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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언맨3’ 촬영 스틸 최초 공개…새로운 슈트 나올까

    ‘아이언맨3’ 촬영 스틸 최초 공개…새로운 슈트 나올까

    슈퍼히어로 영화 중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의 새 시리즈 촬영 스틸이 최초 공개됐다. msnbc.com 등 해외 복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제작사인 월트디즈니가 공개한 사진은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자신의 작업실에 전시된 수많은 슈퍼 슈트(suit)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관객들이 새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슈트의 등장을 바라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디자인의 슈트들이 유독 눈에 띤다. 비록 슬레이트 판에 가려져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아이언맨, 호크아이, 헐크, 블랙위도우, 캡틴아메리카, 토르 등 인기만점 슈퍼히어로들이 총집합한 영화 ‘어벤져스’가 국내에서는 700만 관객을, 전 세계에서는 역대 흥행작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면서 슈퍼히어로 후속작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국내 슈퍼히어로 영화 관객수를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가장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자랑하는 ‘아이언맨’ 새 시리즈의 크랭크인 소식은 벌써부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아이언맨3’는 2013년 5월 3일 개봉을 목표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며, 전편과 달리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와 합작, 대대적인 중국시장 노리기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리뷰] ‘스노우 화이트… ’ 백설공주와 다른 점은?

    [리뷰] ‘스노우 화이트… ’ 백설공주와 다른 점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읽은 동화 ‘백설공주’ 속 백설공주는 ‘공주’라는 단어의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에게 익숙한 백설공주는 아름다운 외모를 질투한 계모 왕비를 피해 들어간 산 속에서 일곱 난쟁이를 만나고 그들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며칠 하는가 싶더니, 이내 독이 든 사과를 먹고 거의 죽은 상태로 있다가 왕자의 키스로 살아난다. 사실 동화 속 주인공은 백설공주가 아니라 그녀에게 쉴 새 없이 저주를 내리는 왕비 또는 그녀에게 눈이 먼 일곱 난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틴 스튜어트, 크리스 햄스워스 주연의 블록버스터로 다시 태어난 ‘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다르다. 백설공주(스노우화이트)는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를 빼앗은 것도 모자라 자신을 수 년 간 옥탑방에 가두고 백성들을 피폐하게 만든 왕비를 향해 복수의 칼을 든다. 백설공주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일곱 난쟁이는 그대로지만, 그녀를 왕비의 저주에서 깨어나게 하는 왕자 역시 백설공주만큼이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멋진 말(馬)도, 부유한 왕국도 없고 그저 험악한 왕비로 인해 아내를 잃은 허름한 행색의 술주정뱅이 일 뿐이다. 영화에서 왕자가 아닌 ‘헌츠맨’으로 등장하는 백설공주의 상대는 애초 왕비의 명령으로 백설공주를 죽이려다 그녀의 순수함에 매료돼 결국 공주를 구하고 더 나아가 나라를 구하는데 일조한다. 이렇듯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계인들이 이미 ‘지나치게’ 익히 알고 있는 동화를 판타지액션블록버스터라는 장르에 걸맞게 다양한 측면에서 반전을 꾀했다. 영화가 ‘기존의 동화를 잊어라’ 라는 멘트로 관객들을 유혹하는 것 역시 케케묵은 스토리와 샤방한 드레스를 입고 왕자와 일곱 난쟁이의 도움이나 받는 연약한 공주 따위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할리우드에서 태어나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판타지 장르의 유행에 발 맞춰, 화려한 비주얼과 스타급 캐스팅을 자랑한다는 점까지 더하면, 영화의 대대적인 흥행은 이미 확정된 듯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타이틀 부터 ‘백설공주’(스노우 화이트)를 언급한 이 영화가 원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한계는 극명하다. 관객들은 주인공의 결말을 이미 불 보듯 뻔히 알고 있다. 3부작으로 제작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1편 스토리 전개의 지지부진함 역시 감점요인이다. CG 비주얼이 잠시 눈을 즐겁게 하지만, 이미 전 세계 관객들은 동화 속 세상을 그린 숱한 판타지를 접한 터라 눈이 높아졌다. 웬만한 비주얼로는 관객들이 입을 떡 벌리고 내뱉는 감탄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영화 속 세상은 다소 식상하다. 전 세계에 마니아 층을 확보한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스노우 화이트 역)와 최근 ‘어벤져스’로 몸값이 한층 오른 크리스 햄스워스(헌츠맨 역)의 캐릭터도 1편에서는 다소 모호하다. 스튜어트는 여전히 남자들의 보호를 받는 ‘트와일라잇’ 속 벨라를 연상케 해 아직은 ‘갑옷 입은 벨라’ 정도로 비춰질 뿐이다. 그나마 영원한 젊음을 꿈꾸는 동시에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왕비 역의 샤를리즈 테론은 명성답게 명연기를 선보인다. 표독스러움과 내면의 아픔을 온몸으로 표현한 그녀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1편을 빛낸 1등 공신이다. 국내 누적 관객수 630만 명을 돌파한 ‘어벤저스’와 SF 블록버스터의 선두주자 ‘맨 인 블랙3’ 등 외화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국내 영화시장에서 외화 흥행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월 31일 개봉.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박스 오피스] 슈퍼 영웅들의 ‘어벤져스’ 500만 돌파

    [주말 박스 오피스] 슈퍼 영웅들의 ‘어벤져스’ 500만 돌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는 11~13일 전국 734개 상영관에서 99만 515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544만 7728명이다. 2위는 하지원·배두나 주연의 ‘코리아’로 39만 3574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122만 7662명이다. 3위는 팀 버튼 사단이 재결집한 ‘다크 섀도우’로 개봉 첫 주에 37만 2893명을 동원했다. 4위는 12만 3447명을 동원한 외화 ‘백설공주’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5위는 한국 영화 ‘은교’로 총 122만 6781명을 모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승승장구 ‘어벤져스’의 3대 의문과 해답

    승승장구 ‘어벤져스’의 3대 의문과 해답

    ‘어벤져스’의 위력이 심상치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어린이날을 포함한 5일, 6일간 ‘어벤져스’ 티켓을 산 관객은 무려 114만 4457명. 개봉 11일만에 누적 관객수는 400만 1878명으로 집계됐다. 어른들은 과거 만화책 속 주인공을 ‘실사’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은 상상 속에나 존재하던 슈퍼히어로 단체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벤져스’의 매력지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관심이 쏠리는 만큼 ‘어벤져스’를 향한 각종 의문점 역시 쏟아지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는 혹은 궁금해 할 대표 의문점 3가지를 짚어본다. 첫 번째. ‘어벤져스’에서 ‘스파이더맨’이 빠진 이유는? ‘어벤져스’에는 마블 코믹스의 대표 슈퍼히어로인 아이언맨, 토르, 헐크,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캡틴 아메리카 등이 등장한다. 하지만 인기지수가 상위권에 속하는 스파이더맨은 정작 어벤져스 명단에서 제외돼 있다. 이는 ‘스파이더맨’의 영화 저작권이 마블 코믹스의 영화 제작회사인 마블 스튜디오에 있는 것이 아니라, 2002년 ‘스파이더맨’을 제작한 소니 픽쳐스에 있기 때문. 소니 픽쳐스와 마블 스튜디오(정확히는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고 ‘어벤져스’ 영화화를 실현시킨 월트 디즈니)의 합의가 없다면 ‘어벤져스’ 팀과 활약하는 스파이더맨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두 번째. 가장 파워가 강한 ‘어벤져스’ 슈퍼히어로는 누구? 마블코믹스 홈페이지 ‘어벤저스 캐릭터 가이드’(시공사 발행)의 객관적 자료를 참고해보자면, 천둥의 신인 토르는 인간이 아닌 신인 까닭에 힘 7, 방어력6, 전투력 4(모두 7점 만점)을 기록한다. 초강력 슈트를 입은 아이언맨은 힘6, 방어력6, 전투력 3으로 토르에 비해 다소 떨어지나 민첩성과 지능이 각각 5, 6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가 만든 절대방패를 가진 캡틴아메리카는 힘 3, 방어력 3, 전투력 6으로 중위권에 속해 있다. 통제 불능의 초록괴물 헐크는 예상대로 절대강자의 파워를 자랑한다. 힘, 방어력에서 모두 7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주관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토르와 아이언맨은 비등비등한 전투력과 방어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어벤져스’ 초반에 토르와 아이언맨의 정면승부가 등장하는데, 결과는 무승부였다. 일각에서는 객관적 분석과 마찬가지로 헐크의 파워서열이 가장 높다는 주장을 내세우지만 이번 영화에서만 살펴보자면 아이언맨의 활약이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이언맨이 어벤져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된 능력은 다름 아닌 ‘비행’. 비행능력이 없는 캡틴 아메리카나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은 지상에서 ‘자잘한’ 싸움을 막아내는데 그친다. 반면 비행능력을 가진 아이언맨과 ‘준 비행능력’의 헐크 등은 상공에서 몰아치는 끊임없는 공격을 막아내고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몫을 해낸다. 세 번째.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어벤져스’ 슈퍼히어로는 누구? 국내에서 ‘아이언맨’은 1,2편 평균 437만 명, ‘천둥의 신 토르’는 170만 명, ‘인크레더블 헐크’는 100만 명,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는 50만 명이 봤다. 그만큼 인지도 면에서도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이언맨은 바람둥이지만 천재적인 두뇌와 꽃중년의 외모, 탁월한 유머감각에 감춘 영웅심리까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대세’일 수 있는 조건을 대부분 갖췄다. 헐크는 만화 캐릭터의 흔적이 과하게 남아있지만 누구보다도 강력한 파워를 지녔다는 점에서 아이언맨 다음의 인기를 자랑한다. 반면 토르는 인간이 아닌 신이라는 점에서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고,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의 국수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한 탓에 드는 거부감 등의 이유로 국내 개봉 당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저축은행의 항변…시중은행의 꼼수…금통위원의 퇴장

    저축은행의 항변…시중은행의 꼼수…금통위원의 퇴장

    ■저축은행의 항변 “부실 과장… 영업정지 7곳 빼면 적자폭 4兆↓” 19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지난해 저축은행 전체의 당기순이익이 6조 6000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는 내용에 대해 저축은행 업계가 과장된 결과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BIS 자기자본비율 9.78%… 2010년과 비슷 20일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자료가 틀린 건 아니지만 영업정지된 은행들의 실적까지 담아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면서 “지난 9월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을 빼면 지난해 당기순이익 적자는 2조 70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의 발표 수치와 비교해 적자폭이 4조원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 당기순이익을 토대로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4.92%로 2010년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저축은행 업계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BIS 자기자본비율 역시 9.78%로 2010년 9.04%와 크게 다르지 않게 된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저축은행 업계에 추가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한 저축은행 직원은 “안 그래도 지난해 저축은행 비리사태로 여론이 좋지 않은데 현재 문제가 없는 저축은행까지 안 좋게 표현하면 어떻게 하냐.”면서 “불안에 떠는 고객들이 무더기로 예금을 빼내가면 어떠할지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생존 저축은행까지 매도 안돼” 하소연 하지만 한국은행 관계자는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실적을 전체 자료에서 빼버리면 저축은행이 많이 개선됐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줌으로써 현실을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시중은행의 꼼수 까다로운 이벤트 내걸고 年4% 예금가입 유혹 회사원 김모(33)씨는 최근 금리를 연 4.5%까지 준다는 광고를 보고 은행 예금에 가입하려다 말았다. 기본금리는 3.8%인데 우대금리 0.7% 포인트를 더 받으려면 친구에게 추천해서 예금에 들게 하고, 신용카드 결제계좌로 설정해야 하는 등 요구조건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영화 관객수·프로야구단 성적 등 내걸어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적은 비용으로 예금을 유치하려고 ‘금리 꼼수’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금리를 낮게 잡고, 조건부 우대금리를 내걸어 최고금리를 연 4.0% 이상으로 광고하는 것이다. 실제 우대금리를 모두 받기는 어려워 가입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은행은 국내 영화 관객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시네마정기예금 코리아’를 출시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2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3.7%에 개봉을 앞둔 영화 ‘코리아’의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면 연 0.1% 포인트, 200만명 돌파 시 연 0.2% 포인트, 300만명을 돌파하면 연 0.3% 포인트를 준다. 최고금리가 연 4.0%다. 시네마정기예금은 2010년 11월 ‘김종욱 찾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8개가 출시됐지만, 최고 금리가 적용된 상품은 4호 ‘써니’와 6호 ‘오싹한 연애’ 등 2개에 불과하다. 흥행에 실패한 영화 예금은 우대금리 없이 기본금리만 지급되거나 최소 우대금리인 연 0.1% 포인트를 주는 선에 그쳤다. 신한은행의 ‘미션플러스적금’은 기본금리가 연 3.3%에서 시작된다. 금연·다이어트 등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거나, 친구에게 가입 추천을 하면 최대 우대금리를 0.7% 포인트 가산, 최고금리가 4.0%가 된다. ●“예금 매력 떨어지자 무리한 마케팅” 국민은행의 ‘2012 KB국민프로야구예금’은 올해 프로야구 동원 관중수와 응원 구단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준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가 연 3.8%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수신금리가 연 3% 중후반으로 하락하면서 예금 매력도가 떨어지다 보니 무리하게 우대금리 마케팅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금통위원의 퇴장 대표 ‘매파’… “한은은 물가 잡아야” 말 남기고 지난 연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 등과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 있었던 한 참석자의 전언이다. “김 총재가 ‘한국은 2012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중립으로 가도 된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진단을 소개했다. 그러자 한 금통위원이 버럭 화를 냈다. ‘지금 어느 나라(의 경제를) 얘기하고 있는데 IMF 타령이냐. 그렇다면 대선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말이냐’. 머쓱해진 김 총재가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언쟁은 더 커지지 않았지만 회의 분위기는 냉랭했다.” ●김대식, 임기중 금리인상 소수의견 5회 주장 20일 임기를 마친 김대식(왼쪽)·최도성(오른쪽) 금통위원의 표정이 썩 밝지만은 않다. 두 사람은 금통위 안에서 대표적인 ‘매파’(성장보다 물가 중시)로 분류된다. 임기 4년 동안 전체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때 두 사람은 소수의견을 통해 금리 인상을 각각 5회, 6회 주장했다.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김 위원은 “중앙은행의 핵심적 가치는 물가를 잡는 데 있다.”면서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 나를 비롯해 여러분(한은)이 얼마나 노력하고 저항했는지 반성해볼 일”이라고 말했다. ‘영원한 한은맨’임을 자처하는 김 위원은 “60년의 한은 역사가 최근 들어 단기적으로 흔들리는 양상이지만 역사는 흐르게 마련”이라며 김 총재의 ‘개혁’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힘 있는 자는 반드시 쇠한다.”며 ‘성자필쇠’ ‘새옹지마’ 고사성어를 인용하기도 했다. ●최도성 “저금리 지속 폐해 못막아” 자아비판 최 위원도 “저금리가 너무 오래 계속되는 폐해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고 ‘자아비판’한 뒤 “정부나 언론은 창밖의 풍경밖에 보지 못하지만 금통위원은 3000피트 상공에서 내려다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은 “당장은 물가가 안정돼 보여도 몇 달 뒤에 오를 수 있고, 당장은 경기가 침체 상태이지만 몇 달 뒤에 좋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당부로 이임사를 마무리해 ‘매파 본색’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자타가 공인하는 ‘골수 비둘기(성장 중시)’ 강명헌 위원도 이날 임기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새 금통위가 비둘기 일색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주말 박스 오피스] ‘건축학개론’ 3주째 1위

    [주말 박스 오피스] ‘건축학개론’ 3주째 1위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그린 영화 ‘건축학개론’이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555개관에서 45만 4428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은 233만 2696명이다. 2위는 할리우드에서 돌풍을 일으킨 영화 ‘헝거게임:판엠의 불꽃’으로 27만 3796명을 동원했다. 유쾌한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은 21만 6277명을 끌어모았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 129만 1240명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이범수, 류승범, 김옥빈 주연의 ‘시체가 돌아왔다’는 19만 5508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 ‘타이탄의 분노’로 누적관객수 83만 6229명을 기록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건축학개론’ 개봉 첫주 1위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담은 영화 ‘건축학개론’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23~25일 전국 592개관에서 56만 5326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1만 6987명. 2위는 사회적 지위를 뛰어넘은 두 남자의 우정을 유쾌하게 그린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으로 39만 3907명을 동원했다. 3위는 변영주 감독의 ‘화차’로 32만 471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212만 4043명이다. 4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으로 8만 2574명을 동원했다. 유튜브 세대의 판타지를 그린 ’크로니클‘은 6만 3519명의 관객을 모아 5위에 올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말 박스 오피스] ‘화차’ 개봉 첫 주말 정상 차지

    [주말 박스 오피스] ‘화차’ 개봉 첫 주말 정상 차지

    김민희·이선균 주연의 ‘화차’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화차’는 9~11일 전국 547개관에서 60만 7463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으로 511개관에서 36만 8753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주 1위였던 하정우·공효진 주연의 ‘러브픽션’은 434개관에서 25만 2096명을 모아 두 계단 떨어진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47만 8261명이다.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디스 민즈 워’가 306개관에서 14만 5183명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다. 최민식·하정우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301개관에서 9만 3374명을 모아 지난주보다 두 계단 떨어졌지만, 여전히 5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반도 토종공룡 ‘점박이’ 탄생 주역 허민 전남대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한반도 토종공룡 ‘점박이’ 탄생 주역 허민 전남대교수

    역사를 들여다보면 인생의 재미를 확실하게 더해준다. 하여 시곗바늘을 한참 돌려 아주 먼 옛날로 가 보자. 공룡(恐龍·dinosaur), 말 그대로 공포스러울 정도의 무시무시한 도마뱀이었다. 그런데 6500만년 전에 홀연히 지구에서 사라졌다. 무슨 까닭이 있었을까. 학자들에 의해 여러 설명들이 있다. 그중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은 소행성의 충돌에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에서 엄청난 먼지가 생겨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대부분의 생물들이 얼어 죽거나 굶어 죽었다. 이 시기는 중생대에서 신생대로 넘어가는 경계에 해당한다. 당시 공룡들은 물에서 생활하던 수장룡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익룡 등 다양했다. 요즘 공룡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다음 달 30일부터 경남 고성에서 공룡엑스포가 73일 동안 열린다. 또 최근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점박이-한반도의 공룡’의 관객수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토종 공룡 ‘점박이’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인공이 있다. 전남대 허민(51) 교수는 공룡 연구만 20년째 해 오면서 세계 100대 과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관련 서적만 10여권을 냈으며 올봄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과학잡지 ‘이크누스 저널’ 특별호에 ‘한국 공룡 발자국 연구 40년사’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세계 중생대학회’가 열린다. 허 교수는 그만큼 공룡 연구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자로 인정받는다. 그가 발굴해낸 공룡 중에 우리나라 학명으로 등재시킨 것만 해도 ‘코리아노사우루스’ ‘부경고사우루스’ ‘코리아노케라톱스’ ‘해남이크누스’(익룡) 등 4개나 된다. 특히 요즘에는 애니메이션 ‘점박이’로 인해 많은 팬들까지 생겨났다. 그는 공룡 연구 영역을 남해안 일대뿐만 아니라 경기도 시화지구, 그리고 북한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발굴한 한국 백악기 공룡해안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14일 전남대 한국 공룡연구센터에서 허 교수를 만났다. 명함을 받아 보니 ‘자연과학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한국 백악기 공룡해안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 추진단 단장’ ‘한국공룡 연구센터 소장’ 등이 기재돼 있다. 연구센터에는 많은 공룡의 모습과 실제 발굴해낸 공룡알, 공룡뼈 등의 화석들이 잔뜩 진열돼 있었다. 먼저 유네스코 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물었다. “아름다운 남해안 일대에는 세계인이 부러워할 자연이 있습니다. 수억년의 신비가 감춰져 있지요. 인간이 살기 훨씬 이전인 중생대 백악기(약 1억 1500~6500만년 전) 때 하늘에는 익룡, 지상에는 육식 공룡과 초식 공룡들이 서식했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거대한 새 발자국, 공룡알, 공룡뼈 등 다양한 종류의 화석들이 남아 있는 남해안 일대에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잘 어울려 한껏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요.” 그러기 때문에 한국 백악기 공룡해안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돼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남해안 일대는 전남의 해남 우항리, 화순 서유리, 보성 비봉리, 여수 사도와 낭도, 그리고 경남 고성 등이다. “과학적으로나 자연적으로나 훌륭한 가치가 있는 공룡 화석지를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지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후손들에게 남겨줘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여러 자료 등을 세밀하게 챙기느라 요즘 무척 바쁘다고 했다. 또한 일주일에 2~3차례씩 남해안 일대를 찾아가 공룡의 흔적을 발굴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이어 ‘점박이’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100만 관객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면서 “그 덕택에 요즘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게까지 많은 편지를 받고 있다. 공룡 학자들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웃었다. “몸 길이 13m의 거대한 맹수 타르보사우루스가 점박이입니다. 당시 15살의 점박이는 한반도에 사는 공룡 중에서 가장 무서운 공룡이었지요. 아주 세게 무는 힘과 강한 꼬리를 갖고 있어 누구도 쉽게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면서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한반도에는 언제부터 공룡이 살았을까. 그러자 점박이 얘기가 다시 이어진다. “한반도 토종 공룡의 주인공 점박이는 7600만년 전부터 6500만년 전까지 살았지요. 그 이전에도 지구에는 많은 공룡이 있었습니다. 공룡은 쥐라기와 백악기에 번성한 동물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공룡의 뼈, 이빨, 알, 발자국 등 여러 화석들이 발견되고 있어요. 경남 고성, 전남 해남 등에서 발견된 화석들을 통해 언제,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영화 ‘점박이’는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참여했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검토와 수정작업을 했지요. 학문적 백데이터를 만들고 점박이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등에 대한 일들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800년대 중반의 유럽이나 1900년대 초의 미국보다 늦은 1990년 이후 본격적인 연구를 하게 됐다. 하지만 경남 고성의 경우 5000여점의 공룡 발자국과 해남에서 발견된 초대형 초식 공룡 발자국은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흔적은 다음과 같다. 경기 화성-공룡 알, 전남 구례-공룡 뼈, 전남 화순·해남·여수-공룡 발자국, 전남 보성-공룡 알, 경북 의성-공룡 발자국, 경북 고령-공룡 이빨, 경남 하동-공룡 알껍데기, 경남 사천-공룡 알, 경남 남해·고성·마산-공룡 발자국, 경남 합천-공룡 뼈 등 모두 15곳이다. 점박이 타르보사우루스의 화석은 화순에서 발굴됐다. 한반도의 공룡 이름 또한 흥미롭다. 갑옷으로 무장된 탱크 사이카니아, 긴 볏을 가진 카로노사우루스, 작은 날쌘돌이 힙실로포돈, 아주 작은 글라이더 미크로랍토르, 경사진 머리의 프레노케팔레, 뿔이 없는 프로토케라톱스. 거대한 코끼리 부경고사우루스, 수수께끼의 검객 테리지노사우루스, 날렵한 사냥꾼 벨로키랍토르 등이다. 벨로키랍토르는 영화 ‘쥬라기의 공원’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왜 남해안 일대에만 많은 공룡 화석들이 나올까. 이에 대해 그는 “중생대 분포도가 주로 남쪽이다. 고비사막에서도 공룡 화석이 발굴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남쪽 지형은 비교적 딱딱해 (공룡 흔적이)잘 보존돼 있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를 비롯한 공룡 발굴팀들은 가끔 제보를 받아 확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연구와 현장 탐사에 의해 공룡의 흔적을 찾아낸다. 한 곳을 발굴하기까지 1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고 짧게는 한두 달이 걸린다. 발굴 초기에는 주민들과의 관계 조성을 위해 비밀리에 진행한다고 귀띔한다. 여수에서 발굴할 때에는 마을 어른들한테 ‘사진 작가’라고 속인 일화도 잠깐 고백한다. 요즘에는 얼굴이 알려져서 그런지 잘 도와주는 편이라고 웃는다. 허 교수는 어릴 때부터 엉뚱한(?) 행동을 자주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거문도에 놀러갔다가 바닷속이 궁금해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죽을 뻔한 일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안 한 것을 하고 싶어 하는 독특한 성격 때문에 자연과학 중에서도 화석을 연구하면서 공룡학계의 권위자가 됐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앞으로는 어떤 숙제를 가지고 연구할 것인지 물었다. “한반도 공룡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은 거의 나왔습니다. 앞으로는 공룡의 멸종과 새로운 진화의 역사를 풀어보겠습니다. 세계 공룡사에서 획기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인류의 멸망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북한 지역의 공룡 연구에도 중국 학자들과 함께 참여할 생각입니다. 말 그대로 한반도 공룡을 세계화하는 작업이지요. 신의주 쪽에는 깃털공룡이나 시조새 화석이 존재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올해에는 어느 곳에서 공룡 화석이 발굴되느냐는 질문에 “서울대·부경대 팀들과 함께 여수와 목포 일대를 조사하고 있다. 아마 곧 좋은 수확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허민 교수는 1961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1983년 전남대에서 지질학을 전공했으며 1986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 그리고 1991년 고려대에서 고생물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전남대 전임강사, 중국과학원 지질학연구소 연구교수, 일본 시즈오카 대학교 연구교수, 영국 웨일스대 객원교수, 해남 공룡화석지 기초 및 종합학술연구 책임자, 해외 공룡 화석지 및 박물관 시찰단장(미국, 일본, 유럽) 등을 거쳐 1997년부터 현재까지 전남대 교수로 몸담고 있다. 아울러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 소장, 문화재청 문화재감정 및 문화재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 밖에 대한지질학회 학술상(2007)과 대한민국과학기술훈장(2011) 등을 수상했으며 21세기 위대한 지성(2003, 미국인명연구소)과 세계 100대 과학자(2011,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 등재되기도 했다. 20년째 공룡 연구를 해 오면서 ‘코리아노사우루스’ ‘부경고사우루스’ ‘코리아노케라톱스’ ‘해남이크누스’(익룡) 등을 우리나라 학명으로 세계 학계에 등재시켰다.
  • [주말 박스 오피스] ‘부러진 화살’ 2주만에 정상

    [주말 박스 오피스] ‘부러진 화살’ 2주만에 정상

    사법부를 정면으로 비판한 영화 ‘부러진 화살’이 개봉 2주 차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성기 주연의 ‘부러진 화살’은 지난 27~29일 71만 7584명을 동원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87만 4342명이다. 엄정화·황정민 주연의 코미디영화 ‘댄싱퀸’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초 한국영화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1위였던 ‘댄싱퀸’은 3일간 59만 8192명을 모아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미션 임파서블’ 관객 624만… 4주째 1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4주째 정상을 지켰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4’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1038개 상영관에서 47만 7850명을 동원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의 누적관객수는 624만 3795명으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이었던 3편의 기록(57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지난 5일 개봉한 이민정 주연의 ‘원더풀 라디오’가 476개관에서 28만 1296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영화 ‘셜록홈즈:그림자 게임’은 370개관에서 22만 3500명을 모으며 전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86만 2606명이다. 이어 조승우·양동근 주연의 ‘퍼펙트 게임’이 413개관에서 13만 3580명을 동원해 전주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15만 5313명. 일본 애니메이션 ‘프렌즈:몬스터섬의 비밀 3D’는 297개관에서 11만 8342명을 모아 5위를 지켰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말 박스오피스] ‘브레이킹 던 1부’ 1위 데뷔

    미국 ‘트와일라잇’ 시리즈 4편인 ‘브레이킹 던 1부’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봉한 ‘브레이킹 던’은 2~4일 전국 706개 상영관에서 48만 2384명을 동원해 1위로 데뷔했다. 유료시사회를 포함한 누적관객수는 77만 5522명이다. 손예진·이민기 주연의 로맨틱 호러 ‘오싹한 연애’는 42만 806명을 모아 2위로 데뷔했다. 엄태웅 주연의 범죄수사물 ‘특수본’은 20만 1264명이 들어 전주보다 두 계단 떨어진 3위를 기록했다.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김윤석·유아인 주연의 ‘완득이’는 15만 73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돌파(504만 6804명)했다. 지난 10월 20일 개봉한 이후 45일 만이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 ‘아더 크리스마스’는 14만 4574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말 박스 오피스] ‘완득이’ 5주째 정상… 400만 돌파

    [주말 박스 오피스] ‘완득이’ 5주째 정상… 400만 돌파

    김윤석·유아인 주연의 ‘완득이’가 5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완득이’는 지난 18~20일 전국 510개 상영관에서 36만 1807명을 동원해 흥행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412만 6803명. 지난달 20일 개봉된 이후 한 달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신들의 전쟁’이 384개관에서 19만 7472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5만 2258명이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머니볼’은 385개관에서 18만 6122명을 동원해 3위로 데뷔했다. 할리우드 로봇영화 ‘리얼 스틸’은 308개관에서 14만 3526명을 모아 전 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14만 901명이다. 이어 장근석·김하늘의 로맨틱코미디 ‘너는 펫’이 8만 7572명으로 5위에 올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블록버스터 멜로 ‘타이타닉’ 3D 예고편 공개

    블록버스터 멜로 ‘타이타닉’ 3D 예고편 공개

    90년대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손꼽히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타이타닉’(1997)이 3D로 제작돼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고편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타이나닉 침몰 100주기를 맞아 내년 3월 개봉되는 3D 버전의 ‘타이타닉’은 캐머런 감독이 직접 3D변환 작업을 지휘해 더욱 관심을 받았다. 3D 상영을 위한 변환 작업에 투입된 비용이 수천만 달러로 알려졌을 만큼, 원작에 버금가는 엄청난 금액이 투자돼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1997년에 개봉한 이 작품은 당시 최고의 훈남 스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았으며, 뛰어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뿐 아니라 캐머런 감독 특유의 방대한 스케일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영화 ‘아바타’ 직전까지 총 수입 18억 달러로 전 세계 극장 흥행수입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뿐 아니라 셀린 디온이 부른 OST인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은 국내외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국내 개봉당시에도 전국 총 누적관객수가 495만명에 달했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인만큼, 3D 버전 재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는 주인공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로즈(케이트 윈슬렛 분)가 타이타닉에 탑승한 뒤 사랑에 빠지는 장면과, 잭이 로즈의 누드화를 그리는 명장면 등이 포함돼 있다. 제작 관계자들은 “‘타이타닉’은 원작 자체가 매우 아름다운 영화이지만, 3D버전에서는 상상 이상의 아름다운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타닉 3D‘는 미국에서 내년 4월 6일 개봉하며,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3D로 제작되는 ‘타이타닉’ 한 장면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박스 오피스] 꽃미남 격돌 ‘너는 펫’ 일단 1승

    [주말 박스 오피스] 꽃미남 격돌 ‘너는 펫’ 일단 1승

    김윤석·유아인 주연의 영화 ‘완득이’가 4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완득이’는 지난 11~13일 전국 501개 상영관에서 46만 2670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38만 2457명이다. 이어 지난 10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신들의 전쟁’이 522개관에서 39만 1317명을 모아 2위로 데뷔했고, ‘리얼 스틸’은 17만 5253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꽃미남 스타들의 작품이 격돌해 관심을 모았던 로맨틱 코미디 대전에서는 장근석·김하늘 주연의 ‘너는 펫’이 15만 8219명을 모아 4위를 차지하며 앞서갔다. 송중기·한예슬 주연의 ‘티끌모아 로맨스’는 11만 1793명을 모아 5위에 올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국내시장 1조 5000억 규모로 키운다”

    지난해 극장 관객수는 1억 4681만명. 전년대비 6%나 감소했다. 3차원(3D)과 4차원(4D), 아이맥스관 등 상영관 다변화로 극장 매출은 2009년보다 5% 늘어난 1조 150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미 정체상태에 접어든 영화시장 흐름을 돌려놓는 데는 한계가 있다. 영화시장을 키우기 위한 중장기 대책이 나왔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1조 2000억원 안팎의 국내 시장 규모를 2013년까지 1조 5000억원 규모로 키우는 내용의 ‘영화진흥사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진흥’의 초점은 중국시장 진출에 모아진다. 영진위는 중국과의 공동제작 협정 체결, 국제 공동제작 비즈니스 지원, 아시안 필름마켓 확대 운영 등에 2013년까지 국고를 포함해 1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김의석 영진위원장은 “내수시장 한계에 도달한 한국 영화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는 길밖에 없다.”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축은 국내 시장의 생태계 복원이다. 이전 작품의 개봉실적과 영화제 수상 실적에 따라 제작사 계좌에 지원금이 적립되는 ‘적립식 지원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시나리오 마켓과 기획개발 공모 지원에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진출 전제조건으로 한국영화 기획개발 부문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대책은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재탕·삼탕이란 비판도 있다. 영진위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연계한 공동제작 협정을 맺어 중국의 외국영화 수입제한 조치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중 FTA는 농산물을 비롯해 두 나라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까닭에 여전히 사전협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 타결까지 얼마나 걸릴지 예측 불가다. 그런데 2013년까지의 계획에 이 대목을 포함시킨 것은 억지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콘서트·오페라·프로야구… 영화관에서 즐긴다

    콘서트·오페라·프로야구… 영화관에서 즐긴다

    #장면1 11일 서울의 복합상영관 CGV 영등포. 스크린에는 영화 대신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KIA-SK 3차전이 한창이었다. 처음에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숨죽여 영화를 보는 데 익숙하기 때문일 터. 하지만 6회 초 SK가 선취점을 올릴 때쯤 박수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삼삼오오 모여앉은 ‘관중’들은 소리를 지르고, 종이컵이지만 맥주잔도 부딪쳤다. CGV는 서울 3개관을 비롯해 KIA·SK의 연고도시인 광주·인천 등 5개 관에서도 이날 경기를 생중계했다. #장면2 지난달 20일 CGV영등포. 일본의 소녀시대라는 AKB48의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생중계를 보려는 팬들로 500석(2개관)이 거의 찼다. AKB48의 멤버 가운데 58명, 자매그룹 SKE48의 5명 등 68명이 참여한 토너먼트에서 16강에 든 멤버들에게 12월에 나올 ‘AKB48’의 24번째 앨범 타이틀곡을 부를 자격을 주는 이벤트를 팬과 함께한 것. 극성스럽게 야광봉을 흔들며 울먹거리는 팬들로 극장은 콘서트 현장이 됐다. 극장이 진화하고 있다. 영화만 보던 것은 옛날 얘기다. CGV는 올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요금은 성인 1만 5000원(청소년·어린이 1만 2000원). 스페인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전인 ‘엘클라시코’(FC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나 영국 프로축구의 코리안더비도 생중계를 추진하고 있다. 메가박스와 씨너스는 지난 5월 일본 록밴드 라르크 앙 시엘의 데뷔 20주년 공연을 생중계했다. CGV와 씨너스는 올 6월 AKB48의 공연을 한글 자막이 없이 생중계했는 데도 90%에 육박하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클래식도 새로운 콘텐츠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CGV압구정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2010~11시즌 작품을 매주 수·토·일요일 상영한다. 초기에는 객석점유율이 16%에 머물렀다. 이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객석점유율이 30%를 웃돌았다. 특히 도니체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35.8%를 찍어 극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이먼 래틀, 클라우디오 아바도, 구스타프 두다멜, 다니엘 바렌보임, 리카르도 무티, 로린 마젤 등 지휘자 6명의 공연실황을 담은 ‘마에스트로 6’는 올 6~8월 씨너스와 CGV 상영 당시 6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뮤지컬도 가세한다. 프랑스에서 150만 관객을 동원한 ‘모차르트 록 오페라’는 다음달 극장에 걸린다. 3차원(3D) 영상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업계가 새 콘텐츠 발굴에 팔소매를 걷어붙인 까닭은 성숙을 넘어 정체단계에 이른 영화산업 현실 때문이다. 2006년 이후 관객수는 수년째 1억 5000만명 선에서 제자리걸음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2% 줄어들어 1억 4680만명을 기록했다. 연평균 객석 점유율도 25%를 밑돈다. 당장에는 돈벌이가 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극장’을 소비하는 세대·계층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얘기다. 박혜영 CGV 프로그램팀 과장은 “‘도가니’ ‘써니’처럼 전 연령대를 쓸어모으는 대박 영화가 나오지 않는 한 극장은 주말·방학 장사밖에 안 된다.”면서 “스크린 수는 포화에 이르렀고, 1인당 관람횟수를 늘리는 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안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니아에 국한된 대중음악 공연보다는 전 연령층이 좋아하고 비수기에도 꾸준히 공급할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의 가능성을 좀 더 크게 본다.”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말박스 오피스] ‘최종병기 활’ 정상 탈환…700만 돌파 ‘눈앞’

    ‘최종병기 활’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은 지난 16~18일 전국 466개 상영관에서 29만 293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658만 9663명. 추석 연휴 정상을 차지했던 ‘가문의 영광 4-가문의 수난’은 475개관에서 25만 8466명을 모아 한 계단 내려앉았다. 짐 캐리 주연의 ‘파퍼씨네 펭귄들’이 17만 2668명으로 3위, 곽경택 감독의 멜로 영화 ‘통증’이 10만 5016명으로 4위에 올랐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도가니’는 유료시사회로 221개관에서 8만 146명을 모아 5위로 진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말 박스 오피스] ‘최종병기 활’ 돌풍 속 ‘블라인드’ 선전

    ‘최종병기 활’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산 스릴러 ‘블라인드’의 선전이 눈에 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21일 ‘최종병기 활’은 전국 702개 상영관에서 89만 4601명(33.4%)을 동원하며 2주째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315만 8824명으로 손익분기점(300만명)을 넘었다. 지난 17일 개봉한 미국 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604개관에서 67만 1257명(25.1%)을 모아 2위로 데뷔했다. 한국 스릴러 영화 ‘블라인드’는 444개관에서 33만 8207명(12.6%)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135만 978명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20만 321명)와 한국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19만 8305명)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국산 애니 ‘마당을 나온 암탉’ 개봉 24일만에 150만 돌파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하 ‘암탉’)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고 제작사 명필름이 19일 밝혔다. 국산 애니메이션이 흑자를 낸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암탉’은 개봉 24일째인 이날 오전 관객수 150만 1000여명을 기록해 손익분기점 150만명을 넘었다. 영화의 순제작비는 30억원이다. 명필름 측은 개봉한 지 한 달이 다 돼 감에도 예매점유율이 떨어지지 않는 점에 미뤄 200만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암탉’은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를 앞둔 다음 달 말께 중국에서 개봉될 예정이어서 흥행수입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당초 1000여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에서 거둔 좋은 성적과 콘텐츠 우위를 바탕으로 2000여개로 상영관을 늘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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