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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여행 하는 그늘집…옥스필드CC, 옥다방 오픈

    시간여행 하는 그늘집…옥스필드CC, 옥다방 오픈

    올데이골프그룹의 옥스필드CC가 1970~80년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그늘집 ‘옥다방’을 열어 화제다. 옥스필드CC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필드코스 6번 홀 그늘집을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감성 공간으로 꾸며 ‘레트로 포토존’으로 활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간은 골프장 이름에서 한 글자를 딴 옥다방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글씨는 과거 서울 시내 유명 영화관이었던 단성사와 피카디리 극장 등에서 활동한 영화 간판 제작자가 써 7080 향수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 올데이, 그리고 옥스필드CC 등 골프장 4곳을 운영하는 올데이골프그룹은 고객과의 소통을 올해 경영 어젠다 중 하나로 정했는데 옥다방은 그 첫 번째 결과물이다. 국내 골프장 560여 곳 중 추억을 돋우는 감성 공간을 마련한 것은 옥스필드CC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필드CC는 강원도 횡성군 매봉산의 천연자연림을 끼고 자리하고 있다. 옥다방은 7080 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뮤직박스에 체신부(현 정보통신부)가 발주했던 1970년대 다이얼식 전화기와 국민학교 교과서, 1980년대 텔레비전과 레코드(LP)판, 성냥통, 주간지, 책걸상, 남녀 고교생 책가방과 노트, 과거 다방에서 볼 수 있던 보리차 물컵과 박격포 탄피로 만든 재떨이 등으로 내부 공간이 꾸며졌다. 1960~80년대 외화, 방화 포스터와 미싱, 콜라, 빵 광고 포스터, 반공·방첩 표어 등도 옛 정취를 느끼게 한다. 고교 교복과 교련복, 모자, 복학생 가발, 군복 등 사진 촬영 소품도 비치됐다. 최창호 옥스필드CC 대표는 “고객분들께 재미와 감성을 선물하고자 고민했다”며 “그늘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추억을 소환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동반자와 함께 웃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제작 금지·태형·재산 몰수·징역… 박해 끝에 이란 떠난 ‘영화 거장’

    제작 금지·태형·재산 몰수·징역… 박해 끝에 이란 떠난 ‘영화 거장’

    “길고 복잡한 여정 끝에 며칠 전 유럽에 도착했다. 감옥에 갇힐 것이냐, 이란을 떠날 것이냐를 놓고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난 망명을 택했고 비밀리에 이란을 떠났다.” 이란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감독, 하지만 정작 모국에서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영화를 상영하지 못한 모함마드 라술로프(52)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성명을 올렸다. 이어 라술로프의 칸국제영화제 홍보 담당이자 프랑스 영화 배급사 ‘필름 부티크’의 장 크리스토프 시몽 최고경영자(CEO)는 “모함마드가 위험한 여행 끝에 안전하게 유럽에 도착한 것에 대해 우리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안도한다”면서 “그가 오는 24일 칸영화제 경쟁 부문작 ‘신성한 무화과 씨앗’의 상영회에 참석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의 탈출을 공식화했다. 라술로프는 지난 8일 이란 법원에서 징역 8년, 태형, 재산몰수형을 선고받았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 후보작인 ‘신성한 무화과 씨앗’ 등 영화를 관계당국의 허가 없이 국가 안보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르려는 의도로 제작했고, 여배우들에게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촬영하게 했다는 것이다. 2017년 여권을 압수당한 라술로프가 어떻게 이란 출입당국의 감시를 피해 탈출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이란에서는 형이 집행되기 전까지는 구속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망명길에 올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간 이란 정부당국의 탄압을 피해 떠난 반정부체제 인사들처럼 이란과 국경을 약 540㎞ 맞댄 튀르키예 산악지대를 넘어 유럽으로 들어갔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란 정부에 항거해 온 그는 반체제 선동 혐의로 네 차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처음 이란 검열 조치로 형사처벌을 받은 건 2005년 두 번째 장편영화 ‘철의 섬’을 내놓은 다음이었다. 이 영화는 당시 이슬람 혁명정부의 독재와 혹세무민을 오래전 항구에 정박한 뒤 버려진 유조선 내 선장에 빗댔다가 상영 금지 처분을 당했다. 이란 정부의 검열을 비판한 ‘굿바이’로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시선’ 부문 감독상을 받은 또 다른 이란의 거장 감독 자파르 파나히(64)와 함께 2011년 영화 촬영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법원 판결은 징역 6년과 영화 제작 금지 20년이었다. 그는 2020년 ‘악마는 없다’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딸이자 주연배우인 바란 라술로프가 대리 수상했다. 독재 정부의 억압 속에서 개인의 자유가 얼마나 허용 가능한지를 묻는 작품이 세계의 주목을 받은 뒤 이란 정부는 그에게 여권 몰수 조치를 내렸다. 2022년 7월 이란에 구금됐다가 단식 투쟁을 시작한 이듬해 석방됐다. 이란은 자국을 비판하는 영화인을 검열하고 탄압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파나히 감독도 2015년 ‘택시’로 황금곰상을 받았으나 이란 정부가 출국을 막아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1979년 친미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이슬람 혁명 이전에는 이란에 정부 지원 영화 제작과 함께 독립영화 부문도 존재했다. 그러나 이슬람 수니파 혁명가들은 영화 산업을 친미 사대주의의 산물이자 권력의 부패를 상징하는 문화 자본으로 치부했고 혁명 중 수백 개의 영화관에 불을 질렀다. 이슬람 신권정치를 이어 온 이란 정부는 2022년 9월 스물두 살 이란계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를 구금했다. 히잡을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 끌려갔던 아미니가 의문사하면서 이란에선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고 전 세계로 확산했다. 지난달 이란 출신 래퍼 투마즈 살레히(33)는 당시 여성권 지지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라술로프는 “이슬람 공화국이 시위대와 시민권 운동가들의 목숨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면서 “극악무도한 이란 정부의 잔혹한 시민 인권 탄압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 美 ‘대장개미’ 귀환에 공매도 세력 하루새 1조원 손실

    美 ‘대장개미’ 귀환에 공매도 세력 하루새 1조원 손실

    미국의 대표적 ‘밈(Meme) 주식’인 게임스톱 주가가 13일(현지시간) 하루에 70% 넘게 폭등하면서 공매도 세력이 8억 달러(1조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 밈 주식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 가격을 올리는 종목을 말한다. 공매도 세력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다. 이날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의 폭등세로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들이 8억 3800만 달러 가량 손실을 입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게임스톱은 전 거래일에 비해 74.4% 급등한 3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0% 오른 38.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게임스톱 주가 급등은 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한 키스 질이 3년 만에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질은 2021년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포효하는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과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서 개인 투자자들에 게임스톱 매수 운동을 펼쳤다. 공매도 세력과 정면 승부해 이들을 궤멸시키자는 취지다. 2021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올라온 ‘대장 개미’의 게시물에 개미 투자자들은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게임스톱 주식에 대한 집중 매수가 이어지면서 공매도 세력은 이날 대규모 손실을 포함해 이달에만 12억 40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게임스톱 주가의 폭등과 공매도 세력의 큰 타격을 놓고 2021년 뉴욕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게임스톱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당시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맞서 게임스톱 주식을 집중 매수하자 공매도 전문 멜빈 캐피털은 큰 손실을 입고 펀드를 청산했다. 이날 급등세를 탄 밈 주식은 게임스톱만이 아니다. 또 다른 밈 주식인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78.4% 급등한 5.19달러에 마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레딧도 8.7% 상승했다.
  • 경콘진, 독립영화 무료 상영관 2개→5개 관 확대

    경콘진, 독립영화 무료 상영관 2개→5개 관 확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경기인디시네마 인디한 편’ 기획전을 열고 5개 상영관에서 독립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인디한 편’은 경기도의 다양성 영화 배급·상영 지원 사업인 경기인디시네마 사업의 하나로, 매월 우수 장·단편 한국 독립영화들을 선정해 경기도 곳곳의 상영관에서 무료로 상영하는 기획전이다. 경콘진은 지난해 2개 상영관에서 진행한 기획전을 5개 관으로 확대했다. 올해 상영관은 안산 명화극장, 수원시미디어센터, 부천 판타스틱큐브, 파주 헤이리시네마, 화성시 작은영화관이다. 기획전과 함께 감독, 평론가, 기자를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GV)와 영화 해설 및 교육 프로그램, 충성도 높은 관객층을 위한 독립영화 커뮤니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오는 5월 넷째 주부터는 <땅에 쓰는 시>(감독 정다운),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감독 김다민), <정순>(감독 정지혜)이 상영된다. 특별 기획 ‘배우X감독전’에서는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하는 문혜인이 출연한 <오늘의 영화>(감독 이승현)와 연출한 <트랜짓>(감독 문혜인)을 만나볼 수 있다. 상영 시간표와 부대행사는 경기인디시네마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gcinelo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 또는 상영관 현장에서 하면 된다.
  • K푸드 비비고, K뷰티 올리고…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제국 CJ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K푸드 비비고, K뷰티 올리고…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제국 CJ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이병철의 제일제당공업이 모태식품·바이오·엔터·물류 4축 구축‘맏형’ 제일제당 18조 매출 안정적식품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 앞서고속 성장 대한통운은 ‘캐시카우’올리브영, 빅2 화장품 뛰어넘어뚜렷한 성과 없는 바이오 탓 고민CJ ENM 실적 개선 등도 과제로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분야별 ‘올해의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 ‘레시피’(요리법) 분야에서는 한식인 비빔밥(Bibimbap)이 최대 검색어로 꼽혔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한식까지 세계의 중심으로 파고드는 양상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 성공이 한국 식품산업의 세계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면서 일찌감치 문화산업에 투자해 온 CJ그룹의 비전이 구체화되고 있다. ●작년 매출 41조 3527억 ‘역대 최고’ CJ그룹은 1953년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부산 부전동에 세운 대한민국 최초의 설탕 공장 제일제당공업이 모태다. 창립 71년째를 맞은 올해 자산 규모는 총 40조 6970억원(2023년 공정자산 기준)으로, 76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13위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했다. 삼성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한 1996년 1조 8064억원이던 그룹 연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41조 3527억원을 기록했다. 1996년 식품기업에서 종합문화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제2 창업 선언’을 하며 ▲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생명공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물류 등 4대 사업군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CJ그룹은 1998년 4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총 11개의 스크린을 갖춘 ‘CGV강변’을 개관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시대를 열었다. 이어 1999년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2010년 CJ E&M(현 CJ ENM)을 출범시키며 문화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비비고 만두·햇반 등 해외서도 호평 CJ그룹의 외연 확장은 그룹 ‘맏형’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식품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매출은 17조 8904억원, 영업이익은 8195억원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22.4% 줄었지만 주력인 식품사업부문은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식품사업부문의 해외 매출이 1조 3866억원으로 국내 매출(1조 3800억원)을 처음으로 앞서기도 했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비비고 만두’가 현지 시장 1등을 굳건히 지켰고 냉동치킨과 가공밥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19%, 15% 성장했다. 유럽과 호주 권역 매출도 각각 1000억원을 넘어섰다. ●대한통운, 영업이익 16.6%나 늘어 CJ제일제당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는 사이 그룹 물류사업을 담당하는 CJ대한통운은 2013년 그룹 물류 계열사 GLS와 통합한 이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떠오르고 있다. 통합 출범 첫해 매출 3조 7950억원, 영업이익 642억원을 기록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 11조 7669억원, 영업이익 4802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매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전년 대비 3.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국내 사업 신규 수주 확대와 지속적인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16.6% 늘었다. CJ제일제당이 한식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면 CJ올리브영은 ‘K뷰티’의 세계화를 담당하고 있다. 1999년 영업을 시작한 CJ올리브영은 경쟁 기업들이 직격타를 맞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며 해마다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 외에 온라인 판매 및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게 주효했다. 팬데믹 이전 연매출이 1조 6000억원대였던 CJ올리브영은 기존 오프라인 고객을 온라인몰로 흡수하면서 2022년 매출 2조원 시대(2조 7809억원)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3조 8682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렸다. 국내 2대 화장품 제조사인 아모레퍼시픽(3조 6740억원)과 LG생활건강(2조 8157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이재현, 올리브영·대한통운 찾아 격려 CJ올리브영의 선전과 대조적으로 GS리테일이 운영했던 경쟁 브랜드 랄라블라는 2022년 11월 시장에서 철수했고, 롯데쇼핑의 롭스도 전국 100여개 지점을 모두 정리하고 롯데마트 내 일부 매장만 운영하고 있다. 2019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세계 최대 뷰티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의 세포라도 CJ올리브영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지난 6일부터 국내 사업 철수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5년 만에 그룹 현장경영을 재개한 이재현(64) 회장의 행보에서도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의 높아진 그룹 내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10일과 12일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와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를 각각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반면 코로나 엔데믹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밀려 매출 회복이 더딘 CGV와 지난해 주요 영화와 드라마의 흥행 실패로 적자(-146억원) 전환한 CJ ENM의 실적 개선은 문화기업을 지향하는 CJ가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다. 그룹 4대 사업군 중 타 사업군에 비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바이오&생명공학 분야도 CJ그룹에 고민을 더하고 있다.
  • 한림작은영화관, 장애인·비장애인 가족 함께하는 ‘가치봄’ 영화 무료 상영

    한림작은영화관, 장애인·비장애인 가족 함께하는 ‘가치봄’ 영화 무료 상영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림작은영화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족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치봄’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제주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가치봄 영화제’(PDFF: Persons with Disabilities Film Festival)의 수상작품 중 6편을 2회씩 상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상영하는 ‘가치봄’ 영화는 장애 관련 소재로 기획·제작 되었거나 장애인이 제작에 직접 참여한 작품들이다. 한글 자막 및 음성화면해설 버전으로 상영되어 시각·청각장애인도 관람할 수 있다. 18일과 26일 오전 11시에는 ‘제24회 가치봄영화제(PDFF)’에서 대상과 배우상을 수상한 김소정 감독의 ‘50㎝’와 장애인 미디어상을 받은 이동진 감독의 ‘내 가슴속에 피어난 민들레’, 관객상을 받은 서진석 감독의 ‘달형마트’ 3편이 상영된다. 대상 수상작인 ‘50㎝’는 마라톤을 준비하는 가영과 은정, 둘 사이 존재하는 멀고도 가까운 관계를 조명한다. 이어 19일과 25일 오전 11시에는 우수상을 받은 장주희 감독의 ‘장애인, 미디어, 교육’과 인권상을 받은 ‘양림동 소녀’, 관객상을 받은 ‘목소리 큰 사람들을 위한 모임’ 3편이다. 영화 ‘양림동 소녀’는 진도에서 광주로 유학온 이야기, 성인이 된 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겪은 이야기, 노년이 되어 장애인의 삶을 살게 된 엄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민부 진흥원장은 “‘가치봄’ 영화는 장애·비장애에 관련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라 그동안 장애로 인해 다양한 문화를 즐기지 못하셨던 분들에게 작게나마 문화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는 상영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림작은영화관은 읍면지역 주민들의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2021년 4월 8일에 개관한 제주 최초의 작은영화관으로 쾌적한 시설에서 최신영화와 다양한 기획전 상영 등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운영되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주말극장가]900만 고지 넘은 ‘범죄도시4’, 이번 주 천만 넘을까

    [주말극장가]900만 고지 넘은 ‘범죄도시4’, 이번 주 천만 넘을까

    마동석 주연 액션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17일째인 10일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말 천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이날 오전 기준 누적 관객 수 900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최단기간,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다.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자 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범죄도시2’는 900만 관객 돌파까지 20일, ‘범죄도시3’는 21일이 걸렸다. 이에 따라 시리즈 3편 연속 천만 관객 돌파,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 누적 관객 수 4000만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다. 다만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관 상영점유율이 개봉 직후부터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스크린 독과점’ 논란도 불거진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전날 3만 7000여명(21.4%)의 관객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최첨단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이 적용된 ‘혹성탈출’은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아이맥스와 돌비시네마 등 특별관을 중심으로 흥행몰이에 나선다. 1970년대 미국 방송가를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 ‘악마와의 토크쇼’가 5000여명, 라이언 고슬링·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스턴트맨’이 20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 [서울인싸] 한강 물위의 맛집, 숙박, 일상

    [서울인싸] 한강 물위의 맛집, 숙박, 일상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한강 물위에서 먹고, 자고, 쉬는 일상이 펼쳐진다. 한강 물위에 떠 있는 호텔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경험부터 수상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해 일을 하는 일상, 한강의 풍경을 보며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보는 식사, 배를 타고 한강 물길을 따라 서해 도서로 떠나는 여행길, 카약·패들보드·윈드서핑 등을 가까운 한강에서 편하게 즐기는 체험, 지하철·버스 등 기존에 이용했던 대중교통에 더해 배를 타고 이동하는 ‘한강 리버버스’라는 선택지까지. 서울의 중심, 한강의 물위가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2030년까지 ‘한강 수상 이용 1000만 시대’를 연다. 바라보는 데 그쳤던 한강을 피부로 느끼고, 즐기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1000만명이 이용하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다.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통해서다. 이번 종합계획엔 한강 수상을 활성화하기 위한 3대 전략과 전략별 다양한 세부 사업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전략은 한강을 ‘일상의 공간’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우리가 육상에서 먹고, 자고, 쉬는 경험을 수상에서 그대로 할 수 있도록 한다. 수상오피스, 수상호텔, 수상푸드존을 조성하고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를 띄워 의식주부터 교통까지 앞으로는 한강에서 일상의 모든 것이 이뤄진다. 한강 수상을 ‘여가의 중심’으로 조성하는 게 두 번째다. 한강 둔치는 축제와 행사가 열리고 있어 많은 시민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여가·휴식 공간이지만 수상은 둔치에 비해 이용이 저조했다. 100여척 보트가 쇼를 펼치는 ‘한강 보트퍼레이드’, 한강에 최초로 생기는 ‘케이블 수상스키장’, 배 위에서 감상하는 ‘선상영화관’ 등을 추진해 이제는 수상도 대표 여가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은 한강을 서울의 ‘성장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다. 한강 내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부족한 계류시설을 총 1000선석으로 늘리고, 한강에서 경인아라뱃길까지 물길을 열어 유람선을 연간 1000회 이상 운항하며, 여의도에 국내여객터미널인 ‘서울항’을 조성해 서해까지 선박 관광이 가능해진다. “한강의 변화가 꼭 필요한가”라고 물어오는 이들도 있다. 이번 종합계획이 실행됐을 때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연간 9256억원의 경제효과, 68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니 경제적으로도 크게 도움 될 것이다. 런던, 뉴욕, 파리 등 세계적인 수변도시들 또한 수상 활성화를 통해 도시가 성장하지 않았나. 일각에서 우려하는 생태계 파괴나 안전 문제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여러 수상 안전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에 지나친 걱정에 불과할 것이다.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통해 단편적으로 바라만 봤던 한강을 이제는 서울 시민들이 온전히 누리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한강의 진짜 매력을 전 세계로 알려 ‘리버시티’로 도약한 서울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 [최여정의 아침 산책] 다큐멘터리 감독이 된 지성 아빠

    [최여정의 아침 산책] 다큐멘터리 감독이 된 지성 아빠

    지난 4월 15일 월요일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꼭 10년을 맞는 하루 전날. 고양시의 한 영화관에서 세월호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 상영회가 열렸다. 관객으로 가득 찬 영화관은 누군가의 깊은 탄식과 한숨 소리, 또 누군가의 훌쩍이는 소리 속에 깊게 침잠했다. 상영이 끝난 뒤 영화를 만든 김환태, 문종택 감독과의 대화가 시작됐다. 객석에 앉아 있던 한 여성이 조용히 손을 들었다. “저는 이태원 참사 생존자입니다. 긴 시간 우울에 잠식돼 있다가 올해부터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정말 좋은 영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에 아직 좋은 어른들이 많다는 걸 느껴요. 감사합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문종택 감독은 짧은 침묵 뒤에 이렇게 답했다. “살아 있어 줘서 고맙습니다. 두 번 다시, 3년이든 5년이든 10년이든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기를 아버지로서 간절히 바랍니다.” 문종택 감독은 단원고 2학년 1반 17번 문지성 학생의 아버지다.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그럴듯한 호칭보다 그저 ‘지성 아빠’라고 불리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이제는 떠나고 없는 아이의 이름이지만 자꾸만 불러 보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평범한 자영업자였던 그가 아이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카메라를 들고 참사를 기록한 시간이 어느새 10년, 50테라바이트 분량의 영상이 남았다. 2014년 8월 8일 유가족들의 단식 현장을 촬영하기 시작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아이를 잃은 가족을 향한 위로가 아니라 혐오의 말들이 오가는 세상을 향해 ‘저희 그런 사람들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싶은 절박한 심정 때문이었다. 2014년 세월호가 아이들을 삼켜 버린 후 그 아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 그리고 많은 다큐멘터리가 세상에 나왔다. 안산에서 팽목항으로 또 청와대와 국회로 가서 풍찬노숙을 하는 부모들 곁을 지키는 많은 다큐멘터리스트들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바람의 세월’은 지나간 10년의 세월만큼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보다 성숙된 시각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박근혜 정권에서 문재인 정권으로 바뀌는 동안, 그 십 년 동안 정작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 이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고 다큐멘터리는 말한다. 영화의 마지막은 살아남은 이를 위로하는 어루만짐의 목소리들로 어우러진다. 1960년 4ㆍ19혁명에서 목숨을 잃은 아들의 어머니가 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 아들의 어머니를 위로하고, 또 그 어머니는 2022년 10월 29일 핼러윈 파티를 하겠다며 웃으며 집을 나간 딸 잃은 어머니를 위로한다. 결국 시민들이, 우리들이 참사의 희생자를, 서로의 존재를 오래오래 기억하는 것, 그것이 이토록 불우한 시대를 살아가는 희망일 것이다. 그래서 ‘지성 아빠’ 문종택 감독이 딸에게 띄우는 편지가 더욱 오래 기억에 남는다. “10주기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듯하지만 17일이 되면 또 시커먼 어둠이 찾아올 거야. 괜찮다. 밤하늘의 별들이 비춰 줄 그 길을 아빠, 엄마는 알고 있기 때문에 잘해 볼게. 열심을 다해 볼게.” 최여정 작가
  • 10분 단위로 ‘범죄도시4’만 ‘몰빵’ 상영…이대로 괜찮나

    10분 단위로 ‘범죄도시4’만 ‘몰빵’ 상영…이대로 괜찮나

    ‘범죄도시4’가 스크린독과점 논란에 불을 붙였다. 개봉 13일 만에 누적 관객 800만명을 넘은 ‘범죄도시4’가 80%를 웃도는 상영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다른 영화들은 나머지 20%의 스크린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상영점유율은 영화관의 전체 상영 횟수에서 한 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영화계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극장들이 관객 모으기에 급급해 영화계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열린 ‘한국 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제작사 하하필름스의 이하영 대표는 ‘범죄도시 4’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거론하며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내버려 둬도 될 사안인가”라고 말했다. 이하영 대표는 “이것이 배급사와 제작사의 잘못인가. 극장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려고 한 결과가 아닌가”라며 “5분, 10분 단위로 ‘범죄도시4’ 상영시간을 배열하면서 치킨게임식 경쟁을 하고 있다. 왜 영화계를 망가뜨리고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준동 나우필름 대표도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논의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달라진 게 없다”며 “영화계의 (문제들을 논의하는) 합의 단위에서 극장은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서는 영화관 입장권 가격이 올랐음에도 극장들의 경쟁으로 객단가는 오히려 떨어졌고, 그 손실은 제작사와 배급사에 전가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객단가는 관객 1인당 실제로 부담하는 평균 입장권 가격을 가리킨다. 이하영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관 입장권 가격이 몇 차례 인상됐으나 지난해와 올해 객단가는 떨어지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 각종 할인 혜택을 포함한 “극장 간 출혈 경쟁”을 꼽았다.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극장들이 제작사나 배급사와 상의했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며 객단가 하락의 부담이 제작사와 배급사에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 ‘파묘’의 경우 객단가 하락에 따른 제작사 손실 규모를 105억원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영화관에 갔더니 ‘범죄도시4’ 말고는 선택할 수 있는 영화가 없었다” “‘몰빵’ 상영 너무한 것 같다” “보고 싶은 영화는 자정에만 상영하더라”라며 이를 공감하는 의견과 함께 “재미있으니까 극장 입장에서도 상영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영화관에 활기가 돌고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등 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 보은군에 청소년 전용 영화관 생겼다..한달에 한번 상영

    보은군에 청소년 전용 영화관 생겼다..한달에 한번 상영

    보은군청소년센터는 청소년들의 영화 감상을 위한 미니 영화관 ‘시네 본’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네 본’은 보은군청소년센터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나무계단에 마련됐다. 대형스크린과 빔 프로젝트, 실감 나는 음향을 구현하기 위한 음향 장비 등을 갖췄다. 최대 30명이 앉아 영화를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군은 주제가 있는 영화를 선정해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상영할 예정이다. 5월 첫 상영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을 상영하기로 했다. 첫 상영을 기념하기 위해 보은군청소년센터 누리집(www.boeun.go.kr/youth/index.do)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팝콘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을 동반한 성인들도 관람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문화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 시네 본을 마련했다”며 “청소년들 설문조사를 통해 상영작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네 본’에서 ‘본’은 보은군청소년센터의 애칭이다. ‘보은’을 빨리 발음하면 ‘본’이 되고 기본이 바로선 청소년을 양성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 스크린 10개 중 8개 차지… 500만 돌파 ‘범죄도시4’의 씁쓸한 뒷맛

    스크린 10개 중 8개 차지… 500만 돌파 ‘범죄도시4’의 씁쓸한 뒷맛

    영화제 수상작 ‘여행자…’는 0.4% 천만 돌파 ‘파묘’ 점유율도 50%대영화계 “다른 영화 상영 적절 분산선택권 보장해야 전체 관람객 늘어” 서울 강서구에 사는 김모(55)씨는 지난달 24일 점심시간 무렵 영화 ‘챌린저스’ 상영시간표를 검색했다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개봉했는데도 밤늦게 한 편만 상영한다고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밤까지 기다릴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이날 개봉한 ‘범죄도시 4’를 봤는데, 관람객의 권리를 빼앗긴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 4’의 흥행 속도가 가파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7일째인 지난달 30일에 무려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오프닝 스코어로 올해 최고이자,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최단기간 500만 관객 돌파다. 배급사 측은 “올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파묘’의 10일째 500만 관객 돌파를 뛰어넘은 기록”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승승장구를 두고 ‘스크린 독과점’ 폐혜 사례라는 지적이 뒤따른다. 1일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관 상영점유율이 지난 6일간 81% 이상이었다. 쉽게 말해 이 기간 상영한 10편 가운데 8편 이상이 ‘범죄도시 4’였다는 뜻이다. 같은 날 개봉한 ‘챌린저스’는 이 기간 상영점유율이 4%에 불과했고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 ‘여행자의 필요’가 0.4%였다. 수작으로 평가받는 신인 정지혜 감독의 독립영화 ‘정순’은 0.1%밖에 되지 않았다.앞서 1000만 관객을 넘긴 ‘파묘’와 비교할 때 문제점은 더욱 도드라진다. 배급사 측이 ‘파묘’의 기록을 능가했다고 자랑했지만 ‘파묘’는 개봉 첫날인 2월 22일 점유율이 46.2%였다. ‘재밌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3일 차 51.8%로 절반을 넘겼지만, 이후 상영점유율은 40~50%대였다. 지난해 1000만을 돌파한 ‘서울의 봄’도 최대 상영점유율이 61.1%에 그쳤다. 영화관 관계자는 이런 지적에 대해 “‘범죄도시 2’(2022)가 1000만을 넘기면서 3편부터 영화 개봉일이 잡히면 주목할 만한 영화들이 이 기간 개봉을 피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비수기인 4월 개봉 등을 고려할 때 영화관으로선 이익을 최대로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영화계에서는 다른 영화를 위한 ‘적정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상영점유율로 따져 보면 ‘범죄도시 4’는 사실상 영화계에 나쁜 영향을 준 셈”이라며 “‘파묘’나 ‘서울의 봄’처럼 다른 영화의 상영을 적절히 분산해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이 다른 영화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전체 관람객 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주 영화관서 불…관객 150명 대피 소동

    1일 오후 5시 57분쯤 경북 경주시 한 영화관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영화를 보던 관람객이 음료수로 초기 진화를 시도해 화재 발생 11분여 만인 오후 6시 8분 모두 꺼졌다. 이 불로 영화관 리클라이너 의자가 일부 불에 타고 관객 150명이 자력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 관계자는 “영화관 리클라이너 의자 밑에서 화재에 소실된 라이터가 발견됐다”며 “리클라이너 의자 레일에 라이터가 접촉되며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버스 기사의 한탄, 왜?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버스 기사의 한탄, 왜?

    고속버스에 탑승한 20대 승객이 앞 좌석에 다리를 올리고 이리저리 흔들기까지 한 사실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버스 기사인 작성자 A씨가 쓴 ‘역대급 빌런이 제 버스에 탑승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새벽에 고속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쯤 동대구 터미널에 도착했다. 하지만 운행 내내 승객 B씨의 몰상식한 행동에 눈살을 찌푸렸다고 밝혔다. 고속버스 운행 내내 B씨는 다른 승객이 탑승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하얀 양말을 신은 두 발을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올려놓고는 옆으로 왔다 갔다가 하며 춤을 췄다. 다행히 앞자리는 빈칸이었다. 하지만 두 칸 앞에는 다른 승객이 탑승한 상태였다. 실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하얀 양말을 신고 있는 B씨가 신발을 벗은 채 좌석 위로 발이 올라와 있다. A씨는 “휴게소에서 잠이 깨면 더 이상 안 그러겠지 했는데, 서대구를 빠져나와서 신호등에 걸렸을 때 룸미러를 자세히 쳐다보니 이번에는 두 다리를 앞 좌석 목받이에 올려놨더라”며 “도착해서 한마디 해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지만,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는 말이 생각나 그냥 쳐다만 봤다”고 했다. 그는 “20대 젊은 청년이었는데 부디 고속버스 앞 의자에 다리 올리는 습관은 버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공공장소에서 몰상식하게 신발을 벗고 앞 좌석에 발을 올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부산 영화관 내부에서 앞 좌석에 신발을 벗은 발을 올린 남녀 일행의 몰지각한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 일주일도 안 됐는데 400만, 예매율 85%…‘범죄도시 4’ 천만 돌파 청신호

    일주일도 안 됐는데 400만, 예매율 85%…‘범죄도시 4’ 천만 돌파 청신호

    마동석 주연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5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예매율도 높아 천만 돌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26∼28일 사흘간 관람객 291만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토요일인 27일과 일요일인 28일에는 각각 121만여 명, 10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하루 100만 이상을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94.0%였다. 주말 사흘 동안 관객 10명 중 9명 이상이 ‘범죄도시 4’를 관람했다. 5월 경쟁작이 별로 없는 데다, 예매율도 높은 편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범죄도시 4’ 예매율은 85%에 이르렀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스턴트맨’(2.7%)을 큰 차이로 앞서며 1위에 올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 4’ 개봉 전 1를 달리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4’는 9만 8000여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3위는 장재현 감독의 천만 영화 ‘파묘’로, 2만 5000여명이 봤다. 젠데이아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챌린저스’와 일본 멜로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각각 1만 5000여명(0.5%)을 모아 4·5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범죄도시 4’는 주연배우인 마동석이 기획·각본·제작을 맡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필리핀과 한국에 거점을 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이다. 1∼3편의 무술감독이었던 허명행 감독이 연출했다.
  • 경기도 농기원, 2024 경기곤충페스티벌 개최(5.18~19)

    경기도 농기원, 2024 경기곤충페스티벌 개최(5.18~19)

    곤충콘텐츠 전시, 곤충 특가전, 곤충 체험활동 등 진행경기도농업기술원이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2024 경기곤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 회차당 300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1일 2회, 이틀간 총 4회로 운영된다. 오전 회차는 9시부터 13시, 오후 회차는 14시부터 18시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홍다리사슴벌레 등 희귀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곤충생물체험관 ▲곤충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곤충 콘텐츠 전시 ▲식용 곤충에 대한 정보 제공과 직접 시식이 가능한 곤충시식회 ▲경기도 내 생산 곤충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곤충 특가전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을 직접 만질 수 있는 곤충 오감체험 ▲나비와 메뚜기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생물관 ▲마술공연, 버스킹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이밖에 곤충영화관, 곤충 페이스페인팅, 곤충 목걸이 만들기, 곤충 게임 등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29일 오전 10시부터 경기곤충페스티벌 누리집(blog.naver.com/ggbug20)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지역의 곤충자원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로 참여자들이 가정을 벗어나 현장에서 곤충을 직접 체험해 보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파묘’보다 빠르다…‘범죄도시4’ 400만 돌파

    ‘파묘’보다 빠르다…‘범죄도시4’ 400만 돌파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5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범죄도시4’는 누적관객수 400만 3981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개봉한 ‘파묘’(감독 장재현·누적관객수 1183만명)가 개봉 9일째 400만명을 돌파한 것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범죄도시2(2022)의 개봉 7일째보다 빠르며 시즌3의 5일째와 동일한 기록이다. 이같은 흥행에 ‘범죄도시4’에 출연한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이주빈, 이지훈, 김지훈 등의 배우들과 허명행 감독은 개봉 첫 주말을 맞아 토,일 양일간 관객들과 만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개봉 첫 주 400만 이상 관객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나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극장의 중심은 바로 관객이며 영화의 꽃 역시 관객들이다”라며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들이 성원해주시고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 ‘흥행 불패’ 기댄 편안한 선택 아니면 고전의 파격적 재해석…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춘희

    ‘흥행 불패’ 기댄 편안한 선택 아니면 고전의 파격적 재해석…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춘희

    1948년 1월 서울 명동 시공관 무대에 ‘춘희’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가 공연됐다.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원작 소설의 일본식 번역인 춘희(동백 아가씨)를 그대로 썼다. 당시 자유신문은 첫날 공연이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오페라라는 새로운 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하루 2회, 5일간 이어진 공연은 만석을 이뤘다. 서울시오페라단이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경성을 시대적 배경으로 재해석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춘희’를 올린다. 예술감독(박혜진), 연출자(이래이), 지휘자(여자경)까지 쟁쟁한 여성 창작자들이 의기투합했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로 꼽힌다. 1800년대 프랑스 파리 사교계를 배경으로 고급 매춘부인 비올레타와 귀족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작품의 시공간을 1910~30년대 경성으로 옮기고 캐릭터 설정도 바꿨다. 여주인공 비올레타는 기생으로 위장한 독립운동가로, 알프레도는 일본 유학파의 ‘모던 청년’으로 그려진다. 제작직은 대사와 노래는 원전 오페라와 같다고 했다.서울시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춘희’가 참신하다기보다는 이미 영화와 드라마에서 소비된 경성 시대의 오페라 버전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에서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성패만 보면 거의 ‘흥행 불패’이다. 영화 ‘암살’(2015), ‘밀정’(2016),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 지난해 ‘경성크리처’에 이르기까지 내놓은 작품마다 인기를 끌었다. 경성을 배경으로 쓴 작품들의 시대 묘사와 설정이 유사했다. 일본의 백화점, 영화관과 커피점, 댄스홀 등 현대적 공간들이 경성의 이미지가 됐고, 친일파와 독립투사의 대립이 서사의 주요 장치로 쓰였다. 많은 작품에 영감을 주는 공간이 됐지만 어디선가 보고 들은 낯익은 그만큼 진부해질 위험도 크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작품의 배경을 바꾼 이유에 대해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드라마처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라 트라비아타’ 악보를 보니 스토리가 맞아떨어졌다”고 했다. 이래이 연출은 “경성이라는 배경 자체가 ‘라 트라비아타’가 작곡됐던 시대처럼 격동의 시기여서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전 오페라의 파격적인 재해석이 될지, 아니면 경성 시대를 쉽고 가볍게 소비한 작품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이혜정과 이지현이, 알프레도 역은 테너 정호윤와 손지훈, 제르몽 역은 바리톤 유동직과 김기훈이 맡는다.
  • ‘유부녀’와 영화 봤다…“엉덩이 쪽 만졌다” 피소 공기업 간부, 무죄 왜?

    ‘유부녀’와 영화 봤다…“엉덩이 쪽 만졌다” 피소 공기업 간부, 무죄 왜?

    직원 소개로 만난 유부녀에게 ‘엉덩이 쪽 만졌다’며 피소당한 공기업 간부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박진환)는 26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대전 모 공기업 간부인 40대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8월 9일 오후 세종시 모 영화관에서 40대 여성 B씨의 손을 잡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고 엉덩이 부근을 만졌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직장 후배가 소개해 만난 유부녀였다. 후배 직원은 A씨에게 “내가 아는 B씨가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남자 좀 소개해 달라고 하는데 만나 보실래요”라고 말했다. A씨는 호기심에 “좋다”고 답했다. A씨는 B씨에게 연락해 이날 그녀의 집 인근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고 영화도 봤다. 둘은 기혼자라는 것을 알고 만난 것이다. 영화를 본 뒤 B씨를 그녀 집에 데려다준 것으로 짧은 데이트는 끝이 났다. 둘은 이후에도 일상적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B씨가 남편에게 발각이 됐는지 연락이 끊겼다. 그러던 중 8개월이 지난 이듬해 4월 A씨는 B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가 그날 영화를 보던 도중에 ‘B씨의 손을 잡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고, 엉덩이 부근을 만져 추행했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이 사건으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공공기관 직원은 벌금 5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 처리된다. 이에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하면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형사13부(부장 하세용)는 지난해 12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도 만장일치로 A씨에게 무죄 평결했다. 재판부는 “영화관에서 B씨 집까지 걸어서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데도 B씨는 A씨의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며 “B씨 남편은 당시 추행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는데, 그날로부터 수개월이 지나서 고소가 이뤄진 정황 등을 고려하면 B씨 진술의 신빙성에 의심이 간다”고 밝혔다. 이어 “B씨가 도중에 영화관을 뛰쳐나가거나 도움을 청하지 않고 끝까지 영화를 함께 본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유부녀와 만난 것은 내 잘못”이라면서 “식당에서 손금을 봐줄 때 왼손도 내밀기에 나한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해 영화관에서 손을 잡으려 했으나 손을 빼 멈췄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A씨의 변호인은 “A씨는 이름, 주소, 직장 등이 배심원단에 다 공개됐는데 B씨는 법정에 아예 안 나오고 음성으로만 진술했다”며 “성범죄 피해자 보호 원칙에 따라 가명을 쓰고 차폐막을 설치할 수는 있지만 모자이크 영상조차도 중계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B씨의 몸짓이나 제스처 등을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없었다”고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지적했다. 검사는 ‘사실 오인’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의 강제추행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해 무죄를 선고했다.
  • “당당하게 앞 좌석에 발을”…‘영화관 민폐족’ 등장

    “당당하게 앞 좌석에 발을”…‘영화관 민폐족’ 등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영화관에서 민폐 행위를 한 일부 관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6일 한 온라인 카페에는 ‘부산 영화관 충격 근황’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범죄도시4’를 관람하러 간 글쓴이는 “(영화관에)입장하는데 당당하게 발을 올리고 있었다. 앞 좌석에 사람이 없긴 했다”면서도 불쾌함을 표했다. 그가 함께 올린 사진에서 남녀 일행 4명 중 2명이 다리를 앞 좌석 머리 부분에 걸치고 있었다. 여성은 심지어 맨발이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아무리 앞자리에 사람이 없어도 저건 아니죠”, “영화관이 아니라 집 안방이네”, “완전 민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관 민폐족’이 논란이 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한 영화관에서 앞 좌석에 다리를 올린 민폐 관객의 모습이 공개돼 비판받았고, 7월에는 뒷좌석에 앉은 남성으로부터 맨발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영화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최악의 민폐 손님은? 한편, 최근 알바몬이 영화관 아르바이트생 69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화관 최악의 민폐 손님’은 팝콘, 나초 등을 과하게 흘리고 가는 손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폐 손님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85.2%가 ‘그렇다’고 답했다. 영화관 알바생이 꼽은 최악의 민폐 손님은 ‘팝콘, 나초 등 음식물을 과하게 흘리고 가는 손님(42.5%)’이었다. 이어 ‘너무 크게 웃는 등 주변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손님(28.2%)’과 ‘영화 관람 중 휴대전화를 쓰거나 벨 소리가 울리는 손님(28.2%)’이 공동 2위에 올랐다. 4위는 ‘정해진 입장 시간이 넘었음에도 들어가려는 손님(23.9%)’이 꼽혔다. 그 뒤로 ‘과음하며 영화를 보는 손님(18.4%)’, ‘잘못된 영화 이름을 말하는 등 어렵게 주문하는 손님(12.1%)’, ‘주문대 앞에서 수다를 떨거나 메뉴를 고르는 손님(12.1%)’ 등도 민폐 손님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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