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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재자는 죽는다”…젤렌스키, 칸 영화제 개막식서 화상 연설

    “독재자는 죽는다”…젤렌스키, 칸 영화제 개막식서 화상 연설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죽고, 빼앗긴 권력은 다시 사람들에게로 돌아올 것입니다.”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5회 칸 국제영화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등장했다. 그는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위대한 독재자’의 대사를 인용하며 영화계도 ‘독재자’와 싸워달라고 촉구했다. 1940년에 개봉한 영화 ‘위대한 독재자’는 독일 나치 정권을 연상케 하는 가상의 국가 토매니아를 배경으로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즘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으로) 매일 수백명이 죽어가고 있다”며 “영화는 침묵할 것인가 아니면 목소리를 낼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재자가 있다면, 자유를 위한 전쟁이 일어난다면, 영화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채플린은 진짜 독재자를 무너뜨리진 못했지만, 그 영화 덕분에 영화계는 조용히 있지 못했다”며 “우리는 오늘날 영화가 침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할 새로운 채플린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는 반드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는 승리의 결말을 보장할 영화가 필요하고, 영화는 매 순간 자유의 편에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은 참석 영화인과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전쟁’을 주요 테마로 다루고 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알려진 리투아니아 감독 만타스 크베다라피시우스의 다큐멘터리 ‘마리우폴리스2’도 특별 상영된다.
  • ‘범죄도시2’ 마동석 “영화라는 마력이 나의 가장 큰 원동력”

    ‘범죄도시2’ 마동석 “영화라는 마력이 나의 가장 큰 원동력”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범죄도시2’로 컴백하는 배우 마동석이 “영화 속 마석도처럼 나 역시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해보고 싶다”면서 “영화라는 마력이 나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범죄도시2’에서 괴물형사 마석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 마동석은 13일 영화사를 통해 공개한 서면 인터뷰에서 “부담감이 아예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전편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모든 스탭과 배우들이 노력을 기했다”면서 “한국과 베트남을 넘나들며 더욱 확실하고 화끈하게 나쁜 놈들을 쓸어버리는 재미를 장착하고 돌아온 만큼 관객분들께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범죄도시2’는 가리봉동 소탕 작전 후 4년 뒤 베트남에서 마석도가 현지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벌어진 무자비한 살해사건의 용의자 강해상(손석구)를 뒤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에는 ‘한국형 히어로 무비’ 시리즈이자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점이라는 수식가 따라붙는다. 그는 “부담감이라기 보다 관객분들이 제가 지닌 캐릭터들을 연결해 세계관을 만들어주셨다는 점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작품의 기획과 제작을 맡은 마동석은 “1편에서는 캐릭터를 보여드렸다면, 이번 시리즈에서는 커지는 스케일과 세계관을 구축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작진과 다양하게 논의하며 마석도가 해외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에 중점을 뒀고,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과정에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 형사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범죄도시2’에서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포인트 중 하나는 통쾌한 액션이다.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그는 “전편을 계승하면서 더욱 스케일감이 부각되는 액션을 보여드리고자 고민했다”면서 “‘범죄도시’ 액션의 가장 큰 주요 포인트는 권선징악과 응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번에 제압하는 액션의 묘미를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전편의 장첸(윤계상)에 이어 새로운 악당으로 등장한 손석구와의 팽팽한 대결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마동석과 손석구는 사전에 많은 회의를 거치기 보다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생긴 케미스트리를 액션으로 승화했다. 마동석은 “손석구 배우가 거친 느낌의 리얼한 액션을 잘 살리다 보니 어마어마한 액션을 보여준다”면서 “또 다른 액션 배우가 탄생했음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터널스’와 ‘범죄도시2’에 이어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황야’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가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사실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다고 얘기하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이런 기회가 흔히 찾아오지 않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무한으로 쓰고 싶고, 기회도 무한으로 쓰고 싶은 욕심입니다. ‘범죄도시2’의 마석도가 목표한 바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는 만큼, 나 역시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해보고 싶어요. 영화라는 마력이 결국 나의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범죄도시2’가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여는 한국영화로 흥행 여부에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마동석은 “우리 영화를 비롯한 모든 영화들이 잘 돼서 관객들과 영화업계 모두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를 비롯해 사회 전반적으로 모두 힘든 상황인데, 영화를 통해 관객분들께 신나고 통쾌한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망이 컸습니다. 거리 두기가 완화된 만큼 예전처럼 많은 관객분들이 극장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범죄도시3’, 제작 초읽기…빌런 이준혁 ‘긍정 검토’

    ‘범죄도시3’, 제작 초읽기…빌런 이준혁 ‘긍정 검토’

    영화 ‘범죄도시3’ 제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윤계상, 손석구를 잇는 빌런으로는 이준혁이 낙점됐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제작 초읽기에 들어갔다. ‘범죄도시2’의 흥행 성적에 따라 제작 여부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계획대로 제작하게 된다면 6월말이나 7월초쯤 크랭크인 예정이다. 2편에 이어 이상용 감독이 연출하며 마동석이 주인공 마석도 역할로 함께 한다. 1편에서는 윤계상이 장첸 역을, 2편에서는 손석구가 강해상 역할을 맡아 마석도(마동석 분)를 위협하는 강력한 빌런으로 등장했다. 3편에서는 배우 이준혁이 물망에 올랐다. 이준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는 12일 뉴스1에 “이준혁이 ‘범죄도시3’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실제 형사들이 맞닥뜨렸던 사건들을 소재로 해왔다. 3편 역시 실제 사건들을 소재로 한 리얼리티 높은 범죄액션영화가 될 전망이다. 한편 ‘범죄도시’는 2017년 개봉해 688만 관객을 동원해 청불 영화 역대 흥행 톱3에 등극한 작품이다. ‘범죄도시’의 후속편인 ‘범죄도시2’가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 이순재 “야무지고 제대로 연기하던 강수연, 잊혀지지 않을 것”

    이순재 “야무지고 제대로 연기하던 강수연, 잊혀지지 않을 것”

    고(故) 배우 강수연의 조문 마지막 날인 10일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원로 배우 이순재가 “강수연은 야무졌고 제대로 하던 배우”라면서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영화 ‘내 마음 나도 몰라’(1976), ‘하늘 나라에서 온 편지’(1979)에서 아역 배우였던 강수연과 호흡을 맞춘 그는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나하고 영화를 하나 찍었는데, 혼자왔길래 엄마는 안 데려왔냐고 하니 ‘엄마가 왜 와요. 나 혼자면 되지’라고 할 정도로 당돌했다”면서 “심한 소리를 들어도 울지도 않고 ‘참 야무진 아이다’, ‘잘 되겠구나’ 생각했고, 대성을 했는데 너무 일찍 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 작업이 세계를 향해 날개를 펴고 있어 얼마든지 재평가를 받고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나이인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수연이는 참 제대로 하는 배우 중 하나였다. 늘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현재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창립멤버로 영화계 행사를 함께 주최하며 고인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은 손숙도 “24시간 그냥 배우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성격이 굉장히 호방했다. 대장부 같았는데 (사람들을) 많이 아우르고, 리더십도 있었다”면서 “우리를 (선배들이 죽으면) 와서 추모해야 하는데, 거꾸로 돼 당황스럽다”며 안타까워했다. 배우 정준호는 “평소에는 참 조용조용하신데도 술자리에서 후배들과 있으면 호탕하셨다”면서 “후배들을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옆집 누나처럼 편안하게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조문을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빈소를 나서던 설경구는 “머릿속이 어지럽다”면서 침통해했고, 박소담은 조문을 마치고 간 뒤 소속사를 통해 “선배님의 따스한 말씀과 눈빛, 저를 안아주셨던 그 온기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차태현, 박희본, 김인권, 김보연, 최명길, 안연홍, 김정훈 등 동료 배우들도 빈소를 찾았고,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스포츠해설가 심권호씨도 조문했다. 강수연이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영화 ‘씨받이’(1986),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은 조문이 시작되기도 전인 7일부터 매일 지팡이를 짚고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장례위원장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고, 강수연과 친분이 두터웠던 배우 예지원도 연일 빈소을 찾았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강수연은 7일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에 영결식이 치러지며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 “장마 피해 식당에 600만원”…가슴 먹먹한 故강수연 미담

    “장마 피해 식당에 600만원”…가슴 먹먹한 故강수연 미담

    한국 영화계의 큰 별, 배우 강수연이 5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삼일째인 9일에도 온오프라인 공간서 고인을 추모하는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영화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고인을 향한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고인의 지인들이 뒤늦게 밝힌 미담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강수연과 절친했던 윤영미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골 식당 주인에게 들은 강수연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윤 아나운서는 “그녀가 종종 술을 마시던 식당이 장마로 물이 차 보일러가 고장 나 주인이 넋을 놓고 있었는데, 강수연 그녀가 들어와 연유를 묻고 따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리비 600만원을 헌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듣기론 그녀도 당시 넉넉하지 않은 사정에 온 가족을 부양하는 자리에 있었다는데 참 통 크고 훌륭한 배우”라면서 “참 통 크고 훌륭한 배우 그러나 외로웠던 여자. 강수연, 그녀를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강수연의 가마꾼을 연기했던 엑스트라가 촬영장에서 고인과 있었던 일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뉴스 댓글을 통해 “제가 2001년 엑스트라 할 때 ‘여인천하’ 나왔을 때 강수연(배우가 연기한) 난정이 가마꾼 한 적이 있다”며 “(촬영이 끝나고) 가마꾼들 수고하신다고 흰 봉투로 10만원씩 넣으셔서 4명에게 직접 주셨던 것을 잊지 못한다. 그때 일 끝나고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동료 배우들도 추모글을 올리며 애도했다. 영화 ‘경마장 가는 길’(1991)에서 상대 역으로 호흡을 맞춘 문성근은 “강수연 배우, 대단한 배우, 씩씩하게 일어나기를 기도했는데 너무 가슴 아픕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문성근과 강수연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나란히 받았다. 강수연과 SBS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안연홍은 “촬영장에서도 늘 편안하게 대해 주고 나처럼 새카만 후배도 항상 따뜻하게 챙겨젔던 언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언니와 같이 카메라 앞에서 연기했던 건 나의 자랑거리 중 첫 번째였다. 하늘나라에서 부디 편안히 행복하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5일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7일 오후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는 5일 동안 영화계 인사들이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의 영결식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 연기 잘하는 할머니 배우 되겠다고 했잖아요

    연기 잘하는 할머니 배우 되겠다고 했잖아요

    뇌출혈로 의식 불명… 끝내 숨져‘씨받이’ 등 작품으로 월드스타베니스 등 유수 영화제서 수상“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원조유작 ‘정이’ 공개 앞두고 떠나늙어서도 연기를 잘하는 할머니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한국이 낳은 최초의 ‘월드 스타’ 강수연이 하늘로 떠났다. 지난 5일 뇌출혈로 쓰러진 강수연은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 온 국민이 쾌유를 기원했으나 7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55세를 일기로 숨졌다. 강수연은 1980~9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한국 영화를 세계 무대로 이끈 ‘한류 스타’였다.그는 이른바 ‘길거리 캐스팅’으로 네 살 때 동양방송(TBC) 전속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평생 40여편을 찍으며 헌신한 영화계 데뷔작은 ‘핏줄’(1975). 아역 배우로 사랑받던 강수연은 손창민과 함께 출연한 KBS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1983∼86)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이 인기에 힘입어 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2’(1985)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스무 살 때인 1987년에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 등 무려 6편에 달하는 주연작이 개봉하며 일찌감치 전성기를 열었다.매력적인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로 사랑받은 그는 임권택 감독과 만나 파란만장한 한국 여인의 삶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도약했다. 1987년 임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우가 세계 3대 영화제 주연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4박 5일에 걸쳐 출산 장면을 연기한 그의 수상은 변방에 머물던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의 시선을 바꾼 계기가 됐다. 1989년에는 비구니를 연기한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로 거듭났다. 당시 여배우로는 흔치 않았던 삭발은 그의 열정을 오롯이 보여 줬다는 평가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 ‘베를린 리포트’(이상 1991) 등 코리안 뉴웨이브 작품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한국 영화 부흥기의 중심에 선 강수연은 충무로에서 ‘흥행 보증 수표’로 통했다. ‘그대안의 블루’(1993)에서는 국내 최초로 억대 출연료(2억원)를 받는 기록을 썼다. 페미니즘 계열로 분류되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에서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맡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2001년에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의 주인공 정난정 역할을 맡아 오랜만의 안방극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최고 시청률은 35%.강수연은 2011년 임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 개봉 이후로는 평소 친분이 깊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단편 ‘주리’(2013)에 얼굴을 비쳤을 뿐 사실상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대신 2015년부터 3년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행정가로 활동했다. 작품 활동은 없었지만 한국 영화사에 기록될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베테랑’(2015)의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얼굴을 뜻하는 일본어. 한국에선 자존심의 속된 말로 쓰인다)가 없냐”다. 류승완 감독이 무명 시절 술자리에서 강수연이 입버릇처럼 했던 말을 기억해 뒀다가 썼다고 한다. 강수연은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를 통해 복귀를 앞뒀으나 유작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그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은 국내 영화계와 영화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 “영정, 소품 같아 실감 안 나”… “등대 같은 분, 너무 일찍 가셨다”

    “영정, 소품 같아 실감 안 나”… “등대 같은 분, 너무 일찍 가셨다”

    임권택·봉준호 감독 등 발길영화인장… 영결식 11일 열려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이틀째이자 조문 첫날인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도 고인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다시 빈소를 찾은 임권택 감독은 고인에 대해 “워낙 영리한 사람이라 그 많은 세월 일하면서도 영화 촬영에 지장을 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제 입장에서는 좋은 연기자를 만난 행운 덕분에 영화가 좀더 빛날 수 있었고, 여러모로 감사한 배우였다”고 추모했다. 임 감독은 고인을 ‘월드 스타’로 만든 ‘씨받이’(1987) 때부터 인연을 이어 온 사이다. 전날 큰 충격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는 임 감독은 이날 두 시간 넘게 빈소를 지키며 “좀더 살면서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인데 나보다 훨씬 어린 사람이 먼저 가니 안타깝다”고 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역시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지켰다. 지난 5일 고인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직후부터 병원에서 곁을 지킨 김 전 이사장은 최근까지 고인과 연락을 주고받는 등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비보라 모두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영화계 분위기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종종 뵙고 이야기도 길게 나누곤 했다”며 “그래서인지 영정 사진도 영화 소품같이 느껴질 정도로 실감이 안 난다”며 애통해했다. 이 밖에도 문소리·문근영·박정자·김혜수·이미연·김윤진·한지일·류경수·예지원·김학철·전노민·홍석천 등 동료 배우와 연상호·윤제균·류승완·배창호·이장호·임순례·민규동·정지영 감독 등 수많은 영화인이 고인을 찾았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훈장 추서 계획을 밝히고 “지금보다 더 크게 대한민국 영화사에 큰 역할을 하실 분인데 이렇게 일찍 가신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김부겸 국무총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배우 전도연·강동원·마동석 등도 조화를 보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경마장 가는 길’(1991)의 상대역이던 문성근은 소셜미디어에 “대단한 배우”라며 “씩씩하게 일어나기를 기도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 배우 김규리는 2015년 부산영화제를 회상하며 “저에겐 등대 같은 분이셨습니다. 빛이 나는 곳으로 인도해 주시던 선배님을 아직 어떻게 보내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라고 슬퍼했다. 영화감독 겸 배우 양익준도 “누나 같았고, 따뜻했고, 사랑스러웠던 분이 돌아가셨다”며 명복을 빌었다.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는 장례 절차는 유족 뜻에 따라 사진 촬영 등 언론 취재에 일부 제한을 뒀지만 오는 11일 오전 10시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 이병헌, 故 강수연 빈소 찾았다 ‘슬픈 표정’

    이병헌, 故 강수연 빈소 찾았다 ‘슬픈 표정’

    배우 이병헌이 영화계 대선배인 故 강수연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병헌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강수연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마음을 밝혔다. 이날 이병헌은 오전 조화를 보내 강수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후 오후 7시 50분경 직접 빈소를 찾았고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높였던 대표적인 스타다. 이병헌 외에도 많은 이들이 조문 행렬을 이뤘다. 황희 문체부장관을 비롯해 봉준호 연상호 박정범 임권택 김태용 윤제균 배창호 이장호 임순례 민규동 감독과 김학철 김혜수 이미연 김윤진 문근영 류경수 예지원 유지태 한예리 엄정화 추자현 한효주 등이 직접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 강수연 빈소, 예지원 대성통곡…김혜수 침통

    강수연 빈소, 예지원 대성통곡…김혜수 침통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강수연의 빈소에는 8일 오전부터 끝없는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봉준호 황기성 배창호 정지영 감독, 임권택 감독 배우 채령 부부, 연극배우 박정자, 배우 한지일 김헤수 김윤진 예지원 박상민 등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 강수연과 생전 누구보다 각별하고 끈끈한 선후배 절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진 배우 예지원은 전날 밤에 이어 영정 앞에서 대성통곡해 주변사람들의 눈시울을 젖게 했다. 그는 또 영화계 선후배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고인과의 추억을 전하기도 했다. 빈소를 찾은 봉준호 감독은 “불과 몇 달 전에 뵀었는데 너무 실감이 안 난다”며 애통한 심정을 내비쳤다. 
  • 4살부터 ‘배우’ 강수연…삭발도 개의치 않았던 연기 열정

    4살부터 ‘배우’ 강수연…삭발도 개의치 않았던 연기 열정

    영화배우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차려진 빈소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을 받는다. 영정사진 속 고인의 모습에서 연기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4살 때 아역배우로 시작한 배우 강수연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영화 속 삭발 장면을 위해 실제 머리를 깎았고, “비구니 역이어서 머리를 깎는 것은 당연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1975년 ‘핏줄’을 시작으로 최근 9년 만의 복귀작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40여 편의 영화에서 열연했다. 대표작인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에서 불과 21세의 나이로 4박 5일 동안 출산 장면을 촬영했고,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2년 뒤 비구니 역할로 출연한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는 그에게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자배우상의 영예를 안겼다. 고인과 각별했던 임권택 감독 내외는 전날 오후 굳은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나섰다. 임권택 감독 부인은 “(남편이) 지금 너무 충격을 받아 말씀을 못 하시는 상황”이라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한강 입수…소복만 입고 얼음물평소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고래사냥2’(1985)에서 원효대교에서 한강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고, 35%대 시청률을 기록한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한겨울 촬영 때 얇은 소복만 입은 채 얼음물에 들어가기도 했다. 영화 ‘베테랑’ 황정민의 명대사인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자존심이라는 뜻으로 쓰인 속어)가 없냐’는 대사는 평소 강수연이 영화인들을 챙기며 하던 말을 류승완 감독이 가져다 쓴 것이라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초기부터 심사위원·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사태로 영화제가 위기에 직면한 이후인 2015∼2017년에는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작품을 할 때마다 연기자로서 부족함을 느낀다고 고백하던 강수연은 “연기 잘하는 할머니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영화인장으로 발인은 11일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7일 5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장례위원회 고문으로는 임권택 감독과 배창호·임상수·정지영 감독, 배우 박중훈·안성기·김지미·박정자·신영균·손숙 등이 참여한다.
  • 강수연 빈소 영화인들 추모 발길…공헌 기려 영화인장으로

    강수연 빈소 영화인들 추모 발길…공헌 기려 영화인장으로

    7일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빈소가 마련되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영화계 인사들의 추모를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차려지며 조문은 8일 오전 10시부터 받는다. 고인은 한국 영화를 세계 무대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영화인들은 7일 오후부터 일찌감치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감독 부부, 연상호 감독 등이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김 전 위원장은 고인의 사망 소식을 듣고 곧바로 장례식장을 찾아 자리를 지켰다. 임 감독은 오후 7시 40분쯤 배우자 채령씨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갔다. 이들은 ‘우리 장례식을 치러줄 사람이 먼저 갔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감독은 강씨가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씨받이’(1987)를 연출해 인연이 각별하다. 임 감독 부부는 1시간가량 자리를 지키다가 굳은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나섰다. 채씨는 “(남편이) 지금 너무 충격을 받아 말씀을 못 하시는 상황”이라며 그의 심경을 전했다. 영화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도 속속 도착했다. 이준익 감독, 배우 엄앵란·안성기,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 이동하 영화사 레드피터 대표, 김중도 앙드레김 아뜰리에 대표이사 등이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친다. 영화인장은 한국영화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의 업적을 기리는 장례 절차다. 김동호 전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장례위원회 고문으로는 임권택 감독과 배창호·임상수·정지영 감독, 배우 박중훈·안성기·김지미·박정자·신영균·손숙 등이 참여한다.
  • 영화계 큰 별 지다…강수연, 55세로 별세(종합)

    영화계 큰 별 지다…강수연, 55세로 별세(종합)

    4살에 데뷔한 반세기 영화인‘씨받이’로 세계 3대 영화제 첫 수상문화행정으로 보복 넓혀…9년 만에 스크린 복귀 앞두고 비보 영화배우 강수연씨가 7일 오후 3시쯤 별세했다. 지난 5일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던 강씨는 사흘만인 이날 끝내 숨을 거뒀다. 1966년 서울 태생으로 올해 나이 만 55세(한국 나이로는 57세)인 강씨는 4살 때였던 1969년 동양방송(TBC) 전속 아역 배우로 데뷔, 현재까지 50여년의 배우 인생을 살았다. 아역 시절 ‘똘똘이의 모험’(1971) 등에 출연하며 동양방송(TBC) 전속 배우로 연기했다. 이후 KBS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1983) 등으로 하이틴 스타로 성장했다. 스물한 살 때인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월드스타’라는 칭호를 었었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 배우는 고인이 최초였다. 1989년에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당시 공산권 최고 권위였던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받았다. 1990년대에도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끌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길’(1992), ‘그대 안의 블루’(1993) 등 수많은 흥행작을 냈다. 이 영화들로 대종상영화제·백상예술대상·청룡영화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국내외 영화제·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만 10차례에 달한다. 2001년에는 SBS TV ‘여인천하’로 정난정 역을 맡으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 드라마로 그해 SBS 연기대상을 받았다.‘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스크린 복귀 앞두고 비보 이후 고인은 연기 활동을 줄이는 대신 문화행정가로 변신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초기부터 심사위원·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다가 2015년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2014년 이른바 ‘다이빙벨 사태’ 이후 수년 동안 계속된 갈등과 파행의 책임을 지고 2017년 사퇴했다. 고인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물러난 이후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이 4년 만의 공개 활동이었다.지난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가제)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단편 ‘주리’(2013) 이후 9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장편 극영화 주연은 ‘달빛 길어올리기’(2010)가 마지막이었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정이’는 촬영을 끝내고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감독 이우석·임권택·정진영, 배우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안성기 등이 고문을 맡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11일이다.
  • 영화배우 강수연, 55세로 별세…‘월드스타’ 너무 이른 영면

    영화배우 강수연, 55세로 별세…‘월드스타’ 너무 이른 영면

    ‘원조 월드스타’ 영화배우 강수연이 7일 오후 3시께 별세했다. 향년 55세. 고인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4세 어린 나이에 동양방송(TBC) 전속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네치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로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고 2년 뒤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1990년대에도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끌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길’(1992), ‘그대 안의 블루’(1993) 등 수많은 흥행작을 냈다. 이 영화들로 대종상영화제·백상예술대상·청룡영화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국내외 영화제·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만 10차례에 달한다. 고인은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 페미니즘 계열로 분류되는 영화에도 다수 출연했다. ‘스크린쿼터 수호천사단’ 부단장을 맡으면서 미국의 통상압력에 맞서 한국영화를 지키기 위해 애쓰기도 했다. 2001년에는 SBS TV ‘여인천하’로 정난정 역을 맡으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 드라마로 그해 SBS 연기대상을 받았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초기부터 심사위원·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다가 2015년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2014년 이른바 ‘다이빙벨 사태’ 이후 수년 동안 계속된 갈등과 파행의 책임을 지고 2017년 사퇴했다. 고인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물러난 이후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이 4년 만의 공개 활동이었다. 지난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가제)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단편 ‘주리’(2013) 이후 9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장편 극영화 주연은 ‘달빛 길어올리기’(2010)가 마지막이었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정이’는 촬영을 끝내고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감독 이우석·임권택·정진영, 배우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안성기 등이 고문을 맡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졌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2일 강원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강수연의 모습이다.
  • ‘원조 월드스타’ 강수연, 55세 일기로 별세

    ‘원조 월드스타’ 강수연, 55세 일기로 별세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원조 월드 스타’ 강수연이 7일 오후 3시 별세했다. 55세.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에서 사흘 째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강수연은 1980~90년대 한국영화계를 이끈 대표적인 여배우이자 원조 한류 스타였다. 4세 나이에 동양방송(TBC) 전속 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스크린 데뷔작 ‘핏줄’(1975)을 시작으로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아역 스타로 성장했다. 손창민과 함께 출연했던 KBS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1983∼86)로 큰 인기를 얻으며 하이틴 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이 인기에 힘입어 안성기, 손창민과 함께 출연한 영화 ‘고래사냥2’(1985)로 본격적인 성인 연기를 시작했다. 또 1987년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 등을 연속 흥행시키며 전성기를 열었다. 매력적인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로 사랑받은 그는 임권택 감독의 작품에서 파란만장한 한국 여인의 삶을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하며 전 세계에 한국 영화를 널리 알렸다. 임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씨받이’(1987)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로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본상 수상을 기록했다. 또 1989년 비구니 연기를 위해 삭발한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월드 스타로 거듭났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3)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1980~90년대 한국 영화 부흥기의 중심에 섰던 강수연은 충무로에서 ‘흥행 보증 수표’로 통했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는 페미니즘 계열로 분류되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에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맡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 그는 2000년 ‘송어’로 도쿄국제영화제 특별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만 10관왕을 기록한 우리 시대의 여배우였다. 안방극장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2001년 SBS 드라마 ‘여인천하’의 주인공 정난정 역할을 맡아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성공을 거뒀다. ‘여인천하’의 최고 시청률은 35%였다.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 임 감독이 연출한 ‘달빛 길어 올리기’에 출연한 뒤에는 2015년부터 3년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영화 행정가로 할동하기도 했다. 2013년 평소 친분이 깊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단편영화 ‘주리’에 출연한 이후 한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올해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가제)에 주연으로 발탁돼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영화계는 김 전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
  • 사흘째 의식 못 찾아…은막의 여인 쓰러트린 ‘뇌혈관질환’

    사흘째 의식 못 찾아…은막의 여인 쓰러트린 ‘뇌혈관질환’

    뇌출혈에 의한 심정지로 치료 중인 영화배우 강수연(55)씨가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수술 여부는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강수연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에이플래닛 엔터테인먼트는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수술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배우의 쾌유와 안정을 기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 쾌유 빌어” 부산국제영화제(BIFF)도 강씨의 쾌유를 빌었다. 강씨는 2015~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을 맡아 국내 영화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전날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님의 쾌유와 빠른 안정을 기원하며, 많은 분들이 마음을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뇌경색·뇌출혈·뇌동맥류 등 다양…정기적인 검사 중요해 강수연씨의 안타까운 투병을 계기로 뇌혈관질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뇌혈관 질환은 큰 틀에서 ‘뇌졸중’으로 불린다. 뇌혈관은 정상적인 뇌 활동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 통로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 일부가 다치고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난다. 뇌세포는 매우 약해서 뇌혈관이 막히는 순간부터 1분에 200만개 신경세포가 죽어간다. 특히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에 원활히 공급하지 못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진다. 뇌경색은 동맥경화증에 의한 혈관 협착과 심장 등에서 떨어진 혈괴(피떡)가 뇌혈관을 막아 발병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사지마비를 비롯해 감각·발음장애다. 눈에 띄는 증상은 몸 한 쪽에만 마비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뇌 뒤쪽 혈관에 뇌경색이 발생하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 이상, 발음장애, 시야장애, 물체가 두개로 나뉘어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오른손잡이 환자는 뇌경색이 발생하면 말을 알아듣지 못하거나, 하지 못하는 언어장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뇌혈관에 혈전 안 생기도록 운동하고, 술·담배 멀리해야 치료법은 뇌동맥류 수술이다. 부풀어 오른 혈관 부위에 더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뇌동맥류 경부 결찰술’이 대표적이다. 혈관 내 색전술로도 뇌동맥류를 치료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뇌동맥류를 치료할 수 있다.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혈관에 혈전(피떡)이 생기지 않도록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혈관에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과식을 하지 않고, 담배와 술도 멀리한다. 약물치료는 혈전 주성분인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막기 위해 항혈소판제(아스피린)를 복용한다. 다만 출혈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고위험 환자에게만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집에 꼼짝 않고 있어”…강수연, 심권호에 근황 전했는데

    “집에 꼼짝 않고 있어”…강수연, 심권호에 근황 전했는데

    배우 강수연이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레슬링 선수 심권호와 한 달 전 나눈 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6일 강수연은 전날 오후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뇌출혈 진단을 받은 강수연의 가족들은 차도가 없을 수 있다는 의료진의 말에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알려졌다. 앞서 강수연은 병원에 다니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강수연은)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자주 다니긴 했다”며 “한 달 전 점심을 같이 했을 때는 괜찮아 보였다”고 말했다. 강수연은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4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심권호편에서도 밝은 목소리로 근황을 전한 바 있어 더욱 충격을 주었다. 당시 강수연은 심권호의 전화에 “(운동) 잘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며 “나는 요새 집에서 꼼짝도 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한편 강수연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1987년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썼다. 이어 1989년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의 행보를 보이는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7년 집행위원장을 사퇴한 뒤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배우로서의 복귀를 앞두고 있던 강수연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영화계 및 팬들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 쾌유 빌어”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 쾌유 빌어”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뇌출혈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강수연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쾌유를 빌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영화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전날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님의 쾌유와 빠른 안정을 기원하며, 많은 분들이 마음을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우 강수연은 2015~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을 맡아 국내 영화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강수연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일했던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 전 집행위원장은 부산영화제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누구보다 발로 뛰며 열심히 활동하셨고, 영화제의 큰 버팀목이 되어주신 분”이라면서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쾌유하셔서 앞으로도 국내 영화계 발전에 큰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강수연은 지난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수술 여부는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에이플래닛 엔터테인먼트는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수술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배우의 쾌유와 안정을 기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수연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198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를 수상했고, 1989년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한국 영화를 널리 알린 원조 한류스타다. 총 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 강수연은 2013년 평소 친분이 깊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단편영화 ‘주리’에 출연한 이후 한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올해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신작 SF 영화 ‘정이’(가제)에 주연 배우로 발탁돼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 강수연, 이틀째 의식불명 “경과 더 지켜본 뒤 수술 결정”

    강수연, 이틀째 의식불명 “경과 더 지켜본 뒤 수술 결정”

    배우 강수연(55)이 입원 이틀째인 6일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팬과 네티즌들은 그의 쾌유를 빌며 응원하고 있다. 지난 5일 뇌출혈 진단을 받고 병원에 옮겨진 강수연은 현재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수술 여부는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에이플래닛 엔터테인먼트는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배우의 쾌유와 안정을 기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수연의 갑작스러운 투병 소식에 영화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등 일부 영화인들은 직접 병원을 찾아 쾌유를 빌고 가족을 위로했다. 김 전 이사장은 연합뉴스에 “수술을 하더라도 호전될 가능성이 적다는 소견에 따라 가족들이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 함께 출연했던 원로배우 한지일도 병원을 찾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중환자실에 있어서 면회도 안 된다”며 “팬 여러분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강수연의 스크린 복귀작 ‘정이’(가제)를 제작한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는 “저희도 별다른 정보가 없어서 기도하며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강수연은 4세에 동양방송(TBC) 전속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으며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린 원조 한류스타다. 대표작인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네치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로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임 감독과는 2년 뒤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다시 호흡을 맞추며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지독한 사랑’(1996) 등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가 10여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SBS 드라마 ‘여인천하’(2001)는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 배우 강수연, 심정지 상태로 이송…의식 못 찾아

    배우 강수연, 심정지 상태로 이송…의식 못 찾아

    영화배우 강수연(55)씨가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강씨는 이날 오후 5시 48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지병이나 범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씨는 4세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해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1987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1989년)을 받는 등 대중영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외에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년), ‘경마장 가는 길’(1991년), ‘그대안의 블루’(1993년) 등에 출연했으며, ‘송어’(2000년)로는 도쿄 국제 영화제 특별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거머쥐었다. 이후 SBS TV 드라마 ‘여인천하’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올해 연상호 감독의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 中서 ‘스파이더맨’ 개봉 무산된 이유? “이 장면’ 삭제 요구 거절해서”

    中서 ‘스파이더맨’ 개봉 무산된 이유? “이 장면’ 삭제 요구 거절해서”

    소니 픽처스가 제작한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중국 개봉이 무산된 이유가 밝혀졌다. 소니 측은 개봉이 예정된 당시, 특정 장면을 편집하라는 중국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소니 경영진은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중국 개봉을 앞둔 지난 2021년 말부터 중국 당국 및 영화계와 갈등을 빚었다. 중국 당국은 소니 픽처스에 자유의 여신상이 등장하는 영화 속 장면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소니 픽처스는 해당 영화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이 전개상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중국 측에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후 중국 측은 “해당 장면을 삭제할 수 없다면 전체적으로 화면을 어둡게 만들어 자유의 여신상이 최대한 보이지 않게 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소니 픽처스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중국에서 작품의 개봉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소니 픽처스는 고심 끝에 다시 한 번 중국의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중국 개봉은 무산됐다. 소니 픽처스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중국 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소 수익 2억 달러, 한화로 약 2500억 원 이상이었다. 이전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중국에서 개봉했을 당시, 중국 박스오피스에서만 2억 달러의 수익을 냈기 때문이다. 중국은 사실상 현지에서 해당 영화의 개봉을 금지한 셈이지만,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포스트는 “소니 픽처스 경영진은 이익을 위해 가느다란 실(영화 속 주인공의 거미줄)에 매달린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패자가 되는 일이라고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을 스스로 내던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18억 7000만 달러, 한화로 2조 3684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역대 월드 와이드 박스 오피스 6위에 올랐다.한편, 중국과 할리우드 영화계의 신경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중국에서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주요 등장 인물 간의 동성애를 암시하는 장면이 삭제된 채 개봉됐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러닝타임 142분 중 삭제된 분량은 6초 정도다. 당시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의 경우, 6초간의 편집을 요청받았고, 우리는 (중국) 현지 요건에 부합하기 위해 이러한 변경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영화의 주요 정신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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