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국제중학교 세운다
서울에도 이르면 내년 국제중학교가 생긴다. 국제중학교는 현재 경기 가평에 청심국제중학교가, 부산에 부산국제중학교가 있다.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5일 “우수 학생들이 경기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특성화중학교 형태로 국제중학교 2곳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학교법인 영훈학원과 대원학원이 영훈국제중학교와 대원국제중학교 학교 설립 인가를 신청해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중학교는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는 설립 취지를 살려 일반 교과과정의 절반 이상을 영어로 가르친다. 두 학교 법인은 영어 몰입 교육을 실시 중인 영훈초등학교와 해외 유학반까지 갖춘 대원외고의 노하우를 살려 국제중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배우창 교육지원국장은 “90년대에도 대원측에서 비슷한 형태의 중학교를 추진했으나 설립 인가까지 받은 뒤에도 반려되는 등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현재는 외국에서 체류 경험이 있는 학생들과 사립 초등학교에서 외국어를 배운 뒤 해외 조기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등 교육수요가 많아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신설되는 두 중학교는 전체 학년이 100∼200명에 불과한 ‘강소형’ 학교로 추진된다.두 학교법인 소속 초·중·고교에는 4∼5층 건물 1개동 정도의 남는 교실이 있어 교사 확보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교육청의 허가를 받으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