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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감독 부부 살해당해…용의자는 아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감독 부부 살해당해…용의자는 아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로 로맨틱 코미디의 새 장을 연 할리우드 거장 롭 라이너(78) 감독이 친아들에게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영화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14일(현지시간) CNN과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이너 감독과 아내 미셸 싱어 라이너(68)가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LA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의료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해 자택 내부에서 부부의 시신을 발견했다. LA 경찰은 이 사건을 명백한 살인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유력 용의자로 부부의 차남 닉 라이너(32)를 지목했다. 닉은 현재 소재 불명 상태다. LA 경찰 관계자는 “라이너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을 용의자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너 감독 가족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라이너 감독과 부인 미셸의 비극적인 별세 소식을 전한다”며 애도를 표했으나, 사망 원인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1947년 뉴욕 브롱크스에서 전설적 코미디언 칼 라이너의 아들로 태어난 롭 라이너는 1970년대 시트콤 ‘올 인 더 패밀리’로 에미상을 두 차례 수상하며 연기자로 명성을 쌓았다. 이후 감독으로 전향해 1984년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걸작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로 데뷔했다. 그는 1980~9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를 이끈 대표 감독으로, ‘스탠 바이 미(1986)’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스릴러 ‘미저리(1990)’ 법정 드라마 ‘어 퓨 굿 맨(1992)’ 등 장르를 넘나드는 수작을 연출했다. 특히 ‘어 퓨 굿 맨’에서 탄생한 “자넨 진실을 감당할 수 없어!”는 영화사에 남을 명대사로 회자된다. 올해는 데뷔작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의 속편을 발표하기도 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닉 라이너는 과거 인터뷰에서 10대 초반부터 마약에 손을 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유대 관계를 쌓지 못했다”며 마약 중독 문제로 부모와 심한 갈등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15세 무렵부터 재활 시설을 들락거렸고, 중독 증세가 심해지면서 집을 나가 메인, 뉴저지, 텍사스 등 여러 주를 떠돌며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번의 재활 시도 끝에 약을 끊었다는 닉은 2015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자전적 영화 ‘빙 찰리’의 각본을 썼고, 아버지 롭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당시 그는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토] 시사회 화려하게 수놓은 할리우드 여신들

    [포토] 시사회 화려하게 수놓은 할리우드 여신들

    아만다 사이프리드, 토마신 맥켄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린우드 던 극장에서 열린 서치라이트 픽처스의 영화 ‘더 테이터먼트 오브 앤 리’(The Testament Of Ann Lee)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비연예인♥’ 정우성, 혼외자 논란 후 복귀…가정사 묻자 ‘한 말’

    ‘비연예인♥’ 정우성, 혼외자 논란 후 복귀…가정사 묻자 ‘한 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출산·결혼 이후 다시 작품 활동에 나서는 것에 대해 “사적인 소회를 밝히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15일 정우성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박용우가 참석했다. 정우성은 가족 관계에 대한 변화를 묻는 말에 “어떤 질문인지 알겠지만 오늘은 ‘메이드 인 코리아’를 위해 여러 배우들이 함께 모인 자리라 사적인 변화나 소회에 관한 이야기를 길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정우성은 광기 어린 집념으로 사건을 쫓는 ‘장건영’을 연기했다. 그는 자신의 배역에 대해 “고집스러운 인물”이라며 “자기의 직업관 안에서 임무를 고집스럽게 끝까지 하겠다는 집념의 사나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져 혼외자 논란이 일었다. 정우성은 논란이 불거진 뒤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정우성은 지난 8월 문가비가 아닌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 “박찬욱도 제쳤다”…이동진 평론가가 꼽은 ‘올해의 한국 영화’ 1위는

    “박찬욱도 제쳤다”…이동진 평론가가 꼽은 ‘올해의 한국 영화’ 1위는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2025년 한국 영화 중 최고 작품으로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을 선정했다. 이동진은 “영화의 뛰어난 완성도는 물론, 대상을 대하는 감독의 태도에 깊은 신뢰를 보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는 ‘그럼에도 걸작은 나온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동진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이동진은 “올해 한국 영화 제작 환경은 최악에 가깝게 열악했다”며 “뛰어나다고 평가할만한 작품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하반기에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1위 ‘세계의 주인’…“윤리적·미학적 신뢰감을 주는 역작” 2024년 12월 9일부터 2025년 12월 14일 사이에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선정에서 영예의 1위는 윤가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 ‘세계의 주인’이 차지했다. ‘세계의 주인’은 ‘우리들(2016)’, ‘우리집(2019)’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해 온 윤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각자의 사정으로 벼랑 끝에 몰린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작은 세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이동진이 언급한 ‘세차장 장면’을 비롯해 아이들이 스스로 힘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진은 선정 이유에 대해 “올해 훌륭한 작품이 많아 고민했지만, 1위는 ‘세계의 주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제를 대하는 감독의 태도에서부터 영화를 만들어내는 완성도까지 놀랍다”며 “자신이 만든 캐릭터임에도 감독이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전제하지 않고, 겸손하게 탐구하고 교정해 나가는 태도가 영화에 담겨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미학적으로도 뛰어나고 윤리적으로도 신뢰를 주는 깊은 사유와 재능이 결합한 역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개봉한 ‘세계의 주인’은 관객 17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 독립영화 가운데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고,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끌어냈다. 국내외 시상식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낭뜨3대륙영화제’ 대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등을 받았다. 윤 감독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위 박찬욱·3위 변성현…연상호 감독은 2편 진입 2위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차지했다. 이동진은 이 작품에 대해 “한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펄펄 뛰는 영화”라며 “주인공을 동정했다가 비난하게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며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올해 가장 빛나는 성과 중 하나”라고 평했다. 3위는 변성현 감독의 블랙 코미디 ‘굿뉴스’였다. 1970년대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 이 작품에 대해 이동진은 “한국 영화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재능이자, 뼈아프면서도 웃긴 뛰어난 완성도의 블랙 코미디”라고 호평했다. 연상호 감독은 ‘계시록(8위)’과 ‘얼굴(9위)’ 두 편을 순위권에 올렸다. 이동진은 연 감독의 다작 능력과 에너지를 할리우드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에 비유하며 “독창적인 설정과 에너지가 대단하다”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김유민 감독의 ‘바얌섬(4위)’, 홍상수 감독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5위)’, 조희영 감독의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6위)’,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7위)’, 장병기 감독의 ‘여름이 지나가면(10위)’ 등이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 영화 ‘기생충’ 실사판 눈앞에…대만 71세男 지하 주차장서 몰래 3년 살다 ‘덜컥’

    영화 ‘기생충’ 실사판 눈앞에…대만 71세男 지하 주차장서 몰래 3년 살다 ‘덜컥’

    한국 영화 ‘기생충’을 떠올리게 하는 황당한 사건이 대만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집을 잃은 71세 남성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몰래 집 삼아 3년간 숨어 살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이다. 15일 대만 TV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 가오슝 경찰은 지난 11일 궈(71)씨가 거주하던 아파트 주차장 지하실로 돌아와 불법 점유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궈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궈씨는 3년 전 자신의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 오갈 곳이 없게 되자 과거 거주하던 아파트 지하실에 몰래 들어가 살기 시작했다. 궈씨는 해당 아파트의 전 입주민이자 전 관리인 출신이다. 그는 침대, 책상, 의자, 가전제품, 심지어 오토바이까지 지하실 기계식 주차 공간으로 옮겨 생활 근거지로 삼았다. 지하실은 오래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입주민들도 거의 내려오지 않아 궈씨는 3년 동안 눈에 띄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주차 공간을 소유한 집주인이 집을 팔려고 하면서 이 사실이 들통났다. 부동산 중개인이 현장을 확인하던 중 누군가 주차 공간을 불법으로 점거한 채 나가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집주인인 루(60)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궈씨를 연행해 조사한 뒤 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송치했다. 현재 아파트 관리위원회는 그의 물건을 모두 치우고 공간을 비워둔 상태다. 이 사건은 영화 ‘기생충’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TVBS는 “‘기생충’에서 전직 가정부가 고급 아파트 지하실에서 남편에게 기생하며 살았다는 설정이 나오는데, 놀랍게도 가오슝의 한 아파트에서 비슷한 사건이 실제로 벌어졌다”고 전했다.
  • [데스크 시각] 김 부장과 K디스토피아

    [데스크 시각] 김 부장과 K디스토피아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세밑 한국 사회에 많은 화두를 던졌다.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을 보면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호소한 시청자가 적지 않았고 일부는 불편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부장은 수많은 직장인의 자화상이기도 했지만 디스토피아적인 현 사회상을 고스란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의 애환을 그린 인기 드라마 ‘미생’을 보고 자란 김 부장들은 어느덧 중년이 됐고 ‘회사는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라는 작품 속 대사를 떠올리며 회사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렇게 25년간 직장에 충성한 덕분에 대기업 부장이라는 그럴듯한 명함과 서울의 자가 아파트 한 채를 훈장처럼 얻었다. 하지만 이 같은 외적인 조건이 자신을 지켜 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김 부장의 믿음은 모래성처럼 한순간에 무너졌다. 영업맨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애쓰고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조직에서 비정하게 팽당하고 만다. 실제로 올해 말 많은 기업에서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김 부장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퇴직한 김 부장에게는 차가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퇴직금을 노린 분양사기의 희생양이 되기도 하고 수십년간 회사에서 쌓아 온 노하우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한 채 대리운전과 세차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하루를 버틴다. 이는 사회 안전망이 부실하고 초고령사회에 대한 정책도 미비한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낸다. 올해 영화계 화제작 ‘어쩔수가없다’의 주인공 만수도 25년간 제지 회사에서 전문가로 일해 왔지만 외국계 회사로 주주가 변경된 뒤 구조조정의 대상자가 된다. 직장에서 해고된 뒤 다른 회사의 인사 담당자를 찾아가 무릎까지 꿇는 만수의 처절한 모습은 중년 재취업의 어려움을 여실하게 드러낸다. 그는 재취업 경쟁자들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지만 인공지능(AI)과 경쟁해야 하는 심각한 현실과 마주한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글로벌 OTT에서 각광받은 한국 장르물은 공통적으로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그렸다.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통해 인간 군상의 민낯을 명확하게 보여 줘 K디스토피아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K디스토피아는 한국 사회의 특수성에 기반해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소재를 다뤄 공감을 얻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한 경쟁에 내몰리고 낙오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징어 게임’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시기에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이 가중되면서 잔혹한 ‘오징어 게임’에 많은 시청자가 몰입했다. 직장인들에게는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와 영화 ‘어쩔수가없다’ 속 현실이 더욱 디스토피아로 느껴진다. 고도화된 자본주의와 AI 시대의 도래는 인간 소외를 낳고 비관적인 사회 전망으로 이어진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및 노인 빈곤율 1위, 세계 최저 출산율이라는 각종 사회지표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삐끗하면 낙오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사회 전반을 잠식하고 있다. 각자도생이라는 명제 아래 공동체의 연대와 신뢰는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유토피아까지는 아닐지라도 K디스토피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면 과도한 경쟁과 경직된 조직문화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을 막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K디스토피아는 극한의 상황에서 꽃피운 휴머니즘을 다루면서 지옥 같은 세상을 버텨 낼 수 있는 힘은 가족애, 인류애, 희생과 헌신 등에 있음을 강조한다. 오늘도 가슴에 사직서를 품고 출근하는 수많은 김 부장이 드라마 속 블랙코미디를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이은주 문화체육부 차장
  • 이번엔 불이다, 더 뜨거워진 아바타가 돌아왔다

    이번엔 불이다, 더 뜨거워진 아바타가 돌아왔다

    누적 3천만 주목… 연말 특수 기대3500개 특수효과에도 AI는 안 써캐머런 감독 “역대 가장 감정적” ‘아바타3’는 극장가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아바타 시리즈 세번째 영화 ‘아바타: 불과 재’에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년 연말에 쏟아지던 한국산 블록버스터 영화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아바타3’가 유일한 할리우드 대작이기 때문이다. SF 판타지 영화의 대명사인 ‘아바타’는 1편과 2편이 국내에서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쌍천만 영화로 또다시 천만 관객을 동원한다면 시리즈 누적 3000만명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3D 기술을 본격 도입해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보인 혁신적인 작품으로 외화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 VFX(특수효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아바타’는 16년째 전 세계에서 역대 흥행 영화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22년 13년만에 속편 ‘아바타: 물의 길’로 돌아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최첨단 VFX로 경이로운 수중 세계, 나비족과 인간의 전투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로 또다시 흥행에 성공했다. 전작에서 숲과 물에 주목했던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 불과 재’에서는 강렬하게 타오르는 불과 판도라 행성의 잿빛 모습을 담았다. 영화는 장남 네테이암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재의 부족’이 등장해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위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재의 부족’은 공포 정치를 펼치는 여성 지도자 바랑이 이끄는 집단으로 불길에 삶의 터전을 잃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바랑 역은 전설적인 배우 찰리 채플린의 외손녀 우나 채플린이 맡았다. 캐머런 감독은 지난 2012년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화산재에 뒤덮인 마을을 본 기억을 떠올리고 ‘재의 부족’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화산 폭발로 초토화되고 재 아래 잠겨버린 마을이 매우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 있었다”면서 “‘재의 부족’은 증오와 폭력, 혼돈, 트라우마의 결과로 생겨난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바람을 타고 판도라 전역을 누비는 ‘바람 상인’ 등 나비족의 새로운 문화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했다. 캐머런 감독은 특수효과 기술로 만든 3500개 장면을 통해 거대하고 신비로운 판도라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했지만 단 1초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지 않았다. 전편에 이어 가족이라는 주제가 영화 전반을 관통한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3’는 아바타의 역대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감정적인 작품”이라면서 “설리 가족이 외부의 적과 내부 갈등이라는 도전과 아픔을 극복하면서 완결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 송파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대통령상 수상

    송파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대통령상 수상

    서울 송파구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14일 구에 따르면 올해 대통령상은 송파구, 부산 기장군, 경북 경주시 등 3곳으로 송파구가 서울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청소년 활동과 복지, 참여, 보호 전 분야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송파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8개 구립 청소년수련·이용시설을 운영 중이다. 송파청소년센터에는 전국 최초로 ‘실내 서바이벌 스포츠장’을 조성했으며, 오금청소년센터에는 자치구 유일의 ‘청소년 특화시설’을 설치해 코딩·팹랩·디지털 미디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청소년 문화공간 네트워크 ‘또래울’, 청소년 콘텐츠 창작 역량을 키우는 ‘송파 청소년영화제’ 등 청소년 성장 단계 맞춤형 문화·예술 지원 분야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서강석 구청장은 “청소년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묻고, 그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해 온 노력이 대통령상이라는 큰 성과로 돌아왔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사회 주역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어르신도 무인계산대 이용 척척… 디지털 약자 보듬는 서울시

    어르신도 무인계산대 이용 척척… 디지털 약자 보듬는 서울시

    “처음엔 무인계산대가 낯설었는데 여러 번 연습하고 일부러 햄버거도 사 먹다 보니 이젠 익숙해졌습니다(웃음).”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의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에서 무인 커피 머신에 능숙하게 커피를 주문하던 송금영(66)씨는 이렇게 말했다. 이곳은 서울시가 노년층이 일상 속 디지털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상담·체험을 지원하는 거점형 센터다. 어르신들은 언제든 이곳에서 패스트푸드점, 터미널, 영화관, 마트 등에서 쓰는 키오스크를 천천히 반복 학습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 길 찾기, 온라인 쇼핑, 검색하기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뿐만 아니라 스크린 파크골프, 무인 사진관 등 여가 활동도 즐길 수 있다. 2023년 말 개관한 서북(은평)·서남(영등포)센터에는 2년 새 15만 7000여명이 방문했고, 재방문율도 80%에 육박한다. 유행하는 ‘유튜브 숏츠 만들기’ 수업을 듣기 위해 센터를 찾은 정복조(78)씨는 “젊은 사람 말도 알아듣고 세상 돌아가는 걸 알게 돼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일본어를 배우는 손녀에게 번역 기능으로 일본어로 ‘고맙다’고 답장하니 깜짝 놀라더라”며 웃었다. 유태선(79)씨도 “인공지능(AI) 로봇이 바둑을 잘 둬서 일주일에 서너번 온다”고 설명했다. 시는 노년층의 디지털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권역별 거점을 내년까지 총 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10일 문을 연 세 번째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는 생활·운동·여가·학습 분야의 16종 디지털 체험 기기를 갖췄다. 최초로 삼성에스원과 협력한 ‘SSDA(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상설 체험존’을 도입해 교통·은행 업무를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말 도봉센터, 내년 2월 동대문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 어르신들은 지하철역이나 복지관, 공원 등 곳곳에서 ‘디지털 안내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2인 1조로 활동하는 안내사 정현주(61)씨와 이예교(69)씨는 “중·장년층이 많지만, 어린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스마트폰 기능을 알려주다 보면 참 뿌듯하다”고 했다. 지난 8일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만난 이선우(68)씨는 “경로 우대권을 안 가져왔을 때 키오스크를 쓸 줄 몰라 곤란했다”며 주황색 조끼를 입은 디지털 안내사를 찾았다. 이기석(79)씨도 “동네에 외국 사람이 길을 물어보는 일이 많다”며 영어 번역과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법을 배웠다. 시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배움터’ 4곳과 체험존 7곳에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우리동네 디지털 안내소’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디지털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엡스타인 사진 속 트럼프 충격파… 텃밭 선거도 완패 ‘레임덕 경고’

    엡스타인 사진 속 트럼프 충격파… 텃밭 선거도 완패 ‘레임덕 경고’

    엡스타인 옆 여성과 대화 장면 포착빌 클린턴·빌 게이츠 모습도 발견성접대 관련 음모론 다시 정가 달궈공화, 30년 만에 마이애미 시장 내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과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이 미 정가를 달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의 사진도 발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오래 전 관계를 끊었다며 중상모략이라고 치부했지만, 논란이 지속되는 데다 고물가 여파에 ‘안방’인 플로리다 마이애미 시장 선거도 민주당에 패하는 등 조기 레임덕(권력 누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 다른 유명 인사들이 찍힌 사진 19장을 공개했다. 앞서 감독위는 엡스타인의 이메일과 노트북에 저장된 9만 5000여장의 사진을 확보했는데 일부를 선별한 것이다. 여기엔 클린턴 전 대통령과 게이츠 외에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전 왕자, 영화감독 우디 앨런,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우파 논객 스티브 배넌 등도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옆에 선 채 한 여성과 대화하는 모습, 얼굴이 가려진 여성 6명과 나란히 서 있는 장면 등이 찍혔다. ‘트럼프 콘돔’을 4달러 50센트에 판다고 적힌 팻말도 있었다. 다만 공개된 사진만으론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유추할 근거는 보이지 않았고, 민주당도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엡스타인과 사진 찍은 사람이 수백명이다. 별일 아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수십 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돼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엡스타인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정관계 유력 인사들의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등의 음모론이 제기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범죄를 몰랐으며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9일 치러진 마이애미 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아일린 히긴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공화당 에밀리오 곤살레스 후보에 19% 포인트 차이로 대승을 거뒀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인 마이애미에서 민주당 출신 시장이 나온 것은 약 30년 만이다. 공화당은 지난달 뉴욕시장과 뉴저지·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도 민주당에 참패했는데 안방까지 내주면서 내년 중간선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 마지막 말은 “보고싶다 사랑한다”…故 김지미에 ‘금관문화훈장’

    마지막 말은 “보고싶다 사랑한다”…故 김지미에 ‘금관문화훈장’

    정부가 지난 7일 미국에서 별세한 고(故) 김지미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오후 2시 김지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 대표에게 전달했다. 고인의 딸 최영숙씨는 현지에서 장례 절차 등을 밟고 있어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씨는 고인이 가족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 “보고 싶다. 사랑한다”였다고 한국영화인협회를 통해 전했다. 문체부는 “고인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였다”며 “한국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은 “김지미 배우는 우리 영화계 후배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과감한 잔다르크였다”며 “한류라는 개념이 형성되기 이전, 한국 영화 산업의 토대를 만들어낸 선배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제작자, 아티스트였다”고 회고했다. 김지미는 지난 2016년 10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별세한 고(故) 이순재 배우에게도 사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외에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배우로는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가 있다. 김지미는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700여편의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 대표 스타 배우다. ‘토지’(1974), ‘길소뜸’(1985)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한국영화의 성장기를 이끌었다. 그는 멜로·사회극·문학 작품 영화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여성 중심 서사가 제한적이던 시기에도 그는 폭넓은 역할을 소화하며 스크린 속 여성 인물상의 지평을 넓혔다.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여러 차례 여우주연상을 받은 경력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인정받은 배우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기 활동을 넘어 제작 현장에서도 활동 반경을 넓혔다. 김지미는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자로 나서 한국영화 제작 기반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탰다. 작품 선택과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배우와 제작자가 함께하는 모델을 보여줬고, 한국영화가 산업으로 자리를 잡는 과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체 활동과 제도 개선을 향한 역할도 이어졌다. 그는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을 맡아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해 자국 영화 보호 장치를 지키는 데 앞장섰다. 아울러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정책 논의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 강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다.
  • 남지현 8년 만에 ‘사극’ 복귀한다…공개 전부터 기대 모으는 KBS 새해 ‘드라마 신작’

    남지현 8년 만에 ‘사극’ 복귀한다…공개 전부터 기대 모으는 KBS 새해 ‘드라마 신작’

    배우 남지현이 8년 만에 사극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로 돌아온다. 2018년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와 호흡을 맞추며 흥행을 이끌었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진가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KBS 2TV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내년 1월 3일에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남지현 분)와 그녀를 쫓던 대군 이열(문태유 분)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풀어낸 로맨스 드라마다. 홍은조는 낮에 병자들을 간호하는 혜민서의 천사로, 밤에는 탐관오리들의 곳간을 털어 백성들을 돕는 도적 길동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중 길동을 쫓던 이열과 운명처럼 엮이면서 그의 마음을 훔치게 된다. 홍은조가 의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이열의 마음을 훔치게 된 홍은조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지난 9일에는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티저 영상은 궁궐을 활보하는 이열의 일상으로 시작한다. 고운 비단옷에 여유로운 미소를 띤 그는 “배웠어, 왕실 교육 과정”이라며 왕족답게 품격과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런 이열을 바라보며 홍은조는 이내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의 영혼이 바뀌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맞닥뜨린다. 충격적인 상황에 두 사람은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부정하다가도 머리를 맞대고 해결할 방법을 찾는다. 로맨스와 판타지를 결합한 이 작품은 긴장과 설렘을 오가는 서사로 시청자의 몰입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남지현은 섬세한 감정 표현을 강점으로 사극에 출연할 때마다 성과를 내왔다. 시청률 40%를 넘었던 MBC ‘선덕여왕’(2009)을 비롯해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2016), tvN ‘백일의 낭군님’(2018) 등 다수 사극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번 작품의 경우 ‘백일의 낭군님’ 이후 약 8년 만에 사극이자, 지난해 주연으로 출연했던 SBS ‘굿파트너’ 성공 이후 내놓는 첫 작품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2026년 1월 3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 유해진 주연에 장항준 감독…개봉 전부터 ‘호화 캐스팅’에 기대 모이는 ‘한국 영화’

    유해진 주연에 장항준 감독…개봉 전부터 ‘호화 캐스팅’에 기대 모이는 ‘한국 영화’

    배우 유해진, 유지태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자 첫 사극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는 한층 더 높아진다. 지난 12일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내년 2월 4일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왕과 사는 남자’는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뤄내는 작품이다. 단종은 조선 6번째 왕으로 12세에 왕위에 올랐으나,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청령포로 유배돼 생을 마감한 왕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이 영화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관록의 배우 유해진이 촌장 엄흥도 역을 맡고, 대세 배우 박지훈이 어린 선왕 이홍위(단종)를 연기한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유지태가 당대 최고 권력자 한명회로 등장하고,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전미도가 궁녀 매화를 맡는다. 대체 불가 캐스팅과 더불어 완벽한 매칭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런칭 예고편도 공개됐다. 예고편은 엄흥도가 들뜬 목소리로 마을 사람들에게 누군가 유배를 온다는 소식을 전하며 시작한다. 유배길에 나서는 이홍위, 그와 함께하는 매화의 처연하고 비장한 모습이 이어진다. 한편 엄흥도에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 누가 오든 말이다”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는 한명회의 카리스마가 긴장감을 더한다. 예고편 중간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 했던 이야기”라는 문구가 등장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이번 영화는 장 감독의 첫 사극 연출작이다. 1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한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등의 영화를 연출한 실력파 감독인 만큼, 장 감독이 이번 사극에서 어떤 연출력과 스토리텔링 기법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를 앞둔 2026년 2월 4일에 개봉한다.
  • 극장에선 외면…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오른 ‘19금 한국 영화’

    극장에선 외면…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오른 ‘19금 한국 영화’

    극장가에서 쓴맛을 봤던 스릴러 영화 ‘살인자 리포트’가 안방극장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14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살인자 리포트’는 공개 하루 만인 지난 12일 대한민국 영화 톱10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전지적 독자 시점’, ‘나이브즈 아웃’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친 결과다. 이례적으로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텐트폴 영화들을 누르고 저예산 스릴러가 정상에 올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1위 등극은 극장 개봉 당시의 성적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지난 9월 개봉한 ‘살인자 리포트’는 조여정과 정성일이라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 관객 수 약 36만명에 그치며 흥행 참패의 쓴맛을 봤다. 제작비 55억원이 투입된 저예산 영화임에도 손익분기점(120만명)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넷플릭스 공개와 동시에 상황은 반전됐다. 밀실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성이 OTT 시청 환경과 맞아떨어지며 극장보다 몰입도가 높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집에서 숨죽이고 보기 딱 좋은 영화”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가 11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영훈(정성일 분)을 감옥에서 인터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밀폐된 인터뷰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오직 두 사람의 대화와 심리전만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독특한 구성을 취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살인범 영훈과 그에게서 진실을 끌어내려는 기자 선우의 치밀한 두뇌 싸움이 영화의 핵심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전성기를 맞은 정성일의 서늘한 악역 연기와 ‘기생충’ 조여정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극장 개봉 당시에는 액션 위주의 볼거리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 “지루하다”, “장소 이동이 거의 없어 답답하다”, “결말이 아쉽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과 예산 내에서 오로지 배우들의 연기력과 대사만으로 끌고 가는 ‘밀실 스릴러’ 장르의 새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는 호평받고 있다. 극장에서 외면받은 ‘저예산 상업 영화’가 OTT를 통해 장기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트럼프-엡스타인 사진 추가 공개...미 정치권 또 흔들까

    트럼프-엡스타인 사진 추가 공개...미 정치권 또 흔들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과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이 미 정가를 달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의 사진도 발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오래 전 관계를 끊었다며 중상모략이라고 치부했지만, 논란이 지속되는 데다 고물가 여파에 ‘안방’인 플로리다 마이애미 시장 선거도 민주당에 패하는 등 조기 레임덕(권력 누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 다른 유명 인사들이 찍힌 사진 19장을 공개했다. 앞서 감독위는 엡스타인의 이메일과 노트북에 저장된 9만 5000여장의 사진을 확보했는데 일부를 선별한 것이다. 여기엔 클린턴 전 대통령과 게이츠 외에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전 왕자, 영화감독 우디 앨런,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우파 논객 스티브 배넌 등도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옆에 선 채 한 여성과 대화하는 모습, 얼굴이 가려진 여성 6명과 나란히 서 있는 장면 등이 찍혔다. ‘트럼프 콘돔’을 4달러 50센트에 판다고 적힌 팻말도 있었다. 다만 공개된 사진만으론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유추할 근거는 보이지 않았고, 민주당도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엡스타인과 사진 찍은 사람이 수백명이다. 별일 아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수십 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돼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엡스타인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정관계 유력 인사들의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등의 음모론이 제기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범죄를 몰랐으며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9일 치러진 마이애미 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아일린 히긴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공화당 에밀리오 곤살레스 후보에 19% 포인트 차이로 대승을 거뒀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인 마이애미에서 민주당 출신 시장이 나온 것은 약 30년 만이다. 공화당은 지난달 뉴욕시장과 뉴저지·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도 민주당에 참패했는데 안방까지 내주면서 내년 중간선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 할리우드 ‘악역 전문’ 배우 자택서 숨진 채 발견…피터 그린 별세

    할리우드 ‘악역 전문’ 배우 자택서 숨진 채 발견…피터 그린 별세

    영화 ‘펄프 픽션’의 제드, ‘마스크’의 도리안 등 악역과 범죄자 역할을 주로 맡아온 배우 피터 그린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NBC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린은 뉴욕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매니저 그레그 에드워즈가 밝혔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12일 오후 3시 25분 ‘의식을 잃은 남성이 있다’는 911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그린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린은 1994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펄프 픽션’에서 잔혹한 성폭행범이자 경찰인 ‘제드’ 역할을 맡았고, 같은 해 짐 캐리 주연의 ‘마스크’에서 최종 악당인 도리안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니저 에드워즈는 “피터만큼 악역을 잘 소화하는 배우는 없었다”면서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드러운 면도 있었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에드워즈는 그린이 숨진 채 발견되기 전 그의 아파트에서 24시간 넘게 크리스마스 음악이 틀어져 있었다는 이웃의 진술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그린의 안부를 확인하러 찾아갔다고 전했다. 그린과는 지난주 수요일(10일)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또 그린이 폐 주변의 양성 종양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고 그는 전했다. 이웃 주민은 그린이 바닥에 엎드린 채 발견됐고, 얼굴에는 상처가 있었으며 온통 피투성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의 죽음에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그린은 그가 이름을 알렸던 조연 역할 외에도 1993년 영화 ‘클린, 셰이븐’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살인 혐의를 받는 정신질환자이자 때때로 자해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에서는 장물아비 레드풋 역을 맡았다. 에드워즈는 그린에게 여동생과 남동생이 있다고 전했다.
  • 한국선 외면, 해외선 신드롬…5일 만에 5900만뷰 터진 ‘넷플릭스 드라마’

    한국선 외면, 해외선 신드롬…5일 만에 5900만뷰 터진 ‘넷플릭스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5가 공개 5일 만에 5900만 뷰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TV쇼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개된 ‘기묘한 이야기’ 시즌5 파트1(1~4화)은 공개 직후 5일 동안 5960만 뷰를 기록했다. 이는 넷플릭스 영어권과 비영어권 TV쇼를 통틀어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글로벌 차트 점령 속도도 압도적이다. 해당 시리즈는 공개 직후 12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 영어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서비스가 제공되는 92개국 가운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91개국에서 1위를 싹쓸이했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케냐 간 세끼’, ‘모범택시3’ 등 토종 예능과 드라마 강세에 밀려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기묘한 이야기’는 2016년 시즌1 공개 이후 약 10년간 넷플릭스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매김해왔다.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시리즈는 레트로 감성과 SF 호러가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1의 성공을 시작으로 시즌2와 시즌3을 거치며 팬덤을 확장했고, 2022년 공개된 시즌4는 누적 시청 시간 13억 5209만 시간을 기록하며 당시 영어권 시리즈 부동의 1위였던 ‘브리저튼’을 제쳤다. 이는 ‘오징어 게임’ 시즌1에 이어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 누적 시청 시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번 시즌5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이야기다. 뒤집힌 세계(Upside Down)의 지배자 ‘베크나’가 호킨스 마을을 위협하는 가운데, 흩어졌던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 분)’과 친구들이 다시 모여 최후의 결전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시즌1에 실종되었던 ‘윌 바이어스(노아 슈냅 분)’가 다시 서사의 중심에 서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넷플릭스는 마지막 시즌을 위해 파격적인 공개 전략을 택했다. 현재 공개된 파트1에 이어 나머지 에피소드는 오는 26일과 새해 첫날에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최종화는 상영시간이 약 2시간에 달해 영화급 스케일을 예고했으며, 미국 전역 극장에서도 상영된다. 2016년부터 이어진 대장정이 시즌5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호킨스 아이들의 마지막 모험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변요한·티파니, 커플링에 포르쉐까지…“결혼 전제” 손편지

    변요한·티파니, 커플링에 포르쉐까지…“결혼 전제” 손편지

    배우 변요한(39)과 그룹 소녀시대 티파니 영(36·황미영)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임을 공식 인정했다. 13일 변요한의 소속사 팀호프는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일정은 없지만, 뜻이 정해지는 순간 팬들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두 사람이 내년 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결혼 시기와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의 열애는 해외 팬들 사이에서 먼저 포착됐다. 지난 5월부터 일부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 사람이 커플링과 같은 브랜드의 모자·팔찌를 착용한 모습,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 등을 근거로 교제를 의심해왔다. 티파니 영은 영화 시사회와 각종 행사, 소녀시대 멤버들과의 생일파티 등에서 오른손 약지에 같은 반지를 착용했고, 변요한 역시 일상 사진과 공식 석상에서 유사한 반지를 끼고 등장했다. 변요한이 와인바에서 공개한 사진 속에 티파니 영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되거나, 포르쉐 차량 내부에서 촬영한 사진을 두고 “티파니 영의 차량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열애설은 더욱 확산됐다. 결국 두 사람은 직접 입을 열었다. 변요한과 티파니 영은 각각의 SNS에 손편지를 올리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변요한은 “결혼을 전제로 좋은 분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이 소식을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있으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소중한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티파니 영 역시 “현재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상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고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변요한을 소개했다. 그는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결정이 생기면 팬들께 먼저 직접 전하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 드라마 ‘삼식이 삼촌’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파니 영은 최근 소속사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이 만료돼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 [포토] 모니카 벨루치, 여전히 눈부신 미모

    [포토] 모니카 벨루치, 여전히 눈부신 미모

    모니카 벨루치,이렌느 야곱 등 영화배우들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렉스 영화관에서 티에리 프레모가 주최한 영화 예술 탄생 1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상영회 “뤼미에르!(LUMIERE!)” 시사회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트럼프 콘돔 4달러”…여성들에게 둘러싸인 과거 트럼프

    “트럼프 콘돔 4달러”…여성들에게 둘러싸인 과거 트럼프

    미국 민주당이 2019년 숨진 미성년자 성 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엡스타인의 저택에서 9만 5000여장의 사진을 확보했으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영화감독 우디 앨런,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우파 논객 스티브 배넌도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발의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이 포함됐다.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옆에 선 채 한 여성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과, 트럼프 대통령이 여자 6명과 나란히 선 모습도 담겼다. 여자들의 얼굴은 신원을 알 수 없게 가려졌다. 한 사진에는 ‘트럼프 콘돔’을 4달러 50센트에 판다는 팻말이 보인다. 이들 사진에는 촬영된 날짜가 없으며 장소 등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WP는 보도했다. 엡스타인이 찍히지 않은 사진도 많다. 민주당은 이번에 공개한 사진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실이 드러나기 전인 2000년대 초까지 그와 여러 파티나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공공연히 어울렸기에 엡스타인 저택에서 확보한 사진에 트럼프 대통령도 있다는 것 자체가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 사진은 두 사람이 한때 친한 사이였음을 보여주는 물증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데는 이견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자신의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 수십 명을 비롯해 여성 다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체포된 뒤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엡스타인으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정관계 유력 인사들의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등의 음모론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엡스타인의 범죄를 몰랐고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엡스타인 관련 정보 공개 요구를 민주당의 정치 공세로 치부하며 미온적으로 대응했으나, 자신의 열성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조차 자료 공개를 요구하자 어쩔 수 없이 지난달 의회가 제정한 엡스타인 자료 공개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오는 19일까지 자료를 공개해야 하지만 법에 예외 조항이 있어 모든 자료를 공개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감독위의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이 충격적인 사진들은 엡스타인, 그리고 그와 세계에서 가장 힘센 남자들 몇 명과의 관계에 대해 더 많은 의문을 일으킨다”면서 “법무부는 당장 모든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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