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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위촉패 받는 이병헌

    [포토]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위촉패 받는 이병헌

    배우 이병헌과 조민수가 ‘제50회 대종상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병헌과 조민수는 10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영균 대종상영화제 이사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받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영균 대종상영화제 명예이사장, 이규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남궁원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 배우 이병헌, 조민수가 참석했다. 2012년 제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으로 “50회를 맞이하는 대종상영화제를 대표하는 얼굴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영화인으로서 함께 즐기고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조민수는 “대종상영화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의 축제인 만큼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작게나마 제가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6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 도모를 위해 제정된 예술상으로 오는 11월 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노랑머리 신지수 타이트+시스루 의상 ‘아찔’

    [포토] 노랑머리 신지수 타이트+시스루 의상 ‘아찔’

    배우 신지수가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 제작 필마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봉한 감독과 출연배우 오정세, 박철민, 신지수, 황인영, 문원주, 배호근, 정진, 정윤석, 정하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영상물 제작 투자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영화 ‘히어로’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직접 투자한 최초의 작품으로 제주도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풍성하게 담았다. ‘히어로’는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이던 아들 규완(정윤석 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방송이 종영되자 삶의 낙을 잃고 절망에 빠진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빠 주연(오정세 분)이 직접 ‘썬더맨’으로 변신하면서 생기는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에 대한 영화인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히어로’ 제작사측은 앞서 취재진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해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측과 일정 조율을 시도 했으나 실패하면서 마찰이 일기도 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영화인들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 배후 밝혀라”

    영화인들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 배후 밝혀라”

    정지영 감독과(가운데) 백승우 감독(오른쪽) 등이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에 대한 영화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5일 개봉해 ‘영화상영관 체인 메가박스에서 정체불명의 단체가 가한 압력으로 상영이 중단됐다.영화인들은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에 대한 폭력이 아닐 수 없다” 고 규정하고 “한국영화사상 초유의 사건” 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협박을 한 보수 단체의 이름을 밝히고 수사당국에 고발할 것” 등을 메가박스측과 정책당국에 요구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포토] 히어로 신지수, ‘너무 떨리네요~ 수줍은 미소’

    [포토] 히어로 신지수, ‘너무 떨리네요~ 수줍은 미소’

    배우 신지수가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 제작 필마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봉한 감독과 출연배우 오정세, 박철민, 신지수, 황인영, 문원주, 배호근, 정진, 정윤석, 정하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영상물 제작 투자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영화 ‘히어로’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직접 투자한 최초의 작품으로 제주도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풍성하게 담았다. ‘히어로’는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이던 아들 규완(정윤석 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방송이 종영되자 삶의 낙을 잃고 절망에 빠진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빠 주연(오정세 분)이 직접 ‘썬더맨’으로 변신하면서 생기는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에 대한 영화인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히어로’ 제작사측은 앞서 취재진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해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측과 일정 조율을 시도 했으나 실패하면서 마찰이 일기도 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히어로’ 김봉한 감독, “황인영 첫 인상 재수없었다”

    [포토] ‘히어로’ 김봉한 감독, “황인영 첫 인상 재수없었다”

    배우 황인영이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 제작 필마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봉한 감독과 출연배우 오정세, 박철민, 신지수, 황인영, 문원주, 배호근, 정진, 정윤석, 정하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영상물 제작 투자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영화 ‘히어로’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직접 투자한 최초의 작품으로 제주도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풍성하게 담았다. ‘히어로’는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이던 아들 규완(정윤석 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방송이 종영되자 삶의 낙을 잃고 절망에 빠진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빠 주연(오정세 분)이 직접 ‘썬더맨’으로 변신하면서 생기는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에 대한 영화인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히어로’ 제작사측은 앞서 취재진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해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측과 일정 조율을 시도 했으나 실패하면서 마찰이 일기도 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히어로’ 신지수, ‘무슨 말을 해야 하나?’

    [포토] ‘히어로’ 신지수, ‘무슨 말을 해야 하나?’

    배우 신지수가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 제작 필마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봉한 감독과 출연배우 오정세, 박철민, 신지수, 황인영, 문원주, 배호근, 정진, 정윤석, 정하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영상물 제작 투자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영화 ‘히어로’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직접 투자한 최초의 작품으로 제주도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풍성하게 담았다. ‘히어로’는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이던 아들 규완(정윤석 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방송이 종영되자 삶의 낙을 잃고 절망에 빠진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빠 주연(오정세 분)이 직접 ‘썬더맨’으로 변신하면서 생기는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에 대한 영화인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히어로’ 제작사측은 앞서 취재진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해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측과 일정 조율을 시도 했으나 실패하면서 마찰이 일기도 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히어로’ 박철민, 황인영 큰 키에 ‘이것 참 쑥스럽구만’

    [포토] ‘히어로’ 박철민, 황인영 큰 키에 ‘이것 참 쑥스럽구만’

    배우 황인영과 박철민이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 제작 필마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봉한 감독과 출연배우 오정세, 박철민, 신지수, 황인영, 문원주, 배호근, 정진, 정윤석, 정하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영상물 제작 투자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영화 ‘히어로’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직접 투자한 최초의 작품으로 제주도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풍성하게 담았다. ‘히어로’는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이던 아들 규완(정윤석 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방송이 종영되자 삶의 낙을 잃고 절망에 빠진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빠 주연(오정세 분)이 직접 ‘썬더맨’으로 변신하면서 생기는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에 대한 영화인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히어로’ 제작사측은 앞서 취재진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해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측과 일정 조율을 시도 했으나 실패하면서 마찰이 일기도 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히어로’ 박철민·황인영 ‘이것 참 쑥스럽구만’

    [포토] ‘히어로’ 박철민·황인영 ‘이것 참 쑥스럽구만’

    배우 황인영과 박철민이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 제작 필마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봉한 감독과 출연배우 오정세, 박철민, 신지수, 황인영, 문원주, 배호근, 정진, 정윤석, 정하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영상물 제작 투자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영화 ‘히어로’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직접 투자한 최초의 작품으로 제주도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풍성하게 담았다. ‘히어로’는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이던 아들 규완(정윤석 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방송이 종영되자 삶의 낙을 잃고 절망에 빠진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빠 주연(오정세 분)이 직접 ‘썬더맨’으로 변신하면서 생기는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에 대한 영화인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히어로’ 제작사측은 앞서 취재진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해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측과 일정 조율을 시도 했으나 실패하면서 마찰이 일기도 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천안함 프로젝트’ 개봉 이틀만에 중단… 온라인서 이념 공방

    ‘천안함 프로젝트’ 개봉 이틀만에 중단… 온라인서 이념 공방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가 멀티플렉스 상영관 메가박스에서 개봉 이틀 만에 상영이 중단되자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찬반 양측이 ‘표현의 자유’, ‘왜곡 선동’이라고 주장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2010년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일어난 천안함 침몰 사건의 의혹을 다루고 있는 이 영화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관객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보수 진영은 영화가 종북 좌파의 시각에서 만든 선동적인 영화라고 반박한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가 처음 공개된 후 천안함 사고 유족들은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제출했지만 지난 4일 기각됐다. 온라인 청원 게시판인 다음 아고라에는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관을 더 늘려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4일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8일 현재 네티즌 2700여명이 동참했다. 한 네티즌(hon****)은 게시글에서 “상영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해 이미 기각 결정이 나와 합법적으로 상영하는 것인데도 일부 보수 네티즌들의 항의에 못 이겨 이를 중지시킨 게 황당하다”면서 “국민들이 갖는 의문을 이념적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kyil****)은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관객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네티즌 정민철(hawk****)씨는 “천안함 침몰 발생 이후 국론이 분열되는 갈등을 겪었는데 영화 개봉이 또다시 이념 대립과 논쟁을 불러일으켜서는 안 된다”며 “이는 천안함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화계는 상영 중단을 사상 초유의 사태로 보고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심영섭 영화평론가는 “영화의 내용을 떠나 심의 단계에서 문제가 없었던 영화를 상영 단계에서 돌연 중지시킨 것은 외압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자유롭게 갑론을박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제작자인 정지영 감독과 백 감독, 영화인회의,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영 중단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포토] 신지수, ‘히어로는 제 데뷔작입니다’

    [포토] 신지수, ‘히어로는 제 데뷔작입니다’

    배우 신지수가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 제작 필마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봉한 감독과 출연배우 오정세, 박철민, 신지수, 황인영, 문원주, 배호근, 정진, 정윤석, 정하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영상물 제작 투자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영화 ‘히어로’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직접 투자한 최초의 작품으로 제주도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풍성하게 담았다. ‘히어로’는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이던 아들 규완(정윤석 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방송이 종영되자 삶의 낙을 잃고 절망에 빠진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빠 주연(오정세 분)이 직접 ‘썬더맨’으로 변신하면서 생기는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에 대한 영화인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히어로’ 제작사측은 앞서 취재진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해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측과 일정 조율을 시도 했으나 실패하면서 마찰이 일기도 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히어로’ 오정세-정윤석, ‘바보 아빠와 아들’

    [포토] ‘히어로’ 오정세-정윤석, ‘바보 아빠와 아들’

    배우 오정세와 극중 아들로 나오는 아역배우 정윤석이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 제작 필마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봉한 감독과 출연배우 오정세, 박철민, 신지수, 황인영, 문원주, 배호근, 정진, 정윤석, 정하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영상물 제작 투자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영화 ‘히어로’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직접 투자한 최초의 작품으로 제주도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풍성하게 담았다. ‘히어로’는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이던 아들 규완(정윤석 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방송이 종영되자 삶의 낙을 잃고 절망에 빠진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빠 주연(오정세 분)이 직접 ‘썬더맨’으로 변신하면서 생기는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에 대한 영화인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히어로’ 제작사측은 앞서 취재진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해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측과 일정 조율을 시도 했으나 실패하면서 마찰이 일기도 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우여곡절 많았던 ‘히어로’, 많이 사랑해 주세요

    [포토] 우여곡절 많았던 ‘히어로’, 많이 사랑해 주세요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 제작 필마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역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봉한 감독과 출연배우 오정세, 박철민, 신지수, 황인영, 문원주, 배호근, 정진, 정윤석, 정하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영상물 제작 투자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영화 ‘히어로’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직접 투자한 최초의 작품으로 제주도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풍성하게 담았다. ‘히어로’는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이던 아들 규완(정윤석 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방송이 종영되자 삶의 낙을 잃고 절망에 빠진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빠 주연(오정세 분)이 직접 ‘썬더맨’으로 변신하면서 생기는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에 대한 영화인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히어로’ 제작사측은 앞서 취재진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해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측과 일정 조율을 시도 했으나 실패하면서 마찰이 일기도 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히어로’ 문주완, 박철민 형님 ‘저 힘들어요’

    [포토] ‘히어로’ 문주완, 박철민 형님 ‘저 힘들어요’

    배우 문주완과 박철민이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 제작 필마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봉한 감독과 출연배우 오정세, 박철민, 신지수, 황인영, 문원주, 배호근, 정진, 정윤석, 정하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영상물 제작 투자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영화 ‘히어로’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직접 투자한 최초의 작품으로 제주도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풍성하게 담았다. ‘히어로’는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이던 아들 규완(정윤석 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방송이 종영되자 삶의 낙을 잃고 절망에 빠진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빠 주연(오정세 분)이 직접 ‘썬더맨’으로 변신하면서 생기는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에 대한 영화인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히어로’ 제작사측은 앞서 취재진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해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측과 일정 조율을 시도 했으나 실패하면서 마찰이 일기도 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히어로’ 김봉한 감독, “’천안함 프로젝트’와 같이 잘되길 바란다”

    [포토] ‘히어로’ 김봉한 감독, “’천안함 프로젝트’와 같이 잘되길 바란다”

    김봉한 감독이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 제작 필마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봉한 감독과 출연배우 오정세, 박철민, 신지수, 황인영, 문원주, 배호근, 정진, 정윤석, 정하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영상물 제작 투자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영화 ‘히어로’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직접 투자한 최초의 작품으로 제주도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풍성하게 담았다. ‘히어로’는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이던 아들 규완(정윤석 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방송이 종영되자 삶의 낙을 잃고 절망에 빠진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빠 주연(오정세 분)이 직접 ‘썬더맨’으로 변신하면서 생기는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에 대한 영화인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히어로’ 제작사측은 앞서 취재진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해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측과 일정 조율을 시도 했으나 실패하면서 마찰이 일기도 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영화 ‘추격자’ 나홍진 감독 NYT ‘젊은 감독’ 20인에

    영화 ‘추격자’ 나홍진 감독 NYT ‘젊은 감독’ 20인에

    영화 ‘추격자’와 ‘황해’를 만든 나홍진(39) 감독이 뉴욕타임스(NYT)가 꼽은 ‘주목해야 할 젊은 감독 2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NYT 영화 평론가인 마놀라 다기스와 A O 스콧은 5일(현지시간) “세계 각지의 젊은 영화인들이 내놓는 작품의 질과 양이 무서울 정도로 뛰어나다”면서 나 감독을 포함해 만 40세 미만의 유망 감독 20인을 선정했다. 다기스는 나 감독에 대해 “칸영화제의 까다로운 관객들이 피곤한 시간인 오후 10시 상영인데도 영화 ‘황해’에 열광했다”며 “이 강렬한 스릴러가 끝나기 전부터 나 감독의 놀라운 재능은 입증된 상태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진도-해海 그리고 서화가무書畵歌舞

    진도-해海 그리고 서화가무書畵歌舞

    진도에선 알게 된다. 왜 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왜 소리꾼이 창을 하고, 왜 시인이 시를 쓰는지를. 씹어도 삼켜도 내려가지 않는 응어리를 진도 사람들은 ‘예술’이라 했다. 바다도 울고 칼도 울고 해海 용산역에서 KTX로 3시간을 달려 목포에 내렸다. 호남선의 시작과 끝을 찍는 목포역은 개청 100주년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었다. 1913년 태어난 목포역은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를 겪으며 1세기를 무던히 견뎌냈다. 목포에서 다리 하나만 넘으면 진도다. 진도대교를 넘는 순간, 바다가 흐느껴 울었다. 생명줄을 잡고 있는 존재만이 운다. 그래서 진도대교가 길게 누워 있는 ‘울돌목’은 그냥 바다가 아니다. 좁고 깊은 골짜기를 낀 울돌목의 파도는 제 존재를 증명하고자 부지런히 온몸을 비틀고 꼬았다. 바다의 연주에 맞춰 칼의 노래가 들렸다. 충무공 이순신이 울돌목을 굽어봤다. 순우리말 울돌목을 한자로 대치하면 ‘명량鳴梁’이 된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명량을 이용해 이순신은 왜구의 배 330척을 물리쳤다. 그가 거느린 배는 고작 13척뿐이었다. 영웅담은 과대 포장되기 마련이지만, 이순신의 이야기에선 왠지 모를 진정성이 느껴졌다. 허깨비를 좇는 정치에 죽을 뻔하고, 백의종군하던 중 모친상을 당하고, 전쟁 도중 아들을 잃었다. 그건 할리우드 영화 속에 나오는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버지로 피눈물을 흘린 인간의 이야기였다. 매년 울돌목에선 명량대첩일인 음력 9월16일을 기점으로 ‘명량대첩축제’가 열린다. 올해 9월27일부터 9월29일까지 울돌목에선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의 마음으로 싸운 이순신을 만날 수 있다. 진도의 바다는 우는 것도 모자라 시커먼 제 속을 드러냈다. 검게 타들어 간 진도의 가슴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를 잇는 바닷길이다. 길이 2.8km, 폭 40m의 이 길을 멀리서 바라보면 푸른 바다 위에 갈색 뱀이 구불구불 기어가는 것만 같다. 뱀의 비늘이 알록달록해 보이는 건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 때문이다. 진도군은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35번이나 치렀다. 지난 4월 나흘간 개최된 올해 축제에는 무려 51만명이 다녀갔다. 매년 4~5월경 잠깐 열렸다가 닫히는 ‘찰나의 길’인지라 여름에 찾은 바닷길은 행방불명이었다. 바닷길을 지켜본 동상 두 개가 ‘기적을 믿어라’고 했다. 목격자는 멀리서 바닷길을 지켜보는 피에르 랑디 동상과 다른 하나는 축제 현장을 지키고 선 뽕할머니 동상이다.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였던 피에르 랑디는 진도의 바닷길을 보고서 ‘모세의 기적’이라 프랑스에 전했고, 그 덕분에 프랑스 신문에 진도가 소개될 수 있었다. 피에르 랑디는 실존 인물이지만 뽕할머니는 전설 속 인물이다. 호랑이가 득실거리는 빈 마을에 혼자 남겨진 뽕할머니가 이웃 섬으로 도망간 가족을 그리워하자 용왕이 ‘길’을 내주었다는 전설은 신비의 바닷길의 모태가 됐다. 신비의 바닷길┃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신비의 바닷길 74 홈페이지 miraclesea.jindo.g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풍경 앞에선 붓이 춤춘다 서화書畵 진도의 바다 옆에는 늘 논이 따라다녔다. 바다 너머 논, 논 너머 바다…. 물과 흙이 진도 사람을 빚어냈을 것이다. 진도에선 보이는 대로 툭 찍어내는 사진이 아니라 뭉툭한 연필로 쓱쓱 그리고 고운 물감으로 덧칠한 풍경화가 갖고 싶었다. 사물 하나 제대로 스케치하지 못하는 아둔한 손을 원망했다. 재주 없는 외지인의 마음이 이러한데, 진도에 살았던 사람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진도의 미술관은 진도 출신의 작가와 진도의 풍경이 담긴 그림 위주로 전시를 꾸리고 있었다. 서예가 장전 하남호 선생이 사비를 들여 만든 남진미술관은 아늑하고 소담했다. 미술관 정원에는 색이 고운 토기와 조각품이 가득 메워져 있고 별관에는 분청사기, 백자, 청자 등이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었다. 미술관 본관으로 들어가면 책에서 봤던 역사 속 인물들이 걸어 다닌다. 이름만으로 무게가 느껴지는 추사 김정희와 한호 한석봉의 글씨를 알현하고, 대원군 이하응의 박력이 느껴지는 글씨도 볼 수 있다.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 무정 정만조, 고균 김옥균, 계정 민영환 등의 작품도 미술관 곳곳에 촘촘하게 박혀 있다. 미술관의 벽면 한쪽을 크게 메운 그림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렸다. 다산 정약용의 ‘홍매도’다. 다산의 유배지는 진도가 아니라 강진이건만 정약용이 그린 매화 그림은 진도에까지 진한 향을 내뿜고 있었다. 진도의 그림을 제대로 알기 위해선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로 불리는 소치 허련의 흔적을 밟아야 한다. 운림산방은 진도 출신의 허련이 여생의 끝자락을 보내던 화실이다. 이곳을 지키는 건 연꽃이 동동 떠 있는 호수와 의젓한 소나무, 하늘거리는 배롱나무 등이다. 운림산방은 배우 배용준과 전도연 주연의 영화인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허련은 평생 한 스승를 우러러봤다. 허련의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 준 추사 김정희 말이다. 추사는 중국 원나라의 4대 화가로 손꼽힌 ‘대치’ 황공망과 견줄 정도로 그림을 잘 그린다 하여 제자의 호를 ‘소치’라 지어 주었다. 소치 허련이 운림산방에 기거하게 된 결정적 계기도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추사의 죽음 때문이었다. 허련은 스승을 만나러 제주도까지 찾아가곤 했다는데, 스승을 향한 사랑은 운림산방에서도 느껴진다. 심지어 운림산방은 뜻밖의 선물을 내어 놓았다. 추사 김정희의 대표작인 세한도를 본 것이다. 메마른 소나무와 잣나무가 마주 보고 꼿꼿하게 선 세한도에는 ‘장무상망長毋相忘’이라는 글씨가 숨어 있었다. ‘서로 오래 잊지 말자’는 이 말은 귀양살이 중이던 추사가 중국에서 책을 구해 보내준 제자 이상적에게 띄우는 감사의 인사다. ‘예술 혼’은 세월의 바람 앞에서도 쉽게 꺼지지 않는다. 소치 허련에 이어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임인 허림, 임전 허문, 허진 등 소치의 집안은 5대에 걸쳐 화가를 배출했다. 호수 오른편에 보이는 소치 기념관에선 소치 집안의 가계도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피는 같을지언정, 각자 그려낸 그림의 느낌은 천차만별이었다. 한집안에서 태어난 작가들의 그림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보는 재미는 꽤 쏠쏠하다. 남진미술관┃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하미길 39 문의 061-543-0777 운림산방┃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 문의 061-543-0088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진도 Q&A Q. 막걸리와 파전을 파는 갤러리가 있다? 그림을 전시하고 커피와 케이크를 파는 갤러리형 카페는 봤어도 그림을 전시하며 막걸리와 파전을 파는 곳은 생전 처음 봤다. 진도니까 가능한 일이다. 우초 박병락 선생이 운영하는 ‘작은 갤러리’는 그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이자 음식점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수제비와 파전. 진도의 바다를 표류하던 각종 해산물이 수제비와 파전에 들어 있다. 노란 색감이 퍼지는 막걸리도 진도의 특산품인 ‘울금’으로 만들어져 독특하다. 울금은 생강과 식물로 울금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카레의 주원료가 된다. 우초 선생의 그림은 진도스럽다. 진한 먹으로 그려낸 작품에선 검정빛 개펄이 살아 있다. 소나무 너머의 바다, 갯벌의 변화, 낙조 등 작품의 주제는 진도를 비켜가지 않는다. 작은 갤러리┃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 300 문의 061-544-0071 Q. 진도개? 진돗개? ‘진도개’는 진도를 알리는 일등공신이다. 1993년 5살짜리 진도개 백구가 대전으로 팔려갔으나 주인을 잊지 못하고 7개월간 팔백리길을 달려 옛 주인에게 돌아갔다는 얘기가 알려졌기 때문이다. 진도개 테마파크에서는 똑똑한 진도개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총을 맞고 쓰러지는 명연기부터 조련사의 어깨 위에 올라가는 고난이도 묘기도 부린다. 여기서 잠깐! 진돗개와 진도개 중 어느 것이 맞을까? 사이시옷 맞춤법을 따르자면 ‘진돗개’가 맞지만 진도 사람들은 진돗개를 ‘진도개’라 부른다. 1963년 진도개가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될 당시 진돗개가 아니라 진도개로 등재됐기 때문이란다. 진도개라는 단어에는 ‘진도개’를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는 진도 군민의 자부심이 배어 있는 셈이다. 진도개 테마파크┃주소 전남 진도군 진도읍 동외리 홈페이지 dog.jindo.go.kr Q. 홍주는 섞어야 맛있다? 진도의 특산품은 헤아리기 어렵다. 꼬들꼬들하고 튼실한 돌미역,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불리는 구기자, 한겨울에도 잘 자라는 대파 등…. 수많은 특산품을 비집고 진도 토속주인 ‘홍주’가 무형문화재 26호로 지정됐다. ‘지초’라는 약초를 가미해 색을 낸 홍주는 이름 그대로 새빨갛다. 도수가 무려 40도를 웃돌기 때문에 주당이 아니라면 그냥 마시기 쉽지 않다. 맥주잔에 맥주를 70% 가량 채운 뒤 홍주를 약간 부으면 마치 맥주 위에 해가 뜬 것 같은 ‘일출주’가 된다. 맥주가 든 맥주잔 안에 홍주가 든 소주잔을 넣으면 ‘일몰주’. 또한 투명한 사이다와 홍주를 섞으면 접점 부분이 분홍빛으로 바뀌어 상당히 곱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핏방울 터트리듯 노래하더라 가무歌舞 “진도 앞에선 서화가무를 자랑하지 마시오”라는 충고는 허풍이 아니었다. 예술이라는 향수를 얼마나 뿌린 것인지, 나중에는 예술이라는 말만 들어도 특유의 진도 내음이 풍겨 왔다. 아리랑마을 관광지 내 아리랑체험관에서 아리랑은 물론이고 사물놀이, 진도씻김굿 등을 간접 체험했다. ‘지잉’ 징이 울면 바람이 불고, ‘둥둥’ 북이 울면 구름이 따라왔다. ‘꾕꾕’ 꾕과리가 소리치면 천둥이 밀려왔고, ‘덩기덕’ 장구가 움직이면 비가 쏟아졌다. 논밭을 일궈 살기 위해 그들은 악기를 쳤다. 자연을 ‘적’이 아닌 ‘동지’로 만드는 우리 민족의 지혜다.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에서 전승된 ‘남도 들노래’는 아예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남도 들노래 하면 지산면 인지리의 조공례 할머니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소리에 미친 조공례 할머니의 윗입술은 “노래하지 말라”는 남편의 돌팔매에 찢겼다. 책 <곽재구의 포구기행>에서 곽 시인은 입술이 찢기던 순간을 “그날 흘린 피가 꼭 매화꽃잎처럼 송이송이 서럽고 고왔는디”라 묘사한다. 윗입술이 찢기고도 ‘핏방울 터트리듯’ 노래한 그녀는 남도들노래 창 기능 보유자중요무형문화재 51호가 됐다. 농사지으랴, 밥하랴, 아이 키우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진도의 부녀자들은 때론 손에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았다. 남도들노래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강강술래의 탄생기다. 이곳저곳 정처 없이 진도를 염탐하다 보니, 해日와 이별할 시간이 오고 있었다. 해와 만나고 헤어지는 건, 먹고 자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상이 아니던가. 그러나 진도에선 해조차 특별했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듯 진도의 해는 애잔하게 바다의 품에 안긴다. 떠나가는 해를 보려 세방낙조 전망대로 달렸다. 일몰까지 시간이 꽤 남았다. 공백기를 달래 준 건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공연이었다. 중중모리 가락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관람객의 몸 사위를 따라 흘렀다. “고초장, 된장, 간장, 뗏장, 아이고 아니로구나. 초장화, 초장화, 초장화, 장화초, 장화초 아이고 이것도 아니로구나….” <흥부가> 중 화초장 대목. 부자가 된 동생 흥부에게서 ‘화초장’을 빼앗아 온 놀부가 화초장을 ‘고초장’이라고 했다가 ‘초장화’라고도 했다가 정신없이 소리 질렀다. 흥부가가 끝나기 무섭게 북을 맨 세 사람이 등장했다. 양손에 북채를 쥐고 북을 장구처럼 양쪽으로 치는 ‘진도북놀이’는 잔가락이 많기로 유명하다. 두 손에 북채를 들고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심장도 북의 장단에 맞춰 쿵쿵 정신없이 뛰기 시작했다. 쩌렁쩌렁 울리던 소리가 자취를 감출 무렵, 해가 서서히 움직이는 게 보였다. 숨을 멎을 듯 말듯 해가 어느 순간 바다에 스며들었다. 아리랑마을 관광지┃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아리랑길 95-5 문의 061-544-8839 세방낙조┃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세방낙조로 문의 061-544-0151 글·사진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진도군청 www.jindo.go.kr 한국관광공사www.visitkorea.or.kr
  • [새 영화] 왕자웨이 감독 ‘일대종사’

    [새 영화] 왕자웨이 감독 ‘일대종사’

    왕자웨이 감독이 1994년 발표한 ‘동사서독’은 전통적인 무협 영화의 계보에서 멀리 떨어진 작품이었다. 김용의 ‘사조영웅전’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는 복수심에 들끓는 주인공도, 처단해야 할 뚜렷한 악인도 등장하지 않았다. 정성일 영화평론가에 따르면 ‘동사서독’은 “무한히 많은 무협소설들이 서로 가로지르고 통과하는 일종의 교차로”였으며 “그 자체로 여러 개의 수수께끼를 하나로 만든 플래시백 영화”였다. 수수께끼가 남긴 의문들을 채운 것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촬영상을 받은 크리스토퍼 도일 촬영감독의 탐미적인 영상이었다. 감독의 두 번째 무협 영화인 ‘일대종사’ 역시 그의 비주얼리스트적인 면모가 극한으로 끌어올려진 작품이다. 여러 명의 촬영감독을 갈아치우며 6년간의 기획과 3년간의 촬영으로 완성된 영화는 매 장면 유려한 영상미로 가득 차 있다. 실존 인물이었던 영춘권의 대가 엽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이지만 견자단 주연의 ‘엽문’ 등 기존 무협 영화의 공식은 따르지 않는다. 영화는 엽문(량차오웨이)의 봄과 겨울을 보여준다. 영춘권의 대가인 엽문은 팔괘장의 제창자인 궁보삼과의 대결을 통해 중국 무술의 대가로 떠오른다. 엽문은 궁보삼의 딸 궁이(장쯔이)와 무예를 겨루면서 미묘한 연정을 품게 된다. 그러나 아름다운 시절은 오래가지 않는다. 1938년 일본군이 쳐들어오면서 그의 삶은 “하루 아침에 봄에서 겨울로” 바뀐다. 집은 빼앗기고, 친구들은 죽고, 아내(송혜교)는 떠난다. 혼자 남은 그는 홍콩으로 건너간다. ‘일대종사’에는 봄에서 겨울로 생명을 다해가는 것들에 대한 회한의 정조가 다분하다. 팔과 다리를 “내밀고, 올리고, 내리는” 것이 전부인 영춘권은 몸으로 살아가던 시대의 마지막을 보여준다. 감독은 고속촬영을 통한 슬로모션으로 주먹과 발의 일합(一合)마저 우아하게 잡아낸다. 인물의 얼굴을 쉼없이 비추는 클로즈업은 저물어 가는 중국 근대의 표정을 비춘다.다만 이야기가 다소 분산되고, 형식과 이미지는 넘치는 작품의 특성을 불편하거나 지루하게 받아들일 관객도 있을 수 있다. 엔딩 크레디트 뒤에 추가 영상이 있다. 122분. 22일 개봉. 12세 관람가.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아듀… 필름의 시대, 장인의 시대

    아듀… 필름의 시대, 장인의 시대

    기계는 돌아가지 않았다.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영화진흥위원회 지하 1층의 필름 현상소. 6대의 필름 현상기들은 말 없이 해체를 기다리고 있었다. 작업량이 급감하면서 영진위 현상소는 지난 6월 말 가동을 중단했다. 현상기 3대는 분해와 이전 작업을 거쳐 다음 달 말쯤 한국영상자료원으로 이관된다. 나머지 3대는 영진위가 보관하다 향후 영화 박물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필름으로 영화를 찍는 시대는 완전히 안녕을 고하고 필름이 보존과 복원에만 사용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현상소의 폐쇄는 필름으로 찍는 영화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800만 관객을 돌파한 ‘설국열차’는 필름으로 촬영한 마지막 한국 영화가 됐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필름으로 찍은 ‘설국열차’를 필름으로 상영하는 국내 극장은 단 한 곳도 없다. 촬영에서 영사까지 영화 시스템은 필름에서 디지털로 180도 변화했다. 100년 가깝게 이어진 한국 필름 역사의 내리막은 매우 가팔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08년 93.9%에 이르던 필름 영화 상영 비율은 2011년 19.6%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1.2%에 그쳤다. 영화용 필름을 제작하던 이스트만코닥은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후지필름은 올해 필름 생산을 중단했다. 예견된 일이었음에도 필름 영화의 퇴출은 세계 영화인들의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영화 제작비는 크게 줄었지만 필름 고유의 질감에 대한 매력을 잊지 못하는 감독은 많았다. 필름이 없어질 때까지 필름으로 영화를 찍겠다고 선언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내 영화는 컴퓨터로 만들어내는 마법이 아니라 실제적인 마법”이라며 필름을 옹호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아예 “필름이 생산되지 않으면 더 이상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봉준호 감독은 “작은 차이지만 필름과 디지털의 질감은 분명히 다르다. 필름으로 영화를 배운 내게는 필름이 곧 영화”라고 말했다. 영진위 현상소는 영진위가 서울 남산에 있던 1980년 14억원을 들여 완공됐다. 현상 작업은 영화 한 편당 평균 30만 피트에 이르는 원본 네거티브 필름을 현상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원본 필름의 손상을 막기 위한 필름 복제와 편집, 색보정, 사운드 필름 현상 등 다양한 작업을 거치면 최종적으로 1만~1만 2000피트 정도의 극장용 프린트 필름이 완성됐다. 각 공정은 적어도 2명 이상의 전문 스태프가 담당했다. 영진위 현상소의 직원은 한때 30여명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뿔뿔이 흩어졌다. 서울과 세방, 제일, 헐리우드 등 민간 현상소 중 올해까지 필름 현상을 했던 서울은 지난달 현상 업무를 종료했고, 세방은 기기만 보유하고 있다. 최남식 영진위 기술지원부장은 “필름이 돌아가며 촬영이 시작될 때 느껴지는 현장의 집중력과 끈끈함은 마법 같은 것이었다”면서 “필름이 없어졌다는 건 영화 장인의 시대가 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름의 용도는 이제 ‘촬영’에서 ‘보존’으로 건너갔다. 자료 보존과 복원에 있어 필름은 여전히 디지털보다 뛰어난 매체다. 디지털은 파일에 이상이 생기거나 삭제되면 복구가 어렵다. 김봉영 영상자료원 보존기술센터장은 “3중 백업 서버를 두고 디지털 자료를 보관하고 있지만 디지털의 가장 큰 문제는 보존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면서 “서버 증설이나 각종 유지 비용 등을 고려하면 필름의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영상자료원은 경기 파주시에 건립 중인 제2보존센터가 2015년 완공되면 기기를 이전해 현상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예산 제약으로 인해 필름으로 촬영된 영화의 보존, 복원 작업을 할 뿐 디지털로 완성된 영화를 필름으로 옮기지는 못한다. 반면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디지털 영화도 다시 필름에 옮겨 보관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기술이 사장된다는 점에서 필름의 퇴출은 보존 측면에서도 위기”라면서 “영화를 하나의 문화재로 본다면 디지털 영화의 필름 보존 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씨줄날줄] 어게인 ‘잡스’/정기홍 논설위원

    개인이든 유명인이든 그들의 발자취는 결국 노스탤지어(향수)로 남는다. 그들이 남긴 메시지는 기억의 풍화를 겪으면서도 세상에 켜켜이 쌓인다. 특히 한 시대를 풍미한 이의 생애는 책이나 영화로 담겨 그 생명줄을 잇는다. 근자에 개봉된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일대기는 물론 ‘철강왕’ 박태준, ‘불멸의 투수’ 최동원 등의 생애를 다룬 영화가 이런 부류에 속한다. 애플이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날 자사 홈페이지에 “창의적인 천재를 잃었다”며 소식을 전한 지 2년. 그의 젊은 시절(1970~1990년대)을 다룬 전기영화 ‘잡스’(Jobs)가 16일(현지시간) 북미지역에서 개봉돼 잡스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그동안 몇몇 잡스 영화가 상영돼 그의 삶의 단편이 소개됐지만, 잡스가 유일하게 인정한 전기인 ‘스티브 잡스’의 작가 윌터 아이작스 작품을 영화화했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첫 전기영화인 셈이다. 대학생 미혼모에게서 태어나 입양과 대학 자퇴, 스티브 워즈니악과 차고에서 연구에 몰두하던 시절 등 ‘이단아’ 잡스의 청년시절을 스크린으로 불러냈다. 그가 사망한 후 전 세계가 그를 추억하며 자서전과 유작들을 쏟아냈던 2년 전과 같은 열기가 되살아나는 듯한 분위기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도 그의 삶과 비슷한 일화들을 낳았다. 장편영화를 만든 경험이 두 번밖에 없는 무명의 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할리우드 배우들은 잡스의 역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국 잡스 역은 잡스와 친분이 있던 할리우드의 30대 청춘스타 애슈튼 커처가 꿰찼다. 그는 채식주의자였던 잡스의 마른 체형을 만들기 위해 채식만 하다가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한다. 각본에는 영화 ‘머니볼’과 드라마 ‘뉴스룸’으로 유명한 애런 소킨이 참여했다. 소킨은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창업기를 그린 영화 ‘소셜네트워크’도 만들었다. 하지만 영화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커처의 덥수룩한 수염과 걸음걸이, 시선이 잡스와 닮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지만 각본과 연출이 엉성하다는 것. 췌장암 진단, 아이폰 출시 등 말년의 극적인 사건들이 모두 빠져 재미가 반감됐다는 지적도 있다. 워즈니악도 “대본에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 간 잡스. ‘혁신의 아이콘’이던 애플은 그가 죽은 뒤 평범한 정보기술(IT) 업체로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달 말 국내 개봉 예정인 이 영화가 혁신을 어필할지, 잡스 향수만을 자극할지 자못 궁금하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기고] 제2 설국열차 위해 첨단 영상인프라 구축을/최건용 극동대 영상제작학과 교수

    [기고] 제2 설국열차 위해 첨단 영상인프라 구축을/최건용 극동대 영상제작학과 교수

    요즘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영화시장이 뜨겁다. ‘ 7월 말 기준 한국영화 관객 전년 대비 26% 늘어나’, ‘글로벌 프로젝트인 설국열차, 프랑스를 시작으로 세계 167개국 개봉 예정’, ‘월드스타 이병헌의 레드 2 국내관객 300만’. 한국 영화 관련 뉴스의 제목들이다. 우리 영화산업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수백억원을 투자할 수 있을 정도로 역량이 성장했다. 영화산업의 국제화는 문화적 측면만이 아니라 고용의 확대, 고부가가치 창출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정부나 업계에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한국 영화의 해외진출은 우리 영화의 정체성 확보와 국제적 성가(聲價)를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영화산업을 구성하는 모든 개별 요소들의 국제경쟁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정부는 더 늦기 전에 다음과 같은 인프라 구축에 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정책을 실행해야 한다. 우선 첨단기술의 촬영 기법과 후반작업을 위한 물적 인프라 투자를 조기에 집행해야 한다. 봉준호 감독은 한 신문 기고문에서 “내가 살고 있는 서울에 멋진 스튜디오가 있어서 집에서 편안히 출퇴근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초대한 배우들과 ‘설국열차’를 촬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세계 10대 영화 시장 규모로 커진 우리나라에, 국제 규모의 스튜디오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설국열차는 협소한 세트장(500평 규모)으로 인해 결국 국내 제작을 포기했다. 반면 뉴질랜드, 영국, 헝가리, 폴란드 등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자국 내 제작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영화의 국내 제작은 우리 영화인들이 국제 수준의 제작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영화제작 기술은 국제적 성가와 경쟁력을 얻게 될 것이며, 비로소 세계적인 영화 국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한 2000평 이상의 대형 실내외 세트장, 숙박 및 편의시설, 첨단 디지털 장비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종합 영상 클러스터를 시급히 건립해야 한다. 창의력 있는 신진 작가와 제작 전문인력의 육성 등 인적 인프라에 대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지원 정책도 필요하다. 영화계의 현실은 소수의 감독과 배우에게만 수익 배분 및 신규 작품 기회가 집중되고 있다. 스크린 뒤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수많은 숙련된 스태프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고, 각 대학 영상학과 신입생 지원도 감소하고 있다.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위해서는 새로움에 대한 다양한 기회와 도전자가 많아야 한다. 작품 제작을 통한 간접지원에는 한계가 있다. 보다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 특히 영화 시나리오 작가에 대한 처우와 위상은 타 산업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 한국영화의 국제화에는 국제수준의 첨단 인프라 이외에도 많은 위기 극복과 위험 부담이 요구된다.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더라도 일희일비하지 말자. 우리에게는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무한 도전 정신이 있다. 머지않아 전 세계 관객들이 우리가 만든 영화에 환호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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