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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 공약 점검-남부권 신공항] 백지화된 신공항 ‘동남권→남부권’ 이름만 바꿔

    새누리당이 영호남권을 포괄하는 ‘남부권 신공항 사업’을 4·11 총선 공약으로 검토하면서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란 지적이 나온다. 타당성 검토를 거쳐 백지화된 동남권 신공항을 남부권 신공항으로 이름만 바꿔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동남권 신공항 포기를 선언하면서 “신공항 공약을 못 지켜 송구스럽다.”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3일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007년 대선에서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을 방문할 때마다 신공항 건설을 꺼내들었다. 이후 공항건설은 빠르게 추진되는 듯했지만 2009년 국토연구원의 동남권 신공항 타당성 연구결과에서 후보지인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백지화 수순을 밟았다. 여권에선 남부권 신공항에 대해서도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당장 경제성이 없더라도 미래에는 필요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비등하다. 이는 5년 전 대선 과정에서 전개된 논리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동남권 신공항도 추진 단계에선 17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0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 등이 언급됐다. 김해공항의 국제선 수용능력이 바닥을 드러낼 것이란 전망은 신공항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부풀렸다. 반면 국토해양부와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다. 입지평가위원회의 백지화 발표 한 달 전부터 국토부 내에선 “결과는 뻔한데, 이대로 발표했다간 공공의 적으로 몰릴 수 있다.”는 탄식만 흘러나왔다. 항공정책실 관계자도 “김해공항에 취항 중인 중·소형 비행기를 중·대형 기종으로 교체, 탑승인원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국제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신공항·병사월급 공약 달콤하기는 한데…

    4·11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국가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는 공약이 남발될 조짐이 보인다. 한나라당은 남부권 신공항 건설 공약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놓았으나 정부는 지난해 3월 공식적으로 백지화했다. 동남권 신공항을 건설하려면 약 10조원을 투입해야 하는데 경제적인 타당성이 없기 때문이었다.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위해 대구·경북 쪽에서는 주로 밀양을, 부산·경남권 쪽에서는 주로 가덕도를 선호하는 등 국론 분열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또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겠다니 말문이 막힌다. 제대로 된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는 동남권 공항보다도 지역 갈등을 더 부추길 수 있는 남부권 신공항이다. 동남권 신공항을 놓고 영남권을 분열시킨 것도 모자라, 이제는 호남권까지 입지 선정을 놓고 싸움에 끌어들이자는 것인가. 아무리 영호남 표가 중요하다고 해도, 총선에서 의석을 얻는 게 급하다고 해도 이렇게 무책임하게 나와서는 안 된다. 한나라당은 또 병사들의 평균 월급을 현재 9만원에서 40만원으로 대폭 높이는 공약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된다면 연간 1조원의 세금이 더 들어가야 한다. 재정 여유가 있다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는 병사들에게 월 100만원, 200만원을 주는 것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재원이다. 2010년 6·2 지방선거 때 야권이 무상급식 공약으로 재미를 본 이후 재정상태를 생각하지도 않는 정치권의 포퓰리즘 공약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여야가 다를 게 없다. 여야 모두 재정부담이 되는 공약을 내놓기 전에, 어떤 분야의 예산을 얼마나 삭감하겠다는 발표도 해야 한다. 양심이 있다면 국회의원 수를 줄이고, 의원 세비도 깎겠다는 약속을 먼저 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포퓰리즘 공약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 與, 주식 양도차익 과세 추진

    한나라당은 1일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등 현행 조세제도를 전면적으로 손질하기로 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책쇄신분과는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분과 자문위원인 권영진 의원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조세 정의 차원에서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조세제도 개편 방향을 연구하기 위해 정책쇄신분과 산하에 ‘조세제도개혁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위 위원장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가 맡는다. 따라서 박 비대위원장이 강조해 온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와 비과세 감면 축소 등의 방안이 논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소위가 개편안을 마련하면 4월 총선이나 12월 대선에서 공약으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쇄신분과는 또 공정거래법·하도급법 등을 보완해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근절하고,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에 따른 부작용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재벌 개혁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동시장의 유연성 원칙이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데 악용되고 있는 만큼 전향적인 비정규직 대책을 마련하고, 장애인에 대한 민간보험 가입을 차별하는 상법 조항을 개정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先지방발전 後수도권 규제 합리화”

    “先지방발전 後수도권 규제 합리화”

    영호남 8개 시·도지사가 31일 경남 사천에서 한자리에 모여 영호남 단합을 다짐하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의지를 밝혔다.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완주 전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등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사천시청에서 제11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했다. 이번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2008년 6월 전북에서 열린 뒤 3년 7개월 만에 열렸다. 8개 시·도지사는 이날 협력회의에서 영유아 보육료 국고보조율 상향 조정, 영호남 연결 경전선 전철화 사업 조기 완료 등 중앙부처에 건의할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전북 방문의 해와 여수세계박람회 등 시·도 주요 행사 협조 사항도 심의·의결했다. 영호남 시·도지사는 중앙정부에 ‘수도권 위주의 성장 정책을 지양하고 헌법에 명시된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선(先) 지방발전, 후(後) 수도권 규제 합리화’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 등을 촉구하는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영호남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시·도지사들은 공동성명서에서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이양 등 지방분권을 획기적으로 가속화시킬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현행 8대2 비율인 국세와 지방세 배분 비율을 6대4까지 혁신적으로 조정하고, 시·도 간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보정장치를 마련해 지방의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보와 자치역량 강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 남부권 지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새만금~포항 고속국도 건설과 경전선 전철화 사업 조기 완료 등 영호남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신속히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현 의장인 김완주 전북지사에 이은 차기 의장은 관례에 따라 이번 협력회의를 주관한 김두관 경남지사가 맡게 됐다. 다음 제12회 협력회의는 8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회의를 한 번도 주관하지 않은 대구시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사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논란 총선 앞두고 재점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백지화 결정으로 잠잠했던 신공항 논란이 다시 확산될 조짐이다. 한나라당이 신공항 건설을 이번 총선 공약에서 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재추진위원회는 30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냈다. 재추진위원회는 성명에서 “일부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을 공약에서 빼기로 했다.”며 “사실이라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 분권 그리고 국가 백년대계가 걸린 중대한 문제를 선거 유·불리만을 따지며 판단하는 한나라당의 구태정치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설 연휴 기간 대구·경북은 말할 것도 없이 부산·울산·경남 등지에서 신공항 문제가 화두였다.”며 “집권여당으로 신공항 재추진을 요구하는 민심을 외면한다면 더 이상 지역민으로부터 표를 구걸할 생각은 접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산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재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총선 공약에서 신공항 건설 계획을 뺀다면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 낙선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의 경우 독자적으로 가덕도에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의 승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데다 부산가덕공항 타당성 연구용역에서도 신공항 설립이 필요하다고 나왔다.”며 “부산시와 기업, 항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재단법인 부산국제공항 추진위원회를 설립해 2024년 개항 목표로 가덕신공항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김해국제공항 활성화 및 이전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 계약을 한국항공대와 체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총선이 다가오면 신공항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며 “가덕도로의 신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31일 경남 사천 시청에서 열리는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신공항 문제는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참여 시·도는 부산, 대구, 울산, 광주, 경남, 경북, 전북, 전남 등이다. 시·도지사들은 이 회의에서 중앙정부에 대한 건의사항과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공동 홍보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런데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신공항 문제는 아예 안건에서 제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영남 현안을 영호남 시·도지사회의 안건으로 삼기엔 부적절하다는 호남 쪽 의견이 제시돼 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석패율제, 통합진보에 막히나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합의한 석패율 제도 도입이 하루 만에 제동 걸렸다. 야권 연대의 키를 쥐고 있는 통합진보당이 18일 ‘거대 정당들의 승자독식을 위한 위장전술’이라고 비난하며 석패율제 도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당장 주춤하는 모습으로 돌아섰다. 석패율제는 당의 열세 지역에 출마했다가 아깝게 낙선한 후보를 구제해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석패율 제도가 도입되면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과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도 양당 후보들의 자연스러운 진입이 가능해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통해 지역구도를 타파하고자 석패율 제도를 제안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 등 군소정당들의 생각은 다르다. 비례대표 의원 숫자가 줄어들면 소수정당들이 고스란히 불이익을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합진보당은 민주당이 석패율제를 고집할 경우 야권연대도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회찬 공동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남과 호남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유력 인사들을 한두 명씩 당선시켜 놓고는 승자독식의 지역구도가 없어졌다고 강변하려고 하는 것이냐. 자기들끼리 기득권을 보장해 주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석패율제는 나 같은 중진에게 유리한 제도”라며 “영호남에 뛰어든 중진에게 보통 사람보다 더 큰 낙하산을 하나 더 메어준 것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도 자신의 트위터에 “석패율제는 한나라당의 호남 진출, 수도권 중진의 기사회생, 영남 야권연대 저해, 비례대표 취지를 퇴색시킨다.”고 비판했다. 통합진보당은 민주당이 석패율제를 계속 추진하려 할 경우 선거연대를 뒤엎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통합진보당의 ‘결기’에 민주통합당은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석패율제 도입으로 영남에서 몇 석 건지는 것보다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연대가 총선 승리를 위한 절대조건인 까닭이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트위터 등에도 석패율제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경우에는 당에서 빨리 방침을 잡고 새 지도부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원점부터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당내에서도 논란이 일자 이인영 최고위원은 “석패율제에는 반대하지만 차악은 석패율제고 최악은 현행대로 하는 것”이라며 “석패율제를 주장한다고 마녀사냥 식으로 나쁜 놈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 합리적으로 납득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광주 경전선 전철화 타당성 용역

    “몇 년 뒤면 광주 사람들은 부산 자갈치시장을 보러 갈 수 있고 부산 사람도 광주비엔날레를 금세 둘러볼 수 있어요.” 광주시민들은 국내 철도 구간 중 가장 낙후된 경전선 광주~순천(113㎞) 구간에 대한 전철화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부산과 더욱 가까워진다는 소식에 이같이 반겼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를 위한 용역비 5억원을 올 예산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본 구상 용역에 들어간다. 이 용역을 토대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토해양부의 타당성 조사·기본 계획을 거쳐 기본 설계·실시 설계로 이어진다. 시는 이를 2016년 안에 마치고 전철화 공사에 착수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전선(300.6㎞) 가운데 광주~순천 구간은 1922년 개통됐으며 굴곡 편도 노선 탓에 광주~부산 간 소요 시간은 6시간 45분에 이른다. 광주~순천 구간 전철화로 고속철이 투입될 경우 소요 시간은 2시간대로 앞당겨진다. 국토부는 이에 앞서 발표한 ‘국가철도구축계획’(2011~2020년)을 통해 이 구간의 전철화 사업을 2016년 이후로 결정했다. 그러나 광주시가 정부에 계획 변경을 수차례 요구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전국 4대 간선철도망 중 유일하게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남은 광주~순천 구간의 복선 및 전철화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3조~4조원이 투입된다. 경전선의 경우 지난해 삼랑진~진주 구간의 복선 전철화가 끝났고, 진주~순천 간 복선화가 올해 말 마무리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의 생산품을 철로를 통해 부산항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이 구간의 굴곡 노선을 피해 대전으로 올라간 후 경부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등 시간과 물류비 부담이 엄청나게 컸다.”며 “광주~순천 노선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호남의 간극도 그만큼 좁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남해고속道 진주~마산 확장개통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구간이 21일 오후 2시 확장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남해고속도로 진주(사천JCT)~마산(산인JCT) 48.2㎞ 구간을 4차로에서 6~8차로로 넓히는 공사를 예정보다 빨리 마무리해 전면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진주~마산 구간은 2007년 10월 확장 공사를 시작해 당초 내년 12월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상습정체와 도로 모양 불량에 따른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개통 시기를 1년여 앞당겼다. 확장 사업에는 계룡건설 등 총 10개사가 시공사로 참여했고, 사업비는 모두 9873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조기 개통으로 남해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가 완화되고, 도로의 굴곡이 심해 사고 우려가 높았던 구간이 개량돼 운전자의 안전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영호남 동서 연결이 원활해져 교류가 확대되고, 물동량 수송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물류비가 연간 586억원가량,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1만t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106.8㎞에 달하는 남해고속도로 목포~광양 구간도 내년 상반기 중에 개통해 영호남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지리산 낀 남원·구례·산청·함양 케이블카 유치전쟁

    지리산 낀 남원·구례·산청·함양 케이블카 유치전쟁

    지리산권 영호남 4개 자치단체들의 케이블카 쟁탈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각각 국립공원계획 변경 신청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함양군 등 3개 도, 4개 시·군이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해 환경부에 국립공원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10월 자연공원법 시행령을 개정, 국립공원 내 자연환경보전지구에 설치할 수 있는 케이블카 길이를 2㎞에서 5㎞로 완화하면서 유치전은 더욱 뜨거워졌다. 남원시는 산내면 반석마을~반야봉 중봉 8부 능선에 이르는 6.6㎞ 구간에 케이블카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400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지방비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운행거리가 가장 길고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전남 구례군은 지리산온천~노고단에 이르는 4.5㎞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지리산 관광의 핵심시설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450억원. 케이블카를 유치할 경우 성삼제 도로를 차단하고 인근 마을도 이주시키겠다며 유치에 적극적이다. 경남 산청군은 450억원을 들여 중산리~제석봉 간 5.4㎞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이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등산객이 가장 많은 중산리~천왕봉 간 등산로를 폐쇄해 환경복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장점도 내세우고 있다. 지난 8월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후발주자 함양군은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광객과 등산객이 많은 백무동~장터목 간 4.1㎞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관광객 증가 노려… 환경단체 반발 이들 자치단체가 케이블카 설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의 반대도 거세다. 녹색연합, 생명의 숲 등 환경단체들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국립공원을 개발 논리를 앞세워 훼손하지 말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시형, 내륙형, 해상형으로 나누어 3곳 정도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구·광주 “영호남철도 국책사업으로”

    대구·광주 “영호남철도 국책사업으로”

    대구시가 영·호남 지역의 숙원인 영호남철도건설 사업에 적극 나섰다. 대구시는 새달 대구경북개발연구원에 영호남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제성과 타당성 등에 대해 연구를 하며 결과는 내년 7월쯤 나온다. 이 사업은 그동안 영·호남 화합과 균형 발전 등의 이유로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중장기 검토 대상으로 분류돼 착공 자체가 불투명했다. 그러다 지난 4월 확정한 2020년까지의 제2차 국가철도망 계획 추가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시는 검토 대상에서 국가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추진한 것이다. 광주시도 조만간 이 사업에 대한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대구와 광주시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예비 타당성 사업 신청을 하는 등 국책사업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내년 대통령 선거 공약에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사업 구간은 대구에서 시작돼 고령, 거창, 함양, 남원, 순창, 담양을 거쳐 광주까지 총연장 200여㎞다. 총사업비만 4조 8900억원이 들어간다. 이 철도가 건설돼 고속열차를 운행하면 대구에서 광주까지의 거리가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여기에 영호남을 잇는 88고속도로가 2015년 확장 개통될 예정이어서 대구와 광주의 물리적 거리는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 간 직접적인 인적·물적 교류가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 균형 발전에도 톡톡히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특히 성서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를 철도로 연결할 수 있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경 대구시 교통국장은 “막대한 예산 투입 등 걸림돌이 많으나 광주시와 공조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영호남 의병활동 재조명 학술대회

    박권흠(79) 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장은 새달 1일 대구 수성동 대구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영호남 지역 임진란 의병활동의 역사적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조원래(순천대), 이욱(한국국학진흥원), 김광식(동서대) 교수가 영호남 지역 의병활동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이헌창(고려대), 한명기(명지대), 이상훈(해군사관학교 박물관)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과학벨트 대전 대덕 선정] 정치권 반응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가 대전 대덕지구로 확정된 것과 관련, 정치권은 지역별로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영호남 출신 의원들은 ‘객관성이 결여된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한 반면, 충청권 의원들은 대체로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한나라당은 당 차원에서는 정부 결정을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영남 지역 의원들의 반발이 거셌다. 배은희 대변인은 “법 절차에 근거해 전문가들의 판단과 국가 미래와 경제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면서 “지역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당내 영남 지역 의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경북도당위원장인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과학벨트 입지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떠나 지역 안배 차원의 정치적 논리에 따라 결정됐다.”고 비난했다. 대구에 지역구를 둔 박근혜 전 대표는 침묵을 지켰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표가 말할 위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의원들도 ‘짜 맞추기식 정략 심사’라고 비판했다. 충청권 유치 방침을 세워 놓고 다른 지역을 들러리 세웠다는 것이다. 과학벨트 호남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광주가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반 안정성, 용지확보 용이성에 대해 심사가 축소됐다.”며 일부 연구원 분산 배치에도 “생색 내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선정 결과 백지화를 위한 법적 투쟁도 검토하고 있다. 충청권 의원들은 반색했다. 그러나 세종시 유치 실패에 따라 대전과 충남·북 간 입장 차는 있었다. 권선택 자유선진당(대전) 원내대표는 “정부가 충청권에 조성하겠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반겼다. 강주리·허백윤기자 jurik@seoul.co.kr
  • 과학벨트 대전 최종 발표… 과학자들에게 물어보니

    과학벨트 대전 최종 발표… 과학자들에게 물어보니

    앞으로 7년간 5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 과학프로젝트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가 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신동·둔곡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능지구 청원·연기·천안 지정 이에 따라 대덕연구단지에는 과학벨트 핵심인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과 대형 실험시설인 중이온 가속기가 들어서게 된다. 거점지구를 산업·금융·교육·연구 분야에서 뒷받침해줄 기능지구로는 대전과 인접한 충북 청원(오송·오창), 충남 연기(세종시)·천안 3곳이 지정됐다. 기초과학연구원에 포함된 50개 연구단은 거점지구인 대덕연구단지에 25개(본원 15, 한국과학기술원 10), 경북권의 DUP(대구경북과학기술원·울산과학기술대·포항공대)에 10개, 광주(광주과학기술원)에 5개가 배정되며, 기타 수도권 등 전국단위에도 10개가 배정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방향성은 괜찮다.”면서도 “정치적 논리로 분산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갈등을 증폭시킨 데에 대해 “정부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했어야 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영호남 지방자치단체들은 “절대 수용 불가”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덕단지가 거점지구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김용균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과학 인프라가 잘 갖춰졌기 때문”이라며 “건물만 짓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도영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대전이 중심센터가 되고 (연구단을) 전국에 분산 배치하겠다는 방향성 자체는 괜찮다고 본다.”고 밝혔다. 반면 남순건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분산은 시너지 효과를 저해한다.”면서 “솔로몬의 지혜가 아니라 정치적인 논리만 앞섰다. 정부도 신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예산 1조7000억 늘려 지원 한편 과학벨트 조성에 들어가는 전체 예산 규모는 2009년 정부가 마련한 종합계획안(3조 5000억원)보다 1조 7000억원 늘어난 5조 2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증가 예산 대부분은 경북권과 광주 캠퍼스에 투자된다. 하지만 경북도와 광주시는 이날 논평을 통해 “입지 선정이 공정한 평가보다 정치 논리와 지역 이기주의에 좌우됐다.”며 법적 소송 등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개발 아닌 미래향한 국가전략” 이와 관련, 김황식 국무총리는 담화문을 통해 “과학벨트의 결정 과정은 법적 절차에 따라서 단계별로 이뤄져 왔다.”며 “과학벨트사업이 지역개발 사업이라기보다는 미래를 향한 국가 전략의 큰 일환”이라고 밝혔다. 최재헌·이영준·김진아기자 goseoul@seoul.co.kr
  • 영남 “나눠먹기 안돼” 호남 “정략적 심사”

    영남 “나눠먹기 안돼” 호남 “정략적 심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가 정부의 공식 발표 이전에 대전 대덕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호남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북(G)·대구(D)·울산(U)과학벨트유치추진위원회’는 15일 경북도청에서 주민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가졌다. 김관용(3개 시·도유치추진위 공동위원장) 경북지사는 집무실에서 3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갔다. 유치추진위는 “정부가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정치 논리에 따라 나눠먹기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면서 “선정 기준의 불공정성뿐만 아니라 분산 배치설이 제기되는 등 정치권의 개입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금의 과학벨트 입지 선정 방식은 균형 발전을 외면하고 수도권 비대화를 조장하는 접근성 지표를 내세우는 등 과학계와 국민이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불합리한 기준에 따라 입지가 선정될 경우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과학벨트 유치 각오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유치본부 관계자 4명이 ‘G·U·D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결사 쟁취’라는 혈서를 썼다. 앞서 이인기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서울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과학벨트 G·U·D 유치를 위한 농성에 들어갔다. 호남권의 반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호남권 과학벨트유치위는 국회정론관에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진의 서울대 교수, 김영진 국회의원 등 유치위원과 과학기술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입지 결정은 특정지역을 염두에 둔 정략적 심사라는 의혹을 씻을 수 없다.”고 밝히고 그 근거로 ▲거점지구의 부지가 최소 330만㎡에서 160여만㎡로 축소된 점 ▲대통령의 17일 충청권 방문을 앞두고 발표일이 18일에서 16일로 앞당겨진 점 ▲과학벨트위원회의 최종 입지 선정 회의도 열기 이전에 특정 지역이 거론된 점 등을 들었다. 위원회는 이어 16일 당초 방침대로 10개 후보지를 5개로 압축한 내용만 발표할 것, 최종 후보지로 광주시가 수차례 제시한 평동 군 훈련장 이전 부지를 포함시킬 것 등을 요구했다. 광주 최치봉·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리산 둘레길 140㎞ 추가 개통

    지리산 둘레길 140㎞ 추가 개통

    지리산 둘레를 따라 영호남 100여개 마을을 도보길로 잇는 지리산 둘레길 140㎞가 추가 개통됐다. 경남 하동군은 13일 적량면 동리 옛 삼화초등학교에서 남원·구례·하동·산청·함양 등 5개 시·군 단체·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로 완공된 지리산 둘레길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추가 개통된 길은 산청군 51㎞, 하동군 38㎞, 구례군 51㎞ 등이다. 지난해 전북 남원∼경남 함양~산청 71㎞ 둘레길이 개통된 데 이어 2차 개통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산림청이 지리산 권역 5개 시·군의 100여개 농·산촌 마을을 지리산 둘레를 따라 잇는 도보길이다. 길이는 모두 300㎞. 나머지 구례군 구간 71㎞와 하동군 악양면 대축리~화개면 부춘리 25㎞ 구간은 올해 안에 모두 완공된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호남 천주교의 뿌리’ 대구대교구 100돌

    ‘영호남 천주교의 뿌리’ 대구대교구 100돌

    흔히 한국 천주교회의 시작은 1784년 사신 일행으로 중국 베이징에 갔던 이승훈이 세례를 받고 돌아온 무렵으로 인식된다. 천주교 일각에선 이승훈의 출국 전 천진암에서 이미 공동체 형태의 교의연구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어 한국천주교회의 역사를 그 이전으로 거슬러 잡기도 하지만 공식적인 한국 천주교회의 태동은 이승훈의 귀국 시점이란 게 통설이다. 한국에 교구가 생긴 건 그로부터 50년쯤 후인 1831년. 로마 교황청이 조선교구를 설립해 초대 교구장에 브뤼기에르 주교를 임명한 게 한국천주교 교구의 시초다. 조선교구는 설정 80년 만인 1911년 서울교구와 대구교구로 분리되어 대구교구는 경상·전라·제주지역을, 서울교구는 나머지 지역을 관할했다. 대구교구가 영호남 지역 천주교의 뿌리로 인정받는 이유다. 대구교구는 1937년 광주·전주교구, 1957년 부산교구 분리에 이어 1962년 대교구로 승격됐으며 1969년 또 한차례 안동교구가 분리된 역사를 갖는다. 한국 천주교는 그래서 대구교구의 설정을 놓고 ‘한국 천주교회의 본격적 성장을 알리며 근현대 교회사를 개막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한다. 이 ‘영호남 천주교회의 뿌리’라는 대구교구가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아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갖는다. 경축행사 주제어는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로 루카복음 10장에 등장하는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조건 없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며 참되게 살자는 의미에서 택했다는 게 대구대교구 측의 설명이다. 100년 전 2만여명이었던 교구 신자는 지난해 말 기준 45만 8000명으로 늘어났다. 대구광역시와 김천, 구미, 포항, 경주, 경산 등 경상북도 남부지역을 관할하고 있으니 남방교구의 위상을 여전히 지키고 있는 셈이다. 대구교구는 특히 초기부터 파리외방전교회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교구의 도움을 받아 활발한 사회복지활동을 펼치는 교구로 이름나 있다. 그래서인지 경축·기념행사도 대부분 생명나눔과 복지 측면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경축대회의 대미는 마지막 날인 15일 대구 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등 3만여명이 참가해 열리는 100주년 감사미사. 주한 교황대사와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천주교 주교단이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함께 미사를 공동집전한다. 미사가 있을 시민운동장은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사제서품식과 미사를 집전한 곳. 미사에는 파리외방전교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교구, 타이완 대중교구, 일본 나가사키 교구 등 해외 자매협력교구 인사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지난달 8일 대구 계산주교좌성당에서 막이 오른 제2차 시노드도 중요한 부분. ‘새 시대, 새 복음화’를 주제로 수차례의 총회와 협의를 통해 대구교구의 새로운 100년의 길을 모색하게 되는 만큼 다른 교구들도 주목하는 행사다. 대구대교구 교구장인 조환길 대주교는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가 모두 제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 진정한 복음화가 이뤄지고 복음이 멀리 퍼져 나가므로 각자 삶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LNG 생산기지의 24시간 작업현장

    LNG 생산기지의 24시간 작업현장

    대한민국에서 하루 동안 쓰이는 액화천연가스(LNG)는 13만 ㎘. 유난히 추웠던 지난해 겨울에는 이보다 1.2배 많은 가스가 사용됐다. 최근 들어 LNG 가스 사용량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가 사용하는 LNG 가스는 가스 생산국으로부터 통영, 인천, 평택의 가스 기지로 수입된 뒤 커다란 가스 탱크에 저장돼 공급된다. 6일 밤 10시40분부터 방영되는 EBS ‘극한직업’은 영호남 지역권의 가스 공급을 책임지는 통영의 가스 생산기지의 작업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영하 160도의 초저온 LNG로 인한 동상의 위험과 맞서며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가스 생산기지의 숨 막히는 작업현장. 근무자들은 모두 이른 아침부터 들어올 가스 선박의 부두 접안을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천천히 속도를 줄이며 들어오는 LNG 선박의 한쪽 면을 네 대의 예인선이 둘러싸면 두꺼운 줄을 내리고 본격적인 선박 접안을 위한 작업이 시작된다. 선박의 앞뒤에 각각 한 대의 예인선이 방향을 잡아주고, 측면에서 두 대의 예인선이 배를 천천히 밀어주는 이 작업에서 선박의 측면을 밀어주는 두 대의 배는 8만t의 육중한 LNG 선박에 깔릴 위험이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LNG 선박의 부두 접안이 완료되면 두 공간을 이어주는 철탑 다리를 내려 본격적인 LNG 하역 준비가 이루어지게 된다. 각 작업과정에서 1분, 1초도 지연되지 않도록 철저한 시간계획을 짜는 것을 시작해 선박의 송출배관과 부두의 하역배관인 ‘암’을 연결, 12시간의 긴장된 LNG 작업이 시작 된다. 14대의 LNG 저장탱크를 보유하고 있는 통영 가스 생산기지. 매년 늘어나는 LNG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곳에서는 현재 세 개의 탱크를 더 건설하고 있다. LNG의 온도 보존을 위해 외벽과 내벽의 이중 구조로 만들어지는 이 탱크는 장충체육관이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의 크기이다. 내벽은 영하 160도의 초저온 온도를 견뎌내도록 9% ‘니켈강’이라는 특수 철판을 사용해 만든다. 외벽은 75㎝ 두께의 콘크리트로 제작된다. 천장과 외벽 천장의 사이에는 가스 온도 보존을 위한 보냉재가 2000개 정도 들어간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신공항백지화 후폭풍] LH·과학벨트 2대 국책사업 쟁점·해법

    [신공항백지화 후폭풍] LH·과학벨트 2대 국책사업 쟁점·해법

    지난 30일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로 촉발된 후폭풍이 정치권과 영남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국책사업인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등의 처리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충청권이 따놓은 몫이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입지 재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꼬이고 있다. 분산배치가 거론되면서 전남, 전북, 경북 등 6개의 광역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LH 본사 이전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통합하면서 토공의 이전 예정지였던 전북 전주와 주공의 이전 예정지인 경남 진주가 경합하고 있다. 영호남 갈등으로 비칠 수 있어 정부는 더욱 조심스럽다. 이런 가운데 국가발전을 위한 중요 사업인 만큼 뒤로 미뤄 갈등을 증폭시키기보다는 조기에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LH본사 이전 ‘진주-전주’ 팽팽한 입장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달아오른 민심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의 지방 이전 논의로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LH 이전을 논의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2기 위원장 선임이 최근 마무리되고, 동남권 신공항 입지 평가가 일단락됨에 따라 4월 말부터 LH 본사 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 후보지인 경남과 전북 행정부지사가 참석하는 지방이전 협의회를 지역발전위 2기 민간위원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논의의 윤곽은 4·27 재·보선 이후 드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앞서 올 상반기까지 LH 이전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었다. 현재 LH의 본사가 어디로 내려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만큼 유치를 희망하는 경남과 전북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LH 본사 이전은 참여정부 시절, 혁신도시로의 공기업 이전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공기업 선진화’를 명목으로 2009년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를 통합하면서 상황이 어그러졌다. LH가 통합되기 전 주택공사는 경남 진주 혁신도시로, 토지공사는 전북 전주혁신도시로 각각 이전이 확정됐다. 통합 뒤 경남에선 LH의 사장(실)과 본사가 전부 내려와야 한다는 ‘일괄 배치’를 주장하는 반면 전북은 사장(실)을 포함한 본사인력의 24%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호남 간 갈등으로 비칠 수 있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갈등 조정은 마냥 미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지역발전위의 1기 위원장과 위원들이 임기를 마친 뒤 후임 인선이 늦어지면서 논의는 중단된 상태다. 이에 청와대는 5개월간 비어 있던 지역발전위원장에 최근 홍철(66)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을 선임하면서 물꼬를 트려 하고 있다. 홍 위원장은 건설교통부 차관보, 국토연구원 원장, 인천발전연구원 원장과 인천대학교 총장 등을 두루 거쳤다. 건설교통부 제1차관보 시절 당시 오명 장관, 유상열 차관, 정종환 국장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포항출신인 홍 위원장이 영남권에 유리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한편 학계에선 LH 이전에 대한 해법으로 지주회사식 분산배치론 등이 거론되고 있다. 변창흠 세종대 교수는 “극단적으로 묶거나 나누기보다 광역경제권별로 본사의 기능을 각각 옮겨 놓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LH 본사는 대기업 지주회사처럼 기본 기능만 부여해 세종시나 수도권에 남기고, 주요 업무분야별로 호남권·영남권·충청권 등에 본사기능을 상당부분 넘겨주면 된다.”고 조언했다. 반면 손재영 건국대 교수는 “(LH 본사 이전은)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대규모 기관을 잘라서 분산 배치하는 것은 비효율을 초래하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어 한곳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과학벨트’ 정치권-과학계 엇갈린 반응 동남권 신공항 계획 백지화의 불똥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 공약이 뒤집어지면서 시작된 각 지역 사이의 입지 선정 경쟁에, 신공항 무산으로 격앙된 영남권 민심을 달래기 위한 ‘거점지구 분산배치론’까지 나오면서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분산배치론의 핵심은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등을 각기 다른 지역에 설치하자는 것이다. 거점시설을 여러 지역에 나눔으로써 불만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인데, ‘보상용’으로 과학벨트 일부를 영남권에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학벨트가 2012년 총선과 대선의 표심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정치인들은 여야를 떠나 자신의 이해관계에 맞게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과학벨트는 ‘벨트’니까 몇 군데 걸칠 수 있다.”고 했고,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은 “대구·경북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정두언 최고위원은 “과학벨트가 세종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의 속사정은 더욱 복잡하다. 충청권 유치가 엄연한 당론이지만,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은 호남권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호남권을 중심으로 대전과 대구를 연결하는 ‘삼각벨트’ 형식을 택하되,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는 호남권에 두자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공정하게 입지를 선정해 6월 중 발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좀처럼 신뢰를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과학계에서는 분산배치는 과학벨트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뿐이라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대신 대학·연구소 등 주요 거점에 현장 중심 사이트랩(Site-lab)을 설치하는 대안과 함께 과학벨트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거품’을 빼야 한다는 해법을 내놓았다. 과학계의 최대 시민단체인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이규호(한국화학연구원 연구위원) 공동대표는 “분산배치는 안 된다는 것이 사실상 과학계의 합의된 의견”이라면서 “세계적인 과학자들을 유치해 기초과학을 연구하겠다는 당초 취지를 달성하려면 거점이 집중적으로 형성돼야 하기 때문에 연구의 중심체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은 같은 곳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물리학계의 한 원로 교수는 “모든 정보를 솔직히 공개하면 실익이 보일 것이고, 이렇게까지 할 일이 아니란 것을 모든 지역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주객이 전도돼 과학계에서 과학벨트를 잘해 보자는 공청회를 하면 사람들이 안 오고, 오히려 정치권이 주최하는 행사에 바글바글하다.”면서 “과학계 의견이 최우선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7년 동안 행복했다” “즐거운 야구 하겠다”

    “7년 동안 행복했다” “즐거운 야구 하겠다”

    이례적인 광경이었다. 떠나는 감독과 취임하는 감독이 한자리에 섰다. 5일 프로야구 삼성 감독 이·취임식이 열린 경북 경산 볼파크. 삼성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취임식은 많이 봤어도 이·취임식은 처음 본다.”고 했다. 이례적인 만큼 행사장은 어색하고도 미묘했다. 선동열 전 감독. 웃는 낯이었지만 목소리에 아쉬움이 묻어났다. 류중일 신임 감독은 전임 감독을 배려하느라 한마디, 한마디 신중한 모습이었다. ●선동열 겉으로는 덤덤했다. 하지만 제 속이 아닐 법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지도자로서도 항상 특급 대우를 받아왔다. 야구를 시작한 이래 버림받아 본 적이 없다. 스스로 물러난 적은 있어도 본인 의사와 관계 없이 자리를 뺏긴 건 처음이다. 공식적으로는 자의지만 실질적으론 타의다. 구단 운영위원. 실권은 없는 자리다. 선 전 감독은 그러나 쾌활하게 웃었다. 서운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공식 이·취임식 30분 전, 행사장에 도착해 구단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만감이 교차했겠지만 선 전 감독의 마지막은 깔끔했다. 류 신임 감독의 취임사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들었다. 중간중간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류 감독 취임사에 이어 이임사를 했다. “7년 동안 즐거웠고 행복했다. 이제 유니폼을 벗지만 뒤에서 조언할 것”이라고 했다. 퇴임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김응용 사장과 김재하 단장이 물러날 때 혼자 남아 있는 것에 죄책감이 들었다. 물러나려 했는데 지난해 말일쯤 이수빈 구단주에게 퇴임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선 전 감독은 “난 복 있는 사람이다. 대구에 감독으로 와서 영호남 지역 감정 해소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소회를 마무리했다. ●류중일 삼성은 이날 류중일 감독 취임에 앞서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8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코칭스태프 개편도 마무리했다. 김용국 코치를 새로 수비코치로 영입했다. 김호 코치는 2군 수비코치로 합류했다. 타격코치는 김성래, 김한수 코치가 맡는다. 1루 주루는 김평호, 3루 주루는 김재걸 코치가 맡기로 했다. 일본인 오치아이 코치는 김태한 코치와 함께 투수코치다. 지난해 복귀한 성준 코치는 김종훈 코치와 함께 잔류군 재활 담당이다. 이제 바야흐로 ‘류중일 체제’가 시작됐다. 감독 계약과 코칭스태프 인선이 모두 끝났다. 신임 감독으로선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다. 그러나 류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전임 선동열 감독이 워낙 좋은 성적을 남겨 부담이 많이 되는 게 사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 전임 감독이 키워놓은 투수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야구를 펼치겠다. 전임 감독에게 많이 배웠고 명성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소신과 전임 감독의 공을 적절히 섞어야 하는 순간이었다. 다소 긴장된 표정이던 류 감독의 표정은 마지막으로 김인 사장의 격려를 받을 즈음이 돼서야 활짝 펴졌다. 삼성의 올해 슬로건은 ‘예스, 위 캔’(YES, WE CAN)으로 정해졌다. 그의 다짐일지도 모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경전선 복선 조기 착공을”

    영호남 지역 상공인들이 경전선 복선 전철화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27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영호남 지역 8개 상공회의소는 최근 경전선 광주∼순천(65㎞) 복선 전철화가 2015년 이전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는 건의문을 대통령실 등 정부 관계부처에 보냈다. 8개 상의는 광주상의를 비롯해 순천·광양, 목포, 여수, 부산, 마산, 진주, 밀양 상의 등이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구간 길이 200㎞ 이상 4대 간선철도 중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만 유일하게 단선이며 선로도 불량해 화물이 우회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발표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광주∼순천 복선 전철화가 2020년 이후 검토 대상으로 분류돼 영호남 교류 및 경제 활성화의 불씨를 꺼뜨릴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11년에 복선화되는 삼랑진∼진주, 순천∼광양, 2012년 완공되는 진주∼광양 복선화 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며 광주∼순천 복선화가 지연되면 정부가 밝힌 ‘2020년 모든 국토의 KTX 90분 생활권(최고시속 230㎞) 실현’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이들 상의는 경전선 복선전철이 완료되고 KTX가 운행되면 광주∼부산 철도이동 시간은 5시간 이상 단축된 1시간 40분이 소요돼 37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남해안 선벨트 활성화를 통한 영호남 교류 촉진과 남해안권 산업 및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전선은 부산~광주 간 342㎞를 잇는 철도로 1905년 부산~마산 구간을 시작으로 1968년 완전히 개통됐다. 삼랑진~마산은 지난 15일 복선전철이 깔렸고 2011년 말 진주까지 고속철도가 들어간다. 그러나 진주~순천은 2012년 말까지 복선화되지만 여전히 무궁화호 철길로 남게 되며, 문제의 순천~광주 120㎞ 구간은 아예 복선화 계획마저 연기되면서 복선화까지 36년이 걸린 호남선을 빗대어 ‘제2의 호남선’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지역 수출 업체들은 부산항과 광양항으로 화물을 싣고 가려면 호남선을 이용, 전북 익산·대전까지 올라간 뒤 다시 전라선과 경부선을 타고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물류비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내년 1월 초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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