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화감독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성형수술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49
  • 음악그룹 ‘작은별 가족’ 엄마 주영숙씨 별세

    음악그룹 ‘작은별 가족’ 엄마 주영숙씨 별세

    1970~80년대를 풍미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가족 그룹 ‘작은별 가족’의 ‘엄마’ 주영숙씨가 23일 세상을 떠났다. 93세. 1932년 일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여러 오페라의 주연 소프라노로 활약했다. 영화감독이자 방송 드라마 작가인 남편 강문수(1923~2022)씨와 함께 ‘작은별 예술학원’을 운영하다가 남편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영화 ‘작은별’(1974)에서 부부와 6남 1녀로 이뤄진 9인조 음악그룹을 선보였고, 이후 앨범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장녀 강애리자씨는 성인이 돼 ‘분홍 립스틱’을 히트시켰다. 어려서 만화 주제가 ‘마징가Z’, ‘우주소년 아톰’ 등을 불렀던 6남 강인봉씨도 포크그룹 자전거 탄 풍경 등에서 활동하며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으로 사랑받았다. 치매로 투병하던 고인은 지난해 9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 딸과 함께 출연해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르기도 했다.
  • 평화 메시지 부산에서 세계로…부산시 ‘2025 유엔위크’ 개최

    평화 메시지 부산에서 세계로…부산시 ‘2025 유엔위크’ 개최

    부산시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남구 유엔기념공원 등지에서 ‘2025 부산 유엔위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부산에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점에 착안해 국제 평화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유엔위크를 열고 있다. 세계 공통 기념일인 유엔의 날(10월 24)을 시작으로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 11일)까지 약 3주 동안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유엔위크에서는 전야제와 유엔의 날, 세계평화포럼 등이 주요 행사로 열린다. 전야제는 23일 오후 5시부터 부산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주한 유엔 참전국 공관장단, 유엔 한국협회 관계자 등 국내외 평화외교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평화의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 유엔의 날 기념식은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던 기념식을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 부산에서 통합 개최한다. 기념식은 안장국인 11개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 조총 및 묵념, 기념사, 시민 메시지 전달, 남구소년소녀합창단의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영상으로 축사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부산시민의 메시지를 담은 타입캡슐을 시민대표가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전달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세계평화포럼은 ‘80년의 약속,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다음 달 7일 오후 1시부터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다. 영화감독 찰라 젠치르치와 기욤 죠바네티가 ‘세상을 기록하는 일, 평화를 만드는 일’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 “청소년 진로·적성 마포구와 함께 찾아요”

    “청소년 진로·적성 마포구와 함께 찾아요”

    서울 마포구는 25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레드로드에서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만드는 ‘2025 마포 미래교육페스티벌-마포애(愛) 교육애(愛)’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실질적인 진로·직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후 2시부터 문을 여는 청소년 동아리와 진로체험 부스에선 24개 동아리의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진로 레벨업’ 시리즈를 통해 영화감독, 아나운서, 반려동물 전문가, 특수분장사 등 10개의 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본행사는 오후 5시에 시작한다. 행사에선 모범학생 표창 수여식, 학교 운동부 성과 영상 상영, 영어 스피치 기조연설 등이 진행된다. 이날 무대에는 광성중학교 가야금부 ‘금빛소리’, 홍대부여중 댄스팀 ‘대대로’, 환일고 합창단, 망원청소년문화센터 치어리딩팀 ‘스마일즈’, 동도중 댄스팀 ‘더블디’, 상암고 밴드부 ‘에스트렐라’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자율적 활동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로서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광희, ‘방송국 갑질’ 폭로 “참 대단하다” 분노

    광희, ‘방송국 갑질’ 폭로 “참 대단하다” 분노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광희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놀뭐) 제작진에게 분노했다. 18일 방송된 ‘놀뭐’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은 최홍만, 현봉식, 광희를 새로운 ‘인사모’ 회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인사모’는 유명세에 비해 인기가 없는 연예인들을 모으기 위해 하하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에픽하이 투컷, 영화감독 장항준, 개그맨 허경환, 배우 허성태, 방송인 정준하 등이 물망에 오른 바 있다. 유재석과 하하는 오랜만에 보는 광희를 만나자마자 성형 의혹부터 제기했다. 광희는 “부자연스럽다”는 유재석과 하하에게 “고친 곳 없고 여전히 그대로”라고 반박했다. 최근 10일 동안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는 광희는 무조건 영어를 섞어 쓰면서 ‘미국병’ 의혹도 받았다. 광희는 “영어 이름도 있다. 영국 왕실 느낌으로 ‘에드워드 밀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재석과 하하는 광희에게 ‘조지’라는 새로운 이름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근황 토크 후 광희는 “대체 왜 불렀냐”고 물었다. 유재석이 “뭐라고 하면서 섭외 받았냐”고 묻자 광희는 “‘놀뭐’가 뭐 말해주나. 자기들 편할 때 부르지 않냐. 참 대단하다. 언제까지 대단할 거 같냐”고 급발진했다. 광희는 “여기 오니까 PD님과 작가님이 ‘미안하다. 대중없이 불렀죠?’라고 하더라. 그럼 연락을 왜 하냐. 원래 목, 금이 제일 판매가 잘 되는 시간이다.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판매율이 올라가는데 ‘놀뭐’ 녹화는 목요일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커머스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인 광희였기에 판매율이 높은 시간에 부른 방송사에 분노하며 일침을 쏟아낸 것이다.
  • 티아라 함은정, ‘♥8살 연상’과 결혼…‘전남편’ 반응은?

    티아라 함은정, ‘♥8살 연상’과 결혼…‘전남편’ 반응은?

    그룹 티아라 멤버 배우 함은정(37)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호흡을 맞춘 ‘가상 남편’ 이장우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함은정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1월 마지막 날 결혼을 한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함은정은 영화감독 김병우(45)와 결혼한다. 그는 “평생 제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김병우 감독에 대해서는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준 분”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티아라 멤버 지연, 효민은 물론, 안무가 배윤정 등도 댓글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특히 팬들의 눈길을 끈 것은 과거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장우의 댓글이었다. 이장우는 “축하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장우 역시 오는 11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함은정의 결혼식은 가족,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 ‘우주 결혼식’ 화제였는데…톰 크루즈, 26세 연하 연인과 ‘결별설’

    ‘우주 결혼식’ 화제였는데…톰 크루즈, 26세 연하 연인과 ‘결별설’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연인이자 동료인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37)와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최근 크루즈와 아르마스가 교제 9개월 만에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그간 두 사람이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으나 연인으로서의 관계는 끝났다”며 “두 사람은 좋은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 사람이 영화감독 더그 라이먼의 차기작 ‘디퍼’에 함께 출연하기로 한 만큼 동료 사이는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크루즈와 아르마스의 열애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2월이다. 당시 이들은 곧바로 관계를 인정하지는 않았으나, 4월 크루즈의 전용기를 함께 타고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난 데 이어 7월에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밴드 오아시스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후로는 사실상 공개 열애 중이었다. 최근에는 두 사람이 우주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당시 레이더온라인 등 미국 매체들은 연예계 소식통을 인용해 “크루즈와 아르마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결혼식을 꿈꾸며 우주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톰 크루즈는 그간 결혼과 이혼을 총 3회 반복했다. 1987년 결혼했던 배우 미미 로저스와는 1990년에 이혼했고, 곧바로 배우 니콜 키드먼과 재혼한 뒤 11년 만인 2001년 파경을 맞았다. 2006년에는 세 번째 아내 케이티 홈즈와 화촉을 밝혔지만 2012년 다시 이혼했다. 쿠바 태생인 아르마스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2017), ‘나이브스 아웃’(2019), ‘007 노 타임 투 다이’(2021) 등에 출연하며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크루즈와의 나이 차는 26세다.
  • 티아라 함은정, ‘전독시’ 김병우 감독과 내달 결혼 “서두른 이유는…”

    티아라 함은정, ‘전독시’ 김병우 감독과 내달 결혼 “서두른 이유는…”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37)과 영화감독 김병우(45)가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16일 소속사 마스크스튜디오는 “함은정 배우가 11월 중 소중한 인연과 함께 인생의 여정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식은 가족,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결혼식까지 약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열애설도 없이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함은정이 혼전임신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양가 가족이 올해를 넘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결혼을 서두르게 됐다”며 혼전임신설에 대해 일축했다. 함은정은 1995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의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 ‘보핍보핍’,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드라마 ‘속아도 꿈결’, ‘사랑의 꽈배기’, ‘수지맞은 우리’에 출연했고, 지난 달 종영한 ‘여왕의 집’에서 주연을 맡는 등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13년 영화 ‘더 테러 라이브’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등을 휩쓸며 주목받은 실력파 감독이다.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의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펼쳐왔다. 오는 12월 19일 넷플릭스 SF 재난 영화 ‘대홍수’ 공개를 앞두고 있다.
  • “상류층 생활하려면”…톱가수와 이혼 후 月 3억 생활비 요구한 전남편

    “상류층 생활하려면”…톱가수와 이혼 후 月 3억 생활비 요구한 전남편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시아(Sia·본명 시아 퍼러)의 전 남편이 이혼 후 매달 25만 달러(약 3억 5500만원)를 지원해달라고 시아에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시아는 지난 3월 다니엘 버나드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시아의 전 남편인 전직 의사 버나드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그는 2021년 직장을 그만두고 시아와 짧은 기간 의료 관련 사업을 운영하느라 수입원이 없으며 재정적으로 아내에게 의존해왔다고 주장했다.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였던 그는 “자격증을 갱신하고 다시 진료하려면 몇 년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몇 차례 엄격한 시험에 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버나드는 자신이 결혼 생활 동안 누렸던 ‘호화로운 상류층 생활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부양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버나드는 전용기와 고급 레스토랑, 개인 요리사와 마사지사 등 12명의 직원 고용을 위해 매달 4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47살인 버나드는 2살 연상인 시아가 “가장이었다”며 시아가 부양비를 지급할 능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버나드는 또한 시아 측에 소송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추가 비용도 요구했다. 시아는 1997년 데뷔해 ‘샹들리에’, ‘스노우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낸 팝스타다. 그는 2014~2017년 영화감독 에릭 앤더스 랭과 결혼 생활을 유지했으며 2022년 버나드와 재혼했다.
  • 성시경, 日 활동 중 토로한 속내…“아이돌도 아니라 성공 어려워”

    성시경, 日 활동 중 토로한 속내…“아이돌도 아니라 성공 어려워”

    가수 성시경(46)이 일본 활동에 관한 속내를 드러냈다. 성시경은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일본 공연과 가족여행 잘 마치고 돌아간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성시경이 선배 가수 양희은과 함께 다정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성시경은 “일본은 공연에 게스트(초대 손님) 문화가 없나 보다. 꼭 더욱 성공해서 더 큰 무대에서 사랑하는 선후배들 모시고 함께 노래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아이돌이 아닌 가수가 일본에서 성공하는 일은 쉽지도 않고 전례도 없는 일”이라면서 “엄청 응원받고 싶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2023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일본 활동에 관한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K팝은 아이돌 음악 위주”라며 “가수로서 일본의 경기장에서 한번 공연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신인’으로서 열심히 도전해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일본 활동을 위해 독학으로 일본어를 학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3월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수준급의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 배우 겸 영화감독 마츠시게 유타카와 자유롭게 대화하기도 했다. 2000년 ‘내게 오는 길’로 데뷔한 성시경은 국내 발라드 장르를 대표하는 가수 중 하나다. 최근에는 구독저 200만명 이상을 거느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 ‘대부’ 故 다이앤 키튼…봉준호에 오스카 전달한 ‘그 사람’이었다

    ‘대부’ 故 다이앤 키튼…봉준호에 오스카 전달한 ‘그 사람’이었다

    영화 ‘대부’ 시리즈, ‘애니 홀’, ‘레즈’ 등 여러 대표작을 남긴 미국 배우 다이앤 키튼이 별세했다. 향년 79세. 11일(현지시간) 미 연예 매체 피플지는 유족 측 대변인을 인용해 키튼이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 측 대변인은 키튼의 사망에 관해 “현재로서는 더 자세한 정보는 없다”면서 “큰 슬픔에 젖은 유족의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고 했다. 1960년대 말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키튼은 1970년 ‘러버스 앤 어더 스트레인저’(Lovers And Ohter Strangers)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대부’(1972)에서 ‘마이클 콜리오네’(알 파치노 분)의 연인인 ‘케이 애덤스’ 역을 맡아 스타 반열에 올랐고, ‘대부 2’(1974)와 ‘대부 3’(1990)에도 같은 역할을 계속 맡았다. 그가 생전 출연한 영화만 60편이 넘는다. 키튼은 미국의 저명한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오랜 연인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1970년대 내내 협업하며 ‘슬리퍼’(1973), ‘애니 홀’(1977), ‘인테리어’(1978), ‘맨하탄’(1979) 등 여러 작품을 냈다. 특히 앨런이 감독과 주연을 겸한 영화 ‘애니 홀’에서는 앨런(앨비 싱어 역)의 연인 ‘애니 홀’ 역을 맡았고, 이 작품으로 이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캐나다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각본상 시상자로 나서 영화 ‘기생충’(2019)을 쓴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에게 오스카 트로피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리브스가 봉 감독과 한 작가의 이름을 부르자 키튼은 함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키튼은 평생 독신이었으나 1996년에 딸을, 2001년에 아들을 입양해 슬하에 2명의 자녀가 있다.
  • [포토] ‘런던영화제’ 레드카펫 사로잡은 스타들

    [포토] ‘런던영화제’ 레드카펫 사로잡은 스타들

    영화배우, 영화감독 등 스타들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69회 BFI 런던영화제 중 영화 ‘부고니아’, ‘제이 켈리’, ‘푼돈 도박꾼의 노래’ 등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BFI 런던영화제는 ‘세계 최고의 영화들을 런던에 소개한다’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한 해 가장 화제가 되었던 신작들을 영국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영국 최대의 영화제이다.
  • 종말의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 증명한 헝가리 문학 거장

    종말의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 증명한 헝가리 문학 거장

    한림원 “강렬하고 선구적인 작품”올해는 유럽 비주류 문학 재조명‘사탄탱고’로 주목, 맨부커상 수상헝가리 작가론 23년 만에 노벨상수상 소식에 “평온하면서도 긴장” 지옥에서도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가. 종말 앞에서도 춤을 출 수 있는가. 그 가능성을 보여 준 헝가리의 거장이 문학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9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를 호명했다. 한림원은 “종말론적 두려움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는 그의 강렬하고 선구적인 모든 작품에 상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프란츠 카프카에서 토마스 베른하르트에 이르는 중부유럽 전통의 위대한 서사 작가로 부조리와 기괴한 과잉이 특징”이라면서도 “사색적이고 정교하게 조율된 어조를 채택해 동양을 바라보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헝가리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은 2002년 케르테스 임레 이후 23년 만이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앞서 2015년 헝가리 작가 최초로 영국 맨부커상(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받으며 문학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에게는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 4000만원)가 주어진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이날 스웨덴 라디오 방송에 나와 “매우 기쁘고 평온하면서도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54년 헝가리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헝가리문학과 법학을 공부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한 경력도 있다.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은 데뷔작인 ‘사탄탱고’(1985)다. 이 작품이 대성공을 거두며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단숨에 헝가리 문단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거듭났다. 1980년대 말 공산권이 붕괴하자 헝가리를 떠나 몽골, 중국, 일본 등을 여행하며 다양한 소재로 작품을 썼다. “한 장면 뒤로 불현듯 또 다른 것이 모습을 드러내고, 눈에 보이는 경계를 넘어서면 현상들은 서로 관련이 없어졌다. 마치 영원히 닫히지 않는 문처럼, 틈이, 균열이 있었다.”(‘사탄탱고’ 부분) 프랑스 칸 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터르 벨러와는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탄탱고’를 비롯해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다양한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이외에도 재즈 음악가 실베스터 미클로스 등과 협업하는 등 문학이 다양한 매체로 뻗어 나갈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크러스너호르커이를 포함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총 118명이다. 이들의 작품은 세계문학의 역사에서 정전의 지위를 얻는다. 초기에는 서구권 남성 작가 중심으로 수상이 이뤄지면서 비판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출신 국가나 대륙, 언어 등을 다변화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한강에게 상을 안긴 데 이어 이번에도 헝가리 작가에게 상을 준 것은 이런 맥락과 무관치 않다. 헝가리문학은 유럽문학에 속하기는 하지만 미국문학이나 독일문학, 프랑스문학에 비해 비주류로 분류된다. 유럽인에게도 다소 낯선 헝가리어로 쓰인 작품이 노벨문학상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건드리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헝가리의 카프카’로 불리는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은 종말을 그려 내는 깊이 있는 통찰과 아름다운 문체로 니콜라이 고골, 허먼 멜빌 등의 거장과 비견된다. 국내에서 아주 유명한 작가는 아니지만 일부 마니아 독자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탄탱고’를 비롯해 ‘저항의 멜랑콜리’, ‘라스트 울프’, ‘세계는 계속된다’, ‘서왕모의 강림’,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등이 국내에 소개돼 있다. 한경민 한국외대 헝가리학과 교수는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무의식, 비이성적인 군중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하는 작가”라면서 “스릴러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현대인의 불안을 잘 건드리는 작품을 쓴다는 점이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이어진 이유”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이 ‘항공기 유도원’ 역할… 경주 APEC 홍보영상 ‘깜짝 등장’

    李대통령이 ‘항공기 유도원’ 역할… 경주 APEC 홍보영상 ‘깜짝 등장’

    가수 지드래곤(GD) 등 한국 대표 스타들과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세계에 알리는 영상에 등장했다.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2일 영화감독 박찬욱, 축구선수 박지성, 셰프 안성재,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DJ 페기 구가 등장한 특별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홍보 영상은 뉴욕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한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APEC 2025 코리아 홍보대사인 지드래곤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한국을 상징하는 한옥 외관의 퓨전 한식당에 APEC 회원들이 모이는 내용으로 ‘세계가 경주로 모인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영상 중간에는 이 대통령이 경주로 향하는 항공기의 지상 이동을 안내하는 항공기 유도원 역할로 2초간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양손에 경광봉을 들고 각국 항공기를 대한민국 항공기 뒤로 정리하는 장면으로, APEC 회원 정상들이 경주에 모이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번 영상에는 제작을 위한 최소한의 실비만 지원됐고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출연료 없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이제부터 진짜 #주차관리남. 감독님 이거 맞아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 촬영 당시 모습이 찍힌 사진 7장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외교부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가 오는 31일 호텔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을 총괄한다며 그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에드워드 리는 “한국 음식은 오랫동안 전통을 지켜 왔고 동시에 혁신을 통해 세계와 융화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며 “이번 만찬에서 그 두 가지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추석을 맞아 오는 5일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다.
  • 5·18기록관, 파리서 ‘5·18사진 특별전’ 개막

    5·18기록관, 파리서 ‘5·18사진 특별전’ 개막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난 9월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귀스타프 에펠대학에서 ‘광주 5·18-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신석홍 주프랑스한국대사관 공사, 강여울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참사관, 귀스타프 에펠대학의 벵슬라스 비리 부총장과 크리스토프 프리외르 인문사회과학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과 이상훈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 참여작가 패트릭 쇼벨, 에펠대학 관계자 및 학생, 영화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6일부터 시작돼 5·18민주화운동의 기록사진 90여 점을 공개한다. ▲시위 ▲진압 ▲항쟁 ▲저항 ▲학살 ▲애도 등 항쟁의 주요 국면을 다루며, 특별 섹션에서는 국내외 사진가들의 기록 활동을 조명한다.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며 기록영상과 시민 촬영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5·18 영화 상영회’에서는 다큐멘터리 ‘김군’과 단편영화 ‘양림동 소녀’, ‘괜찮아’가 상영됐다. 상영회에는 파리의 영화감독과 평론가, 에펠대학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상훈 광주독립영화관 이사장의 해설과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이어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기록사진을 통해 본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의 도시 정체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세계적 보도사진가 패트릭 쇼벨과 5·18 당시 ‘꼬마 상주’ 사진을 촬영한 프랑수아 로숑이 직접 참여해 깊은 울림을 더했다. 두 기자는 1980년 5월 26~27일 봉쇄 상황에서 보여준 시민공동체의 모습과 27일 계엄군에 의해 짓밟히고 연행되던 시민들의 기억을 증언하며 “광주는 여전히 살아 있는 민주주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뱅슬라스 비리 귀스타프 에펠대학 부총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민주주의 경험을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5·18 기록사진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진실을 증언하는 역사적 증거”라며 “광주의 기록이 파리에서 조명된 것은 5·18 세계화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 TV쇼 참가자, 건설 노동자, 비틀스 매니저… 스크린 달구는 형님들

    TV쇼 참가자, 건설 노동자, 비틀스 매니저… 스크린 달구는 형님들

    더 러닝 맨거액 상금 놓고 30일간 서바이벌거장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 원작워킹맨전직 특수요원과 범죄조직의 대결제이슨 스테이섬 화려한 액션 예고마이다스 맨비틀스 시작을 함께한 엡스타인사업자로서의 감각과 선구안 눈길 ‘달리는’ 형님부터 ‘막노동하는’ 형님까지. 묵직한 ‘형님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28일 영화계에 따르면 글렌 파월 주연의 영화 ‘더 러닝 맨’이 오는 11월 12일 국내 개봉한다. 제목이 예고하듯 말 그대로 ‘달리는’ 영화일 것으로 보인다. 파월은 영화에서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를 연기한다. 거액의 상금을 받기 위해 30일간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TV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로 불리는 미국 스티븐 킹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킹이 자신의 또 다른 필명인 ‘리처드 바크만’으로 1982년 출간했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최근 황금가지를 통해 소개됐다. ‘더 러닝 맨’은 킹이 바크만의 이름으로 썼던 다른 작품 ‘롱 워크’와 함께 ‘데스 게임’ 장르에 큰 영향을 미친 소설로 평가된다. 킹은 이 소설을 단 일주일 만에 집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설은 이미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동명 영화(1987)로 한 차례 만들어진 적이 있다. 슈워제네거 주연작은 개봉 시점 기준 약 30년 후 미래(2019년)가 배경이다. 이 작품이 굳이 2025년에 다시 만들어지는 점이 흥미롭다. 1982년 출간됐던 소설이 2025년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있어서다. 킹은 소설에서 2025년을 “썩어 가는 악취만 가득한” 시대로 그린다. 파탄 난 경제와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오염으로 점철된 시대. 거장은 이미 40년도 더 전에 오늘의 현실을 소름 끼칠 만큼 정확히 예견하고 있었다.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달리는 슈워제네거와 현실이 된 디스토피아를 달리는 파월을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일에는 제이슨 스테이섬 주연의 ‘워킹맨’이 국내 관객을 만난다. 스테이섬은 전직 영국 왕립 해병대 특수요원 레본을 연기한다. 전역 후 평범한 건설 노동자로 살아가던 레본은 어느 날 상사의 딸 제니가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가족과도 같았던 상사의 딸을 구하기 위해 레본은 정부 고위직, 러시아 마피아까지 연루된 거대한 인신매매 조직과 맞선다. 포스터를 보면 거대한 망치를 든 스테이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영화 속에서 묵직한 저 망치는 왜인지 건설 현장에서 일하기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용도로 쓰일 것만 같다. 이 작품도 소설이 원작인데, 국내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소설가 척 딕슨의 ‘레본스 트레이드’를 영화화한 것이다. ‘록키’ 등에서 ‘마초미’를 뽐냈던 왕년의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과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데이비드 에이어가 소설을 영화로 각색했다. 지난 24일에는 ‘마이다스 맨: 전설의 시작’이 개봉하기도 했다. 주인공인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리처즈나 레본처럼 ‘몸을 쓰는’ 형님은 아니다. 영국의 전설이자 20세기 음악의 아이콘인 비틀스의 매니저다. 엡스타인은 폴 매카트니에게 ‘비틀스의 제5의 멤버’라고도 불릴 만큼 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실존 인물이다. 주변의 만류에도 비틀스에 투자했던 엡스타인의 사업자로서의 감각과 선구안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 주는가. 그보다 더 궁금한 건 비틀스라는 전설은 도대체 어떻게 시작될 수 있었는가. 넷플릭스 ‘퀸스 갬빗’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제이컵 포춘로이드가 엡스타인을 연기한다.
  • 양극단 정치 총아인가, ‘MZ 정치’ 새바람인가…맘다니,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 유력

    양극단 정치 총아인가, ‘MZ 정치’ 새바람인가…맘다니,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 유력

    ‘최초의 무슬림 시장, 최초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시장, 최초의 사회주의자 시장.’ 오는 11월 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갖가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는 조란 맘다니(34) 민주당 후보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예의 돌풍이 지속되면서 기성 거물 정치인들도 점차 그를 인정하고 있고,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압도적인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우경화 정책에 염증을 느낀 좌파들의 지지가 그에게 쏠리면서 ‘미국 사회 양극단 현상의 총아’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30대 초반의 ‘MZ 정치인’이 기성 정치 논리를 파괴하는 파격적 공약을 내걸면서 뉴요커들의 표심을 한껏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맘다니 당선 뒤 월가의 충격과 민주당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4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뉴욕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싸울 지도자가 필요하다. 나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행복한 전사’의 정신을 가슴에 품어 왔다. 나를 비롯한 뉴욕 시민들은 맘다니에게서 그런 정신을 봤다”며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호컬 주지사의 맘다니 지지 선언은 민주당 내 주류 인사들과 거액 후원자들의 동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15일 엑스(X)를 통해 “당 통합을 위해 나선 (호컬) 주지사의 지지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의 결의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함께 이룰 위대한 일들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맘다니는 현재 뉴욕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NYT가 시에나대와 실시해 지난 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맘다니는 46%의 지지를 받아 24%에 그친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크게 앞섰다. 뉴욕주지사 3선인 ‘정치 거물’ 쿠오모는 2021년 성추문 의혹으로 사임하고 야인 생활을 하다 뉴욕시장 민주당 경선에 나섰지만 패했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공화당 후보인 커티스 슬리워는 15%, 무소속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은 9%의 지지율에 머물렀다. 인도계 무슬림으로 1991년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거주하다 일곱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 정착했다. 부친은 컬럼비아대 교수, 모친은 유명 영화감독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맘다니는 브롱크스과학고를 졸업하고 보딘칼리지에서 아프리카학을 전공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엔 주택 상담사와 힙합 음악가로 일했다. 2020년 뉴욕주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돼 정계에 발을 디뎠다. 그는 지난해부터 뉴욕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지지율이 1%에 불과했고 쿠오모 전 주지사가 출마를 선언했기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2배 인상, 부유세 신설, 무상 보육, 시내버스 무료화 등 좌파 포퓰리즘적인 공약을 내걸어 점차 주목받았다. 지난 6월 민주당 경선에서 56%의 득표율을 얻어 44%에 그친 쿠오모 전 주지사를 누르고 뉴욕시장 후보로 당선됐다. 돌풍을 일으킨 맘다니였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아웃사이더에 가까웠다. 당내 소수파인 ‘민주사회주의자’ 진영에 속해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 무소속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등 일부의 지지만을 받았다.맘다니는 최근 들어 뉴욕시장 당선 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뉴욕 경찰을 동원해 잡겠다고 밝히는 등 파격 공약을 잇달아 내걸고 있다. 맘다니의 부상을 경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호컬 주지사가 ‘작은(Liddle) 공산주의자’ 맘다니를 지지했다. 다소 충격적인 사건이며 뉴욕시에 매우 안 좋은 일이다”며 공세를 가했다. ‘Liddle’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를 비하하거나 조롱할 때 사용하는 ‘Little’의 남부 사투리 발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쁜 곳’에 ‘좋은 돈’을 보낼 이유가 없다”며 뉴욕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액 삭감을 시사했다. 맘다니의 급진적인 성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톰 스워지 민주당 하원의원은 최근 CBS 방송에서 “맘다니와 민주사회주의자들은 당을 따로 만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칼럼에서 “맘다니의 사회주의 실험이 실패로 끝난다면 뉴욕은 쇠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맘다니가 향후 ‘제2의 버락 오바마’가 될 가능성은 없다. 남아공 태생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처럼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 與 ‘나경원 간사’ 막았다…법사위 초유 표결로 봉쇄

    與 ‘나경원 간사’ 막았다…법사위 초유 표결로 봉쇄

    與 “패트 재판 중” 만장일치 반대野 “의회 독재 끝판왕” 퇴장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간사 선임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다. 다른 교섭단체가 추천한 상임위원회 간사 선임을 표결로 무산시킨 것은 국회 개원 이래 처음이다.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나경원 간사’ 카드는 봉쇄됐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나 의원 선임안을 상정했다. 지난달 국민의힘이 나 의원을 간사로 내정한 뒤 줄곧 부결 경고를 해 온 민주당 의원들은 표결을 요구했고, 추 위원장이 “무기명투표로 진행하겠다”며 곧바로 표결을 실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라며 퇴장했다. 간사 선임안은 추미애·박지원·서영교·전현희·김용민·장경태·김기표·박균택 민주당 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최혁진 무소속 의원이 투표해 총투표수 10표 중 ‘부’(否) 10표로 부결됐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독재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사위’에 맞설 카드로 5선의 나 의원 간사 투입을 밝힌 직후부터 간사 선임에 반대했다. 추 위원장은 나 의원의 법사위 보임 이후 매번 간사 선임 건을 의사일정에 올리지 않고 국민의힘의 간사 선출 요청을 묵살했다. 민주당은 전날 나 의원이 2019년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사건으로 징역 2년(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1년 6개월, 국회법 위반 혐의 6개월)을 구형받자 곧바로 ‘실력 행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오래 끌었다. 이해충돌이니 법사위는 스스로 나가라. 무슨 염치로 법사위에… 퇴장!”이라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은 나 의원이 ‘내란 사태’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는 주장과 패스트트랙 재판 중이라는 이유를 들며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내란이 터져도 ‘관행’, ‘관행’ 하면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상황은 방치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에서 제가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구형받았다고 그만두라고 하는데, 같은 논리라면 대법원에서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도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항의했다. 같은 당 주진우 의원은 “박균택 의원은 이 대통령 재판 변호하던 분이 버젓이 법사위에 들어와 있고, 박지원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재판받고 있다”고 민주당의 ‘이해충돌’ 주장을 반박했다. 추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나 의원의 배우자가 법사위 피감기관장인 춘천지방법원장이라 이해충돌”이라며 “또 (패스트트랙 사건) 징역 2년형은 법사위원의 책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썼다. 상임위 간사는 관행상 각 교섭단체의 자율 영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이 간사 선임도 표결 처리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면서 향후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때 다른 상임위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21대 국회인 2021년 법사위에서 민주당 간사 선출에 기립 표결을 강행한 바는 있으나 표결로 부결 처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사 선임안 부결로 정기국회 동안 법사위는 야당 간사가 없는 상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가족사까지 들먹이며 고성을 지르는 일도 벌어졌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나 의원이 법원장인 남편까지 욕먹이고 있다”며 김재호 춘천지방법원장을 거론했다. 그러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남편 이야기를 왜 하느냐. 사모님은 뭐 하시느냐”고 했고, 박 의원은 “돌아가셨다”고 답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석에선 “너무 무례하다. 인간이 돼라” 등 고성이 이어졌다. 추 위원장도 “심하다. 지나치다. 윤리위(국회 윤리특위) 제소감”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니까 곽 의원이 형한테도 혼나는 것”이라며 곽 의원의 형 곽경택 영화감독도 소환했다. 박 의원의 배우자가 2018년 작고한 사실을 몰랐던 곽 의원은 정회 후 박 의원에게 “의원님, 죄송합니다. 제가 몰랐습니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반면 추 위원장은 “이 문제는 추후 논의하겠다”며 “그냥 넘기진 않겠다”고 말했다.
  • 할리우드 영화인 1000명 “이스라엘 영화계 보이콧”

    할리우드 영화인 1000명 “이스라엘 영화계 보이콧”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와 감독 등 1000여명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을 규탄하며 이스라엘 영화 기관·기업들과 협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 종식을 촉구하는 단체 ‘팔레스타인을 위한 영화인들’ 주도로 이뤄진 이 서약에 1000명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인들이 서명했다. 배우 에마 스톤(왼쪽), 마크 러펄로(오른쪽), 틸다 스윈턴, 하비에르 바르뎀, 올리비아 콜먼, 아요 어데버리와 영화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애덤 매케이, 에이바 듀버네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공개 서한을 통해 “우리 정부들이 가자에서 학살을 방조하는 이 긴급한 위기의 순간에 우리는 그 계속되는 공포 속에서 공모를 끊어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집단 학살과 인종 분리에 연루됐다고 판단되는 이스라엘 영화관, 방송사, 제작사와 함께하는 영화 상영, 출연 활동에 협력하지 않겠다”고 했다.
  • “‘2025년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에 초대합니다”

    “‘2025년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에 초대합니다”

    경북도는 안동시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2025년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K-스토리 페스티벌의 주제는 ‘K-스토리, 경북에 펼치다’이다. 세계를 매료시키는 K-콘텐츠의 원천을 경북에서 찾아내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유명 창작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먼저 행사 첫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수도서로 선정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차인표 작가가 ‘당신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시나요?’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배우이자 소설가인 차 작가는 최근 장편소설 ‘인어사냥’으로 제14회 ‘황순원 문학상’ 신진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영화감독이자 방송인으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온 장항준 감독, 드라마 ‘정년이’와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서이레와 한산이가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강연과 토크쇼를 통해 창작 경험과 노하우를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K-스토리 포럼 ▲스토리 콘텐츠 우수 작품 전시 ▲엄마까투리 싱어롱 쇼 ▲스토리 낭독극 ▲디지털 드로잉 체험 ▲밤하늘 별의별 이야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연계한 웹툰 작품 전시 등 페스티벌 기간 중 일반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경북은 문화와 역사, 수많은 이야기 자산을 간직한 스토리의 보고”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이러한 자산이 콘텐츠로 발전하고 지역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북구 ‘지역의 기억 아카이빙 프로젝트’…한예종 정규 교과 편성

    성북구 ‘지역의 기억 아카이빙 프로젝트’…한예종 정규 교과 편성

    서울 성북구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지역의 기억 아카이빙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5일 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아리랑시네센터에서 ‘2025 성북 아카이빙 프로젝트, 지역의 기억 상영회’가 열었다. 이 자리에선 4편의 신작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정규 교과목으로 공식 편성된다.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 사업이 교육제도화라는 성과로 이어진 드문 사례로, 지자체·대학 상생의 대표 모델로 평가된다. ‘지역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구가 지역의 역사·지리·문화를 지역 사회의 일원인 청년 영화인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공개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이다. 구는 단순 지원을 넘어, 교과 과정 기획부터 현장 발굴·기록, 상영회 개최까지 전 과정에 체계적으로 참여하며 학문적 실험을 제도권 교육으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과정이 쌓이면서, 한예종은 해당 프로젝트를 실험적 수업 단계를 넘어 정규 교과목으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성과도 잇따랐다. 지난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나무가 흔들릴 때 마음이 찾아온다’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경계의 고도’와 ‘동산바치’ 역시 반짝다큐페스티벌에 공식 선정되며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상영회에서는 장위동, 석관동, 길음동을 배경으로 한 4편의 신작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상영 후에는 안건형 감독과 이도훈 평론가, 신진 영화감독들이 함께하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현장성을 더했다. 이번 작품들 역시 향후 국내외 주요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내년부터 한예종 영상원의 정규교과과정으로 편성되면서 지자체와 대학, 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