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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역사가 숨쉬는 시안~뤄양~정저우를 가다

    中 역사가 숨쉬는 시안~뤄양~정저우를 가다

    ㅣ글 사진 시안 박상숙특파원ㅣ 중국 산시성(陝西省) 성도(省都)인 시안(西安)을 출발점으로 삼아 동쪽에 위치한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으로 가는 길은 수천년 중국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다. 또한 감히 넘볼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하다. 중국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해 ‘닭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안은, 역대 13개 왕조가 수도를 삼았던 기간이 1100년에 이르는 대표적인 고도(古都)다. “낙양성 십리허에~”로 시작되는 노래 ‘성주풀이’에 나오는 낙양이 바로 뤄양(洛陽)이다. 시안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도읍지로 빈번하게 지정됐으며 실크로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면이 되어 뚜렷한 물체를 이루듯 시안~뤄양을 거쳐 현재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鄭州)까지 닿는 길은 장구하게 흘러온 중국 역사와 자연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여정이다. ●진시황의 위세 살아 숨쉬는 듯… 병마용갱(兵馬俑坑) “3m를 파면 당나라, 5m를 파면 한나라, 9m를 파면 진나라 유물이 나온다.”는 말이 우스개처럼 떠도는 시안. ‘골동품의 도시’라는 별칭답게 시안을 대표하는 유물인 진시황릉 병마용의 발견도 그러했다. 늙은 농부 3명이 우물을 파다가 거짓말처럼 발견한 진흙 병사들의 무덤은 숲이 울창한 동산처럼 보이는 진시황릉에서 1.5㎞ 떨어진 곳에 있다. 총면적 1만 4260㎡ 규모의 운동장만 한 1호갱에 들어서니 입이 딱 벌어진다. 줄맞춰 서 있는 병마용들은 툭 건드리면 바로 전투 자세를 취할 것만 같다. 표정, 자세, 옷차림이 다 달라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1호갱은 일반병사, 2호갱은 돌격부대, 3호갱은 지휘본부의 모습이다. 병마용의 숫자는 6000개 또는 8000개로 추정되는데 현재 복원된 것은 2000개 정도. 중국 정부가 3차 발굴에 들어갔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 갱 한켠에서 꼼꼼하게 진행되는 복원 작업도 볼 수 있다.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병마용들 사이사이를 거닐며 직접 구경을 하는 호사를 누렸다는데 그럴 수 없는 관광객들은 전시용 병마용만 보고도 혀를 내두르게 된다. 촘촘히 올린 머릿결에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 밑창까지 세밀하게 구현해 놓았다. 실제 병사들을 일일이 스케치한 뒤 제작했다는 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천하통일을 이룬 진시황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그의 불멸에 대한 염원이 얼마나 간절했었는지, 백문이불여일견이었다. ●인간을 작게 만드는 곳… 화산(華山) 시안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리자 1시 방향에 강퍅해 보이는 민머리를 도도하게 쳐들고 있는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험하기로 이름난 다섯 산을 일컫는 중국 5악(五岳) 가운데 하나인 화산이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이 돌산은 멀리서 보기에도 칼날 같은 경사로 험상궂은 인상이다. 동·서·남·북·중봉 등 다섯개 봉우리로 이뤄졌는데 케이블카가 닿는 곳이 북봉이다. 여기를 기점으로 다른 봉우리로 옮겨 가게 된다. 걸어서 산을 타려면 3시간반 정도 걸리는데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니 계단이 산을 기어오르는 거대한 지네처럼 보였다. 올라갈수록 귀가 먹먹해져 높이가 절로 가늠된다. 섭씨 35도를 넘는 기온 때문에 화산을 앞에 두고 솔직히 시름이 한가득이었다. 그런데 웬걸! 태양에 닿을 듯 높은 봉우리에 올랐는데 오히려 시원했다. 시야도 바람도 막는 것이 없어서일까. 화산의 계단은 폭도 길이도 제각각이다. 경치 감상이든 사진 촬영이든 일단 한 가지만 하시라. 안 그러면 낭패 당하기 십상이다. 북봉 정상을 밟고 내려오는 길에 거의 경사 90도로 서 있는 작은 봉우리가 나타났다. 거기에도 계단이 있었는데 다들 쇠줄을 잡고 설설 기어 내려가면서도 좋다고 난리다. 이때 양쪽 어깨에 커다란 짐을 진 작고 연로한 일꾼들이 등장했다. 줄을 잡지도 않고 구성지게 노래를 하며 성큼성큼 계단을 올라가는 묘기를 부린다. 산 아래서 정상까지 짐을 나르는 이들의 일당은 한국 돈으로 8000원. 거대한 화산 앞에서, 13억 인구 대국에서 한 사람의 굵은 땀방울이 갖는 가치가 이토록 작다니. ●심도 깊은 불심의 표출… 용문석굴(龍門石窟) 실크로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시안~뤄양은 현재도 물류 중심지다. 두 도시를 연결하는 것은 중국에서 가장 길다는 연화고속도로. 뤄양으로 가는 분기점이 나오기 전까지 무지막지하게 짐을 실은 화물차 행렬이 이어진다. 한나라 전성기 때 도읍지로 가장 화려하게 빛났던 뤄양이지만 대표 유적은 북위 시대부터 당나라에 걸쳐 완성된 용문석굴이다. 석회암 암벽에 크고 작은 동굴들이 1500개 정도 있으며 그 안에 저마다 불상이 새겨져 있다. 이곳의 불상들은 미신을 믿는 풍습과 문화혁명 시절 홍위병에 의해 수차례 수모를 겪었다. 대부분 목이 베이거나 얼굴 반쪽이 날아간 불쌍한 모습들이다. 가장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것은 만불동에 있는 관세음보살상. 빼어난 균형미로 ‘동방의 비너스’라고 불리는 이 마애불은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하루 종일 넋을 잃고 봤다고 해서 더 유명하다. 하지만 현재 얼굴 없는 미녀가 되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만불동에는 가장 작은 2㎝짜리 불상이 벽지처럼 새겨져 있는데 표정이 다 다른 게 신기할 정도다. 철의 여제 측천무후가 민심을 달래기 위해 건립을 지원했다는 봉선사 노사나불은 높이 17.14m로 용문석굴에서 가장 큰 마애불이다. ●신으로까지 받들어지는 관우… 관림(關林) 삼국지 주인공 가운데 중국인들이 가장 우러러보는 인물이 관우다. 관우의 묘지는 중국 전역에 3곳이 있는데 그 한 곳이 뤄양에 있다. 관림은 관우가 묻힌 묘지라는 뜻. 수풀을 의미하는 림(林)을 붙인 것은 황제보다 높은 성인의 무덤이란 뜻이다. 중국에서 ‘림’자를 붙인 묘지는 공자의 묘(공림)를 포함해 딱 2곳뿐이다. 중국 사람들이 얼마나 관우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관림에는 관우의 목만 묻혀 있다. 계략에 빠져 손권에 의해 잘린 관우의 목을 조조가 나무로 만든 몸을 붙여 잘 묻어 줬다고 한다. 관우가 공자와 동급 대접을 받는 이유는 그가 신의와 충절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신의는 곧 돈’이라 믿는 중국인들은 관우를 재복의 신으로까지 둔갑시켜 놓고 숭상한다. 무덤에는 동전 넣는 곳이 2군데 있다. 오른쪽은 가정의 화목, 왼쪽은 재복을 비는 곳이다. 어디서 종이 울리는지 귀 기울이시라. 당신의 운을 말해 주는 것이니. ●달마대사의 정신은 어디로… 소란스런 소림사(少林寺) 선종의 창시자 달마대사가 9년간 수도했다 해서 예로부터 유명 사찰로 이름을 올린 소림사. 하지만 현대인들은 면벽수도하는 고승보다 근육 불끈거리는 날렵한 젊은 수도승들을 떠올린다. 도착하자마자 소림 무술극을 먼저 관람하게 된다. “기대는 금물”이라는 예고가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따이따이~”를 외치며 땀방울을 흘렸던 코리안브러더스의 차력과 엇비슷한 퍼포먼스에 헛웃음이 나온다. 상업화에 찌들었다는 이야기를 못박히도록 들었지만 씁쓸했다. 하긴 요즘 누가 여기서 달마 대사를 떠올리겠는가. 중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리롄제(李連杰)가 주연해 크게 성공했던 영화 속 소림사의 이미지면 족할 텐데 말이다. 유명한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선종소림음악대전’이란 음악극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늦도록 잡아 놓는다. 소림사가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은 역시 오악의 하나인 쑹산(崇山). 쑹산의 고봉준령(高峯峻嶺)을 배경 삼아 총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이 음악극에 대해 현지 가이드들은 “중국이 아니면 어디서도 이런 것은 볼 수 없다.”고 큰소리를 쳤다. ●여행수첩 대한항공은 인천~시안 노선을 주 5회(월, 화, 수, 금, 토) 운항한다. 계절적으로 4월과 10월이 가장 좋다. 이웃 동네 가는 것도 2시간 걸리는 이 거대한 지역을 나홀로 여행하는 것은 무리. 시안~뤄양~정저우 5일 또는 6일 패키지가 있다. 출발일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54만 9000원부터 66만 9000원 사이다. 뉴차이나투어. (02) 337- 8030. alex@seoul.co.kr
  • 도심 속 숨은 문화명소 찾아 볼까

    도심 속 숨은 문화명소 찾아 볼까

    서울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책·영화·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 재단에 따르면 ‘서울 문화예술 탐방프로젝트’는 매번 새로운 주제로 미술관, 창작스튜디오, 박물관 등 서울의 숨은 명소를 탐방한다. 주요 탐방 대상지로는 난지 창작스튜디오(23일), 닭 문화관(24일), 홍대 거주 작가 작업실(26일), 정릉(8월15일) 등이 있다. 25일과 다음달 29일에는 가족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문화탐방’을 열어 삼선동·창신동 일대와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본다. 참가비는 없으며, 일정과 신청은 홈페이지(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 영화와 만나다’에서는 청계9가에 위치한 재단 1층 ‘책사랑’에서 영화감독에게서 책이 어떻게 영화 속에서 해석되고 표현되는지를 들어본다. 28일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 다음달 25일 ‘아내가 결혼했다’의 정윤수 감독과 만난다. 서울연극센터에서 열리는 ‘책 읽는 서울-리더&리더(Leader&Reader)’에서는 22일 ‘고산자’의 박범신, 다음달 26일 ‘위저드 베이커리’의 구병모 작가를 초대해 독자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무료. ‘예스24’ 홈페이지(joins.yes24.com)에서 신청한다. 이 밖에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걸작 오페라 네 편의 명곡만을 골라 들려주는 ‘오페라 갈라 4부작’이 열린다. 다음달 12일에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13일 베르디의 ‘리골레토’, 15일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16일 푸치니의 ‘라 보엠’이 각각 선보인다. 티켓 가격은 한 회에 1만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와 창동 홈페이지(www.sotc.or.kr)에서 할 수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인도는 가뭄난리…유명 수상 호텔 ‘울상’

    곳곳이 물에 잠겨 인명 및 재산피해가 난 우리나라와 달리 인도의 한 호텔은 가뭄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팝스타 마돈나와 영화감독 가이리치 등 유명인들도 방문한 적이 있는 우다이푸르 레이크 호텔은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야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5월에는 니콜 키드먼이 여행 차 방문했으며 영화 ‘007’의 촬영지이기도 한 이 호텔은 호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경관이 트레이드마크다. 그러나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수심 3m 가량의 호수가 모두 말라 푸석한 맨땅이 드러나자 일부 호텔 예약객과 투숙객이 이곳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 주민을 비롯해 미처 예약을 취소하지 못한 투숙객들은 ‘꿈에 그리던’ 배 대신 차를 타거나 걸어서 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기자 대부분 여행업에 종사하는 우다이푸르 주민 250만 명은 말라버린 호수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호텔의 한 관계자는 “극심한 가뭄 때문에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가격을 낮춰 주겠다고 해도 발걸음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걱정했다. 한편 우다이푸르 시티는 최근 한 여행업체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도시’로 꼽히기도 했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억 사기’ 이규형감독 징역2년 법정구속

    서울 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한창훈)는 방송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사기)로 불구속 기소된 W방송업체 대표이사겸 영화감독 이규형(52)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4월 투자자 곽모씨의 부인 박모(38·여)씨에게 “방송위원회에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록을 하려면 은행잔고 5억원을 증명해야 하는데 한달 정도 빌려주면 반드시 갚겠다.”며 돈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씨는 자신의 지명도를 신뢰한 피해자로부터 거액을 받아 가로채고도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취하지 않아 엄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어른들은 몰라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을 만들어 이름을 알린 대중영화 감독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이규형 감독, 사기혐의로 징역 2년 선고

    이규형 감독, 사기혐의로 징역 2년 선고

    영화감독 이규형이 사기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규형 감독은 사업투자금 명목으로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한창훈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이규형 감독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A방송업체에서 함께 근무했던 김모 이사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며 80시간의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규형은 자신의 지명도를 신뢰한 피해자로부터 거액을 받아 가로챘다. 이후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하지 않아 엄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규형 감독은 김 이사와 함께 지난해 4월, 박모 씨에게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채널사용업자로 등록하기 위해 은행 잔고 증명용으로 5억 원이 필요하다며 1개월 뒤 돌려줄 것을 약속한 후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규형 감독은 영화 ‘DMZ 비무장지대’(2004), ‘어른들은 몰라요’(1988),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사진설명 = 이규형 감독이 연출했던 영화 ‘DMZ 비무장지대’ 포스터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예술원 회원/노주석 논설위원

    예술가의 명칭에는 시인, 소설가, 평론가, 화가, 도예가, 건축가, 조각가, 서예가, 무대미술가, 작곡가, 연주가, 성악가, 국악인, 연출가, 희곡가, 연극인, 영화감독, 무용가 등이 있다. 세분하자면 끝이 없다. 대한민국 예술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가 81명이 모인 예술의 총본산이다.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4개 분과로 나눠져 있다. 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쟁쟁한 원로들의 집합체이다. 예술원은 모두 100명의 회원을 둘 수 있지만 정원을 다 채우지 않고 결원이 생길 때 충원한다. 회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예술경력 30년 이상인 자 중에서 예술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자’이다. 임기는 4년이지만 대부분 연임된다. 물의를 일으켜 연임에 실패한 인사도 있다. 총회에서 재적회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입회자격은 무척 까다롭다. 경력은 화려하지만 추천되지 않거나, 추천을 받더라도 총회에서 고배를 마신 유명인사도 꽤 있다. 예술가들의 행위는 작품활동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다분히 ‘예술적’이다. 종신회원이 3명 있다. 음악분과의 김성태(99)·이혜구(100), 연극분과의 이원경(93) 선생이다. 1988년 대한민국예술원법이 제정되기 전 문화보호법에 의해 추대된 원로회원들이다. 회원들은 정부의 문화예술정책에 대해 자문하면서 유관기관이나 단체 회원으로 활동한다. 정부는 회원들의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행사 참석 때 의전예우를 제공한다. 매달 150만원의 수당을 지급받는다. 회원들의 사랑방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예술원. 교통여건이 좋은 대학로 예총회관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어제 정기총회에서 회원 7명이 선출됐다. 말이 ‘신입’이지 평균연령 70세다. 소설가 서정인· 한말숙씨, 시인 김후란씨, 피아니스트 신수정·이경숙씨, 무용가 김숙자·김학자씨가 주인공이다. 입회할 만한 분들이다. 또 소설가 이문열씨와 서양화가 고 정점식씨, 작곡가 백병동씨가 예술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예술원상 수상자가 예술원 회원으로 이어지는 전통을 감안하면 이문열(61)씨의 입회기사를 10년 뒤쯤 볼 수 있을 듯하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박신양, 故 유현목 감독 영정 모셔

    박신양, 故 유현목 감독 영정 모셔

    배우 박신양이 고(故) 유현목 감독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영정을 들 예정이다. 1일 고 유현목 감독의 영화인장례위원회는 “2일 오전 9시에 서울 성모병원에서 진행되는 영결식에서 박신양이 고인의 영정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박신양은 동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영화 리얼리즘 지평을 연 고 유현목 감독에 대한 존경과 예우로 영정을 들기로 했다. 한편 대한민국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는 고 유현목 감독의 영결식은 안성기가 사회를 맡으며 추도사는 장례위원장인 김수용 감독이 맡는다. 고인의 약력소개는 김호선 감독, 조사는 이덕화와 채시라가 담당한다. 운구는 양윤호 유하 권형진 등 영화감독들과 정재형 김종완 박종호 등 후배 교수들이 맡기로 했다. 김기덕 정진우 정인엽 등 후배감독들과 최지희 강수연 등 많은 영화인들이 운구행렬에 함께 할 예정이다. 영결식 후 노제는 고 유현목 감독이 일생을 바쳤던 충무로를 거쳐 후배들을 양성했던 동국대학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후 고인은 장지인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된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 유현목 감독, 2일 충무로서 이별

    故 유현목 감독, 2일 충무로서 이별

    한국영화계의 거장 고(故) 유현목 감독이 일생을 바친 충무로에서 마지막 작별을 고한다. 1일 고 유현목 감독의 관계자는 “고인의 영결식이 2일 오전 9시 치러진다. 영결식 후에 대한민국예술원을 거쳐 고 유현목 감독이 사랑했던 충무로에서 묵념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충무로를 거쳐 고인이 교수로 후배들을 양성했던 동국대학교에서 조사 낭독과 묵념을 한 후 장지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고 유현목 감독은 28일 낮 12시 30분경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 영화감독장’으로 5일간 열릴 예정이다. 발인은 2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성남 모란공원 묘역이다. 한편 지난 30일 오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진 고 유현목 감독의 빈소를 조문하고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혜선 “제 길 걷다보면 꿈이 생기겠죠?”(인터뷰)

    구혜선 “제 길 걷다보면 꿈이 생기겠죠?”(인터뷰)

    ‘다재다능’, ‘팔방미인’, ‘만능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가 제법 잘 어울리는 그녀, 구혜선을 만났다. ‘인터넷 얼짱’으로 연예계 데뷔한 구혜선에게 대중들의 시선은 처음부터 달가울 리 만무했다. 컴퓨터 모니터가 아닌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후 구혜선은 연기력 평가에서 호된 질책을 감수해야만 했다. 자칫 제 활동구역이 아닌 곳을 침범한 듯 한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구혜선은 차츰차츰 본인만의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얼굴만 예쁜 애’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훨훨 날았다. 구혜선은 여봐란듯이 다방면으로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었다. 분명 출발은 ‘배우’였지만 그녀의 도전은 ‘영화감독’, ‘작가’, ‘화가’에 까지 다다랐다. 1일 오후 서울시 인사동 갤러리 ‘라 메르’에서 구혜선을 ‘배우’가 아닌 ‘화가’로 만났다. 간간히 그렸던 그림들을 모아 전시하게 됐다는 그녀는 수줍어했지만 작품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했다. ‘팔방미인’으로 불리는 게 어색하다는 구혜선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접하고 글을 쓰며, 그림 그리는 걸 모두 좋아했다고 털어놓았다. 어느 한 분야에서 크게 튀거나 각광받지는 못했지만 줄곧 즐기는 마음으로 연이어 도전했다는 감회를 밝혔다. ‘가수’를 꿈꿨지만 ‘배우’로 데뷔를 했고, 이후에 영화 ‘유쾌한 도우미’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첫 번째 도전을 시작했으며 소설 ‘탱고’로 작가와 화가라는 타이틀을 또 거머쥐게 된 구혜선. 하지만 그녀는 뚜렷한 꿈이 없다는 예상외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구혜선은 “뚜렷한 꿈을 정해두기 보다 이대로 내가 가는 길을 걷다보면 내 꿈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구혜선의 꿈은 원대하고 당차보였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구혜선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어마어마한 답변을 내놓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이자 과학자, 기술자, 사상가로 그는 조각, 건축, 토목, 수학, 과학,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 재능을 보인 ‘천재’가 아니던가. 구혜선은 어린 시절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생각하기’라는 책을 읽고 깨달은 것이 있다고 했다. 그 이후 본인이 ‘좀 더 많은 걸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그렇게 구혜선은 ‘좀 더 많은 걸’ 하기 시작했다. 배우로 미처 다 보여줄 수 없는 걸 감독으로, 때로는 작가로 혹은 화가로. 그녀에게 내제된 끼를 맘껏 펼쳐 보이기 시작했다. 구혜선의 ‘무한변신’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스쳤다. 아직 그녀가 걷지 않은 길이 걸어 온 길보다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이대로 걷다보면 꿈이 생기지 않을까요?”라고 천진난만하게 웃던 그녀가 가장 잘 알 테지만.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혜선, 감독변신에 이어 작가, 화가까지

    ‘팔방미인’ 구혜선이 화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구혜선은 1일 오후 서울시 인사동 갤러리 ‘라 메르’에서 진행된 그림전시 기념 기자회견에서 “많은 시간 준비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간간히 그렸던 그림들과 드라마 ‘꽃보다 남자’ 끝나고 그렸던 그림들을 모아서 전시하게 됐다.”며 수줍게 웃었다. ‘화가’라는 호칭이 어색하다는 구혜선은 “소설 ‘탱고’를 쓰게 됐는데 그 안에 어울리는 일러스트를 그리게 됐다.”면서 “대체적으로 추상적인 그림들”이라고 작업배경을 설명했다. 다수의 그림들이 파란색으로 그려진 이유을 묻자 구혜선은 “사실 제가 밤에 불을 꺼놓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 어느 날 검은색 물감으로 그렸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파란색이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나머지는 대부분 검은색으로 그렸다. 원래는 흑과 백으로만 하려고 했는데 그 일이 있은 후(파란색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후)로 파란색 느낌이 좋아서 계속 그렸다.”고 답했다. 그림의 주제를 묻자 구혜선은 “저만의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전체적인 공간과 어울리는 분위기와 디자인을 고려했다.”면서 “자세히 보면 여자의 그림과 나뭇가지 그림이 많다. 소설 ‘탱고’와 함께 보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혜선은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로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2009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한국 단편영화 부문에 선정됐다. 구혜선은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설집 ‘탱고’를 발간했으며 동시에 그림전시회를 개최해 화가로서는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접하고 글 쓰고, 그림 그리는 걸 모두 좋아했다. 어느 한 분야에서 크게 튀거나 각광받지는 못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커졌다. 연기자로 제 이름을 알리게 된 후 여러 분야의 문화에 관심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구혜선의 롤모델은 누구냐”는 질문에 구혜선은 “엉뚱하다고 생각해 웃으실 수도 있는데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예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생각하기’라는 책을 선물받았다.”며 “책을 읽고 난 후 깨달음을 많이 얻어 생각을 바꾸게 됐다. 부족하지만 좀 더 많은 걸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롤모델로 정했다.”고 부끄러워했다.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종영 이후 근황을 묻자 구혜선은 “F4친구들(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과는 간간히 안부를 묻고 지낸다. 그들은 다른 활동을 하느라 바쁜데 나만 한가한 것 같다.”면서 “어떤 캐릭터를 맡을 지 차기작을 두고 고민 중이다. 장편영화를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도 귀띔했다. 구혜선의 첫 소설 ‘탱고’에 수록된 일러스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는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글 /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징역 150년/박정현 논설위원

    정상적인 투자와 사기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게 현직 경찰관의 설명이다. 투자는 적정수익을 보장하지만 사기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그럴듯한 감언이설을 내건다. 경찰은 사기사건을 다룰 때 애초부터 사기를 치겠다는 의도가 있었는지를 따진다. 사기 의도가 없었다면 사기죄로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연간 15∼22% 수익을 본다는 말과 전직 나스닥 증권거래소 이사장이라는 명성을 믿고 투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버나드 메이도프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미 맨해튼 연방법원은 올해 71세의 고령인 메이도프에게 15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종신형은 가석방이 불가능하고 징역형은 가석방이 가능하지만 메이도프의 가석방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50년 징역형은 증권사기, 우편물 사기, 전자통신 사기, 투자자문 사기, 돈 세탁, 위증, 문서위조 등 무려 11개의 범죄에 대한 엄중한 단죄의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가지 범죄에는 15년, 병합범에게는 최고 25년이라는 한도를 두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징역형의 한도가 없다. 그래서 미국에서 사상 최고 징역형은 190명 살해범 루이스 가라비토에게 내려진 징역 835년형이다. 메이도프는 먼저 투자한 사람들에게 높은 이익을 주고, 늦게 투자한 사람들의 투자금으로 메우는 폰지 사기 수법으로 1만 3000여명에게 650억달러(약 81조 2500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그가 물어야 하는 벌금은 1700억달러이고 700만달러의 호화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 투자자산, 자동차, 선박 등의 소유재산은 몰수됐다. 피해자 가운데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오랜 파트너인 고트스맨이 설립한 투자회사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메이도프는 재산과 가족을 모두 잃고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는 비참한 말로를 겪게 됐다. 그렇다고 날려버린 재산이 투자자들에게 돌아올 리는 없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인간의 욕심이 있는 한 사기범들은 끊이지 않는다. 최근 투시안경 사기도 피핑탐 심리를 노린 것이다. 사기는 남이 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에게 치는 것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구혜선, 감독변신에 이어 작가, 화가까지

    구혜선, 감독변신에 이어 작가, 화가까지

    ‘팔방미인’ 구혜선이 화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구혜선은 1일 오후 서울시 인사동 갤러리 ‘라 메르’에서 진행된 그림전시 기념 기자회견에서 “많은 시간 준비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간간히 그렸던 그림들과 드라마 ‘꽃보다 남자’ 끝나고 그렸던 그림들을 모아서 전시하게 됐다.”며 수줍게 웃었다. ‘화가’라는 호칭이 어색하다는 구혜선은 “소설 ‘탱고’를 쓰게 됐는데 그 안에 어울리는 일러스트를 그리게 됐다.”면서 “대체적으로 추상적인 그림들”이라고 작업배경을 설명했다. 다수의 그림들이 파란색으로 그려진 이유을 묻자 구혜선은 “사실 제가 밤에 불을 꺼놓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 어느 날 검은색 물감으로 그렸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파란색이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나머지는 대부분 검은색으로 그렸다. 원래는 흑과 백으로만 하려고 했는데 그 일이 있은 후(파란색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후)로 파란색 느낌이 좋아서 계속 그렸다.”고 답했다. 그림의 주제를 묻자 구혜선은 “저만의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전체적인 공간과 어울리는 분위기와 디자인을 고려했다.”면서 “자세히 보면 여자의 그림과 나뭇가지 그림이 많다. 소설 ‘탱고’와 함께 보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혜선은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로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2009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한국 단편영화 부문에 선정됐다. 구혜선은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설집 ‘탱고’를 발간했으며 동시에 그림전시회를 개최해 화가로서는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접하고 글 쓰고, 그림 그리는 걸 모두 좋아했다. 어느 한 분야에서 크게 튀거나 각광받지는 못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커졌다. 연기자로 제 이름을 알리게 된 후 여러 분야의 문화에 관심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구혜선의 롤모델은 누구냐”는 질문에 구혜선은 “엉뚱하다고 생각해 웃으실 수도 있는데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예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생각하기’라는 책을 선물받았다.”며 “책을 읽고 난 후 깨달음을 많이 얻어 생각을 바꾸게 됐다. 부족하지만 좀 더 많은 걸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롤모델로 정했다.”고 부끄러워했다.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종영 이후 근황을 묻자 구혜선은 “F4친구들(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과는 간간히 안부를 묻고 지낸다. 그들은 다른 활동을 하느라 바쁜데 나만 한가한 것 같다.”면서 “어떤 캐릭터를 맡을 지 차기작을 두고 고민 중이다. 장편영화를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도 귀띔했다. 구혜선의 첫 소설 ‘탱고’에 수록된 일러스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는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민선 “배종옥 덕분에 편안히 연기해”

    김민선 “배종옥 덕분에 편안히 연기해”

    배우 김민선이 영화 ‘오감도’(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출연한 선배 배종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오감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민선은 “배종옥 같이 무게감 있는 배우와 함께 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배종옥 선배가 나를 든든히 뒷받침 해줬다. 덕분에 다양한 연기 시도를 해 볼 수 있었다.”며 배종옥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어린 후배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옷차림에 신경을 썼다.”는 농담을 던진 김민선은 “후배들의 키가 이렇게 클 줄 알았다면 더 높은 구두를 신고 올 걸 그랬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한편 ‘오감도’는 허진호 변혁 유영식 민규동 오기환 등 5명의 감독들이 ‘에로스’라는 하나의 주제를 서로 다른 시각에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김민선은 다섯 에피소드 중 유영식 감독의 ‘33번째 남자’ 편에서 관록의 여배우 화란(배종옥 분)으로부터 영화감독(김수로 분)을 유혹하는 기술을 전수 받는 신인 여배우 미진 역을 맡았다. 배우 김민선을 비롯해 배종옥 김수로 엄정화 황정민 장혁 등 한국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감도’는 오는 7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 지다

    [부고]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 지다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유현목(兪賢穆) 감독이 28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84세. 유 감독은 지난 2007년 뇌경색 진단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당뇨합병 증세까지 보이는 등 병세가 악화돼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1925년 황해도 봉산군 사리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휘문중·고등학교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1956년 영화 ‘교차로’를 만들면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오발탄’(1961년), ‘아낌없이 주련다’(1962년), ‘순교자’(1965년), ‘사람의 아들’(1980년) 등 40여편의 영화를 연출하면서 신상옥·김기영·김수용 감독 등과 함께 대표적인 전후 1세대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1976년부터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활동했으며, 1990년 정년 퇴임했다. 1995년에는 70세의 나이로 영화 ‘말미잘’을 내놓아 대종상 ‘영예로운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영화사의 관점에서 그의 작품세계는 의미있는 성취들이 적지않다. 실존주의에 기반한 철학적 사유, 잉그마르 베르히만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같은 종교색 짙은 서구 거장 감독의 영향, 몽타주 편집기법과 대담한 화면 구도 등이 두고두고 평가받는 요소들이다. 특히 ‘오발탄’은 전후 사회의 불안, 자유당 말기의 부패, 남북분단과 이산의 고통을 리얼리즘의 시각에서 잘 포착해내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물론, 엄혹한 시대적 상황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다. ‘오발탄’은 한국사회를 지나치게 어둡고 부정적으로 그렸다는 이유로 한때 상영이 금지됐고, ‘춘몽’은 나체를 묘사했다는 이유로 한국 최초로 ‘외설죄’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이날 장례위원회가 구성돼 김수용 감독이 위원장을, 정인엽 영화감독협회 이사장과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고 유현목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지며, 장례식은 ‘대한민국 영화감독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새달 2일 오전 영결식과 발인을 진행하며, 오후에는 고인이 영화를 제작했던 충무로 인근에서 노제를 벌일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연 묘지다. 유족으로는 서양화가인 부인 박근자 여사가 있다. (02)2258-5940.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황제’의 세 자녀 앞으로 어찌 될까

     ’팝의 황제’가 남긴 세 아이의 운명은 어찌 될까.  25일(이하 현지시간) 갑자기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이 죽음에 이르게 된 이유와 정확한 재산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그 못지 않게 세간의 눈길이 집중될 만한 것이 그가 남긴 세 자녀들의 미래다.야후! 뮤직의 블로거 사라 파슨즈는 26일 어쩌면 부친이 남긴 재산보다 더 많은 빚을 떠안게 될지도 모르는 세 자녀를 둘러싸고 할머니와 생모가 법정 다툼을 벌일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할머니와 생모 법정 다툼 벌일 가능성  고인은 첫 번째 부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이혼하고 지난 1996년 간호사 출신 데비 로와 두 번째 결혼해 프린스 마이클(12)과 패리스(11)를 뒀다.그러나 1999년 다시 이혼한 뒤 나중에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대리모를 통해 프린스 마이클2세(7)를 가졌다.막내는 2002년에 팬들이 몰려든 베를린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아빠에 의해 담요에 싸인 채로 허공에 던져졌다가 아슬아슬한 순간을 연출,’블랭킷(blanket)’이란 별명을 얻었던 바로 그 아이다.  잭슨의 변호사였으며 가족들과 친구 관계인 브라이언 옥스먼은 잭슨의 사망 직후 ‘레이더온라인’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 캐서린이 일단 아이들을 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할머니가 손주들을 끔찍이 예뻐한다고 전한 그는 아이들이 현재 유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중에 ‘더 얼리 쇼’에 출연,”잭슨의 죽음은 법정 다툼뿐만아니라 아이들을 둘러싼 다툼의 시작이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두 아이의 생모 로가 적어도 자신의 소생에 대한 양육권을 주장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잭슨이 유언장에 아이들의 후견인을 지명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로가 아이들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또는 자신의 양육권을 주장하기 위해 법정에 호소할 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E!’ 온라인은 전망했다.  로는 이혼 직후 두 아이의 친권을 법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언론들에 의해 보도됐지만 실제로는 한 판사가 이를 뒤집었다.이에 따라 잭슨과 로는 특별 협약을 맺었는데 로는 한몫의 재산과 함께 친권을 챙긴 반면 잭슨은 양육권을 되찾게 됐다.    ●세 자녀 몫 미공개곡 공개되면 재산 불어날 수도  이와 관련,고인이 생전에 100곡 이상의 미발표곡을 녹음하고 이를 아이들 몫으로 떼준 것으로 알려져 재산 다툼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잭슨 전기작가인 이언 핼퍼린의 말을 인용해 이 미발표곡들이 곧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핼퍼린은 “이 곡들은 잭슨이 자녀들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말했는데 고인이 살아 있었을 때에는 “잭슨은 매우 개인적인 유산이 될 이 곡들을 아이들을 위해 남겨두기를 원한다.그렇지만 지금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억달러 또는 그 이상의 부채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 자녀의 몫인 100곡의 미발표곡들이 짭짤한 수입을 올리게 되면 상황은 전혀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그의 음반 판매와 기념품 매출이 치솟고 있다.미국에서 ‘스릴러’ 앨범은 아이튠의 넘버원 곡이 됐고 영국에서는 ‘넘버 원스’ 앨범이 영국 아이튠 차트 1위로 올라섰다.  온라인 상점 아마존에서도 잭슨의 앨범들이 매출 상위 20개 품목 중 14개를 차지했다.온라인 중개 사이트 이베이에선 한정판 음반,고인이 사용했던 악기,서명이 담긴 영화 계약서 등이 치열한 구매 경쟁을 부르고 있다.따라서 재산은 엄청난 속도로 다시 불어날 수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네버랜드 목장과 아일랜드,바레인 등에 있는 집에서 자주 대중 들 앞에 얼굴이 노출됐으나 대부분 베일이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였던 아이들이 언론에 집중적으로 비쳐질 가능성이 높다.  잭슨과 피붙이들처럼 세 자녀도 지대한 미디어의 관심 속에 성장할 것이다.서로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집중 부각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가족들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단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이 블로거는 지적했다.  아이들의 대부이기도 한 영화감독 마크 레스터는 투데이쇼에 출연해 “잘 아시다시피 잭슨 가족은 엄청난 대가족이지요.가족이 필요할 때는 갈등 따위는 제쳐주고 서로 힘을 모을 줄 안답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홉수 여자들 꿈과 현실사이

    아홉수 여자들 꿈과 현실사이

    20대와 30대 끝자락에 선 여자들의 꿈과 현실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린 2편의 창작극이 7월 무대에 나란히 오른다. 스물아홉 동갑내기 세 미혼 친구의 결혼 해프닝을 다룬 뮤지컬 ‘웨딩펀드’와 전업주부, 이혼녀인 서른아홉의 세 친구가 등장하는 연극 ‘울다가 웃다가’는 그 나이 즈음에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사실적인 이야기와 솔직한 심리 묘사로 여성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결혼과 자아실현이란 인생의 숙제 앞에서 허둥대고, 좌절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두 작품속 주인공들은 마치 서로의 10년 후, 혹은 10년 전을 보는 것처럼 꼭 닮은 모습이다. ●내가 먼저 결혼할거야-뮤지컬 ‘웨딩펀드’ 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얼굴도 별로였던 친구가 잘 나가는 킹카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겉으론 축하하는 척 해도 속에선 질투심이 샘솟기 마련이다. 애인도 없이 서른을 코 앞에 둔 나이라면 더더욱. ‘웨딩펀드’(김효진 원작, 황재헌 각색·연출)는 여자들의 이런 심리를 얄미울 정도로 콕 집어낸다. 제일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적금을 몰아주기로 하고 10년간 3800만원을 모은 고교 단짝 친구 세연, 정은, 지희. 그런데 학원강사인 세연, 만화가인 정은과 달리 별 직업없이 지내던 지희가 한달 전 선을 본 남자와 결혼한다는 폭탄 선언을 하면서 이들의 우정은 금이 간다.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먼저 결혼하는 것도 배 아픈데 게다가 축의금 3800만원까지 뺏길 생각에 기가 막힌 세연과 정은은 어떻게든 지희보다 먼저 결혼하려는 계획을 짠다. 대학로에서 입소문이 난 연극 ‘오월엔 결혼할거야’를 뮤지컬로 옮긴 ‘웨딩펀드’는 얼떨결에 결혼이 지상목표가 돼버린 세연과 정은의 좌충우돌 결혼 해프닝을 통해 20대 후반의 여성이 결혼에 대해 품고 있는 환상과 그리고 환상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현실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유나영, 박혜나, 김민주가 결혼과 우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세 친구의 모습을 연기하고, 청일점 배우 전병욱이 1인 다역을 소화하는 멀티맨으로 등장한다. 7월9~8월16일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 3만 5000~4만 5000원. 1588-5212. ●남편이 뭘 알겠니-연극 ‘울다가 웃으면’ “왜, 난 말을 못할까….왜 17년 동안 돼지고기를 좋아한단 말도 못하고 산 거야.” 스물두살에 결혼해 시할머니, 시어머니에 딸 셋까지 돌보는 서른아홉의 주부 재연.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창 소영과 현수에게 돼지고기를 싫어하는 시댁 때문에 자신도 돼지고기를 못 먹는다는 신세한탄을 하다 끝내 울먹인다. “그냥 좀 알아주면 안되니. 꼭 말로 해야 아니? 자기 마누라가 소고기를 좋아하는지 돼지고기를 좋아하는지, 신 김치를 좋아하는지 겉절이를 좋아하는지.” 연극 ‘울다가 웃으면’은 결혼과 육아에 파묻혀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잊어버리고 사는 30대 후반 여성들의 헛헛한 속내를 질펀한 수다로 풀어낸다. 결혼이 인생의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깨달음은 가족 챙기느라 정작 자신은 투명인간이 돼버린 재연이나 가족보다 일을 우선한다는 이유로 이혼당한 현수, 그리고 경제적 능력은 없으나 연애하는 능력은 뛰어난 영화감독 남편을 대신해 생활전선에 뛰어든 소정 모두 마찬가지다. 홍콩 배우를 닮은 연극영화과 남자 선배를 좋아했던 20대의 찬란한 젊음은 속절없이 사라지고 이제 불혹의 나이인 마흔 고개를 눈앞에 둔 이들에겐 결혼의 의미도 지극히 현실적으로 변했다. “영원히, 평생,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서로 사랑하는 게 어디 쉽니? 그렇지 못한 게 오히려 당연한 거지. 그러니까 증인이 필요한 거야.”(현수) 다양한 인터뷰에서 건져올린 현실밀착형 에피소드와 대사들이 맛깔스럽다. 대본을 쓰고 연출한 우현주를 비롯해 배우 정재은· 정수영은 극의 주인공들처럼 실제 오랜 친구사이다. 7월3~8월30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2만 5000~3만원. (02)2233-278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한밤의 문화 산책(KBS1 밤 12시) 올해로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맘마미아’. 전 세계적으로 40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맘마미아를 관람했고, 한국에서도 중장년층을 무대로 불러 모으며 ‘국민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아바의 주옥같은 히트곡이 있어 더욱 사랑 받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흥행비결을 장항준 영화감독이 분석한다. ●장화홍련(KBS2 오전 9시) 장화와 방을 따로 쓰겠다는 태윤. 장화에 대한 믿음이 무너졌다며 고통스러워하는 태윤에게 장화는 울면서 용서를 빈다. 하지만 태윤은 설레는 마음을 느끼기 시작한 홍련과 함께 가족소풍을 간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장화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공미는 운남이 받아온 돈봉투를 여사장에게 뿌린다. ●하얀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은영은 신여사를 찾아가 울분을 토한다. 은영은 형우를 이렇게 만든 건 모두 신여사 때문이라고 말하고 신여사는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은영과 비안이 나가고 괴로워하던 형우는 과거 신여사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들을 기억해 낸다. 짐을 싸들고 나가려는 형우를 신여사는 붙잡는다. ●대결! 스타 셰프(SBS 오후 8시50분)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의 하나인 한방건강도시 제천으로 향한 스타 셰프들은 깨끗한 자연 속에서 약초를 먹고 자란 방목닭을 직접 체험하고 몇 단계의 테스트를 통해 스튜디오에서 펼칠 요리대결에 진출할 도전자를 가린다. 전회 우승자 권오중에게 도전할 두 명의 셰프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10분) 1편을 본 관객이라면 누구라도 2편 제작을 고대하게 만들었던 ‘트랜스포머’. 그 첫 번째 편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본다. 영화적 설정과 주인공 소개, 제작과정까지 만나볼 수 있는 시간 ‘트랜스포머’. 영화사상 처음으로 완벽하게 구현된 실사 거대 로봇 영화 ‘트랜스포머’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타이 전통 마사지를 한번쯤 받게 된다. 딱딱하게 굳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기 때문에 여행의 피로를 달래는 데 그만이다. 태국 전통 마사지는 인도와 티베트의 전통 치료법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요즘엔 타이 전통 마사지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태국을 찾고 있다.
  • 뚱뚱해진 명화 주인공 만나볼까

    뚱뚱해진 명화 주인공 만나볼까

    ‘페르난도 보테로’란 이름은 익숙하지 않더라도, 인체 비례가 무시된 통통하고 풍만한 이국적인 여인의 그림은 익숙할 것 같다. 여균동 영화감독은 한때 그의 그림에 나와 있는 여인과 같은 배우들을 캐스팅해 독특한 느낌이 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콜롬비아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이자 ‘라틴문화의 전령사’ 페르난도 보테로(1932년~ )의 작품 전시회가 29일부터 9월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소인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린다. 고도비만 같은 몸매와 얼굴이 위안을 주기도 하고, 코믹한 제스처에 피식 웃음이 튀어나오게 하는 그의 작품들을 질리도록 감상할 수 있게 됐다. 1995년 첫번째 국내 초대전에 이어 두번째 초대전이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이후 최근까지 보테로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회화 89점, 조각 3점 등으로 구성됐다. 미술관측은 전시를 소재별로 1부 ‘정물&고전의 해석’, 2부 ‘라틴의 삶’, 3부 ‘라틴 사람들’, 4부 ‘투우&서커스’, 5부 ‘야외조각’ 등으로 나눴다. 미술관 류지연 학예사는 “보테로는 같은 사물을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후 풍만한 양감(볼륨)을 통해 새롭게 해석해 감성을 환기시킴으로써 20세기 유파와 상관없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중남미 지역의 정치·사회·종교적인 문제를 주제와 환상적인 색채 등을 통해 투영한 사실주의적 경향도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보테로는 어린 나이에 화가로서의 자질을 드러냈다.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3형제 중 둘째로 태어난 보테로는 12살 때 숙부의 권유로 투우사 양성학교에 입학하지만, 정작 그는 투우사를 그리는 데만 관심을 쏟았다. 16세 때 주요 일간지 삽화를 그리는가 하면, 20살에 콜롬비아 살롱에서 2등상을 수상한다. 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에서 수학하며,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들의 프레스코화 기법을 연구한다. 콜롬비아 보고타 국립미술대학 교수로 임명된 것은 그의 나이 26세. 2년간 재직한 뒤 제11회 콜롬비아 살롱에서 1등상을 수상하고, 그해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개최된 국제 전시회에 참석했다. 29세 되던 해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보테르의 ‘12세의 모나리자’를 구입하게 되면서 그는 화가로서 탄탄대로를 걷게 된다. 전시 관람료 성인 1만원. (02)2188-6059. 한편 보테로 전시회 부대 행사로 ‘2009라틴영화제’도 열린다.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8월6일부터 12일까지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시티 오브 갓’, ‘아귀레’, ‘신의 분노’,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오퍼나지-비밀의 계단’ 등 6편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감독 조셉 브룩스, 출연 미끼로 女 11명 성폭행

    美감독 조셉 브룩스, 출연 미끼로 女 11명 성폭행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조셉 브룩스(71)가 영화 출연을 시켜주겠다며 여성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조셉 브룩스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신작 캐스팅을 위한 오디션 광고를 본 뒤 찾아온 여성 11명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자신의 뉴욕 맨해튼 아파트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룩스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으나 혐의가 인정될 경우 25년의 징역을 선고 받게 된다. 조셉 브룩스는 인기 여성가수 데비 분의 히트곡 ‘유 라이트 업 마이 라이프’(You Light Up My Life) 작곡가이기도 하다. 1977년 ‘유 라이트 업 마이 라이프’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다. 한편 브룩스의 변호사 제프 호프먼은 “ 범행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AP통신 캡쳐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ulture | 영화 속 영화계의 환상과 좌절에서 나온 교훈] ‘장자연 사건’에 떠올린 영화 속 여배우의 비애

    [Culture | 영화 속 영화계의 환상과 좌절에서 나온 교훈] ‘장자연 사건’에 떠올린 영화 속 여배우의 비애

    독일의 별난 시인이며 시나리오 작가인 B. 브레히트(1898~1956)는 야망을 가지고 할리우드에 입성하였으나 영화판에 적응하지 못하고 1947년에 그곳을 떠나면서 ‘할리우드’라는 제목의 냉소적인 시를 남겼다. “매일 같이 내 일용할 양식을 벌기 위하여 나는 거짓말이 팔리는 시장으로 간다….” 대중문화의 본바닥에서 거짓과 허상이 판을 친다는 아이러니는 비단 할리우드에 국한된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TV에서 ‘연예계 괴담 성상납의 실체는?’ 이라는 듣기 민망한 특집이 있었는가 하면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라는 고인의 애절한 메모가 줄곧 소개된 바 있다. 이 사건은 추억의 명화 속 영화인들이 겪는 좌절과 슬픔을 떠올리게 된다. 적어도 영화인 루키들은 이 영화들의 감상법을 익혀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랑과 경멸>(1963) : 감독과 제작자, 작가의 불협화음 세계적 명성을 가진 영국의 영화전문지 《사이츠앤사운드》의 맥케이브 기자가 일찍이 2차 대전 이후 유럽영화 최고의 걸작이라고 지나칠 만큼 찬사를 보낸 프랑스 영화 <사랑과 경멸>을 보자. 프랑스의 ‘필름 느와르’ 계의 장 뤽 고다르 감독의 화제작이다. 독일 영화의 거장으로 할리우드에서 활약한 프리츠 랑 감독이 실명으로 출연해 ‘영화 속의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그리고 비극을 담고 있다. 영화에서 시나리오 작가는 돈을 위해서 예술적 소신을 굽혀 돈줄을 쥔 할리우드 제작자에 아부하는 시나리오를 쓰면서 갈등을 겪고, 자신의 부인이 제작자와 가까워지는 것을 오히려 눈감으려 하나 부인은 그런 자신의 남편을 경멸하면서도 제작자와 어느새 가까워진다. 이제 여배우로 뜨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아름다운 나폴리 항구 앞의 카프리 섬에서 로케하고, 누드로 나오는 육체파 브리지트 바르도가 젊은 부인 역을 맡았다(필자는 카프리 섬에 들렀을 때 깎아지른 32미터 절벽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촬영 현장 ‘카사 말라파르테’ 별장의 멋진 모습을 배를 타고 본 적이 있다). 결국 그 부인은 남편을 버리고 제작자와 랑데부하여 빨간 포르쉐를 타고 로마로 올라가다 오일 탱커에 치여 길에서 같이 죽는다는 파국이 기다린다. 현실에서도 여주인공 바르도는 배우 세 명과 3년 터울로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고 네 번째로 한 기업가와 결혼을 하였다. 자료에 의하면 그 밖에도 6명의 명사가 엑스파일 리스트에 포함된다고 한다. 고다르 감독과 극작가 역의 미셀 피콜리, 그리고 영화 속 감독 역 프리츠 랑의 세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이 각각 세 번씩 결혼한 로맨티시스트 들이다. 현실에서 거장감독인 프리츠 랑은 영화에서 19세기 초의 독일 시인 F. 횔덜린(1779~1843)의 시 <시인의 사명(The Poet’s Vocation)>을 직접 읊는 고고한 예술감독임을 보여준다. “신 앞에 외로이 서게 되었을 때 두려워 말라, 그대의 순진함이 그대를 보호하리라. 어떤 무기나 핑곗거리도 필요 없나니, 신의 부재(不在)가 그대를 구할 것이므로.” 돈을 벌기 위해 흥행위주의 영화를 만들라는 제작자의 압력과 성화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예술영화를 고집하는 랑 감독은 이 영화에서 브리지트 바르도가 남편에게 책을 읽어주는 형식을 빌려 자기의 소감을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전해준다. “… 사람은 악과 위선에 부딪히면 반항하게 된다. 사람은 상황이나 관습에 얽매이게 되면 반항해야 된다. 그러나 살인이 해결책은 아니다. 욕망에 의한 살인은 무의미하다. 어떤 여자와 사랑을 했는데 그녀가 날 배반했으니 죽인다. 그러면 나는 무엇인가? 그녀가 죽었으니 사랑을 잃는다. 내가 그녀의 연인을 살해한다 해도 그녀가 나를 미워할 것이므로 사랑을 잃기는 마찬가지다. 살인은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자살도 자기 자신에 대한 살인이므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연예인에게 들려주고 싶은 랑 감독의 경구이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결국 무신론으로 무장하고 결혼이든 이혼이든 질투심을 버리는 것, 이 두 가지가 랑 감독이 알려주는 영화판의 생존법이라 하겠다. 워낙 쾌남미녀들이 무리를 지어 만나는 곳이니 그 말은 음미할 가치가 있다. <선셋 대로>(1950) : 늙은 여배우의 환상과 좌절 원로 여배우가 살인으로 해결책을 구하려 한 비극적 케이스가 여기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은 왕년의 대스타였던 50대의 여배우 노마 데스먼드이다. 30대 초반의 사나이 조 길리스는 돈이 떨어져 차를 차압당하는 별 볼일 없는 시나리오 작가다. 차를 차압하러 왔던 자들을 피하여 쫓기게 되는 조. 쫓기던 중 타이어가 펑크 나 우연히 폐가 같은 대저택의 차고에 차를 파킹하고, 돌아가려 하는데 알고 보니 그 집은 왕년의 유명했던 여배우 노마 데스먼드의 집이었다. 그렇게 해서 ‘지골로’가 된 조는 벗어나고자 하면 할수록 옛날의 환영 속에 사는 그녀의 위안 역이 될 뿐이다. 노마가 자신의 손목을 면도칼로 긋고,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듣는 바람에 마음이 약해지는 조. 한편 저택의 집사 맥스 역시 알고 보니 그녀의 전남편이며 유명감독이었던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운전기사 노릇을 하고 있었다. 이 이상한 관계는 결국 노마가 그녀를 감히 벗어나려는 조를 사살함으로써 끝장나고 만다. 옛날의 명성을 잊지 못하는 여배우와 그녀의 세 남편 중 첫 번째 남편이었던 몰락한 감독, 쫓기는 시나리오 작가 등 영화계의 뒤안길의 서글픈 군상들이 명멸한다. 현실에서 여주인공 노마 역의 여배우 글로리아 스완슨은 이혼, 결혼을 반복하며 6번이나 결혼하였다. (필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997년에 앤드루 웨버의 동명 뮤지컬을 독일어로 감상한 적이 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대사는 미영화연구소(AFI) 선정 100대 명대사에 올랐다. 여주인공이 젊은 애인에게 “나는 대스타야. 졸아든 것은 영화판이야(I am big! It’s the pictures that got small)”라고 소리치는 것이 그것이다. <이브의 모든 것>(1950) : 젊은 여자 탤런트들의 집념과 야망 참한 용모와 진솔한 태도를 가진 20대 말의 탤런트 지망여성이 미국 연극영화계에서 절정에 다다른 40대 중반의 원로 여배우에게 접근하여 환심을 사서 비서역을 맡게 되자 서서히 본색을 드러낸다. 여배우의 남편인 극작가와 그녀의 애인인 영화감독에게 접근하는가 하면 평론가를 유인하여 선임 배우가 신인 배우의 출연을 꺼리는 여배우들의 작태를 고발하는 기사를 낸다. 이 야심찬 여인이 선배를 딛고 젊은 여배우로 성장하지만 결국 다른 더 젊은 여배우 지망생의 타깃이 된다는 것이 결말이다. 이 영화에서 원로 여배우 역의 베티 데이비스는 실제로 4번 결혼하였고 젊은 여배우 역의 앤 백스터는 현실에서 3번 결혼하였다. <에비에이터>(2004) : 제작자 엑스 파일에 담긴 여배우들 영화 주인공은 당대의 거부이며 영화제작자로도 유명한 영화계의 전설 하워드 휴즈이다. 그는 20여 편의 영화를 만들고 어떤 때는 감독도 하면서 실제로 명배우 캐서린 헵번과 에바 가드너와 염문을 뿌렸으며 기라성 같은 여배우들 진 할로우, 베티 데이비스, 올리비아 디 하빌랜드, 진저 로저스, 제인 러셀 등과도 로맨스를 가졌다. 미녀 배우 진 피터스 등과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였으나 자식도 없이 수많은 젊은 탤런트와 계속 염문을 뿌리다가 기인답게 (말년에는 손톱과 머리 깎기를 거부했다) 1976년,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펜트하우스에서 강박증 환자로 쓸쓸히 홀로 사망하였다. 그의 별명은 ‘지상 최고의 바람둥이(The World’s Greatest Womanizer)’였다. 3번 결혼과 이혼을 거듭하고 문란한 남자관계를 가진 마릴린 먼로를 파헤친 영화 <노마 진과 마릴린>(1996), 그리고 4번 결혼을 반복하고 수많은 염문을 뿌린 찰리 채플린의 일대기를 그린 <채플린>(1992) 등도 감상할 가치가 있다. 여기서 하나의 질문이 떠오른다. 위의 영화 속 그들이 거쳐 간 여배우들은 과연 그들을 정말 사랑해서인가, 아니면 하나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의식에서인가? 이제 정답은 관객 여러분의 몫이 되었다. 글 최정호 한양대 겸임교수(다문화 경영론), 《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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