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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째 문구점 운영… 중동서 ‘푸틴’과 CF 촬영

    30년째 문구점 운영… 중동서 ‘푸틴’과 CF 촬영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올해 61세다. 30년째 장위동에서 도장과 상패, 판촉물 등을 제작하는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과 닮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고 1995년 김진명 소설이 원작인 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국 BBC 방송, 일본 후지 TV, 미국 CNN, 호주 ABC 방송 등에 출연하면서 ‘짝퉁 김정일’로 화제가 됐다. 지금은 영화배우협회 자문위원, 국방부 홍보영화위원장 등을 맡아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중동지역 5개국 TV광고 및 CF 활동(2005), 가수 싸이 뮤직비디오 출연(2005), MBC 화제집중·KBS전국노래자랑 참가 3회(2006), 일본 카쇼 전자수첩 TV 광고·영국 스카이 TV 출연(2007), SBS 생방송 투데이·SBS 스타킹 출연(2007) 등이 있다. 현재 장위3동 새마을 금고 이사, 장위3동 제4통장, 남인수 선생 기념사업회 운영위원, 성북구 재난 방재단 대표 등을 역임하고 있다.
  • ‘김정일 대역배우’ 김영식씨 “김정일 따라 나도 지는 줄 알았는데… 더 떴습네다”

    ‘김정일 대역배우’ 김영식씨 “김정일 따라 나도 지는 줄 알았는데… 더 떴습네다”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과 닮게 태어나 별난 인생길을 걷는 경우가 있다. 특히 유명 인사와 닮은꼴은 더욱 그렇다. 2008년 11월 4일, 하루 종일 초조하게 TV를 지켜보던 그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 거리로 뛰쳐나갔다. 공원에 몰려 있는 군중을 향해 스피커를 잡았다. 그를 본 사람들이 외치기 시작했다. ‘오바마! 오바마! 오바마!’ 하지만 그의 이름은 대역배우 레지 브라운(30)이다.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서 그의 삶도 바뀌기 시작했다. 각종 행사 출연과 광고모델 섭외가 이어졌다. 말 그대로 ‘인생역전’이었다. 지난 15일 영국 BBC 방송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가장 슬퍼한 사람은 그와 똑같은 외모로 화제가 됐던 한국의 대역배우 김영식(61)씨’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김 위원장의 사망 당시 인민군 병사들이 슬픔을 이기지 못해 주저앉고 일부 여성들은 실신하기까지 했지만 누구도 김씨의 슬픔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했을 때 마치 나 자신의 일부가 죽은 것처럼 엄청난 공허감을 느꼈다.’는 김씨의 소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럴 것이 김씨는 툭 튀어나온 배와 군턱의 얼굴, 큰 안경 등 김 위원장을 쏙 빼닮은 외모 때문에 영화와 CF 등에서 김 위원장의 대역을 맡으면서 부수입을 올렸기 때문이다. ●해외 언론 “김씨, 김정일 사망에 엄청난 공허감” 사실 김씨는 국내보다 해외 언론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06년 6월 27일 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3면 머리기사에 김씨에 대한 얘기를 실었다. ‘서울에서 인쇄업을 하는 김씨는 자신의 옷장에서 김정일의 상징인 옅은 보라색 안경과 쑥색 정장, 검은 색 단화를 따로 보관할 정도로 김정일과 유사한 자신의 외모를 당당하게 여긴다.’는 내용과 함께 ‘김정일과 닮은꼴로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 다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는 김 전 대통령이 2000년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한 이후 김씨가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2006년 11월 15일 로이터 TV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을 감행하면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닮은 사람이 한국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화제의 주인공은 56살 김영식씨로 김정일을 닮은 외모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김정일 역을 맡아 출연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김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친애하는 지도자로 불리고 있으며 김정일을 닮기 위해 몸무게를 더 늘리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김씨는 독일 공영방송 ARD(2007년 3월 22일) 등을 비롯해 호주 ABC,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 일본 니혼 TV와 후지 TV, 알자지라 잉글리시 TV 등에서 소개됐다. 특히 김씨는 2005년 중동지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닮은 사람과 함께 초콜릿 광고에 출연하면서 아랍권에까지 이름을 알렸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그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1995년 김씨는 한 일간지에 난 광고를 보고 오디션에 응모해 12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김진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김정일 역을 맡으면서 영화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그는 KBS와 MBC, SBS 등 방송3사의 교양프로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지금은 영화배우협회 자문위원과 국방부 홍보영화위원장 등의 직함으로 김정일 위원장 역에 단골로 출연해 오고 있다. 다음 달에는 첫 음반을 내면서 본격적인 가수활동까지 할 예정이다. ●가게 들어서니 인민복 차림에 ‘김정일 제스처’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문구점(상폐 및 판촉물 제작)에서 김씨를 만났다. 그는 이곳에서 30년째 점포를 운영해 오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김씨는 김 위원장이 즐겨 입던 쑥색 인민복 차림에다 특유의 김정일식 박수를 치며 “내레 김정일 위원장입네다.”라고 웃으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먼저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어떻게 달라졌느냐고 묻자 “여기저기서 우려의 전화가 많이 걸려 온다.”면서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을 접하면서 꼭 제 자신이 죽는 기분이었다. 앞으로 대역 부업이 물거품이 될까 봐 걱정”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대역은 죽은 다음에 더 유명해지는 것 아니냐고 위로의 말을 건넸더니 역시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로이터에서 취재했던 기자한테 전화가 왔는데 ‘(실제 주인공이)죽어야 뜬다.’고 합디다. 또 영국 BBC 방송에서는 그렇게 보도하더군요. 유명인사 대역을 전문 조달하는 업체의 운영자 프란체스크 맥더프 밸리의 말을 빌려 ‘정치인 대역은 실제 인물이 죽은 뒤 그를 조명하는 역사물로 인해 역할이 많아진다’며 예를 들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이 사망했을 때 그를 닮은 대역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다고 말입네다. 실제로 해외 연예계에서는 슈퍼스타들이 사망한 후 대역들이 더 많은 일거리를 얻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죠. 마이클 잭슨이나 이소룡 대역이라든가 뭐…. 이번 달만 하더라도 생방송에 세 번 출연했습네다.” 곱슬머리에다 검은 선글라스의 표정이 인상적일 만큼 김 위원장을 쏙 빼닮았다. 파마한 머리냐고 물었더니 “원래부터 곱슬머리였지만 김 위원장 머리 스타일로 3개월에 한 번씩 파마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김 위원장이 즐겨 입는 옷은 세 벌 정도 있는데 소공동 양복점에서 30만원씩 주고 맞춘 특수복이라고 설명했다. 고(故) 앙드레 김한테 옷을 맞추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는 얘기도 곁들인다. 이어 “선글라스와 금테 안경이 다섯 개, 키높이 검정 구두만 4켤레 있고 가장 신경쓰는 것은 헤어스타일”이라면서 “주민들이 김 위원장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살 좀 빼라는 얘길 가끔 해 그럴 때마다 헬스도 여러 번 했다.”고 말했다. ●中 단둥서 전화와 “TV에 너무 멋있게 나왔다” 김 위원장과 빼닮아 생긴 에피소드도 많다. 김씨는 최근 중국 단둥에서 걸려 온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여보시라요, 거기 거북사(문구점 이름) 김영식 맞습네까.” “네, 어디시라요?” “여기 신의주 옆에 있는 단둥입네다. TV에 너무 멋있게 나와서 전화했습니데다. 중국 인터넷에 난리가 났습네다.” 김씨는 이런 전화를 받을 때마다 “혹시 저쪽 편(북한 당국)에서 걸려온 전화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본능적으로 하게 된다.”면서 “이젠 자신의 이름이 국제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그다지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화 한 토막. “노인들을 위한 행사장이었습네다. 어떤 할아버지가 다가와 ‘북으로 가실 거죠. 우리 이제 통일 좀 시켜 주세요’라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북에서 진짜 내려온 줄 알고 자기집 식당으로 모시겠다고 하더군요. 장소가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이었는데 북쪽을 향해 손짓을 해서 그런지 더욱 김 위원장으로 믿었던 것 같습네다(웃음).” 2008년 5월22일부터 2박3일 금강산 일정도 기억해 낸다. 가는 길에 남한의 안내원들은 북한 사람들에게는 명함을 주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다. 북한에서는 일반인이 김정일 위원장과 닮았다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이유에서였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 김씨를 처음 본 북한사람들은 김정일 위원장과 닮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감히 위대하신 장군님과 비교하다니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 난처했던 경험이 있다. 김씨는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25세 되던 해 결혼과 동시에 서울로 올라와 장위3동에서 살았다. 동갑내기 아내와 슬하에 1남2녀를 둔 김씨는 상패·판촉물 및 명함·도장 전문점인 ‘거북사’를 운영하면서 소박한 가정을 이뤘다. ‘짝퉁 김정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은 1990년 초. 욕실에서 샤워를 마치고 거울을 보면서 김 위원장을 생각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김정일 역할을 할 사람을 찾는다는 신문 광고를 보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km@seoul.co.kr
  • ‘짝퉁 김정일’ 문방구 주인, 금강산 찾아가서…

    ‘짝퉁 김정일’ 문방구 주인, 금강산 찾아가서…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과 닮게 태어나 별난 인생길을 걷는 경우가 있다. 특히 유명 인사와 닮은꼴은 더욱 그렇다. 2008년 11월 4일, 하루 종일 초조하게 TV를 지켜보던 그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 거리로 뛰쳐나갔다. 공원에 몰려 있는 군중을 향해 스피커를 잡았다. 그를 본 사람들이 외치기 시작했다. ‘오바마! 오바마! 오바마!’ 하지만 그의 이름은 대역배우 레지 브라운(30)이다.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서 그의 삶도 바뀌기 시작했다. 각종 행사 출연과 광고모델 섭외가 이어졌다. 말 그대로 ‘인생역전’이었다.  지난 15일 영국 BBC 방송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가장 슬퍼한 사람은 그와 똑같은 외모로 화제가 됐던 한국의 대역배우 김영식(61)씨’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김 위원장의 사망 당시 인민군 병사들이 슬픔을 이기지 못해 주저앉고 일부 여성들은 실신하기까지 했지만 누구도 김씨의 슬픔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했을 때 마치 나 자신의 일부가 죽은 것처럼 엄청난 공허감을 느꼈다.’는 김씨의 소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럴 것이 김씨는 툭 튀어나온 배와 군턱의 얼굴, 큰 안경 등 김 위원장을 쏙 빼닮은 외모 때문에 영화와 CF 등에서 김 위원장의 대역을 맡으면서 부수입을 올렸기 때문이다.  사실 김씨는 국내보다 해외 언론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06년 6월 27일 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3면 머리기사에 김씨에 대한 얘기를 실었다. ‘서울에서 인쇄업을 하는 김씨는 자신의 옷장에서 김정일의 상징인 옅은 보라색 안경과 쑥색 정장, 검은 색 단화를 따로 보관할 정도로 김정일과 유사한 자신의 외모를 당당하게 여긴다.’는 내용과 함께 ‘김정일과 닮은꼴로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 다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는 김 전 대통령이 2000년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한 이후 김씨가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2006년 11월 15일 로이터 TV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을 감행하면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닮은 사람이 한국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화제의 주인공은 56살 김영식씨로 김정일을 닮은 외모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김정일 역을 맡아 출연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김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친애하는 지도자로 불리고 있으며 김정일을 닮기 위해 몸무게를 더 늘리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김씨는 독일 공영방송 ARD(2007년 3월 22일) 등을 비롯해 호주 ABC,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 일본 니혼 TV와 후지 TV, 알자지라 잉글리시 TV 등에서 소개됐다. 특히 김씨는 2005년 중동지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닮은 사람과 함께 초콜릿 광고에 출연하면서 아랍권에까지 이름을 알렸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그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1995년 김씨는 한 일간지에 난 광고를 보고 오디션에 응모해 12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김진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김정일 역을 맡으면서 영화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그는 KBS와 MBC, SBS 등 방송3사의 교양프로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지금은 영화배우협회 자문위원과 국방부 홍보영화위원장 등의 직함으로 김정일 위원장 역에 단골로 출연해 오고 있다. 다음 달에는 첫 음반을 내면서 본격적인 가수활동까지 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문구점(상폐 및 판촉물 제작)에서 김씨를 만났다. 그는 이곳에서 30년째 점포를 운영해 오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김씨는 김 위원장이 즐겨 입던 쑥색 인민복 차림에다 특유의 김정일식 박수를 치며 “내레 김정일 위원장입네다.”라고 웃으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먼저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어떻게 달라졌느냐고 묻자 “여기저기서 우려의 전화가 많이 걸려 온다.”면서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을 접하면서 꼭 제 자신이 죽는 기분이었다. 앞으로 대역 부업이 물거품이 될까 봐 걱정”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대역은 죽은 다음에 더 유명해지는 것 아니냐고 위로의 말을 건넸더니 역시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로이터에서 취재했던 기자한테 전화가 왔는데 ‘(실제 주인공이)죽어야 뜬다.’고 합디다. 또 영국 BBC 방송에서는 그렇게 보도하더군요. 유명인사 대역을 전문 조달하는 업체의 운영자 프란체스크 맥더프 밸리의 말을 빌려 ‘정치인 대역은 실제 인물이 죽은 뒤 그를 조명하는 역사물로 인해 역할이 많아진다’며 예를 들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이 사망했을 때 그를 닮은 대역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다고 말입네다. 실제로 해외 연예계에서는 슈퍼스타들이 사망한 후 대역들이 더 많은 일거리를 얻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죠. 마이클 잭슨이나 이소룡 대역이라든가 뭐. 이번 달만 하더라도 생방송에 세 번 출연했습네다.”  곱슬머리에다 검은 선글라스의 표정이 인상적일 만큼 김 위원장을 쏙 빼닮았다. 파마한 머리냐고 물었더니 “원래부터 곱슬머리였지만 김 위원장 머리 스타일로 3개월에 한 번씩 파마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김 위원장이 즐겨 입는 옷은 세 벌 정도 있는데 소공동 양복점에서 30만원씩 주고 맞춘 특수복이라고 설명했다. 고(故) 앙드레 김한테 옷을 맞추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는 얘기도 곁들인다. 이어 “선글라스와 금테 안경이 다섯 개, 키높이 검정 구두만 4켤레 있고 가장 신경쓰는 것은 헤어스타일”이라면서 “주민들이 김 위원장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살 좀 빼라는 얘길 가끔 해 그럴 때마다 헬스도 여러 번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빼닮아 생긴 에피소드도 많다. 김씨는 최근 중국 단둥에서 걸려 온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여보시라요, 거기 거북사(문구점 이름) 김영식 맞습네까.”  “네, 어디시라요?”  “여기 신의주 옆에 있는 단둥입네다. TV에 너무 멋있게 나와서 전화했습니데다. 중국 인터넷에 난리가 났습네다.”  김씨는 이런 전화를 받을 때마다 “혹시 저쪽 편(북한 당국)에서 걸려온 전화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본능적으로 하게 된다.”면서 “이젠 자신의 이름이 국제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그다지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화 한 토막.  “노인들을 위한 행사장이었습네다. 어떤 할아버지가 다가와 ‘북으로 가실 거죠. 우리 이제 통일 좀 시켜 주세요’라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북에서 진짜 내려온 줄 알고 자기집 식당으로 모시겠다고 하더군요. 장소가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이었는데 북쪽을 향해 손짓을 해서 그런지 더욱 김 위원장으로 믿었던 것 같습네다(웃음).”  2008년 5월22일부터 2박3일 금강산 일정도 기억해 낸다. 가는 길에 남한의 안내원들은 북한 사람들에게는 명함을 주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다. 북한에서는 일반인이 김정일 위원장과 닮았다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이유에서였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 김씨를 처음 본 북한사람들은 김정일 위원장과 닮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감히 위대하신 장군님과 비교하다니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 난처했던 경험이 있다.  김씨는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25세 되던 해 결혼과 동시에 서울로 올라와 장위3동에서 살았다. 동갑내기 아내와 슬하에 1남2녀를 둔 김씨는 상패·판촉물 및 명함·도장 전문점인 ‘거북사’를 운영하면서 소박한 가정을 이뤘다. ‘짝퉁 김정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은 1990년 초. 욕실에서 샤워를 마치고 거울을 보면서 김 위원장을 생각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김정일 역할을 할 사람을 찾는다는 신문 광고를 보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미란다 커, 원더우먼 완벽 변신 화제

    미란다 커, 원더우먼 완벽 변신 화제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28)가 코믹북 유명 캐릭터인 ‘원더우먼’으로 완벽 변신해 화제다. 23일 호주 일간 프레이저코스트 크로니클 등 외신에 따르면 미란다 커가 최근 패션 주간지 그라지아 호주판의 커버 촬영을 위해 원더우먼 복장을 입고 화보 촬영에 임했다. 미란다 커는 호주의 패션 디자이너 알렉스 페리가 직접 디자인한 원더우먼 복장을 하고 촬영에 나섰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미란다 커는 금빛 수갑과 별 문양 머리띠, 빨간 부츠는 물론 호주 국기를 망토로 활용해 완벽한 연출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라지아 호주판 측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Australia Day·호주의 건국 기념일)를 맞아 발행되는 이번 잡지 모델로 호주를 대표하는 미란다 커를 세우게 됐다. 편집장 캘리 허쉬는 “미란다 커는 호주의 아이콘”이라면서 “비즈니스 우먼이자 아내이며 어머니인 그녀는 우리의 원더우먼”이라고 말했다. 영화배우 올랜도 블룸과 결혼한 미란다 커는 지난해 아들 플린을 출산했음에도 완벽한 몸매로 재기에 성공, 빅토리아시크릿 무대에 다시 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미란다커 원더우먼 화보 촬영 영상 보러가기  사진=그라지아 호주판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개콘 스타들의 ‘누가 더 웃기나’

    개콘 스타들의 ‘누가 더 웃기나’

    이번 설 연휴는 각 방송사 별로 예능 상차림이 풍성하다. 명절 때마다 선보이는 킬러 콘텐츠부터 인기 프로그램의 스핀오프(번외)까지 각 사의 개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안방 시청자들 공략에 나섰다. 우선 SBS에서는 23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W’가 눈길을 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의 여자 버전으로 김나영과 김주리, 전혜빈, 홍수아, 김주희 아나운서 등 5명의 여성이 원시 부족이 사는 필리핀의 바타크 마을에서 겪는 생생한 정글 체험담이 공개된다. 역시 인기 프로그램 ‘짝’의 스타 버전인 ‘짝 스타 애정촌’도 24일 밤 8시 4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탤런트 박재정·신지수·유민, 가수 앤디·이현, 개그맨 황현희 등 총 11명의 스타가 애정촌에 모여 48시간 동안 생활하며 자신의 짝을 찾게 된다. 24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는 ‘배우 POP STAR’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배우들이 선보이는 음악쇼다. 현직가수와 관객들이 이들의 노래 실력을 평가해 대한민국 배우 중 최고를 선발한다. MBC는 이번 설에 추억의 프로그램인 ‘주부가요열창’을 부활시켰다. 23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설 특집 ‘주부가요열창-여왕의 탄생’은 외국인 며느리들로 구성된 댄스팀, 미인대회 출신의 주부 등 다양한 사연과 끼를 지난 12팀이 치열한 본선 경연 무대를 펼친다. 지난해 추석 때 화제를 모았던 MBC ‘나는 트로트 가수다’도 이번 설에 다시 찾아온다. 김연자, 문주란, 박현빈, 설운도, 조항조, 최진희, 태진아 등 7인의 트로트 가수가 경연을 펼치며 MC는 장윤정이 맡는다. MBC의 명절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 대회’는 24일 오후 5시 15분에 방송된다. KBS는 ‘개그콘서트’의 멤버들이 활약하는 특집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KBS 2TV에서 23일 오후 6시부터 방송되는 ‘개콘 브라더스의 완벽한 공연’은 ‘개그콘서트’의 정태호, 송병철, 이동윤, 유민상, 김재욱, 김기리 등 6명이 수몰 예정지인 경북 영주시 평은면 주민들을 위해 펼친 공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24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되는 ‘설 특집 개그월드컵’에서는 최효종, 김원효, 김준호, 송준근 등 ‘개그콘서트’의 스타들이 출연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개그 우승자를 가린다. 23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는 ‘설특집 글로벌 스타 데이트-더 팬’도 관심이 간다. 한류 스타들을 만나고 싶어 잠 못 자는 해외 팬들이 직접 한국으로 스타를 만나러 오는 과정부터 스타와 팬이 만나는 현장까지 담은 휴먼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나’에 집중하세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나’에 집중하세요”

    “모두 내 스스로의 힘으로(all by myself). 누가 떠 먹여주는 것(Spoon feeding)은 노(NO)!” 세계적인 이벤트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치는 영송 마틴(54·여)의 인터뷰 화두는 한마디로 자수성가였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힘줘 말했다. 동양인이라는 차별과 편견을 넘어 정상에 설 수 있었던 원동력도 “나를 믿고 집중한 덕”이라고 자신했다. 1980년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계인 그녀는 현재 미국의 유명 이벤트 업체인 ‘와일드플라워 린넨’(Wildflower Linen)사 대표다. 미국 버락 오마바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즈, 가수 엘턴 존 등도 주요 고객이다. 미국 상류사회의 파티가 그녀의 아이디어와 손에 의해 꾸며지고 치러지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30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트와일라잇:브레이킹던1’에서는 화려하고 웅장한 결혼식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2010년 백악관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부부와의 파티를 연출해 달라는 전화였다. 미셸 오바마의 요청이었다.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 볼을 꼬집어 봐도 현실이었다. 그녀가 준비한 백악관 파티에 미셸은 “원더풀”(wonderful)을 연발했다. 이후 백악관 1년치 일감을 몰아 줬다. ●“美 상류사회, 인간적이고 편안” 할리우드 스타들의 구애도 이어졌다. “보통 할리우드 스타들은 까다로우리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아요. 인간적이며 소박하고 편안하기까지 해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어요. 대부분 ‘자수성가한 사람들’(Self-made people)이기 때문에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듯 타인도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미국 상류 사회에도 동양인에 대한 편견은 어김없이 있다.”고 전했다. 앞에 드러내 놓고 차별하진 않지만 동양인이라면 누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싸늘함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편견을 깨기 위해 자기 자신에 집중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았다. 꿈만 생각했다. 뒤돌아보지 않고 묵묵히 앞만 보고 걸었다. “그렇게 노력하니 어느새 정상에 서 있더라고요.” ●‘내가 주인공’ 결혼식도 개성있게 나라별로 결혼 문화도 보인다고 했다. “중동의 두바이에서는 반짝이고 화려한 콘셉트를, 유럽은 아이보리 느낌의 수수한 분위기를, 미국에서는 오드리 헵번·인어공주 등 특정한 콘셉트를 요구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여전히 한국은 천편일률적인 결혼식이 많지만, 차츰 개성있게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녀에게 결혼식을 맡기고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내는 돈은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른다. 허례허식이라는 지적에 대해 “자기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대해서는 옳다, 그르다를 논할 수 없다.”면서 “그런 생각조차 편견일 수 있다.”고 대답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송혜교, 미국 합작영화 찍더니 결국 뉴욕에서..

    송혜교, 미국 합작영화 찍더니 결국 뉴욕에서..

    영화배우 송혜교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내 한국어 안내서 개정판의 제작비를 전액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9일(현지시간) “한류스타 송혜교씨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의 한국어 안내서를 만들어 올 초부터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면서 “안내서 제작비 전액을 송씨가 후원했다.”고 밝혔다. 뉴욕 현대미술관은 2007년부터 한국어 안내서와 한국어 음성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5년 만에 개정판을 발간했다. 안내서에는 미술관의 전반적인 시설, 갤러리 소개, 카페, 기념품 가게 등 정보가 들어있다. 미술관 로비와 각층 자원봉사 안내센터에서 무료로 배포되며 인터넷 홈페이지(www.moma.org)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송혜교 측 관계자는 “중국,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송씨가 많은 해외활동을 통해 한국어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해 이번 현대미술관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2010년 한·미 합작 독립영화 ‘페티쉬’에서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시집온 여인 ‘숙희’역을 맡아 열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저 아름다운 풍경 다시 볼 수 있을까

    저 아름다운 풍경 다시 볼 수 있을까

    전시 제목은 ‘하늘에서 본 지구’. 그 뒤 따라붙은 영문 제목이 더 눈길을 끈다. ‘It´s my home’. 저게 남의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란 얘기다. ●헬기타고 150여개국 돌며 촬영 3월 15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65)의 개인전이다. 베르트랑은 바로 그 우리 집의 구석구석을 찍기 위해 헬기를 타고 때론 수십m, 때론 수천m 상공을 오르내린 항공사진작가다. 해서 그의 작품에는 ‘신의 눈’이라는 이름이 따라다닌다. 20여년 동안 150여 개국을 돌아다니면서 찍은 작품 가운데 220여점을 추려냈다. 영상 편집본도 함께 전시됐다. 한국 사진도 있다. 2004년부터 4년 동안 비무장지대, 동해, 독도, 남해안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모두 30여점이다. 베르트랑은 원래 영화배우였다. 부인이 사자에 대한 논문을 쓰기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하는데 따라나섰다가 삶이 바뀌었다. 재미삼아 사자의 생태를 찍다 아예 사진작가로 전향했다. 이 아름다운 자연과 지구 그 자체를 기록해 보는 데 도전해 보고 싶었다. 작가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손댔던 열기구 운전에서 힌트를 얻었다. 유네스코 후원을 얻어 1994년 ‘하늘에서 본 지구’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000년부터 그 결과물을 전시했다. 전세계 1억 50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단지 작품에 그치지 않았다. 비영리 환경예술재단 굿플래닛을 만들었고, 경이로운 생명의 탄생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생명들’ 전시를 진행했다. 이 전시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은 동물 사진들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 소, 돼지, 양 같은 가축들을 찍어둔 것. 우리 집에 우리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살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활동 덕분에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선정한 ‘지구를 구한 10인’ 가운데 1명으로, 또 레종 도뇌르 훈장 수여자로 결정되기도 했다. ●환경파괴 몸살 지구촌에 경고 메시지 작품 감상시 눈여겨볼 부분. 그의 항공사진에는 위도와 경도가 정확히 표기되어 있다. 환경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생각해 ‘지금 저 아름다운 곳을 나중에 우리가 다시 찾아볼 수 있다는 보장이 있나요.’라는 질문이다. 6000~1만원. (02)2124-88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나는 산타다”…크리스마스 감동 이벤트

     “산타할아버지에게 받은 선물 엄마 드릴거에요. 지난 엄마 생일 때 아무것도 못 해드렸거든요.”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에 있는 한 교회에서 만난 초등학교 3학년 지용운(9·서울 미동초등학교 3학년)군은 품에 선물을 안고 웃으며 말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3일, 이 교회에는 산타 옷을 입은 고등학생 24명이 찾아왔다. 산타의 등장에 아이들은 소리치며 반겼다. 아이들은 신기 한 듯 이리저리 쳐다보다 풀어놓은 선물 보따리에 이내 좋아했다.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각자 준비해온 율동과 마술 등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금 서툰 진행이었지만 아이들 표정에는 흥겨움이 가득하다. 여기에 이들은 각자 조금씩 모은 돈으로 아이들에게 선물도 했다. 이채영(7·서울 미동초등학교 1학년)양은 “재밌는 공연도 보고, 선물도 받아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자칭 국가인증산타라고 말하는 이들. 과연 이들에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같은 날 오후 5시. 영하의 찬 온도에 칼바람이 매섭게 불던 지난 23일 서울역사박물관 앞마당 에서는 고등학생부터 직장인, 주부에 이르기까지 나눔의 뜻을 모은 35개팀 1004명의 산타들이 모였다. 산타복장을 한 이들은 평소 준비한 율동을 다 같이 하며 추위를 녹였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과 같은 상황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것이다.  한국청소년재단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이다. 이 행사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오늘의 행사가 있기까지 몰래 산타들은 자비를 들여 직접 선물을 구매했다. 또한, 2개월 전부터 서울역 플래시몹을 거쳐 오리엔테이션과 장기자랑 연습을 위한 산타학교에 참석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산타로 참석한 직장인 조광현(27)씨는 “아이들에게 완벽한 산타가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고,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임혜진(25)씨는 “날씨가 조금 추운데 많이 함께해서 기쁘고,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빨리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고 싶다.”면서 신나는 표정을 감추질 못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영화배우 박중훈씨와 전직 농구선수 한기범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출정식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도 산타복을 입고 소외계층을 방문해 나눔의 열기를 더했다. 한국청소년재단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에 걸쳐 산타 1004명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1112명이 소외계층 가정 636곳에 나눔 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한명숙 前총리에 러브콜… 박지원·박영선 손잡을 듯

    한명숙 前총리에 러브콜… 박지원·박영선 손잡을 듯

    민주통합당의 당권주자들이 23일 최종 후보등록을 마쳤다. 모두 15명이 경선 레이스에 참여했다. 오는 26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6명이 탈락하고 나머지 9명만 내년 1월 15일 본선에 나설 수 있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합당으로 본선에선 1인 2표제를 도입한 만큼 지도부에 진입하려는 후보자들의 치열한 ‘짝짓기’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짝짓기 윤곽은 컷오프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문성근, 진보인사들과 짝 이룰 듯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는 많은 당권주자들이 손을 내밀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친노(친노무현) 진영과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전대협 초대의장 출신으로 486그룹을 대표하는 이인영 전 최고위원과 전국 정당화 실현을 위해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의원이 파트너로 거론된다. 두 사람은 주요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측근으로서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어 한 전 총리 측도 ‘괜찮은 카드’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 전 총리의 캠프에는 전 계파가 망라돼 있어 특정 인사와 짝을 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화배우 출신 문성근 전 시민통합당 대표는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한 진보 인사들과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 김기식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 등이다. 진보 정체성이 강한 시민들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그들을 밀어 줄 경우 지도부에 선출될 수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박영선 정책위의장과 공동 대응 체제를 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 정책위의장은 당초 서울시장 후보를 지낸 한 전 총리와 손잡을 것으로 판단됐으나 전날 박 전 원내대표의 출정식에 배석하면서 기류가 바뀐 것으로 해석됐다. ●이인영·우제창 등 시민단체 출신 선전 전망 민주당 당권주자들의 평균 연령이 55.1세로 ‘늙은 민주당’ 지적이 현실화되는 만큼 이인영, 우제창 의원 등을 비롯해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의 선전이 두드러질 수 있다. 또 한 명의 대권주자인 정동영 상임고문이 힘이 돼 주고 있는 이종걸 의원은 시민사회세력들과 친분이 있는 만큼 문 전 대표와 파트너를 형성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이강래 전 원내대표와 우제창 의원은 호남 지지세에 기대고 있으며,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대권주자로 준비 중인 정세균 상임고문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김태랑 전 국회 사무총장은 영남권에, 김영술 전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은 정동영 상임고문의 조직력에 희망을 걸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 원빈 한국갤럽 조사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설문조사에서 원빈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로 뽑혔다.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원빈이 가장 높은 지지율 11.3%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화 ‘아저씨’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원빈은 올해 출연작이 한 편도 없었음에도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2위는 ‘최종병기 활’에서 조선의 신궁을 연기한 박해일(9.5%)이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장동건(8.8%)은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트위터 쓰면 행복해?” 6300만 사용자의 대답은…

    트위터 사용자들, 행복할까?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 6300만 명을 대상으로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매년 행복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2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몬트 대학 연구팀은 2008년 9월부터 약 3년간 6300만 명이 트위터에서 쓴 460억 개 이상의 단어를 분석한 결과 행복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2011년 상반기에 특별히 더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주일 단위로는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행복도가 급격히 떨어졌으며 주말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로 살펴보면, 연말이 될수록 점차 행복도가 높아졌지만 1월이 되면 다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 크리스마스와 밸런타인데이, 미국독립선언기념일, 추수감사절에는 행복도가 정점을 찍을 만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인 패트릭 스웨이지의 사망,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일본 쓰나미, 돼지 인플루엔자(신종플루) 유행,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등의 시기에는 행복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학자들은 트위터 사용자들의 행복도가 개인적인 안정과 사회적 상관관계, 건강과 연관된 전염병 등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 현상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버몬트대학의 피터 도즈 박사는 “이번 연구는 트위터를 사용하는 젊은 층과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주로 조사됐으며, 특정한 시기의 행복도가 보편적인 인류의 행복도와 일치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트위터는 이미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피엘오스 원’(PLoS ONE) 최신판에 게재됐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은희 “지금도 분노 치밀지만 그렇게 갈 줄은 몰랐다”

    최은희 “지금도 분노 치밀지만 그렇게 갈 줄은 몰랐다”

    “‘최 선생(최은희), 저(김정일) 어떻습니까. 난쟁이 똥자루 같지 않습니까’라고 말했어요. 웃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어쩔 수 없이 웃고 말았습니다. 강제로 잡아오긴 했지만, 인간적인 모습이었죠.” 원로배우 최은희(85)씨는 타계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씨는 1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정말 그렇게 갈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겪은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분노가 치밀지만 일단 세상을 떠났으니 안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명복을 빌어주고 싶습니다. 납치 자체는 분하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저희를 매우 잘 대해 주긴 했습니다.” 1950~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최씨는 1978년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남편 신상옥(2006년 작고) 감독과 함께 홍콩에서 납치됐다. 김 위원장은 영화광으로 유명하다. “영화뿐 아니라 모든 예능계통에 관심이 있었어요. 신 감독이 기획하면 무조건 찬성을 해줘서 (영화를) 찍었죠. 신 감독과 우리의 예술적 가치를 굉장히 높이 평가해 줬어요. 그 부분은 (김 위원장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의 지시로 남편과 함께 신필름영화촬영소를 설립한 최은희는 ‘돌아오지 않는 밀사’(1984), ‘사랑 사랑, 내 사랑’(1984) 등을 제작했다. 최씨는 “김 위원장이 일주일에 한 번씩 저녁초대를 했고, 1년에 한두 번은 특별행사에 초대했다.”고 회고하면서 “공식석상에서 만나서 자세한 건 알 수 없지만, 인간미 있고 소탈한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민주통합당 당권경쟁 화두는 親盧부활·세대교체·勞心

    민주통합당 당권경쟁 화두는 親盧부활·세대교체·勞心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18일 공식 통합선언문을 발표하며 ‘민주통합당’의 깃발을 치켜들었다. 이에 맞춰 계파별, 정파별 본격적인 당권 경쟁도 막이 올랐다. 다음 달 15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당권의 향배는 향후 총선과 대선으로 향하는 민주통합당의 권력 지형을 가늠하게 한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의 부활은 확실시된다. 시민통합당의 핵심인 친노계와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영화배우 출신 문성근 전 시민통합당 공동대표가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두 사람은 19일 출마를 선언한다. 통합정당 추진 과정에서 당내 폭력 사태 배후로 지목돼 세가 위축된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강래 전 원내대표 등 구 민주계의 생존 여부는 총선 공천의 ‘호남 물갈이’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출마 승부수를 띄운 김부겸 의원은 조만간 ‘안철수 멘토’로 불렸던 법륜 스님과 회동을 갖고 유권자층 확대와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지도부에 입성하면 중도 흡수를 내세운 ‘전국 정당화’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야권통합추진위원장 등 손학규 전 대표의 측근으로 요직을 맡아 온 이인영 전 최고위원이 486그룹의 지지를 받아 대표가 되면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시민사회 세력의 입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 YMCA 사무총장 출신인 이학영 진보통합시민회 상임의장과 참여연대 전 사무처장 출신의 김기식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는 출마 결심을 굳히고 당권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관심은 20만명 이상의 조합원을 보유한 한노총의 ‘노심’(心)이다. 한노총 조합원들이 얼마나 선거인단에 참여할 것인지, 누구를 지원할 것인지가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당내에서는 대의원, 당원, 시민을 포함한 전체 선거인단이 25만~30만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이용득 한노총 위원장이 “한노총은 통제 가능한 조직이어서 선거인단 10만~20만명 만들기는 쉽다.”고 호언했지만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5만명 정도의 노조원이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권 향배를 좌우할 규모인 셈이다. 한편 국회에서 열린 신임 지도부 및 민주진보통합 대표자 연석회의에서는 자리 배치에서 각 세력의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됐다. 통합정당의 ‘산파’ 역할을 한 손 전 대표 오른쪽에는 이용득 한노총 위원장이, 왼쪽에는 친노계의 핵심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야권 통합의 성공 사례인 박원순 서울시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순서대로 앉아 지도부 선출의 주요 세력임을 방증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태지, 295억 연예인 빌딩재벌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가 연예인 가운데 최고 빌딩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연예인이 보유한 평가액 50억원 이상의 건물 가운데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서태지 명의의 빌딩이 295억 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태지가 2002년 사들인 이 빌딩은 지상 6층, 지하 3층에 대지 722.5㎡(219평), 연면적 3729.4㎡(1130평) 규모로 올해 ㎡당 공시지가는 947만원을 기록했다. 영화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강남과 강북에 소유한 빌딩 3채의 가격은 282억 6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배우 정운택 ‘술자리 폭행’ 입건

    배우 정운택 ‘술자리 폭행’ 입건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오전 6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옆자리 손님을 주먹으로 때려 상해를 입힌 영화배우 정운택(36)씨 등 일행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가 한 여성의 사인 요청을 거부하자 그 여성이 정씨를 향해 영화 두사부일체의 극중 이름인 ‘대가리’라고 놀려 이에 화가 난 정씨 일행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라틴아메리카의 소원(OBS 토·일요일 밤 9시 15분) 페루의 안데스 산지에서 염전을 일구며 살아가는 살리나스의 사람들. 그 곳에서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가장이 된 ‘테레사’의 가족을 만난다. 가난한 농부의 가족으로 매일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 하지만 아직은 해맑은 웃음을 간직한 네 자매가 있다. 자매들의 소원을 위해 비보이그룹 ‘리버스크루’와 정동근, 이재윤 마술사가 함께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아라비아반도 남동부의 오만. 사막 외에도 다양한 자연과 함께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카사브에서는 야생 돌고래를 만날 수 있고, 와히바 사막에서는 거대한 모래바다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유향의 향기가 가득한 살랄라도 잊지 말자. 신비의 베일에 싸여 있는 풍요의 나라, 오만으로 함께 떠난다. ●오작교 형제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방송국에서 혜령을 본 여경은 태범에게 분노한다. 모든 사실을 수영도 알고 있다는 것에 더욱 놀란 여경은 당장 수영을 불러 태범과 헤어질 것을 종용한다. 한편 오작교 농원에선 첫 시식회가 열리고 복자와 자은은 동네 사람들을 초대해 오리 요리를 선보인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사람들의 반응이 시원치 않다. ●주말연속극 천 번의 입맞춤(MBC 토요일 밤 8시 40분) 민애자는 지선의 비밀을 폭로하려 하지만 장 사장의 만류로 실패로 돌아간다. 주영은 하루 하루를 버티고, 우빈도 폐교 사업에 몰두하며 서로를 잊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우연히 주미의 본명이 주아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장 회장은 기억을 더듬기 시작하는데….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기동’역은 한때 장항선의 아름다운 간이역이었다. 한자 그대로 기동(奇洞), ‘기이한 마을’. 역 근처에 위치했던 ‘기동슈퍼’에서 이 사건은 시작된다. 2008년 1월 24일 새벽, 기동슈퍼에 소방차 12대가 출동하는 대규모의 화재사건이 발생했다. 이곳은 바로 동네 토박이 김순남 할머니가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나는 살아있다(MBC 일요일 밤 11시 50분) 뇌사상태에 빠진 어머니로 인해 남편의 눈치를 보며 위태롭게 가정을 꾸려가는 수연. 그리고 위험한 임상실험으로 엉망이 된 병원을 지키는 국군화생방 방호사령부 대위 진모. 좀비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인간이 가진 본능적 감정인 모성애에 대해 다룬 특집 드라마가 시작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살아 나갈수 있을까.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5시 5분) ‘웰컴 투 홍콩’ 런닝맨들이 홍콩으로 향한다.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24시간. 홍콩의 대표적 액션 영화배우 청룽이 준 엄청난 미션의 실체가 공개된다. 홍콩 전역을 돌며 단서를 획득하라. 환상적인 홍콩의 야경 속 숨가쁜 레이스. 런닝맨들은 구룡의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 영화배우 정윤희씨 아들, 미국 유학중 돌연사

    영화배우 정윤희씨 아들, 미국 유학중 돌연사

    영화배우 정윤희(57)씨의 아들이 미국 유학 중 갑자기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과 주변 한인 등에 따르면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재학 중이던 정씨의 아들 조모군이 지난 22일 급성폐렴 증세를 보여 LA 한 병원의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조군은 정씨와 건설업체 대표 조규명(65)씨의 2남1녀 중 막내다. 국내 유명 영재학교를 졸업한 뒤 USC에 재학 중이었다.  조군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한편 정씨는 유지인(55), 장미희(53)씨와 함께 1970~80년대 트로이카 미녀 배우로 인기를 누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자은은 제하에게 자신이 오작교 농원의 실제 주인임을 밝히고 농장을 팔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제하는 사업팀에서 추진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다며 계약 해지를 하려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한편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온 태희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할머니 갑년은 태희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는데….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라오스는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반도 내륙부에 있는 공화국이다. 이곳에서는 크메르 왕조 시절의 사원과 왓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라오스의 특별한 전통 혼례도 볼 수 있다. 새벽에 이루어지는 탁밧 행렬도 경험할 수 있다. 메콩 강이 품고 있는 사천 개의 섬이 있는 시판돈도 소개한다. ●애정만만세(MBC 토요일 밤 9시 50분) 써니는 김 기사를 시켜 예전에 자신이 버린 아이의 행방을 알고 있을 병원 원장을 찾는다. 써니와 동우는 크리스탈이 절에 다니는 이유를 수상하게 생각해 직접 찾아나선다. 한편 동우는 재미에게 직접 헤어진 이유를 들어야겠다고 말한다. 또 크리스탈이 말한 ‘톱 시크릿’(1급 비밀)을 알려 달라고 한다. ●고교토론-판(OBS 토요일 오후 6시 45분)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11%에 이른다. 이런 속도라면 2026년엔 노인 인구가 20.8%에 이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청소년들은 과연 이런 고령화 사회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노인복지는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명제를 집중 해부한다. ●드라마 스페셜(KBS2 일요일 밤 11시 30분) 어느 날 40줄의 샐러리맨 인호의 아내가 사라졌다. 전날 싸운 것 때문에 가출한 줄 알았는데 주변 사람의 증언이나 정황 증거로 볼 때 가출이 아닌 실종 같다. 아내 수진에 대한 걱정으로 동분서주하는 인호는 수진과 처음 만났을 때의 ‘풋풋한’ 군인 시절 기억들을 문득 떠올리는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1726년 한 책의 출판이 사회에 큰 파장을 가져온다. 책을 출판한 업자는 감옥에 갔고 책은 곧바로 금서가 됐다. 한편 초능력을 발휘해 한 생명을 구한 남자. 그런데 놀랍게도 자신이 원래부터 초능력자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종교를 통해 초능력을 배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진실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본다.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5시 5분) ‘여신 강림’. 영화배우 손예진이 ‘런닝맨’에 출현한다. 런닝맨들은 그녀와 함께하는 호쾌한 번지점프로 오싹한 추위를 날려 버린다. 그리고 또다시 시작된 추격전. 주어진 미션은 ‘의문의 전화를 추적하라’는 것. 모든 힌트는 전화로 연결돼 있다. 단서를 쥐고 있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 “다문화 가족, 색안경 벗고 봐주세요”

    “다문화 가족, 색안경 벗고 봐주세요”

    이미 꽤 유명해졌다. 공중파 프로그램에 6년째 고정 출연하는 방송인이자, 지난 7월부터 서울시청 글로벌센터에서 근무하는 계약직 공무원이다. 한국 생활 17년째인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최근엔 가장 잘나가는 외국인 배우란 타이틀이 더해졌다. 영화 ‘완득이’에서 필리핀 출신의 완득이 엄마로 출연한 이자스민(34)씨. 지난해 영화 ‘의형제’에서 베트남 여성 뚜이안으로 처음 충무로에 명함을 내밀었다. “영화기획사에서 제의가 들어와 이한 감독님 앞에서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아들에게 주는 편지를 읽는 장면이었어요. 17년 만에 처음 보는 아들에게 주는 편지를 상상해서 읽었는데, 감독님이 우시더라고요.” 그 뒤 카메라 앞에서 두 번째 오디션을 봤는데, 그때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15살인 아들이 있는 그로선 감정이입이 어렵지 않았을 터. 그 진정성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도 오롯이 전달됐을 법하다. 영화배우란 직업이 아직은 낯설다고 했다. 그가 많은 시간을 쏟는 일은 다문화 가정운동. 3년째 ‘물방울 나눔회’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고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 “제가 흔히 말하는 ‘잘못된 배려’가 있어요. 다문화 가정 사람들을 무조건 도와줘야 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고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문제가 있을 거니까, 라는 생각으로 도움을 주려고 하는 거죠. 과연 그게 도움이 되는 일일까요.” “전라도와 경상도 사람이 결혼해도 다문화 가정이다. 말투가 다르고, 음식 문화가 다르지 않나.”라는 말을 한국 사람이 하면 유쾌한 농담이지만, 결혼이주 여성이 하면 “어디에 갖다 붙이냐.”며 버럭 화를 내는 게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그는 어떤 시선으로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길 원할까. 25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영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 지난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남편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까지, 서울시 공무원으로서 경험담, 다문화 가정 정책의 변화 방향 등을 들어본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은 박선화 경제에디터에게 듣는 ‘한·미 FTA 비준 이후’, 서울 용산구와 서울신문이 함께 주최한 대입설명회 현장,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송파 자원순환공원 르포, 다시 중동에 봄바람이 불기를 갈구하는 김균미 국제부장의 ‘서울신문 시사 콕’ 등을 담았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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