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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TV 하이라이트]

    ●YTN 스페셜(YTN 오전 10시40분) ‘카 셰어링’이라는 렌터카 서비스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집카’. 인터넷 혹은 전화로 사용 시간대와 현 위치를 알려주면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된 차를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연결해주는 신종 렌터카 서비스이다. 집카는 자동차 이용자의 비용 절감과 주차난 해소에 기여한다는데….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사해의 진흙 마사지는 피부에 최고라고 알려져 있다. 사해 해변도로를 달리다 보면 국왕 압둘라가 요르단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칭송한 자연계곡 와디 무지브가 나타난다.‘요르단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광대하고 아름다운 이 길을 모세도 따라 걸었다고 한다. 신의 계곡의 웅장함에 취해본다.   ●진실게임(SBS 오후 8시50분) 모두가 성형미인이라고 주장하는 9명의 미남, 미녀들이 미모와 환상적인 몸매를 공개한다. 이들 출연자 중에 진짜 성형미인은 단 3명. 나머지는 모두 한 번도 성형을 하지 않은 100% 자연 미인들이다. 전문가도 가리기 힘든 성형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논리와 직감의 한판 불꽃튀는 대결을 지켜본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보국은 혼자 있는 수현에게 자신이 한강필보다 회사경영도 더 잘 할 수 있어 10년 뒤에는 자신의 회사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서는 수현 같은 여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수현은 자신의 마음을 돌려놓을 자신이 있으면 한번 해보라며 자신있게 응대한다.   ●시사기획 쌈(KBS1 오후 10시) 각방을 쓰며 식사는 물론이고 대화조차 하지 않는 70대 부부. 성격 차이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이들은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랑의 기술’을 전혀 모르는 우리나라의 전형적 노년층의 모습을 대변한다. 고령화와 핵가족화에 따라 노년기에 겪는 부부갈등이 심각하다. 그 양상과 원인을 짚어보고 대안도 찾아본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45분) 국내에서보다 세계무대에서 더 많이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영욱. 최근엔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도 우승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빛나는 열매를 따고 있는 그를 만나본다. 클래식 전문 리포터 양경원이 홀트 일산복지타운 ‘영혼의 소리로’의 장애인 합창단을 만나본다.
  • 경유값 쇼크 ‘신차’로 넘자

    경유값 쇼크 ‘신차’로 넘자

    경유가격이 폭발적으로 뛰면서 주로 경유를 연료로 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판매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 동급 세단보다 차값이 더 비싸다는 점도 SUV가 경기 하강기를 맞아 판매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SUV 판매량 올들어 급감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외면은 올해 판매량에서 드러난다. 국내 소형 SUV 시장 1,2위인 기아차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의 경우 지난해에는 월 평균 각각 2714대와 2485대가 팔렸지만, 올들어서는 2186대와 1761대꼴로 20%와 30%가량씩 줄었다. 업계는 SUV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내년도 연식(2009년형)의 차를 벌써부터 내놓는가 하면 하반기에는 경쟁적으로 신차를 투입한다. 연식변경 모델의 가격인상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여름도 안 됐는데 내년 모델 선보여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달 초 나란히 ‘스포티지’와 ‘투싼’의 2009년형 모델을 내놓았다. 여름이 채 시작도 되지 않은 시점에 다음해 연식의 차를 출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두 차종 모두 연비 개선과 디자인 변화가 포인트다. 2009년형 스포티지는 TLX 트림에 17인치 타이어와 알루미늄휠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연비도 기존 12.6㎞/ℓ(2000㏄디젤·2륜·자동변속기 기준)보다 6.3% 높은 13.1㎞/ℓ로 개선, 국내 소형 SUV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밝은 금색 계열의 ‘샤이니 골드’ 색상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VDC(차체 자세 제어장치), 동승석 에어백 등 안전사양과 17인치 타이어·알루미늄휠, 운전석 파워시트, 후방주차 보조시스템,ECM 룸미러, 세이프티 선루프 등 편의사양을 추가한 ‘VIP팩’도 새로 내놓았다. 2009년형 투싼은 래디에이터 그릴, 알루미늄휠의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바꾸고 차량 뒷면에 리어 가니시를 적용했다. 연비도 이전보다 4% 개선한 13.1㎞/ℓ(2000㏄ 디젤·2륜·자동변속기 기준)로 높였다.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TPEG)가 제공되는 위성방송(DMB) 내비게이션도 선택 사양으로 도입했다. 배우 송승헌씨를 광고모델로 하고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씨가 불러 화제가 된 ‘하나의 사랑’을 배경음악으로 하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르노삼성도 지난해 12월 출시한 SUV ‘QM5’의 2009년형 모델을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8월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원래 가을쯤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으려고 했으나 판매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시기를 앞당겼다. 래디에이터 그릴, 후면램프, 방향지시등, 알루미늄휠 등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 예정이다. ●연식변경에도 가격인상 자제 업계는 연식변경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있다. 가뜩이나 판매가 부진한 상태에서 가격까지 올리면 앞당겨 연식변경을 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기아차는 통상 연비 향상과 스타일 변경 등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20만∼30만원씩 가격을 높여 왔으나 올해에는 스포티지의 경우 17인치 타이어 적용 모델만 10만원 올렸을 뿐 다른 모델은 가격을 일절 올리지 않았다. 투싼은 전 모델에 걸쳐 10만원만 인상했다. 르노삼성도 연식변경 모델의 가격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5일 “연식변경을 하면 연간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통상 20만원가량 값을 올리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올해에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고려해 가격을 그대로 둘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쏘울·윈스톰 맥스 등 신차 출시 기아차는 오는 10월 신개념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쏘울(Soul·영혼)’을 내놓는다.SUV 스타일에 미니밴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배기량 1600㏄급 소형차로 국산 최초의 박스(box)형 차다. 디젤과 가솔린 모델이 동시에 나온다. GM대우는 7월 프리미엄 콤팩트 SUV ‘윈스톰 맥스’를 출시한다.2000㏄ 전자제어식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150마력에 최대토크가 32.7㎏·m에 이른다. 연료효율과 주행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액티브 온 디맨드’ 4륜 구동 시스템도 장착됐다. 출퇴근 등 도시형 SUV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유럽 스타일의 단단한 강철 복합보디 구조와 견고한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김연수 산문집 ‘여행할 권리’ - 공선옥 산문집 “행복한 만찬”

    김연수 산문집 ‘여행할 권리’ - 공선옥 산문집 “행복한 만찬”

    소설가 김연수(사진 왼쪽·38)와 공선옥(오른쪽·44)이 각각 산문집 ‘여행할 권리’(창비)와 ‘행복한 만찬’(달)을 펴냈다.‘여행할 권리’는 작가가 국경 너머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문학적 고민과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산문집. 작가의 문학적 고민까지 담아낸 12편의 글이 실렸다. 중국 지린성 룽징(龍井), 일본의 도쿄, 독일의 밤베르크, 미국의 캘리포니아 버클리, 러시아의 우수리스크…. 작가에게 국경을 넘는다는 것은 곧 자신의 정체성을 온몸으로 체득하는 일과 통한다. 작가는 “공항을 찾아가는 까닭은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되고자 하는 욕망 때문”이며 국경을 넘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문학 지향성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한다. 어떤 위기 상황이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느긋하게 ‘일없슴다(괜찮다)’고 말하던 훈춘(琿春) 사람 이춘대씨 등 타국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정겹다.1만 2000원. 공선옥의 ‘행복한 만찬’은 전남 곡성에서 보낸 작가가 어린 시절 겪은 소소한 기억을 바탕으로 한 소박한 한 상의 만찬 같은 이야기. 봄이면 마치 무엇에 홀린 듯 산과 들로 쏘다니며 나물을 캐러 다니던 작가는 고구마, 쑥, 감자, 방아잎, 메밀, 산딸기, 미꾸라지 등 26가지의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준다.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음식들을 다루는 만큼 단순히 음식의 ‘맛’과 ‘영양’보다는 그 음식을 둘러싼 바람과 공기와 햇빛, 음식에 담긴 가족, 이웃의 이야기가 고즈넉하게 다가온다.“봄에서 여름 그리고 햅쌀이 나올 때까지는 그야말로 집 안에 쌀 한 톨이 없었다. 쌀이 얼굴을 내밀 때는 늘 조신하게 몸을 숨기던 보리가 당당히 주인 노릇을 하는 계절. 그때가 바로 여름이다. 물에 만 보리밥에 멸치며 무짠지며 짭짤한 밑반찬을 한 점씩 얹어 어둑시근한 부뚜막에 걸터앉아 먹는 맛!” 바람에 일렁이는 보리밭 풍경과 고향 정취 물씬 풍기는 음식 이야기 속에 절대자유의 영혼이 넘실댄다.1만 2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죽음과 폭력의 땅에서 본 희망

    죽음과 폭력의 땅에서 본 희망

    시인이자 소설가인 정철훈(48)씨가 두 번째 장편소설 ‘카인의 정원’(민음사 펴냄)을 냈다. 첫 소설 ‘인간의 악보’에서 가족사를 바탕으로 개인의 존엄성과 이념이 빚어내는 갈등을 추적한 작가는 이번에는 전쟁의 상처와 인간의 폭력적 상황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작품은 충격적인 살인사건과 자연의 복수 등 핏빛 모습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6·25전쟁 이후 휴전선 접경지역 Y읍에 홀로 월남해 군의관으로 전역한 주인공 요아킴이 개원한다. 본업은 산부인과와 외과의사이지만, 시체 부검하는 일도 창녀촌 양공주들의 임신 중절수술도 마다하지 않는다. 충격적인 살인사건과 화재, 벌거벗은 폭력, 원인 모를 질병, 천지자연의 복수…. 하지만 작가는 죽음과 폭력의 땅인 이곳에서 희망을 본다. 질병에 고통받으며 삶터에서 쫓겨난 뿌리 뽑힌 사람들. 하지만 이들은 자연과 땅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마침내 타인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아낸다. 문학평론가 류보선씨는 “자연의 모든 생명체는 각자 영혼을 지니고 있는 만큼 그들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죽음과 폭력의 문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 소설은 생동감 있게 전해준다.”고 평했다.1만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4대강 정비 실체는 대운하 계획”

    국토해양부의 의뢰로 대운하를 연구 중인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이 “한반도 물잇기 및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대운하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첨단환경연구실 김이태 연구원은 23일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에 ‘대운하에 참여하는 연구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반도 물길 잇기 및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토의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 글을 올렸다.”면서 “제대로 된 전문가들이라면 운하건설로 인한 대재앙은 상식적으로 명확하게 예측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또 “(대운하)과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소위 ‘보안 각서’라는 것을 써서 서약했다.”면서 “정정당당하다면 몰래 과천의 수자원공사 사무실에서 비밀집단을 꾸밀 게 아니라, 당당히 국토해양부에 정식적인 조직을 두어 열린 마음으로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잘못된 국가 정책에 대해 국책연구원 같은 전문가 집단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영혼 없는 과학자가 되라 몰아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식경제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토해양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 19일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형식’보다는 신을 사랑하는 ‘새 옷’을 지어라

    “옛날에는 서양에서 젊은이가 사회로 나가려고 할 때는 그 포켓에다 한쪽에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넣어주고 한쪽에는 칼라일의 ‘의상철학’을 넣어주라는 말이 있을 만큼 좋은 무엇으로 많이 읽히고 그랬어요.”(함석헌전집 19·영원의 뱃길) 민족사상가 함석헌의 말이다. 그는 무교회 신앙을 갖게 된 계기로 무엇보다 토머스 칼라일의 책을 읽은 것을 꼽았다. 그 저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의상철학’(토머스 칼라일 지음, 박상익 옮김, 한길사 펴냄)이다. 이 책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 지성계에서 존 스튜어트 밀 만큼이나 영향력이 컸던 역사가이자 문필가 칼라일의 사상을 담고 있다. 의상철학은 칼라일이 자신의 종교관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 그는 육체·자연 등 눈에 보이는 것을 영혼·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의상’이라고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나아가 종교의 형식, 다시 말해 겉모습(의상)보다는 내용을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책에서는 독일의 의상철학가 토이펠스드뢰크(가공인물로 사실은 칼라일 자신을 지칭)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자신의 의상철학을 설파한다. 칼라일은 당시 사회를 지배한 칼뱅주의의 확고한 도덕성을 신봉했지만, 교의를 있는 그대로 다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독일 철학 사상의 세례를 받은 칼라일에게 칼뱅주의의 교의라는 형식은 ‘히브리의 낡은 의상’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독일의 낭만주의 철학과 문학은 칼뱅주의의 막다른 골목에서 길을 잃은 칼라일에게 내면의 탈출구를 제공했다. 칼라일 스스로 괴테를 숭배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같은 사상적 여정과 승화를 거친 칼라일은 ‘의상철학’에서 교회·신조·성사 등의 종교 형식을 거부하고 ‘새로운 신앙의 옷’을 지어야 한다고 주창하기에 이른다. 그가 제시한 새로운 옷은 ‘자아를 절멸하는 것’ 그리고 ‘쾌락이 아닌 신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이같은 칼라일의 사상은 전통적인 그리스도교에 대한 불만 속에 공리주의·물질주의에 반대하던 당대 사람들의 정신적 욕구에 크게 부응한 것으로 평가받는다.2만 5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터틀맨’ 없는 ‘거북이’ 활동 여부 불투명

    ‘터틀맨’ 없는 ‘거북이’ 활동 여부 불투명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을 잃은 ‘거북이’의 활동 여부가 불투명해 졌다. 지병인 심근경색으로 지난 4월 터틀맨이 세상을 떠난 후 후속곡 ‘마이네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을 뿐 일체 활동이 없던 거북이는 추후 복귀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거북이의 활동 여부에 대해 소속사 부기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금비, 지이가 터틀맨을 대신할 새 멤버 영입에 반대하고 있다.”며 “터틀맨이 거북이에서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모두 해와 다른 멤버를 영입하는 것이나 다른 작곡가에게 곡을 받아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금비와 지이 모두 활동 자체를 중단한 상태이며 멤버들의 개인적인 생각을 존중해서 추후 활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의 한 사찰에서는 터틀맨의 영혼을 기리는 49제가 열릴 예정이다. 소속사측은 “터틀맨의 49제는 가족과 금비, 지이 등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는 ‘야누스’… 그래서 더 보고싶다

    그는 ‘야누스’… 그래서 더 보고싶다

    지금 TV 드라마는 한 인물이 두가지 색깔의 삶을 살아가는 이른바 ‘이중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중 신분, 빙의(憑依, 타인의 영혼이 옮겨 붙음), 기억상실증, 남장 여자 등 이중캐릭터를 묘사하는 소재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이중캐릭터가 단골로 등장하는 쪽은 뭐니뭐니 해도 의적류 사극물. 이들 작품의 주인공은 원래 평범한 서민이지만, 남몰래 사회 부조리에 맞서며 이중신분으로 살아간다.21일 첫 방영되는 SBS ‘일지매’(연출 이용석, 극본 최란)에서 주인공(이준기)은 낮에는 저잣거리 건달 용이로, 밤에는 부조리 타파를 위해 암약하는 의적 일지매로 맹활약한다. 드라마 둘을 겹쳐서 보는 듯 캐릭터가 판이하다. 정체를 숨겨야 하는 용이는 더없이 경쾌하게 그려지는 반면, 일지매의 활약상에는 마치 무협물에서처럼 비장미가 넘쳐난다. 이런 이중적 면모는 6월 방영될 KBS ‘최강칠우’(연출 박만영, 극본 백운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칠우(문정혁)는 낮에는 의금부 말단 관리였다가 밤에는 자객으로 변신한다.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는 이들의 변화무쌍한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다양한 감상을 선사한다. 이중캐릭터를 구현하기에 맞춤한 소재로는 ‘빙의’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일 종영한 MBC ‘누구세요’의 차승효(윤계상)는 빙의를 통한 양면적 인물상을 구사해 시청자들에게 감상의 즐거움을 두배로 부풀렸다. 기억상실증도 이중캐릭터를 표현하기엔 더없이 요긴한 소재이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MBC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국정원 요원 이수현(이준기)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마피아 조직원이 되는 등 극대비되는 인물로 그려졌다. 남장 혹은 여장, 쌍둥이 형제로의 위장 등으로 두 인생을 살기도 한다. 오는 10월 방송될 SBS ‘바람의 화원’(연출 장태유, 극본 이은영)에서 문근영이 어떤 빛깔의 다중적 매력을 뿜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극중에서 그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도화서 화원이 되는 미스터리 인물 신윤복이 된다. 스스로 두가지 삶을 선택한 주인공 캐릭터로는 2005년 KBS 2TV에서 방송된 ‘부활’이 대표적 선례. 죽은 쌍둥이 동생을 대신해 그의 삶을 살아가는 형사를 연기한 엄태웅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중캐릭터는 대체로 극중 주변인물들은 눈치채지 못하도록 설정한 가운데 TV밖의 시청자들과만 은밀히 교감한다는 대목에서 극적 긴장감과 묘미를 자극한다. 또 한 인물이 이중의 인격체를 입는다는 점에서 복잡한 인간 내면심리를 엿보는 쾌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배우의 1인2역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커다란 매력포인트. 이러한 장치는 제작진 입장에서도 이야기를 극적으로 풀어가는 효과장치로 더없이 유용하다.‘일지매’ 연출을 맡은 이용석 PD는 “보통 주연과 조연의 배치를 통해 발랄함과 진중함의 비중을 조율해 가기 마련인데, 주인공 자체가 이중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면 주·조연 관계의 진부한 설정을 굳이 따를 필요가 없어진다.”면서 “고정되지 않은 입체적 캐릭터를 소화하게 되는 배우 입장에서도 연기폭을 빨리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드라마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국문학과 교수는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에 따라 인물형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이중캐릭터 드라마의 인기는 다양한 삶을 갈망하는 현대사회 대중의 욕구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윌 스미스 설립 학교 ‘사이언톨로지’ 교육용?

    윌 스미스 설립 학교 ‘사이언톨로지’ 교육용?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세운 사립학교 교과 과정에 톰 크루즈가 심취한 것으로 유명한 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 과목이 포함돼 설립 목적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윌 스미스가 자녀를 위해 세운 캘리포니아주 ‘윌스 뉴 빌리지 아카데미’(Will’s New Village Academy)는 최근 홈페이지에 몬테소리, 구조주의 등 10가지 교육 이론들을 접목한 교육과정을 발표했다. 문제가 된 것은 학교가 명시한 교육 이론에 사이언톨로지의 창시자 론 허버드의 이론인 ‘study technology’도 포함됐기 때문. 사이언톨로지는 인간의 기원이 외계인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과학기술에 의한 심리치료, 영혼윤회 등을 신봉하는 종교다. 배우 톰 크루즈를 비롯해 제니퍼 로페즈, 존 트라볼타 등이 이 종교의 열성 신도로 알려져 있다. 호주 뉴스사이트 ‘라이브뉴스’(livenews.com.au)에 따르면 론 허버드의 이론에 맞는 교육을 위해 최소한 6명 이상의 사이언톨로지 신도가 학교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윌 스미스가 예고한 유기농, 무설탕 음식으로만 채워진 식단 역시 ‘유기농 음식 섭취’ 라는 사이언톨로지 교리에 따른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윌 스미스는 이전부터 절친한 사이인 톰 크루즈를 따라 사이언톨로지에 입교한 실질적인 ‘거물급 신도’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지만 “나는 기독교인”이라며 부정해왔다. 한편 이 학교는 1년 학비가 약 1만 2000달러(약 12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학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톰 크루즈(사진 왼쪽)와 윌 스미스 (pacificcoastnewsonlin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성예술가들의 숨겨진 삶 그리려 고민”

    “여성예술가들의 숨겨진 삶 그리려 고민”

    “몇년 전부터 역사소설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렇지만 정통 역사소설을 쓰는 것은 싫었습니다. 좀 색다른 느낌이 나는 역사소설, 아니 좀더 진화된 형태의 역사소설을 쓰고 싶었죠.” 1997년 단편 ‘꿈꾸는 마리오네트’로 등단한 소설가 권지예(48)가 변신을 시도했다. 가부장적 질서와 여성의 억눌린 욕망을 다룬 포스트모던한 경향의 작품을 추구해온 그가 전작들과는 사뭇 다른 역사소설 형식의 ‘붉은 비단보’(이룸 펴냄)를 내놓은 것. ‘붉은 비단보’는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삶을 모티프로 삼아 여성 예술가들의 운명을 그린다.“예술가적인 삶이라는 게 항상 현실과의 불화 속에 고뇌하는,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삶도 즐기며 균형 감각을 잃지 않고 냉철하게 예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예술가상을 신사임당에서 찾아보려는 것이지요.” 그러나 신사임당이 모티프로 삼았을 뿐 소설속 주인공 ‘항아(恒我)’는 상상 속에서 탄생한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이다.‘현모양처의 대명사’ 신사임당은 자식들과 남편을 위해 희생하는 이미지지만, 소설속 항아는 ‘항시 나이고 싶다.’는 생각에서 스스로 지은 이름 만큼이나 자신을 사랑하고 자의식이 강한 인물이다. “잘 알려진 신사임당은 사실 인물 자체로는 소설 주인공으로 매력이 없어요. 소설가는 삶의 이면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니까 바깥에 보여지는 것과는 다른 면을 살피하려고 했습니다.” 소설속 세 주인공인 항아와 친구인 초롱과 가연은 신사임당과는 활동시기가 50년 가까이 차이나는 황진이와 허난설헌을 연상케 한다.“시대가 다른 사람을 한 시대로 묶었어요. 소설을 쓰는데 역사학자처럼 꼭 정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초롱은 빼어난 미모와 춤 솜씨를 지녔으나 서출인 탓에 결국 기생이 되고, 신동 소리를 들었던 사대부 자제 가연은 자신의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과 시어머니로부터 핍박을 받아 불행한 삶을 살다가 끝내 요절한다. 어쩌면 현실과의 불화 속에 영혼의 자유를 추구하다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허난설헌이야말로 예술가의 전형에 가까운지도 모른다. 그는 “예술가는 작품으로 남아야 할 사람이기 때문에 보다 냉철할 필요가 있다.”며 허난설헌을 닮은 가연보다는 신사임당을 닮은 항아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한다. 역사적 고증이 바탕이 됐지만 허구적인 부분이 많아 평전이나 정통 역사소설과는 일정 정도 거리를 두고 있다는 얘기다. 작품 곳곳에 배치된 주인공들이 지은 한시들도 읽을거리다. 무명씨로부터 조선시대 한시, 고대 중국 여성들이 쓴 시까지 다양하게 빌려왔다. 작가는 “현실과 균형을 잃지 않고, 일상에 매몰되지 않으면서, 예술혼을 불태울 수 있는 예술가의 경지는 어떤 것인지를 고민했다.”며 “하지만 결국 예술가란 오랫동안 작품을 남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신사임당을 연구하다 보니 한계가 많았어요. 그래서 어릴 땐 발칙할 정도로 자유스럽던 주인공들이 후반부에 가서는 시대적 현실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죠.” 그런 까닭에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도 많다고. 앞으로 다시 역사소설을 쓴다면 다른 느낌의 작품을 쓸 것이라는 작가는 “당분간 신변을 정리한 뒤 추리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장편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1만 1700원. 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서울광장 밤마다 문화공연

    서울광장 밤마다 문화공연

    10월 중순까지 서울광장에서는 매일 밤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시청사 앞에 고정식 원형 무대를 설치하고, 오후 8시부터 영상쇼와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을 펼치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하나의 문화공연 브랜드로 정효성 문화국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을 올해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확대했다.”면서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에 이어 서울광장을 활용한 또 하나의 문화공연 브랜드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래식부터 록공연까지 첫날(16일) 공연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비보이, 뮤지컬 ‘그리스’ 오리지널 팀의 갈라 공연과 인기가수 신혜성의 특별 콘서트로 꾸몄다. 서양미술과 클래식을 주제로 한 ‘모던팝스오케스트라’(20일), 고스트윈드·김경호·체리필터·벨라마피아 등이 출연하는 록 공연(21일), 타악과 비보이의 ‘원앤드원’(22일)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24일에는 뮤지컬 ‘싱글즈’ ‘동키쇼’ ‘재너두’ 출연진이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열리고,27일에는 전재덕, 이정식밴드가 재즈 선율을 들려 준다. ‘대한민국 명인전’을 주제로 가야금 인간문화재 황병기씨와 풀피리 인간문화재 박찬범씨가 준비한 합동공연은 26일에 마련돼 있다. ●공연 전에는 영상쇼 서울시는 시청앞 광장에 7개 색상의 조명으로 장식된 원형구조물(지름 15m)을 세워 야외 상설무대를 만들고 공연을 올린다. 매일 공연 전에는 5분 동안 시청사를 이용한 영상쇼를 펼치기로 했다. 또 월별로 테마를 만들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선사한다.6월은 젊은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젊음 축제’,7월은 열대야를 이겨낼 ‘청량한 여름밤’,8월은 광복과 건국을 기념하는 ‘환의와 희망’ 등으로 구성했다. 다채로운 춤이 어우러진 ‘몸과 영혼의 자유’와 그 동안의 무대 중 최고의 것을 모은 ‘문화와 예술’이 각각 9월과 10월에 예정됐다. 공연 시간을 기준으로 2∼3시간 전에 비가 오면 공연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취소 여부는 ‘120 다산콜센터’(전화 국번없이 120번)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광장 밤마다 문화공연

    서울광장 밤마다 문화공연

    10월 중순까지 서울광장에서는 매일 밤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시청사 앞에 고정식 원형 무대를 설치하고, 오후 8시부터 영상쇼와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을 펼치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하나의 문화공연 브랜드로 정효성 문화국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을 올해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확대했다.”면서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에 이어 서울광장을 활용한 또 하나의 문화공연 브랜드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래식부터 록공연까지 첫날(16일) 공연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비보이, 뮤지컬 ‘그리스’ 오리지널 팀의 갈라 공연과 인기가수 신혜성의 특별 콘서트로 꾸몄다. 서양미술과 클래식을 주제로 한 ‘모던팝스오케스트라’(20일), 고스트윈드·김경호·체리필터·벨라마피아 등이 출연하는 록 공연(21일), 타악과 비보이의 ‘원앤드원’(22일)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24일에는 뮤지컬 ‘싱글즈’ ‘동키쇼’ ‘재너두’ 출연진이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열리고,27일에는 전재덕, 이정식밴드가 재즈 선율을 들려 준다. ‘대한민국 명인전’을 주제로 가야금 인간문화재 황병기씨와 풀피리 인간문화재 박찬범씨가 준비한 합동공연은 26일에 마련돼 있다. ●공연 전에는 영상쇼 서울시는 시청앞 광장에 7개 색상의 조명으로 장식된 원형구조물(지름 15m)을 세워 야외 상설무대를 만들고 공연을 올린다. 매일 공연 전에는 5분 동안 시청사를 이용한 영상쇼를 펼치기로 했다. 또 월별로 테마를 만들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선사한다.6월은 젊은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젊음 축제’,7월은 열대야를 이겨낼 ‘청량한 여름밤’,8월은 광복과 건국을 기념하는 ‘환의와 희망’ 등으로 구성했다. 다채로운 춤이 어우러진 ‘몸과 영혼의 자유’와 그 동안의 무대 중 최고의 것을 모은 ‘문화와 예술’이 각각 9월과 10월에 예정됐다. 공연 시간을 기준으로 2∼3시간 전에 비가 오면 공연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취소 여부는 ‘120 다산콜센터’(전화 국번없이 120번)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정형근, 여당내 ‘Mr. 쓴소리’

    4·9 총선 직후 ‘선별적 친박 복당’ 발언으로 한나라당 지도부를 당황케 했던 정형근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전윤철 감사원장의 사표를 수리키로 한 청와대를 비판, 당내 ‘Mr. 쓴소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에서는 클린턴이 임명한 중앙정보국장을 부시 대통령이 정권이 바뀌면서도 계속 임명해 데리고 갔다.”면서 “전 감사원장의 경우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로 동의해 임명됐고 공직자의 자세 등으로 봤을 때 여야 모두 비교적 흠이 없는 무난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캠프에서 무슨 일을 했다든지, 공천과 관련해서 공천 절차를 무시하고 영혼을 판 사람이 아니라 존경을 받고, 업무를 숙지하고 직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을 널리 구해야 한다.”며 `논공행상식 인사´에 대해 강한 경고를 던졌다.정 최고위원은 또 “친박 복당 문제도 대통령제 경선이 갖고 온 여러 모순”이라며 “내각제를 깊이 생각할 때가 됐다.”고 의원 내각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종교플러스] 원불교 18일 6·25사망자 위령제

    원불교는 18일 오후 7시30분 금강산 온정리 문화회관에서 6·25전쟁으로 사망한 100만 여위의 남북한 및 UN, 중공군 장병들의 영혼들에 대한 ‘민족화해 생명평화 위령제’를 지낸다.150여명의 원불교 원로교무와 교도들이 18∼20일 내금강 일대에서 갖는 순례행사의 하나로 진행한다.(02)813-2203.
  • 田감사원장 사표제출 “코드감사 비판 억울”

    田감사원장 사표제출 “코드감사 비판 억울”

    전윤철 감사원장은 13일 “공직자들을 배척과 질시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은 곤란하다.”고 우회적으로 현 정부를 비판했다. 전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사직서를 제출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다른 이해집단들은 이익을 대변하지만 공직자들의 뒤에는 국민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원장은 이어 “공직자들을 매도해 사기를 떨어트리면 안 된다.”며 새 정부가 추진하는 공무원 인원 감축 등 공직사회 개혁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70,80년대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재벌이지만 재벌에게 아이디어와 여건을 마련해준 것은 공직자들이었다. 우리나라의 개발주역은 공직자”라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또 “개발시대부터 공직생활을 한 저로서는 ‘영혼 없는 공직자’라는 언론의 사설과 기사가 나올 때 못 견딜 정도로 힘들었다.”면서 “제가 연임하기 위해 요로에 부탁하고,‘코드 감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도 억울하다.”고 언론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사퇴 배경에 대해서는 “헌법에 정해진 임기를 지켜야 할 책무도 있지만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옳다고 판단,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전윤철 감사원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사직서 제출에 관계없이 앞으로도 국정운영에 계속 자문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최광숙 윤설영기자 bori@seoul.co.kr
  • 아프리카 미술품 소리소문없이 뜬다

    아프리카 미술품 소리소문없이 뜬다

    아프리카? 이런 물음표를 찍어 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시장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다. 미술계 한켠에서 지금 아프리카 미술이 조용히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구미술 사조에 물들지 않은, 소박하고 개성넘치는 검은 대륙의 미술품들이 소리소문없이 애호가층을 확보해 가는 중이다. 경복궁 옆 사간동 갤러리 골목을 비집고 지난 3월 아담한 3층 규모로 문을 연 ‘아프리카 미술관’.20여년간 아프리카 미술품을 수집해온 ‘아프리카 마니아’ 정해광씨가 개인소장품 1000여점을 전시해 놓았다. 서구시장에서 한창 주목받기 시작한 인기작가들의 회화 150여점에, 검은 대륙의 전통을 고스란히 담은 조각품이 800여점이나 된다. 개관하자마자 이곳은 사간동 화랑가의 새 명소로 떴다. 개관 기념전으로 마련한 세네갈의 유망작가 두츠 전에 이어 지난달 말 막내린 수단 작가 아부샤리아 전이 모두 크게 ‘흥행’했다. 정해광 관장은 “개관전에 소개된 두츠 작품들은 특히 인기가 좋았다.”면서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를 나왔다가 큰 고민없이 그림을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귀띔했다.“일단 한번 걸음하거나 작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꼭 주기적으로 다시 찾는 마니아가 된다.”고 말했다. ●때묻지 않은 순수성… 작품 완성도도 높아 그렇다면 아프리카 미술의 매력은 무엇일까. 무엇에 이끌려 사람들이 순식간에 마니아로 돌아서는 걸까. 최대 강점은 뭐니뭐니 해도 때묻지 않은 작품의 순수성. 서양 미술사조에 젖지 않았으면서도 높은 완성도를 갖춘 미술품들이 미래투자 가치까지 담보해주기 때문이다. 국내 마니아들 사이에서 현재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것은 특히 쇼나 조각이다. 석조 역사가 깊기로 소문난 짐바브웨 쇼나족의 돌조각품으로, 원래는 돌 안의 영혼을 불러내는 의식에 쓰였다. 돌의 원래 모양을 최대한 그대로 살리는 쇼나 조각에는 기계의 힘으로 매끈히 다듬어지는 현대조각품이 흉내내지 못할 운치에 종교적 신비까지 담겼다. 그러나 아프리카 미술품 인기의 결정적 배경은 거품 없는 가격이다. 높은 예술성에 비해 크게 저렴해 일반 컬렉터들이 간단히 소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새달 1일까지 아프리카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세네갈의 인기 작가 아산 징의 경우, 강렬한 원색을 동원해 전원풍의 인물을 그리는 작가의 20호짜리 회화작품이 300만원 안팎. 국내외 웬만한 작가라면 엽서크기조차 사기 어려운 소액이다. ●거품 없는 가격… 웬만한 사람도 구입 쉬워 아프리카 미술의 인기상승세는 기실 세계적이다.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는 처음으로 아프리카관을 따로 마련해 아프리카 작가 7명을 초청했다. 최근 국내에 소개된 작가 두츠의 경우만 해도 몇 년 사이 해외시장에서 작품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2006년 다카르 비엔날레에서 유럽예술인연합회 대상을 받은 뒤로는 그의 그림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하반기쯤 아프리카 미술전을 기획하고 있다는 한 화랑대표는 “두츠 등 해외시장에서 이름이 알려진 아프리카 작가들은 서구의 큰손 컬렉터들이 앞다퉈 입도선매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미술이 국내에서 제대로 대접받는 건 시간문제라는 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서울 강남의 대표적 상업화랑에서도 아프리카 전시를 기획하고 있을 정도. 청담동 이목화랑은 31일까지 아프리카 나무조각들을 집중소개하는 전시(‘Primitive Art’전)를 열고 있다. 가나, 나이지리아, 가봉 등 아프리카 6개국의 목조각을 내놓았다. 전시를 기획한 김자영 실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미술품 수집가들은 ‘서아프리카 지역’‘수단 지역’ 등으로 뭉뚱그려 작품 범주를 나누던 게 보통이었다.”면서 “하지만 최근엔 부족별로 세분해 작품을 연구·수집할 정도로 마니아층이 전문화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佛 초등학교 ‘노예제 비판교육’ 시킨다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가 오는 9월 시작하는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 ‘노예제 역사’를 가르칠 전망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전 파리 뤽상부르 공원에서 열린 노예제 폐지 기념식에서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노예제와 노예제의 폐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노예제가 가져왔던 고통과 사람들의 영혼에 남긴 상처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타계한 마르티니크 출신 시인이자 저항운동가인 에메 세제르의 삶은 우리에게 노예제 교육의 필요성을 환기시켰다.”며 “앞으로 중·고교에서는 세제르의 작품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제르는 문학을 통해 흑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네그리튀드’의 창시자로서 저항운동에 일생을 헌신했다. 이에 따라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서아프리카 노예 무역에서 프랑스 상인들과 선주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이 기술될 전망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초등학생에게 나치 치하의 참상을 교육시키자는 제안과 맞물려 있다.당시 일부 교육 심리학자와 전문가들은 초등학생이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공교육 과정에서 나치 때의 참상을 가르치는 데 반대했다. 따라서 노예제 교육 제안도 비슷한 이유로 반대 여론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에서도 포르투갈, 잉글랜드, 스페인 등 인근 유럽 국가들처럼 노예 무역이 횡행했으나 1794년 자유·평등·박애를 기치로 내건 대혁명 기간에 노예제 폐지 법안을 제정했다. 이후 1802년 나폴레옹이 노예제를 다시 합법화했다가 1848년 자유주의적 부르주아지 질서에 저항하는 혁명이 일어난 뒤 완전 폐지됐다.vielee@seoul.co.kr
  • “노루·사슴 노는 고향 땅서 편히 잠드소서”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고(故) 박경리 선생이 9일 고인의 고향인 경남 통영의 미륵산 자락에 영면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외동딸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과 사위 김지하 시인 등 유족과 전국의 문인, 통영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통영 앞바다와 한산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산양읍 신전리 양지농원의 미륵산 자락에 안장됐다. 오후 1시쯤 양지농원에 도착한 유해는 영혼을 좋은 곳으로 인도하는 남해안별신굿 보존회의 들채굿과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유족, 지인들의 큰 절을 뒤로 하관됐다. 이어 유족들과 강원도 원주, 경남 하동 문인들이 고인이 소설 ‘토지’를 완간한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옛집의 흙과 타계 전까지 살았던 원주 토지문화관 텃밭의 흙, 최참판댁이 있는 하동 평사리의 흙을 관위에 뿌리는 ‘허토’ 의식이 열렸다. 고인이 2003년 전남 함평나비축제 명예대회장을 했던 인연으로 함평에서 가져온 하얀 나비 수십마리가 하늘로 날아 오르는 가운데 고인은 양지바른 산자락에 영원히 육신을 눕혔다. 앞서 오전 통영시내 강구안 문화마당과 충렬사 주차장에서 추모제와 노제가 열렸다. 유해가 실린 꽃상여와 200여개의 만장(輓章)이 어릴 적 고인이 뛰놀던 통영시내 1㎞를 이동하는 동안 13만여명의 고향 주민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선생의 타계로 문학의 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것인가를 우리는 깨닫게 됐다.”면서 “이순신 장군의 독전 소리가 저렁저렁하던 한산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 뵈는 양지바른 곳, 선생님이 좋아하셨던 그곳은 노루와 사슴이 쉬었다 가는 좋은 땅, 평화로운 땅이다. 그곳에서 편안히 잠드소서.”라고 추모사를 했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해 12월24일 고인이 81번째 생일을 기념해 외손자 2명과 통영을 찾아 시에 전달했던 유품 수백여점을 이날 시청 강당에서 공개했다. 공개 유품에는 ‘박경리문학상 제작에 관하여’ 육필원고(23장), 본명인 ‘박금이’(朴今伊)로 된 여권, 진주여고 재학당시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김약국의 딸들’ 영역본, 외손자 등과 주고 받은 엽서와 편지,‘토지’ 완간 10주년 특별대담 DVD세트, 충무시 문화상 수상패, 고인의 연필 드로잉, 액세서리 주머니, 신문 스크랩 등이 포함돼 있다. 고인이 생전에 “나의 생활이요, 나의 문학이요, 나의 예술”이라며 가장 아꼈던 3가지 물품인 재봉틀과 국어사전, 통영 소목장(小木匠·목재로 만든 세간)은 들어 있지 않았다. 통영시는 유품을 2010년 개관 예정인 통영 박경리문학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추상미가 들려주는 류시화의 ‘옹이’

    추상미가 들려주는 류시화의 ‘옹이’

    “가만히 있어도 무언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 어느 영화감독이 떠올린 한 여배우에 대한 인상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하는 그녀는 누굴까. 추상미다.7일 KBS 2TV ‘낭독의 발견’(밤 12시45분)에서는 추상미가 직접 낭독무대에 선다. 연극 ‘블랙버드’의 우나가 절규한다. 어른들의 선입견과 세상의 편견 속에서 방황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지켜보는 사람의 가슴을 울린다. 우나처럼 외로운 소녀시절을 보냈다는 추상미는 우나라는 인물 속으로 몰입해 무아지경의 연기를 선사한다. 다음 작품은 ‘좁은문’. 추상미는 청소년기부터 여러 번 읽었다는 이 소설을 “영혼이 닮은 거울을 보는 것처럼 좋아했다.”고 고백한다. 신에 대한 사랑, 남녀간 세속적인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 알리샤처럼 사춘기때 그녀도 두 가지 이상형 사이에서 고민했노라고 털어놓는다. “한때는 이것도 여리디 여렸으니 다만 열정이 지나쳐 단 한 번 상처로 다시는 피어나지 못했으니….” 류시화의 시 ‘옹이’를 낭독하는 목소리에는 진정성이 어려 있다. 상처받은 영혼을 노래한 이 시를 그녀는 외로울 때마다 혼자 음미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추상미는 예술적인 영감을 주는 여류 예술가들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 ‘파담 파담(Padam Padam)’의 가사와 프리다 칼로의 일기를 읽어주며 그녀들의 격정적인 삶도 함께 들려준다. 또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들려주며 추상미는 말한다.“상처를 받는 것도 사랑받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죠.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는 힘도 결국에는 사랑에 있지 않나요?” 한밤에 추상미의 낭독을 듣고 있노라면 왜 그녀를 두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연기 열정으로 빛난다.”고들 하는지 알 것 같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진솔한 사람얘기 들려 줄게요”

    “진솔한 사람얘기 들려 줄게요”

    연극배우 손숙(64)과 ‘포크록의 대부’ 한대수(60)가 라디오 DJ로 뭉쳤다. 이들은 12일부터 매일 오전 9시 방송되는 CBS FM(98.1MHz) ‘손숙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를 함께 진행한다. “청취자들이 급히 가던 발길을 멈추고 삶의 아픔과 상처를 함께 쓰다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10개월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왔어요. 무엇보다 ‘자유인’ 한대수씨와 함께한다는 데 기대가 컸죠. 정말 이야깃거리가 많은 인생을 산 분이잖아요? 현재 외국인 부인과 살면서 겪는 문화충돌도 그 중의 하나이고요.”(손숙) “저더러 ‘자유로운 영혼’이라고들 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예요.30년간 직장생활도 쭉 해왔고,20대에 결혼해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느껴봤죠. 환갑 나이에 처음 지상파 라디오 진행자로 나서니 떨려요. 내친 김에 음악, 예술, 대중문화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뤄볼 생각입니다.”(한대수) 이 프로그램은 20년의 라디오 DJ 경력을 지닌 손숙의 원숙한 진행솜씨,‘초짜 DJ’ 한대수의 자유분방함이 뒤섞여 독특한 묘미를 엮어낼 듯하다.“라디오 은퇴식을 멋지게 해주겠다는 방송사의 제의에 넘어갔다.”는 손숙은 현재 결혼정보업체 대표를 맡고 있다. 오는 6월 창작극 ‘침향’으로 다시 연극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장관(환경부)으로 일했던 기억은 지금 돌이켜봐도 정말 살벌해요. 그땐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짧게 겪고 물러난 것이 오히려 잘된 일인 것 같아요. 연극계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으니까요.”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려달라고 했더니 두 사람은 “결국은 사람”이라는 말로 입을 모았다.“결국엔 가족, 친구, 동료 등 주위사람들과 잘 지내는 게 행복이죠. 우리 프로그램도 각계각층의 진솔한 ‘사람 얘기’로 꾸밀테니 기대해주세요.”(한대수) “라디오의 매력은 겉치레가 아닌 사람간의 진심이 통한다는 데 있죠. 누구든 조금만 마음가짐을 바꾸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진실을 전해주고 싶어요.”(손숙)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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