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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레나’ 살펴본 오세훈…“K팝 성지 된다”

    ‘서울아레나’ 살펴본 오세훈…“K팝 성지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7년 3월 준공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 K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1일 둘러본 후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찾는 ‘월드클래스’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 창동역 인근 5만㎡ 부지에 들어서는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 공연장과 700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인기를 누리며 K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시는 연간 270만명의 관람객이 서울아레나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안전모를 눌러쓴 오 시장은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솟아오른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꼼꼼히 살펴본 후 관계자로부터 진행 상황에 대해 들었다. 현재 건축물의 뼈대를 세우는 골조 공사 중인 서울아레나의 공정률은 이달 기준 34%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계획 대비 114%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그간 강남과 비교해 개발이 더디던 강북권, 그중에서도 동북권이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글로벌 대중 문화 산업을 이끄는 K팝의 성지가 될 것”이라며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처럼 내로라하는 아티스트의 무대가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4·7호선 노원역과 가까운 서울아레나 근처에 보행로를 신설하는 등 관람객 편의를 높일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창동 일대를 문화예술 도시로 특화 개발해 동북권 문화공연의 명소로 성장시키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 [포토] ‘베니스영화제’ 레드카펫 여신들

    [포토] ‘베니스영화제’ 레드카펫 여신들

    박찬욱 감독이 제82회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공개한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미국과 영국 주요 매체들이 극찬을 쏟아냈다. 미국의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31일 낮 정오(미 서부시간) 기준으로 영화 ‘어쩔수가없다’(영어 제목 ‘No Other Choice’)에 대해 17개 매체가 리뷰(평가)를 내놓은 가운데 이들의 평점이 1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영국 BBC는 “‘황홀하게 재미있는’ 한국의 걸작은 올해의 ‘기생충’”이라는 제목의 리뷰 기사에서 박 감독의 신작이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별점 5점 만점을 줬다. BBC는 “‘올드보이’와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베니스(베네치아)영화제에서 경제적 불안을 다룬 ‘암울하면서도 웃긴’ 코미디를 공개했다”며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큰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박 감독의 이번 베네치아 영화제 수상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내년 오스카상(아카데미)의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은 30일(현지시간) 영화 ‘프랑켄슈타인’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스타들.
  • AI 이미지 아닙니다…‘하늘 나는 자동차’ 예약판매 시작, 가격은

    AI 이미지 아닙니다…‘하늘 나는 자동차’ 예약판매 시작, 가격은

    미국 스타트업 기업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했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자동차·항공 모빌리티 기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캘리포니아 홀리스터 공항 및 하프문베이 공항과 협약을 맺고 자사의 비행 자동차 ‘모델 A’의 시험 비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날아다니는 자동차의 시험 비행은 세계 최초다. 모델 A는 육상 도로 주행과 공중 수직 이착륙이 모두 가능한 전기차다. 지상 주행 가능 거리는 약 320㎞(200마일), 비행 가능 거리는 약 170㎞(110마일)다. 최대 상승 높이는 약 600m(2000피트)로 설계됐다. 미국은 규정상 모델 A를 초경량 항공기로 분류하기 때문에 별도의 비행 인증은 필요하지 않다. 단 야간 비행과 인구 밀집 지역 상공 비행은 제한된다. 모델 A는 360도 전 방향 비행이 가능해 장애물을 넘어 다닐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종석에는 짐벌이 달려 있어 차체가 기울더라도 승객은 운항 중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공상과학(SF) 영화나 만화에서 볼 법한 ‘날아다니는 자동차’의 등장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다만 일각에서는 회의론도 제기됐다. 배터리 용량의 한계와 각종 규제, 비싼 가격 등을 고려할 때 과연 실용성이 있겠냐는 지적이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 A 사전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가격은 29만 9999달러(약 4억 1805만원)다. 현재까지 모델 A 사전 예약 주문은 3300건을 넘었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올해 안에 주문 차량 생산에 착수한 뒤 차례로 차량을 배송할 예정이다. 짐 두코브니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최고경영자(CEO)는 “모델 A는 자동차를 기존 항공 교통 체계에 포함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라고 자평했다.
  • ‘상복’ 예고한 국민의힘…민주 “사자보이즈 옷 입으시면 좋을텐데”

    ‘상복’ 예고한 국민의힘…민주 “사자보이즈 옷 입으시면 좋을텐데”

    국민의힘이 1일 열리는 정기국회 개회식에 상복(喪服)을 입고 참석하겠다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사자보이즈’를 언급하며 “차라리 저승사자 복장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에 상사(喪事)가 발생한 줄 몰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차라리 요즘 유행하는 영화 ‘케데헌’에 나오는 ‘저승사자’ 복장을 했으면 오히려 위트도 있고 국민께 웃음을 선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왜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 아쉽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부고를 내주시면 조문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회 개회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하자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을 거부하고 상복 차림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 공지를 통해 “검은색 양복과 넥타이, 근조리본을 착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여당의 입법 독주·폭주에 항의하는 메시지”라고 부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민의힘이 예고한 ‘상복 출석’에 날을 세웠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기어이 어깃장을 부려 잔칫날을 초상집으로 만들려고 국회 개원식에 상복을 입는다고 한다”며 “국제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것은 희망과 미래이지, 장례식이 아니다”며 “정치를 살려야 할 사람들이 정치를 죽이고 국민을 모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호남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1,574명 선발

    호남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1,574명 선발

    호남대학교가 오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 1,584명 가운데 1,574명(99.2%)을 선발한다. 전형 간 2회 중복지원이 가능해 수험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입학전형은 학과별 모집 중심의 교과전형으로, 일반학생A전형은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1단계 학생부 100% 반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물리치료학과는 5배수를 선발 후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을 운영한다. 면접은 학과 특성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또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학생B전형, 일반고전형, 지역인재전형, 기초·차상위·한부모전형 등으로 나뉜다. 특히 일반고전형은 2018년 이후 일반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며, 지역인재전형은 광주·전남·전북 고교 출신자에게 한정된다. 기초·차상위·한부모전형은 정원 외로 수시 82명을 선발한다. 모든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 없이 학교생활기록부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간호학과(국·영·수·탐 중 우수 2개 영역 5등급 이내)와 물리치료학과(6등급 이내)에만 적용된다. 교과중심 계열별 통합모집 전형은 수험생이 복수 학과 중 희망 전공을 선택할 수 있어 유리하다. 자유전공학부는 입학 후 기초 소양과 교양교육을 이수한 뒤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드림라이프학부는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직업역량 강화와 인생 2막 준비를 지원한다. 학과명 일부도 미래모빌리티학과, 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으로 변경됐다. 호남대는 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능 성적에 따른 등록금 전액 면제부터 1/4 감면 장학금, 학과장 추천 장학금까지 다양하며, 대학생활 응원을 위한 치얼업 장학금 50만 원, 계열통합모집 합격자 붐업 장학금 20만 원, 성인·주부·가족·동문 장학금 등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최영화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으로 모집정원의 대부분을 선발하는 만큼 수시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이 높다”며 “전형 간 2회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내신과 면접 역량을 분석해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거나 동시에 지원하면 합격 기회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호남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AI 특성화 대학으로, 전교생 AI융합교육과 AI캠퍼스를 통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최고 권위 ‘2025 국가서비스대상’ 대학-AI부문 6년 연속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광주광역시 주관 ‘2025 RISE 사업’ 11개 단위과제 선정,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9년 연속 획득,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학위과정 선정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상철 총장은 “AI 특성화와 지·산·학·연 협력을 중심으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인재를 양성해온 호남대에 많은 인재가 지원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 입학생들이 2028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호남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1박 60만원’인데 “화재경보기 안 울려”… 빌라 16채 소실 발리 고급리조트

    ‘1박 60만원’인데 “화재경보기 안 울려”… 빌라 16채 소실 발리 고급리조트

    인도네시아 대표 휴양지 발리의 한 고급리조트에서 최근 대형 화재가 발생, 빌라 16채가 소실되는 등 4000억 루피아(약 34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가운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일본인 투숙객의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전 세계 5성급 고급 호텔 숙박 후기 등을 주로 올리는 일본 유튜브 채널 ‘ST 트래블’에는 화재 발생 약 2주 만인 지난달 28일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발리 남서부 타바난 지역에 있는 ‘울라만 에코 럭셔리 리조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날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이었다. 전날 도착해 리조트 내 스파, 요가 시설 등을 둘러보고 만찬을 즐긴 유튜버는 이튿날 조식을 먹은 뒤 오전 10시 10분쯤 강 건너편 빌라에서 불길을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영상에는 빌라에 붙은 붉은 화염과 함께 새카만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바로 옆에서 발생한 화재는 아니었지만, 같은 리조트 내에 불이 붙었음에도 “화재경보기는 울리지 않았다”고 유튜버는 전했다. 그가 짐을 챙기는 동안 불길은 점점 커지면서 옆 빌라로 계속 옮겨붙었다. 유튜버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쯤 소방과 경찰이 도착했고, 리조트 직원들도 불을 끄기 위해 노력한 끝에 불길은 점차 잡혀갔다. 유튜버가 조식을 먹었던 라운지와 로맨틱한 만찬 장소였던 폭포 근처까지 화재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애초 2박 예약을 했던 이 유튜버는 2박째는 리조트에 묵는 게 불가능해져 다른 숙소를 알아봐야 했다.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 리조트 확장 공사 현장에서 처음 발생했다. 신축 빌라 건물 1층 케이블에서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며 붙은 불은 가연성 건축 자재를 타고 빠르게 번졌고, 당시 불고 있던 강풍에 다른 건물들로도 쉽게 옮겨붙었다. 화재로 소실된 빌라 16채는 모두 확장 구역에 속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리조트는 올해 말을 목표로 3단계 구역에 빌라 여러 동을 건설하고 있었다. 기존 1, 2단계 구역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현장에는 소방차 3대가 출동했다. 자연 속 친환경 콘셉트인 리조트가 외딴 곳에 위치해 있었기에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까지 수 시간 이상 걸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럭셔리 콘셉트를 강조하는 해당 리조트는 호수 위에 떠다니는 수상가옥 분위기를 낸 빌라, 정글 속 아늑함을 강조한 곤충의 고치 모양 빌라, 영화 ‘아바타’를 연상시키는 나무 위 숙소 느낌의 빌라 등 객실마다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해 다수 수상 이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박 요금은 60만원대로 전해진다.
  • “난 어제도 먹었는데”…43㎏ 조여정 “1년에 ○○ 1번만 먹는다”

    “난 어제도 먹었는데”…43㎏ 조여정 “1년에 ○○ 1번만 먹는다”

    배우 조여정(44)이 연간 라면을 한 번만 먹는다고 밝혀 누리꾼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조여정의 프로필상 신장과 몸무게는 각각 163㎝, 43㎏이다. 지난달 28일 방송인 김숙의 개인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영상에는 조여정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김숙과 조여정이 한 민박집에서 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이날 조여정은 촬영 현장에 김숙을 위한 화장품 세트 선물을 챙겨왔다. 선물을 받은 김숙은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나는 레몬차 하나 준비했는데 너무 부담스럽다”며 웃었다. 이어 조여정은 자신이 따로 챙겨온 ‘짜파게티’와 ‘스낵면’을 가방에서 꺼냈다. 조여정은 “제가 1년에 한 번 정도 정해놓고 라면을 먹는다”며 “혹시 끓여 먹을 수 있을까 해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김숙티비’가 영화 홍보 마지막 날이어서 마음껏 먹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조여정의 식습관에 놀란 기색을 보이다가 “1년에 한 번 먹는 라면을 나랑 먹는 거냐”며 감동적인 표정을 지었다. 식사 도중 라면을 끓이기 시작한 김숙이 “라면을 마지막으로 언제 먹었냐”고 묻자, 조여정은 “‘스낵면’은 진짜 오래됐다. 한 4~5년 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숙은 놀란 표정으로 “4년 만에 먹는 것이라면 올림픽과 다름이 없다. ‘스낵면’이 올림픽이다”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지금 2025년이니까 2029년에 또 오면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반적으로 라면 1봉지의 열량은 약 500㎉ 내외이며 ‘스낵면’의 경우 460㎉다. 탄수화물이 가득한 밀가루 면을 기름에 튀겼기 때문에 열량이 높은 편이다. 나트륨 함량도 매우 높다. 라면 1봉지에 담긴 나트륨은 대개 1700㎎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2000㎎)의 85%를 차지한다. 라면 1봉지를 끓여 먹은 날에는 다른 나트륨을 거의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면 몸의 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해 체중 유지 및 감량을 방해한다. 라면을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칼륨이 풍부한 콩나물 등 채소를 넣어 끓이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조리 시 분말 스프를 절반가량만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국내외 12개국 31편 출품… 제주영화제 21일까지 계속된다

    국내외 12개국 31편 출품… 제주영화제 21일까지 계속된다

    제20회 제주영화제가 지난달 24일 개막한 가운데 제주 전역에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내외 12개국 31편의 다양한 작품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롯데시네마 서귀포, 우도, 추자도 등에서 상영이 계속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제주영화제는 ㈔제주영화제 주최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민간행사사업보조를 통해 영화제 운영비의 50%를 지원한다. 개막작으로 제주 출신 문숙희 감독의 ‘인생세탁소(A Ray of Sunlight)’가 상영됐다. ‘인생세탁소’는 제주 출신 배우 문희경과 김유석 등이 출연해 1988년 탑동 해녀 투쟁 이후 30여년을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를 그렸다. 거대 자본의 압력 속에서도 정체성을 지켜내는 제주인의 삶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5·18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러시아 국제영화제 최우수 장편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제는 트멍섹션(제주 고유성과 독창성을 담은 영화 경쟁·초청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일랜드시네마, 한국영화초이스, 특별전(프랑스·스페인 거장 감독전), 제주유랑극장, 핑퐁시네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주유랑극장은 도서지역 청소년들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오는 20일 열리는 아일랜드로컬시네마 포럼에서는 섬 지역 영화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영화제가 영화축제이자 지역 역사와 문화, 제주 이야기를 세계와 공유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과 함께 성장하며 세계 영화인과 소통하는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 오후 3시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폐막작은 애덤 엘리어트 감독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달팽이의 회고록’이 상영될 예정이다.
  • 9분간 기립박수 받은 ‘어쩔수가없다’

    9분간 기립박수 받은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과 출연 배우들을 향한 환호와 기립박수, 영화 상영 내내 터져 나온 웃음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의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열린 제82회 베니스영화제 ‘어쩔수가없다’ 프리미어 상영회 현장 모습이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한 박 감독의 신작은 실직 가장 만수(이병헌)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한국 영화로는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 13년 만에 초청돼 이날 세계 최초 공개됐다. 상영 10분 전 주연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이 극장 앞 레드카펫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글로벌 스타 이병헌이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리(Lee)”를 외쳤다.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의 등장에도 환호가 이어졌다. 박 감독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이런 모습을 촬영했다. 배우와 감독이 극장 안에 들어서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반겼다. 또 상영 내내 웃음과 탄식을 이어 가며 작품에 푹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인 범모(이성민)를 죽이려는 만수가 뜻하지 않게 범모의 아내 아라(염혜란)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나 만수의 실직으로 미리(손예진)가 넷플릭스 지출을 줄이겠다는 장면에선 폭소가 터졌다. 영화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 관객들은 9분간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박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반 관객에게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모두 재미있다고 말해 줘 그 말이 진심이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전체적인 정서가 어둡고 서글픈 현실에 관한 이야기지만 의도치 않게 훅 들어오는 코미디가 있다”며 “너무 작위적이지 않은 선에서 연기하려 했다”고 밝혔다. 상영회를 마치며 눈물을 보인 손예진은 “해외 영화제가 처음이다 보니 레드카펫을 밟고 기립박수를 받는 걸 상상만 했는데 감독님, 동료들과 그 자리에 있는 게 너무 꿈 같고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해외 주요 매체들은 “이 시대를 향한 풍자극”이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충격적이면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풍자극”이라며 “박 감독의 최고 걸작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상영한) 경쟁작 중 최고”라고 평했다. 데드라인은 “이병헌의 놀라운 연기를 담아낸 작품이자, 봉준호 영화의 ‘기생충’에 대한 박 감독의 응답처럼 보이는 짙은 블랙 코미디”라고 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등과 최고 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합한다.
  • 1만 4000㎞ 노 저어 140일… 태평양 최단 시간 횡단 성공

    1만 4000㎞ 노 저어 140일… 태평양 최단 시간 횡단 성공

    페루 리마 출발 호주 케언스 안착“피자와 맥주 있나요” 해방감 표현 스코틀랜드 출신 3형제가 중간 기착 없이 140일 동안 쉬지 않고 노를 저어 태평양 최단 시간 횡단에 성공했다고 영국 B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완·제이미·라클란 맥클린 형제는 지난 4월 12일 페루 리마에서 출발해 호주 북부 케언스까지 1만 4000㎞가 넘는 태평양 망망대해를 아무 동력도 없이 손으로 노를 저어 건넜다. 3형제가 이날 케언스에 도착하면서 백파이프 연주와 함께 조명탄을 터트리자 어머니 실라와 지인 등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항해에 나선 지 139일 5시간 52분 만이었다. 영국 BBC는 “2014년 러시아의 표도르 코뉴호프가 혼자서 노를 저어 세운 종전 기록인 162일을 제치고 무기항·무지원으로 태평양 횡단 최단 시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33세인 맏형 이완은 도착 직전 보트에서 올린 영상에서 “피자와 맥주 있나요”라며 오랜 항해 끝에 얻은 해방감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그는 “4월 12일부터 우리 삶은 이 배 위였다”며 “끊임없는 노 젓기, 좁은 선실에서의 쪽잠 그리고 청소하고, 먹고, 망가진 것들을 고치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전했다. 그들은 장기간의 항해를 위해 600㎏의 냉동식품과 가공식품, 비상용 낚싯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3형제는 이번 항해를 통해 164만 달러(약 22억 8000만원)가량을 모금했다. 이 돈은 형제들이 설립한 자선단체 맥클린 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주민 4만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명 연예인들도 이들의 뜻깊은 도전에 찬사를 보냈다. 영화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마크 월버그,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멤버 플리와 같은 유명 인사들이 이들의 항해를 응원했다.
  • K문화 열풍에 외국인 붐비는 경복궁

    K문화 열풍에 외국인 붐비는 경복궁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덕택에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3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이 수문장 교대 의식을 관람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 “난청이었던 나를 치유해 준 음악… 행복은 뇌 안에 있었다”[월요인터뷰]

    “난청이었던 나를 치유해 준 음악… 행복은 뇌 안에 있었다”[월요인터뷰]

    음악으로 지킨 마음 건강난청 겪고 뇌과학에 이끌려불안·우울 치료에 음악 접목감정 회로 빠르게 안정시켜음악과 뇌과학의 결합나만의 ‘플레이리스트’ 틀고행복한 기억 떠올리면 도움좋은 태교, 부모가 편안해야뇌가 바뀌면 삶도 변해고통받던 사람들 도와 보람행복한 삶 위해 뇌과학 연구변화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아트앤사이언스’. 서울 성동구의 한 골목길엔 생소한 이름의 연구소가 있다. 이 연구소에선 뇌과학을 기반으로 음악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개선하는 상담이 이뤄진다. 연구소를 운영하는 조용상(57) 가천대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는 뇌과학자다. 조 교수는 뇌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고 행복감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 연구자다. “불안과 우울은 뇌 탓”이라고 말하는 조 교수는 뇌과학이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고 했다. 고려대 의대에서 신경생물학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뇌과학을 연구한 조 교수는 음악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브레인 리스닝’을 포함해 뇌 메커니즘 교육, 명상 등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 스트레스 솔루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태교 음악회를 열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뇌과학과 스트레스와 관련한 강연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마음 건강을 돌보는 데 진심이다. 31일 서울 성동구 아트앤사이언스에서 만난 조 교수는 “우리 뇌는 감정적으로 지칠 때 숨 돌릴 시간이 필요하고 복잡한 신경회로를 재설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뇌과학 연구로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뇌과학적으로 봤을 때 스트레스는 왜 건강에 좋지 않은가. “등산로에 갑자기 뱀이 나타나면 깜짝 놀라지 않느냐. 이때 우리 뇌는 방어기제를 가동한다. 간에 저장돼 있던 포도당이 대량으로 나오지만 얼굴로는 전달되지 않으면서 이른바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고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도 이런 상황에서 혈당과 혈압을 올리고, 에너지를 공급해 신체가 외부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이게 과도해지면 문제가 생긴다.”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텐데, 실제로는 쉽지 않다. “그렇다. 스트레스 상황이 길어지거나 반복돼 뇌의 방어기제가 장기간 과도하게 작동하면 면역력 저하, 뼈 약화, 노화 촉진, 우울증과 불안 강화는 물론 고혈압, 불면증, 당뇨병의 위험도 증가한다. 결국 스트레스 상황을 받아들이는 뇌가 ‘별일 아니다’라고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민감도를 떨어트려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 현실과 뇌가 받아들이는 현실이 다를 수 있나. “연구 결과를 보면 그렇다. 예컨대 신제품 우유 출시 품평회를 하는 상황에서 바로 옆 참가자들이 갑자기 토하기 시작하면 뒤이어 다른 참가자들도 화장실로 향하거나 심지어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실 정상적인 우유를 마신 것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 뇌가 ‘상한 우유를 마셨다’고 인지하는 것이다.” -음악을 통해 그런 조절이 가능한 것인가. “음악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는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음악’과 ‘건강’을 키워드로 학술 자료를 검색하면 약 460만건에 달하는 결과가 나온다. 관련 연구도 그만큼 많이 진행됐다는 얘기다.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 뇌는 실제 경험과 생생한 상상을 신경학적으로 거의 구분하지 못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울거나 웃는 것은 뇌가 그 장면을 실제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무작정 음악만 듣는다고 스트레스가 완화되지는 않을 것 같다. “음악에 호흡과 명상을 결합해 감정 회로를 빠르게 안정시켜야 한다. 이때 뇌의 회복 회로를 활성화하는 구조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쉽게 말하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감정적으로 안정됐던 기억이나 행복했던 장면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는 훈련을 하면 된다. 그런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을 모아 나만의 ‘평온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점심시간 후 10분, 지하철 기다릴 때 등 자주 들으면 된다. 이때 청각뿐 아니라 오감을 동원해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나. “음악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언어였다. 한때는 작곡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다. 피아노 실력이 따라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전공의 길은 포기했다. 대신 음악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되자는 결심을 했다. 지금도 실내악단을 이끌며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다. 소니뮤직코리아에서 음반을 발매하고, 예술의전당 무대에 섰던 경험은 큰 자부심이다.” -뇌과학 연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2003년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의료 정책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뒤에 갑자기 ‘돌발성 난청’이 생겼다. ‘한쪽 귀 청각이 거의 소실됐다’는 진단 뒤엔 불안감에 휩싸였고, 무언가에 이끌린 듯 평소 좋아했던 클래식 음악만 내내 들었다. 음악의 효과인지 거짓말처럼 청력이 돌아왔고, 뇌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해 보고 싶다’고 해서 접근할 정도로 쉬운 분야가 아니지 않나. “흥미가 있어서 어렵진 않았다. 하지만 연구자가 아니라면 진입장벽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강연할 때도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으려 한다. 뇌과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지만 마음 건강 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 금융이나 디지털의 경우 리터러시(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가 주목받고 있는데, 그것처럼 뇌과학을 활용한 마음 건강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우리 뇌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스트레스 완화와 뇌 건강을 위해선 어떤 게 가장 중요한가. “수면의 질이 가장 중요하다. 뇌의 생체주기는 햇빛 같은 외부 자극에 의해 동기화된다. 그래서 잠을 자야 하고, 아침에 햇빛을 보면서 뇌를 재가동시킬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수면은 뇌를 회복시키는 시간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또 어떻게 자는 것이 도움이 되나 “뇌가 침대를 ‘잠자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조명이 너무 강하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떨어진다. 65세 미만은 하루에 최소 7시간, 65세 이상은 최소 6시간 정도 자야 한다. 다만 수면 부족보다 수면 과다가 건강에 더 좋지 않다는 연구도 있다. 무작정 오래 자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음악과 뇌과학을 접목해 태교에 활용하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부모는 아기의 뇌 설계자’라는 책도 냈다. “많은 예비 부모가 ‘제대로 된 태교를 해 주지 못했다’고 토로하는 경우를 봤다. 사실 뇌과학적으로 보면 좋은 태교는 ‘태아에게 무엇을 하느냐’보다 ‘부모가 무엇을 느끼느냐’가 더 중요하다. 억지로 동화책을 읽고 뜨개질을 하는 것보다 아기 손을 잡고 산책하는 따뜻한 상상, 친구와 예쁜 카페에서 웃으며 보내는 시간이 훨씬 더 좋은 태교다.” -어떤 태교를 해야 한다는 식의 강박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부모가 편안하고 행복할수록 아기 뇌는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란다. 반대로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지속되면 자궁 환경 자체가 유해해져 아기 뇌가 예민해진다. 실제로 임신 중 엄마의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은 아이가 자라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우울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겪을 수 있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많다.” -상담하면서 뿌듯할 때가 많을 것 같다. “주로 오랜 시간 주요 우울장애나 불면증으로 힘들어하던 분들이 찾아온다. 그분들이 몇 개월 후 ‘이제 수면제 없이도 잘 자게 됐어요’라고 말해 주실 때 연구자이자 임상가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이혼하기로 마음먹었던 부부가 함께 상담을 한참 동안 받은 뒤에 관계가 좋아졌고 이후 ‘둘째를 가졌다’며 연락이 왔을 때가 기억난다.” -연구뿐 아니라 상담, 태교 음악회, 강연 등 여러 활동을 이어 가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연구실 안에 머무는 과학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회복에 닿는 과학을 전하고 싶다. 그래서 올 하반기부터는 유튜브 채널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더 많은 분과 지속적이고 따뜻한 방식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누군가의 밤이 다시 평온해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 싶고 사람들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 ‘뇌가 바뀌면 삶이 바뀝니다. 그 변화를 도와드리는 뇌과학자’. 딱 이렇게 기억되고 싶다.” ●조용상 가천대 교수는 뇌과학과 음악을 융합해 인간의 심리적 행복과 스트레스 관리에 기여하는 독창적인 연구를 한다. 2013년 가천대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에게 뇌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고 있다. 2021년부턴 고려대 의대에서 신경과학 분야 연구자문 등을 하는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 2007년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2014년 국회의장 공로장을 받기도 했다. 뇌 메커니즘을 접목해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브레인 리스닝’을 개발했고, ‘부모는 아기의 뇌 설계자’라는 책을 통해 뇌과학에 기반한 태교 방법을 대중에게 알렸다.
  • “뚱뚱해” 환자 지적에 25㎏ 뺀 의사 “요요 없는 비결은…”

    “뚱뚱해” 환자 지적에 25㎏ 뺀 의사 “요요 없는 비결은…”

    “의사 선생님이 저렇게 뚱뚱한데, 저한테 어떻게 감량 조언을 하시겠어요?” 30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대만 의사 리당웨이는 환자의 이 같은 말을 듣고 체중 감량을 시작했다. 환자의 말은 리당웨이에게 뼈아픈 충격이었다. 당시 그의 체중은 94㎏, 공복 혈당은 100㎎/dL을 넘겨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상태였다. 당뇨 전 단계는 당뇨는 아니지만 이미 몸 안에서 변화가 시작된 상태로, 대표적인 진단 기준은 공복혈당 100~125㎎/dL 또는 당화혈색소 5.7~6.4%다. 이 구간에 해당하면 향후 몇 년 내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이 시기에는 생활 습관만 바꿔도 혈당을 다시 정상으로 돌릴 수 있다. 앞서 리당웨이는 대학 시절부터 불규칙한 생활을 이어왔다. 야식으로는 치킨과 튀김을 즐겼고, 밤샘 당직 때는 버블티와 군것질로 피로를 달랬다. 이런 생활 습관 때문에 체중은 급격히 증가했고, 목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비만으로 이어졌다. 환자의 지적 이후 그는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매달렸다. 리당웨이는 “사흘간 녹차만 마시거나, 하루에사과 한 개만 먹으며 굶었다. 체중은 줄었지만 금세 다시 증가했고 근육은 빠지며 정신적으로도 무너졌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극단적 감량을 시도한 사람의 80%가 1년 안에 다시 체중이 늘어난다. 리당웨이의 체중 감량은 지속 가능한 방법을 추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영양은 충분히, 운동은 무리하지 않게’라는 원칙을 세웠다. 먼저 리당웨이는 매일 단백질을 섭취했다. 닭가슴살뿐 아니라 생선·소고기·돼지고기·간·선지까지 다양하게 섞어 먹고, 올리브유로 채소를 볶아 균형을 맞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당분 음료는 완전히 끊었다. 운동 방식도 바꿨다. 고강도 훈련 대신 가볍게 30~40분 동안 러닝머신 등을 하며 영화를 보는 식으로 주 3~4회씩 꾸준히 실천했다. 미국스포츠의학회는 “중등도 운동이 극단적 운동보다 지속 가능한 감량에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리당웨이는 2년 만에 25㎏을 감량해 69㎏이 됐고, 10년 넘게 요요 현상 없이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아침은 단백질, 점심은 해조류와 옥수수 샐러드 같은 식이섬유, 저녁은 고구마·쌀밥 등 탄수화물을 적절히 섭취하는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그는 친구들과 가끔 푸짐한 식사를 하기도 하지만, 더 이상 불안하거나 실패했다는 기분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리당웨이는 “이제 친구들과 마음껏 먹는 것이 두렵지 않다. 건강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여정”이라고 덧붙였다.
  • “돌연변이 뇌 아냐?” 알고 보니…‘혐오스러운 덩어리’의 반전 [포착]

    “돌연변이 뇌 아냐?” 알고 보니…‘혐오스러운 덩어리’의 반전 [포착]

    “물 위에 떠 있는 이 젤리 덩어리를 봐도 당황하지 마세요!”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어류야생동물보호국(USFWS)이 지난 17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시간주 휴런호에서 발견된 큰빗이끼벌레(학명 Pectinatella magnifica)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USFWS는 “이 젤리 같은 덩어리의 정체는 젤리도, 개구리 알 덩어리도, 돌연변이 뇌도, SF 영화 속 괴물도 아니다”라며 “이건 바로 큰빗이끼벌레”라고 밝혔다. 큰빗이끼벌레는 물속에 사는 무척추동물이면서 태형동물의 한 종류다. 1㎜ 정도 크기의 개체들이 젤라틴질 물질을 분비하면서 군체를 형성하고 있다. 물속의 바위나 수초, 나뭇가지, 그물망 등에 달라붙어 세균과 조류, 동물플랑크톤을 먹이로 삼아 서식하는 큰빗이끼벌레는 먹이가 풍부한 정체수역에서 증식이 활발하고, 수질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오히려 살지 못하는 생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커다란 몸집과 우중충한 색깔, 낯선 촉감 등의 외관 때문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다만 USFWS는 “이 고대 생물들은 담수를 살리고 플랑크톤을 포획하며, 느리게 흐르는 강과 호수에서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미가 고향인 큰빗이끼벌레는 한국에는 1990년대 초반 유입됐으며 약 120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효정, 60평→30평대로 이사 “♥아내와 피치 못하게…”

    이효정, 60평→30평대로 이사 “♥아내와 피치 못하게…”

    배우 이효정이 대형 평수 자택에서 떠난 근황을 공개하며 그 이유가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효정, 김미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효정은 “아내의 평생소원이 ‘동치미’ 출연하는 것”이라며 “아내의 소원을 이뤄준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MC 김용만은 “두 분이 결혼 35년 차에 동국대 연극영화과 캠퍼스 커플로 시작하셨다더라”라며 이효정 부부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이효정) 아내 분이 최민식, 한석규씨와도 공연을 했다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효정은 “최민식, 한석규씨가 저와 선후배 사이”라며 “그때 아내와 같은 연도에 졸업하게 돼서 졸업 공연을 같이했다”고 했다. ‘동치미’ 출연진은 김미란에게 최민식, 한석규를 제치고 이효정을 택했던 이유에 대해 묻자, 김미란은 “그들이 그렇게 톱스타가 될 거란 생각은 사실 안 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정은 “(김미란이) 인기가 많았을 비주얼”이라는 칭찬에 “열과 성을 다했다, 목표를 세우면 앞만 본다”고 직진했던 연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이효정은 최근 60평대 대형 평수에서 30평대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이효정은 “늘 큰 집에서 북적북적 살았는데, 이제 애들 다 독립하고 피치 못하게 저희 부부만 옮기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짐 정리를 하는데 버릴 건 많이 버렸는데도 짐이 많더라”라며 “테트리스 쌓듯이 여기저기에 다 구겨 넣어놨다”고 이사 후 짐 정리에 한창인 근황을 전했다.
  • 베니스 달군 박찬욱 신작…“8분 30초간 기립 박수 쏟아졌다”

    베니스 달군 박찬욱 신작…“8분 30초간 기립 박수 쏟아졌다”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인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29일(현지시간)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이날 이탈리아 베니스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열린 프리미어 상영회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상영회가 시작되기 10분 전 주연 배우인 이병헌과 손예진이 살라 그란데 극장 앞에 가장 먼저 등장했다. 배우들이 차에서 내려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내자 극장 밖에서 이들을 기다리던 팬들이 환호했다. 배우들과 감독이 극장 안으로 들어서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자정을 30분쯤 넘기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박 감독과 배우들은 손을 흔들어 인사하며 객석에 화답했다. 기립 박수 시간에 관해서는 데드라인은 8분 30초, 버라이어티는 6분이라고 보도했다. 데드라인은 “오늘 밤 극장에 모인 관객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며 “박 감독은 기립 박수를 받으며 즐거워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의 스타 이병헌을 향한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어쩔수가없다’ 상영 2시간 19분 내내 관객의 열기가 식지 않았다”며 “주인공 만수의 시도는 관객을 폭소하거나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뜻하지 않게 해고를 당한 만수(이병헌 분)가 재취업을 위해 잠재적 경쟁자를 제거해나가는 이야기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했다. 영화는 다음 달 2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 [포토] 손예진, ‘베네치아영화제’ 사로잡은 고혹미

    [포토] 손예진, ‘베네치아영화제’ 사로잡은 고혹미

    영화 ‘어쩔수가없다’ 팀이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랐다.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은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진행되는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영화를 처음 선보였다. 이들은 영화 상영 전 레드카펫에 올라 드레스와 턱시도 패션으로 자리를 빛냈다. 손예진은 등을 드러낸 홀터넥 스타일의 블랙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라,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독보적인 미모를 발산했다. 이병헌은 깔끔한 턱시도를 차려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영화에서 부부를 맡은 두 사람은 팔짱을 낀 채 레드카펫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한 슈트를 입은 박찬욱 감독은 카메라를 들고 레드카펫에 등장, 환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염혜란은 초록색 숄이 덧대진 검은색 민소매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박희순, 이성민은 턱시도로 젠틀한 레드카펫 패션을 보여줬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 24일 개봉한다.
  • ‘학폭 의혹’ 입 연 고민시 “일탈 즐겼던 학창시절 후회…누명 떠안을 이유 없어”

    ‘학폭 의혹’ 입 연 고민시 “일탈 즐겼던 학창시절 후회…누명 떠안을 이유 없어”

    배우 고민시가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지 석 달 만에 입을 열었다. 고민시는 30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끝자락까지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또 잡으며 버티고 삼켜냈는지 모른다”며 “이제는 더이상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라도 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고 후회하기에 부족했던 만큼 완벽하진 못할지라도 진심을 다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걸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가십과 루머에도 감매는 물론 그저 모든 것이 제 몫이라 여기며 흘려보냈지만, 제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다. 인정할 것은 확실히 인정하고 명백히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며 “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다”고 강조했다. 고민시는 “피해자라 폭로한 이의 신원 미상 커뮤니티 글 외 학폭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는 뚜렷한 정황은 그 무엇도 없지만, 학교 폭력 피해에 있어 정확한 증거 제시가 쉽지 않음 역시 동의하는 바”라고 했다. 이어 “가해자가 아닌 증거를 뒷받침할 타당성있는 자료를 제출해 수사 진행 중이다. 허위사실을 포함한 학폭 폭로에 관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출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저 역시 중대한 사회문제인 학폭은 엄격히 처벌해야 마땅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이를 악의로 역이용하는 것은 본질을 흐려 진정한 학폭 문제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 거짓이라 했음에도 입맛대로 만들어 단정짓고 확정지어 버리는, 온갖 카더라가 난무하는 인터넷 세상 속 사람을 무참히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 이 사실을 부디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기필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5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민시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고민시가 중학생 시절 금품 갈취, 폭언, 장애 학생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배우를 믿고 있다. 민·형사상 법적조치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고민시는 지난 2020년 3월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당시 고민시는 인스타그램에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해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하다”라며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고민시는 지난 2016년 ‘72초 드라마 시즌3’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마녀’(2018)에서 도명희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tvN 드라마 ‘라이브’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오월의 청춘’, ‘스위트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밀수’로 2023년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년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2’에도 출연해 활약했다.
  • 부산항만공사, 2025 ESG 혁신 Week...9월1~5일

    부산항만공사, 2025 ESG 혁신 Week...9월1~5일

    부산항만공사(BPA)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일주일간 ‘2025 BPA ESG ․ 혁신 Week’를 개최한다고 29일 빍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BPA ESG, 0 to 100’을 주제로 진행된다. ‘0’은 환경 영향 최소화, ‘50’은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100’은 신뢰 구축을 의미한다. 올해는 ESG경영의 중요성을 반영해 프로그램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6개 프로그램에서 올해는 9개가 늘어난 총 15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특히, 4일에는 ‘제3회 지속가능 ESG경영 세미나’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ESG, 부산항의 지속가능 성장의 열쇠’를 주제로 진행되며, ESG경영,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중견기업(테크로스) ESG 도입 사례, 중소기업(GSB솔루션) 안전경영 사례, 영화를 통한 인권 감수성 교육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중 바자회(9/2), 폐자원 새활용 봉사(9/3~11/5), ESG 세미나(9/4), 혁신 디지털 워크숍(9/5)은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 8말9초 떠나는 휴가…늦캉스족 잡는 삼척

    8말9초 떠나는 휴가…늦캉스족 잡는 삼척

    강원 삼척시가 이른바 ‘늦캉스족’을 겨냥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늦캉스족은 8월 말~9월 초 막바지 휴가를 떠나는 이들을 말한다. 올해는 한여름이 지났지만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려 늦캉스 수요가 적지 않다. 삼척시 산하 삼척관광문화재단은 30일 삼척해수욕장,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 해랑영화제를 개막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해랑영화제는 31일까지 ‘짙푸른 바다, 영화의 파도’를 주제로 열린다. 지난달 공모전에서 선정된 20편이 상영되고, 임권택 감독 특별전도 마련된다. 가수 양동근, 국가스텐이 무대에 오르는 공연도 열린다. 앞선 지난 28일과 29일에는 사전행사인 ‘찾아가는 이사부 나이트 시네마’가 도심에서 열려 시민들이 영화 ‘소주전쟁’, ‘드래곤 길들이기3’를 무료로 관람했다. 해랑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배우 신현준이 맡고 있다. 신현준은 지난달 말 자신의 SNS 계정에 철길을 달리는 사진과 함께 “2025/8/30 삼척 해랑 영화제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려 해랑영화제를 홍보했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영화인의 창작 열정과 재능을 발굴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 5~7일 장미공원 일대에서는 삼척동해왕 이사부축제가 펼쳐진다. 이사부는 신라시대 실직주(현 삼척)와 하슬라주(강릉) 군주를 지내면서 우산국(울릉도·독도)을 복속시킨 장군이다. 삼척시는 이사부의 개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8년부터 이사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이사부축제는 나무사자 깎기 퍼포먼스, K-TIGERS 태권도 시범, 문보트 체험, 청소년 퀴즈대회·어린이 사생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퓨전국악과 팝페라, 가요 등이 어우러진 공연과 창작마당극, 버스킹 공연도 벌어진다. 이사부독도기념관 앞 육향산 광장에서는 이사부 장군 위령제 및 수륙대재가 열린다.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는 이사부가 동해를 평정하는 진취적인 기상과 삼국시대 신라가 치열한 국제 정세 속에서 우산국을 복속시켜야 했던 이유를 담은 실감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8분 분량이고 하루에 19회 상영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체험과 공연도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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