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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령, 미스코리아 데뷔 30주년 화보 “찰나의 순간에도 美 폭발”

    김성령, 미스코리아 데뷔 30주년 화보 “찰나의 순간에도 美 폭발”

    배우 김성령이 패션 매거진 ‘보그’ 7월호를 통해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올해로 미스코리아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김성령은 데뷔 이후 최고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5월 개봉해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독전’에 출연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진 것에 이어,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천재 과학자 오로라 역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김성령은 SBS ‘정글의 법칙’,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 ‘라디오 스타’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그 동안 숨겨두었던 재치 있는 말솜씨를 자랑해 실시간 검색어까지 점령하는 등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김성령은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화려한 드레스는 물론 매니시한 슈트와 캐주얼한 데님까지 소화하며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특히 사자 머리를 연상케 하는 한껏 부풀린 헤어와 뺨 전체를 물들인 메이크업은 미스코리아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대목으로 그 시절 김성령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조용한 학생이었던 김성령이 미스코리아로 데뷔하게 된 이야기를 비롯해, 과거의 영광에 머물지 않고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현재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한편 색다른 매력이 담긴 김성령의 화보와 인터뷰는 ‘보그’ 7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가폭력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 기념관으로 조성

    국가폭력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 기념관으로 조성

    내년 이관… 시민단체가 운영 독재정권 시절 국가 폭력과 인권 탄압의 상징인 ‘남영동 대공분실’이 시민사회의 품으로 돌아온다. 민주화 운동에 대한 추모·체험학습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관리도 시민단체가 맡는다.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6·10 민주항쟁 31주년 기념사’에서 “우리 민주주의 역사엔 고문과 불법 감금, 장기 구금과 의문사 등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많은 분의 절규와 눈물이 담겼다. 그 대표적인 장소가 남영동 대공분실”이라면서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이 고문당하고, 박종철 열사가 희생된 이곳에 ‘민주인권기념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 만들어지는 민주인권기념관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동시에 민주주의 미래를 열어 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공공기관, 인권단체, 고문 피해자와 민주화 운동 관련자들이 이 공간을 함께 키워 가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철 기념사업회’ 등은 지난 1월 “시민사회가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운영하도록 해 달라’고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해 제6기 이사회 출범 후 민주화 기념관 건립을 재추진하면서 이곳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했다. 이에 정부는 과거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시민사회에 환원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1987년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을 받다 숨진 곳이다. 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말로 이 사건에 대한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했지만, 이는 결국 그해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민주화운동 시절 이곳에서 고문을 당했다. 지난해 개봉해 누적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한 영화 ‘1987’에 관련 내용이 묘사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정부는 민주화 이후 이곳을 보안분실로 이용하다가 2005년 10월 경찰청 인권센터로 변경했다. 정부는 우선 관리권을 경찰에서 행안부로 옮겨 민주·인권 기념관으로 조성한다. 이어 이르면 내년 초부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관리권을 넘기는 절차를 밟는다. 박종철 기념사업회와 고문피해자 등으로 ‘인권기념관 추진위원회’도 꾸린다. 정부뿐 아니라 시민사회, 역사학자도 참여한다.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건물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기로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오늘(6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매 전쟁’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오늘(6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매 전쟁’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이 오늘(6일) 개봉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개봉 당일인 오늘 오전 7시5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77.3%를 기록, 사전 예매 관객수는 52만1601명이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전세계 최초로 북미보다 무려 2주 이상 빠르게 개봉하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운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전작 ‘쥬라기 월드’(2015)는 전세계 누적 수익 16억 7171만 달러(한화 약 1조 8069억 원)이라는 초특급 흥행기록으로 시리즈 최고 흥행작 등극한 바 있다. 또한 2018년 기준 역대 전세계 누적 수익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대미문 흥행 블록버스터의 위엄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쥬라기 월드’ 시리즈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진화 그 이상의 공룡들의 습격, 상상 그 이상의 놀라운 스릴과 스펙터클을 선사할 예정이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 이후 화산 폭발 조짐이 일어나자, 오웬(크리스 프렛 분)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가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 위해 이슬라 누블라 섬으로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벤져스 3’ 역대 외화 최단기간 천만 돌파!

    ‘어벤져스 3’ 역대 외화 최단기간 천만 돌파!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 3)가 역대 외화 최단 기간 1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어벤져스 3’ 배급사 측은 13일 오후 1시 30분 누적 관객수 1천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봉 19일 만으로, 역대 외화 최단 천만 돌파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종전 기록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년)이 개봉 25일째, ‘인터스텔라’(2014년)는 35일째, ‘아바타’(2009년)는 개봉 38일째, ‘겨울왕국’(2014년)이 개봉 46일째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어벤져스3’는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8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2일째 800만에 이어 개봉 13일째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과정 모두 역대 개봉 외화 최단 기록이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아이언맨·스파이더맨 등 히어로 23명과 악당 타노스가 우주를 관장하는 힘을 지닌 인피니티 스톤을 놓고 맞대결하는 내용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관객수 천만 돌파 “역대 외화 최단 기록”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관객수 천만 돌파 “역대 외화 최단 기록”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의 클라이맥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 19일째인 5월 13일(일) 누적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외화 최단 기간 천만 돌파이자 역대 21번째 및 역대 외화 중 5번째 천만 영화의 탄생이다.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의 클라이맥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 19일째인 5월 13일 오후 1시 30분, 누적 관객수 10,008,909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외화 최단 기간 천만 돌파로, 종전 기록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이 개봉 25일째, <인터스텔라>(2014)는 35일째, <아바타>(2009)가 개봉 38일째, <겨울왕국>(2014)은 개봉 46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했었다. 더불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3년 만에 외화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리며 마블 스튜디오의 2번째 천만 작품에 등극했다. 이와 함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21번째 천만 영화 및 역대 외화로서는 5번째 천만 외화 탄생을 알리며 대한민국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파죽지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현재 2018년 최고 흥행작, 2018년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로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 기록은 대한민국 역대 최다 예매량(122만 장) 및 역대 최고 예매율(97.4%), 역대 최고 오프닝(98만 명), 역대 IMAX 및 4DX 최고 오프닝, 역대 문화가 있는 날 최고 흥행 기록, 2018년 최고 오프닝 기록 및 역대 최단 기간으로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을, 역대 외화 최단 기간 개봉 8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2일째 800만, 개봉 13일째 900만, 그리고 개봉 19일째 1000만 기록까지 모두 새로 경신했다. 또한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역대 외화 개봉주 및 개봉 2주차 최다 관객수 동원 기록까지 대한민국 영화 흥행 역사를 모두 새로 썼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전세계 및 북미 역대 최고 오프닝 및 역대 최단 기간 흥행 돌파 기록을 쓰고 있으며 단숨에 월드와이드 수익 14억 불 돌파까지 앞두고 있다. 그야말로 전세계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무한 흥행 신드롬에 빠졌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전국 극장에서 IMAX, 4DX, 3D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00만 관객 코앞’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아바타 뛰어넘을까

    ‘1000만 관객 코앞’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아바타 뛰어넘을까

    마블 스튜디오가 만든 판타지 대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국내관객 수가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영화와 해외 영화를 합쳐 역대 20위이며 해외 영화 중에서는 5위의 성적이다.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949만 5024명을 기록했다. 역대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관객수가 가장 많았던 영화는 2014년 7월에 개봉한 ‘명량’이다. 모두 1761만 5166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2위는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 931명)이며 국제시장(1426만 2507명), 베테랑(1341만 4200명) 등이 뒤를 이었다.해외 영화 중에서는 2009년 12월에 개봉한 ‘아바타’(1330만 2853명)의 흥행성적이 가장 좋았다. 2위는 2015년 4월 상영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 4499명)이며 인터스텔라(1030만 9432명), 겨울왕국(1029만 6101명) 등 4개의 영화가 해외 영화 가운데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1000만 관객 돌파는 물론 아바타의 흥행 성적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마블 영화의 영웅 캐릭터들이 총집합한 데다 역대급 스케일과 흥미진진한 줄거리, 반전 결말 등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서다. 또한 역대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2553개의 압도적인 스크린을 점유해 1500만 관객 달성도 내다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예매관객 110만 명 돌파 “마블 히어로 23명 총출동”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예매관객 110만 명 돌파 “마블 히어로 23명 총출동”

    마블(Marvel) 스튜디오의 신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예매 관객수 110만 명을 돌파했다.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96.5%(오전9시 20분 기준)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114만 9888명이다. 국내 개봉 영화사상 예매 관객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처음이다. 이런 뜨거운 반응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어느 정도의 흥행 기록을 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편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은 1049만 449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 대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기록도 이에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362만 4328명의 관객을 동원한 국내 박스오피스 외화 최고 흥행작 ‘아바타’(2009)의 기록까지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에는 마블 영화들을 통해 소개됐던 23명의 슈퍼 히어로가 다함께 등장한다. 타노스(조슈 브롤린)가 드디어 전면에 나서는 것은 물론,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등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 등이 출연한다.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오늘(25일) 개봉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권율 “영화 ‘챔피언’ 관객 500만 돌파시, 노래 부르고 커피 쏘겠다”

    권율 “영화 ‘챔피언’ 관객 500만 돌파시, 노래 부르고 커피 쏘겠다”

    ‘컬투쇼’에 출연한 배우 권율이 영화 ‘챔피언’ 관객수 500만 돌파시 “(컬투쇼에 다시 출연해) 노래도 부르고 방청객들에게 커피도 사겠다”고 공약을 걸었다.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챔피언’에 출연한 배우 마동석과 권율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DJ 김태균은 마동석과 권율에게 “영화 ‘챔피언’ 공약 하나 걸어달라”고 제안했다. 마동석은 “권율이 첫 출연 기념으로 한 마디 해달라. 나는 많이 했다”며 권율에게 넘겼다. 이에 권율은 “(컬투쇼에) 다시 꼭 나오고 싶은게 공약”이라며 “영화 ‘챔피언’ 관객수가 500만을 돌파하면 제가 팔씨름을 해볼까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마동석은 “그건 이벤트로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후 권율은 공약을 바꿔 “(컬투쇼에 다시 나와서) 노래도 부르고 방청객분들에게 커피도 사겠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마동석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제가 그룹 소방차를 섭외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해 ‘소방서’라는 그룹을 섭외하는 장면이 있다. 당시 권율이 소방서 멤버로 출연했다. (춤을) 굉장히 잘 춘다”고 말했고, 권율은 “못하지만 (공약 이행 시 춤 추는 것도) 잘해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영화 ‘챔피언’은 국내 최초 팔뚝액션이라는 신선한 설정 속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감동의 순간을 촘촘하게 구성해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5월 1일 개봉.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가족 뮤지컬로 돌아온 ‘안녕 자두야’···친구의 개성과 우정을 깨닫는 과정 그려

    가족 뮤지컬로 돌아온 ‘안녕 자두야’···친구의 개성과 우정을 깨닫는 과정 그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안녕자두야(원작 이빈)’가 가족 뮤지컬로 찾아온다. 아툰즈(대표 이진희)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제작 지원을 받아 뮤지컬 ‘안녕자두야 <우당탕탕 오디션 대소동>’를 오는 6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예매는19일부터 가능하다.뮤지컬 ‘안녕자두야<우당탕탕 오디션 대소동>’은 자두의 유쾌한 스타 도전기로, 단짝친구 민지와 함께 락커 지망생인 삼촌의 도움을 받아 라이벌 은희의 방해 속에서도 친구들과 힘을 모아 코리아스타 오디션 본선 무대에 올라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자두는 오디션 준비과정에서 친구들과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며 우정을 깨닫고, 처음엔 반대했던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아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특유의 개그코드와 일상 속의 잔잔한 감동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영화 ‘택시운전사(송강호 딸役)’, ‘왔다 장보리(어린 장보리役)’ 등에서 활약한 천만아역 배우 유은미와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 신인 걸그룹상을 수상한 엘리스(ELRIS)의 혜성이 참여해 더욱 더 기대된다. ㈜아툰즈 관계자는 “이번 뮤지컬 ‘안녕자두야’는 어린이 관객뿐 아니라 함께 온 엄마 아빠도 실컷 웃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 한편 ‘안녕자두야’는 2016년 대한민국 극장용 애니메이션 최고 관객수 동원, 지난 11년 첫 TV 시리즈 방영 이후 최근 네 번째 시리즈 ‘자두와 친구들’ 까지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는 품질 좋은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주인공 최자두는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민주시민 홍보대사로도 널리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날 바다’ 세월호 참사 4주기, 20만 관객 돌파 “잊지 않겠습니다”

    ‘그날 바다’ 세월호 참사 4주기, 20만 관객 돌파 “잊지 않겠습니다”

    영화 ‘그날, 바다’(제작: Project 不, 제공/배급: ㈜엣나인필름, 감독: 김지영)가 개봉 5일째인 16일 20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그날, 바다’에 대한 이러한 기록은 여전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국민들의 관심과 염원을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이제는 진실을 알아야 할 때임을 촉구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은 오늘 더욱 그 의미를 빛내고 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영화 ‘그날, 바다’가 개봉 5일째인 오늘(16일) 2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16일 5시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날, 바다’가 누적관객수 200,210명을 기록하며 20만 명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이에 앞서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최단 기간 10만 명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데 이어 ‘무현, 두 도시 이야기’(최종 관객 19만 3천 명)를 넘고 역대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수일 내 현재 1위인 ‘공범자들’(최종 관객 26만 명)의 기록 역시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그날, 바다’는 개봉과 함께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86을 비롯해 CGV 골든 에그지수 99%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입소문 열풍이 불고 있다. 단순히 의혹을 제기하는 음모론이 아닌 과학적 접근과 가설에 대해 인정하고 영화적 완성도와 담고 있는 메시지에 박수를 보냈다. 관객들은 댓글을 통해 “완벽한 다큐! 반박할 수 없는 진실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봐야 하는 영화.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잊지 않을 겁니다”, “국민들은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이제 왜 그랬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자들이 풀어야 할 한 마디… 대체 왜?”, “눈물을 빼는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럽다. 이건 팩트만을 전달하는 다큐, 이 안에 진실이 담겨 있었다. 보는 내내 소름이 끼쳐 부들부들 떨린다. 영화가 끝나고 난 후 궁금해졌다. 대체 왜?”, “가장 과학적 논리적 근거 있는 접근”, “음모론 운운하는 자들은 입을 다무시길”, “영화 보고 이야기 합니다”, “소름과 놀람의 연속! 잊지 않겠습니다”면서 등 자발적으로 관심과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때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항적도’ 분석에 집중하며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한편,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4년간의 치밀한 취재 과정에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천만 열차 다시 탈까

    천만 열차 다시 탈까

    “천만 감독이라는 타이틀은 다시는 저한테 올 수 없는 로또 복권 같은 것이죠. 제 작품을 봐주는 시선이 더 많아졌으니 부담이 클 수밖에요.”(추창민 감독) “어쩌다 온 ‘흥행 감독’이란 수식어를 유지하려 발버둥치는 제 모습이 좋아 보이진 않았어요. ‘염력’은 ‘그런 부담에서 자유로워져 보자’고 만든 거고요.”(연상호 감독)●추창민 “광해 흥행은 로또 당첨” 각각 ‘광해’, ‘부산행’으로 ‘천만 감독’ 수식어를 단 감독들의 말은 큰 흥행의 환희 끝에 뒤따르는 중압감을 잘 보여 준다. 전작의 성공은 곧 차기작의 짐이 된다. 이를 두고 영화계에선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용어를 쓴다. 첫 작품에서 성공한 뒤 내놓는 차기작이 흥행이나 완성도에서 전작에 비해 부진한 상황을 일컫는 것. 올해 잇따라 신작을 선보이는 ‘천만 감독’들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지난 28일 개봉한 ‘7년의 밤’은 그런 점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한국 영화다.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31만 관객을 모은 추창민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화화가 기대되는 소설 1위’로 꼽혀 온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7년의 밤’ 원작 무게 덫으로 원작의 무게는 영화의 ‘힘’이기도 했지만 ‘덫’이기도 했다. 추 감독도 “이야기의 힘이 굉장히 좋고 회화적인 부분도 커서 모든 감독들이 탐냈으나 영화로 푸는 건 불가능하다 싶어 처음엔 제안을 거절했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베일을 벗은 ‘7년의 밤’에서는 그 부담과 고민의 깊이가 뚜렷이 짚인다. 영화는 ‘극단의 사이코패스’인 오영제(장동건)와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살인자가 된 최현수(류승룡)의 심리를 파고드는 데 주력했다. 운명을 극복하려는 평범한 인간의 이야기, 비뚤어진 부성애에 공을 들이며 인간의 내면을 묵직하게 통찰하지만 내내 음울하고 무겁게만 가라앉는다. 그렇다 보니 소설에서 서늘하고 속도감 넘치는 문장으로 직조했던 스릴러의 짜릿함은 반감됐다. 추 감독은 “후반 작업을 하면서 여러 버전을 만들어 관계자들과 논의했는데 합의가 쉽지 않아 작품 개봉이 늦어졌다”며 “하잘것없는 인간이 가장 멍청한 방법으로 운명을 극복하려 하는 이야기와 선택, 그리고 그 이유를 녹여내고 싶었는데 그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건 알지만 창작자로선 만족한다”고 했다.지난 1월 말 극장가에 선보였던 ‘염력’도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연 감독은 작가 정신이 빛나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내놓다 도전한 첫 실사영화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모았다. 하지만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인 ‘염력’은 관객수 98만명에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다. ●연상호 “‘염력’ 전작 부담 덜고 즐겨” 소포모어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지만 연 감독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부산행’ 이후 자유롭게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왔을 때 20대 때 좋아하던 블랙코미디 영화를 해 보고 싶었다. 또 철거민 문제를 상업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컸다. 사람들이 불편하게 느꼈을 지점이 뭔지 고민도 된다. 하지만 창작자로서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구현한 ‘염력’은 내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말했다.●오달수 여파에 ‘신과 함께2’ 재촬영 지난해 12월 ‘신과 함께-죄와 벌’로 흥행 감독으로 자리를 굳힌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신과 함께-인과 연’도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신과 함께’ 1편이 1441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오른 터라 2편은 ‘이미 차려진 밥상’이나 마찬가지다. 1편만으로 극장 매출 1157억원을 기록하며 두 편의 제작비 400억원을 모두 회수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2009년 ‘국가대표’로 8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을 코앞에 뒀다. 하지만 4년 뒤 제작비 300억원을 쏟아부은 ‘미스터 고’(132만명·2013년)에선 참패를 맛봤다. 이 때문에 ‘신과 함께’ 1편은 그가 명예 회복을 이룬 작품인 셈이다. 하지만 ‘신과 함께’ 2편은 여름 개봉을 앞두고 최근 ‘악재’를 만났다. ‘미투’ 폭로 과정에서 작품에 출연한 오달수·최일화의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것. 제작사 측은 두 배우의 촬영분을 통째로 들어내고 조한철, 김명곤을 새로 투입해 다음달 초 재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3년 ‘7번방의 선물’(1281만명)로 ‘천만 감독’이 된 이환경 감독의 신작 ‘이웃사촌’도 미투 암초를 만나 휘청이고 있다. 국정원 요원과 정치인 간의 우정과 권력 암투를 그린 작품인데 오달수가 주연을 맡아 촬영을 완료하고 개봉 날짜만 고르고 있었다. 제작사 측은 “오달수가 주연이라 촬영 분량이 상당해 (재촬영은) 쉽게 결정 내기 힘든 사안”이라며 “연내 개봉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비디오스타’ 박나래-기안84, 한혜진♥전현무 이을까 ‘달달 영상통화’

    ‘비디오스타’ 박나래-기안84, 한혜진♥전현무 이을까 ‘달달 영상통화’

    개그우먼 박나래와 웹툰작가 기안84가 한혜진-전현무 커플의 뒤를 이을지 관심이 집중된다.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김풍, 주호민, 이말년, 탐이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호민은 자신의 웹툰을 영화화한 ‘신과 함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14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 함께’에 대해 “강풀 작가 원작 영화 관객수를 다 합쳐도 ‘신과 함께’에 못 미친다”고 영화 자랑을 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아이유가 ‘신과 함께’ 캐스팅 1순위였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시간이 흐르다보니 아이유가 성장했고, 김향기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한 그는 ‘신과 함께’ 기획 초반엔 김태용 감독이 논의됐다면서 “공유, 김우빈, 원빈 씨에게 캐스팅을 제안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웹툰 작가들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와 ‘썸’을 타고 있는 기안84를 언급했다. 박나래, 기안84의 시상식 이마 뽀뽀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김풍은 “자본주의가 낳은 커플이다. 두 사람에게 속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 사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0%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안84와 영상통화가 진행됐다. 기안84는 “순수하고 시골 아가씨 같은 여자가 좋다”면서 “나래도 순수하다”도 여지를 남겼다. 이어 “박나래는 햇빛 같은 여자다”고 발언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 중인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은 이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 연휴 극장가 성적 보니...200만 끈 ‘블랙팬서’ 승자됐다

    설 연휴 극장가 성적 보니...200만 끈 ‘블랙팬서’ 승자됐다

     미국 마블 스튜디오가 올해 첫 작품으로 내놓은 ‘블랙 팬서’가 올해 설 연휴 극장가의 ‘승자’가 됐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블랙 팬서’는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설 연휴는 물론 2월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100만, 200만 관객을 돌파한 기간도 가장 짧다.  특히 그간 설 연휴에는 한국 영화가 강세를 보여왔으나 ‘블랙 팬서’가 ‘골든슬럼버’, ‘조선명탐정’, ‘흥부’ 등 국내 기대작들을 2, 3, 4위로 내몰며 ‘겨울왕국’(2014) 이후 4년 만에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가 됐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저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이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세계적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을 벌이는 마블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11년부터 3번째 설 연휴 극장가에 찾아온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영화는 이날 박스오피스에서 누적 관객수 159만 3148명을 기록했고, 예매율에서도 ‘블랙팬서’에 이은 2위로 이번주 새로 선보인 ‘골든슬럼버’, ‘흥부’ 등을 제치고 역주행에 나섰다.  개봉 4일째를 맞은 ‘골든슬럼버’와 ‘흥부’는 이날 오전 현재 각각 57만 7238명, 19만 98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영상) ‘골든슬럼버’ 출연 배우들이 전하는 설 인사

    (영상) ‘골든슬럼버’ 출연 배우들이 전하는 설 인사

    영화 ‘골든슬럼버’에 출연한 배우들이 설 인사를 전했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영화 배급사 측은 15일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한효주까지 ‘골든슬럼버’ 주역이 전하는 설날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민족 대명절 설날이 다가왔습니다”라는 김의성의 인사말로 시작한다. 이어 김성균이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 분들과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를, 김대명은 “2018년 무술년 새해에도 좋은 일만 가득한 황금빛 한 해가 되시길 바라고요”라며 본격적인 설 연휴를 알린다. 주연을 맡은 강동원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영화 ‘골든슬럼버’ 관람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라며 설 연휴 극장가 관람을 독려한다. 한편 ‘골든슬럼버’는 개봉 첫날(2월 14일) 16만 1443명, 누적 관객수 17만 128명(영진위 통합전산망 오전 7시 기준)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2017년 설 연휴 최고 흥행작 ‘공조’의 개봉 첫날 스코어 15만 1845명과 명절 인기 시리즈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개봉 첫날 스코어 14만 2771명을 모두 제친 기록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부산행’ 감독, 영화 ‘염력’ 올해 최고예매량 경신…40% 육박 폭주

    ‘부산행’ 감독, 영화 ‘염력’ 올해 최고예매량 경신…40% 육박 폭주

    누적 관객수 1156만명을 넘어선 좀비 흥행 영화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신작 코미디 영화 ‘염력’이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염력’은 오후 2시 기준 예매 점유율 39.4%에 예매 관객수 14만명을 돌파했다.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에는 39.9%까지 예매율이 치솟았다. 2위는 지난 17일 개봉한 ‘그것만이 내 세상’(13.5%), 3위 ‘코코’(9.1%)가 차지했다. 염력의 예매 점유율은 비슷한 시기 경쟁작들이 달성한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11만 7000명), ‘코코’(10만 6000명)의 개봉일 예매량을 크게 넘어선 수치로,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예매량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날 같이 개봉한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는 예매율 8.6%(4위), ‘12솔져스’는 3.0%(7위)의 저조한 기록을 보이고 있다. 영화 ‘염력’은 생각만으로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염력)이 갑자기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가 철거 용역과 싸우며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를 10년 만에 만나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만 관객 흥행을 몰고 왔던 연 감독의 ‘염력’이 또 다시 흥행 대박을 터트릴지 관심이 쏠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987’ 관객수 700만 돌파..23명 배우들의 감사 인증샷 “받들겠습니다”

    ‘1987’ 관객수 700만 돌파..23명 배우들의 감사 인증샷 “받들겠습니다”

    압도적인 몰입감, 배우들의 열연, 강한 울림까지. 완벽한 3박자를 갖춘 영화로 남녀노소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1987’이 28일 오후 2시 35분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감독: 장준환ㅣ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 제작: 우정필름)‘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CGV골든에그지수 98%를 비롯한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평균 평점 9점 이상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1987’이 28일 오후 2시 35분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87’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강한 울림을 주는 스토리와 명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 장준환 감독의 진정성 넘치는 연출력까지 3박자를 완벽히 갖춘 영화로 평단 및 언론,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과 꾸준한 입소문을 이끌어내며 개봉 5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987’은 7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한 배우들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증샷은 그때 그 시절의 인물들을 진정성 있게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주, 조연 배우들이 직접 손글씨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릴레이로 전했다. 특히, ‘조반장’ 역의 박희순은 ‘700만 관객 여러분 받들겠습니다’라며 극중 대사를 활용한 재치 넘치는 메시지로, ‘박계장’ 역의 현봉식은 ‘1987’ 모자를 쓰고 가족 같은 반려견들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모은다. 이어 ‘박종철 아버지’ 역의 김종수와 ‘박종철 삼촌’ 역의 조우진은 영화 제목 속 ‘7’자를 활용한 ‘1987백만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800만 가즈아’, ‘198700만 관객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남다른 센스를 발휘하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준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시너지가 더해져, 강렬한 드라마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1987’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과함께’ 관객수, 1400만 돌파 눈앞 “인생에 이런 경험 없을 것”

    ‘신과함께’ 관객수, 1400만 돌파 눈앞 “인생에 이런 경험 없을 것”

    영화 ‘신과함께’가 역대 개봉영화 관객수 3위를 기록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죄와 벌’은 지난 26일까지 1376만335명 관객을 동원하며 1341만4200명의 관객수를 기록한 ‘베테랑’을 제쳤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는 2014년 개봉한 ‘명량’(1761만5152명)이며, 2위는 같은 해 개봉한 ‘국제시장’(1426만2498명)이다. ‘신과함께’가 ‘국제시장’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관객 100만명이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20일 개봉 후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590개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어 ‘국제시장’의 관객수를 넘을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객 1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주연배우 차태현은 “인생에 이런 경험은 또 없을 것”이라며 “어떨떨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차태현)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과함께’ 1300만 관객 돌파..하정우 필모그래피 최고 스코어

    ‘신과함께’ 1300만 관객 돌파..하정우 필모그래피 최고 스코어

    2018년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자랑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1300만 관객을 돌파했다.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8년에도 거침없는 흥행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16일 오후 3시 1300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최종 관객수 13,000,596명을 기록했다. 특히 ‘신과함께-죄와 벌’의 스코어는 하정우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암살’(12,705,700명)을 뛰어 넘은 것으로, 하정우 역시 자신의 스코어 기록을 자체 경신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과함께-죄와 벌’은 대만, 홍콩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제 12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후보에도 오르며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관심과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2018년 첫 천만 영화에 이어 거침없는 흥행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장기 흥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치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 가고 있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해철, 택시운전사 그리고 1987… 80년대에 바침

    신해철, 택시운전사 그리고 1987… 80년대에 바침

    “박 대통령께서는 총탄을 맞으신 직후 김계원 청와대 비서실장에 의해서 급거 군서울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병원에 도착하시기 직전에 운명하신 것으로 원장의 진단이 내려졌습니다.”2014년 10월 의료사고로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신해철씨가 1996년 내놓은 노래 ‘70년대에 바침’은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 사망 소식을 전하는 당시 정부 발표 내용으로 시작된다. ● 한발의 총성으로 막 내린 1970년대,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저녁 7시 40분 서울 궁정동 안전가옥에서 가수 심수봉과 여대생 등을 불러 술자리를 즐기던 중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쏜 총탄에 맞고 숨을 거뒀다. 김재규는 이후 법정에서 “민주화를 위해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나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저격한 것이다”라고 외쳤다.당시 11살이던 신해철은 훗날 노래를 통해 이렇게 회상했다.“한발의 총성으로 그가 사라져간 그날 이후로 70년대는 그렇게 막을 내렸지. 수많은 사연과 할 말은 남긴 채. 남겨진 사람들은 수많은 가슴마다에 하나씩 꿈을 꾸었지. 숨겨왔던 오랜 꿈을.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가...” 신씨의 회상처럼 박정희 군사정권의 몰락으로 당시 한국 사회에서는 민주화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갔다. 그러나 이 노래는 이렇게 끝난다. “친애하는 민주정의당 동지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신 각계 귀빈 여러분. 새역사, 새시대, 새정치를 개척해 나가자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부름을 받고 나는 오늘 심심한 사유와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끼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한 정당의 총재라는 위치, 그리고 대통령 후보자라는 위치가 얼마나...”국민들은 민주화를 꿈꿨지만 그 결과는 신군부 전두환 정권 등장이었다.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일으켜 군부를 장악한 전두환은 자신이 대통령에 오르기 위해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하기 시작했다. 그는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를 발동하고, 이튿날인 18일 민주화운동이 들끓었던 광주에 계엄군과 공수특전여단을 투입해 국민을 향한 잔혹한 학살까지 자행했다. ● 전두환과 1980년 5월 광주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은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보다는 영화를 통해 국민에게 널리 알려졌다. 1987년 단편 ‘칸트씨의 발표회’를 시작으로 이후 ‘꽃잎’ ‘박하사탕’ ‘화려한 휴가’ ‘26년’ 등 영화인들은 저마다의 관점과 방식으로 정권의 폭압성과 민중의 저항을 그렸다. 영화 관객, 더 넓게는 국민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영화는 단연 2017년 8월 개봉한 ‘택시운전사’가 꼽힌다.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큰돈을 벌기 위해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1980년 5월 광주로 향했다가 그곳에서 벌어지는 국가의 폭압과 학살을 목격하는 내용을 담은 이 영화는 극장에서만 누적 관객 1218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국내 개봉 영화 관객수 9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광주 5·18’이라는 시대적 배경 외에도 상당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독일 제1공영방송 ARD 소속 일본 도쿄 특파원이던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는 1980년 5월 19일 오전 ‘계엄령이 내려진 광주에서 시민과 계엄군 충돌’이라는 짤막한 내용의 일본 언론보도를 보고 당일 오후 서울로 향했다.서울에 도착한 힌츠페터는 이튿날인 20일 오전 자신이 묵었던 호텔의 택시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영화 속 ‘만섭’은 이후 실존인물 김사복으로 확인됐다. 김사복씨의 도움으로 광주 현지 취재에 성공한 힌츠페터 기자는 이를 바탕으로 ‘기로에 선 한국’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광주의 참혹한 진실을 세계에 고발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런 진실은 한국에만 알려지지 않았고, 당시 한국에서는 국가의 감시를 피해 대학가와 성당 등에서만 힌츠페터의 다큐멘터리가 비밀스럽게 상영됐다. 부산에서는 1987년 부산 가톨릭센터에서 이 영상이 상영됐는데, 당시 이를 주도한 인물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다. ● ‘탁’ 치니 ‘억’하고 죽어야만 했던 1987년 “책상을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하면서 정치권의 화두로도 떠오른 영화 ‘1987’ 속 대사다. 이 영화는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부터 이한열 열사 사망까지 실제 1987년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았다. 1987년 1월 13일 밤 12시 무렵. 당시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박종철은 하숙집에서 치안본부 대공분실 수사관들에게 연행됐다. 당시 민주화운동으로 수배 중이던 박종철의 선배 박종운을 잡기 위해서였다.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간 박종철은 경찰의 폭행과 전기고문, 물고문 등에도 선배 박종운에 대해 진술하지 않고 저항하다 의식을 잃었고 14일 오전 11시 45분쯤 중앙대 용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으나 중앙일보 기자가 검찰을 통해 ‘서울대생 사망 사건’의 단서를 포착했고, 15일 ‘경찰에서 조사받던 대학생 쇼크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에 16일 강민창 당시 치안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냉수를 몇 컵 마신 후 심문을 시작했고, 박종철군의 친구 소재를 묻던 중 책상을 ‘탁’ 치니 갑자기 ‘억’ 소리를 지르면서 쓰러져 중앙대 부속 병원으로 옮겼으나 12시경 사망했다”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사망 당일 밤 고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박종철의 시신을 화장하려 했으나 이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최환 검사는 부검을 지시하며 ‘사체보존명령’을 내렸다. 현재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최 변호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딱 보는 순간 ‘이건 고문이다’는 직감이 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김승훈 신부는 그해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7주기 추모미사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전모를 폭로했다. 치안본부 5차장 박처원 등 대공간부 3명이 이 사건을 축소·조작했고, 고문 가담 경관은 2명이 아닌 5명이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를 계기로 전국에서 ‘고문 살인 규탄 및 전두환 정권 퇴진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났다. 부산에서는 노무현·문재인 당시 변호사가 이끄는 부산 국본(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이 6월 항쟁을 이끌었고, 서울에서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광장과 거리로 뛰쳐나왔다.6월 9일 서울 연세대에서는 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던 전투경찰이 쏜 최루탄에 한 학생이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이던 이한열이다. 이한열은 한 달 가까이 사경을 헤매다 7월 5일 숨을 거뒀다. 당시 최루탄을 머리에 맞고 쓰러진 이한열이 부축당한 채 피 흘리는 사진은 뉴욕타임스 1면에 실리며 전두환 정권의 폭압성을 세계에 고발했다.전 국민의 거센 저항에 부딪힌 군부정권은 결국 6월 29일 백기를 들었다.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표는 이날 국민이 요구한 민주화와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6·29 선언에 따라 1987년 12월 16일 직선제 대선이 이뤄지면서 길었던 군사정권 시대가 저물고 민주화가 오는 듯 했으나, 당시 대선에서 민주화 세력의 두 거목 김영삼·김대중 후보가 각각 출마하며 여당 후보인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가 36.6%라는 역대 대선 최저 득표율로 당선됐다. ‘실질적 민주화’ 역시 5년 뒤로 유예됐다.● 다시 나라다운 나라를 말하다 대한민국은 1993년 2월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형식적·실질적 민주 국가로 거듭났으나 이후 경제성장과 실용주의를 앞세운 이명박 정부, 과거 박정희 향수와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 힘입어 탄생한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민주주의의 근간까지 훼손됐다. 결국 헌법까지 유린하며 국정을 흔들었던 박근혜 대통령은 사상 처음으로 탄핵된 뒤 구속됐고, 국민들은 ‘촛불혁명’을 통해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2018년 국민들은 다시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무엇이 옳았었고, 무엇이 틀렸었는지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을까. 모두 지난 후에는 누구나 말하긴 쉽지만 그때는 그렇게 쉽지는 않았지.”신해철씨는 노래에서 1970년대를 ‘옳고 틀림을 말할 수 없었던 시대’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48년이 지난 대한민국의 대답은 무엇일까. 70~80년대 독재권력과 맞서 싸웠던, 이제는 국가 최고 통수권자가 된 문재인 대통령의 대답은 이렇다.“6월 항쟁, 또 그 앞에 아주 엄혹했던 민주화 투쟁의 시기에 민주화 운동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이, 독재권력 이게 힘들었지만 못지않게 부모님들이나 주변 친지들이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지느냐’, 그런 말이었다. 지금도 ‘정권 바뀌었다고 세상이 달라지는 게 있느냐’ 그렇게들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다. 이 영화(1987)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영화 ‘1987’ 관객수 400만 돌파, 文 대통령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

    영화 ‘1987’ 관객수 400만 돌파, 文 대통령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

    영화 ‘1987’ 관객수가 400만을 돌파했다.7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공개한 KOBIS(발권) 통계에 따르면, 영화 ‘1987’ 누적 관객수는 408만 7434명이다. 지난 12월 27일 개봉한 영화 ‘1987’은 사전 시사회로 관객 3만5562명을 동원했으며,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해 영화 ‘변호인’과 같은 흥행 속도를 보였다. 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서울 용산구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고 소감을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진=네이버영화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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