 선착장에서 보문사에 이르는 도로의 고개마루는 실향민들이 즐겨 찾는 곳. 손에 잡힐 듯 가까우면서도 멀기만 한 북녘땅을 바라보는 슬픔이 처연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강화 외포항 (032)933-8290◆무의도=인천에서 뱃길로 1시간30분 달리면 만나는 이 섬에는 해돋이 산행으로 유명한 호룡곡산이 있다.해발 246m의 정상에 서면 인천시가 손에 닿을 듯 펼쳐지며 멀리 연백평야와 서산반도까지 눈에 들어온다. 팔미도 방향에서 영흥도를 비켜 떠오르는 해돋이는 그야말로 장관이다.인천 연안여객터미널(032-700-2223)에서 오전 9시30분과 오후 3시,두차례 배가 뜬다. ◆덕적도=인천에서 1시간 거리.이 섬의 비조봉은 해발 292m에 불과하지만 섬에서는 천하를 호령하듯 내려다볼 수 있다. 사방을 둘러보면 남으로는 태안반도가,서쪽으로는 망망대해가,북으로는 소연평도가 아주 희미하게 보인다. 이곳에서 바라 보는 바다는 한 점 걸림이 없이 탁트여 속이 후련하다.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하루 2∼5회(50분 소요),대부여객터미널(032-886-3090)에서 1∼2회(1시간30분 소요) 배가 뜬다. ◆소매물도=경남 통영항(055-642-0116)에서 2시간 거리의 소매물도는 먼 길 달려온 뭍사람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좀 더 남다른 각오가 필요한 이들은 먼 길을 재촉해도 좋을 것이다. 섬 뒤쪽 등대섬에 오르면 국내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일몰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지는 해는 시름을 잊게 하고 바다가 포근히 안아주는 느낌을 준다.밤에는 등대 불이 온 바다를 비추는 환상적인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등대에 앉아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맛도 새롭다. ◆보길도=한겨울 보길도에 들어갈 때는 첫배를 이용하는 게 좋다. 그래야만 배 위에서 동쪽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해돋이와 서쪽으로 달 넘어 가는 장관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해는 늦게 뜨고 달은일찍 지는 겨울,그런 장관이 또 없다. 올해 마지막날 보길도에 들어간 여행객은 밤에는 선창구미에 가서일몰을 보고 새해 아침엔 예송리에서 해를 맞이하면 된다. 땅끝(갈두·061-553-5632)과 화흥포(061-555-1010)에선 50분씩,완도항(061-552-0116)에선 하루 3회(40분 소요) 배가 뜬다. ◆비진도=통영항에서 40분 거리.수평선을 박차고 솟아오르는 태양.그리운 얼굴 마주하듯 옹기종기 떠있는 섬들 사이로 떨어지는 붉은 해를 즐길 수 있는 한려수도의 보석.섬에서 맞이하는 일몰과 일출의 황홀함은 무딘 뭍사람의 마음을 착 가라앉게 만드는 요술을 부린다.내항의 몽돌해변을 걷는 재미도 곁들여진다. 임병선기자 bsnim@. *권할만한 패키지 상품. 드라마 ‘가을 동화‘의 고성 화진포와 양양 하조대,‘모래시계’의 강릉 정동진,‘야망의 전설’의 울진 망양정,‘그대 그리고 나’의영덕 강구항은 해돋이 명소로도 이름높다.그러나 미인은 이름값을 한다고 했던가. 가족끼리 단출하게 떠나는 맛이 있더라도 스키족들로 북적대는 영동고속도로에서 최고 12시간을 허비하다보면 “싫다.싫어”가 터져나오기 마련.지난 주말 동해에 갔다가 미시령 넘어오는 데 4시간,강원도인제읍 지나오는 데 4시간을 소진해본 이들은 알 것이다. 연말연시 자가운전이라는 복병을 피하고 싶은 이들은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좋다.앞의 해돋이 명소들 외에 포항 호미곶,경주 토함산 등의 바다 해맞이 명소들,그리고 설악,태백 등 동해안의 전통적인 해돋이 명소를 돌아보는 여행사 상품들이 많다.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해돋이 명소 근처의 유적이나 관광지도 돌아볼 수 있으며 낯선 이와 대화하고 어울리는 선물(?)까지 받을수 있다. 임병선기자
  • 한전 송전탑 건립/ 환경파괴 실태와 대책

    한국전력의 송전탑 건립이 산림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산 정상부의 송전탑 건립을위한 진입도로(林道)가 환경을 해치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녹색연합 등 환경단체에 따르면 백두대간 곳곳이 송전탑 건립을 위해 파헤쳐지고 있으며,건립이 끝난 곳도 복원되지 않아 자연경관 및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환경부는 송전탑 건설을 위한 산림형질변경 허가 기관인 시·군 및 산림청에 환경영향평가 때 고려해야할 사항을 통보하고,일부 구간의 송전탑 건설에 대해서는 주무 부처인 산업자원부에 공사 중지를 요청하고 있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전국의 송전탑은 모두 3만6,624개(1만1,461.38㎞)이다.6,494개(2,185㎞)가 설치 중이며,1,499개(563.5㎞)의 설치가 계획돼 있다.345㎸ 짜리 당진화력발전소∼신당진 26. 9㎞는 이미 765㎸의 초고압 송전선로로 바뀌었고,당진화력발전소∼신서산 39㎞,신서산∼신안성 137㎞,신태백∼신가평 157㎞는 초고압 송전선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고리∼신김천 160㎞,신가평∼신안성 75㎞에도 초고압 송전선로 구축이 계획 단계에 있다.신남원∼신보은 130㎞는 주민들의 집단 민원 때문에 환경영향평가 중 사업이 취소됐으며,신보은∼신안성 120㎞는 재검토 중이다. 초고압 송전선로가 지나는 곳은 대부분 인적이 드물어 생태적 가치등 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이다.그러나 송전탑 건립을 승인하는 기관인산업자원부는 진입도로 및 부대시설을 일시적 도로 및 시설로 인식하고 있다.이 때문에 ‘전원 개발에 관한 특례법’ 상의 실시계획 승인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아 진입도로 개설 및 부대시설 설치에 따른 환경 훼손은 방치되고 있다. 송전탑 건립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기관이 환경부가 아닌 지방환경관리청이라는 점에도 문제가 있다.송전탑 건립을 승인하는 기관이 산업자원부이기 때문에 대등한 위치에 있는 환경부가 산업자원부와 송전탑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협의해야 한다.그러나 환경영향평가법에는 환경영향평가에 관한 협의를 지방환경관리청이 하도록 돼 있다.지방환경관리청이 산업자원부를 상대로 협의를 제대로 하기란 쉽지 않다.산업자원부와 환경부가 정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에도 차이가 있는 현실에서 환경부 산하 지방청이 산업자원부를 상대로꼬치꼬치 따지고 드는 일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협의 때 다루어지는 내용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실제로 원주지방환경관리청은 지난해 5월18일 신태백∼신가평 765㎸ 초고압 송전선로 공사가 백두대간의 자연경관 및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공사를 중지할 것을 요청했으나,한전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이유로 공사를 강행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의 권한 위임 규정을 개정,산업자원부가 승인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의환경영향평가 협의기관을 지방환경환리청이 아닌 환경부 본부로 변경할 방침이다.또 송전탑 건립을 위한 진입도로 개설 및 부대시설과 관련된 사항을 ‘전원개발에 관한 특례법’ 상 실시계획 승인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산업자원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또 법 개정 전까지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때 진입도로개설 및 부대시설 관련 사항을 협의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지방환경관리청에 지시했다. 환경부는 지시에서 경사가 급하거나 산림의 상태가 양호한 지역(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토사 유출 등으로 민가 등에 직접적 영향을 줄수 있는 지역은 송전탑 후보지에서 제외하도록 했다.또 산림 훼손을최소화할 수 있도록 산림청이 이미 개설한 임도를 최대한 활용하도록유도하고,진입도로 개설이 불가피할 경우 산림청의 임도 개설과 연계해 도로를 내는 쪽으로 협의에 응할 것을 지시했다.공사 단계에서도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지역은 자재를 운반하기 위한 진입도로를 내는 대신,헬기·케이블카·모노레일 등으로 자재를 운반하는 내용을환경영향평가 협의 때 명시할 것을 지방환경관리청에 지시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건립반대 여론. 송전탑 건립은 환경 훼손 뿐 아니라 전자파 피해,도시 미관 훼손,재산가치 손실 등의 이유로 곳곳에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지금까지 민원이 발생한 곳은 대부분 도시지역이지만,일부 산간 벽지 주민들도 대책위원회 등을 만들어 한전과 조직적으로 맞서고 있다.산간 벽지 주민들은 자연경관 및 생태계 훼손 뿐 아니라,송전탑에서발생하는 전자파로 인한 피해에도 주목하고 있다.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때 전자파 피해도 포함시킬 것을 주장하고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송전탑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인체 및 가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 용역을 발주해 놓고 있다.내부적으로765㎸ 이상의 초고압 송전선로는 전자파 발생 여부 및 전자파가 인체및 가축에 미치는 피해를 환경영향평가 협의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주민들은 또 송전선 지중화(地中化) 등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한전은 지중화에 드는 천문학적비용,공사기간 연장 등의 이유를 내세워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백두대간 주변의 강원도 태백·평창·횡성·홍천 주민들은 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연대회의를 만들어 한전에 맞섰다.주민들은 환경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송전탑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고,환경부 산하 원주지방환경관리청은 산업자원부와 한전에 공사 중지를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한전은 진입도로를 내고 송전탑 기초를 파는공사를 진행 중이다. 주민들은 신태백∼신가평 구간의 송전선로 및 변전소 건설 때문에지름 30㎝가 넘는 아름드리 소나무·참나무 등이 베어지고 있으며,이때문에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건설 중지를 요구했다. 전자파로인한 피해도 우려하고 있다. 이 곳에는 태백 7개,삼척 9개,정선 84개,평창 63개,횡성 84개,홍천21개 등 모두 268개의 송전탑이 세워질 예정.경기도에도 가평 14개,양평 35개 등 모두 49개의 송전탑 공사가 진행 중이다.한전은 기존의송전선을 전력 손실이 적은 765㎸ 초고압선으로 대체하고, 신설되는송전선로는 초고압선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어서 전자파 피해를 걱정하는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송전탑 공사가 주민들의 집단 민원 때문에 답보상태를보이는 곳은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인천시 옹진군 영흥도화력발전소∼시흥시 정왕동 초고압 송전선로가 지나는 시화 신도시,용인∼안성구간,신안성∼신성남 송전선로가 지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등 수도권에서만 4곳.송전탑이 들어서면 미관이 훼손돼 재산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주민들은 전자파 피해 등의 명목을 앞세우고있다. 청계산의 송전탑 건립을 둘러싸고 한전과 5년 동안 맞서 온 경기도과천시 문원동 주민들은 지난달 18일 한전이 공사를 강행하자 실력저지에 나섰다.한전이 굴삭기를 앞세워 진입도로를 개설하려고 하자공사장을 가로막은 것.공사는 과천시의 중재로 일시 중지된 상태다. 용인∼안성 24㎞의 송전선로 건설은 민원 때문에 2차례나 계획이 변경됐지만,공사가 실시될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한전은 당초 용인시이동면∼원삼면 학일리 외곽∼안성시 쌍령산으로 노선을 정했으나,이구간에 있는 기상연구소가 전파 방해를 받는다는 이유로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쪽으로 노선을 변경했다.그러나 가톨릭 수원교구가 김대건신부의 유해가 안치되고 가톨릭교우촌이 형성된 미리내성지를 지나는것에 반대하고 나서자,다시 학일리 마을과 인접한 쪽으로 노선을 바꿨다.하지만 학일리 주민들은 당초 마을 외곽으로 계획됐던 송전선로가 마을 근처로 지나자 반발하고 있다. 신안성∼신성남 송전탑 공사는 한전이 오히려 주민들의 집단 민원에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선 사례.한전은 성남시 분당구가 송전선로가 지나는 대장동 주민들의 민원을 수용해 송전탑 건립을 위한 토지형질변경 허가를 반려하자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문호영기자
  • 섬 관광 인기…옹진군 뜬다

    인천시 옹진군이 관광천국으로 뜨고 있다. 올들어 15일까지 옹진군 섬을 찾은 관광객은 40만4,689명으로 지난같은 기간 23만6,222명에 비해 71% 늘어났다.피서철인 지난달 15일부터 한달간 관광객은 20만9,7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7,472명보다 64.5% 늘어났다. 이러 추세라면 올 전체 광광객은 5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옹진군의 관광객은 96년 27만명,97년 32만명,99년 34만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옹진군내 100개 섬(유인도 25개,무인도 75개)이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춘데다 옹진군이 지속적으로 관광진흥책을 편 결과다. 군은 내년도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있는 북도면,덕적면,자월면 등을 공항 배후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섬을 사세요,섬을 팝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섬개발을 추진해왔다. 섬세일즈의 선두에 선 북도면 신도는 1조5,000억원을 들여 섬 전체70만평을 세계적 규모의 국제관광휴양단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세웠다. 교통이 편리해 진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인천과 옹진군 섬간8개 항로에는 16척의 여객선이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덕적·자월·승봉·영흥도 등에는 초쾌속선이 운항돼 인천항에서 섬까지 1∼2시간이면 갈 수 있다. 옹진 김학준기자
  • 옹진군 측도에 풍력발전소

    인천시는 오는 2002년까지 옹진군 영흥면 전재리 측도에 공해발생 우려가전혀 없는 소형 풍력(風力)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국비 24억원등 모두 31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중 750KW급 발전기 2기를 설치하기로 하고 최근 정부에 국고지원을 요청했다. 발전소가 들어서는 지역은 옹진군 영흥도와 경기도 시흥시 대부도 사이에있는 섬으로 풍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초속 5m보다 빠른 초속 6m 이상의 바람이 연중 불고 있어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곳은 또 간조시 측도와 선재도 사이의 차량소통이 가능한데다 지난해 선재도와 대부도를 잇는 연도교가 개통돼 측도까지 차량소통과 육로수송도 가능해 발전소 건설에 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감사원 항만시설 실태감사

    인천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최근 인천항과 군산항에 설치한 항만교통정보시스템용 레이더 성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선박 충돌 등 사고위험을 안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 8월과 9월 해양수산부 등 7개 기관을 대상으로 항만시설공사집행 및 유지관리 실태에 대한 실지감사를 벌여 모두 25건의 문제점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인천해양수산청이 인천항 영흥도 외리에 설치한 레이더는기술시방서상 6해리(11.12㎞) 떨어진 곳의 관측 오차가 ±20m 이내이어야함에도 불구하고 5.895해리 떨어진 곳에서 실측한 결과 거리(-55.37m),방위(-20.15m)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특히 군산항 오식도에 설치된 레이더도 6해리 밖에서 30m 이상 떨어져 있는 선박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나 실측 결과 30m 떨어진 곳의 두 선박이 하나로 나타나는 등 선박 충돌 등 안전사고 발생요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 관계자는“이들 2개 레이더는 재설치하도록 해양수산부에통보했다”고 말했다. 구본영기자 kby7@
  • 해수욕장 13곳 水質 3등급

    우리나라 해수욕장의 30% 가량이 해수욕을 할 수 없을 만큼 수질이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월14일 전국 해수욕장 44곳에서 물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부유물질(SS),암모니아성 질소(NH₃-N) 등 3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13곳이 해수욕에 부적합한 수준인 해역환경기준 3등급(COD 2∼3ppm) 이하인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해역환경기준 3등급 이하인 해수욕장은 송정리·광안리·해운대(이상 부산),변산(전북 부안),와현(경남 거제),나로도(전남 고흥),월포(경북 영일),일산(울산),십리포(인천 영흥도),만성리(전남 여수),가마미(전남 영광),대광(전남 신안),송도(인천) 등이다. 반면 대천(충남 보령),서포리(인천 옹진군),상주(경남 남해),중문(제주),경포대(강원 강릉),송지호(강원 고성) 해수욕장 등 6곳은 COD 1ppm 이하의 1등급으로 조사됐다. 수질과 야영장 및 자연 경관,인근 숲의 보존실태,해수욕장 관리 등 주변 환경성 종합 평가에서는 중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계간지들 ‘환경보호’ 한목소리

    ◎“생택 파괴되면 인간도 살 수 없다”/‘황해문화’·‘가톨릭신학…’·‘동아시아 문화와 사상’ 등/개펄·창조질서·에너지 주제 특집 꾸며 현대는 환경의 시대다. 동양사상은 물론 신학에서도 환경을 다루고 있을 정도다. 환경 또는 생태계가 파괴되면 인류가 생존할 수 없는 것에 비춰볼 때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나온 계간지에서 엿볼수 있다. 인천에서 발간되는 황해문화 가을호는 개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가톨릭대학교에서 펴내는 가톨릭 신학과 사상은 ‘창조질서의 보전과 환경’이라는 주제로,계간 환경과 생명은 ‘에너지,환경,대안경제’라는 제목으로 환경을 특집으로 다뤘다.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은 창간호에서 양명학과 환경과의 관계를 짚었다. 산과 평지로부터 비에 씻겨진 영양분들은 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든다. 그래서 개펄에서는 생명이 살아 숨쉰다. 또 개펄에 사는 수중생물들은 오염물질을 먹어 치운다. 세계 각국이 람사협약(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에 가입,습지보전에 나서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전국습지보전연대회의 초청으로 한국개펄을 조사중인 영국 생태기획가 닐 무어스는 황해문화 기고문에서 유럽 개펄 1㎥당 3만마리의 벤토스(갯지렁이 등 개펄생식물)에 비해 인천은 4만7,000마리가 살고 있다면서 뛰어난 생물다양성 지역인 강화도 남부,영종도 남부,대부도와 시화호 주변 개펄과 염습지,영흥도와 선재도의 개펄 등은 내년 5월 제7차 람사 당사국총회에서 ‘람사 사이트’(국제 물새 서식지역)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공항 건설로 영종도 서쪽 개펄에서는 물떼새,도요새가 눈에 띄게 줄었으나 이 지역은 여전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 일대의 모든 간척계획이 취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 이곳에 생태교육센터를 조성하면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효과는 물론 외국관광객들에게 한국이 환경에 대한 국제협약을 잘 이행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백운철신부는 신학과 사상에 기고한 ‘환경신학과 성서’라는 글에서해방신학의 한 부류에 속하는 환경신학은 해방의 주제를 정치·경제적 상황에서 자연환경 일반으로 확대,심화시킨 것이 기본취지라며 그 윤리적 실천원칙은 성서적 환경보전법이라고 할 수 있는 안식일,안식년,희년제도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일정기간이 지나면 쉬게하는 성서의 안식일,안식년 법은 한주기 동안 축적된 자연의 왜곡과 파괴를 일신하는 것은 물론 인간에게 생산성이나 실적의 노예가 되지 말고 창조의 근원적 리듬에 따라 살아가도록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안식년은 휴경,노예해방,빚 탕감을 규정하고 있다며 현재 후진국에서 엄청난 외채로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전세계적으로 가난한 나라의 빚을 탕감해주자는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2000년 대희년을 맞는 교회의 자세라고 말했다. 영남대 최재목 교수는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에 실린 ‘양명학과 환경윤리’에서 동양철학에는 ‘예방환경학’이라 할만큼 환경보전을 지향하는 환경친화적인 철학적·윤리적 담론이 풍부히 함유돼 있다며 인간과 만물의 공생을 지향하는 왕양명의 만물일체론은 현대인들이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환경과 생명은 특집에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비판 등 한국 에너지산업의 총체적 개혁방안에 대해 다뤘다.
  • 6·4 지방선거 D­12/인천시장 후보 TV토론

    ◎“지역개발 적임자” “철새정치인” 공방/최기선­대형사업 매듭엔 여 후보 필요/안상수­“경영마인드는 시정운영” 주장/김용모­조례고쳐 중소기업 자금 지원 TV방송 3사가 주관한 수도권 광역단체장후보 합동토론회는 22일 인천시장후보 맞대결로 1차전을 마감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주로 한나라당 安相洙후보와 국민신당 金容模후보가 자민련 崔箕善후보를 협공(挾攻)했다.독주중인 崔후보는 지역개발론으로 버티며 반격했다. ▷전력(前歷)시비◁ 崔후보는 초반부터 ‘철새론’으로 공격을 받았다.‘金泳三사람’이었다가 한나라당을 탈당,자민련 후보로 나선 것이 문제가 됐다.金후보는 “부끄러운 인천시장을 바꾸자”고 주장했고 安후보는 “인천이 철새 정치인의 도래지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崔후보는 “송구스럽다”면서 “민선시장으로서 3년동안 벌여 놓은 대형사업들을 마무리하려면 여당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安후보는 “여당시장만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중앙정부가 임명하면 되는데 지방자치제는 왜 하느냐”고 반박했다. 安후보는 “金후보는 국민회의에서 무소속으로,국민신당으로 옮겼다”며 철새론을 거론했다.金후보는 “양지에서 음지로,따뜻한 데서 추운데로 가는것은 철새가 아닌 텃새”라고 버텼다. 安후보는 병역면제(의가사)경력이 의혹을 받았다.그는 “고향인 서산 갯마을에서 해일이 일어나 어머니는 식물인간이 되고 동생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金후보는 남동구청장 재직시절 구청예산을 전용,그림을 산 의혹이 제기됐다.그러나 “1점은 개인 돈으로,1점은 기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부채 공방◁ 세 후보간 부채 규모를 놓고 신경전을 폈다.崔후보는 1조6백억원이라고 밝혔다.그러나 安후보는 “이자 4천억원도 포함해야 하며 외채 1천2백억원은 어떻게 계산됐느냐”고 따졌다.金후보는 “지방신문에 시 자료를 인용해 1조4천4백억원으로 보도됐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安후보 등은 “崔후보가 시의회 승인도 받지 않고 천진무역센터 건설 참여를 추진하는 깜짝쇼를 벌이는 등 중국 투자의 실패로 예산 낭비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崔후보는 “인천시 부채는 6대 도시중 가장 건전하다”고 버텼다. ▷시정 현안◁ 崔후보는 송도신도시 미디어밸리 등 관선시장,민선시장 등 5년여동안 추진해온 대형사업을 들어 지역개발론을 폈다.崔후보는 “1천3백만평의 송도신도시는 올해 2백만평이 완성되며 세계적인 기업을 포함해 400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공을 은근히 과시했다. 그러나 安후보는 “넒은 땅에 큰 건물을 짓겠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벤처캐피탈 등 소프트웨어 개념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金후보는 “20년전부터 계획된 사업을 崔후보가 한 것처럼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安후보의 ‘경영마인드론’이 시정 현안에 대처하는 자질시비로 이어졌다.安후보는 동양증권 등에서의 ‘20년 경영수업’을 무기로 내세우자 崔후보와 金후보는 ‘행정 초보자로는 무리’라는 논리로 깎아내렸다. □인천시장 후보 현안별 비교 ◇최기선(자민련) 전력시비:당적변경 대형 지역사업 재검토 여부:계획대로 추진 행정구역 재개편:주민여론수렴 신중검토 시 부채 규모 주장:1조6백억원 실업대책:실업자 생활안정 재취업기회 확대 중소기업 금융지원 외자유치 영흥도 화력발전소:청정연료로 조정 기수(12개)를 축소 녹지공원 확충:근린공원주변 용도변경 송도매립지 처리:국제첨단산업 유치 ◇안상수(한나라당) 전력시비:병역미필 대형 지역사업 재검토 여부:시민부담 경감 병행 행정구역 재개편:인천시 강화군 현행 유지 시 부채 규모 주장:1조4천억원 실업대책:금융지원 기업 경영지도 확대 판매지원 공공사업 확대 영흥도 화력발전소:사업 전면 재조정 녹지공원 확충:현공원 확충 및 고지대 체비지 시유지 등 인센티브 통해 조성 확대 송도매립지 처리:소프트웨어 개념으로 발상전환해야 ◇김용모(국민신당) 전력시비:구청예산 전용 대형 지역사업 재검토 여부:종합적 재검토 필요 행정구역 재개편:현행 유지 시 부채 규모 주장:1조4천4백억원 실업대책:중소기업 자금지원 위한 조례 제정 영흥도 화력발전소:환경대책 보완녹지공원 확충:근린공원 주변 용도변경 송도매립지 처리:최 후보 업적이 아니라 계속된 사업
  • “환경과 조화되면 진정한 자연색”/색채 디자이너 김애주씨

    ◎교량·공장 등 대규모 구조물 외벽 색 선정/색깔 1,500가지 나눈 ‘한국 색표집’ 발간도 “환경과 조화되는 색이 진정한 자연의 색입니다” ‘색깔의 홍수’속에서 진정한 자연의 색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찾고 있는 색채 디자이너 김애주씨(30·여).한국색채연구소 환경색채연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아파트 공장 교량 등 대규모 구조물 외벽의 색을 선정하는 일을 맡고 있다. 91년엔 색깔을 1천5백여가지로 나눈 ‘한국 색표집’을 만들기도 했다. 김씨는 “주위 환경과 조화되지 않는 색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같은 제품이라도 색깔의 조화에 따라 얼마든지 고가의 제품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고 강조했다.“초등학교 때 우리는 10가지의 기본색을 배우지만 일본은 48가지의 색을 배웁니다.일본이 한국보다 제품 디자인과 색상에서 앞서는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어릴 적부터 체계적인 색채 교육이 필요한 이유이지요” 김씨는 지금까지 수많은 대형 구조물의 색을 선정했다.혐오시설로 인식됐던 한전 송전철탑은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녹색과 회색 계통으로 해 주변과의 조화를 꾀했다.가양대교는 강물의 푸른색과 대조를 이루는 붉은 색으로해 튀지 않으면서도 산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병원이나 소각장 등 혐오 또는 기피시설의 색채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씨는 현재 인천 영흥도 원자력 1·2호기의 외부색 선정을 위해 밤잠을 설치고 있다. 김씨는 기후와 토양에 따라 매년 조금씩 변하는 나뭇잎 색을 측정,그 해의 유행색을 발표하고 있는 스웨덴 ‘NCS’(Natural Color System)연구소를 예로 들면서 “국내에서도 외벽 색채가 건축의 기본요소라는 인식이 더 널리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인천녹색연합(환경 파수꾼)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적극 동참/차배기가스 단속·갯벌보존 캠페인 등 폭넓은 활동 인천녹색연합(회장 김영애) 회원 70명은 저마다 환경보전에 일가견을 지닌 맹렬 회원들이다. 지난 90년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인천배달환경’이라는 단체로 출발,자동차 배기가스 위반 단속,수돗물 수질검사,재활용품 많이 사용하기,세제 덜쓰기 등 갖가지 환경보전 활동을 벌여 인천지역의 여러 환경단체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지난해 7월에는 이름을 ‘인천녹색연합’으로 바꾸고 보다 폭넓은 환경보호캠페인에 나섰다. 올들어서도 도시소음 줄이기,서해안 갯벌보존 캠페인을 펼치면서 서울신문사가 범국민적으로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회원들은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조사해 기록표를 작성,음식쓰레기의 비중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시민모니터링제를 도입하고 있다.쓰레기 매립지와 소각장 주변 주민의 고충및 그에 따른 민원을 알기 위해 수도권매립지와 난지도,음식쓰레기 퇴비장 등도 차례로 견학하고 있다. 녹색연합은 지난해 9월부터 서해안 장봉도 갯벌기행을 시작으로 생태환경보전캠프를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영종도 신공항 건설지역의 생태·환경 파괴현장을 여러차례 조사했으며 영흥도 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 가두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 회장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갯벌을 마구 파괴하는 바람에 어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해안 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이를 보존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중앙­지방의 조화(지자제 전면실시 2년:하)

    ◎국책사업 지연 일쑤… 해법 찾을때/고속철·신공항사업 지자체 요구 “몸살”/지속적 협의·배려로 주민불만 줄여야 댐 도로 항만 원전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의 건설을 맡은 중앙부처의 공무원들은 지자체 실시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다.토지보상때 생기는 문제이다. 예전에는 지역주민과 토지보상 문제가 걸렸을때 지자체가 주민들을 설득,국책사업이 원활히 이루어 지도록 도와주었다.지금은 달라졌다.지역주민의 「표」를 의식한 자치단체장들이 주민의 편에 서서 국가에 과다한 보상을 요구하기 일쑤이다.때문에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마찰로 국책사업이 늦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부고속철도의 경우,이런 문제가 수십건이 넘는다.시발역을 어디로 정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건교부와 서울시가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건교부는 당초 계획대로 서울역을,서울시는 용산역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현재 정부와 서울시가 합동으로 용역을 의뢰,타당성을 검토중이지만 쉽게 결론이 날 것 같지 않다.지난해 3월에는수원 평택 안산 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 10개 시·군이 경부고속철도의 경기남부역 설치를 집단으로 건의하는 경우도 있었다.지자체 실시 이전에는 있을수 없는 모습이다. 인천시 서구를 통과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신공항고속도로도 지자체의 요구로 몸살을 앓았다.인천시 서구가 서울 등지로 이동하는 주민의 편의를 위해 검암 IC를 내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했다.이에 건교부는 「공항행 전용도로」로 인천 서울간의 진·출입을 허용할 경우 개통초기부터 교통정체가 발생해 공항 이용객들이 제때에 공항에 도착할 수 없다며 「출퇴근용 불가」입장을 밝혔다.지자체가 토지형질 변경을 해주지 않아 공사가 지연되자 정부가 「수도권 신공항건설 촉진법」개정안을 만들어 원활한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의 권한(토지형질변경 인·허가권)을 유보하는 조치를 취하기에 이르렀다. 한전의 인천 영흥도 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은 주민들의 반대가 워낙 심해 주민들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한국수자원공사가 부산 경남권 광역상수도사업의 일환으로 합천군에 「황강 취수장」을 건설하려던 사업은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는 주민들의 반발에 사업자체가 보류됐다. 지자체간 이해다툼으로 국책사업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정부는 강원도의 건의에 따라 속초 양양 고성 등 동해안 북부지역을 국제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댐 건설(97년∼2002년)을 추진중이다.급증하는 용수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이다.그러나 양양군이 댐 건설시 하천이 마르고 연어가 살 수 없다는 등 환경파괴를 이유로 반대,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 불협화음을 낸 국책사업은 ▲영광군의 원전 5,6호기 건축허가 취소 ▲안면도 주민들의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 반대 등을 꼽을수 있다.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은 이와 관련,『보상에 인색하면 주민은 손해만 보는 것으로 비쳐지기 때문에 아무리 국책사업이라 하더라도 반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책사업이 줄 수 있는 위험성과 혐오감을 줄이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배려가 문제해결의 열쇠라는데는 이견이없다.
  • 님비현상 지방자치 걸림돌로/지자체 혐오시설 건설사업 겉돌아

    ◎단체장 무소신도 지역이기 부채질 민선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개발과 혐오시설 설치 등을 둘러싼 지역이기주의(NIMBY)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사업들이 표류하는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지역이기주의는 전에도 집단민원으로 표출된 적이 있으나,선출직 단체장이 취임한 뒤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지역이기주의는 건전한 지방자치의 조기 정착을 위해 반드시 극복돼야할 과제다. 올해초 인천 영흥도에서는 경찰력이 투입돼 일부 주민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졌다.한국전력이 섬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인천시로부터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받자,주민들이 발전소가 내뿜는 유독가스가 자연과 생활환경을 오염시킨다며 거세게 시위를 벌였던 것. 한전측은 숙원사업인 연륙교 건설,대대적인 환경설비 투자,1백67억원에 이르는 특별지원금 등 이미 약속한 법정 지원을 주민들이 믿으려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또 『인천시가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3개월이면 충분한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1년 반이나 늦은 올해 3월에야 내주었다』며인천시의 눈치보기 행정을 비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산·경남권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광역상수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경남 합천군에 황강취수장을 건설하려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을 보류했다.군청 군의회 주민이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며 들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환경부 역시 94년 충북 보은 등 3개 시군을 중부권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후보지로 선정했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계획을 철회했다.환경부는 현재 다른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충남 보령 복합화력발전소는 보령시가 지난해 건축허가를 내주었다가 사흘뒤 갑자기 착공 중지를 명령하는 바람에 7개월 동안 공사를 하지 못했다.중지명령은 올해초 한전이 주민들과 양식업 보상 등 몇몇 민원 해결에 합의한 뒤 풀렸다. 지역이기주의가 판을 치는데는 표를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자지단체장의 어정쩡한 태도가 큰 원인중의 하나다.단체장들은 정부와 주민 사이에서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다가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면 슬그머니주민 편으로 입장을 바꾸곤 한다.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은 『지역이기주의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보상과 설득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국민대 김병준 교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지 않고 혐오시설을 설치하려면 정책결정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폭풍우·낙뢰 피해 잇따라/항공기·여객선 결항… 벼 5천가마 불타

    ◎서울 2천가구 정전사고도 6월의 첫날이자 첫휴일인 1일 하오 경상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성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몰아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금지되고 화재 및 정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강원도 속초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하루 종일 금지됐고 서해 전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인천항과 영흥도,덕적도 등으로 향하던 여객선 6척이 긴급회항했다.전남 목포와 여수 부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도 각 항·포구에 대피했다. 이날 하오 4시40분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신안리 대한통운 정부미 보관창고에 벼락이 떨어지며 불이 나 쌀창고에 있던 수매벼 5천가마를 태워 2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앞서 하오 2시28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변전소가 낙뢰를 맞아 이상전압 발생시 잠시 전류를 끊어주는 선로차단기가 작동하는 바람에 서울 왕십리 일대 2천여가구에 19분간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 인천 앞바다 퇴적물 “중금속 더미”/가스공,환경영향평가 결과

    ◎남항·시화호근 부근/납·카드뮴 농도 7백배 초과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 앞바다의 퇴적물 중금속함유량이 자연함류량을 최고 7백배이상 웃도는 등 오염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를 건설중인 한국가스공사가 인천항·팔미도·대무의도·시화지구·대부도·영흥도 주변 등 인천 앞바다 25개 지점에서 해양퇴적물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10일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인천 남항 입구 바다퇴적물의 납 농도가 71.5으로 자연함유량 0.1ppm을 무려 7백배이상 웃돌았으며 인천항과 영종도 사이 퇴적물의 비소 농도도 10.3ppm으로 자연함유량 0.05ppm을 2백6배나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화호 방조제 앞바다는 카드뮴 농도가 7.6ppm으로 자연함유량 0.01ppm을 무려 7백60배나 초과했다. 특히 조사대상 25개 지점의 평균 중금속농도는 카드뮴 4.3ppm,납 37ppm,비소 4.1ppm으로 조사돼 퇴적물의 중금속오염이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전문가들은 『수도권지역 공장에서 배출되는 중금속이 섞인 폐수가 퇴적층에 누적된 결과』라며 『퇴적층에 함유된 오염물질이 밀물과 썰물이 교차할 때마다 바닷물에 섞여 어패류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전력수급 2000년 최대 위기

    ◎영광원전 5·6호기­영흥도 화전 1·2호기 착공 못해/총공급의 10% 규모… 「님비현산」 해결 서둘러야 극심한 전력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던 올 여름 전력수급 사정이 제한송전 등의 극한상황 없이 무사히 넘어갔으나 장기적으로는 전력수급 전망이 밝지 않다.특히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격화된 님비(NYMBY·지역이기주의) 현상으로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직결되는 기초시설물인 주요 발전소의 건설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어 오는 2000년에 가면 최대의 전력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의 장기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전력 예비율은 올해 5.2%에서 오는 99년까지 12%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그러나 도처에 불안요인이 널려 있다. 당장 올해 공사에 들어가야 하는 영광원전 5·6호기가 지역주민들과 해당 지자체의 반대로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영광원전 5·6호기는 발전용량이 각 1백만㎾씩 총 2백만㎾로 당초 올해 착공해 오는 2000년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빨라야 내년에나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또 영흥도 화력 1·2호기 1백60만㎾도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공급능력의 거의 10%에 육박하는 3백60만㎾의 공급가능 시기가 계획보다 1∼2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00∼2002년 사이에는 수급불안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는 장기 전력수급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전의 안전관리 강화,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님비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보다 근원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통상산업부는 올해의 경우 8월말로 접어들면서 찬바람이 돌기 시작,더이상 냉방수요의 급증에 따른 위험상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년의 경우 공급측면에서는 6월까지 70만㎾급 월성원자력 2호기,90만㎾급 보령복합화력,50만㎾급 하동화력 등 17기의 발전소가 완공돼 총 공급능력은 3천8백83만㎾로 늘어나는 반면 하계전력 최대수요는 올해 당초예상치 3천2백63만3천㎾보다 12% 늘어난 3천6백74만㎾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전력예비율은 6%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경기침체로 전력수요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중순에 전체 공급능력의 5%에 이르는 원전2기가 동시에 고장나 지난 12일에는 전력예비율이 전력사정이 최악이었던 94년의 2.8%이후 가장 낮은 5.2%까지 떨어져 위기상황을 맞았었다.
  • “화전반대” 한전직원 등 추방/영흥도 주민들

    ◎40여명 내쫓고 건설사무소 폐쇄 【인천=김학준 기자】 화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해온 옹진군 영흥도 주민들이 건설사무소 직원들을 섬에서 추방했다. 영흥도 화력발전소 결사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문병찬)소속 주민 4백여명은 9일 하오 2시 영흥면 외2리 화력발전소 건설사무소로 몰려가 발전소 건설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뒤 한전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직원 40여명을 강제로 끌어내 한전 작업선에 태워 보내고 건설사무소를 폐쇄했다. 주민들은 10일에도 영흥면 내5리 선착장에 모여 한전과 현대건설 직원들의 섬 접근을 막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2001년까지 1천8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옹진군 영흥면 외2리 일대 1백13만평의 공유수면을 매립,8백MW 용량의 화력발전소 1·2호기를 건설하기로 하고 현재 보상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생태계 파괴는 물론,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로 막대한 어장 피해가 우려된다며 건설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 목소리만 크면 이기는가/이중한논설위원(서울논단)

    영광원전 5,6호기 건축허가취소사건은 점점더 미궁으로 가고 있다.행정감사를 통해 문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전남도의 입장이 같은 장소에 원전을 여러기 건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견해로 바뀌었다.오히려 당초 군건축허가가 경솔했다는 언급마저 나오고 있다. 그런가하면 화력발전도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화력발전소 부지로 확정돼 있던 옹진군 영흥도 일대 공유수면매립사업에 인천시가 제동을 건 것이다.한전은 여기에 2001년까지 80만㎾용량의 화력발전기 2기를 건설하고 이어 추가로 발전총량 9백60만㎾의 화력발전기 12기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다가 난처한 마찰에 당면했다.인천시 입장은 1,2호기에 해당하는 환경영향평가만 실시되었고 주변 대기오염이나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한 측정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한전의 좌절은 이것만이 아니다.강원 양양의 양수발전소,전남 광양등 6곳의 송전소건설과정에도 주민의 반대에 부딛혀 있다. 이 양상은 지금 한전이나 에너지영역의 문제만도 아니다.구마고속도로 옥포­내서간 공사에서는 한 마을이 고속도로도 싫다고 해서 1.1㎞를 빼고 개통했는가 하면,낙동강 상류 위천공단 조성은 부산·경남지역의 대립을 만들고 있다.그렇게 오랜 가뭄에 시달리면서도 경주시와 전남 장흥군은 댐건설마저 반대한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문제는 사안자체이기보다 실은 우리 모두가 이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일 것이다.이에 대한 생각과 논평은 사실상 어느샌가 규격화됐다.님비현상이다,지역주민들의 집단이기주의다,주민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민선 지방자치단체들장의 소극적 태도도 문제다,그리고 마침 선거때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됐다는 것이 아마도 그 전부일터이다. 같은 문제가 연이어지는 사이 이 도식화된 반응의 보편화현상까지 생기고 있다.보편화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나 대안은 없어진다.현실이 그렇다는 남의 이야기같은 느낌이 된다. 이래도 되는 것일까.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환경연관건설사업들은 모두가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피할수없이 진행되어야 할 사업이다.서로 밀며 지나가면 되는 일도 아니고 언제라도 하기만 하면 되는 일도 아니다.해야할뿐 아니라 해야할 시간이 있다.따라서 사업을 시행해야할 책임자들이 더 분명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설득하고 극복할 필요가 있다. 주민 의견에 있어서도 현재 양상에는 불합리한 점이 있다.반대의견은 크게 부상되지만 찬성의견은 한쪽에 밀리며 묵살되는 모습을 보인다.4일자 본지보도는 영광원전에 대해 찬성의견도 많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영광3,4호기 가동과 관련,온배수영향에 대해 지난해 10월 한전은 바닷물이 섭씨1도 높아지는 지역에 피해보상금 3백80여억원을 지급한바 있다.이 지급은 그간 문제해결의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그러나 결국 목소리가 큰 반대의견이 전국화되고 현지의 실리적 선택의 노력은 경시되거나 간과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국책사업으로서의 환경마찰사안들에 있어서는 이를 논의하는 태도부터 새로 원칙을 정해야겠다.무엇보다 문제에 대한 자유롭고 공정한 토론의 장이 있어야 한다.그동안 많은 운동체들의 공통된 지향이 곧 자유롭고 공정한 의견의 개진이었다.그럼에도 이상하게도 환경문제에는 찬반의 형평이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불신을 초래케 했던 이유들의 반성도 물론 해야 한다.환경영향평가제도만 해도 아직은 이 제도 자신의 신뢰도가 구축되지 않았다.또한편 자치단체장들의 지자체운영원칙도 변해야 한다.지자체라고 해서 혼자 살수 있는 것은 아니다.국가와 지역을 함께 생각하는 일이 어려울지 모르지만 이것이 가장 중요한 책임임을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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