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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제들 사랑해” 이하늬, ‘극한직업’ 천만 돌파 ‘비하인드컷 대방출’

    “형제들 사랑해” 이하늬, ‘극한직업’ 천만 돌파 ‘비하인드컷 대방출’

    배우 이하늬가 영화 ‘극한직업’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소감을 전했다. 이하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한직업이 천만 관객을 만났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아직 믿겨지지가 않네요”라면서 “다만 좋은 에너지로 함께 일하고 그것이 관객분들께 조금이라도 전달됐으면 좋겟다는 소망 하나였는데.. 이리 큰 사랑을 주시다니요. 형제들 함께 얼떨떨해하며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좋은 에너지로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관객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9년에는 극한직업 보시면서 많이 웃으신만큼 더 많은 웃음이 여러분 삶 가운데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하늬는 또 “나의 형제들 고맙고 사랑해. 함께여서 영광이었고 그대들은 나에게 기쁨 그 자체였어. 사랑하고 축복합니다”라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류승룡, 공명, 진선규, 이동휘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극한직업’ 촬영 현장에서 찍은 비하인드 컷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남다른 팀워크와 훈훈한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은 6일 낮 12시 25분 기준 누적관객수 1000만 3087명을 돌파하며 2019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지난달 23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줄곧 차지하는 것은 물론,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 5일째 300만 스코어를 달성했다. 8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결국 15일 만에 ‘천만’ 고지를 찍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극한직업’ 1000만 관객 돌파…배우들 ‘인간 화한’ 인증샷 공개

    ‘극한직업’ 1000만 관객 돌파…배우들 ‘인간 화한’ 인증샷 공개

    영화 ‘극한직업’ 출연진들이 10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인증샷을 공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6일 오후 12시25분 누적 관객수 1000만 3087명을 달성했다. 한국영화로는 ‘명량’,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과 함께 역대 18번째 천만작이다. ‘극한직업’에 출연한 류승룡, 진선규, 이동휘, 공명은 ‘인간 화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들은 각각 “고마워요. 감사해요”, “지금까지 이런 관객은 없었다”, “극한직업 1000만 돌파”, “2019년에는 더 많이 웃으세요”라고 쓰인 화한을 머리에 쓰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은 ‘힘내세요, 병헌씨’(2012), ‘스물’(2014), ‘바람 바람 바람’(2017>에 이어 본인의 4번째 장편 연출작만에 천만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영화 연출 외에도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각색에 참여하는 등 자신만의 말맛 코미디를 선보이며 꾸준히 웃음의 길을 고수해 얻은 결실이다. 이병헌 감독은 “얼떨떨하다. 함께 작업하며 고생한 스탭, 배우들과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어 행복하고 무엇보다 관객분들께 감사하다”며 천만 돌파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극한직업’은 영화는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15세 관람가. 11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하루에 99만명”…‘극한직업’ 개봉 4일째 200만 관객 돌파

    “하루에 99만명”…‘극한직업’ 개봉 4일째 200만 관객 돌파

    개봉과 동시에 압도적인 관객몰이로 코미디 영화의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개봉 4일째인 1월 26일 토요일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일부터 26일까지 전체 누적 관객수는 2,105,171명.(제공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 어바웃필름, 공동제작 영화사 해그림, CJ엔터테인먼트)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이 개봉 4일째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1월 26일까지 누적 관객수 2,105,171명을 기록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또다시 놀라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 2위 영화인 ‘7번방의 선물’과 ‘수상한 그녀’가 개봉 6일째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또 ‘극한직업’의 200만 돌파 속도는 천만 영화 ‘베테랑’ ‘신과함께-죄와 벌’ ‘도둑들’의 흥행 속도와 똑같다. 이와 함께 ‘극한직업’은 1월 26일 하루 동안 무려 994,577명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1월 일일 최다 관객수 신기록을 수립했다. 기존 1월 하루 최다 관객수 기록은 ‘신과함께-죄와 벌’이 2018년 1월 1일 만들었던 916,652명이었다. 각종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극한직업’은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관람객 평점 9.33 등 뜨거운 입소문과 평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압도적인 수치로 전체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극한직업’에서 찰떡 호흡을 과시한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까지 5인방과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병헌 감독은 부산 무대인사 도중에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200만 돌파 기념 ‘치킨케이크’ 인증샷을 깜짝 공개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극한직업’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달픈 현실 잊고 실컷 웃고싶어” 새해 극장가 코미디 영화 붐붐붐

    “고달픈 현실 잊고 실컷 웃고싶어” 새해 극장가 코미디 영화 붐붐붐

    연초 극장가는 ‘웃기는 영화’들이 대세다. 신생 회사 메리크리스마스의 첫 투자배급 작품인 영화 ‘내안의 그놈’이 예상치 못한 깜짝 흥행으로 박스오피스 2위(23일 기준)를 지키고 있는가 하면 ‘극한직업’과 ‘기묘한 가족’ 등 코미디 영화들이 잇따라 스크린에 걸린다. 지난해 추석과 연말에 개봉한 100억원대 한국 대작들의 무거운 분위기에 지친 관객들이 가볍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작품에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무겁고 주제의식 강한 대작들 외면 우연한 사고로 몸이 바뀐 조폭 출신 기업인과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내안의 그놈’은 개봉 전 상대적으로 다른 작품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졌다. 등장인물 간 서로 몸이 바뀐다는 설정이 그다지 신선하지 않은 데다 스타 캐스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개봉 12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150만명을 넘었다. 23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173만명이다. 김동현 메리크리스마스 본부장은 “블라인드 시사회를 해 보니 웃음이 터져야 하는 지점에서 관객들이 대부분 같은 반응을 보여서 개봉 이후에도 호평을 받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면서 “지난해 개봉한 대작들이 무게감 있고 주제 의식이 강했는데 그 부분에 지쳤던 관객들이 상대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장르에 반응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3일 개봉한 ‘극한직업’ 역시 경찰과 조폭이라는 ‘단골손님’이 등장하는 코미디물이지만 독특한 설정과 맛깔난 대사 덕분에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볼품없는 실적 탓에 해체 위기를 맞은 마약반 형사 5명이 범죄조직 감시를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치킨집이 일약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형사들이 치킨장사에 매진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웃음을 유발한다. ‘스물’, ‘바람 바람 바람’ 등 전작에서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발휘한 이병헌 감독은 이번에도 재치 넘치는 대사로 폭소를 자아낸다. ●가볍게 웃으며 즐기는 영화들 인기 ‘말맛 코미디’의 매력은 1940년대 조선어학회 사건을 다룬 ‘말모이’나 ‘딸바보’ 엄마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도 드러난다. 두 작품 모두 정통 코미디는 아니지만 주연 배우들의 찰진 대사가 적재적소에서 웃음을 이끌어 낸다. 다음달 14일 개봉하는 ‘기묘한 가족’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에 사는 한 가족 앞에 좀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말귀를 알아듣는 좀비의 능력을 이용해 돈 벌 궁리를 하는 별난 가족의 이야기다. 홍보사 플래닛의 김종애 대표에 따르면 “기존 영화에서 사람을 죽이는 공포의 대상으로 나온 좀비가 아닌 물리면 오히려 활력을 얻게 되는 좀비”를 코미디 장르와 접목했다. 김 대표는 “배경이 단조로운 편이지만 지난해 ‘완벽한 타인’이 인기를 모은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코미디를 좋아하는 관객층은 많은 편인데 특히 요즘 분위기를 타고 있다”면서 “고달픈 현실에서 웃고 싶을 때, 기분을 달래기 위해 손쉽게 택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보헤미안 랩소디’ 그 영화 뒤편의 감동

    ‘보헤미안 랩소디’ 그 영화 뒤편의 감동

    전설의 록밴드 ‘퀸’과 열렬한 사랑에 빠진 한국 독자들을 위해 때맞춰 도착했다. 국내에서만 누적 관객수 982만명(17일 기준)을 돌파하고 최근 골든글로브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뒷이야기를 실은 ‘보헤미안 랩소디 공식 인사이드 스토리북’이다. 국내 음악영화 흥행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이 작품의 감동을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은 팬이라면 환영할 책이다. 책에는 프로듀서 그레이엄 킹이 퀸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기까지의 준비 과정을 비롯해 퀸의 탄생 비화,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본명 파로크 불사라)의 생애, 실제 퀸 멤버와 그들을 연기한 배우들에 얽힌 일화, 퀸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마련한 의상·분장·세트 등이 상세히 실렸다. 특히 머큐리를 완벽 재현한 배우 라미 말렉의 일문일답, 1985년 영국 웸블리 경기장에 모인 관중 7만 2000여명을 열광하게 했던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에 숨겨진 특수효과 기법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위 아 더 챔피언스’, ‘위 윌 록 유’ 등 영화에 삽입된 퀸의 명곡도 간략히 소개한다. 퀸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작한 이십세기폭스사가 공식 승인한 책인 만큼 실제 영화 촬영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이미지가 빼곡히 수록돼 있다. 머큐리의 실제 공연 사진과 머큐리의 의상과 몸짓을 그대로 따라한 말렉의 사진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책 서문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그림이나 역사 소설처럼 상징적 진실을 담아내려 한 영화”라면서 “사람들에게는 프레디 머큐리로 알려진,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였던 파로크 불사라가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골든글로브 ‘퀸’은 보헤미안 랩소디

    골든글로브 ‘퀸’은 보헤미안 랩소디

    한국계 산드라 오 TV드라마 여우주연상 “엄마·아빠 사랑해요” 한국어로 수상 소감전설적인 영국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 격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보헤미안 랩소디’는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퀸’의 리드보컬인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재현한 배우 라미 말렉은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국내에서 이례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7일 현재 국내 누적관객수 961만명)는 지난해 10월 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뒷심을 발휘하며 새해 첫 ‘1000만 영화’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시상식 진행을 맡은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는 BBC 아메리카의 ‘킬링 이브’로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산드라 오는 한국어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산드라 오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이민 2세대다. 지난해 에미상 드라마 부문에 아시아계 배우로는 처음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계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진행을 맡은 것도 처음이다. 그가 주연한 ‘킬링 이브’는 권태에 빠진 여성의 사이코패스 킬러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렸다. 피터 패럴리 감독의 영화 ‘그린 북’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각본상(피터 패럴리, 닉 발레롱가, 브라이언 커리)을 받았다. 멕시코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넷플릭스 영화 ‘로마’는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바이스’의 크리스찬 베일,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의 올리비아 콜맨,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가 받았다.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의 레지나 킹은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국영화 100년의 기록] 비극의 시대에 싹튼 한국영화…세계의 은막서 꽃피다

    [한국영화 100년의 기록] 비극의 시대에 싹튼 한국영화…세계의 은막서 꽃피다

    한국의 영화시장은 2013년을 기점으로 2조원대 매출, 2억명 이상 관객수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고,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도 50% 이상을 유지하는 세계적인 영화 강국입니다. 특히 1인당 연평균 극장 관람 횟수는 4.25회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영화진흥위원회 ‘2017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기준). 이 같은 한국 영화산업의 활기는 언제 어디에서부터 기원했던 것일까요. 2019년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서울신문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영상자료원 정종화 선임연구원이 쓰는 ‘한국영화 100년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한국영화의 도전과 성장, 중흥과 불황의 역사를 되돌아봄으로써 한국 영화산업의 역동성의 근원을 탐색하는 흥미로운 기획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 회는 한국영화사 100년에 대한 지도 그리기로 시작합니다.●한국영화의 탄생과 도전(1919~1945) 한국영화사의 시작은 언제일까. 중국, 일본 등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서구영화의 수입과 감상으로 영화사(映史)를 시작했다. 첫 영화 촬영이 이루어진 것은 1901년 미국의 여행가 엘리어스 버튼 홈스가 내한한 때로 기록되며, 대중에게 널리 영화가 공개된 것은 1903년 6월 동대문 안에 위치한 한성전기회사 기계 창고의 상영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인들이 주도해 제작한 첫 영화는 1919년 연쇄극 ‘의리적 구토’(義理的仇討)다. 연극과 영화가 결합했다는 의미의 연쇄극은 연극 사이사이에 야외의 활극 장면 같은 것을 영화로 보여 주는 방식이었다. 비록 완전한 형태의 극영화는 아니었지만, 상영된 필름에는 서구 활극영화를 염두에 둔 스펙터클한 장면과 서울의 풍경을 촬영한 실사 장면들이 포함됐다. ‘의리적 구토’가 처음 상영된 1919년 10월 27일을 ‘영화의 날’로 지정한 이유다. 본격적인 극영화는 1923년에 등장했다. ‘월하의 맹서’는 조선총독부 문화영화였지만, 조선인 감독 윤백남의 연출로 완결성 있는 극의 형태로 구성됐다는 영화사적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고전소설을 영화화한 ‘춘향전’(1923)과 ‘장화홍련전’(1924)이 이어지며 무성영화 시기를 열게 된다. 조선 무성영화의 기념비적 작품은 바로 나운규의 ‘아리랑’(1926)이다. 당시 대부분의 조선인들이 처음 영화라는 매체를 알게 된 계기가 이 영화를 통해서였다고 할 정도로 대중적인 파급력이 컸던 작품이다. 이후 조선영화인들은 1935년 ‘춘향전’을 통해 토키영화(발성영화)를 개척하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지만, 1940년 8월 조선영화령 공포 이후 일제의 전시체제로 편입되면서 민간 차원의 영화 제작은 불가능해졌다. ●성장하는 한국영화(1945~1969)해방 이후 영화를 만드는 것 자체가 힘든 열악한 상황에서도 한국영화인들의 극영화 제작은 멈추지 않았고, 이는 6·25전쟁 시기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영화인들의 열정은 전후 한국영화가 성장하고 1960년대 내내 대중오락의 왕좌를 차지하는 기반이 됐다. 1950년대 한국영화사를 성장기라 일컫는 이유는 무엇보다 영화 제작 편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954년 단행된 국산영화 입장세 면세 조치라는 정책적 호재 그리고 ‘춘향전’(이규환·1955)의 흥행 성공이 기폭제가 돼 1954년 불과 18편을 기록했던 극영화 편수는 1959년부터 100편대를 훌쩍 넘어서게 된다.1960년 4·19 혁명과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를 거치며 탄생한 박정희 정권은 반공에 기반한 민족주의 이데올로기를 동력 삼아 국가주도의 산업화를 추진했다. 영화산업 역시 급격하게 외양이 넓어졌지만, 이에 비해 영화로 만들 이야기가 그 수요를 받쳐주지 못했던 시기였다. 흡족한 시나리오를 만날 수 없었던 감독들은 이미 예술성을 인정받은 소설을 각색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것이 바로 1960년대 한국영화가 대중성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인 ‘문예영화’였다. 유현목의 ‘오발탄’(1961·이범선 원작)을 비롯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신상옥·1961·주요한 원작) ‘김약국의 딸들’(유현목·1963·박경리 원작), ‘안개’(김수용·1967·김승옥 원작) 등 1960년대의 많은 작품들이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는 방식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만희의 ‘만추’(1966·필름 유실)는 대중과 평단 모두로부터 골고루 지지받으며 한국영화사의 걸작으로 남았다. ●통제와 불황, 암흑 속의 모색(1970~1989)1970~80년대는 한국영화의 침체기였다. 1970년대 한국영화는 TV, 즉 안방극장과 외국영화 사이에 끼어 호스티스 멜로드라마와 국적 불명의 무협영화로 연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980년대 역시 불황과 침체의 연속이었고, 흥행 방편이었던 에로티시즘 영화가 현대부터 시대극까지 아우르며 시리즈로 양산됐다. 하지만 그 기나긴 통로를 빠져나오는 고통의 시기는 1980년대 후반 ‘코리안 뉴웨이브’ 영화가 등장하고, 1990년대 후반 한국영화의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1970년대 한국영화의 불황은 수치로 증명된다. 1969년 관객 동원 1억 7300여명으로 정점에 도달했던 영화 관객수는 1974년 1억명 이하로 감소했다. 영화 관객은 늘어나는 TV 보급 대수에 반비례했고, 1969년 229편을 기록했던 제작 편수 역시 1971년 202편에서 1972년 122편으로 급감했다. 1970년대 중반에는 인기 대중소설을 새로운 감각의 젊은 감독을 기용해 영화화한 호스티스 영화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별들의 고향’(이장호·1974)의 46만명 흥행, ‘겨울여자’(김호선·1976)의 58만명 흥행 성공(모두 단관 개봉 기준)이 대표적이다. 또한 최인호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길종의 새로운 감수성과 영화 감각이 화학작용을 일으킨 ‘바보들의 행진’(1975)이 청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1980년대에는 섹스(Sex),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로 국민을 환각시키는 전두환 정권의 ‘3S 정책’과 맞물려 에로티시즘 영화가 넘쳐났다. 1982년 서울극장 단관에서만 넉 달 동안의 장기상영으로 31만 관객을 동원한 ‘애마부인’(愛麻夫人, 원래 ‘愛馬婦人’이었으나 공윤 검열에서 뜻이 야한 뉘앙스를 풍긴다고 해 ‘말 마(馬)’ 대신 ‘삼 마(麻)’로 교체)은 남성 중심의 왜곡된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며 1980년대 에로영화의 상징이 됐다. 한편 1980년대 중후반은 ‘고래사냥’(1984), ‘깊고 푸른 밤’(1985) 등 세련된 멜로드라마 화법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창호를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1988년 ‘칠수와 만수’로 데뷔한 박광수, ‘성공시대’의 장선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명세, 1988년 할리우드 직배 반대 운동을 주도하며 영화운동가로서도 활약한 ‘남부군’(1990)의 정지영 등 1980년대 후반의 코리안 뉴웨이브 감독들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국영화 르네상스(1990~2018)1988년 영화인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UIP 등 할리우드 직배사가 한국시장에 들어왔고, 외화 수입편수가 급증하면서 한국영화 제작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1983년 39.8%에서 1990년 20.2%, 1993년 15.9%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흥행사로 불리는 토착 흥행 자본과 연계한 기존 영화사들도 덩달아 한국영화 제작에 등을 돌리고 외화 수입에 열중했던 시기다.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등장한 것이 바로 ‘기획영화’ 세대다. 제작 자유화 정책의 물결을 타고 1980년대 후반 영화판에 들어온 고학력의 젊고 합리적인 영화인들은 비디오 판권 형식으로 대기업 투자를 이끌어 내며, 영화산업 판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1992년 ‘결혼이야기’(김의석)가 개척한 산업의 활기는 ‘접속’(1997)의 명필름, ‘8월의 크리스마스’(1998)의 우노필름 같은 제작명가들이 이어받으며 한국영화의 체질을 바꿔놓았다. 이어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불린 ‘쉬리’(1999)가 620만명의 흥행 대기록을 세운 후, 강우석의 ‘실미도’(2003)와 강제규의 ‘태극기 휘날리며’(2004)가 불가능해 보였던 1000만 관객 시대를 열었다.2000년대 한국영화의 화두는 ‘웰 메이드(well-made) 영화’였다. 2003년 등장한 ‘살인의 추억’(봉준호),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이재용), ‘장화, 홍련’(김지운) 등이 흥행성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두루 만족시키자 영화저널과 비평계가 명명한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올드보이’(박찬욱)가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까지 받으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국제영화제의 인정을 받는 작가주의 감독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서편제’(1993)의 흥행 성공으로 국민감독 반열에 오른 임권택이 ‘취화선’(2002)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초록물고기’(1997)로 데뷔한 이창동은 영화 매체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보여 준 ‘오아시스’(2002)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6년을 정점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한국 영화산업은 2012년 이후 관객수, 매출액, 수익성 등을 고루 만족시키며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또 2013년에는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성공하며 한국영화의 세계로 도약하는 기반이 됐다. 과연 한국영화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한국영화는 언제나 그랬듯이 국가 제도와 긴장관계를 형성하면서도, 흥행성뿐만 아니라 정치적·사회적 고민을 연동시켰고,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과 비평가의 지지를 동시에 받아냈다. 이것이 바로 한국영화의 힘이자 역동성의 바탕일 것이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마지막도 고양이와 함께…프레디 머큐리는 애묘가였다

    마지막도 고양이와 함께…프레디 머큐리는 애묘가였다

    영국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1946~1991)는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전설적인 가수다. 그의 삶을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최근 한국에서 누적 관객수 900만 명을 돌파하며 다시 한번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는 수많은 일화가 남아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근에는 그가 평생 고양이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보여주는 일화가 재조명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는 만 45세 나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많은 고양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의 마지막 사진에서도 그가 고양이와 함께 한 모습을 볼 수 있다.프레디 머큐리의 회고록을 쓴 매니저 출신 피터 프리스톤에 따르면, 그는 투어 콘서트 등으로 고양이들을 만날 수 없을 때 종종 전화를 걸었다. 자택에 전화를 걸어, 친구나 가족에게 부탁해 고양이들을 수화기 앞에 데려오게 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자신이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는지 이야기했다.또한 그가 첫 솔로 앨범에 수록한 ‘미스터 버드 가이’(Mr. Bad Guy)는 자신의 고양이들에게 헌정한 노래이고, ‘딜라일라’(Delilah)는 자신이 가장 아끼던 고양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었다.그런 그가 병으로 쓰러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 곁을 지켰던 짐 해튼에 따르면, 그는 1987년부터 기르던 고양이 딜라일라를 마치 자식처럼 맹목적으로 사랑했다. 그리고 그와 그가 길렀던 고양이들의 모습은 지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는 딜라일라 외에도 제리와 골리앗, 미코, 로메오, 릴리, 그리고 오스카 등 많은 고양이와 함께 살았으며 최대 10마리까지 키웠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화 ‘주먹왕 랄프2’ 흥행 청신호… ‘아쿠아맨’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주먹왕 랄프2’ 흥행 청신호… ‘아쿠아맨’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가 ‘아쿠아맨’을 제치고 새해 극장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먹왕 랄프2’는 개봉일인 전날 12만 5895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북미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주먹왕 랄프2’의 이같은 오프닝 성적은 ‘코코’(2018·10만 6921명), ‘인사이드 아웃’(2015·6만 8222명), ‘주토피아’(2016·3만 5604명)를 비롯해 ‘인크레더블 2’(2018·12만 2594명)를 뛰어넘는다. 실시간 예매율도 36.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작품은 2012년 개봉한 전편 이후 7년 만에 개봉한 속편으로 전편에서 게임 속 세상을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해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이언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베이비 그루트와 백설 공주·신데렐라·엘사·모아나 등 역대 디즈니 캐릭터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아쿠아맨’은 2위로 밀려났지만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관객수는 406만 2487명.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다크나이트’의 기록(2008·417만 5526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이선균 주연 ‘PMC:더 벙커’는 3만 5510명을 추가하며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45만 9713명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도 4위에 오르며 여전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943만 4316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지 관심이 모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겨울방학 童心 녹여라… 한·미·일 애니메이션 총출동

    겨울방학 童心 녹여라… 한·미·일 애니메이션 총출동

    겨울방학엔 역시 애니메이션이 제일이다. 아이도, 어른도 흐뭇하게 즐길 수 있을 만한 따뜻한 작품들이 연달아 스크린에 걸린다.한상호 감독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2012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점박이 신드롬’을 일으킨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의 후속작이다. 백악기 시대 공룡의 제왕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박희순)가 자신과 달리 겁 많고 소심한 아들 ‘막내’를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사라진 딸을 찾는 또 다른 타르보사우르스 ‘송곳니’(라미란), 넉살 좋은 초식 공룡 ‘싸이’(김성균)와 함께 초강력 돌연변이 공룡에 맞선다는 내용이다.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2011년 관객수 220만명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언더독’은 내년 1월 16일 관객들을 찾는다. 주인에게 버림받고 유기견이 된 ‘뭉치’(도경수)가 떠돌이 개 그룹의 리더 ‘짱아’(박철민)와 산에 사는 들개 ‘밤이’(박소담) 무리를 만나 자신들만의 낙원을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다.애니메이션 명가 월트디즈니가 선보인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는 지난달 21일 북미에서 개봉한 이후 약 3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화제작이다. 국내에서는 내년 1월 3일 만날 수 있다. 2012년 ‘주먹왕 랄프’에 등장한 오락실 게임기 속 캐릭터인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혼자 사는 까칠한 거위 ‘잭’과 아기 오리 남매 ‘오키’와 ‘도키’가 새 가족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담은 ‘구스 베이비’(내년 1월 16일 개봉)는 ‘슈렉’으로 유명한 드림웍스 작품이다. 방송인 전현무가 ‘엄마’가 돼버린 잭을 맡으며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드림웍스의 ‘드래곤 길들이기3’도 내년 1월 30일에 개봉한다.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히컵’과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가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았다.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로 골든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딘 데블로이스가 1, 2편에 이어 3편에도 감독으로 참여했다.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미래의 미라이’도 내년 1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괴물의 아이’(2015) 이후 3년 만의 신작이다. 아시아 영화로는 최초로 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네 살배기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태어나면서 부모님의 관심을 빼앗겨 서러움을 느끼는 가운데 어느 날 자신을 미라이라고 소개하는 소녀를 만나 엄마와 증조할아버지가 살던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가족을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는 내용이다. 호소다를 스타 감독의 반열에 올려놓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시간 여행 소재의 작품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대작 몰린 겨울 극장가… 다시 고개드는 ‘추석 연휴의 악몽’

    DC코믹스의 야심작 ‘아쿠아맨’이 겨울 극장가 대전의 승기를 잡았다. ‘아쿠아맨’과 함께 연말 기대작으로 꼽혔던 한국 영화들은 기대와는 달리 고전하면서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쿠아맨’은 24일 34만 3789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9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159만 3867명. 같은 날 개봉한 우민호 감독의 ‘마약왕’은 19만 1144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40만 1481명이다. 주연 배우인 송강호를 비롯한 조정석, 배두나, 김소진, 김대명, 조우진 등 출연진들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지만 이야기 전개 방식에서 관객들의 호불호가 엇갈렸다. CGV 관객들이 매기는 평점인 골든에그지수에서도 ‘마약왕’은 75%로, ‘아쿠아맨’(94%), ‘스윙키즈’(93%)에 비해 낮은 편이다. 또다른 기대작인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는 24일 11만 4283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누적관객수는 77만 5511명으로 전날까지 유지하던 3위 자리를 하루 만에 ‘보헤미안 랩소디’에 내줬다. 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룬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한 지 두달 가까이 됐지만 이날 하루에만 11만 992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62만 2000명을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9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겨울 성수기 극장가도 추석 때와 비슷한 악몽을 겪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안시성’, ‘명당’, ‘협상’, ‘물괴’ 등 대작들이 추석 시즌을 겨냥해 거의 동시에 개봉했지만 어느 한 편도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더욱이 25일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등장하는 범블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범블비’와 공룡 애니메이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2: 새로운 낙원’이 개봉하는 데 이어 26일 하정우·이선균 주연의 ‘PMC: 더 벙커’가 개봉하면서 흥행의 향방을 점치기 어려워졌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아쿠아맨’과 ‘범블비’가 1, 2위로 ‘스윙키즈’와 ‘마약왕’보다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외화가 연말 흥행 독주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우리의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기념 스페셜 포스터 공개

    “우리의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기념 스페셜 포스터 공개

    “우리의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음악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스페셜 포스터가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개봉 7주차임에도 불구하고 13일 기준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영화는 누적관객수 73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 3위를 기록했다. 또 2012년에 개봉한 ‘어벤져스’(누적관객수 707만명)를 뛰어넘어 역대 국내 개봉 외화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 가장 먼저 공개한 기념 포스터는 극 중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배우 라미 말렉이 한 손에 마이크를 쥐고 다른 한 손은 하늘로 뻗은 채 특유의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말렉 뒤에 수놓아진 로고는 프레디 머큐리가 멤버들의 별자리를 활용해 디자인한 퀸의 대표 로고다. ‘우리의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는 포스터의 문구처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영화 ‘완벽한 타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살린 11월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11월 극장가가 모처럼 웃었다. 영화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의 쌍끌이 흥행 덕분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2일 발표한 2018년 ‘2018년 1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을 통해 지난달 전체 극장을 찾은 관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3% 증가한 171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5% 늘어난 1449억원을 기록했다. 11월 전체 관객 수와 매출액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한국 영화 관객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7%가 증가한 821만명을, 외국 영화 관객수는 39.2% 늘어난 894만명을 기록했다.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 관객 수가 함께 증가한 것은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가 각각 11월 한달간 473만명과 531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덕분이다. 영진위는 “같은 날이나 같은 주에 개봉한 두 편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는 쌍끌이 흥행은 주로 성수기에 나타나는 현상이었다”며 “비수기 쌍끌이 흥행은 비수기 시장의 성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라미 말렉♥루시 보인턴, 런던서 함께 있는 모습 포착

    라미 말렉♥루시 보인턴, 런던서 함께 있는 모습 포착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함께 출연한 배우 라미 말렉(38), 루시 보인턴(25)이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은 라미 말렉과 루시 보인턴이 영국 런던 패션 어워드에 참석한 이후 칠턴 파이어하우스를 떠나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카메라를 의식한 듯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라미 말렉은 영국 록밴드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역을, 루시 보인턴은 그의 연인 메리 오스틴 역을 맡았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하며 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00억대 대작은 ‘쓴맛’… 신선한 발상은 ‘단맛’

    100억대 대작은 ‘쓴맛’… 신선한 발상은 ‘단맛’

    올해 영화계는 ‘반전’이라는 키워드가 수놓은 한 해였다. 100억원이 훌쩍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 대작 영화들이 기대와 달리 관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쓴맛을 봤다. 반면 신선한 아이디어와 의외의 화제성으로 깜짝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도 눈에 띄었다.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의 반짝이는 작품들이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 해 동안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영화계를 돌아본다.●내년에도 계속되는 할리우드 영화 공습 올해도 시리즈물이 단연 강세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신과 함께-인과 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신과 함께-죄와 벌’,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 ‘앤트맨과 와스프, ‘블랙 팬서’ 등 올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시리즈 영화들이 대거 포진했다. 이승원 CGV 리서치센터장은 “외화의 경우 지난 11월 기준 프랜차이즈물의 비중이 2013년 38%에서 올해 62%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한국에서 지난 10년간 마블 영화를 본 누적 관객 수가 지난 7월 1억명을 돌파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시리즈 영화에서 흥행 공식을 찾는 흐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향은 내년 라인업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드래곤 길들이기3’,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킹스맨3’, ‘맨 인 블랙4’, ‘토이스토리4’, ‘겨울왕국2’ 등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투자·제작사 입장에서 시리즈물을 선호하는 것은 인기가 입증된 작품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작품을 기획하는 데 있어서 안정을 추구한 만큼 전체적인 영화 시장이 확대되는 데는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11월 말 기준, 작년에 비해 올해 누적 관객수가 155만여명 정도 부족한데 딱 영화 1편 관객수에 해당하는 수치”라면서 “매달 한 편 이상씩 보는 헤비 유저들이 한 번씩 더 볼만한 영화와 1년에 4편 정도 보는 라이트 유저들을 한 번 더 극장으로 불러들일 만한 작품이 없었던 까닭에 시장이 확장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흥행 패턴 바꾼 ‘보헤미안 랩소디’ 입소문의 힘은 역시 컸다. 대표적으로 ‘퀸망진창’(퀸과 엉망진창의 합성어), ‘퀸치광이’, ‘퀸뽕 맞았다’ 등의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전국을 ‘퀸’ 열풍으로 물들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꼽을 수 있다. 지난 10월 31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처음엔 40~50대로부터 호응을 얻더니 점점 20~30대로 번지며 영화 시장에 이례적인 활기를 불어넣었다.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 상영 인기와 여러 번 관람하는 N차 관람 문화를 이끌며 누적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역대 음악영화 흥행 1위 기록이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이민자와 성소수자라는 이중의 약자였던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에게 공감한 관객들이 큰 위로를 얻었던 영화”라면서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예매율 상위권을 기록 중인 데다 장기 상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영화의 흥행 패턴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아니시 차간티 감독의 ‘서치’는 기발한 기획으로 관객 295만여명을 불러들이며 깜짝 흥행했다. 실종된 딸을 찾아나선 아버지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컴퓨터 화면과 폐쇄회로(CC)TV, 휴대전화 화면으로만 이어 가는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모았다. 식탁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커플들이 전화, 문자, 이메일 등 휴대전화 내용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역시 522만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인의 이야기를 그린 정범식 감독의 공포영화 ‘곤지암’(267만명)은 10~20대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역대 공포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별로 없더라 추석 극장가에 나란히 등판했던 120억~200억원대 대작 영화들은 쓴맛을 봤다. ‘물괴’, ‘명당’, ‘안시성’, ‘협상’이 같은 시기에 개봉하면서 극장가를 찾은 관객수는 증가했으나 한정된 관객수를 나눠 가진 탓에 내실을 챙기지 못했다. ‘안시성’만 관객 543만 8066명을 불러 모으며 손익분기점(541만명)을 간신히 넘었다. 김 분석가는 대작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이렇게 큰 돈을 한번에 쓴 경험이 영화계에서 많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흥행에 실패했다기보다 투자배급사들이 영화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우고 외화에 경쟁력 있게 맞설 수 있는 경험치를 쌓았던 기회”라고 평가했다. ●대작 사이에서 빛난 신인 감독들의 데뷔작 올해는 신인 감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의 장편 데뷔작이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 개봉한 전고운 감독의 데뷔작 ‘소공녀’는 집은 없지만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의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6만여명을 불러 모으며 독립영화로서는 큰 흥행을 거뒀다.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 차성덕 감독의 ‘영주’ 역시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동학대를 소재로 한 이지원 감독의 ‘미쓰백’은 이 영화의 마니아층을 가리키는 ‘쓰백러’들의 남다른 애정으로 시선을 모았다.●해외에서 호평받은 한국 영화의 힘 이창동 감독이 ‘시’(2010)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주목받은 ‘버닝’은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본상 수상은 실패했지만 칸영화제 기술 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남한산성’의 김지용 촬영감독은 세계 유일의 촬영감독 대상 영화제인 ‘에너가 카메리마주’에서 최고상인 황금개구리상을 수상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박찬욱 감독이 영국 BBC 6부작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을 연출한 것을 비롯해 올해는 한국 영화계의 문화적 잠재력과 가능성이 크게 돋보였던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CGV가 분석한 올해 영화시장 3대 키워드는… ‘입소문’ ‘팬덤’ ‘20대’

    국내 영화 시장에서 입소문의 힘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GV는 6일 열린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지난 10월 CGV회원 1081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하기 전에 찾아보는 정보 수가 평균 3.7개였으며, 관람평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인터넷 관람평(후기)은 예고편, 장르 및 줄거리, 감독(주연배우)과 함께 가장 신뢰하는 정보로 꼽혔다. 관람객 평점, 주변 지인 평가도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부정적인 입소문이 나면 관람을 포기한다는 비율도 평균 33%에 달했다. 이승원 CGV 마케팅 담당은 “연령이 어리고 연간 5회 이하 극장을 방문하는 ‘라이트 유저’ 일수록 자신이 볼 영화에 대해 정보를 탐색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관객들은 이제 배우, 감독, 예고편 등과 같은 영화 내적 요인만 가지고 영화를 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영화 ‘서치’, ‘보헤미안 랩소디’, ‘월요일이 사라졌다’ 등은 입소문 덕분에 박스오피스에서 역주행한 사례다. CGV는 또 팬덤 문화가 올해 영화시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이후 한달 넘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대표적이다. 초반에는 ‘퀸’에 대한 추억이 짙은 40~50대에게 호응을 얻다가 20~30세대까지 팬덤이 확대됐다. 재관람률이 8%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흥행도 팬덤이 만든 결과다. 개봉 12일 만에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아이돌 다큐멘터리 중 가장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재관람률은 10.5%로 10만명 이상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수치다. 올해 영화시장의 또 다른 특징으로 20대 관람객이 증가했다는 점이 꼽힌다. 25~29세 관객 비중이 2013년 18%에서 올해 22%로 증가했다. 3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 ‘완벽한 타인’, ‘암수살인’, ‘탐정: 리턴즈’, ‘독전’, ‘마녀’ 등은 20대 관객 비중이 40%가 넘었다. 이승원 마케팅담당은 “20대 관객은 영화 산업에 있어 근간이 되는 핵심 고객”이라면서 “20대 관객을 사로잡기 위해 자연 콘셉트의 특별관, 가상현실(VR) 엔터테인먼트 공간, 커플 이벤트 등 다양한 플랫폼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보헤미안 랩소디’ 퀸 브라이언 메이 “韓 팬들에 감사..공연으로 만나길”

    ‘보헤미안 랩소디’ 퀸 브라이언 메이 “韓 팬들에 감사..공연으로 만나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퀸 실제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가 한국 관객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근 ‘보헤미안 랩소디’ 측은 브라이언 메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아름다운 한국 관객 여러분, 먼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라며 영화 흥행과 퀸에 대한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수백만명의 관객들이 영화를 찾아주셨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공연을 통해 여러분들을 꼭 만나는 일이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때까지는 극장에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지난 2일 누적 관객수 6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음악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이브 에이드, 안방에서 다시 만난 ‘퀸’…독보적인 시청률

    라이브 에이드, 안방에서 다시 만난 ‘퀸’…독보적인 시청률

    1985년 밴드 퀸의 전설적인 공연인 ‘라이브 에이드(Live Aid)’를 재편집해 방송한 MBC ‘라이브 에이드’가 화제성 뿐만 아니라 시청률 면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방송된 ‘라이브 에이드’는 전국 가구 시청률(이하 동일) 4.1%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됐던 SBS ‘E스포츠매거진GG’가 0.6%를, KBS 2TV ‘안녕하세요’ 재방송이 2.8% 기록한 것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이날 100분여간 방영된 ‘라이브 에이드’에는 최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신드롬을 이끌어내고 있는 퀸을 비롯해 함께 공연했던 폴 매카트니, 데이빗 보위, 에릭 클랩튼, 스테이터스 쿠오 등 모두 14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MBC는 콘서트 현장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서 자막을 없앴고 대신 팝 음악 전문 해설 콤비 배철수와 임진모의 해설을 곁들였다.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1~2곡으로 편집된 것과 달리 퀸의 무대는 20분 간 전체 영상으로 공개됐다. 한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600만 1011명을 기록하며 592만 명을 동원한 영화 ‘레미제라블’(2012)의 스코어를 제치며 역대 음악 영화 최고 흥행작이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보헤미안 랩소디’ 600만 관객 돌파..‘라이브 에이드’ 안방서 본다

    ‘보헤미안 랩소디’ 600만 관객 돌파..‘라이브 에이드’ 안방서 본다

    극장가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식지않는 흥행 열기를 입증하듯 33일차에 누적 관객수 600만 명을 돌파하며 기존 흥행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대한민국을 완벽히 사로잡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누적 관객수 6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33일차인 12월2일 오후 5시 35분 기준 누적 관객수 6,001,011명을 기록, 592만 명을 동원한 영화 <레미제라블>(2012)의 스코어를 제치며 역대 음악 영화 최고 흥행작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또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올해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5,661,128명)을 제치고, <신과 함께-인과 연>(12,274,353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2,710명),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6,584,915명)에 이어 2018년 흥행작 TOP 4에 등극하는 흥행 저력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개봉 5주차 주말에도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는 네이버 평점 9.5점, CGV 골든에그지수 99% 등의 높은 평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는 12월1일 영화진흥위원회 기준 <국가부도의 날>, <성난황소>,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을 제치고 40.5%의 높은 수치로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봉 5주차 주말에도 이어지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화력은 전체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을 두고 <국가부도의 날>과 치열한 선두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례적인 흥행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이 ‘퀸’에 대한 새로운 바람으로 사화&문화계에 전파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라이브 에이드 생중계 유튜브 영상은 지난 11월 23일 1억 뷰를 돌파했으며, MBC에서는 12월2일 오후 11시 55분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재편집한 실황 방송 편성과 동시에 [MBC 스페셜]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2월10일 월요일 퀸 특집 ‘내 심장을 할퀸(QUEEN)’을 예고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에 힘입어 개그맨 김영철, 유세윤, 김신영 등의 셀럽들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프레디 머큐리’ 패러디 분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어 야구 구단 SK 와이번스의 강승호, 최항, 서진용 선수들 역시 8년 만에 한국 시리즈 우승을 기념한 ‘THANK YOU FESTIVAL’ 자리에서 ‘프레디 머큐리’로 분장한 ‘퀸’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어 내, 스크린을 뛰어넘어 사회 문화적 현상으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퀸’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더불어 이미 스포츠, 광고계에서 사랑을 받아온 ‘퀸’의 노래들은 최근 하이네켄, 쌍용자동차, 현대증권 등 다양한 업종의 광고에 재등장하고 있어 다시금 불타오른 대중의 관심을 확인케 한다. 대한민국에 ‘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앞으로 어떤 신기록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삼둥이 근황 포착 “프레디 머큐리의 발자취를 따라”

    삼둥이 근황 포착 “프레디 머큐리의 발자취를 따라”

    배우 송일국 아들 삼둥이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8일 송일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Queen (전설의 발자취를 따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송일국 아들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삼둥이는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을 당시에 비해 훌쩍 큰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담긴 영화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29일차인 28일 수요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관객수 약 500만을 돌파하며 남다른 흥행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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