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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러 조약, 시대착오적”… 尹, 美핵항모 올라탔다

    “북러 조약, 시대착오적”… 尹, 美핵항모 올라탔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미 해군 핵항공모함 시어도어루스벨트함을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미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30년 만으로, 북한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6·25전쟁 기념식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을 두고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루스벨트함을 방문해 “이번 루스벨트 항모의 방한은 지난해 4월 저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 조치”라면서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강조하며 “루스벨트함이 내일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한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현직 대통령이 미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다. 윤 대통령이 루스벨트함에 승선하자 대통령의 승함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고 300여명의 한미 장병들이 큰 환호성으로 맞이했다.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 8군 사령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제9항모강습단장 등과 함께 비행갑판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항모의 주력 전투기인 FA-18 등 각종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FA-18은 영화 ‘탑건 매버릭’에 등장한 전투기다. 북러 조약으로 인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실시되는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 3국의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윤 대통령은 오전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 전쟁 제74주년 기념식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어 열린 6·25 전쟁 참전 영웅 초청 위로연도 찾았다. 정부는 지방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를 직접 찾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보수 텃밭 대구·경북(TK) 민심을 고려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취임하고 6·25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으로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을 향해 “우리가 자유와 번영의 길을 달려올 때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비판 메시지를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까지 서슴지 않고 있고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했다”며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북한이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6·25 전쟁에 대해 “이곳 대구는 전쟁 초기 33일 동안 임시수도로서 대한민국을 지탱했던 곳”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달려와 준 유엔군과 함께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했고 이 낙동강 방어선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미래가 달려 있었다”고 했다. 이어 “포항, 칠곡 다부동, 안강, 영천을 비롯해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치열하게 싸웠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며 “이 결정적인 승리는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열린 위로연에서 이동근·고석복·이하영·김춘원 용사 등 참전용사들을 한 명 한 명 거명하며 “70여년 전 여러분께서 북한 공산군의 침략에 맞서 용맹하게 싸우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국난을 극복하고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불법·바가지 논란’ 해운대 포장마차촌 60년 만에 철거

    ‘불법·바가지 논란’ 해운대 포장마차촌 60년 만에 철거

    부산 해운대구청 관계자들이 25일 중장비를 동원해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을 철거하고 있다. 1960년대 초반부터 영업을 시작한 포장마차촌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국내외 유명 배우와 거장 감독들이 종종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사유지 무단 점용과 무신고 영업에 바가지요금 민원이 끊이지 않자 해운대구는 2021년 상인들과 협의해 포장마차촌 영업을 올해 1월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이곳은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된다. 부산 뉴스1
  • “한류 한물갔다…이젠 우리 차례” 큰소리치는 이 나라

    “한류 한물갔다…이젠 우리 차례” 큰소리치는 이 나라

    대만 문화부장(장관)이 한류가 쇠퇴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대만류’ 차례라고 주장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위안 문화부장은 전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한류를 정말 많이 도와준 것은 대만”이라며 2000년을 전후해 대만 TV 업계는 모두 한국 드라마를 구매했고 저녁에 TV를 켜면 한국 드라마로 뒤덮였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는 대만의 드라마와 영화가 한국에 비해 20년쯤 뒤처졌지만 최근 대만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한류(韓流·코리안 웨이브)는 쇠퇴하고 있다. 이제 대류(台流·대만 웨이브)의 차례라고 여긴다”고 주장했다. 리 부장은 “대만의 중·청년층 감독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며 “이제 한국 드라마를 사 오던 ‘풍조’를 바꿀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만 감독을 지원하기 위한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많은 대만 감독이 만든 다양한 주제의 우수 작품이 올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 부장은 2008년 웨이더성 감독 영화 ‘하이자오 7번지’(海角7號) 개봉으로 대만 영화가 관심을 모았는데 이제 대만 영화와 TV가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장은 대만의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로 지난달 20일 부장에 취임했다.
  • 원로 연극인 김동수 연출 별세

    원로 연극인 김동수 연출 별세

    배우와 성우, 연출가 등으로 활동해온 연극인 김동수 연출이 별세했다. 76세. 25일 연극계와 유족에 따르면 김 연출은 이날 경기 의정부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고인이 신부전증을 앓았으며 지난달 연극 ‘햄릿’ 공연을 전후해 건강에 이상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1948년생인 고인은 1970년 CBS 기독교방송에 입사해 성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4년 KBS 1기 탤런트에 발탁됐다. 이후 10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영화계에서도 활약했다. 연극 무대에 꾸준히 선 그는 198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판토마임 1세대로도 불린다. 1994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따 극단 김동수컴퍼니를 창단하고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슬픔의 노래’, ‘우동 한 그릇’, ‘완득이’ 등을 연출했다. 지난 5월에는 ‘극단 김동수 컴퍼니’ 30주년 기념작 ‘2024 김동수의 햄릿’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유족은 고인이 생전에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표했다면서 향후 절차에 따라 장례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이며 유족으로는 동생 정수·형수·남수·명수·인수씨 등이 있다.
  • 6·25 기념식 참석 뒤 루즈벨트함 찾은 尹 “북러조약, 역사 역행·시대착오적 책동”

    6·25 기념식 참석 뒤 루즈벨트함 찾은 尹 “북러조약, 역사 역행·시대착오적 책동”

    미 해군 핵항공모함 방문···YS 이후 30년만“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 상징”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미 해군 핵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을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미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30년 만으로, 북한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6·25 전쟁 기념식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을 두고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루즈벨트함을 방문해 “이번 루즈벨트 항모의 방한은 지난해 4월 저와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 조치”라면서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강조하며 “루즈벨트함이 내일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한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직 대통령이 미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예정 없던 일정이었다. 윤 대통령이 루즈벨트함에 승선하자 대통령의 승함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고, 300여명의 한미 장병들이 큰 환호성으로 맞이했다.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 8군 사령관과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제9항모강습단장 등과 함께 비행갑판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항모의 주력 전투기인 F/A-18 등 각종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F/A-18은 영화 ‘탑건 매버릭’에 등장한 전투기다. 북러 조약으로 인해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실시되는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 3국의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억제·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대구에서 열린 기념식 김건희 여사와 첫 참석위로연에서는 참전용사 한명씩 호명 윤 대통령은 오전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 74주년 기념식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어 열린 6·25 전쟁 참전영웅 초청 위로연도 찾았다. 정부는 지방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를 직접 찾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보수 텃밭 TK(대구·경북) 민심을 고려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취임하고 6·25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으로,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을 향해 “우리가 자유와 번영의 길을 달려올 때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비판 메시지를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까지 서슴지 않고 있고,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했다”며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북한이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6·25 전쟁에 대해 “이곳 대구는 전쟁 초기 33일 동안 임시수도로서 대한민국을 지탱했던 곳”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달려와 준 유엔군과 함께,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했고, 이 낙동강 방어선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미래가 달려 있었다”고 했다. 이어 “포항, 칠곡 다부동, 안강, 영천을 비롯해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치열하게 싸웠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며 “이 결정적인 승리는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열린 위로연에서 이동근·고석복·이하영·김춘원 용사 등 참전용사들을 한 명 한 명 거명하며 “70여년 전 여러분께서 북한 공산군의 침략에 맞서 용맹하게 싸우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국난을 극복하고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박물관에서 영화도 보고 전시도 보고’

    ‘박물관에서 영화도 보고 전시도 보고’

    박물관이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무료 영화 상영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울산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과 마지막 토요일에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상영 20분 전까지 도착하면 된다. 선착순 200명까지 입장가능하다. 울산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6일 오후 2시에는 김광식 감독의 ‘안시성’을 상영한다. 조인성, 박성웅, 남주혁, 배성우 등이 출연했다. 이어 오후 5시에는 문화가 있는 날 야간개장으로 영화 이강천 감독의 ‘피아골’을 상영한다. 이 영화는 1955년 개봉 당시 반공법 위반으로 상영이 금지된 최초의 영화로도 유명하고, 지리산에서 활동하는 빨치산들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토요 가족 영화’는 오는 29일 오후 2시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부전선’을 상영한다. 남한과 북한의 두 군인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제주교육박물관은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모험 가득 박물관 시네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마련됐다. 상영은 해당 기간 매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시작한다. 영화는 15일 ‘바다 탐험대 옥토넛-육지수호 대전’, 16일 ‘토마스의 친구들-용감한 기관차의 괴물소동’, 17일 ‘오션스-문어구출대작전, 18일 ‘다이노 마이 프렌드’, 19일 ‘릴라와 마법의 책’을 상영된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18일까지 기획전시와 토크콘서트,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4일 박물관 시청각실에서는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이자 대통령비서실 연설문비서관을 역임한 강원국 교수가 토크콘서트를 연다. 토크콘서트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조명한 영화 ‘길 위에 김대중’도 상영한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관람 가능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함께 하는 한류 특별전을 오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김대중 정부가 꿈꿨던 문화강국의 비전은 현재 한류를 가능하게 한 만큼 문화를 사랑한 김대중의 면모를 집중적으로 살필 수 있다.
  • “웃기 시작하면 15~20분 못 멈춰”…희귀 ‘웃음병’ 고백한 여배우

    “웃기 시작하면 15~20분 못 멈춰”…희귀 ‘웃음병’ 고백한 여배우

    인도 배우 아누슈카 셰티가 한 번 웃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희귀한 ‘웃음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2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인디아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셰티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는 웃음병을 앓고 있다. ‘웃는 게 문제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내게는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웃기 시작하면 15~20분 동안 멈출 수 없다”며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보거나 촬영할 때 말 그대로 바닥을 뒹굴며 웃는다”고 했다. 이 때문에 촬영이 여러 번 중단된 적도 있다고도 했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조커’에서 주인공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웃음이 터지고 자제할 수 없는 증상을 보여 ‘조커병’, ‘조커 웃음병’이라고도 알려졌다. 셰티가 설명한 증상은 ‘감정실금’ 또는 ‘병적 웃음’이라고 부르는 신경학적 질환과 비슷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그가 실제로 이 질환을 진단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질환은 갑작스럽게 웃음이나 울음이 15~20분 동안 격렬하게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뇌졸중, 다발성 경화증,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외상성 뇌 손상, 알츠하이머 등 신경 질환으로 인해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부분이 손상되면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질환은 예측이 불가능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당혹감, 불안,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 피범벅 여배우 지나가자…“마음에 드네요” 헌팅한 남성 ‘소름’

    피범벅 여배우 지나가자…“마음에 드네요” 헌팅한 남성 ‘소름’

    배우 금새록이 영화 ‘독전’ 촬영 중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4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데려다줄까 금새록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석진과 금새록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으로 인연을 맺었다. 지석진은 “‘독전’에 너 나온 줄 몰랐다. 나중에 ‘독전을’ 내가 너무 재밌게 봐서 한번 더 봤을 때 ‘쟤 새록이 아니야?’ 싶어서 찾아봤는데 등장인물에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에 금새록은 ‘독전’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금새록은 “제가 용산역 주차장에서 촬영하는데 피떡을 칠하고 주차장에서 촬영장 위로 올라가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람들이 보면 놀랄까 봐 조심히 올라가는데 누가 나한테 번호를 물어보더라. 진심으로 명함을 주면서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라고 했다)”며 “그분은 분장인지도 모를 거 아니냐. 무서워서 ‘아니에요’하고 도망갔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지석진은 “피떡이 돼 있는데?”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금새록은 “이게 분장인지도 모르실 거 아닌가?”라고 말하며 웃었다.
  • 수학은 어렵지만, 인생은 더 어렵네…‘마거리트의 정리’[영화프리뷰]

    수학은 어렵지만, 인생은 더 어렵네…‘마거리트의 정리’[영화프리뷰]

    나는 다른 이들보다 탁월하다고 믿었는데, 그 믿음이 한순간 와르르 무너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27일 개봉하는 영화 ‘마거리트의 정리’는 수학 천재인 마거리트(엘라 룸프 분)가 좌절 후 겪는 성장통을 그렸다. 이십대 중반의 수학 천재인 그는 프랑스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세계 3대 수학 난제인 ‘골드바흐의 추측’을 연구 중이다. 3년 동안 연구 후 결과가 나와 세미나를 열었는데, 미처 생각지 못했던 오류를 지적받은 뒤 충격에 빠져 학교를 그만둔다. 수학에는 능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잘 제어하지 못하는 마거리트는 학교를 나온 뒤에도 좌충우돌한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려 화장품 회사에 갔다가 자신과 정반대인 댄서 노아와 친구가 되고, 세상에 대해 점차 알아간다. 방황하는 천재는 주머니 속 송곳처럼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야 만다. 돈이 궁햐진 마거리트는 집 근처에서 벌어지는 내기 마작판에 뛰어든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몇 차례 즐겼을 뿐인데, 노름꾼들을 손쉽게 이겨버린다. 자신이 사랑했던 수학을 이용해 돈벌이에는 성공하지만, 마음속 공허함은 쉽사리 채워지지 않는다. 여성 천재라는 사실이 다를 뿐 앞서 천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굿 윌 헌팅’(1998)이나 ‘뷰티풀 마인드’(2002),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2002) 등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건 다소 아쉽다. 마거리트가 마작에서 자기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장면에서 수학 공식들이 펼쳐지거나, 그가 대형 칠판이나 벽 등에 빼곡히 적어가며 수학을 푸는 모습 등이 그렇다. 그럼에도 보통의 관객이라면, 영화 속 주인공의 뛰어난 재능에 부러움을 느끼며 따라갈 수밖에 없다. 결말을 어느 정도 알고 있더라도 재밌게 느껴지는 건 이런 부류 영화들이 지닌 미덕이기도 하다. 이 영화로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마거리트 역의 배우 엘라 룸프는 이를 정확히 계산한 듯한 연기를 보인다. 무뚝뚝한 얼굴에 슬리퍼와 무테안경, 무채색 옷차림의 그이지만, 수학을 마주할 땐 눈이 반짝거린다. ‘정리’는 애초 가정이었지만, 증명을 통해서 참으로 밝혀진 것을 가리킨다. 이런 측면에서 영화 제목 ‘마거리트의 정리’는 마거리트가 수학을 잠시 벗어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증명하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메가폰을 잡은 안나 노비옹 감독은 “내 영화 속 인물들이 스스로의 내면을을 여행하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순간을 꿈꾼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골드바흐의 추측’은 알면 재밌고 몰라도 크게 상관없다. 어차피 영화는 여정이 중요할 뿐,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어서다. 113분. 15세 이상 관람가.
  • 김민재 아내, 얼마나 예쁘길래…‘한소희 닮은꼴’ 깜짝

    김민재 아내, 얼마나 예쁘길래…‘한소희 닮은꼴’ 깜짝

    ‘한소희 닮은꼴’로 알려진 배우 김민재의 아내 최유라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9년차 배우 김민재-최유라 부부 합류가 예고됐다.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김민재는 “아내는 닮은꼴 부자”라며 “이효리도 ‘내 신인 데뷔시절 느낌이 있다’고 직접 말했고 배우 강혜정, 한소희도 닮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장가 잘 갔다고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아내를 자랑했지만 곧 좁은 원룸에서 혼자 누룽지를 먹으며 아내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김민재가 원룸에서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는 이유까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김민재는 2016년 9월 배우 최유라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영화 ‘베테랑’에서 비열한 형사 역할, 영화 ‘범죄도시’에서 마동석의 오른팔로 눈도장을 찍으며 흥행 보증 수표 배우로 떠올랐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숲에서 보낸 한나절

    [정은귀의 詩와 視線] 숲에서 보낸 한나절

    내 주위의 이 향기가 뭐지요? 이 고요는 뭐지요? 내 마음이 알게 된 이 평화는요? 이 크고 이상하고 새로운 감정은요? 꽃들이 자라는 소릴 듣습니다. 숲에서 나무들 말하는 소릴 듣습니다. 내 오랜 꿈들이 무르익는 것 같아요. 내가 뿌린 희망과 다른 바램들도요. 주위 모든 것이 고요해요. 모든 것이 부드럽고 향기로워요. 커다란 꽃들이 내 마음 안에서 피어나 깊은 평화의 향이 퍼지네요. ―에이노 레이노 시 ‘평화’ 먼 도시에 다녀왔다. 핀란드 요안수. 헬싱키에서 북동부로 한참 올라가야 한다. 도착하는 날 레이더 교란으로 비행기가 착륙을 못 하고 다시 헬싱키로 돌아갔는데, 알고 보니 러시아와 차로 한 시간 거리다. 가 보니 평화롭고 여유롭고 예쁜 도시다. 백야로 밤에도 어둠이 내리지 않고 낮의 햇살은 투명하고 바람은 상쾌하다. 새로운 곳에는 새로운 만남이 있다. 코로나 이후 다시 만난 학자들도 반갑지만 이번의 새로운 만남은 숲이었다. 어디 먼 데 숲이 있는 게 아니라 동네 언저리마다 숲으로 가는 산책로가 있었다. 자작나무가 곧게 서 있는 숲에서 한나절 바람 소리를 들었다. 싱그러운 숲의 향기와 깨끗한 공기에 잔기침이 다 나았다. 천국 같았다. 핀란드 시인 에이노 레이노는 바로 그 숲이 주는 평화를 노래한다. 숲에 앉아 새들 지저귀는 소리, 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를 듣는다. 초록을 뚫고 내려오는 햇살을 받아 본다. 숲의 향기, 숲의 평화 속에서 내 낡은 꿈들, 오래 버려 둔 꿈들이 다시 익어 간다. 내가 뿌린 희망들도 다시 자란다. 숲이 주는 이런 평화는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감각이다. 나무 그늘 아래 고요하게 있어 보아야 실감할 수 있는 감각이다. 도심의 소요 속에서, 좁은 사무실 서류 더미 속에서, 예민하고 날 선 갈등의 말들 속에서 온통 들끓던 마음이 숲을 거닐다 보면 차분히 가라앉는다. 깊은 평화의 향이 퍼져 나간다. 그래서 이 감각은 크고 이상하고 새롭다. 핀란드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카모메 식당’에 이런 대사가 있다. “여기 사람들은 왜 이리 여유로워 보일까요?” 이방인이 던진 질문에 청년이 무심히 답한다. “숲, 숲이 있어서요.” 그 숲을 생각하니 ‘숲가꾸기’라는 이름으로 싹쓸이 벌목을 하는 우리네 풍토가 더 안타깝고 아프다. 핀란드에선 위대한 시인이 태어난 날을 국기를 달며 기념한다. 공휴일로 정하진 않더라도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정성으로 기리는 나라. 우리도 우리 시인들 생일을 기려 국기를 달면 어떨까? 지나는 6월. 더구나 오늘은 이 땅에서 전쟁의 비극이 시작된 날이다. 그 비극 속에 사라진 정지용 시인의 생일이 6월 20일이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의 국기를 단다. 시인을 위해, 시인이 새긴 아름다운 우리말을 위해, 우리가 잃어버린 애틋한 풍경을 위해. 우리가 일구어야 할 평화를 위해. 올여름 우리의 숲에서 우리의 꿈이 자라는 소릴 듣고 싶다. 정은귀 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 “친절한 시리즈 매력에 반해… 신인상요? 받으면 민폐죠”

    “친절한 시리즈 매력에 반해… 신인상요? 받으면 민폐죠”

    옛 인물 통해 오늘 들여다봐아쉬웠단 평가도 수용해야 연기 어렵지만 의욕도 생겨글로벌 소재 소통하고 싶어 “신인상이요? 어휴, 제가 받으면 민폐죠. 그래도 이번에 신인의 마음과 자세를 되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배우 송강호(57)가 처음 도전한 시리즈물 ‘삼식이 삼촌’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한 종영 인터뷰에서 “제가 캐스팅됐다는 기사가 나간 뒤 ‘신인상 받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나왔다”며 “연기에 대한 칭찬은 감사하지만 신인상은 앞으로 한국 영화·시리즈물을 이끌 보석 같은 진짜 신인 배우가 받아야 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의 시리즈물 ‘삼식이 삼촌’은 모두가 배고팠던 1950년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고 해 ‘삼식이 삼촌’으로 불리는 브로커 박두칠과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려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에서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모습을 모두 16회에 걸쳐 그렸다. 30년 가까이 영화에만 몰두한 송강호가 처음으로 시리즈물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영화 ‘동주’(2016), ‘거미집’(2023) 등의 각본으로도 잘 알려진 신연식 감독이 연출했다. 송강호는 “‘동주’ 때 보여 준 시선이 참신했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지나가 버린, 눈여겨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름다운 시선을 포착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삼식이 삼촌’을 택한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2024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속에 삼식이, 김산을 비롯해 여러 인물이 어디든 존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를 들여다볼 수 있었던 참신한 시선이 녹아든 작품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애초 10부작으로 기획했지만 16부작으로 늘어나고, 취조실과 현실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송강호가 그동안 영화에서 보여 줬던 만큼 주목받지도 못했다. 이를 두고 그는 “배우로서 시청자나 관객에게 새로운 시선을 어떻게 보여 줄지 항상 고민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런 노력에도 시청자들과 소통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지만 배우로서 결과는 순수하게,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시리즈물의 매력을 맛본 만큼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좀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와 달리 시리즈는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점이 매력이다. 이를 고려해 연기하는 게 어렵기도 했지만 재밌기도 했다. 그래서 의욕도 생겼다”며 “다음에 더 글로벌한 소재로 더 많은 시청자와 더 글로벌하게 소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시간은 거꾸로 흐를지라도 사랑은 영원하여라

    시간은 거꾸로 흐를지라도 사랑은 영원하여라

    “또 어디론가 여행 갔어. 그래도 이번엔 3분이나 함께했네.” 가족 중 누군가 치매를 앓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안다. 함께 있어도 기억하지 못해 함께하지 못하는 그 슬픔, 잠깐이지만 돌아오는 기억에 다시 안도하게 되는 그 찰나의 행복. 마지막 이별의 순간까지 기억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간절하고 소중한지 말이다. ‘벤자민 버튼’은 이런 경험을 했을 이들의 가슴에 유독 더 뭉클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치매를 앓는 블루를 위해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든 기억을 되살려주려 상황극을 하고 그 잠깐 돌아오는 기억에 행복해하는 장면들이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기 때문이다. 미국의 작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요약하자면 치매를 앓는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했던 인생을 반추하는 이야기다.작품은 기차에서 치매를 앓는 노년의 여인 블루와 그를 사랑하는 어린 벤자민이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9살로 돌아가면 블루가 어린 소녀이고 벤자민이 노인이 된다. 생체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벤자민은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비록 다르게 흐르지만 인생의 ‘스위트 스폿’이 블루라고 확신하는 벤자민은 평생에 걸쳐 블루를 사랑한다. 가수의 꿈을 품은 블루는 살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지만 벤자민은 언제나 변함없이 블루의 곁을 지켜주며 블루를 위해 마음을 써준다. ‘됐어 꺼져’란 노래 제목 때문에 기껏 출연한 라디오에서 조롱당하고 상처받는 블루를 위로하는 등 벤자민이 평생에 걸쳐 블루에게 헌신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낭만적으로 다가온다. “나는 이미 늙어봤잖아. 난 주름을 사랑할 줄 알아”라는 벤자민의 대사는 겉모습과 상관없이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 일깨우며 진한 감동을 남긴다. ‘벤자민 버튼’은 시간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시간의 의미를 각별하게 되돌아보게 한다. 스위트 스폿이라 할 수 있는 인생의 전성기가 아니더라도 나머지 삶에 대한 고민과 그 삶을 소중히 또 충실히 살아내는 것의 의미를 일깨운다. 돌이켜보면 인생의 모든 시간은 사랑으로 충만했음을, 때론 어긋나고 뜻대로 되지 않던 순간들도 어쩌면 꼭 필요한 스위트 스폿이었음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눈부신 미모를 뽐내며 나이를 거꾸로 먹는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낸 바 있다. 다만 이는 편집이 가능한 영화였기에 실시간인 뮤지컬에서는 목각 인형(퍼펫)을 벤자민이 조종하는 방식을 통해 거꾸로 흐르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선택을 했다. 퍼펫작가 문수호가 “퍼펫은 공연 안에서만 살아있는 존재이며 그 역할만을 위해 탄생한 배우”라고 말한 것처럼 작품 안에서 시선을 사로잡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사랑과 인생이라는 지극히 전통적이면서도 영원히 아름다운 주제를 다룬 작품인 만큼 넘버들도 서정적이고 감미롭다. 1920년대 재즈 클럽을 배경으로 한 만큼 힘 넘치는 재즈곡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 작품은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본명 심창민)의 뮤지컬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다. 이 공연이 다른 공연보다 일본 관객들이 특히 많다는 점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한류스타인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심창민과 함께 김재범, 김성식이 벤자민을 맡았고 김소향과 박은미, 이아름솔이 블루를 맡아 아름다운 인생을 노래한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새로운 한국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에 강병인 씨

    ‘새로운 한국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에 강병인 씨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 최정화)은 2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CCF 2024 문화소통의 밤’ 행사를 열고 ‘새로운 한국 아이디어 공모전과 ‘AI가 생성한 한국이미지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새로운 한국 아이디어 공모전은 앞으로 1~2년 뒤 세계를 매혹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AI가 생성한 한국이미지 공모전은 AI 이미지 생성기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적화된 이미지를 제작한 작품들을 지난 4월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공모받았다. 254건 응모작 중 예선을 통과한 15개 결선작 중 24일 행사 현장에서 심사해 선정했다. 새로운 한국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작은 3분씩 프리젠테이션을 한 뒤 현장 투표하고, AI 생성 한국이미지 공모전 결선작도 작품 공개 후 현장 투표로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뽑았다. 새로운 한국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은 강병인 강병인글씨연구소 대표가 제안한 ‘제3의 한류 한글, 준비전략-한글 조형물 세움 프로젝트’, 우수상은 시에 츠마오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교수, 장려상에는 정채린, 전성우씨가 선정됐다. AI가 생성한 한국 이미지 공모전 최우수상은 ‘한국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제출한 권혜인 국민대 학생에게 돌아갔고, 우수상은 전통공예 나전칠기를 제출한 양세연 국민대 AI디자인학과 학생, 장려상은 홍승연씨의 영화 오징어게임에 돌아갔다.
  • ‘캐리비안의 해적’ 출연한 배우, 상어 공격으로 숨져

    ‘캐리비안의 해적’ 출연한 배우, 상어 공격으로 숨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 출연한 배우 겸 서퍼 타마요 페리(49)가 서핑을 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 등에 따르면 하와이 라이에 인근 고트섬 해안에서 오후 1시쯤 상어에게 물린 것으로 보이는 남성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남성은 페리로 확인됐으며, 그는 몸에 여러 개의 물린 자국이 있는 채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조대는 제트스키에 태우고 해안으로 이송했으나 그는 결국 숨졌다. 15년 넘게 서핑해온 페리는 유명한 서핑 대회인 ‘2000 파이프라인 마스터즈 대회’에서 4위, ‘빌라봉 프로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서퍼였다고 한다. 그는 아내 에밀리아 페리와 함께 하와이 오아후 서핑 체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가르쳐 왔으며, 해양 안전팀의 구조 대원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릭 블란지아리드 호놀룰루 시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이것은 비극적인 손실이다. 그는 전설적인 선원이었고 우리 해양 안전팀의 훌륭한 일원으로서 매우 존경받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커트 라거 해양안전국장 대행 또한 성명을 통해 “타마요 페리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명구조요원이자 북쪽 해변에서 잘 알려진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전문 서퍼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앞서 2011년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 퀸 앤스 조종사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 ‘미녀’ 송혜교와 수지 친해진 이유…‘이 사람’ 때문이었다

    ‘미녀’ 송혜교와 수지 친해진 이유…‘이 사람’ 때문이었다

    배우 송혜교가 22일 SNS에 “예쁜”이라는 글과 함께 수지의 계정을 태그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편안한 옷차림의 송혜교가 수지와 나란히 앉아 턱을 괴고 카메라를 보며 미소 짓는 모습 등이 담겼다. 수지는 하트 눈을 한 이모티콘을 남기며 송혜교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핑클 출신 이진은 “둘 다 너무 이쁜걸”이라며 송혜교, 수지의 미모에 감탄했다. 모델 신현지는 “첫사랑들의 만남”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두 사람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계기로 친해졌다고 한다. 수지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에 평소 김은숙 작가와 친분이 두터운 송혜교가 특별 출연을 했다. 수지는 현재 영화 ‘원더랜드’로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도 앞두고 있다. 송혜교는 영화 ‘검은 수녀들’을 통해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 배우 송강호 “‘삼식이 삼촌’으로 신인상? 그럼 안 되죠” [인터뷰]

    배우 송강호 “‘삼식이 삼촌’으로 신인상? 그럼 안 되죠” [인터뷰]

    “신인상이요? 어휴, 제가 받으면 민폐죠 민폐. 그래도 이번에 신인의 마음과 자세를 되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배우 송강호(57)가 처음 도전한 시리즈물 ‘삼식이 삼촌’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한 종영 인터뷰에서 “제가 캐스팅됐다는 기사가 나간 뒤 ‘신인상 받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나왔다”면서 “연기에 대한 칭찬은 감사하지만, 신인상은 앞으로 한국 영화·시리즈물을 이끌 보석 같은 진짜 신인 배우가 받아야 한다”고 맞받았다. 첫 시리즈물 촬영과 관련 “하루 소화해야 할 분량이 많으니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영화보다 오히려 더 집중해야 했다”면서도 “특히 매주 새로운 회차를 공개할 땐 정말 두근두근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시리즈물 ‘삼식이 삼촌’은 모두가 배고팠던 1950년대에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고 해서 ‘삼식이 삼촌’으로 불리는 브로커 박두칠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려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에서 꿈을 이루려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모두 16회에 걸쳐 그렸다. 30년 가까이 영화 쪽에 몰두한 송강호가 처음으로 시리즈물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영화 ‘동주’(2016), ‘거미집’(2023) 등의 각본으로도 잘 알려진 신연식 감독이 연출했다. 송강호는 “‘동주’ 때 보여준 시선이 참신했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지나가 버린, 눈여겨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름다운 시선을 포착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소개했다.‘삼식이 삼촌’을 택한 이유도 마찬가지였단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가상의 인물들이 등장해 펼치는 가상의 이야기지만, 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반추해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면서 “2024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속에 두칠, 김산을 비롯해 여러 인물이 어디든 존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를 들여다볼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애초 10부작으로 기획했지만 16부작으로 늘어나고, 취조실과 현실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송강호가 영화에서 보여줬던 만큼 주목 받지도 못했다. 이에 대해 “한국 시청자 대부분이 알고는 있지만 경험하지 못했던 1950년대 이야기였다. 다른 나라 시청자들에게도 장벽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신 감독이 인물의 깊이감에 중점을 두고 차근차근 배경과 인물을 설명해주려다 보니 이야기도 늘어난 것 같다”면서 “아쉬움이 있지만,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OTT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그나마 진지하고 묵직하게 정주행할 수 있는, 빠른 재미는 덜하지만 다른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깊이감이 있다”고 평했다.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한 것을 두고는 “배우로서 시청자나 관객에게 새로운 시선을 어떻게 보여줄지 항상 고민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런 노력에도 시청자들과 소통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지만, 배우로서 결과는 순수하게,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리즈물의 매력을 맛본 만큼,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영화와 달리 시리즈는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점이 매력이다. 이를 감안해 연기하는 게 어렵기도 했지만, 재밌기도 했다. 그래서 의욕도 생겼다”면서 “다음에 더 글로벌한 소재로 더 많은 시청자들과 더 글로벌하게 소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돈 있어도 못 사는 이 가방, 원가 140만원짜리 되팔면 4400만원

    돈 있어도 못 사는 이 가방, 원가 140만원짜리 되팔면 4400만원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핸드백인 ‘버킨백’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와 매장의 판매 직원 간의 역학관계가 일반적인 경제학의 상식을 뒤집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희소한 가방인 탓에 부유층 고객이라도 이 가방 앞에서는 ‘을’이 되고, 이처럼 손에 넣기 힘든 가방은 ‘리셀’(재판매) 시장에서 가격이 2배 이상 뛴다는 것이다. 부유한 고객이 ‘을’이 되는 ‘미친 경제학’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버킨백의 경제학은 고객과 판매 직원 사이의 정상적인 힘의 균형을 뒤집었다”면서 이를 “미친 경제학”이라고 전했다. 버킨백은 영국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한 유명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1946-2023)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켈리백과 함께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가장 고가의 핸드백이다. 1984년 처음 출시된 버킨백은 영국의 패션 사업가 빅토리아 베컴, 미국의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이 애용한다. 보도에 따르면 버킨백의 기본 모델로 가로 길이가 25㎝인 검은색 ‘버킨 25’의 매장 가격이 세전 1만 1400달러(1584만원)에 달한다. 가죽의 재질에 따라 가격은 2억원까지도 뛴다. 부유한 여성들이 1000만원이 넘는 가방을 무심한 듯 바닥에 내려놓는 모습이 부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버킨백이 샤넬이나 루이비통 등 다른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의 핸드백과 다른 점은 가방을 손에 넣기 위해 고객이 매장 직원에게 굽신거려야 한다는 점이다. 매장 직원으로부터 스카프와 시계, 신발 등 다른 제품을 꾸준히 구입해 구매 이력을 채워야 버킨백이나 캘리백을 구입할 수 있다. 한 고객은 8만 7500달러(1억 2000만원)짜리 에르메스 카누를 산 뒤에야 버킨백 희귀 모델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매장 직원과 친분을 쌓아야 함은 물론이다. WSJ은 “고객이 권력을 행사하는 매장 내 권력관계가 에르메스 매장에선 뒤집힌다”면서 “부유한 여성 고객들도 매장 직원에게 집에서 만든 쿠키를 선물하는가 하면, 가수 비욘세의 콘서트 티켓, 프랑스 칸 영화제로 가는 전용기 티켓, 심지어 현금으로 채워진 봉투까지 건넨다”고 보도했다. ‘갑’이 된 매장 직원은 부유층 고객들의 이름이 적힌 ‘대기 리스트’를 관리하고, 버킨백이 매장에 도착하면 이들 중 누가 버킨백을 손에 넣을 자격이 있는지를 매장 관리자에게 설명하고 승인을 받는다고 WSJ는 전했다.원가 140만원짜리가 4400만원에 재판매 돈이 있어도 아무나 살 수 없는 탓에 버킨백은 리셀 시장에서 몸값이 두 배 이상 뛴다. 보도에 따르면 리셀러 업체들은 가방을 매입한 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3만 2000달러(4400만원)에 되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버킨백을 만드는 데에 불과 1000달러(139만원)밖에 들지 않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WSJ는 덧붙였다. 1990년대 초반까지는 누구나 돈만 있으면 매장에 들어가 버킨백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버킨백과 같은 명품 핸드백이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에르메스 역시 까다로운 판매 정책을 통해 “고객이 먼저 버킨백에 접근한다”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같은 정책 탓에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미 캘리포니아의 고객 2명은 에르메스가 소비자에게 끼워팔기를 강요한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 인간의 탐욕 탓 멸종된 ‘VIA’… 북극백화점 ‘진상 고객’으로 돌아왔다[영화 리뷰]

    인간의 탐욕 탓 멸종된 ‘VIA’… 북극백화점 ‘진상 고객’으로 돌아왔다[영화 리뷰]

    바바리사자, 웃는올빼미, 카리브해몽크물범, 바다밍크…. 인간의 욕망으로 말미암아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춘 동물들이다. 이들을 고객으로 받는다는 ‘북극백화점’의 설정은 재밌으면서도 무척 역설적이다. 백화점이 애초 물질을 향한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는 공간이라서다. 지난 19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은 동물과 인간의 위치를 뒤집은 전복적인 상상력에 만화 특유의 따스한 감성을 더해 완성한 수작이다. 아직 모든 게 서툴지만 공감 능력만큼은 탁월한 수습 안내원 ‘아키노’가 북극백화점에서 다양한 동물 고객을 상대하며 겪는 좌충우돌을 프레임 안에 포착했다. 보통 백화점에서는 중요한 고객을 ‘VIP’라고 하지만 북극백화점에서는 ‘VIA’라고 부른다. ‘베리 임포턴트 애니멀’(Animal·동물)이라서다.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려는 일본늑대, 이미 단종된 향수를 어떻게든 구해 달라고 요구하는 바바리사자, 아키노를 하인처럼 부리며 괴롭히는 ‘진상’ 카리브해몽크물범까지. 멸종동물을 정성스레 응대해야 하는 북극백화점 안내원의 사전에 “안 된다”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북아프리카에 서식했던 바바리사자는 로마 시대 검투사들의 경기에 투입됐던 맹수다. 인간의 오락을 위해 무참히 학살됐고 결국 지구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카리브해몽크물범도 이들의 기름을 노린 인간의 남획으로 멸종하고 말았다. 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키노를 비롯한 인간 안내원들의 모습은 짠하기 그지없다. 앞선 인간들의 잘못을 대신 사죄하는 것처럼 보여서다. 항상 동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려 하는 아키노 같은 인간만 있었다면 어땠을까. 주체로서의 인간과 타자 혹은 객체로만 이해되는 동물의 관계를 뒤집은 발상에서 요즘 유행하는 신유물론, 비인간 담론 같은 것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이 애니메이션을 만든 이타즈 요시미(44)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오랜 기간 작화, 캐릭터 디자인 등을 맡았다. 어쩐지 ‘북극백화점’에서도 지브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것 같다. 이 작품은 그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일본의 만화 ‘북극백화점의 컨시어지씨’를 원작으로 하며 지난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국제경쟁 부문으로 초청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속 매머드 예술가 ‘울리’의 조각 작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에피소드에서는 눈물이 핑 도는 것을 참기가 어렵다.
  • ‘K북’ 찾아 모이는 29개국 100개 출판사

    ‘K북’ 찾아 모이는 29개국 100개 출판사

    김혜순 시인, 한강 소설가, 이수지·백희나 그림책 작가 등을 낳은 K북의 수출을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4~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4년 K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출판사의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간거래(B2B) 행사다. 올해는 K북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증가해 대만, 인도,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29개국 출판 기업 100곳이 방문한다. 그리스, 네덜란드, 레바논, 알바니아, 칠레, 캐나다, 콜롬비아, 튀르키예, 호주 등 12개국은 처음 한국을 찾는다. 해외 참여사가 지난해(50곳)보다 2배로 늘면서 예약된 수출 상담도 1250건으로 지난해(550건)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는 출판 지식재산권(IP) 수출 상담에 주목한다. IP가 해외 텔레비전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양한 포맷으로 수출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업체가 해외 콘텐츠 제작사, 기업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오는 26일에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는 국내 출판사와 상담·교류 프로그램을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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