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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대우 직원들 “요즘 살맛난다”

    ◎무역의날 100억불 수출탑·금탑산업훈장 수상/전직원 회사부담 영화관람·보너스 “부푼 기대” 종합상사들의 수출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요즘 (주)대우 직원은 살맛이 난다.수출신장률이 20%를 넘어선데다 무역의 날 1백억달러 수출탑과 함께 강병호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피부에 와닿는 이유는 아주 사소한 것이다.(주)대우 직원들은 「무역의 날」 하루전인 29일 1천600명의 전직원들이 대한극장 관람을 간다.비용은 회사부담이다.국내에서 전직원들이 영화를 보러가는 일은 처음있는 일이다.물론 사원증을 달아야만 가능하다.제목은 「롱키스 굿나이트」. 하나 더 있다.무역의 날 보너스가 그것이다.아직 보너스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직원들의 기대감은 잔뜩 부풀어 있다.
  • 젊은 영화인들의 항변/이용원 문화부 차장(오늘의 눈)

    검찰이 영화계비리를 속속들이 파헤치고 나선지 한달이 지나도록 전전긍긍하며 침묵만 지키던 충무로 일각에서 드디어 항변의 목소리가 튀어나왔다.한국영화제작을 일선에서 이끌어온 30∼40대 영화인이 지난 20일 하오 기자회견을 자청,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과 영화관련 제도개선책을 발표한 것이다. 이들은 배우·감독·제작자·시나리오작가·평론가등 영화인 298명의 이름으로 성명을 내 ▲영화 유통배급업구조개혁 ▲통합전산망을 통한 매표관리로 흥행수입 유출방지 등을 제안했다.이어 정지영 감독(「남부군」 「하얀 전쟁」등 연출) 등 5명이 대표로 나서 영화계 현실을 솔직하게 공개하고,왜 제도개선이 필요한지를 역설했다. 이들은 검찰조사에서 드러난 영화계 비리실태를 인정했지만,원인분석과 처방전은 사회인식과 크게 달랐다.제작자 S씨는 구속된 곽정환·이태원 대표에게 적용된 죄목이 자신을 포함해 제작자 누구에게라도 해당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그는 『영화계에 몸담으면 모두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개탄하고 그 이유로 유통배급업에 관한 법규가 전혀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또 다른 제작자 R씨는 『지금껏 드러난 비리는 영화계 안팎에 이미 다 알려진 내용』이라면서 「젊은 영화인」이 이를 개선하고자 수년전부터 제도개혁을 외쳐왔음을 상기시켰다.그럼에도 자신들이 영화계의 공식기구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에 논의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기자회견장은 분노와 울분,그리고 한국 영화계의 장래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이들의 주장은 옳을 수도,틀릴 수도 있다.다만 중요한 것은 「영화계 최대의 위기」라는 현상황에서 유일하게 자기 목소리를 냈다는 점이다.이들의 요구는 「개혁」이란 한마디로 집약되며 이는 문민정부의 지향점,검찰의 수사목적과도 일치한다.그렇다면 이들의 목소리는 정책당국에 의해 진지하게 검토돼야 한다.같은 목표를 내세우면서 행정부서와 일선이 「따로따로」인 현상은 민주사회답지 않은 일이다.
  • 심판대에 오른 영화계 비리/외화 수입금액 높게 신고 차액 횡령

    ◎매표소 표 빼돌려 입장객수 축소/배급업자와 짜고 매출액 줄여 탈세 태흥영화사 이태원 대표가 16일 탈세혐의로 구속되면서 영화업계의 고질적인 비리가 그 실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아울러 국내 영화계에서 「대부」로 통하는 곽정환 합동영화사 대표(서울시 극장연합회장)가 지난달 17일 구속된 데 이어 이씨마저 이날 법의 심판대에 오름으로써 국내 영화산업은 적지않은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영화업계에는 제작·수입·배급 등 각 부문에 얽힌 비리가 「관행」이라는 이름 아래 만연해왔다.대표적인 예가 이씨 구속에서 보듯 「수입금빼돌리기」와 탈세다. 영화업자가 흔히 쓰는 수법은 ▲외화를 들여오면서 수입금액을 실제보다 높게 당국에 신고해 차액을 빼돌리거나 ▲외국영화사로부터 수입을 알선해준다는 명목으로 10%선의 커미션을 받기도 하고 ▲지방배급업자와 짜고 매출액을 적게 계상하며 ▲영화관 매표소에서 표를 빼돌려 입장객수를 줄이는 등의 방법이다. 이같은 비리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그런데도 외국문화침투의대표적인 장르로 꼽히는 영화산업에서,그나마 국내 영화업자가 외화에 맞서 한국영화를 지켜왔다는 긍정적 시각이 이를 묵인해준 셈일 뿐이다. 한편 이씨 구속은 또 다른 의미에서 영화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이씨는 「서편제」 「태백산맥」 「장군의 아들」시리즈 등을 만든 제작자로,한국영화발전에 꾸준히 기여해왔다.더욱이 지난 5년새 외화를 단 한편(「구름 저편에」)만 수입한데다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영화인으로 꼽힐 만큼 상대적으로 깨끗한 처신을 한 영화인이다. 이 때문에 영화계에서는 이씨 구속에 「남다른」이유가 있는지를 궁금해 하고 있다.다만 곽정환씨 구속이후 이씨가 젊은 영화인의 앞장에 서 「영화계 비리를 철저히 파헤쳐달라」는 진정을 낸 사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 5급 공무원/여성 합격률 20%로/이 총리 국회답변

    ◎영화 등급심사제 엄격 시행 이수성 국무총리는 31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2000년까지 5급 행정직·외무직 공무원 공개채용때 여성합격률을 20%로 확대하겠다』고 말하고 『공기업의 직원채용때도 여성고용 인센티브제 실시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헌법재판소의 영화 사전심의제 위헌판결과 관련,『영화 등급심사제를 엄격히 시행하고 영화인 등 각계인사로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구성,빠른 시일안에 법령 보완 및 성인전용영화관 설치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지난 9월 김영삼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기간동안 골프를 친 공직자 처리와 관련,『감사원이 적발한 공직자 19명 가운데는 대학교수와 중·고교 교사도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이들에 대한 적절한 처리와 별개로 이들의 소속기관장에 대해서도 감독소홀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총련사태 연행학생 인권침해시비에 대해 이총리는 『경찰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엄중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석 내무부장관은 『교통·건축·세무·위생분야 일선공무원들의 부조리 감사를 강화하고 민원분야 순환보직제를 보강하는 한편 공직비리 근절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휘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신한국당 함종한·박세직·박성범·황규선·이상현,국민회의 이해찬·최희준·한영애,자민련 이의익·변웅전,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나서 과소비 근절과 사회복지 강화대책 등을 추궁했다.
  • 제일제당,복합상영관 사업 진출/홍콩·호주와 합작

    ◎내년말까지 극장2개 설립 제일제당그룹은 24일 아시아 최대의 영상소프트업체인 홍콩의 골든하베스트사와 멀티플렉스 극장체인업체인 호주의 빌리지로드쇼사와 합작으로 국내에 「제일 골든빌리지」사를 설립해 국내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제일골든빌리지사는 제일제당그룹이 50%,골든하베스트사와 빌리지로드쇼사가 각각 25%씩 출자해 자본금 60억원 규모로 설립된다.대표이사는 제일제당그룹 씨제이엔터테인먼트사의 하대중 이사가 맡는다. 제일제당그룹은 1차로 서울시 광장구 구의동 테크노마트내에 스크린 12개 규모,경기도 일산에 스크린 9개 규모의 멀티플렉스극장을 97년말까지 세우고 2단계로 2000년까지 전국 대도시와 분당 신도시 등에 멀티플렉스 극장을 건설,전국적으로 10여개 이상의 멀티플렉스 극장체인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멀티플렉스는 스크린수가 최소 8개 이상인 복합상영관으로 사차를 두고 상영하기 때문에 최소 20∼30분간 간격으로 영화관람이 가능하다. 제일제당은 세계적인 영상멀티미디어 메이저로부상하기 위해 지난해 스티븐스필버그 등과 함께 드림웍스 S.K.G사를 공동 설립했다.〈권혁찬 기자〉
  • 첨단 가전제품 잇따라 선보인 96한국전자전

    ◎“영화관에 가실 필요 없어요”/DVD·HDTV 등 국내사 화질경쟁 점화/캠코더·카메라도 디지털제품 고객 유혹 지난 12일 막을 내린 96 한국전자전에서는 가전의 대변화를 예고하는 첨단 전자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이 제품들이 안방을 차지할 2000년대에는 더 이상 영화관에 갈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른다.이 제품들이 기존제품 보다 몇배 선명한 화질과 또렷한 음질의 영상,소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삼성·LG·현대전자가 일제히 내놓은 차세대 영상기기의 대표주자.일반 CD크기에 2시간 이상의 영화나 기존 CD보다 7배 이상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VCR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화질과 좋은 음질을 즐길 수 있다.VCR를 빠른 시일안에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음악용 CD도 재생할 수 있고 최대 8개 국어와 32개 언어의 자막처리가 가능하다.삼성전자의 DVD는 89만9천원으로 비싼 편이나 수년안에 가격이 40∼50만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벽걸이 TV=LCD(액정디스플레이)방식과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방식의 TV는 브라운관 방식의 TV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얇고 가벼워 벽에 걸거나 천장에 붙여 놓고 시청할 수 있다.50인치 화면이 10∼20㎝에 수십 ㎏밖에 되지 않는다.삼성전자는 12.1인치,15.1인치에 이어 고선명 화질을 자랑하는 21.3인치를 내놓았다.대우전자도 두께 10㎝에 무게 10㎏의 PDP TV를,LG전자는 LCD TV를,아남전자도 두께 7㎝가량의 얇은 PDP TV를 전시했다. ◇HD(고선명)TV=현재의 TV보다 4∼5배 이상의 선명한 화질과 하이파이 오디오 수준의 음질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TV.대우전자는 이번 전자전에 32·39·57인치짜리 HDTV를 내놓았다.가정은 영화관과 다를 바 없는 「홈 시어터」가 된다.미국과 유럽이 최근 방송 규격을 확정했지만 상용화하려면 빨라야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캠코더=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캠코더 보다 2배 이상 선명한 방송용 수준의 화질을 재현할 수 있다.음성도 CD보다 좋은 디지털 오디오 테이프만한 고음질을 들을 수 있다.예상 가격은 1백90만원대. ◇디지털카메라=필름이 필요없고 1분안에 찍은 영상을 볼 수있다.TV와 연결해 사진을 볼 수도 있고 컴퓨터로 전송도 할 수 있다.업무용·가정용으로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PDA=LG전자가 내놓은 미래형 휴대폰.무선호출기·전자수첩·팩스·PC로도 쓸 수 있는 복합기능이 있다. 이번 전자전에는 이밖에도 차량용 AV시스템과 차량항법장치,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VCR,인터넷 TV,말하는 컴퓨터,국내 기술로 개발된 가상현실(VR),초음파 식기세척기,프레온가스를 쓰지 않는 신냉매 냉장고,음식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물처리기도 선보였다.〈손성진 기자〉
  • “영화 사전심의제 위헌” 결정/「벗기기 경쟁」 심화 우려

    ◎등급제 정착 안돼 폭력·음란물 만연 불보듯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공연윤리위원회의 영화사전심의는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리자 음란,폭력영화의 범람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헌재의 결정은 영화 뿐 아니라 저질·외설시비가 끊이지않고 있는 연극에도 상당 부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별도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손봉호 교수(서울대 사회교육과)는 『헌재의 결정은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국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미국처럼 「등급제」가 도입되더라도 정착까지는 선의의 피해자가 상당수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교수는 또 『에이즈,살인 등 많은 사회병리현상이 범람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한번 문란해진 성도덕은 다시 돌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용남 교수(덕성여대 국민윤리교육과)도 『심의를 영화사의 자율에 맡기게 되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영화사들이 무분별하게 영화를 수입하는 것도 가능해 진다』며 『윤리적 상황을 고려할때 무한정 자유는 있을 수 없으며 등급제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실정에서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 의심스럽다』고 걱정했다. 「등급심사제」란 영화사들이 자체 결성한 심사기구를 통해 영화내용에 따라 「연소자 관람가」부터 「포르노영화」까지 등급을 매기는 제도를 말한다. 3년전 「미란다」의 외설시비로 시작된 「벗기기 연극」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연극 소극장이 몰려있는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는 「화끈합니다」「완전히 벗습니다」 등 선정적인 문구를 내건 포스터들이 이곳저곳에서 눈에 띈다. 한국연극협회 이종렬 사무국장은 『외설과 예술은 예술인의 가치관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헌재의 결정은 당연하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무분별한 「벗기기」에 대해서는 당연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영화협회,감독협회,배우협회 등 영화종사자들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 예술 창작의욕이 상당히 신장될 것으로 보고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두용 감독협회회장은 『결국 제대로 갈길을 찾았을 뿐』이라며 『지금까지 시행된 사전심의제도는 전혀 상식에 맞지 않는 처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감독은 『음란,폭력물은 「등급제」를 통해 걸러지겠지만 성인영화 가운데 등급을 받지 못한 영화를 상영하는 전문영화관이 없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박준석 기자〉
  • 음란·폭력영화 막을 장치를(사설)

    공연윤리위원회의 영화 사전심의가 위헌이란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사전심의제도가 폐지될 전망이다.출판이나 언론과 마찬가지로 영화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헌재의 이같은 결정은 매우 주목된다.그동안 공륜의 사전심의가 「창작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판해왔던 제작자들에게 낭보가 아닐수 없다.그러나 사전심의제도의 철폐가 우리영화의 음란·폭력물화 추세를 더욱 가속화시키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 현행 공륜심의속에서도 국산영화의 음란·폭력장면의 과다노출로 잦은 비판을 받아왔었다.「연소자 불가」등의 제한적 등급이 있다고는 하지만 청소년 선도에 영화가 역기능을 해왔던게 사실이다. 영화라는 영상매체는 예술성에 앞서 대중성·흥행성에 더 좌우되는 속성이 있으므로 관객에 영합하기 위해 외설과 폭력을 자주 등장시킨다.따라서 표현의 자유란 측면만 고려해서 심의를 완전히 폐지할수는 없는 것이다.영화는 대중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어떤 형태이든 심의는 불가피한 것이다.선진외국에서 영화심의제가 시행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우리도 현행의 사전심의 대신에 민간의 자율적인 심의는 존속해야 하며 미국과 같이 「가위질」이 아닌 등급심사제로 형태를 바꿔야 할것이다.다만 등급제 심의가 제기능을 하려면 영화관이 등급을 철저히 지켜주어야만 한다.연소자·중학생이상·고교생이상·성인 등의 현행 등급제도 재조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영화제작자들이 책임감을 지니고 저질영화의 양산대신 좋은 영화만드는 일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영화인들의 진지한 각성없이는 사전심의의 폐지나 표현의 자유도 물거품이 되고 말것이기 때문이다.
  • 부산영화제의 성공(사설)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1일 성공리에 폐막한다.국내에서 처음 열린 국제영화제로 지난 13일 개막한 이 영화제는 9일동안 1백69편의 영화를 상영하면서 2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당초 관객동원 목표인 15만명을 초과달성한 것이다. 예술성과 실험성이 강한 단편영화까지 포함해서 영화제에서 상영된 거의 모든 영화의 입장권이 매진되는 사태(총객석점유율 80%이상)가 벌어졌고 영화관이 밀집해 있는 남포동과 광복동 거리는 영화관객으로 가득차 축제분위기를 이루었다는 소식은 이 영화제의 열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케 한다.세계 어느 국제영화제에서도 보기 드문 상황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외국영화인들도 감탄했다니 흐뭇한 일이다. 집행위원회(위원장 김동호)를 비롯,이 영화제의 성공을 위해 애쓴 우리 영화인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영화제를 준비하고 운영한 주체가 젊은 영화인이었고 관객도 젊었다는 점은 한국영화의 앞날에 희망을 갖게 한다.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운영에는 간섭하지 않은 부산시는 광주비엔날레를 성공시킨 광주시에 이어 지방자치시대에 모범적인 지방자치단체의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그러나 국제영화제의 관례가 무삭제필름 상영인 데도 불구하고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보류로 논란을 빚은 영화가 가위질된 상태로 상영된 것이나 영화제 출품작에 다음에 상영할 영화의 예고편을 끼워 틀어댄 영화관의 얄팍한 상혼등은 국제영화제의 격을 떨어뜨린 것이었다.진행상의 이런 문제점이 앞으로는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풍성한 외형에 비해 국제영화제로서 뚜렷한 성격을 부각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없지 않지만 부산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영화제로 가기 위한 첫걸음을 확실하게 내디뎠다.이 영화제가 우리 영화관객에게 다양한 영화체험의 기회를 주는 한편 국내 영상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한국영화의 세계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성장하기를 염원한다.
  • 청소년 대상 계급투쟁의식 고취(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최근 내부적으로 새세대 청소년들에게 미국 일본과 지주·자본가들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키는 「계급교양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중이다. 내외통신이 해주 강계 평성 등 북한 지방방송들의 최근 보도를 인용,분석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각 이 당위원회 주관아래 특히 새세대들을 대상으로 「계급교양 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미제와 일본 군국주의자들 및 세계 자본가들의 침략적 본성과 착취적 본성을 똑똑히 알고 원수들과 끝까지 싸울 것』을 적극 선동하고 있다. ○기관간부에 「김부자 교시」 학습 독려 북한은 최근 각급 행정경제위원회 간부들에게 김일성·김정일 교시를 학습하는 기풍을 확립하고 각종 사업계획을 세울 때 여기서 대책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내외통신이 12일 노동신문 최근호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의 각급 행정경제위원회는 간부들이 맡겨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려면 『김일성의 혁명사상인 주체사상과 그 구현인 당의 노선·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평양 비동맹 영화축전 준비에 열중 북한은 오늘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5회 평양 비동맹 영화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근 영화관의 재단장 등 각종 준비사업에 열중하고 있다. 평양 영화축전조직위원회의 한 간부는 12일 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축전영화들이 상영될 평양 국제영화회관내의 관람실과 대동문영화관,개선영화관,낙원영화관 등의 재단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알바트로스」와 「꽃잎」/양승현 정치부 차장(오늘의 눈)

    「알바트로스」와 「꽃잎」.방화의 제목이다.앞의 것은 절찬리에 상영중이고 뒤의 것은 이미 영화관 상영을 마치고 비디오로 일반가정에 대여되고 있는 작품이다. 신한국당은 11일 하오 당사를 국도극장으로 옮겨놓은 듯 했다.이홍구 대표위원와 강삼재 사무총장 등 당3역과 당직자들이 대거 알바트로스를 관람하기 위해 당을 비운 탓이다. 알바트로스는 꼬리가 검고 날개가 흰 가장 오래 나는 바다새의 이름이다.자유와 희망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담고있다고 한다.6·25때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다 포로가 된 뒤 지난 94년 북한을 탈출한 조창호 중위의 극적인 삶을 다룬 영화이다.민족분단의 비극과 이를 뛰어 넘으려는 끝없는 자유정신이 화면에 생생하다. 꽃잎은 5·18 광주사태때 시위도중 어머니를 잃은 어린 소녀의 얘기다.그 충격으로 미쳐버린 한 가냘픈 소녀의 방황을 통해 외면하고 싶지만,결코 벗어날 수 없는 우리시대의 상처와 아픔,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어딘가를 떠돌고 있을 소녀를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김하게 만드는 영화다. 꽃잎은국민회의 김대중총재와 당직자들이 지난 5월14일 단성사에서 관람,화제가 되었었다.관람도중 김총재가 『눈시울을 붉혔다』『많이 울었다』는 가십성 관람평이 뒤따를만큼 뒷말이 무성했었다. 두 당의 영화관람은 소박한 당 차원의 문화행사이다.그러나 당의 이미지 제고와 직결되어 있고,기획한 인사들도 고를때 이를 의식한다고 했다. 알바트로스는 민족분단 이후 우리가 꾸준히 추구해온 「자유와 민주에의 열정」이 주제라면,꽃잎은 역시 「독재에 대한 저항정신」이 중심축이다.두영화는 동시대의 인물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역시 주제는 판이하다. 묘하게도 현재 추구하고 있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차이를 확연히 드러나게 만든다.대학생들의 불법폭력 시위에 따른 후유증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수많은 고정간첩이 암약중」이라는 우리의 사회현실 속에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것은 영화 관객들의 몫이다.물론 영화의 흥행성공여부가 가늠자는 아니다. 정치적 의도를 내포하고 있든 그렇지않든 영화선정에서 두 당의 「문화와 노선 차이」가 느껴져 흥미롭다.
  • 전국 공연장 안전점검/오늘부터 영화관 등 8백여곳

    정부는 오는 10월 「문화의 달」을 앞두고 소극장,영화관등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전국 8백여곳의 공연장에 대해 9일부터 일주일간 소방 및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 내무부 주관하에 문화체육부,경찰,소방서,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실시하는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공연장의 소방시설 및 비상구 확보,불연재 사용,적정수의 관객입장 등 안전관리수칙 준수여부가 집중 조사를 받는다.
  • 농산물 등 30개 품목 값 중점관리/물가대책 차관회의

    ◎추석 제수용품 공급 확대/서비스료 부당 인상 억제/합동점검반 편성 단속 정부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를 「특별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농산물 등 30개 품목의 가격을 중점 관리키로 했다.특히 추석 성수품 가격의 안정을 위해 쌀 등 농산물의 공급을 늘리는 한편 이·미용료와 목욕료 등 6개 개인서비스 요금을 대상으로 추석 분위기에 편승,부당하게 올리는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제수용품인 쌀 등 14개 농산물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10∼2백50% 확대,수급안정을 꾀하기로 했다.쌀은 70만섬이 방출된다. 정부는 또 이·미용료와 목욕료 설렁탕 짜장면 영화관람료 등의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을 위해 지자체와 경찰청 및 세무서 등으로 추석물가 합동 점검반을 편성,요금을 부당하게 올리지 않도록 지도·단속하기로 했다.요금을 지나치게 올린 업소의 경우 행정지도를 받은 뒤에도 요금을 내리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검소한 추석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도록 하고 제조·유통업자가 공동으로 추석 성수품의 생산 및 출하를 조절하거나 가격을 결정하는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키로 했다.추석 선물세트에 경품을 과다하게 주거나 성수품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도 단속키로 했다.
  • 제1회 부산국제 영화제/앞으로 1주일/준비 순조…열기 달아오른다

    ◎예매 1주일새 관람권 5천여장 팔려/인터넷 접속횟수도 2천2백회 돌파/유명배우 등 잇단 내한… 관심 더욱 높아질듯/흑백 모녀의 갈등과 화해­비밀과 거짓말/가 영화제에 출품한 방화­세 친구/전형적 홍콩누아르 영화­상해탄/인간관계의 허구성 풍자­데니스는 통화중 우리나라에서 처음 주최하는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PIFF)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영화팬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30일(부산은 29일)부산은행 전국 1백73개 지점에서 관람권 예매를 시작한 뒤 5일 현재 모두 5천8백87장이 팔려나가 높은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또 조직위가 지난달 12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주소 http:/www.withnet.co.kr/piff)에서 제공하는 영화제 정보 접속횟수도 이날까지 2천2백회를 돌파했다.조직위 관계자들은 『전국 각 대학 영화관련학과 학생들과 영화동호회 회원들이 단체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참관하겠다고 통보해 왔다』면서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외국의 유명배우·감독들이 잇따라 내한하면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 경쟁성격을 띤 「새로운 흐름」과 「와이드 앵글」부문 심사위원이 최근 발표됐다.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경연장인 「새로운 흐름」심사위원에는 임권택(위원장),러시아감독 세르게이 보드로프,독일평론가 에리카 그레골,중국감독 장유안,프랑스평론가 피에르 미시앙이 위촉됐다.단편영화와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등이 출품되는 「와이드 앵글」부문 가운데 국내작품상에는 프랑스평론가 막스 페시에(위원장),영화배우 안성기,일본 후쿠오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슈 마에다가,해외상에는 영화배우 강수연(위원장),영국평론가 크리스 베리,다큐멘터리 감독 변영주씨가 선정됐다. 7부문 상영작 1백71편 가운데 오프닝작품인 「비밀과 거짓말」을 비롯,주요작품 몇가지를 소개한다. ▷비밀과 거짓말◁ 올해 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여우주연상·국제비평가상을 받았고,뉴욕영화제에서도 개막작품으로 상영된 영국영화.흑인인 딸과 생모인 백인이 26년만에 만남으로써 벌어지는 가족간 갈등과 화해를 다뤘다.주제는 명확하다.가족사이에 비밀이생기면 이를 지키고자 거짓말을 하게 되고,그 결과 사랑이 사라지는 대신 증오만 남는다는 것.따라서 진실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바탕이 된다는 메시지이다.누구나 즐길만큼 쉬우면서도 감동적인 작품.어머니 역인 브렌다 블리신의 연기가 특히 돋보인다.「추석프로」로 일반영화관에서도 21일 개봉될 예정. ▷세 친구◁ 「한국영화도 이제 이정도 성장했구나」라는 감탄을 불러일으킬만한 작품.1990년대 중반 한국사회의 갖은 모순을 92분짜리 필름에 농축했다.고교를 졸업했지만 진학에 실패한 동창 세명이 처음 사회에 나서면서 겪는 이야기들.감독은 담담한 태도로 그들 삶의 궤적을 쫓아가지만 그 시선에는 시대에 대한 고통이 짙게 배어있다.단편영화로 명성을 얻은 임순례감독의 극영화 데뷔작이다.영화관 상영이 10월말이후로 잡혀있어 이번 영화제에서 꼭 보라고 권하고 싶은 작품이다.「새로운 흐름」부문에 초청됐고,캐나다 밴쿠버영화제 경쟁부문에 나가 있다. ▷상해탄◁ 서극이 감독하고 장국영·유덕화가 주연한 전형적인 홍콩누아르영화.홍콩영화다운 장단점을 두루 갖고 있지만 스케일이 크고,등장인물들의 삶의 비극성이 두드러진다.1940년대 초 중국 상해 암흑가를 무대로 우정과 사랑,야망들을 다루었다.일제 학도병으로 끌려갔다 탈영한 홍문강(장국영 분)은 민족독립운동에 나서지만 우여곡절 끝에 건달 정력(유덕화)을 만나 깊은 우정을 맺는다.힘을 합쳐 암흑가에서 세력을 키워나가는 두사람.그러나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면서 모두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중국 여배우 영정이 국내팬에게 선보이며,한국배우 정우성이 특별출연했다.「스페셜프로그램」에 초청됐고 「추석프로」로 개봉된다. ▷데니스는 통화중◁ 현대사회의 인간관계가 갖는 허구성과 익명성을 통렬하게 풍자했다.주요 등장인물은 뉴요커 6명으로 「친구의 친구」「친구의 옛애인」식으로 알음알음 알게 된 사이.그러나 이들은 수시로 전화를 해 같이 사는 것처럼 상대를 속속들이 안다.심지어 전화로 섹스도 나눈다.그럼에도 이들은 얼굴을 맞대기를 꺼린다.이 가운데 한사람인 마틴에게 어느날 낯선 여자 데니스가 전화하면서 이들관계는 변화할 기회를 맞는데….미국 독립영화의 특징이 잘 살아 있다.「월드시네마」부문에 초청됐다.
  • 문화행사 정보 인터넷서 해결을/보인 인터랙티브 서비스 시작

    ◎문화공간·갤러리·영화난 개설/공연일정·입장료·시설 등 소개 인터넷 홈페이지 개발 전문업체 (주)보인 인터랙티브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국내 각종 문화행사 관련 정보를 얻고 작품감상까지 할 수 있는 문화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이트(http://www.voin.co.kr/city)는 ▲문화공간 ▲갤러리 ▲전통문화 ▲영화 페이지로 돼 있다. 문화공간은 국립극장,국립국악원,예술의 전당 등 대형 공연장의 시설소개와 연혁 등을 소개한다.특히 「지하철 문화공간」페이지는 서울시내 30여곳의 소극장과 모든 영화관,갤러리,공연장 등에서 펼쳐지는 공연 일정,입장료 등을 알려주며 공연사진과 줄거리도 함께 제공한다.또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공연장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도 서비스」로 초행길의 불편을 덜어준다. 공연이 끝난 것은 바로 삭제하는 등 신속한 자료경신으로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갤러리,전통문화,영화페이지는 영화,미술,서적 가운데 주목받았던 작품들을 다시 감상하거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다. 현재 갤러리 페이지에서는 ▲역사미술전 ▲오윤판화전 ▲통혁당 사건 무기수출신인 신영복씨의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소개하고 있다.전통문화페이지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전통무예를 동화상및 음성자료와 함께 제공한다.특히 전통문화 페이지는 영문서비스도 함께 해 인터넷을 통한 우리문화 홍보도 겸하고 있다. 이 회사 인터넷 제작부 문화담당 박석훈(26)씨는 『공연장마다 고유의 인터넷 주소를 부여하고 홈페이지도 만들어줘 인터넷 이용자들이 바로 해당공연장 공연안내 등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할리우드/새내기 감독 전성시대

    ◎특수효과 등 통해 TV세대 동원 잇딴 성공/영화사,광고감독·연출경력 신에 “모시기” 미 할리우드에 새내기 영화감독들의 돌풍이 불고 있다.텔레비전 세대 관객들을 상대해야 하는 할리우드의 대형영화사들이 특수효과와 새로운 카메라 기법을 구사하며 신세대의 감수성을 자극할 줄 아는 신인감독들에게 문호를 활짝 열어주고 있는 것이다.이에따라 뮤직비디오와 광고감독,텔레비전과 연극연출자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신인감독들이 속속 할리우드로 입성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관계자들은 영화장르를 새로이 개척하는 젊고 재능있는 감독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현실속에서 기존세대들의 귀에 익은 유명감독들의 이름은 「흘러간 옛 노래」라고 잘라 말하고 있다.한마디로 최근의 할리우드 영화계 동향은 5만달러를 요구하는 일류감독과 30만달러를 줘야 하는 신인감독을 놓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계 역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관객들의 취향에 맞춰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80년대 인기를 얻었던 액션영화나 디즈니 스타일의 코미디영화는 젊은층 관객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아이디어 고갈품에 지나지 않게 됐다. 또한 외국시장이 영화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부한 미국영화시장을 능가할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출연배우와 감독선정에 더욱 고심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최근 제작되는 영화들 가운데는 처음 메가폰을 잡았으나 제작감이 뛰어난 신인감독 작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신인감독으로 가장 주가를 높이고 있는 감독은 촬영감독 출신의 잔 드 본트.본트는 「스피드」로 대히트를 기록한 이후 「회오리」에서도 관객동원에 성공하고 있다.그밖에 「에일리언 3」과 「세븐」의 데이비드 핀처,「배드 보이즈」와 숀 코너리,니콜러스 베이등이 케이지주연의 「록(바위)」을 제작한 마이클 베이 등이 선두그룹에 속한다. 그러나 이들 신인감독들은 아직 영화제작의 전권을 완전히 위임받지 못하고 있다.흥행실패를 우려하고 있는 영화제작사들은 총감독에 유명감독을 앉혀 경험이 일천한 신인감독의 제작과정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드림워크사가 제작하고 있는 텔레비전 시리즈 「E R」의 수석연출을 맡았던 미미 레더가 감독하는 「피스 메이커(평화창조자)」에서 드림워크의 창업자이기도 한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감독을 맡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그러나 이들 신출내기 감독들이 조만간 허리우드 영화계를 「완전점령」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게 영화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할리우드에도 세대교체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할 수 있다.
  • 차세대 TV가 달려온다

    안방극장의 혁명을 주도할 차세대TV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 ABC방송은 최근 특수제작된 비디오테이프에 반응해서 말을 하는 곰인형이 일반TV에도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이같은 작업이 결실을 거두면 곰인형이 TV와 대화도 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TV관련 산업 뿐 아니라 TV자체도 급변하는 정보통신환경에 맞춰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차세대TV가 단순히 기존TV의 진화된 형태이기 보다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음성인식TV나 레이저TV가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21세기 안방을 파고 들 차세대TV의 개발현황 등에 대해 알아본다. ◎와이드TV/영화관 온듯 웅장한 영상 짜릿 미래의 TV로 불리는 고화질(HD)TV와 기존TV의 중간단계로 개발된 것으로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웅장한 영상을 자랑한다. 최근 컬러TV 수요가 대형화·고급화되는 추세에 맞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이 4대3인 기존 TV보다 가로 비율을 늘려 16대9로 만든 TV로 화면을 왜곡없이 전달,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화질과 고음질을 자랑하는 HD­TV가 기능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아 아직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대체상품으로 개발됐다. 웅장한 화면과 서라운드음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영상을 즐기는 젊은층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지상파와 완전히 다른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는 위성방송과 서로 공존관계에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아남전자 등이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일부 제품은 12개의 채널을 한 화면에 동시에 나타낼 수 있고 화면의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있다.VTR없이 순간화면을 재생해 볼 수도 있다. 와이드TV의 흠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일부 모델은 4백만원을 넘는 것도 있어 서민층이 선뜻 구매할 용기를 내기 어렵다.그러나 최근들어 가전업체들이 신기술개발과 원가 낮추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1백만원 안팎의 보급형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만5천대에서 올해는 10만대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또 내년에는 548만대,98년 1백13만대,2000년대에는 1백50만대로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말 전체 컬러TV 판매량 가운데 와이드TV가 차지하는 비율이 32%에 이를 만큼 판배비중이 높다. ◎HDTV/머리칼 한올까지 구별 고화질 현장을 보는 것 같이 선명한 영상에 콤팩트디스크(CD)처럼 생생한 음질을 특징으로 한다.가로·세로 16대9로 비쳐지는 장엄한 풍경,멀리 있는 사람의 얼굴 식별은 물론 머리카락 한올 한올까지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화질,수백만원짜리 오디오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음향등을 구현한다. 안테나·방송신호해독기(디코더)·수상기 등 세부분으로 구성되며 디코더에만 1백개 남짓의 전용반도체(IC)가 필요하다.수상기 쪽은 전용IC를 제외하고도 1백여개의 기억용IC가 사용된다.이같은 IC사용량은 16비트급 개인용컴퓨터 보다 10배나 많은 것이다. HD­TV는 그동안 미국·유럽·일본등이 앞다퉈 개발에 나섰지만 지난 20년간 꾸준히 연구노력을 기울인 일본이 단연 앞서 있다.일본이 개발한 HD­TV는 「뮤즈」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TV주사선을 기존TV 보다 2배 가량 늘리되 화질은 5배를 향상시킨 것이다. 일본은 지난 90년 12월 HD­TV수상기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91년 11월 세계 최초로 하루 8시간씩의 정규방송을 시작했다.일본은 현재 3백만원을 호가하는 수상기가 1백만엔 이하의 가격으로 떨어져 1백만대 가량이 보급되는 시기를 대중화 시점으로 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말 과기처가 평가한 자료에 다르면 국내 HD­TV 기술수준은 G7사업이 시행되기 직전인 91년 당시 선진국에 비해 10년 정도 뒤졌으나 G7기간동안 격차를 단축,지난해 말 현재 선진국과 기술력 차이를 4년까지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HD­TV 공동개발사업은 G7프로젝트 보다 2년 앞선 90년에 시작돼 94년 시작품 제작과 함께 종료됐으며 현재 삼성·LG·대우·현대등 가전 4사가 99년을 목표로 상용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TV/TV로 인터넷 검색 자유자재 TV에서 인터넷까지 접속할 수 있는 이른바 PC와 TV의 결합매체로 개발이한창 진행중이다.대화형TV로도 불리는 인터넷TV는 방송의 디지털화 및 케이블 모뎀의 발달과 함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인터넷을 일반TV로 검색할 수 있는 대화형 콤팩트디스크(CD-I)인터넷 접속세트를 개발,곧 본격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제품은 대화형 멀티미디어 기기인 CD-I 플레이어에 인터넷 접속세트를 장착,컴퓨터를 다루는 방법을 몰라도 누구든지 TV를 통해서 인터넷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접속세트는 로그온 디스크·모뎀·전화선으로 구성돼 있며 일반인이 가정에서 CD-I 플레이어에 로그온 디스크를 집어 넣은 뒤 버튼을 단 한차례 누름으로써 모뎀을 통해 인터넷에 자동 연결되도록 했다.이 인터넷 접속세트는 15만원 선에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제니스사는 인터넷 통신기능을 갖춘 대형TV를 올 하반기에 일반 TV보다 5백달러 남짓 높은 값에 시판할 계획이다. 일본 미쓰비시사도 내년중에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TV를 시판한다.이 제품은 인터넷,HD­TV,일반TV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벽걸이TV/두께 10㎝·무게 10㎏ 이동 간편 거실 벽에 걸어 놓고 볼만큼 두께가 얇고 가볍다.그동안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에 실용화되지 못했다가 최근 들어 액정 디스플레이6(LCD)과 플라즈마 디스플레이(PDP)등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벽걸이TV는 꿈에서 현실로 바뀌고 있다. 평판 디스플레이어를 채용한 벽걸이TV는 두께가 10㎝에 무게는 10㎏을 조금 넘는다.설치와 이동이 간편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시원한 대형화면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업체들을 중심으로 세계가전업체들은 벽걸이TV를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후지쓰 등 일본업체들은 지난해 제품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양산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내 가전업체들도 일부 시제품을 생산한데 이어 내년까지 33인치급 벽걸이TV를 개발한 뒤 2000년쯤 55인치급도 선보인다는 계획 아래 일본업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벽걸이TV는 기존 TV시장 판도를 완전히 뒤엎으며 현재 TV산업의 바탕이 되는 브라운관을 점차 뒤편으로 몰아 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벽걸이TV의 세계 수요에 대해 98년 1조원,2000년에 7조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음성인식TV/리모컨시대 추방할 꿈의 제품 「말을 알아듣는 똑똑한 TV」인 음성인식TV의 개발에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빠르면 오는 99년쯤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인식기술은 지금까지 정보통신과 컴퓨터등 특정분야에서 주로 응용됐는데 편리성 때문에 응용범위가 날로 넓어지고 있다.목소리로 작동되는 엘리베이터나 자동차가 대표적인 예다. 음성작동의 편리성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루는 기기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바로 음성인식 TV다. 음성인식TV의 관건은 목소리를 얼마나 제대로 인식하느냐에 달려 있다.음성인식TV가 상품성을 갖추려면 음성인식률이 적어도 96%에 이르러야 하지만 지금까지 이 수준에 턱없이 못미쳤다. 그러나 최근들어 신경망이론등을 이용한 새로운 인식기술이 선보이면서 음성인식TV 개발노력이 급진전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 선보일 음성인식TV의 가장 핵심기술은 이른바 HMM기술과 신경망이론.이들 기술은 특정한 음성신호와 엇비슷한 음성신호도 감지해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음성인식TV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신한국당 소년·소녀가장 여름캠프 연다/오늘부터 1박2일간

    ◎7백59명 연수원 초청 신한국당이 8일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7백59명을 초청,1박2일간 충남 천안의 중앙연수원에서 여름캠프를 연다. 2백53개 지구당에서 3명씩 선발된 초등학교 4∼6학년의 불우청소년들은 이 행사에서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레크리에이션과 연예인과의 만남,캠프파이어,영화관람,대전 엑스포과학공원 관람등의 시간이 준비돼 있다.또 불우한 환경을 딛고 국내 최고의 기능인으로 성공한 국졸출신의 대우중공업 기능장으로부터 「시련과 극복」이라는 주제로 희망과 인내로 역경을 극복한 인생담을 듣는다.신한국당의 강삼재 사무총장과 권영자 여성위원장,박명환 중앙연수원장 등 당직자들이 참석,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여름방학을 맞고서도 다른 어린이들처럼 뛰놀 수 없는 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김형오 기조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두려는 생활정치의 일환』이라면서 『이들의 애로사항을 수렴,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하한정국을 맞아 다른 정치적 이벤트를 열기 보다 불우한 계층을 위한 행사가 더욱 뜻 깊다는 주장이다.
  • TV브라운관 10년새 사라진다

    ◎주사선 방사기술 이용한 평면화면크게 발달/2000년 시장 250억불… “영화 스크린도 교체” 앞으로 10년뒤면 텔레비전의 브라운관(음극관)이 사라진다.평면화면 기술의 발전 때문이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액정화면(LCD),플라스마가스 혹은 박막 트랜지스터 등에 이어 프랑스 픽스테크사가 개발한 초소형 주사선 방사기술(FED)을 이용한 평면화면의 발달로 기존의 덩치 큰 브라운관은 10년뒤면 소멸될 운명에 있다. 프랑스 원자에너지사무국(CEA)산하 LETI 연구소가 착상,음극관 주사선에 해당하는 전자가 발광화면에 형성하는 화상을 이용하는 FED기술은 제조공정이 까다롭고 보는 각도가 한정돼 있어 정면에서 약간만 비껴나도 흐리게 보이는 단점이 있는 액정화면(LCD)기술이나 LCD를 보완한 TFT의 단점을 극복했다. 플라스마 가스를 이용하는 평면화면도 TFT나 LCD 평면화면보다 생산단가가 저렴하고 두께 7㎝,지름 1백50㎝의 대형화면을 만들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1백분의 4초동안에 1백만번 방전을 해야하는 탓에 전력소모가너무 많다.반면 FED 평면화면은 전력소모가 적고 유효시각도 1백80도나 돼 대형화면에 적합하다. 무공은 이와관련,『지난해 1백20억달러였던 평면화면시장은 2천년에는 2백50억달러로 급신장하면서 10년안에 TV뿐만 아니라 영화관 스크린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계 최대 음극관 생산국인 우리나라도 기존 음극관 산업을 평면화면 산업으로 전환시키는 산업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농어촌 미니교 31곳 통폐합/「현대화 학교」 9곳 설립

    교육부는 29일 농어촌 교육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경기 가평군 북면의 가평중·목동초등학교와 명지분교를 가평초·중병설학교로 통폐합하는 등 전국 9개 도 31개 소규모 초·중학교를 통폐합해 9개의 현대식 초등 또는 초·중병설학교로 내년에 개교키로 했다. 면소재지에 설립될 농어촌 현대화학교는 책·걸상 및 사물함 등 교실 내부시설이 현대화된다.중앙집중식 냉·난방시설과 실내수영장,멀티미디어 기자재,전자오락실,소규모 영화관 등도 갖춰진다.등하교거리가 멀어진 학생을 위한 스쿨버스도 운영된다. 현대화시범학교로 설립되는 학교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가평초·중병설학교,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둔내초등학교,충북 진천군 이월면 이월초등학교,충남 공주시 탄천면 탄천초·중병설학교,전북 김제시 금산면 원평초등학교,전남 강진군 도암면 도암초등학교,경북 봉화군 춘양면 춘양초등학교,경남 하동군 진교면 진교초등학교,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신창초·중병설학교 등 9개교다.〈한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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