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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유명 영화감독 “마라도나가 내 목숨 살려”

    伊 유명 영화감독 “마라도나가 내 목숨 살려”

     이탈리아의 유명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46)가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6)가 생명의 은인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독일 DPA에 따르면 소렌티노 감독은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16살 때 부모님이 별장에 머물다 일산화탄소 흡입으로 돌아가셨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시 나는 부모님과 떨어져 있었다“면서 ”마라도나 덕분에 1987년과 1990년 각각 리그에서 우승한 나폴리 축구팀의 경기를 보러 갔다“고 설명했다.  마라도나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SSC 나폴리에서 맹활약했다.  소렌티노 감독은 ”주말 산에 파묻혀있는 대신 나폴리 원정경기를 보러 가게 해달라고 2년 동안이나 아버지에게 졸랐는데 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허락해주지 않다가 그때야 가게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마라도나가 내 목숨을 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렌티노 감독은 1990년 나폴리에서 열린 이탈리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이탈리아가 아르헨티나에 졌을 때도 조국이 아닌 마라도나를 응원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이탈리아는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가서 아르헨티나에 패했다.  그는 ”인생을 구해준 사람을 배반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소렌티노 감독은 아직 마라도나에게 개인적으로 감사 인사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마라도나를 만난 적이 없다“면서 ”오스카 시상식이 끝나고 로스앤젤레스를 이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몇 초간 통화한 적이 있는데 승무원이 전화를 끄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서는 마라도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올해 초 개봉한 자신의 영화 ‘유스’에 마라도나를 똑 닮은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전직 축구선수 출신의 이 캐릭터는 외모뿐 아니라 현역 시절 등번호가 마라도나와 같은 10번인 데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왼손잡이로 소개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마라도나를 떠올리게 한다.  소렌티노 감독은 영화 ‘그레이트 뷰티’로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더케이투 지창욱♥윤아, 핑크빛 눈빛 포착 “넌 최대 약점이 됐다”

    더케이투 지창욱♥윤아, 핑크빛 눈빛 포착 “넌 최대 약점이 됐다”

    tvN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 제나(제하+안나) 커플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THE K2’ 측은 지창욱(김제하 역), 임윤아(고안나 역)가 아련하고 달달한 분위기를 오가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사진을 21일 공개했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지창욱의 도움과 응원에 힘입어 세상 밖에 나온 임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윤아(최유진 역)는 임윤아가 자신이 조성하(장세준 역)의 딸임을 만천하에 공개할까 전전긍긍했지만 임윤아는 “내 아버지는 돌아가신 영화감독 고준호”라고 거짓말을 했다. 지창욱은 지붕 위에서 임윤아와 만나 “넌 이제 최유진의 최대 약점이 됐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하며 걱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되는 9화 스틸컷에는 지창욱이 임윤아를 보호하듯 자신의 품에 꼭 끌어 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역대급 심쿵 장면이 등장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어딘가 아련해 보이는 두 사람의 눈빛이 이 상황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또 푸른 바닷가 하얀 모래 위 쪼그려 앉은 두 사람의 모습도 함께 공개돼 과연 두 사람이 어떻게 바다로 향하게 된 것인지, 그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커지고 있다. 다른 사진에는 지창욱, 임윤아의 달달한 한 때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보디가드 수트 차림의 지창욱이 볼이 빨갛게 익은 임윤아의 얼굴을 두 손으로 만져주고 있는 모습. 임윤아는 사슴 같은 눈망울로 그의 손을 잡고 있어 사랑스러움을 발산하고 있다. 지창욱 역시 그런 그녀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고 있다. ‘더 케이투’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또 한 번 놀라운 경험하게 될 것”…‘플래닛 어스 2’ 예고편

    “또 한 번 놀라운 경험하게 될 것”…‘플래닛 어스 2’ 예고편

    영국 국영방송 BBC가 제작한 자연 다큐멘터리 ‘플래닛 어스(Planet Earth)’의 후속편 ‘플래닛 어스 2’ 예고편이 공개됐다. ‘플래닛 어스’는 제작기간 5년, 62개국 로케이션, 제작비 2500만 달러를 들인 초대형 다큐멘터리다. 사막, 산, 강, 바다, 남극과 북극 등 총 11가지 주제로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단순 자연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위기에 처한 지구환경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에 대해 BBC 측은 “TV 자연 다큐멘터리의 랜드 마크가 된 ‘플래닛 어스’는 십년 전 우리의 시선을 바꾸어 놓았다. 이제 우리는 ‘플래닛 어스 2’를 통해 또 한 번 놀라운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플래닛 어스 2’는 데이비드 애튼 버러의 해설과 전설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의 음악, 상당히 진보된 촬영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후속편 역시 전편에 이어 동물학자인 데이비드 애튼버러(90)가 해설을 맡았다. 그는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이며 배우 리처드 애튼버러(1923-2014)의 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 영상=BBC Earth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변영주 “허지웅 전 와이프, 참 괜찮은 사람..네 인생 끝났다 생각”

    미운 우리 새끼 변영주 “허지웅 전 와이프, 참 괜찮은 사람..네 인생 끝났다 생각”

    ‘미운 우리 새끼’에 변영주 감독이 허지웅 집을 찾아 그의 전 아내를 언급해 화제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영화감독 변영주 이해영과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허지웅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지웅은 친구들과 이야기 도중 자신의 전 부인을 언급했다. 깔끔한 그가 항상 청소에 열중하는 걸 이야기하다가 “그래서 우리 와이프는 한 번도 청소를 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와이프”라고 정정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그 사람 정말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말했고 허지웅 역시 “정말 좋은 사람이다. 결혼했던 사람인데”라고 수긍했다. 변영주 감독은 “우리는 네 친구 입장에서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아마 그 쪽에서는 그때 그러길 잘했다고 말하고 있을 것”이라는 농담을 던져 읏음을 자아냈다. 이어 변영주는 “네가 이혼할때 네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못 오겠구나 싶었다”고 솔직한 말을 던지기도 했다. 허지웅은 “다시 결혼한다면 전 와이프랑 하고 싶다. 훌륭한 사람이다”며 “내가 결혼생활을 못했다. 애도 안 낳고 혼인신고도 안 하겠다고 와이프에게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들의 대화를 지켜보던 허지웅의 어머니는 “안타깝다. 전 며느리가 참 좋았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허지웅-변영주 이혼 언급에 “매일 술만 마셔 뼈만 남았다”

    미운 우리 새끼 허지웅-변영주 이혼 언급에 “매일 술만 마셔 뼈만 남았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허지웅의 어머니가 아들의 이혼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영화감독 변영주 이해영과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허지웅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허지웅의 전처가 좋은 사람이었다며 그의 이혼을 언급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허지웅의 모친은 “안타깝다. 전 며느리가 참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건모의 모친은 “좋아하는데 왜 헤어졌냐?”고 물었고 허지웅의 모친은 “그건 내가 모르지...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안 맞는 부분이 있었으니까 헤어졌겠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미운 우리 새끼’ MC 신동엽은 “아들이 헤어진 다음에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좀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허지웅의 모친은 “자세한 건 모르는데, 심적으로 고통이 너무 심해가지고 매일 음식을 안 먹고 술만 그렇게 마셨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저렇게 된 거다. 완전히 뼈만 남은”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허지웅, 변영주 감독과 열애설에 어머니 반응은? “안돼..” 거절

    미운 우리 새끼 허지웅, 변영주 감독과 열애설에 어머니 반응은? “안돼..” 거절

    ‘미운 우리 새끼’ 허지웅의 어머니가 허지웅과 변영주 감독의 열애설에 난색을 표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영화감독 변영주 이해영과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허지웅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 신동엽은 “과거 허지웅과 변영주 감독이 열애설이 났었다”며 “두 사람이 13살 차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두 사람이 정말 사랑한다면 어머니는 허락하겠냐”고 허지웅의 어머니에게 물었다. 이에 허지웅의 어머니는 고민하다가 “13살은 너무 많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거절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투라지 캐릭터 포스터 공개, 조진웅부터 이동휘까지 ‘폭풍 존재감’

    안투라지 캐릭터 포스터 공개, 조진웅부터 이동휘까지 ‘폭풍 존재감’

    상반기 최고 기대작 ‘안투라지’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된다. 11월 4일 첫 방송되는 tvN ‘안투라지(연출 장영우, 극본 서재원, 권소라)’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 개성이 뚜렷한 다섯 인물들의 활약이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각 캐릭터의 존재감을 잘 살린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조진웅은 극중 차영빈을 비롯한 스타 군단을 거느린 거대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김은갑’으로 변신한다. 김은갑은 평범한 매니저로 시작해 특유의 추진력과 사업수단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입지적 인물. 다혈질에 악담을 일삼는 성격이지만 알고 보면 의리와 정이 많은 사람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도 “먼저 스타 만들고 나서, 진짜 배우 만드는 게 내 전략”이라는 대사와 함께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뽐내고 있다. 서강준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차영빈’을 연기한다. 차영빈은 빛나는 외모와 반항 끼 어린 눈빛, 소년같이 해맑은 미소를 모두 가져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는 핫한 배우다. 이번 포스터에도 “최대한 인생 즐기는 거야. 그게 연기에 도움 된다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어 쿨하고 긍정적인 차영빈의 모습을 잘 드러낸다. 이광수는 90년대 후반에 데뷔 후 반짝 스타로 활약하다 지금은 한물 간 스타 ‘차준’ 역을 맡는다. 차준은 과거 아이돌 그룹 ‘슈가보이즈’ 멤버였을 당시의 인기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고 우기며, 쓸 때 없이 자존심을 세우는 허세 캐릭터로 웃음을 전할 계획.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나 왕년에 H.O.T, 젝키랑 같은 급이었거든?”이라며 잡지로 최신 트렌드를 익히고, 운동으로 몸을 만들려는 노력을 표현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정민은 극중 차영빈의 매니저 ‘이호진’으로 변신한다. 영화감독이 꿈이었으나 영화 제작부 막내로 들어가 컵라면을 나르고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하며 좌절감을 느꼈다. 현재는 어렸을 적부터 친구인 차영빈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신중한 성격에 ‘작품’을 보는 안목이 뛰어나 차영빈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매니저로 일하는 건지, 친구 뒤치다꺼리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라고 이야기하며 마음 속 고민을 드러내 앞으로 이호진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성장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동휘는 극중 친구들 사이에서 재롱과 귀여움을 담당하는 ‘거북’ 역을 맡는다. 거북은 검색에 능해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장난과 농담을 즐기는 재간꾼이지만, 여자 앞에서 찌질하고 비굴해지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포스터에서도 “나 그냥 백수 아니야. 영빈이 운전도 해주고, 같이 다녀주고! 그치?”라고 말하지만 누가 봐도 백수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어 귀여움을 극대화 시킨다. 이와 함께 공개된 또 다른 포스터에는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드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잘 전한다. 제작진은 “지난 9일 진행된 ‘tvN10 어워즈’에서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가 시상자로 올라와 tvN ‘안투라지’ 극중 캐릭터를 연기했을 정도로 다섯 배우 모두 자신의 역할에 애정이 크다. 배우 분들이 어떻게 캐릭터를 소화해 매력적으로 선보일지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안투라지’는 11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번 주 아내가’ 송지효, 여대생으로 변신 ‘어쩌다가 바람을?’

    ‘이번 주 아내가’ 송지효, 여대생으로 변신 ‘어쩌다가 바람을?’

    ‘이번 주 아내가’ 송지효의 여대생 시절이 공개됐다. 11일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측은 청순 여대생 시절, 후광이 번쩍이는 정수연(송지효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송지효는 최근 파주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청춘 여대생으로 변신하며 그녀의 등장에 캠퍼스에 있던 많은 학생들이 현장으로 모여들기도 했다는 후문. 대학생 시절 선후배 사이였던 현우(이선균 분)와 수연.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꿈과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복학생 현우는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늘 상위권인 성적, 심성까지 착했던 대학교 최고의 퀸카 수연에게 넋을 잃었다. 사랑에 빠진 현우는 수연과의 결혼에도 골인했고, 8년이 지난 지금도 남부럽지 않은 결혼 생활을 잘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했건만 아내의 바람까지 3일이 남았다는 청천병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완벽한 슈퍼 워킹맘이었던 수연, 그리고 그녀를 너무 사랑했던 현우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맘 아내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룰 유쾌한 코믹 바람극. 이선균-송지효, 이상엽-권보아, 김희원-예지원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커플로 분해 극의 재미를 배가 시길 예정이다. 부부 사이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경쾌하고 코믹 그리며 안방극장에 특급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세영, ‘19금 거장’ 봉만대와 웹드라마 제작...어떤 내용?

    이세영, ‘19금 거장’ 봉만대와 웹드라마 제작...어떤 내용?

    개그우먼 이세영이 봉만대 감독과 손을 잡았다. 10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세영이 쓴 19금 소설을 기반으로 한 웹드라마가 제작을 앞두고 있다. 이번 웹드라마 감독에 ‘에로 거장’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봉만대가 함께 하게 됐다. 이세영은 그간 방송에서 자신이 19금 소설 작가로 유명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의 대표작이라 언급한 ‘누나의 뽕’은 일부를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해 충격을 선사했다. 당시 소설의 내용 일부를 들은 개그우먼 정주리는 “네가 뭘 안다고 이런 걸 써. 어차피 시청자분들은 이거 못 들어”라고 말했고, 이영자 또한 “연애 경험도 많지 않아 보이는데 (이런 걸 어떻게 썼어요)?”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2013)’, ‘덫:치명적인 유혹(2014)’, ‘떡국열차(2015)’ 등 대표작을 가진 봉만대 감독이 합류하면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日 액션 스릴러 ‘모즈’ 메인 예고편

    日 액션 스릴러 ‘모즈’ 메인 예고편

    오사코 고의 베스트셀러 소설 ‘모즈가 울부짖는 밤’을 스크린에 옮긴 액션 영화 ‘모즈’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모즈’는 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은 경시청 공안부 경위 ‘쿠라키’(니지시마 히데토시)가 도쿄 중심부에서 발생한 테러사건과 납치미수사건에 의문을 품고 그 사건의 배후를 뒤쫓는 과정을 담았다. 2014년, 거대한 스케일과 치밀한 구성으로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평을 받은 TV 미니시리즈 ‘모즈’가 스크린 위에 재탄생한 것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행복했던 가족이 한순간에 무너진 사건에 의문을 품는 ‘쿠라키’ 경위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도쿄 시민들에게 괴담처럼 떠돌던 ‘달마’와 그를 추종하는 검은 세력이 ‘쿠라키’에게 접근한 이유가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도쿄의 고층 건물 테러와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차량 폭파 장면 등 웅장한 스케일이 눈길을 끈다. ‘모즈’에는 니지시마 히데토시, 카가와 테루유키, 마키 요코 등 기존 출연진과 코미디언,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일본 대표 배우 기타노 다케시가 출연했다. 영화 ‘모즈’는 오는 10월 27일 국내 개봉된다. 115분. 사진 영상=THE 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옥상 위의 행복한 신혼 커플 드론에 포착, 누구 아는 사람?

    옥상 위의 행복한 신혼 커플 드론에 포착, 누구 아는 사람?

     홍콩의 한 고층건물 옥상에서 결혼 앨범 촬영에 몰두하던 커플이 우연히 드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홍콩에 가족을 두고 있는 미국 영화감독 브랜던 리가 지난달 28일 친구와 함께 일몰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드론을 띄웠다. 배터리가 떨어져 드론을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게 조종한 뒤 촬영된 사진을 훑어보다 정말 옥상 위 잔디에 드러누워 세상을 다 가진 듯 포즈를 취하는 커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발견했다.  리 감독은 곧바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려 주인공을 찾고 있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그러나 사진을 보더라도 주인공이 누군지 쉽게 알아보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들 커플이 사진을 촬영한 옥상은 홍콩 도심의 J 레지던스 아파트 옥상인 것으로 지목됐다.     그런데 사진을 구경한 이들은 리 감독이 연출한 것으로 오해한다. 그는 “난 영화감독이지 결혼 사진가가 아니다. 난 (이렇게 연출해야 할) 어떤 동기도 갖고 있지 않다. 정말 그저 얻어걸린 컷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진 원본에 몇 차례 손질을 하긴 했다. 원본에는 커플 주위에 두 명이 서 있었는데 사진가들로 보인다. 리 감독은 커플이 오롯이 이 순간의 행복을 만끽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둘을 에어브러시로 지웠다. 하지만 대각선 쪽 일광욕 의자에 큰 대 자로 누워있는 남자는 손질하지 않았다. 역시 이미지를 돋보이기 위해 색깔 보정도 했다.  현재로선 이들 커플의 신원을 알 길이 없다. 리 감독은 빌딩 관리자에게 신원을 문의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설사 주인공을 찾지 못하더라도 리 감독은 이 사진이 홍콩 삶을 훌륭하게 은유한다고 보고 있다. “우리는 늘 홍콩 하면 차갑고 사람들로 북적대고 회색빛 사진들만 보아왔는데 여기 두 사람은 정말 편하고 즐거운 어떤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이건 도시에서도 만들 수 있는 기쁨의 오아시스와 같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청계천변 녹회색 육중한 존재감… 1·2층 상가만 남고 사라진 터전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청계천변 녹회색 육중한 존재감… 1·2층 상가만 남고 사라진 터전

    서울 구도심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전체적으로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다. 도성 안의 물 또한 지형을 따라 대체로 서쪽에서 동쪽을 따라 흐른다. 그 중심을 이루는 것이 바로 지금의 청계천이다. 상하수도가 없던 시절에는 물의 흐름이 곧 사회적 위계였다. 수원지에 가까운 인왕산, 북악산 기슭에는 궁궐과 세도가들의 주거지가 들어섰다. 하류로 갈수록, 즉 물의 오염도가 높아지는 것에 비례해서 거주민들의 삶은 팍팍해졌다. 청계천의 원래 이름은 ‘개천’(開川)이다. 문자 그대로는 ‘열린 하천’이지만 그 의미는 자연 하천이 아닌 ‘내를 파낸’ 하천이다. 경인 아라뱃길과 합류하는 굴포천의 또 다른 이름이 ‘판개울’인 것과 비슷하다. 도성의 젖줄이나 다름없어서 조선 시대부터 이 하천을 관리하는 것은 정부의 큰 관심사였다. 태종은 ‘개천도감’(開渠都監)이라는 전담 부서까지 마련할 정도였고, 조선 후기의 영조는 대대적인 준설 사업을 벌이고 호안 석축을 쌓아 구불구불하던 물길을 바로잡았다. 청계천(淸溪川)이라는, 상황의 묘사라기보다는 희망 사항에 불과한 이름이 붙은 것은 일제강점기다. 총독부의 사업으로 이 하천의 여러 지류가 복개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청계천 본류에 대한 다양한 복개 및 도로, 철도 계획까지 등장했다. 다만 실제로 실행에 옮겨진 것은 미미했다. 준설로도 청계천의 환경이 악화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1930년대 청계천 변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 바로 박태원의 ‘천변풍경’이다. 박태원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저자이며, 영화감독 봉준호의 외조부이기도 하다. 특히 ‘카메라 아이’(camera eye)로 일컬어지는 그의 소설 작법은 훗날의 명감독 외손자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는 것 같아 흥미롭다. 1절 ‘청계천 빨래터’에서 시작해 50절 ‘천변풍경’으로 끝나는 이 소설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이 등장한다. 필원이네, 칠성 어멈 등을 위시한 동네 아낙들은 청계천 변에서 빨래를 하며 온갖 잡담을 나누는가 하면 ‘신전집 주인의 장구 대가리 처남’은 물지게를 지고 천변에 나온다. 그러나 그 물은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마시기는커녕 빨래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빨래터가 사실은 개천가의 샘물이 솟는 곳에 있었으며, 심지어 유료였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그 나머지 청계천의 물이 어떠했는지는 다음의 구절이 잘 말해 준다. ‘…그 불운한 중산모는 하필 고르디 골라, 새벽에 살얼음이 얼었다가 막 풀린 개천물 속에 빠졌다. 상판대기에 불에다 덴 자국이 있는 깍정이 놈이 다리 밑에서 뛰어나와 얼른 건졌으나, 시꺼먼 똥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코에다 갖다 대보지 않더라도 우선 냄새가 대단할 듯싶다….’ # 물길은 덮이고 찻길은 뚫리고 일제강점기인 1937년, 그리고 1955년에 무교동 인근 구간이 일부 복개된 것을 제외하면 저 ‘청계천 똥물’이 시민들의 시야에서 본격적으로 사라진 것은 개발시대에 들어서였다. 1958년부터 1977년의 기간 동안 광통교에서 시작해 중랑천 조금 못 미친 지점까지 물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 복개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와 거의 동시에 청계 고가도로가 놓이면서 청계천은 서울을 동서로 잇는 중요한 간선도로가 됐다. 그 물리적인 서쪽의 끝이 태평로였다면 동쪽 끝은 용두동 인근이었다. 하지만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의 저자인 손정목의 증언에 따르면 그 훨씬 너머 아차산 인근에 있던 ‘미군 위락 시설’ 워커힐 호텔이 청계천 고가도로의 궁극적인 목적지였다. 외화벌이 등을 목적으로 이미 1961년부터 추진돼 오던 국가적 사업이었다. 청계천이 복개되고 그 위에 고가도로가 놓이게 되면서 판잣집들이 즐비하던 천변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1969년 세워진 삼일 아파트다. 7층 높이에 무려 24개동, 어마어마한 대규모 건물군이었다. 창신동과 숭인동, 그리고 청계천 맞은편의 황학동 일대를 가득 채운 빽빽한 빌딩의 숲이었다. 그 사이를 누비며 달리는 청계 고가도로, 그리고 마침 비슷한 시기인 1968~1971년 사이에 세워진 김중업의 삼일 빌딩과 함께 청계천 일대는 바야흐로 개발 시대 서울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아직 도시 구조상 한강이 사람들의 인식에 깊게 들어오기 전이었다. 청계천은 수도의 대동맥 같은 지위를 부여받았다. 복개된 상판 아래 저 어둠 속에는 도시의 온갖 오물을 담은 탁한 물이 여전히 흘러가고 있었지만, 그 위의 세상은 딴판이었다. 삼일 아파트는 흔히 청계천을 꽉 채우고 있었던 것처럼 이야기되지만 실상은 좀 달랐다. 총 24개 동 중 절반인 12개 동은 청계천 남쪽 황학동에 있었다. 그리고 북쪽의 나머지 12개 동도 6개동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창신동과 숭인동에 자리 잡았다. 이 두 그룹 사이는 민간 투자 부지로 그 길이가 무려 250m였다. 간단히 말해서 삼일 아파트는 청계천변 양쪽에 서로 멀리 떨어진 세 그룹으로 분산돼 지어졌던 것이다. 삼일 아파트 사이에 자리 잡고 있었던 민간 투자 부지에 개발의 바람이 불면서 대형 건물 3개가 들어섰다. 그중 가장 동쪽에 있으면서 가장 큰 건물이 바로 현대건설이 지은 것으로 알려진 숭인 상가아파트다. 건축물 관리대장에 따르면 1979년 10월 22일 사용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오니 이 연재에서 다뤄 온 다른 건물들에 비해 건립 연대가 한참 늦다. 그 2년 전인 1977년 11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분양 사건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제 본격적으로 강남, 강북의 시대가 열리던 시점이었다. 이 건물이 지어지던 당시는 이미 청계천 복개 공사 및 청계천 고가도로 공사도 다 끝난 다음이었다. 삼일 아파트가 완공된 지는 무려 10년이 다 된 시점이었다. 다만 ‘숭인 상가아파트’로 검색되는 1970년대 초반 신문 기사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건립 연대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한 검증이 필요하다. # 숭인 상가아파트 두께 삼일 아파트 두 배 넘어 숭인 상가아파트는 중후장대한 건물이다. 길이가 81m에 달하며 지하 1층 지상 8층이다. 게다가 중복도형이라 건물의 두께가 이웃인 삼일 아파트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그러다 보니 연면적은 무려 19920.99㎡에 달하고 246가구가 거주한다. 지금도 청계천 건너편에서 이 건물을 바라보면 그 존재감이 상당하다. 어지간한 광각 렌즈가 아니면 한 번에 잡히지도 않을 정도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한국 최초의 아파트로 평가되는 충정 아파트를 연상케 하는 녹회색 타일(내지는 타일 위 도색)로 전면과 후면이 마감돼 있어 더욱 육중한 느낌이 든다. 3층까지는 점포와 사무실, 그 이상은 아파트로 돼 있어 주거와 상업의 복합 비율도 상당히 높다. 이 지역이 서울뿐 아니라 전국을 상대로 하는 거대한 동대문시장 권역인 탓이겠지만, 상가의 업종은 보일러, 금속, 배관, 피혁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과는 무관하다. 그 점은 건물 인근의 신설동종합시장이나 동묘시장 등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워낙 다양한 시장이 주변에 많기 때문에 생필품 구입 등에 불편이 있을 상황은 아니다. 게다가 지금은 황학동 삼일 아파트가 있던 곳에 세워진 거대 주상복합 단지 안에 대형 할인 매장도 들어가 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숭인 상가아파트는 전체적으로나 부분적으로 아주 명확한 좌우 대칭의 구도를 갖고 있다. 좋게 말하면 질서정연하고 나쁘게 말하면 단조롭고 지루하다. 다만 발코니를 통해 저층부의 상가와 그 위의 공동주거 부분에 살짝 변화를 주려고 했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중복도 건물이라 당연히 주거 가구의 절반이 북향인데 이 역시 전면과 같은 디자인의 외관이다. 특이한 것은 주차장이다. 처음부터 제대로 계획된 듯한 넓은 주차장이 지하층에 있다. 자동차가 보급되고 있었던 당시의 시대상과도 관련이 있겠지만, 이 정도 투자는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법과 제도의 강제력이 필요하다. 우연이었을까. 건축물 관리대장상 사용 승인을 받은 1979년은 주차장법이 제정된 해이기도 했다. 옥상에 올라보면 이 일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부분에서 청계천이 완만하게 꺾이기 때문에 시야가 더욱 넓게 느껴진다. 옥상에는 녹색 방수액이 칠해져 있고 빨래가 조금 널려 있으며 각종 장비가 놓여 있을 뿐 별다른 사용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다만 우뚝우뚝 솟은 환기탑들이 마치 설치 예술 같은 느낌을 줄 뿐이다. # 새로운 ‘천변풍경’ 숭인 상가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본 청계천은 박태원이 ‘천변풍경’에서 묘사한, 그 똥물 흐르는 도시의 시궁창도 아니고, 고가도로 위로 자동차가 씽씽 달리던 개발시대의 그 모습도 아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청계천은 2003년 7월 1일부터 2005년 10월 1일까지 복개된 상판과 고가도로를 걷어 내면서 다시 햇빛을 보게 됐다. 전기 모터로 물을 순환하므로 더이상 자연하천이 아니고, 녹조 문제도 종종 일어나며, 무엇보다 졸속으로 무리하게 진행된 일이라 ‘복원’이라는 말을 붙일 수조차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하수 관로가 별도로 설치돼 천연의 하수도 역할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났다. 그러나 소위 합류식 구조의 한계로 큰비가 오면 오수가 유입돼 겨우 만들어진 생태계는 해마다 문제를 일으킨다. 다만 평소에는 산책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고 각종 물고기, 심지어 새들도 많이 보인다. 이 주변은 현재 서울 시내에서 새로운 상가아파트가 가장 많이 지어지고 있는 곳의 하나이기도 하다. 청계천 일대는 주거와 상업의 복합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계속 변신 중이다. 그 원조 격인 삼일 아파트는 어떻게 되었을까?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아직 남아 있다. 청계천 맞은편의 황학동 쪽은 완전히 없어졌으나 창신동과 숭인동 쪽은 그렇지 않다. 다만 구조안전진단, 그리고 주민과 상인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1, 2층의 상가만 남기고 그 위의 아파트는 완전히 철거돼 없어졌다. 박태원이 천변풍경을 1937년에 쓴 것을 감안하면 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중 재봉이와 창수, 그리고 이쁜이와 금순이는 중년의 나이가 됐을 때 삼일 아파트에 살면서 청계천이 복개되고 그 위에 고가도로가 놓이는 것을 바라보았을 수도 있다. 한때 삶의 터전이었던 청계천이 마치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어둠 속으로 유배되는 모습을 보는 기분은 어떠했을까. 그러나 인간이 만드는 도시에 영원이란 없다. 그 청계천은 불과 30년 남짓한 세월이 흐른 후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그때와는 또 다른 ‘천변풍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세상에 대한 인간의 온갖 욕망 또한 여전히 그 위에 떠내려간다.
  • [지금, 이 영화] ‘연인과 독재자’, 영화 같은 현실서 삶을 연출하고 연기하다

    [지금, 이 영화] ‘연인과 독재자’, 영화 같은 현실서 삶을 연출하고 연기하다

    1978년 1월 홍콩에서 영화배우 최은희가 납치됐다. 같은 해 7월 그녀를 찾기 위해 홍콩에 온 영화감독 신상옥도 납치됐다. 두 사람이 끌려간 곳은 북한이었다. 당시 한국 영화를 대표하던 배우와 감독을 데려오라고 지시한 사람은 김정일이었다. 그는 신상옥과 최은희 앞에서 북한 영화에 대해 불평을 털어놓는다. “왜 우리 영화는 만날 나오는 것이 반복하는 게 많고, 영화 이야깃거리가 새것으로 나가자고 하는, 지향하는 것이 전혀 없단 말입니다. 도대체 왜 장면 장면마다 자꾸 초상난 집처럼 우는 것만 찍게 만드나. 우리 영화 안 우는 영화 안 되겠나. 상가집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만드나.”(김정일 육성이 담긴 녹음 테이프 중 일부) 김정일은 세계 각국의 영화를 즐겨 보는 영화광이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수준이 떨어지는 북한 영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싶었던 그는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단순한 방법을 실행한다. 영화 잘 만드는 감독, 연기 잘 하는 배우를 북한에서 쓰자는 것이다. 신상옥과 최은희는 권력자가 직접 고른 타깃이었다. 이렇게 보면 ‘가해자 김정일 대 피해자 신상옥·최은희’라는 대립적 구도가 그려진다. 그렇지만 사건과 얽힌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 그런 쉬운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이를 다큐멘터리 영화 ‘연인과 독재자’로 만든 영국 감독 로버트 캐넌과 로스 애덤도 그에 대한 판단을 보류한다. 두 감독의 말이다. “한국에서 이 사건은 수많은 루머에 묻혀 사실이 부정되기도, 혹은 목적에 의한 거짓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이 이야기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으면 했고, 오직 진실을 증명하고 보여주고 싶었다. 진실 여부나 판단은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둔다.” 이런 발언 자체가 상투적이기는 해도, ‘연인과 독재자’에 관련된 ‘진실 여부나 판단’을 섣불리 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일어난 일들 사이사이, 해명되지 않은 공백이 많은 탓이다. 예컨대 영화에서 의문부호를 달 수 있는 것은 납치 후 최은희와 신상옥을 대하는 북한의 태도다. 납북되자마자 최은희는 김정일의 환대를 받았고, 신상옥은 곧바로 강제 수용소에 갇힌다. 그로부터 5년 뒤에야 신상옥은 최은희와 재회해 영화를 찍기 시작한다. 신상옥과 최은희가 남긴 수기 등을 참고하지 않고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그리고 연인(The lovers)이 들어간 제목이 신상옥과 최은희의 비극적 사랑을 환기하는 듯하지만, 피랍 이전 이들은 신상옥의 외도를 이유로 이혼한 남남이었다. 또한 이때 박정희 정권에 밉보여 남한에서 영화 활동을 금지당한 신상옥의 처지를 감안한다면, 북한에서 김정일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영화를 제작한 신상옥의 심경이 복잡하고 미묘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신상옥과 최은희는 영화 같은 현실에서 삶을 연출하고 본인을 연기했다. 22일 개봉. 12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조재현 딸’ 조혜정, ‘나홀로 휴가’ 아빠 감독 데뷔 응원

    ‘조재현 딸’ 조혜정, ‘나홀로 휴가’ 아빠 감독 데뷔 응원

    ‘조재현 딸’ 조혜정이 ‘나홀로 휴가’로 영화감독에 도전하는 조재현을 응원했다. 최근 조혜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나홀로 휴가 #조재현 감독님 #싱기방기”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조혜정은 아빠 조재현의 얼굴이 그려진 피켓을 들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조혜정의 밝은 미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영화 ‘나홀로 휴가’는 한 유부남이 과거 사랑했던 여자를 10년 동안 스토킹하며 휴가 같은 일탈의 시간을 보내는 스토킹 순정 멜로로 22일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취하지 않으면 힘든 삶… ‘취권’을 소환하다

    취하지 않으면 힘든 삶… ‘취권’을 소환하다

    취준생 ‘취권’ 배워 惡 응징 내용 70년대 향수 현대식 재현 볼만해 전작 잇단 흥행 실패에도 재도전 임창정이 ‘충무로 불사조’라 불러 “취권으로 영화를 만든다고 하니 온갖 이야기가 다 나왔어요. 해도 해도 흥행이 안 되니까 이젠 막 나가는 거냐, 미쳤냐는 소리까지 들었죠. 하지만 꼭 해 보고 싶었어요. 유년 시절부터 꿈꿔 온 영화의 집약체랍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신동엽(39) 감독의 격투 액션물 ‘대결’은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현피(온라인에서 만난 상대방과 현실에서 싸우는 행위)를 소재로 했다. 인도네시아의 실랏, 필리핀의 칼리아르니스, 브라질의 주짓수, 유도, 합기도, 태권도, 절권도, 복싱, 종합격투기까지 스크린이 무술 범벅이다. 여기까지라면 그저 그런 액션물에 그쳤을 텐데 취권이 영화 중심에 떡하니 등장하며 비범함을 띤다. 1978년 청룽(成龍)을 스타덤으로 이끈 ‘취권’에 나오는 바로 그 권법이다. 취업 준비생인 주인공(이주승)은 형(이정진)의 복수를 위해 최악의 악당(오지호)에게 도전했다가 무릎 꿇지만 우연히 만난 은둔 고수(신정근)에게 취권을 배워 결국 악당을 응징한다. 한국 영화에서 취권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은 이제껏 없었다. 언제 적 취권이냐 싶은데 의외로 재미가 쏠쏠하다. 노이즈 낀 필름에서나 어울릴 법한 취권을 현대식으로 재현하며 독특한 재미를 선물한다. 소싯적 쌍절곤을 한번 휘둘러 본 중장년이라면 향수에 흠뻑 취할 법하다. 그래도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낯설고 고리타분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취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들다는 게 요즘 세상이라고 하잖아요. 이 지점에 취권을 녹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영화에선 나약하게 보이는 취권이 강한 무술을 이겨요. 강한 자를 이기기 위해 반드시 강해질 필요는 없다, 나약하다면 나약함으로도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다, 당신만의 취권으로 세상을 이겨 보라는 메시지를 영화에 담았죠.” 신 감독은 취권이 허허실실로, 비틀비틀 살아온 자신의 인생과 무척 닮아 있다고도 했다. 영화 포스터를 붙여 주는 대가로 얻은 초대권으로 재개봉관을 섭렵하던 통닭집 아들 시절 ‘아마데우스’에 반해 영화감독이 되려 했고, 자신만의 ‘폴리스 스토리’를 만드는 게 꿈이었다는 그다. 열아홉 때부터 현장을 전전하다가 입대 직전 쓴 ‘동감’의 초고 덕택에 인연이 이어지며 스물일곱에 ‘내 사랑 싸가지’로 감독 데뷔를 했다. 관객 160만명을 동원하며 작은 성공을 거뒀지만 기쁨은 잠시. 예닐곱 작품이 연이어 무산되며 고난이 시작됐다. 6년여 기나긴 방황 끝에 공포물 연출을 맡았다가 제작사와의 이견으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래도 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동물의 메가폰을 잡았다가 비아냥을 들었다. 마지막이라고 다짐하고 아내의 퇴직금까지 쏟아부은 작품은 본전도 건지지 못했다. 한 작품은 공식 집계된 관객이 11명에 불과할 정도로 참패했다. 이렇게 쌓아 온 필모그래피가 ‘대결’까지 7편이다. 계속 망하는데 작품은 꾸준히 내놓는다며 ‘치외법권’(2015)을 함께한 임창정이 붙여 준 별명이 ‘충무로 불사조’. 영화계에선 신 감독이 재벌가 자제라느니 집에 유전이 있다느니 하는 우스갯소리도 돌아다닌다. “꿈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꿈을 안 꿀 수는 없잖아요. 안 된다고 중간에 접어 버리면 꿈이 아니죠. 실패했을 때 마음이 가장 뜨거워요. 실패했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을 얻었던 것 같아요. ‘대결’ 시사회 때 처음으로 한숨 소리가 안 들렸어요. 당분간 이 색깔로 가 보려고요. 꿈을 하나둘 이루려니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 집에 놀러와… 세계로 초대장 보낸 사람들

    우리 집에 놀러와… 세계로 초대장 보낸 사람들

    “고향에서 제2의 인생을 찾았습니다.” 제주 구좌읍 행원리에 사는 오혜성(55)씨는 9일 “누군가 우리 집에 온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주택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에 등록한 새내기 호스트(집주인)인 오씨는 방문객(게스트)을 ‘친구’로 표현했다. 멀리서 친구가 찾아왔는데 어떻게 대접을 안 할 수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바닷가에서 갓 잡아온 문어와 한참 살이 오른 보말(‘고둥’의 제주도 사투리)을 식탁에 내어놓고 오손도손 대화를 하다 보면 밤새는 줄 모르고 시간이 훌쩍 간다고 했다. 오씨가 처음부터 민박업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 그저 어렸을 때 살았던 제주가 그리워서 4년 전 외할머니 집을 헐고 새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2층짜리 지중해풍 주택으로 방은 2개만 만들었다. 오씨 부부 말고는 이용할 사람이 없어서다. 부산에서 사업을 했던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내려와 이곳에서 바람을 쐬곤 했다. 그러다 지난해 오씨는 아내를 설득해 아예 제주로 이사를 왔다. 하지만 부부가 살기에는 적막했다. 한참 일할 나이에 하던 일을 그만두면서 무기력해지는 것도 느꼈다. 이에 그가 내린 결론은 집을 가지고 뭔가를 해 보자는 것이었다. 공들여 지은 이곳에 사람들을 초대하면 활력이 생길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 오씨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라면 인원수마다 추가 비용을 받겠지만 우리는 머무는 사람 수에 관계없이 하루 숙박비만 받는다”며 “금전적 관계를 뛰어넘어 경험을 공유하는 데서 오는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은퇴 후 외롭지 않아요, 시니어 호스트 가정집을 빌려주는 ‘공유 민박’이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를 한 50대 이상 시니어들에게 공유 민박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직장을 그만두면서 단절된 사회적 관계가 호스트와 게스트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계로 발전하며 “새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다. 우리나라에서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50대 이상 호스트 수는 1300명을 넘는다. 강원도 속초에서는 50·60대가 전체 호스트의 40%를 이룬다. 연령대별 호스트 증가 속도(전년 대비)에서도 50·60대(129%)가 가장 빠르다. 70대 이상도 92%의 증가율을 보인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다. 60세 이상이 전 세계 에어비앤비 호스트 중 10%를 차지한다. 넉넉하지 못한 재정 상황 때문에 부수입을 벌기 위해 호스트를 하는 경우(49%)도 많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43%)에서 방을 내주기도 한다. 지난해 7월부터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공유 민박을 하는 정현숙(52)씨는 “매일 여행 다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미국, 벨기에, 이스라엘, 홍콩, 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오는 외국인 손님들을 맞이하다 보면 이곳이 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이 그려질 때가 많다고 했다. 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정씨는 혼자서는 두 가지 일을 모두 감당할 수 없어 지금은 딸의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그의 집이 ‘부산 마마앤도터’로 불리는 이유다. 정씨는 “나중에 요양보호사 일을 그만두고 나면 온전히 호스트의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면서 “지금은 차근차근 배우며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일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라고 했다. “어디서 오셨어요?” “맛있게 드셨어요?” 등 기본적인 영어는 할 수 있지만 대화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는다는 것이다. 정씨는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도 “외국인 손님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관광지를 둘러볼 때 영어를 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호스트에서 게스트, 다시 호스트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사는 전제우(32)·박미영(31) 부부는 공유 민박을 하면서 삶의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같은 회사(SK텔레콤)에서 만나 2014년 결혼을 했을 때만 해도 평범한 직장인들이었다. 그러다 같은 해 9월 신혼집의 방 한 칸을 외국인 손님에게 내주면서 새로운 세계를 맛봤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유목민(디지털 노마드)의 삶에 푹 빠진 것이다. 이듬해 어렵게 들어갔던 회사를 둘 다 그만뒀다. 양가 부모를 모신 자리에서 프레젠테이션도 했다. 세계시장과 국내시장 환경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왜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전했다. 단순히 현재의 삶으로부터의 ‘일탈’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위한 도전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들은 훌쩍 떠났다.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1년 동안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호주, 하와이, 남미, 멕시코, 쿠바, 미국, 유럽 등을 거쳤다. 말 그대로 세계일주를 하고 온 것이다. 숙소는 자신의 집 또는 주변 호스트의 집을 방문했던 외국 게스트들과 연락이 닿아 그들 집에 머물렀다. 지난 7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대안예술공간 ‘이포’에서 여행 사진전을 열고 있는 이 부부는 “공유 민박이 일시적 관계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유대가 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왔다”면서 “공유 민박 등 공유 경제의 핵심은 ‘공유’지 ‘경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돈을 버는 문제로 접근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물론 이들이 1년 동안 여행만 한 것은 아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추구하는 이들은 개발자답게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짤방(짤림 방지용 인터넷 이미지) 검색기, 여행(AO Trip), 좋카만(‘좋아요’를 부르는 카드 뉴스 만들기) 앱 등 평소 관심 있던 서비스를 내놓았다. 지난 8월부터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옥집을 구해 이곳을 공유 민박 장소로 쓰기로 했다. 현행법상 주인이 거주를 안 하는 민박은 불법이기 때문에 창천동에 있는 집은 정리할 예정이다. 이들은 “세계 여행을 하면서 한국적인 걸 많이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호스트 역시 ‘한국의 얼굴’이란 마음가짐으로 외국인들과 다양한 한옥 체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을 입히다… 미술관이 된 민박집 예술인이 많이 모여 사는 서울 홍대에서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된다. 공유 민박 최초로 게스트하우스 공간을 미술 전시관으로 꾸몄다. 조각가 이길래·김민기, 설치미술가 송송, 도예가 한정은이 에어비앤비 호스트 6명과 협업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지난 7월부터 3곳의 게스트하우스가 순차적으로 새 단장에 나섰다. 다음달부터 한정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민즈 하우스’가 마지막으로 문을 연다. 민즈 하우스 호스트인 이민정(39·푸드 칼럼니스트)씨는 “홍대를 찾는 외국인 게스트 상당수가 영화감독 등 예술인”이라면서 “이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와 작가를 널리 알리고 싶어 이런 기획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길래 등 국내 유명 작가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아트 디렉터(미술평론가 김병수)가 발벗고 나서준 덕분에 첫출발이 성공적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시 비용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이씨는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했으면 좋겠다”며 “공유 민박이 한국의 예술을 알리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각가 김민기와 함께 작업한 ‘우&우 하우스’ 호스트인 최우성(38·이벤트 기획업)씨는 “이달부터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이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내셔널지오그래픽, 국내 라이선스 사업 본격 진출

    내셔널지오그래픽, 국내 라이선스 사업 본격 진출

    128년 역사를 자랑하는 강력한 글로벌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국내 라이선스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각 분야에서 함께 일할 파트너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소비자제품 ▲전시전 ▲여행 ▲키즈 ▲게임 ▲강연 ▲잡지(어린이, 여행, 역사 등) ▲도서 ▲디지털콘텐츠(앱, e-러닝 등) ▲테마파크 ▲에듀테인먼트 ▲온그라운드 이벤트 등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 및 오리지널 소스를 활용한 모든 사업 분야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988년 총 33인의 과학자, 탐험가, 학자들을 주축으로 설립 된 세계 최대 과학 및 탐험 비영리재단이다. 그 동안 수 많은 과학, 탐험, 보존, 교육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지구의 아름다움과 인류의 끊임없는 탐험 과정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힘 써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대표 탐험가로는 ▲수중폐를 발견한 해양탐험가이자 스쿠버다이빙의 창시자인 ‘자크 쿠스토’ ▲곰베 프로젝트의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영국의 동물행동학자이자 국내에서는 이효리와의 만남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제인 구달’ ▲세계 최초로 잉카의 공중 도시인 마추픽추를 발견한 ‘하이럼 빙엄’ ▲타이타닉과 아바타의 영화감독이자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를 탐사한 ‘제임스 캐머런’ ▲대형 고양이과 동물보호 프로젝트인 ‘빅캣 이니셔티브’를 진행한 ‘데릭’과 ‘비버리 쥬베르트’ 부부 ▲세계 최초의 북극점을 탐험한 ‘로버트 피어리’ ▲탄자니아에서 호모 하빌리스 등 원시 인류의 화석을 발굴한 영국의 인류고고학자 ‘루이스 리키’ ▲1985년 수심 4천 미터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타이타닉호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로버트 밸러드’ 등이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파트너스코리아 양재현 대표는 8일 “지금까지 총 1만2,000건이 넘는 과학 및 탐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위치를 지구본 위에 모두 표시하면 빈자리를 찾기 힘들 것”이라며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모든 구성원들은 과학과 탐험, 스토리텔링에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1997년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 마이클 페이가 가봉의 방대한 밀림 3,200킬로미터를 걸으며 숲의 아름다움과 훼손의 위험성을 전세계에 알렸고, 마침내 2002년에는 가봉 면적의 11%에 달하는 숲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보호받게 됐다. 한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국내 비즈니스 파트너 모집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신청방법은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홈페이지 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베비앙’, 세계적 유아용품 브랜드 목표로 하는 ‘한미베베비앙’ 론칭

    ‘베베비앙’, 세계적 유아용품 브랜드 목표로 하는 ‘한미베베비앙’ 론칭

    주식회사 베베비앙(회장 최야성)이 세계적 유아용품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한미베베비앙’을 론칭했다. 이번 브랜드 론칭은 세계적 제약그룹인 한미약품그룹 한미메디케어와 계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한미베베비앙은 현재 브랜드 CF를 제작 중이다. 향후 한미베베비앙 PESU젖병, 한미베베비앙 실리콘젖병, 한미베베비앙 항균분유케이스 등 다수의 유아용품을 출시하게 된다. 한미베베비앙을 론칭하는 베베비앙은 N포 세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우연히 육아를 겪으며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는 내용의 휴먼가족영화 ‘베베비앙’(감독 이원우)도 제작 중이다. 베베비앙 최야성 회장은 “휴먼가족영화 ‘베베비앙’이 요즘 사회적 문제들인 아동학대와 저출산 해결에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영화 ‘베베비앙’의 제작자인 베베비앙 최야성 회장은 1986년 영화계에 입문 후 1989년 만 19세 때 조상구 주연의 극장 개봉작 ‘검은 도시’로 데뷔해 최연소 영화감독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1세기 한국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미스 월드퀸 유니버시티 심사위원’, ‘국회의원 공천 심사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 한편 휴먼가족영화 베베비앙의 메가폰을 잡게 된 이원우 감독은 현재 해외영화제 출품 준비 중인 장편영화 ‘인간의 숲’(영화진흥위원회 지원작)으로 데뷔한 신인 감독이다. 이원우 감독은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LG텔레콤 뱅크온 CF로 데뷔해 사랑해요 LG ‘배용준’편, 쉬즈미스 ‘전지현’, 마인드브릿지 ‘박신혜’ 패션광고 등 300여 편의 광고를 연출한 바 있으며 현재 휴먼가족영화 ‘베베비앙’의 배우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은희 납치 실화 ‘연인과 독재’ 김정일 육성 담긴 예고편

    최은희 납치 실화 ‘연인과 독재’ 김정일 육성 담긴 예고편

    1970년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당대 최고 영화감독·여배우 커플이었던 신상옥, 최은희의 미스터리 납치 실화를 다룬 ‘연인과 독재자’(원제: The Lovers and the Despot)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신상옥, 최은희 두 사람의 행복했던 모습에 이어 “세기의 슈퍼스타 커플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카피가 등장한다. 잘나가던 인기 여배우에서 한순간에 납북자 신세가 된 최은희는 “‘옷 다른 거 입으시오’하면, 입어야 하는 꼭두각시 같은 생활을 했다”고 회고한다. 특히 “두 분이 필요하니까 데려와라”라고 말하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육성은, 북한 영화의 발전을 위해 남한 최고의 영화감독 신상옥과 여배우 최은희 납치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긴다. 이처럼 ‘연인과 독재자’ 티저 예고편에는 최은희의 인터뷰와 김정일의 육성 녹음, 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통해 세기의 납치스캔들 사건을 수면 위로 생생하게 끌어올린다. ‘연인과 독재자’는 제32회 선댄스영화제,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70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제42회 시애틀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38년 전 미스터리 납치 스캔들의 전말을 밝혀줄 영화 ‘연인과 독재자’는 오는 9월 개봉된다. 12세 관람가. 98분. 사진 영상=엣나인필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제1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 나흘간 일정 들어가

    제1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가 1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아이돌 그룹 스누퍼의 개막공연과 개막작인 스티븐 헤렉 감독의 ‘위풍당당 질리홉키스’ 상영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안양시와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청소년 단편공모 경쟁영화제로 대한민국청소년창작영화제가 국제영화제로 확대 운영됨에 따라 이름을 바꿔 올해 처음 열렸다. 안양아트센터, 롯데시네마 평촌점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16개국 초청작 33편과 국내 본선진출 경쟁작 20편 등 5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청소년을 위한 영화뿐만 아니라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 최승연 감독의 ‘수색역’ 등 청소년 문제를 다룬 19금 영화 6편도 상영된다. ‘어린왕자’ 등 어린이 관객을 위한 3편의 애니메이션도 준비했다. 청소년의 현실 문제를 다룬 작품부터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가족 간의 유대와 지역사회에서의 청소년의 역할 등 다양한 청소년 문제를 담은 영화들이 관객을 만난다. 아나운서 최은지와 영화배우 백재호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이필운 안양시장과 류훈 집행위원장, 영화감독 배창호, 홍보대사 탤런트 서신애·이이경과 안양 KGC인삼공사프로농구단의 오세근·양희중 선수가 참석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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