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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희 “개봉 전 입대, 본분 다 못해 죄송”

    8월 5일 군입대를 앞 둔 배우 재희가 영화 ‘맨데이트: 신이 주신 임무’의 쇼케이스에 참석해 군입대를 앞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재희는 29일 오후 서울 홍대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열린‘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감독 박희준ㆍ제작 메가픽쳐스제이씨)의 쇼케이스에 참석해 “영화 개봉 후에 군입대 할려고 했는데 영장이 생각보다 일찍 나왔다. 영화의 무대인사도 하고 홍보도 하는 게 배우의 임무인데 본분을 다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감독님이나 다른 배우들께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찍으면서도 과연 개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영화는 운 좋게 개봉을 했지만 아직도 개봉을 하지 못하는 영화가 많다.”며 “배우로서 한국영화의 위기를 느끼면서 연기해야 하는 현실이 슬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재희는 “ ‘CG를 많이 쓰면 ‘우뢰매’ 같은 영화겠구나’ 생각하는데 ‘우뢰매’가 있어 지금의 한국 영화의 CG기술이 나올 수 있었다.”며 “CG장면이 나온다고 막연히 무시하지 말고 힘든 시도를 하고 있는 영화인들에게 박수를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연쇄 살인을 조종하는 악령을 쫓는 고스트 헌터 최강 역을 맡은 재희는 그간 드라마에서 보여준 귀여우면서도 소년 같은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재희의 마지막 공식 무대를 보기 위해 몰린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상의 모든 범죄를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세력과 싸우며 강력범죄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맨데이트’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 영상=변수정 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크린 데뷔 남규리 “연기 계속 하고싶어”

    올 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인‘고死:피의 중간고사’(이하 ‘고사’)의 언론시사회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창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인 이범수, 남규리, 윤정희, 김범이 참석했다. 데뷔이래 처음으로 공포영화에 도전하는 이범수는“영화의 매력 중에 하나는 긴장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긴장감을 요하는 공포를 해보고 싶었는데 예전에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창 감독과의 인연으로 영화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사 내내 영화를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촬영은 모험과 스릴을 만끽하는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공포 영화를 찍으면 무서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후배 송승헌도 ‘공포영화 찍으니깐 무섭지 않느냐’라고 물었지만 피 분장하고 배우들과 밥 먹고 또 촬영하고 하다 보면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반전 포인트의 역할을 맡은 데에 대해서는 “영화의 제일 중요한 부분이고 집중력과 이해를 요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감독과 대화를 많이 했다. ‘창욱’의 이중적인 면을 연기 했던 내 연기를 보니 동료배우와 감독님과 고생했던 것만큼 잘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고 전했다. ’고사’를 통해 가수에서 배우로 본격연기에 도전한 남규리는 “첫 연기라 아직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영화든 드라마든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 어떤 평가가 나올지 모르지만 더 좋은 작품을 통해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사’는 친구의 목숨을 건 창인고 학생들의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다룬 호러스릴러로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동영상=변수정 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시각] 공기업개혁의 덫과 해법/주병철 경제부 부장급

    [데스크시각] 공기업개혁의 덫과 해법/주병철 경제부 부장급

    한때 촛불집회에 밀려나 있던 공기업 개혁 논의가 최근 들어 활발하다. 공기업 개혁은 지난달까지 청사진이 나오기로 되어 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표류하다, 얼마전 개별 부처들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늦어도 9월말까지는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란 얘기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대안이 나올지 의심이 든다. 용두사미로 전락할 우려도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정부 스스로 개혁의 우(愚)를 범하는 ‘덫’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덫은 사방으로 뒤엉켜 개혁을 포위하고 있다. 그중의 하나는 공기업 개혁의 목표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목표가 민영화인지, 방만 경영에 대한 효율성 제고인지, 새 정부와 국정 철학이 같은 사람을 심기 위함인지 등이 헷갈린다. 철학과 비전 제시가 빈약하다. 이러다 보니 공기업 개혁의 추진 일정은 차일피일 늦춰지고, 급기야 금융당국의 수장이 우리금융지주·기업은행 등의 민영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공기업 개혁이 뭔가 구심점을 잃고 있는 것 같다. 새정부 들어 공기업 CEO 및 임원들의 선임 과정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공공기관 운영법에 따라 CEO 및 임원들의 선임 과정은 그럴듯하게 포장됐으나, 내용적으로 보면 공천탈락자, 낙하산 인사 등을 대거 심는 데 혈안이 돼 공기업 개혁의 의지를 무색케 했다. 참여정부 때 총선에서 떨어진 사람을 기관장으로 내보냈던 상황과 너무 똑같다. 청와대 내 인사검증팀들의 비뚤어진 시각도 스스로 옭아맨 ‘덫’으로 보인다. 이전 정권과 마찬가지로 공기업 자리를 일종의 전리품으로 여기고, 그동안 대선에서 공을 쌓은 사람들에게 나눠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꽉 차 있다. 염불(공기업 개혁)보다 잿밥(인사)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금융공기업 쪽의 얘기를 들어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다.“사표받아”,“누가 맘대로 시키느냐.”“그 사람을 시켜라.”“특정 인맥은 절대 안 된다.” 등등이다. 이 때문에 해당 관료들은 청와대의 눈치를 살피느라 진땀을 뺐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내부의 ‘덫’이 곳곳에 퍼져 있는 한, 공기업 개혁은 한낱 구호에 그칠 수도 있다. 덫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부처별로 짜고 있는 공기업 개혁은 실천가능한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메가뱅크 설립이니, 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통합이니 하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었다가 한순간에 미루겠다고 물러설 게 아니라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1∼2년이 아니라 임기내에 마무리한다는 마음으로 단계적으로 해야 성과가 있다. 적합한 인물을 제때 고르기 위한 인력풀제도 적극 가동해야 한다. 정부는 공공기관 및 준정부기관 305곳의 3000여명에 이르는 CEO 및 임원 등을 선임하거나 대통령에 제청할 수 있다. 새정부 들어 공공기관 CEO 등에 대해 일괄 사표를 받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업무공백이 초래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것도 미비한 인력풀제와 무관치 않다. 비슷한 사람인데도, 정권이 바뀌었다고 그냥 내쫓고 바꾸는 식이어서는 곤란하다. 공공기관운영법의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의 총괄기능과 청와대의 인사검증 기능도 재조정해야 한다. 재정부가 옛 기획예산처가 담당하던 공공기관운영 및 인사와 관련한 권한을 그대로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청와대의 인사검증 권한이 무리한 낙하산 청탁에 악용되는 진원지가 아닌지 등을 봐야 한다. 공기업 개혁은 국가적 과제다. 다만 작은 성공을 달성해야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새 정부는 작은 성공에서 신뢰를 쌓아 큰 성공을 거둔다면 더 큰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주병철 경제부 부장급 bcjoo@seoul.co.kr
  • 스크린 데뷔 남규리 “가수라는 것도 잊었다”

    스크린 데뷔 남규리 “가수라는 것도 잊었다”

    3인조 여성 그룹 씨야의 리더 남규리가 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이하 ‘고사’)로 본격연기에 도전한다. 남규리는 29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 (감독 창ㆍ 제작 워터앤트리 코어콘테츠 미디어)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남규리는 “연기 경험이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됐다. 그래서 연기 들어가기 전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한 부분도 상의하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캐릭터에 푹 빠져 에너지를 고루 분산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촬영하면서 가수라는 것도 남규리라는 것도 잊고 살았다.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촬영한 것 같아 행복한 추억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남규리는 “첫 연기라 아직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겠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음 좋겠다.”고 말했다. 남규리는 똑똑하고 당찬 의리파 여고생 ‘이나’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준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활발하고 강인한 모습을 선보인다. 한편 올 여름 유일한 공포영화인 ‘고사’는 친구의 목숨을 건 창인고 학생들의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다룬 호러스릴러로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남규리 미니스커트 입고 김범과 입장

    [NOW포토] 남규리 미니스커트 입고 김범과 입장

    한국 공포영화들이 자취를 감춘 올 여름 유일한 공포영화인 ‘고死:피의 중간고사’(감독 창ㆍ제작 워터앤트리 코어 콘텐츠미디어)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고死’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이범수, 윤정희, 남규리, 김범과 감독 창이 참석했다. 한편 친구의 목숨을 건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창인고 학생들의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다룬 호러 스릴러 ‘고死:피의 중간고사’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남규리 “웃음 참고 다시 할께요”

    [NOW포토] 남규리 “웃음 참고 다시 할께요”

    한국 공포영화들이 자취를 감춘 올 여름 유일한 공포영화인 ‘고死:피의 중간고사’(감독 창ㆍ제작 워터앤트리 코어 콘텐츠미디어)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고死’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이범수, 윤정희, 남규리, 김범과 감독 창이 참석했다. 한편 친구의 목숨을 건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창인고 학생들의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다룬 호러 스릴러 ‘고死:피의 중간고사’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남규리 “제 몸매 어때요?”

    [NOW포토] 남규리 “제 몸매 어때요?”

    한국 공포영화들이 자취를 감춘 올 여름 유일한 공포영화인 ‘고死:피의 중간고사’(감독 창ㆍ제작 워터앤트리 코어 콘텐츠미디어)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고死’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이범수, 윤정희, 남규리, 김범과 감독 창이 참석했다. 한편 친구의 목숨을 건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창인고 학생들의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다룬 호러 스릴러 ‘고死:피의 중간고사’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영화 ‘고死’ 언론 시사회 현장

    [NOW포토] 영화 ‘고死’ 언론 시사회 현장

    한국 공포영화들이 자취를 감춘 올 여름 유일한 공포영화인 ‘고死:피의 중간고사’(감독 창ㆍ제작 워터앤트리 코어 콘텐츠미디어)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고死’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이범수, 윤정희, 남규리, 김범과 감독 창이 참석했다. 한편 친구의 목숨을 건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창인고 학생들의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다룬 호러 스릴러 ‘고死:피의 중간고사’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범수 “공포 영화 도전해 보고 싶었다”

    이범수 “공포 영화 도전해 보고 싶었다”

    배우 이범수가 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이하 ‘고사’)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공포 영화에 도전한다. 이범수는 29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고사’(감독 창 제작 워터앤트리 코어콘테츠 미디어)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공포 장르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범수는 “영화의 매력 중에 하나는 긴장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긴장감을 요하는 공포를 해보고 싶었는데 예전에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창 감독과의 인연으로 공포라는 장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포 영화를 찍으면 무서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후배 송승헌도 ‘공포영화 찍으니깐깐 무섭지 않느냐’라고 물었지만 피 분장하고 배우들과 밥 먹고 또 촬영하고 하다보면 무섭다기 보다 재미있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반전 포인트의 역할을 맡은 데에 대해서는 “영화의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감독과 대화를 많이 했다. ‘창욱’의 이중적인 면을 연기 했던 내 연기를 보니 동료배우와 감독님과 고생했던 것 만큼 잘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고 전했다. ‘고사’에서 교내 최고의 인기 선생님 창욱 역을 맡은 이범수는 언제나 학생들의 편에 서서 힘이 되어준다. 그간 ‘슈퍼스타 감사용’, ‘조폭마누라’,‘음란 서생’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매번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인 이범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동시에 부드러운 모습을 선보인다. 한편 올 여름 유일한 공포영화인 ‘고사’는 친구의 목숨을 건 창인고 학생들의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다룬 호러스릴러로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남규리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NOW포토] 남규리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한국 공포영화들이 자취를 감춘 올 여름 유일한 공포영화인 ‘고死:피의 중간고사’(감독 창ㆍ제작 워터앤트리 코어 콘텐츠미디어)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고死’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이범수, 윤정희, 남규리, 김범과 감독 창이 참석했다. 한편 친구의 목숨을 건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창인고 학생들의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다룬 호러 스릴러 ‘고死:피의 중간고사’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후배들 작품활동에 좋은 디딤돌 됐으면”

    “이 영화제가 젊은 영화인들이 작고한 신상옥 감독의 작품을 깊이 연구하고 훌륭한 영화를 만드는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8월5일부터 9일까지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제2회 신상옥 청년영화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 최은희(78)씨는 “이 영화제는 ‘춘사(나운규)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감독의 이름을 따 열리는 의미있는 영화제”라고 밝혔다. 영화제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그는 “신 감독은 예전부터 후진을 양성하는 데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다.”며 “신 감독이 본의 아니게 공백기(1978∼86년 납북)를 가졌기 때문에 요즘 젊은 영화인들은 그의 이름은 많이 들었어도 작품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영화감독뿐 아니라 손수 제작, 기획, 촬영까지 한 유일한 분인 데다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겼죠. 지금 영상자료원에는 200여편의 영화가 보관돼 있습니다.” ‘신상옥 청년영화제’는 2006년 작고한 신 감독을 기리고 재능있는 젊은 영화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자격은 만 16∼29세의 젊은 영화인들로 제한되며,30분 이내 단편영화들이 경쟁을 벌인다는 것이 특징. 이번 영화제는 500여편의 출품작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칸영화제에 소개됐던 단편영화들과 신 감독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남은 인생을 신 감독이 못다한 것에 바쳐야죠.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사단법인으로 출범시켰으니, 장학사업도 하고 이 영화제를 꼭 국제영화제로 키울 겁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놈놈놈’ 300만 돌파…기념 무대인사 예정

    ‘놈놈놈’ 300만 돌파…기념 무대인사 예정

    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17일 개봉한 ‘놈놈놈’은 24일까지 개봉 한 주 만에 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넘어선 기록이다. 개봉 첫날 40만명, 4일만에 200만명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놈놈놈’은 개봉전부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세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의 출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거기에 ‘김치웨스턴’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김지운 감독의 상상력과 화려한 볼거리가 더해지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놈놈놈’의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 등 주연배우들과 김지운 감독은 300만 돌파 기념으로 지방 무대인사에 나선다. 태풍과 계속되는 호우에도 불구하고 ‘놈놈놈’의 질주를 가능하게 한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직접 전하기 위해서다. 주연 배우들은 “100일간의 중국 촬영을 포함해 9개월의 촬영 기간동안 대역 없이 직접 액션 연기를 소화 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한 영화인만큼 관객들이 어떻게 영화를 보는지 궁금하다.”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직접 전하고 싶다.”고 만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편 ‘놈놈놈’은 오는 주말 관객 400만 돌파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리 본 2008년 하반기 한국영화 BIG 6

    미리 본 2008년 하반기 한국영화 BIG 6

    7월 기대작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관객들을 찾아 갈 준비를 마친 현재 2008년 하반기 한국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한국영화의 불황 때문에 예년보다 확실히 개봉작은 줄었지만 다양성으로 무장한 하반기 영화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하반기 한국영화를 책임질 BIG 6를 미리 만나보자. BIG1. 세종의 비밀이 깨어난다! ‘신기전’ 세종 조 우리 역사 속에 실재했던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을 소재로 한 ‘신기전’은 한국 최초의 사극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비만 100억원 규모에 달하며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시나리오 작업에만 1년이 넘게 걸렸다. 영화 ‘약속’의 김유진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강우석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제작 당시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정재영, 허준호, 한은정, 안성기 등 한국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조선시대 가장 위대했던 비밀을 풀어나간다. BIG 2. 배우가 되고 싶은 깡패 VS 깡패보다 더한 배우 ‘영화는 영화다’ 두 동갑내기 스타 소지섭, 강지환의 막강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영화는 영화다’는 조폭 깡패인 강패(소지섭)와 영화 속에서 조폭 역할을 맡은 스타배우 수타(강지환) 두 남자의 삶이 얽히며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특히 이 영화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에서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소지섭이 소집 해제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자, ‘굳세어라 금순아’ ‘경성 스캔들’ 등 주로 드라마로 활동해 온 강지환의 영화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라 캐스팅 순간부터 화제를 모았다. 촬영을 끝나기도 전에 작품이 해외에 선판매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BIG 3. 1930년대 모던 경성이 태어난다! ‘모던보이’ 한국영화 최초로 1930년대 모던경성을 배경으로 기획된 ‘모던보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김혜수와 박해일이 캐스팅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1930년대를 생생하게 재연한 감각적인 영상, 춤, 노래와 캐릭터의 발칙한 매력,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전개는 기존의 시대극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BIG 4. 조선 주먹패들의 의리와 사랑을 다룬 퓨전사극 ‘1724기방난동사건’ 조선 1724년, 시대를 풍미한 주먹패들의 의리와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1724기방난동사건’은 조선시대 주먹들이 기방을 두고 벌이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그린다. 이정재는 의협이 사라진 조선의 주먹계를 구하는 천둥 역할을, 김옥빈은 명월향 제일의 기생 설지 역할을 맡았다. 조선시대 있을 법한 저잣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장에 현대적인 글귀와 퓨전적인 소품들을 배치해 영화의 재미를 살렸다. BIG 5. 거대한 식인 멧돼지와의 대결이 시작된다! ‘차우’ 10년째 범죄 없는 마을 삼매리에 멧돼지에 의한 살인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차우’는 잔혹한 ‘식인 멧돼지’라는 독특한 소재를 영화화했다. 초대형 블록버스터 ‘투모로우’ ‘딥 임팩트’ 스텝들이 참여한 할리우드 시스템에 엄태웅, 장항성, 윤제문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어우러졌다. 60억 원의 제작비 중 멧돼지 제작에만 7억 원이 들어간 점도 눈길을 끈다 BIG 6. 금지된 밤, 그 뜨거운 열기 속으로! ‘고고 70’ ‘고고 70’은 밤이 금지된 시절, 문화의 중심에서 젊음을 불태웠던 밴드 ‘데블스’를 다룬 순도 100% 음악영화다. 고고클럽 최고스타 데블스에 관한 영화인만큼 영화는 무대 공연신을 비롯해 화려한 볼거리로 채워졌다. 뮤지컬과 영화를 오가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조승우와 홍대 록의 신인 스타 차승우의 환상조우도 관람포인트다. 이 외에도 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쌍화점’, 전도연, 하정우의 ‘멋진 하루’, 손예진, 김주혁의 ‘아내가 결혼했다’가 하반을 개봉을 목표로 촬영이 진행중이다. 이처럼 한국 영화의 불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로 관객들을 찾아 올 한국영화가 있어 한국영화계의 미래는 밝다. 올 하반기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나타날지 지켜보자. 사진=’신기전’, ‘영화는 영화다’, ‘모던 보이’, ‘1724기방난동사건’, ‘차우’ ,’ 고고 70’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넷폴더,본격적인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시작

    웹하드 서비스 넷폴더(www.netfolder.co.kr)를 운영하고 있는 ㈜케이앤피네트웍스가 본격적인 영화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에 나섰다.케이앤피네트웍스의 이같은 시도는 그간 문제가 됐던 영화 불법 다운로드 시장을 양성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케이앤피네트웍스는 씨네21i와 컨텐츠 계약을 맺고 지난달 28일부터 상반기 최고 흥행영화인 ‘추격자’의 넷하드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원스 어폰 어 타임’,‘리벤지 45’등 국내·외 최신 영화들도 순차적으로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앤피네트웍스 관계자는 “웹하드의 영화저작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법적인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웹하드 업계에서는 불법 다운로드 근절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영화의 1차 판권을 유료로 서비스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넷폴더 역시 불법 다운로드를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넷폴더를 이용,국내·외 영화를 다운로드할 때는 별도의 콘텐츠 요금을 계산해야 한다.즉 기존에 용량 패킷요금만 결제하고 다운로드 받았던 이용자들은 용량 패킷요금에 영화 컨텐츠 비용(약 2000원)을 추가로 결제하고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 것. 또 이용자들이 올린 불법 영화파일도 넷폴더의 자체 관리를 통해 자동으로 합법적 저작권 파일로 변환돼 컨텐츠 비용 추가 대상에 포함된다. 케이앤피네트웍스측은 “현재 씨네21i와 계약된 영화 컨텐츠는 공동 모니터링센터 운영과 자체 관리를 통해 불법 업로드를 방지하고 있다.씨네21i와 컨텐츠 계약이 맺어진 모든 영화는 자동으로 유료 전환이 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패킷 요금과 관련,“씨네21i가 판권을 유통하는 영화는 케이앤피네트웍스의 패킷 정산시스템과 씨네21i의 디지털 판권 정산시스템(DCMS)을 자동으로 연동시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넷하드 이용자들이 결재한 패킷 요금을 씨네21i측과 공동으로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것. 케이앤피네트웍스는 “이번 영화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 실시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영화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하는 것은 물론 영화계의 저변 확대와 건전한 인터넷 다운로드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어 “최근 컨텐츠 공급업체인 KTH와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다른 컨텐츠 공급업체와도 계약을 맺어 조만간 2000여 편의 영화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음원제작자협회·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 음악 관련 단체와도 유료화 서비스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영화외에 음악·방송·애니메이션 등으로 유료화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넷폴더는 인터넷을 이용해 무료로 데이터를 저장·관리·공유할 수 있는 웹하드 서비스로,특히 일반 웹하드 서비스와는 달리 국내 최초로 데이터를 용량의 크기에 관계없이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또한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다운로드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는 강점도 갖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내 영화인생의 반성문”

    “내 영화인생의 반성문”

    “제 인생과 영화에 대한 반성문이라고 할까요.” ‘님은 먼곳에’의 이준익(49) 감독은 인터뷰 내내 ‘반성’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왕의 남자’로 1000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그에게 뭐 그렇게 잘못한 일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그동안 제가 남성주의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봐왔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저도 모르게 형성된 가치관이 영화에 녹아들었던 거죠. 그래서 이번엔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어요.20세기 남성들이 저지른 최대 부조리인 전쟁을 반성하게 하고 싶었어요.” 이 영화는 ‘라디오 스타’ ‘즐거운 인생’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음악영화 3부작의 완결판이다. 이처럼 그가 음악이란 공통된 주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세 작품에 쓰인 음악의 공통점은 세월은 흘렀지만 그 빛은 바래지 않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이라는 점이에요.20∼30년 전 부모님 세대가 들었던 음악들이 흘러간 ‘구닥다리’도, 촌스러운 노래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죠. 이를 통해 세대간의 작지만 의미있는 소통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죠.” 이처럼 이 감독은 우리가 잊고 지내거나 마음 속에 묻어둔 추억들을 꺼내 한번쯤 돌아보게 하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그의 영화들은 가끔 과거의 향수에 얽매여 있다거나 스타일이 진부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서양 문화의 전통은 ‘고품격’이라는 이름으로 그 가치를 추앙하면서도 정작 우리의 것들은 그렇지 못한 게 안타까워요.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등 외국의 오래된 음악들은 현재까지 사랑받지만,30년의 시간을 앞당겨 현대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 김추자나 ‘에릭 클랩튼보다 기타를 더 잘 치는’ 한국 록의 신화 신중현은 그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거든요.” 그런 만큼 그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역사와 전통이 영화적 소재의 ‘보물창고’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모두들 인문학의 위기라고 하는데, 전 오히려 그 반댑니다. 앞으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인문학이 그 가치를 인정받고 돈이 되는 시대가 분명히 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그렇게 열광하는 ‘명품’도 결국은 그 제품이 지닌 오랜 역사를 돈 주고 사는 것이니까요.” ‘님은 먼곳에’는 영화계에 소문난 짠돌이로 알려진 이 감독이 70억원의 순제작비를 들여 만든 대작으로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행부담은 전혀 없어요. 솔직히 전 ‘왕의 남자’가 왜 1000만이 들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영화는 산업보다는 문화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흥행은 관객이 만들어주는 거니까요.” 이번 영화가 음악영화의 마지막이자 여성영화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이 감독. 그의 다음 계획은 뭘까. “여성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이 생겼고, 더 이야기해 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앞으로 어떤 영화가 운명처럼 다가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번엔 사랑에 대한 인간의 본능과 집착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플래닛 테러’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플래닛 테러’

    ‘플래닛 테러’가 싫다면 아마 이야기는 엉망진창이고 장면들이 끔찍해서일 것이다. 그런데 묘하다.‘플래닛 테러’를 좋아하는 사람 역시 엉망진창이고 끔찍해서가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플래닛 테러’는 의도적으로 못 만든 척하는 영화다.70년대 미국의 동시상영관 ‘그라인드 하우스’에서 상영되던 싸구려 영화를 재현하기 위해, 일부러 당시의 스타일을 그대로 패러디해 만든 영화인 것이다. 스토리는 엉망진창이고, 야하고 폭력적인 장면을 듬뿍 집어넣고, 일부러 필름이 낡거나 끊겨버린 효과까지 써먹는, 아주 기괴하고 유치찬란한 영화. 그걸 즐기는 사람들은, 그 엉망진창을 사랑한다. 로버트 로드리게스의 ‘플래닛 테러’는, 작년에 개봉된 쿠엔틴 타란티노의 ‘데쓰 프루프’와 한 쌍을 이루는 영화다. 로드리게스와 타란티노는, 그들이 어렸을 때 열광했던 싸구려 영화를 재현하는 데 의기투합했다. 제목을 ‘그라인드 하우스’라 붙이고, 각각 한 편의 영화를 만들고 신진 감독들에게 두 편의 영화 사이에 들어갈 가짜 예고편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미국 개봉 시에는 두 편의 영화를 예고편과 함께 상영하는 독특한 전략을 구사했다. 비록 ‘그라인드 하우스’의 미국 흥행이 실패해 해외에서는 한 편씩 개봉하게 되었지만, 두 영화는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가끔 소리를 지르고 팝콘도 집어던지면서 느긋하게 즐기는 오락 영화다. 진지하게 예술적 향취를 느끼는 게 아니라, 극단적으로 과장한 스펙터클을 한껏 웃고 즐기면서 통쾌한 마음으로 극장을 나서는 게 목적인 싸구려 오락영화. 텍사스의 한 마을에서 사람을 좀비로 만들어버리는 바이러스가 퍼진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은 좀비들의 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기를 든다. 전형적인 좀비 영화의 스토리이지만,‘플래닛 테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쪽 다리에 기관총을 단 여인이다. 댄서인 체리달링은 좀비에게 도망치다가 한쪽 다리를 잘라야 하는 부상을 입는다. 보통 여성이라면 끔찍한 불행에 눈물을 흘렸겠지만, 체리달링은 오히려 육체적 불행을 여전사로 거듭나는 행운으로 되돌린다. 다리에 기관총을 장착한 채 댄서인 전력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기관총을 발사하는 강력한 여전사로 다시 탄생하는 것이다. 말도 안 된다고? 물론이다.‘플래닛 테러’에서 논리와 리얼리티를 찾는 것은 무익한 일이다.‘플래닛 테러’는 그냥 웃고 즐기자고 만든 영화다. 영화를 고상한 예술로만 생각한다면,‘플래닛 테러’는 그냥 쓰레기일 뿐이다. 하지만 영화가 소수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예술인 동시에 오락이고 상품이라고 생각한다면 ‘플래닛 테러’는 한없이 즐거운 몽상이고 킬링타임에 딱 적합한 볼거리다. 소수가 보는 예술영화와 마찬가지로, 소수가 보는 싸구려 오락영화도 나름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영화평론가
  • 부모님 손잡고 영화관 가요

    부모님 손잡고 영화관 가요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이 다가오면서 극장가에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영화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탈북자의 아픔을 리얼하게 그려낸 ‘크로싱’과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가 지난달 개봉된 데 이어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와 ‘도라에몽’, 초특급 모험영화인 ‘님스 아일랜드’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크로싱-탈북자가족의 엇갈린 비극 차인표 주연의 ‘크로싱’(감독 김태균)은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의 참상과 탈북의 아픔을 가감 없이 담아낸 작품이다. 아픈 아내의 약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탈북한 주인공인 용수가 계속해서 가족과 엇갈리는 비극적인 드라마.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시사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을 정도로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영화는 비교적 차분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 때문에 ‘엄마 없는 하늘 아래’와 같은 ‘최루성’ 가족 드라마와는 분명히 거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건조한 시각을 견지한 나머지 눈물의 카타르시스를 잔뜩 기대한 관객들의 누선(淚腺)을 자극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쿵푸 팬더-몸치 팬더 포의 씩씩한 활약 주인공인 몸치 식신 팬더 포가 뚱뚱하고 지독하게 느린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쿵푸의 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쿵푸 팬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락 작품으로 만드는 데 탁월한 할리우드의 솜씨를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중국이 자랑하는 ‘쿵푸’와 ‘팬더’, 두 가지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관객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캐릭터들의 생생한 개성과 유머, 흥겨운 액션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가 시각적 즐거움을 전해준다. 팬더 포는 장난기 많은 개성파 배우 잭 블랙, 포를 훈련시키는 사부 역은 더스틴 호프먼, 카리스마 넘치는 날렵한 타이거리스 역은 앤절리나 졸리, 유머러스하고 편안한 몽키 역은 청룽(成龍)이 각각 캐릭터의 특징에 맞게 목소리 배역을 맡아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특히 스토리(제니퍼 여 넬슨)와 레이아웃(전용덕) 총책임자로 엔딩 크레디트에 오른 한국인의 이름이 인상적이다. ●스페이스 침스-특수임무 침팬치들의 우주모험 성인보다 어린이 관객을 겨냥하는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우주선을 찾아서’는 사람보다 영리한 침팬지들이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특수 업무를 수행하는 모험담을 다룬 작품이다. 침팬지들의 모험이라는 기본 컨셉트에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들과 유머도 풍성하다. 세밀한 캐릭터 묘사나 우주 행성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 역시 가족 관객들이나 애니메이션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가수 MC몽과 개그우먼 신봉선이 남녀 주인공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국내 극장에서는 모두 더빙 판으로 상영된다. ●도라에몽-미래에서 온 로봇과 벌이는 에피소드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은 덜렁이 사고뭉치 초등학생 진구와 만능 로봇 고양이 도라에몽이 벌이는 모험과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미래에서 온 로봇 도라에몽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러가지 장비로 마법을 펼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도라에몽’은 1969년 만화로 첫선을 보인 이후 40년 가까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일본에선 해마다 도라에몽 새 극장판 개봉과 함께 방학을 맞는다고 할 정도로 인기다. ●님스 아일랜드-미지의 섬에 갇힌 소녀 구출기 조디 포스터 주연 ‘님스 아일랜드’는 남태평양 피지제도 미지의 섬에 홀로 있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여행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모험담을 다룬 작품. 지도에도 없는 비밀의 섬에 사는 님 역은 제2의 다코타 패닝으로 떠오른 아비게일 브레스린, 광장 공포증을 가진 엉뚱한 작가 알렉산드라 로버 역은 조디 포스터, 님의 아버지와 세계적인 영웅 알렉스 로버의 1인2역은 제라드 버틀러가 맡아 지상 최대의 모험쇼를 벌인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단편영화 1위 ‘네잎’ 팀 “꼬박 1년 준비… 국제무대 자신감”

    |파리 김민희특파원|8일 오후 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제6회 이매진컵 2008’ 시상식. 태극기를 움켜쥔 ‘네잎’팀 정일진(25)씨의 손이 가느다랗게 떨렸다. 무대에서 단편영화 분야 1위 수상자로 ‘네잎’이 호명되자 정씨 등 4명의 한국 대학생은 두손을 치켜든 채 무대위로 뛰어올랐다. 각국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그들에게 쏟아졌다. ‘네잎’팀은 아주대 미디어학부에 다니는 학과 친구들로 꾸려졌다. 팀장을 맡은 정씨는 “지난해 이매진컵을 보고 출전을 결심했으니 꼬박 1년을 준비했다. 꿈꾸던 무대에 오르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잎’팀의 본선 진출작 ‘빨간 망토(Red Cloak)’는 대기오염을 없애줄 슈퍼맨을 기다리는 소년을 그린 영화였다.3개월을 꼬박 아이디어 회의에 쏟았다. 이거다 싶은 아이디어가 좀처럼 나오지 않아 팀원간 불화가 일어날 뻔도 했다. 팀원들은 이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결승에서 똑같은 주제인 ‘환경’이 나올 줄은 아무도 몰랐다. 안성란(23)씨는 “주제가 어떤 게 나올지 몰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나마 고민했던 주제가 나와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36시간 안에 영화 한 편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과제는 쉬운 것이 아니었다. 대회에 참가한 다른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열을 올릴 때 이들은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며 촬영 장소를 물색하고 소품을 조달했다. 결국 영화에는 스카치 테이프로 붙인 콜라캔과 페트병 같은 저렴한 소품이 등장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기만 했다. 이들은 “촬영 과정을 즐기며 작업에 임했다. 학생다운 끼와 독창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매진컵을 발판삼아 이들은 ‘영화인’이라는 꿈에 한 발짝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추연준(26)씨는 “이매진컵을 통해 넓은 시야는 물론 나도 국제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haru@seoul.co.kr
  • 美언론 “비, ‘닌자 어새신’의 불안요소”

    美언론 “비, ‘닌자 어새신’의 불안요소”

    “비의 액션배우 도전, ‘닌자 어새신’의 불안요소” 아시아 액션영화를 주로 다루는 미국 영화사이트 ‘쿵푸시네마’(kungfucinema.com)가 비 주연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새신’의 불안요소를 진단하는 기사에서 비의 경험을 문제 삼았다. 사이트의 아시아 액션영화 전문기자 마크 폴라드(Mark Pollard)는 내용상 장르에 충실한 액션 영화인 닌자 어새신에 액션연기 경험이 없는 비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이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트는 “무술이나 스턴트 연기 경험이 없고 일본식 닌자를 경험해 본 적도 없는 한국의 팝스타 비가 일본 닌자로, 세계 최고의 암살자 중 하나로 등장한다.”며 “이같은 이미지의 확장은 상당한 훈련으로만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가 할리우드에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불안한 점으로 꼽혔다. 사이트는 “제작자로 나선 워쇼스키 남매는 한국에서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는 비를 이용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비는 아시아를 제외한 곳에서는 스피드 레이서의 조연이라는 것 이상 알려지지 않았다. 또 액션영화 팬들에게 어떤 기대도 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지도를 문제 삼았다. 또 사이트는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맥테이그 감독의 전작 ‘브이 포 벤데타’는 큰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감독의 역량보다는) 원작의 액션에 충실했던 영향이 더 크다.”며 감독의 액션연출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찍었다. 이어 조연으로 등장할 일본 닌자영화의 대부 쇼 코스기에 대해서도 “그가 없이는 일본식 액션의 부활이 불가능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최근 몇 년 작품을 하지 않았다.”고 불안감을 표시했고 “관객층이 폭넓게 형성되기 어려운 R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문제”라며 액션수위에 따른 등급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편 닌자 어새신의 막바지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비는 오는 7월 귀국한 뒤 10월에 5집을 발표하며 가수로 컴백할 예정이다. 사진=비 트레이닝 현장 스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진영 “과거 이준익 감독은 별 비전없는 감독”

    정진영 “과거 이준익 감독은 별 비전없는 감독”

    배우 정진영이 ‘님은 먼곳에’를 통해 최초로 악연 연기에 도전한다.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 ㆍ제작 타이거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30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정진영은 이준익 감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공개했다. 정진영은 “이준익 감독과는 4번째 작품을 같이 하는데 매번 내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으로 날 데려간다. 매번 다른 방향의 새로운 작품을 하기 때문에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슨 작품을 선보일지 매번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준익 감독과는 영화 ‘황산벌’, ‘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에 이어 4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정진영은 전쟁터 속의 양아치 ‘정만’으로 변신했다. 이준익 감독은 현재 진행형인 감독이라고 밝힌 정진영은 “사실 이준익 감독은 황산벌까지만 해도 별 비전이 없는 감독이었다. 하지만 그 뒤로 좋은 영화만 찍어 사실 매 영화마다 기대가 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준익 감독이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최초의 작품으로 베트남전의 참상과 그 안에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님은 먼곳에’는 7월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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