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흥도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전주시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술자리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사회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국내산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0
  • 서해, 부드러운 해변 갯벌이 부른다

    서해안? 물이 깨끗하지 않잖아.조수간만의 차가 심해서 해수욕하기엔 별로고 주변에 볼 것도 없고…. 이런 편견은 버려라. 고운 모래,소박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품은 일몰,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 해변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갯벌체험이 기다리는 곳.올여름엔 가족과 서해안의 한적함을 찾아 떠나보자. (1) 인천 무의도 ■ 특징 무녀가 춤을 추는 것처럼 해안선이 아름다운 섬.하나개해수욕장은 낙조,갯벌과 모래 해변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갯마을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소박함이 흐른다. ■ 찾아가는 길 인천공항 고속도로→영종대교→용유·무의도 이정표에서 우회전→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행 카페리 이용(무의도해운 751-3354) ■ 숙식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751-8833),실미해수욕장 번영회(752-3636) 등에 문의하면 된다.바다나라(752-5561),섬마을횟집(752-4587),번영회식당(752-7250) 등은 우럭회 꽃게탕으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하나개해수욕장 끄트머리 언덕 위에 서있는 장난감 같은 집,바닷길이 열리면 실미해수욕장을 통해 걸어갈 수 있는 실미도 등 드라마·영화 세트장. (2) 인천 덕적도 ■ 특징 주변에 42개의 크고 작은 섬을 호령하는 서해안의 청정해역.수백년 묵은 소나무숲이 우거져 아늑한 밭지름해수욕장,서해안 최고의 낙조 중 하나인 서포리해수욕장이 좋다.벗개낚시터에선 섬안에서 즐기는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구)백주년기념탑→해양경찰청 사거리 좌회전→인천 연안부두여객터미널(대부해운 886-7813∼4·원광해운 884-3391∼5) ■ 숙식 식당과 민박이 부족한 편.모래밭민박(831-2834),북리민박(831-5855) 등.하늘민박(831-5808),만석호(832-9167)는 식당을 겸한다. ■ 들를 만한 곳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세계적인 청정해역 굴업도 강력추천.황금빛 모래의 백사장과 각종 야생화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다. (3) 영흥도 장경리 ■ 특징 고운 자갈과 모래가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은 해수욕장. 1.5㎞에 이르는 해변에서 해수욕,모래찜질 등을 즐길 수 있다.갯벌에서 바지락을 꺼내는 재미도 쏠쏠한 곳.갯바위낚시,100년 넘는 노송숲 산책은 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시화공단 방향→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도→영흥대교 ■ 숙식 갤러리처럼 꾸며놓은 화가의마을(882-3006),황토로 지은 소나무황토빌(886-0551) 등 펜션이 많이 들어섰다.영흥도회집(886-9234),어촌풍경(886-4488),장경리회집(886-8359) 등은 바지락 칼국수와 조개구이가 일품. ■ 들를 만한 곳 산 속에 숨어있는 아담한 통일사는 사색을 즐기기에 충분.국내 하나뿐인 서어나무 군락지가 일품인 십리포해수욕장. (4) 보령 대천 해수욕장 ■ 특징 여름 서해안 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대천해수욕장.해수욕·해양레포츠·머드축제(16∼22일)가 좋은 곳.성주산 중턱 냉풍욕장은 폐광갱구에서 나오는 섭씨 12도의 시원한 바람으로 한여름 피서 명소.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대천해수욕장 ■ 숙식 대전회집(932-6020),일억조횟집(934-6697) 등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즐비.보령냉면(931-1248)은 칡냉면과 칼국수로 유명.공식사이트(daechonbeach.or.kr)에서 숙박을 확인할 수 있다. ■ 들를 만한 곳 보령에서 10여분 거리의 성주산에 있는 화장골 계곡.심신의 안정과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삼림욕장. (5) 서천 춘장대 ■ 특징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중 하나.아카시아숲과 해송으로 싸여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꼽힌다. 가까운 홀뫼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은 모래밭과 풀밭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IC→춘장대해수욕장 ■ 숙식 아드리아모텔(951-3883),해민박(952-1443),추억가이드 펜션(952-0016). 싱싱한 회를 맛보는 바다횟집(956-7932),찜과 탕이 유명한 온정집(956-4860),장어양념구이가 맛있는 섬마을횟집(951-9918). ■ 들를만한 곳 서면읍내에서 월호리 방면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 비인만,넉넉한 서해의 풍광을 간직한 달포리,500여년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숲 등. (6)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 ■ 특징 아기자기한 산과 아름다운 바다를 모두 담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다.변산·격포해수욕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방풍림으로 만든 소나무숲이 넓게 우거져 장관.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부안→30번 국도→→새만금전시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 ■ 숙식 숙박은 해수욕장 근처 고사포민박(583-7718),원광대해양수련원(583-8380).근처 격포항에는 횟집촌이 형성돼 있다.해변촌(581-5740)은 해물이 풍성한 만두전골과 꽃게탕으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외변산,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내변산,책을 쌓은 듯한 채석강과 사자의 옆모양을 닮은 적벽강,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직소폭포 등. (7)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 특징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완만한 경사의 해변이 가족 피서지로 제격. 백사장 남쪽 해안일대 기암괴석이 장관. 아름다운 섬들이 낙조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아산→해리→하장→구시포해수욕장 ■ 숙식 숙박시설과 식당이 부족한 편.민박 문의는 고창수협 지도과(561-2132)에 하면 된다. 먹을거리는 선운사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산장회관(562-1563),동백식당(562-1560)이 풍천장어와 복분자술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산 속에 어우러진 선운사,신비스러운 고인돌 군락,불타는 듯 철쭉이 만발한 고창읍성 등. (8) 함평 돌머리·안악 해수욕장 ■ 특징 함평 8경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인파는 많지 않아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갯벌에는 게,조개 등이 많아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함평IC→대덕 삼거리 우회전→가동리 방면→돌머리해수욕장 ■ 숙식 지호민박마을,주포민박마을 등 마을별로 민박을 하고 있다.(322-9228·322-2577).칠산횟집(324-0105),안악횟집(324-1666),종정횟집(324-2733) 등 횟집촌. ■ 들를 만한 곳 유황성분이 많은 돌을 불에 달구어 바닷물 속에 넣고 찜질을 하는 해수찜 강력 추천.고급스러운 시설은 아니지만 산후통,피부염 등의 효험은 고급스파 못지않다.신흥해수찜(322-9900),함평해수찜(322-9487),돌머리해수찜(322-9605). (9) 당진 왜목마을 ■ 특징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일몰은 충남 당진고 석문면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사이의 비경도를 중심으로,일출은 석문산 위에서 볼 수 있다.동해안보다 소박하고 서정적인 일출이 특징.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서산시→대산읍→왜목마을 ■ 숙식 일몰·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펜션이 많다.예약 필수.태평양수산(353-7959),왜목제일횟집(354-2911),초록바다횟집(352-6100)은 식당과 민박을 동시에 운영. ■ 들를 만한 곳 게,고동을 잡을 수 있는 갯벌체험의 즐거움이 있는 도비도 농어촌휴양지.잡은 바지락을 그 자리에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10) 외암리 민속 마을 ■ 특징 예안 이씨 일가의 400년동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기와집과 초가집이 정감있게 놓여있는 모습이 잘 보존돼 있고,국가지정 민속자료 제195호 아산 외암참판댁,보물 536호인 석조약사여래입상 등이 있어 교육적 가치가 충분.마을을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 소요.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온양온천→송악 외곽도로진입통로→외암리민속마을 ■ 숙식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없다.숙박시설과 식사는 온천이 많은 아산으로 나가야 한다.옛날돌집(533-2241),꽃동네원조장어(533-2561)는 손꼽히는 장어구이집.연춘식당(545-2866)은 독특한 양념의 닭구이가 일품.숙박은 아산온천호텔(541-5526),온양관광호텔(540-1010)과 온양제일관광호텔(544-6111) 등. ■ 들를 만한 곳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온양온천,도고온천,약사여래좌상,맹사성 고택 등. 서해 대표관광지 ‘안면도’ 속이 탁 트이는 드라이브,1박이 필요없는 짧은 여행,맑은 바닷물,상쾌한 숲,조개잡이 갯벌체험이 기다리는 곳,혹자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하는 그곳,안면도.‘너무 유명해서 안면도는 왠지….’라고 꺼린다면 당신은 ‘편견쟁이’. 안면도에도 아직 숨겨진 곳이 많다.그곳으로 떠나보자. #새벽:서해안으로 향하다 새벽 6시.차에 시동을 걸었다.첫 안면도행이다.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조남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갈아탔다. 여유를 부려 주변을 돌아본다.사방이 온통 초록색이다.회색 빌딩숲에 지친 눈은 높지 않은 산,넓은 들판을 번갈아보며 짙은 초록에 감동한다.전날 비가 온 탓일까,새벽 안개일까.산꼭대기를 희뿌연 안개가 감싸고 있다.“산할아버지,구름모자 썼네∼.”혼자 떠나는 여행길,흥얼거리다보니 어느새 안면도다.운좋게 출근시간을 피해 막힘없이 1시간30분만에 도착. #오전:온화한 안면도가 반기다 홍성IC로 들어간 뒤 A·B지구 방조제를 지나 안면대교를 건너면 안면도다.백사장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해안관광도로를 타면 백사장해수욕장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싱싱한 꽃게와 대하의 집산지인 백사장해수욕장,CF 촬영지로 유명한 삼봉해수욕장,“잡았어?” “잡았다∼” 조개잡는 소리가 정겨운 밧개해수욕장,일몰이 아름다운 꽃지해수욕장….너무나 유명하다.나만 아는 명소를 만들고픈 것이 사람의 욕심일까.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 헤맸다. 77번 국도를 따라 가면 표지판은 있지만 찾아 들어가기가 영 만만찮은 샛별해수욕장이 있다.개장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데다 입구가 비포장도로라 인적이 드물다.좁은 길을 지나 맞닥뜨린 것은 시원한 바다,바닷물이 남기고 간 흙냄새.넓은 해변에는 조약돌이 섞여 고운 모래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바닷물은 더없이 맑다. 샛별 아래 운여해수욕장은 입구서부터 사방이 모래다.가히 안면 제일의 사구가 발달한 지역이다.물은 황홀하리만치 맑고 잔잔하다.인적이 없고 너무 조용해 무인도에 갇힌 느낌이다. 안면도 동쪽으로 난 길은 많지 않다.섬 뒤편에 자리잡은 대야도는 웬만한 의지가 없으면 찾아가기 힘든 곳이다.어렵사리 찾아가면 동남쪽 해변을 바라보는 별장같은 펜션 몇채가 반긴다.한가로운 여유를 맛보고 싶을 때 찾아도 좋을 듯하다. #오후:자연이 주는 휴식처 해수욕장만큼 유명한 곳이 휴양림이다.해안도로 끝에서 고남방면으로 가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나온다.안개·햇빛·바람의 삼박자가 척척 맞아 소나무가 유난히 붉고 쭉쭉 뻗었다.여름 오후,온몸이 찝찝하게 끈적였지만 이곳에선 소나무의 짙은 향을 담은 바람이 더없이 시원하다.100년 이상 된 고목이 없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랄까.안면도에는 휴양림 외에도 소나무 오솔길을 즐길 곳이 있다.삼봉·기지포 해수욕장의 오솔길은 특히 길고 분위기있다.연인끼리 해변에서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면서 숲으로 들어가 소나무를 사이에 두고 돌아도 좋을 일이다.그만큼 분위기가 좋아 유치한 놀이도 용서된다. #저녁:편안하게 잠들다 안면도 서쪽은 어느 곳이든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만들어낸다.영목항 북쪽 가경주마을이나,꽃지 해수욕장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에 떨어지는 해는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아름다운 낙조’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안면도 서쪽 바닷가 부드러운 해변에 앉아 붉은 태양과 함께 물드는 하늘의 모습은 모두 푸근하고 아름답다. 안면도 개발로 이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가지나 않을까 안타까움이 밀려온다.백사장·꽃지 해수욕장은 모래보다 자갈이 많은 지경이니.그래도 아직 밀가루 같이 고운 모래와 시원한 소나무숲,갯벌의 생명들이 남아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도 되는 것일까.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안면도는 섬이 아니었다! 태안의 백화산부터 뻗어내린 안면반도를 조선 인조때 조운의 편리를 위해 운하를 만들면서 섬이 됐다.1970년대 교량을 연결하면서 다시 육지와 연결된 섬 아닌 섬이다.남북 33㎞,동서 6㎞,전체 해안은 182㎞ 정도. ●안면도 정보는 안면도(anmyeondo.or.kr),안면도닷컴(anmyondo.com),안면도투어(goanmyon.co.kr),안면도넷(anmyon.net)에서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꼭 먹어야 할 것은 단연 꽃게장.일송식당(674-0777) 꽃게장은 순두부 같이 부드럽고,짜지 않다.김경란 사장이 꽃게에 까나리젓국,다시마,무 등 17가지 양념을 넣어 직접 담근다.1인분 1만 8000원.포장도 가능하다.방포항 방포수산회타운(674-0026),백사장항 오뚜기횟집(672-8659),영목항 현해탄횟집(673-7686) 등도 좋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해, 부드러운 해변 갯벌이 부른다

    서해, 부드러운 해변 갯벌이 부른다

    서해안? 물이 깨끗하지 않잖아.조수간만의 차가 심해서 해수욕하기엔 별로고 주변에 볼 것도 없고…. 이런 편견은 버려라. 고운 모래,소박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품은 일몰,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 해변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갯벌체험이 기다리는 곳.올여름엔 가족과 서해안의 한적함을 찾아 떠나보자. (1) 인천 무의도 ■ 특징 무녀가 춤을 추는 것처럼 해안선이 아름다운 섬.하나개해수욕장은 낙조,갯벌과 모래 해변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갯마을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소박함이 흐른다. ■ 찾아가는 길 인천공항 고속도로→영종대교→용유·무의도 이정표에서 우회전→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행 카페리 이용(무의도해운 751-3354) ■ 숙식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751-8833),실미해수욕장 번영회(752-3636) 등에 문의하면 된다.바다나라(752-5561),섬마을횟집(752-4587),번영회식당(752-7250) 등은 우럭회 꽃게탕으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하나개해수욕장 끄트머리 언덕 위에 서있는 장난감 같은 집,바닷길이 열리면 실미해수욕장을 통해 걸어갈 수 있는 실미도 등 드라마·영화 세트장. (2) 인천 덕적도 ■ 특징 주변에 42개의 크고 작은 섬을 호령하는 서해안의 청정해역.수백년 묵은 소나무숲이 우거져 아늑한 밭지름해수욕장,서해안 최고의 낙조 중 하나인 서포리해수욕장이 좋다.벗개낚시터에선 섬안에서 즐기는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구)백주년기념탑→해양경찰청 사거리 좌회전→인천 연안부두여객터미널(대부해운 886-7813∼4·원광해운 884-3391∼5) ■ 숙식 식당과 민박이 부족한 편.모래밭민박(831-2834),북리민박(831-5855) 등.하늘민박(831-5808),만석호(832-9167)는 식당을 겸한다. ■ 들를 만한 곳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세계적인 청정해역 굴업도 강력추천.황금빛 모래의 백사장과 각종 야생화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다. (3) 영흥도 장경리 ■ 특징 고운 자갈과 모래가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은 해수욕장. 1.5㎞에 이르는 해변에서 해수욕,모래찜질 등을 즐길 수 있다.갯벌에서 바지락을 꺼내는 재미도 쏠쏠한 곳.갯바위낚시,100년 넘는 노송숲 산책은 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시화공단 방향→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도→영흥대교 ■ 숙식 갤러리처럼 꾸며놓은 화가의마을(882-3006),황토로 지은 소나무황토빌(886-0551) 등 펜션이 많이 들어섰다.영흥도회집(886-9234),어촌풍경(886-4488),장경리회집(886-8359) 등은 바지락 칼국수와 조개구이가 일품. ■ 들를 만한 곳 산 속에 숨어있는 아담한 통일사는 사색을 즐기기에 충분.국내 하나뿐인 서어나무 군락지가 일품인 십리포해수욕장. (4) 보령 대천 해수욕장 ■ 특징 여름 서해안 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대천해수욕장.해수욕·해양레포츠·머드축제(16∼22일)가 좋은 곳.성주산 중턱 냉풍욕장은 폐광갱구에서 나오는 섭씨 12도의 시원한 바람으로 한여름 피서 명소.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대천해수욕장 ■ 숙식 대전회집(932-6020),일억조횟집(934-6697) 등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즐비.보령냉면(931-1248)은 칡냉면과 칼국수로 유명.공식사이트(daechonbeach.or.kr)에서 숙박을 확인할 수 있다. ■ 들를 만한 곳 보령에서 10여분 거리의 성주산에 있는 화장골 계곡.심신의 안정과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삼림욕장. (5) 서천 춘장대 ■ 특징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중 하나.아카시아숲과 해송으로 싸여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꼽힌다. 가까운 홀뫼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은 모래밭과 풀밭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IC→춘장대해수욕장 ■ 숙식 아드리아모텔(951-3883),해민박(952-1443),추억가이드 펜션(952-0016). 싱싱한 회를 맛보는 바다횟집(956-7932),찜과 탕이 유명한 온정집(956-4860),장어양념구이가 맛있는 섬마을횟집(951-9918). ■ 들를만한 곳 서면읍내에서 월호리 방면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 비인만,넉넉한 서해의 풍광을 간직한 달포리,500여년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숲 등. (6)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 ■ 특징 아기자기한 산과 아름다운 바다를 모두 담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다.변산·격포해수욕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방풍림으로 만든 소나무숲이 넓게 우거져 장관.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부안→30번 국도→→새만금전시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 ■ 숙식 숙박은 해수욕장 근처 고사포민박(583-7718),원광대해양수련원(583-8380).근처 격포항에는 횟집촌이 형성돼 있다.해변촌(581-5740)은 해물이 풍성한 만두전골과 꽃게탕으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외변산,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내변산,책을 쌓은 듯한 채석강과 사자의 옆모양을 닮은 적벽강,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직소폭포 등. (7)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 특징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완만한 경사의 해변이 가족 피서지로 제격. 백사장 남쪽 해안일대 기암괴석이 장관. 아름다운 섬들이 낙조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아산→해리→하장→구시포해수욕장 ■ 숙식 숙박시설과 식당이 부족한 편.민박 문의는 고창수협 지도과(561-2132)에 하면 된다. 먹을거리는 선운사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산장회관(562-1563),동백식당(562-1560)이 풍천장어와 복분자술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산 속에 어우러진 선운사,신비스러운 고인돌 군락,불타는 듯 철쭉이 만발한 고창읍성 등. (8) 함평 돌머리·안악 해수욕장 ■ 특징 함평 8경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인파는 많지 않아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갯벌에는 게,조개 등이 많아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함평IC→대덕 삼거리 우회전→가동리 방면→돌머리해수욕장 ■ 숙식 지호민박마을,주포민박마을 등 마을별로 민박을 하고 있다.(322-9228·322-2577).칠산횟집(324-0105),안악횟집(324-1666),종정횟집(324-2733) 등 횟집촌. ■ 들를 만한 곳 유황성분이 많은 돌을 불에 달구어 바닷물 속에 넣고 찜질을 하는 해수찜 강력 추천.고급스러운 시설은 아니지만 산후통,피부염 등의 효험은 고급스파 못지않다.신흥해수찜(322-9900),함평해수찜(322-9487),돌머리해수찜(322-9605). (9) 당진 왜목마을 ■ 특징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일몰은 충남 당진고 석문면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사이의 비경도를 중심으로,일출은 석문산 위에서 볼 수 있다.동해안보다 소박하고 서정적인 일출이 특징.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서산시→대산읍→왜목마을 ■ 숙식 일몰·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펜션이 많다.예약 필수.태평양수산(353-7959),왜목제일횟집(354-2911),초록바다횟집(352-6100)은 식당과 민박을 동시에 운영. ■ 들를 만한 곳 게,고동을 잡을 수 있는 갯벌체험의 즐거움이 있는 도비도 농어촌휴양지.잡은 바지락을 그 자리에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10) 외암리 민속 마을 ■ 특징 예안 이씨 일가의 400년동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기와집과 초가집이 정감있게 놓여있는 모습이 잘 보존돼 있고,국가지정 민속자료 제195호 아산 외암참판댁,보물 536호인 석조약사여래입상 등이 있어 교육적 가치가 충분.마을을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 소요.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온양온천→송악 외곽도로진입통로→외암리민속마을 ■ 숙식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없다.숙박시설과 식사는 온천이 많은 아산으로 나가야 한다.옛날돌집(533-2241),꽃동네원조장어(533-2561)는 손꼽히는 장어구이집.연춘식당(545-2866)은 독특한 양념의 닭구이가 일품.숙박은 아산온천호텔(541-5526),온양관광호텔(540-1010)과 온양제일관광호텔(544-6111) 등. ■ 들를 만한 곳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온양온천,도고온천,약사여래좌상,맹사성 고택 등. 서해 대표관광지 ‘안면도’ 속이 탁 트이는 드라이브,1박이 필요없는 짧은 여행,맑은 바닷물,상쾌한 숲,조개잡이 갯벌체험이 기다리는 곳,혹자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하는 그곳,안면도.‘너무 유명해서 안면도는 왠지….’라고 꺼린다면 당신은 ‘편견쟁이’. 안면도에도 아직 숨겨진 곳이 많다.그곳으로 떠나보자. #새벽:서해안으로 향하다 새벽 6시.차에 시동을 걸었다.첫 안면도행이다.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조남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갈아탔다. 여유를 부려 주변을 돌아본다.사방이 온통 초록색이다.회색 빌딩숲에 지친 눈은 높지 않은 산,넓은 들판을 번갈아보며 짙은 초록에 감동한다.전날 비가 온 탓일까,새벽 안개일까.산꼭대기를 희뿌연 안개가 감싸고 있다.“산할아버지,구름모자 썼네∼.”혼자 떠나는 여행길,흥얼거리다보니 어느새 안면도다.운좋게 출근시간을 피해 막힘없이 1시간30분만에 도착. #오전:온화한 안면도가 반기다 홍성IC로 들어간 뒤 A·B지구 방조제를 지나 안면대교를 건너면 안면도다.백사장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해안관광도로를 타면 백사장해수욕장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싱싱한 꽃게와 대하의 집산지인 백사장해수욕장,CF 촬영지로 유명한 삼봉해수욕장,“잡았어?” “잡았다∼” 조개잡는 소리가 정겨운 밧개해수욕장,일몰이 아름다운 꽃지해수욕장….너무나 유명하다.나만 아는 명소를 만들고픈 것이 사람의 욕심일까.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 헤맸다. 77번 국도를 따라 가면 표지판은 있지만 찾아 들어가기가 영 만만찮은 샛별해수욕장이 있다.개장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데다 입구가 비포장도로라 인적이 드물다.좁은 길을 지나 맞닥뜨린 것은 시원한 바다,바닷물이 남기고 간 흙냄새.넓은 해변에는 조약돌이 섞여 고운 모래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바닷물은 더없이 맑다. 샛별 아래 운여해수욕장은 입구서부터 사방이 모래다.가히 안면 제일의 사구가 발달한 지역이다.물은 황홀하리만치 맑고 잔잔하다.인적이 없고 너무 조용해 무인도에 갇힌 느낌이다. 안면도 동쪽으로 난 길은 많지 않다.섬 뒤편에 자리잡은 대야도는 웬만한 의지가 없으면 찾아가기 힘든 곳이다.어렵사리 찾아가면 동남쪽 해변을 바라보는 별장같은 펜션 몇채가 반긴다.한가로운 여유를 맛보고 싶을 때 찾아도 좋을 듯하다. #오후:자연이 주는 휴식처 해수욕장만큼 유명한 곳이 휴양림이다.해안도로 끝에서 고남방면으로 가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나온다.안개·햇빛·바람의 삼박자가 척척 맞아 소나무가 유난히 붉고 쭉쭉 뻗었다.여름 오후,온몸이 찝찝하게 끈적였지만 이곳에선 소나무의 짙은 향을 담은 바람이 더없이 시원하다.100년 이상 된 고목이 없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랄까.안면도에는 휴양림 외에도 소나무 오솔길을 즐길 곳이 있다.삼봉·기지포 해수욕장의 오솔길은 특히 길고 분위기있다.연인끼리 해변에서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면서 숲으로 들어가 소나무를 사이에 두고 돌아도 좋을 일이다.그만큼 분위기가 좋아 유치한 놀이도 용서된다. #저녁:편안하게 잠들다 안면도 서쪽은 어느 곳이든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만들어낸다.영목항 북쪽 가경주마을이나,꽃지 해수욕장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에 떨어지는 해는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아름다운 낙조’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안면도 서쪽 바닷가 부드러운 해변에 앉아 붉은 태양과 함께 물드는 하늘의 모습은 모두 푸근하고 아름답다. 안면도 개발로 이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가지나 않을까 안타까움이 밀려온다.백사장·꽃지 해수욕장은 모래보다 자갈이 많은 지경이니.그래도 아직 밀가루 같이 고운 모래와 시원한 소나무숲,갯벌의 생명들이 남아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도 되는 것일까.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안면도는 섬이 아니었다! 태안의 백화산부터 뻗어내린 안면반도를 조선 인조때 조운의 편리를 위해 운하를 만들면서 섬이 됐다.1970년대 교량을 연결하면서 다시 육지와 연결된 섬 아닌 섬이다.남북 33㎞,동서 6㎞,전체 해안은 182㎞ 정도. ●안면도 정보는 안면도(anmyeondo.or.kr),안면도닷컴(anmyondo.com),안면도투어(goanmyon.co.kr),안면도넷(anmyon.net)에서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꼭 먹어야 할 것은 단연 꽃게장.일송식당(674-0777) 꽃게장은 순두부 같이 부드럽고,짜지 않다.김경란 사장이 꽃게에 까나리젓국,다시마,무 등 17가지 양념을 넣어 직접 담근다.1인분 1만 8000원.포장도 가능하다.방포항 방포수산회타운(674-0026),백사장항 오뚜기횟집(672-8659),영목항 현해탄횟집(673-7686) 등도 좋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에너지특집] 수도권 ‘제한송전’ 위기 벗어났다

    서해상에 ‘세계에서 가장 긴 송전선로’를 건설한 덕분에 올 여름 수도권은 제한송전의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한준호)는 지난달말 인천 영흥도 화력발전소에서 시화호를 거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신시흥 변전소를 연결하는 78㎞의 송전선로를 완공했다.78㎞ 구간중 39㎞가 바다 위에 초대형 송전탑을 건설한 대역사(大役事)였다.모두 89기의 송전탑으로 연결한 전선의 길이만 1900㎞에 이른다. 한전은 이를 통해 3600억원의 에너지 사용비용을 절감하고 50% 가까이 떨어진 전력예비율을 정상화시켰다.더불어 해상 건설사업에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도 받았다. ●3700억 들인 5년6개월 대역사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 주변에선 하늘을 찌를듯 높게 솟은 송전탑을 볼 수 있다.철탑의 높이는 최고 170m,무게는 150t이다.모두 국내 최고 기록이다.이 같은 철탑이 600m 간격으로 137기가 늘어서 있다.철탑에는 300만㎾ 전력선 4회선이 지나가 한꺼번에 1200만㎾의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 철탑 간격이 육지의 철탑(350m)보다 훨씬 긴 것은 국내에서 개발된 ‘고장력 내열 전선’ 덕분이다.철탑의 간격이 길어도 전선이 늘어지지 않는 특수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철탑의 수가 줄어들면 비용도 절감되고,철탑을 통과하는 전력의 질도 우수해진다.철탑 1기당 28억원의 건립 비용이 절감된다. 24가닥인 전선의 총 길이는 1900㎞.서울과 부산(418㎞)을 4번반이나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한전은 수도권의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면서 2020년까지 인천 영흥도에 300만㎾짜리 발전소 8기를 건설하기로 했다.발전소 부지로 영흥도를 선정한 것은 값 싼 화석연료를 중국으로부터 편리하게 들여올 수 있고 수도권과 가까운 점 등을 고려했다.8기 가운데 지난 1월 제1호기가 완공되었고,2호기가 다음달 가동을 앞두고 있다.문제는 발전된 전기를 육지에 송전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이에 따라 한전은 1996년 세계 최초의 장거리 해상 송전선로 건설계획을 세우고,착공 5년 6개월 만에 37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마무리했다. ●신 건설 공법의 효과 해상 송전설비 건설은 3단계로 진행된다.기초공사→송전탑 건설→전선 연결작업 등이다.한전 기술진은 넘실대는 바다위에 철탑을 단단히 세우기 위해 시추선이나 항만 공사 등에 사용되는 ‘재킷공법’을 응용했다.바다속에 수백개의 파일을 박아 철 구조물을 고정시킨 뒤 그 안에 철탑을 세우는 식이다.철탑의 자재도 육지에서 사용하는 ‘철제 앵글’이 아니라 안전성이 뛰어난 파이프로 대체했다.시화호 등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파이프는 특수코팅 처리했다.800t급 해상 크레인으로 철탑을 올려 세웠고,헬기를 동원해 철탑 사이의 전선을 연결했다.이 모두 태풍이나 지진,파도,염해 등 악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신자재와 공법이다.국내에서 개발된 부품을 사용,270억원의 외화를 절감했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고난도 공사인 만큼 만약 제때 송전선로가 완공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발전소 1,2호기가 완공됐음에도 불구하고 3600억원을 들여 다른 원거리 송전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그마저 여의치 못하면 올 여름 수도권은 전기공급이 끊기는 사태로 이어질 우려도 없지 않은 상황이었다. 수도권은 국내 총 발전량의 45%를 사용한다.지난해 우리나라의 순간 최대 전력사용량은 4800만㎾.올 여름에는 5100만㎾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전력예비율이 15%에서 7∼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영흥발전소 1·2호기의 생산전력 600만㎞를 해상 송전선로가 무사히 수도권에 보냄으로써 5400만㎾까지는 여유가 생긴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섬 재테크]영흥도·선재도

    지난 2000년과 2001년 잇따른 연륙교 개통으로 육지화된 옹진군 영흥도와 선재도는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들 섬은 경기도 시흥-(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대교)-선재도-(영흥대교)-영흥도로 이어져 육지와 다름없는 곳.연륙교 개통 전후 뜨거웠던 부동산 투자 열기는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재테크의 대상이다. 영흥도는 이곳에 들어선 영흥화력발전소 인력 수요를 배경으로 다세대주택과 복합상가 건립 붐이 일고 있다.영흥발전소는 1·2호기가 건설된데 이어 3·4호기가 추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수천명이 달하는 직원 및 건설인력이 상주하고 있다.다세대주택은 발전소 주변 등 30여곳에 이미 들어섰거나 건립중이며 상가도 50여곳에 들어섰다. 다세대주택은 외리 산139·362,내리 290·293번지 일대가 최적지로 꼽히며 실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지어지고 있다.다세대주택 건설이 가능한 부지는 평당 60만∼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상가 대상지로는 외리 909,내리 8(진두선착장 주변)·산132(장경해수욕장 주변)·724번지(십리포해수욕장 주변) 등이 꼽힌다.상가용 부지 거래가는 다소 비싸 평당 100만∼200만원 선이다. 다세대주택이나 상가는 현재 건립된 것만으로도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만만찮아 이를 지으려는 투자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분양을 받으려는 사람도 마찬가지다.다만 경관이 좋은 바닷가 주변 등에 빌라형으로 지어진 다세대주택은 사두었다가 시세차익을 노려볼 만하다. 흔히 러브호텔로 불리는 숙박시설에 대한 투자는 아예 생각지 않는 것이 좋다.이미 20여곳에 들어선데다 옹진군이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2년전부터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전원주택은 가능성이 풍부하다.다른 섬과는 달리 배를 타지 않고 인천·시흥 일대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전원주택용은 경관이 좋은 바닷가쪽이 선호되는데 내리 산307·산282∼283·산184,외리 산64번지 일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안쪽은 내리 산260·산334번지 등이 거론된다.전원주택용은 팬션 부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전원주택용 대지는 바닷가 평당 200만원,안쪽 40만∼50만원,전(밭)은 바닷가 200만원,안쪽 50만∼60만원 선이다.답(논)은 복토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보다 평당 20만∼30만원 가량 싸다.임야는 대체로 전·답보다 경관이 좋지만 건축허가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바닷가 20만∼50만원,안쪽 10만∼20만원이다. 영흥도 바로 앞에 있는 선재도는 섬이 길게 형성돼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전원주택지가 산재한다.대지는 거의 매물이 나오지 않고 전 평당 40만∼70만원,답 20만∼30만원,임야 15만∼20만원에 거래된다.임야중에서도 지목상으로는 ‘임야’지만 실제는 밭인 곳은 건축허가가 쉬워 50만∼60만원을 호가한다.이곳 논은 영흥도와는 달리 거의 평지에 자리잡아 전원주택지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상가의 경우 영흥도나 대부도로 가는 큰길가만 투자가치가 있다. 선재도에서 남쪽으로 700m 가량 떨어진 측도는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다.전체가 9만 6000여평에 불과한 이 섬은 현재 11가구만 살아 무인도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지금은 하루 15시간 가량 물이 빠지는 때만 걸어서 갈 수 있지만 연도교가 건립되면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비록 장기계획이지만 지난 4월 인천시가 이곳에 유스호스텔과 전망대 등을 짓겠다고 발표한 것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글 영흥도 김학준기자 ■영흥·선재도 부동산업소 원주민:032-884-6464대지:032-888-1950영흥:032-886-7143중앙:032-886-9992천지:032-889-8949토박이:032-882-8245현대:032-886-3361형제:032-883-0900고려:032-886-3363굿모닝:032-884-7243대우:032-885-9700 kimhj@seoul.co.kr
  • 영흥발전소 환경 악영향 우려

    오는 7월 국내 최대 규모의 영흥 화력발전소 가동을 앞두고 인접 자치단체인 경기도 화성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발전소의 온수 배출로 해수 온도가 상승할 경우 어족자원 고갈 등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30일 화성시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는 정부의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409만평의 부지에 모두 12기의 화력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올해는 지난 98년부터 추진해온 800㎿급 1·2호기가 완공된다. 시는 화력발전소가 본격 가동될 경우 터빈에 의해 데워진 바닷물이 다량 배출돼 주변 해수온도 변화와 이로 인한 조류의 변화를 우려하고 있다.어족자원 고갈과 해안 사구(沙丘)의 변화 등 환경피해도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7억 5900만원을 들여 화력발전소 이전과 이후 대기·바다환경 변화 등에 대한 연구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인공위성 영상을 통한 광역조사와 선박,육지 기상센터를 통한 환경변화 측정,온수배수영향 조사 등 실측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 4년동안 모두 15억여원을 들여 이같은 모니터링 용역을 계속하기로 했다.발전소 가동 전 1년과 가동 후 2∼3년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어민피해 등이 발생할 경우 대책마련과 피해보상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안타까운 장애인 아빠/불편한 몸으로 두아들 구하다 함께 익사

    소아마비 증세로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바다에 빠진 두 아들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두 아들과 함께 숨졌다. 지난 4일 오후 11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선착장에서 조모(37)씨가 경사면 앞에 세워둔 자신의 EF쏘나타 승용차가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보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승용차에는 아내 이모(33·여)씨와 5살,생후 4개월 된 두 아들이 타고 있었다.김씨는 그러나 가족들을 구하지 못하고 5일 0시10분 주검으로 해경에 인양됐다.두 아들도 오전 1시50분 사고해역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기도 안산시 시화병원에 안치됐다.차에 타고 있던 아내 이씨는 차가 물에 잠기자 아들 두 명을 차 밖으로 내보낸 뒤 함께 물 밖으로 나오려다 현장에 있던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다.모터보트를 몰고 온 조씨의 친구 이씨도 조씨의 아내를 바다에서 건지다가 물에 빠져 보트 스크루에 부딪혀 중상을 입고 인천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해경은 바닷물이 빠지는 오후 4시쯤 사고차량을 인양,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kimhj@
  • 자동차 여행길 ‘확’ 가까워진다/ 장시중著 ‘이지 드라이브’

    길을 떠나고 싶은데 막상 몸을 움직이려 하니 마땅하게 갈 곳이 없다.요즘처럼 길 좋은 세상에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는지.이런 고민으로 당혹감을 느껴 본 사람들을 위해 ‘훌쩍 떠나는 여행길’이란 부제가 붙은 드라이브 가이드 ‘이지 드라이브’ 1∼3권이 출간됐다.중앙M&B 간,장시중 지음,각권 6800원. 난삽하지 않게 오로지 길에 집중한 책이다.1권 서해안 고속도로,2권 영동고속도로,3권 경부고속도로 편으로 만들어졌다.이 책 한권만 손에 쥐면 설령 고속도로를 지나다 길을 잘못 들어도 걱정없다.해당 고속도로 전 구간을 꼼꼼하게 그린 대형 지도로 시작되는 책은 각 나들목(인터체인지)과 갈림목(분기점) 별로 인근의 길과 명소를 빠뜨리지 않고 수록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해미 나들목 편을 보자.해미읍성과 수덕사,개심사,덕산온천을 안내하는 얼개지도가 제법 잘 찍은 사진과 어우러져 있는가 하면 ‘순교자들의 기도소리가 들리는 듯-해미읍성’,‘기원도량보다 수련도량으로 이름높은 수덕사’,‘학이 상처를 치료했다는 전설의 덕산온천’ 식으로인근 가볼 만한 곳을 간결하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맛보기로 곁들인 지역별 먹을거리 명소와 맛있는 집 소개도 힘이 된다. 1권 서해안고속도로 편은 서해안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과 명소,먹을거리를 손에 꼭맞게 쥐어준다.얼른 간추려 보아도 비봉 나들목의 제부도,대부도,영흥도가 있고,발안 나들목의 월문온천과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송악 나들목의 ‘서해 일출 1번지’ 왜목마을과 삽교호,홍성 나들목의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 자연휴양림,간월도가 있다.광천 나들목의 토굴새우젓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어 대천-춘장대-서천-군산 나들목을 거쳐 금산사와 벽골제로 유명한 서김제 나들목이 있으며,채석강과 적벽강으로 유명한 부안 나들목이 나온다.동백으로 유명한 선운사가 있는 선운산 나들목과 굴비촌 법성포가 있는 영광 나들목을 거치면 어느덧 서해안의 여정이 다리를 푸는 목포에 이른다.목포는 다도해의 전진기지이자 영암 월출산과 다산 초당이 있는 강진,땅끝마을이 있는 해남으로 빠질 수 있는 거점도시이며 온갖 먹을거리가 넘치는맛기행의 천국이다. ‘높은 산과 푸른 동해의 태고적 신비’를 주제로 잡은 2권 영동고속도로 편도 알차다.횡성과 둔내 자연휴양림,방아다리 약수터와 오대산월정사,대관령 목장을 거쳐 경포대,정동진,주문진 등 태백 준령과 동해안 곳곳의 명소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3권 경부고속도로 편은 ‘웅장한 대자연과 선조의 숨결’을 주제로 잡아 수원 화성과 한국민속촌,청주의 플라타너스길,청남대와 장용산 자연휴양림,자수정동굴과 통도사,범어사,태종대를 비롯,부산·경남북권의 명소까지 모두 섭렵하도록 돕는다. 드라이브에 초점이 맞춰져 지름길을 안내하는 등 운전자의 편의를 살핀 점이 돋보인다. 심재억기자 jeshim@
  • [길섶에서] 해우소

    일전 서해 영흥도를 찾았다.겨울바다가 보고 싶다는 아내와 함께.시화방조제를 거침없이 달리는 경쾌함과 동해바다에 견줄 청정함,남해 다도해의 정겨움을 맛볼 것이란 후배의 찬사는 한치의 어긋남이 없었다.서해안고속도로와 시화방조제의 4차선 도로,그리고 한국남동발전㈜이 2001년 영흥화력발전소와 함께 세운 대부도∼선재도∼영흥도간 1.8㎞의 연륙교는 수도권 최고의 드라이브코스로 각광 받을 만했다. 그러나 우리 기술진이 만든 첫 해상사장교인 영흥대교를 거쳐 닿은 영흥도의 첫 인상은 선착장 인근 공중화장실에 들어서는 순간 엉망이 됐다.한 네티즌이 영흥도 인터넷홈페이지 게시판에 “기가 막혀 다시는 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올렸듯이. 몇해전 전남 송광사 등 몇몇 절집의 뒷간이 ‘해우소(解憂所)’란 이름으로 소개된 뒤 문화재 못지않은 볼거리가 됐다.곧 찾아올 봄날 숱한 상춘객들이 전국의 관광지를 찾을 것이다.그때 공중화장실이 관광객을 쫓는 천덕꾸러기가 되지 않도록 자치단체들의 세심한 배려를 기대한다. 김인철 논설위원
  • 조개캐고 낭만담고...영흥도 개펄나들이

    모든 것이 얼어붙는 한겨울에 자연의 생명력과 훈훈함을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바다만한 게 있을까.어른,아이 할 것 없이 쭈그리고 앉아 생명을 캐내는 개펄,펄떡거리는 횟감이 기운참을 느끼게 하는 포구,조개구이 냄새 구수한 해변가….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겨울 바다가 주는 생명의 기운을 느낄 만한 섬이다.인적 없는 한적한 풍경이 정겨운 해수욕장과 노송숲,바지락과 굴이 지천인 개펄,작고 소박한 포구 등이 나들이객들에게 푸근함을 선사한다. 섬을 찾는 이를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차창을 통해 흘러드는 조개구이 냄새.영흥도에 이르기 전 대부도에서부터 길 옆과 해안가에 늘어선 조개구이집들이 입맛을 돋운다. 대합,소라,맛조개 등을 바구니에 담아 숯불 또는 연탄불로 즉석에서 석쇠에 구워먹는다.바구니 크기에 따라 2만∼3만원쯤 받는데,아이들을 포함해 3∼4명이 먹을 만하다.웬만큼 입이 짧은 아이들도 나중에 다시 오자고 조를 만큼 좋아한다. 대부도 선재도를 지나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조형미가돋보이는 영흥대교를 건너면서부터 영흥도 나들이가 시작된다.섬을 한바퀴 돌아보려면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진두마을 포구를 기점으로 잡는 게 편하다. 진두포구는 영흥대교가 생기기 전 섬과 육지를 잇는 관문이었지만 지금은 보트와 어선 몇 척이 해변에 걸쳐 있을 뿐 한가롭기 그지없다. 해변 한 편에서 젊은 남녀 한 쌍이 조개껍질 반 자갈 반인 해변을 거닐면서 장난치는 것이 제법 낭만적 분위기가 난다.다른 한 쪽에선 ‘아줌마’ 나들이객들이 돌에 붙어 있는 굴을 깨 연신 입에 넣으면서 ‘진짜 굴 맞네!’라고 떠들며 호들갑을 떤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굴도 따고 조개를 캐려면 개펄이 있는 해수욕장을 찾아야 한다.영흥도 해안 대부분이 개펄이지만,어민들이 양식을 겸하는 곳이 많아 나들이객들은 출입이 허가된 해수욕장 개펄에서만 조개를 캘 수 있다. 섬 북쪽의 십리포 해수욕장과 서쪽의 장경리 해수욕장,남쪽의 용담이 해수욕장이 이용할 만하다.선착장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10분 정도 북쪽으로 달리니 내동마을 십리포 해수욕장이다.이곳 개펄은 거무스름한 돌로 덮여 있는데,돌마다 다닥다닥 굴이 붙어 있다. 돌로 굴껍질을 깨고 바닷물에 헹구니 뽀얗게 살이 오른 굴이 껍질에서 떨어진다.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게 제법 먹을 만하다.초고추장을 들고 다니며 찍어먹는 사람도 있지만,그대로 먹어야 제대로 굴 맛을 느낄 수 있다. 십리포 해수욕장 입구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서어나무 군락지가 형성돼 있다.150여년 전 마을 사람들이 농사를 망치는 해풍을 막기 위해 심었다고 한다.얼기설기 굽이굽이 자란 나무들의 형태가 독특하다.한 여름엔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지만,잎이 지고 줄기만 남은 지금은 약간 괴기스러운 느낌을 준다. 바지락 등 조개를 캐려면 장경리 해수욕장이 좋다.100여년 된 소나무숲이 운치를 더해주는 이곳은 고운 모래가 갯벌을 이루고 있어 호미질 하기가 편하고 조개도 많다. 마침 한 학원에서 아이들이 단체로 나들이를 왔나보다.여기저기 흩어져 모래를 파헤치며 바지락을 캐느라 옆에 바짝 다가가도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호미를 빌려 파보니,호미질 서너번에 바지락이 한 개 정도 나온다.간혹 동죽,소라라도 나오면 아이들이 몰려들어 갯벌이 떠들썩해진다. 장경리 해수욕장에서 섬 가운데 쪽으로 보이는 야트막한 산이 국사봉이다.해수욕장을 빠져나와 산 기슭을 따라가면 소나무숲 가운데로 비포장 임도가 나온다.솔향 가득한 황톳길을 걷다보면,마치 섬이 아니라 깊은 산골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영흥도는 재작년 말까지만 해도 인천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타야만 갈 수 있었으나,연륙교가 생긴 지금은 자동차를 몰고 서울에서 1시간30분 남짓이면 갈 수 있다.행정구역은 인천시 옹진군이지만 안산시와 다리로 연결돼 있다. 영흥도 연안선 총 길이는 38㎞ 정도.해안도로는 섬 동쪽과 남쪽에만 조성돼 있고,남·서쪽엔 내륙도로만 나 있다.진두포구에서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국사봉,용담이 해수욕장 등을 천천히 둘러보려면 서너시간은 잡아야 한다.조개잡이에 빠져 하루 묵고 가는 가족들도 꽤 있다. 섬을 나오기 전 꼭 조심해야 할 것 한가지.구수한 조개구이를 안주삼아 소주를 몇 잔걸치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운전자는 절대 금물이다.시화방조제길을 지나자마자 오후 서너시경부터 진을 치고 있는 경찰의 음주단속에 꼼짝없이 잡혀 낭패를 당하기 일쑤다. 영흥도 글·사진 임창용기자 sdragon@kdaily.com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수도권에선 서해안 고속도로 월곶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도 코스를 밟으면 된다.중남부 지역에선 서해안고속도로 비봉나들목∼남양∼사강∼대부도∼선재도 코스가 빠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인천 용현동 옛 버스터미널에서 영흥도행 버스를 타야 한다.1시간 40분쯤 소요.섬에선 마을버스 또는 택시를 불러 이용해야 한다. ●숙박 및 먹거리 오성민박(〃-886-0525) 등 민박이나 피버노바(〃-886-0407)등 모텔이 해수욕장이나 도로 주변에 많이 있다. 영흥도 먹거리로는 바지락칼국수와 모듬 조개구이가 유명하다.굵게 썬 국숫발에 바지락과 주꾸미,굴 등을 넣어 끓여낸다. 1인분 5000원.양이 많아 3명이 2인분 정도 시켜 먹으면 적당하다.장경리 해수욕장 입구의 ‘우리밀칼국수’(〃-886-4379)에 들러볼 만하다. 대합,키조개,왕대합,맛조개,떡조개,석굴 등 10여가지의 조개를 바구니에 담아 굽는 모듬 조개구이는 십리포 해수욕장 입구의 ‘영복조개구이집’(〃-886-4866)이 추천할 만하다. ●조개잡이 준비물 호미,목장갑,헌운동화,양파자루,소금 등이 필요하다.호미는 쇠스랑 모양의 것이 힘이 덜 들고 흑도 잘 파진다. 그릇 대신 양파자루에 조개를 담으면 가볍고,조개가 토해내는 물도 빼기 쉽다.문의 영흥법인 어촌계(〃-886-7108).
  • 인천시공무원·환경단체 “영흥火電 추가건설 반대”

    인천시 직원들과 환경단체들이 영흥화력발전소 3·4호기 증설계획을 반대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인천시와 가톨릭환경연대 등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영흥화력발전소 민·관 공동조사단’은 30일 정부의 영흥화력발전소 3·4호기 증설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인천시에서는 환경관련 부이사관과 서기관급 공무원들이 공동조사단에 합류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산업자원부와 환경부가 옹진군 영흥면에 추진중인영흥화력발전소 3·4호기의 증설계획이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실한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흥화력발전소는 정부의 5차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1·2호기 건설부지인 영흥도내 50만평에 80만㎾급 2기를 오는 2009년까지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 9월의 호국인물 임병래 해군중위

    전쟁기념관(관장 朴益淳)은 29일 ‘9월의 호국인물’로 한국전쟁 때 특수공작대 첩보수집 활동을 벌여 인천상륙작전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임병래(任炳來·사진·1922∼1950) 해군중위를 선정했다. 평남 용강에서 태어난 임 중위는 광복 이후 해군 첩보부대 창설 요원으로 활동했으며,한국전이 일어나자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특수공작대 조장을 맡아 정보수집활동을 펼쳤다.특히 임 중위는 인천,서울,수원 등이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상황에서 신출귀몰한 방법으로 북측 보안기관의 검문을 뚫고 잠입,북한군의 상황과 군사기밀을 탐지,성공적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상륙작전 개시 하루 전인 1950년 9월 14일 영흥도에서 특수공작대의 활동을 알아챈 인민군 1개 대대의 공격을 받고 공방전을 벌이다 대원들을 탈출시킨 뒤 포위당하자 권총으로 자결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으며,미국 정부도 은성훈장을 추서했다. 전쟁기념관은 9월5일 오후 2시 관내 호국 추모실에서 고인을 기리는 현양행사를 열기로했다. 오석영기자
  • 시화방조제 자동차도로 4차선으로 확장 5일 개통

    안산시 대부도와 시흥시 오이도를 잇는 시화방조제 자동차 전용도로가 5일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된다. 시화방조제 도로는 지난 87년부터 시화지구 간척사업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모두 2500억원을 투입,시흥시 오이도∼안산시 대부도 방조제 위에 설치한 길이 11.2㎞,너비 18m의 4차선 도로다. 이 도로의 대부도쪽 5.2㎞는 안산시,오이도쪽 5.8㎞는 시흥시 관할로 먼저 완공한 2개 차로는 지난 98년부터 임시 사용하고 있으며 시화호측 도로 옆에는 길이 10.5㎞,너비 6m 규모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설치됐다. 시화방조제 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대부도나 제부도,인천시 영흥도로 통행하는 차량의 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방조제 도로의 공식 개통을 계기로 안산∼시흥 오이도∼대부도를 연결하는 시내 노선버스를 6일부터 신설한다. 안산 김병철기자
  • [우리고장 NGO] 인천 가톨릭환경연대, 경인운하 건설반대 앞장

    1980년대,영세공장이 난립했던 인천 부평과 남동공단.열정에 찬 많은 젊은이들이 평등의 유토피아를 꿈꾸며 이곳으로 스며들었다.그 시절 인천은 울산과 함께 한국 노동운동의 거점도시였다. 의식있는 사람들은 노동문제 못지 않은 환경문제의 중요성에 눈을 돌렸다.노동과 환경은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두개의 중요한 축이었던 까닭이다.이로인해 90년대 초·중반 인천에서 많은 환경단체들이 생겨났다. 가톨릭환경연대(대표 유영훈)도 이때 태어났다.가톨릭 사제들과 80년대 노동현장에 몸담았던 운동가들이 힘을 합쳐 1993년 7월 발족시켰다. 초창기에는 주로 교회조직을 활용한 생활문화 개선운동에 역점을 두었다.인천·부천·강화·옹진지역의 가톨릭 신자들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수거·재생사업을 펼쳤다.반응이 좋았다.자신감을 얻은 이들은 점차 운동의 방식과 범위를 넓혀나갔다. 95년 인천지역 환경단체들과 연대해 굴업도 핵폐기장 건설 반대운동을,이듬해에는 영흥도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투쟁을 펼쳤다.정부는 이들의 거센 반대에 밀려 사업계획을백지화했다.인천이 환경운동의 거점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지난해 8월,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을 경악시킨 사건이 발생했다.건설교통부가 인천 송도지구 수해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굴포천 방수로 공사를 시작했던 것.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시민들의 반발로 중단했던 경인운하 건설사업을 편법으로 재개한 것으로 보았다. 가톨릭환경연대는 같은해 10월 서울과 인천의 환경단체들과 함께 ‘경인운하 건설반대를 위한 수도권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렸다. 격렬한 반대운동이 벌어졌고 회원들은 공사현장의 5m 철골구조물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다. 따가운 한낮 햇살과 새벽녘 추위와 싸운지 20여일.마침내 방수로 공사가 경인운하와 무관하다는 공식입장과 함께 경인운하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받아냈다. 환경연대는 요즘 인천 녹지축 살리기운동에 힘을 쏟고 있다. 계양산에서 문학산을 거쳐 S자 형태로 이어지는 남북녹지축을 되살리기 위해 시민 설문조사와 인천시 녹지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마쳤다. 권창식 사무차장은 “인천이 ‘떠나고 싶은 도시 1위’의 오명을 떨쳐내려면 시민 스스로 도시환경을 바꿔나가려는 적극성이 필요하다.”면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환경강좌와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이세영 기자 sylee@
  • 인천 버스노선 7개 신설

    인천지역에 버스노선 7개가 신설돼 10월부터 버스가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옹진군 영흥도와 강화군,서구 오류동 등 시외를 중심으로 시내·좌석버스 7개 노선을 신설,10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노선 신설과 관련,공람공고를 마친데 이어 이달 말까지 노선을 최종 확정한다.다음달 운송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설 노선은 인천시 영흥도∼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소래포구∼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경인전철 송내역 코스의 직행 좌석버스,강화군 버스터미널∼강화초지대교(제2강화대교)∼김포시 양곡사거리∼검단사거리∼계양구 인천지하철 계산역 코스의 시내 좌석버스이다. 또 ▲소래포구∼인천지하철 선학역∼문학터널∼신기사거리∼경인전철 주안역(좌석버스) ▲남동공단∼연수구청∼문학터널∼신기사거리∼주안역(좌석버스) ▲서구 오류동∼검단사거리∼완정삼거리∼인천지하철 귤현역(시내버스) ▲서구 불로동∼검단사거리∼완정삼거리∼당하동∼귤현역(시내버스) ▲자동차면허시험장∼논현동∼고잔동∼송내역(좌석버스) 등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6·29’ 해군父子 대이은 무공

    서해교전에서 북한 경비정에 피격된 참수리 357호의 정장 윤영하(尹永夏·26) 소령이 전사한 지난달 29일은 윤 소령의 아버지 윤두호(尹斗鎬·61·예비역 대위)씨가 해군장교 시절 해상에서 무장간첩선을 나포한 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5일 해군과 윤 소령 가족들에 따르면 아버지 윤씨는 꼭 32년 전인 1970년 6월29일 인천 남방 해역에서 펼쳐진 무장간첩선 나포작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윤씨는 제12해상경비사령부 소속 50t급 순시선 PB-3의 정장으로서 계급은 이번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아들의 순직 당시와 같은 해군 대위. 아버지 윤 대위는,이날 새벽 오이도 남방 1.4㎞까지 접근하다 해안선을 지키던 경계병들에게 발각돼 총격을 받고 해상으로 도주하던 간첩선을 추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윤 대위가 탄 순시선은 무장간첩선과 2시간여 동안 총격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을 벌여 마침내 영흥도 북방 해상에서 4t급 무장간첩선을 붙잡았다.윤 대위는 공을 인정받아 그해 7월 인헌무공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아버지 윤 대위가 간첩선을 붙잡은 이날로부터 32년 후 아들 윤 소령은 북한 경비정의 기습적인 포격을 받고 다른 3명의 부하들과 함께 숨을 거둔 것이다.윤 소령은 어버지(해사 18기)의 권유로 해군사관학교(50기)에입학했다. 윤 소령이 소속된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는 윤 소령 부자의 운명적 군인정신을 기려 부대 안에 추념비를 세울 방침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리모델링 수강 열풍/ 주공 ‘주거문화 강좌교실’ 큰 인기

    ‘내 집은 내 손으로.’ 한국과 포르투갈의 축구경기 응원 열기가 뜨겁던 지난 14일 오전 11시.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대한주택공사 사옥 3층에 마련된 500석 규모의 ‘주거문화 강좌교실’에는 30,40대 주부들로 자리가 꽉 차 있었다.20대 젊은 남녀와 60,70대 노인들도 가끔씩 눈에 들어왔다. “주거 공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통일성과 실용성입니다.좁은 공간에는 장소에 따라 변화를 자유자재로 줄 수 있는 짜맞춤 소가구가 실용적이지요.” 이날의 초청 강사인 김지현(인테리어 코디네이터)씨의 강의 내용은 얼핏 들어 딱딱한 것 같았지만 졸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강사한테 향하는 눈빛은 진지하기만 했다. 잠시 쉬는 시간에 최고령 수강생을 만났다.인천 앞바다의 섬마을에서 왔다는 윤모(70·경기도 옹진군)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마냥 즐겁기만 하단다.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5년전 초등학교장을 끝으로 교직에서 물러난 뒤 고향인 영흥도에서 쓸쓸하게 지내오던 윤씨는 얼마전 큰아들(경기도 수원시)로부터 “수원 인근에 큰 평수의아파트를 구입했으니 함께 살자.”는 뜻밖의 권유를 받았다. 평소 깐깐한 성격인 윤씨는 처음에는 극구 사양했으나 거듭된 큰아들의 요청에 그 뜻을 받아들였고 대신 같이 지낼 새 아파트를 윤씨 자신이 직접 리모델링(재단장)하겠다는 조건을 아들한테 내세웠다. 그래서 윤씨는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에 두번씩 주택 리모델링 강좌를 듣고 있다.평소 풍수와 한옥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아들 부부,손자 등과 함께 지낼 아파트를 내가 직접 한옥형으로 꾸민다는 것은 늘그막에 정말 멋있는 생각이 아니냐.”고 말했다. 중앙부처의 서기관을 끝으로 30년 공직에서 물러난 이모(64·경기도 분당)씨도 뜻한 바가 있어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이씨는 올해 초 강원도 정선 지역에 작은 폐농가(집터 포함) 한 채를 구입했다.이씨는 “올 가을쯤 황토와 통나무로 된 우리 둘만의 공간을 새로 짓고 직접 인테리어도 하며 재미있게 노후를 함께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영배(金榮培·53) 주택공사 연구개발실장은 “지난해 10월 처음 강좌를 개설했을 때만하더라도 인근 주부들로 한정됐으나 최근에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취향대로 강좌를 듣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난해 1기 강좌에는 신청자가 200명 정도였으나 지난달 28일 개설된 2기 강좌에는 무려 500여명이 몰렸다고 덧붙였다.삶의 질이 향상되고 주택 공간을 지혜롭게 꾸며보자는 인식이 최근 들어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주택공사는 강좌 내용을 ▲주택의 리모델링 ▲한옥의 미학▲부동산 관리 ▲내가 짓는 전원주택 ▲생활아트 ▲실내조경 ▲주택과 풍수 이야기 ▲주택 재테크 ▲분위기 있는 실내 인테리어 등 9개 분야로 늘리는 등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강좌는 화·목요일(매분기 한달씩) 오전 10시∼낮 12시까지이며 강사진은 건축디자인,인테리어 전문가,주택학과 교수 등 대부분 외부에서 초청된 전문가들이다.(031)738-4632. 김문기자 km@
  • 연륙교 놓이면 좋을줄 알았는데…

    “연륙교가 놓여졌다고 해서 나아진 게 없어요.”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주민들은 요즘 심기가 불편하다.지난해 11월 영흥대교 개통으로 육지화된 뒤 혜택보다는 부담만 늘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관광객들이 급격하게 늘어 깨끗하던 섬마을이 주말·휴일이면 쓰레기 천지로 변해버린다.다리 개통전 하루 0.6t에 불과하던 쓰레기가 요즘은 1.4t으로 두배 이상 늘어나면서 쓰레기 치우는 일이 주민들의 주요일과가 되다시피했다. 더욱 짜증나는 것은 보험료 문제다.연륙교 설치로 영흥도가 도서·벽지지역에서 해지됨에 따라 건강보험료 경감률이 50%에서 22%로 낮아지면서 보험료가 크게 올랐다.그렇다고 마을에 병·의원이 늘어나 의료혜택이 좋아진 것도아니다. 인천∼영흥도간 뱃길이 끊기면서 생긴 버스도 주민들에게 원성이 높다.버스가 하루 4회 운행에 그치는데다 경기도대부,남양,비봉,사강 등을 돌아 인천까지 가기 때문에 2시간30분 이상 걸리기 일쑤다. 주민들은 시화방조제 도로가 확장돼 버스가 운행되면 운행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운임도 현재 5500원에서 1000원가량 내린다는 소식에 기대를 걸어왔다.그러나 지난 3월확장도로가 완공됐음에도 유지관리 책임 등을 놓고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가 갈등을 빚어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 주민 김모(45)씨는 “지자체간의 싸움때문에 애매한 주민들만 골병이 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시화방조제 도로 개통 마찰

    최근 4차선으로 완공된 경기도 시화방조제 도로의 완전개통이 늦어지고 있다. 도로 유지보수·관리 업무를 맡아야할 자치단체가 예산과 인력난 등을 이유로 관리권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차선으로 개통된 시화방조제 도로는 2차선만운영돼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도로 현황 시화방조제 도로는 지난 87년 시화지구 간척사업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모두 2500억원을 투입,시흥시 오이도∼안산시 대부도 방조제 위에 설치한 길이 11.2㎞,너비 18m의 4차선 도로이다. 방조제 도로 대부도쪽 5.2㎞는 안산시,오이도쪽 5.8㎞는시흥시 관할으로 지난 98년부터 2차선으로 임시 개통을 하고 있고 간척사업이 완료되는 올 연말 준공과 함께 완전개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말과 휴일 대부도와 영흥도,선재도 등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현재 2차선인 방조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극심한 교통정체가빚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도로공사 시행사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시공사인농업기반공사는 당초 연말 준공계획인 4차선확장 공사를서둘러 지난달 30일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시흥시가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개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흥시및 수자원공사 입장 시흥시가 도로의 조기 개통을 반대하는 것은 방조제 및 인근 도로의 파손 등에 따른 유지관리는 물론 주차문제,쓰레기 불법투기,노점상 단속 등각종 책임만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도로 개통에 따른 예산 및 인력확보 등 별다른 대책이 없는 가운데 갑작스런 조기개통 통보를 받자 내심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안산시는 관할 지역인 대부도 등을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시화방조제 도로를 이용하고 있어 도로의 조기개통을 환영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도로를 우선 개통하자는 데는 찬성하지만 일단 관리권을 넘겨받을 경우 유지관리에 따른 예산과 인력문제가 발생한다.”며 “도로 유지보수 등 책임을연말 준공 이전까지 수자원공사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수자원공사 등이 건설한 도로는 공용 개시를 통해 관리권을 자치단체로 넘기거나,준공인가를 통해 재산권과 관리권을 모두 이관한 뒤 사용하도록 돼 있어시흥시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수자원공사의 입장이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영흥도는 대중교통 사각지대

    지난달 15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대교(영흥도∼선재도)가개통됐지만 대중교통수단이 취약한 데다 뱃길마저 끊겨 주민들의 불편이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 영흥대교 개통으로 인천∼영흥도간 여객선 운항이 1일부터 중단됨에 따라 주민들은 육상교통을 이용해야 하나 인천∼영흥도간 교통수단은 시외버스가 유일하다. 그러나 이 버스는 고작 하루 4회 운행하는 데다 요금마저 성인 5,500원,학생 3,900원 등 턱없이 비싸 주민들에게부담이 되고 있다. 운행간격도 3∼4시간에 달해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던 배편만도 못하다.게다가 매송·남양·사강 등을 우회하기때문에 편도 운행시간이 2시간30분이나 소요돼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주민 김모씨(50)는 “영흥대교 개통으로 섬에서는 벗어났지만 교통은 오히려 불편해졌다”면서 “버스노선 확충 등대중교통 수단을 시급히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왕 가뭄뒤 물난리 ‘주의보’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이 물찾기 전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장마에 대한 대비책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부지방은 하순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다. 특히 물을 찾기 위해 하천과 저수지 바닥 곳곳을 파내 생긴 웅덩이는 집중호우시 정상적인 물 흐름을 방해,수해를크게 할 수 있고 여름철 물놀이사고 등 각종 위험성을 갖고있어 원상복구가 시급하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눈앞의 가뭄극복에 매달리느라 실태 파악과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의 경우 올해 강화·옹진·중구지역에 대·소형 관정 276곳을 개발했다.옹진군은 영흥도의 중심하천인 내사리 중앙천 2곳에 가로·세로 각각 2m의 구멍을 낸 뒤 양수기를 동원해 2,000여t의 물을 끌어냈다.웅덩이 매설 계획은아직 없다. 충북도에서는 모두 4,000군데가 넘는 곳에서 하천이 파헤쳐졌다.그러나 정확한 굴착 건수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실제 굴착건수와 파악 건수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3일 각 시·군에복구 계획을 세우도록 지침을 내려보냈다”고 말했다.보은군산외면 달천 등 대규모 굴착이 이뤄진 곳에서만 복구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경북 안동시의 경우 14개 읍·면 전역의 하천에 하천굴착등으로 2,263곳의 웅덩이가 생겼다.가뭄이 계속되는 관계로 원상복구는 뒷전이고 지금도 하천굴착이 이뤄지고 있다. 의성군도 18개 읍·면지역 350여곳의 하천에 1,324곳의 웅덩이가 있다.웅덩이는 깊이 2∼3m,폭 4∼5m 규모로 방치되고 있으나 예산이 턱없이 부족,원상복구에 차질이 예상된다. 영양군도 반변천 등에 깊이 3∼5m,폭 2∼3m 규모로 828곳의 웅덩이를 팠다.이들 지자체들은 장마에 앞서 19일부터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한해 대책비를 투입,원상 복구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청주 김동진·의성 김상화기자 mghan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